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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할리퀸 소설의 특징
1. 할리퀸 월드 마법의 열쇠는 아이다. 주로 여주는 남주에게 알리지 않은 채 미혼모가 되어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알게 된 남주는 양육권을 빌미로 여주를 협박하는게 대세.2. 할리퀸 월드는 단 하룻밤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남주는 탁월한 종마다.그 어떤 피임법도 남주를 약하게 하지 못한다. 어쩌다 그것들을 깜빡 잊은 단 하룻밤이면 만사 오케이다.열정에 사로잡히든 분노에 사로잡히든 그저 단 하룻밤이면 된다. 능력 좋으신 남주님은 그 타이밍을 놓치시지 않는 법이다. 남주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훌륭하고 끝내주는 종마가 된다. 물론 여주도 자신의 배란일과 상관없이 임신 가능한 종족이다. 어린 시절 사고라던가 하는 것으로 불임선고를 받은 여주도 남주에게 걸리면 백퍼센트 뚝딱 임신해버린다 심지어 정관수술을 하신 남주도 완전부활한다.3. 여주는 반드시 순결을 지키고 있다.여주는 나이에 상관없이 순결을 지킬 확률이 크다. 게다가 남자친구나 오랜 약혼자가 있는 상태라도 순결은 유지하는게 여주의 미덕이고, 남주가 싸구려 여자라고 오해해서 침대에 들였더라도 관계시 눈치 빠르게 처녀인것을 알아채 주는 것이 남주의 미덕이다. 그것도 관계 후 흔적으로가 아닌 관계 중에 바로 알아채줘야 한다. 그리고 남주는 여주보다 더 처녀성에 심하게 집착한다. 가끔 "처음이오?" 라는 직설 대사를 날리고 그 뒤에 "영광이오"를 덧붙여 손발을 오그라들게 할 수 있는 것도 남주 종특 능력이다.4. 사실 알고 보면 그들의 오해는 엄청나게 미비한 것이다.주로 주인공들 사이를 파고들려는 남주를 노리고 있는 여자의 음모로 발생한다. 남주는 그렇게 대단한 성공과 재산을 가진 능력자이면서도 곧이 곧대로 그 음모를 철썩처럼 믿어버린다. 그리고 여주를 철저히 매도한다 말도 안되는 음모라 할지라도 서슴없이 빠져들어가야 제맛, 그리고 여주는... 그 오해에 대해서 제대로 해명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거다.5. 못 견디면 가방 싸고 도망간다. 여주의 행동의 정석사랑함에도 불구하고 매도 당하고 오해받은 채 가방을 싸는 건 할리퀸에서는 일상 다반사. 그것이 가난했던 여자든 성공했던 여자든 상관없다. 가출해서 어제까지 파리지엥, 뉴요커였던 여자가 오늘은 텍사스에서 수수한 옷을 입고 부츠나 운동화를 신은 채 화장끼 없는 얼굴로 땀을 흘리고 계신다. 그리고 굳이 그 뒤를 쫓아온 남주가 그런 말도 안되는 변화를 일으킨 여주에게 다시 한번 들끓어오르는 욕망을 갖는 것도 일상다반사.6. 결혼이 세상에서 제일 쉬웠어요! 그 다음으로 쉬운 건 역시 이혼이죠무슨 문제든 그 앞에 가로막힌 장애물이 있다면 그들의 최선책은 결혼이다. 결혼만 하면 그 장애물은 너무 쉽게 뛰어넘을 수 있는 시스템이므로 서로 사랑이 없는 관계일지라도 그 장애물을 벗어나기 위해서 선택한다. 결혼 과정은 정말로 아무 제약없이 진행되고 번갯불에 콩볶듯 순식간이다. 말도 안되는 계약결혼, 정략결혼은 기본이거니와 협박결혼도 엄청 많다.숨겨진 아이가 있을 적에는 아이 양육권을 빌미로 "내 아이에겐 최고의 환경을 선물하겠어 너에게 원하는 건 사랑이 아니라 내 아이의 엄마역할이야"를 부득불 우겨 결혼한다. 그렇게 할리퀸 로맨스의 왕도는 결혼부터 시작한다. 파릇파릇 밀당밀당으로 시작하는 게 오히려 왕도에서 벗어난다. 그렇지만 마지막 한페이지 끝에는 반드시 결혼은 성립되어 있고, 1년 후엔 애가 태어나는 게 기본. 이혼도 쉽다.물론 재결합은 더 쉽다7. 이혼이든 별거든, 이별이든 상관없다. 약 몇년 후 반드시 재회할테니까.그것도 우연히가 아니라 주로 남주의 계략으로 재회는 만들어진다여자 쪽에서 계략을 쓰는 건 100작품에 하나? 99퍼센트 확률로 남주가 기회를 엿보고 있으며 계략의 뒤에는 반드시 강압적 협박이 따라온다. 물론, 여주는 계략을 짜는 것보다는 스스로 함정으로 걸어들어갈 때가 많다. 