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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새해 첫날부터 훈훈합니다.
새해 첫날부터 재밌는 소식들이 많네요.먼저 JTBC 신년 토론회에서 유시민과 진중권이 만났는데 뒷말이 많을 수밖에 없는 토론?이었습니다.진중권은 개인적인 감정을 드러내며 유시민을 향해 히틀러, 선동, 허구, 망상, 음모론 등의 발언을 쏟아내며노골적인 공격을 일삼았다고밖에 볼 수 없었습니다. 그에 대해 손석희는 굳이 말리지 않았고같이 출연했던 이창현, 정준희 교수는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 격으로 제대로 토론을 못 했습니다.그나마 두 분이 사이사이에 균형을 잡아주려는 노력이 있었기에 아주 엉망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토론을 보는 내내 진중권은 뭐가 그리 분하고 화가 나는지 '씩씩 거리며' 토론?에 임했습니다.토론의 마지막에 객석의 질문에 진중권이 "대중들이 뭔가에 화가 나있다..." 라는 답변을 하자,유시민은 그에 대해 "ㅎㅎㅎ 진 교수가 화나 계신 거 같은데 ㅎㅎㅎ" 라며 웃어 넘기기도 했습니다.그 와중에 백미는 벌써부터 짤로 만들어진 진중권의 발언이었습니다.-------------------------------------------------------------------------------------------최성해 총장, 표창장 위조 관련 발언 중정준희 : 어떻게 확신하시는데요? 그러면?진중권 : 아, 제가 아니까요.정준희 : (크흡..) 약 30여분 뒤.. 기레기 관련 토론 중정준희 : 유희곤 기자의 취재가 사실이라고 어떻게 확신하세요?진중권 : 아, 제가 만나서 확인했습니다.정준희 : 만나서 확인하면 사실이 됩니까?진중권 : 아, 제가 확인했습니다.정준희 : 적어도.. 기자는 두 개 내지 세 개를 확인하는데, 본인 당사자 한 사람 만나서 확인한 게 사실이 돼요?진중권 : 근데 적어도.. 여러분들은 근데.. 만나나 봤어요? 잠깐만요! 만나나 봤어요? 만나는 봤어요?--------------------------------------------------------------------------------------------예전 일이지만 2012년 사망유희라는 토론 프로에서 토론 도중에 퇴장을 하기도 했던 일이 떠올랐습니다.아무튼 진중권은 이번 토론회를 기점으로 본인의 케릭터를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다음은 안철수의 복귀입니다. 마라톤 열심히 한다고 하더니 결국 총선을 넘기지 못하고 돌아오네요.자칭 보수 세력들의 대통합이 슬슬 본격화 되려는 시점이니 타이밍은 잘 잡았다고 봅니다.그동안 황교안이 장외에서 나름 한다고 했지만 결국 패스트트랙을 막지 못했습니다.대역전을 노리며 불을 지폈던 조국 사태도 지지층 결집은 이뤘을지 모르겠으나 거기에 그쳤습니다.홍준표가 지속적으로 황교안을 때리는 와중에 자한당의 의원들이 불출마 선언을 했습니다.그것도 법사위원장 여상규, 법사위 간사 김도읍, 거기에 친박 한선교 의원까지 더해졌습니다. 개인적인 책임과 도망가기식 회피는 둘째치고 황교안 책임론이 불거질 수밖에 없습니다.그런 타이밍에 나타난 안철수.. 거기에 새로운보수당 등 슬슬 밑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합니다.시간이 지나면 드러나겠지만 친박 세력과 자칭 중도 보수 세력으로 갈라지는 모양새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결국 대통합이 아닌 이것저것 뒤섞인 대짬뽕당의 탄생으로 총선이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한때는 진보의 아이콘, 이후엔 중도를 거쳐.. 중도 보수라는 타이틀을 달게 되는 모양새입니다. 여론조사 결과는 제가 올리기도 했고 앞으로도 계속 발표되겠지만 그것만 보고 수치를 믿을 수는 없습니다.다만 꾸준히 많은 여론조사 결과를 지켜보면 대략의 흐름을 알 수 있게 됩니다. 21대 총선까지 100여일이 남았습니다. 그 사이에 어떤 일이 벌이질 지 알 수 없습니다.일희일비 하지 말고 꾸준히 잘 지켜봅시다.
GitS작성일
2020-01-02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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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진영논리에 관한 이야기.
