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검색 결과(45);
-
-
-
-

[자동차·바이크] [이벤트참여]내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Peugeot
엠블렘 하나로 나의 시선을 잡아끈 Peugeot
차 숫자를 보는 것 외에 저건 '틀림없는 푸조야'하고 한눈에 척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그것은 고민할 것 없이 차의 앞부분 라디에이터 그릴을 보면 알 수 있다. 그 곳엔 푸조의 엠블렘인 사자 모양이 있기 때문이다.
또 총알을 맞고도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차가 있을까? 1980년대 초 레바논 내전에서 있었던 일이다. 전쟁이 일어나자 세계 각국의 외교관들은 우왕좌왕하며 차를 몰고 피난을 갔는데, 도중에 여기저기에서 터지는 수류탄과 총알을 맞고 차들이 폭발하거나 뒤집어졌다. 그러나 프랑스 외교관이 탄 차만은 총알을 맞고도 끄떡없이 달렸다. 그 차가 바로 '아스팔트 위를 달리는 사자'라 불리는 푸조였던 것이다.
벤츠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푸조
푸조 자동차의 시작은 18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는 나폴레옹의 통치 시대로 정치적으로는 후퇴했지만 경제는 급속히 발전할 무렵이었다. 이런 격동기에 냉간 압연 공장을 차린 장 피에르 푸조가 푸조 자동차의 모태가 된 주인공이다. 손자인 아르망 푸조는 자전거와 증기자동차 제작에 뛰어들어 1885년에는 '사이클 푸조'라는 앞선 매카니즘의 자전거를 개발하기도 하였다.
그러던 중 자연스럽게 자동차로 관심이 넘어 와 1889년 설폴레 증기 엔진을 장착한 삼륜차를 제작해 파리 세계박람회에 전시하였다. 이 삼륜차가 흔히 푸조 1호 자동차라고 알려져 있다. 1896년 자체 엔진을 제작하기에 이른 푸조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다음 해인 1897년 푸조 자동차를 설립하여 새로이 떠오르는 자동차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 든다.
푸조의 생산량은 설립 초기부터 꾸준히 증가했다. 1913년 에토레 부가티가 디자인한 855cc 4기통 엔진의 깜찍한 소형차 베베를 선보여 인기를 끌기도 했을 뿐 아니라, 유럽의 랠리와 그랑프리, 미국의 인디 500경주를 비롯한 각종 경주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성능과 내구성을 인정 받기도 했다.
1930년에 발표된 푸조 201을 시작으로 푸조는 가운데 '0'이 포함된 지금 형태의 이름으로 본격적으로 모델을 발표하기 시작했는데, 0앞의 숫자는 차의 크기를 0뒤의 숫자는 세대를 의미한다. 즉, 206은 소형 2시리즈 6세대 모델이고, 605는 대형 6시리즈의 5세대 모델을 뜻한다.
1960년대 푸조는 403의 발전형인 404로 출발했다. 이어서 1965년에는 압바퀴 굴림인 204가 등장했고 중형차의 강세를 504로 이어갔다. 1969년에 발표된 504는 '올해의 유럽차'로 선정되었고 네바퀴 디스크 브레이크, 유연한 승차감 그리고 내구성과 경제성을 앞세워 톱클래스 중형세단으로 발돋움했다. 푸조는 1979년 이후에는 로봇을 이용한 현대적인 생산시스템을 갖추었는데 그 첫번째 작품이 205였다. 205로 시작된 푸조의 혁신은 1985년에 309와 1987년에 405로 이어졌다.1990년대 들어 푸조의 605가 고급승용차의 시대를 열었다. 그리고 실용성과 안정성으로 컴팩트카의 새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얻은 306시리즈도 선보였다.
푸조는 현재 자동차 생산 대수 세계 6위, 유럽 2위를 기록하며, 르노와 선두를 다투는 프랑스 최고의 자동차 회사가 되었다.
강인함, 품질, 신뢰를 상징하는 벨포르 라이언 엠블렘
푸조 최초의 라이언 엠블렘은 1858년 에밀 푸조가 당시 금 세공사이자 조각가였던 줄리앙 블레이저에게 의뢰하면서 탄생했다. 초기의 라이언 엠블렘은 현재는 볼 수 없는 발 밑에 화살을 밟고 있는 사자의 형태로 고안되었다.이후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표방하며 엠블렘 테두리를 아래로 갈수록 점점 뾰족하게 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거친 푸조의 라이언 엠블렘은 1948년에 들어서 푸조 203 출시와 함께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벨포르 라이언 엠블렘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현재 푸조 전 차종에서 볼 수 있는 벨포르 라이언은 푸조 공장이 설립된 프랑스 벨포르시의 상징적인 동물이자 그 지역 프랑슈 백작의 방패와 깃발 등에 사용되던 문장이다. 푸조는 벨포르 라이언 엠블렘을 부착함으로써 전 차종에 대해 더욱 날렵하고 강인한 인상을 전달했고 고객들에게 푸조 이미지를 쉽게 각인시킬 수 있었다.
푸조의 대표적인 차량들
푸조 206 푸조 207
푸조 307 푸조 308
푸조 407 푸조 607
유럽 해치백 시장의 전통적 강자 푸조 308
푸조 308은 유럽 c세그먼트 시장에서 연간 50만 대가 팔리는 '전통적인 강자'다. 큰 키로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뽑아내고 2.0x 디젤 터보 138마력 엔진은 와인딩에서 스포츠 모델과 겨룰 수 있을 정도로 탄탄한 주행실력을 뽐낸다. 탁월한 연비는 기본, 넓은 글라스 루프는 뒷좌석 승객에게까지 푸른 하늘을 선사한다.308은 307이 7년만에 풀 모델 체인지되어 탄생한 차다. 3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푸조의 주력 시장인 c세그먼트를 책임질 핵심모델이다. 맨 앞자리로 차급을 표시하고 끝자리 수로 세대를 나타내는 작명법을 쓰는 푸조에서 '8'이라는 숫자를 달고 나타난 최초의 차이기도 하다.308에 이르러 공기저항계수 0.29라는 기록적인 수치와 함께 휠하우스 위쪽까지 치켜 올라간 눈매나 뻗어나온 콧날에서는 사나운 맹수의 포스마저 느껴진다.307과 비교하면 차길이 74mm, 너비 53mm가 늘어나고, 키는 15mm 낮춰 무게중심을 5mm가량 끌어내렸다. 로 앤드 와이드 차체를 지향했지만 기본적으로 여전히 키가 크다. 큰 키는 여유로운 실내공간으로 직결된다. 183cm의 신장에 시트를 최대한 끌어올려도 머리가 닿지 않는 해치백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2.0l 가변 지오메트리 디젤 터보와 6단 아이신 미션이 조합된 파워트레인은 구성만으로도 그 경제성과 파워를 짐작하게 한다. 138마력의 출력과 32.6kg.m의 토크는 1,420kg의 차체를 너끈히 밀어붙인다.
[추가내용] 푸조 자동차를 좋아하는 이유
푸조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이유는 엠블렘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이다.
사실 사브 엠블렘도 좋아하지만 그래도 살아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푸조가 더 땡기는 건 어쩔수가 없다.
또한 푸조 308 RC는 디자인이 너무 매력적이며 다이나믹하고 혁신적이다.
가장 진보된 다양한 장착 품목들과 매혹적인 눈을 연상시키는 헤드라이트는
푸조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스타일을 잘 표현하고 있고,
측면의 속도감을 더하는 캐릭터 라인이나 우아한 굴곡들도 매력적이다.
푸조 자동차의 특징인 실용적이면서도 안전하고 디자인까지 이렇게 멋진 308 RC를 직접 두 눈으로 본다면
아마 나처럼 모든 이들이 푸조 자동차에 반해버리지 않을까?
-
[정치·경제·사회] 어느 테러리스트의 심경...
"내가 테러리스트란다. 진짜 도둑은 따로 두고…"
[용산 참사 한 달] "진실을 알고 얘기해 달라"
지난 18일 저녁, 서울 용산 한강로 2가. 차들은 뻥뻥 뚫린 8차선 도로를 빠르게 가로질렀다.한 달 전인 지난 1월 20일, 이곳 도로변에 있는 남일당 건물에서 경찰이 농성장을 진압하던 도중 6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그러나 도로변에 있는 이 건물은 언뜻 보면 눈에 잘 띄지 않았다. 불이 밝게 켜진 다른 건물에 가려져 더욱 그랬다.그러나 가까이 가면 다른 풍경이 하나씩 눈에 들어왔다. 참사가 난 건물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차린 합동 분향소가 여전히 그곳에 있었다. 용산4구역 철거대책위원회 회원들이 난로 주변에서 불을 쬐면서 분향소를 지켰다.참사 이후 이들은 건물 주변을 떠나지 못했다. 분향소 옆에 차려진 대책위 사무실 천막 안팎으로는 살림살이가 제법 많았다. 쌍화탕 한 병, 반찬 한 통씩 가져다준 살림이 불어난 것이라 했다. 이날 운수노조에서 잔뜩 실어온 땔감도 구석에 쌓여 있었다.