어머니 병원비라던가 아버지의 범죄에 대해 몸으로 갚아야 할 그런 함정 속으로...8. 여주는 전부 매저키스트다.아무리 구박하고 매정하게 대하고 남주가 다른 여자와 썸이 있는 상태라도 그리고 남주가 혹독하게 여주를 버리더라도, 그녀는 반드시 남주를 사랑한다. 심지어 있지도 않은 외도남을 내세우며 여주를 매도하고 쓰레기나 창녀취급하는 그때에도 게다가 남주에게 종속 상태인지라 여주의 욕망은 다른 남자에게서는 찾을 수 없다. 지금까지 남자를 멀리해온 여자이더라도 남주의 손가락이 스치기만 해도 불타오르게 되고, 이별의 기간이 10년일지라도 재회의 순간 키스 한번에 정신을 놔버리는 게 기본9. 그 남자는 절대, 거지가 아니다.꼬질꼬질한 옷에 수염이 무성하고 보잘 것 없는 직업에 종사하는 남주... 가진 건 트레일러 하나에 오토바이 한대 뿐 이라는 말은 믿을 게 못된다. 알고보면 염세주의에 빠져 방황중인 대기업의 CEO, 혹은 자유를 갈망하는 공작가의 후계자, 왕가의 핏줄. 아니면 여자의 배신에 무너지거나 어머니의 죽음 후 스스로 망가진 남자지만 알고보면 대저택을 소유하고 있고 페라리나 포르쉐 따위는 껌값이다. 가난한 남주는 1000작품에 하나 정도 나온다 그 경우 여주가 공주나 상속녀, 그리고 남주가 가난하다 해도 찢어지게 가난한 게 아니라 형사나 기자 정도의 직업은 가지고 있다.10. 여주든 남주든 쌍둥이 천지다... 그것도 100% 일란성여주가 쌍둥이일 경우 한쪽은 성공한 완전 여신타입에 화려한 여자 다른 한쪽은 수수하며 들국화 같은 소박함에 순진무구한 소녀 타입이 된다.남주가 쌍둥이일 경우 둘 다 성공한 타입의 남자지만 한쪽은 플레이보이, 한쪽은 부인이 죽거나, 외도해서 이혼한 돌싱남으로 애가 딸려 있다.11. 절대 주인공들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둘이 만나기 전에 다른 상대랑 이혼한 주인공이라는 것은... 이혼한 상대가 바람을 피운다. 이혼한 상대가 불륜상대의 아이를 임신하거나, 주인공보다 잘난 사람이랑 눈이 맞는 거다. 이혼한 상대가 정신적으로 불안정한거다. 이혼한 상대가 돈과 명예에 혹해 본모습을 숨긴채 주인공에게 접근했다가 그 본색을 들킨거다. 이혼한 상대가 알콜중독이나 마약중독이나 도박중독인 거다. 이혼한 상대가 내 집안의 이름이나 돈을 노리고 결혼했다가 내 집안이 몰락하자 버린거다. 절대로 남주든 여주든 그들이 잘못해서 이혼한 경우는 없다. 남주라면, 단지 가정에 조금 무심하고 일을 우선시 했을 뿐. 여주라면 그저 순진했었기에 그것을 사랑으로 오해했을 뿐12. 잘났다는 그들의 매력이 아니다.남주의 매력은 돈이나 집안, 능력 따위가 아니다. 그것은 매력이 아니라 당연히 가져야 할 덕목일 뿐이다. 키 170인 남주는 없다. 배나오고 탈모가 진행중인 남주는 없다. 아무리 허접한 남주라도 일단 외모는 기본 베이스이다. 사실 남주의 매력은 "집착"이다. 나 싫다고 떠난 여자에게 굳이 탐정까지 동원해 오랜 기간 감시하는 건 기본이며 집안을 거덜낸 것도 아닌데 굳이 복수하겠다고 바득바득 이를 갈며 몇년이나 준비해 여주를 불러다가 괴롭힌다. 그리고 그 결말은 그건 내가 널 사랑해서였어 놓아줄 수 없었다! 로 끝난다. 그 집착이나 독점욕이 없다면 할리퀸은 존재할 수 없는 거다.여주의 매력은 아름다운 눈동자, 깨끗한 피부, 미모, 순수함 따위가 아니다. 그것은 매력이 아니라 당연히 가져야 할 덕목일 뿐이다. 꼬질함을 가장해봤자 쓸모없다. 시련에 빠져 생활에 찌들었을 뿐, 옷만 제대로 입히고 머리만 손질하면 여신인 게 기본 베이스다. 사실 여주의 매력은 "다리" 다. 남들보다 좀 뚱뚱한 여주라 하더라도 다리만은 늘씬해야 한다. 키가 150이 안되는 여주일지언정 다리는 늘씬한거다. 키 150 기준 다리길이 90 이상이 여주의 매력인 거다. 비율여신이 아닌 이상 할리퀸의 여주인공은 무리.14. 가면 무도회 따위!!! 자고로 신데렐라는 구두를 남겨놓는 법.머리카락 보일라 꼭꼭 숨어라! 는... 없다. 여주는 매우 노력한답시고 흔적을 지우지만 남주에게는 항상 힌트가 될 것들이 남아있다. 언제나 여주가 흘린 단서는 존재하는 법이다. 신데렐라의 구두보다 훨씬 쉬운 힌트가 널려 있으므로 남주는 굳이 전세계의 여자들 발을 조물락거릴 필요가 없다.15. 