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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한국 육군 42개 사단중에서도 압도적인 1위인 부대
한국 육군 화력 1위 "제 20 기계화보병사단"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우리 육군의 최정예 기계화부대 이자,아시아 최강이라까지 자부할 수 있는 일명 결전부대 에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양기사 혹은 자일리톨부대 혹은 결전부대 라 칭하는 20사단은 정말기갑과 포병에 미치도록 돈을 쏟아붓는 한국군의 모습을 적나라하게보여주는 최강의 사단입니다. 보병사단은 절대로 같은 규모의 편제를 가진 기갑/기보사단과 대적할 수 없는데, 이 20사단은 특히 북한군이라면 정말 2개 전연군단을날려버릴 수 있다는 말도 거짓은 아닙니다. 애초부터 이 부대의 공식별칭인 "결전부대" 라는 말도 전쟁발발시후방으로 싹 내려갔다가 때맞춰 기동군단과 함께 쓰윽~ 하고올라와서 우월한 기동력과 성능으로 적을 줴다 까부숴버리기때문에 전쟁을 종결짓는다는 의미의 결전 (結戰) 입니다. << ① 역사 >> 현재의 결전부대의 시작은 6.25전쟁 이 진행중이던 1953년 1월 1일육군본부 직할 제 1 교육여단 을 기반으로 창설되었습니다. 이후 2월 9일 사단으로 승격되면서 양구에 위치한 크리스마스 고지 와선우 고지 방어임무를 맡았는데, 6월 10일 인근 M-1 고지 점령을위해 남하한 중국 인민지원군 제 60군 33사단 과 교전하여 12일간의치열한 전투끝에 20번에 가까운 탈취와 재탈환을 오가며 적 2개연대를 박살내고 방어를 성공적으로 수행 하였습니다. 이 전투는 휴전 한달전에 일어난 M-1 고지 전투 인데, 결전부대장병들은 대부분 신병출신이었으나 뛰어난 방어작전과 좋은지휘체계를 구축하여 완벽방어에 성공 하였습니다. 휴전 후에는 전쟁기간동안 과다하게 늘어난 병력을 정리하기 위해실시한 감군계획 으로 현재의 22사단 율곡부대 와 함께 1958년 12월부대자체가 해체 되었다가, 제 29 보병사단 (위 사진 왼쪽 병사 철모에 달린 마크) 이 6.25 전쟁때싸웠던 20사단의 명맥을 이어간다는 의미로 단대호와 부대 마크를 변경하면서 현재까지 내려져오고 있습니다. 즉, 원래 20사단은 해체되었으나, 29사단이 20사단으로 바뀐 것입니다. 그 후, 1980년에는 제 32 보병사단 의 기계화전력을 받아이듬해 제 20 차량화보병사단 으로 개편되고 1983년에 지금과같은제 20 기계화보병사단 으로 개편되어 맹호부대 (수기사 ) 에 이어국군의 두 번째 기계화보병사단이 되었습니다. << ② 편제 >> 현재 20사단의 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전투 서열 - (★) 사단 본부(●) 제 60 기계화 보병여단 "상승" 여단본부 및 본부중대제 26 전차대대 (악어)제 32 전차대대 (강병)제 107 기계화보병대대 (격파) (●) 제 61 기계화 보병여단 "돌격"여단본부 및 본부중대제 12 전차대대 (질풍)제 108 기계화보병대대 (철마)제 110 기계화보병대대 (사자) (●) 제 62 기계화 보병여단 "화랑"여단본부 및 본부중대제 31 전차대대 (비호)제 109 기계화보병대대 (백마)제 111 기계화보병대대 (무적번개) (■) 사단 예하 포병여단 "시그마"여단본부 및 본부포대제 69 포병대대 (맹호)제 70 포병대대 (백곰)제 78 포병대대 (승리)제 91 포병대대 (백호) (◆) 사단 예하 직할대 공병대대기갑수색대대신병교육대대의무대대정비대대방공대대보급수송대대정보통신대대본부대정찰대화생방지원대헌병대 이 중에서 특히 전차대대가 가장 훈련량이 많고전차부대 출신 분들에겐 익숙한 네임드들이 많습니다. 특히 질풍대대 는 전군최초로 K-2 흑표 전차 가 실전배치된부대입니다. << ③ 어마무시한 물량과 질적수준 >> 장비만 치자면 전차건 자주포건 장갑차건 최소한 사단혼자서기갑차량만 300여대를 넘게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무려 K-21 보병전투차 / K-2 흑표 / K1A1 같은 국군은 물론세계적으로도 이름난 명품 장비들을 가장 먼저 배치받고 그걸로만무장하고 있기때문에, 감히 화력면에서도 상대가 되질 않습니다. 뭐 떠도는 기사들에는 20사단이 세계 3대 무장사단 이라는 말이있는데, 출처는 불분명하지만 충분히 어느정도는 맞는 말입니다. 전시에 국군 기갑전력을 상대하려고 지금은 군구제도를 통합했지만선양군구 에 미친듯이 박아넣은 수천대의 기갑장비를 가진중국군 내에서도 20사단에 견줄만한 화력과 물량을 가지고있는부대는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물량만 치면 제 16 집단군 예하 제 4 장갑사단 정도?) 