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검색 결과(369);
-
[엽기유머] "한국사 제대로 밝혀라" - 허성도 교수
허성도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의 강연 녹취록 2010년 6월 17일 사단법인 한국엔지니어클럽 우리는 초등학교 때 이렇게 배웠습니다.‘조선은 500년 만에 망했다.’ 500년 만에 조선이 망한 이유 4가지를 달달 외우게 만들었습니다. 기억나십니까?“사색당쟁, 대원군의 쇄국정책, 성리학의 공리공론, 반상제도 등 4가지 때문에 망했다.”이렇게 가르칩니다. 그러면 대한민국 청소년들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면 ‘아, 우리는 500년 만에 망한 민족이구나, 그것도 기분 나쁘게 일본에게 망했구나.’ 하는참담한 심정을 갖게 되어 있습니다. 조선이 건국된 것이 1392년이고 한일합방이 1910년입니다.그러면 1392년부터 1910년까지 세계 역사를 놓고 볼 때 다른 나라 왕조는 600년, 700년, 1,000년 가고조선만 500년 만에 망했으면 왜 조선은 500년 만에 망했는가 그 망한 이유를 찾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다른 나라에는 500년을 간 왕조가 그 당시에 하나도 없고 조선만 500년 갔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조선은 어떻게 해서 500년이나 갔을까 이것을 따지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1300 년대의 역사 구도를 여러분이 놓고 보시면 전 세계에서 500년 간 왕조는 실제로 하나도 없습니다. 서구에서는 어떻게 됐느냐면, 신성로마제국이 1,200년째 계속되고 있었는데 그것은 제국이지 왕조가 아닙니다. 오스만투르크가 600년째 계속 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제국이지 왕조는 아닙니다. 그러면 잠깐 위로 올라가 볼까요. 고려가 500년 갔습니다. 통일신라가 1,000년 갔습니다.고구려가 700년 갔습니다. 백제가 700년 갔습니다. 신라가 BC 57년에 건국됐으니까 BC 57년 이후에 세계 왕조를 보면 500년 간 왕조가 딱 두 개 있습니다. 러시아의 이름도 없는 왕조가 하나 있고 동남 아시아에 하나가 있습니다.그 외에는 500년 간 왕조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통일신라처럼 1,000년 간 왕조도 당연히 하나도 없습니다.고구려, 백제만큼 700년 간 왕조도 당연히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면 이 나라는 엄청나게 신기한 나라입니다.한 왕조가 세워지면 500년, 700년, 1,000년을 갔습니다. 왜 그럴까요?그럴려면 두 가지 조건 중에 하나가 성립해야 합니다.하나는 우리 선조가 몽땅 바보다, 그래서 권력자들, 힘 있는 자들이 시키면 무조건 굴종했다, 그러면 세계 역사상 유례없이 500년, 700년, 1,000년 갔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선조들이 바보가 아니었다,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주장하고다시 말씀드리면 인권에 관한 의식이 있고 심지어는 국가의 주인이라고 하는 의식이 있다면,최소한도의 정치적인 합리성, 최소한도의 경제적인 합리성,조세적인 합리성, 법적인 합리성, 문화의 합리성 이러한 것들이 있지 않으면전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이러한 장기간의 통치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을 보면 25년에 한 번씩 민란이 일어납니다. 이 민란은 요새 말로 하면 대규모의 데모에 해당합니다. 우리는 상소제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백성들이, 기생도 노비도 글만 쓸 수 있으면 ‘왕과 나는 직접 소통해야겠다, 관찰사와 이야기하니까 되지를 않는다.’왕한테 편지를 보냅니다. 그런데 이런 상소제도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생겨났습니다.왜?편지를 하려면 한문 꽤나 써야 되잖아요. ‘그럼 글(한자) 쓰는 사람만 다냐, 글(한자) 모르면 어떻게 하느냐’그렇게 해서 나중에는 언문상소를 허락해 주었습니다. 그래도 불만 있는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그래도 글줄 깨나 해야 왕하고 소통하느냐, 나도 하고 싶다’이런 불만이 터져 나오니까 신문고를 설치했습니다.‘그럼 와서 북을 쳐라’그러면 형조의 당직관리가 와서 구두로 말을 듣고 왕에게 보고했습니다. 이래도 또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여러분, 신문고를 왕궁 옆에 매달아 놨거든요.그러니까 지방 사람들이 뭐라고 했냐면 ‘왜 한양 땅에 사는 사람들만 그걸 하게 만들었느냐, 우리는 뭐냐’ 이렇게 된 겁니다. 그래서 격쟁(擊錚)이라는 제도가 생겼습니다. 격은 칠격(擊)자이고 쟁은 꽹과리 쟁(錚)자입니다. 왕이 지방에 행차를 하면 꽹과리나 징을 쳐라.혹은 대형 플래카드를 만들어서 흔들어라, 그럼 왕이 ‘무슨 일이냐’ 하고 물어봐서 민원을 해결해 주었습니다. 이것을 격쟁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정조의 행적을 조사해 보면, 정조가 왕 노릇을 한 것이 24년입니다. 24년 동안 상소, 신문고, 격쟁을 해결한 건수가 5,000건 입니다. 매년 200건을 해결했다는 얘기이고 공식 근무일수로 따져보면 매일 1건 이상을 했다는 것입니다. 영조 같은 왕은 백성들이 너무나 왕을 직접 만나고 싶어 하니까아예 날짜를 정하고 장소를 정해서 ‘여기에 모이시오.’ 해서 정기적으로 백성들을 만났습니다.여러분, 서양의 왕 가운데 이런 왕 보셨습니까?이것이 무엇을 말하느냐면 이 나라 백성들은 그렇게 안 해주면 통치할 수 없으니까 이러한 제도가 생겼다고 봐야 합니다. 그러면 이 나라 국민들은 바보가 아닙니다.그렇게 보면 아까 말씀 드린 두 가지 사항 가운데 후자에 해당합니다. 이 나라 백성들은 만만한 백성이 아니다.그러면 최소한도의 합리성이 있었을 것이다. 그 합리성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오늘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는 기록의 문화입니다.여러분이 이집트에 가 보시면, 저는 못 가봤지만 피라미드가 있습니다. 그걸 딱 보면 어떠한 생각을 할까요?중국에 가면 만리장성이 있습니다.아마도 여기 계신 분들은 거의 다 이런 생각을 하셨을 것입니다. ‘이집트 사람, 중국 사람들은 재수도 좋다, 좋은 선조 만나서 가만히 있어도 세계의 관광달러가 모이는구나’여기에 석굴암을 딱 가져다 놓으면 좁쌀보다 작습니다.우리는 뭐냐. 이런 생각을 하셨지요? 저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보니까그러한 유적이 우리에게 없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싶습니다. 