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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바이크] 드림카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긴글주의)
안녕하세요.오렌짱공 눈팅유저입니다.예전에 E63AMG 유지비에관해 글올린적있는데 차량을 그당시구입을못하게되고덜컥 아파트 청약이 되버려서 그거 해결하고 입주까지 완료하고 얼마전에 꿈에 그리던저의 드림카를 입양해오게되었습니다. 운행한지는 이제 2주가 채안된거같아요.입양전 차량이 골프7세대 GTD 튠차량이었는데 소유해본 차량이 많지 않다보니비교할게 골프밖에 없네요;; 골프를 15년도에 신차를 사서 여지껏 정말 정들이고 돈도많이들여서 풀튜닝까지하였지만 연식이 있다보니 수리비가 꽤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정도떨어지고결국에는 처분하게 되어서 바로 페밀리세단을 영입하였습니다. E63AMG 가 우리나라에 마지막들어온 물량이 19년12월식(20년식) 인데 딱 30,000KM뛴놈을 데려왔네요. 첫 영접했을때 그감동이란정말 잊혀지지않습니다. 남들은 그돈주고 중고차를 사느냐 주위에서 말들이 정말 많았지만…이돈이면 E300 4메틱 신차를살수있으니;; 남들이보기엔 정신나간짓이긴하나 어쩌겠습니까..ㅋㅋ우리나라에 들어온 마지막 8기통 E63AMG 가될수도 있어서 더욱 놓치기 싫었습니다.일단 기본 적으로 편의옵션은 훌륭한편입니다. 벤츠의 차선이탈은 폭바의 차선이탈기능과는 조금다르더군요. 폭바는 차선이탈시 어느정도 자동으로 조향을 해주는 반면 벤츠는 한번툭 치고 마는정도입니다ACC를 작동하였을때는 조향도 함께되긴하지만 평소 일반주행을 할때는 툭툭 치는게 조금 불편하였습니다.이건 폭바께 더좋았어요.그리고 욕을 제일많이 먹는 부분이 통풍시트와 커맨드시스템+터치안되는 스크린입니다.통풍시트가 있지만 다들 고장이 났는지 유무만 확인하는 기능일뿐 통풍시트로서 기능을 거의 못하는수준입니다.정말 안타깝게 벤츠의 통풍은 바람을 흡입하는방식입니다. 왜이렇게 만들었는지 도무지 이해도 안되고..다만 요즘나오는 EQS전기차나 신형모델들은 드디어 내뱉는 방식으로 바꼇다고 하더군요..액정터치안되는건 정말 노답입니다. 운전을 하면서 콘솔에 있는 커맨드라는 마우스 기능 비스무리한게 있는데여간불편합니다. 지금은 적응이 되서 어느정도 사용은 하고 있지만 액정터치에 비해 정말 비효율적입니다.이것도 페리모델부턴 터치모니터로 바꼇더군요. 폭스바겐에 비해 의외였던게 바로 라이트 기술인데멀티빔 멀티빔 벤츠까페에서는 극찬들을 하시던데..이미 폭스바겐은 15년도에산 골프에도(전장튜닝함) 있던기능이라 막상써보고 다를바없었어요..ㅠㅠ 명성에 비해 살짝 실망했어요.. 라이트명가 아우디 형제이다보니 폭바의 라이팅기술도나쁘지 않았습니다.(우리나라에서 전장튜닝 해야함) 이거왜에는 내장제 마감이나 차량이곳저곳의 마감상태가 정말 좋더군요.올플라스틱으로만된 차만타봐서 저에겐 완전고급져보였습니다;;문짝에도 고무몰딩이 4중이나 붙어있어서 엄청난 차폐능력과 방음 능력을 보입니다.골프탈때는 가뜩이나 디젤에 시끄럽던터라 세단을 정말 오랜만에 타서그런지 차내부의 고요함이 적응이 안되네요;;달리기실력은 뭐 말안해도 V8 4000cc 571마력 76토크 제로백 3.5초 제원이 설명해주듯합니다.처음 차량을 타고 엑셀을 밟았을때 엄청 묵직하고 핸들링도 엄청 묵직합니다.골프도 스포츠모드하면 살짝무거워져서국산차보다 무겁다고 생각했는데 이놈은 엄청 무겁습니다. 3~4배는 무거운듯싶어요.고속안전성이 뛰어나다는이야기를 많이들 하시는데 아마도 이거때문인게 아닌가 싶어요. 기본적으로 핸들자체가 무겁고 속도가 높아질수록더무거워 집니다;; 광폭타이어의 영향도 있을겁니다. 앞 265 ,뒤 295 엄청무식한 사이즈입니다.평소 골프로 코너링 맛집을 즐겨타던터라. 얼마나 잘돌아가나 솔직히 큰기대는 안했습니다.크기도 크고 중량이 2100kg 이나 나가거든요. 출력만 높고 직빨만 좋을줄 생각했습니다.제생각은 오산이었습니다. 이덩치가 생각보다 엄청날렵합니다. 솔직히 골프코너링정도는 가볍게 더 높은속도로 제껴나갈정도입니다. 여기서 충격이 컷어요..골프탈때 출력높고 덩치큰차들 무시했거든요;;아닙니다. 4륜, amg라이트 컨트롤(바디컨트롤), 에어서스펜션, 기계식LSD 등 고급장비로 중무장해서인지몸놀림이 엄청가볍습니다. 하지만 조지면서 타면서 느꼇습니다. 전자장비만 믿다간 이러다 한방에훅가겠구나 싶었어요. 너무 고중량이다보니 아직 차량의 한계치를 모르는상황이라 무작정 잡아돌리기는 쉽지않았어요. 어지간하면 차량이 모두 잡아준다고들 하나 좀 두렵기도 했습니다. 방음능력때문에 속도감도 더딥니다.AMG 에 끌리게된 이유가 배기음소리 때문인데. 살짝실망감도 있습니다.이차에는 전차주가 가변배기를 달아놔서 적당히 존재감을 과시합니다. 진짜는 스포츠 플러스 모드일때이긴하나막히는 길에서는 에메합니다. 문제는 내가 내차 배기음을 듣고싶은데 창문을 닫으면 안들린다는겁니다;;창문을 열어도 그렇게 안들립니다;; 아주낮은 중저음만 웅~ 거릴뿐 평소에 지나가는 63소리는 운전석에서 듣기힘들더군요;; 스포츠플러스로 뻥뚤린 도로달릴때나 아 소리좋네 정도 였어요..연비는 막히는도로는 3~4 , 고속도로는 8~9 정도 나오는듯합니다. 다른분들은 스플하면 2 도나온다는데아직 그렇게까지는 못밟아봤습니다..기름통이 80L 인데 구멍하나 뚫고 다닌다 생각하면 될거같습니다..출력이 차고 넘치다보니 100키로 항속중이다가 악셀치면 y50(리밋) 거침없이 올라갑니다. 출력이 좋다보니 누구보다 다음 신호등까지 먼저가서 좋은자리 섭렵할수있어서 좋긴합니다;;고출력차량의 장점중의 하나가 속도가 꼭빨라서도 있지만 많은분들이 오해하시는게 속도가 빠른것보다 자기차량을 원하는곳에 손쉽게 가져다 꼽기가 훨신수월해서 운전하기가 훨씬편해집니다. 이건 가벼운차량에 200마력대 만되어도 느낄수 있어요.또 한가지 마음에드는건 19년식 이후부터는 핸드폰 벤츠어플로 자신의 차량을 어느정도 컨트롤이 가능하다입니다.타회사들도 있다고 알고있어요. 원격시동,자동주차,네비업데이트,공기압체크,운행데이타,차문 여닫기,창문여닫기,등생각보다 편하긴하지만 1년내지 3년 이용권을 구매해야합니다;;그리고 벤츠는 카페나 튜닝이런게 정보얻기가 힘드네요..구매자 연령대들이 높아서 인지 정보자체가 거의 없네요..가족들과 탈차라 승차감도 필요한데 골프가 일체형서스가 꼽혀있습니다. 매우딱딱한편입니다. 저희 가족들은 처음부터 딱딱한 차를 타서인지 차가 원래 딱딱한줄만 압니다. ㅠㅠE63에는 에어서스펜션이 들어가있지만 기타 E400,E450같은 안락함은 없습니다.모드를 4가지를 지정할수있는데 컴포트,스포츠,스포츠플러스,인디 입니다.