바로 옆동네 일본에있는 유일한 기갑사단이자 자위대 3세대전차의절반가량을 혼자가지고 있다고 알려진 육상자위대 북부방면대 제 7 사단역시도 물량과 질적수준에서 20사단을 앞지르질 못합니다. (거기는 개량도 안한 90식 전차만 쓰니...) 세계 4위의 3세대전차 (최신전차) 보유량 을 가진육방부 한국군에서도 최신장비로만 무장한 플러스 알파이기때문에 정말 수준 자체가 틀립니다. 거기에 국군 최신장비란 장비는 다 무장한걸로 끝나지 않고20사단이 사실상 맹호부대(수기사) 와 함께 한국육군의 얼굴이기때문에 각종 행사와 참관훈련때 끌려다녀야 되서 피토가 나올정도로빡센 훈련 스케쥴을 가져서 부대원 한명한명마다 숙련도가 일반 보병사단 예하 전차대대보다는 훨씬 뛰어납니다. 즉 좋은 장비질적수준 + 물량 + 우선순위 + 그에 맞춘 빡센일정 이한꺼번에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기보사단인데도 장난아니게빡센사단이 되었습니다. 20사단: M48 ? 그거 버린지 이미 20년 넘어갈걸? 괜히 "결전부대" 가 아니고 타이밍맞춰서전격전으로 싹 밀어버리고 전쟁종결해서 "라스트 펀치" 라 불리는게아닙니다. 게다가 국군에서 유일하게 ALL 공격 위주로 편제된 제 7 기동군단 의 소속이기도 하며 사실상 7군단 지상군전력의우두머리이기도 합니다. 이 7군단에는 기보사단만 20사 포함 4개인데, 맹호,26사,11사 (작년 말에 개편) 가 들어있는, 말 그대로 우리나라 기갑의 꽃입니다. << ④ 라이벌과의 관계 >> 다만 아직까지 국민들의 인식속에는맹호부대 보다는 인지도가 떨어지는게 흠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맹호부대와 함께 국군에서 2번째로 창설된기계화부대이자 국군 3대 기계화사단 (하나는 30사단) 임에도그간 쌓아온 커리어의 수준부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단적인 예로, 아무리 군에 문외한이거나 여성이어도 최소한 베트남전쟁얘기가 나오면 수기사는 몰라도 "맹호부대" 와 "호랑이마크" 는알 정도로 수기사 자체가 한국 현대사의 꼭 나오는 동시에한국 현대 전쟁사의 월남전 참전 상징과 마찬가지이며 베트남전쟁시기 파병 7년동안 했던 업적만 20회 이상 작전참가 / 18000여명 사살 / 3000여명 포로생포 및장비 9000여점 노획 이라는 대승을 거두었는데 그 시기 20사단은 차량화편제도 안된 시절입니다... 근데 사실 그건 거의 반 백년전에 참전하신 월남 참전용사들이써낸 전설이라 지금은 부대 업적이라는 점 외에는 실질적인 전력수준에서 이미 1990년대를 기점으로20사단과 수기사의 전력격차가 벌어졌습니다. 1987년 수기사가 최초로 K1 전차 가 배치되었다 지만, 20사단은K1A1 / K2 / K-21 최초배치 + 최신장비 종훈장 테스트 를하는데 지금 전력격차로 따지면 또 다르긴 합니다. 즉 양측 모두 윈윈하고 아웃아웃 한게 따로 있습니다. 업적과 전통 (수기사)전력 수준 (20사)참전 기록 (수기사)최신장비 비율 (20사) 뭐 요정도... 근데 막상보면 둘 다 그렇게 큰 차이는 아닙니다. 두 부대 출신이 아닌지라 잘 모르겠지만출신자들에 의하면 합동훈련때 묘한 경쟁의식이감돈다고 합니다. 라이벌끼리만 나타난다는 그..런것... << ⑤ 왕관을 쓰려면 무게를 버텨야지 >> 근데 아시다시피 20사단의 그 엄청난 전력수준과우선순위는 단지 최신장비만 많이 받아서 생긴게 아닙니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버텨라" 라는 말에서 기인하듯이 진짜 기보사단치고 더럽게 빡센 훈련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얘네는 어디까지나 "기보" 사단이지 "기갑" 사단이 아니기 때문에,결국에는 기보대대와 차량화 보병들은 장갑차 뒷문까고 나오면뛰댕겨야되는 건 똑같습니다. 원래는 기계화에 치중해서 상대적으로 행군량을 줄였었는데,새로 부임한 사단장이 "장갑차 퍼지면 니들 안뛰려고?" 를 시전하는바람에 보병사단과 맞먹는 행군량을 되살렸다는 썰도 있습니다. 일단 위치부터가 양평에 평야지대이고 남쪽에는 남한강이 흐르고북쪽에는 양평 종합훈련장 이 있어서 심심하면 부대행사때 관람객들에게공개를 하고 남한강에서는 피나오게 도하훈련을 해야합니다. 거기다가 K-2 전차는 수심 4.1m 스노클 잠수도하 라는 기능에K-21 보병전투차는 부력기구로 수상주행 이라는 기능 때문에여기가 육군 기계화사단인지, KAAV7A1 타고 상륙훈련하는 해병대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일단 저놈의 잠수/수상주행을 넘어서 혹한기에는 마찬가지로 남한강에서 혹한기 훈련을 따로하고 누가누가 명중률 높나 훈련도 거리낌 없이 진행합니다. 