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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최정·장현식 등 FA 승인 20명 공시…서진용·최주환 등은 FA 미신청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자유계약선수(FA) 승인 선수 20명의 명단을 공시했다.2025년 FA 승인 선수는 임기영(B등급), 장현식(B등급), 서건창(C등급·이상 KIA), 류지혁(B등급), 김헌곤(C등급·이상 삼성), 최원태(A등급·LG), 김강률(C등급), 허경민(B등급·이상 두산), 엄상백(B등급), 우규민(C등급), 심우준(B등급·이상 KT), 노경은(B등급), 최정(C등급·이상 SSG), 구승민(A등급), 김원중(A등급·이상 롯데), 하주석(B등급·한화), 이용찬(B등급), 임정호(C등급), 김성욱(C등급·이상 NC), 문성현(C등급·키움)이다.재수 또는 은퇴 등을 이유로 FA 권리를 행사하지 않은 선수는 김재호(두산), 박경수, 오재일(이상 KT), 서진용(SSG), 진해수(롯데), 이재원, 김강민(이상 한화), 심창민(NC), 최주환, 이용규(이상 키움) 등 10명이다.공시된 선수 20명은 6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을 할 수 있다. 2025 FA 1호 계약은 SSG와 최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 계약 세부 사항을 조율해 온 양측은 FA 시장 개장 첫날 최종 합의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4년 100억원대 이상 계약이 유력하다.KBO 규약에 따라 구단은 타 팀 FA 승인 선수와 2명까지 계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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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최정, FA 신청하며 SSG 잔류 가닥...구단은 6일 만나 계약 확정할 듯
'KBO리그 통산 홈런 1위' 최정(SSG 랜더스)이 개인 세 번째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한다.자유로운 신분을 얻었지만, SSG 잔류 쪽으로 상당히 기울었다.SSG 구단은 4일 "오늘 최정 선수 측과 만나 긍정적으로 얘기를 나눴다"며 "선수 측이 FA 계약 방식으로 진행하길 원해 FA 시장이 열리는 6일에 계약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KBO는 지난 2일 '2025년 FA 자격 선수 명단' 30명을 공시했다.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4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 승인 신청을 하고, KBO는 5일에 FA 승인 선수를 공시한다. 6일부터 협상이 시작된다.최정은 9월 말부터 꾸준히 SSG 구단과 협상했지만, 결론은 FA 시장이 열리는 6일 이후에 내기로 했다.6일부터 최정은 '국내외 구단 모두와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신분'이 된다. 하지만 이미 원소속구단 SSG와의 협상이 상당히 진척됐다.SSG 구단은 '4년 100억 원 이상'의 조건을 제시했고, 최정 측과 '세밀한 부분'에서 견해차를 좁히고 있다.애초 "FA 시장이 열리 전, 최정이 '비FA 다년 계약'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협상 기간이 충분하지 않았고 최정 측도 'FA 자격 획득 후 계약 체결'을 선호했다.구단도 최정 측의 의사를 받아들였다. 구단과 최정 측 모두 "FA 보호 선수 명단 등 외부 FA 영입을 위한 전략은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최정은 '2025 FA 1호 계약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크다. 최정과의 비FA 다년 계약 체결을 원했던 SSG 구단도 '2025 FA 1호 계약'으로 목표를 바꿨다.구단은 당연히 최정의 잔류를 강하게 원하고, 최정 측도 SSG 잔류를 1순위에 놓고 협상했다.2005년 SSG 전신 SK 와이번스에 1차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정이 예상대로 6일 FA 다년 계약을 하면 '원클럽맨'으로 남을 가능성이 커진다.또한 최정은 KBO리그 '다년 계약의 새 역사'도 새로 쓸 전망이다.최정은 2015년에 처음 FA 자격을 얻어 4년 86억원에 도장을 찍었고, 2019년에는 6년 106억원에 계약했다.최정이 세 번째 FA 계약을 하면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두 번의 FA 계약(2019년 NC 다이노스와 4년 125억 원, 2023년 두산과 6년 152억 원)을 하며 세운 277억 원을 크게 넘어선, 역대 KBO리그 다년 계약 최고 총액 기록을 세운다. FA 총액 300억 원 시대를 열 가능성도 크다.앞선 두 차례 최정의 FA 계약 모두 '대형 계약'으로 평가받았지만, 지나고 보니 '염가 계약'에 가까웠다.SSG 팬들 사이에서도 "최정이 손해 봤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최정은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천2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4, 327홈런, 927타점, OPS 0.958을 올렸다. 이 기간 홈런, 타점, OPS 부문 모두 압도적인 1위다.최정은 "당시 구단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해주셨다. 지금도 고맙게 생각한다. 팬들 사이에서 스토브리그 때마다 '최정은 싸게 계약했다'는 말이 나온다고 하던데, '먹튀'라는 말을 듣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 않나"라고 하면서도 "다른 후배들이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 때는 질투도 하고, 배도 아프다"고 농담을 섞어 말했다.150억 원대 계약을 한 다른 선수를 보며 느낀 최정의 질투심은 동기부여가 되기도 했다.