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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선발 임찬규 발탁한' 류중일 감독 "구속 올라왔고, 최근까지 등판"
LG 트윈스 오른손 투수 임찬규가 부상으로 이탈한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을 대신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훈련에 합류한다.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29일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진 원태인을 대체할 선수로 임찬규를 확정했다"며 "선발투수 대체 선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날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만난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임찬규가 최근까지 경기를 치렀다. 이승현(삼성), 윤영철(KIA 타이거즈)의 합류도 고민했지만, 회의 끝에 임찬규를 택했다"며 "지난해부터 임찬규의 구속이 올라왔더라. 잘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정규시즌 다승 공동 1위인 원태인은 지난 26일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에서 2⅓이닝 6실점을 하고 강판한 뒤 어깨 관절 손상을 진단받았다.임찬규의 합류로 대표팀은 훈련 소집 명단에 고영표, 엄상백(이상 kt wiz), 곽빈, 최승용(이상 두산 베어스)을 합쳐 5명의 선발 자원을 갖추게 됐다.임찬규는 올해 정규시즌 10승 6패 평균자책점 3.83으로 활약했고 포스트시즌에선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1.08로 호투했다. kt wiz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혔다.최근 호투를 발판삼아 임찬규는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이후 6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다.류 감독은 "원태인이 다치자마자, 염경엽 LG 감독에게 전화해 '임찬규를 대표팀에 뽑아도 괜찮겠나'라고 물었다"며 "임찬규와도 통화했다. 임찬규가 대표팀 합류 제의에 흔쾌하게 응했다"고 선발 과정을 소개했다.WBSC 랭킹 상위 12개국이 출전하는 3회 프리미어12는 다음 달 10일 개막해 조별리그(6개국씩 2개 조)와 슈퍼라운드(4강)를 차례로 치른다.B조에 속한 한국은 11월 13일 대만,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 18일 호주와 차례대로 맞붙는다.한국은 2015년 1회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2019년 2회 대회에서는 준우승했다.류 감독은 "임찬규의 합류로 선발 투수 5명을 보유하게 됐다. 예선에서 선발 요원 5명에게 한 경기씩 맡길지, 아니면 한 명에게 대만, 호주전 선발을 맡기고, 선발 요원 중 한 명을 롱릴리프로 활용할지 코치진과 상의할 것"이라고 투수진 운영법을 일부 공개했다.
재서엉작성일
2024-10-30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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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호주 유학’ 떠나는 공룡군단 미래들
NC가 신영우(20), 서의태(27), 박지한(24), 원종해(19) 등 투수 4명을 호주 리그 퍼스 히트에 파견한다. 다음 달 4일 출국해 3개월가량 호주 타자들을 상대로 실전을 치른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아무나 보내지는 않는다. 성장 가능성을 따졌고, 현시점 팀의 고민과 그 답을 찾기 위한 방향성까지 담았다.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자인 신영우는 팀 내 최고 유망주다. 서의태와 박지한은 좌완이고, 원종해는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사이드암 투수다. 넷 모두 이른바 ‘희소 자원’들이다. 서의태가 특히 이채롭다. 2016 드래프트 지명자로 어느새 프로 9년 차에 20대 후반이 됐다. 유망주라고 하기에는 나이가 적지 않다. 그럼에도 NC는 아직 서의태의 성장판이 닫히지 않았다고 판단한다. 키 1m 95 거구로 워낙 체격조건이 좋다. 2019 드래프트 지명을 받은 박지한도 최고 148㎞까지 던질 수 있는 좌완이다.2024 드래프트 때 현장 참석자 중 가장 마지막으로 이름이 불려 화제가 됐던 원종해는 최근 KBO리그에서도 흔치 않은 사이드암 투수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선발로 주로 뛰었다. 기대대로 성장만 해준다면 1군에서도 롱릴리프부터 선발까지 다양한 쓰임새를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신영우다. 직구 구위만 놓고 보면 리그 최상위를 다툰다. 투수로서 경험 부족과 불안한 제구 등 위험요소를 모두 감수하고, 오로지 성장 가능성 하나만 보고 뽑았다.서의태 등 4명을 가장 오랜 기간, 가장 가까이서 봐왔던 이용훈 투수코치는 통화에서 “힘이 좋고 적극적으로 스윙을 가져가는 호주 타자들을 상대로 국내에서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타자를 상대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그 속에서 경험을 쌓고 성장해나간다면 1군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2명의 좌완에 대해서는 “서의태는 땅볼을 많이 만들 수 있는 선수다. 나이에 비해 경험은 적지만, 잘 성장한다면 홈런이 많이 나오는 창원NC파크에 잘 어울리는 투수가 될 수 있는 투수다. 박지한은 타점이 높고, 익스텐션이 좋다. 좌완 기준으로 구속도 빠르다”고 평가했다.성장을 위한 무대는 마련이 됐다. 나머지는 결국 선수 본인의 몫이다. 이번 시즌, 프로 입단 9년 만에 첫 승을 거둔 서의태는 “기대도 크고 걱정도 된다. 장거리 이동이 많다더라. 작년에 호주 갔다 온 (한)재승이가 ‘형은 나보다 덩치가 더 큰데, 비행기 좌석이 좁아서 힘들 거다’라고 걱정하더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적은 나이가 아니고, 언제까지 내 야구를 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호주에서 더 성장해서 내년은 꼭 1군 불펜에서 내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재서엉작성일
2024-10-18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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