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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세계일주 여행기(12) - 케이프타운 테이블마운틴에서 죽을뻔한 이야기
[시리즈] 2018 세계일주 · 세계일주 여행기(1) -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 세계일주 여행기(2) - 인도 시킴(sikkim) 고에차라 트래킹 · 세계일주 여행기(3) - 인도 다질링, 네팔 육로 입국 · 세계일주 여행기(4) - 네팔 카트만두, 치트완 국립공원 · 세계일주 여행기(5) - 다시 인도로, 바라나시,아그라 · 세계일주 여행기(6) - 남인도 여러도시 여행 · 세계일주 여행기(7) - 인도 마지막 뭄바이 / 아프리카입성 · 세계일주 여행기(8) - 아프리카 입성, 마다가스카르 · 세계일주 여행기(9) - 모론다바 바오밥에비뉴, 칭기 국립공원 · 세계일주 여행기(10) - 마다 세번째 이야기, 피아나란초아, 마나카라 · 세계일주 여행기(11) - 마다가스카르 혹등고래 성지 세인트마리 섬 남아공 케이프타운으로 입성 동남아 인도 마다가스카르 다니다가 남아공오니까 신세계더라 아프리카의 유럽이라는게 딱 어울리는 말 대중교통 진짜 좋고(6년전 기준이니까 지금은 더 좋아졌을듯 ㅎㅎ) 깨끗하고 카드 다 되고..! 아프리카에서 이리 잘사는 나라보니까 역시 인종보다는 사회적분위기나 걸출한 지도자 한명이 그 나라 국민들의 삶의 수준을 결정하는것 같더라. 여기 한군데면 특별케이스일수있는데 르완다보고나서 확신함 풀 스크린도어 버스 탑승섬 ㄷㄷ 케이프타운와서 테이블마운틴 안갈수없지 라이온스헤드부터 등반함 오늘의 화재 위험도 표지판 날씨는 진짜 좋았다 ㅋㅋ 풍경 진짜 개미침 ㅋㅋㅋㅋ 근디 중간중간 이렇게 안전장비없이 절벽타는 코스도 있어서 등산화는 꼭 신고가야함 경치는 미침 진짜 ㅋㅋ 이민가고싶은 도시 3손가락안에 든다 사다리 타다가 떨어져도 니책임 ㅅㄱ 표지판 다음날 테이블마운틴 등반 시작 등반로가 여러갈래가있는데 이 표지판보고나서 여기로 가면 안됐었다 ㅋㅋㅋㅋㅋ 진짜 죽을뻔함 ㅋㅋㅋㅋ 전문가아니면 절대가지마라 죽어도 너책임임 경치는 진짜 좋음 초반에는 괜찮음 무난한데 중간부터…??? 저 노란 발자국이 진행로 표시해놓은건데 사진이라서 경사가 완만해보이는거지 그냥 90도 절벽임 맨손 클라이밍해야함 ㅋㅋㅋㅋ 진짜 손힘하나로 스파이터맨처럼 올랐다 ㅅㅂ.. 중간에 한번 미끄러쳐서 추락할뻔함 오줌 지릴뻔했다… 발자국 옆으로 찍혀있는건 어캐 가라는거여 ㅋㅋㅋㅋㅋ (45도 대각선으로 등반하면 됨) 케이블카가 머리위로 지나감 ㅋㅋㅋㅋㅋ 케이블카 사람들 나 보고 인사해줌 ㅋㅋㅋㅋ 경치는 진짜 좋음(233) 결국 개고생하면서 끝까지 올라감 올라가는것도 개빡센데 내려가는건 진짜 준자살행위 내가 끝까지 올라간것도 내려가려고하면 진짜 죽을거같아서 살려고 올라감 ㅋㅋㅋ 테이블마운틴은 이름처럼 정상이 평평한 테이블 모양의 넓은 장소임 자연의 신비란 정말 볼때마다 대단함 정상 케이블카 정류장 진짜 여기서 매년 오기로 올라가다가 죽는사람 나오니까 전문가아니면 가지마라(나중에 다녀와서 루트이름 찾아보고 암) 가이드끼고 올라갔는데도 죽은사람도 있더라 ㅅㅂ;; 조선에서 입산금지하는거랑 외국 입산금지는 차원이다르다 다음은 바로 남동아프리카 트럭킹 시작이야기로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cbest&no=280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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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애플 OLED 맥북 에어, 출시 왜 밀리나?
