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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선거 결과를 떠나 진짜 좇같은게 뭐냐면....
나는 지역감정 정말 싫어함, 전라도 빨.갱이 취급하는것도 싫고PK TK 수구 꼴통보수 취급하는것도 싫음, 쥐 좇만한 나라에서 땅 갈라서 이게 옳으니 저게 옳으니편가르기 하는게 너무나도 어처구니가 없음 근데 오늘은 딱 한마디만 하고 싶음 경상도 강원도 기성세대 당신들이, 후배들과 자손들의 앞길을 쳐 막고 있음 메가 서울을 추진하는 정당이 어디임? 지금까지 수도권 과밀화가 되도록 만든 정당이 어디임??행정수도 세종시 이전 결사 반대 하는게 누구임??, 부울경 메가시티 언제적 얘기인데 경상도 보수를 밀어준 대통령이 일언반구 없음, 국힘당 부산 경북 의원들 부터 역대 당대표들 까지지금까지 공수표 날린거 빼고, 진지하게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에 대해 논의한 적 있음? 작년 통계로 부산에 20대 과반 이상이 주소지를 서울로 옮김, 부산에 대형마트들이 폐업 중임아이러니 하게도 부산이 경상도에서도 가장 빠르게 고령화 소멸 되고 있는 대도시 중 하나임군,읍 단위 시골 지방지역은 말 할 것도 없이 열악하고 마을 마을 마다 죄다 돌아가실 노인네들만 넘쳐남애 낳으면 군수가 직접 가서 출산 용품 챙겨줄 정도로 애가 없음 나는 강원도에서 학교 다녀서 사정을 잘 알고 있음, 솔직히 원주 빼고 먹고살만한 동네 있음?춘천? 진짜 다 죽어가는 도시임, 옛날에 어르신들이 서울 명동이 춘천에도 있다고 할 정도로 춘천 명동이바글바글 했는데, 지금은 예전에 비해 형편 없음, 강릉 속초 삼척은 진짜 관광하고 수산업으로만 먹고사는 동네임, 전국에서 강원도가 가장 인구가 적고 가장 가난함 왜 젊은이들이 비싼 집값 물어가며 수도권에 몰려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음??왜 젊은이들이 연애도 결혼도 애도 낳지 않고, 지방과 광역시마저 소멸 중임? 당신들이 그렇게 물고 쳐 빠는 국힘당이 당신들의 지역을 위해 도대체 뭘 했음? 최소한 지방 육성을 위해, 당신들 후배 자손들을 위해 지역 균형 발전을 시도하는 정당을 밀어주는게 상식 아님??맨날 술이나 쳐 먹고 명품백 쇼핑하러 외국 다니는 대통령일가 결사옹위하는 정당이 제정신이라고 생각함?? 다시 한번 말하지만, 당신들 자손들 쳐 망하게 하는 짓을 당신들 투표로 저질러 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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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양양고속도로 상습정체로 불편을 겪는 주민으로써..
저는 현재 경기 북부 시골 동네에서 자그마한 업장 두어개 운영하고 있습니다.원래 저희 동네는 춘천을 가로질러가는 국도 밖에 없었고, 2010년 서울춘천(양양)고속도로가 생기면서서울과 접근성이 좋아졌고, 땅값은 물론 동네가 엄청나게 발전했습니다. 저희동네 뿐만 아니라강원도 춘천에서 속초 강릉 양양까지 강원도민들도 교통이 편리해졌고, 경기북부와 강원도로 서울 수도권관광객들의 유입도 대폭 늘었습니다. 그만큼 상습정체구간과 정체시간이 생겼습니다. 우선 주말에 수도권과 경기 북부 강원도를 오가는 관광객들로인해, 금요일 저녁, 토요일 오전, 일요일 오후 이렇게 주말 상습 정체가 있어서, 30~40분 이면 서울까지 주파할수있는거리를 한시간반 두시간, 두 세배 정도 늘어납니다. 이 때문에 차량들이 경춘국도로 몰려, 경춘국도 또한 상습 정체를겪고 주변에 사는 주민들 또한 불편을 겪습니다. 주말 뿐만 아니라 여름 휴가철은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일주일 내내정체가 지속 될 때도 있고, 명절에도 성묘객들과 관광객들로 고속도로 정체를 겪고있습니다. 저희 동네는 차가 밀리다 못해, 면사무소가 소재한 시내까지 밀려서 주민들은 웬만하면 주말에 시내를 나가지 않습니다.고속도로 정체가 정말 심할때는, 9시 10시 심야까지 밀려서 고속도로에 차가 빽빽하게 있는게 동네어귀에서 보일 정도입니다. 