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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진짜 부상 끝인가...텐 하흐가 남기고 간 '1000억 유리몸' 마운트, 맨유 훈련 복귀
메이슨 마운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훈련장에 돌아왔다.영국 '디 애슬레틱'은 5일(한국시간) "마운트가 부상으로 시즌을 시작한 후 전체 훈련 세션에 복귀했다. 당장 경기에 복귀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목요일 PAOK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를 앞두고 맨유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재개했다"고 보도했다.마운트는 첼시 성골 유스 출신이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신뢰를 받았고 2019-20시즌부터 4시즌간 첼시에서 뛰었다. 그는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고, 첼시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하지만 잦은 사령탑 교체와 부상 여파로 인해 활약상이 저조해졌고, 총 195경기에 출장해 33골 37도움으로 첼시 생활을 마무리했다.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행을 결정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맨유는 중원을 보강하기 위해 마운트를 시즌 첫 번째 영입생으로 선택했다.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1023억)라는 거금을 들였고, 2022-23시즌까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달았던 등번호 7번까지 맡기면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마운트도 프리시즌 동안 맨유에서 적응을 마쳤다.그러나 개막 후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마운트의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고, 잦은 부상이 반복됐다. 11월 프리미어리그(PL) 루턴 타운전 이후 종아리 부상을 당하면서 재활에 전념했고, 4개월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가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8강전에서 복귀했다. 이후 브렌트포드전에서 첫 골을 신고했지만, 이 골은 마운트의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이 됐다.시즌 막바지에도 또 부상으로 결장했다. 마운트는 모든 공식전 20경기 출전과 1골 1도움이라는 초라한 기록만을 남겼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마운트는 맨유로 이적할 당시 주급 25만 파운드(약 4억 4,100만 원)의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적용하면 그가 프리미어리그 512분을 뛰면서 1분당 약 25,390파운드(약 4,400만 원)를 받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프리시즌 동안 반등을 목표했다. 친선 경기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았고 전체적인 활약상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풀럼과의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 이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45분 만에 교체됐다. 한 달만에 돌아왔지만 3경기 만에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경기 도중 머리를 다쳤고 공식전 7경기 동안 결장했다. 그동안 맨유는 부진하며 리그 13위까지 내려왔다. 텐 하흐는 경질됐고 후임으로는 후벵 아모림 감독이 부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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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부진한 GSW의 초신성... 이적설까지 나왔다
쿠밍가의 시즌 출발이 실망스럽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04-112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골든스테이트는 개막 후 연승 행진이 2연승에 끝났다.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서 무조건 잡아야 하는 경기였다. 홈에서 펼쳐진 경기고, 클리퍼스는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가 부상으로 결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내내 클리퍼스에 밀렸고, 3쿼터 막판에 에이스 스테픈 커리까지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다. 단순히 1패 이상의 타격이 있는 경기였다.비록 패배에도 이번 시즌, 골든스테이트의 분위기는 매우 좋다. 베테랑 커리와 그린은 여전히 건재하고, 지난 시즌 부진했던 앤드류 위긴스와 케본 루니가 살아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이적생 버디 힐드와 디앤서니 멜튼의 활약은 완소 그 자체다.이런 골든스테이트에 큰 고민이 있다. 