“가격·공급망 원인 추정”…OLED 아이패드 판매부진도 영향'2026년 출시 예정' 맥북 프로 OLED는 삼성D가 주력 공급…애플은 2026년 OLED 맥북 프로를 출시한 뒤, 2027년께 OLED 맥북 에어도 출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OLED 맥북 에어 출시 예상시기가 밀리고 있다는 전망이 이어졌다.7일 한 부품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를 지나면서 OLED 맥북 에어 출시 연기 추정이 나왔다”며 “부품 개발 일정이 밀렸고지금으로선 제품 출시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복수의 부품 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맥북 에어 OLED 적용 지연 원인으로△높은 가격 △공급망 등을 꼽았다.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OLED를 적용하면 제품 가격이 올라가는데, 디스플레이 변화(LCD→OLED)만으론 소비자에게 어필되지 않는다는 점이 올해 처음 출시된 OLED 아이패드 프로를 통해 드러났다”고 평가했다.올해 OLED 아이패드 프로 출하량은 기대를 밑돌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올해 출하량이 1000만대 내외로 기대됐지만, 이 수치는 올해 초 850만대로, 최근에는 600만~700만대까지 낮아졌다. 제품이 출시된 2분기에 반짝 판매됐지만, 3분기부터 판매량이 급감했다.OLED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모델 기본가격은 999달러(약 140만원), 13인치 모델 기본가격은 1299달러(약 180만원)이다. 13인치 모델에 애플펜슬과 키보드 등을 추가 구매하면 가격은 200만원 중반을 웃돈다.애플 입장에선 공급망도 원인이다. 애플의 OLED 협력사가 많으면 경쟁을 유도해 가격을 낮출 수 있다. 하지만 올해 아이패드 프로 OLED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2곳만 납품했고, 2026년 출시 예정인 맥북 프로 OLED도 현재는 삼성디스플레이만 납품할 것으로 전망된다.또 애플은 OLED 적용에 따른 제조원가 인상은 수용하면서도, 맥북 에어 OLED는 낮은 가격에 받길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좋은 제품을 싼값에 받으려는 것인데, 패널 업체와 인식차가 크다.이 때문에 업계 일각에선 애플과 패널 업체가 일종의 ‘절충점’을 찾아야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제조원가를 낮출 수 있는 기술을 단기간에 개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한 관계자는 “OLED 적용에 따른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하면서, 애플 (IT 제품) 에어 라인업 OLED 성능이 프로 라인업 OLED에 근접할 수 있는 지점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로엔드 모델 OLED 성능이 하이엔드 모델과 가까워지면 전체 IT 제품 OLED 판매량을 늘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애플 입장에서 OLED 맥북 에어는 판매량으로 승부해야 하는 로엔드 모델이다. 맥북 에어에 적용 예정인 하이브리드 OLED(유리기판+박막봉지) 방식은 맥북 프로와 같지만, 맥북 에어에는 발광층이 1개층인 싱글 스택 OLED를 사용하는 점이 맥북 프로와 다르다. 맥북 프로 OLED는 발광층이 2개층인 투 탠덤 OLED를 적용할 계획이다. 아이패드 프로 OLED에도 하이브리드 OLED와 투 탠덤 OLED 등이 적용됐다.2026년으로 예상되는 OLED 맥북 프로 출하량 추정치는 수백만대로 많지 않다. 