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검색 결과(744);
-

[엽기유머] 경희총민주동문회 시국선언문
하루가 멀다고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은 그것에 대해 걱정하고 대처하기도 전에 또 다른 이상한 일들로 인해 잊히고 덮이는 날들의 연속입니다. 교수님들에 이어, 동문회에서도 시국선언이 나왔네요. 아래는 전문 [ 경희총민주동문회 시국 선언문 ]가끔 서로의 안부를 묻던 단체 대화방에 시국을 걱정하는 말들이 올라온 지 꽤 되었습니다.우리는 민주주의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임을 알기에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당선된 대통령에 대해 존중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임기의 절반이 지난 지금, 그것이 얼마나 헛된 시간이었는지 깨닫습니다.윤석열 정권 2년 반 동안 우리의 일상은 처참해졌습니다.이해하기 힘든 이유를 들며 억지로 청와대 이전을 강행하고, 곳곳에서 독립운동의 역사를 지우기 위한 시도를 하였으며, 언론 장악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습니다.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끔찍한 참사가 벌어졌으나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았고, 아플 때 병원에서 제대로 된 진료를 받지 못할까 걱정해야 하며, 한반도가 전쟁 위기에 휩싸이는 것을 목도하고 있습니다.하루가 멀다고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은, 그것에 대해 걱정하고 대처하기도 전에 또 다른 이상한 일들로 인해 잊히고 덮이는 날들의 연속입니다.윤석열 정권이 내세운 ‘공정과 상식’은 공허한 말에 불과했습니다. 오로지 자신과 주변인의 사적 이익만 챙기면 그만이었고, 나라의 안위와 국민의 삶 따위는 안중에 없었습니다. 분명 위법한 행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의 아내와 그 가족만은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는 꼴을 더는 봐줄 수 없습니다. 군사독재 정권에 맞서 피로 지킨 우리의 민주주의가 모욕당하는 꼴을 더는 참기 힘듭니다.2016년 촛불 항쟁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또다시 거리로 쏟아져 나온 그 상황이 반갑지만은 않았지만, 기꺼이 그 자리에 함께한 경희민동 회원들이 외친 주권자의 목소리가 지금도 생생합니다. 과거 학창 시절 같은 시간과 같은 장소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던 우리는, 지금 다른 시간과 다른 장소에 있더라도 윤석열 퇴진에 한마음 한뜻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우리의 일상을 무능력하고 나태하며 뻔뻔한 윤석열 정권에 빼앗길 수 없기에 외칩니다.윤석열은 퇴진하라!김건희를 특검하라!국회는 윤석열을 탄핵하라!2024년 11월 23일경희총민주동문회 37차 정기총회 참가자 일동
-

[엽기유머] 용해인의 기본소득당 동덕여대 학생들과 연대선언.
동덕여대 사태에서 배후 세력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메디컬 페미니즘 관련 인사들. 여성의당 인물들의 연관된 사진도 나온 상태라 사람들이 의심하는 중이고. 과격한 폭력시위로 여성 친화적이라는 언론사와 정치인들도 손절치는 시점에서 용해인님이 동덕여대 학생들과 연대 선언이 나와서 먼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최근 이슈가된 오조오억은 상황에 따라 문제 없다고 생각했지만 혐오로 사용할수도 있는 단어라 각자 판단의 영역으로 보았지만 지금 시점에 동덕여대쪽에 붙는다는게 정치인으로 표에 유리하다고 생각하면 한걸까요. 기본소득당과 여성의당이 기존에도 여러 행보를 같이한 이력이 있고 겹치는 인물이 많은 상황이라 더욱더 구설에 휩싸이는 분위기 입니다. 