기-승-승-승-전-전-전-한페이지에 결!끝으로 가면 갈수록 주인공들은 아주 쉽게 털어놓는다.덧붙여 주인공을 방해한 주변인물들은 말 많은 악당이 된다.10년간의 이별이 대수란 말인가 페이지가 얼마 안남았을 무렵까지 오해와 눈물로 얼룩져 있다 한들 그게 또 무슨 대수란 말인가. 한페이지만 있어도 된다. 완결이 눈앞이라면, 지금까지의 모든 얘기를 막힘없이 좌르륵 스스로 털어놓을텐데! 그렇게 원망하고 미워하고 미움받는다고 생각하며 눈물로 밤을 지새도 한페이지에 "사실은 말이오" 를 시작으로 좌르르륵 정리하며 오해도 갈등도 말 몇마디로 끊어내며 해피엔딩.16. 잘나고 부자에 능력있는 남자란 자고로 정부가 없어선 안되는 법.그 상대는 의외로 남주를 사랑하고, 또 일편단심일 확률이 크다. 주로 할리퀸에서의 정부는 여주의 오해와 의심, 파경, 가출을 위한 도구지만 그 정부는 마음씨도 매우 편리하고 착한 거다. 왜냐하면 주인공들이 결혼하면 반드시 떨어져나가주니까 헤어지잔 말에 복수를 감행하는 정부는 극히 적다.여주가 남주의 정부 역할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스토리에서는 부모가 아프다거나 동생이 죽을병 같은 것에 걸린 상태로 치료비를 위해서 정부로 들어앉았다가 사랑을 확인하는 쪽으로 흘러간다.17. 전 약혼했어요... 면 어서 반지를 빼라.여주의 약혼자는 바람을 피우고 있다. 분명 외도 상대가 임신할거고, 그리고 여주는 버림받을 게 뻔하다.고집 피워봤자 여주의 운명은 남주를 만나면서 이미 정해졌다.그게 사랑이든 협박이든 팔자다.남주의 약혼녀는 사치가 심하거나 바람을 피울것이다.고집 피워봤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여주의 매력에 끌려들어가게 되어있다. 약혼녀 때문에 지금 이 여주를 그냥 떠난다면 몇년 후엔 남주의 자식이 어딘가에서 갑툭튀하게 되어있다. 그리고 그때 남주는 반드시 백퍼 이혼남이다.18. 주인공 남주는 거의 대부분 이탈리아 남자, 그리스 남자, 아랍 시크(왕족)이다.할리퀸 작가들의 판타지는 지중해 쪽에 몰려있는 듯... 물론 이 세 종류의 남자 에 속하지 않는 남자주인공도 있으나 다합쳐도 이 세종류의 남자주인공들중 제일 적게 나오는 남자만큼도 안나온다. 할리퀸의 스토리 전개 상, 아이가 해결법일 때가 많고 여주를 매도, 괴롭히는 쪽이 많다보니 핏줄을 우선하고 강압적이고 가부장적 특징이 필요해서 그런걸로 보이며,이 세종류에 해당되는 남주는 말할것도 없고, 이세종류에 해당되지 않는 남자주인공도 핏줄을 우선하고 강압적이고 가부장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이 대다수 19.아랍권의 남자는 최소 족장, 왕자나 시크일 확률이 높다. 석유 최고!!종교나 관습따윈 모래바람에 날려버려! 아랍왕자는 단식, 금주 따위 신경도 안쓰며 가끔 알라를 찾는 것 빼고는 딱히 계율을 지키는 것 같지 않다. 여주도 마찬가지인지라 먹지 말아야 할 것이나 금주 등의 생각 없이 일단 사랑이 우선이다
세휘롯작성일
2016-04-08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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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엄청 길어요) 조선시대 왕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 태종 > 1. 직업정신 투철한 사관이 따라다니며 일거수일투족을 다 기록해서 태종이 걷다 헛발질한 것도 적었다태종이 그건 제발 지워달라, 창피하다 애원까지 했는데도 사관은 끝까지 "왕이 길을 걷다 헛발질하다, 헛발질한 것을 적지 말라고 말한것은 적지 말라 명하셨다"라고 적었다2. 하도 사관이 쫓아다녀서 못 쫓아오게 멀리까지 사냥을 나갔는데 사관이 거기까지 말 타고 쫓아와 사냥기록을 적었다고 한다3. 