▲ 참사 한 달이 지났지만, 용산에서 해결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건물 앞에 차려진 분향소도 그대로다. ⓒ프레시안"내가 테러리스트래""내가 테러리스트래. 이쪽도 마찬가지야."난로 앞에서 만난 80세 할아버지가 기자에게 농담 아닌 농담을 던졌다. 졸음 때문인지, 추위 때문인지 옆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던 할머니가 웃음으로 답했다.이곳을 지키는 스무 명 남짓한 회원 대부분은 노년이다. 지난 달 참사로 숨진 고 이성림(71) 씨와 마찬가지였다. 이들은 매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분향소와 철거 지역을 오가며 '규찰'을 섰다.경찰도 '테러리스트'들의 주변을 떠나지 않고 있다. 건물 옆 도로는 한 달째 경찰버스로 막혀 있다. 철대위 회원들은 이곳저곳을 가리키며 "저 도로 건너편에도, (참사가 난) 건물 2층에도, 저 뒤쪽에도 모두 경찰이 있다"고 말했다. 건물 옆에 있는 주차장에는 시동이 걸린 경찰 버스가 가림막 사이로 줄지어 서 있었다."한번 여기에서 112에 전화해 봐. 용역이 부르면 경찰이 3분 만에 와. 그런데 우리가 부르면 30분~1시간 있다가 오더라. 와서도 멀리서 지켜만 본다. 그러니까 우리가 욕을 해도 말을 못 하지."천막 사무실에 들어서자 한쪽에는 '규찰 당번 순서'가 걸려 있었다. 당번 이름이 아니라 예전에 운영했던 가게 이름이 적혀 있었다. '박물관'이라고 적힌 이름이 자신이라는 70대 할머니는 자꾸 마실 것을 권했다."지금도 몰래 공사하려다 들킨다"
▲ 건물 뒷쪽으로 펼쳐진 재개발 구역은 이제 빈 건물이 더 많은 황량한 동네가 됐다. 동네 입구를 막고 있는 경찰버스로 인해 인적은 더 뜸해졌다. ⓒ프레시안"지금도 용역들이 몰래 공사를 하려다가 우리에게 들킨다. 막으려다 싸우기도 하고…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다."철대위를 끌어온 이충연 위원장은 참사 당시 끝까지 농성을 벌이다 부상을 당했고, 그 상태로 병원에서 체포됐다. 그리고 검찰은 그를 포함해 회원 5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대신 위원장 대행을 맡고 있는 유송옥(40) 씨의 하루는 요즘 매일같이 이곳 천막에서 시작해 천막에서 끝난다. 집에는 잠깐 들러 잠만 자고 나올 뿐이다.다른 회원들 모두 마찬가지다. 추운 날씨에도 회원들은 천막살이가 이제 익숙해졌다고 했다. 유 씨는 "돌아가신 분과, 감옥에 갇힌 분들을 생각하면 내가 너무 편한 것 같아 집에 가도 잠이 안 온다"고 말했다.이들에게 싸움은 현재 진행형이었다. 매일같이 열리는 추모 집회에도 참여하고, 공사를 그대로 진행하려는 조합과 용역업체와도 싸워야 했다. 사방에서 지키는 경찰과 부딪히는 것도 일상이다. 또 지난 18일부터는 구속자 석방을 요구하는 100만 서명 운동 서명지를 들고 거리를 뛰고 있다."오늘도 5명이 청계광장 집회에 참석했다. 경찰은 우리가 집회 신고를 내면 그 다음날 불허 결정을 한다. 교통하고 상관없는 재개발 구역 안쪽도 무조건 안된단다. 정보과 경찰에게 허가제가 아니지 않냐고 물었더니 자기도 신고제인줄 알지만 위에서 그렇게 내려온다고 하더라."참사 이후 달라진 건 없었다. 구청이나 조합 모두 연락 한 번 없었다. 유 씨는 "막막하긴 하지만 처음부터 예상했던 일"이라고 했다. 그렇지만 쌓여가는 화까지 풀어지지는 않았다."가장 화가 나는 건, 아직도 정신 못 차린 용역들, 그리고 조합과 삼성물산이다. 1년 순이익이 수천억 원이란다. 그중 1%만 양보해도 충분히 우리에게 가수용 상가를 지어줄 수 있다. 생계를 이어갈 수 있게끔은 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그래도 무시한다."
▲ 이들에게 싸움은 현재 진행형이었다. 매일같이 열리는 추모 집회에도 참여하고, 공사를 그대로 진행하려는 조합과 용역업체와도 싸워야 했다. 사방에서 지키는 경찰과 부딪히는 것도 일상이다. 또 지난 18일부터는 구속자 석방을 요구하는 100만 서명 운동 서명지를 들고 거리를 뛰고 있다. 참사 건물 옆 골목을 봉쇄한 경찰버스에 붙여진 걸개들. ⓒ프레시안"진실을 알고 얘기해달라"편의점을 운영하던 유송옥 씨 가족의 일상이 바뀐 지는 오래다. 유 씨가 철대위에 참여하는 것을 안 건물주는 유 씨를 더 빨리 내쫓으려 했다. 다행히 이제 대학교에 입학하는 첫째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둘째 아이가 엄마를 이해한다고 했다. 그렇지만 얼마 없던 돈 다 까먹고 이제 빚까지 지는 현실은 어쩔 수가 없다."그래서 우리가 망루에 오른 것 아닌가. 살기 위해서. 장사 못 하게 하는 용역들 피하려고. 그런데 기자들이 테러리스트라고 매도한다. 말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재개발과 철거를 겪으면서 유 씨를 비롯한 철대위 회원들에게 가장 큰 불신을 안겨준 건 바로 언론이었다. 인사를 하는 기자에게 회원들은 처음에는 "할 말이 없다"며 "가라"고 했다. 유 씨는 "이제야 언론을 알 것 같다"고 말했다."이제 누구를 믿을 수가 없다. 전철연(전국철거민연합회)은 다른 집단이 아니다. 철거 지역 사람들끼리 힘드니까 서로 도와주는 건데, 신문과 정부가 이상한 집단으로 선입견을 만들었다. 연대하는 게 좋겠다 싶어서 하는건데…."유 씨는 많이 힘들다고 했다. 그는 이날 오전에도 미용실에 갔다가 모르는 이가 참사에 관해 얘기하며 전철연을 매도하는 말을 들었다. 그는 "제대로 몰라서 그렇다. TV와 뉴스, 신문에서 그런 식으로 보도하다보니 눈과 귀가 막히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래서 더욱 '제대로 아는 것'이 절실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유송옥 씨는 "진실을 알고 얘기해달라"고 말했다."진실을 모르고 지나가면서 툭 던지는 말 한마디에 상처를 받는다. 왜 우리가 올라갈 수밖에 없었는지 이유를 모르면서 농성이 과한 거 아니었나 하시는 분들이 있다. 우리가 다 잘한 건 아니지만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던 내용을 알았으면 좋겠다."한편, 용산4구역 조합(국제빌딩주변제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은 참사 이후 언론과의 접촉을 일체 피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아무 말도 해줄 수 없다. 언론이 왜곡 보도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이 조합은 세입자들을 위한 임대주택을 짓기로 한 사업계획 내용을 무효화해 달라며 서울시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패소했다.(☞ 관련 기사: "성실한 사람 피 빨아먹는 사람만 잘 살더라")
"능력 없는 정부 때문에 우리만 죽어간다"참사가 난 건물 앞을 언뜻 보면 사람과 차가 오가는 일상으로 돌아간 듯 하다. 사건 이후 한동안 매일같이 이곳에서 열렸던 집회도 청계광장 등으로 장소를 이동했다.그러나 조금만 돌아 뒷편으로 가면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된 용산 3, 4, 5구역은 낙서와 빈 건물이 황량히 남은 동네가 됐다.참사 건물 주변을 떠나지 않고 있는 경찰과 용역업체 직원은 살풍경을 더했다. 건물 옆 주차장에는 경찰과 조합 등이 쓰고 있는 컨테이너 상자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이곳에서 여전히 장사를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주민들은 "미칠 지경"이라고 했다. 건물 뒷편 골목에서 곱창집을 운영하는 김종관(63) 씨는 "참사 후에 경찰차가 골목을 막고 있어서 사람들이 가게 쪽으로 오질 못해 아예 손님이 없다"며 "하루 200만 원이던 매출이 지금은 20만 원도 안 된다"고 한탄했다.그는 "그나마 문을 연 것도 이번달 9일부터"라며 "참사 때는 경찰 물대포로 천막과 간판이 날아가서 수리하느라 문도 제대로 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영업방해 아닌가. 손님들이 위화감 조성으로 오지도 못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역시 이웃에서 순대집을 운영하는 김인규(55) 씨도 "이대로 가면 여기서도 사고 하나 터진다"며 "예전엔 점심시간에 줄을 서서 밥을 먹었는데 지금은 파리만 날린다"고 하소연했다.또 다른 식당을 운영하는 전모(44) 씨는 "지난 2일 구청, 경찰서 등에 진정서를 제출했지만 아직까지도 상황이 똑같다"며 "경찰은 4월 초까지 답변을 해주겠다고만 했을 뿐"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국가권익위원회는 철거민들이 시위를 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경찰 병력을 뺄수 없다고 답변하더라"며 "현장에 있는 경찰에게 나가달라고 하면 그냥 소송 걸라고만 한다"고 말했다.
▲ 용산 재개발 구역에서 아직 영업을 하고 있는 주민들은 "지금 누가 누구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프레시안"깨물어도 안 아픈 손가락이 우리 서민"이들은 한결같이 갈등 해결 능력도 없이 주민들에게 피해를 안기는 정부를 탓했다. 전 모씨는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지만 이명박 대통령에겐 있는거 같다"며 "그게 바로 우리같은 서민"이라고 말했다.재개발 구역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박모(57) 씨는 "박정희도 이렇게 하진 않았다"며 "그때 상계동 청거를 할 때는 그래도 임시 거처는 만들어 놓고 몰아냈다"며 답답하다고 말했다.다른 반응도 있었다. 건물 건너편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이미정(가명) 씨는 "(철거민들의 싸움이) 계란으로 바위 치기 같다"며 "저렇게 농성을 한다고 해결되지 않을텐데, 막연히 동정만 갈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변에서 그런다. 철거 지역에서 사람 한 두명 죽는 건 일도 아니라고. 어쩔 수 있겠나"라며 말끝을 흐렸다.
/강이현 기자,허환주 기자
출처 : 프레시안
主 客 顚 倒
主 : 주인 주 客 : 손 객 顚 : 꼭대기 전 倒 : 넘어질도
진정한 테러리스트는 과연 누굴까요 가카?? 물가는 천정부지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아오르고 주식은 융단폭격 맞은 듯 조각조각 100%위험하지 않은 허나 100%안전하지도 않은 쇠고기를 이용한 대규모 화학전 되살아나는 강을 아예 뿌리째 싹을 뽑아 버리겠다는 4대강 정비?파괴?사업 향후 아니 어쩌면 더이상은 자생 능력을 되찾지 못할지도 모르는 생태계 파괴를 이용한 자연의 불균형 초고층 빌딩을 만들어 1%의 국민들을 위해 무리해가며 활주로를 비틀어 비행기 추락등의 911의 악몽을 되살리는 사고로 발생될 비행기 사고 등 진정한 대국민 테러를 자행하는사람은 누굴까요???발이 저리시진 않으신가요 가카??
아바렌쟈작성일
2009-02-20추천
2
-
-
-

[영화리뷰]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간단한 연애 태크닉의 지침서
긴말 않겠다. 이 영화 하도 유명해서 이젠 알만한 사람 다 안다.
여기 게시판에도 리뷰 촐라 많이 올라 왔고, 존내 비비 꼬는 영화가 아니라 주제도 확실한 영화다.
"언젠간 그를 사랑하지 않을 날이 올꺼야, 라고 베르나르는 조용히 말했다. 그리고 언젠간 나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겠지..우린 또 다시 고독 해지고....모든 것이 다 그래" 라는 영화내에 나오는 소설의 한 대목처럼 연인들의 만남과 헤어짐에 대해 덤덤하게 그린 작품이다. 장애는 그냥 곁다리 양념일뿐....
그래서 본햏은 새로운 시각에서 리뷰를 써볼려고 한다. 솔직히 리뷰랄꺼도 없이 스샷 몇장 붙여놓고 글자 몇자 끄적일 생각이다.
이 영화를 보면 연애 초보인 사람들한테 좋은 참고서가 될꺼 같은 부분만 추려내 봤다.
1. 삼다리 주인공
주인공 이 자식...대학 같은과 여자친구는 애피타이저로 따먹고, 조제는 점심메뉴, 우에노 주리는 저년 메뉴로 따먹는 ㅇㅇ) 부러운놈이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삼다리가 중요한게 아니다. 바로 주인공의 성격. 뭐 얼굴도 있지만, 여기 나오는 주인공의 성격은 초낸 서글서글 하다. 남얘기 잘 들어 주고, 뭐 특별히 거절하는 것도 없고, 재미있고, 조낸 착한건 아지만 어디에 갖다놔도 동글동글한 그런 성격이다. 여자들은 이런 애매한 성격을 좋아한다. 뭐 화끈한 성격도 나쁠건 없지만, 솔직히 대학새내기때나 사회생활 초반의 그런 연애 초보시절때는 그런 화끈한(혹은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한) 성격은 심한 거부감을 불러 오기 마련이다.