베르사유의 궁전같이 (거대하고) 호화찬란한 궁전이 없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싶습니다. 여러분, 만약 조선시대에 어떤 왕이 등극을 해서 피라미드 짓는 데 30만 명 동원해서 20년 걸렸다고 가정을 해보죠. 그 왕이 ‘국민 여러분, 조선백성 여러분, 내가 죽으면 피라미드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의 자제 청·장년 30만 명을 동원해서 한 20년 노역을 시켜야겠으니 조선백성 여러분, 양해하시오.’ 그랬으면 무슨 일이 났을 것 같습니까?‘마마, 마마가 나가시옵소서.’ 이렇게 되지 조선백성들이 20년 동안 그걸 하고 있습니까? 안 하지요. 그러니까 우리에게는 그러한 (거대한) 문화적 유적이 남아 있을 수 없습니다. 만일 어떤 왕이 베르사유궁전 같은 (거대한) 것을 지으려고 했으면 무슨 일이 났겠습니까.‘당신이 나가시오, 우리는 그런 것을 지을 생각이 없소.’ 이것이 정상적일 것입니다.그러니까 우리에게는 그러한 유적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대신에 무엇을 남겨 주었느냐면 기록을 남겨주었습니다. 여기에 왕이 있다면, 바로 곁에 사관이 있습니다. 여러분, 이렇게 생각하시면 간단합니다.여러분께서 아침에 출근을 딱 하시면, 어떠한 젊은이가 하나 달라붙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하시는 말을 다 적고, 여러분이 만나는 사람을 다 적고, 둘이 대화한 것을 다 적고, 왕이 혼자 있으면 혼자 있다, 언제 화장실 갔으면 화장실 갔다는 것도 다 적고,그것을 오늘 적고, 내일도 적고, 다음 달에도 적고 돌아가신 날 아침까지 적습니다.기분이 어떠실 것 같습니까? 공식근무 중 사관이 없이는 왕은 그 누구도 독대할 수 없다고 경국대전에 적혀 있습니다. 왕은 공식근무 중 사관이 없이는 누구도 만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인조 같은 왕은 너무 사관이 사사건건 자기를 쫓아다니는 것이 싫으니까어떤 날 대신들에게 ‘내일은 저 방으로 와, 저 방에서 회의할 거야.’ 그러고 도망갔습니다.거기서 회의를 하고 있었는데 사관이 마마를 놓쳤습니다. 어디 계시냐 하다가 지필묵을 싸들고 그 방에 들어갔습니다.인조가 ‘공식적인 자리가 아닌 데서 회의를 하는데도 사관이 와야 되는가?’ 그러니까 사관이 이렇게 말했습니다.‘마마, 조선의 국법에는 마마가 계신 곳에는 사관이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적었습니다.너무 그 사관이 괘씸해서 다른 죄목을 걸어서 귀양을 보냈습니다.그러니까 다음 날 다른 사관이 와서 또 적었습니다. 이렇게 500년을 적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500년 분량을 남겨주었습니다. 유네스코에서 조사를 했습니다.왕의 옆에서 사관이 적고 그날 저녁에 정서해서 왕이 죽으면 한 달 이내에 출판 준비에 들어가서 만들어낸 역사서를 보니까전 세계에 조선만이 이러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6,400만자입니다. 세종이 집권하고 나서 가장 보고 싶은 책이 있었습니다.뭐냐 하면 태종실록입니다. ‘아버지의 행적을 저 사관이 어떻게 썼을까?’ 너무너무 궁금해서 태종실록을 봐야겠다고 했습니다. 맹사성이라는 신하가 나섰습니다.‘보지 마시옵소서.’‘왜, 그런가.’‘마마께서 선대왕의 실록을 보시면 저 사관이 그것이 두려워서 객관적인 역사를 기술할 수 없습니다.’ 세종이 참았습니다. 몇 년이 지났습니다. 또 보고 싶어서 환장을 했습니다.그래서 ‘선대왕의 실록을 봐야겠다.’ 이번에는 핑계를 어떻게 댔느냐면‘선대왕의 실록을 봐야 그것을 거울삼아서 내가 정치를 잘할 것이 아니냐’ 그랬더니 황 희 정승이 나섰습니다.‘마마, 보지 마시옵소서.’‘왜, 그런가.’‘마마께서 선대왕의 실록을 보시면 이 다음 왕도 선대왕의 실록을 보려 할 것이고 다음 왕도 선대왕의 실록을 보려할 것입니다. 그러면 저 젊은 사관이 객관적인 역사를 기술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마마께서도 보지 마시고 이 다음 조선왕도 영원히 실록을 보지 말라는 교지를 내려주시옵소서.’ 그랬습니다.이걸 세종이 들었겠습니까, 안 들었겠습니까? 들었습니다.‘네 말이 맞다. 나도 영원히 안 보겠다. 그리고 조선의 왕 누구도 실록을 봐서는 안 된다’는 교지를 내렸습니다. 그래서 조선의 왕 누구도 실록을 못 보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중종은 슬쩍 봤습니다. 봤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그러나 그 누구도 안보는 것이 원칙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여러분, 왕이 못 보는데 정승판서가 봅니까?정승판서가 못 보는데 관찰사가 봅니까?관찰사가 못 보는데 사또가 봅니까? 이런 사람이 못 보는데 국민이 봅니까?여러분,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조선시대 왕의 하루하루의 그 행적을 모든 정치적인 상황을 힘들게 적어서 아무도 못 보는 역사서를 500년을 썼습니다.누구 보라고 썼겠습니까? 대한민국 국민 보라고 썼습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이 땅은 영원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핏줄 받은 우리 민족이 이 땅에서 영원히 살아갈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의 후손들이여, 우리는 이렇게 살았으니 우리가 살았던 문화, 제도, 양식을 잘 참고해서 우리보다 더 아름답고 멋지고 강한 나라를 만들어라,이러한 역사의식이 없다면 그 어려운 시기에 왕도 못 보고 백성도 못 보고 아무도 못 보는 그 기록을 어떻게 해서 500년이나 남겨주었겠습니까. "조선왕조실록"은 한국인의 보물일 뿐 아니라 인류의 보물이기에, 유네스코가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을 해 놨습니다.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가 있습니다. 승정원은 오늘날 말하자면 청와대비서실입니다.사실상 최고 권력기구지요. 이 최고 권력기구가 무엇을 하냐면‘왕에게 올릴 보고서, 어제 받은 하명서, 또 왕에게 할 말’ 이런 것들에 대해 매일매일 회의를 했습니다. 이 일지를 500년 동안 적어 놓았습니다.이 ‘승정원일기’를 언제까지 썼느냐면 조선이 망한 해인 1910년까지 썼습니다.누구 보라고 써놓았겠습니까? 대한민국 국민 보라고 썼습니다. 유네스코가 조사해보니 전 세계에서 조선만이 그러한 기록을 남겨 놓았습니다. 그런데 ‘승정원일기’는 임진왜란 때 절반이 불타고 지금 288년 분량이 남아있습니다.이게 몇 자냐 하면 2억 5,000만자입니다. ‘일성록(日省錄)’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날 日자, 반성할 省자입니다. 