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검색 결과(99);
-
-
[정치·경제·사회] 여론조사로 알아보는 지방선거 판세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여론조사 결과 보는 것에 대한 취미가 붙어서 분석해보겠습니다.참고로 저는 민주당지지자이기 때문에 제 사견이 들어갈 수 있으므로 이해해주세요. 그리고 유력후보 위주로만 이야기하겠습니다. 지방선거에 있어서 최대 쟁점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으로 시작해볼까 합니다.현재 언론에서는 열심히 드루킹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그 전에는 안희정 지사, 김기식 전 금감원장 문제에 대해서 열심히 보도했었죠.그런데 과연 이런 문제들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선 의문이 있습니다.그리고 실제 여론조사에 있어서도 별다른 영향이 없는 걸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여론조사 중에 중앙일보에서 4월 12~13일 실시한 여론조사 내용에 관심이 갑니다.이번 지방선거에 있어서 최대쟁점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40%이상이 넘는 국민들은 경제문제가 제일 큰 이슈였습니다.그 다음이 남북문제,전직대통령 수사 ,개헌, 미투운동 등의 순서였습니다. 연령대를 살펴보면 젊을수록 경제문제 이슈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집니다.그리고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쟁점에 대해서 모름/무응답 비율이 높아지는 것입니다.이런 결과를 볼 때 드루킹 같은 문제는 크게 영향이 없을 듯 합니다. 혹시나 단 한 가지 변수가 있다면 그럴 일은 없겠지만 북한이 갑자기 미사일을 발사한다거나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같은 개인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정도가 되겠지요.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큰 변수는 존재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는 각 광역단체장 판세를 살펴보겠습니다. 서울 - 박영선,박원순,우상호(더불어민주당), 김문수(자유한국당), 안철수(바른미래당) 의외로 별로 얘기할 게 없습니다. 누가 나오든지 민주당 후보 승 인천 - 박남춘(더불어민주당), 유정복(자유한국당)대체적으로 박남춘 후보의 지지율이 많이 앞서긴 하지만, 인천 특유의 지역정서가 있어서박남춘 후보의 우세 정도로 예상 경기 - 양기대,이재명,전해철(더불어민주당), 남경필(자유한국당)이재명,전해철 두 후보 아무나 나와도 민주당 후보 승.다만, 국민적인 인지도에서 이재명 후보가 앞서므로 더 쉽게 이길 것으로 예상됨.여담으로, 방금 전에 남경필 아들 2심에서도 집행유예 받았습니다. 강원 - 최문순(더불어민주당), 정창수(자유한국당)여기는 최문순 지사의 압승. 대전 - 허태정(더불어민주당), 박성효(자유한국당)여론조사에서는 많이 앞서긴 하는데, 전임 더불어민주당 권선택 시장이 선거법 위반이 있어서허태정 후보의 우세로 예상. 세종 - 이춘희(더불어민주당), 송하영(자유한국당)여기는 민주당 프리미엄이 있어서 이춘희 후보 승. 충남 - 양승조(더불어민주당), 이인제(자유한국당)여론조사에서는 많이 앞서고 있으나, 민주당 경선 시기에 불협화음과 이인제 후보의 텃밭인 관계로양승조 후보의 우세. 충북 - 이시종(더불어민주당), 박경국(자유한국당)여기도 여론조사 자체를 거의 안 하더군요. 이시종 현 지사 승.참고로 박경국 후보는 mb정부 말기에 국가기록원장 하던 사람입니다.국가기록물 반출 관련해서 고발당한 걸로 알고 있네요. 광주 - 강기정,양향자,이용섭(더불어민주당) 누가 나와도 승. 전북 - 송하진(더불어민주당) 압승. 전남- 김영록,장만채(더불어민주당) 누가 나와도 승. 제주 - 문대림(더불어민주당), 원희룡(무소속)원래는 원희룡 후보가 앞서고 있었으나, 4.3사건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 이후 전세 역전.지금은 문대림 후보가 많이 앞서고 있으나 원희룡 후보의 현직 프리미엄 등으로 인해문대림 후보의 약우세. 대구 - 임대윤,이상식(더불어민주당), 권영진(자유한국당)제가 대구 살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권영진 후보 승.그러나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선전이 예상됨. 경북 - 오중기(더불어민주당), 이철우(자유한국당).여기는 이철우 후보의 압승. 오중기 후보는 계속 출마하고 있는데 안타까움. 부산 - 오거돈(더불어민주당), 서병수(자유한국당)여론조사에서는 오거돈 후보가 넉넉히 앞서고 있지만 험지기 때문에 오거돈 후보의 우세정도로 예상. 울산 - 송철호(더불어민주당), 김기현(자유한국당)송철호 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김기현 후보의 현직 프리미엄 및 험지기 때문에 송철호 후보의 약우세. 경남 - 김경수(더불어민주당), 김태호(자유한국당)방금 김경수 출마선언 발표했음. 여러가지 변수가 많아서 김경수 후보 약우세. 간략적인 예상만 해봤습니다.아직 두 달정도 남아있고, 후보를 못 고른 사람들이 3분의 2정도 되기 때문에 바뀔 수 있지만,제 예상대로 15대 2 정도의 스코어가 나왔으면 합니다. 별론으로, 대구지역에 사시는 분만 보세요.대구 교육감에 강은희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나왔습니다.보수 단일 후보로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데, 후보로 나와서는 안 될 사람입니다.국회의원 시절에는 정유라 사건 막기 바빴고,장관 시절에는 위안부합의에 대해서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대신에 김사열 후보에 투표하셨으면 합니다.명박근혜 시절 경북대 총장 후보로 두번이나 1순위로 지명되었었는데,정부에서 낙마시키고 다른 사람을 총장으로 임명합니다.