그리고 평일에는 퇴근시간대 남양주로 자가 출퇴근을 하시는 분들이 몰려서, 양양상행 강일IC~화도IC간 6~8시 정체가 생기기도 합니다. 때문에 고속도로 상습정체로, 고속도로가 고속도로 구실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저 같은 경우는, 동네에서 서울 잠실까지 40분 내로 주파가 가능했기 때문에, 서울에 거래처가 있고 병원을 비롯모든 볼일을 잠실과 하남에서 해결했는데, 요즘은 정체시간을 피해가기 위해 아예 아침에 가서 볼일을 보거나8시 이후 늦저녁에 갑니다. 지난달에는 차를 수리 맡겨서 서울까지 서울경기 광역버스를 타고 다니는데, 양양고속도로에 차가 밀리다 보니9시 배차 차량이 10시가 넘어서 옵니다. 지난달 동안 버스를 타고 다녔는데, 정체시간에 버스가 40분 이상항상 늦습니다. 이런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새로 신설될 양평 고속도로와 연결을 하여 상습정체를 분산시키고완화 하기 위해 양서면 종점안이 원안으로 채택이 된 겁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만 양평고속도로의 건설 취지는, 첫번째 양서면 두물머리 주변 지역의 정체 해소두번째 양양고속도로와 노선 연결 두가지 입니다. 이는 지자체장들의 건의문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심지어 김건희 일가 땅이 있는 강하면 종점안을 주장하는 전진선 양평군수 또한 양평고속도로가 서울춘천고속도로 연결로 만성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할것 이라고 친절히 건의문에 적어놨네요 양평고속도로가 강하면 종점안으로 변경된다면,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양평고속도로간 연결계획은무산 되는거고, 계속해서 고속도로 정체는 지속될겁니다. 이런 중요한 본질을 주변에 사는 주민들이 아니면 잘 알지 못합니다. 저희동네에 사시는 주민들도거의 고령의 노인분들이 많기 때문에 잘 이해를 못하시고 아는 사람만 알고 있고 공론화가 되지 않습니다.쥴리 씨 발년 때문에 경기 북부를 비롯 강원도민들 수만명이 불편과 피해를 겪을 수도 있는 사안입니다. 어제 서울에 볼일있어서 왔다갔다 4시간 이상 걸렸습니다. 이거 때문에 개 빡쳐서 이 글을 작성하게 됬고주민으로써 용산에 있는 10세끼를 탄핵을 시켜버리던지 양평고속도로 특검 재조사를 하던지, 하루빨리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 주변에도 널리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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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글터] 인생은 길지 않다. 그렇다고 짧지도 않다. 2
4. 조수석에 앉아 있어야할 그녀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당황 스러웠다. 어떻게 된 일이지?허둥거리며 뒷좌석을 살펴본 후 차 주위를 뛰어 다니기 시작했지만 그녀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허둥거리는 내내 화장실에서 마주했던 정체불명의 아이들이 뛰쳐 나오지 않을까 온 신경이 집중됐다.화장실 간건가? 아니 혼자 차안에 있는것도 무섭다 그랬던 애가 어두컴컴한 화장실을 갔을것 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나는 운전석에 올라 탔다. 뭘 어떻게 우선적으로 행동해야 할지 판단되지 않았다. 일단 이 곳을 빠져 나가는게 우선이긴한데 그녀가 사라진 상태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상황이다. 그때 조수석 문이 덜컥 열렸다.왜 이렇게 허둥거려? 정신나간 사람처럼?그녀는 아무렇지도 않다는듯 차에 타며 말했다. 어? 너? 너 어디갔다 온거야?식은땀 범벅이 된체 말까지 더듬는 나를 보자 그녀 눈이 동그래졌다. 