바로 4년차 시즌을 맞이한 조나단 쿠밍가다. 2021 NBA 드래프트 전체 7순위로 지명된 쿠밍가는 1년차와 2년차 시즌에 경기에 거의 출전하지 못했다. 쿠밍가가 본격적으로 기회를 얻은 것은 직전 시즌이었던 2023-2024시즌이다.쿠밍가는 2023-2024시즌, 위긴스의 부상과 그린의 징계 덕분에 출전 기회를 얻었고, 뛰어난 활약으로 자리를 차지했다. 장점으로 평가받은 공격력은 위력적이었고, 단점으로 지적됐던 수비력이 일취월장한 것이 성장 요인이었다. 쿠밍가는 그린과 위긴스가 맡았던 전방위 수비수의 역할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쿠밍가는 2023-2024시즌 74경기 평균 16.1점 4.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크게 발전했다. 애매한 유망주였던 쿠밍가가 어엿한 골든스테이트의 미래가 된 것이다.쿠밍가는 이번 오프시즌, 연장계약 자격이 생겼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그 이유는 쿠밍가는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인 맥시멈 금액을 요구했고, 골든스테이트는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하며, 쿠밍가는 시즌이 끝나고 FA가 된다.쿠밍가에게 엄청난 동기부여가 될 시즌이다. 하지만 시즌 개막 후 펼쳐진 3경기에서 쿠밍가의 활약상은 최악이다.첫 경기였던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10점 4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33%에 그쳤고, 두 번째 경기였던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는 2점 1리바운드에 그쳤다. 그리고 이날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도 12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야투 성공률은 40%였고, 3점슛은 6개를 시도해 1개 성공에 그쳤다.쿠밍가의 가장 큰 장점은 누가 뭐래도 득점 능력이었다. 시즌 초반이지만, 현재 쿠밍가의 야투가 전혀 말을 듣고 있지 않는 것이다. 득점 능력이 부족한 쿠밍가는 냉정히 매력이 떨어지는 자원이다.이런 상황에서 이적설까지 나왔다. 미국 현지 기자 제이크 피셔는 26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쿠밍가에 관심이 있다"라고 전했다. 또 "브루클린 네츠도 쿠밍가에 관심이 있다"라고 덧붙였다.가뜩이나 부진한 상황에서 선수를 흔들 수 있는 이적설까지 나온 것이다. 쿠밍가가 이를 타개할 방법은 단 하나다. 실력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시즌 초반이지만, 지난 시즌에 치솟았던 쿠밍가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다. FA 시즌을 맞이한 쿠밍가 개인과 골든스테이트 모두 쿠밍가의 반등이 절실하다.
태무진칸작성일
2024-10-29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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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이정재·정우성도 뛰어든 상장사 경영권 분쟁…당국은 관리·감독 골머리
상장기업의 경영권 분쟁이 올해 국내 자본시장의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동업자나 가족 간 갈등, 창업자·투자사 충돌, 최대 주주·2대 주주 간 분쟁, 저평가 기업 겨냥 등 유형도 다양하다. 고려아연, 한미사이언스, 금호석유화학, 다올투자증권, JB금융지주, 에프앤가이드, 티웨이항공, 쏘카 등 규모가 있는 기업들이 경영권 분쟁에 휘말렸다. 상장사 경영권 분쟁은 지분싸움을 초래하고, 이 과정에서 시세조종 등 주가조작 여부가 중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애당초 경영권 분쟁 목적이 주가조작을 위한 경우도 있을 정도로 감독 당국의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단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좀비기업’ 등이 양산되는 등 상장사 밸류업을 저해하는 중요한 문제로도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가장 뜨거운 경영권 분쟁인 고려아연 분쟁은 최근 지분싸움을 넘어 시세조종 등 주가조작 이슈로 옮겨가고 있다. 최윤범 회장 측은 MBK가 공개매수 과정에서 시세 조정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비단 고려아연뿐 아니라 상장사를 대상으로 하는 경영권 분쟁은 사법 리스크가 일어날 소지가 크다. 유가증권시장 기업들조차 경영권 분쟁 국면에서는 ‘벼랑 끝’ 공세를 퍼붓는 과정에서 시세조종 등 위법 소지도 많아지고 가처분 등 법적 공방이 발생할 여지도 많다. 통상 경영권 분쟁에 들어가면 주가가 요동치다 보니 미공개 정보 활용 여부도 핵심 이슈다. 지난해 카카오·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 과정에서의 시세조종 혐의를 두고 검찰 당국이 현재까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상장사가 모여있는 코스닥에선 이미 경영권 분쟁이 주요 테마로 부상한 지 오래다. 일명 ‘무자본 M&A(인수합병)’로 불리는 불공정 거래 건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무자본 M&A 불공정거래 사건 처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5월) 무자본 M&A를 통해 불공정거래에 나섰다가 적발된 ‘기업사냥꾼’ 143명 중 41.3%에 달하는 59명은 과거에도 같은 행위로 적발된 전력이 있었다. 