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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상담] 퇴사하려고 생각중입니다..
4줄 요약 1. A팀 팀원이었지만 A팀장 때문에 죽을 생각까지하고, B팀으로 옮겨감 2. B팀 팀원 모두가 A팀장 때문에 B팀으로 옮겨감 3. 회사에서 A팀장 밑에 팀원 한명도 안남아서 B팀이랑 합치려고함 4. 다시 A팀장이랑 일 할 생각에 B팀 팀원들 전체 멘붕. 본인은 퇴사생각중 ------------------------------- 저는 종소기업(건설) 회사에서 팀장 바로 아래급으로 있습니다. 올 여름 입사했구요 회사에 동일 업무를 하는 팀은 A팀, B팀 두팀이 있습니다. 처음 입사당시에는 A팀에는 팀장포함 5명, B팀은 팀장포함 두명인데 한명이 짤렸습니다. 저는 A팀이였구요, A팀 팀장은 저보다 한달 먼저 입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A팀 팀장의 성격문제라고 생각하는데, A팀 팀장이 오고 약 3달동안 A팀 팀장 아래 팀원 6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중에는 다른 업종으로간 1명, 회사에서 일을 너무 못해서 자르고 싶어 했던 사람 1명입니다. 나머지 4명은 B팀장 아래에서 안정적으로 팀을 구성해가며 문제 없이 계속 지내고 있습니다. A팀 팀장 성격은 강약약강이라고 하죠, 윗분들한테는 엄청 잘합니다. 반면, 아래 직원들한테는, 조금만 잘 못하고 몰라도 멘탈을 잘근잘근 씹어먹듯이 말로 멘탈을 깨버립니다. 저에게 그렇게 했고 딱 1달간 A팀 팀장밑에 있었지만(지금은 B팀) 그 A팀에 있는동안 A팀 팀장 때문에, 회사건물에서 떨어져 죽을 생각까지 했습니다. 정말로요, 그러다가 1달만에 회사에 퇴사하겠다고 햇고, 회사에서도 윗급보다, 실무자급인(저포함 다른 팀원들의 직급) 사람들을 놓칠수 없어서 B팀으로 가서 일을 하는 방향으로 배려를 해줬습니다.(업종이 건설쪽이라 대리, 과장, 차장 급은 시장에 사람이 없습니다. 큰 회사들은 사람을 뽑지만 중소기업은 정말 하늘의 별 따기 입니다) A팀에는 결국 A팀 팀장 혼자 남아있고, B팀은 팀장포함 5명이 되었습니다. B팀은 정말 안정적으로 퇴사 이야기가 나올 필요가 없이, 업무가 많아도 어느 누구도 불평하지 않고 업무를 처리해왔습니다(B팀 팀원 저포함 4명은, A팀 팀장 밑에 있다가 A팀 팀장때문에 힘들어서 B팀으로 옮겼습니다) 그러다가 약 4달이 지나고 24년말, 회사에서 나온 얘기가 "A팀에 사람이 없으니 B팀 팀원들이 같이 일을 도와줘라" 였습니다. 자리도 A팀에는 팀장 혼자있으니, B팀장이 A팀 팀장 옆자리로 옮기고, B팀장이 중간에서 조율해서 A팀장의 일을 B팀 팀원들이 같이 나눠서하게해라. 라는 회사의 방침이 나온겁니다. 대표님 포함 사장님께서는 직접적으로 말씀하셨고 이러다보면, 결국 팀음 합쳐지겠죠... 타부서에서도 얘기가 나온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A팀장 혼자 있으니 힘들어보인다 등등 이겠죠?(이부분은 추측) 제가 느낀거로는 A팀 팀장 밑에서 한명한명 B팀으로 옮겨갔지만, A팀 팀장 밑에있는 팀원들이 줄줄이 빠져나가기 시작한 시점부터 다른 부서 팀장포함 팀원들에게 그렇게 살갑게 인사하고 친한척을 엄청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윗분들한테는 정말 뭐가 닳을 많큼 굽신굽신하고.. 저희 팀원들은 사내 정치질을 오지게ㅔ 했네, 쪽으로 생각하고 있씁니다. 그러다 보니 회사 여론도 그렇고 맨위에 있는 분들도, 전후 사정모르고 그냥 같이 업무적으로 연결해버리려고 하구요.. B팀장은 임원 회의 때마다 그런 압박을 계속 받고, 팀원들이 A팀장 떠나서 본인 한테 온 이유도 알고 있고 하니, 쉽게 윗분들 말에 동의하진 못하구요, 그러다가 요새는 A팀장이 B팀장을 본인 아래두려고 하는 느낌이 든다고도 하더라구요, 이런 상황이면, 사실 A팀장 밑에 있다가 극단적인 생각까지한 저랑, A팀장 때문에 집에서 울었던 다른 팀원들도 있고 한데.. 회사의 방침대로 합쳐지기라도 하면, 바로 퇴사하려고 합니다.. 연말에 B팀 팀원들 모아놓고 대표님이랑 사장님이랑 면담하고 나서는 아직은 조용한데... 다시 말은 나올꺼 같습니다.. 사실 회사가 엄청 좋은건 아니지만, 이직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새로운 회사가서 새로운 사람들 얼굴 익히고, 이름 외우고, 회사분위기 파악하고, 사람성향 파악하고.. 이런 것들이 상당히 피곤한 부분이라, 최대한 길게 다닐 생각이였는데... 이렇게 되어버렸습니다.. 어디 넉두리 할 곳이 없어서 여기 끄적여 봅니다.. 너무 두서없이 길게 썼네요.. 즐건 주말 보내세요...