아비도스작성일
2018-04-19추천
9
-
-
-
-
-
[정치·경제·사회] 서울시장 민주당 후보 모두 안철수 위원장 2배 이상 앞서
【서울=뉴시스】【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박원순·박영선·우상호 세 예비후보 모두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를 2배 이상 앞서는 것으로 8일 나타났다.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4일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출마 선언과 함께 여야 구도가 확정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조사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5~6일 양일간 서울시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35명(95% 신뢰수준 ±3.0%p)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세 후보 중 누가 나오더라도 안 후보에에 두 배 이상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먼저 박원순 시장을 민주당 후보로 가정한 여야 5자 가상대결에서 박원순 후보는 50.3%로 다른 여야 경쟁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선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20.4%), 3위는 한국당 김문수 후보(16.6%), 이어 녹색당 신지예 후보(2.2%), 대한애국당 인지연 후보(1.8%)로 집계됐다.【서울=뉴시스】박영선 의원도 41.4%로 다른 여야 경쟁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선 1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후보는 20%,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는 16.5%, 신지예 녹색당 후보는 1.9%, 인지연 대한애국당 후보는 1.9%다.우상호 의원도 40.5%로 다른 여야 경쟁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선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20.2%), 3위는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15.8%), 이어 대한애국당 인지연 후보(2.8%), 녹색당 신지예 후보(2.3%)로 조사됐다.리얼미터는 "박원순 시장뿐만 아니라 다른 후보 역시 안철수 후보 보다 두 배 이상 지지율이 높았다"며 "김문수 한국당 후보도 15% 선을 넘겨 안철수 후보와 4%포인트 내외 격차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서울=뉴시스】이어 "예상보다 박영선 후보와 우상호 후보의 본선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안철수 양보론이 파급력 있을 경우 박원순 후보가 고전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고도 지적했다.민주당 1차 경선에서 박원순 후보가 40% 선, 우상호 후보와 박영선 후보가 각각 30% 선이라면 결선투표에서 누가 1위를 할지 예상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단 1차 경선에서 박원순 후보가 50% 선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한다면 결선에서도 박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리얼미터는 봤다. http://v.media.daum.net/v/20180408150005351?d=y
-
-
-
[정치·경제·사회] 진중권 프레시안과 정봉주 누가 거짓말을 하는가.
오마이 뉴스에 진중권이 글을 기고 했다고 했는데. 오마이뉴스에서는 찾아볼수가 없어서 찾아보니 프레시안에 전문이 다시 올라 있네요. 뭐 또 비추 난리 터질거 예상 되지만. 읽어볼만 합니다.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89412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가 <프레시안>에 기고문을 보내왔습니다. <프레시안>은 그의 기고문을 가감없이 싣습니다.편집자 <프레시안>과 정봉주 전 의원 사이에 난데없는 진실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둘 중에서 진실을 말하고 있는 것은 누구일까? 아직 확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물론 머리를 액세서리로 달고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면, 누가 진실을 말하고,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대강은 짐작할 게다. 맞다. 거짓말을 하는 것은 그 사람이다. 문제는 어느 쪽도 제 주장을 확증할 증거를 갖고 있지 못하다는 데에 있다. 이렇게 사실을 놓고 양측이 팽팽히 맞설 때, 그러나 그 어느 쪽도 제 주장의 옳음을 확정적으로 입증하거나, 상대의 주장을 확정적으로 반박하지 못할 때, 우리는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할까? 아니, 판단을 어떻게 내려야 할까? 내게 거짓말을 해 봐 이런 경우에 우리를 도와줄 수 있는 한 가지 절차가 있다. 즉, 어떤 것을 직접적으로 증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그것의 간접적 증명을 시도해 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고등학교 수학시간에 배운 '귀류법'을 생각해 보라. 어떤 명제가 참임을 증명할 수 없을 때, 일단 그 명제를 거짓이라고 가정하고, 그 경우 그 명제가 필연적으로 난센스로 전락한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결국 그 명제가 참임을, 더 정확히 말하면 참일 수밖에 없음을 간접적으로 보이는 것이다. 어떤 사실의 증명이 직접적인 방식으로 불가능할 때, 한 번쯤 이 수학의 절차를 경험적 사실의 판단에 응용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게다. 예를 들어 보자. 우리로서는 그 여성 피해자('안젤라')의 폭로가 진실인지 알 길이 없다. 그러므로 그녀의 폭로가 일단 거짓이라고 가정하고, 그로부터 어떤 사태가 귀결되는지 보는 거다. 일단 그녀의 폭로가 거짓이라면, 먼저 왜 그녀가 거짓말을 했는지 설명해야 한다. 우리의 설명은 여기서부터 막히기 시작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진실을 말해도 험한 꼴을 당하는 판에 거짓말까지 해가며 그 꼴을 당해야 할 이유가 머리에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폭로가 거짓이라는 가정을 계속 유지하려면, 없는 '이유'라도 억지로 만들어 내야 한다. 