최근엔 유명 연예인까지 경영권 분쟁의 당사자가 되고 있다. ‘오징어게임’으로 글로벌 스타가 된 배우 이정재가 최대 주주인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올해 초 인수한 드라마 제작사인 코스닥 상장사 래몽래인의 김동래 대표와 경영권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3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분쟁 결판이 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양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은 이번 임시주총에서 주주들의 지지를 통해 이사회 장악에 나서려는 계획이고, 21일에는 관련 입장문을 내고 주주 읍소에 나섰다. 현재 래몽래인의 최대 주주는 이정재와 배우 정우성이 이사인 아티스트유나이티드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3월 유상증자를 통해 래몽래인을 인수했다. 그러나 이정재 측이 “김동래 대표가 나와 정우성의 래몽래인 경영 참여를 거부하고 임시주주총회 개최 요구도 무시했다”라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래몽래인 상대 주주총회 소집 허가 소송을 제기하면서 경영권 분쟁으로 번졌다. 해당 사태가 상장사 경영권 분쟁이 주주에게 미치는 영향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는 평이다. 이정재 사단이 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교환사채 발행 한도 확대를 이번 임시주총 의안으로 상정한 만큼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확대를 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과정에서 그만큼 주가도 요동칠 수 있다. 눈에 띄는 점은 경영권 분쟁에 참여하는 플레이어들이 다변화했다는 점이다. 고려아연의 경우 사모펀드(PEF)가 재벌을 상대로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부동산 투자로 큰돈을 벌었다는 연예인들에 이어 이젠 연예인들이 자본시장 경험이 있는 인물과 손을 잡고 경영권 분쟁에 나서는 모양도 연출되고 있다. 이를테면 래몽래인 경영권 장악 시도는 박인규 전 위지윅스튜디오 대표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동래 대표는 이정재뿐 아니라 박 전 대표를 상대로도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를 거쳐 일렘테크놀로지 등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박관우 대표와 시각특수효과(VFX) 기업 위지윅스튜디오를 공동 창업했는데, 설립 2년 6개월 만인 2018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했고 다수의 M&A와 투자로 덩치를 키웠다. 박 전 대표는 2021년 컴투스에 보유 지분을 넘기면서 수백억원의 현금을 손에 쥔 바 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7월 말 래몽래인 지분을 5.04% 보유했지만, 8월 말에는 전량 처분했다. 한 미디어 업계 관계자는 “연예인들도 단순 연기만 해서는 큰돈을 벌지 못한다는 인식이 있다 보니, 인지도가 좀 있는 연예인들은 미국 할리우드처럼 제작사 등을 직접 차리거나 자금을 투자하고 회사 인수에 나서려고 하는 추세”라며 “래몽래인은 포트폴리오나 인지도 면에서 괜찮은 제작사고, 게다가 상장사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해 뛰어들었을 것”이고 말했다. 점점 늘어나는 경영권 분쟁에 핵심 감독 기관인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등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상장사의 경영권 분쟁은 시세조종 및 주가조작 등의 이슈가 터질 가능성이 있다. 코스닥 시장은 사실상 기업사냥꾼들의 ‘놀이터’가 됐다는 평이다. 기업사냥꾼으로 불리는 이들이 수익화를 위해 경영권 분쟁을 일으키는 경우도 다수다. 한 금감원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시세조종 등 위법 혐의가 있지는 않지만, 워낙 여러 사건이 있다 보니 (금감원에서도) 제보나 언론 보도 등을 통해 확인에 나서고 있다”며 “거래소에서 일차적으로 시장감시 기능을 하고, 이상이 있다면 금감원과 공조하는 방식으로 감독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만성 적자 상장사 등 ‘좀비기업’들이 경영권 분쟁의 주요 표적이 된다는 점도 당국이 주목하는 지점이다. 이들이 경영권 분쟁, 무자본 M&A, 시세조종에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좀비기업 퇴출이 당국의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미국 나스닥은 지난해 이후 상장 폐지된 기업이 330여 개에 달하는데, 같은 기간 코스닥에선 퇴출 기업이 67곳에 그쳤고 신규 상장은 그 3배에 달했다. 원활한 상장사 퇴출 작업이 가로막히면서 코스닥 시장엔 좀비 기업이 넘쳐나고 있다. 이들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이고 이들을 먼저 정리하는 것이 한국 증시 ‘밸류업’의 시작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시장의 우려를 고려해 현재 거래소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목적으로 부실기업을 제때 퇴출하기 위한 상장폐지 규정 손질에 나서고 있다. 한 거래소 고위 임원은 “거래소 차원에서 코스닥 시장에 문제가 있는 기업들이 많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지만, 이들을 퇴출할 방법이 마땅하지 않아 고민이 많다”라며 “현재 거래소 핵심 아젠다가 밸류업 프로그램인데, 좀비기업 퇴출이 먼저라는 공감대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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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이정재·정우성도 뛰어든 상장사 경영권 분쟁…당국은 관리·감독 골머리
