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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글터] 자취할때 겪은 이야기
이 이야기는 국내괴담으로 떠도는 이야기인데 실제 확인은 어렵다고 합니다. 한 2년 전 혼자 살때 꿨던 꿈 이야기입니다.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던 저는 항상 해가 뜰 때 잠이 드는 편인데 그 날따라 밤 12시가 넘자마자 잠이오는 것이었습니다. 꾸벅꾸벅 졸면서 폰을 보다가 순간 깜빡 잠이 들었는데 꿈을 잘 안꾸기도 하고 꿔도 일어나자마자 까먹는 편이었는데 그날 꾼 꿈은 2년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그 공기, 분위기,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생생히 기억이 납니다. 당시 꿈에서 나타난곳은 다니던 학교 휴식시간이었는데 가을 햇볕이 창문 사이로 스며드는 익숙한 복도를 따라서 항상같이 다니던 여자애들이랑 다음 강의실로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온통 주위가 밝고 따뜻했는데 " 친구들이 과제했냐 , 이 교수 수업 너무 지루하다" 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걸 들으며 제가 제일 앞에서 걷고있었는데 문득 느낌이 이상해 뒤를 돌아봤더니늘 같이 다니던 친구들 말고 처음보는 여자애가 마치 예전부터 알고있던 사이인것 마냥 친구들 사이에서 같이 걷고 있었습니다. 긴 흑발 생머리에 피부도 유난히 하얗고 속눈썹도 길고 정말 너무 예쁜애였는데 친구들 옆에서 같이 걸으면서 애들 하는 이야기 듣고 간간히 싱긋 하고 웃는데 그 웃음이 너무 예뻐서 나도 모르게 그 애 외모에 빠져들었습니다. 넋놓고 걔를 보면서 " 아...진짜 예쁘다..." 하고 생각하는 찰나에 걔랑 눈이 마주쳤는 마주치자마자 날 보고 한번더 방긋 웃는데, 너무 예뻐서 다리에 힘이 풀릴 것 같았습니다. 그냥 멍하게 걔 얼굴만 보고 있었는데 진짜 이 세상 사람이 아닌것같이 너무 예뻤습니다. 근데 얘가 갑자기 얼굴이 막 일그러지기 시작했는데 이상하다라고 느낄 틈도 없이 순식간에 살짝 미소짓고있던 입꼬리가 일그러지면서 귀까지 찢어졌습니다. 그 예쁘던 얼굴이 한껏 일그러질대로 일그러져서는 경련하듯이 바들바들 떠는데, 핏발이 잔뜩 서서 충혈 된 눈으로 계속 내 눈을 똑바로 보고 있었어. 그때부터 너무 무서워서 심장이 터질듯이 뛰고온 몸에 힘이 탁 하고 빠지는데,이대로 주저앉으면 걔가 나한테 달려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같이 웃고 떠들던 친구들은 어느새 사라졌고 저와 그 여자애 둘만 남은 복도는 시공간이 멈춘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아까까지만해도 여느때와 다름없던 복도였는데 습하고 무거운 공기가 자꾸만 내 몸을 찍어누르는 듯한 기분이 들고 귓가에는 제 심장소리와 억지로 억지로 공기를 들이키는 소리만 들릴뿐이었습니다. 결국 도망가야겠다란 생각이 들었고 생각이 정리 된 순간 본능적으로 미친듯이 뛰었습니다. 자꾸 제 몸에 엉겨붙어 짓누르는 무거운 공기를 발로 차내듯 죽기 살기로 뛰다가발이 엉켜 비틀거리는 찰나에 평소 알고 지내던 남자애 A가 자판기 앞에 서있는게 보였고 이제는 살았다 싶어서 걔를 목이 터져라 불렀는데 제 목소리를 들은 A가 내 쪽으로 고개를 돌리다가 뒤에서 쫓아오던 여자애를 보고 얼굴이 굳는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앞으로 고꾸라지던 저를 A가 낚아채서 그대로 미친듯이 뛰었는데 그런데도 역부족이었고A는 죽을 힘을 다해 뛰고 있는데도 언뜻 본 그 여자애는 힘든 내색 하나 없이 일그러뜨린 미소를 지으며 저희를 노려보며 뛰어오고 있었습니다. 