왕들의 일기입니다.정조가 세자 때 일기를 썼습니다. 그런데 왕이 되고 나서도 썼습니다.선대왕이 쓰니까 그 다음 왕도 썼습니다. 선대왕이 썼으니까 손자왕도 썼습니다. 언제까지 썼느냐면 나라가 망하는 1910년까지 썼습니다. 아까 ‘조선왕조실록’은 왕들이 못 보게 했다고 말씀 드렸지요. 선대왕들이 이러한 경우에 어떻게 정치했는가를 지금 왕들이 알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가를정조가 고민해서 기왕에 쓰는 일기를 체계적, 조직적으로 썼습니다. 국방에 관한 사항, 경제에 관한 사항, 과거에 관한 사항, 교육에 관한 사항 이것을 전부 조목조목 나눠서 썼습니다. 여러분, 150년 분량의 제왕의 일기를 가진 나라를 전 세계에 가서 찾아보십시오. 저는 우리가 서양에 가면 흔히들 주눅이 드는데 이제부터는 그럴 필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 세종이 집권을 하니 농민들이 토지세 제도에 불만이 많다는 상소가 계속 올라옵니다.세종이 말을 합니다.‘왜 이런 일이 나는가?’신하들이 ‘사실은 고려 말에 이 토지세 제도가 문란했는데 아직까지 개정이 안 되었습니다.’세종의 리더십은 ‘즉시 명령하여 옳은 일이라면 현장에서 해결 한다’는 입장입니다.그래서 개정안이 완성되었습니다. 세종12년 3월에 세종이 조정회의에 걸었지만 조정회의에서 부결되었습니다. 왜 부결 되었냐면 ‘마마, 수정안이 원래의 현행안보다 농민들에게 유리한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농민들이 좋아할지 안 좋아할지 우리는 모릅니다.’ 이렇게 됐어요.‘그러면 어떻게 하자는 말이냐’ 하다가 기발한 의견이 나왔어요. ‘직접 물어봅시다.’ 세종12년 8월에 국민투표를 실시했습니다.그 결과 찬성 9만 8,657표, 반대 7만 4,149표 이렇게 나옵니다.찬성이 훨씬 많지요. 세종이 조정회의에 다시 걸었지만 또 부결되었습니다.왜냐하면 대신들의 견해는‘마마, 찬성이 9만 8,000, 반대가 7만 4,000이니까 찬성이 물론 많습니다.그러나 7만 4,149표라고 하는 반대도 대단히 많은 것입니다. 이 사람들이 상소를 내기 시작하면 상황은 전과 동일합니다.’ 이렇게 됐어요. 세종이 ‘그러면 농민에게 더 유리하도록 안을 만들어라.’해서 안이 완성되었습니다.그래서 실시하자 그랬는데 또 부결이 됐어요. 그 이유는 ‘백성들이 좋아할지 안 좋아할지 모릅니다.’였어요.‘그러면 어떻게 하자는 말이냐’하니‘조그마한 지역에 시범실시를 합시다.’ 이렇게 됐어요.시범실시를 3년 했습니다.결과가 성공적이라고 올라왔습니다. ‘전국에 일제히 실시하자’고 다시 조정회의에 걸었습니다. 조정회의에서 또 부결이 됐어요.‘마마, 농지세라고 하는 것은 토질이 좋으면 생산량이 많으니까 불만이 없지만 토질이 박하면 생산량이 적으니까 불만이 있을 수 있습니다.그래서 이 지역과 토질이 전혀 다른 지역에도 시범실시를 해 봐야 됩니다.’ 세종이 그러라고 했어요. 다시 시범실시를 했어요. 성공적이라고 올라왔어요.세종이 ‘전국에 일제히 실시하자’고 다시 조정회의에 걸었습니다.또 부결이 됐습니다. 이유는 ‘마마, 작은 지역에서 이 안을 실시할 때 모든 문제점을 우리는 토론했습니다. 그러나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할 때 무슨 문제가 나는지를 우리는 토론한 적이 없습니다.’ 세종이 토론하라 해서 세종25년 11월에 이 안이 드디어 공포됩니다. 세종이 백성을 위해서 만든 개정안을 정말 백성이 좋아할지 안 좋아할지를 국민투표를 해 보고시범실시를 하고 토론을 하고 이렇게 해서 13년만에 공포·시행했습니다. 저는 이러한 정신이 있기 때문에 조선이 500년이나 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법에 관한 문제를 보시겠습니다. 우리가 오늘날 3심제를 하지 않습니까?조선시대에는 어떻게 했을 것 같습니까? 조선시대에 3심제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사형수에 한해서는 3심제를 실시했습니다.원래는 조선이 아니라 고려 말 고려 문종 때부터 실시했는데, 이를 삼복제(三覆制)라고 합니다.조선시대에 사형수 재판을 맨 처음에는 사또 같은 시골 감형에서 하고,두 번째 재판은 고등법원, 관찰사로 갑니다. 옛날에 지방관 관찰사는 사법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마지막 재판은 서울 형조에 와서 받았습니다. (그) 재판장은 거의 모두 왕이 직접 했습니다.왕이 신문을 했을 때 그냥 신문한 것이 아니라 신문한 것을 옆에서 받아썼어요. 조선의 기록정신이 그렇습니다. 기록을 남겨서 그것을 책으로 묶었습니다.그 책 이름이 ‘심리록(審理錄)’이라는 책입니다. 정조가 1700년대에 이 '심리록'을 출판했습니다. 오늘날 번역이 되어 큰 도서관에 가시면 ‘심리록’이라는 책이 있습니다.왕이 사형수를 직접 신문한 내용이 거기에 다 나와 있습니다. 왕들은 뭐를 신문했냐 하면 이 사람이 사형수라고 하는 증거가 과학적인가 아닌가 입니다. 또 한 가지는 고문에 의해서 거짓 자백한 것이 아닐까를 밝히기 위해서 왕들이 무수히 노력합니다. 이 증거가 맞느냐 과학적이냐 합리적이냐 이것을 계속 따집니다.이래서 상당수의 사형수는 감형되거나 무죄 석방되었습니다.이런 것이 조선의 법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조선이 500년이나 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다음에는 과학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코페르니쿠스가 태양이 아니라 지구가 돈다고 지동설을 주장한 것이 1543년입니다. 그런데 코페르니쿠스의 주장에는 이미 다 아시겠지만 물리학적 증명이 없었습니다. 물리학적으로 지구가 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은 1632년에 갈릴레오가 시도했습니다.종교법정이 그를 풀어주면서도 갈릴레오의 책을 보면 누구나 지동설을 믿을 수밖에 없으니까 책은 출판금지를 시켰습니다. 그 책이 인류사에 나온 것은 그로부터 100년 후입니다. 1767년에 인류사에 나왔습니다. 그런데 실은 동양에서도 지구는 둥글 것이라고 얘기한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여러분들이 아시는 성리학자 주자입니다,주자의 책을 보면 지구는 둥글 것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고려시대 학자 서화담의 책을 봐도 ‘지구는 둥글 것이다, 지구는 둥글어야 한다,바닷가에 가서 해양을 봐라 지구는 둥글 것이다’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어떠한 형식이든 증명한 것이 1400년대 이순지(李純之)라고 하는 세종시대의 학자입니다. 이순지는 지구는 둥글다고 선배 학자들에게 주장했습니다.그는 ‘일식의 원리처럼 태양과 달 사이에 둥근 지구가 들어가고 그래서 지구의 그림자가 달에 생기는 것이 월식이다, 그러니까 지구는 둥글다.’ 이렇게 말했습니다.이것이 1400년대입니다. 