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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데드풀2를 보고왔습니다
영화 잘만들었네요. 1. 캐릭터-아주 캐릭터들이 능력이나 연기가 아주 좋더군요. 많이 나오는 캐릭터도 있고 아닌 캐릭터도 있는데 나올때마다 아주 극에 잘 어울리면서 좋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전 네가소닉이 좋습니다 이유는 다른 히어로 영화의 캐릭터들은 찡그리고 아파하고 지치고 공격할때 표정이 일그러진다던가 하는데 네가소닉은 정말 쿨하면서 표정하나 변하지않고 상대방의 공격도 받아내고 공격도 하고 그러는데 정말 자신이 최고인것 같은 모습이 좋더군요. 2. 액션-뭐 굉장한 능력의 히어들이 아니라서 조금은 심심할 수 있지만 역시 아기자기한 액션은 뭐 이제 헐리우드가 이정도면 액션은 됐네 하면서만들정도로 적절한 때려부수는 장면이나 육탄전,총기류 들을 적절히 섞어서 보기좋왔습니다. 3. 유머-이 영화의 최고의 재미는 유머죠.웃깁니다. 미국식 유머라서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그외에는 몸개그나 특정 영상으로 우리를 즐겁게 합니다. 4. 키포인트-우리의 타노스 형님의 케이블과,데드풀,그리고 운이 엄청난 도미노가 아주 영화를 잘살립니다.다만 타노스형님은 여기서도 분위기가 비슷... 5. 빌런-뭐 빌런이 대단한 영화가 아니라서 엄청나다고는 하지못하지만 , 아니 사실 데드풀영화는 빌런이 대단할 필요도 없죠. 그런데 그동안 아쉬웠던 엑스맨의 빌런 하나가 드디어 공포스럽게 나옵니다. 물론 원작 보다는 너프를 먹었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전작들에 비해 제대로 구연히 됬습니다. 6. 스토리-크게 나무랄데 없지만 초반에는 좀 산만합니다. 하지만 중반이후부터는 묵직한 느낌이 들면서 유치하지 않게 조금의 감동도 주면서 스토리를 잘끌고 가더군요. 의외의 반전도 있어서 역시 병맛 영화의 진수로 보여집니다. 7. 까메오-데드풀1 편보다 까메오가 오~ 할정도로 좋습니다. 다만 금방 지나가니 잘보셔야 합니다. 8.번역-인맥번역가 인 박모씨를 알다가 이분을 보니 정말 심여를 기울인 모습이 보입니다. 9.잔인성-전작보다 더 잔인합니다. 10.쿠키영상-다들 별개의 장면이라 4개로 말하겠습니다. 두개 같은 4개입니다. 다행이도 엔드크레디트 가 끝난다음에는 나오지않으니 엔드크레디트다음에 뭐나오는지 궁금해 하실 필요없습니다 총평- 중간마다 터지는 아기자기한 액션과, 웃긴 몸개그와 말장난,그리고 신구 캐릭터의 조화,다만 초반은 스토리가 좀 거시기하지만 중반이후부터는 알찬 스토리...추천드립니다.
Gisman
작성일 2018-05-20
추천 0
[질문·답변] 성인 게시물로 검색 내용이 제한 되었습니다.
로긴하게하네
작성일 2017-05-07
추천 2
[연예인] 윤식당 '정유미' 첫 예능도전, 청순미 발산
tvN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 제작발표회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배우 정유미가 무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윤식당'은 배우 신구,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가 인도네시아 발리 인근 섬에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24일 밤 첫 방송된다.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새 금요 예능 '윤식당'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나영석 PD는 "윤여정 선생님을 사장이라고 해야겠다는 것 외에 다른 캐스팅은 생각을 못 했다. 윤여정 선생님이 '같이 해보자'고 해주신 뒤에 다른 멤버들을 생각했다"며 "정유미의 솔직하고 진솔해보이는 느낌이 마음에 들었다. 정유미에게 '청소와 설거지만 하면 된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대주 작가는 "이번에 정유미를 처음 가까이에서 봤다. 캔디 같은 느낌이 있다. 윤여정 선생님이 까칠하신데 정유미 씨는 해맑고 긍정적이다. 모든 게 처음이라 힘들었을텐데 밝게 생활하더라. 본인이 좋아하는 걸 즐길 줄 안다"고 칭찬했다.
세휘롯
작성일 2017-03-21
추천 1
[자동차·바이크] BMW 5시리즈 신구형비교
이게 비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제 눈엔 당췌 뭐가 바뀐건지 ....
그날의설레임
작성일 2017-01-22
추천 4
[씨바새끼덜] 성인 게시물로 검색 내용이 제한 되었습니다.
