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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협상을 어떻게 한거지? 이강인보다 비싸다!'...맨유, 445억에 성골 MF 나폴리에 매각 임박
스콧 맥토미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SSC 나폴리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맥토미니가 나폴리로 이적하면서 마누엘 우가르테가 맨유 이적을 완료할 준비가 되었다. 나폴리는 3,000만 유로(약 445억 원)의 최종 세부 사항을 정리하는 상황인 가운데, 딜을 마무리하는 것에 임박했다"고 보도했다.이어 "우가르테는 오로지 맨유를 원하고, 그는 잉글랜드로 향항 준비가 되었다. 맥토미니는 이제 나폴리로부터 청신호를 받을 준비가 되었다. 거의 마무리 되었다"고 덧붙였다.맥토미니는 맨유 성골 유스로 불리는 미드필더다. 5세의 나이에 맨유 아카데미에서 축구를 시작해 꾸준한 성장을 이뤄냈고, 2016-17시즌 프로 데뷔를 이뤄내며 자신의 꿈을 이뤄냈다. 맥토미니는 단 한 번도 임대를 떠난 적 없이 오로지 올드 트래포드만 지킨 선수로 유명하다. 또한 박지성을 우상으로 꼽으며 한국 팬들에게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이러한 이유로 등번호 13번을 선호했지만, 당시 리 그랜트 골키퍼가 갖고 있어 3번째 13번이라는 의미로 39번을 달고 뛰는 것으로 알려졌다.플레이 스타일에 유사점도 있다. 맥토미니는 박지성과 마찬가지로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통해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다. 또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팀의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는 선수다.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도 존재한다. 맥토미니는 투박한 편이다. 킥의 정확도나 판단에서 미스가 잦고, 볼 터치에서도 아쉬움이 많은 선수다.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3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세미루를 영입했고, 점차 카세미루에게 선발 자리를 내주게 됐다. 지난 시즌에는 코비 마이누까지 등장하면서 중앙 미드필더 위치에서 경쟁력을 잃었다.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맥토미니를 다른 용도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3선이 아닌 2선에 배치하기 시작하면서 공격적으로 사용했다. 맥토미니는 큰 키를 활용해 페널티 박스 안에 진입하는 횟수가 잦아졌고, 득점포까지 가동했다. 이에 지난 시즌 맥토미니는 7골 1도움을 올렸다.그러나 올여름 맨유는 매각을 계획했다. 이적시장 초반 풀럼이 러브콜을 보냈지만, 이적료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며 협상이 결렬됐다. 이적시장 마지막 주에 돌입항 상황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나폴리의 부름을 받았다.예상 외로 큰 이적료를 받고 맥토미니를 매각하게 된 맨유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맨유는 3,000만 유로의 이적료가 결정되엇으며, 향후 나폴리 측으로부터 판매 수익의 일부를 받게 된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의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25억 원)보다 높은 금액이다.맥토미니까지 매각하게 된다면, 맨유는 곧바로 우가르테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온스테인 기자는 "우가르테 영입 가능성은 맥토미니의 이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조슈아 지르크지, 레니 요로, 마타이스 데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 그리고 우가르테까지 영입할 계획이다.