그러니까 선배 과학자들이 ‘그렇다면 우리가 일식의 날짜를 예측할 수 있듯이 월식도 네가 예측할 수 있어야 할 것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이순지는 모년 모월 모시 월식이 생길 것이라고 했고 그날 월식이 생겼습니다.이순지는 ‘교식추보법(交食推步法)’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일식, 월식을 미리 계산해 내는 방법이라는 책입니다. 그 책은 오늘날 남아 있습니다. 이렇게 과학적인 업적을 쌓아가니까 세종이 과학정책의 책임자로 임명했습니다.이때 이순지의 나이 약관 29살입니다. 그리고 첫 번째 준 임무가 조선의 실정에 맞는 달력을 만들라고 했습니다. 이순지는 당시 가장 정확한 달력이라고 알려진 아라비아의 회회력의 체제를 몽땅 분석해 냈습니다. 일본학자가 쓴 세계천문학사에는 회회력을 가장 과학적으로 정교하게 분석한 책이 조선의 이순지著 ‘칠정산외편(七政算外篇)’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 달력이 정확한지 안 정확한지를 어떻게 아냐면 이 달력으로 일식을 예측해서 정확히 맞으면 이 달력이 정확한 것입니다. 이순지는 '칠정산외편'이라는 달력을 만들어 놓고 공개를 했습니다. 1,447년 세종 29년 음력 8월 1일 오후 4시 50분 27초에 일식이 시작될 것이고 그날 오후 6시 55분 53초에 끝난다고 예측했습니다. 이게 정확하게 맞아떨어졌습니다. 여러분 1,400년대 그 당시에 자기 지역에 맞는 달력을 계산할 수 있고 일식을 예측할 수 있는 나라는 전 세계에 세 나라밖에 없었다고 과학사가들은 말합니다.하나는 아라비아, 하나는 중국, 하나는 조선입니다. 그런데 이순지가 이렇게 정교한 달력을 만들 때 달력을 만든 핵심기술이 어디 있냐면 지구가 태양을 도는 시간을 얼마나 정교하게 계산해 내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칠정산외편’에 보면 이순지는 지구가 태양을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365일 5시간 48분 45초라고 계산해 놓았습니다. 오늘날 물리학적인 계산은 365일 5시간 48분 46초입니다.1초 차이가 나게 1400년대에 계산을 해냈습니다. 여러분, 그 정도면 괜찮지 않습니까? 홍대용이라는 사람은 수학을 해서 ‘담헌서(湛軒書)’라는 책을 썼습니다.‘담헌서’는 한글로 번역되어 큰 도서관에는 다 있습니다. 이 ‘담헌서’ 가운데 제5권이 수학책입니다.‘구체의 체적이 6만 2,208척이다. 이 구체의 지름을 구하라.’cos, sin, tan가 들어가야 할 문제들이 쫙 깔렸습니다. 다른 문제 또 하나 보실까요?갑지(甲地)와 을지(乙地)는 동일한 자오진선(子午眞線)에 있다.조선시대 수학책 문제입니다. 이때는 자오선(子午線)이라고 안 하고 자오진선(子午眞線)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이미 이 시대가 되면 지구는 둥글다고 하는 것이 보편적인 지식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갑지(甲地)와 을지(乙地)는 동일한 자오선상(子午線上)에 있다.갑지(甲地)는 북극출지(北極出地), 북극출지(北極出地)는 위도(緯度)라는 뜻입니다. 갑지(甲地)는 위도(緯度) 37도에 있고 을지(乙地)는 위도(緯度) 36도 30분에 있다. 갑지(甲地)에서 을지(乙地)로 직선으로 가는데 고뢰(鼓? : 북소리)가 12번 울리고 종료(鍾鬧: 종소리)가 125번 울렸다. 이때 지구 1도의 리수(里數)와 지구의 지름, 지구의 둘레를 구하라.이러한 문제입니다. 이 고뢰(鼓? ) , 종료(鍾鬧)는 뭐냐 하면 여러분 김정호가 그린 대동여지도를 초등학교 때 사회책에서 보면 오늘날의 지도와 상당히 유사하지 않습니까?옛날 조선시대의 지도가 이렇게 오늘날 지도와 비슷했을까? 이유는 축척이 정확해서 그렇습니다.대동여지도는 십리 축척입니다. 십리가 한 눈금으로 되어 있는데 이것이 왜 정확하냐면기리고거(記里鼓車)라고 하는 수레를 끌고 다녔습니다. 어떻게 만들었냐 하면 수레가 하나 있는데 바퀴를 정확하게 원둘레가 17척이 되도록 했습니다. 17척이 요새의 계산으로 하면 대략 5미터입니다.이것이 100바퀴를 굴러가면 그 위에 북을 매달아놨는데 북을 ‘뚱’하고 치게 되어 있어요. 북을 열 번 치면 그 위에 종을 매달아놨는데 종을 ‘땡’하고 치게 되어 있어요.여기 고뢰, 종료라고 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그러니까 이것이 5km가 되면 종이 ‘땡’하고 칩니다.김정호가 이것을 끌고 다녔습니다. 우리 세종이 대단한 왕입니다. 몸에 피부병이 많아서 온양온천을 자주 다녔어요.그런데 온천에 다닐 때도 그냥 가지 않았습니다. 이 기리고거를 끌고 갔어요. 그래서 한양과 온양 간이라도 길이를 정확히 계산해 보자 이런 것을 했었어요. 이것을 가지면 지구의 지름, 지구의 둘레를 구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원주를 파이로 나누면 지름이다 하는 것이 이미 보편적인 지식이 되어 있었습니다. ‘삼국사기’를 보면 682년, (신라) 신문왕 때 국학이라는 것을 세웁니다. 그것을 세워놓고 하나는 철학과를 만듭니다. 그런데 학과가 또 하나 있습니다. 삼국사기에 어떻게 써놓았냐면 ‘산학박사와 조교를 두었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명산과입니다. 밝을 명(明)자, 계산할 산(算)자, 과(科).계산을 밝히는 과, 요새 말로 하면 수학과입니다.수학과를 세웠습니다. ‘15세에서 30세 사이의 청년 공무원 가운데 수학에 재능이 있는 자를 뽑아서 9년 동안 수학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여기를 졸업하게 되면 산관(算官)이 됩니다.수학을 잘 하면 우리나라는 공무원이 됐습니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이 망할 때까지 산관은 계속 되었습니다.이 산관이 수학의 발전에 엄청난 기여를 하게 됩니다. 산관들은 무엇을 했느냐, 세금 매길 때, 성 쌓을 때, 농지 다시 개량할 때 전부 산관들이 가서 했습니다. 우리 국학을 연구하려면 평생 한문만 공부하는 일단의 학자들이 필요합니다. 이들이 이러한 자료를 번역해 내면 국사학자들은 국사를 연구할 것이고,복제사를 연구한 사람들은 한국복제사를 연구할 것이고, 경제를 연구한 사람들은 한국경제사를 연구할 것이고,수학교수들은 한국수학사를 연구할 것입니다. ‘이 시대에도 평생 한문만 하는 학자를 우리나라가 양성할 필요가 있다.’이러한 여론을 만들어주십시오. 이 마지막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 이런 데서 강연 요청이 오면 저는 신나게 와서 떠들어 댑니다. 서울대학교 |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snu.ac.kr)
비타민D작성일
2022-05-27추천
92
-
-
-
-
-
-
-
-
-
-
-
-
-
-
-
-
[짱공인에게도움이될게시판] 마광수 "한국은 문화 후진국이다"