오빠 왜 이래? 화장실 안에서 웨이트라도 하고 왔어? 아니 그건 아니고, 일단 여기서 나가자 나가서 얘기하자. 나는 시동을 걸고 차를 출발 시켰다. 식은 땀은 여전했고 손은 덜덜 떨고 있었다. 운전하는 내내 무언가 따라오는 기분이 들어 룸미러를 연신 쳐다 봤다. 밝은 불빛이 나오는 곳이 나타나면 좋으련만 가도 가도 국도변을 벗어 나기 힘들었다. 휴게소를 한참 벗어난걸 확인한 나는 갓길에 차를 세우고 한숨을 휴우 내쉬었다. 왜 그래? 무슨 일인데? 무섭게 왜 그래.나는 핸들을 잡은체 뭐가 벌어졌는지 생각을 정리하려 했다.분명히 아이들을 봤고, 그런데 그 아이는 왜 화장실 바닥에 누워 있었지? 그리고 또 언제 칸막이 위쪽으로 올라왔지?그건 그렇고 도대체 어떻게 그 위로 얼굴을 내밀수 있었던 거야? 생각이 뻗쳐 나가자 칸막이 안쪽 아이의 씩 웃는 얼굴이 떠올라 몸서리 쳐졌다. 내가 본게 현실이 맞긴 맞는거야?도무지 뭐가 뭔지 판단을 내릴수 없었다. 내...내가 귀신을 본거 같아.나는 그녀에게 더듬 거리며 말을 하자 그녀는 파안대소했다. 뭐야 이 오빠가 뭐래. 그녀는 뭐가 그렇게 웃긴지 웃느라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아니 뭐, 황당한 이야기 라는건 나도 아는데......나는 화장실에서 벌어졌던 상황을 그녀에게 말해줬다. 그녀는 웃음이 가시지 않는 얼굴로 내말을 듣더니 물었다. 그래서 그 꼬맹이들이 귀신이라는 얘기야?그렇잖아, 너도 봤지만 그 휴게소에 우리 차 말고 다른 차는 없었어. 그렇다고 거기 누가 사는것도 아닐테고.그러자 그녀 표정이 갑자기 별거 아니라는듯 피식 거렸다. 난 또 뭐라고. 나는 그녀 반응에 기운이 빠졌다. 야, 귀신이랑 마주쳤는데 그게 별거 아니냐? 거짓말 아니라니까. 나 아직도 손이 떨려.내가 강하게 항변하자 그녀가 말했다. 그래, 귀신인가 보지. 근데 오빠가 그렇게 호들갑을 떠니까 웃긴거지. 나는 후우 하고 깊은 호흡을 내쉬었다. 일단 다시 서울로 가자. 나 불빛이 밝은데 가야 마음이 가라 앉을 것 같아. 나는 다시 핸들을 돌리며 말했다.잠깐만.그녀는 내 팔을 제지하며 말했다. 기왕 여기까지 왔는데 다시 서울 가긴 아깝잖아. 오빠 아직 나 별도 안 보여줬어.나는 멍한 눈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별? 내가 지금 숨이 안쉬어질 정도로 기절초풍한 일을 겪었는데 별 얘기가 나오니? 지금 봐.나는 차의 썬루프를 열었다. 한겨울 강원도 찬공기가 썬루프를 통해 점령군처럼 밀려 들어왔다. 오빠는 참 이게 문제야. 마음에 항상 여유가 없어. 어차피 오빠 서울 가도 당장 할일도 없잖아. 그녀말에 잠시 무언가에 한대 얻어 맞은듯 했다. 맞다, 그러고 보니 당장 내일부터 딱히 할 일이 없었다. 그렇긴 하네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오빠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바다 나와. 그러지 말고 이왕 여기까지 온거 바다가서 해뜨는 거나 보고가자. 나는 잠시 머뭇거리다, 에라 모르겠다. 속초 방면으로 핸들을 틀었다. 한참 어두운 국도를 달리다 문득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얘가 내 회사 망한건 어떻게 알았지? 주위 누구에게도 말 하지 않았는데. 아까 들어왔을때 회사가 어수선해서 알았나?머리 속에 이런 저런 생각으로 어지러운데 그녀가 말했다. 오빠 운전 하느라 힘들어서 그래? 그럼 어디 방 잡아서 잠 좀 자다가자. 나는 놀란 눈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그녀는 자기가 한 말이 뭐 대수냐는 듯 아무렇지 않다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5. 속초에 해변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은 새벽 5시 10분이 조금 넘은 시간 이었다. 아무래도 내가 정상 상태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분명 열두시가 조금 되지 않은 시각에 휴게소에 있었던 것 같은데 왜 벌써 다섯시지?