다른 E클레스에는 에코모드도 있다고하는데이차에는 그딴건 없네요 ㅠㅠ 대신 컴포트 모드로 일정속도 항속하면 8기통에서 4기통으로 변신해서 연료소비에어느정도 효율을 넵니다. 평소에는 가장소프트한 컴포트에 놓습니다. 승차감은 골프 GTI 나 GTD 순정서스 정도 느낌납니다.차량크기와 중량을 생각해보면 조금 더 편한건 맞습니다. 스포츠는 조금더 딱딱해지고 엔진반응이 조금 날카로워집니다.스포츠플러스 가장 단단합니다 일체형서스 차량보다도 더 하드합니다. 스플모드에서는 엔진과 미션반응이 최고조이고기본RPM도 1000까지 높아집니다. 배기 플랩도 모두 열려서 가변보다 더 거친 사운드와 묵직한 8기통 팝콘이터져나옵니다. 차체도 1cm 정도 낮아집니다. 120이상항속하면 1cm 정도 더내려간다고하네요.저에게 있어서는 정말 팔방미인 차량인거같습니다. 평소에는 데일리로 다른차량을 타고 주말외출이나 가족나들이 할때만 타고다닐거같은데 이만한 차량이 없는거 같습니다.솔직히 이급에서는 선택지가 많았습니다. M3, 340i, 550i,M5 까지..BMW가 좀더 스포티한성향의 차량이고옵션이나 성능도 좀더우위라는건 알지만..글쌔요..그정도의 성능을 가려낼만한 도로나 상황자체가 거의 없을거라고 판단하여 V8호랑이 사운드 , 떡벌어진 오버휀다, 운전석에 앉으면 머슬카를 연상시키는본넷 의 파워돔 를 택했습니다. 또한가지 단점이 있다면..밋션이 조금 멍청합니다.모드변경후 빠른악셀전게시 허당끼가 있어요.한템포느리다고들 하시고 벤츠의 차량세팅이라고합니다..이유는 좀더 우아하고 고급지고 편안함때문이라는데;;수긍이 가지는 않습니다;; 저단에서는 골프뺨치는(DSG미션종특) 울컥거림 심합니다. 보통 스플모드에서 1단출발 때문이라고해요 밋션이 9단이다보니 초반 1~3단까지는 순식간에 변속되거든요.스포츠나,컴포트는 2단출발이라 그렇지 않은데 스플모드에서는 이같은 말타기는 요즘벤츠 종특이라고하네요..이상 자랑같은 시승기? 를 마치겠습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곧팔려갈 골프GTD 와 신입 집근처 세차장에서.. 집근처 세차장에서.. 집근처 세차장에서 첫째와 둘째..엠비언트때문에 휘양찬란해서 아이들이 마냥좋아하네요;;
스톰작성일
2023-10-01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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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공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근황(feat 팩트와 감정) by 메르
정성글이라서 퍼옵니다. 오염수 관련 팩트를 광범위하게 정리한 것 같습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ranto28/223109279026-------------------------------------- 1.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원전이 터진 이후, 사고 난 원전으로 지하수가 하루 100톤 가까이 들어오며 방사능에 오염되기 시작함. 2. 도쿄전력은 지하에 배수로를 뚫어 지하수를 우회시키거나, 지하수가 들어오는 쪽에서 미리 지하수를 뽑아내는 노력 등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하루 100톤에 가까운 지하수 유입을 막지 못하고 있음. 3. 도쿄전력은 원전으로 유입된 오염된 지하수를 저장탱크에 보관하기 시작했고, 현재 100만 톤 이상이 저장탱크에 들어 있게 됨. 4. 2013년 3월 25일, 도시바는 하루 250톤의 방사능 오염수를 처리할 수 있는 알프스(ALPS, Advanced Liquid Processing System)라고 부르는 방사능 오염수 정화설비를 개발해서 설치함. 5. 도시바의 초기 모델은 오작동에 의한 긴급 정지, 처리수 누출 사고, 펌프 고장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게 됨. 6. 2014년 10월, 히타치와 GE 합작사에서 만든 신제품으로 설비가 교체되며 고장 발생 등이 사라졌고, 하루 2천 톤까지 처리용량도 많아짐. 7. 지금까지 개발된 방사성물질 제거설비는 세슘만 제거할 수 있었는데, 히타치는 62핵종의 방사성 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강점이 있었음. 8. 다만, 히타치의 방사성물질 제거설비로 제거할 수 없는 물질이 1개 있었음. 9. 삼중수소임. 삼중수소는 물(H²0)과 비슷한 구조(3H)라 분리가 어려운 것임. 10. 삼중수소는 과거 핵융합 에너지와 관련된 글을 읽었던 사람은 익숙한 이름일 수 있음. https://blog.naver.com/ranto28/22295375447111. 삼중수소는 방사능이 절반으로 떨어지는 반감기가 12년으로 핵물질 중에서는 반감기가 짧은 편임. 12. 베크렐이라는 단위가 많이 나옴. 13. 베크렐은 방사선을 처음 발견해서, 1903년에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프랑스 물리학자의 이름으로, 1초에 1개의 원자핵이 붕괴될 때 1 베크렐이라고 정의를 함. 14. 일본 오염수에는 삼중수소가 860조 베크럴이 들어있고, 이것이 바다에 방류되는 것에 신문기사들은 주목해서 기사를 내고 있음. 15. 패가 꼬이는 접근이라고 생각함. 16. 일본은 860조 베크럴의 삼중수소가 들어있는 오염수를 30년간 나눠서 바다로 배출하겠다고 하고 있음. 17. 여기에 집중해서 일본을 공격하면, 논리적인 반격을 당할 수 있는 항목임. 18. 사실, 한국도 삼중수소를 많이 배출하고 있는 나라라서 그럼. 19. 일본이 860조 베크럴을 30년간 나눠서 배출하면, 1년에 30조 베크럴이 배출되는데, 한국의 고리원전에서만 매년 45조가 배출되고 있음. 20. 고리뿐만 아니라 월성에서도 23조가 배출되고 있어, 한국은 2개 원전에서만 매년 68조 베크럴의 삼중수소가 바다로 배출되고 있는 것임. 21. 우리만 그런 것이 아님. 프랑스가 54조, 영국이 740조, 미국이 93조, 캐나다가 1,264조 베크럴을 바다로 배출하고 있어서, 사실 일본 오염수 전체에 들어있는 삼중수소는 캐나다가 1년에 배출하는 분량만큼도 되지 않는 것임. 22. 러시아는 이정도가 아니라 방사능 물질을 원액 그대로 동해에 버려왔음. 23. 93년 10월, 동해상에서 러시아 선박이 핵 폐기물을 투기하는 현장을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촬영하며 이슈를 제기하기도 함. 24. 당시 러시아가 투기한 방사능 총량은 586조 베크렐로 일본이 30년간 방류하겠다는 860조 베크렐의 70% 정도가 방류됨. 25. 