타우렌귀여워
작성일 2017-01-21
추천 2
[연예인] AOA 첫 단콘 포스터 촬영 현장
AOA가 첫 콘서트를 앞두고 포스터 촬영에 나섰는데요. 아름다움 흘러 넘치는 그 현장을공개합니다! ANGEL 같은 외모로 무장한 비밀요원들, 그 중 최고의 ACE들로 구성된 AOA(‘ACE OF ANGELS’)!그녀들에게 주어진 타깃, 엘비스! ELVIS의 마음을 빼앗기 위한 AOA의 비밀작전이 시작됩니다. 언제? 2017년 3월 11일 오후 6시!어디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첫 번째 천사 지미넬(JIMINEL) ‘빙빙’ 뮤직비디오에 이어 이 날도 ‘치명적인 카드요정’으로 변신했습니다. 두 번째 천사 초아야(CHOAYA) 맏언니 초아는 고혹적인 비밀요원으로 변신했습니다. 세 번째 천사 유나리아(YUNARIA) 섹시한 비밀요원(feat. 아이마스크)으로 변신 완료! 네 번째 천사 혜정리너스(HYEJEONGLINUS) 땡글땡글 귀요미 동동에서 여신 혜정으로 변신중 ▶▶▷▷▷ 다섯 번째 천사 민아링(MINARING)엘비스의 마음을 지켜 볼 돋보기를 든 비밀요원으로 변신했습니다. 여섯 번째 천사 설현아리(SEOLHYUNARI) 날개 없는 천사가 확실합니다. 일곱 번째 천사 찬미 티티(CHANMI T.T) 진리의 흑발 찬미는 걸크러쉬 비밀요원으로 변신했습니다. ▷보너스. 엘비스를 위한 AOA의 특별한 인사◁ 지민 “열심히 준비중이니 최고의 날을 함께 보내요. 사랑해요♥” 초아 “안녕하세요 AOA 초아입니다! AOA 단독 콘서트에서 좋은 무대 보여드릴 테니 많이 기대해 주세요!” 유나 “드디어 저희 AOA 단독콘서트가 한국에서 열립니다♡ 열심히 준비하구 있으니까요 기대해주시구요 많이 보러 오실꺼죵?” 혜정 “여러분!!!! 많이 기다리셨죠!!!! 우리 언능 만나요♥” 민아 “여러분 AOA 단독 콘서트 날이 곧 다가옵니다! 한국에서 첫 단독 콘서트인만큼 정말 열심히 알차게 준비하구 있으니깐 많이 관심 가져 주세염 곧 만나아~~^_^” 설현 “드디어 저희 AOA가 첫 국내 단독 콘서트를 하게 됐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찬미 “기다리고 기다리던 국내 콘서트를 하게 되었어요! 우리 같이 재밌게 놀자!! 열심히 알차게 준비해 볼 테니까 다들 편한 신발 신구 잠 푹 자고 컨디션 100%로 와요 ㅎㅎ 많이 많이 모여랏!!! 빨리 보고 싶어요♡” 흔들려, 짧은치마, 단발머리, 사뿐사뿐, 심쿵해, 굿 럭(GOOD LUCK) 그리고 최근 발표한 중독성 넘치는 ‘익스큐즈 미(EXCUSE ME)’와 ‘빙빙’까지… 독보적인 히트넘버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물론, 멤버들의 숨은 매력을 보여주는 스페셜 스테이지까지! 2017년 엘비스들의 소원을 이루어 줄 바로 그 공연, AOA의 첫 번째 콘서트 ‘2017 AOA 1ST CONCERT ‘ACE OF ANGELS’ IN SEOUL’에서 만나요!
세휘롯
작성일 2017-01-13
추천 6
[씨바새끼덜] 성인 게시물로 검색 내용이 제한 되었습니다.
선비왕아누
작성일 2016-02-24
추천 6
[영화리뷰] 인턴 - 진부한 성인동화 스포
진부한 성인동화. 일단 보는 내내 초지루. 기승전결이 아닌 그냥 주우우우욱 이어지다 끝 쇼핑몰이 커져서 전문 ceo를 뽑는 말도 안되는 상황. 헬조선에서는 우후죽순 늘어나서 다같이 죽자를 외치는 경쟁업체에 식겁하고 쇼핑몰이라 하면 키워드검색뿐인데 네이버에 광고비 내느라 적자 적자 적자 후 폐업신고 ㄱ ㄱ 사랑과 전쟁에서조차 안나올 진부하다못해 사골이 없어진 잘나가는 아내와 집안일 하는 남편의 바람. 신구선생님이 나와서 4주후에 봅시다로 훈훈하게 끝나야 하는데 소송하나 없이 그냥 남자가 화해하고 끝. 헬조선에서의 팍팍한 삶을 살아가는 한사람으로써 영화 배경에 몰입이나 스토리흐름에 집중이 되기가 힘들었다. 여유가 있고 금수저를 물었다면 웃으며 봤을텐데 겨우 영화 한편 따위 있는 그대로 즐기지 못한다는게 안타깝고 서글퍼졌음. 게다가 영화가 아닌 그냥 드라마로 나왔어야 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산만하고 급마무리식의 빠른전개. 근데 전혀 빠르지 않고 엄청 지루하기만 함. 머 감독은 나름 직장에서의 인턴과 시니어. 인생에서의 시니어와 인턴을 표현하고자 한거같은데. 드라마가 아닌 영화라면 심플하게 하나의 큰사건으로 깊이있게, 동화가 아닌 좀더 현실적으로 진행했다면 관객으로 하여금 더 와닿는게 많지 않았을까 싶음. 네이버 평점보고 낚였는데 지식인처럼 평점도 초딩들의 평가가 난무하는거 같음. 9점대 영화는 절대로 아님을 명심하시고 보세요~~
Metal
작성일 2015-10-09
추천 3
[무서운글터] 여덟 살 여름 시골에서1.2 ...by 오유 폴레님
