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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난 보랏을 존경한다
보랏을 보고 많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아서 글을 올립니다.
보랏, 분명 영화같지만 영화 안같은 영화 입니다.
다큐멘터리식으로 찍은 직접적이고 리얼하게 표현한 보랏을 보고,
이건 분명 엉터리, 무식한 코미디 영화라고 그냥 지나쳐 버릴수 있는 영화지만,
보랏이 말하고자 하는 뜻을 놓치시면, 이 영화는 그냥 3류 영화가 될수 밖에 없습니다.
먼저 보랏을 소개 하겠습니다.
사차 바론 코엔 (보랏의 실명) 은 영국태생에 아주 재능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사립 고등학교에서 영국의 명문 케임브릿지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으로 했으며,
좋은 성적으로 졸업을 하였습니다.
졸업논문으론 '유태인들이 미국의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냐?" 라는 글을 적었다고 합니다.
영국의 최고 영향력있는 26인중 한명이며, 골든 글로브에서 남우 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이정도면 이사람이 바보는 아니라고 증명이 됬습니다.
여러가지 저질 코미디로 여러종류의 팬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사차 바론 코엔은 보랏의 케릭터 연기를 하며,
여러가지 미국 플라스틱 사회에 대해 소리높혀 외치고 있습니다.
미국의 성문제, 저질방송, MTV, 종교차별, 그리고 미국인들의 진짜 내면의 모습 등등을 코미디로 하여끔 표현을 합니다.
자신의 이미지가 희생되면서도, 어쩌면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망가지면서도 한 액션마다 이유를 가지고 움직입니다.
미국의 비평가들은 이 남자에게 많은 찬사와 상을 주었으며 최근엔 시카고 비평가 협외상을 받았습니다.
너무 일방적으로 쓰래기 저질 영화다 라고 밀어 부치지 마시고,
이 영화가 왜 미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하였으며, 많은 상을 받았는지를 보셨으면 합니다.
보랏이 밝히고 싶은것처럼, 첫모습에 반하거나 판단하지말고, 내면을 보십시요.
보랏은 못생기고 뚱뚱한 흑인 창녀를 금발의 파멜라 엔더슨과 비교를 합니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속에 있는거라고.
히히맨히작성일
2007-03-14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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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쉴드'에 제대로 꽂히면 다른 경찰드라마 못 봅니다...
연출력 ★★★★★
연기력 ★★★★★
몰입도 ★★★★★
나름대로 한줄 평: '24' - '프벩' 몰입도를 능가하는, 경찰기동대 판 'GTA'
사건 해결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수단과 방법, 편법도 가리지 않는
가상의 도시 파밍턴 경찰서 내의 'STRIKE TEAM' 기동대 이야기 입니다.
악당(=갱, 거리의 양아치)에 대한 회유와 협박, 고문은 물론이고
기동대 팀이나 팀원에 대한 부패와 신상에 관련된 일이면
갱들 간의 살인 교사까지 청부
심지어 시즌1 초반에는 같은 기동대원을 사건출동 현장에서
의도적으로 권총으로
쏘아죽이는 정말 충격적인 설정도 있습니다.
사건 현장의 마약 삥땅치기, 갱들의 마약자금 털기, 수사 피의자와의 성관계 등을
보노라면 이건 KBS,MBC,SBS 심야 공중파로도 도저히 내보낼수 없는
19금 드라마임이 분명해 보입니다. 케이블은 가능할까???(하나TV엔 시즌5까지 있다고함)
이런 설정등으로 혹자는 이건 경찰 드라마 계의 "GTA' 라고 까지 합니다.
참 적절한 비유가 아닌가 합니다~~~(최근에 드라마 '쉴드' pc 게임도 나왔죠.)
요즘 여기 저기서 '완소' '완소'하는데
쉴드의 기동대장 '빅 맥키'야 말로 진정한 '마쵸경찰' 캐릭터중의 완소 캐릭터 라고 생각됩니다.