호주머니에 넣어뒀던 시간을 어디서인가 흘려 잃어버린듯한 기분이 들었다. 동해바다를 걸쳐 해안도로쪽에 차를 세우고 그녀와 나는 벤치에 앉았다.도로를 두고 한쪽으로 여러 가게와 주택이 보였고 바닷가쪽으로 관광객을 위한 벤치가 놓여 있었다. 여기 앉아 있으면 해뜨는게 정면으로 보이겠지?그녀 목소리는 신난듯 들떠 있었다. 한 겨울 새벽 바닷가인데 생각보다 춥지 않았다. 바람은 찬데 그게 고통스럽다거나 힘들지 않다고 느껴졌다. 아직 해가 뜨지 않았는데 바다는 제법 밝았다. 바람은 잠결에 빠졌는지 고요해져 바다는 평온했다.그때 수평선 끝이 붉어지나 싶더니 해가 빼꼼히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다.갑자기 하늘공간에 누군가 유리막을 씌운듯 파랗게 투명해졌다. 와, 오빠 저거 봐라. 해뜬다. 그녀는 신기한듯 소리쳤다. 뭘 그렇게 난리냐 해뜨는거 처음보는 사람처럼.나는 심드렁하게 받았다. 응, 나 해 뜨는거 처음 봐. 해뜨는걸 오빠랑 처음으로 보게 되네.그녀 말끝이 조금 떨렸다. 나는 멍하게 그녀를 바라보다 다시 정신을 다 잡고 조금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저거 사실 어제 그놈이야. 날마다 새롭게 떠오르는거 같지만 사실 같은 놈이 왔다갔다 하는것 뿐이야.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다 짐 짓 딴짓을했다. 바닷가에 우리말고 아무도 없었다. 그때 뒤쪽 주택 하나에서 철컹하고 녹슨 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뒤를 돌아 보니 주택집 한군데서 철문을 열고 50대중반쯤 되 보이는 아주머니가 나오고 있었다. 잠을 자다 나왔는지 빨간색 꽃무늬가 프린팅된 몸빼 바지에 두툼한 패딩을 걸쳐 입고 있었고 손에는 빨간색 플라스틱 통이 들려있었는데 쓰레기가 담겨 있는듯 했다. 자세히 보니 집에 절 표시 그림을 그려놓은 깃발이 달린게 보였다. 아주머니는 우리를 보고 깜짝 놀랐듯 "에그머니" 라고 외쳤다. 나는 괜히 뭔가 잘못을 저지른 사람 마냥 고개를 꾸벅 숙여 놀래켜드려 죄송하단 의사를 보냈다. 내가 목례를 하자 아주머니는 신기하다는듯 나를 바라봤다. 그러다 문득 저 아주머니는 무속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벤치에서 벌떡 일어나 아주머니에게 향햤다. 저기요 아주머니 뭐 좀 여쭤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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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글터] 인생은 길지 않다, 그렇다고 짧지도 않다. 1
1. 인생은 길지 않다. 그렇다고 짧지도 않다. 그게 문제다. 2. 마지막 직원을 퇴근 시키고 나니 일곱시가 조금 넘은 시간 이었다. 녀석은 "사장님 다시 자리 잡으시면 꼭 다시 불러주세요" 라고 했다.울먹 거리는 같기도 했고 말 끝단이 미세하게 떨리는 것 같기도 했다. 녀석은 마지막 날인데 술이라도 한잔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지만이런 날 술까지 마시면 애써 가둬두고 막아온 감정이 터져 나올 것 같았다. "다음에 한잔 하자, 내가 전화 할게. 그동안 고생 했다."애써 담담한척, 짐짓 미소까지 지으며 등을 두들겼다. "사장님 정말 괜찮으신 거죠?"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듯 녀석은 재차 물었다."괜찮아. 어여 들어가."나는 녀석의 등을 떠밀었다. 모두가 퇴근한 사무실에 쿰쿰한 어둠이 고양이처럼 조용히 다가와 내 옆에 웅크려 자리 잡았다. 혼자 사무실 가운데 앉아 텅 비어 버린 사무실을 바라봤다. 키워왔던 꿈과 미래는 어둠에 덮여졌다. 담배를 피우려 꺼내 보니 이런 젠장 담배가 없다. 담배가 없구나. 담배 마저 없구나. 담배가 떨어졌다는 생각이 들자 갑자기 서러움이 밀려왔다. 그제서야 온건한 눈물이 내 볼을 타고 흘렀다. 크게 한숨을 쉬며 사무실 천정을 올려다 봤다. 사무실 텍스 타일은 튼튼한가? 3. 