동덕여대 학생들의 학내 민주주의 투쟁에 연대합니다최근 동덕여대 학생들이 학교의 공학 전환 논의에 반발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대학이 독단으로 공학 전환을 논의하고 있음이 알려지자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들은 본관 점거, 반대 서명, 릴레이 대자보 등 대응에 나서며 공학 전환 논의 철폐 및 학생들과의 소통체계 구성을 요구하고 있다. 그간 동덕여대 본부는 이번 공학 전환뿐 아니라 상경계열 통폐합, 여성학 전공과정 폐지 등 학생과 상의 없이 의사결정을 강행한 바 있었고, 이에 학생들은 더 이상의 독단적 행정은 없어야 한다며 학내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고 있다.그러나 대학 본부는 반민주적이고 여성혐오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본부는 시위의 원인을 제공한 학교의 책임은 외면한 채, 최대 54억원의 피해보상과 CCTV 색출을 운운하며 학생들을 겁박했다. 19일 학생총회에서 공학 전환 안건이 반대 2천여 표에 달했음에도 학교는 의구심부터 표했다. 심지어 처장단 인터뷰에서는 찬성하는 학생들에겐 미안하다며 학생 간 갈라치기를 시도하고, “젠더 프리는 김이 빠진다”는 성차별적 발언까지 하며, 학교 측 자료 공개를 거부했다. 이는 명백한 불통이다. 학생들을 설득하기 위한 조치도 취하지 않을 뿐더러 도리어 겁박하는 본부 측의 태도에는 어떤 민주적 가치도 보이지 않는다.학교의 무능과 무책임은 더 악랄한 혐오를 부추기고 있다. 언론은 시위의 이유에 집중하기보단 ‘폭력’과 ‘젠더 갈등’으로만 시위를 규정하며 학생들에 대한 혐오와 조롱을 부추기고 있다. 그렇게 불거진 ‘난장판’에 신남성연대는 동덕여대에 혐오 집회를 예고했고, 서울시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학생들을 비난하며 혐오에 편승했다. 그런데 학생을 보호해야할 학교 본부는 “어쩔 수 없다”며 학생을 향한 폭력을 방치하고 도리어 이를 조장하고 있다. 학교가 민주주의와 성평등의 가치를 파괴하는 것을 넘어 학생의 안전마저 내팽개치고 있는 현실이 참담하다.동덕여대 학생들은 한국 사회에 여전히 성차별이 현존하기에 여대가 필요하다고 외치고 있다. 학교 측은 인구 및 재정 감소로 인한 대학 발전 방향이라고 주장하지만, 이윤 논리에만 매몰되는 것은 여대의 존재 의의와 목표를 묵살하는 것일 뿐더러 비민주적 공학 전환은 결코 그 대안이 될 수 없다. 오히려 현재 학교의 학생에 대한 태도, 그리고 정치와 사회의 혐오적 태도야말로 지금 여자대학이 존재해야 하는 현실의 불평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평등과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것은 연대의 힘이다. 많은 이들이 동덕여대 학생들의 투쟁에 연대하고 있다. 대학이 민주적으로 작동하게끔 하는 정당한 싸움의 과정에서 성차별과도 동시에 맞서야 하는 여대의 현실을 알기 때문이다. 더욱 넓고 거세지는 요구에 학교 본부는 민주적인 소통으로 응답해야 할 것이다. 애초에 비민주 행정으로 사태를 촉발한 책임을 다하고, 재학생을 색출하고 협박하는 치졸한 행태를 멈춰야 한다. 기본소득당 청년대학생위원회도 대학이 민주적으로 작동하도록 투쟁하는 동덕여대 학생들에게 연대할 것이다.2024.11.25.기본소득당 청년·대학생위원회 ====================================================================================== 野 진성준 "동덕여대 사태 원인, 대학당국에→ 링크 클릭 금투세 그분아님 ?? 野 진성준 "동덕여대 사태 원인, 대학당국에
-
-
-
-
-
-
-
-

[스포츠] 세계 여자축구 발전을 이끌어낸 용감한 노르웨이 전사들