이 당시에는 삼중수소뿐만 아니라, 세슘, 스트론튬 등 정화되지 않은 방사능 물질이 모두 울릉도 근해에 방류된 것임. 26. 중국은 삼중수소 배출현황을 공개하고 있지 않은데, 중국 원전이 밀접한 서해 쪽에는 상당한 오염수가 유입되고 있을 것임. 27. 중국은 현재 49기의 원전을 운용하고 있고, 추가로 55기를 건설하고 있음. 28. 특히, 한국 인천과 가까운 산둥반도 쪽에 해상 원전 건설을 진행하고 있음. 29. 해상 원전은 바다에 떠 있는 선박에 원전시설을 만들겠다는 것이라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미흡한 원전임. https://www.yna.co.kr/view/AKR20210310103700089 30. 미국이 적절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생각함. 31. 미국은 배출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일본이 주장하는 만큼 정화된 오염수를 배출하는지 직접 점검하겠다는 조건을 달고 있음. 32. 일본 입장에서는, 정말 너희들이 말하는 대로 방사능 물질이 정화되어 나가는지 건건이 확인하겠다는 미국이 더 까다로울 수 있는 것임. 33. 미국이 과거 태평양의 원폭 실험 등 원죄가 있어서 일본에 항의를 하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미국은 그렇게 착한 나라가 아님. 34. 자신의 이익이 침해된다고 판단되는 경우, 무력 사용까지도 하는 나라인 것임. 35. 미국이 깐깐하게 나오는 이유는 일본이 오염수를 배출하는 경우 1순위 피해국이기 때문임. 36. 해류의 방향과 연관되어 있음. 34. 후쿠시마에서 배출되는 해류는 태평양 쪽으로 퍼지게 됨. 37. 해류는 태평양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를 한 바퀴 돌면서 희석이 된 후 다시 돌아오는 과정을 거침. 38. 최근 일본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한국 환경단체가 재판을 진행 중인데 해류가 이슈되고 있음. 39.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환경단체가 독일 헬름홀츠해양연구소와 중국 칭화대가 만든 해류 시뮬레이션을 재판부에 제출함. 40. 독일은 후쿠시마 오염수가 태평양을 돌아서 한국으로 오기까지 3년(990일), 중국 칭화대는 2년 반(800일) 정도를 보고 있어, 일반적인 전문가가 4년쯤 걸린다고 하는 것보다는 짧지만, 사실 큰 차이가 없는 상황임. 41. 최근 오염수 관련 논란이 이슈가 되면서, 전문가의 토론을 3개 연속해서 본 적이 있음. https://youtu.be/Rk0TGuUQtvg42. 현재 가장 강력하게 일본 오염수 방류 반대를 주장하고 있는 사진 왼쪽 서균렬 교수등이 포함되어 균형은 잡힌 토론이었다고 생각됨. 43. 생각보다, 양측 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하는 지점이 있었음. 44. 서균렬 교수까지 삼중수소는 문제가 없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었음. 45.서균렬교수가 주장하는 것은 요약하자면 1) 알프스로 정화를 했다고 하더라도, 삼중수소뿐만 가 아니라 세슘 등이 정화가 되지 않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정상 가동에서 정화가 되더라도, 기계 고장이 빈번하게 일어났고, 그때 제대로 정화되지 않은 방사능 물질들이 탱크에 보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내가 걱정하는 것은 삼중수소가 아니라 정화되지 않은 세슘등이다. 2) 세슘 등은 무거워 탱크 밑에 가라앉아 있어, 탱크 위쪽 물을 가지고 검사하면 의미가 없다. 바닥에 가라앉은 것으로 검사해야 한다. 3) 세슘 등 무거운 방사능 물질은 태평양에 희석되지 않고, 바다 밑으로 가라앉게 되고, 바다 위쪽 해류는 미국 쪽으로 흘러가지만, 바다 밑의 해류는 제주도 쪽으로 올 수 있어 해녀가 위험하다. 그리고, 가라앉은 방사능 물질을 우럭 등이 먹고, 이것을 다시 사람이 섭취하는 위험이 있다. 4)평형수도 위험하다.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평형수를 채우고 와서 한국 항구에 버리는 경우 이것은 바로 방사능에 노출될 수 있다. 5) 오염수를 기준치 이하로 물을 타서 내보내는 것은 의미가 없다. 정도였음. 46. 하나씩 정리를 해봄. 47. 평형수를 이슈로 삼는 기사들이 슬슬 나오고 있음. 48. 2019년 9월 8일, 미국 조지아주 항구에서 한국의 자동차 운반선인 골든레이가 좌초한 적이 있었음. 49. 아래 기사의 제목을 보면, 평형수 부족을 원인 중의 하나로 보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임. https://www.khan.co.kr/world/world-general/article/201909102308015 50. 배는 항행 중 큰 파도에도 뒤집히지 않게 바닥에 무거운 짐을 싣고 다니게 되는데, 짐을 하역하고 나면 배가 가벼워져서 쉽게 뒤집힐 위험이 생기게 됨. 51. 골든레이호의 경우도, 배의 무게중심이 높은 자동차 운반선인데다, 얕은 바다를 지나기 위해 평형수를 많이 뺀 상태에서 좌회전을 급하게 하다가 배가 뒤집힌 것임. 52. 일본의 평형수를 한국 항구에 내보내는 배들은 대부분 일본에 한국 제품을 수출하는 배들이라고 봐야 함. 53. 이유는 평형수는 물건을 싣는 곳에서 평형수를 빼고, 물건을 내리는 곳에서 평형수를 주입하기 때문임. 54. 일본에 수출을 하려고 짐을 가득 싣고 가서 내렸는데, 한국으로 돌아올 때 싣고 올 짐이 적으면, 그만큼 평형수를 채워서 배의 균형을 잡는 것임. 55. 일본에서 한국으로 오는 짐이 많지 않아 평형수를 가득 채우고 한국에 돌아온 배들이, 짐을 다시 실으면 일본에서 채워온 평형수를 한국항구에 버리기 때문에 평형수가 한국에 배출된다고 보면 될듯함. 56. 이 부분이 그렇게 걱정이라면, 후쿠시마와 후쿠시마에서 가까운 항구에 입항을 금지시키고, 입항을 한 배는 한국 입항을 못하게 하면 됨. 57. 어차피 한국에서 일본으로 가는 배들은 요코하마 등 무역항 위주로 가고 있어 후쿠시마와 후쿠시마에서 가까운 몇군데 항구 입항을 금지해도 큰 피해가 없다고 봄. 58. 이런 조치가 약간 오버라고 하더라도, 2021년부터 시행 중인 해양수산부의 대책보다는 나을듯함. 59. 