물론 앞서 말씀드린 "육방부와 한국 육군의 얼굴" 이라는 설명에맞게 저걸 그냥 부대내에서 일상적으로 하는 훈련도 아니고 1년에 최소 한번씩 있는 국군 정기 공개페스티벌부대내 공개행사ADEX방위산업 박람회 별 페스티벌에 다 끌려다녀야 됩니다. 육군 기갑의얼굴을 걸고... 그리고 저 페스티벌을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시민정치인부대 및 상급부대 고위장교방위산업체 관련 종사자밀리터리 관련 기자타국 기자들국산무기 입찰하러온 타국군 장성/간부/정치인 이렇게 되기 때문에, 실수가 용납될 수도 없습니다. 당장 이 분들이 하는 훈련의 성과와 보여주는 모습에 따라국산무기를 타국군이 살 수도 있고 국군의 위상이 보이고또 국군 특유의 보여주기식과 높은 분들의 만족도 여부도달라지기 때문에 최대한 잘 해야됩니다. 그 숙련도가 바로 위에 설명하듯 평소에도 갈고닦은 빡센 훈련으로 다져지게 됩니다. 아 물론 타국군 장성들이 국산무기 입찰하러 오는 경우에는굳이 저런거 없이도 입찰하려는 무기가 운용되는 부대에 가서훈련모습을 근엄하게 참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전차나 기계화 대대끼리 그 뭐냐... 사단별로매번 하는 합동훈련에서 순위매기면 거의 대부분 1,2,3위는20사단 예하 대대들 아니면 맹호밖에 없습니다. 일상이 훈련이고 훈련이 일상이라서.... 저렇게 굴려지는데숙련이 안 오를래야 안 오를 수가 없습니다. << ⑥ 그외 부대내 이야기들 >> 아무래도 밀고올라온다는 건 7기동군단과 함께 미군과합세해서 올라온다는 의미도 크고 육군 중요 부대이기 때문에, 상당히 미군과의 합동훈련량이 많은 편입니다. 또 종훈장과 별도로 결전 유격장 이라는 유격훈련장이 있는데,이 부대 훈련량과 마찬가지로 잔업량이 많고 또 훈련장 옆에는바로 관광시설이 위치해 있어서 바로앞에서 바베큐를굽고있는 시민들을 보고 박탈감이 느껴진다는 전역자들의썰도 있습니다. 또 종훈장은 105미리에 130미리 부터 155미리 까지 별 무서운포를 다 쏴재끼는 곳이기 때문에, 산불에 취약해서 사전에장병들 투입해서 식물이란 식물은 다 뽑게하거나 아예 상황발생하면 5대기 출동해서 소방관이 될때도 있다고합니다.
찌니지롱작성일
2018-04-17추천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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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스압) 사파리의 권력다툼
1. 사자들의 시대.1. '포철'의 등장 에버랜드에서 15마리 & 15마리씩 합사시켰을때, 초창기 사파리의 제왕은 호랑이(벵갈)였다. 호랑이들은 독립적인 개체였기에 단독생활에 강했고 사자들이 무리를 짓는 동안 호랑이는 각자 구역을 차지하면서 빠르게 사파리의 헤게모니를 장악했다. 이런 상황에서 '포철'이라는 사자가 등장한다. 포철은 과거 80년대에 전설적인 호랑이 '일지매'와 자웅을 겨룬 끝에 장렬히 패했다고 알려진 사자 '알렉산더'의 장자였다. 포철은 데뷔무렵부터 심상치 않았다. 포철은 예비 합사 시기부터 호랑이 둘을 1:2로 맞서서 홀로 두들겨 팬 전례가 있었을 정도로 강력한 싸움꾼이었다. 더군다나 포철 주변에는 포철 말고도 포철의 동생인 '인철', '강철'이라는 막강한 숫사자 동료들이 함께하고 있었다. 이 야망에 불타는 젊은 사자는 우선 동생 인철, 강철과 함께 사자집단 내부 단속에 나섰다. 이윽고 사자 파의 서열을 완전히 정리했고, 이어서 사파리 정복에 나선다. 철저하게 서열이 구분된 사자들에 비해서 당나라 군대 집단이었던 호랑이는 집단전에서 항상 발렸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자들의 우두머리였던 포철은 호랑이들 가운데서도 1:1로 상대할 수 있는 녀석이 얼마 없었다. 당시 포철을 중심으로 한 사자들의 기세는 실로 굉장했다. 포철은 당대 사파리에 존재하는 호랑이의 절반 이상을 1:1 로 불러내서 두들겨 팬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호랑이라고 인재, 아니 호재가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호랑이 측에도 포철에 필적하는 강력한 개체가 있었으니, 그 이름은 '호걸' 당대 사파리의 지배자나 다름없었던 호걸은 사자 천하를 꿈꾸는 포철에게 있어서 가장 강력한 적수였다. 이 녀석은 다른 호랑이와 달랐다. 호걸은 동생인 '호식', '호구', '호돌' 등의 동생들과 함께 4마리가 나름의 '호랑이 일파' 를 형성하고 다녔다. 포철에게는 집단전에서도 1:1에서도 강력했던 호걸은 까다로운 적수였고, 실제로도 호걸은 이미 초창기에 포철을 1:1로 한번 때려눕힌 일이 있었으며, 포철과 같이 예비 합사 시절에도 4:4 집단전에서 사자를 쳐발라본 경험이 있기도 했다. 