기존 맥북 프로 라인업 가격도 높다. 맥북 에어 라인업 기본가격은 100만원대 초반~후반, 맥북 프로 라인업 기본가격은 200만원대 중반~300만원대 중반이다. 현재 이들 모델 모두 LCD를 사용하고, LCD 가격은 완제품 가격의 10%에 못 미친다. OLED를 적용하면 가격은 더 올라간다.맥북 프로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만 납품할 가능성이 크다. 맥북 프로 OLED에는 옥사이드(산화물) TFT를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월 IT용 8세대 OLED 부문에 2026년까지 4조1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노트북 OLED를 1000만대 생산할 수 있는 라인(A6)을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도 맥북 프로 OLED를 개발하고 있지만 생산능력에 제한이 있다.출처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http://www.thelec.kr) http://www.thelec.kr 출처 : https://www.thelec.kr/news/articleView.html?idxno=3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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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너무 못생겼다, 한국차 진짜 망했다…싼타페·쏘나타, 한국인만 욕했던 속사정 [최기…
車, 환경·역사·문화·정치 종합산물나라별 車선호도에도 ‘환경결정론’현대차 ‘따로 또 같이’ 전략 통했다 반대로 길이 좁아서 차를 가까이에서 보게 되는 유럽인과 한국인은 정제되고 잘 생긴 차를 좋아한다. 한국에서 YF쏘나타에 대해 처음에는 찢어진 눈(헤드램프)와 과격한 캐릭터 라인이 부담스럽다는 평가가 나온 이유다”(조범수 현대미국디자인센터 책임매니저) 현대차 YF쏘나타는 쏘나타 시리즈 중 가장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에서는 ‘못생겼다’고 혹평받았다. 반면 미국에서는 역동적이면서 과감한 디자인으로 호평받으며 현대차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미국에서만 160만6512대 판매됐다. 글로벌 누적 판매대수는 212만6697대를 기록하면서 쏘나타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한국에서 디자인 혹평을 받은 YF쏘나타가 실제 판매에서는 폭발적인 인기를 끈 ‘부조화’의 해답을 한국이 아닌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도시 얼바인에 자리잡은 현대미국디자인센터에서 찾았다. 현대차는 지난 5일(현지시간) 현대미국디자인센터를 국내 언론에 최초로 공개했다. 이곳에는 50여명이 직원이 근무하면서 디자인 기획, 스타일링 개발, AHJEPF 제작, 컬러와 소재 개발 등 디자인 관련 통합 업무를 수행한다. 한국의 남양디자인센터와 유기적으로 협업해 미국 시장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설계하는 게 가장 중요한 업무다. 1년에 완전변경(풀체인지) 5개 차종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현대차가 북미 시장에 선보이는 다수 차종의 디자인이 이곳에서 탄생한다. 2009년 출시된 6세대 YF쏘나타도 이곳에서 디자인했다. YF쏘나타 못지않게 국내에서 못생겼다는 혹평에 시달렸지만 현대차의 든든한 효자차종이 된 신형 싼타페도 미국디자인센터와 남양디자인센터가 유기적으로 협업한 결과물이다. 미국 자동차 디자인에도 환경결정론이 영향을 줬다. 