실제로 없는 이유를 억지로 지어내는 방법이 있다. 바로 왕성한 문학적 상상력, 즉 음모론적 판타지다. 예를 들어 음모론 좋아하는 김어준의 '공작적 사고'에 따르면, 익명의 폭로여성은 보수진영에서 '미투' 운동을 틈타 진보진영의 도덕성을 공격하기 위해 발굴하고 마련해 둔 폭로의 무기일 것이다. 비슷한 사고는 그 반대편에도 있다. 홍준표 대표의 '공학적 사고'에 따르면, 서지현 검사는 진보진영에서 보수진영의 씨를 말라기 위해 미리 발굴하여 준비해둔 폭로의 무기란다. 상상해 보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태스크포스가 비밀리에 상대진영의 정치인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할 여성특공대들을 물색한다. 적절한 후보가 발견되면 비밀리에 접촉하여 금전적, 혹은 그 밖의 대가를 약속하며 폭로에 나서게 만든다. 백주 대낮에 이게 가능한 일이라 믿는가? 아무튼 정봉주와 김어준은 피해여성의 폭로를 각각 허위라고, 공작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그 여성은 왜 거짓 폭로를 했을까? 정봉주 전 의원이 창작해낸 이유는, 피해여성과 <프레시안>의 보도가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를 방해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황당하지 않은가. 생각해 보라. 대체 피해여성과 <프레시안>이 그의 서울시장 출마를 방해함으로써 얻을 게 뭐가 있는가? 아무리 생각해도 그것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의 시장선거를 좌초시키는 게 피해여성에게 이익이 되는 경우란 딱 하나, 그녀가 실제로 정봉주에게 성추행을 당했을 때뿐이다. 오직 그 경우에만 여성은 성추행 가해자로서 그의 공직출마를 막아야 할 구체적 동기를 갖게 된다. 결국 피해여성과 <프레시안>에 정봉주의 서울시장 출마를 막아야 할 '내적' 동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그 동기는 '외적'인 것, 즉 밖에서 주어진 것이어야 한다. 다시 말해 그 누군가가 그들에게 금전적, 혹은 그 밖의 대가를 주기로 약속하고 거짓폭로와 허위보도를 하도록 뒤에서 사주했어야 한다. 그래야 그들에게 폭로와 보도를 할 동기가 생기게 된다. 그렇다면 그 사주를 누가 했을까? 당연히 정봉주의 출마 여부에 이해관계가 걸린 이들일 것이다. 그렇다면 가장 강력한 용의자들은 곧 있을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경선에서 정봉주와 경쟁하게 될 후보들이리라. 이들 중에서 누가 그런 못된 짓을 꾸몄을까? 박원순 시장? 박영선 의원? 우원식 의원? 아니면 이미 사퇴한 민병두? 물론 그의 낙마를 원하는 세력이 당의 안이 아니라 밖에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도 참 하기에 민망한 가정이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정봉주는 하위권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박원순 36.7%, 박영선 14.1%, 우상호 7.8%, 정봉주 7.7%. (조원씨앤아이 2월 13일) 그런데 야당에서 가장 유력한 여당후보(박원순)를 제쳐두고 하필 최하위 후보를 낙마시키려 공작을 꾸민다? 이게 얼마나 합리적 가정일까.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그렇다고 가정해 주자. 그럼 당장 이런 물음이 떠오른다. 야당의 누가 그런 짓을 했을까? 불행히도 자유한국당에는 아직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없다. 아직 존재하지도 않는 자가 정봉주를 낙마시키려 여성과 언론을 사주한다? 이게 말이 되는가? 물론 야당에는 바른미래당도 있다. 하지만 거기도 아직 서울시장 후보가 없어, 안철수의 출마를 종용하는 상황으로 안다. 굳이 출마하고 싶어 하지 않는 안철수가 정봉주를 미리 견제하기 위해 여성과 언론에 거짓폭로를 하도록 사주했다? 이 가정도 우습기 짝이 없다. 그렇지 않은가. 결국 이렇게 따져 보면 대한민국에 정봉주의 "서울시장 출마를 방해할" 정치적 주체란 아무 데도 존재하지 않는 셈이다. 그런데 왜 그는 누군가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를 방해"하려 한다는 망상에 빠졌을까? 정말로 그는 자신을 낙마시키려 공작을 꾸미는 세력이 있다고 진지하게 믿는 걸까? 아니면 본인 스스로도 그렇게 믿지 않는데, 말은 그렇게 해야만 하는 어떤 사정이 있는 걸까? 다시 한 번 정봉주의 말대로 피해여성과 <프레시안>이 그의 "서울시장 출마를 방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거짓폭로를 했다고 가정하자. 그럼 어떤 일이 벌어질까? 정봉주의 주장이 말이 되려면, 우리는 다음과 같은 해괴한 가정을 해야 한다. 즉, 피해여성이 7년 전에 먼 훗날 정봉주가 사면을 받고 서울시장에 출마할 것을 미리 예상하여, 남자친구에게 있지도 않은 성추행 사실을 기록한 허위메일을 보내놓고, 주위의 친구들에게 있지도 않은 성추행 사실에 관한 허위고백을 뿌려놓는 것이다. 이게 말이 되는가? (내가 아는 한 대한민국에서 미래를 내다보는 이 놀라운 예언의 은사를 가진 분은 오직 두 분, 허경영과 김어준뿐이다.) 이처럼 정봉주의 주장이 진실이라고 가정하면, 상상하기 어려운 비현실적 상황을 현실로 받아들여야 한다. 박원순 시장이, 박영선 의원이, 혹은 우원식 의원이 정봉주를 견제하기 위해 피해여성과 <프레시안>에 거짓폭로와 허위보도를 하도록 사주했다? 아직 존재하지도 않는 자유한국당 후보가 아직 뽑히지도 않은 민주당 후보를 견제하려 했다? 혹은 출마할 생각도 없는 안철수가 억지로 출마했을 경우를 대비해 미리 손을 써두었다? 나아가 피해여성이 무려 7년 전에, 정치권으로부터 이런 검은 거래의 제안이 올 것을 미리 예상해, 친구와 남자친구에게 성추행의 조작된 증거를 미리 심어 두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제정신 갖고 할 수 있는 소리가 아니다. 이렇게 정봉주의 주장이 진실이라고 가정할 경우 우리는 부조리에 빠지게 된다. 이 부조리를 피하는 길은 단 하나, 그의 주장을 허위로 간주하는 것뿐이다. 실제로 정봉주의 주장이 허위라고 가정할 경우 적어도 논리적으로 이상한 상황은 벌어지지 않는다. 한 정치인이 자신을 존경하는 한 여대생을 호텔 카페의 룸으로 불러내 키스를 하려 했다. 정치적 존경을 이성간 애정으로 착각하거나, 혹은 강제로 전환하려 드는 것.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닌가. 그 상처에 아파하던 여성이 확산하는 '미투'에 용기를 얻어 7년 만에 성추행 피해사실을 고백했다. 여기에 이상하거나 부조리한 것은 하나도 없다. 고로 거짓말 하는 쪽은 정봉주 측이라 보는 게 논리적으로 자연스럽다. 이렇게 큰 그림을 보면 모든 게 명확해진다. 하지만 정봉주는 이 큰 그림을 흐려 버리려 하다. 사소한 디테일을 과도하게 부각시켜 사람들의 논리적 주의력을 흩트려놓는 것이다. 사실 이건 뭐 새로운 술수도 아니고, 옛날부터 길바닥 야바위꾼들이 즐겨 사용해 온 고전적 수법이다. 박보장기 판에서 야바위꾼들은 그 현란한 혀로 행인들의 관심을 엉뚱한 데로 유도한다. 거기에 홀려 이 수, 저 수 고민해 봐야 소용없다. 