최정은 올해 초 "내게 또 FA 계약을 할 기회가 온 게 신기하다"며 "2024시즌에도 건강하게, 좋은 성적을 내고 '대어급 FA'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 내 목표가 '은퇴할 때까지 30대 초반의 신체 나이로, 3루수로 뛰는 것'이다. 다른 사람도 그렇게 나를 바라볼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실제 최정은 올해 타율 0.291, 37홈런, 107타점, OPS 0.978을 올리며 KBO리그 최정상급 타자로 활약했다. 홈런은 3위, 타점은 공동 9위, OPS는 5위였다.일단 최정은 '2025 최대어'로 FA 권리를 행사하고, 6일 원소속구단 SSG와 추가 협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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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등번호 97번 연봉 6000만원…일본, 프리미어12 개막전에 풀타임 1년차 좌완 깜짝 선발, 대표팀 합숙 훈련 첫날 통보
추가로 대표팀에 처음 합류해 첫 경기에 선발로 던진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좌완투수 이노우에 하루토(23)가 2024년 '프리미어12' 호주전에 선발등판한다. 13일 일본 나고야 반테린돔에서 열리는 B조 조별리그 1차전이다. 일본은 한국,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같은 조로 묶였다.대진 일정 등을 고려했겠지만 파격적인 결정이다.요미우리 입단 5년차. 니혼햄 파이터스의 에이스 이토 히로미(27)가 대표팀 소집 직전에 오른발 부상으로 이탈해 갑자기 발탁됐다. 이번이 첫 대표팀 출전이다.10월 29일 일본대표팀이 미야자키에 소집된 첫날,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49)이 개막전 선발등판을 통보했다고 한다. 당사자인 이노우에도, 전화를 받은 아베 신노스케 요미우리 감독도 깜짝 놀랐을 것 같다.이노우에는 2022년, 3년차에 1군 경기에 첫 출전했다. 2020년 신인 4지명으로 입단해 수술을 받고 육성선수로 다시 출발했다. 2022~2023년 2년간 11경기-36⅓이닝을 소화하고 올 시즌 25경기에 나가 101이닝을 던졌다. 올해가 풀타임 첫 시즌이었다. 올 시즌 연봉 670만엔(약 6000만원). 신인선수나 마찬가지다.4~5월 주로 불펜투수로 뛰다가 지난 6월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갔다. 선발로 15경기-중간투수로 10경기에 나가 8승5패2홀드3세이브-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5선발로 스가노 도모유키(15승), 도고 쇼세이(13승), 야마사키 이오리(10승)에 이어 팀 내 다승 4위를 했다. 4년 만의 리그 우승에 공헌했다.이바타 감독은 "처음이라 긴장이 많이 되겠지만 잘해줬으면 좋겠다. 후반기에 좋은 경기를 했는데 그대로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이노우에는 10월 31일 대표팀에서 첫 불펜투구를 했다. 총 25구를 던졌다. 그는 "후반기엔 내가 생각한 곳으로 공을 던질 수 있었다. 맡겨진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몸과 마음의 준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5일 히로시마 카프와 연습경기에 나가 3이닝을 던질 예정이다. 이후 7일 휴식 후 첫 경기에 등판한다.이노우에는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와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10월 19일 4차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1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6회 1사까지 탈삼진 5개를 기록하며 무실점. 상대 8번 도바시라 야스타카에게 1점 홈런을 맞았다.이노우에의 호투 덕분에 3연패 중이던 요미우리는 4대1로 이겨 첫 승을 올렸다. 벼랑 끝에 몰린 센트럴리그 우승팀 요미우리의 자존심을 살린 역투였다. 부담이 컸을 텐데 씩씩하게 던졌다. 이바타 감독도 이 경기를 인상 깊게 봤다. 이노우에는 9월 27일 주니치 드래곤즈와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 경기에서 5이닝 3안타 9탈삼진 무실점 경기를 했다.다카하시 히로토(22·주니치), 사이키 히로토(27·한신), 도고 쇼세이(24·요미우리) 세 우완투수가 이번 대표팀 선발진의 세 축이다. 어쨌든 이노우에게 첫 선발의 중책을 맡는다. 이노우에는 요미우리에서 사용중인 등번호 97번을 달고 대표팀 경기에 나간다.일본은 2019년 프리미어12, 2021년 도쿄올림픽, 2023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이어 주요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2019년 프리미어12 땐 야마구치 슌이 베네수엘라와 조별리그 1차전에 나가 4이닝 5안타 1실점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도미니카공화국과 2021년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1차전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 오타니 쇼헤이가 2023년 중국과 WBC 1라운드 첫 경기에서 4이닝 1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3개 대회 개막전 모두 이겨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번에는 이노우에가 문을 연다.