도지페페작성일
2024-08-26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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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충격' SON 버려두고 떠날 뻔!...토트넘 핵심 선수, '초대형 구단의 유혹' 진짜였다→토트넘-아르헨 1티어 기자도 인정+'역대급 이적료' 요구로 차단
토트넘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향한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은 사실이었다.아르헨티나 소식에 정통한 TyC스포츠 소속 기자 가스톤 에둘은 6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레알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로메로를 영입하고자 토트넘에 연락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그를 팔거나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라고 보도했다.토트넘 유력기자 폴 오키프도 최근 'Last Word on Spurs'에 출연해 "로메로가 레알의 관심을 끌었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은 1억 5000만 파운드(약 260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라고 했다"라며 로메로에 대한 레알의 관심을 전했다. 로메로는 지난 2021~2022시즌 아탈란타에서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했고, 다음 시즌 곧바로 완전 이적했다. 토트넘 합류 당시부터 세리에A 무대에서 보여준 로메로의 수비력에 대한 기대가 컸다. 다만 토트넘에서의 첫 두 시즌은 로메로로서도 아쉬운 점들이 있었다. 파트너로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등과 뛰며 어려움이 많았다. 대표팀에서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월드컵 우승까지 경험했지만, 토트넘에서는 좀처럼 대표팀만큼의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2023~2024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로메로는 포스테코글루의 전술하에 토트넘 수비의 중심을 잡으며, 부주장으로도 맹활약했다. 공격적인 수비 능력과 더불어 수비진 핵심 역할을 소화하며 매 경기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일부 영국 언론에서는 '포스테코글루는 자신이 진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게 됐으며, 바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상당한 공로를 인정받은 유일한 선수다'라며 로메로가 토트넘 내에서 포스테코글루가 가장 신뢰하는 선수라는 주장까지도 등장할 정도였다.하지만 너무 뛰어난 활약은 레알의 관심을 끌고 말았다. 로메로는 지난 6월부터 꾸준히 레알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영국 언론들은 '레알이 로메로를 노리고 있다. 로메로는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선수 경력을 도약할 준비가 됐다'라며 로메로에 대한 레알의 관심을 인정했다.로메로로서도 다른 팀도 아닌 레알의 제안이라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 이미 토트넘에서 레알로 넘어가 월드클래스 선수로 도약한 사례가 두 차례나 있다. 바로 루카 모드리치와 가레스 베일이다. 모드리치는 지난 2008년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토트넘 시절 환상적인 볼 컨트롤과 탈압박, 패스 등을 선보이며 모든 빅클럽의 시선을 사로잡은 그는 2012년 레알의 제안이 들어오자 토트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적을 요구하며 결국 레알로 향했다. 이후 모드리치는 레알에서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성장했고, 수많은 트로피와 함께 영광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베일도 비슷한 루트로 레알로 향했다. 