결국 A는 넘어지면서 저한테 "숨어!!" 하고 소리쳤고 저는 땅에 떨어지자마자 두 팔과 두 다리로 억지로 바닥을 기어 화장실로 숨었고문을 닫으려는데 그 여자애가 닫히는 문 틈 사이로 손을 집어넣어 저를 잡으려고 휘적대는데 잡히면 죽는다는 생각에 남은 힘을 짜내어 문을 닫았습니다. 쾅쾅쾅쾅쾅쾅쾅쾅! 쾅쾅쾅쾅쾅! 밖에서 개가 미친듯이 문을 두드리는데 온 몸이 떨리니까 문을 잠그기도 쉽지 않았고겨우겨우 덜덜 떨리는 손으로 겨우 문을 잠그고 화장실 칸 안에 기어들어가 숨은뒤 변기 위에 웅크리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문을 두드리는 소리도 줄어들고 곧 조용해지는 것이었습니다. 근데 뭔가 이상하든 느낌이 들었고 뒷목이 서늘한 느낌. 천천히 고개를 들어 위를 보니 여자애가 화장실 천장 환풍구에서 머리만 내놓고 저를 보고있었습니다. 그때 든 생각은 '아...나..이제..끝났구나..' 그리고 눈을 한번 깜빡였는데 화장실 바닥에 제가 누워있었고 7~8명이서 저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 팔과 다리를 그 사람들이 붙잡고있어서 꼼짝도 할 수 없었는데 '이건 꿈이야. 나 이꿈에서 못깨면 진짜 죽는다. 나 이러다가 죽어. 깨야된다. 깨야해' 속으로 미친듯이 잠에서 깨라고 소리치는데 그 여자애가 비웃듯이 말하는데 "야 , 얘 깨려고 한다. 빨리 끝내자" "너 꿈에서 못깨. 그냥 죽어" 라며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는데, 진짜 죽을것 같아서 억지로 눈을 떴습니다. 방 안이 정말 암흑이었고 원래는 창문 밖에서 가로등 불도 비치는데 그때는 방 안에 한줄기 빛도 없이 어두웠었는데 웃긴게 저는 분명 꿈에서 깨서 제 방 침대에 있었는데 순간 침대랑 벽 사이로 공간이 살짝 보이는데, 제가 잡혀있던 학교화장실이 보이는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귓가로 그 여자애 목소리가 들리는데 "너 꿈에서 못깨. 헛수고 하지마. 지금 잠오지? 잠 올걸?" 분명 금방 꿈에서 꺴는데도 그 여자애 말처럼 잠이 쏟아졌고 약에 취한듯이 자꾸만 잠은 오고 몸은 뻣뻣하게 굳어가는데 억지로 정신을 차리고 휴대폰을 찾기위해 손을 더듬거렸는데 이대로 잠들면 진짜 죽을 것 같았습니다. 휴대폰이 잡힐듯 말듯 자꾸 손을 벗어나서 당황했는데 잠은 계속 쏟아지는데 겨우 정신을 다잡고 손을 휘적거리다 폰을 움켜지고 홈버튼을 눌렀는데 시간은 5시 반이었고 카톡을 들어가 아무에게나 카톡을 보내려고 했는데 일단은 지금 내 상황을 알려야된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때 자취집이 와이파이를 쓰는데 통화권 이탈에 데이터가 안잡혀서 카톡이 안보내지는거였고 정말죽는구나 싶어서 다시 홈화면으로 돌아와서 문자로 들어간뒤 평소 친하던 학교 선배에게 문자를 보내기 시작했는데 [선배 늦은시간에 죄송한데, 전화 좀 부탁드려요.] 라고 보냈는데 계속해서 전송실패가 떴지만 미친듯이 전송 버튼을 눌렀습니다. 일단 보내지던 말던 그냥 무조건 보내자는 생각에 마지막 발악이었던 것인데 그 순간에도 계속해서 그 여자애 목소리가 들렸어. "죽어. 죽어. 죽어." 