상장기업의 경영권 분쟁이 올해 국내 자본시장의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동업자나 가족 간 갈등, 창업자·투자사 충돌, 최대 주주·2대 주주 간 분쟁, 저평가 기업 겨냥 등 유형도 다양하다. 고려아연, 한미사이언스, 금호석유화학, 다올투자증권, JB금융지주, 에프앤가이드, 티웨이항공, 쏘카 등 규모가 있는 기업들이 경영권 분쟁에 휘말렸다. 상장사 경영권 분쟁은 지분싸움을 초래하고, 이 과정에서 시세조종 등 주가조작 여부가 중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애당초 경영권 분쟁 목적이 주가조작을 위한 경우도 있을 정도로 감독 당국의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단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좀비기업’ 등이 양산되는 등 상장사 밸류업을 저해하는 중요한 문제로도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가장 뜨거운 경영권 분쟁인 고려아연 분쟁은 최근 지분싸움을 넘어 시세조종 등 주가조작 이슈로 옮겨가고 있다. 최윤범 회장 측은 MBK가 공개매수 과정에서 시세 조정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비단 고려아연뿐 아니라 상장사를 대상으로 하는 경영권 분쟁은 사법 리스크가 일어날 소지가 크다. 유가증권시장 기업들조차 경영권 분쟁 국면에서는 ‘벼랑 끝’ 공세를 퍼붓는 과정에서 시세조종 등 위법 소지도 많아지고 가처분 등 법적 공방이 발생할 여지도 많다. 통상 경영권 분쟁에 들어가면 주가가 요동치다 보니 미공개 정보 활용 여부도 핵심 이슈다. 지난해 카카오·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 과정에서의 시세조종 혐의를 두고 검찰 당국이 현재까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상장사가 모여있는 코스닥에선 이미 경영권 분쟁이 주요 테마로 부상한 지 오래다. 일명 '무자본 M&A(인수합병)'로 불리는 불공정 거래 건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무자본 M&A 불공정거래 사건 처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5월) 무자본 M&A를 통해 불공정거래에 나섰다가 적발된 ‘기업사냥꾼’ 143명 중 41.3%에 달하는 59명은 과거에도 같은 행위로 적발된 전력이 있었다. 최근엔 유명 연예인까지 경영권 분쟁의 당사자가 되고 있다. '오징어게임'으로 글로벌 스타가 된 배우 이정재가 최대 주주인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올해 초 인수한 드라마 제작사인 코스닥 상장사 래몽래인의 김동래 대표와 경영권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3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분쟁 결판이 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양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은 이번 임시주총에서 주주들의 지지를 통해 이사회 장악에 나서려는 계획이고, 21일에는 관련 입장문을 내고 주주 읍소에 나섰다. 현재 래몽래인의 최대 주주는 이정재와 배우 정우성이 이사인 아티스트유나이티드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3월 유상증자를 통해 래몽래인을 인수했다. 그러나 이정재 측이 "김동래 대표가 나와 정우성의 래몽래인 경영 참여를 거부하고 임시주주총회 개최 요구도 무시했다"라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래몽래인 상대 주주총회 소집 허가 소송을 제기하면서 경영권 분쟁으로 번졌다. 해당 사태가 상장사 경영권 분쟁이 주주에게 미치는 영향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는 평이다. 이정재 사단이 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교환사채 발행 한도 확대를 이번 임시주총 의안으로 상정한 만큼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확대를 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과정에서 그만큼 주가도 요동칠 수 있다. 눈에 띄는 점은 경영권 분쟁에 참여하는 플레이어들이 다변화했다는 점이다. 고려아연의 경우 사모펀드(PEF)가 재벌을 상대로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부동산 투자로 큰돈을 벌었다는 연예인들에 이어 이젠 연예인들이 자본시장 경험이 있는 인물과 손을 잡고 경영권 분쟁에 나서는 모양도 연출되고 있다. 이를테면 래몽래인 경영권 장악 시도는 박인규 전 위지윅스튜디오 대표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동래 대표는 이정재뿐 아니라 박 전 대표를 상대로도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를 거쳐 일렘테크놀로지 등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박관우 대표와 시각특수효과(VFX) 기업 위지윅스튜디오를 공동 창업했는데, 설립 2년 6개월 만인 2018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했고 다수의 M&A와 투자로 덩치를 키웠다. 