안녕하세요~ 가입한 지 얼마 안된 오유 초보 입니다 평소 공게 글이 재밌어서 겁이 많은 편이지만 눈팅하러 오고 했는데요~ 오늘은 새벽 일찍부터 요란하고 시끄러운 소리에 일찍 잠이 깨버려서 멍때리다 공게에 글 올려봅니다. 글쓰는 재주가 없으니 양해바라요 제 친할머니께선 무속인이십니다 손님받아 점 봐주고 굿 하시는 그런 거 보단 할머니 친정이 경북 김천인데 가족분들이나 동네 지인 분들 집짓는 자리와 시일을 봐주시는 게 다였어요 할머니댁에는 법당이 있었는데 제가 어릴 적 부터 할머니랑 오래 살아 그런 지 매 음력 초하루와 보름엔 과일이나 사탕등 올려 드리고 절을 하곤 했죠 지금은 연세가 많아서 법당은 안하시고 가까운 절에 가셔서 가족들 기도하곤 하십니다 아이코 본문을 써야는데 넘 길어졌네요 제목처럼 제가 여덟 살에 김천 시골에서 겪은 일인데요 여름 방학이 시작되고 가족들 여름휴가를 계획했었죠 제 아버지 형제가 3남2녀인데 우애가 좋아서 1년에 하계 동계 휴가를 날짜맞춰 같이 가거든요 저는 사촌들과 만나서 놀 생각에 넘 기뻐서 들떠 있었더랬죠 그런 저에게 시련이 닥치고 말았습니다 휴가 전 날에 할머니께서 집으로 오셨어요 아버지께서 낼 출발할 때 모시러 갈껀데 날씨도 덥고 무거운 짐까지 들고 이고 오셨냐며 타박을 하시더라구요 그런 상황을 보고 계시던 엄마가 냉수 한잔 드시람서 할머니를 주방으로 모시고 갔어요 두 분 대화 내용이 할머니: 에헤이 걔는 안된다 내가 김천 델꼬 갈끼다 엄마: 물을 무서워하니 백사장에서만 놀게할께요 방학만 기다려 왔는데 애가 크게 실망할 꺼예요 할머니: 아니다 야야~ 꿈자리도 안좋고 새벽기도 할라고 법당 초를 켜는데 갸가 슬쩍 보이더만 내 몸이 너무 추워가 떨려서 법당 초에 불도 못켜겠드라 내 말 들어라 이러시는 겁니다(걔는 필자를 뜻합니다요) 대화가 끝난 후 엄마는 저에게 여벌의 옷과 간식이 든 가방을 챙겨서 주시더니 할머니 말씀 잘 듣고 시골갔다 오면 아빠쉬는 날 또 놀러가자고 하셨어요 영문도 모른 채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며 아빠 차에 실려서 김천으로 가는 내내 울다말다를 반복했죠 시골에 가니 아제 아지메들 뿐 제 또래 사촌들은 없었어요 젤루 어린 이란성 쌍둥이 남매가 있었는데 그 사람들도 고 2학년 어린 저에겐 어른들처럼 느껴질 뿐 놀거리도 없는 시골이 너무 싫었어요 제가 오리입을 한 마냥 삐죽거리고 있으니 저에게 와서 요 앞 물가가서 놀까? 개구리볼래? 송아지 낳았는데 가볼래 등등 어린 저랑 놀아주려고 남매 둘이서 진땀을 빼고 있던 중 할머니: 야들아 물에는 델고 가지 말그라 남매: 네~~ 고모 알겠어요 나: 할머니 미워 우아왕아아아 울음이 터졌죠 난감한 남매가 경운기 태워 준다며 경운기 뒤에 넓은 바구니에 과일 옥수수등 간식거릴 챙겨 셋이서 마을 구경을 나섰어요 골목길을 지나오니 2차선 차도가 있었구 차도 건너편엔 꽤 넗고 수심은 모르겠지만 제 또래 혹은 초등 고학년들이 놀고있던 걸로 기억하니 깊지 않은 개천가? 뭐 그런 게 있었어요 제가 내려서 놀고싶다는 눈빛을 광속으로 보내니 여: 깊지 않은데 잠시만 놀까? 남: 안된다 고모한테 혼난다 무조건 오늘 내일은 조심해야 된다 했다 그 말을 듣자마자 저는 또 우애앵하고 울었죠 어영부영 대충 논길 밭길 누렁이 송아지 구경하며 놀고 있는데 비가 조금씩 오는 겁니다 노는 건 중단하고 집으로 들어가니 동네 어른들 모여서 천막같은 거 설치를 하고 돗자리를 깔고 제사 때나 구경하던 큰 상도 몇 개 놓고 있는 겁니다 어른들 분주함에 마당에서 있음 안되겠다 싶어 작은방으로 들어가서 혼자 놀다 잠이 들었어요 몇 시간 쯤 잤나~ 어두운 밤이 된 거 같은데 밖은 시끌벅쩍 했어요 남매가 눈부비는 저에게 밥 먹으라고 밥상을 가져다 주는데 지금 생각하면 저도 참 버릇이 없었구나 생각해요 암튼 밥상을 거세게 거부하고 할머니에게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고 칭얼대러 갔습니다 할머닌 안된다 낼 사주시겠다며 단호하셨고 남매는 요긴 도시가 아니라 슈퍼가 멀어서 낼 날 밝으면 사준댑니다 그렇다고 포기할 제가 아니죠 저는 방으로 가서 가방을 뒤적거려 조그만 동전지갑을 주머니에 챙기고 때를 기다렸어요 할머니 정신없는 사이 남매 눈을 피해 아까 낮에 경운기타고 놀다 조그만 슈퍼를 봐 놨어서 대문으로 돌진했어요 그 때 갑자기 뒤에서 뭐가 절 잡아당기듯 목덜이를 낚아챈단 느낌? 