호구왔또작성일
2025-01-05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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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알리에서 구입한 열화상 카메라 TOOLTOP ET692C
알리에서 170불짜리를 구입했습니다. 무료 배송인데, 알리발 비행기를 타고 미국으로 11일만에 배송되었습니다. 휴대용으로 사용할 물건인데, 넣고 다닐 주머니를 같이 줬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제가 주머니를 시중에서 하나 구해봐야겠군요. 제가 스마트폰 밑에 끼워서 사용하는 카메라 모듈 말고 이렇게 들고 다니는 제품으로 구입한 이유는 끼워서 사용하는 모듈의 예상되는 단점때문입니다. 비슷한 급 열화상 카메라 중에서 화면이 3.2인치로 큰 편이라서 덩치가 있습니다. 저는 포장을 열어보고 덩치에 깜짝 놀랐습니다. 마우스와 비교해 보시지요. 제가 오랫동안 잘 써오던 비접촉식 적외선 온도계와 크기 비교입니다. 집에서 사용해 봤습니다. 제 구입 목적은 구축 목조주택에서 단열이 부실한 곳을 찾는 것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현관문 밑이 냉기가 스며드는군요. 화면 표시는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온도 숫자는 3개가 나옵니다. 최저 온도점과 최고 온도점 표시는 아주 유용합니다. 직접 보이는 용도로도 유용하고, 화면 옆에 나타나는 컬러 스케일이 몇°C부터 몇 °C 까지인지 표시하는 범례로서도 사용됩니다. 위 그림에서 왼쪽 컬러 스케일은 백색이 21.9°C, 흑청색이 14.6°C라는 뜻이네요. 컬러 스케일은 항상 화면의 최저-최고 온도를 표시하도록 변합니다. 위 사진은 14.6°C ~ 21.9°C (7.3°C 범위)가 전체 스케일인데, 아래 사진은 화면 내 최저-최고 범위가 적기 때문에 5.5°C 범위를 세밀하게 표시합니다. 회사 컴퓨터 마우스와 마우스 패드에 남은 제 손의 온기가 표시되었군요. 이 온기는 30초가 지나도 이처럼 뚜렷했습니다. 제 집은 건식(냉풍/열풍) 난방 주택이라서 목조 골조 내부에 바람을 보내는 통로 (덕트)가 들어가 있습니다. 가끔 그 덕트를 수리할 일이 있는데, 열화상 카메라에 골조 속 덕트는 이렇게 나타납니다. 실내 칸막이 벽체는 실내 공기온도와 평형이므로 실내 공기 온도는 20.6°C이며, 내부로 지나가는 난방 덕트가 있는 골조 칸은 26.9°C로 온도가 높습니다. 중간에 덕트가 끊긴 것처럼 보이는 부분은 벽에 액자가 걸린 부분입니다. 액자가 벽에서 방사되는 열선을 차단합니다. 그리고 천정에도 따뜻하게 보이는 부분은 1층 벽을 타고 2층 바닥으로 올라간 덕트가 꺾여서 2층 바닥 목조 골조를 따라 배관된 목조 구획입니다. 해당 목조 구획 전체의 공기가 함석 덕트 외부로 손실되는 열에 의해 덥혀진 후, 공기의 열이 석고보드를 전도해서 그 부분만 약간 따뜻해집니다. 아래 사진은 제 사무실입니다. LED 천정 조명의 온도를 측정하려고 했는데 의외의 지점에서 최고 온도가 측정되었습니다. 30.8°C 지점입니다. 해당 열원을 확인해 보니 천정에 부착된 와이파이 AP입니다. 10m 정도 떨어진 거리인데도 또렷하게 포착하는군요. 컬러 스케일은 자동으로 조정되기 때문에 수동으로 조정하는 기능은 없습니다. 그래서 화면상에 뜨거운 물체 또는 아주 차가운 물체가 있으면 다른 부분에 있는 미세한 온도 변화가 색깔로 뚜렷하게 표시되지 않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보온 머그컵에 담긴 커피입니다. 단열 효과가 좋은 것은 알겠는데, 다른 물건들의 미세한 온도 차이는 청색의 바다 속에 묻혀버립니다. 자동 컬러 스케일이 이런 불편함이 있기는 한데,이 제품의 용도가 현장에서 신속하게 가장 뜨거운 곳 또는 가장 차가운 곳을 찾는 용도이므로 저절로 스케일이 변하는 자동 컬러 스케일이 용도에 맞습니다. 이 제품은 반사되는 열선도 정확하게 영상화시킵니다. 