그렇지만 포철에게 있어서 호걸은 피할 수 없는 상대였다. 결국 이 두마리는 사파리의 패권을 놓고 승부를 벌이게 된다. 2. 호걸 vs 포철선빵은 예상치 못하게 호걸이 먼저 날렸다. 호걸은 자신의 동생들인 호식, 호구, 호돌의 4형제를 이끌고 사자 구역으로 넘어가서 꿀잠을 자던 포철을 툭툭 치면서 시비를 걸었다. 포철은 당황했으나, 곧 상황을 파악하고 동생 인철, 강철, 그리고 절친 '드래곤'과 함게 호걸 형제들에게 맞선다. 곧 호걸과 포철의 1:1 싸움이 벌어졌다. 싸움은 호걸에게로 유리하게 흘러갔다. 호걸과 포철은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았지만, 호걸의 무한싸대기를 감당하지 못한 포철이 쓰러졌고 호걸은 올라타고 목줄기를 물어뜯었다. 이에 기세가 오른 호식, 호구, 호돌등 호걸의 동생들이 인철, 강철, 드래곤을 쫒아내고 포철을 집단 린치하기 시작했고 포철은 그대로 죽을수도 있는 위기에 빠지게 되었다. 하지만 에버랜드 사육사들은 몸값 비싼 아프리카 사자가 그대로 죽게 놔둘 수 없었다. 합사 초기라 개체수 조절이 더욱 중요해서 그랬을지도 모른다. 인류가 개입한 것이다. 사육사들은 소방호스로 물줄기를 쏘았다. 뜬금없이 엄청난 물벼락을 맞은 호식, 호구, 호돌이는 포철 린치를 멈추고 물러났다. 그 덕에 기세에 눌려 물러났던 인철, 강철, 드래곤이 적당하게 자리를 잡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호걸만큼은 달랐다. 이 녀석은 포철의 목줄기를 물고 절대로 놓아주지 않았다. 그러자 사육사들은 패트롤카를 동원해서 호랑이들의 궁뎅이를 들이받아버렸다. 호걸도 이것만큼은 어쩔 수 없었는지 물러난다. 헌데 다 죽어가던 포철은 사자왕답게 마지막 힘을 냈다. 포철은 목에서 피를 철철 흘리면서도 일어나더니 호걸에게 분노의 공격을 퍼부었다. 물줄기도 쳐맞고, 패트롤카에 받히고, 포철의 악에 받친 공격까지 쳐맞은 호걸은 감당하지 못하고 호랑이 구역으로 달아났다. 우두머리 호걸이 빠지자 호식, 호구, 호돌은 인철, 강철, 드래곤에게 참교육을 당하게 되고, 특히 호돌이 큰 중상을 입었다. 결과적으로 포철 일파가 승리했다. 사자들의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하지만 이 승리를 이끌어낸 포철은 호걸과의 싸움의 후유증으로 인해 전치 6개월짜리 중상을 입고 격리되어서 치료를 받게 된다. 3. 전투 이후, 그리고 새로운 왕의 등장 동료를 버리고 달아났던 호걸은 인망, 아니 호망을 잃었다. 동생 호식, 호구 그리고 '관악' 이라는 젊은 호랑이들에게 린치당하면서 호랑이 파의 두목 자리를 내어주게 된다. 한편, 호랑이 시대를 종식시키고 사자 천하를 구축한 포철은 그 영광의 자리를 누리지 못했다. 상술했다 시피 호걸에 입은 부상 때문에 병원으로 후송된 사이, 당시 사자파의 2인자였던 '천하' 라는 사자가 우두머리로 등극하고 완전히 사자 무리를 손에 넣어버렸다. 이 '천하'는 포철보다 덩치는 작았지만 전투센스만큼은 천부적인 타고난 싸움꾼이었다. 천하는 포철의 동생인 인철과 강철을 굴복시킨 다음, 호랑이 파의 새로운 우두머리로 떠오른 관악을 꺾고, 2인자인 호식마저 1:1로 발라버리면서 완벽한 사자의 시대를 선포했다. 호걸을 집단 린치로 쫒아낸 관악과 호식은 선왕 호걸과는 달리 싸움을 더럽게 못하는 용렬한 무리였던 반면, 천하는 선왕인 포철을 뛰어넘는 엄청난 실력의 보유자였다. 한마디로 호걸이 없어진 호랑이 파는 이미 사자에 대항할만한 인물이 없었던 것이다. 사파리는 이미 '천하'가 완전 장악하고 있었다. 그리고 6개월 뒤, 포철이 돌아왔을때 그곳에 자신의 자리는 없었다. 포철은 인정할 수 없었다. 인철과 강철을 꼬드겨서 잃어버린 왕좌를 찾고자 하였다. 사자는 천하의 무리와 포철의 무리로 분단되게 되었다. 이 상황을 해결한 것은 다름아닌 호랑이파의 두목 호걸이었다. 4. 호랑이들의 반격 관악과 호식, 호구 모두 포철이나 천하의 상대가 되지 않는 용렬한 호랑이들이었다. 이들은 괜히 사자에게 얻어맞고 오기 십상이었고, 결국 호랑이들의 왕좌는 자연스레 최강의 개체인 호걸에게로 돌아왔다. 호걸은 사자들에게 빼앗긴 헤게모니를 되찾아오고자 했다. 이 무렵 포철과 천하의 항쟁은 격화되고 있었다. 두 무리는 서로를 원수보듯 하고 있었다. 이때 호걸은 동생인 호식, 호구, 호돌 그리고 뒷통수를 쳤던 관악에 명호, 호중까지 끌어들여 7마리를 이끌고 오랜 원수인 포철의 무리를 덮쳤다. 포철 일파의 인철, 강철, 드래곤 등이 맞서싸웠으나 압도적인 숫자에 도주. 호걸과 포철은 다시 1:1 매치업을 가진다. 포철이 붕붕훅을 날렸으나 호걸은 예의 불꽃싸대기로 응수했고 포철은 누적된 데미지를 견디지 못하고 다운... 리벤지 매치는 호걸이 가져간다. 이어 호걸일파는 천하의 무리를 덮쳤다. 