잠은 자꾸 쏟아지는데 진짜 이대로 죽는건가 하는데 그 순간 학교 선배 한명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 받자마자 안심이 되서 선배가 무슨일이냐고 묻는데도 미친듯이 덜덜 떨면서 그냥 막 울었습니다. 한참 울고나니 나 그칠 때까지 조용히 기다려주던 선배가 괜찮냐며무슨 일인지 말해줄 수 있냐고 차분하게 물어보는데 그제서야 몸이 진정되고 마음이 차분해졌고 그래서 사정을 다 이야기했습니다. 이런 꿈을 꿨는데 자꾸 잠은 안오고 핸드폰은 먹통이여서 무서웠다고 말하면서 게다가 원래 이 시간에 가로등 불빛 때문에 방이 환한데 게다가 바다 깊은 속마냥 너무 어두워서 무섭다고 말입니다. 그러니 선배가 웃으며 마침 작업할게 있어서 밤 새고 있었는데 제 문자 보고 놀라서 전화했다고 했습니다. 가위눌린거니까 진정하고 방 불을 켜보라는데 그제서야 좀 민망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방 불을 켜고 다시 침대 끄트머리에 걸터앉았고 전화해줘서 고맙다며 덕분에 진정되었다고 말하면서 눈물 닦고 고개를 딱 드는 순간 시커먼 사람 형체의 무언가가 빠르게 제 방 밖으로 나갔습니다. 제 꿈 이야기는 여기까지이고 아직까지 저는 제 방 밖으로 나간 그 형태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출처 :https://blog.naver.com/ghshffnfffn1/22262271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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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글터] 병철이형 이야기
이 일은 대학교 2학년 말에 겪었던 일이다.나는 경북 모 대학 주변에서 자취를 했었다.그 지역 시의 이름을 딴 대학이지만 사정상 밝히지는 않는다. 여튼 그 대학은 시와는 많이 동떨어져 있었고 주변에는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술집, 피시방, 복사집, 기타 밥집과 자취건물들이 다였다.내가 자취하는 곳은 대학가와도 동떨어진 곳에었는데 밭과 들 사이로 20여분은 걸어야 나오는 집이었다. 2개의 쌍둥에 건물이었는데 우리집은 길이 보이는 쪽이 아닌 건물을 빙 돌아서 그 반대쪽(낮은 산이 보이는)계단을 올라가야 되는 2층이었다(몇 호 인지는 오래되서 기억이 안남). 그날은 집에서 컴퓨터로 공포영화를 다운받아 본 날이었다. 셔터 라는 영환데 꽤나 무서웠다. 영화를 다 보고나니 시계는 새벽 2시 반 쯤을 가르키고 있었다.너무 무서워서 여자친구에게 전화해서 영화 별로 안무섭느니 무섭다고 해서 봤는데 재미하나도 없다느니 하는 실없는 소리만 늘어놓다가 제일 친한 후배인 병철이(가명) 한테 전화해서 와서 같이 자자고 이야기했다. 병철이는 평소에도 우리집에서 자주 술 마시고 나를 가장 잘 따르는 후배였다.무서워서 그렇다고는 도저히 말 못하겠어서 오랜만에 술이나 한잔 하자고 했었는데, 병철이가 이미 시내에서 술을 마셔서 학교로 들어오기 힘들다고 미안하다고 했다. 할수 없이 새벽 3시가 넘어서 이불을 펴고 누웠다.그래도 무서움이 사라지지 않아서 티비를 켜놓고 소리를 크게 해 놓았었는데, 당시 하는 게임방송 (스타크레프트)를 보다가 스르르 잠들려고 했었다. 한 3시 반? 시계를 정확히 보지는 못했지만 벽에 걸려 있던 시계의 시침이 3과 4를 가르키고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갑자기 밖에서 문을 쿵쿵쿵 하고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처음에는 잠들려는데 깬지라 짜증이 난 나는 썡까려고 했지만, 거의 5분이 넘도록 쿵쿵쿵 하며 계속 두드렸다.