미국인들은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하고 덩치가 큰 차종을 선호한다. 19세기 서부 개척 시대 프런티어 정신과 카우보이 문화, 청교도가 가져온 가족 중심 문화, 넓은 땅과 저렴한 기름값 등이 맞물린 결과다. 한눈에 존재를 알 수 있는 강렬한 디자인의 YF쏘나타와 싼타페가 미국에서는 호평받았지만 한국에서는 초기에 혹평받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류승욱 현대미국디자인센터 책임매니저는 “땅이 넓은 미국에 사는 소비자들은 멀리에서도 보이는 차의 실루엣을 중요하게 여긴다”며 “이와 달리 유럽인과 한국인은 차의 실루엣보다는 디테일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환경결정론은 자동차 관련 법규에도 영향을 준다. 법규는 차종 디자인에도 작용한다. 색상, 옵션(사양)에서도 환경결정론에 영향을 받은 미국인과 한국인의 선호도가 달라진다. 하학수 현대미국디자인센터장(상무)는 “안전법규 차이로 미국차는 후드가 높지만 현대차는 낮아 상대적으로 왜소해보인다”며 “미국차보다 한국차가 색상이 다양하고 미국인보다 한국인이 옵션을 더 많이 넣는다”고 설명했다. 하 센터장은 한국에서 YF쏘나타 못지않게 디자인 혹평에 시달렸지만 현재는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현대차의 든든한 효자가 된 신형 싼타페의 성공 비결도 귀띔했다. 하 센터장은 “싼타페는 차박(차에서 숙박)과 레저활동에 적합하도록 뒤쪽 공간에 짐을 더 쉽고 많이 실을 수 있게 설계됐다”며 “마룻바닥 콘셉트도 적용해 차의 공간 활용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미국적인 차는 미국에서 인기를 끌 가능성이 높지만 환경과 배경이 다른 국가에서는 판매부진을 겪을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디자인을 채택해야 한다. 현대차가 한국, 미국, 유럽, 인도, 일본, 중국에 디자인센터를 설립해 ‘대륙·나라별 맞춤형 디자인’을 개발하는 한편 ‘따로 또 같이’ 전략으로 각 센터 간 유기적인 협력을 추진하는 이유다. 현대차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성장한 데에는 디자인도 한몫했다. 아이오닉5에 가장 애정이 간다는 하 센터장은 “테슬라 전기차의 디스플레이는 처음 봤을 때는 ‘와우’하고 놀라지만 돌발 상황 때 조작이 불편하다”며 “현대차는 디자이너들이 안전과 직관성에 공들였다”고 강조했다. 미국 전기차 소비자들의 구매심리와 요구를 파악하고, 이를 디자인에 적극 반영한 결과는 현대차그룹의 판매 성과로 이어졌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3분기까지 미국에서만 전기차를 총 9만1348대 판매했다. 7만111대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 전기차 시장은 올들어 IRA 세액 공제 축소, 저가 전기차 출시 지연, 고금리로 인한 소비자 부담 가중 등으로 성장세가 대폭 둔화됐다. 현대차는 GM, 포드 등 미국 주요 업체들을 제치고 테슬라에 이어 3분기 누적 판매 2위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2024년 1~3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9.5%로 10%에 육박하고 있다. 테슬라는 상처뿐인 영광에 그쳤다. 점유율은 2022년 2분기 기준으로 65%를 기록하며 절대 강자였던 같은 기간 49.8%로 낮아졌다. 현대차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오히려 판매가 늘면서 미국·유럽 브랜드를 제치고 테슬라를 긴장하게 만들 경쟁상대가 됐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울프85작성일