“나는 매우 화가 나서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1986년, 엘렌 빌레가 분노한 대상은 세계 축구 관리 기관 국제축구연맹(FIFA)이었다. 당시 노르웨이축구연맹(NFF) 집행 위원인 그는 “FIFA 보고서에는 여성 축구에 대한 언급이 단 한 줄도 없다”며 유명한 연설을 남겼다.BBC는 1일 이 연설이 이후 여성 축구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돌아보며 “1970년대 초 비로소 잉글랜드축구연맹은 여성 축구에 대한 50년 간 금지령을 해제했다”고 회고했다.1970년 이탈리아에서 첫 번째 비공식 여자 월드컵이 열렸다. 이듬해에는 멕시코에서 다른 비공식 세계 대회가 개최됐다. 대회는 관중 10만 명을 끌어들였지만, FIFA 지원은 전혀 없었다. 아마추어 축구 선수이기도 했던 빌레는 1976년 NFF에 합류했고 그 해 노르웨이에서도 여성 축구가 승인됐다.빌레는 당시 멕시코 시티에서 열리는 FIFA 총회에서 연설했다. 빌레는 BBC에게 “내가 도착했을 때, 여자 통역사들 외에는 모두 남자들뿐이었다”며 “FIFA 총회에서 여성이 발언한 것은 내가 처음”이라고 말했다.그는 키가 147㎝에 불과했다. 무대에 올라갔지만, 얼굴이 마이크에 가까이 갈 수 없었다. 그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연설을 시작했다. BBC는 “연설의 정확한 내용은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졌고, 연설 기록이나 녹음본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연설을 직접 목격한 이들 중에는 당시 FIFA 회장인 주앙 아벨란제와 사무총장 제프 블래터가 있었다”고 전했다. 빌레는 이들에게 “심판과 국제 토너먼트에서 여성 축구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1986년 총회 공식 FIFA 보고서에 따르면 아벨란제는 빌레에게 직접 감사를 표하며, FIFA가 해당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1988년에 여성들을 위한 첫 번째 세계 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빌레에 따르면, 아벨란제 발언 후 모든 시선은 그의 오른팔인 블래터에게로 쏠렸다. 블래터는 아벨란제의 뒤를 이어 1998년부터 2015년까지 회장직을 맡은 인물이다. 빌레는 “블래터가 연단에 올라와서 내 의견에 동의하는 발언을 했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장면”이라고 말했다.여성 축구 발전에 10년 넘게 힘써온 또 다른 노르웨이 인물은 페르 라브느 옴달이다. 전 축구 선수였던 그는 1987년에 NFF 회장이 됐다. 그는 “FIFA는 매우 빠르게 반응했고, 중국에서 시범 월드컵을 개최했다”며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오랜 로비 활동 끝에 FIFA는 월드컵을 후원하기 시작했다. 1991년 첫 번째 토너먼트는 ‘제1회 FIFA 여성 축구 월드 챔피언십’이라는 긴 이름을 받았으나, 이후 월드컵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1995년 스웨덴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90분 경기가 치러졌고 당시 노르웨이가 우승했다.이후 NFF 최초 여성 회장이자 노르웨이 대표팀 출신인 리세 클라베네스가 바통을 이었다. 클라베네스는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기 몇 달 전, 도하에서 열린 2022년 총회에서 거의 모든 남성 청중을 향해 연설했다. 클라베네스는 “엘렌이 1986년 FIFA 무대에 올랐을 때부터 우리는 아주 멀리 왔다”며 “여성 축구에 아무것도 저절로 이루어진 것은 없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가 여러분을 위해 싸워줘야 했고, 우리는 여전히 그 싸움을 하고 있다”며 “여전히 대부분 국가에는 여성 회장이 없고, 이사회 여성 대표, 여성 코치가 적으며 최상위 리그가 프로 선수들이 생계를 꾸릴 수 있는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23년 여자 월드컵이 관중 약 200만 명을 끌어들였다. 수백만 명이 TV로 월드컵을 시청했다. 여자축구가 대중적으로 큰 관심을 끌기 시작한 증거다. 클라베네스는 “여자 축구를 활성화하는 것은 여성의 싸움이 아니라, 인류의 싸움”이라며 “여성 축구가 가진 힘을 반영하는 프로 환경이 될 때까지는 아직 갈 길이멀다”고 말했다.