토트넘에서 최고의 윙어로 성장한 베일은 호날두와 함께 공격진을 구축하고자 하는 레알의 제안을 받고 2013년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레알 이적 이후 베일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를 경험하는 등 부상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건강하다면 기량만큼은 레알에 어울리는 선수였다.하지만 토트넘은 로메로만큼은 당장 보낼 생각이 없었다. 레비 회장이 직접 막대한 이적료를 요구하며 레알의 접근을 사전에 차단했고, 레알도 당장은 로메로에게 해당 금액을 지불하며 영입을 추진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로메로는 현재 토트넘과의 계약이 2027년 여름까지로 3년가량 남아있는 상황이다. 한편 로메로도 토트넘 잔류에 대한 의지를 최근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다. 로메로는 ESPN 아르헨티나의 인터뷰에서 "나는 다른 구단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토트넘을 매우 존경한다"라고 밝히며 "토트넘은 나에게 많은 애정을 줬고, 나는 이곳에서 뛰는 것이 좋다. 올해 우리가 우승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것이 나의 임무다"라며 토트넘에 잔류해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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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녀를 잡아라 시리즈 (1983) ft. 최고의 마녀 영화들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징그럽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카드모스, 하르모니아 부부가 용이 되는 그리스 신화,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그레고르가 벌레가 되는 소설 '변신', 원작 및 영상매체 양쪽 다 동물로 변신한 DC 코믹스의 '배트맨' 시리즈, 같은 DC 코믹스의 '둠 패트롤' (1963) 시리즈로 데뷔한 '비스트 보이'', 카프카 소설처럼 벌레가 됐으나 소통과 사랑으로 해결에 성공한 '비틀 보이'(한국수입명 '변신'), 캣 피플 시리즈, 스쿠비 두 시리즈, 일본의 견공 분장 남성을 포함 동물이 되고싶어하는 사람들, 바퀴벌레 챌린지 등 사람이 동물이 되는 소재가 활용된 사례는 고대부터 수없이 많이 존재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선 아래 링크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카프카의 변신` 쉽고 재미있는 버전] https://www.whitepap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5978 '마틸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으로도 유명한 '로알드 달'의 1983년 아동소설 '마녀를 잡아라'(원제는 '마녀들' The Witches)는 사고로 부모를 잃고 할머니와 살아가는 주인공(모든 아이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인지 원작에선 이름 등 구체적인 사항까지 언급되지는 않는 캐릭터)이 할머니에게 마녀 이야기를 자주 들어오다가, 실제로 마녀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현실의 아동 유괴 문제로 해석 가능하다는 점 및 약자들이 힘을 합쳐 사회에 벌어지는 위기를 해결하는 내용으로 큰 인기를 끌며 후술할 각색 작품들도 여럿 나오고, 이 과정에서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기도 했습니다.(워너 브로스 버젼처럼 착한 마녀도 나온다든지, 혹은 마녀가 아닌데 억울하게 오해받아 고통을 겪은 사람들도 있으니 주의해야 된다는지 등) 원작 소설은 이후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의 1990년 실사판 영화 (한국에선 '마녀와 루크', '생쥐와 마녀' 등으로 수입) 및 2020년 실사판 영화로도 제작됐고, 연극, 여성 연기자가 주인공 역을 맡은 오페라, 뮤지컬, 오디오북, 라디오 시리즈, 그래픽 노블로도 제작됐으며, 특히 뮤지컬의 경우 40주년인 2023년에 새로운 뮤지컬이 공연되기도 했습니다. 