그 때문에 뒤로 넘어져서 울음이 터졌어요 탈출은 실패로 돌아가고 눈물 콧물 범벅이 된 저를 할머니께서 안고 깊은 한숨을 쉬시더니 하드가 그래 먹고싶나 하셨어요 제가 웅웅 하고 대답을 하니 할머니: 그라믄 내랑 하드사러가자 대신 할매 손 꼭 잡고 절대 놓으면 안된다 알긋제 하시며 약속하자고 손가락을 걸었어요 할머니 손잡고 저는 콧노랠 부르며 아까 낮에 봤던 2차선 도로까지 갔을 때 쯤 갑자기 할머니께서 제손을 더 세게 잡으시며 할매 손 놓지말라고 꼭 잡으라고 하셨어요 저는 좀 아팠지만 꾹 참고 고개를 끄덕이며 웅 할매 하고 대답했어요 2차선 도로에서 우측은 논이 있고 좌측은 냇가였는데 할머니와 전 논을 오른 쪽으로 두고 마을 슈퍼로 가고 있었어요 할무니 슈퍼 멀었나~~ 여쭤보려 왼쪽으로 고갤드니 할머니께서 앞만 보고 걸어가라고 하시는 겁니다 노래불러 보라셔서 아기염소 부르며 가는데 제가 왼쪽으로 즉 냇가쪽으로 시선을 돌렸더니 할머니께서 에헤이 똥강새이 말 안듣제 하시며 퍼뜩 노래 불러라 하시는 거예요 근데 저는 그 짧은 순간 보고야 말았어요 냇가쪽에 저랑 할머니와 같은 방향으로 가는 여자를 7부 정도 되는 바지에 반팔 티를 입고 어깨까지 내려오는 산발인 여자를 어린 저지만 갑자기 무섭단 생각에 할머니 말씀대로 노래를 부르며 왼쪽은 보지도 않고 슈퍼에 도착했어요 시골이라 그런 지 10시도 안됐던 거 같았는데 문이 닫혀있어 슈퍼 앞 평상에 저를 앉히고는 문을 두드려서 주인 분들을 깨우셨어요 저는 아까 그 여자가 아직 있나 싶어 냇가쪽을 바라 봤어요 근데 그만 산발한 여자와 제가 눈이 마주친 겁니다 여잔 슈퍼 앞을 뚫어져라 보고 있음에도 건너오진 않고 저만 주시하듯 바라보는데 너무 무서워서 할매 할매 소리지르니 할머니께선 제 시야를 가리시곤 요 망할것이 누굴 델꼬 갈라고 여기까지 쫓아왔냐며 니는 못델꼬 가니까 썩 꺼져라 하시는 겁니다 그렇게 험한 말을 하시는 할머닐 처음 본 거였어요 무뚝뚝하셔도 따뜻한 분이신데 ㅠㅠ 잠시후 슈퍼 문이 열리고 노부부께선 윤보살님 이 시간에 왠일이냐 시며 안으로 들어오시라고 인사를 하셨어요 저는 할머니 가슴팍에 얼굴을 파묻고 뒷걸음질로 슈퍼안으로 들어갔어요 할머니께서 시원한 물 한 잔 달라셔서 제게 먹이시곤 전화 좀 쓰자고 하시더니 시골집에 전화해서 자전거나 경운기 갖고 오너라 점방으로~ 얇은 이불 실어가 오라고 조카를 부르셨어요 저는 아이스크림이고 뭐고 무서워서 덜덜 떨고 있는데 잠시 후 남매가 슈퍼로 왔어요 할머니: 이불 갖고와서 알라 동동 싸매라 목 위에까지 말을 듣곤 이불로 저를 싸매더니 할머니께서 논쪽으로 해서 집에 가자 하셨어요 그리곤 제 우측엔 할머니 좌측엔 쌍둥이 여동생이 앉았어요 논쪽으로 보라고 할머니 조카가 제 어깨동무를 해서 고개를 못돌리게 꽉 잡은 채 집으로 출발했어요 절반쯤 갔나 싶었는데 할머니께서 불경을 갑자기 외기 시작하셨어요 점점 할머니 목소리가 커지는데 너무 무섭더라구요 도로에서 논 사이 길로 들어서는데 잠시 세워봐라 하시더니 할머니께서 눼 이년아 아까도 집앞을 서성이더만 여기서부터 한발짝만 더 들어오면 니는 내가 천도 안해줄끼다 에라이 나쁜 것 잘 살고 있을 거라 생각하고 내가 니를 원망도 하고 욕도 했지만 그러면 천벌받을까 싶어 니 죽은 거 뵈길래 하루가 멀다 하고 니를 위해 기도했겄만 내 정성이 부족하더냐 죽은 사람은 죽은 사람들끼리 있어야 하는 법 다시는 내 새끼 내가족 근처에도 얼씬하지 마라 니 좋은데 가라고 천도해줄 사람 나 뿐이니 명심하라고 등등 한참을 호되게 소릴 지르시더라구요 그러시다 됐다 이제 집에 가자 하셔서 집까지 무사히 왔어요 집에 돌아와서 부터 저는 정신을 잃고 쓰러졌는데 아침에 눈을 뜨니 할머니께서 내 새끼 내 강아지 하심서 저를 꼭 안아 주셨어요 이틀뒤 저는 무사히 엄마 아빠 품으로 갔지만 여름방학 내내 수영장도 욕조에도 못들어가게 하셔서 목욕탕도 못가고 할머니께서 방학 내내 법당에 쓰는 향을 띄운 물로만 씻겨줬답니다 에고 짧게 쓴다는 게 넘 길어 졌어요무섭지도 않고 필력 부족한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유님들 즐건 주말 되세요 오유님들 기분좋은 주말 입니다 아침에 횡설수설 뭔가 2% 부족한 글 올린 오유 초보 추가 글 작성 해봅니다요 퇴근하고 오자마자 마무의리를 해야겠다 싶어서 ! 사실은 배고파서 언능 해놓구 밥 먹을라고;;; 점심 전에 댓글보구선 추가글을 쓴다 리플 달긴 했는데요 오후내내 맘에 걸리는게 있어서 공게글 내려삘까~ 하는 맘도 있었지만 뭐 콩가루 집안은 아니기에 궁금하신 거만 추가 하려구요 자~그럼 시이작 해볼께요 여덟살 사건 후 전 별 탈없이 지냈구요 질풍노도의 시기도 끝난 꽃다운 스무살 명절 구정이었어요 잉? 왜 여덟살 때 얘기에서 12년이 지난 얘길 하나 싶으시져? 그 이유는 필자가 성인이 되고서야 과거 봤던 귀신이 누군지 알게되었기 때문이예요 다쉬!!본론으로 돌아가서 저는 정말 진심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 술을 처음으로 마셔봤는데요 엄마 음식하시는 거 도와드리구(큰 집이라서ㅠ) 저는 친구들과 음주문화를 익히기로 해서 소주를 마셔봤어요 몇 잔에 헤롱헤롱 메롱메롱되서 집엘 갔어요 집에 가니 어른들은 술상 펼쳐놓고 대화 삼매경에 빠지셨고 아이들은 제 방을 아주 그냥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구 놀고 있더라구요 전 술기운도 있고 평소 어질러 놓는 성격은 아니기에 갑자기 화가 막막막 나는 거예요 특히 작은아버지 댁 사촌 애들이 어디서 놀았는지 옷에 묻은 얼룩 또 양말도 벗지 않구 침대를 활보하기에 너무 속상해서 사촌들을 일렬로 앉히고 훈계를 했는데요 그냥 착한 언니 버전으로 애들 주려고 사온 아이스크림만 주고 말았어야 됐어요 한참 아이들에게 큰언니와 누나의 포스를 풍기고 있을 때 작은어머니께서 그 광경을 보시곤 야~~ 너두 참 너무 한다 명절이고 애들끼리 놀다 네 침대에 좀 뛸수도 있지 뭐 되게 잘못한 애들 마냥 혼내키냐 연초부터 잘하는 짓이다! 