도지페페작성일
2024-11-01추천
0
-

[엽기유머] 이정재·정우성도 뛰어든 상장사 경영권 분쟁…당국은 관리·감독 골머리
상장기업의 경영권 분쟁이 올해 국내 자본시장의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동업자나 가족 간 갈등, 창업자·투자사 충돌, 최대 주주·2대 주주 간 분쟁, 저평가 기업 겨냥 등 유형도 다양하다. 고려아연, 한미사이언스, 금호석유화학, 다올투자증권, JB금융지주, 에프앤가이드, 티웨이항공, 쏘카 등 규모가 있는 기업들이 경영권 분쟁에 휘말렸다. 상장사 경영권 분쟁은 지분싸움을 초래하고, 이 과정에서 시세조종 등 주가조작 여부가 중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애당초 경영권 분쟁 목적이 주가조작을 위한 경우도 있을 정도로 감독 당국의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단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좀비기업’ 등이 양산되는 등 상장사 밸류업을 저해하는 중요한 문제로도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가장 뜨거운 경영권 분쟁인 고려아연 분쟁은 최근 지분싸움을 넘어 시세조종 등 주가조작 이슈로 옮겨가고 있다. 최윤범 회장 측은 MBK가 공개매수 과정에서 시세 조정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비단 고려아연뿐 아니라 상장사를 대상으로 하는 경영권 분쟁은 사법 리스크가 일어날 소지가 크다. 유가증권시장 기업들조차 경영권 분쟁 국면에서는 ‘벼랑 끝’ 공세를 퍼붓는 과정에서 시세조종 등 위법 소지도 많아지고 가처분 등 법적 공방이 발생할 여지도 많다. 통상 경영권 분쟁에 들어가면 주가가 요동치다 보니 미공개 정보 활용 여부도 핵심 이슈다. 지난해 카카오·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 과정에서의 시세조종 혐의를 두고 검찰 당국이 현재까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상장사가 모여있는 코스닥에선 이미 경영권 분쟁이 주요 테마로 부상한 지 오래다. 일명 ‘무자본 M&A(인수합병)’로 불리는 불공정 거래 건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무자본 M&A 불공정거래 사건 처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5월) 무자본 M&A를 통해 불공정거래에 나섰다가 적발된 ‘기업사냥꾼’ 143명 중 41.3%에 달하는 59명은 과거에도 같은 행위로 적발된 전력이 있었다. 최근엔 유명 연예인까지 경영권 분쟁의 당사자가 되고 있다. ‘오징어게임’으로 글로벌 스타가 된 배우 이정재가 최대 주주인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올해 초 인수한 드라마 제작사인 코스닥 상장사 래몽래인의 김동래 대표와 경영권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3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분쟁 결판이 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양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은 이번 임시주총에서 주주들의 지지를 통해 이사회 장악에 나서려는 계획이고, 21일에는 관련 입장문을 내고 주주 읍소에 나섰다. 현재 래몽래인의 최대 주주는 이정재와 배우 정우성이 이사인 아티스트유나이티드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3월 유상증자를 통해 래몽래인을 인수했다. 그러나 이정재 측이 “김동래 대표가 나와 정우성의 래몽래인 경영 참여를 거부하고 임시주주총회 개최 요구도 무시했다”라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래몽래인 상대 주주총회 소집 허가 소송을 제기하면서 경영권 분쟁으로 번졌다. 해당 사태가 상장사 경영권 분쟁이 주주에게 미치는 영향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는 평이다. 이정재 사단이 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교환사채 발행 한도 확대를 이번 임시주총 의안으로 상정한 만큼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확대를 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과정에서 그만큼 주가도 요동칠 수 있다. 눈에 띄는 점은 경영권 분쟁에 참여하는 플레이어들이 다변화했다는 점이다. 고려아연의 경우 사모펀드(PEF)가 재벌을 상대로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부동산 투자로 큰돈을 벌었다는 연예인들에 이어 이젠 연예인들이 자본시장 경험이 있는 인물과 손을 잡고 경영권 분쟁에 나서는 모양도 연출되고 있다. 이를테면 래몽래인 경영권 장악 시도는 박인규 전 위지윅스튜디오 대표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동래 대표는 이정재뿐 아니라 박 전 대표를 상대로도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를 거쳐 일렘테크놀로지 등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박관우 대표와 시각특수효과(VFX) 기업 위지윅스튜디오를 공동 창업했는데, 설립 2년 6개월 만인 2018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했고 다수의 M&A와 투자로 덩치를 키웠다. 박 전 대표는 2021년 컴투스에 보유 지분을 넘기면서 수백억원의 현금을 손에 쥔 바 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7월 말 래몽래인 지분을 5.04% 보유했지만, 8월 말에는 전량 처분했다. 