이 습격은 과거 천하에게 쳐발렸던 호식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하의 일파였던 한라, 백두는 호랑이들의 기세에 눌려 달아나고 포철때와 똑같은 상황이 벌어진다. 단, 매치업은 천하와 호식의 1:1 대결.하지만 호식은 천하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전설의 사자 위빙(이게 천하 vs 호식은 아님) 호식은 호걸처럼 불꽃싸대기를 날려보려 했으나 호식의 버전은 허접했고 천하는 가볍게 위빙으로 피한 다음 목덜미를 물고 그대로 눕혀버렸다. 순식간에 제압당한 호식은 천하에게 깔렸고, 이를 보다 못한 호구가 천하에게 달려들면서 호랑이들은 천하를 집단 린치했다. 이 린치에 호걸은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싸움 후에 사자들 사이에선 천하 > 포철이 성립되어버렸다. 상대가 호걸 / 호식이라는 차이가 있지만 다수의 호랑이에게 둘러쌓인채로 호랑이에 쳐발린 포철과 천하 사이에 클래스 차이가 생겨버린 것. 심지어 포철일파의 2인자인 인철마저 배신하고 천하에 붙어버리는 통에 포철은 왕좌에서 쫒겨나고 호걸의 보호를 받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이후 사파리에는 평화가 깃들었다. 호랑이와 치열한 투쟁을 벌인 천하는 호랑이들도 뭉치면 강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반대로 호랑이측은 호걸이 나서지 않는 한 천하에 덤빌만한 개체조차 없었다. 또한 호걸은 더이상 사자와의 분쟁에 관여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권력의 추는 사자에게로 기울었고, 포철이 바랬던 대로 사자들의 세상이 열렸다. 천하가 왕인 채로. 하지만 천하는 포철보다도 훨씬 평화롭게 사파리를 잘 다스렸고 천하가 왕위에 오른 이후 10여년간은 호랑이와 사자간의 큰 분쟁이 벌어지지 않았다.하지만 천하가 물러난 후 문제가 발생한다2. 폭군 등장1. 악녀 '비너스' 비너스는 사자들의 시각으로 절세의 미녀 였던 것으로 보인다. 동아일보에서는 아예 비너스가 숫사자들을 갈아치우면서 절대권력을 누린 것으로 묘사할 정도로 당대의 지배자들은 비너스에 빠져서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사자 왕국의 위대한 왕이자 성군이었던 '천하' 집권 말년에 등장한 비너스는 그 매력을 앞세워서 천하를 사로잡고 순식간에 암사자 집단의 실세로 떠오르게 된다. 비너스가 활개 칠 무렵 사자왕들조차 경계했던 전설적인 호랑이 '호걸'은 은퇴한 상태였고, 비너스가 보기엔 호랑이들은 아무것도 아닌 허접한 존재들일 뿐이었다. '천하'가 은퇴한 이후, 다음 왕인 '순식'이 보위에 올랐다. 비너스는 암사자 무리들을 이끌고 호랑이 구역으로 쳐들어가서 호랑이들을 괴롭혔다. 그러던 어느 날 '호비'라는 호랑이를 맞닥뜨리게 된다. 후술하겠지만, 이 호랑이는 전투광인 미친녀석이다. 어쨌든 호비에 발린 암사자들의 호출을 받자 왕인 순식이 암사자들을 구하러 와서 호비와 1:1 매치를 벌였다. 허나 호비의 상대가 되지는 못했다. 비너스는 차기 왕으로 여비를 점찍고 있었다. 여비는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 선수가 직접 이름을 지어준 사자로서, 이슈몰이를 할만한 충분한 근거가 있었다. 따라서 에버랜드 측에서 금이야 옥이야 하면서 잘 먹여 키운 준비된 사자였다. 순식이 호비에 발리자 비너스는 즉시 여비에게 가서 교태를 부렸다. 여비는 그런 비너스를 사랑해서 다른 숫사자들의 접근을 막았고, 이에 자신의 하렘이 뭉개진 것으로 생각하고 분노한 순식과 여비는 1:1 매치업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순식은 왕좌 자리를 여비에게 내주게 된다. 하지만 비너스는 여비조차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같다. 비너스는 위대한 왕인 '천하'의 두아들, '아이디', '테크노' 형제를 주목했다. 여비 집권이 2년째 되던 해, 비너스는 여비를 버리고 아이디를 유혹했고, 아이디와 여비는 1:1 싸움을 벌여서 결국 아이디가 승리하게 된다. 아이디는 훌륭한 왕이었다. 전투력이 탁월했으며, 무엇보다 자신의 동생 테크노와 같이 쌍두마차 체제를 구축하고 협력할땐 협력하고 대립할땐 대립하면서 그림같은 스토리로 사파리를 통치했다. 무엇보다 테크노와 협업이 좋아서, 아이디 혼자서 상대할 수 없을때는 테크노가 같이 도와주는 협종행동도 매우 능숙했다. 