이러시는 겁니다. 참 어이도 없고 순간 머리 끝까지 화가 났지만 작은어머니 뒤 레이저 쏘시는 할머니 계셔서 애들만 내 보내고 방에서 열삭히고 있었는데요 그 때 엄마가 오셔서는 딸~ 엄마랑 소주 딱 한 잔만 할까? 술 많이 마신 거 아니면 잠깐 주방으로 올래? 하셔서 주방으로 털래털래 갔어요 애들은 제 남동생방에 다 갇혀서 할머니께 꾸중듣나 할머니 목소리랑 애들은 네네 대답만 하더라구요 속으로 쌤통이다 했지만 내색않고 주방으로 가는데 거실에 계시던 작은어머니께서 제 아빠께 아주버님 ××는 누굴 닮아 성격이 까칠하고 직설적이고 참는 걸 모릅니꺼 아이고 가스나 저래 까칠하면 못쓰는데 지 엄마 닮아서 그런갑지예 아주버님이랑 행님은 안그런데 .... 가족들은 순간 동영상을 일시정지 한 듯 작은어머니께 따가운 시선을 보내셨고 그 때 저는 그 자리에 서서 발에 초강력 본드를 발라 놓은 거 처럼 딱 붙어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고 작은 어머닐 쏘아 보고 있었어요 작은어머니도 많이 놀랐나 더이상 말을 이어가질 못하셨고 잠시 침묵이 흐르고 할머니께서 거실에 앉으시더니 ××애비야 쟈 델꼬 느그집에 가라 애들은 놀래니까 여기 두고 술 마셨으니 운전 말고 택시타고 가서 일찍자고 낼 아침에 제사지내러 온나 얼릉 가그라 퍼뜩 안가모 내 ××애미 우짤 지 모르겠다 서둘러라 요 말씀만 하시곤 할머닌 방에 들어가셨어요 저는 다른 어른들께 허락을 받고 소주랑 잔만 들고 제 방으로 갔어요 도저히 무슨 상황인지 이해도 안되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는데 엄마가 이것저것 챙기셔서 제방으로 가져다 주시곤 소주 다 마시지 말구 잠잘 정도만 마시고 자~~ 아무래도 내일 제사지내고 할 이야기가 많을 듯 하다 맑은 정신으로 들어야 하니 조금만 마셔 말씀하시구 나가셨어요 전 소주 몇 잔 마시고는 수천수만가지 생각이 오가는데 울 아부지가 혼전에 날 낳고 결혼하셨나? 제 밑으로 남동생 둘이라 그렇게 생각하고는 잠들어 버렸어요 그 날 밤 저는 여덟 살에 봤던 그 여자를 꿈에서 만났어요 꿈에서도 너무 너무 무서워서 도망가고 다가오면 도망가고 그러다 잠이 깼는데 시곌보니 담날 오후 두시가 넘은 거예요 어제 소란스러웠던 작은어머니와 막내 작은아버지 내외분은 처가로 가셨는지 안보이셨고 큰고모 작은고모 내외분이 계셨어요 작은고모가 아이고 가스나 겨울잠자는 곰팅이도 아니고 땀을 뻘뻘흘리며 자더만 밥 무거라 밥 무꼬 커피 한 잔 하자 하셔서 저는 먹는둥 마는둥하곤 거실로 갔어요 앉으면서 아버지를 쏘아봤더니 슬쩍 자릴 피하시는 겁니다 그 때 날아온 작은 고모의 등짝 스매싱에 놀라서 가자미 눈을 뜨고 고모랑 눈싸움중인데 큰 고모께서 사진 몇 장을 꺼내시더니 말씀을 시작하셨어요 사진 봐바라 어릴 때 본 여자 맞제... 뚫어져라 보니 정말 아기 때인 저를 안고 찍은 사진과 독사진이더라구요 저는 사진을 보자마자 제 출생에 무언가 비밀이 있었단 걸 알았어요 이 여자 아니 이 분 누구예요....? 한 마디만 하구 저는 고갤 들지 못하고 하염없이 울기 시작했어요 아고 손가락이야 ㅠㅠ 모바일로 하려니 안되겠어요 컴으로 이어 갈께요 "ㅈㅈ ㅏ잔~ 다시 왔어요 캬캬캬< 그렇게 울고 있는데 큰 고모께서 말씀을 이어갔어요 그 사진속 여잔 은봉이 친모다 어릴 적 내 친구이기도 하고 네 작은 아버지 어릴 적 첫사랑이기도 하다 여기서 저는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질 않아 한참을 듣고 들어서야 이핼 했어요 그러니까 제 아버지 형제가 3남 2녀라고 말했듯 아버지>큰고모>작은아버지>작은고모>막내작은아버지서열인데요 그 중 가운데 작은아버지께서 어릴 적부터 동네서 함께 자란 누이친구를 짝사랑하셨대요 첫사랑이죠. 그런데 그 분은 작은아버지가 싫었는지 어린애 취급만 하고선 먼저 성인이 되자마자 서울로 가서 살림을 차리셨나봐요 5년후 작은아버지도 고등학교 졸업 후~ 공부를 안하셨나 일찍 취업을 하셨드래요 이래저래 세월이 흐르고 있던 중~ 부산에서 일을 하셔서 주말에나 할머니께 오셨는데 익숙한 뒷태가 할머닐 마주하고 있더랍니다. 대전으로 시집간 큰 고모도 계시고 아버진 작은 아버지 보자마자 싸늘한 시선만 남긴 채 마당으로 나가셨고 집엔 아직 고등학생이었던 작은고모 막내 작은아버진 학교에 있었나 암튼 할머니께선 얼른 이야길 마무리 짓고 싶으셨나 작은 아버지께 요 들어와서 앉아봐라!!