위의 각색 작품들 중 1990년 실사판은 결말을 포함 여러 요소가 원작에서 순화되는 등 여러 크고, 작은 각색이 이루어졌으며, 이에 대해 원작자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으나, 다행히 실사판도 평론적으로는 극찬을 받았으며, 실사판의 순화된 결말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실사판에서 결말이 바뀌기 전의 내용은 Script Slug에서 공개 중인 실사판 각본(정확히는 수정 작업 단계였던 1987년 당시 각본)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며,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scriptslug.com/script/the-witches-1990 아래 내용은 교보문고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 아직 소설 및 그래픽 노블을 읽어보신 적이 없거나, 실사판을 본 적이 없는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원작소설] 어린이 여러분, 마녀를 조심하세요! 마녀가 어디 있냐고 묻고 싶겠지? 믿고 싶지 않겠지만,마녀는 호시탐탐 아이들을 없앨 기회만 노리고 있어.여덟 살 난 우리의 주인공이 마녀를 찾아다니지 않았다면우리는 벌써 마녀에게 잡아먹혔을지 몰라.마녀를 본다면 그 자리에서 뒤도 보지 말고 당장 도망쳐야 해.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 / 휘트브레드 상 / 뉴옥타임스 주목할 만한 책 / 영국 어린이책그룹연합 상 / 호주 어린이책협의회 BILBY상 ▣ 작품 특징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손꼽히는 로알드 달. 그의 책은 어른들보다 어린이들이 먼저 찾는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그런 인기의 비결은 무엇보다 대담한 상상력과 배꼽 잡는 유머에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을 자아내며 모험을 펼치는 그의 이야기는 한번 잡은 책을 손에서 뗄 수 없게 하는 힘이 있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와 긴박한 전개 역시 로알드 달의 매력. “현재 동화 작가 중에서 가장 대담하고 신나고 뻔뻔한 책을 만든 작가”라는 평은 괜히 따라다니는 게 아니다.어른들은 깜짝 놀라게 하고, 어린이들에게는 넘치는 사랑을 받는 그의 작품 중에서 《마녀를 잡아라》는 ‘아이들을 잡아먹는 마녀들이 정말 있다면?’이라는 상상력에서 출발해, 이전의 동화에서 나왔던 마녀들보다 더 기괴하고 익살스럽다. 콧구멍이 커다랗고, 긴 손톱을 숨기기 위해 장갑을 끼고 있으면서, 대머리인 것을 들키지 않으려고 머리엔 가발을 쓰고, 이에 푸르스름한 얼룩이 묻어 있다. 그러나 지혜로운 할머니가 손자에게 마녀 구별법을 알려주고, 손자는 할머니의 가르침으로 마녀를 단번에 알아본다. 나이 많은 할머니, 고아가 된 아이, 부모에게 관심을 덜 받는 아이처럼 사회의 약자들인 존재가 유일하게 이들을 알아보고, 이 사회를 지킨다. 재치 있는 상상력으로 웃음을 연발하게 만들고 코끝이 찡해지는 감동적인 이야기로 가득한 작품이다. ▶ 아이들을 잡아먹는 마녀들이 있다면?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소년은 노르웨이에서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다. 슬픔을 이겨 내기 위해 할머니는 소년에게 마녀 얘기를 해 준다. 마녀에게 희생된 다섯 명의 아이 얘기부터, 마녀를 구별하는 여러 가지 신체적 특징 들을 말이다. 할머니의 말에 의하면 마녀는 손톱이 무지 길어서 장갑을 끼고 다니고, 대머리를 감추기 위해 가발을 쓰고, 발은 3분의 1가량이 잘린 네모모양을 하고 있다. 슬픔도 잠시, 소년은 마녀 이야기에 흠뻑 빠지게 된다. 나라별마다 마녀들의 비밀 조직이 있고, 1년에 한 번 여왕 마녀가 참석하는 비밀 집회가 열리고, 그런 마녀들을 소탕하는 전담반이 있다는 이야기는 방 안에 웅크리고 있는 상상력과 모험의 심리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옆집의 어떤 아름다운 여인이 인면피를 쓴 추악한 마녀이면 어떤 기분일까? 동화 속에만 등장하던 마녀가 우리가 사는 세상에 정말로 있을까? 두 눈을 크게 뜨고 할머니가 알려 준 마녀 구별법으로 마녀를 찾아보자. ▶ 꼬마 염탐꾼의 최대 위기와 변신!여름방학이 되자 소년은 할머니와 함께 열차를 타고 영국의 호텔에서 쉬기로 한다. 