해양수산부의 대책은 후쿠시마와 후쿠시마 인근 항구에 정박한 배들은 한국에 오기 전 먼바다에서 해양수를 교체하고 오라고 하는 것임. 60. 현실적으로 먼바다에서 해양수를 교체하는 과정에 배가 불안정해질 수도 있고, 시간이 돈인 선박에게 무리한 요구가 아닌가 싶음. 61. 깔끔하게 항구를 지정해서 이곳, 이곳은 아예 입항하지 못하게 하고, 그때 발생하는 수출감소나 비용증가는 감수하는 것임. 62. 세슘등 무거운 방사능 물질은 밑으로 가라앉는데, 깊은 바다의 해류는 방향이 달라서 제주도 쪽으로 올 수 있다는 의견은 좀 이상함. 63. 무거운 방사능 물질은 물에 오랫동안 떠다니지 못하니, 깊은 바다까지 가지 못하고 후쿠시마 앞바다에 가라앉을 것임. 64. 이런 논리를 대면, 이번에는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바닥에 가라앉는 먹이를 먹는 어류등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답변이 확인됨. 65. 그런데, 참치같이 돌아다니는 고기와 달리, 광어,우럭등 바닥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어류들은 습성상 먼 곳으로 이동을 거의 하지않음. 66.후쿠시마가 한국과 반대편인 태평양쪽에 있어, 바닥에서 먹이를 먹는 어류들이 자연적인 이동으로 한국을 오려면, 일본을 한바퀴 돌아서 와야 하는 것임. 67.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확실하게 수입금지하는 정도면 큰 문제가 안될것 같음. 68. 오염수를 희석해서 기준치를 맞춰서 내보내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서교수의 주장은 맞고도 틀린말임. 69. 한국인 입장에서는 맞는말이고, 일본인 입장에서는 틀린 말이라는 말임. 70. 오염수를 희석하지 않고, 원액 그대로 내보내면 후쿠시마 앞바다는 방사능 오염이 심해질 수 있음. 71. 희석을 하지않고 내보내면, 후쿠시마에서 2km정도는 멀어져야 농도가 기준치 이하가 된다고 함. 72.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와 후쿠시마 인근 주민들의 동의를 받는 과정에서, 오염수를 기준치 이하로 희석해서 내보낼테니 걱정을 하지마라고 설득하며 동의를 받고 있어서 일본정부 입장에서는 의미가 있는 주장임. 73. 하지만, 한국은 태평양을 돌아서 몇년뒤에 그 물이 오기때문에, 희석해서 내보내는 것은 우리 입장에서 의미가 없는 행동이 맞음. 74. 하나씩 이슈들을 정리하고 배제하다보면, 한가지가 남게 됨. 75. 정화장치인 알프스의 고장등으로 제대로 정화가 되지않은채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가 방류될지 모른다는 걱정임. 76. 알프스는 특별한 장치가 아님. 77. 정수기와 비슷한 장치임. 78. 한번씩 필터에 문제가 생기거나, 가동이 중단될때 제대로 정화되지 않는 오염수가 탱크로 넘어갔다는 것은 가능성이 있는 주장임. 79. 이 문제는 배출전에 한번 더 알프스로 거르는 프로세스를 타면 해결 될듯함. 80. 한번이 불안하다면, 두번, 세번 알프스로 거르고, 이렇게 거른후 배출되는 오염수 수치를 각국 감시단이 현장에서 계속 확인하면 되지 않을까 싶음. 81. 삼중수소 문제는 오염수 배출을 가장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서균렬교수도 전문가 논의에서는 문제가 안된다고 동의한 사실임. 82. 과학적인 이유가 있음. 83. 일본이 오염수를 배출하면, 한국해역의 방사능 농도 증가가 어느정도 될 것인지 세계 원자력 안전협회 보고서로 나온게 있음. 84. 일본이 오염수를 배출하면, 몇년뒤 태평양을 돌아서 한국에 올때 방사능 오염수치를 높이는 정도는 0.000001 베크렐임. 85. 한강물이나 빗물에 녹아있는 방사능의 십만분의 1 정도가 늘어나는 정도임. 86. WHO(세계보건기구)가 허용하는 음용수의 방사능 기준이 10,000배크럴인점을 감안하면, 0.000001베크렐은 유의미한 수준이 아님. 87. 하지만, 아무리 이런 계산등으로 큰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 해도, 찝찝하고 기분이 나쁜것은 사실임. 88. "오염수로 불러야 하느냐, 아니면 처리수로 불러야 하느냐"의 용어사용 논란도 있음. 89. 후쿠시마원전 지하로 흐르는 지하수가 오염된 방사능 찌꺼기에 접촉하면서 방사성 물질을 포함하는 액체가 되고, 이것이 오염수임. 90. 오염수는 펌프로 끌어올려져서, 알프스라는 정화장치로 삼중수소를 제외하고 나머지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면 처리수라고 함. 91. 이런 이유로 일본은 오염수와 처리수를 구분하고 있고, 이번에 배출하겠다는 저장고에 들어있는 물들이 처리수임. 92. 하지만, 처리를 했다고 하더라도, 삼중수소는 제거가 안되어 오염되어 있으니, 오염수라고 불러도 됨. 93. 학회나 국제기관에서도 오염수와 처리수를 혼용해서 쓰고 있고, 정식 명칭은 액체 방사성 폐기물(liquid radioactive waste)임. 94. 정부가 쓸데없이 오염수를 처리수로 불러줄 필요도 없고, 꼭 불러주고 싶으면 "처리호소수" 정도로 불러주면 될듯함 95. 삼중수소까지 제거가 되었다면, 처리수로 불러줄수 있지만, 그게 아닌 상태라 일본이 원하는대로 처리수라고 불러줄 이유는 없을듯함. 96. 사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때 아무런 처리를 못한 원액이 이번 오염수 총량의 100배이상 유출되었고, 12년이 지났지만 유의미한 수치변화를 확인하지는 못하고 있음. 97.하지만, 그때는 어쩔수 없이 당한 것이고, 이번에는 알면서 하려는 것이니, 팩트보다 감정의 영향이 더 큰것 같음. 한 줄 코멘트. 현재 상황은 계곡 하류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는데, 저 멀리 상류에서 어떤 ㄴ이 오줌을 누려는 상황같음. 실제 내가 있는 하류까지 그 오줌물 성분이 올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해도, 찝찝하고 기분이 나쁜것이 정상이라고 봄. 오염수 방류에 강하게 반대할 필요도 있다고 봄. 숫자를 떠나 상류에 오줌을 누려는 사람이 보이면 뭐라 하는게 상식이기 때문임. 다만, 팩트는 제대로 알고, 항의와 대응을 하더라도 말이 되는쪽으로 행동하는게 대외적으로 먹힐 가능성이 높은 이의제기로 보임. ps) 위글중에 팩트와 내용이다르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같이 다듬어 나갔으면 합니다.