...님 말고요. 얼마 전 토론회에 나온 유시민이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에 어떤 이들은 이 '진영'이 진보/보수 진영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단정짓고'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라며 눈에 쌍심지를 켰고 어떤 이는 자신이 진영논리를 극혐한다면서도 정작 진영논리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어버버하는 모습을 보여줬죠. 우리는 진영논리에 따르지 않고 공정하게 바라봐야한다는 취지인 것 같은데...이에 어떤 사람은 핵심을 찌르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어떠한 주제에 대해 주장을 펼치기 위해서는 자기 생각을 정해야합니다.이 생각이 모두 같을 수는 없고, 같을 이유도 없을 뿐더라 다르기 때문에 더 나은 방향을 찾을 수 있는 토론으로 연결되기도 하죠. 페미니즘에 관한 주제를 예로 들자면페미니즘 자체를 극혐하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페미니즘의 사상에는 찬성하지만 급진적인 메갈/워마드는 꺼려하는 사람도 있고,극단적 페미니즘을 찬성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죠. 열사람이 있다면 열사람 모두 각자의 성향에 맞게 생각을 하게 되고, 입장을 정하게 됩니다.단순히 페미니즘에 대한 논쟁으로 가는 경우에는페미니즘을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의 진영으로 갈리게 되겠지만,메갈/워마드의 사상에 찬성하느냐한다면페미니즘을 찬성하는 세력 내에서도 찬성/반대가 갈리게 됩니다.즉, 주제에 따라서 각자가 선택할 수 있는 성향은 갈리게 되고때문에 나와 의견이 같은 사람이 다른 주제에도 같은 의견일 수는 없는겁니다. (같은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던 프로토스는 이제....) 즉, 유시민이 하는 이야기는 진영은 진보/보수의 이야기가 아니라어떠한 주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말하는겁니다.조국장관을 찬성하는 입장/반대하는 입장.조국장관 가족에 관한 현재 수사가 과도하다는 입장/적절하다는 입장. 이러한 입장들이 모이면 하나의 진영이 됩니다.조국장관을 찬성하는 진영/ 반대하는 진영.조국장관 가족에 관한 수사가 과도하다는 진영/ 적절하다는 진영. 자신이 보고 들은 정보와 살아온 삶으로 형성된 가치관이 만나서 입장을 정하게 된다면,그 때부터는 자신의 입장 혹은 주장에 맞는 근거를 찾게 됩니다.불리한 정보는 축소시키고 유리한 정보는 믿게 되죠.정보를 편취적으로 선택하여 자신의 입장을 좀 더 공고히 하려하고이것을 보통 진영논리라고 합니다. 인간이 항상 양쪽 면을 볼 수 있다면야 좋겠지만,입장을 정하고 그 주장을 대변해야하는 상황이 오면 그럴 수 없습니다.사람은 그렇게 냉정하고 객관적이지 못합니다. 사실 냉정하고 객관적이 되는 방법은 쉽습니다.철저하게 방관자가 되거나 철저하게 해당 주제를 무시하는 방법.즉, 어느 진영에도 속하지 않려고 노력하면 됩니다. 그러나 주제에 뛰어들어야하면서도 중립적이 되어야하는 몇몇 역할군이 있습니다. 이분은 여상규입니다.자한당의 국회의원이자 법사위원장으로 청문회 사회를 맡았던 인간입니다.자한당이라는 포지션과 조국에 반대하는 입장에 섰던 인간이지만청문회 날 만큼은 중립자의 위치를 지켜야했죠.그러나 그러지 못했습니다. 이분은 손석희입니다.언론인이죠.유시민이 말했던 '이분만 그러지 않으면 된다'라고 말했던 그분입니다.(그리고 토론회에서 사회자이기도 했습니다)왜냐면 그는 양쪽의 주장을 충분히 비교하여 실체적 진실에 다가가야할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스스로가 사람들이 내리는 정보를 제공하는 주체자이기 때문에 더욱 엄격할 필요가 있습니다.한쪽에게 유리한 정보만 일방적으로 제공을 하게 된다면 편파적이라는 논란에 빠지게 되죠. 사람이 어떠한 주제에 대해 판단을 하고 입장을 정하고 그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주장하는 것은결코 나쁜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러한 행위는 필연적으로 편향적 사고에 빠지게 합니다.스스로 유리한 정보만 취득하고 불리한 정보는 배제하거나 별것 아닌 정보로 넘기는 행위도 그 일부고요.그리고 보통 가장 진영논리에 심취하여 편향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은그 스스로 편향적이지 않고 진영논리에 속해있지 않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입니다.그 스스로 편향적이라고 인정을 할 수 있어야 상대의 주장이 뭔지 들을 수 있으니까요. 스스로에게 유리한 정보만 옹호하고 부정적 정보는 거부하는 행위,내편과 니편을 갈라서 싸워대는 행위에 혐오감을 느끼고 이에 반대하는 것 또한 틀린 생각이 아닙니다.아 물론 '그래서 진영논리가 정말 필요한 것이냐 필요없는것이냐'의 논제로 간다면 그 사람들 또한 진영논리에 속해서 싸우게 되겠지만요. 머리 아픈 논쟁이지만, 앞서 말했듯 이러한 논쟁들이 있어야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는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어렵지만 필요한 행위들 중 하나입니다.그리고 보통 이런것들을 하는 인간들을 정치인이라고 하고요.모든 사람의 목소리를 한번에 낼 수 없으니 목소리를 대변해줄 수 있는 사람을 뽑는 행위를 투표라고 합니다. 뭐 여튼.이런 재미도 없고 광화문에 몇십명이 모였네 몇백명이 모였네가 중요한 상황에서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자꾸 이런 멍청한 댓글이 달리는걸 방지하기 위합니다.