화가나서 누군데! 하고 반말로 물었는데 밖에서 잠시동안 대답에 없더니 "형! 저 병철인데요!" 아까 오라니까 못온다고 했던 후배놈이었다.나는 왜 하필 잠들려고 하는 지금오나 싶어서 일어나 문쪽으로 가면서 소리쳤다. "**! 지금 몇신데 아까 안오고 지금오노!" 그러면서 문 쪽으로 가는데 밖에서 다시 후배 목소리가 들렸다. "형! 저 병철인데요!" "아 새끼 안다고! 왜 지금오냐고!" "형! 저 병철인데요!" "이 새끼가 형이랑 장난하나? 디질래? 문 안열어준다?" "형! 저 병철인데요!" "돌았나 새끼가... ...!" 계속 같은 대답을 하는 후배에게 화가난 나는 실컷 패줄 요량으로 얼른 문을 열려다가 웬지 모를 오한이 도는 것을 느꼈다.평소같은 그냥 문을 열어재끼고 온갖 욕을 다 했을나지만 아까본 무서운영화가 자꾸 떠올라 혹시하는 마음으로 문을 열기전에 한번 더 물었다. "야... ...너 누구야?" "형! 저 병철인데요!" "어디서 술마시고 왔냐?" "형! 저 병철인데요!" 순간 소름이 팍 돋았다.사람이란 감정이 있다.억양도 완전히 똑같을 수도 없다.그런데 밖에서 들려오는 음성은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은... ...마치 녹음기를 반복적으로 틀어놓은것 같이 일정한 톤을 계속적으로 반복하고 있었던 것이다.나는 살며시 문에 귀를 가져다 대었다. "형! 저 병철인데요!" 들으면 들을 수록 더욱 이상했다.문에 귀를 대고 소리를 들으면 가까이 있는것은 대략 위치를 알고 있는데, 바로 앞에서가 아닌 문 밖 천장 부근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겁이 더럭 난 나는 문이 잠겼는지 확실히 확인하고는 소리를 꽥 질렀다. "야이 XX새끼야! 누군데 장난질이고! 안꺼지나?!" 그러자 밖에서 아무소리도 안들렸다.그럼에도 나는 마음이 가라앉지 않아서 문에 귀를 가까이 대고 소리를 들어보았다.아무소리도 안들렸다.그냥 찌르찌르 하고 별리 우는 소리랑 복도에 이는 바람소리만 미세하게 들렸다.한 10분동안 문에 귀를 대고 있던 나는 어느정도 무서움이 가라앉자 다시 침대로 와서 몸을 뉘었다. "으히히히히힉! 이히히힉! 이히히히히히힉!" 밤놀닷컴 100000개의 랜덤 공포글 보러가기 심장이 멈추는줄 알았다. 문밖에서 남잔지 여잔지 분간이 안되는 숨넘어갈 듯 한 웃음소리가 내 귀를 강타했다.손으로 상체만 벌떡 일으킨 나는 온몸에 돋아나는 소름을 느끼면서 상체만 벌떡 일으키고 턱을 심하게 떨면서 문을 뚤어지게 쳐다보았다. "으힉! 켁! 으히히힉! 이히히힉! 이히히히히히힉!" 계속 들려왔다.숨 너어갈 듯한 웃음소리. 점점 크게 들리는 듯 했다.나는 손을 덜덜 떨면서 제일 먼저 병철이에게 전화를 했다.받지 않았다.나는 떨리는 손으로 '야. 문 밖에 니가 와있는데 니가 아닌것 같으니까 전화좀 제발. 무서워 죽겠다.' 뭐 이런 형식의 문자를 열댓게를 연달아 날리고 계속 문을 쳐다보면서 극으로 치닫는 공포를 경험하고 있었다. 쿵쿵쿵 두드리고 미친듯이 웃고, 다시 쿵쿵쿵 두드리고.... 얼마나 지났을까.공포가 도를 넘으면 미친다고 했다. 그 때가 바로 그랬다. 순간 나를 패닉으로 몰아가는 그 목소리가 미친듯이 미웠고 화가 솟구쳤다.원룸으로 되어 부엌이 침대 옆에 위치해 있었는데, 찬장을 부서질 듯 열고 평소 쓰던 식칼을 찾아 들고 쿵쾅쿵쾅 소리를 내며 문으로 뛰어간 나는 문을 벌컥 열었다. 아무도 없었다. 나는 허공에 대고 미친듯이 칼질을 하면서 있는 욕 없는 욕을 다 퍼부었다.