모담시작성일
2023-05-24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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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단독] 리얼돌 이달부터 일부 수입 허용…반신형은 되고, 전신형은 보류
신체 일부 본뜬제품 한해 통관 가능청소년, 유명인 형상화는 계속 보류내달 전신형 리얼돌 기준 마련키로 관세청이 그동안 형태를 막론하고 '풍속을 해치는 물품'으로 규정해 수입을 금지해온 리얼돌 중 전신이 아닌 신체일부를 묘사한 제품에 대해 이달부터 통관을 허용하기로 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반신형 등 신체일부를 묘사한 리얼돌에 대해 원칙적으로 통관을 허용하는 지침을 지난달 27일 일선 세관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법원으로부터 수입통관보류처분 취소 판결을 받은 제품에 한해 반신형과 전신형 상관없이 통관을 허용하기로 했다. 그동안 관세청은 머리 유무를 불문하고 성기가 구현되어 있는 전신형, 반신형 리얼돌에 대해 관세법 제234조 제1호에서 규정한 '풍속을 해치는 물품'으로 판단하고 관세법 제237조에 따라 통관을 보류해왔다. 관세청 관계자는 "그동안 소송에서 패소한 리얼돌과 동일제품에 한해서만 통관을 허용해 왔으나, 축적된 법원 판결 내용을 토대로 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관세청이 리얼돌에 대한 통관 입장을 바꾼 것은 최근들어 리얼돌 제품 수입이 늘어나는데다, 대법원이 지난 2019년부터 '리얼돌이 음란물이 아니다'는 취지로 관세청의 수입통관보류처분을 취소하는 판결을 잇달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2019년 대법원 패소와 2021년 소취하건으로 각각 1023만원과 461만원을 소송비용으로 지출하는 등 수입과 통관보류, 소송제기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행정력 낭비라는 지적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리얼돌 수입 신고건수는 증가 추세다. 지난 2017년 13건에 불과하던 수입신고는 2018년 101건, 2019년 356건, 2020년 280건이었다. 이 가운데 수입업자가 관세청의 통관보류처분에 불복해 지난 5월까지 법원에 제기한 소송건수는 총 44건이다. 이 중 관세청은 16건에서 패소했으며, 진행중인 소송은 24건, 소 취하 4건이다. 다만 관세청은 전신형이거나 미성년 또는 특정 인물을 형상화한 경우, 기존 제품과 달라서 안전성 확인 등 별도의 검증절차가 필요한 신형 리얼돌에 대해서는 통관을 계속 보류하기로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전신형 리얼돌의 경우 다음달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미성년 형상 리얼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를 반영해 세부 통관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법원은 그동안 리얼돌 수입통관을 보류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었으나, 작년 11월 미성년자 신체를 본뜬 형상의 리얼돌에 대해서는 수입해선 안 된다는 취지로 판결을 내린바 있다. 당시 수입통관이 보류된 인형은 머리 부분이 분리되고 머리를 제외한 크기가 약 150㎝, 무게는 17.4kg이었다. 대법원은 '미성년자 성보호 관점에서 리얼돌이 16세 미만의 미성년자와 유사한지 여부에 대한 사실심리가 필요하다'며 수입업자의 손을 들어준 원심을 깨고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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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일반] [심리학] 진화심리학 (마음과 행동을 탐구하는 새로운 과학)
데이비드 버스 저/이충호 역/최재천 감수 진화심리학의 개척자가 안내하는, 인간을 이해하는 놀라운 과학 왜 배가 부른데도 달콤한 후식을 먹을까? 고모보다 이모가 조카를 더 아끼는 것은 왜일까? 여자는 왜 목소리가 낮은 남자를 좋아할까? 남자는 왜 긴 머리 여자를 좋아하는가? 위함한 자동차보다 자주 볼 일도 없는 뱀이 무서운 이유는? 왜 강간범들은 다 남자인가? 사람의 행동은 단순한 논리로는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이런 행동을 하게 만드는 인간의 본성은 무엇을까? 진화심리학은 이러한 인간 본성을 행동에 대한 수수께끼들을 푸는 과학이다. 진화심리학이 푸는 수수께끼는 일상적인 삶과 곧바로 연결되어 있다. 삶과 죽음, 결혼과 섹스, 양육, 폭력과 지배, 살인, 전쟁과 같은 굵직한 수수께끼가 있는 한편 달콤한 맛, 탁 트인 풍경, 아름다움과 젊음, 어린아이의 사랑스러움과 같은 섬세한 수수께끼가 진화심리학의 세계는 폭넓고 다채롭다. 심리학과 진화생물학의현대적인 원리들을 종합해 삶의 문제들을 과학적으로 해석하는 진화심리학은 현대인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학문이자 21세기 통섭 연구의 미래이다. 종종 악용되거나 오해받는 진화심리학의 참모습을 알 때, 인간을 진정으로 이해하여 수많은 문제들을 더 나은 방향으로 풀어내고자 하는 진화심리학의 목적과 효용을 이해할 수 있다. 이재 새로운 과학의 토대를 다진 진화심리학자 데이비드 버스가 그 이해를 돕기 위한 믿음직한 이정표를 제시한다. 진화심리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의 역사부터 가장 중요한 통찰과 최신 동향까지 집대성한 이 책에서 ‘진화심리학의 모든 것'을 만나보자. - 책 소개 제 1부 진화심리학의 기초 1부에서는 다윈의 진화론에 기초하여 진화적 사고로 인한 심리학분야의 발전과 과학적 해석 방법등을 소개 하고 있습니다. 제 2부 생존 문제 내용 중 한부분 입니다. - 사람은 왜 술을 좋아하는가: 진화의 부산물? 영장류는 최소한 2400만 년 전부터 열매를 먹었다. 침팬지와 오랑우탄, 긴팔원숭이를 포함해 대부분의 영장류는 주로 열매를 먹고 산다, 이들에겐 열매가 주식이다. 이들이 선호하는 잘 익은 열매에는 두 가지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데, 그 두 가지란 바로 당분과 에탄올이다. 실제로 열매에서 나는 ‘에탄올 향기’는 그 열매가 얼마나 잘 익었는지 알려주는 단서가 된다. 사람을 포함해 영장류는 수백만 년 전부터 익은 열매를 통해 낮은 농도의 에턴올을 섭취했다. 그러나 현생 인류는 이렇게 낮은 농도의 에탄올을 섭취하는 생활하고는 완전히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다. 