케이즈작성일
2019-10-03추천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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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손석희 아성 누가 무너뜨릴까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15년 연속 1위, 독주체제 여전히 견고(시사저널=안성모 기자)올해는 시사저널 창간 30주년이다. 1989년 창간과 함께 실시해 온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전문가 설문조사도 어느덧 서른 번째를 맞았다. 국내 언론 사상 단일 주제로 이렇듯 꾸준하게 장기 기획 보도를 이어온 것은 유례를 찾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관계뿐만 아니라, 재계·언론계·학계·문화계 등에서 해마다 본지 조사 결과를 특별히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올해 조사 역시 국내의 오피니언 리더들인 행정관료·교수·언론인·법조인·정치인·기업인·금융인·사회단체인·문화예술인·종교인 각각 100명씩 총 1000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국내 최고 권위의 여론조사 전문기관 '칸타퍼블릭'과 함께 조사를 진행했다. 6월24일부터 7월16일까지 리스트를 이용한 전화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자는 남성 74.8%, 여성 25.2% 비율이며, 연령별로는 30대 18.1%, 40대 37.0%, 50대 34.9%, 60세 이상 10.0%다.'손석희의 아성을 누가 무너뜨릴까.'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시사저널의 '2019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혹시나' 하는 이변은 이번에도 '역시나' 하는 확신에 밀렸다. 이로써 15년 연속 1위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이 새로 쓰였다. ⓒ 시사저널 이종현지목률은 다소 떨어졌다. 2017년 85.2%로 정점을 찍은 후 2018년 72.1%에 이어 올해 60%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손 대표는 올해 '폭행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경쟁자가 없어 독주체제는 여전히 견고하다. 손 대표를 제외하면 두 자릿수 지목률을 받은 언론인이 전무하다. 김어준 3년 연속 2위…KBS·MBC 사장 10·11위2위는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차지했다. '국정농단'과 '촛불집회'의 해였던 2017년 조사에서 처음으로 2위에 오른 후 3년 연속 이 자리를 지켰다. 김 총수가 아침 출근시간에 진행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최고의 청취율을 자랑한다. 보수진영으로부터 편향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라디오방송 대표 시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데는 김 총수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가 많다.같은 시간대에 CBS 표준FM에서 방송하는 《김현정의 뉴스쇼》의 진행자 김현정 PD는 지난해 6위에서 올해 공동 5위로 순위가 한 계단 올랐다. 음악 PD로 활동하다 출연자를 대신해 방송에 투입된 게 계기가 돼 진행자로 변신했다. 10년 넘게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김 PD는 침착하면서도 날카로운 인터뷰로 청취자의 귀를 사로잡아 '포스트 손석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 PD와 함께 지난해 처음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는 순위가 한 계단 올라 9위를 차지했다. 한국경제 주필을 지낸 정 대표는 유튜브 방송 《정규재TV》를 운영하고 있다. 유튜브 구독자 수가 48만 명으로 보수진영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지상파 방송의 양대 산맥인 KBS와 MBC 수장은 회사 영향력만큼의 지목률을 받지 못했다. 양승동 KBS 사장은 10위에 올랐고, 지난해 7위였던 최승호 MBC 사장은 네 계단 내려가 11위를 차지했다.이 밖에 10위권에는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이 3위, 활발한 저술활동과 함께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로 화제를 몰고 온 유시민 작가가 4위, 김대중 조선일보 고문이 공동 5위, MBC 탐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를 진행하고 있는 주진우 전 시사IN 기자가 7위, 《MBN 뉴스8》 앵커로 활략 중인 김주하 MBN 특임이사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현정 정도 빼고 1위부터 10위까지 믿을 사람 하나 없는 게 실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