(저를 안으시면서) 요 꼬물꼬물한 게 니 얼라 맞나~!~!!!!! 맞나!!!! 작은 아버진 그 순간 지금말로 멘탈이 가출한 상태로 저를 안고선 그 여인에게 누나 이게 우째 된 일인데 우리 그 때 아무 일도 없었잖아 누나!!어?? 말해 봐라 여기서 잠깐 짚고 넘어 가자면 5년 만에 나타난 여인은 서울서 잠시 고향에 들렀을 때~ 주말에 작은 아버지를 우연히 만나 작은 아버진 부산으로 바로 가진 못하고 두분이서 이런저런 얘기하고 소주도 마시고 했다고 그러다 둘 다 술이 많이 취해서 외박을 하곤 작은 아버진 아침 첫차로 옷 입은 채로 일어 나셔서 부산으로 가셨대요 그 후 일년이 훌쩍 지난 오늘 핏덩이 아일 데리고 와서 딸이라니!! 청천벽력같은 말이었겠죠 그 여인이 잠시 후 입을 열었는데 맞다 니 애기~ 우리 애기 맞다 그 날 무슨 일 있었다 그러니 둘이서 키워야 한다~~ 이 말만 남기곤 입을 닫더랍니다!! 할머닌 아니다 이건 분명 내 자식이 저지른 일이 아니다라고 직감하셨대요 하지만 작은아버진 할머니와 가족들 만류에도 저랑 그 여인을 데리고 부산으로 갔답니다 다 쓰러져 가는 작은 방에 저랑 셋이서 살림을 차리셨는데 제가 첫 돌 되기 직전에 사라졌대요 저녁에 일하고 돌아와 보니 애는 울고 있고 난장판에 엄마란 사람은 없어졌다는 겁니다 작은 아버진 어찌할 줄 몰라 무작정 저를 안고 대전 큰 고모댁으로 가셨대요 애 엄마 없어졌으니 누나가 잠시만 데리고 있어 달라며 찾으러 나섰는데 작정하고 숨어버린 그 여인은 찾을 수가 없었대요 그 여인을 찾는 수 개월 동안 저는 엄마 아빠란 단어말고 고모 고모부 오빠란 단어를 먼저 배웠다는데요 그런 저를 큰고모는 둘째를 임신하셔서 몸도 무거우신데 고모부 역시 조금의 싫은 내색도 하지 않으시며 저를 애지중지 키우셨대요 몇 개월 후 작은 아버지가 돌아 오셨을 땐 폐인도 그런 폐인이 없었고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제 양육땜에 고향으로 다들 모여서 의논을 했는데! 지금 아버지께서 누가 올 꺼니까 잠깐만 있다 얘기하자고 하셔서 손님 맞을 준비를 하셨고 오신 손님은 지금의 제 엄마입니다~ 엄만 처음 인사 오자마자 아기를 좋아하셔서 그러셨나 저를 안고 업고 하셨대요 그 때부터 연이 될라고 그랬나~ 저는 잠시도 안떨어지고 착 붙어서는 조그만 눈망울로 지금의 엄마를 바라보며 고사리같이 작은 손가락으로 코끝을 콕콕 찌르며 코코코~코~ 하더래요 지금 아버지와 할머닌 귀한 남의 딸 데려다가 고생시키면 안된다고 결혼을 안하겠다 하셨는데 엄만 친정가족들 반대에도 굴하지 않고 오빠랑 저랑 둘이서 예쁘게 키우겠다고 몇 달을 하루도 빠지지도 않고 할머니댁 문턱이 닳도록 찾아 오셨대요 우여곡절 끝에 아버지가 결혼을 하셨고 저는 새로운 부모를 만났어요 아 또 길어졌는데 아직 조금 더 보충해야는데필자는 배고프고 불토이고 하니 오늘은 요기까지만!! 할게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참!! 재미없다는 비난 리플도 관심이라 생각할게요 제 부모님과 가족들은 비난하지 않으셨음 합니다 부탁 드립니다 오유님들!! 오유...폴래 마무리는요~ 아버지 어머니 결혼하시구 두 분은 조심한다 하셨는데 제 바로 밑 동생이 생긴 거예요 만삭 때까진 저랑 엄마 아빠 할머니 삼촌 고모 요렇게 다섯식구 살았는데요 동생낳구 몸조리 하시러 친정엘 가셨었어요 저는 아장아장 걷고 엄마 아빠 할미 등 말도 하구 감정표현도 할 때였어요 만삭에도 저를 업어 주시던 엄마가 안보이자 떼도 쓰고 사흘 밤낮으로 울더래요 할머닌 너무 힘드셔서 엄마 목소리라도 들려주시려 전활하셨는데 외가에서 우리 딸 몸조리가 우선이니 통화는 안된다고 거절하셨나 봐요 속상하지만 죄송하단 말씀만 몇 번을 하시더니 전활 끊고 저를 꼭 안으시며 대성통곡하셨대요 할미랑 같이 죽자며~ 고모랑 막내작은아버지께서 한참을 말리고 있는데 제가 대문 쪽을 보더니 엄마엄마 하며 방긋방긋 웃더래요~ 세 분이 밖으로 바라보니 신수가 훤해진 제 진짜 엄마가 선물 봇다릴 가득 들고 오셨는데 참 저는 여기 얘기부터 기가 찹니다 대뜸 마루앞에 무릎을 꿇더니 죄송하다고만 몇 번을 하더니 쌩하고 가버렸대요 그 때 할머니 고약한 년 천하에 나쁜 년 욕이란 욕을 퍼부으시곤 또 우시더랍니다 근데 이상하게 몇날 며칠 울던 애가 더이상 울지도 않고 맘마 찾고 할머니께 뚝! 뚝! 이제 고만 고만 이렇게 말을 했대요 그 여인이 가져온 보따리 속엔 현금 200만원과 제 옷가지들 장난감 등등 들어있었는데 차마 돈은 태우지 못하시구ㅋㅋ 장난감이랑 옷은 다 태워 없앴대요 재수없다구 그 여인 가족들은 인척에 살고 있었지만 한번도 왕래를 안하셨고 할머니도 역시 찾아가지 않았대요 동네에서 손가락질하니 이사를 갔더군요 그렇게 두어달 후 엄마가 동생이랑 집에 오셨는데 제가 작은 손으로 동생 얼굴을 만지고 부비더니 아기 예뻐 예뻐 라고 말하며 엄마품이 아닌 할머니 품에 안겨서 엄마에겐 가질 않더래요 그저 웃기만 했답니다. 