열매의 에탄올 함량은 대개 0.6% 정도에 불과하다. 합리적인 가정을 바탕으로 계산하면, 열매 섭취로 올라갈 수 있는 혈중 알코올 농도는 겨우 0.01%로, 보통 법적인 음주 기준으로 쓰이는 0.08%에 한참 못미친다. 우리 조상들에게는 오늘날 고농도의 알코올을 담는 데 쓰이는 맥주 통이나 포도주 병, 위스키 병이 없었다. 과실식 부산물 가설에 따르면, 사람이 술을 좋아하는 경향은 적응이 아니라, 잘 익은 열매를 좋아하는 적응의 부산물이다. “술은 특유의 맛뿐만 아니라 독특한 향도 가지고 있으며, 종종 잘 익은 열매의 색과 향기를 연상시킨다. …… 술의 향과 맛을 이용함으로써 그 동물은 음식물의 칼로리 가치를 예측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모든 사람은 잘 익은 열매 섭취를 선호하는 적응이 발달했지만, 알코올 농도가 높은 인공 음료가 넘치는 현대 세계에서는 이것이 잘못된 방향으로 틀어질 수 있다. 사실, 알코올 중독은 최근에 와서 열매를 선호하는 이 기제에 탐닉하다 생긴 부적응적 부산물일지도 모른다. 다음 번에 술을 마실 기회가 생기면, 아마도 여러분의 머릿속에는 영장류 조상들이 나무 주위에 빙 둘러앉아 잘 익은 열매를 먹으면서 파티를 벌이는 장면이 떠오를지 모르겠다. 제 3부 성과 짝짓기 문제 제 4장 : : 여자의 장기적 짝짓기 전략 요약 현대 여성은 성공을 거둔 조상들로부터 어떤 남자와 짝짓기에 동의하는 게 유리한지 판단하는 지혜를 물려받았다. 무차별적으로 짝짓기를 한 여자 조상은 선택을 까다롭게 한 여자에게 비해 번식 성공률이 낮았다. 장기적 배우자는 여자 조상에게 많은 자산을 가져다주었다. 적절한 자산을 가진 장기적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은 분명히 아주 복잡한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그 과정에는 특별한 선호가 여러 가지 관여하는데, 각각의 선호는 여자가 중요한 적응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특정 자원과 관련이 있다. 여자가 결혼 상대에게 자원을 원하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자원은 늘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여자의 배우자 선호는 자원을 소유하고 있을 가능성 혹은 미래에 획득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속성에도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실제로 여자는 돈 그 자체보다는 자원으로 연결될 수 있는 속성, 예컨대 야망이나 지능, 더 많은 나이 같은 것에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여자는 이러한 개인적 속성을 자세히 살피는데, 그것이 그 남자의 잠재력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잠재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훌륭한 자원 잠재력을 가진 남자는 배우자를 선택하는 데 까다롭고, 때로는 일시적인 섹스로만 만족하기 때문에, 여자는 헌신이라는 문제에 맞닥뜨리게 된다. 사랑을 추구하는 것은 헌신 문제를 해결하는 한 가지 방법이다. 사랑의 행동은 실제로 그 남자가 한 여자에게 헌신하겠다는 증표와 같다. 그렇지만 남자의 사랑과 헌신을 얻었다 하더라도, 그 남자가 육체적 경쟁에서 다른 남자들에게 쉽게 진다면, 여자 조상에게 그 남자는 문제가 있는 자산이 될 수 있다. 신체적 능력과 용기가 모자라는 작고 약한 남자와 짝짓기를 한 여자는 다른 남자에게 해를 입고 부부의 공동 자원을 잃을 위험에 처할 수 있었다. 그래서 여자 조상은 그런 남자를 선택하는 방법을 통해 외부의 침입에 대해 개인적 행복과 자식의 행복을 보호할 수 있었다. 현대 여성은 힘과 신체적 능력도 일부 고려해 남자를 선택함으로써 성공을 거둔 여자 조상들의 후손이다. 마지막으로. 만약 남편이 병에 걸리거나 죽는다면, 혹은 잘못된 짝을 고르는 바람에 상대가 효율적인 팀원으로서 제 역할을 못 한다면, 남자의 자원과 헌신과 보호가 여자에게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여자가 남자의 건강을 중요시하는 것은 남편에게서 그러한 혜택을 장기간에 걸쳐 제공받길 원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자가 비슷한 관심이나 특성을 가진 배우자를 추구하는 것은 그것이 충실성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대 여성의 배우자 선호가 지닌 다양한 측면들은 수만 년 전에 여자 조상들이 맞닥뜨렸던 적응 문제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여자의 선호는 고정되거나 불변의 것이 아니라, 다양한 맥락에 따라 적응적 방식으로 크게 변할 수 있다. 그러한 맥락으로는 자원에 대한 개인적 접근 능력, 시간적 맥락, 당사자의 배우자 가치, 어떤 남자에게 관심을 보이는 매력적인 여자의 존재 등이 있다. 선호는 또한 성적 지향의 차이에 따라 변한다. 구조적 권력 결핍 가설에 따르면, 개인적으로 자원에 접근할 기회가 많은 여자는 자원이 없는 여자 만큼 배우자의 자원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나온 경험적 자료들은 이 가설을 지지하지 않는다. 실제로 소득이 높은 여자는 소득이 낮은 여자보다 오히려 잠재적 배우자의 소득과 학력을 더 중요시한다. 여자들은 또한 장기적 짝짓기와 단기적 짝짓기 상황에서 여자들은 남자가 좋은 자원 공급자이자 아버지임을 보여주는 속성을 특별히 중시한다. 배우자 모방이라 부르는 현상도 나타나는데, 여자들은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남자를 더 매력적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특히 다른 여자가 육체적 매력이 있고 그 남자에게 관심을 보일수록 그런 경향이 더욱강하게 나타난다. 객관적으로 매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또 스스로도 그것을 인식하는 여자는 짝짓기 기준이 높으며, 그래서 더 근육질이고 대칭적이고 지위가 높고 매력적이고 건강하고 신체적으로 적합한 남자를 찾는다. 선호가 진화하려면 그것이 실제 짝짓기 행동에 반복적으로 영향을 미쳐야 한다. 물론 여자의 선호가 행동과 일대일 대응 관계를 보일 것이라고는 기대할 수 없다. 사람은 항상 자기가 원하는 것을 다 가질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방향의 연구는 여자의 선호가 실제 짝짓기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개념을 뒷받침한다. 여자들은 경제적 지위가 높다고 암시하는 남자의 개인 광고에 더 많은 응답을 보낸다. 