9시간 조금 지난 시간 난데없이 전화한 그녀는 다짜고짜 별을 보고 싶다고 했다. 별?밤 하늘 별?원 별.......1년 가까이 연락 한번 없다 불쑥 전화해서 별이라니......... 10분 안에 우리 사무실에 나타나면 내가 생각해보지.라고 말을 하는 순간 그녀는 회사 문을 열고 들어왔다. 뭐야? 우리 사무실 앞에서 전화 한 거였어? 오빠 사무실이 왜 이렇게 깜깜해? 라고 인사치레를 건넨 그녀는 빨리 별을 보여 달라고 했다. 그런건 네 애인한테 보여 달라 그래야 되는 거 아냐? 기왕이면 몇 개 따 달라 그래. 나는 심드렁하게 답했다. 이 오빠 또 왜 이렇게 시니컬 해. 왜 이래 이제 같은 동지끼리.동지? 동지는 무슨.........내가 별을 보여주면 넌 나한테 뭘 해 줄건데? 라고 묻자.뭐가 됐든 오빠가 원하는 거 라고 했다. 뭐가 됐든?전달된 낱말은 힘이 강했다.그럴리 없겠지만.상상만으로 족하게 즐거웠던 시절 이었다.망한 회사는 망한거고 별이나 보러 갈까? 그래서,회사 카니발을 끌고 강원도로 향했다. 어디로 갈지 목적지를 정한건 아니었다. 일단 휘향찬란한 광원을 산란 해대는 서울을 벗어나야 할 것 같았고그렇다고 경부 고속도로를 타는건 아닌 것 같고.기왕 이렇게 된거 망해가는 회사 생각을 머리 속에서 잠시라도 지우고 싶었다. 양평을 지났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니 눈이 그대로 쌓여있던 북한강변을 지났나?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속초까지 가는 고속도로가 놓이지 않았던 시절 이었다. 날은 추웠다. 춘천을 지난 고속도로를 달리다 이러다 속초까지 가겠다는 생각에 적당한 휴게소 주차장에 차를 댔다. 그런데,적당한 곳이 맞나? 학교처럼 장방형으로 넓게 펼쳐진 휴게소에 불빛 하나 없다. 야외 부서진 의자와 무작위로 깨져있는 유리창이 휴게소 현재 상황을 말해주는 듯 하다. 10시40분이 지나던 시간이었다. 망해버려 폐허가 돼있는 휴게소를 보고 있자니 같은 처지인 회사가 떠올라 서글펐다. 휴게소 간판은 어디론가 사라져 있었고, 넓은 주차장으로 괴괴한 어둠과 왁자지껄한 침묵이 닻을 내렸다. 망한 휴게소라도 화장실 문은 열어 뒀겠지?나는 그녀에게 물었다. 그녀는 안전벨트를 해제하고 나를 빤히 쳐다봤다. 오빠 화장실 가게?그녀 질문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가지마. 그녀는 난데 없이 제지했다. 무슨 소리야 화장실을 가지 말라는거야?볼멘 소리로 답했다. 여기 깜깜하고 무섭단 말이야. 그녀는 뾰루퉁하게 볼을 부풀리며 말했다. 금방 다녀올게 라고 말하고 문을 열려하자 그녀 손이 느닷없이 내 샅을 향했다. 오빠.그녀는 의미를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은체 말했다. 난데없는 행동에 당황한 나는 멍해진 얼굴로 그녀를 바라봤다.예고없이 자극받은 내 몸은 순식간에 팽창했다.입으로 해줄까?당황 스러웠다. 평소 난잡한 음담패설을 아무렇지도 않게 서로에게 난사했던 사이라고는 하지만, 급진적인 그녀 행동에 사고가 기동하지 못했다.이...이...이..입? 입? 입 뭐?그녀는 잔뜩 재미있다는 표정으로 내 허리띠를 파헤치려 했다.잠깐!나는 그녀 손을 눌러 제지했다. 야, 나는, 내가...얘가 돌았나 왜 이래.......샤워도 하지 않고 이러는건 아닌거 같고. 그러면 찝찝하잖아. 이러면 안되지. 야 임마. 나는 차 밖으로 튕기듯 빠져 나와 화장실 쪽으로 향했다.쟤가 갑자기 왜 저러지?그녀가 난데 없이 내 샅을 잡아서 당황한건 아니다. 고백하자면 그때 나는 그렇게 순진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녀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너 평소에 내 왕튼튼이가 궁금했구나? 진작 말을하지 라며 능청스럽게 반응하는게 더 어울렸다. 윤리나 인류애를 따지는 사람도 아니기 때문에 그녀가 사귀고 있다는 남자 탓도 아니었다.쟤가 사귀던 남자가 의사라고 했었나? 알게 뭐람, 일면식도 없는 불쌍한 남자 따위 위해주고 싶은 생각도 없다. 목덜미를 에이고 지나가는 칼바람 때문에 화장실로 종종 걸을을 쳤다. 