한 미디어 업계 관계자는 “연예인들도 단순 연기만 해서는 큰돈을 벌지 못한다는 인식이 있다 보니, 인지도가 좀 있는 연예인들은 미국 할리우드처럼 제작사 등을 직접 차리거나 자금을 투자하고 회사 인수에 나서려고 하는 추세”라며 “래몽래인은 포트폴리오나 인지도 면에서 괜찮은 제작사고, 게다가 상장사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해 뛰어들었을 것”이고 말했다. 점점 늘어나는 경영권 분쟁에 핵심 감독 기관인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등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상장사의 경영권 분쟁은 시세조종 및 주가조작 등의 이슈가 터질 가능성이 있다. 코스닥 시장은 사실상 기업사냥꾼들의 ‘놀이터’가 됐다는 평이다. 기업사냥꾼으로 불리는 이들이 수익화를 위해 경영권 분쟁을 일으키는 경우도 다수다. 한 금감원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시세조종 등 위법 혐의가 있지는 않지만, 워낙 여러 사건이 있다 보니 (금감원에서도) 제보나 언론 보도 등을 통해 확인에 나서고 있다”며 “거래소에서 일차적으로 시장감시 기능을 하고, 이상이 있다면 금감원과 공조하는 방식으로 감독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만성 적자 상장사 등 ‘좀비기업’들이 경영권 분쟁의 주요 표적이 된다는 점도 당국이 주목하는 지점이다. 이들이 경영권 분쟁, 무자본 M&A, 시세조종에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좀비기업 퇴출이 당국의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미국 나스닥은 지난해 이후 상장 폐지된 기업이 330여 개에 달하는데, 같은 기간 코스닥에선 퇴출 기업이 67곳에 그쳤고 신규 상장은 그 3배에 달했다. 원활한 상장사 퇴출 작업이 가로막히면서 코스닥 시장엔 좀비 기업이 넘쳐나고 있다. 이들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이고 이들을 먼저 정리하는 것이 한국 증시 ‘밸류업’의 시작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시장의 우려를 고려해 현재 거래소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목적으로 부실기업을 제때 퇴출하기 위한 상장폐지 규정 손질에 나서고 있다. 한 거래소 고위 임원은 “거래소 차원에서 코스닥 시장에 문제가 있는 기업들이 많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지만, 이들을 퇴출할 방법이 마땅하지 않아 고민이 많다”라며 “현재 거래소 핵심 아젠다가 밸류업 프로그램인데, 좀비기업 퇴출이 먼저라는 공감대가 있다”라고 말했다.
-

[TV·연예] 이정재·정우성도 뛰어든 상장사 경영권 분쟁…당국은 관리·감독 골머리
상장기업의 경영권 분쟁이 올해 국내 자본시장의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동업자나 가족 간 갈등, 창업자·투자사 충돌, 최대 주주·2대 주주 간 분쟁, 저평가 기업 겨냥 등 유형도 다양하다. 고려아연, 한미사이언스, 금호석유화학, 다올투자증권, JB금융지주, 에프앤가이드, 티웨이항공, 쏘카 등 규모가 있는 기업들이 경영권 분쟁에 휘말렸다. 상장사 경영권 분쟁은 지분싸움을 초래하고, 이 과정에서 시세조종 등 주가조작 여부가 중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애당초 경영권 분쟁 목적이 주가조작을 위한 경우도 있을 정도로 감독 당국의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단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좀비기업’ 등이 양산되는 등 상장사 밸류업을 저해하는 중요한 문제로도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가장 뜨거운 경영권 분쟁인 고려아연 분쟁은 최근 지분싸움을 넘어 시세조종 등 주가조작 이슈로 옮겨가고 있다. 최윤범 회장 측은 MBK가 공개매수 과정에서 시세 조정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비단 고려아연뿐 아니라 상장사를 대상으로 하는 경영권 분쟁은 사법 리스크가 일어날 소지가 크다. 유가증권시장 기업들조차 경영권 분쟁 국면에서는 ‘벼랑 끝’ 공세를 퍼붓는 과정에서 시세조종 등 위법 소지도 많아지고 가처분 등 법적 공방이 발생할 여지도 많다. 통상 경영권 분쟁에 들어가면 주가가 요동치다 보니 미공개 정보 활용 여부도 핵심 이슈다. 지난해 카카오·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 과정에서의 시세조종 혐의를 두고 검찰 당국이 현재까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상장사가 모여있는 코스닥에선 이미 경영권 분쟁이 주요 테마로 부상한 지 오래다. 일명 '무자본 M&A(인수합병)'로 불리는 불공정 거래 건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무자본 M&A 불공정거래 사건 처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5월) 무자본 M&A를 통해 불공정거래에 나섰다가 적발된 ‘기업사냥꾼’ 143명 중 41.3%에 달하는 59명은 과거에도 같은 행위로 적발된 전력이 있었다. 최근엔 유명 연예인까지 경영권 분쟁의 당사자가 되고 있다. '오징어게임'으로 글로벌 스타가 된 배우 이정재가 최대 주주인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올해 초 인수한 드라마 제작사인 코스닥 상장사 래몽래인의 김동래 대표와 경영권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3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분쟁 결판이 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양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은 이번 임시주총에서 주주들의 지지를 통해 이사회 장악에 나서려는 계획이고, 21일에는 관련 입장문을 내고 주주 읍소에 나섰다. 