노트북의 온도를 측정할 때, 노트북 화면에 반사된 제 체온 윤곽과 천정의 LED 조명 열원이 희미하게 나타났습니다. 반사성이 있는 차가운 물체를 측정할 때 열선 반사를 감안해야 합니다. 실외에 주차된 차 내부는 기온과 평형을 이뤄서 모든 물체가 3.3°C인데, 변속레버에 있는 은색 장식이 제 체온을 반사해서 12.3°C도라는 의외의 표시를 합니다. 실제 그 금속성 도금을 만져보면 물체의 진짜 온도는 3.3°C인데 말이죠. 열선 반사를 응용하면 이런 영상도 얻을 수 있습니다. 스텐레스로 표면이 마감된 냉장고의 냉기 누출을 찍었더니 제 모습이 반사되었습니다. 여하튼 최저 온도 16.9°C가 측정되는 냉기 누출점은 양문 냉장실의 맨 밑부분이네요. 화면 표시는 열화상 → 가시광선 사진 사이에서 4단계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전기식 지게차 충전 케이블이 과열되는 것처럼 빨간색으로 표시되었지만, 실제 온도는 27.2°C로서, 미지근하지도 않습니다. 여기서 빨간색은 위험하다는 뜻이 아니라 주변에 비해서 온도가 높다는 뜻이죠. 출근한지 몇시간 지난 직원의 차를 찍어봤습니다. 장기주차가 아닌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엔진이 뜨겁네요. 브레이크를 보면 앞바퀴 브레이크가 뒷바퀴보다 더 열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대부분의 자동차들은 제동할 때 무게가 앞으로 쏠리기 때문에 앞바퀴 브레이크가 처리해야 하는 제동 에너지가 뒷바퀴 브레이크의 3배 ~ 5배라서 마찰열이 많이 나오거든요. 위 사진에서 하늘의 온도는 -2°C라고 찍히는데, 거짓입니다. 이 날의 기온은 3.3°C~3.8°C입니다. 하늘의 열선 방사율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잘못 찍힌 것입니다. 이 사진 오른쪽 위에 보면 현재 설정된 열선 방사율이 0.95라고 표시되고 있습니다. 열선 방사율은 측정대상 물체의 광택 등에 따라 변경하라고 설명서에 적혀 있습니다만, 저는 귀찮아서 바꾸지 않고 사용합니다. 대상물의 정확한 온도가 필요하다면 아래와 같은 접촉식 온도계를 사용하면 되거든요. 제품의 메뉴는 간단합니다. 제품 앞면에는 방아쇠 버튼이 있는데, 사진이나 동영상을 기록하는 버튼입니다. 그냥 눈으로 보는 열화상은 평상시에 10fps (1초당 10회 갱신)로 표시됩니다. 방아쇠를 누르고 저장하는 사진은 240 X 320 JPEG로 표시됩니다. 제가 위에 게시물에 올린 사진들이 기기에서 출력된 그 파일입니다. 열화상 센서의 해상도는 192 X 256 인데, 해상도가 내부에서 변환되는 것 같습니다. 동영상도 같은 크기입니다. 파일의 화면 갱신률은 25fps인데, 장비가 10fps로 열화상을 갱신하기 때문에 그 25fps는 의미 없습니다. 파일은 AVC1 코덱이고 비트 레이트는 1000kbps입니다. 제품 사용 설명서에 보면 장비를 충전할 때 사용하는 USB-C 케이블을 PC에 연결하면 번들로 제공되는 열화상 처리 소프트웨어를 복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PC에 연결하면 USB 드라이브가 나타나는데, 그 USB 드라이브 폴더에 있는 설치 파일에 대해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인 윈도우즈 디펜더가 경보를 울립니다. 그래서 이 잠재적으로 위험한 번들 소프트웨어는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했습니다. 혹시 제작사 홈페이지에는 바이러스가 없는 파일이 있을까 하여 제작사 홈페이지를 검색해봤는데, 검색에 TOOLTOP이라는 회사는 아예 나오지 않는군요. 소프트웨어가 없더라도 장비에서 사진과 동영상만 얻는 것으로도 활용도는 100%라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전원은 USB-C 커넥터를 사용해서 충전합니다. 배터리는 18650 규격 충전 배터리를 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배터리가 노후될 때를 대비한 설계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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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미군 제대 군인 장학금(PGIB)에 대해 알아보자
