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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프리다'를 쓰레기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어서.
- 영화내공 : 우수함 혁명, 해방, 프롤레타리아트, 노동, 동지 등 자유주의의 영향권에서 자라온 우리들로서는 다소 낯설어 보이는 단어들이다. 영화는 이러한 단어들이 자연스레 오갔던 멕시코혁명을 시, 공간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일대기와도 같은 형식의 영화 ‘프리다’에서 다루는 인물 프리다 칼로는 이 시기 남미 전역에서 맹위를 떨치던 사회주의에 매료되어 일생을 혁명의 한 일부분으로서 살아가기를 희망했던 여류 화가였다. 그러나 영화는 사회주의자 혹은 예술가로서의 프리다가 아닌 평생동안 고통 속에서 신음해야만 했던, 인간으로서의 프리다를 집중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내 인생에는 두 가지 사고가 있었어. 차 사고와 디에고, 바로 당신!”, 영화 중 프리다가 디에고를 향해 저주하듯 내뱉은 이 대사는 영화의 주제를 함축한다. 어릴적 차 사고로 인해 평생을 불구자로서 살아가야만 했던 육체적인 고통, 그리고 디에고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으로 인한 정신적인 고통은 영화가 채택한, 인간 프리다를 보여주기 위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소재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영화와 프리다의 일생을 동시에 관통하는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고통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세상의 모든 것이 흥미로운 탐구 소재로만 보이던 사춘기시절, 타고가던 전차가 건물의 벽과 부딪히며 일어난 큰 사고는 첫 사랑의 실연과 함께 일생에 걸친 30여번의 대 수술로 그녀에게 견딜 수 없는 육체적 고통을 안겨주었다. 이것이 바로 첫 번째 고통이다. 그리고 두 번째 고통은 자신의 그림을 평가받기 위해 찾아간 디에고와의 만남에서 시작한다. 예술적, 정치적 동지로서 신뢰를 쌓아가던 둘은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되고 신체적인 결함상(디에고 스스로가 주장하듯) 자유로운 성 관계를 원하는 디에고, 그와의 결혼을 앞두고 프리다는 그에게 정신적인 지조만을 약속받는다. 그러나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디에고의 문란한 성생활이 그녀에게 주는 충격은 컸다. 정신적 지조에의 신념과 육체적 지조마저 갈망하는 감정, 대립되는 두 가지 사이의 괴리감은 그녀에게 평생을 지고 갈 고통을 선사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위에서 언급한 두 가지 중 두 번째 고통, 즉 디에고와의 관계에서 오는 고통에 대해서는 약간의 고찰이 필요할 듯 하다. 누군가가 사랑에 빠졌다고 가정하자. 그렇다면 그가 사랑하는 대상은 상대 이상 그 자체인가 아니면 감성적 표상이라는 이름의 거울에 비친 상대 이성의 상(像)인가? 잘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첫 번째는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만약 상대 이성 그 자체에 대한 사랑이 가능하다면 프리다의 경우처럼 상호 가치관의 차이 때문에 고통받는 일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거울은 간혹 일그러진 상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말이다. 이러한 논지와는 무관하지만 영화 중 프리다의 대사인 “디에고가 성적인 지조를 지키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내가 그의 없는 부분을 사랑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가 문득 떠오른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고통을 운명으로서 받아들이지 않고 예술로서 승화시켜 있는 힘껏 저항하고자 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극중에서 보여지듯 그녀는 일생을 통해 자신이 받아왔던 고통을 종이와 물감으로써 그려낸다. 그녀의 작품 중 유독 자화상이 많은 것은 비단 우연만이 아닌 것이다. 강철 코르셋으로 몸을 지탱해야만 했던 고통은 ‘부서진 기둥’에, 미국에서의 힘든 생활과 그로인한 고향 멕시코에의 향수는 각각 ‘물이 내게 주는 것’과 ‘내 치마가 저기에 걸려있다’에, 디에고의 잦은 외도로 인해 여성성을 버리고자 했던 프리다의 굳은 결의는 ‘머리카락을 자른 자화상’에 각각 담겨있다. 그러나 주목할 점은 프리다의 모든 자화상이 공통적으로 고통에 대한 저항에의 굳은 의지, 그것을 담은 또렷한 눈빛이 그려져 있다는 사실이다. 고통과 함께 프리다 그녀를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디른 하나의 키워드는 바로 저항이다. 많은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다. 누구보다도 격정적인 삶을 살아갔던 프리다, 그녀의 일생을 담은 영화에 거는 필자의 기대에 반해 영화는 저항하는 예술가로서의 그녀의 측면을 지나치게 축소시켜 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관객이 이 영화를 통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프리다 칼로라는 훌륭한 인물과 첫 조우를 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사실은 분명 이 영화에 대해 얼마간의 가치를 부여할 수 있게 하는 까닭이 된다. 프리다 칼로, 필자가 생각하기에 그녀는 그만큼이나 훌륭한 인물이다. -네이버 영화평 yluck144반론이 있다면 리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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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프리다]....