현재 래몽래인의 최대 주주는 이정재와 배우 정우성이 이사인 아티스트유나이티드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3월 유상증자를 통해 래몽래인을 인수했다. 그러나 이정재 측이 "김동래 대표가 나와 정우성의 래몽래인 경영 참여를 거부하고 임시주주총회 개최 요구도 무시했다"라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래몽래인 상대 주주총회 소집 허가 소송을 제기하면서 경영권 분쟁으로 번졌다. 해당 사태가 상장사 경영권 분쟁이 주주에게 미치는 영향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는 평이다. 이정재 사단이 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교환사채 발행 한도 확대를 이번 임시주총 의안으로 상정한 만큼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확대를 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과정에서 그만큼 주가도 요동칠 수 있다. 눈에 띄는 점은 경영권 분쟁에 참여하는 플레이어들이 다변화했다는 점이다. 고려아연의 경우 사모펀드(PEF)가 재벌을 상대로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부동산 투자로 큰돈을 벌었다는 연예인들에 이어 이젠 연예인들이 자본시장 경험이 있는 인물과 손을 잡고 경영권 분쟁에 나서는 모양도 연출되고 있다. 이를테면 래몽래인 경영권 장악 시도는 박인규 전 위지윅스튜디오 대표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동래 대표는 이정재뿐 아니라 박 전 대표를 상대로도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를 거쳐 일렘테크놀로지 등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박관우 대표와 시각특수효과(VFX) 기업 위지윅스튜디오를 공동 창업했는데, 설립 2년 6개월 만인 2018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했고 다수의 M&A와 투자로 덩치를 키웠다. 박 전 대표는 2021년 컴투스에 보유 지분을 넘기면서 수백억원의 현금을 손에 쥔 바 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7월 말 래몽래인 지분을 5.04% 보유했지만, 8월 말에는 전량 처분했다. 한 미디어 업계 관계자는 "연예인들도 단순 연기만 해서는 큰돈을 벌지 못한다는 인식이 있다 보니, 인지도가 좀 있는 연예인들은 미국 할리우드처럼 제작사 등을 직접 차리거나 자금을 투자하고 회사 인수에 나서려고 하는 추세"라며 "래몽래인은 포트폴리오나 인지도 면에서 괜찮은 제작사고, 게다가 상장사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해 뛰어들었을 것"이고 말했다. 점점 늘어나는 경영권 분쟁에 핵심 감독 기관인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등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상장사의 경영권 분쟁은 시세조종 및 주가조작 등의 이슈가 터질 가능성이 있다. 코스닥 시장은 사실상 기업사냥꾼들의 ‘놀이터’가 됐다는 평이다. 기업사냥꾼으로 불리는 이들이 수익화를 위해 경영권 분쟁을 일으키는 경우도 다수다. 한 금감원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시세조종 등 위법 혐의가 있지는 않지만, 워낙 여러 사건이 있다 보니 (금감원에서도) 제보나 언론 보도 등을 통해 확인에 나서고 있다”며 “거래소에서 일차적으로 시장감시 기능을 하고, 이상이 있다면 금감원과 공조하는 방식으로 감독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만성 적자 상장사 등 ‘좀비기업’들이 경영권 분쟁의 주요 표적이 된다는 점도 당국이 주목하는 지점이다. 이들이 경영권 분쟁, 무자본 M&A, 시세조종에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좀비기업 퇴출이 당국의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미국 나스닥은 지난해 이후 상장 폐지된 기업이 330여 개에 달하는데, 같은 기간 코스닥에선 퇴출 기업이 67곳에 그쳤고 신규 상장은 그 3배에 달했다. 원활한 상장사 퇴출 작업이 가로막히면서 코스닥 시장엔 좀비 기업이 넘쳐나고 있다. 이들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이고 이들을 먼저 정리하는 것이 한국 증시 ‘밸류업’의 시작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시장의 우려를 고려해 현재 거래소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목적으로 부실기업을 제때 퇴출하기 위한 상장폐지 규정 손질에 나서고 있다. 한 거래소 고위 임원은 “거래소 차원에서 코스닥 시장에 문제가 있는 기업들이 많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지만, 이들을 퇴출할 방법이 마땅하지 않아 고민이 많다”라며 “현재 거래소 핵심 아젠다가 밸류업 프로그램인데, 좀비기업 퇴출이 먼저라는 공감대가 있다”라고 말했다. https://www.investchosun.com/m/article.html?contid=2024102280146
월월왈왈작성일
2024-10-24추천
0
-
-
-
-

[스포츠] 투표 연기는 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를 상대로 법적 승리를 거두었음을 시사한다.