그러다 문득 그녀가 낯설다는 느낌이 들었다. 왜지?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녀가 낯설다. 화장실은 길게 늘어선 건물 왼편 끝단에 있었다.화장실로 가기 위해 모퉁이를 돌아서는 순간 한 아이가 화장실 앞에 서 있었다. 너무 놀라 숨이 멎는줄 알았다. 아이는 보름달이 쏟아내는 은은한 불빛을 받으며 마치 나를 기다렸다는 듯한 느낌까지 받게했다. 아저씨.어? 나? 어...너 여기 혼자 있는거니? 예닐곱살은 돼 보이는 아이였다.아이 얼굴이 달빛에 유난히 빛나 보였다.여기 얘가 어떻게 왔지?주차장에 내 차 외 다른 차는 보이지 않았다. 폐허가 된 휴게소 근처 인가나 다른 가게도 존재하지 않았다. 아저씨 저 안에 사람 있어요. 도와주세요.아이는 화장실 안을 손가락으로 가르켰다. 사람? 저 안에? 폐허가 된 휴게소 화장실 안에?당황스러웠다. 당황스러운 감정과 더불어 공포감이 거대한 쓰나미처럼 몰려왔다. 그런데 넌 누구니? 누구 어른이랑 같이 왔어? 어른은 어디 계셔?아이는 대답 없이 무표정한 얼굴로 여전히 화장실 안을 손가락으로 가르키고 있었다. 공포라는 감정이 뱀처럼 다가와 온 전신을 휘감았지만 어쩔 수 없이 화장실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문 옆 벽면으로 위치한 스위치를 올려 봤지만 전기가 들어올리 없다. 깨진 창문으로 달빛이 스며들어 내부 형체는 희끄무레하게 알아볼 수 있었다.오른쪽 벽면으로 소변기가 설치되어 있고 왼쪽으로 네개 칸으로 만들어 졌는데 그 중 세개 칸은 문짝이 떨어져 있거나 어디론가 사라졌다. 마지막칸 한쪽 문만 멀쩡히 달려있었고 따라 들어온 아이는 그 칸을 가르켰다. 아....안에 누구 계세요?목소리가 더듬 거리고 다리가 떨렸다. 주춤거리며 나는 한발한발 다가갔다. 아이는 따라 들어 왔지만 여전히 문 앞에 서 있었다. 그러다 문득 저 아이가 따라 들어 온게 아니라 문 앞을 막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추운 날임에도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다. 나는 조심스럽게 문을 똑똑 두들겼다. 저....저기요. 안에 누구 계세요?조금 기다려 봤지만 아무런 인기척도 들리지 않았다. 저기요......저기.아무런 인기척이 나지 않아 나는 문 앞에 서 있는 아이를 보며 말했다. 얘, 너 여기서 사람 본 건 맞는거니?아이는 아무런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심장이 쪼그라들고 쪼그라 들어 팥 알만한 크기로 변한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이 손가락이 천천히 화장실 칸 아래쪽을 가르켰다. 나는 천천히 무릎을 굽혀 화장실 칸 아래 공간을 들여다 봤다.창문을 넘어 온 달빛이 내부를 비춰 준다고 해도 여전히 어두웠다. 그런데, 무언가 있다. 무언가 있다. 그런데 그것이 사람 얼굴이라는 걸 깨닭는 순간 나는 우아아악 소리를 지르며 뒤로 튕겨 일어났다. 화장실 내부에 몇 살인지 가늠하기 힘든 어린 아이가 누운채 아래 공간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공포 때문에 일어난 착각인지 모르겠지만 아이는 칸막이 안쪽 바닥에 누워 웃는 얼굴이었다. 숨이 쉬어지지 않았다.이게 무슨 상황이지?내가 지금 무슨 상황에 놓인건지 가늠되지 않았다. 나는 소변기가 놓은 쪽 벽에 붙어 숨을 몰아 쉬고 있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문 앞에 서 있던 아이가 바로 내 옆에 서 있었다. 아저씨.아이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나를 불렀다. 나는 겁에 질린 눈빛으로 천천히 아이를 바라봤다. 아저씨 밖에 있는 누나랑 같이 놀지 마요. 얘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거지? 같이 온 그녀를 말 하는건가?그럼 차가 들어올 때 부터 쳐다보고 있던건가?몸이 얼어붙어 말을 듣지 않았다. 그때 화장실 칸 쪽에 있던 아이 목소리가 들렸다. 