2. 뛰어난 태크닉
주인공 이 자식 키스 테크닉은 촐라 뛰어나다 ㅇㅇ). 수많은 AV를 보아 왔지만 이 자식 처럼 키스를 현실적으로 능수능란하게 잘하는 놈은 처음 봤다. 어떤 여자든지 저 키스 한방이믄 무너지는듯 하다. 야동 보면서 키스 많이 연습하자. 혀놀림이 중요하니 매일 자기 전에 혀운동을 하고 잘것.
3. 잘생겨야 한다
솔직히 까놓고 얘기해서, 성격이고 태크닉 나발이고 잘생기면 땡. 열심히 벌어서 남자들도 성형해 보자 ㅇㅇ)
자 써놓고 보니....어라 잘생긴 놈이 장땡이네...ㅅㅂ
어쩔 수 없다. 결혼적령기때의 여자들은 대부분 재력을 본다지만,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이 시기의 여자들은 거의 첫인상으로 90%이상 판단하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
부모님 졸라서 라도 쌍꺼플 수술이라도 하고 대학 가자.
(부작용은 본햏이 책임 지지 않는다)
결론!!!
어차피 초년기 연애는 99.99999999999.....% 이루어 지지 않는다. 맨위에 적은 영화속에 나오는 대목처럼, 한 사람을 영원히 좋아할 수 는 없다. 언젠가는 서로 싫어 지게 되고 헤어지게 되있다. 그러니 너무 목숨걸지 말자. 군대 가서 채였다고 탈영하거나 하는 짓은 절대 하지 말자.
어차피 이때 만난 에는 언젠가 헤어 지게 되있는거다. 더 좋은 여자 또 사귀면 되지 왜 탈영해!!!
* 명장명 조제&우에노 주리 결투씬
릴리슈작성일
2008-05-27추천
1
-
-
-

[영화리뷰] [리뷰] 소위 속편 영화들에 관한 초초초초초 주관적인 생각 모음
미리 언급해두지만 초초초초초초초주관적인 글이고 누구를 깔 생각은 없다는 점을 밝혀둡니다.
그냥 재미로 쓴 것이니 양해바랍니다~
최근 헐리웃과 그를 추종하는(?) 충무로의 경향 중 두드러지는 것 하나가 3부작, 즉 트릴로지의 제작이다.
매트릭스 트릴로지를 비롯하여 반지의 제왕 3부작, 슈렉, 두사부일체(?), 가문의 영광, 캐리비안의 해적 등등등
3부작 혹은 그 이상을 만들어낸 영화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과거 속편 제작의 경향이 한편을 제작해보고 그것이 뜨면 2편, 그리고 속편도 흥행하면 차후 3편을 찍는 것이
보통이었으나 요즘은 아예 1편이 흥행에 성공하면 사실 2편, 3편도 만들 계획이었어! 하는 식으로 아예 통으로
제작을 해버리는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한 것 같다.
물론 1편 갖고는 성에 안차는 영화팬들로서는 속편의 제작이 무척 반가운 일이고 이왕 만드는 김에 2,3,4편까지 쫘라락
만들어서 개봉날짜까지 맞춰주면 편리하겠거니 기대하는 분들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1. 갈수록 떨어져가는 영화의 질
(막장 삼부작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 매트릭스 시리즈. 1편으로 끝냈어야 한다는 뒤늦은 아쉬움이 밀려온다)
매트릭스가 2000년에 극장가를 흔들었던 기억이 엊그제 같다. 당시 매트릭스는 하나의 신선한 충격이었다. 심지어
영화를 보고 나와서도 내용을 이해못하는 분들도 종종 있었다. 워쇼스키 형제(이제 남매가 되었던가?)의 천재성은 유감
없이 발휘되었고 얀드봉의 '스피드'를 찍은후 막장테크를 타는 것으로 보였던 키아누 리브스는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매스컴과 영화잡지, 평론가들은 그 새로운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거들떠보도 않던 '시뮬라크라'같은 철학서까지 들먹이고
성경을 끌어다가 이들을 칭송하는데 바빴다.
그러나 2003년에 2편과 3편이 등장하고 매트릭스에 대한 사람들의 열정은 폭삭 주저앉다시피 했다. 2편은 그저 3편을 이어
주는 구실에 지나지 않았으며 3편은 매년 수십편이 제작되는 헐리웃 블럭버스터와 다른 점을 찾기가 힘들었다.
대부분의 영화평론가, 영화관계자, 학계(?), 그리고 관객들까지 그들의 실망감을 표시했고 그 이후 워쇼스키 형제는
한동안 슬럼프 아닌 슬럼프를 겪어야만 했다. 물론 2,3편 내내 무표정으로 일관했던 키아누 리브스도 마찬가지다.
(3편이 나올때 평론가의 한마디. 원수랑 줄창 싸우다보면 적과 닮아간다나??)
슈렉의 경우에는 애초에 드림웍스에서는 경쟁사라고 할 수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관습적인 문법을 비꼬면서 등장했으나
2편, 3편에 가서는 결국 그들도 똑같은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1편의 첫장면에서 주인공 슈렉이 그림동화책의 '그들은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대사에 콧방귀를 뀌면서 뒤를 닦던 장면이었는데 3편 말미에는 지가 스스로 그러고 있다
- _ -;;;
(블랙코미디에서 저질 조폭코미디로...처절한 타락을 보여주는 가문의 영광시리즈....
천박해질대로 천박해진 충무로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한 듯하다)
고개를 돌려 한국영화에서도 그 좋은 예를 찾을 수 있다. 2002년에 개봉하여 전국에서 400만 관객몰이를 했던 '가문의 영광'
어떤 영화잡지에서 읽은 기사에 따르면 원래 '가문의 영광'의 시나리오는 단순한 조폭 코미디물이 아니었다고 한다. 지난
반세기동안 계속되어온 군부의 압제와 이에 굴종하는 지식인 엘리트의 관계를 희화화한 블랙코미디에 가까웠다고.
(사실 생각해보면 조폭들이 써먹고자 서울대 법대출신의 남자를 반강제로 사위로 맞이하는 구조는 매우 그럴법하다.)
그런데 1편에서 어설픈 조폭액션과 김정은 + 정준호의 멜로물로 탈바꿈했고 탁재훈, 신현준 등이 가세한 2편, 3편의 경우는
그저 추석맞이 시간때우기 코미디로 변모하게 된다. 이건 아예 원 시나리오와 1편-3편의 연속성이 전혀 없어진 거다. 이
시나리오의 원작자는 과연 추석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자신의(?) 영화를 보면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
(여기에서 가장 안습인 것은 이성재가 주연으로 나왔다는 것이다.....)
전편들의 이해할 수 없는 흥행으로 3편까지 나오는 비극을 연출한 상사부일체도 마찬가지이다. 이건 원래 뭐 대놓고 조폭
코미디니까 1-2-3편의 편차는 그닥 크지는 않으나 이또한 완만하게 작품성이 하강하면서 상사부일체에 가서는 차마
눈뜨고 봐주기 뭐한 영화가 되어버렸다.
2. 감독들의 과욕 : 내가 창조한 세계는 완벽해!
(사실 흥미는 있으되 대단한 걸작은 아니다. 하지만 조지루카스의 생각은 다른 모양)
뭔가 획기적인 영화를 만들어낸 감독들, 예컨데 스타워즈를 창시한 조지루카스 같은 경우에 스타워즈 속 가상의 세계는
단지 영화 한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모양이다. 조지 루카스는 자신의 영화를 게임, 만화,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표현을 하게 만들었고 스타워즈는 그저 영화속의 가상의 배경일 뿐이지만 우리에게 몹시 친숙한 공간이기도 하다.
하지만 사실 어떤 재미있는 세상을 영화속에서 구현해 낸다고 하더라도 결국 영화속 세계는 불완전하기 마련이다. 우리가
살고있는 '영화속보다는 좀 덜 재미있는' 세상도 간단한 듯 하지만 몹시 복잡다단한 구조 속에서 얽히고 섥혀서 돌아가고
있으며 이와 같은 완전한 사회, 세상을 구현한다는 것은 좀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당장 심시티를 해봐도(물론 영화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이나) 욕심대로 자신의 도시를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다.
위에서 언급한 스타워즈 속의 세상도 마찬가지이다. 영화속에서 한 세상을 2시간안에 냉큼 그려낼려면 울릉도나 제주도
만한 공간도 꽤 벅찰 것이다. 하물며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는 별들의 세상은 어떠하랴!
따라서 감독들은 자신들이 고안해낸 세계가 그닥 완벽하고 질서정연한 세상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그들에게는
허용된 러닝타임은 한정되어있고 그들이 관객들에게 보여 자랑하고 싶은 것은 그에 비해 훨씬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관객들에게 보여주길 원하는 많은 부분을 포기해야 한다. 절제의 미학이라고나 할까
최근 트릴로지 영화들을 만들어낸 감독들의 사례를 보면 이런 욕망을 억제하지 못한 점이 군데군데 눈에 띈다. 꼭 삼부작이
아니라고 해도 말이다. 스타워즈는 4.5.6편만으로 이미 sf영화계의 전설로 남았다. 하지만 1,2,3편(스타워즈 에피소드)이
뒤늦게 등장함에 따라 4,5,6편의 작품성까지도 동반하락하는 현상을 낳았다. 금세기 sf영화의 악당 중에 가장 카리스마
있는 인물중 하나였던 다스베이더의 과거는 구구절절히 까발려지고 이를 통해 조지루카스가 얻은 소득이라고는 '다스베이더
도 한때 자동차 경주도 하고 하는 어린시절이 있었나 보다'하는 인식을 심어준 정도라고나 할까.....(물론 박스오피스에서도
꽤나 짭잘한 수익을 올렸다)
스타워즈나 조지루카스의 팬들께는 죄송스런 말씀이지만 스타워즈 에피소드 전편을 다보고 나서 드는 느낌은 이 3편은
거대한 '사족(蛇足)'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굳이 이 내용을 소개할 필요는 없었을뿐만 아니라 이를 폭로함으로서 오히려
스타워즈 오리지날이 갖고 있던 신비 마저도 같이 까먹어버린 느낌이 들었다.
매트릭스의 경우는 한층 더 하다. 1편에서 몇몇 cg장면과 모피어스의 둔중한 음성으로 간단하고도 쿨~ 하게 우리앞에
등장한 매트릭스의 세계는 2편과 3편에 가서 덕지덕지 덧칠되기 시작한다. 특히 압권이라고 할 수 있는 장면은 2편 초반에
오라클 할머니께서 친절하게'유령이나 귀신은 매트릭스에서 지워진 프로그램의 잔상(맞나?)'이라고 까지 설명하는 부분
이었다. 이 대사는 어쩌면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매트릭스의 법칙으로 설명하고픈 워쇼스키 형제의 욕망이 진하게 반영된
것이라고 보인다. '사실 귀신도 매트릭스 세계의 원칙으로 설명될 수 있지!' 워쇼스키 형제는 자신들이 창조한 세계에 대해
과도한 자부심을 품은 것이다. 3편을 만들어내는 것도 모자라서 스핀오프 형식의 애니매트릭스까지....