2024-11-07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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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바이크] 캐스퍼 EV 주행 및 출고기
요즘 전기차가 부정적인 화제를 모두 몰고다니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새로 살 차는 새로 사야죠. 현대차의 소형 전기차 캐스퍼 EV 입니다. 84.5kW (ab. 113HP) @ 147Nm, 49kWh배터리 구매할 때는 단일트림인 인스퍼레이션에 옵션만 구성해서 판매하고 있는데, 추후에는 마이너스 옵션도 포함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중간트림 옵션을 10월부터 판매 시작했네요. 외관은 참 똘망똘망 귀엽습니다. 기존의 개솔린 엔진의 캐스퍼도 약간 지상고가 있는 타입이라 그런지 여전히 꽤 귀엽습니다. 인스퍼레이션 + 스마트센스1 / 컴포트 / 하이패스 구성입니다. 사실 풀옵션 넣으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그럴 필요는 없는 거 같아서 한번 경제적으로 조율해봤습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탑재를 위해 늘린 차체 길이가 어색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전혀 어색함 없이 귀엽습니다. 후면에서 보면, 도트 블럭의 디자인으로 기존 내연기관과 다른 포인트들이 있어 내연기관 모델과 약간 다른 느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더 나아 보입니다. 그런데 익스테리어 디자인 패키지는 넣을 걸 그랬어요. 17인치 휠보다는 기본 휠이 마음에 들어서 안넣었는데, LED 등은 좀 아쉽네요. 사실 그냥 헤드 램프도 야간 시인성이 나쁘진 않아서 불편함은 없는데, 보조등들이나 헤드램프가 외관상 LED로 명확하게 들어오는 부분들이 디자인을 더 돋보이게 보이게 하더군요. 특히 아래쪽의 램프 디자인이 변경되어 더 눈에 띄이기도 합니다. 아이오닉 시리즈에도 적용된 파라메트릭 픽셀 도트 패턴은 현대차의 전기차 라인업에 통일감을 제공하면서도 레트로 느낌(과거의 격자형 플라스틱 램프 커버)과 현대적인 멋이 공존하는 꽤 괜찮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캐스퍼EV의 최고 장점은 배터리 탑재를 위해 18cm나 늘렸다는 점이죠. 그리고 이 늘린 공간은 오롯이 2열에서 몽땅 즐길 수 있습니다. 레이처럼 경차 규격에 배터리를 탑재하면 어쩔 수 없이 주행거리를 손해보는데, 현행법이 경차 혜택과 전기차 혜택이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300km 이상이라는 상징적인 주행거리를 잡고, 유럽 수출까지 고려해서 만드는 것으로 결정한 듯 싶습니다. 늘어난 2열 공간과 함께 업무용 VAN 처럼 사용해도 될만큼의 공간이 제공됩니다. 186cm인 제가 들어가 누울 수 있으니까 에어컨 키고 잠깐 누워 쉬는데는 아무 문제 없더군요. 다만, 이렇게 짐을 실을 수 있게 만들었다면, 적재물이 앞으로 넘어오지 않게 해주는 그물 걸이가 B필러나 천장과 바닥에 위아래로 좀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좌석을 앞으로 접지 않아도 생각보다 쓸만한 트렁크 공간이 제공됩니다. 레이의 경우에는 거의 없었던 걸 생각하면 꽤 유용하죠. 특히 하단부에도 이렇게 수납 공간이 제공되서 평소에 꺼내지 않는 짐들을 넣어둘 수 있습니다. 실내는 기존 내연기관과 달라지지 않은 것 같지만, 드라이브 셀렉터, 즉 기어가 스티어링 컬럼으로 이동하면서 추가적인 수납공간과 단정함을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메인 모니터도 더 커졌습니다. 훠얼씬 보기 편하네요. 