- 영화내공 : 쓰레기 제대로 미친영화...프리다.우선 이 리뷰를 쓰기전에 네이버와 수많은 시네관련 싸이트를 둘러 보았는데하나같이 호평들뿐이었다. 분명히, 내생각엔 이영화가 우리나라 사람들의 코드로 봤을때,안맞는부분이 너무도 확실히 있었을텐데, 혹평은 한개도 찾을수가 없었다.당연하겠지.03아카데미 에서 기립박수 받은 작품인데, 다시금 우리나라 사람들의 권력에의호소, 극장의 우상을 가진 편견들은 어찌할수 없다는걸 깨달았다. 이영화에는 몇명의 싸이코가 나온다. 아. 물론 예술가란 가면을 쓰고있는 프리다라는 미친년도 포함해서....개인적으로 초 .중.후반으로 나누어 봤는데, 초반은 프리다의 어린시절 불구가 된 몸으로 악착같이 그림을 그려 살아나가는 히로인으로서의 그녀다. 이부분이 그나마 내가 프리다를 인정하는 부분인데, 사실상 이부분도 쫌 ..어정쩡한거같다.평단에서는 진정한 예술가의 의지를 불태우고 어쨋고 했다는데,,,, 돈벌려고 그림그리는게 그렇게 진정한 예술가의 혼인지..아닌지.. 잘모르겠다. 그래도 이 초반만큼은 중.후반에 또라이년으로 변신하기 전이라 봐주고싶다. 중,후반을 한꺼번에 엮으면 대강 이러하다.잦은 난교와 비정상적인 섹스를 즐기는 예술가(남편)과의 만남.그리고 그와의 섹스,결혼...... 남편의 과거버릇 잊지못해 결혼후에도 계속적으로 딴여자들과 난교..하지만, 프리다는 첨엔 남편의 그런모습에 실망하고 이혼까지도 생각하지만,..............결국 받아들인다..( 미친뇬아닌가?! ) 즉, 남편은 딴여자들과 계속 섹스를 해야 한다고 하고 그걸 인정했다는것이다.심지어 남편이 자신의 친동생하고 섹스하는 장면을 목격하고도 말이다... 술마시고지몸팔아서 남편 구해줄려고 하고 등등... 분명히 비정상적인 모습이 확연히 드러나는데도이에 관한 리뷰는 아예 보지 못했다는것이 놀라울따름이다. 매져키즘적인 행동도 하게되는데(죽고못살던 머리를 미친듯이 자르고, 벽에 자해하고..등등등)도저히 이런년에게 어떤 예술가적 혼이 보인다는거지?? 작품도 몇개안나온다. 이영화에서 제대로된 미술작품볼기회는 아까말했듯이 앞부분뿐이고 뒤에는 대부분 남편과의 관계에 의한 미술작품의 나열 뿐인거 같았다.이런영화를 극찬하면서 애슐리주드, 안토니오반데라스, 에드워드 노튼같은 거물급 배우들이까메오로 출현해서 이영화의 성공을 축하했다는것도 이해 안된다...내가 예술적인 면이 한참 뒤떨어져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이런게 예술가들의 진면목이라면, 유명한 과거의 수많은 예술가들... 다 존경하지 못하게 될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