마치 아이가 그린 수채화를 '잘 그렸네'하고 칭찬해주자 신이나서 포스터칼라로 덧칠을 한 격이다. - _ -;;; 넘 과격한가?
(이때는 이렇게 cool하고 유머러스하던 두 남자가 2편에서는 cg에 압살당하고 만다)
맨인블랙의 경우에서도 이런 점을 찾아볼 수 있다. 1편에서 쿨하게 사람들 모르게 인간사회에 더불어 살고 있는 외계인
들을 재치있게 표현했던 이 작품은(예컨데 맨인블랙 본사에서 외계인들 모니터링하는 장면에 보면 운동중인 실베스타
스텔론이 나온다) 2편에서 cg로 떡칠을 하다시피 한다. 1편에서 '엘비스는 죽은게 아니라 고향별로 돌아간거야'라는
대사만으로도 꽤나 설득력있는 장면을 연출하는 반면 2편에서는 보기 거북살스러운 cg의 대향연이 연출이 된다.
돈은 돈대로 쓰고도 별 재미도 없다. - _ -;;;
3. 얄팍한 제작사들의 상혼 : 수익률이 0에 수렴할때까지 찍어내겠다!
전편의 흥행은 다음편의 안정된 수익을 보장한다. 비록 1편에는 못미치지만 속편은 그에 근접한 수치의 관객을 끌어내곤
한다. 덕분에 속편 제작은 헐리웃의 확고한 관행으로 자리 잡았고 그들은 심지어 전편의 주인공이나 감독이 속편 제작을
거부하면 그들을 빼고서 까지 만들어버리는 뚝심을 보인다. 대표적인 예가 터미네이터3와 스피드2, 그리고 두사부일체,
가문의 영광 시리즈 등이 있다.
(터미네이터....구형으로도 충분히 공포의 대상이던 그가 3편에서는 어째 온갖 기능을 다 달고 나와도 그닥....)
특히 터미네이터3의 경우에는 터미네이터의 시나리오를 쓰고 직접 메가폰을 잡았던 제임스카메론의 배재해버리는 말도
안되는 짓을 자행하였다. 마치 어머니로부터 그녀의 아기를 빼앗아 입양한 격이라고나 할까. 아니나다를까 1,2편의 중후한
맛은 온데간데 없고 3편은 그저 범작 수준에 머물렀다. 가족영화를 주로 찍던 감독에게 이 영화를 맡길 때부터 어느정도
예상이 되던 대목이었다.(글고 도대체 그 꽃미남 에드워드 펄롱은 어딜 간건가)
헐리웃의 행태가 그러하다는 것은 매년 헐리웃의 속편세례를 맞는 관객들이 가장 잘 알고 있으리라. 그런데 주목할 점은
한국영화계도 그런 행태를 따라 하고 있다는 것이다. 1990년대 중반부터 영화계에 대기업자본이 투입되면서부터
였을까? 킹왕짱 히트작이 아니면 좀처럼 속편을 제작하지 않던 (1990년대 초반의 속편 시리즈라고는 기억나는게 고래사냥,
투캅스 시리즈 정도?) 충무로가 속편공장이 되어가고 있다.
더더욱 충격적인 것은 괴물2의 제작소식이다. 괴물이 봉준호 감독의 전적인 기획하에서 만들어졌고 블럭버스터 영화임
에도 봉준호 감독 특유의 터치가 곳곳에 배어나던 영화인데....감독 교체에다(아마 봉 감독이 하지 말자고 했으리라)
시나리오는 만화가 강풀이 맡는다고 한다.
물론 강풀 작가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터미네이터3의 사례가 겹쳐보이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어째 괴물2를 검색하니 이놈이 네이버 한가운데에 떡하니 또아리를 틀고 있다 - _ -;;;)
결국 제작사 입장에서는 평단에서 어떤 혹평을 받든 흥행해서 투자대비 수익률만 좋으면 장땡인 것이다. 그리고 손해를
보게 되면 더 안만들면 그만인 것이고......참....그거 편해서 좋겠다.
시리즈 영화중에서 가장 가증스러운(?) 것은 바로 해리포터 시리즈인데
(전편에서 수수깨끼만 내고서 답은 안가르쳐주고 사라진 광년이다....그래도 생긴것은 멀쩡하다)
그 이유는 바로 이 영화도 다른 트릴로지 시리즈나 속편들의 경우와 다를 바 없이 해가 갈 수록 작품의 퀄리티는 떨어져
가고 있고 아역배우(이젠 아역도 아니다 뭐)들의 연기는 조금도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는데도 매년 기대작으로 꼽히고
예외없이 흥행을 해나간다는 점이다.
왜그럴까.... 곰곰이 생각해보면 쉽게 답은 나온다. 첫째 원작이 워낙 어마어마하게 뜬 소설이다보니 고정 독자층이 대거
유입된다는 점이고 주요타겟이 어린이들이다보니 새로운 관객층이 빨리빨리 등장한다는 것이다. 예컨데 해리포터를 죽
보다가 실망한 독자들이 해리포터 영화를 끊는다고 하더라도 어느새 새로운 어린 독자들이 해리포터 영화를 보길 원하게
되는 그런 시스템인거다.(덕분에 최근 해리포터 시리즈가 007시리즈를 넘어서 역대최대의 흥행성적을 거둔 영화 시리즈가
되었다고....개인적으로 이건 업적이라기 보다는 부조리의 결과라고 본다..) 덕분에 매년 감독을 마치 레알마드리드 감독
바꾸듯이 갈아치움에도 안정적인 흥행을 해나가고 있고 원작 소설이 종결되지 않았다면 아마도 다니엘 레드클리프
(해리포터 역)가 이혼을 한 세번정도 할때까지는 시리즈가 이어졌을 것임에 틀림없다!!
4. '미워도 다시 한번' 관객들의 하해와도 같은 사랑
도무지 관객들의 마음은 알 수가 없는 것이다.
도대체가......
두사부일체의 속편에 500만명이 들어왔다는 점과, 가문의 영광 시리즈가 토탈 1500만명 가까운 관객을 동원했다는 점과,
그리고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1편에서 처절하게 기대를 배신당하고도 2편을 갈구하는 내 모습을 봐도 그렇다.
(프레델리언 하악하악)
관객들은 자신들이 한번 마음을, 혹은 발길을 준 영화에 대해서 묘한 연정 같은 것을 품나 보다.(물론 영화 보는 내내 토나올
뻔 했다 하는 영화들은 빼고 말이다)
덕분에 최근의 트렌드는 흥행은 곧 속편의 제작으로 이어지는 공식을 낳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해가 지날때마다 한편씩
나오는, 해가 갈수록 어째 상태가 안좋아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속편들을 '미워도 다시한번' 봐야하는 것이다.
5, 시리즈물에서 그나마 건진 작품 : 에일리언, 백투더퓨처 시리즈
대부분의 시리즈물은 위에서 언급한 바와같이 제작사의 엉큼한 돈욕심에 의해서 제작되거나 감독의 과도한 표현욕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고 그 작품성은 차차 떨어져서 0에 수렴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전편만한 속편없다. 형만한 아우
없다는 그런 영화계 속설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현실이다. 너무 속편 영화를 깐 경향이 있고 균형잡힌 시각을 확충
하고자 그래도 개중에 괜찮은 시리즈물도 소개해 볼까 한다.
(1) 에일리언 시리즈 1,2,3,4
(리들리스콧 감독과 h.g기거가 창조해낸 에일리언은 2008년 오늘까지도 가장 매력(?)적인 외계인 중의 하나로 꼽힌다)
에일리언 시리즈의 경우에 주목할 만한 점은 등장인물은 동일(리플리와 에일리언 무리)하지만 매 작품마다 감독이 교체
되었다는 점이다.
1편의 감독은 '거장' 리들리스콧
(킹덤오브헤븐, 델마와 루이스, 글래디에이터, 에일리언, 블랙호크다운, 아메리칸 갱스터, 한니발, 1492 콜럼버스,
블레이드러너)
2편은 제임스 카메론
(타이타닉, 터미네이터 1,2, 어비스, 트루라이즈, 등등)
3편은 데이빗 핀처
(세븐, 패닉룸, 파이트클럽, 더게임, 조디악)
4편은 장 피에르 주네
(델리카트슨 사람들,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 아멜리에)
아까는 해리포터 비난하면서 감독 갈아치웠다고 뭐라뭐라 했잖냐 라고 하면 별로 할 말은 없다. -_ - 하지만 에일리언
시리즈의 경우 감독의 잦은 교체가 미덕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감독들의 특색이 작품에 매우 잘 반영되어 있다는 점이다.
특히 2편의 제임스카메론과 3편의 데이빗핀처는 속편의 미덕이라는 것은 어떤 것인가를 매우 잘 보여준다. 제임스 카메론은
2편에서 다수의 에일리언과 벌이는 전투장면을 포함시켜 훌륭한 블럭버스터로 탈바꿈시켰고 데이빗 핀처의 3편은 다시
에일리언과의 1:1 혈투를 자신만의 음울하고도 차가운 터치로 그려낸다.
비록 4편은 전편들에 비해 상태가 안좋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지만 4편도 나름 좋았다고 본다. 장 주네 특유의 몽환적인
화면이 매우 인상깊었다.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 시리즈는 이 시리즈에 속하지 않는 것으로 봄이 옳겠다.....- _ - 그냥 스핀오프라고 봐야될듯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p 지못미)
(2) 백투더퓨처 시리즈
(빽투더퓨처여, 넌 까고 싶어도 재미있어서 깔 수가 없구나)
백투더퓨처 시리즈는 어째 위에서 언급한 '감독의 과도한 표현욕'과 '제작사의 엉큼한 돈욕심'이 노골적으로 드러나있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1.2.3편이 마치 한번에 만들어낸 영화인양 잘 어우러져 있고 매끄럽게 이어진다. 마치 6시간짜리
영화를 3개로 쪼개놓은 듯한 느낌이랄까? 이 영화는 속편들이 태생적으로 갖고 있는 한계를 실력으로 극복해버린
느낌이다. 이 영화의 감독인 로버트저맥키스의 오락영화만드는 솜씨가 얼마나 뛰어난지를 잘 보여주는 그런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 지겨운 속편의 홍수 속에서 새로운 영화의 갈증을 해소해줄 단비같은 영화 한편 없나?
-
-

[게임] [리뷰]나룹의 조미료 잔뜩친 모바일게임 리뷰 -놈3-
놈3
놈을 처음 안건 3년전 가을체육대회.
스탠드에 앉아 계주달리기가 빨리 끝나기를 기다리며
우리 담임이 넘어져 안경이 다깨지는 그 순간에도 누워 잠을 자던 나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괴상한 음악에 낮잠병장이 전역해버렸다.