대한민국 사회는 오랜 유교적인 영향과 엄숙한 청교도적 도덕주의, 그리고 정치적 권의주의 때문에 성(性)에 대해서 이야기하기가 껄끄러운 사회가 되고 말았다. 또한 자유로운 예술 창작과 자유로운 연애와 자유로운 섹스에 대해서 말하기를 부끄러워하며, 그것이 더럽고 비도덕적인 것으로 취급되어 왔다. 이러한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개인은 윤리적, 도덕적으로 억압되어 있고, 자연 상태에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진화적인 본능과 본원의 생명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 있다. 억압되고 억눌린 본능은 폭력적이고 위험한 모습으로, 또는 이중적 위선의 모습으로 드러난다. 예를 들면 현재 우리 사회에서 늘어나고 있다는 은둔형 외톨이 (히키코모리)나 불특정 다수를 향해 휘두르는 폭력사건, 아동 성폭행을 포함한 수많은 성폭력 사건, 일본 애니메이션 등 특정 문화에 지나치게 몰입하는 오타쿠 문화 등이 그것이다. 국민들은 경제가 어렵다고 난리를 친다. 청년 실업이 심각하다고 난리를 친다. 88만원 세대, 살인적인 대학 등록금 등 참으로 듣기 괴로운 말들이 난무한다. 이처럼 대한민국 사회는 한 개인이 겪는 사회문화적 제약과 함께, 계속해서 사이가 벌어져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빈부 격차의 문제, 계층 간 소통의 부재 문제 때문에 발생하는 여러가지 부작용으로 신음하고 있다. 이러한 총체적 난국의 원인은 무엇인가? 그 이유는 국민이 무식하기 때문이다. 국민이 무식하다니, 문맹 퇴치를 한지가 옛날이고, 교육열이 높기로는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게 한국인데 이 무슨 말인가? 집집마다 대학 안 나온 자식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평균 학력이 높디높은 우리나라 국민을 두고 무식하기 때문에 살기 힘들다니 이 무슨 말인가? 물론 이러한 의문 표시는 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세상엔 '수준' 이란 것이 있다. 그 수준이 바로 문제인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다는 서울대학교가 전 세계 대학 서열에서 몇 번째에 위치하는지는 민망해서 차마 말을 못한다. 우리나라는 교육의 기본 목표를 국민의 우민화(愚民化)에 두고 있다. 우민화 교육이란 국민을 멍청이로 만드는 교육을 뜻한다. 우민화 교육의 역사는 일제시대에 일본인들에 의해서 그 틀이 확고히 잡혀 있었다. 그것이 해방 이후에 정권을 잡고 자기네들 혼자 호의호식하려는 정치인들에 의해 오늘날까지 이어져온 것이다. 초중고교 학생들은 허둥지둥 입시 정책에 끌려 다니며 무엇 하나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 진리에 대해서 생각할 겨를조차 없다. 국가 당국은 일류대학을 선호하는 사회풍조를 조장하고, 초등학생 때부터 대학입시에만 매달리는 입시 전사 및 로보트로를 양성한다. 그리고 그것은 학생들이 제한적인 사고만을 하게 되는 결과를 낳는다. '제한적인 사고' 라는 건 쉬운 말로 해서 '무식하다'는 뜻이다.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을 길러내는 교육. 그 역사가 짧게 봐서 일제시대 부터라고 봐도 백년이 다 되어간다. 그렇게 보면 한국 민족은 아직 완전히 도태되지 않은 것이 다행이고 기적이다. 백성이 생각이 없으면 통치자는 그들의 노동력을 컨트롤하기가 한결 수월하다. 생각이 없는 국민. 철학이 없는 사람들. 이런 국민들은 권력자들이 문화적인 폭력성을 잘만 이용하면 얼마든지 쉽게 만들어낼 수 있다. 지도자란 인간들은 학생들에게, 영화 <매트릭스>에 나오는 거대한 수경재배 시스템에서 조작된 기억만 주입받듯이 아무런 철학도 없는 죽은 정보만 입력시키고, 스스로 생각하는 기능을 제거하기 위해 애쓴다.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부터 암기 교육과 더불어 객관식 문항 중에서 답은 한가지 밖에 없는 문제 풀이를 반복시키면, 학생들이 대학을 졸업할 때쯤 되면 완전히 멍청이가 된다. 우리나라의 중고교 교육에서는 오로지 수능과목만 족집게 강의로 링겔주사처럼 투입되고 있다. 한국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이리저리 시도해 볼 겨를조차 없는 나라다. 젊은이들의 창조적인 사고는 이미 뇌기능을 상실했다. 오늘도 중고교에서는 말도 제대로 못하는 붕어빵 학생들만 양산되고 있다. 이 붕어빵들이 그들의 최대 목표인 일류 대학에 들어가고 나면, 더 이상 할 줄 아는 게 아무 것도 없다. 우리나라의 총체적 난국의 원인은 바로 여기에 있다. 무조건적인 암기와 5 문항 중 하나뿐인 정답 고르기 밖에 배운 것이 없는 무식한 국민을 양산해왔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발전이 없이 병색(病色)만 짙어가는 사회가 되고 만 것이다. 대한민국의 이런 총체적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것이 바로 세련된 예술의 향유와 그에 따른 카타르시스의 실제적인 효용의 추구이다. 예술과 카타르시스의 실제적 효용은, 인간의 본능 가운데 가장 근원적인 욕구인 성욕과 파괴욕 또는 죽음의 욕구, 사디즘 및 마조히즘의 피가학적인 욕구를 대리적으로 충족시켜, 그러한 효과가 생활 전반에 활력을 주어 여러 가지 일반적 소망도 아울러 달성시키는 역할을 해주는 데 있다고 할 수 있다. 소위 선진국이란 것은 알고 보면 다름 아닌 '예술적인 면모'를 갖춘 나라들이다. 그 이유는 국민 소득 1 만불 이상부터는 단순히 근면 성실한 노동력만으로 돈이 벌어 지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 운동으로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은 개인 소득 1 만불까지다. 여기까지는 어느 나라나 노력만 하면 다 올라갈 수 있다. 허리띠를 졸라매는 방식은 고달프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아주 단순한 방식인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허리띠를 졸라매고 피똥을 싸고 하루 서너 시간 밖에 안자고 뛰고 또 뛰어도 안 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예술적 우아함이다. 철학적 가치. 세련되고 자유로운 예술의 향유. 인간의 야한 본성의 자유에 대한 추구, 이런 것들은 육체적 노력으로 성취되는 것이 아니다. 제국주의적 우민교육으로 탄탄하게 무장된 국가에서 값싼 집단 노동력으로 이룰 수 있는 소득수준, 생활수준이 있는가하면 풍부한 문화예술적 사회환경을 바탕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소득수준과 생활수준이 따로 있다. 인간의 가장 자연스러운 감정과 사랑과 성욕이 배출되고 순환할 수 있는 건강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 앞으로의 대한민국 사회는 자유로운 예술표현과 감상을 실현시키고, 세련된 정서적, 본능적 카르타르시스를 마음껏 향유할 수 있는 사회를 지향해야 한다.