어차피 그 게임 자체가 당신이 이길 수 없게 디자인됐기 때문이다. 그럴 때는 판 속의 말들의 움직임에 몰두하지 말고, 한 걸음 떨어져 판 전체를 메타적 관점에서 내려다봐야 한다. 그리고 물어야 한다. 과연 이 게임이 내가 이길 수 있게 디자인된 건가? 정봉주가 '내가 렉싱턴 호텔에서 키스를 하려 한 게 몇 시 몇 분이었는지 특정하라'고 바람을 잡을 때, 그 판에 따라 들어갈 필요는 없다. 왜? 성추행이 일어난 시간을 특정하지 못한다고 있었던 성추행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남에게 분 단위의 정확성을 요구하는 정봉주 자신도 성추행이 있었다는 그 시간의 알리바이를 못 대고 있다. 그가 제시하는 객관적 증거라야 달랑 2시 52분에 찍은 사진 한 장뿐. 그의 어머니가 입원실로 올라갔다는 오후 1시와 명진 스님과 같이 사진을 찍은 오후 2시 52분 사이라면, 병원에서 나와 여의도 들러 홍대까지 가고도 남는 시간이다. 그 두 사건 사이에는 거의 1시간 50분의 시간이 존재한다. 그 긴 시간을 어떻게 지울까? 방법은 밑장 빼기다. 일단 그는 자신이 1시보다 훨씬 늦은 시간에 병원을 떠났다고 주장한다. 물론 증거는 없다. (민국파는 그가 병원에서 "점만 찍고" 나왔다고 증언한다.) 이로써 그는 몇십 분을 번다. 또 12월 23일은 금요일에 크리스마스 직전이라 길이 막혔단다. 이로써 다시 몇 십 분을 번다. 역시 증거는 없다. 주말에 차로 미어터지는 홍대도 그 시간엔 안 막힌다. 게다가 요즘 크리스마스가 어디 있고, 설마 이틀 전부터 막히겠는가. (민국파는 외려 그날 드라이버가 시간에 쫓겨 서둘러 운전을 했다고 증언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명진 스님을 만난 게 2시 30분경이라 주장한다. 역시 증거는 없다. 하지만 사진에 찍힌 게 2시 52분이니 무려 20분을 번 셈. 그리고 하는 얘기가, '고로 렉싱턴 호텔에 들르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우리 봉도사, 너무 거저 드시려 한다. 세 번의 밑장빼기를 무효로 한다면, 오후 1시와 오후 2시 52분 사이에 렉싱턴 호텔에 들르는 것은 물리적으로 얼마든지 가능하다. 굳이 그가 제안하는 '초치기', '분치기'의 패싸움에 들어갈 필요 없다. 패싸움의 승부가 갈리는 데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승부가 안 날 수도 있다. 상황을 그렇게 논리적 교착상태로 가져가는 게 정봉주의 전략이고, 그 전략은 (이 패싸움을 중계하는 재미에 빠진 대한민국의 머리 나쁜 기자들 덕분에) 꽤 성공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리가 봐야 할 것은 귀퉁이의 패가 아니라 중앙의 대마. 그에게 큰 물음을 던지자. 그의 말에 따르면 이 모든 게 자신의 출마를 방해하기 위한 공작이란다. 그렇다면 피해여성과 <프레시안>은 '왜' 그의 출마를 방해하려 하는가? 그들이 그런 짓을 하는 '이유'나 '동기'가 무엇인가? 진실게임에 들어가기 전에 그는 대답해야 한다. '그들이 대체 왜?'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가 떠오르지 않는다. 이게 내 상상력의 한계일까? 아니면 그의 논리의 한계일까? (이 글은 원래 <오마이뉴스>에 송고했던 것이다. '오마이뉴스'에 글을 썼지만, 하루가 넘도록 게재가 보류가 되더니 결국 취소되고 말았다. <오마이뉴스>에서는 나의 양해를 구했고, 나는 <오마이뉴스>의 난처한 처지를 이해하여 내 글을 내리는 데에 동의해 주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먼저 내 글을 내린 후 나의 동의를 물어왔다. 이 상황이 의미하는 바가 적지 않다.) ▲정봉주 전 의원. ⓒ프레시안 자료사진 ▲정봉주 전 의원. ⓒ프레시안 자료사진 내게 증거를 보여 줘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을까? 철학에서는 '진리'의 정의로 크게 세 가지를 꼽는다. 하나는 '대응설'이다. 거기에 따르면 진리란 사실에 부합(대응)하는 주장이다. 둘째는 '정합설'이다. 즉, 진리는 주장을 이루는 요소들이 수미일관하고 논리 정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합의설'이다. 거기에 따르면 진리는 사회성원들 대다수에 의해 옳은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주장이다. 이 중에서 마지막 합의설은 그리 신뢰할 만한 기준이 못 된다. 중세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태양이 지구 주위를 돈다고 믿었다. 그게 어디 그때뿐이겠는가? 황우석이나 심형래 사건이 보여주듯이 지금도 아주 가끔은 사회성원 대다수가 믿는 게 허위일 수 있다. 반면, 두 번째 정합설은 꽤 신뢰할 만한 기준이다. 앞의 글에서는 귀류법을 이용해 안젤라(피해여성)의 주장과 정봉주의 주장 사이에 어느 쪽이 더 논리정연한지 살펴보았다. 결론은 정봉주의 주장이 옳다고 가정할 경우, 우리는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힘든 부조리한 상황을 맞게 된다는 것이었다. 생각해 보라. '피해여성 안젤라, <프레시안>의 서어리 기자, 미권스 카페지기 민국파가 모여 정봉주의 서울시장 출마를 저지하기 위해 공모를 했다.' 왜? 뭘 얻으려고? 혹은 '그 누군가 정봉주의 서울시장 출마를 저지하러 세 사람을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다.' 누가? 박원순이? 아니면 출마도 안 한 안철수가? 아니면 이제 겨우 출마한 이석연이? 물론 정합설도 그 위력에서 대응설을 당할 수는 없다. 즉 문제의 시간에 정봉주가 렉싱턴 호텔이 아닌 다른 곳에 있었다는 '증거'가 있다면, 앞에서 귀류법까지 동원해 내가 한 모든 얘기들은 그냥 물거품이 되고 만다. 그 경우 아무리 믿기 어려워도 그 황당하고 부조리한 상황을 현실로 받아들여야만 한다. 즉, 안젤라와 서어리와 민국파가 (혹은 그들의 배후가) 정말로 그를 음해하기 위해 공모를 한 것이다. 이 경우 범행의 동기는 검찰이 수사를 통해 밝히게 될 것이다. 아무튼 문제가 되는 시간에 그가 거기에 없었다는 확실한 증거만 제시된다면, 나부터 나서서 무고한 이를 음해한 저 사악한 자들을 준엄히 꾸짖을 것이다. "떽, 서어리 기자! 감옥 가고 싶어?" 사실 정합설의 관점에서 보면 정봉주 측의 주장은 터무니없기 짝이 없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일까? 정봉주 변호인단에서 새로이 '물증'을 내놨다. 어느 사진기자가 당일 정봉주 의원을 쫓아다니며 찍은 780장의 사진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5분에서 10분 간격으로 찍었다니 거의 '라이프로그'(life-log) 수준이다. 그 사진 몇 장만 공개하면 굳이 경찰이나 검찰이나 법정으로 갈 것 없이 진실게임은 바로 끝날 것이다. 정봉주 변호인단에서는 정봉주가 현장에 없었다는 '증거'로 그 사진들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한다. 이로써 게임은 끝났다. 아니, 끝난 것으로 보인다. 정말 끝났나? 아니다. 아직 우리는 변호인단이 제출했다는 그 '증거'가 진짜 증거인지 모른다. 변호인단이 제출한 모든 자료를 검찰이나 법원에서 다 '증거'로 인정해 주는 것은 아니다. 