태종은 아들 양녕대군이 너무 사고를 치고 돌아다니자 속이 상해 밤새 울어 목이 쉰 적도 있다고 한다그런데 더 재미있는 점은 양녕대군의 아들인 이혜는 아버지인 양녕대군보다 더 많은 사고를 쳐 양녕대군의 속을 썩혔고, 결국 왕자의 아들의 직위인 '군'의 작위를 깎여 서산군에서 서산윤으로 강등당했다, 결국 이혜는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자살시도를 하였고이틀 뒤 후유증으로 사망하였다(이혜는 사람을 때려 죽이라고 시키기도 하였고, 직접 사람을 죽이기도 하였으며 남의 첩을 빼앗기도 하고, 시전에서 종친들과 패싸움을 하였고 과격한 놀이판을 벌이다 놀이 중 사람이 죽어나가게 하기도 하였다실록에서는 이혜가 망가진 원인을 사랑했던 첩을 아버지에게 빼앗기고 난 후에 울화병이 생겨 이리 되었다고 한다) 4. 과거시험을 치루는데 채점관들이 보기에 두명이 너무 훌륭해서 누구를 장원급제로 찍어야 하나 고민고민하다가 태종한테 가서 전하께서 가려주시옵소서 했는데 태종이 껄껄껄 웃더니 답지 펴보지도 않고 내가 집은놈이 장원이야 하면서 생각도 않고 그냥 둘 중에 한장 집어들었다 한다< 세종 > 1. 세종대왕은 좋아하던 후궁에게 신하들 몰래 따로 불러서 말없이 귤 하나를 쑥~ 내밀어준 얘기도 있다(그 당시 귤이 귀한 것이었다)2. 친경한다고, 소 끌고 밭 갈다가 갑자기 비가 내리자 배고픔을 못 견뎌, 밭 갈던 소를 때려잡아서 국 끓여 먹은 적도...3. 명재상 황희는 청백리가 되고 싶어서 된 게 아니었다, 임금이 사람을 붙여 철저하게 감시하고 너무도 기분 나쁘게 점검하는 바람에 "내참 더러워서 뇌물 먹지 않으리라" 결심한 케이스다4. 훈민정음 반포식을 축하하는 잔치 행사에는 집현전 학사 절반이 참석하지 못했다,대부분이 살인적인 과중한 업무와 임금의 요구사항에 시달리다 못 견뎌 병석에 누운 탓이었다, 성군의 캐치프레이즈는 '신하가 고달파야 백성이 편안하다'였다5. 세종은 부하들을 휘몰아치는데 도가 튼 인물이었다, 아침 조회격인 새벽 4시 상참에서부터 과업 달성이 부진한 부하들을 닦달하였다밤낮으로 시달리다 못한 김종서의 경우 임금 곁에 있다가는 제명에 못살 것 같아, 스스로 궁궐을 떠나 삭풍이 몰아치는 북방을 개척하겠다고 손을 들고 나섰다정인지는 임금이 너무 독촉하고 소위 '갈궈대는' 바람에 모친 3년상을 핑계로 상소를 올리고 낙향하려 했으나, 임금은 법령까지 바꿔서 그를 다시 붙잡아다 오히려 일을 더 시켰다6. 양녕대군이 평안도를 유람하게 되어 세종은 형인 양녕대군에게 "제발 여색을 조심하라"고 당부한다몰래 평안도 관찰사에게 명하기를, "만일 양녕대군이 기생을 가까이하거든 즉시 그 기생을 역마에 태워 서울로 올려 보내라"라고 하였다양녕은 세종과의 약속도 있고 하여 가는곳 마다 기생의 수청을 물리치고 근신하였으나, 그가 평안북도 정주에 이르렀을 때, 그만 양녕의 마음을 사로잡는 절세의 미인이 나타났다,양녕은 그날로 동침하고 귀신도 모르리라 자신했다그래서 시를 지어 하룻밤 풋사랑을 읊기를, "아무리 달이 밝다하나 우리 두사람의 베게를 들여다 보진 못할것이다, 그런데 바람은 어이해서 신방을 가린 엷은 휘장을 걷어 올리는가"라 하였다, 그러나 이튿날 정주수령은 이 기생을 역마에 태워서 서울로 보냈다세종이 기생에게 명하기를, "너는 양녕대군이 읊은 시를 노래로 불러 익혀두라" 하였다,양녕은 이런 사실도 모르고 유유히 서울로 돌아와 세종을 알현하였다세종 : 잘 다녀오셨습니까. 제가 신신당부한 말씀을 잘 지켜주셨는지요?양녕 : 물론입니다, 어찌 어명을 어기겠습니까? 한 번도 여색을 가까이 한 일 없습니다세종 : 얼마나 수고가 많으셨습니까, 제가 형님의 노고를 덜어 드리고자 가무를 준비하였습니다 양녕은 기생이 나와 노래하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누군지 몰랐다, 그런데 가사를 들어보니 자신이 지은 시구가 아닌가, 깜짝 놀란 양녕은 그 자리에서 땅에 엎드려 용서를 빌었다세종은 웃으며 형님의 손을 잡고 위로하면서, 그날 밤 그 기생을 양녕댁에 보냈다7. 나라에 큰 일이 있어, 모두 고기를 먹지 않는 기간이었다, 태종은 특별히 세종에게는 삼시 세끼 고기를 챙겨먹도록 하였는데..., 그것은 충녕(세종)이 고기가 없으면 밥을 먹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종 > 1. 수염이 매우 풍성하여 관운장과 같은 풍모를 냈었고, 얼굴 또한 매우 잘생겼다고 전해진다임진왜란 이후 폐허가 된 궁을 정리하는데 타다 남은 왕의 어진이 한 장 나왔다, 수염이 길고, 풍채도 당당하여 신하들은 인종의 어진이라고 생각했지만, 한 사람만은 수염이 길다는 말만 듣고 문종의 어진이라고 주장했다나중에 어진을 조사하다가 보니 어진 구석에 문종대왕의 어진이라는 기록이 나왔다고 한다2. 