그 괴상한 음악은 앞에서 들려왔고
그 소리가 난 곳을 보니 친구가 핸드폰을 빙글 빙글 돌림빵 놓고 있었다.
이새끼 왠 개짓인가...하고 봤더니
왠 건장한 흑인 남자가 벽을 타고 천장을 타는 것이 아닌가?
그 흑인은 버튼 한개로 능욕 당하고 있었다...
나는 그것을 매우 어엿삐 여겨 그 친구에게 물었다
"이것이 무엇이니?"
"놈"
"!?"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았다
그리고 그 '놈'은
3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흘러 낮잠자던 고딩은
대학생이 되어 편의점 야간 알바를 '패게' 되었고
그 대학생 편의점 야간 알바는 그 '놈'이 낳은 두명의 자식 중 막내인
'놈3'를 '패며' 야간 알바의 무료함을 달래주고 있다.
참조: 놈의 연대기는 다루지 않겠다.순수하게 놈3의 내용만을 다루겠다.
하지만 게임의 특성상 '비교'정돈 패겠다.
(놈시리즈의 메인화면들)
게임소개
제작:신봉구게임연구소,게임빌
기괴:★★★★
퍽이나재밌겠다:★★★★★
비교적 간단한 인터페이스와 간단한 조작법을 가진 '놈'은
첫인상은 무척이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래픽이나 움직임도 이전 시리즈를 능가한다.
'아름답고 잔인한 사각형..'이라는 슬로건으로 나타난 모바일 게임계의 44차원.
지금부터 함 패본다
(이 포스터만으로도 호기심을 팬다)
게임성
★★★★
(좆같네 좆같네 하면서도 플레이 하게 만든다)
놈3의 요번 컨셉은 '사각형'이다.
적들도 사각형이고 장애물과 배경등 모든것들이 사각형이다.
게임 방법은 이전 시리즈들과 동일하지만, 좀더 재미있는 게임모드들이 추가 되었다.
놈의 조작법은 언제나 그랬듯 매우 쉽다. 버튼 한개 만으로도 날아차기 뒤돌아차기 점프 등의 조작을 할 수있기 때문에
여전히 '타이밍'이 매우 중요시 된다. (이 타이밍이 게이머로 하여금 빡을 회전하게 한다)
스테이지' 개념의 '스킨'이 총100개로 구성, 스킨을 클리어 함으로써 다음 스킨을 얻는다.
너무 어려운 스킨은 돈으로 구입 할수 있는데,말이 구입이지 돈주고 불량처리반 불러다가 처리하는 거랑 비슷하다.
각 스킨의 클리어 조건은 일정 점수 기록,누적점수 XXX점 등 비슷 비슷 하나 가끔 황당한 클리어 조건으로 게임도중 전화가 오면 클리어되는 스킨, 설정을 바꾸면 클리어 되는 스킨등의 별 듣도 보도 못한 클리어 조건들이 있다.
하지만 제일 황당하고 짜증나는 클리어 조건은 '오후10시~11시 사이에 1000점을 넘겨라'같은 '시간조건'이 걸리는 스킨인데..
새벽에 알바하면서 이 조건이 뜨면..............걍 구입해버린다.........
게임모드 또한 다양해졌다. 한 스킨에 여러가지 게임 모드가 랜덤으로 뜨는데 단순히 장애물을 피하면서 적을 때려 부수는 것이 아니라 위 아래로 움직이는 장애물 , 파도치는 바닥에서 이리저리 날아댕기는 사각형 패기,늘었다 줄었다 하는 사각형에서 존내 달리기 등등 게이머로 하여금 지루함을 느끼게 하지 않도록 되어있다.
거기에 놈3 특유의 유머로 중간중간 미소를 머금게 한다...(말그대로 중간중간이다...)
단점을 뽑아 내자면,,그 타이밍에 적응하기 쉽지가 않다는거다...놈을 잡은지 2주정도 되가지만 아직도 갑자기 날아오는 것이나 움직이는 장애물 뛰어넘기는 정말 힘들다...그리고 스토리 스킨과 이벤트 스킨,,,궁금해서 이전 스킨을 죽어라 클리어 하게 만들지만 정말 사람 허무하게 할정도로 짧고 내용이 없다..예를들면 '아 나도 여친이 있었으면..'....등등의 한줄 짜리 스토리............이벤트 스킨에서는 '벨소리를 드립니다'라고 뜨길래 오오 OST를 주는건가?했는데
'벨소리를 들고 도망갔습니다'라던가...'당신에게 신비한 능력이 생겼습니다' '이제 0.001초동안 공중부양을 할수있습니다'등의 짜증 유발 이벤트는 정말.....
(놈3의 개성넘치는 다양한 스테이지들)
그래픽
★★★★
(놈3의 컨셉에 그럭저럭 맞는 그래픽)
메인만 보면 놈2에 비해 컨셉을 살리지 못한 분위기다. 특유의 기괴함은 어디가고 너무나도 정돈되어있다..
사각형 컨셉이라 말끔히 정리된 분위기 나간 모양인데...놈의 분위기는 군대를 가버린 분위기였다..
하지만 막상 게임에 들어가면 놈3컨셉에 그럭저럭 맞췄다는 느낌이 들고 특유의 기괴함은 그제서야 나타난다.
장애물, 정신없이 회전하며 날아다니는 사각형,그리고 보스마저 사각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게임오버가 되면 영화 '매트릭스'마냥 빨간색 사각형이 흘러내리는데,
매우 놈답다..
하지만 역시 약간 난잡하다는 느낌을 지울수는 없다. 가끔은 게임에 방해가 될정도로 난잡하다...
맵의 난잡함이 게임의 난이도를 올려버리게 된다...(의도한거 같긴하지만 저절로 나오는 쌍욕은 어쩔수가 없다)
사운드
★★★★★
(최고다)
놈3는 풍기는 분위기 답게 흥겨운 테크노 음악을 택했다. 매 스킨,게임모드 마다 음악이 바뀌는데
게임과 너무나도 잘어울려, 마치 '녹아들었다'하는 느낌마저 들었다.
놈3의 가장 큰 장점중에 장점이라 말하고 싶다.따로 OST를 내다 팔아도 될 정도로 괜찮다.
최종평가
★★★★
개인적으로 놈투에 비해 중독성은 떨어지는 감이 없잖아있는 듯한 느낌을 받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놈3에는 게이머를 끌어잡는 무언가가 있다.
컨셉에 어울리는 사운드와 그래픽, 그리고 특유의 게임성에서 발전시킨 다양한 게임모드.
그리고 중간 중간 나오는 놈3 특유의 개그까지...야간알바를 패는 동안 나를 정말 사로잡은 게임이다...
나룹작성일
2007-07-30추천
7
-
-
-

[영화리뷰] 영웅본색2 -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 -
제목 : 영웅본색 II : A Better Tomorrow II
감독 : 오우삼
출연 : 주윤발 / 장국영 / 적룡 / 석천개봉 : 1988/07/22 [국내]
그대는 글을 거의 끝마쳤을 때 자료가 날라가는 기분을 아는가? 난 안다.
그 이름도 유명한 홍콩 느와르의 주역, 영웅본색 II. 이름은 유명 하지만 정작 내 또래 친구들은 전혀 본 적이 없다.그도 그럴 것이 내가 88년생인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보통이라면 나도 원래 그냥 지나쳐야 할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나마 보게 된 것이 얼마나 감격스럽고 고마운지 모르겠다.
리뷰를 들어가기 전에 한마디 하자면 이 영화는 명백한 수작이고 명작이다, 너무나도 추천하는 바이다.
나는 원래 소위 말하는 애니메이션 빠돌이였다. 여기도 그런 사람 많을 것 같다.
근래에는 오덕후의 뜻이 변절되어 이런 사람들도 덕후라 부르던데...
물론 나는 미연시 보면서 하악 거리는 심한 수준은 아니었고 그냥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뭐 언제나 보는 건 애니메이션이었고 언제나 이것 수작이다, 이것 꼭 봐라... 언제나 그랬다.
약간은 편시청을 했는데 페이트나 스즈미야 하루히 같은 건 몇 화 보다 말았고 스쿨럼블 같은 건 광빠..돌이였다.
그 중 제일 좋아하는 것은 흔히 칭하는 3대 건액션, 트라이건, 카우보이 비밥, 건그레이브였다.
내 친구도 내가 남자의 로망이니 뭐니 하면서 한 명 꼬득여서 위 3작품 중 2작품을 다 보게 만들었다.
근데 어느날 그 친구가 나에게 영웅본색2를 같이 보자고 제의를 했다.
그 영화는 이름만 들어봤지, 솔직히 옛날 영화이기에 접할 기회가 전혀 없었다.
보기 전 까지에는 기대반, 불평반이었다.
불평이 반이었던 이유는 보통 옛날 영화라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TV에서 하는 옛날 영화 보면 왠지 거부감이 들곤 해서 다른 곳으로 채널을 옮겼으니까.
게다가 촌티 팍 나는 영화에서 건질 것 하나 없는 기분이 들었다.
느와르라는 점에 있어서는 기대치 상승으로 보고 싶게 만들었지만 액션 부분이 좀 두려웠다.
뭐 어쨌거나 보기 전엔 무엇이든 판단할 수 없으므로 친구 집에서 영웅본색1과 2를 보게 되었다.
헌데...
영화를 보고 난 후 나는 곧 주윤발의 팬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
100억대의 엄청난 돈을 투자하지 않고도 명작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중국 영화가 왜 그렇게 대단한지 이걸 보고나서 깨달아 버렸다.
요즘 상영을 내린 후에 DVD 출시로 오히려 상영 중일 때 보다 더 흥행한 '해바라기' 와 비교하자면...
'한국은 아직 멀었다.'
화끈한 액션이나 연출, 개연성, 시대배경에 의한 작품의 무게 등.
여러가지로 비교되는 점이 많았다. 해바라기도 좋은 작품이지만 영웅본색을 근래에 접하였기 때문에 비교가 되고 손이 가는 건 어쩔 수가 없다.
물론 영웅본색2도 주윤발을 집어넣기 위해 억지설정을 만들었다든가[마크의 쌍둥이 동생, 켄] 오락성만을 극대화 시켰다든 점으로 홍콩 반환기의 시대적 불안감 표현이나 형제간의 심리적 갈등 요소 등을 담은 영웅본색에 밀린다는 의견이 많다.
하지만 그러면 어떤가? 영웅본색2는 영웅본색에는 없는 액션과 감동, 그리고 훈훈함이 있다.
단순히 오락성만을 부각 시켰다고 비난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아마도 두 작품을 적절하게 잘 섞어서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었다면 세기의 명화가 탄생했을지도...[?]
주윤발이 영화계 미국제일주의를 무너뜨리는 장면. 이런 장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우삼은 헐리우드 진출에 성공했다.
영웅본색의 히트는 곧 영웅본색 붐을 일으키게 되었다.
대표적으로 사람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사람은 주윤발과 장국영이었다.