이 상황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은 그저 정봉주 측에서 뭔가를 경찰에 제출하고, 그게 자신의 알리바이를 입증하는 증거라 '주장'하고 있다는 것 뿐이다. 사실 정합설과 대응설의 결론이 서로 충돌하는 경우란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누군가 정합설의 관점에서 문제가 있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한다면, 그 말을 믿기 전에 꼼꼼하고 면밀한 검토를 해야 한다. 그 주장은 날조 혹은 허풍일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정봉주의 변호인단에서는 780장의 사진들을 검찰에 제출하며 언론에 딱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나꼼수 녹음을 끝내고 찍었다는 그 사진에는 '11시 54분'이라 찍힌 핸드폰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걸 보며 나는 정봉주 의원이 변호인단부터 교체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왜 하필 그 사진이었을까? 상대측에서 성추행이 이루어졌다고 주장하는 시간은, 그의 어머니가 병실로 올라갔다는 오후 1시에서 명진 스님과 같이 사진을 찍은 오후 2시 52분 사이다. 생각해 보라. 11시 54분에 나꼼수 녹음실에 있었다는 사실이 오후 1시와 오후 2시 52분 사이에 그가 렉싱턴 호텔에 없었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는가? 그럴 리 없다. 그런데 왜 하고 많은 사진 중에서 딱 한 장을 고른 게 하필 그 놈일까. 대중을 기만하려 한 게 아니라면, 변호인으로서 무능한 것이다. 내가 정봉주의 변호인이라면 언론에 11시 54분이 아니라, 오후 1시부터 2시 52분 사이에 찍은 사진들을 제시하겠다. 5분에서 10분 간격으로 찍었다니, 하계동 을지병원에서 출발해 명진스님을 만난 합정동에 도착할 때까지 노정을 찍은 사진들도 있을 게다. 증명은 한두 장으로 충분하다. 뭐 하러 780장이나 필요한가? 주변인들의 진술도 충분히 받아놨다는데, 이 또한 불필요한 일이다. 주변사람들 번거롭게 할 게 뭐 있나? 그냥 1시부터 2시 52분 사이의 사진들에 당일 그 시간에 찍혔음을 증빙하는 기록만 첨부해 제시하면 될 일을. 그러면 모든 게 깔끔하게 끝난다. 그런데 왜 쓸데 없이 '사진이 무려 780점이나 있다'는 둥, '주변인들의 진술도 받아 놨다는 둥 블러핑을 하는 걸까? 입증한 것은 하나도 없으면서 정봉주는 벌써부터 자신의 알리바이가 입증됐다고 말하고 다닌다. 왜 그럴까? 심지어 자신에게 의혹을 제시하는 이들을 가리켜 '타진요' 같다고 비난하기까지 한다. 그렇게 말할 수 있으려면 먼저 1시부터 2시 52분 사이에 자신이 렉싱턴 호텔에 없었음을 입증해야 한다. 그래도 계속 의혹을 제기한다면 그때 '타진요'라 욕해도 늦지 않는다. 그는 "무슨 근거를 제시해도 거기에 대해 반박을 낸다"고 투덜거리는데, 내가 아는 한 그는 정작 문제가 되는 그 시간의 행적을 보여주는 '증거'를 제시한 바 없다. 지난번 회견에서는 문제가 되는 시간이 지난 "3시와 5시" 사이의 알리바이를 제기하더니, 이번 회견에서는 문제가 되는 시간에 앞서 11시 54분의 알리바이를 내놓는다. 공교롭게 딱 그 시간만 피해간다. 왜 그럴까? '정봉주법'을 주장하던 그가 <프레시안>을 고소한 것 역시 자가당착 혹은 자기부정으로 보인다. 언론의 보도로 피해를 입었을 때 취하는 절차가 있다. 즉, 보도가 허위임을 증명하는 증거를 보내며 정정보도를 요구하는 것이다. 언론사에서 거기에 응하지 않으면 언론중재위원회에 의뢰하고, 거기서도 조정이 안 될 경우 그때 검찰이나 법원으로 달려가면 된다. '증거'만 제시하면 <프레시안>에서 정정보도를 안 할 이유가 없다. 증거를 본 상태에서 허위보도를 고집한다면 법적으로 더 큰 처벌을 받으니까. 그런데 왜 그는 이런 절차들을 다 건너뛰고 바로 최후의 수단인 고소로 날아갔을까? 이제라도 그 780장의 사진을 공개하면 모든 일이 끝나는데, 왜 언론에 사안과 관계없는 뻥카 한 장만 달랑 내놓고 '증거'를 경찰에 갖다 주는가? 사실 정봉주가 고소해야 할 이들은 따로 있다. 정말로 그를 상대로 한 '미투'가 공작이라면, 최초에 거짓폭로를 한 안젤라와 허위증언을 한 민국파를 고소해야 한다. <프레시안>은 이들의 증언을 신뢰한 죄밖에 없기 때문이다. <프레시안>에 대한 고소가 무혐의 혹은 불기소 처분되리라는 것은 본인도 잘 알 게다. 그러면서도 정작 단죄해야 할 두 사람, 단죄할 수 있는 두 사람은 고소하지 않았다. 왜? 미투 여성을 보호하려고? 그럼 민국파를 고소하지 않는 이유는 뭘까? 그가 제시하는 알리바이에 정작 결정적 시간만 빠져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가 작성한 고소장에는 공교롭게도 정작 고소당해 마땅한 이 두 사람의 이름은 빠져 있다. 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이 점은 변호인단에서 잘 한 것이다. 대한민국의 헌법은 언론의 자유를 폭넓게 보장하므로, 그 내용이 허위라도 사실로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면 처벌하지 않는다. 즉 언론사 고소 건에서는 굳이 보도의 사실여부를 확인하지 않는다. 진실의 확인을 꺼리는 쪽에게 부담이 적은 셈이다. 반면, 안젤라나 민국파에 대한 고소는 다르다. 그때는 검찰에서 카드를 까게 된다. 진실을 두려워하는 쪽에게는 매우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게다가 이들을 직접 고소하려면 그들의 증언이 허위임을 입증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증거를 조작했다가 무고죄로 처벌받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애먼 <프레시안>만 고소한 것은 변호의 관점에선 합리적 선택으로 보인다. 대중에게 (대응설적) 진리의 확인을 꺼리지 않는다는 인상을 심어주면서도 실제로는 진리의 확인을 피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요약하자. '진실한' 주장은 외적으로 사실에 부합하며(대응설) 내적으로 수미일관하다는 특성이 있다(정합설). 따라서 정봉주 의원의 주장이 진실성을 인정받으려면, (1) 1시에서 2시 52분 사이에 렉싱턴 호텔이 아닌 곳에 있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제시해야 하며, (2) 안젤라와 서어리와 민국파가, 혹은 그들의 배후에 있는 그 누군가가 정봉주의 서울시장 출마를 저지함으로써 획득할 이익이 무엇인지 설명해야 한다. 이 두 가지만 이루어지면, "여론도 결백을 확신하고 있다"고 억지로 바람 잡지 않아도 사회의 대다수 성원이 자연스레 그의 주장을 진실로 인정해줄 것이다(합의설). 그러나 정봉주는 유감스럽게도 아직 이 두 가지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추기 나는 봉도사가 겉보기(?)와는 다르게 매우 진지하고 성실한 사람이라 생각한다. 냉철한 머리에 따뜻한 가슴, 험악한 상황도 웃음으로 마무리할 줄 아는 풍부한 유머 감각. 한 마디로 그는 장점이 많은 사람이다. 그리고 매우 매력적이다. 