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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日 야마모토, 왜 무실점 호투에도 '4회' 강판됐나... 직접 로버츠 감독이 이유 밝혔다
일본의 에이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6·LA 다저스)가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도 4회 강판됐다. 이유가 무엇일까.LA 다저스는 17일(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펼쳐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서 9-0 완승을 거뒀다.이날 팀 내 일본인 동료인 오타니 쇼헤이(30)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2타점 및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완승에 힘을 보탰다. 그리고 마운드에서는 선발 야마모토의 역투가 빛났다.야마모토는 1회말 마이클 해리스 2세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호르헤 솔레어를 루킹 삼진 처리한 뒤 마르셀 오즈나를 3루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맷 올슨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으나, 라몬 로리아노를 3루 땅볼로 아웃시키며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2회에는 선두타자 신 머피에게 중견수 방면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올란도 아르시아를 2루 땅볼로 아웃시킨 뒤 지오 우르셸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위트 메리필드를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3회 야마모토는 또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선두타자 해리스 2세에게 좌전 안타를 얻어맞은 것. 이어 솔레어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내줬다. 이때 해리스 2세가 3루를 돌아 홈으로 쇄도했으나, 다저스의 완벽한 중계 플레이에 막히며 아웃되고 말았다. 계속해서 야마모토는 오즈나를 3루 땅볼, 올슨을 2루 땅볼로 각각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야마모토는 4회에도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로리아노에게 우익수 방면 3루타를 허용한 것. 하지만 머피를 헛스윙 삼진, 아르시아를 유격수 땅볼, 우르셸라를 유격수 직선타로 각각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그런데 5회부터 다저스가 갑작스럽게 투수를 교체했다. 야마모토를 대신해 에반 필립스가 마운드에 올랐다. 승리 투수 요건까지 아웃카운트 3개만 남겨놓은 상황이었기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이유는 바로 투구 수 제한 때문이었다. 이날 야마모토는 4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투구 수는 72개였다. 야마모토는 지난 6월 중순 삼두근 부상으로 강판된 뒤 약 3개월 만에 복귀해 투구하고 있는 상황.결국 선수 보호 차원의 투수 교체로 풀이할 수 있다. 닛칸 스포츠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의 이날 투구 수에 대해 " 75~80구 정도 던질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를 승리로 이끈 뒤 인터뷰에서 "야마모토의 이날 제구는 복귀전보다 좋다고 할 수는 없었다. 그래도 (실점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서도 필요할 투구를 잘 해냈다. 좋았다. 그게 중요한 점"이라 힘주어 말했다.한편 야마모토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로 진출해 16경기(16선발)에 등판, 6승 2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 중이다. 총 82이닝 동안 69피안타(6피홈런) 26실점 24자책, 19볼넷 95탈삼진, 피안타율 0.223,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7의 성적을 마크하고 있다. 복귀전이었던 지난 11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4이닝(59구) 동안 3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역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이날까지 호투를 이어갔다.
라저스작성일
2024-09-17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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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문동주의 갑작스러웠던 결장...간판스타 책임감 부족인가, 선수 생명 위한 당연한 선택인가
간판스타의 책임감 부족인가, 선수 생명 위한 당연한 선택인가.한화 이글스가 가을야구를 위한 거침없는 전진을 하다, 최근 힘이 조금 빠진 모습이다.6일 류현진이 선봉으로 나서 LG 트윈스를 잡을 때까지만 해도 좋았으나, 7일과 8일 연달아 LG에 발목이 잡히며 2연패에 빠졌다. 5위 KT 위즈와 2.5경기차. 물론 역전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지만, 시즌 종료까지 경기수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점점 초조해질 수밖에 없다.지는 경기들이, 아쉽지 않은 게 어디 있겠느냐만 8일 LG전 패배는 김경문 감독과 코칭스태프에 더욱 큰 아쉬움으로 다가왔을 듯.7일 경기 불펜데이는 팀 사정상 어쩔 수 없었는데, 8일까지 이틀 연속 불펜데이가 돼버렸다. 등판 차례던 문동주가 경기를 앞두고 어깨 불편함을 호소, 등판이 힘들 것 같다는 의사를 표시했기 때문이다.물론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알지만 확실한 선발 없이 경기를 치르면 승리 확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갑작스럽게 선발로 등판하게 된 조동욱에게 기막힌 호투를 바라는 것도 무리였다.여기에 문동주가 후반기 반전투로 팀 상승세를 이끌어주던 게 생각나니 더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문동주는 8월20일 NC 다이노스전부터 3일 두산 베어스전까지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었다.김 감독은 문동주의 복귀에 관한 얘기에 "잘모르겠다"고 선을 그었다. 5강 싸움으로 팀이 절체절명인 가운데, 예정된 선발이 갑자기 등판 불가를 알려버리면 팀 운영의 모든 게 꼬여버릴 수밖에 없다. 세상 어떤 감독이라도 아쉬움이 생길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하지만 참고, 이를 악물고 팀을 위한다며 뛰는 건 옛날 구시대적 방식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한 요즘이다. 불편한 감이 있는 가운데, 무리하게 던졌다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진다면 선수 개인에게도 팀에게도 큰 손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문동주는 3일 두산전을 앞두고도 약간의 이상 기운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경기에 나설 수 없는 현실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세월이 흐르며 야구든, 어떤 분야에서든 문화가 많이 바뀌었다. 어떤 게 정답이라고 하기 힘들다. 중요한 건 문동주의 어깨 상태가 심각하지 않아, 하루라도 빨리 복귀해 남은 경기 총력전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부상이 길어지면 한화의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도 그만큼 희미해질 수 있다.
라저스작성일
2024-09-09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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