영웅본색 붐이 단순히 배우들의 인기몰이를 말한 건 아니고, 극에서 주윤발이 보여준 트레이드 마크가 유행이었는데...
대표적으로 주윤발처럼 성냥개비를 물거나 대사를 따라하며 BB탄 권총을 구입하고 급기야 돈에 불을 붙혀 담배를 피는
행위까지.
이게 영웅본색 붐이 아니면 뭐란 말인가! BB탄 권총은 내가 어렸을 때까지 유행을 타고 있었다.
물론 나는 단순히 트렌드에 휩싸여 권총을 즐겼던 것에 불과했지만 말이다.
영웅본색 붐 중 제일 따라하기 힘들었던 것이 아마 지폣불로 담배 피기.
보통은 어리석다고 말할 것이 분명하지만 진짜 열혈 영웅본색 매니아라면 한 번 쯤은 해봤을 것 같다.
주윤발의 털털한 캐릭터에서 나오는 장난식의 행위가 오히려 사람들에게 어필했던 것이다.
나도 잊을 수가 없다, 언젠가 살면서 한 번 쯤 지펫불로 담배를 피워 볼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태우고 나면 후회하겠지?
헌데 영웅본색 붐이 꼭 그렇게 장난식으로 넘어갈만한 것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
네이버 - 오픈사전을 잠시 인용하자면...
중학 시절부터 눈뜨면 반복되는 최루탄 냄새 속에 등교하였고, 혹 하교 후 사복 차림으로 동네 한 바퀴 산보라도 하려면
몇 차례씩 반복되는 전경들의 불심검문에 멈춰서야 했으며 점거농성이란 말이 피부에 와 닿는 가까운 거리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났고, 바로 눈앞에서 친구와 선배들이 불길에 휩싸여 죽어가는 광경을 목도해야 했기 때문이다.
심하긴 했나보다.
그들이 극 중에서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었든 그건 상관이 없었다. 그들은 우상이고 영웅이었다.
시대가 변했고 영화가 오래된 만큼 내가 가지고 있는 영웅본색에 대한 열정은 그 때의 사람들에 비해서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나는 영웅본색을 2번 이상 보지도 않았고 BB탄 권총을 들고 그들의 흉내를 내진 않았기 때문이다.
단순히 내가 나이를 먹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나 어리다.]
00년도 넘어서 영웅본색이 개봉했다면 내가 영웅본색 매니아가 되어 그 때처럼 BB탄 권총을 들고 총질 하고 다녔을까?
글쎄, 지금처럼 버튼 몇 번만 누르면 서든어택, 카운터 스트라이크가 구동 되는 가운데 누가 학교에서 권총을
난사하고 다닐까?
물론 나야 친구들이 하자고 하면 과감하게 할 놈이지만 아마 내친구들은 무식한 놈이라고 할 것 같다.
하긴, 요즘 사람들은 굳이 자신이 매력적이라고 느낀 영화를 자신의 인생에 기억시키려고도, 담으려고 하지 않는 듯 하다.
보통은 그들의 삶의 방식에 반하여 한 번쯤은 따라해 보거나 하기 마련일텐데.
요즘 애들은 너무 현실적인 것 같다.
아니면 맨날 메이플 스토리나 하는데 전혀 감명받지 못하는 건 당연한 것일수도...
뭐, 그들은 언제까지나 과거의 영웅이고 현 30대 형님들의 우상이다.
시대착오적인 생각을 하는 내가 멍청한 거라고 생각해 둬야 할 것 같다.
내가 너무 어린 발상을 하는 건가? 난 키보드와 마우스보단 장난감 총을 들고 바닥을 구르면서 놀아보고 싶다.
지금은 그럴수가 없으니... 왠지 어렸을 때 영웅본색의 기억을 담아두지 못한 게 너무 아쉽다.
내가 왜이러지;;; 영화얘기나 계속 해야겠다. --;
암흑계 종사자들에게 모든 걸 빼앗긴 충격으로 혼자서 밥도 제대로 못먹게 변해버린 용사[석천]
남자의 로망이라고 단순히 치고 박고 싸우고 배신에 우정에... 뭐 이런 것만 있는 줄 알았다.
헌데 나름대로 사람을 눈물나게 하는 감동적인 씬도 배치되어 있었다.
위 장면은 진짜 눈물 흘리고 싶었던 [친구도 같이 있고 극장도 아니라 울을 수 없었다.] 컷이다.
솔직히 영화를 보면 알지만 그는 용사는 언젠가 부활할 것을 예고한다.
이런 점은 뭐, 단순히 오락성의 극대화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다.
뭐, 요즘 만화를 보면 그걸 증명한다. 단순히 몰입도를 높히기 위해선 이런 것을 넣게 된다.
'처음에는 약하든 약한 척이든 하다가 나중에 폭발하여 그 힘을 과시하는' 소재를 말이다.
대표적으로 드래곤볼이 그 예고 바람의 검심이나 블리치 등 웬만해선 한 번쯤은 써먹는 소재고 써먹고 싶은 소재이기도 하다.
보통은 영웅은 일상 속에선 평범하거나 약자로 표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보는 사람들 또한 약자의 편에 서기 때문이다.
스포츠 같은 걸 보면 두드러지는데 보통 한 쪽의 팬이 아닌 이상 지고 있는 편에게 응원하기 마련이다.
솔직히 88년도면 볼 거리 자체가 많이 보급이 안되있어 그런 소재도 흔한 소재는 아니었을 것 같다.
영웅본색2에서 가히 최고라 말할 수 있는 계단을 타고 내려가며 쌍권총을 쓰는 액션씬. 정말 간지 그 자체다!
보통은 총이라 하면 어떤 생각이 나는가?
나는 예전부터 만화의 영향인지 몰라도 서양인에게나 잘 어울리는 서양인의 미학으로만 생각해 왔다.
총을 주무기로 쓰는 주인공 가운데 동양인의 이름을 가진 사람은 거의 드물다.
브랜든, 스파이크, 트레인, 단테, 밧슈[Vash의 일본식] 등...
아 단테는 애니메이션에 나온 인물이 아니지...[데빌 메이 크라이 애니메이션화 기대된다...]
하여튼 TV에서도 웬만하면 이퀄리브리엄이나 언더 월드 같은 것만 봤기 때문에 동양인에게는 안어울릴 듯 했다.
사실 이병헌 주연의 달콤한 인생은 좀 안어울리는 느낌이 강했다.
인물들 얼굴만 놓고 보면 빠질 건 없는데 총잡이의 느낌이 안난다고나 할까...
하지만 영웅본색은 그런 걸 확 깨버리게 만든다.
주윤발의 액션은 절대로 동양인은 총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상한 공식을 '단 1분도 생각치 못하게 만든다.'
혹시 나같이 그런 인식이 강했던 사람은 이 영화를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선글라스 써도 훈훈한 인상의 주윤발, 켄 역으로 전설의 코트라 불리는 마크의 옷을 입고 마크 흉내를 내고 있다.
진숙의 집에 쌓여있는 마크와 송자호,걸 의 그림들.
켄의 설정상 극구 거부하는 모습이 짙었으나 오우삼은 그를 영웅으로 만들었다.
글쎄, 켄을 영웅으로 대접하는 설정은 솔직히 오히려 없었으면 했다.
영웅본색1은 저절로 태어난 영웅, 2는 오우삼에 의해 제조된 영웅의 느낌이 강하다.
잠깐! 여기 아래서부터는 웬만하면 영화를 본 사람만 봐주셨으면 합니다.
스포일러가 있으니 영화를 안보신 분은 영웅본색1과 2를 보시고 오셨으면 합니다.
결과 알고도 영화 잘 보시는 분은 그냥 보시던가 -ㅂ-);
다시 본래의 기력을 찾은 용사. 오렌지를 쥐고 충격의 과거를 회상하고 있다.
그 유명한 장국영의 죽음 씬... 아기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고 하나 비정한 아내, 직접 와서 들으라고 한다.
왠지 장국영을 보면 유승준과 권상우를 적절하게 섞은 외모를 가졌다는 느낌이 든다.
물론 장국영이 훨씬 과거 사람인데 이후 사람에 빗대어 말한다는 건 웃긴 일이다.
이 장면을 보고 나서 드디어 나는 장국영의 사망 소식에 왜 그렇게 사람들이 슬퍼 했는지 공감할 수 있게 되었다.
보통은 엔터테이너 가수들을 정말로 싫어하고 적어도 좋아하지는 않지만 장국영은 왜이리 좋은지 모르겠다.
지금도 당년정과 미래분향일자를 들으며 리뷰를 적고 있다.
이 유명한 씬은 한국의 초록물고기에 패러디 된 바가 있다. 명장면은 명장면인가 보다.
이 자는 언제나 말 없이 묵묵하다... 아직도 그의 목적을 모르겠다. 단순히 주윤발과 싸우기 위해 태어난 자 같았다.
이 씬은 카우보이 비밥을 봤던 사람이라면 '헉!' 하고 놀랄 것이다.
진짜 기가막힌 씬이다. 그야말로 폭력의 미학의 진수를 보여주는 씬이다.
과장된 느낌이 없진 않지만 주윤발의 털털한 이미지의 캐릭터와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냉혈하지 않은 킬러,
성규안의 이미지가 잘 조합되어 태어난 씬이다.
총을 서로에게 건내주면서 일격이라니... 정말 더럽고 비열한 자가 아니더라도 그런 의로운[?] 짓은 못할 것이다.
이 것을 본 내 친구와 나는 영화가 끝난 후 잠시동안 이 장면을 따라하면서 놀았고 웃었다. 진지하면서도 오버적인 씬이다.
그나저나 오우삼은 오버의 강도를 참 조절을 잘하는 것 같다.
어찌보면 참 난감하고도 어이 없을수도 있는 장면인데 보는 동안에는 그런 위화감이 없을 정도로 잘 찍다니...
영웅본색2를 보면서 참 황당했던 건 이 장면이 나올 때였다.
나는 그동안 카우보이 비밥을 보면서 마지막씬이 참 독특해서 뇌리에 남았었는데...
그런 대작이 영웅본색2를 패러디 했다는 게 참 신기하다.
오히려 비밥을 먼저 봤기 때문에 이 장면은 진짜 잊혀지지가 않는다.
애니메이션이 패러디한 경우는 이것 뿐만이 아니라 트라이건이 첩혈쌍웅을 패러디 하기도 했다.
영웅본색2의 마지막 장면. 결국에는 장국영의 복수를 성공하고 곧 죽으실 3명의 영웅들. 포스가 느껴진다...
영웅본색2의 결말은 참으로 암울하다. 단 한 명의 주연을 빠뜨리지 않고 다 죽이기 때문이다...
결말 자체를 놔두고 보면 암울하기 짝이 없지만 막상 영화를 보면 왠지 훈훈하다.
모두가 죽기 때문에 여운이 남지만 그들의 복수라는 목표를 이뤘기 때문에 훈훈한 것이다.
이 영화가 폭력을 멋있고 화려하게 표현해서 그렇지만 실상은 보통 안그렇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 영화도 조금이나마 우리들의 삶을 대변하려고 하지 않았을까?