학식, 외모 모든 것이 완벽했다, 그에게 부족한 것은 단 하나... 건강 3. 조선왕조 역사상 최초로 정실부인 소생의 적장자 출신 임금이다< 세조 > 1. 술 먹고 신하 팔 꼬집고 신하한테 "너도 나 꼬집어라"라고 시키자, 신하는 세조를 꼬집었다그 뒤 자기 혼자 열 받아서 혼내주려다 그냥 넘어갔다, 세조의 팔을 꼬집은 것은 신숙주다정확히 말하면 꼬집은 게 아니라 팔씨름하다가 세조의 팔을 두 손으로 넘겼다, 그래서 세조가 신숙주 죽이려고 했다가, 술 취한 것을 감안하여 넘어갔다2. 세조는 후궁이 단 한 명뿐이고 평생 중전인 정희왕후와 금슬이 좋았는데, 국사를 논할때도, 국가의 모든 행사에도 꼭 정희왕후를 대동했으며, 사냥을 할 때도 둘이 나란히 말을 타고 사냥에 나갔다 3. 세조가 단종을 죽인 후 단종의 모후이자 문종의 비인 현덕왕후 권씨가 세조의 꿈에 나타나 "네가 내 아들을 죽였으니 나도 네 아들을 죽이겠다"고 하고 세조에게 침을 뱉자 현덕왕후의 무덤을 물가로 이장하기도 하고 온몸에 부스러기가 나자 치료를 위해 명산사찰을 찾아다니기도 하였고 세조비 정희왕후의 친정어머니와 맡아들 의경세자가 죽자 사람들은 현덕왕후의 저주때문이라고 했었다4. 현덕왕후의 저주를 받아 몸에 부스러기가 생긴 세조가 치료를 위해 명산사찰을 찾아다니다 상원사로 가게 되었는데 세조가 불공을 드리기 위해 법당안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어디서 고양이 한마리가 나타나서 세조의 곤룡포를 물고 늘어지는데세조가 쫒으려 해도 고양이가 계속 곤룡포를 잡아당기자 세조는 문득 불길한 생각이 들어 법당에 들어가지 않고 군사를 시켜 법당을 수색하게 하여 법당을 수색한 군사들은 불탑아래 숨어 있던 자객들을 잡고 보니 단종의 복위를 위하여 세조를 암살하려는 자객들이었고 화를 면한 세조는 고양이를 찾았으나 고양이는 이미 사라져 버렸으므로 세조는 강릉에서 기름진 땅으로 500석지기를 장만하게 하여 절에 헌납하면서 그 고양이를 위하여 제사를 지내 주도록 했다5. 무더운 여름에 상원사에 있는 중 홀로 계곡을 따라 들어가 보니 시냇물이 웅덩이져 흐르는 곳이 있어 그곳에서 목욕을 했는데 물은 참으로 맑고 시원했으나 주위에서 누가 볼까봐 조심하고 있는데 숲속에서 파란옷을 입은 동자가 옷을 벗고 물속으로 들어와 세조에게 목욕을 해 주겠다고 자청하며 세조의 등을 문지르기 시작하더니 세조의 온 몸에 난 종기가 벗겨져 내리는 것 같은 시원함을 느꼈는데 세조가 동자에게 다른 사람에게 자기 몸에 손 댔다고 얘기하지말라고 하자 동자는 약속을 지키겠다면서, 다른 사람에게 문수보살을 만났다는 얘기를 하지 말라고 하더니 사라졌는데 이후 세조의 몸에 난 종기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성종 >1. 성종은 후추 중개무역으로 돈을 벌기 위해 후추 씨앗을 구하려고 백방으로 알아보았지만 결국 후추는 구하지 못 하고 주변국에, 성종이 후추를 좋아한다는 소문이 나 계속해서 조공으로 후추가 들어오는 바람에 창고에 후추가 가득히 쌓여, 예쁜 비단 주머니에 담아 조정관리들에게 다 하사하였다2.성종은 보통 양반처럼 옷을 입고, 무관을 두엇 데리고, 백성들이 사는 것을 둘러 보기를 좋아하였다. 성종이 돌아다니며 생긴 이야기를 후에 사람들은 성종의 미행일화라 하였다. 3. 조선때 성종시절을 뛰어넘는 살기좋은 시절은 없었다. 성종의 정치적 능력과 행정능력은 가히 먼치킨에 가까웠다< 연산군 > 1. 성종과 연산군이 오랜만에 밖에 바람 쐬러 나와서 성종이, "융아, 좋지 않으냐?"하니 연산군이 소떼를 보며, "아바마마 저 송아지도 어미 소가 있는데 저는 왜 어미가 없습니까"라고 말했다2. 또 다른 야사에서는 연산이 동궁이었을 때 어느 날 성종에게 거리에서 나가 놀고 싶다고 하여 성종이 허락하였다저녁에 동궁이 궁궐로 돌아오자 성종이 "오늘은 밖에서 무엇을 보았느냐?"하고 묻자 연산은 "구경할만한 것은 없었습니다. 다만 송아지 한 마리가 어미 소를 따라가는데, 그 어미 소가 울면 송아지도 따라 우니 그것이 가장 부러운 일이었습니다"하여 성종이 가여워 눈물을 흘렸다는 일화가 전해짐3. 