할머닌 안심하시며 분가하라고 호통치셔서 쫓겨나듯 아빠 엄마 동생만 분가해서 나가셨구 일주일에 두어번 집에 들르곤 하셨대요 할머니께선 매월 음력 초하루와 보름에 법당에 물 떠놓으시구 새벽 기도하셨는데 제가 다섯살이 되던 해부터 할머니 일어나실 시간에 벌떡 일어나더니 할머니따라 세수랑 양치를 하고 옆에서 양말도 신구 법당에 쫄래쫄래 따라 들어가선 할머니 외시는 불경은 따라하질 못하니 옹알옹알 하면서 큰 절을 따라하기 시작했대요 세월이 흘러 7살에 다시 엄마 아버지랑 같이 살게 되었어요 다른 가족들은 직장이 다른 지역이라 뿔뿔히 흩어지구 할머닌 경남 쪽에 작은 오두막집을 지어 혼자 계셨어요 저는 동생이 또 생겨서 다섯 식구가 되어 단란하게 지내던 중 엄마 아빠 막내 셋이 자구 저랑 첫째동생은 같이 잤었는데 새벽에 첫째 동생이 부모님 방에 가서 누나없다며 울더래요 놀란 부모님은 온 집에 불을 켜서 절 찾았는데 보이지 않으니 아버지가 밖으로 나오셔서 아파트 단지를 뛰어다니시던 중 저를 놀이터에서 발견하셨대요 잠옷차림에 신발도 없이 미끄럼틀에 앉아서 누구랑 얘길하는 듯 하더래요 아버진 놀라셨지만 저를 안고 집까지 숨도 참아가며 뛰어 들어오셨는데 저는 아빠품에서 그 짧은 시간에 쿨쿨 자더랍니다 저를 물수건으로 닦아서 뉘여놓구 엄만 할머니께 전활거셨는데 정말 너무 무서운데 전화를 받지 않으시더래요 그 때 번쩍 생각난 게 할머니께서 혹시 은봉(필자별명입니다)이가 이상해지면 꼭 현관문 안쪽 바닥에 펼쳐놓구 있으라고 하시면서 부적 한 장 주셨대요 그걸 꺼내 놓구 동생들 안정시키고 나니 집에 초인종 소리가 들리더래요 엄마아빤 아무래도 이상해서 한참동안 현관문을 열지 않으셨대요 그러고 잠시 후 할머니께서 이제 됐으니 문 열으라고 하셔서 안도하고 열어주셨대요 여기서 한가지 덧붙이자면 제가 엄마아빠에게 보내지구 얼마 지나 할머니 꿈에 제 생모가 자꾸 나오더래요 그 때 뭔 일이 일어나겠다 싶어 부적을 주셨는데 일이 생긴 거예요 할머니께선 전날부터 기도하시는데 몸이 춥고 기도에 집중이 안될 정도로 몸이 떨리구 두통에 숨도 쉬기 힘들었답니다 그리곤 겨우 잠을 청하셨는데 그 날은 제 생모가 아닌 제가 꿈에 나와선 할매 할매 나 엄마따라 놀러간다~할매두 같이 가요 이러더래요 할머니가 저를 잡으려고 달리구 달리시다 깨셨는데 법당에 불을 켜니 할머니께서 모시는 신?할머니께서 가라 어여가라 인사는 나중에 해도 된다 고 등떠밀듯 하셨대요 그렇게 먼 거리두 아닌데 할머닌 숨넘어가듯 택시기사님께 돈을 얼마주시곤 내 손녀 목숨이 걸렸으니 빨리 가달라 고 부탁을 하셨대요 아파트 입구에 들어서니 할머니 몸이 떨리고 머리가 너무 아파 걷지 못하구 엉금엉금 기어 제가 있던 놀이터에 오셨는데 아빠가 절 안구 뛰어가시는 걸 보시곤 부적을 대나무에 부적을 감아 기고 기어서 현관까지 오셨대요 현관에서 겨우 일어서서 대나무로 현관을 훓고 삼베주머니에 저 애기 때 주고간 200만원 넣고 술잔에 술따라서 현관옆에 두시곤 이제 됐다 문 열어라 하신 거래요 들어오셔서 속에 든 내용물은 할머니만 알고 계셔서 여쭤보지두 말라셨단데 암튼 그걸 저 몰래 침대 밑에 두시곤 절대 개봉하지말고 누구도 손대지 말라 말씀하셨답니다 헥헥 이제 끝나가요 ㅎㅎ 그때쯤 돌아가셨나봐요 저는 아가 때부터 7살 처음 귀신따라간 거까지 조금도 기억이 나지 않아요 어려서 그랬나 아님 6,7세땐 띄엄띄엄 기억한단데 저는 제 스스로 기억하고 싶지 않아했나봐요 스무살 때로 돌아가싶시다ㅋㅋ 길다길어 ㅎㅎ 저는 모든 게 충격이고 받아드리고 싶지 않았지만 저 혼자 있겠다고 제 방에 들어가서 이틀넘도록 나오질 않았어요 물론 용변은 보러 나왔습니다ㅋ 이런저런 생각들을 정리해보니 엄마가 저랑 동생들을 차별했던 이유를 알고나니 저는 정말 효녀가 되야겠단 마음가짐과 현재 이 글을 작성하는 순간에도 정말 울엄만 천사구나 또 존경스럽네요 외벌이 빠듯하셔도 아끼고 저축하셔서 집장만 하시구 없는 돈 쪼개 모아서 저는 백화점 옷들과 신발 사 입히시구 그런 누날 보며 왜 누나만 비싼 거냐 투덜대던 동생들에게 꼬우면 너네들도 여자로 태어나던가~~ 하시며 누난 여자니까 여잔 연약하니 너네들이 양보하고 사랑해줘야 한담서 두 동생들을 다독여 주시던 제 엄마 그 덕에 지금까지 저에게 험한 말 말대꾸 한 번 없이 듬직하니 잘 자라준 제 동생들~ 제 엄마와 가족들 너무 훌륭합니다 흠흠ㅋ 이제 마무리는 어카죠? 몰라 몰라 무튼 귀신썰로 마무리 된 거 맞져? 손가락 불나려해요 저는 이만 꼬로록 합니다 오유...폴래
jinu012
작성일 2015-08-15
추천 8
[엽기유머] 중국 텐진항 폭발
중국 텐진 빈하이 신구의 텐진항에서 컨테이너 선적소 폭발 사고로 400명 가량의 사상자 발생.. https://youtu.be/oY7RV9FidGQ 영상 링크 걸어요
하늘천지문
작성일 2015-08-13
추천 1
[엽기유머] 멘붕왔던 시트콤 결말.