미군 군복무 혜택과 관련하여 종종 이런 글이 돌아다니는데 과연 사실일까? 우선 장학금 부분은 사실이다 GI Bill이라고 해서 제대 군인들의 복지를 위한 법이 있는데 이 혜택들 중 하나가 기존의 군인들에 대한 학습지원에 더해서일정 기간 근무한 혹은 참전한 제대 군인에게 대학교 장학금을 주는 것이다 원래 1944년 2차 세계대전의 제대 군인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법인데 이 법을 계속 고쳐가면서 써오고 있는 것 현재는 2008년 경 제정된 Post 9-11GI Bill(PGIB)이 사용되고 있는데, 2001년 이라크 전쟁 발발로 인해서 많은 상이군인과 전사자 가족들이 발생한 것도 있고, 기존GI Bill의 조건이 첫 1년간 월 100달러를 포기하는 대신 제대 후 대학 다닐 때 5000달러 정도를 돌려주는 제도라,실제 참전군인에 대한 혜택이라고 보기에는 짜치는 면이 많아서 비판이 거셌기 때문이다 PGIB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요건, 혜택이 복잡하지만 간단하게 3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2001년 9월 11일 이후 군에서3년 이상 복무하고 전역한 군인이 대상(당연히 상이군인 등은 조기 전역자라도 포함)이 된다2. 제대 군인은 최대 4년 간 재학 중인국공립대학의 학비 전액과 학용품용 수당(우리나라로 따지면 등록금은 물론 실습비, 기숙사비, 기본 식대 및 건강보험도 포함)을 지급받고, 사립이라면 거주하는 주의 가장 비싼 국공립 대학 학비까지 지원된다 3.제대 후 최대 15년 안에 써야하지만6년 복무했고 추가로 4년 더 복무할 것이라고 서약한 경우 배우자에게 양도가 가능하고10년 복무한 경우 자녀에게 혜택을 양도 가능하다 위 조건을 보면 알겠지만 위 디시짤의 설명과는 달리 미국 제대군인들이이런 혜택을 거의 안 쓰는 게 말이 안된다 2009년부터 2020년까지 12년 간 PGIB로 지출된 금액만 1080억 달러, 현 환율 기준 약 145조 원이다 수혜자 비율만 따져봐도 2009~2019년 간 전역자 중 54%는 위 혜택을 사용했고 47%(진학자 대비 약 87%)는 6년 안에 대학 또는 전문대학을 졸업했다 군대에서 10년 이상 복무한 뒤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는 30~40대 제대군인의 경우 본인이 대학을 가기보다는 자식들에게 혜택을 물려주려고 할 것이므로 이것까지 고려하면 상당 수가 위 혜택을 받고 있고 받을 예정이라고 봐야한다 더 자세한 것은 올해 2월에 나온이 보고서를 참고 이 보고서 이런 혜택은 실제로 상당히 유의미해서 대학에 가서 공부는 하고 싶지만 학비를 가정이 감당할 수 없는 많은 미국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이 장학혜택을 노리고 4년(미 육군 병 기준 선발 후 의무복무기간)간의 군생활을 결심한다 시발 아무리 그래도 대학교 등록금 때문에 군대 4년 다닌다고? 말이 되나? 잘못하면 전쟁터 나가는데?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우선 미국에는 국가장학금이 없고 부모들도 자식 학비 감당을 별로 안 한다 미국 대학 학비는 상당히 비싸다 사립은 말할 것도 없고 그나마 부담이 가능한 게 거주지인 주의 주립대학(Public In-state)인데해당 주 거주자인 경우 1년 학비만 11000달러, 대충 학기 당 750만 원이다 싼 건 아닌데 한국도 사립대는 학기 당 3~400 하는 마당에 미국 기준 700이면 감당 가능하지 않나?