지위가 높고 자원이 많은 남자는 결혼할 가능성이 더 높다. 반면에 가난한 남자는 독신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남자가 원하는 것(예컨대 육체적 매력)을 가진 여자는 원하는 것을 얻기에 유리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배우자를 선택할 때에도 더 노골적인 태도를 보인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매력적인 여자는 실제로 소득과 직업 지위가 더 높은 남자와 결혼하는 경향이 있다. 인구통계학 자료는 또한 전 세계에서 여자들은 자신보다 나이가 더 많은 남자와 결혼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그런 남자에 대한 선호와 정확하게 일치한다. 마지막으로, 여자의 선호는 남자의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 상대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려는 전술에서 남자는 자신의 자산을 과시하고, 경쟁자를 가난하고 야망이 없다는 식으로 비방하는 경향이 여자보다 더 강하다. 게다가 온라인 데이팅 프로필에서 남자는 자신의 소득과 학력, 키를 과장하는 경향이 있다. 남자는 젊고 매력적인 여자를 보기만 해도 경제적 성공을 중요시하거나 야망이 커지는 것과 같은 심리적 연쇄 반응이 일어난다. 요컨대, 남자의 행동 중 일부는 여자가 배우자에게 원하는 속성에서 예측할 수 있다. 이렇게 축적된 연구를 바탕으로 여자의 배우자 신호는 자신의 짝짓기 행동에 남자의 짝짓기 전략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결론내릴 수 있다. 제 5장::남자의 장기적 짝짓기 전략 요약 결혼은 남자 조상에게 잠재적 이득을 많이 주었다. 무엇보다도 배우자, 특히 더 바람직한 배우자를 유혹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을 것이다. 남자는 결혼을 함으로써 부성 확실성을 높일 수 있었는데, 결혼한 여자에게 성적으로 연속적으로 혹은 배타적으로 혹은 지배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적합도 자산 측면에서 남자는 부모가 제공하는 보호와 투자를 통해 자식의 생존과 번식 성공률을 높여 혜택을 얻었을 것이다. 남자의 장기적 배우자 선택 결정에서는 크게 두 가지 적응 문제가 떠오른다. 첫 번째는 생식력 혹은 번식 가치가 높은 여자(아이를 잘 낳을 수 있는 여자)를 확인하는 것이다. 많은 증거는 남자는 여자에게 생식 능력의 단서를 나타내는 매력을 파악하도록 미의 기준이 진화했다고 시사한다. 그런 단서 중에서 젊음과 건강을 나타내는 신호 (깨끗한 피부, 두툼한 입술, 작은 아래턱, 대칭적인 신체 특징, 하얀 치아, 상처와 궤양이 없는 신체, 여성적인 얼굴, 대칭적인 얼굴, 평균적인 얼굴, 낮은 허리 대 엉덩이 비율)가 중요하다. 체지방의 양과 WHR에 대한 선호는 문화에 따라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차이가 나는데, 상대적인 식량 부족뿐만 아니라 현지 문화에서 나타나는 실제 WHR의 분포 등이 그런 차이를 빚어내는 중요한 요인이다. 두 번째 적응 문제는 부성 불확실성 문제이다. 인류의 진화 역사를 통해 이 적응 문제에 무관심했던 남자들은 딴 남자의 자식을 키우는 위험을 감수해야 했는데, 그것은 번식 성공률에서 값비싼 비용을 치르게 했을 것이다. 많은 나라의 남자들은 잠재적 신부의 처녀성을 중요시하지만, 이러한 태도가 보편적인 것은 아니다. 보편적인 해결책으로 더 가능성이 높은 방법은 정절(아내가 자신하고만 배타적으로 섹스를 할 가능성)에 대한 단서를 중요시하는 것이다. 남성 동성애 지향은 진화의 역설로 불려왔는데, 동성애는 번식 성공률을 크게 낮춘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유력한 진화 가설들 중에서 친족 이타성 가설은 찬반이 섞인 경험적 지지를 받은 반면, 여성 생식력 가설이 경험적 지지를 가장 많이 받았다. 남자의 장기적 짝짓기 전략에 영향을 미치는 맥락은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권력이나 지위, 자원처럼 대부분의 여자들이 원하는 것을 가진 남자는 많은 남자들이 선호하는 여자를 유혹하는 데 성공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둘째, 매력적인 여자의 이미지는 남자에게 정식 배우자에 대한 헌신적인 생각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셋째, 남자는 헌식적인 짝짓기 관계에 들어간 뒤에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감소하지만, 일부일처제를 지키고 다른 여자와 바람피울 생각을 하지 않을 경우에만 그렇다. 넷째, 매력적인 여자와 상호작용을하면, 심지어 매력적인 여자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남자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위험을 감수하는 행동도 증가한다. 다섯째, 남자의 배우자 선호는 ‘짝짓기 예산’에 따라 변한다. 짝짓기 예산이 제한돼 있을때, 남자들은 적절한 수준의 육체적 매력 같은 ‘필수품’을 특별히 중요시한다. 그런 필수품을 충족시키고 나면, 창조성이나 성격 특성 같은 ‘사치품’에 관심을 더 많이 쏟는다. 여러 가지 행동학적 자료원은 남자의 배우자 선호가 실제 짝짓기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거설을 확인해준다. 첫째, 개인 광고에 반응을 보이는 남자들은 자신이 젊고 매력적이라고 주장하는 여자에게 더 많은 반응을 보인다. 둘째, 전 세계의 남자들은 자신보다 세 살쯤 어린 여자와 결혼한다.; 이혼한 뒤에 재혼하는 남자들은 그보다 더 어린 여자와 결혼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 두 번째 결혼에서는 다섯 살쯤, 세 번째 결혼에서는 여덟 살쯤 어린 여자와 결혼한다 -. 셋째, 자신보다 어린 여자와 결혼한 남자는 번식 성공률이 더 높다. 넷째, 남자들은 덜 매력적인 여자보다 매력적인 여자에게 시각적 주의를 더 많이 보이며, 주의를 다른 데로 돌리라는 지시를 받더라도 매력적인 여자일수록 주의를 돌리는 데 어려움을 더 겪는다. 다섯째, 매력적인 여자와 상호작용하는 남자는 목소리가 더 낮아진다. 즉, 여자들이 매력적으로 느끼는 남성적인 목소리 영역으로 더 낮아진다. 여섯째, 매력적인 여종업원, 특히 젊고 가슴이 크고 금발인 여종업원은 남자들에게 팁을 더 많이 받는다. 일곱째, 남자들은 약혼자에게 반지를 사줄 때 약혼자가 젊을수록 더 많은 돈을 쓴다. 