공부하는 걸 엄청 싫어하여, 왕자를 훈육하는 학자들이 엄청 고생을 했다고 한다, 매일 꾸중 듣고 야단맞아, 폐비 윤씨 사건이 일어났을 때 모두 죽여버렸다4. 춤을 잘 췄다고 한다5. 모후인 폐비 윤씨와 고려 공민왕의 비인 노국대장공주의 얼굴이 비슷하게 생겼다는 이유로 관공서에 노국대장공주의 초상화를 수집하게 한 일도 있었다6. 엄청난 꽃미남이었다고 한다< 중종 > 1. 자식 사랑이 남달라서 공주, 옹주랑 왕자들이 오랜만에 문안 오면 눈물을 흘렸다, 오면 버선발로 뛰어나갔다2. 또 중종은 동궁 전에서 불이 나자 맨발로 달려나와 훗날의 인종을 애타게 부르며 울었다 3. 또한 효정옹주의 남편(부마)이 바람을 피우고 다니자 철거지악이었던 질투를 하지 않는다고 딸 을 꾸짖은 적도 있었다, 결국 효정옹주가 남편의 구박을 견디지 못 하고 죽자 직접 부마를 잡아와 친국을 하기도 했다 < 인종 > 1. 인종은 모후인 장경왕후가 자신을 낳고 7일만에 죽자, 중종의 계비인 문정왕후의 손에 자란다, 하지만 문정왕후는 어린 인종을 끈임 없이 못살게 굴었다하루는 밤에 쥐의 꼬리에 불을 붙이고 인종이 잠을 자고 있는 궁 안에 들여 보냈다, 인종이 창문을 보니 문정왕후가 웃으며 빨리 불이 타오르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빈궁만 내보내고 자신은 문정왕후에게 효를 행하기 위해 불 속에서 죽으려 했다빈궁과 인종이 어쩔 수 없이 불을 바라보며 울고 있는 그때, 밖에서 중종의 목소리가 들렸다,인종은 죽는 것이 문정왕후에게는 효가 되지만 중종에게는 불효가 되므로 곧바로 나왔다,그 후 인종은 불을 지른 장본인을 알고 있으면서도 중종에게 고하지 않았다 < 명종 >1. 다른 사람들은 다 물러가 있거라 하고 노래 잘 부르는 내관이랑 둘이서 내관은 노래 부르게 하고 명종은 그에 맞게 춤추며 2인조 가수 못지 않게 퍼포먼스를 선보였다2. 꾀병 부려서 총애하는 내관의 극진한 간호를 받았다, 3. 위의 내관은 동일인물로 남자이다 4. 내시와 있는 시간이 너무 좋았던 명종은 몸이 아프다고 꾀병을 부려 경연을 취소하고 내관들과 놀러 다니기 일쑤였다< 선조 >1. 임진왜란 이후 선조는 의주까지 도망을 하는데, 의주에서 어느 백성에게 생선이 올려진 상을 접대 받았다그 생선이 너무 맛있어서 인조가 생선의 이름을 묻자, 백성은 '묵'이라 대답하였다.선조는 생선의 이름이 그 맛에 비해 별볼일 없다 생각하여 '은어'라 명했다, 나중에 궁에 돌아와 그 생선을 먹었으나..., 맛이 전 같지 않아 '도로 묵'이라 하게 하였는데, 바로 여기서 '말짱 도루묵'이라는 말이 생겨났다2. 선조는 부인들 중 공빈 김씨를 가장 사랑하였다. 공빈은 아름답고 교양이 있었다고 한다.매일, 하루 종일 공빈과 함께 있었기 때문에 다른 후궁들은 만날 틈도 없었다고 한다.광해군은 공빈의 아들이며 공빈은 광해군을 낳고 2년 만에 죽는다.3. 선조는 임진왜란이 나자 가장 먼저 짐을 싸들고 도망쳤다.18살의 광해군을 세자로 책봉하고 조선을 떠맡겼다고 한다.< 광해군 >1. 선조가 세자를 가리기 위해 여러 왕자를 시험하였는데, "반찬을 만드는 것 중 무엇이 제일이냐?"라는 질문에 광해군이 "소금이옵니다"라고 대답하였다임금이 그 이유를 묻자"여러 가지 맛을 조화시키려면 소금이 아니면 안됩니다"라고 답하여 그 현명함을 인정받았다이에 선조가 "너희에게 부족한 것이 있느냐?"라고 묻자, 광해군은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신 것이 가장 애통하옵니다"라고 답하였다2. 광해군은 준수한 인상이었는데, 반듯하면서도 날카롭게 생겼다고 한다.3.광해군은 매사에 논리적이고 정확한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었다. 그러나 그런 성격과는 달리친족이나 주변인들에게 매우 약했다. 알려진 것과는 달리 광해군은 "형이 그럴 리가 없다"며 믿지 않았다.대신들이 임해군의 죄목을 속속 고하면서 재촉하자, "차마 법대로는 못 하겠으니 선처할 방안을 강구하라"고 명했다고한다.4.광해군은 큰 병은 앓지 않았으나 사소한 질병은 잦은 편이었다.감기로 인해 두통이 심할 때가 있었다.