-

[엽기유머] 배달원한테 갑질한 학원 선생님 주요 구간 타이핑 직접 해봤음(에펨펌)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number=1035744 녹음 내용은 위에서 화나서 직접 타이핑 해봤음. 오타나 문법 띄어쓰기 틀려도 양해좀 ...그리고 통화 내용이라 비문도 있습니다 바쁜 사람들을 위해서 선 핵심 발언 요약 외부이미지 (영화대사인줄 ㅋㅋ) A: 어휴 기사들이 뭘 고생해요. 그냥 오토바이 타고 부릉부릉하면서 놀면서 문신하면서 음악 들으면서 다니잖아요 본인들 내가 모를 줄 알아요? 배달기사들이 다 어떻게 하고 다니는데? A: 저는 가정 있고 본업 있는 사람이 이런거 하는거 못봤어요. 죄송한대 A: 그렇게 고생해서 천만원이요? 내가 일주일에 버는게 천만원인데 미안한데~ A: 돈이 없으니깐 하겠지 돈 많으면 하겠어요? A: 그니깐 돈을 못버니깐 그 일을 하겠죠. 회사에서. 회사에서도 내가 인정받고 돈 많이 벌면 ‘그짓’하겠어요? A: 그렇게 배웠어요? 부모한테? B: 사람이 남 위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안되는거에요. A: 남 위에 있다고 생각해야 더 잘나가는거에요. 미안한데. A: (웃음) 저는 그냥 가만히 있어도 돈 들어와요 B: 돈 많으면 그렇게 건방져도 된다는거에요? 지금? 남 무시해도 되고 비하해도 된다는거에요? A: 돈이 많으니깐 건방지겠죠 원본 오디오 파일 : http://huv.kr/pds1035744 본문 0:00 시작 A는 배달 시킨 학원강사B는 배달 대행 업체 사장 A: ~~ 거기서 배달이나 하고있죠. B : 말씀을 왜 그렇게 하세요 A: 아니 맞잖아요 본인이 공부잘하고 학교다닐 때 공부 잘했고 했으면 배달 일 하겠어요? B: 지금 비하 하시는 건가요? A: 맞잖아요. 본인들이 공부 잘했어봐요. 안하죠 그렇게 B: 아니… 하. 그렇게 지금 A: 저는 제 친구들한테도 그래요. 야 니가 학교 다닐 때 공부잘했고 다했어봐 니가 배달을 하겠냐? 배달업체 사장을 하겠지? B: 그… 인권 비하 발언은 하지 마시고요. A: 그거 맞거든요. 사실은 공부 못하니깐 할 줄 아는게 배달원 밖에 없거든요. 중졸 고졸 다 받으니깐. 근데 학원 와가지고 솔직히 그건 기본 생각이라는게 있어야 할거 아니에요? B: 아니 기사가 일 급해서 일 못한거에 대해서… A: 돈을 안주겠다고 한것도 아니고요.. 근데 제가 그랬어요 여기 학원이니까 제가 내려가 있으면 돈을 드리겠다. 그랬더니 그분이 한 말이 뭐냐면 ‘내가 이걸 메가커피에 갖다줘야 하기 때문에 빨리 입금을 해달래’ 나는 지금 바빠서 애들 학원 스케줄 해야 하는데 . 그러면 시선이 어떨까요 애들이 봤을때. 뭐야 여기는 B: 그니깐 손님 A: 이렇게 보이는 거잖아요. 내가 만원도 줄 수 있고 이만원도 줄 수 있어요. 고작 본인들 그거 세건 해봤자 만원 벌잖아요. 안그래요? B : 말씀을 너무 지나치게 하시는거 A: 나는 그냥 가만히 있으면 만원 벌어요. 나는 그냥 가만히 있으면 만원이 나오고 이만원이 나오고 삼만원이 나와요 B: 저기요 손님, 생각하고 말씀 해주세요. A: 생각하고 말하는게 아니라. 본인들이 일단 본인들 생각이 없었던거에요. 코로나 사태에 거기서 5분을 있다는게 바빠뒤지겠다면서 거기서 5분을 왜있냐고요. B: 애초에 애초에 주소를 잘 적으셨으면 되잖아요. A : 내가 돈을 안준다고 했어요? B: 그럼 지금 뭐때문에, 뭐가 불만인데요? A: 만약에 여기서 누구 한명이라도 코로나 걸렸으면, 나 거기다가 ?? 해도 돼요? 그 기사가 코로나를 걸려서 왔을지 어떻게 알아요 내가. B: 저기요 A: 그니깐 저는 거짓말 하는것도 싫었고요 일단은. 내가 만약에 메가커피에 전화해서 이렇게 이렇게 말 나 배달대행업체 때문에 니네 거 못먹겠다고 가져가라고 가져가라고 가져가라고 그냥 B: 그러면 그러면 손님이 애초에 주소를 잘 적어주셨어야죠. 오히려 고생한건 기사들이 고생했는데 왜 그쪽이 그러시는건지 이해를 못하겠네 A: 어휴 기사들이 뭘 고생해요. 그냥 오토바이 타고 부릉부릉하면서 놀면서 문신하면서 음악 들으면서 다니잖아요 본인들 내가 모를 줄 알아요? 배달기사들이 다 어떻게 하고 다니는데? B: 지금 말이 너무 지나쳐요 예? A: 맞잖아요 본인들 음악 들으면서 신나게 오토바이 타다가 배달해가지고 3800원 더벌고~ B: 저기요 가정 있고 , 본업으로 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그거 말씀 굉장히 비하... A: 저는 가정 있고 본업 있는 사람이 이런거 하는거 못봤어요. 죄송한대 B: 많아요 A: 돈이 없으니깐 하겠지 돈 많으면 하겠어요? B: 저희 사무실에만 10분 넘게 계셔요 A: 그니깐 돈을 못버니깐 그 일을 하겠죠. 회사에서. 회사에서도 내가 인정받고 돈 많이 벌면 ‘그짓’하겠어요? B: 저기요 얼마 버는지는 아시고 말씀 하시는거에요? A: 네 다알아요 B: 잘 버시는분들은 천만원도 가져가요 A: 그렇게 고생해서 천만원이요? 내가 일주일에 버는게 천만원인데 미안한데~ B: 일주일에 천만원 버시는 분이 그 삼천원이 그렇게 부당하시다고요? A: 거지같아서요. 네 거지같아서요. 니네가 하는 꼴들이. B: 하 대화가 안통하는 여자네 A: 니네가 하는 꼬라지들이 , 꼴사나워서요. 남한테 사기치면서 그렇게 삼천원 벌어가면 부자된대요? B: 아니 왜 사기라고 생각하는거지? A: 그렇게 배웠어요? 