왕좌에서 쫒겨난 여비가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지만, 아이디와 테크노 체재가 워낙 강고해서 속절없이 손가락만 빨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이 만족할 만한 최강의 배우자를 얻게 된 비너스는 2004년부터 거의 펨창 펨코 드나드는 수준으로 호랑이 구역을 넘나들면서 호랑이들은 괴롭힌다. 그리고 호랑이들이 대들때마다 당대 왕인 아이디를 호출해서 쳐바른다. 이 시기 호랑이들은 거의 숨도 못 쉴 수준으로 내몰렸다. 당대 호랑이들의 보스는 풍호였는데, 이 풍호조차도 비너스와 비너스를 보호하는 숫사자들의 그림자만 봐도 도망치기 바빴다. 2. 미친 호랑이, 호비 사실 호랑이 파에도 아이디나 여비에 대적할만한 녀석은 있긴 했다. 바로 호비. 이 녀석은 개호주 시절부터 다른 호랑이에게 시비를 걸고 다녔으며, 아성체, 성체가 되어서도 여전히 아무한테나 닥치는 대로 시비를 걸고 다니던 싸이코였다. 상대를 가리는 녀석이 아니라서 비너스가 쳐들어왔을때도 호비 근처에 도달하면 호비가 반드시 쳐바르러 나섰으며, 그러다가 본의 아니게 순식을 왕좌에서 끌어내리기도 했다. 여비도, 아이디도, 테크노도 호비와 무진장 싸웠으며 호비는 1 대 다수든 1:1이든 마다하는 법이 없었다. 아마 사파리 역사상 가장 많은 승리와 가장 많은 패배를 동시에 경험해본 개체일 것이다. 문제는 이 녀석의 성향이었다. 이 녀석은 같은 호랑이에게도 기분 조금만 나쁘게 하면 거침없이 싸움을 걸었고, 때문에 같은 호랑이들조차도 사자들보다 호비를 더 싫어했다. 호비가 사자무리에 둘러쌓여 쳐맞고 있어도 아무도 도와주러 나서는 녀석이 없었고(물론 이런 일들이 호비를 더 강하게 만들기는 했다.), 나중에는 호비에 내쫒긴 호랑이가 아이디에 보호를 요청하는 일까지 있었다. 대외적으로는 사자가 우두머리였고 호비도 아이디-테크노 쌍두마차를 넘어선 적은 없었지만, 어쩄든 호랑이 구역 안에서는 호비가 절대적 왕자였다. 단독행동을 하는 호랑이 특성상 1:1로 호비를 꺾어야 왕좌에서 물러날텐데, 1:1에 극도로 강한 호비를 이길 호랑이는 얼마 없었다. 호비는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아서 도망갔다가 뒤를 치는 일도 있었고 물 마실때나 용변볼때 습격하기도 했다. 상대하기 정말 싫었을거다.그나마 호비가 부상을 입었을때 암호랑이 세강이 쓰러트린게 전부. 하지만 세강은 당시 중견급 사자들에게도 발리는 개체였다. 이 시기 호랑이들은 그야말로 답이 안보일 정도로 안습했다. 이런 암울한 시대를 거친데는 당대 호랑이 싸움랭킹 1위였던 호비 특유의 광폭한 성정의 영향도 있었을 것이다. 3. 사파리 사상 최악의 폭군, 16강. 벵갈호랑이만 존재하던 이곳에 시베리아 호랑이가 한마리 투입된다. 이름은 16강. 월드컵 때문에 지어진 이름 맞다. 아성체 상태로 전입해 온 녀석은 입학 첫날 호비에게 된통걸려서 신고식을 크게 치르게 된다. 이후 16강은 전략을 바꿔서 힘으로 제압하려는 생각은 버리고, 다른 호랑이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인망, 아니 호망을 끌어모은다. 호비가 광폭함을 더해갈 수록 16강의 지지세력은 커져만 가고, 그러던 어느날 호비가 16강을 공격하면서 다시 싸움이 벌어지게 된다. 하지만 16강은 더이상 어린 아성체가 아니었고, 250kg의 육중한 체격을 바탕으로 밀어붙이는 16강을 호비는 당할 수 없었다. 라이트 헤비급인 16강에 비해서 호비는 끽해야 200kg이 좀 안되는 그야말로 미들급. 이윽고 호비가 밀리기 시작하자 그간 호비에게 눌려 살았던 호랑이들의 분노가 폭발한다. 호랑이들은 호비에게 린치를 가한다. 그 결과 호비는 개털리게 되고 이후 호랑이 구역 구석으로 찌그러지게 된다. 호랑이들의 1인자로 떠오른 16강은 호랑이들의 1인자가 머문다는 폭포수 구역에서 생전 첫 꿀잠을 청하는데... 그날 하필 '카시오'가 암사자들을 이끌고 쳐들어왔다. 이 카시오는 비너스에 버금가는 젊은 미녀 사자로서, 비너스가 했던 행각을 똑같이 따라하면서 악녀 투탑을 달리는 중이었다. 문제는 16강은 호비만 경계하고 살아왔기 때문에 사자 전성.기를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것. 16강은 아무 생각없이 카시오를 때려눕혔다. 이윽고 암사자의 호출을 받고 당대 사자왕인 '아이디'의 동생이자, 무리의 행동대장격인 2인자 '테크노'가 도착했다. 하지만 16강은 210kg 정도인 테크노가 감당하긴 너무 벅찬 상대였고 테크노마저 발린다. 충격의 현장을 목격한 사자들은 시무룩한채로 돌아가고, 16강은 자신의 강함을 확인한다.2달 후, 16강의 버릇을 고쳐주러 '아이디'가 나섰지만 16강은 아이디 마저 쳐바르고 온전히 사파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 벌어졌다. 16강은 이제 거칠것이 없었다. 