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와의 법적 다툼에서 중요한 승리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이 법적 분쟁은 클럽들이 후원 계약을 통해 연관된 당사자로부터 받을 수 있는 금액을 제한하려는 규정과 관련이 있다. 6월에 The Times가 밝힌 바와 같이, 시티는 리그를 상대로 전례 없는 법적 조치를 취했으며, 이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내분을 촉발했다. 6월 10일에 시작된 2주간의 비공개 중재 청문회는 연관된 당사자 거래(APT) 규정에 초점이 맞춰졌으며, 시티는 해당 규정이 불법이며 1998년 경쟁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연관된 당사자 거래(APT) 규정은 2021년 12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사우디 주도 인수 이후 도입되었으며, 클럽들이 소유주와 연관된 회사와의 상업적 거래를 부풀리는 것을 방지하여 프리미어리그의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목적이 있었다. 이 규정에 따르면 그러한 거래는 “공정 시장 가치”로 독립적인 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 새로운 규칙의 핵심 요소 중 하나는 클럽들이 모든 상업용 계약서를 제출해야 하는 데이터뱅크로, 특정 상황에서 거래의 가치를 검증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The Times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은 목요일 런던 중심부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데이터베이스 관련 규칙 수정안에 대해 투표할 예정이었다. 이 투표는 개별 클럽들이 경쟁 클럽의 상업적 정보를 얻기 위해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하는 것을 규제 위원회와 중재 패널들이 허용하지 않도록 제한하는 안건에 관한 투표였다. 그러나 이 수정안에 대한 투표는 세부 사항이 명시되지 않은 채 어젯밤 늦게 의제에서 제외되었다. 이 상황은 프리미어리그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제기한 재정 규칙 115건 위반 혐의 소송이 2주째에 접어든 가운데 발생했다. APT 규칙의 변경이 115건 위반 혐의에 관한 소송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많은 혐의가 시티의 후원 계약과 관련되어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이 심리는 10주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클럽 소유주들에게 막대한 벌금이 부과되거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모든 성공을 거둔 팀이 강등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The Times가 6월에 보도한 바에 따르면, 시티는 APT 규칙에 이의를 제기하는 165페이지 분량의 법적 문서를 제출했다. 잉글리시 챔피언 시티는 자신들이 “차별”의 희생자라고 주장하며, 라이벌 클럽들이 그들의 경기 성과를 저해하기 위해 승인한 규칙을 “다수의 폭정”이라고 표현했다. 다른 클럽들은 시티가 승리할 경우, 가장 부유한 클럽들이 독립적인 평가 없이 후원 계약의 가치를 정할 수 있게 되어 선수 영입에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이 크게 증가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시티 대변인은 “알다시피, 우리는 (결과에 대해) 언급할 입장이 아닙니다.”라고 답변했으며, 프리미어리그는 코멘트 요청을 받은 상태다. https://www.thetimes.com/article/b49fb629-4345-4533-b6dc-899ea0185c55?shareToken=b34940f382e4de296a129eb89ec0a183
정밀타격작성일
2024-09-27추천
0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