마크42작성일
2024-11-04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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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선발 임찬규 발탁한' 류중일 감독 "구속 올라왔고, 최근까지 등판"
LG 트윈스 오른손 투수 임찬규가 부상으로 이탈한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을 대신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훈련에 합류한다.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29일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진 원태인을 대체할 선수로 임찬규를 확정했다"며 "선발투수 대체 선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날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만난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임찬규가 최근까지 경기를 치렀다. 이승현(삼성), 윤영철(KIA 타이거즈)의 합류도 고민했지만, 회의 끝에 임찬규를 택했다"며 "지난해부터 임찬규의 구속이 올라왔더라. 잘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정규시즌 다승 공동 1위인 원태인은 지난 26일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에서 2⅓이닝 6실점을 하고 강판한 뒤 어깨 관절 손상을 진단받았다.임찬규의 합류로 대표팀은 훈련 소집 명단에 고영표, 엄상백(이상 kt wiz), 곽빈, 최승용(이상 두산 베어스)을 합쳐 5명의 선발 자원을 갖추게 됐다.임찬규는 올해 정규시즌 10승 6패 평균자책점 3.83으로 활약했고 포스트시즌에선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1.08로 호투했다. kt wiz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혔다.최근 호투를 발판삼아 임찬규는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이후 6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다.류 감독은 "원태인이 다치자마자, 염경엽 LG 감독에게 전화해 '임찬규를 대표팀에 뽑아도 괜찮겠나'라고 물었다"며 "임찬규와도 통화했다. 임찬규가 대표팀 합류 제의에 흔쾌하게 응했다"고 선발 과정을 소개했다.WBSC 랭킹 상위 12개국이 출전하는 3회 프리미어12는 다음 달 10일 개막해 조별리그(6개국씩 2개 조)와 슈퍼라운드(4강)를 차례로 치른다.B조에 속한 한국은 11월 13일 대만,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 18일 호주와 차례대로 맞붙는다.한국은 2015년 1회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2019년 2회 대회에서는 준우승했다.류 감독은 "임찬규의 합류로 선발 투수 5명을 보유하게 됐다. 예선에서 선발 요원 5명에게 한 경기씩 맡길지, 아니면 한 명에게 대만, 호주전 선발을 맡기고, 선발 요원 중 한 명을 롱릴리프로 활용할지 코치진과 상의할 것"이라고 투수진 운영법을 일부 공개했다.