부모한테? B : 아 지금 부모얘기 까지 하시는거에요? A: 나는 남한테 사기치면서 삼천원 안 주고 싶어요. 그니깐 부자되세요. 사기치면서 B: 저기요 이게 왜 사기라고 생각하시는거에요? 이게 왜 사기라고 생각하시는 거지 A: 딱봐도 사기꾼들이지 니네가 뭐 정상인들이에요? 문신해놓고 다 그런 애들이지 B: 이 미친여자네 A: 딱봐도 니네 애들이 공부 못하니깐 그거라도 하는거지 B: 아까 그거 본인이 운영하는 학원이에요? A: 제가 운영하는 학원 아닌데요? B: 아 그러면 그 학원에서 음식 받으신 분 상대로 제가 녹음 다 해놨으니깐 이거 다 언론에 드리고 할 거에요. 예 그러니깐 이거에 대해선 나중에 딴 소리하지마세요 A: 그건 협박죄에요. 어. 어짜치 저는 저는 거기 그만 둘거거든요? 죄송한데? B: 아니 협박이 아니고요. 네 알겠습니다. 본인이 하신 말에 대해선 책임을 지셔야 하잖아요. 지금 배달원들 인권 무시하시고 그런거. A : 제가 화가난건 뭐냐면. 제가 화가 난건 뭐냐면. 본인들이 메가커피한테 저한테는 뭐라해놓곤 기사분이 저한테 바빴어요.그날 . 근데 그 기사분이 저한테 와서 계속 옆에 있는거에요. 가뜩이나 바빠 죽겠는데. 제가 그래서 삼천원을 다시 보내드리겠다고 그랬어요. B: 저기요. 아니 왜 기사가 바쁘다고는 생각 안하세요? 본인 바쁜것만 바쁜거 아니잖아요. 여기까지 5분 15초 8분 40초 A: 이게 사람이 전화가 안되면, 문자라는 시스템이 괜히 있는게 아니잖아요. 우리가. 우리가 문자는 왜있는거에요? B: 아니 전화를 안받으신 본인 탓을해야지 왜 문자 안 한 기사탓을 하는거에요? A: 아니 우리가 문자메세지가 왜 있을까? B: 하… 일단 알겠고요. 일단 알겠고요. 뭐 부당하다고 생각하시는거 있으면 경찰에 고소하셔도 되고요. A: 솔직히 저는 고소 안해도 상관없어요. 그냥 내가 삼천원 주면 돼요. 내가 실수한것도 있으니깐. 저는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자는거에요. B: 뭘 짚고 넘어간다는거에요? A: 그분이 8분을 기다리던 10분을 기다리던, 그래요 그 10분동안 돈 많이 벌었겠죠. 10건을 했을지 20건을 했을지 나는 잘 모르니깐. 그런데 제가 지금 메가커피에 전화해서 지ㄹ이라는 지ㄹ은 다 했어요. B: 메가커피한테 지ㄹ을 하셨다고요? A: 어 메가커피한테도 욕했죠. “니네는 12000원 커피를 팔면서 7000~8000원 배달비를 받으면” B: 아니 본인이 실수해서 금액을 받은거잖아요. 그 일 못한거에 대한 보상을 받은거잖아요. A: 제가 저번에도 한 번 여기 말고 다른 업체에 시켰을때도. 저희 집이 인천이에요. 근데 청라에서 어떻게 잘못와가지고 서울까지 왔어요. 그때도 4000원이면 오는 거리이지. 여기가 그 거기 공사하는데에서 학원까지 충분히 오토바이타고 1분이면 와요. B: 아니 그 기준을 왜 손님께서 정하시냐고요. A: 아니 제가 해봤다고요. B: 저희 업체 기준이 주소가 바로 옆집이여도 다르면 3800원 추가하게 돼있어요. A : 아니 그거에 대해서 메가커피 한테는 얘기가 안돼있던거잖아요. B: 다 돼있습니다. A: 그럼 제가 지금 메가커피 전화해서 물어봐도 돼요? B: 네 저희 심지어 저희 업체랑 계약할 당시에도 계약서에도 그게 명시돼있어요. A: 아니 그 메가커피에는 그런 안내가 전혀 없었어요. B: 아니 손님이 실수했으니깐, 손님이 요금 내시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A: 그니깐 메가커피에는 원래는 기본 요금이 보통 다른 카페들 같은 경우에는 얼마부터 얼마는 오천원 얼마부터 얼마는 칠천원 이렇게 받아요. 그런데 여기 같은 경우에는 전혀 그런게 없었기 때문에 솔직히 고객입장에선 안와도 돼요. 솔직히 생각해봐요 내가 12000원짜리 커피를 먹는데 7000원짜리 배달비를 내면… B: 아니 그니깐 주소를 잘 적으셨으면 그렇게 내실 일이 없다고요. A: 저도 되게 배달 많이 시켜먹었고요 B: 아니 그니깐 주소를 잘 적으셨으면 그렇게 낼 일이 없으시다니깐요. A: 저희가 여기 배달업체에 ‘xxxx 어학원 xx캠퍼스’ 이렇게 썼어요. 여기까지 11분 14초 12분 38초 A: 알겠고요. 본인들 그냥 그렇게 사세요, 그러면 되는거 아니에요? B: 예.. 자신을 좀 돌이켜 보세요. 너무 그 다른사람들 비하하고 그러면 기분 좋습니까? A : 저는 원래 하는 직업이 그런거에요. 죄송한데. B: 그니깐 그러면 기분이 좀 좋아지세요? A: 기분이 좋은게 아니라, 잘못한건 잘못했다 짚고 넘어가야죠. B: 아니 열심히 일하시는 기사님들인데 왜… 말씀을 그렇게 하시냐고요 A: 저는 솔직히 화났어요. 열심히 일하는데 삼천원, 삼천원을 그렇게 번다고요? 뭔가 말이 앞뒤가 안 맞지않나요? B: 저기요. 이 날씨에 오토바이 타고 배달 해보셨어요? A: 뭔가 안 맞지 않아요? B: 왜 삼천원이 왜 삼천원이 많다고 생각하세요? A: 많아요 B: 그니깐 이 날씨에 오토바이 타고 배달해보셨냐고요 A: 이 날씨에 오토바이 타고 배달 할 일이 없죠. 대학 나왔는데 B: 저도 대학 나왔어요 A: 아니 그러니깐 본인은 ?? 생활 하고있죠 B: 아니 대학 나오신분들도 기사, 기사 다 하고계시고. A: 대학교를 나왔으니깐 운영하고 있는거잖아요 B: 서울대학교 다니시는 분들도 투잡해요. 학교 다니면서 일 하신다고요. A: 서울대요? 서울대 다니는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돼요? ‘야 야 너 서울대’ 서울대학교 다니는 애가 과외를 하지. 