박 전 대표는 2021년 컴투스에 보유 지분을 넘기면서 수백억원의 현금을 손에 쥔 바 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7월 말 래몽래인 지분을 5.04% 보유했지만, 8월 말에는 전량 처분했다. 한 미디어 업계 관계자는 "연예인들도 단순 연기만 해서는 큰돈을 벌지 못한다는 인식이 있다 보니, 인지도가 좀 있는 연예인들은 미국 할리우드처럼 제작사 등을 직접 차리거나 자금을 투자하고 회사 인수에 나서려고 하는 추세"라며 "래몽래인은 포트폴리오나 인지도 면에서 괜찮은 제작사고, 게다가 상장사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해 뛰어들었을 것"이고 말했다. 점점 늘어나는 경영권 분쟁에 핵심 감독 기관인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등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상장사의 경영권 분쟁은 시세조종 및 주가조작 등의 이슈가 터질 가능성이 있다. 코스닥 시장은 사실상 기업사냥꾼들의 ‘놀이터’가 됐다는 평이다. 기업사냥꾼으로 불리는 이들이 수익화를 위해 경영권 분쟁을 일으키는 경우도 다수다. 한 금감원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시세조종 등 위법 혐의가 있지는 않지만, 워낙 여러 사건이 있다 보니 (금감원에서도) 제보나 언론 보도 등을 통해 확인에 나서고 있다”며 “거래소에서 일차적으로 시장감시 기능을 하고, 이상이 있다면 금감원과 공조하는 방식으로 감독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만성 적자 상장사 등 ‘좀비기업’들이 경영권 분쟁의 주요 표적이 된다는 점도 당국이 주목하는 지점이다. 이들이 경영권 분쟁, 무자본 M&A, 시세조종에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좀비기업 퇴출이 당국의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미국 나스닥은 지난해 이후 상장 폐지된 기업이 330여 개에 달하는데, 같은 기간 코스닥에선 퇴출 기업이 67곳에 그쳤고 신규 상장은 그 3배에 달했다. 원활한 상장사 퇴출 작업이 가로막히면서 코스닥 시장엔 좀비 기업이 넘쳐나고 있다. 이들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이고 이들을 먼저 정리하는 것이 한국 증시 ‘밸류업’의 시작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시장의 우려를 고려해 현재 거래소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목적으로 부실기업을 제때 퇴출하기 위한 상장폐지 규정 손질에 나서고 있다. 한 거래소 고위 임원은 “거래소 차원에서 코스닥 시장에 문제가 있는 기업들이 많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지만, 이들을 퇴출할 방법이 마땅하지 않아 고민이 많다”라며 “현재 거래소 핵심 아젠다가 밸류업 프로그램인데, 좀비기업 퇴출이 먼저라는 공감대가 있다”라고 말했다. https://www.investchosun.com/m/article.html?contid=2024102280146
월월왈왈작성일
2024-10-24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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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탈트넘' 효과 끝...'6G 5골' 부활했던 로 셀소, 유리몸 기질 또 시작! 허벅지 부상 OUT
토트넘을 떠나 부활에 성공한 지오반니 로 셀소가 부상으로 한동안 출전이 불가하다는 소식이다.레알 베티스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 셀소는 오른쪽 허벅지 대퇴직근 부상을 입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한 그가 팀에 복귀하는 시점은 회복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고 보도했다.아르헨티나 출신 로 셀소는 자국 리그를 거쳐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공수 양면으로 활약이 가능한 자원이지만, 초반에는 주 포지션이 아닌 자리에서 뛰면서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결국 베티스로 임대를 떠났는데, 반등의 계기가 되었다. 리그에서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핵심으로 거듭난 로 셀소는 이후 토트넘행을 결정했다.초반에는 부상으로 인해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자신을 기용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팀을 떠나면서 입지가 불안해졌다. 2020년 1월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했지만, 리그 18경기 출장에 그쳤고 2021-22시즌 후반기에 비야레알로 다시 임대를 떠났다. 이 시기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주전 역할을 부여 받았다. 로 셀소는 2시즌 동안 41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행에 기여했다.지난 여름 팀에 복귀했지만, 여전히 그를 위한 자리는 없었다. 프리 시즌 몇 차례의 기회를 얻기도 했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제임스 매디슨을 선발 명단에 활용했다. 