그에게 수십만의 열성적 지지자들이 따라다니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을 게다. 이 사건이 터지기 전날, 그와 함께 한 마지막 녹화를 마치고, 그의 서울시장 출마를 축하는 자리가 있었다. 그의 홍보팀 카메라 앞에서 나는 정봉주 예비후보에게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찬사를 보내며, 서울시 유권자들에게 그를 적극 추천한 바 있다. 중요한 것은 그게 그냥 인사치레가 아니라, '진심'이었다는 것이다. 아마 그의 선거캠프에서 그 영상을 갖고 있을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그가 밉지 않다. 하지만 적어도 이번 사안에 관해서는 그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왜 그는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으려 하는 걸까? 그도 허투루 살아온 인생이 아닐 텐데, 감옥 생활까지 해가며 민주화를 위해 살아온 그 귀한 삶 전체를 판돈으로 내걸고 이 위험한 진실게임의 도박판을 벌이는 걸까? 한 사람을 영원히 속이고, 모든 이들을 일시적으로 속일 수 있으나, 모든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는 법. 그가 세상을 우습게 보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 하나의 거짓말을 하게 되면, 결국 그걸 유지하기 위해 세계 전체를 날조해야 한다. 얼마나 피곤하겠는가.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진정으로 치명적인 것은 실수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처리하는 그릇된 방식이다. 이미 많이 늦었지만, 그가 이제라도 올바른 길로 돌아오길 바란다.
-
-
-
-
[정치·경제·사회] 김규리 문재인 대통령 `만남 후기` 리얼 실화?
문재인 대통령, 영화 '1987' 관람…김규리 등 블랙리스트 예술인에 선물김규리 문재인 만남에 영화팬들 ‘문재인 대통령 존경합니다’ 한 목소리김규리, 문재인 대통령 붓 선물에 "감동입니다" ▲김규리 문재인 이미지. ⓒ 사진 = 뉴스1 [프라임경제] 김규리 문재인 대통령 만남이 영화계에 감동을 주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이 7일 고(故)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다룬 영화 '1987'(감독 장준환)을 관람했는데, 김규리도 만나서 위로했기 때문.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서울 용산CGV에서 이한열 열사 모친 배은심씨, 박종철 열사 친형 박종구씨, 장준환 감독, 배우 문성근 김윤석 강동원씨, 최환 변호사(극중 배우 하정우), 한재동 전 교도관(극중 배우 유해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작사 대표 및 시나리오 작가 등과 사전환담을 한 뒤 영화를 관람했다.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환담에서 문 대통령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피해가 많았을 텐데 6월항쟁과 박종철 열사와 관련한 영화를 만들었다. 배우들도 흔쾌히 참여했다고 들었다. 이런 분들을 만나 영광"이라고 말했다.장 감독은 "영화를 만들 당시 블랙리스트가 한창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힘을 모아줘 정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문 대통령은 1987년 당시 박종철 열사 집을 자주 찾아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한재동 전 교도관은 배은심 여사에게 "죄송하단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다"고 했고, 배 여사는 "왜 죄송해하시나. 말씀이라도 그렇게 해주니 그저 감사하다"고 답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책 선물도 받았다. 배 여사가 '1987 이한열'을, 박씨가 '박종철과 우리, 30년 의 기억, 그대 촛불로 살아'를 각각 전했다.영화관람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이 함께했다. 관람을 마친 뒤엔 영화 관계자들과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6월항쟁은 촛불항쟁으로 완성됐다면서 "세상을 바꾸는 사람은 따로 있지 않다.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후 오찬에선 블랙리스트 피해 문화예술인과의 간담회가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블랙리스트가 만들어진 이유는 그만큼 문화의 힘이 크기 때문"이라며 "지난 촛불집회 때도 문화가 결합해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었다"고 사회적 역할을 당부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에 참석한 문화예술인들에게 격려와 당부의 의미를 담은 선물도 전했다.세월호 시국선언 문화인 및 문재인 후보 문화예술인 지지선언으로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소설가 서유미씨에겐 성찰과 고민으로 세상을 밝혀달라는 뜻에서 '컵 조명'이 전달됐다.역시 세월호 시국선언 문화인으로 검열명단에 포함된 시인 신동옥씨에겐 편안한 집필활동을 이어가라는 의미에서 '물공단 양면방석'이, 12건의 지원에서 배제되는 피해를 본 극단 하땅세 대표 윤시중씨에겐 '문(文)은 무(武)보다 강하다'는 뜻에서 수제 만년필이 전해졌다.정부지원사업에서 배제되며 재정난을 겪고 있는 문화아이콘 대표 정유란씨에겐 공정한 창작환경을 만들어달라는 뜻에서 수제 도장을, 국립국악원 '금요공감' 프로그램 변경에 항의해 예술감독직을 사퇴한 문화예술기획 이오공감 대표 김서령씨에겐 '예술의 향기가 세상을 바꾼다'는 의미에서 디퓨저가 전달됐다.국정원개혁위원회가 발표한 '좌성향 예술인 24인'에 포함됐던 배우 김규리씨는 영화 '미인도' 이후 동양화 작가로 데뷔한 점을 고려해 본인의 꿈을 그려나가란 의미로 '동양화 붓'이 선물됐다. 음악감독 겸 가수 백자씨에겐 좌성향 예술인에 포함됐는데도 왕성하게 민중가수 활동을 한 점을 고려해 서민의 투박한 정감이 녹아있는 백자 천공 주병세트가 전달됐다.한편 김규리는 지난 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감사합니다. 대통령님"이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정갈하게 놓여있는 붓이 담겨있다. 이어 김규리는 "이 붓으로 사군자 공부 꾸준히 하겠습니다. 감동입니다"라는 고마운 인사를 거듭 전했다.김규리 문재인 대통령 만남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멋진 대통령에 멋진 배우", "훈훈하네요", "적폐가 청산되는 선물 같아요", "박근혜정권에서 못했던 연기, 앞으로 기대할게요" 등 응원을 더했다.