심지어 16강은 더욱 커지고 있었다. 16강의 체중은 270kg을 돌파했다. 중견급 사자랑은 거의 80kg의 차이가 났다. 16강은 맘에 들지 않은 호랑이를 괴롭히고 다녔고 뻑하면 사자동네에 쳐들어가서 아이디, 테크노를 위시한 사자들을 마구 패고 다녔다. 포철 시대 이후 패배한 상대가 꼬리를 내리고 도망가면 쫒지않는 것이 암묵적인 룰이었는데 16강은 가차없이 이빨을 들이밀고 쫒아다녔다. 처음에는 호비였다. 과거 자신을 괴롭히던 호비를 찾아간 16강은 호비를 마구 때렸다. 그 다음은 아이디였다. 뜬금없이 사자구역으로 쳐들어간 16강은 아이디를 툭툭 쳐서 깨운 다음 두들겨 팼다. 보다 못한 테크노가 달려들었지만 테크노도 덩달아서 얻어맞았다. 노회한 여비도, 암호랑이 세강도 두들겨 맞았다. 16강은 점점 이상해지고 있었다. 한편, 비너스는 아이디와 테크노 형제에 희망을 잃고 '쿠쿠'라는 새로운 개체를 밀고 있었다. 야심에 불타는 쿠쿠는 16강이 비너스를 괴롭히자 가차없이 이빨을 들이밀었다. 그리고 쿠쿠는 그날 존내 맞았다. 16강은 그냥 때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꼭 어디 한군데 피를 봐야 만족하는 타입이었고, 사파리 직원들은 그런 16강이 활개치는 모습을 가슴을 졸이면서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다 일은 벌어졌다. 그날도 16강은 사자를 패러 가는 중이었다. 헌데 중견급 사자가 16강에 쳐맞다가 분했는지 싸닥션을 16강에 날렸고 분노한 16강은 그 사자를 두 발로 누르고 목줄기를 물어뜯어서 치명상을 입혔다. 패트롤카가 출동하고 들이받아서 간신히 사자로부터 16강을 떼어놓았지만 그렇게 구조한 사자는 후송된지 몇시간 지나지도 않아서 사망하고 말았다. 16강은 그 순간에도 다른 사자를 두들겨 패고 있었다. 4. 데우스 인류 마키나, 재개입 더이상 16강을 좌시할 수 없어진 사파리측은 16강 포획에 나섰다. 마취총과 패트롤카, 소방호스 등등 상상도 못할 별세계 무기를 장착한 인류의 쓴 맛을 본 16강은 속절없이 사로잡혔다. 그리고... 16강은 고자가 되었다.생식기를 거세당한 16강의 공격성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 미.친 폭군이 사라진 사파리는 원래대로 돌아왔고, '아이디', '테크노'의 체제와 '호비'의 구도가 다시 들어서게 되었다. 3. 백호 제국1. 백호 군단 폭군은 사라졌다. 사파리는 '아이디' 천하로 돌아왔다. 이전의 아이디의 집권시기는 비너스의 분탕질만 제외하면 비교적 평화로운 시기였고, 이제는 그 비너스도 은퇴한 상황이었다. 아이디의 집권은 사육사도, 사자도, 심지어 호랑이들도 환영하는 바였다. 기회를 엿보고 있던 '여비'만이 이 틈을 타서 아이디를 누르고 잠시 왕좌에 올랐으나, 아이디는 곧 동생 '테크노'와 연합하여서 다시 왕좌를 되찾았다. 격동의 사회가 지나가는 동안 사파리 틈바구니에서는 조용히 작은 군단이 싹을 트고 있었다. 백호는 인기가 많은 개체였다. 백호의 인기에 주목한 에버랜드 측에서도 백호를 밀어주기 시작했다. 백호는 조상인 벵갈호랑이들과 달리 집단행동에 능숙했고, 저들끼리 동족감이 매우 강했다. 백호는 조용히 세력을 늘려가면서 황호와 지역을 공유하면서도 자신만의 권역을 형성하고 그 내부에서 추가적인 서열을 새로 만들었다. 한편, 사파리는 거대한 혼란기를 맞이하게 된다. 당대 최강자이던 '아이디'가 호랑이 구역 근처로 마실나왔다가 라이벌인 '호비'의 습격을 받아 처절한 전투를 벌였고, 이 싸움에서 격전끝에 호비가 승리를 거둔다. 아이디는 이 싸움의 여파로 전치 6개월의 중상을 입게 된다. 하지만 전회에서 밝혔다시피 호비는 아싸의 극치같은 녀석. 이 녀석에게 사파리의 권좌가 돌아갈리가 없으니 사파리는 통합 챔피언은 물론이고 사자파, 호랑이파 모두 우두머리가 없는 상태에 놓이게 된다.대혼란을 염려한 사파리측은 사자들과 호랑이들을 격리시켰고, 각자의 구역에서 치열한 왕위쟁탈전이 벌어진다. 사실 호랑이는 왕따 호비를 제외한 나름의 서열이 있긴 했다. 당시 호랑이들은 노장 '시저' 그리고 '세강'을 주축으로 뭉쳐있었는데, 당대 백호파의 보스인 '칸'이 백호 군단 독립을 선언하면서 백호와 황호들도 치열하게 싸움을 벌이게 된다. 황호와 백호들의 전쟁은 집단전에 보다 능숙한 백호측의 승리로 기울게 되고 세강과 칸이 여러번의 대결을 결친 끝에 칸이 우두머리에 오르면서 백호왕국이 들어서게 된다. 2. 사자파의 폭군 한편 사자들의 서열정리 작업도 끝나가고 있었다. 사자들의 새 우두머리는 여비도, 테크노도, 쿠쿠도 아니었다. 바로 새로 합사된 젊은 사자 '레오' 레오는 이전의 아이디, 테크노, 투스와는 한단계 위의 전투력을 가진 사자였다. 간이방사장에서 이미 레오는 테크노와 쿠쿠를 쳐바르면서 자신이 사자 최강자임을 입증했고 대드는 숫사자들을 하나하나 모조리 제압하기 시작한다. 