내가 보기에는 복수라기 보다는 죽어도 목표를 이루라고 말하는 것 같다.
이루게 되면 설사 죽더라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라는 걸 말이다.
오락성이 극대화 되고 폭력이 난무해 교육에 나쁘고 예술성이 떨어지고...
이런 말은 집어 치우자, 역시 재밌는 작품은 재밌고 재밌으면 명작이 되는 것이다.
일반 사람이야 영화는 즐기려 보는 것이지, 공부하려고 보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이 재밌는지 그 기준이 없으므로 함부로 명작과 졸작의 잣대를 놓을 순 없다고 생각한다.
비판 정도야 수용할 줄은 알아야 하지만 나의 추억을 타인이 함부로 난도질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자기에게 맞는 영화를 보는 것이 내가 보기에는 가장 현명한 판단인 것 같다.
개인적인 의견으로써 나는 이 영화를 내 인생의 최고의 영화로 꼽는다.
그리고 영웅본색1과 비교하면서 뭐가 더 낫네, 떨어지네... 이런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영웅본색1과 2를 하나의 작품으로 보고 싶다.
둘다 잊을 수 없고 재밌고 감명 깊었고 멋있었기 때문이다.
혹시나 영웅본색을 안본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보길 바란다. 내 인생의 최고의 영화다.
영웅본색 II OST - 미래분향일자
-
[짱공일기장] 시시껍절한 사랑이야기 2장(8)
그 다음날. 결행을 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놈을 기다리고 있다. 이 곳은 놈이 자주 들르는 강남의 한 업소 지하주차장.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 봐도, 이 곳 밖에는 할 만한 곳이 없었다. 1차 원칙인 사람이 없고 조용한 곳이라는 곳도 충족하고 있고, CCTV는 그냥 보기에도 신형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그 말은 해상도가 개판이라는 것이고, 스키마스크와 고글까지 쓴 내가 제대로 찍힐 리는 만무하다는 것. 칼을 사용하려고 해도 나보다 더 건장한 사람들이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는 어쩔 수가 없다. 그래도 만반의 준비를 위해서, 택티컬 베스트에 칼까지 챙겨 장비했다. 아무래도, 9mm 자체로는 아주 약한 놈이 아니면 한 방에 제압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까.놈이 서너 명과 함께 걸어 나오고 있다. 베스트 주머니에 넣어둔 5개의 여분 탄창을 손으로 두드려 본 후, 나는 소음기를 베레타에 결합시키면서 숨어있던 곳에서 놈들 쪽으로 걸어갔다. 적당한 거리에서, 겨누고, 쏜다. 다행히 놈들은 지들끼리의 농담을 하느라 주변에 주의를 두지 못하고 있다. 자, 이제 조금만 더 가서.....갑자기 멜로디가 주차장을 울렸다. ‘all your need is love~ all your need is love~ love~ love is all you need~'그것은 내 바지 주머니 속에서 울려오는 핸드폰 벨소리였다. 당황한 나머지 잠시 주춤하면서 아래로 고개를 돌리는 실수를 해버렸다. 그리고 그 다음, 그 벨소리 때문에 놈들의 주의가 한꺼번에 내 쪽으로 쏠렸다. 스키마스크, 고글, 검은 색의 택티컬 베스트. 손에는 소음기가 달린 베레타. 당연히 곱게 보일 리가 없었다.“저 새끼 뭐야!”다시 조준, 세 방이 맨 앞에 가로막은 녀석의 가슴으로 적중했지만, 상황은 이미 늦어 있었다. 타겟은 잽싸게 어딘가로 숨고 있고, 나머지 놈들은 양복의 품 안에서 뭔가를 꺼낸다. 뜻밖의 상황에 나의 동요는 더욱 커졌다. 놈들도 권총을 가지고 있었다. 얼핏 보기엔 러시아제 토카레프 같았다. 다시 두 번 째 놈에게 세 방을 먹여주면서 나는 기둥 뒤로 숨었다. 놈들이 권총으로 응사를 해왔다. 탄창에 남은 것은 7발. 썩 좋지 않다. 일단은 탄창 하나를 꺼내어 다른 한 손에 들고는 바로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놈들이 빗맞춘 탄환들이 차 유리창들을 깨면서 그 차들이 시끄러운 경고음을 울려대고 있었다. 머리 위로는 깨진 차창의 조각들이 쏟아져 왔다.이럴 때는 정확히 상황을 파악하는 쪽이 이기는 것인데, 상대가 그것에 능숙하지 못하다는 것이 다행이었다. 놈들의 좌측면으로 돌아간 나는 남은 7발을 모두 한 놈을 향해 쏟아 부었다. 7발의 총탄은 놈의 머리부터 시작해서 온몸에 정확히 맞췄다. 몸을 엎드리면서 다시 숨을 골랐다. 마지막 한 발을 쏘고 잽싸게 기둥뒤로 주저앉으면서 빈 탄창을 빼고 다음 탄창을 끼웠다. 이제까지 세 놈....그런데 나오고 있던 것은 다섯명.....타겟은 저기 있고.....나머지 한 놈은? “죽어 이 새끼야!!”미친 듯이 내 옆에서 달려오면서 남은 한 놈이 내 어깨를 발로 차버렸다. 심장이 미친 듯이 펌프질을 하고 머리는 위험신호를 보내온다. 차뒤로 피해서 구르면서 나는 전에 노인에게서 받았던 칼을 뽑았다. 자신의 탄을 다 쏴버렸던 건지 탄창을 찾아 주머니를 더듬대는 경호원 놈과 베레타를 번갈아 보았다. 베레타는 저만치 굴러 가있다.그 때 놈이 탄창을 다 끼우고는 내 쪽으로 토카레프를 난사했다. 토카레프의 총탄 하나가 왼팔을 스쳐지나가면서 강한 통증이 몰려왔다. 죽기 아니면 살기. 모든 것이 느릿하게 보인다. 살 수 있는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잠시 후, 내 손에 쥔 칼에는 놈의 피가 묻어있다. 놈의 사격을 피해서 탄을 다 쓰도록 유도한 후, 측면으로 돌아가 나는 정확히 그 놈의 손목을 그었고, 놈이 고통에 당황하고 있는 틈을 타서 뒷목에 칼을 깊게 찔러 넣었다. 그 다음은 심장.왼팔의 통증이 더 심해지고 있다. 이 이상 더 끌면 안 된다. 벌써 CCTV를 보고 경찰에 연락이 갔을지도 모른다. 고개를 돌려 타겟을 바라보려 하던 그 때, 타겟은 이미 자동차 운전석에서 시동을 걸고 있었다. 내 베레타가 굴러간 쪽으로 나는 죽어라 뛰었다. 다행히 그 놈은 내 쪽으로 운전을 해오고 있었다. 아슬아슬하게 먼저 베레타를 주워서 다시 조준. 앞유리, 옆유리, 뒷유리. 있는 대로 탄창 안의 모든 탄을 쏟아 부었다. 차가 비틀거리기 시작하더니 주차장 출구 쪽의 벽에 부딪히면서 멈춰섰다. 다시 새 탄창을 하나 빼서 갈면서 차 쪽으로 걸어갔다. 통증을 참기 위해 이를 악물어야 했다. 운전석의 놈은 적어도 세 발 이상은 맞은 것 같았다. 신음하며 쓰러져 있는 타겟의 관자놀이에 한 방. 차 앞으로 올라가서 내려다보면서 놈의 심장에 한 방. 막혀 있던 것 같은 숨이 한꺼번에 몰아쉬어졌다. 버스정류장에서 경찰차들이 급히 달려가는 것을 바라보며 버스를 타고 나서야 잊었던 핸드폰 생각이 났다. 요행으로 핸드폰의 액정은 깨지지 않았다. 부재중 수신번호에 다솜이의 핸드폰 번호가 찍혀 있었다. 설정된 멜로디를 확인해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 그 벨소리가 저장되어 있다. 아마도 다솜이가 나랑 뭘 먹을 때 화장실 간 사이 바꿔치기 했든가 그랬을 것이다. 팔의 통증은 아까 전 옷을 갈아입을 때 대충 응급처치를 했기 때문에 조금 전보다는 덜했으나 쑤시듯 아픈 것만은 여전했다. 그 곳만이 아니라 몸에 온통 통증 투성이였다. 구르고 맞기까지 했으니 안 아프면 오히려 이상하다. 통증을 느끼며, 나는 처음으로, 다솜이와 함께 있고 싶다는 생각을 떠올렸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만나서는 안 된다는 마음 한 구석의 생각 또한 여전했다. 내 입으로 나한테 기대라고 주제넘게 떠들었음에도, 나는 그 애가 기댈만한 사람은 아니다. 먼 훗날에,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날 것이고, 나는 잊혀질 것이다. 다솜이에게서 잊혀진다는 생각은 통증, 그리고 창밖의 풍경들과 함께 어우러져 나를 우울하게 만들었다.