로 셀소는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고, 매디슨의 백업 역할로 짧은 시간만을 소화했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 22경기 동안 선발 출장은 4회 뿐이었고, 출전 시간은 495분 출전에 그쳤다.로 셀소의 계약은 내년 여름까지였다. 지난겨울부터 이적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결국 5년 만에 친정팀 복귀가 성사됐다.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73억 원)였고 계약 기간은 4년이었다. 합류하자마자 단숨에 에이스로 거듭났다. 2경기 만에 헤타페전에서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신고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어진 마요르카, 라스 팔마스, 에스파뇰전까지 연속골이 터지면서 6경기 5골을 기록했다. 로 셀소는 팀 내 득점 1위이고 라리가에서는 하피냐,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득점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A매치 기간 부상을 당하면서 당분간 출전이 불가해졌다. 토트넘에서 반복되던 잦은 부상으로 다시금 골머리를 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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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前 스승' 포체티노 대놓고 저격? "지난 시즌엔 포지션 때문에 힘들었어!" 특급 유망주의 폭로
영국의 풋볼트랜스퍼는 14일(한국시각) '콜윌이 전 감독인 포체티노를 비판했다'라고 보도했다.첼시는 올 시즌 엔조 마레스카 부임으로 반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토마스 투헬, 그레이엄 포터, 프랭크 램파드, 포체티노까지 많은 감독이 거쳐간 첼시는 좀처럼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마레스카는 시즌 초반 첼시를 확실하게 상승세로 이끌며 리그 4위까지 올라섰다.선수단의 활약도 좋아졌다. 니콜라 잭슨도 안정적인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에이스 콜 팔머의 활약은 여전하다. 노니 마두에케, 제이든 산초, 크리스토퍼 은쿤쿠 등 공격진은 모두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수비진도 지난 시즌보다 안정적인 모습인데, 콜윌은 이러한 반등이 감독 변화 덕분이라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풋볼트랜스퍼는 '콜윌은 지난 시즌 자신을 왼쪽 풀백으로 뛰게했던 포체티노를 비난했다. 콜윌은 지난해 여름 브라이튼 임대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왔으나, 리그 20경기 선발 출전 중 17경기를 익숙하지 않은 풀백으로 나서야 했다. 포체티노는 콜윌 대신 티아고 실바와 악셀 디사시의 센터백 구성을 선호했다. 하지만 콜윌은 이런 선택이 편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라고 전했다.콜윌은 첼시 유스를 거쳐 2021년 허더즈필드 임대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허더스필드에서 경력을 쌓았음에도 첼시는 콜윌을 1군 기용이 아닌 추가 임대를 결정했고 지난 2022~2023시즌에는 브라이턴에서 임대로 활약했다. 콜윌은 준수한 패스 능력과 뛰어난 피지컬, 빠른 스피드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브라이턴에서도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많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의 관심을 받았으나, 첼시는 지난해 여름 콜윌을 지키며 판매하지 않았다.다만 지난 시즌 콜윌의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포체티노 체제에서 풀백과 센터백 자리를 오가며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성장세도 주춤했다. 반면 마레스카 감독은 콜윌을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 중이다. 마레스카 체제에서 콜윌은 패스 성공률이 90% 이상을 기록 중이며, 평균 패스 횟수나, 롱패스 정확도 등 주요 지표들 모두 훨신 나아졌다.콜윌은 "작년에는 내 포지션이 아닌 곳에서 뛰었고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는 훨씬 자신감이 생겼고, 패스 범위도 더 넓어졌다. 웨슬리 포파나와 나는 서로의 균형을 맞추며 매우 잘 협력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센터백으로 계속 뛰게 되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콜윌의 동료인 노니 마두에케도 이점에 대해 "콜윌은 센터백에서 정말 잘한다. 그에게 좋은 포지션이다. 왼쪽 풀백으로도 잘하지만, 그 자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포체티노의 선택이 틀렸다고 주장했다.포체티노가 떠난 이후 첼시 유망주의 잠재력이 터져나오고 있다. 콜윌의 활약이 계속된다면 당시 포체티노의 선택이 아쉬웠다는 점은 더 분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밀타격작성일
2024-10-15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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