맞아요 아저씨 저 누나랑 놀지마요. 못됐어. 무서운 누나야. 나는 깜짝 놀라 화장실 칸 쪽을 바라봤다. 칸안에 누워 있던 아이는 어느새인가 칸 위 쪽으로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말을하고 있었다. 칸막이 위로 불쑥 나와있는 아이 얼굴은 너무 기괴했다.나는 온 몸에 힘을 쥐어짜내 화장실 밖으로 달려나갔다. 짧은 화장실 거리가 천 길처럼 길게 느껴졌다. 화장실 밖으로 뛰쳐나온 나는 세워진 차로 전력을 다해 달려갔다.차 문을 벌컥 열어 젖힌 나는 당황스러워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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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공일기장] 와이프가 떠난다 (中)
"New York으로 갈거라서 비행기 표가 빨리 매진된단 말이야. 그래서 x월 x일을 기준으로 내가 일정을 좀 짜봤는데 어쩌고저 쩌고~~~~~~(뭐라고 왱알왱알 지껄였지만 결국 적당히 놀고 오겠다는 말이였었던 듯)~~~ 블라블라 부랄부랄~~ ~~~ 이렇게 해서 1달 코스로 움직이면 생각보다 저렴하게 갔다올 수 있다구!" 프레젠테이션이 싫어서 직장도 때려치운 주제에 말은 아주 국회의원 대변인 급이다. 그 재주를 회사에서나 좀 쓰지… 뭐 어쨌든… 그러시겠죠. 저렴한 미국행 천만원 코스면 아~주 부담없게 갔다올 가격이죠. 와이프 씀씀이로 본다면 비행기 값, 숙박비만 빼더라도 생활비로 하루 최소 몇십은 써제낄 텐데 돈이 썩어 넘치지 않는 이상 내 눈에 흙이 들어가도 그렇겐 못보내지…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이미 마음은 미국으로 떠난 와이프의 씀씀이는 한국과 특별히 다르지 않으리라. "생활비는 어쩌려고? 미국 물가가 한국 물가랑 같다고 생각하는건 설마 아니지? 숙박비도 세나 데리고 자려면 좋은데서 자야되니까 비용이 장난 아닐텐데, 쌈짓돈이라도 모아놨어?" “내가 그런걸 모을 정도로 생활비가 남아도는줄 알아? 당연히 한푼도 없지!” 저축 안한다는 말을 저렇게 당당히도 내뱉을 수 있다니… 저정도 뻔뻔함이면 어딜 가서도 굶어죽지는 않겠지. 결국 나보고 전액 부담하라는 소리인데, 장기라도 떼서 팔지 않는 이상 돈 나올 구멍이 없기에 와이프도 단념할 거라고 생각했다. “거기다 우리 신혼여행 이후로 세나때문에 어디 여행이라도 제대로 가본적 있기나 해? 우리도 좀 숨 돌리면서 살아야지!” 우리? 우리라는 말의 어감이 이상하다… 나는 어차피 가지도 못하는데 왜 우리라니???? 작년 12월에 갔었던 속초 여행, 1월에 부산 갔던 호캉스, 2월에 갔던 3박 4일 다낭은 여행이 아니라 출장이였나? 와이프가 정의한 여행의 개념은 신혼여행처럼 1주일 이상, 외국으로 가는 것만 포함되나보다. 참 기적의 개념이다. "그래… 다 그렇다 치더라도 지금은 갈 수 있을정도로 우리 형편이 넉넉하지가 않은 거 알잖아? 숙박비 포함해서 이것저것 하면 적어도 비행기값 이상은 들텐데, 지금 그런 돈이 어디 있니…" "내년에 나올 당신 퇴직금 미리 땡겨쓰면 안돼? 어차피 그 돈 나오면 그걸로 우리 셋이서 프랑스 올림픽 보러 가려했잖아 그거 미리 쓴다고 생각하면 안될까?" 여자를 패는것은 내 취향이 아니지만 꽉 쥐어진 내 주먹은 신념을 깰 정도로 불타오르고 있었다. 그래 분명히 그런 말을 했었던 것 같기도 하다. “가능하다면" 이라는 전제가 붙긴 했지만… 그래도 이정도로 현실에 대한 자각없이 헛소리만 늘어놓는 와이프를 보자 분노보다는 서글픔이 몰려왔다. 과연 나는 이 여자를 믿고 살아도 되는걸까… 애 둘 키우는것보다 더 힘든 미래를 생각하니 소주 대짝은 마신것처럼 속이 쓰려왔다. 내 표정이 더러워진 것을 확인한 와이프는 그제서야 내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란 걸 눈치챈 듯 능청스럽게 연기를 하며 내 손을 잡았다 "사실은 이번에 형부가 이번에 미국출장 가면서 언니랑 같이 가거든~ 호텔 스윗룸 2개 1달 동안 빌려서 사용한다길래 언니가 세나 데리고 같이 가자고 해서 바로 간다고 했지~~~. 생활비도 언니랑 반반씩 부담하기로 했고, 숙박비는 안드니까 크게 부담도 없어 ㅎㅎㅎㅎㅎㅎㅎ 어때 나 잘했지?" 