아이오닉5에 있던 컬럼식 셀렉터를 가져왔는데 저는 이거 꽤 마음에 듭니다. 버튼보다는 백만배 직관적이고, 조작 범위가 가까워서 괜찮습니다. 물론 럭셔리카로 넘어가면 크고 아름답고 우람한 기어봉이 낫지만, 최소한 퍼블릭카, 경제성이 우선되는 차라면 이 정도에서 타협할 수 있죠. 어쨌든 버튼식 기어 셀렉터는 진짜 싫습니다 ㅠㅠ 그리고 현대 전기차의 강점 실내에서 쓰는 V2L, 220V 전기. 가끔 다른 수입차에도 인버터 달려있던데 뭐가 다르냐 했는데, 안써보셔서 그럽니다. 전동 공구 충전부터 멀티탭 꽂아서 선풍기 돌리고 전자렌지 돌리고 전기포트 끓이고 해보면 이건 완전히 신세계!!!! 차량용 냉장고 사서 대충 뒤에 처박고 다녀도 되니까 이건 완전 신세계가 맞습니다. 3kW 이하에서 쓰면 되니까 대애충 우리가 쓰는 가전은 다 쓸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한번에 한두개씩만. 배터리 용량이 49kW니까 대충 10시간(근무시간) 꽉꽉 채워 쓰면, 50km정도 이동할 수 있는 셈이죠. 물론 16A 인버터 제공되는 외산차들도 있으니까 유일무이한 옵션은 아니긴 합니다. 스티어링휠 사이로 보이는 계기판은 다른 현대기아와 공유하는 계기판인데 RPM게이지 대신 EV컨디션을 표현하는데, 주행하다보면 RPM 같아 보이는 느낌이 드는 부분이라 매력적이더군요. 다만 HUD가 없어서 정보를 모두 콱콱 쑤셔넣은 느낌이라 아쉽긴 합니다. EV게이지와 주행가능거리를 좀 통합해서 보여줬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스티어링에 장착된 이 드라이브 모드 변경 버튼!!! 정말 편하게 씁니다. 어디있나 찾을 필요없이 팍팍 눌러가면서 ECO와 스포츠 모드를 바꿔 씁니다. 알려진 바와 같이 기어 셀렉터는 컬럼방식으로 채용되었습니다. 오히려 그냥 가져다 써서 엔트리급인 캐스퍼에겐 가장 호화스러운 파트가 된 게 아닐까 싶은데, 개인적으로는 EV차량에 탑재된 주행 선택 장치 중 가장 마음에 듭니다. 일단 버튼과 터치가 아님에 너무 큰 감사를 드리는 부분. 더해서 캐스퍼 EV에는 텔레스코픽까지 지원합니다. 내연기관 모델에는 위 아래만 조절 되었는데, EV모델에는 전후까지 조절 가능한 텔레스코픽 기능이(물론 수동) 추가되었습니다. 요즘 원가 절감 때문에 공조버튼을 메인 모니터에 다 포함시키는 경우들이 있는데, 다 별도로 되어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특히 EV차량들은 에어컨 공조기를 활용하기 좋으니까 더 직관적이죠. 메인 모니터 역시 기존 내연기관대비 확 커져서 보기에 훨씬 낫습니다. 현대의 OS와 메뉴 구성은 타사대비해서도 꽤 완성도 있는 편이라 판단하는데, 아이오닉5 출시때보다 몇몇 사소한 포인트들이 나아졌더군요. 물론 아이오닉 시리즈가 더 화려하고 최적화 되어 있긴 하지만요. 그리고 저 비상 깜빡이 버튼 위치 좀 보세요!!! 모름지기 비상 깜빡이 버튼은 크고 우람하게 쉽게 찾을 수 있게!!!! bmw가 요새 5시리즈 통해서 터치식 넣었는데 정말 불편하더라구요. 1열 공간 또한 꽤 나쁘진 않은데 사실 운전자 입장에선 좀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합니다 좌우 폭이 좁은 차다 보니 무릎이 암레스트에 계속 스치는 점과 어깨가 B필러에 닿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이 차의 베이스가 경차였음을 감안하면 오히려 좁은 폭이 골목의 민첩함을 주었다고 봐야죠. 저 암레스트 커버를 꽤 공들여 만들었는지, 맨살이 닿아도 불쾌하지 않더군요. 문명 인조 패브릭 소재일텐데 꽤 괜찮았었습니다. 좁은 공간이 주는 불편함이 있지만, 또 그런게 작은 차의 매력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다만 기존의 모닝, 레이 등에서 보여주었던 경차임에도 꽤 쾌적한 운전자 공간이 제공되었는데, 약간 좁은 압박감은 이 차의 단점인듯 싶습니다. 기존의 엔진룸 안에는 모터와 관련 부품들이 설치되어 있는데, 각종 고전압 케이블과 냉각수 / 유압라인들이 둥실 둥실 떠 있는 게 보입니다. 