-

[정치·경제·사회] 룸싸롱 그거 새천년NHK 말하는 거 아님?
1.개요2000년 5월 17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전야제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광주를 방문한 386세대 정치인들이 전야제가 끝난 바로 직후 광주 시내 '새천년NHK'라는 단란주점에서 술파티를 벌여 물의를 빚은 사건.이 사건은 당시 단란주점에서 접대부를 끼고 술파티를 벌이던 꼴을 목격한 임수경이 386 커뮤니티인 '제3의 힘'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세간에 알려졌고 큰 파문을 일으켰다. 2. 내용이하의 내용은 임수경의 게시물을 바탕으로 작성했다. 미국 유학 도중에 5.18 전야제의 사회자로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잠시 귀국한 임수경은 5월 17일 오후 1시경 망월동 묘역에서 참배를 하였고 이 자리에서 새천년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임수경이 사회를 본 전야제 행사가 끝난 후, 정범구는 임수경에게 행사가 끝나면 한 번 보자고 말을 꺼냈다. 저녁 식사를 마친 임수경은 정범구에게 전화를 걸었고, 새천년민주당 의원들이 모여있다는 말에 그 곳으로 향했다. 정범구는 임수경에게 '새천년NHK'라고 장소를 알려주었는데 임수경은 이 말을 듣고 '새천년민주당 사람들이 NHK와 인터뷰를 하나보다'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데 알고 보니 새천년NHK는 시내에 있는 단란주점이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임수경은 김민석 의원, 박노해 시인, 송영길, 김성호, 장성민, 이종걸, 정범구 박사(이상 당선자), 김태홍 의원, 이상수 의원 등이 접대부를 끼고 신나게 술파티를 벌이고 있는 꼴을 목격하게 된다. 임수경은 선배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룸으로 들어가려 했으나, 우상호[5]가 임수경의 목덜미를 잡고 "야 이-년-아, 니가 여기 왜 들어와, 나가"라면서 폭언을 퍼부었다. 이에 화가 난 임수경은 안주로 나와있던 참외를 던지며 우상호에게 욕으로 맞받아쳤다. 다른 의원들은 우상호에게 사과하라고 말렸으나 우상호는 끝까지 임수경에게 폭언을 가했다. 단란주점을 나오면서 낮에는 검은 넥타이 매고 망월동 참배하러 온 사람들이 밤에는 아가씨끼고 술 먹고 잘들 한다라고 말을 했다는 것으로 임수경의 상황 묘사는 끝이 난다. 그리고 존경하던 선배 운동가인 우상호의 밑바닥을 두 눈으로 지켜본 것에 대한 슬픔을 느꼈다고 글에 덧붙였다. 3. 파장임수경이 제3의 힘 게시판에 비공개로 올렸던 글은 인터넷에 퍼지면서 엄청난 파문을 낳았고, 오마이뉴스를 시작으로 언론 매체를 통해 보도되기에 이른다. 파문이 확산되자 386세대들의 모임인 '한국의 미래 제3의 힘'에서는 5월 30일 비상 총회를 개최하였다. 이 총회에서 '한국의 미래 제3의 힘'은 결의문을 채택, 동시대인으로서의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에게 사죄한다는 입장을 발표하고, 집행부 전원이 사퇴하였다. 그러나 정작 술자리 참석자들은 비상 총회에 불참했으며, 이들에 대한 징계도 흐지부지돼 버렸다. 박노해 시인도 이 사건으로 도덕성에 치명타를 맞으면서, 사실상 진보진영에서 사라졌다. 박노해는 1997년 출간한 옥중에세이 사람만이 희망이다부터 1998년 준법서약서 서명, 그리고 출소 이후 행보에 대해서 진보진영내에서 변절이다, 변화다 등 뜨거운 논쟁이 진행중이었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박노해에 호의적이던 인사들도 모두 등을 돌려버렸고, 이후 진보진영에서 박노해를 찾는 일은 없었다. 박노해는 생명운동을 한다면서 충청도로 낙향하였다. 임수경의 비판이 386세대의 도덕성에 초점을 맞추면서, 386세대가 아닌 이종걸, 정범구, 김태홍, 이상수 등은 은근슬쩍 넘어가버렸다. 지금도 386세대의 타락과 변질이라는 측면으로만 이 사건이 이야기되면서, 위에 4명은 거의 언급되지 않는다. 대부분 5.18술판사건 하면 김민석, 송영길, 우상호만 이야기하지 나머지 인사들은 잘 모른다. 언론의 취재가 계속되면서 같은 시간 새천년NHK가라오케에는 문용린 교육부 장관 일행도 술판을 벌이고 있었다는게 드러났다. 문용린 장관은 5.18 기념 국제학술대회에서 기조 연설을 한 이후에 전남지역 교육계 인사들과 뒷풀이 차원에서 1시간 가량 술을 마셨다고 해명하였다. 당시 참석자는 문용린 장관, 한상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장, 노성만 전남대 총장, 오수성 전남대 5.18연구소장, 천득염 전남대 학생처장, 박종율 전남대 교무처장 등으로 알려졌다. 문용린 교육부 장관은 결국 '5.18정신을 훼손하는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자진사퇴하였다. 장관 취임 7개월만이었다. [6] 보수 진영은 이 사건을 두고 386 정치인들의 위선이 드러났다며 비판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임수경은 26일 다른 인터넷 게시물에서 '사건을 악의적으로 왜곡.과장하고 정치 쟁점화해 젊은 세대의 몰락을 즐기려는 세력이 있다'면서 보수 진영의 이런 태도에 대해서도 경계하였다. 임수경은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한겨레21에 다시금 새롭게 시작하자는 특별기고를 실었다. 임수경은 같은 해 연말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책임지는 자세가 중요하다'면서 당사자들의 태도가 너무나 무책임했다는 점을 지적했다.