할머니와 호텔에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려는데, 그곳에서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본다. 바로 ‘왕립 아동 학대 방지 위원회 총회’가 열린 연회장에 마녀들이 떼로 모인 것이다. 할머니가 알려 준 마녀의 본모습을 확인할 때마다 소년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마녀들이 ‘시간이 지나면 쥐로 변하는 약’을 만들어서 아이들을 죽일 음모를 꾸민다는 사실이다. 소년은 서둘러 연회장을 빠져나가고 싶지만, 탈출을 못해서 독 안에 든 쥐 신세다. 마녀 협회 회장은 호텔에 머물고 있던 먹보 어린이 브루노를 불러 초콜릿을 먹이고 쥐로 만들어 버린다. 숨어서 모든 것을 지켜보던 소년도 결국 발각이 돼 쥐로 변한다. 먹보 브루노는 절망도 잠시 먹을 것만 찾고, 소년은 마녀를 혼내 줄 생각에 기쁘다. 소년의 천진난만함과 꿋꿋한 모험심은 걱정 가득한 얼굴로 소년을 걱정하는 독자의 마음을 철렁이게 만든다. 같은 어려움에 겪고 있지만, 다른 선택을 하는 두 어린이를 보며 독자들은 또 한 번 가슴을 철렁인다. “어린아이들은 학교를 다녀야만 하지만 생쥐는 그럴 필요가 없어! 생쥐라면 시험 준비도, 돈 걱정도 할 필요가 없고.” (본문 중에서) ▶ 스스로 문제를 풀어 가는 아이의 힘소년은 마녀들이 먹는 음식에 ‘시간이 지나면 쥐로 변하는 약’을 넣기로 한다. 영국에 숨어 있는 마녀들을 소탕하고도, 앞으로 전 세계에 퍼져있는 마녀들을 하나하나 생쥐로 만들어 버리려는 원대한 계획을 짠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결말 같지만, 마녀를 소탕했는데도 소년은 여전히 쥐의 모습이다. 사람으로 되돌아가지 못하는데도 쉽게 좌절하거나 슬픔에 빠지지 않는다. 사랑하는 할머니가 보이지 않는 곳에 조용히 서서 소년이 스스로 일을 헤쳐 나가는 것을 지켜봐 주기 때문이다. 동화라는 거짓말 안에서 아이들은 자유롭게 자란다. 소년의 말에 귀 기울여 주고 혼자 달리도록 격려해 주었기 때문에 소년은 어른의 손길과 눈길에서 벗어나도 씩씩하게 자랄 수 있다. 어린이에게 좋은 세계란 무시무시한 마녀가 없는 세계가 아닌 어른의 그늘에서 벗어나 마음껏 노는 곳이 아닐까. 어려움 속에서도 가족 간의 사랑과 사회의 약자들을 그리는 《마녀를 잡아라》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가득한 놀이터 같은 책이다. “얘야, 너 정말 평생 생쥐로 살아가는 게 괜찮겠니?”“사랑해 주는 사람이 있는데 자기가 무엇인지, 어떻게 생겼는지가 무슨 문제가 되겠어요.” (본문 중에서) [그래픽 노블] ■ 그래픽노블로 새롭게 탄생한 《마녀를 잡아라》블로그에 웹툰을 연재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작가 페넬로프 바지외는 첫 장편으로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공식 경쟁 부문에 선정되었다. 이후 뛰어난 만화와 그래픽노블에 주어지는 하비 상을, 미국 최고 권위 만화상인 아이스너 상을 수상하며 주목받는 세계적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렷한 주제, 개성 넘치는 작화로 팬 층이 두터운 페넬로프 바지외가 로알드 달 원작을 바탕으로 작업한 이유는, 작가가 가장 강렬한 인상을 받은 최초의 책이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읽은 《마녀를 잡아라》는 너무 무섭지만 결코 읽기를 멈출 수는 없는 이야기였다고 한다. 작가는 원작의 기본 이야기와 구성은 그대로 지키되, 몇 가지 요소를 바꾸어 새로움을 더했다. 원작과 크게 다른 점은 주인공 소년보다 앞서 쥐로 변한 먹보 소년 ‘브루노’ 대신 소녀가 등장한다는 점이다. 새침한 말투의 소녀는 주인공과 함께 고난을 겪으며, 마녀 소탕 작전에 적극적으로 합류한다. 또한 원작에서는 쥐로 변한 브루노가 부모에게 변한 모습 그대로 온전히 받아들여졌는지가 명확히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그래픽노블에서 소녀의 부모는 쥐로 변한 딸을 온전히 사랑하며 든든하게 보호한다.이미 벌어진 일은 원래대로 되돌리기 어렵고, 안 좋은 일은 살면서 언제고 닥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쥐가 되었다고 해도 거기서부터 삶을 충실히 살 수 있고, 소녀의 부모처럼 겉모습이 변해도 상대를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면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 현실적이라 더욱 오싹하게 재미있는 명작고아가 된 손자를 위로하기 위해 할머니는 마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야기 속 마녀가 아닌 실제로 존재하는 ‘마녀’ 얘기다. 