전선류야 어차피 단단해서 문제는 아닌데, 고무 호스류는 다소 자리를 잡아 고정해둘 필요는 있어보이네요. 그런데 엔진 보다 모터가 들어있는게 딱 맞아 보이는 건 왜일까요 대신에 프렁크라고 불리우는 앞의 짐공간은 없습니다. 그리고 이 차를 주행해보면 정말 정말 이게 경차에서 시작된 차라고?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굉장히 승차감이 좋아졌습니다. 내연기관 캐스퍼를 이미 경험해봤기 때문에 더 좋은 건지 의문스러울 정도로 굉장히 부드러우면서 짱짱한 유럽형 소형차의 느낌이 납니다. 푸조의 셋팅이 잠깐 생각나는 그런 셋팅입니다. 이게 글로 풀어내기 좀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작은 요철, 그러니까 작은 진동주기에는 부드럽게 흘려내고 큰 요철, 큰 진동주기에는 적절한 저항감을 제공합니다. 스프링 값과 유압쇽의 적절한 셋팅값을 잘 찾아낸 듯합니다. 그리고 훌쩍 길어진 휠베이스와 아래로 집중된 무게 덕에 100km/h의 속도에서 안정감이 인상적입니다. 물론 소형차의 한계를 넘지는 못하기 때문에 2열에서 이래저래 덜컹거림은 있을 수 있지만 1열에서 최소한 장거리 이동에 불편하겠다 수준은 아닙니다. 오히려 100kg급 남자들이 어깨 공간이 모자라서 불편한가? 싶을 지경입니다. 조향도 꽤 민첩해서, 소형차란 이런 맛으로 운전하는 것이지! 하는 느낌의 즉각적인 반응도 있습니다. 모 유투버가 조선의 고카트 필링이라고 하는데 반쯤 동의할 수 있는 회두성입니다. 전체적인 의미에서 전기차 모터의 토크를 이용한 가속, 민첩한 스티어링 감각을 합쳐서 꽤나 좋은 편에 속하는 핸들링 감각입니다. 정말 타보시면 푸조-시트로앵 차량이 슬몃 떠오를 지경입니다. 물론 푸조 쪽이 좀 더 리니어하게 움직이면서도 민첩하지만 말이죠. 다만 아반떼를 기준으로 놓으면, 단연코 승차감은 아반떼가 더 좋습니다!! 그러나 훠어어얼씬 매끈한 가속, 변속기가 없는 끊김 없는 출력과 사알짝 탄탄한 느낌의 바디와 어울려서 꽤 즐거운 주행감각을 제공합니다. 개인적인 순위로 2024년 최고의 차량(가격까지 모두 고려했을 때)에 뽑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확실히 주행의 즐거움을 찾는다면 내연기관 아반떼보단 캐스퍼EV가 더 재밌다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덤으로 폴딩되는 시트까지 생각하면 서로의 차이점이 확연히 다른 제품이겠죠. 물론 플랫폼 논쟁으로 화끈했던 EV3는 모든 면에서 캐스퍼ev를 압도했습니다만, 가격이 여전히 구매저항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기차라는 것고 소형차라는 합목적성을 생각했을 때, 캐스퍼ev의 출현은 분명히 놀라운 제품의 탄생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2024년 10월말 현시점, 첫번째 리콜이 뜬 상황이고 앞으로도 개선여지가 많아보이지만 좋은 제품이라는 데는 생각이 바뀌지 않습니다. 현대의 EV 차량들은 아이오닉5의 출현 이후로 확실히 글로벌 탑티어로서 많은 것들을 선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캐스퍼ev의 출현은 참으로 반길만한 상황이고 더 많은 고객을 만나 ev가 나쁘지마는 않다라는 게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그야말로 21세기에 20세기 감성을 가진 차를 사서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로터스 에미라에 대한 이야기도 곧 풀어보겠습니다. 아.. 그 전에 짱공을 끊을 거 같긴한데 ㅠㅠ..
아편쟁이작성일
2024-10-31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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