칭찬받기를 바라는 댕멍이처럼 와이프는 내 눈을 바라보면서 허락을 갈구하는 것처럼 보였다. 1000만원 들거 500만원 드니 칭찬이라도 해 달라는건가… 언젠가 모 사이트에서 보았던 멘트가 생각났다. 남자는 필요한 100달러짜리 물건을 120달러에 사오고 여자는 필요하지도 않는 100달러짜리 물건을 50달러에 사온다고… 맞는 비유인지는 모르겠는데, 적어도 미국가는 일이 가성비가 맞을거라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그래 뭐 좋게 생각하자… 생각보다 개념은 없지는 않구나… 마음을 비우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그래도 미국 1달 생활비가 그렇게 만만치는 않을텐데 그건 어떻게 마련해야 할 지 답이 없는 건 마찬가지였다. "다음달 월급 일정에 맞춰갈 테니까 다음 생활비랑 비행기값만 주면 돼! 어차피 세나 보육비랑 식비 등등 줘야하는거 그냥 여행 경비라고 생각하면 되잖아. 응 오빠~ 그렇게 할거지?" 동갑에다 개월수도 나보다 빠르면서 이런때만 오빠다. 뻔히 보이는 수작질에 넘어갈 내가 아니지만 리액션이 안좋으면 뒷감당이 안되므로 기분좋은 표정을 억지로라도 쥐어짜야 한다. “그래 우리 예쁜이 작은 머리통이 장식으로만 달고다녔던건 아니구나 ㅎㅎㅎ 알겠어 일단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게” 내 입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말은 결국 승낙의 뜻과도 같았기에 와이프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그래… 다음달 생활비 다 갖다바치면 나는 집에 오면 손가락만 빨면서 지내겠지… 그래도 요리하나는 끝내주게 잘하고 좋아하는 와이프가 1달치 음식을 미리 해놓고 갈테니 굶을 걱정은 없을 것 같다. 걸리면 뒤질때까지 쳐맞겠지만 한 달동안 버틸 비자금도 챙겨놨으니 일단 금전적으로도 안심이다. 그렇다면 다음달부터 나는 혼자인건가? 정말로? 내생에 다시오지 못할 절호의 기회인건가… 갑자기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슬쩍슬쩍 각기춤을 춘다. 허벅지를 꼬집으며 앞을 바라보니 와이프의 표정의 밝지만은 않다. 더럽게도 빠른 눈치 하나만으로 30년을 살아온 와이프이기에 절대 지금의 내 감정을 들켜서는 안된다. 0.1초도 안되는 시간동안 알고리즘을 굴린 나는 갑자기 생각났다는 듯이 와이프에게 물었다. "그래도 내가 세나랑 당신 1달동안 못보는데, 내 감정도 생각해줘야 되는거 아니야? 하루이틀 정도야 상관없겠지만 한달씩이나 어떻게 따로 떨어져 지내냐? 기러기 부부도 아니고… 그건 좀 아닌 것 같아" “흥, 나랑 세나 없으면 혼자서 친구들 만나고 술먹고 아주 신나게 놀거면서… 내가 모를줄 알아?” 이년이… 니가 먼저 가겠다면서 또 내가 노는건 못봐주겠다는 놀부심보냐? 잠시 흥분했던 주먹을 가라앉히고 최대한 불쌍한 눈초리로 눈치게임을 시작했다. "그래서 내가 말했잖아… 하루이틀은 괜찮을지 몰라도, 세나 하루하루 커가는 모습도 내 눈에 담아야 되고, 세나 밥 먹이는것도, 씻기고 이빨 닦이는것도 다 내가 했는데 내가 못해주면 세나가 타지에서 얼마나 낮설어하겠어 그리고 나도 그래… 내가 너 없으면 밥을 잘 챙겨먹을 것 같아? 나는 옷도 제대로 다릴줄 모르고 빨래도 못하고 양말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데 니가 안챙겨주면 내가 어떻게 혼자 다 하겠어… 다시 한번만 생각해봐. 정말 가고싶어?"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의 멘트 한번 치고, 와이프의 감성을 자극하되, 그래도 어쩔수 없이 보내준다는 느낌으로 와이프를 살살 구슬렸다. 젊었을 때야 이런 개수작은 금방 들통이 났겠지만 나이먹은 노계가 된 와이프님은 감성어린 수작질에 감동한 것인지 살짝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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