할머니는 어린이를 혐오하는 무시무시한 마녀들의 이야기를 해 주며, 손자에게 마녀 구별법도 알려 준다. 그 덕에 손자는 마녀를 마주쳤을 때 바로 정체를 알아보았고, 쥐로 변했지만 목숨도 구하게 된다. 보통의 동화라면 쥐로 변한 아이가 마녀를 소탕한 뒤 다시 사람으로 돌아오겠지만 로알드 달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로알드 달 작품이 독특하고 탁월한 이유이다. 재미도 가득하지만 무엇보다 현실적이다. 악독한 마녀가 실존한다는 할머니의 말이 사실이라면, 소년은 쥐에서 사람으로 돌아올 수 없다. 소년이 사람이 된다면, 이야기는 힘이 빠지고 말았을 것이다. 로알드 달은 마녀라는 믿지 못할 인물을 이렇게 생생하고 오싹하게 독자 앞에 살려 놓는다. 놀라운 상상력, 압도적인 캐릭터, 속도감 있는 전개만으로도 이미 재미있는 《마녀를 잡아라》는 오싹한 사실을 전하며 독자들에게 매혹적인 충격을 안긴다. 강렬함을 느낀 건 페넬로프 바지외만이 아니다. ■ 비비드 컬러의 감각적인 색채, 역동적인 연출로 재탄생한 이야기오늘날의 독자를 고려하며 작가는 작품 속 여러 장면의 디테일에 큰 신경을 썼다. 첫 장면에서 소년은 마녀, 슈퍼 히어로, 큰 개와의 싸움을 상상하며 미니어처 장난감으로 놀이를 한다. 마치 게임 속 화면처럼 현대적이며 속도감 있다.그래픽노블 《마녀를 잡아라》는 작품 전반적으로 리듬감 있는 역동적 전개가 압권이다. 인물들은 쉼 없이 바삐 움직이고, 위험한 모험으로 뛰어든다. 특히 쥐로 변한 소년과 소녀가 마녀의 방에 숨어들어 물약을 훔치는 장면이나 호텔 주방으로 들어가 수프에 물약을 타는 장면들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쥐의 시점으로 구성된 현장감 넘치는 구도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는 원작과 차별화된 특별한 재미를 준다.원작《마녀를 잡아라》는 각기 다른 작품 속 주인공이 한자리에 모인 듯 캐릭터 하나하나가 강렬함을 뽐낸다. 페넬로프 바지외는 선명하고 밝은 비비드 컬러 그림으로 인물들의 개성을 뒷받침한다. 그리고 손으로 그린 듯 자유로운 느낌을 주는 프레임, 사건과 분위기의 고조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는 글자와 말풍선으로 인물의 목소리와 감정을 전한다.페넬로프 바지외는 각 인물의 의상과 소품 역시 세심하게 그려 냈다. 주인공 소년은 후드 티와 캡 모자로 요즘 아이들의 패션을 반영하고, 할머니는 거침없고 자유로운 성격을 대변하듯 독특한 보라색 머리와 호피 무늬 스키니 바지를 입고 에너지 넘치게 움직인다. 페넬로프 바지외만의 해석이 더해져 더욱 풍성해진《마녀를 잡아라》는 클래식함과 현대적인 느낌의 상반된 매력을 모두 갖추며 오늘의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 마녀를 찾는 과정에서 생기는 편견과 오해에 대한 경고인간 여자의 모습으로 감쪽같이 변장하고 전 세계 곳곳에 숨은 끔찍한 마녀들! 인간인지, 마녀인지 웬만해서 구별할 수 없다는 점은 공포와 긴장을 일으키는 주요 장치이다. 원작에서는 마녀를 구별하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하는데, 페넬로프 바지외는 그보다 더 세심하고 확실하게 마녀에 대해 정리한다. 인간 여자는 마녀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별도의 페이지까지 할애해 이를 강조한다. 실제로 무고한 많은 여성들이 마녀로 몰려 희생을 치fms 억울한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순종적이지 않거나, 남과 조금만 달라도, 아니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마녀로 낙인찍힌 여성들! 아마도 그 시대라면 어린이를 위하는 척 교양 있게 위장한 마녀들보다 거침없이 말하고 행동하며 튀는 옷차림과 액세서리, 화려한 손톱을 한 할머니가 마녀로 보였을 것이다. 그런 편견과 오해를 경고하려고 그런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그래픽노블은 원작의 이야기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 하지만 살짝 다른 지점이 있다. 여성의 서사에 집중하여 작품을 통해 여성의 목소리를 다양하게 보여 주고자 했던 페넬로프 바지외만의 해석이 자연스레 녹아들어 있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작품 내용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소년은 이제 할머니와 단둘이 살게 된다. 