그때 대신들이 찾아와 마음에 안드는 애기를 하자 "귀찮게 하지 말라"며, "가서 책이나 읽으라"고 했다.5.광해군은 왕이 되고 얼마 동안은 주기적으로 눈병을 앓았다.그러면 눈동자가 빨개지곤 했다. 대신들 중 광해군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사람은광해군이 노려보는 것을 두려워 했다.6.광해군은 친국(왕이 직접 죄인을 대함)을 매우 자주 했다.밤을 새서 해가 뜰 때 까지 심문한 적도 많았다.정확한 것을 좋아하는 광해군의 성격 때문으로 죄인을 확실하게 가리기 위해서였다.7.광해군은 고문 받은 죄인들을 추국이 끝나는 즉시 바로 의원과 각종 약재, 탕약 등을 보내 치료하게 하였다.그 다음날 추국하고 또 치료하기를 반복하였다.이 역시 무고하게 죽는 사람이 없게 하기 위함이었다.< 효종 > 1.부왕인 인조를 닮아 용모가 수려했다고 한다. 스스로도 그 사실을 아는지, 스스로의 외모와 풍채에 매우 만족하여 항상 거울을 볼 땐 입가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2.일부일처제를 지켰다고 한다 3.봉림대군 시절. 형 소현세자와 함께 청에 볼모로잡혀갔을 때, 심심했던 봉림대군은 하인을 시켜 사주를 보게 한다.시간이 지나 하인이 결과를 들고 왔는데, 읽어보니 왕이 될거라는 내용이었다.봉림대군은 놀라서 조각조각 찢어 버렸다고한다.< 숙종 > 1. 신하들이 따뜻한 온돌방에서 꾸벅꾸벅 졸자 온돌을 빼버리고, 얼음장에서 일하게 하였다2. 관우의 팬이었다 한다< 인조 > 1. 자신의 몸과 봉림대군의 몸이 아프자, 소현세자의 아내가 저주를 내려서 아프다고 하여 사약을 내리고 가족들을 모두 죽였다소현세자를 죽일 때 11살과 6살이던 아들들도 다 죽이고 임신했던 세자빈까지 죽였다2.인조는 홍시를 좋아했다. 소현세자도 홍시를 좋아했다. 봉림대군(효종)도 홍시를 좋아했다.세 부자는 모두 모여서홍시 먹기를 즐겼다.< 영조 > 1. 연애소설을 좋아하여 가끔 자신의 글에서도 소설을 인용하기도 하였다, 성품이 근검하여 백성들에게 사치를 금하라는 뜻으로 금주령을 내리기도 하였다2. 영조의 어진에 나와있는 쌍꺼풀지고 길쭉한 눈과 오뚝한 코에 조그마한 입술은 조선의 남성들이 추구하는 최고의 미인상이었다왕실에서는 이런 외모를 천하다 하여 기피하였으나, 영조의 어머니 숙빈 최씨가 양반 사대부가 출신이 아닌 무수리 출신에서 정1품 빈까지 신분상승 한 것을 감안할 때, 숙빈 최씨는 굉장한 미인이지 않았을까3. 영조가 왕위에 등극하기 전, 연잉군이었던 시절 달성 서씨 집안의 규수(정성왕후)를 아내로 맞이하여 첫날밤을 치를 때의 일이다영조가 아내의 손을 잡고 "손이 참으로 곱다."면서 칭찬을 하자, 연잉군 부인이 무심코 "궂은 일을 해본 적이 없어 그렇다"고 했더니영조가 그날로 부인을 소박하며 그 다음부터는 멀리하였다, 아마, 무수리로 고생했던 어머니의 거친 손과 발을 생각한 게 아닌가 싶다4. 영조의 계비인 정순왕후가 간택에서 아버지의 이름이 쓰인 방석에 앉지 않자, 그 이유를 물으니 "자식이 어찌 아버지의 존함이 쓰인 방석을 깔고 앉겠습니까"라고 답하였다고 한다또 "고개 중에는 어떤 고개가 제일 넘기 힘드냐"고 묻자, 강원도에서 온 규수가 대관령고개라 답하고, 경상도에서 온 규수가 추풍령고개라 답하였다, 헌데 김규수는 보릿고개라 대답하였다보릿고개라! 겨울 양식이 봄이 되자 다 떨어지고, 그렇다고 햇보리는 아직 나오지 아니한 때세 끼, 아니 두 끼, 심지어 한 끼를 채우기가 그 얼마나 난감한가이것이 보릿고개인데 김규수가 넘기 힘든 고개가 바로 보릿고개라 하니 얼마나 명답인가!다음으로 꽃 중에 제일인 꽃을 묻자, 김규수는 목화 꽃이 제일이라 답하였다이유를 물으니, "목화 꽃이 다른 꽃들보다 화려하지도 예쁘지도 않지만, 핀 연후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 면에서는 다른 꽃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유익한 꽃이니, 바로 목화가 백성의 옷감이 되어서 예절도 지키고 품격도 살리고 추울 때 보호하여 주기 때문입니다"라고 답하였다< 정조 > 1. 정조가 말하길, "매양 취침하기 전에 두 발바닥의 가운데를 마주 문질러 비비면 기운이 절로 퍼진다, 내가 밤마다 시험해 보았는데, 처음에는 힘이 드는 듯 했으나 오래도록 계속 했더니 신통한 효험이 있다"2. 