더이상 제압할 숫사자조차 남아있지 않게되자 에버랜드 측은 세력전에서 패배한 황호들을 빼고 백호와 사자를 합사시킨다. 레오는 이전의 16강을 연상케할만큼 굉장한 폭군이었다. 레오가 사파리에 투입되자마자 처음으로 한 일은 백호들의 구역으로 쳐들어가서 백호들을 두들겨 패는 것. 이후 레오는 성질에 맞지 않으면 숫사자든 암사자든 가차없이 공격하는 16강급의 공격성을 선보인다. 이 녀석도 도망가는 놈들에게 이빨을 들이미는 타입이라 사파리측에서 잔뜩 긴장하고 있었다. 레오에 시달리던 사자들은 급기야 백호들의 세력권에 도망가서 보호를 요청하기까지 한다. 그야말로 막장. 자신의 하렘이 백호쪽에 가서 붙자 진노한 레오는 사자군단을 이끌고 백호구역으로 쳐들어간다. 3. 백호 제국 레오의 기세는 굉장하긴 했다. 일단 실력부터가 전설의 포철, 천하시대 이후 세대 사자들 중에선 독보적이었고 깡따구나 난폭함도 최고였다. 백호 지역에 돌입한 레오는 마구 백호들과 피신한 사자들을 공격하고 다녔고, 이에 백호군단의 독립을 이끌었던 우두머리 '칸'이 레오와 맞서면서 항쟁이 격화된다. 레오와 칸은 치열하게 싸웠는데, 능숙한 펀치를 날리는 레오에게 칸은 레오가 한번도 경험한 적 없는 '대놓고 물어뜯기' 작전을 펼쳐서 코를 물어뜯어 피범벅으로 만들어놓는다. 레오는 이에 눌려서 사자구역으로 달아나게 되고 백호 제국이 사파리를 지배하게 된다. 백호 '칸'이 집권한 이래 사파리는 평화를 맞이한다.... 백호구역만. 사자 집단은 레오의 패배로 인해 카리스마가 무너지면서 엄청난 분열의 시기를 맞게 된다. 심지어 엎친데 덮친격으로 왕년의 왕자였던 아이디가 복귀하면서 더욱 세력이 잘게 찢어지게 된다. 당대 2인자였던 '천하(과거 왕이었던 그 녀석 아님)'가 레오에게 반기를 든데 이어서 아이디가 전투력을 인정받은 암사자들을 자기 파벌에 넣으면서 사자지역은 삼국시대가 열리게 된다. 평화로운 나날이 지속되던 백호 세계에도 이변이 발생했다. 바로 백호 연쇄상해사건이 벌어진 것. 당대 암컷 우두머리인 홍비와 4인자인 화랑이 동시에 다리에 중상을 입은 것이다. 사파리측은 치료를 했으나 곧이어 또다시 이들이 부상을 입자 우발적 범행이 아닌 계획적 범행으로 예상한다. 문제는 홍비에게 대들만한 개체가 백호구역에 없다는 것. 유력용의자는 암컷 2인자인 유비였다. 그럴만한 힘이 있는 개체는 오직 유비외엔 떠오르지 않았던 것. 마침 유비는 홍비와 왕비자리를 놓고 대판 싸움을 벌인적이 있는지라 최유력 용의자로 떠올랐다. 그런데 범인은 제왕 '칸'으로 밝혀졌다. 아직 몸집이 작전 청소년기에 홍비가 칸을 왕따 시킨 일이 있었고, 이에 사육사들은 칸을 격리시킨 다음 흉포성을 키우게끔 훈련해서 안에 방사시켰는데 레오를 제압한 이후 할 일이 없어지자 과거 원한에 대한 복수로 눈을 돌린 것. 이 사건 이후 칸은 격리조치 당하게 된다. 계속 내버려두었다간 암컷들의 생명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 그 덕에 현재 사파리는 무정부 상태다. --------------------------------------------------------------------------------------------- 여기까지가 2015년까지의 상황이네요, 이 이후는 저도 잘 모릅니다. 저도 동물농장, 동아일보, 신조선일보, 사육사 블로그 등지에서 알음알음 모은 내용들을 규합한 거라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적은 감사히 받아들일게요. 사자, 호랑이 얘들도 인간마냥 배신, 증오, 암투 등등이 난무해서 되게 재밌더라구요. 본문에 채록하지 않았지만 아이디와 테크노가 한 여인을 두고 동시에 사랑을 해서 원한이 극도로 패였다가 아이디가 양보했나.. 해서 극적으로 형제가 화해한 사건도 있습니다. 완전 사랑과 전쟁을 지들끼리 찍고다녔다고. 여튼 재밌습니다. 아, 사파리에서 1:1 어쩌고 하면서 사자가 이긴다, 호랑이가 이긴다 하는 내용들은 대부분 포철, 천하 그리고 호걸, 호비 같이 특출나게 싸움 잘하는 개체들에 한정된 이야기라 이 이야기가 그런 것에 근거로 쓰이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확실한건 시베리아 호랑이인 16강이 쎄긴 합니다. 이야기 나온거 보면 미.친놈 맞긴 함. 아무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www.fmkorea.com/661893022 http://www.fmkorea.com/661939240 http://www.fmkorea.com/661963399
초대완료작성일
2017-07-16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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