-

[무서운글터] (장편)공포카폐(cafe.daum.net/axyz)첫번째 테스트
★슈메이드★안녕하세요..프레즈님. 접속이 끊기는 바람에.. ★프레즈★네, 반갑습니다. 슈메이드님. ★슈메이드★그럼 다시 예기해주실수 있겠어요? 그예기(?)말이에요. ★프레즈★네, 물론입니다. 이 이야기는 제가 작년 가을에 겪은 실화입니다. " 뭐..재미난 카페없을까..." 수능시험이 코앞에 닥쳤지만 도저히 공부가 머리에 들어오지가 않아 잠 시 컴퓨터앞에 앉았는데 어느새 시간은 새벽2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 하..뭐, 머리도 식힐겸..날도 더운데 무서운 소설이나 한편읽어 볼까 나..." 여느때와 다름없이 게임에 열중하던난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되자 잠들기 전 소설이나 읽으려, 카페검색에 열중하였다. " 음,,,어떤검색어를 넣으면 좋을까?...무서운 소설? 아냐아냐...[공 포]...공포가 좋겠다. " 졸린눈을 부비며 카페검색어에 [공포]라는 단어를 넣자 오늘따라 검색어 가 늦게 뜨는것이였다. 성질이 급한 난[ENTER]키를 연솨를 하며 키보드를 혹사시켰다. -------------------------------------------------------------------- 검색어 "공포"(으)로 검색한 결과 - 카페 28건 | 카페 게시글 58건 카페에서 28건을 찾았습니다. -------------------------------------------------------------------- " 졸려 죽겠는데 늘어지게 늦게뜨는군...어디 괜찮은 카페없을까...음... 보자..." 수많은 카페가운데 제목부터 예사롭지않은 유독눈길이 끌리는 카페하나 가 있었다. " [처음..그리고 막다른 끝]이라...카페이름은 꽤 그럴사하군...쯧쯧... 그런데 회원수가 겨우 18명인가...어디...어떻게 생겨먹은 카페이길래... 일단 한번들어가봐야겠다. " 오늘따라 웹페이지가 너무 늦게 뜨자 이번엔 마우스를 연타하며 카페가 뜨기만을 기다렸다. 그리고 얼마나 기다렸을까..포기한듯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을때였다. 갑자기 붉은색으로 가득찬 화면이 모니터에 확뜨는것이였다. 넋놓고 모니 터만 바라보던 난 순간 깜짝놀라며 의자를 뒤로 져쳤다. " 이런,,깜짝이야! 이화면은 팝업창인가...." 난 도구묶음 표시를 찾으려했지만 화면에는 온통 붉은색만이 보일뿐이였 다. " 젠장, 빌어먹을...회원수가 딸리니깐 별짓을 다해놨구만..." 난 붉은색화면을 강제로 닫기위해 Ctrl+Alt+Del키를 눌렀지만 그프로그램 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게 기분나쁜 화면이 뜬 모니터를 계 속 바라볼수가 없었던 난 컴퓨터를 재부팅하기위해 리셋버튼에 손을 얹 일 순간이였다. -------------------------------------------------------------------- [처음...그리고 막다른 끝] 처음 그리고 막다른 끝..카페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이곳은 비영리목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소정의 가입절차를 테스트받으신 후 합격하시는 분에 한에서 회원으로 활동하실수가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합격하신분에 의해 계정번호가 지급되오니, 그계정번호를 운 영자에게 보내주시면 회원으로 승급시켜드릴것입니다. 테스트를 받으시겠습니까? 원치않으시면 컴퓨터를 재부팅하십시요. -------------------------------------------------------------------- " 왠지..흥미가 있는걸, 뭐 심심하던 찰라에 그깟테스트, 돈들어가는것 도 아니고 한번받아보지.." 난 별부담감없이 마우스를 클릭하였다. 그리곤 화면이 어둡게 바뀌면서 TEXT글자가 서서히 나오기 시작했다. -------------------------------------------------------------------- 지금부터 테스트를 시작하겠습니다. 질문에 해당하는 번호를 기입해주세요. 질문1) 당신이 상상하는 공포란 무엇입니까? 1) 귀신이나 망령의 알수없는 존재로 부터의 위압감. 2) 막다른길에 몰려있는 나를 보며 씽긋 웃는 살인자의 미소. 3) 고층건물에 매달려 아래를 바라보며 죽음을 예상하는 나. 4) 외딴산지에 홀로 누군가에게 위협을 받으며 쫒기는 나. " 음,,,뭐 어차피 넷상이니깐, 아무거나 찍으면 어때..큭큭,,2번이 좋겠 다.." 질문2-B) 당신은 지금 막다른 길에 몰려있습니다. 그앞에는 수백명의 사 람들을 아무거리낌없이 잔혹하게 살해하는 한 살인마가 당신을 쳐다보며 씽긋웃고 있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1) 무기는 없지만 죽을 힘을 다해 살인마와 싸우겠다. 2) 살인마에게 살려달려며 애원을 구하겠다. 3) 이미모든것을 포기한채 살인마의 칼날에 갈기갈기 내몸을 찢기도록 맏 긴다. 4) 어떻게서든 도망치도록 하겠다. " 음,,글쎄,,나같으면 뭐,,어차피 죽을껀데 무기는 없지만 죽을 힘을 다 해 싸우겠어..." 질문3-A) 당신은 맨손으로 살인마에게 달려들었지만 살인마의 예리하고 날카로운 칼날에 단번에 손목이 잘려나가고 고통을 애원하지만 살인마는 다시한번 씽긋웃으며 당신의 등골에 칼날을 깊숙히 박아넣은뒤 반토막을 내어버렸습니다. 의미없는 싸움이였습니다. 안타깝군요. " 뭐야!! 그럼 나보고 나죽여달라고 살인마에게 애원이라도 하란말이 냐!! 쳇 " 질문4) 당신은 어느날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불행히 비행기결함으 로 한 무인도에 불시착을 하고 말았습니다. 생존자는 겨우 8명...무인도 의 제한된 식량은 8명이 먹는다면 약열흘가량.. 당신은 이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1) 모두들 힘을 모아 열흘안에 그곳을 탈출할 계획을 세운다. 2) 나에게는 다행이 배낭에 칼이있었다. 몰래 한명씩 살해한뒤 혼자 식량 을 먹겠다. " 정말 더러운 질문들 뿐이군,,음,,모두들 힘을 모아 탈출할 계획을 세우 지뭐. " 질문5-A) 당신은 전혀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그곳을 빠져나갈 계획을 세우 게 됩니다. 처음에는 다들 섬을 빠져나가기위해 서로돕지만 점점 시간이 흐르고 식량이 바닥이 나기 시작하면서 부터 서로들 시기를 하기시작합니 다. 결국 식량이 바닥이나자 사람들은 배고픔에 굼주리며 3일이 지나갔습 니다. 이제 당신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1) 죽을때까지 섬을 빠져나가기위해 방법을 모색한다. 2) 우리들은 이제 틀린것같다. 난 편안한 안식처를 찾아 그곳에서 죽음 을 맞이하겠다. 3) 어쩔수가없다...배고픔에 다들 눈이 돌아간듯하다. 난 그들중 한명을 살해한뒤 인육을 먹겠다. " 윽,,아무리 배고파도 그렇치,,사람을 어떻게 먹냐구! 쯥...더이상 탈출 할 방법이 없다면 편안한 안식처를 찾아 죽음을 맞이 하는것도 괜찮겠 지.." 질문6-B) 당신은 결국 5일동안 배고픔을 견디고 눈앞이 노래지는것을 감 지하자, 편안한 안식처를 찾아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하기로했다. 결국 6 일째 당신은 죽음을 맞이하였고, 당신앞에는 7명의 사람들이 입맛을 다시 며 칼로 당신의 사체를 도려내기 시작한다. 사체가 토막이 나기도전에 한 사람이 달려들어 생살점을 뜯어먹기 시작한다. 그의 입에는 붉은 피덩이 들이 흥건이 흘러내리며 다른사람들도 참지못하고 서로 살점을 뜯어먹기 위해 당신에게 달려들었다. 의미없는 죽음이였습니다. 결국 알지도 못하 는자들에게 도움만 주고 말았군요. 주의하세요. " 주의하라니? 제길,,결국 남을 죽여 인육을 먹으라는 질문에 답하길 바 랬던것이군!! " 질문7) 당신은 친구의 초대로 동료들과 함께 외딴 산지의 친구의 저택으 로 가게되었습니다. 그곳에 도착하자 마침 폭설로 인해 길이 끊겼고 그곳 에 몇일 머물러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그런데 당신의 친구는 온데간데없 고 그지역에 살인마가 출몰했다는 소식을 접하게됩니다. 당신은 동료들과 함께 두려움에 떨며 주인없는 저택에서 하루를 묶고 있는데 당신의 동료 중 한명이 처참하게 살해되어있는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당신은 어떻 게 하시겠습니까? 1) 폭설로 인해 길을 내려갈순없지만 무슨수를 써서라도 그곳을 빠져나올 것이다. 2) 동료의 죽음은 나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나는 그살인마를 잡을것이다. 3) 난 동료들과 함께 뭉쳐서 더이상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내몸을 지킬것 이다. " 큭큭,,또 트릭인가...만약혼자서 그곳을 빠져나간다면 난또 살인마에 게 죽을것이고, 살인마를 잡으려한다해도 역시 죽을것이 분명한데...그렇 다면 무난한 3번을 선택해야지.." 질문8-C) 당신은 동료들과 함께 서로 뭉쳐서 더이상 살인마에게 당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외딴산지라 휴대폰도 터지지않을뿐더러 당신들은 날씨 가 누그러질때까지 그곳에서 지내야할것입니다. 그리고 이틀째, 이곳의 주인인 친구가 참혹하게 살해된채 나무에 걸려있는것을 목격하게됩니다. 당신을포함한 남은 인원은 3명. 이제 당신은어떻게 하겠습니까? 1) 난 그들과 함께 이곳을 빠져나가기위해 설득을 하겠다. 2) 친구의 죽음은 안타깝지만 어쩔수가없다. 난 그들과함께 뭉쳐서 계속 있을것이다. 3) 살인마는 이저택 어딘가에 분명 머무르고 있을것이다. 난 동료들과함 께 살인마를 찾아낼것이다. " 음...계속뭉쳐서 날씨가 누그러질때까지 기다린다면 어느세 서서히 한 명씩 희생자가 생길것이야.. 그렇다면 함께 살인마를 찾도록해야겠지!! " 질문9-C) 당신은 동료들과 함께 살인마를 잡으려고 합니다. 저택곳곳을 수색하며 다니지만 어느곳에도 살인마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결국 삼일째 되는 밤, 당신의 동료중 한명이 처참하게 살해되어버립니다. 그리고 사일 째되는밤, 날씨는 언제폭설이 일어났냐는듯 맑게게이고 당신과 동료한명 은 이제살았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을때입니다. 누군가 당신의 사지 를 도끼같이 둔탁하고 날카로운것으로 내려칩니다. 당신은 정신을 잃은 채 그곳에 쓰러지고 맙니다. 다리를 잘린것인지 감조차 들지않고 당신의 몸은 바닥에 젖은 붉은 피로 따듯하게만 느껴질뿐입니다. 당신의 눈앞에 는 희미하게 누군가가 보입니다. 눈앞에는 당신의 동료가 도끼를 내려칠 자세를 취하며 당신에게 미소를 뛰웁니다. 안타깝군요...결국 같은 동료에게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같은 상황에서 는 누구든 믿지마세요. " 뭐야!! 순엉터리잖아!! 답하는것마다 죽다니!! 아 열받아.." 질문10) 이제까지 질문에 답하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종질문입니다. 당신은 이같이 유사한 상황이 생긴다는 과정하에 누군가의 등에 칼을 꼿 아야 한다면 그대상은 누구입니까? 1)부모님이나 형제관계 2)전혀모르는 사람 " 뭐야!!! 이딴 질문이 어디있어..어떻게 부모님이나 형제에게 칼을 꼿을 수있냐구...이거만든 운영자는 분명 제정신이 아닐꺼야...제길,,뭐,,넷상 인데 눈딱감고 녀석이 원하는 질문에 답해주지." 모든질문에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결국 당신은 합격하였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당신은 용기있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막상 실천을 하지못하는 성격을 가 지고 있습니다. 중요한순간의 사리분단이 필요합니다. 만약 이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살인마는 당신에게 가까운곳에 있다는걸 명 심하세요. [4857348] a-xyz@hanmail.net 이 계정번호를 운영자메일로 보내주시면 정회원으로 승격시켜드리며 카페 에서 활동하실수있습니다. 이화면은 5초후 자동으로 사라질것입니다. 그럼 카페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 운영자의 말대로 5초후 화면이 사라지고 윈도우 화면으로 돌아왔다. " 헤헤..꽤 흥미로웠는걸, 그렇다면 회원수 18명은 나처럼 모두합격했다 는 소린데...아~함..꽤 졸리는군, 메일은 내일 보내도록해야겠다. " 시간은 어느새 새벽3시를 가르키고 있었고 난 피곤함에 침대에 그대로 골 아떨어지고 말았다. 2부에 계속됩니다
맥클로린작성일
2006-12-30추천
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