할머니는 고령이지만 누구보다 자유분방한 사고를 하고, 괴짜 같은 구석이 있다. 손자를 지극히 아끼지만 과한 연민이나 지나친 간섭으로 사랑을 잘못 표현하는 법도 없다. 할머니는 손자의 좋은 친구이자 보호자로 곁을 든든하게 지킨다. 그러던 어느 날, 방학의 지루함이 찾아올 즈음 할머니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고, 의사의 권유에 따라 둘은 가까운 휴양지로 짧은 여행을 떠난다. 그곳 호텔에서 소년은 할머니가 들려준 얘기 속 마녀들을 마주치게 된다. 마녀들은 어린이를 지독하게 싫어해서 늘 없애 버릴 궁리만 하고, 실제로 이를 실천한다고 했다. 만약 마녀를 만난다면 무조건 도망쳐야 한다고 할머니는 경고했었다. 소년은 그 누구도 본 적 없는 대왕마녀까지 목격하고, 그 대왕마녀가 전 세계 어린이를 모조리 없앨 무시무시한 계획을 선포하는 걸 듣게 된다. 대왕마녀는 자신이 제조한 ‘시간차를 이용한 생쥐 만들기 묘약’으로 웬 여자아이 하나를 쥐로 만들어 버린다. 그렇게 소년은 공포에 떨며 무사히 도망치길 바라지만 그만 마녀들에게 붙들려 그 자리에서 생쥐로 변하고 만다. 생쥐가 된 소녀와 소년! 둘은 마녀들의 계략에 맞서 세상 모든 어린이를 구하기 위해, 위험한 일에 뛰어든다. 마녀의 묘약을 훔쳐 내 마녀들을 쥐로 만들기로 한 것인데, 마녀 전문가인 할머니가 아이들을 돕는다. 위험을 무릅쓰고 물약 한 병을 손에 넣은 소년은, 그것을 마녀들의 수프에 붓고 마녀들을 쥐로 변하게 한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쥐로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이 어린 쥐들은 마녀 잡는 전담반이 되어 남은 마녀들을 소탕하기로 한다. 세상 모든 어린이들의 안전한 삶을 위해서! 위에 소개한 작품들 중 1990년 실사판은 Vulture에서 연도순으로 정리한 최고의 마녀 영화들 21편들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간략히만 적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마녀들' Häxan (1922) 소설이 원작인 '오즈의 마법사' 실사판 The Wizard of Oz (1939) 소설이 원작인 '내 사랑 마녀' 실사판 I Married a Witch (1942) 연극이 원작인 '사랑의 비약' 영화판 Bell, Book and Candle (1958) 단편 소설이 원작인 '사탄의 가면' 실사판 Black Sunday (1960) 소설이 원작인 '악마의 씨' 실사판 Rosemary’s Baby (1968) 소설이 원작인 '마법의 빗자루' 실사판 Bedknobs and Broomsticks (1971) 에세이가 원작인 '서스페리아' 영화판 * 리메이크판과 제목이 겹쳐서인지 KMDB 등록명은 '서스페리아 1977' Suspiria (1977) 소설이 원작인 '워스트 위치' 실사판 The Worst Witch (1986) 소설이 원작인 '이스트윅의 마녀들' 실사판 The Witches of Eastwick (1987) 소설이 원작인 '마녀 배달부 키키' 극장판 Kiki’s Delivery Service (1989) 틴울프의 여성판 계획에서 시작했던 '틴 위치' Teen Witch (1989) 소설이 원작인 '마녀와 루크' / '생쥐와 마녀' 실사판 The Witches (1990) '호커스 포커스' Hocus Pocus (1993) '크래프트' The Craft (1996) '이브의 시선' Eve’s Bayou (1997) 소설이 원작인 '프랙티컬 매직' 실사판 Practical Magic (1998) '할로윈타운' Halloweentown (1998) '블레어 위치 프로젝트' The Blair Witch Project (1999) '더 러브 위치' The Love Witch (2016) '더 위치' The Witch (2016) 그 외 구체적인 것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The 21 Best Witch Movies of All Time] https://www.vulture.com/article/best-witch-movies.html
콩라인박작성일
2023-12-11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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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원래 뿌리없는 놈들이 뿌리를 건드림.