또 찰슨 브론슨의 '데드위시' 나 클린트 이스트 우드의 '더티해리'보다 더 흉폭한 '배드 캅'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다부진 체격에 악당같은 면모를 풍기지만
나름대로 가정적이고(자폐아이 2명에 딸을 끔찍히 위함),
휴머니즘 적인 면(정보원이지만 창녀를 챙겨준다든지)도 다분 합니다.
거기다가 정말 극악무도한 범죄(주로 성폭력범, 여성,유아납치법)나 용의자에게는
법과 원칙으로 대응하기 보단 주먹과 피도 눈물도 없는 화끈한 잔혹함을 보임으로써
시청자로 하여금 대리만족을 충족시켜 주기까지 합니다.
'24' 나 '프리즌 브레이크' 가 가면 갈수록 억지 전개로 많은
실망을 주고 있는데 반해 '쉴드' 는 시즌이 거듭 될수록 빠져드는 드라마 입니다.
미국 드라마 많이 본 분들이 '24' 5시즌- 6시즌 , '프리즌 브레이크' 2시즌 재미없다고
하면 가장 많이 추천해 주는 드라마가 '더 쉴드' 이기도 합니다.
시즌 2 중반 이후 부터는 느와르 풍 분위기도 나고
CSI 같이 단막극 형태로 짤라지는 드라마가 아니라 연속성이 있어서
몰입감도 뛰어나더군요.
게다가 바그다드 카페의 'CCH 파운더' , 시즌4부턴 '글렌 클로즈'같은 연기파 배우도 나오고
주-조연들의 연기, 감독의 연출력, 감각적인 카메라 촬영 기법, 재미, 몰입도 등 모든 면에서
수작 인 드라마 이며
특히 윌리엄 프리드킨의 '프렌치 커넥션'을 연상케 하는
일부러 의도된 거친 화면과 현장감 있는 카메라 연출등으로
진정한 남성 경찰 드라마의 진수를 보여 줍니다.
주인공 빅 맥키役 의 마이클 쉬크리는 '쉴드' 한 작품으로 골든 글로브 최우수상
텔레비젼 비평가 연합상,
미국 드라마 부문 최고의 상이라 할 수 있는 '에미상' 우수 주연상 까지 받았다 합니다.
2002년 시즌1을 시작으로 현재 시즌 5까지 방영되었으며 ,
앞으로 시즌 8까지 제작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두투룽덤작성일
2007-03-12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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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맨온더문] 이터널 션사인에 못지 않은 짐캐리의 대작 - 스포있음
- 영화내공 : 상상초월 영화 '맨 온더 문'은 '이터널 션샤인'과 더불어 짐 캐리의 연기력을 가장 잘 보여준 영화입니다.골든 글로브 2년 연속 주연상을 받았다네요. 영화의 내용은 주인공 앤디 카우프만과 그가 벌이는 쇼 비지니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당연히 제작자와 관중의 속고 속이는 관계가 중요하게 다루어지는데,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주인공과 그 외 모든 사람 (방송작가와 부인까지도) 간의 관계로 확장되죠. (지금부터는 스포일러성이 있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은 조심하시길!)어렸을 때부터 혼자 가상의 방송과 청중을 대상으로 쇼를 해온 앤디는 성인이 되어서도허름한 바에서 손님들을 상대로 쇼를합니다. 어눌하다 못해 측은한 성대묘사 이후, 앤디는 마지막 순간 아주 능숙한 엘비스 프레슬리 흉내로 모든 사람을 흥분시킵니다. 마무리는 또 한번 어색한 '탱큐 배리마치" - 모든 사람을 포복절도하게 만듭니다.왜 쇼의 시작부터 능숙한 성대 묘사를 보여주지 않았을까요? 초창기 그의 유머는 극단적으로 다른 두 캐릭터 사이를 왔다갔다 하면서 관중에게 충격을 주는 방식이었기 때문입니다. 어눌한 캐릭터가 능숙한 쪽의 임팩트를 극대화한 거죠.드디어 첫 TV쇼에 출연하게 된 앤디는 구루(힌두교 요가 스승)에게 한마디 조언을 구합니다. 앤디 : "재밌게 하는데 비결이 있나요? " 구로 : "그럼요. 침묵이죠."쇼가 어떤 식이었는지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이후로 그는 시트콤과 토크쇼 등에 출연하면서 인기가도를 달리게 되지만, 사람들이 받아들이고 원하는 '착하고', '어리숙한' 코미디언은 앤디 본인이 하고 싶어하는 일과아무 관련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라스베가스의 라운지 가수인 토니 클랩튼을 끌어들이죠. 