이걸 한다고요? B: 그니깐 왜 본인 잣대로 기준을 정하고 A: 제가 서울대학교 친구한테 물어봐도 돼요? 야 너 오토바이에서 일하냐? B: 제가 서울대학생 다그런다고 했습니까? A: 물어봐도 돼요? 어떤 서울대학생이 이 추운 날에 인턴을 하고 과외를 하고 있지. 말이 앞뒤가 안맞잖아요. 아니 말이 앞뒤가 안맞잖아요. B: 그건 본인 생각이고요 A: 서울대학교 학생이 오토바이를 탄다? 매치가 안되잖아요. B: 오토바이 오토바이 좋아해서 탈수도 있는건데, 그러면 안됩니까? A: 서울대 학생이 오토바이 좋아했으면 서울대를 못가죠 B: 되게 이상한 개념을 갖고 사시는거 같은데 A: 제 주변에는 서울대학교 다니고 연대 다니고 고대 다니고 다 좋은데 나온 친구들은 오토바이 안타요. 왜? 편안하게 일해서 돈 벌 수 있으니깐 B: 근데 저는 그쪽처럼 좋은 학교 나오고 주변에 그런 사람들 아무리 많아봤자 . 인성이 그따구면 세상 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해요. 이 세상에 힘든 사람. 뭐 당신은 쭉 잘 살거 같습니까? A: 네. 네 B: 사람이 남 위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안되는거에요. A: 남 위에 있다고 생각해야 더 잘나가는거에요. 미안한데. B: 아니 본인은 생각이 그러니깐 A: 솔직히 남 아래에 있다고 생각하면 그게 성공을 하겠습니까? B: 남 아래에 있다고 제가 생각 하라고는 하지 않았잖아요. A: 왜 근데 전화해서 저한테 이렇게 오래통화하는거에요? 제가 미안하다 했잖아요. 그냥 삼천원 받으시라고요. 그럼 된거 아니에요? B: 네 일단은… 하 뭐 대화가 안 통하는거 같으니깐. 그리고 그렇게 비하 발언 하지 마세요 A: 저는 비하 할 사람한테 해요 B: 뭘 비하 할 사람한테 한다는 거에요. 본인이 실수해놓고 지금 남탓하는거 밖에 안되는거잖아요. A: 제가 아까 죄송하다 했잖아요. 그럼 끝나야 되는거 아니에요? B: 그니깐 그걸로 끝나면 되는데 왜 비하발언을 왜하시냐고 A: 거기서 끝나면 되잖아요. 거기서 끝나면 되잖아요. 저랑 본인이 연인도 아니고 왜 20분 통화를 해요. B : 저는 그쪽한테 화난거는 일하는 기사님들한테 욕을 해서에요. 왜 본인 기준을 갖다대고… 여기까지 16분 7초 (배민에 연락해서 블랙고객 넣어서 해당 대행업체 사용 못하게 한다 실랑이) A: 본인 갈때가지 못가잖아요. 어차피. 제가 그걸 알아요. B: 뭘 알아요 그쪽이 A: 저도 배달대행하는 오빠들 알아요 다 B: 배달 대행하는 오빠들 많이 아세요? A: 근데 적어도 제가 일부 배달비 드리겠습니다. 하는 메시지도 있어요 B: 그니깐 배달대행 하는 오빠들이 당신 인성 그러는거 아냐고요? A: 알아요. B: 그니깐 이 녹음내역 파일 원하시면 보내 드릴게요. 이거 한번 들려주시고 어떻게 얘기하나 들어보세요 A: 오빠들은 나한테 많이 혼났어요. 배달할때 B:하… 아 자꾸 무슨 우월감에 젖어사시는거 같은데 A: 잘 나가요~ B: 뭘 잘 나가신다는거에요? A: (웃음) 저는 그냥 가만히 있어도 돈 들어와요 B: 돈 많으면 그렇게 건방져도 된다는 거에요? 지금? 남 무시해도 되고 비하해도 된다는거에요? A: 돈이 많으니깐 건방지겠죠 B: 진짜 있는 사람들은 당신처럼 안그래요 A: 알겠어요 미안해요 됐어요? B: 일단 뭐 고소하실거면 고소하세요. 아까 고소하신다고 했다매요. 기사한테 A: 저는 고소할 생각도 없고요. 저는 여기 배달의민족들 기사들 말이 안통하는거 같아요. 저는 말 안통하는 사람들 고소하고 싶지 않아요. 말이 통하는 사람이랑 고소해야지. 우리나라 경찰들이 그렇게 한가한줄아세요? B: 네네 알겠습니다. 조심히 들어가시고 다음부터는 배달 주소 제대로 찍어주세요. A: 배달 안시킨다니깐 본인쪽에, 본인 업체한테만 안시키면 되는거잖아요 B: 저기요. A: 내가 전화해서 물어보고 싶은데요. 거기 xx 배달하는 대행업체 어디야? 나는 물어보면 돼요 나는 B: 네 물어보고 시키세요 A: 어디세요 대행업체 B : 저희 xxxx에요 A: 거기만 빼고 시키면 되잖아요 B: 네 xxxx 쓰는 업체 쓰지마세요 A: 그럼 되잖아요 B: 그쪽 하나 안시킨다고 그렇게 크게 지장 없으니깐, 그리고 그렇게 인성 나쁘신분은 저희도 좀 사절이에요 A: 저희도 xxxx 다 알아요.다 제가아는 오빠가 xxx에서 xxxx 사장인데. 인천에서 그것도. 그래서 얼마버는거 대략알아요. 나도 대략 어느정도 버는거 알아요. B: 그래서 뭐 어떡하라고요? 인천에 아는 오빠가 사장인데 뭐 어떡하라고요. A: 그냥 끝난거잖아요. 내가 미안하다했잖아요? 뭐 ~~끌어요 구차하게 B: 그럼 비하발언 한거에 대해서 사과하세요. A: 죄송해요! 했잖아요 B: 그게 죄송한 태도가 아니잖아요. A: 제가 죄송하다고요. 그럼 된거에요? B: 지금 죄송한 태도가 아니잖아요. 누가 사과를 그렇게 합니까? A: 저는 솔직히 화나요. 제가 돈을 안주겠다고 한게 아니잖아요. B: 아니 부모 얘기까지 하고 기사님들 인권 비하하고… 이런 사람이 사과하는 태도가 그렇게 하시면 안될거같은데 A: 제가 죄송하다고요. 저도 밖이고요. 저도 일하느라 힘들어 죽겠어요 B: 네네 수고하세요 정말 너무 화가나네요. 추운 겨울 힘들게 열심히 일하는 분들에게정말 사람이 어러면 안되는데..사람같지 않은 사람들이 종종 있네요.저런 사람이 다른 사람을 가르키고 영향을 끼친다는게 끔찍하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