평소와 같이 설거지를 하고 있던 엄마(박정수) 갑자기 아랫배에 통증을 느끼는데.. 그런 모습이 걱정 되는 노주현은 병원에 검사를 받으러 가자고 한다. 병원에서는 일단 조직검사를 해보고 그 결과가 3~4일뒤에 나온다며 별거 아닐수도 있으니 그렇게 큰 걱정은 하지말라고 안심을 준다. 3일 후 노주현은 항상 바라던 승진을 하게 되고.. 가족들이 준비해둔 승진축하 만찬을 먹으러 집으로 가기전 부인(박정수)의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오겠다고 한다. 그렇게 병원결과 확인 하고 온 노주현.. 병원 결과는 별다른 이상이 없으며 이번주말에 가족여행을 가자고 한다. 그리고 이 여행은 박정수의 마지막 가족 여행이 되었다. 1 년 후 공부를 못하던 영삼이는 여전히 공부를 못하지만 과묵하고 공부하는 모범생으로.. 똑똑했던 늦둥이 연삼이는 과학자가 꿈이었지만 엄마의 죽음이후 의사를 목표로 하며 노구(신구)는 박정수의 죽음 이후 더이상 화를 내지도 크게 떠들지도 않는다. 노주현은 1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박정수를 그리워한다. 엄마의 죽음 이후 더 이상 이 집에 웃음소리가 들리는 일은 없었다.
소고기짜장
작성일 2015-07-30
추천 12
[유머·엽기영상] 서든 신구 캐릭터 귀염 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원표국
작성일 2015-02-28
추천 3
[유머·엽기영상] 서든어택 '신구 / 김수미' 신규 캐릭터 추가
더레이
작성일 2015-02-17
추천 8
[엽기유머] 1999 드림콘서트 위엄 (링크영상 포함)
god 관찰 http://www.youtube.com/watch?v=vD8XJ8ivQts 드렁큰 타이거 난널원해,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http://www.youtube.com/watch?v=16dh8yVuwJs 박지윤 소중한 사랑http://www.youtube.com/watch?v=bn6CdKGCzhQ 지누션 How deep is your love http://www.youtube.com/watch?v=Hhb5JbFoJnE 클론 돌아와 http://www.youtube.com/watch?v=bjciR1FvtpY 김민종 순수 http://www.youtube.com/watch?v=iIfA--Gp_wE비원 http://www.youtube.com/watch?v=Cm651WgQT-8 SES 너를 사랑해 http://www.youtube.com/watch?v=doup_yAt5i4 젝스키스 (영상이 없어요 ㅠㅠ) 유승준 열정 http://www.youtube.com/watch?v=ijn8Vzu7Y8k 신화 TOP, YO http://www.youtube.com/watch?v=JfL8SKLCE3s 김경호 비정 http://www.youtube.com/watch?v=Llkb5eCQO6U 김현정 되돌아온 이별, 실루엣 http://www.youtube.com/watch?v=aIZ6fQyULDA 샵 Lying http://www.youtube.com/watch?v=Tdwj2kkTrt0 임창정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http://www.youtube.com/watch?v=-ul2vn5B5n4 핑클 영원한 사랑 http://www.youtube.com/watch?v=bR29LTNht6Q 그리고 드디어 대망의.... 전설의!!! (여기서 잠시 에이핑크 팬 인증 ㅋㅋㅋ) HOT 열맞춰, 빛 http://www.youtube.com/watch?v=WfNAxcKhbnU 이때가 너무 그립네요 ㅠㅠ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가요계 황금기는 97~2000년이라고 생각하는데그중에서도 99년이 절정이라고 생각해요기존 90년대 발라드, 댄스 음악과 갓 태어난 아이돌 시스템이 정착되면서신구가 조화되는 자연스렌 세대교체기랄까? 지금 K-POP 한류다해서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가요계 수준이 많이 발전했고지금도 물론 좋은 노래가 많이 나오지만뭐랄까 지금 가수들은 "멋있다"는 느낌인 반면저 시대 가수들은 정말 말 그대로 "노래 좋다"는 느낌??? 제가 저시대 음악에 익숙해져서 그런지는 몰라도 밝고 통통튀면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노래들이 요즘에는 없는것 같아서저때가 더더욱 그립네요
H_Genie
작성일 2015-01-26
추천 5
[엽기유머] 겸손하고 존경할 줄 아는 신구옹
메밀밭파수꾼
작성일 2015-01-09
추천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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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류
작성일 2014-09-20
추천 2
[TV애니] 강철 지그[2007]
더블지그!!! 신구의 더블액션!!
사랑허자
작성일 2014-07-18
추천 2
[유머·엽기영상] 신구 성대모사 甲 ㅋㅋㅋ
메밀밭파수꾼
작성일 2014-06-27
추천 23
[TV·연예] (라스) 심현섭 신구 성대모사
심현섭의 성대모사로 편지 부르기
히토에짱
작성일 2014-06-24
추천 3
[씨바새끼덜] 성인 게시물로 검색 내용이 제한 되었습니다.
화봉황
작성일 201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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