사실 토니는 앤디가 변장을 하고 연기하는 악역 캐릭터입니다. (때때로 말이죠 -_-;)그리고,앤디의 업적 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썰렁한 인형극 도중에 고장난 TV처럼 화면이 상하로 요동칩니다. 쇼의 일부라네요.하지만 컨텐츠의 한계를 넘어서 프레임의 영역을 침범한 그의 아이디어를 방송사 간부들이 받아들일리 없고, 앤디는 그동안 출연하던 쇼들과 결별을 선언합니다 - 그것도 토니 클랩튼을 이용해서 시트콤 촬영장을 박살내면서 말이죠. 이제부터, 앤디의 '공공의 적 되기'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프로레슬링에서 영감을 얻은 그는 온갖 비하와 욕설로 여성들을, 그리고 남부 사람들을 자극하다가 결국엔 챔피언의 파일드라이버에 의해 넉다운됩니다.전부 짜고치는 고스톱이죠. 재미있는 사실은, "저건 실제가 아니라 연기야."라며 냉정을 유지하던 관객도 연이은 '방송사고'와 앤디의 진지한 '사과'에 이어지는또 다른 '연기'에 점점 혼란스러워하게 되는 것이죠. 쇼는 픽션이다라고 생각하기는 쉽습니다. 하지만 '그 쇼는 픽션이었거든요' 라는 말도 픽션이라면 도데체 무엇을 논픽션으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앤디는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이 암에 걸린 사실을 알리지만, 가족들조차 쉽사리 믿지 못합니다.-마지막으로 앤디를 웃게 만든 사건은, 필리핀에서 기적의 의술을 행하는 의사의 손 안에 쥐여있던 무언가의 내장이었습니다.평생 남을 속이며 삼아온 그가 죽기 전에는 관객이 되는 군요. ----------------------------------------------------------------------------------영화에는 일언반구도 없지만, 앤디 카우프만은 실존인물이었습니다.35살에 요절했다는 공식기록은 있지만 그 이후에도 여러 곳에 등장했다고 하며아직도 많은 미국인들은 무엇이 진실인지 혼란스러워 한다고 하네요.저는 영화를 보는 동안 계속해서 '양치기 소년'의 우화를 떠올렸습니다.앤디 카우프만과 마찬가지로 양치기 소년은 그저 '속이기 위해' 마을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했는데, 왜 그들은 둘다 '당신들은 속았다!' 라는 사실을 곧 털어놨을까요? 아마도 그들의 거짓말이 '발각되기 위한' 거짓말이었기 때문 아닐까요. 극중의 앤디는 이런 말을 하죠. "저는 모든 현실이 환상이라고 생각해요"그에게 진실은 오직 이것뿐이었고, 그는 자신의 거듭된 거짓말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같은 맥락에서 양치기 소년의 최고의 거짓말은 '진짜 늑대의 등장'입니다. 마을 사람들에게 "양치기 소년은 거짓말쟁이" 라는 것이 진실이 받아들여졌을 때 거짓말로 가장한 진실이 날아오는 것이죠. (은하영웅전설의 얀 웬리 전략이네요 ^^;) 만일 양치기 소년이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옆 동네 양아치들과 작당한 소년이 늑대에게 물려간 척하고 (마을 사람들이 정말 방심한 틈을 타) 더 큰 스케일의 범죄를일으킬 수도 있겠습니다.TV쇼와 마찬가지로 모든 매체들을 바라볼 때, 우리는 어떤 프레임을 염두해둡니다.컨텐츠가 프레임을 깨고 나오는 상황은 여전히 당연하지 않게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일상적이지 않은 감정을 느끼죠. (갑자기 공포영화 링이 생각나네요.)조금 과장하자면, 영화 '맨 온더 문'은 그런 상황조차 패턴화 되었을 때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어디가 현실이고 가상인지를 알 수 없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보지 않으려 애쓰는 것 뿐이겠죠.