민주당은 전직 대통령 사진 걸어둘 자리가 없을 만큼 걸출한 인물들이 많고, 국짐당은 죄다 총맞고, 깜빵가고 하다보니 대통령 사진 하나 걸어둘 멀쩡한 인물이 없음. 그렇다고 윤석열 사진을 걸어 두기엔, mb계, 503계가 꽉잡고 있는 당 상황상 쫀심이 용서치 못하니 그러지도 못함. 3.1운동의 정신과 독립군의 기상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이 현재로 이어졌다고 해야 한반도의 국민들이 그나마 자긍심을 갖고 21세기를 살아갈 수 있겠으나.. 돈 꽤나 만진 친일파 3세, 4세들이 기득권을 누리며 오늘을 살아가기엔 지들 조상들 꼬라지가 너무나 볼품없고, 매국적이라 이참에 뿌리를 건드리는 것임. 국정 교과서를 그 반대에도 페인트 칠을 하고, 문재인이 뒤늦게 공을 들인 호국위인들 추모사업을 폄훼시키고, 심지어 파묘해서 쫓아내자고 까지 하니 하나같이 지들 조상 친일행적 물타기에 지나지 않음. 이렇게 불필요하게 홍범도 장군을 건드리는 것도, 한국 독립군 저항의 역사상, 제대로 된 군대도, 화기도 없던 상황에서 오직 죽을 각오로 깡으로 일본군을 쓸어버린 승전의 역사가 몇 개 되질 않으며, 일본 역시 인정한 패전의 기록이 봉오동 홍범도 장군 때문임. 그렇기에 우린 홍범도를 버려선 아니되며, 저쪽은 홍범도를 빨겡이로 격하시키고 외면시켜야, 리승만을 중심으로 한 친일파 세력의 뿌리가 그나마 정당성을 갖게 되니 저렇게 지독하고 집요하게 뿌리를 건드리는 것임. 원래 족보없는 집안이 외형 치장에 돈 지2랄을 많이 하듯, 지난 수십년 정권동안, 친일파가 득세하는 동안 우린 독립군의 3대가 망해감에도 아무도 알려하지 않은 방임때문에 저들은 독립군 후손들의 열악함을 조롱하며 지들의 권세를 만방에 알리기 위해 어거지를 피우는 것임. 다음 정권 정말로 해야 할 과제들이 많겠지만, 무엇보다, 대한민국 천원,오천원,만원,오만원,십만원 모든 신규 지폐들 도안을 싹다 안중근, 유관순, 김구, 이순신, 세종대왕으로 리셋해서 발행하는 자주독립의 대 변환기를 만들어 내야 함. 저들에게 목숨 연명할 기회를 줬더니 배은망덕하게 대한민국의 뿌리까지 오염시켜 일본 밑으로 밀어넣는 퇴행길을 만드려 하는데 이 모든 게 리승만의 씨앗들 때문이며, 다음 정권 수많은 적폐 청산들 가운데서 친일파 청산을 우선적으로 해야 할 필연성이 지금 윤석열 패악질 때문에 만방에 드러나게 되었음. 저들은 뿌리가 썩은 게 아니라, 뿌리가 없기에 멀쩡한 뿌리마저 오염 시키려 개지2랄하는것임.
레딛고작성일
2023-09-11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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