재서엉작성일
2024-10-30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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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24 KBO리그, KIA V12로 피날레...1천만 관중 시대 열어 큰 의미
2024년 한국프로야구 챔피언은 KIA 타이거즈였다.6개월 이상 치른 정규시즌 장정을 1위로 마친 KIA는 단기전인 한국시리즈(KS)에서도 최강팀의 위용을 과시했다.KIA는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끝난 KS 5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7-5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2017년 이후 7년 만에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을 차지한 KIA는 KBO리그 최다 KS 우승 기록을 '12회'로 늘렸다. 이 부문 2위 삼성(8회 우승)을 상대로 KS 우승을 차지해 격차는 더 벌어졌다.KIA는 1980년대(1983, 1986, 1987, 1988, 1989년), 1990년대(1991, 1993, 1996, 1997년), 2000년대(2009년), 2010년대(2017년), 2020년대(2024년)에 모두 한 차례 이상 우승한 최초의 구단이라는 영예도 누렸다.올 시즌 KIA는 6월 12일 1위로 올라선 뒤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고 정규시즌 우승을 일궜다.KS에 직행한 KIA는 21일 시작한 1차전에서 0-1로 끌려가던 6회초, 비 때문에 서스펜디드게임이 선언되면서 '2박 3일' 만인 23일에 1차전 잔여 이닝과 2차전을 연이어 치렀다.1차전에서 5-1로 역전승한 KIA는 2차전에서 경기 초반에 화력을 집중해 8-3으로 삼성을 꺾었다. 3차전은 삼성에 2-4로 패했지만, 4차전에서 9-2로 설욕했다.안방인 광주에서 벌인 5차전에서 승리하면서 KIA는 1987년 이후 37년 만에 홈팬들 앞에서 KS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는 기쁨도 만끽했다.KIA는 전신 해태 시절을 포함해 한국시리즈에 12번 올라 단 한 번의 실패 없이 모두 우승 샴페인을 터뜨려 불패 신화를 이어갔다.8월 타구에 턱을 맞아 수술대에 올랐던 제임스 네일이 기적처럼 KS 1차전에 선발 등판하고, 타격 부진으로 '식물 타자'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김태군이 4차전에 만루 홈런을 작렬하는 등 KIA의 12번째 KS 우승에는 '서사'가 가득했다.우승은 놓쳤지만, 삼성도 '하위권 전력'이란 평가를 뒤집고 KS에 진출하며 의미 있는 가을을 보냈다.정규시즌을 2위로 마치고 플레이오프(PO)에 나선 삼성은 지난해 통합 우승팀 LG 트윈스를 3승 1패로 따돌리고 2015년 이후 9년 만에 KS 무대에 올랐다.KS 3차전 승리로, 2015년 1차전 이후 9년 만에 KS 경기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삼성은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가 어깨 부상 탓에 KS 엔트리에 들지 못하고, 구자욱이 PO 2차전에서 왼쪽 무릎을 다치는 등 악재가 겹쳐 KS를 100% 전력으로 치르지 못했다. 하지만 김영웅, 이재현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확인하며 '명가 재건'의 희망을 키웠다.'디펜딩 챔피언' LG는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준PO)에 진출해 kt wiz와의 혈전에서 3승 2패로 승리했다.준PO에서는 불펜의 약점을 기존 선발 요원인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손주영을 불펜으로 돌리는 전략으로 극복했지만, PO에서는 고육책이 통하지 않았다.올해를 '왕조 시대 구축의 원년'으로 삼았던 LG는 투타에 여러 문제점을 발견하며 뒷걸음질 쳤다.kt는 올해 가을 잔치 초반부의 주연이었다. KBO리그 사상 최초로 열린 '5위 결정전'에서 SSG 랜더스를 누르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오른 kt는 1, 2차전에서 4위 두산 베어스를 연파했다.KBO가 2015년에 도입한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5위 팀이 4위 팀을 꺾은 건, 올해 kt가 처음이다. kt는 준PO에서도 LG를 마지막까지 압박하며 '신흥 명문'의 저력을 드러냈다.두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을 무대 초입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시즌 일정을 마무리했다. 두산 팬들은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이 끝난 뒤, 이승엽 감독에게 야유를 보냈다.이숭용 SSG 감독도 5위 결정전에서 패한 뒤, 팬들의 비난에 시달렸다.김태형 감독을 영입한 롯데 자이언츠(7위), 시즌 중 김경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한화 이글스(8위), KS 기간에 이호준 신임 사령탑을 선임한 NC 다이노스(9위), 2년 연속 최하위에 그친 키움 히어로즈(10위)는 쓸쓸한 가을을 보내며, 2025시즌 준비를 시작했다.올해 KBO리그에서 가장 주목받아야 할 주인공은 팬이다.정규시즌 720경기에는 1천88만7천705명의 팬이 야구장을 찾았다.종전 최다였던 2017시즌 관중(840만688명)보다 무려 240만명이나 관중이 증가해 한국 프로스포츠 최초로 관중 1천만명 시대를 열었다.포스트시즌 16경기에는 모두 만원 관중이 들어찼고, 35만3천550명의 관중이 프로야구 가을 잔치를 화려하게 수놓았다.역대 단일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전 경기 만원 관중이 들어찬 건, 2010년(14경기 29만8천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프로야구 1천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 2024 KBO리그는 야구 역사 한 페이지를 굵직하게 장식했다.