리플렉작성일
2006-09-28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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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아무도 모른다.. 를 보고 온후..
- 영화내공 : 어중간 아. 방금 아무도 모른다를 보고 왔습니다.^_^;; (이제서야;;)감상평을 쓰도록 하지요. (글을 잘쓰지 못하기에 말하는 투는 용서해주세요 )일단, 먼저 평범히 보기에는 어렵습니다.제대로 이 영화를 볼 수 있는이가 몇이나 될런지영화에 대한 평점은 유보 하겠습니다.(개인적으로 적자면 좋은 점수는 못 주겠습니다만..) 일본문화, 또한 일본의 사회상의 일각을 잘 보여준 작품입니다.아무 내용도 모른체 그냥 무심코 쳐다 본 저에게이 영화는 힘든 영화였지요.먼저 실화를 아시고 보셔야 할 듯 합니다.아무 것도 모른체로 본다면, 그저 그 뿐인 영화저는 영화 부터 봐버려서 감동이란걸 별로 못잡았으나영화 가운데 많은 것을 보여주더군요.보여 주지 않으면서 알게 해주는 생각해야하는 영화입니다.영화가 보여주려 했던 사회에 일면은 잘 드러났다고 생각하나하지만, 영화로 보기엔 일반성은 떨어진다고 생각 합니다.실제 이 일은 훨씬 더 질이 않좋습니다.감독 나름대로의 해석과 메세지이겠지만정말 힘든 상황에서 웃으며 생활하는 아이들...나름대로의 희망인가?여무튼, 가장 걸리던 부분은 바로 무관심 입니다.먼저 엄마의 철없는 행동...그리고 아이들 아빠를 찾아갔을 때에도..변명이나 둘러데고 보낸다...또한 주인집, 집세 받으러 문을 열었을 때똑똑히 보인 아이들의 생활상에 엄마는 일하로 갔다는 아이들 말만 듣고그냥 뒤돌아서 돌아가는 모습...결국 가난 보다 사람들의 무관심으로 인해더 고통받는 아이들... 간간히 편의점에서 시간 지난 식품을 얻어 먹고공원에서 물 떠와 전기불 없이 생활하는 아이들...우리 주위의 무관심 속에 있는 아이들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분명히 감독은 잘 보여줬다 생각합니다.그래도 이 영화에선 아이들의 연기가 가장 빛납니다.너무도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이끄러지는 그들과 아키라의 생활상은주연상을 받기에 충분한 모습이었습니다.아! 방금 생각난 것, 제대로 재수없던 것은(?)여자친구가 돈을 얻어 준다며, 원조교제를 쉽사리 한 모습..알고있었지만, 우리 사회의 모습입니다.결론으로 마무리를 집자면,준비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보면,하나도 마음에 다가오지 않습니다. 먼저 아시고, 기대 절대 마시고 보세요.씁쓸함이 먼저이지 눈물이 먼저는 아닙니다.저는 정말 별로 점수 못주겠습니다.이건 영화라기 보다, TV에서 다큐멘터리로 방영해야한다 생각합니다. (전달매체가 잘못됐어!)이거 보고 감상에 빠지기 전에, 내 가장 가까운 가족, 옆집이나 둘러보십쇼.영화 마지막에 나오는 노래 속 가사처럼 이 아이들은 거친 현실로 인해 악취를 몸에 품은 보석 입니다.그 마지막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고정말 '아무도 모르는' 아이들을 기억해주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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