여덟째, 여자들은 남자를 유혹하려는 목적으로 자신의 외모를 더 낫게 보이기 위해 화장과 다이어트, 성형수술을 하는 등 남자들보다 훨씬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이것은 여자들이 남자들이 표현하는 선호에 반응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아홉째, 여자들은 외모를 펌하한다든지 행실이 문란하다고 이야기한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경쟁자를 깎아내리는 곃양이 있는데, 이런 것들은 남자들이 장기적 배우자에게 바라는 선호에서 벗어나는 속성이기 때문에 경쟁자를 남자에게 덜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기에 효과적인 전술이다. 제 6장 ;;단기적 성 전략 요약 20세기에 짝짓기에 대한 과학적 연구는 거의 전적으로 결혼에만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었다. 그러나 사람의 해부학, 생리학, 심리학은 불륜과 단기적 짝짓기로 점철된 조상의 과거를 드러낸다. 남자가 단기적 짝짓기에 번식의 이득을 얻는다는 것은 너무나도 명백했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여자가 단기적 짝짓기에서 이득을 얻을 가능성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다. 트리버스의 부모의 투자와 성 선택 이론에 따르면, 단기적 짝짓기의 결과로 남자 조상이 얻은 번식의 이득은 직접적인 것 (임신시키는 데 성공한 여자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자식의 수도 늘어나므로)이었다. 경험적 증거들은 단기적 짝짓기에 대한 욕구는 남자가 여자보다 더 크다는 주장을 강력하게 뒷받침한다. 남자는 여자에 비해 다양한 섹스 파트너에 대한 욕구가 훨씬 강하고, 성관계를 맺기까지 경과하는 시간도 훨씬 짧게 잡으며, 단기적 짝짓기를 추구할 때에는 기준도 크게 낮추고, 성적 환상을 더 많이 품을 뿐만 아니라 성적 환상에 등장하는 섹스 파트너의 수도 더 많으며, 성적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한 후회를 더 많이 하고, 혼외 정사 횟수도 더 많으며, 성 매매 여성을 더 자주 찾는다. 비록 일부 심리학자는 이런 기본적인 남녀 차이를 부정하지만, 성적 다양성에 대한 욕구에서 남녀 차이는 지금까지 관찰되고 기록된 남녀 간의 심리학적 차이 중 가장 크고 재현도 잘 되며 거의 모든 문화에 걸쳐 나타나는 것 중 하나이다. 그러나 단기적 짝짓기는 수학적으로 두 가지가 필요하다. 강요된 섹스를 제외한다면, 단기적 섹스를 원하는 남자의 욕구는 거기에 응하려는 일부 여자가 없었다면 진화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역사를 통해 일부 여자가 가끔 단기적 짝짓기를 한 증거를 찾아보았다. 고환의 크기나 정액에 포함된 정자 수 변화처럼 남자에게 남아 있는 생리학적 단서는 긴 진화의 역사를 통해 정자 경쟁(두 남자의 정자가 한 여자의 생시관에 동시에 들어가는 일)이 일어났음을 시사한다. 진화의 관점에서 볼 때, 일부 적응적 편익이 없었다면 여자가 반복적으로 단기적 짝짓기에 응했을 리가 없다. 여자가 얻을 수 있는 적응적 편익은 다섯 종류가 있다. 경제적 또는 물질적 자원, 유전적 편익, 배우자 교체 편익, 장기적 목표를 위한 단기적 짝짓기, 배우자 조종 편익, 지금까지 이루어진 연구들을 바탕으로 한 경험적 증거는 배우자 교체, 자원 획득, 장기적 목표를 위한 단기적 짝짓기, 좋은 유전자 또는 섹시한 아들 유전자에 대한 접근 가설을 지지하며, 지위 상승이나 배우자 조정 편익 가설은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 단기적 짝짓기 전략이나 장기적 짝짓기 전략을 추구하는 성향은 개인에 따라 다르다. 흥미롭게도, 이러한 개인차를 최소한 부분적으로 알아채는 게 가능하다. 단기적 짝짓기 성향이 있는 여자는 남자와 상호작용할 때 눈썹을 더 자주 치켜올리고 시선을 더 많이 보내고, 배란기에 더 선정적인 옷차림을 하고, 외모가 다소 남성적이라는 평을 받으며, 특별히 남성적인 얼굴과 신체를 가진 남자에게 끌린다. 단기적 짝짓기를 우선시하는 남자는 장기적 짝짓기 성향을 가진 동료들에 비해 매력적인 여자에게 관심을 쏟으며, WHR이 낮은(생산력을 알려주는 단서)여자를 크게 선호한다. 여자가 남자보다 많은 상황은 남녀 모두에게 단기적 짝짓기를 부추기는 효과를 나타낸다. 또 한 가지 중요한 맥락은 배우자 가치, 즉 이성 구성원들이 그 사람을 바람직하게 생각하는 정도이다. 배우자 가치는 지위, 지배적 성향, 높은 SHR, 스포츠에서 거든 성공, 매력적인 얼굴, 남성적 특징 등으로 평가되는데, 배우자 가치가 높은 남자는 단기적 짝짓기를 추구할 가능성이 더 높다. 그런 경향은 더 어린 나이에 성 경험을 한다든가 섹스 파트너가 많다든가 하는 특징으로 나타난다. 여자의 배우자 가치와 선호하는 성 전략 사이의 연관 관계는 좀더 불확실하다. 일부 연구에서는 여자의 자기 지각 배우자 가치와 선호하는 성 전략 사이에 연관 관계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구에서는 WHR이 낮은(매력적인)여자일수록 단기적 짝짓기 전략을 추구하는 성향이 조금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 여자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성적으로 다소 문란하다는 인상을 준다. 마지막으로, 성격 특성도 성 전략을 예측하는 단서를 제공한다. 외향성, 낮은 원만성, 낮은 성실성의 성격 특성을 가진 사람은 단기적 짝짓기 성향이 더 강하다. 성격 특성 중 ‘어둠의 3요소’(자기애, 정신병질, 마키아밸리즘)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사람 역시 착취적인 단기적 짝짓기 전략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제 4부 양육과 친족 문제 제 5부 집단 생활의 문제 제 6부 통합 심리 과학 으로 이어 집니다. “인테리어용 벽돌을 왜 읽어요?” 리뷰가 재미 있었습니다. 책이 좀 두껍지만, 내용은 어렵지 않습니다. 심리학과 학생이 “나는 심리학을 배우러 왔는데, 통계학을 배고 있습니다.”라는 말을 이해 할수 있는 책이기도 하였습니다. 이전 소개해 드린 ‘이기적 유전자’의 이론을 이책이 실용화 하였다고 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앞장에서는 ‘생존 기계’로서의 유전자 특성, 사람을 이야기 하며 후반부 집단 생활에서는 ‘게임 이론’을 토대로 어떻게 사람들 끼리 적응하며 살아 가는가를 진화심리학으로 풀어 갑니다. 댓글들을 보더라도 유독 남성 커뮤니티는 성적 유희가 많습니다. 그건 남성으로서 자신의 유전자를 많이 퍼뜨리려는 진화론적 생존 전술로 보아야 할듯 싶습니다.
로오데작성일
2022-02-06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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