임수경 격정토로 당시 술자리에 있었던 김민석, 송영길, 우상호 등은 1980년대 군사정권 시절 학생운동의 지도자들로 386세대의 상징적인 존재들이었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 김민석이 처음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2000년 16대 총선에선 386세대 수십여명이 출마해서 한나라당에선 김영춘, 원희룡, 김부겸, 민주당에선 김민석, 임종석, 송영길이 당선되자 언론은 이것을 정치권 세대교체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였다. 돈과 보스를 중심으로,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구태정치를 개혁할 희망으로 모든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는데, 국회의원 임기도 시작하기 전에 자신들이 입만 열면 민주화의 성지라는 광주에서 5.18기념식 전날 술집에서 접대부끼고 추태를 부리다가 개망신 당한 것이다. 이때문에 기성세대, 구태정치꾼과는 다르다는 참신함을 무기로 했던 386세대 정치인들의 도덕성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2017년 현재까지도 이 사건은 '386 정치인'들의 타락과 변질을 지적하는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https://namu.wiki/w/%EC%83%88%EC%B2%9C%EB%85%84%20NHK%20%EC%82%AC%EA%B1%B4#rfn-5
맷돌창법작성일
2017-07-11추천
3
-
-
-
-
[정치·경제·사회] 많은 분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 정당정치란
현대 민주주의 정치는 바로 대의정치, 정당정치입니다대의정치는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게 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직접 참여정치를 어느 정도 구현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봅니다만정당정치는 민주주의=정당정치의 식이 성립될 수 있을 정도로 대체 불가능합니다 정당은 동일한 정치적 사회적 이념을 가진 사람들이 그 이념을 정책을 통해 사회에 구현하기 위해 만든 정치 단체입니다정당은 1인 혹은 과두, 계파에 의해 독점되거나 지배되어서는 안됩니다하지만, 지금까지 많은 정당들이 그래왔고 지금도 그렇게 되고 있습니다이런 비판은 DJ YS 등도 피해 갈 수 없습니다그렇다고 정당정치가 추구하는 이상적 지향점이 훼손되어선 안될 것입니다 저는 민주당이 경선 열풍에 휩싸여 있을 때 많은 안희정 이재명 지지자들에게 바란 적이 있습니다지금은 서로 비난하고 네거티브 펼칠수도 있다, 하지만 경선이 끝나고 대표주자가 정해지면 그 대표주자에게 모든 힘을실어 주자고 했습니다결론적으로, 그들중 대부분은 많은 사람들은 애초 안희정 이재명 지자들이 아닌 분탕종자 분열 획책분자 뿐이었지만 말입니다 뿐이었다고 생각되는군요 제가 문재인을 지지하는 이유 첫번째! 얼굴... 나이 50을 넘기게 되면 그 동안 살아왔던 인생 역전이 그 사람의 얼굴에 고스란히 담기게 됩니다그의 얼굴을 보면 의지가 보입니다, 국민만을 위한 열정과 의지가 보입니다 제가 문재인을 지지하는 이유 두번째!웃음과 미소.... 첫번째와 같은 맥락이지만, 그가 국민을 대할 때마다 얼굴에 나타나는 미소와 웃음국민을 향한 무한한 애정이 없이는 결코 지을 수 없습니다저는 그런 미소를 지금까지의 대통령 혹은 대통령 후보 중에 김대중과 노무현과 문재인에게서 밖에 보질 못했습니다 제가 문재인을 지지하는 이유 세번째!바로 위에 말씀 드린 정당정치를 제대로 구현할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오로지 민주당을 지키기 위해, 진정한 정당정치를 위해 모든 것을 양보한 그에게 쏟아진 것은 친문패권주의란 실체 없는 비난 뿐이었습니다하지만 말이죠, 정작 패권주의를 말하는 그들이야 말로 DJ, YS 사후에 진정으로 이 땅에서 사라진 계파 패거리 정치의 잔여물이란 것입니다정작 패권주의를 말하는 그들이야 말로 유신의 잔여물, 국민을 학살하고 탈취한 권력의 잔여물을 먹으면서 정치인으로 성장한 자들이란 것입니다그들이 사라진 지금 민주당은 어떻습니다경선과정에서 잡음은 많았지만, 그 잡음이 과연 존재 했었나 할 정도로 하나의 팀으로 일사 분란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그렇게 각을 세우던 박영선 이종걸 조차도 너무나 열정적으로 유세에 임하고 있으니 말입니다문재인 뒤를 든든히 받치고 있지만 신분상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는 이재명, 안희정.... 최성 시장 빼놓으면 섭섭하겠죠표창원, 조응천, 박주민, 진선미, 이재정, 안민석, 손혜원 등 행동대원뿐 아니라 이해찬, 우상호, 추미애 등 책사들...물론, 몇몇 의원들에 대한 평가는 엇갈릴 수 있겠지만, 적어도 대선에 임하고 있는 현재로선 이들을 까야할 이유도, 명분도 없겠죠저는 제가 생각한 정당정치를 이들에게서 봅니다, 그래서 문재인을, 민주당을 지지합니다 진정 국민을 위한 정치란 무엇인가에 대한 철학 없이 동상이몽의 권력욕만으로 뭉친 당의 최후를 보고 싶습니다유신세력, 학살자 무리배들의 최후를 보고 싶습니다서울을 지가 믿는 신에게 맘대로 봉헌하고, 푸른 강을 녹조로 썩어 들게 만들고, 노무현을 자살로 몰아간 쥐새끼의 몰락과 최후를 보고 싶습니다아직도 뭐를 잘못한 것인지를 모르고 있고, 앞으로도 절대로 모를 503과 최씨 일가의 최후를 보고 싶습니다 두서 없이 긴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리며마지막으로.............."친얼패권주의"에 대해선 저도 과감히 반대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