연애소설을 비롯한 소설을 무척 싫어하여 영조가 죽고 왕이 되자마자 서고에 있던 모든 소설을 불태웠다, 또한 숙직을 하던 집현전 학자들이 몰래 연애소설을 읽고 있다 들켜서 정조에게 혼이 났고 벼슬을 삭탈했다그들은 정조에게 다시는 소설을 안 보겠다는 반성문을 쓰고 나서야 벼슬길을 다시 열어주었다3. 영조는 근검하여 백성이 먹을 쌀이 없어진다는 이유로 금주령을 내렸지만, 정조는 개인적으로 술을 너무 좋아해서 영조가 죽고 왕이 되자마자 금주령을 없앴다4. 공부 못하는 신하한테 공부하라고 끈임없이 시키며, 숙제를 내고 제대로 하지 못하면 망신을 주고, 술을 마시지 못하는 신하에게 술을 강요하여 기절할 때까지 마시게 하고, 활을 못 쏘는 신하에게 끈임 없이 연습을 시켰다고 한다5. 술을 무진장 좋아하여, 정약용에게 필통에 술 한가득 부어 원샷! 하기를 강요하여 정약용은 술을 싫어했다고 한다, 그때 당시 필통에 술 붓기라면, 요즘 사발에 소주를 들이붓는 거와 맞먹는다고 한다6. 정조 임금이 정약용한테 높은 벼슬주려고 시험을 열었는데, 정약용이 1등을 못하고 맨날 3등만 해서 결국 화나서 "경은 그거밖에 못하오?"하면서 베개를 던졌다< 헌종 >1. 이 헌종이 그렇게 미남이었다고 한다, 기록을 보면 여색을 즐기는 왕 때문에 궁궐 내 용모가 예쁘다고 하는 궁녀들은 거의 승은을 입었다고 한다(덕분에 후궁첩지도 아무나 내리지 못했음, 딸을 낳은 궁인 김씨도 첩지를 받지 못했다)왕이 너무 미남이라 젊은 궁인들이 많이 유혹을 했다, 하지만 너무 어린 나이부터 가진 잦은 성관계 때문에 건강이 악화되어, 죽기 직전에는 피가래까지 토하며 고생하다가 2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요절한다, 궁녀들이 유혹을 할 정도였으니 엄청난 미남이 아니었나 한다2. 헌종은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었으므로 늘 아버지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에 마음 아프게 여겨 한 신하에게 늘 물었는데,"진전에 모신 수용이 오히려 매우 닮으신 전하의 용안에 미치지 못합니다." 하니 헌종이 거울을 보고 눈물을 줄줄 흘렸다고 한다< 고종 >1. 고종황제가 행차하다가 땀을 뻘뻘 흘리며 테니스 라켓을 휘두르는 미국인들의 모습을 보고,"어찌 저런 일을 하인들에게 시키지 않고 귀빈들이 하느냐"고 안타까워 했다2. 명성황후가 죽고 나서 끝까지 재혼을 하지 않았지만 아끼던 후궁이 있었는데 명성황후가 부리던 상궁이었다고 한다명성황후는 그녀를 곁에 둔 이유가 못생겨서 고종이 쳐다도 안 볼 것이라고 생각하고 곁에 두었는데 나중에 사람들이 말하기를 그녀는 명성황후와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3. 당시 1887년대전신(전보총국)의 등장과 함께 최초 궁궐에 가설된 전화를경험한 고종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성음을 들을 수 있군"이 생각에 고종은 상당한 고액의 전화를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 141-1번지 홍릉에 설치한다.그 곳은 고종의 부인 명성황후(민씨)의 무덤.전화의 설치가 끝난 직후고종은 아침마다 그 곳으로 통화를 걸어 말을했다."여보, 어제는 춥지 않았소?"고종은 매일아침 홍릉으로 전화를 걸어죽은 민씨에게 안부를 전했고매일아침 울었다고 한다."아무리 멀리떨어진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순 있어도 저승까지는 못 하는구나."(고종의 말)그럼에도 고종은 매일아침 홍릉으로 전화하는 걸 잊지 않았고일제에 의해 강제퇴위를 당하는 그 날에도전화를 걸었다고 한다.4. 고종은 즉위하자마자 "궐문밖의 군밤장수 아무개를 죽여라, 그놈은 나에게 단 한번도 군밤을 공짜로 주지 않았느니라"라고 했다.그의나이 11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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