재서엉작성일
2024-10-30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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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삼진왕' 하트·'홈런왕' 데이비슨 "당연히 재계약 추진"…어렵게 재취업한 요키시는?
본격적인 2025시즌 구상에 돌입한 NC 다이노스. 외국인 선수 재계약은 예상대로 될 수 있을까.NC는 최근 이호준 감독 선임을 마치고 새 시즌 준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특별한 외부 FA 보강 움직임은 아직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외국인 선수 재계약에 대한 방침은 어느정도 세워놓은 상태다.일단 '에이스' 카일 하트 그리고 '홈런왕' 맷 데이비슨과는 재계약을 추진한다. 하트는 지난해 '20승 에이스' 에릭 페디의 빈 자리를 만족스럽게 채워준 투수다.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3승3패 평균자책점 2.69의 성적을 기록했고, 특히 전반기 페이스만 놓고 보면 10개 구단 외국인 투수들 가운데 '원톱'이었다.투수 3관왕 이상까지도 노려볼 정도로 꾸준히 주요 기록 1,2위를 다퉜던 하트는 막판 아쉽게 성적이 떨어지며 '탈삼진왕' 타이틀 1개를 거머쥔 것에 만족해야 했지만, 이견이 없는 재계약 대상자다.다만 관건은 컨디션 관리. 올 시즌 후반기 감기 몸살과 그 여파로 거의 한달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그 후로도 햄스트링 통증 등 작은 부상들이 이어지면서 후반기에는 정상적으로 투구를 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성적도 떨어졌다. 시즌 마지막 2경기에서는 3이닝 3실점, 6이닝 6실점을 기록했을 정도. 만약 재계약을 하게 된다면, 다음 시즌 하트의 컨디션 관리가 가장 중요한 요소일 것으로 보인다. 투구 실력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홈런왕' 데이비슨도 마찬가지. 올 시즌 46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리그에서 유일하게 40홈런을 넘겼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의 실패를 경험삼아 자신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다소 기복이 있고, 유독 득점권에서 약한(득점권 타율 0.255) 모습을 보인 것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터뜨린 데이비슨이 우산 효과를 만들면서 NC의 팀 홈런 순위를 다시 2위(172홈런)로 끌어올렸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NC 구단은 하트, 데이비슨에 대해서는 명확한 재계약 방침을 마련했다. 변수는 해외 진출. 특히 하트의 경우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었다. 페디가 NC에 있었을 때처럼 스카우트들이 아주 적극적으로 움직이지는 않았지만, 어느정도의 러브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호준 신임 감독이 "외부 FA 영입보다 하트 잔류가 선물이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을 정도로 선발진 중심을 잡기 위해서는 하트가 필요한 상황. 조건을 조율한 후 잔류한다면 NC 입장에서는 전력 구상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끝내게 된다.다만 시즌 마지막을 함께했던 에릭 요키시의 경우 '물음표'다. 소속팀 없이 개인 훈련으로 몸을 만들어왔던 요키시는 두산 베어스에서 한 차례 입단 테스트를 받고, 무산된 후 NC에 다니엘 카스타노 대체 선수로 계약했다.그가 NC에서 던진 8경기 성적은 3승4패 평균자책점 5.72. ABS 적응 문제, 날씨 문제로 인한 경기 지연, 실전 감각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아쉬운 등판이 이어졌고 등판을 거듭하면서 확실히 나은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3경기 연속 선발승을 달성하기도 했다.NC 구단도 요키시가 등판할 때마다 유독 비가 내리고, 경기가 지연되는 등 외부 변수가 많았던만큼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었을 것이라고 봤다. 또 KBO리그에서 5시즌을 뛰었던 투수라 국내 타자들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파악이 빠르다는 사실 역시 높게 샀다.그러나 이제 30대 중후반에 접어드는 요키시의 나이 그리고 140km대 초반으로 떨어진 직구 구속이 과연 반등할 수 있을까는 미지수다.NC 임선남 단장은 요키시 재계약 여부에 "일단 메이저리그 시장 상황을 지켜본 후에 최종 결정하려고 한다.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이제 엔트리를 정리하고 있기 때문에, 더 좋은 선수가 나올 수 있을지 등을 감안해서 결정하겠다"고 신중하게 밝혔다.재계약 전망이 밝지는 않아보이지만, 올해 NC 뿐만 아니라 여러 구단들이 시즌 중 부상 대체 선수 영입을 해야했던 상황을 감안하면 재취업 가능성이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마크42작성일
2024-10-28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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