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상당 수의 미국 가정은 이를 위해 따로 저금을 하는 경우도 많지 않기 때문에 문제된다 당장 전체 미국 가정의 28%는 가지고 있는 예적금(Saving, 이하 저금)이 1000달러 이하 즉 140만원 이하로 사실상 저금이 없다고 봐야한다 지금 미국 기준 대학생 자녀를 두고 있는 X세대(1965~1980년대생) 기준으로 해도27%가 1000달러 미만, 10000달러 미만이 전체의 50%를 차지한다 https://www.forbes.com/advisor/banking/savings/average-american-savings/ 그런데 이 상황에서 4년 간 44000달러를 추가로 지출하는 것은 하위 50% 가정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지출이다 그리고 애초에 우리나라 같은 ‘나는 굶어도 자식은 대학보낸다’ 마인드가 전혀 아니기도 하다 ‘애가 공부 잘하면 내가 도와는 줘야지’라는 분위기는 맞는데 그것도 집에서 살게 해주고 생활비나 학비를 좀 보태주는 정도이지 학비 전액을 부모가 부담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적다 그래서 대학교 학비 지출 부담자를 보면 부모 부담, 학비용 적금을 합치면 50% 정도고 나머지 50%는 학자금, 알바, 장학금으로 충당한다 그래도 대학생 중 50%는 부모가 부담하는 거 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 애초에 미국 고졸 중 대학 진학률은 60%, 이중에서도 4년제 진학률은 45% 정도다 미국 고등학교 졸업율이 87%이므로 전체 학령인구 대비 진학률로 따지면 대학은 52%, 4년제는 40%가 가는 것이다 즉 미국 전체로 따지면 상위 20~25% 내외 가정만 부모가 학비를 전액 혹은 상당 부분 부담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미국의 중위소득 가정에서 대학갈 땐 학자금대출로 등록금을 상당 부분 해결하고 부모님 집에서 생활하면서 또는 최대한 쉐어하우스 등에서 생활하면서 생활비를 아끼고 본인도 학생 때도 알바하고 취업해서도 갚아나가는 게 일반적이다 문제는 학자금 대출 이자도 상당하다는 것 위에 나온 것처럼 연방 정부 학부생 학자금 대출이자가 2024년 기준 고정금리 6.53%이다 이게 미국 30년 주담대 대출 평균 이율이 비슷한데(2024/11/7 기준 6.79%) 현재 한국이 30년 주담대 대출 금리가 4~5%, 학자금대출은 1.7%인 걸 감안하면 미국 학생들이 느끼는 이자에 대한 부담은 한국의 2~3배 이상이라고 봐야 한다 이러니까 미국의 가난한 집안 + 대학갈 생각 있음 + 남자면 한 번 쯤은 입대를 고민하게 된다 ‘직업군인이나 한 번 해볼까? 맞으면 말뚝 박고 안 맞으면 4년 일하다 전역한 다음 다시 전문대나 대학 가면 되잖아?’ 같은 직업군인 지망생 내지는 당장 취업 길이 막막한 고졸부터 ‘뭐? 4년 간 직장에서 기숙사도 공짜고 돈도 버는 데 전역하면 등록금도 내준다고? 완전 럭키비키잖아!’ 하는 가난한 집안의 예비 대학생까지 두루 메리트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에 비해서는 드물지만 대학 갈 생각 없어도 목돈 챙길 생각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위에 말했듯 일단 학위과정 등록하면 기숙사비도 지원되기 때문에 내 수준에서 붙을 수 있는 집 근처 적당한 대학교, 정 학력이 낮으면 Degree mill이라 불리는 잡대 수준인 곳에 지원해서 붙은 다음 유급, 퇴학 안 당할 정도만 학교 다니면서 기숙사비를 모으는 것으로 주마다 다르지만 대략 4년 간 총 8~10만 달러(1억1천~1억4천) 정도를 땡길 수 있다고 한다 학위도 받고 돈도 땡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는 하는데 이게 유튜브에는 검색해보면 바로 동영상이 나오긴 하는 데 원칙상으로는 금지고 회수한다고 되어있어서 걍 입터는 건지, 다들 쉬쉬하면서 받는 건지, 아니면 입대 바이럴인지는 모르겠다 출처: 군사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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