아마도 장난을 친 누군가에게(그게 사람이건 귀신이건)저주를 퍼붓는 말이었을 것이다.그렇게 한참을 허공에 대고 칼을 휘둘렀을까, 문득 엄청나게 치밀어 올랐던 화가 사라지고 다시 공포가 밀려왔다.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보왔다.여전히 아무도 없었다. 평소에 밝게 빛나던 센서로 켜지는 등도 켜지지 않았다. 너무 어두운 복도는 그 너머로 보이는 나지막한 산만 을씨년스럽게 자리하고 있었다. 나는 헉헉거리다가 문을 세게 닫고 잠궜다.그리고 칼을 손에 꼭 쥔체 침대에 앉아서 현관문만 뚤어지게 쳐다보았다. 다시 올꺼라는 두려움과 무서움. 그리고 그것을 떨쳐버리려고 했던 일종의 악과 깡 비슷한 감정이었을 것이다. 아침이 되어서도 잠은 오지 않았다.시계를 보니 아침 8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바로 그 때, 밖에서 찢어질 듯한 비명소리가 들렸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병철이의 목소리였다.그런데 왠지 새벽녘에 문을 두드리며 말하던 그 목소리와 뭔가가 달랐다.사람이다!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혹시몰라 칼을 손에 움켜쥐고 달려나가 문을 확 열여재낀 나는 2층 복도 끝에서 주저앉아있는 후배를 볼 수 있었다.순간 눈물이 날만큼 반가움이 일었다. "야! **! **새끼! 와! 짜증나!" 욕 밖에 안나왔다.반가웠지만 웬지 화가났다. 그러자 주저 멍하게 주저앉아있던 병철이는 갑짜기 내 옷을 확 잡더니 질질 끌고 원룸을 벗어나기 시작했다. 덩치가 나보다 컸기에 속절없이 밖으로 끌려나온 나는 환한 햇빛을 보고는 완전히 긴장이 풀려 그 자리에 주저앉아버렸다. 그 모습에 날 고나오던 병철이도 내 옆에 털썩 주저 앉았다.나는 그제야 후배에게 이야기를 건낼 수 있었다. "야! * 내가 어제 뭘... ..." "형! 자취방 당장 바꿔요!" "... ...야. 니 뭐 봤나. 뭐 봤제! 뭘 봤는데?!" 직감적으로 후배가 무언갈 본 것을 알았다.병철이는 보채는 내 목소리에 하얗게 질린 얼굴로 빠르게 을 내뱉었다.그의 말을 들으면 들을수록 나는 온 몸에 피가 다 빠져나가는 듯 했다. 병철이는 찜질방에서 자고 일어나서 내 문자를 보고 걱정이 되서 전화를 했었다.근데 받지를 않았다. 그래서 간단하게 샤워만 하고 첫차를 타고 학교에 들어와서 내 자취방을 찾아왔다. 그런데 건물 마당에 어서자 엄청 놀랐다고 한다.내 침데 머리맡에는 창이 하나 있었는데 투명한 이중 유리였다. 이게 마당 쪽으로 나 있었는데, 병철이 눈에 비친 그 창 안의 풍경은 마치 온 집안이 피를 뒤집어 쓴 것 처럼 새빨겠다고 한다. 병철이는 놀라서 2층으로 뛰어올라왔고... ...거기서 봤다고 한다. 내 집 현관 바로 앞에서 떠있는 목을, 몸통도 없이 오로지 목만이 우리집 현관 위에 위치한 백열등 바로 밑에 둥둥 떠있는 것을. 그리고 병철이가 비명을 꽥 지르며 주저앉자 얼마뒤 문이열리며 내가 뛰쳐나왔었다. 자기에게 욕하는 나를 멍하게 바라보던 병철이의 시야에 둥둥 떠있던 목이 스르륵 움직여서 우리집 안으로 쑥 들어가는 것이 보였고, 그는 가타부타 말 없이 나를 밖으로 끌고 나왔다고 한다. 한동안 자취방 근처엔 얼씬도 하지 않았다.병철이랑 같이 살았다. 그놈도 자취를 하고 있었는데 무섭다며 내가 같이 사는걸 꽤나 반기는 눈치였다. 그렇게 한달이 넘게 살다가, 어느정도 마음을 정리한 후 친구들 손을 잡고 조심스럽게 내 방으로 돌아와 보았다. 내가 뛰쳐나오기 전 그 모습 그대로였다.하지만 난 부리나케 친구와 짐을 싸고 도망치듯 나와서 다른 방을 잡았다. 그때 그건 뭐였을까? 아직도 생각하면 소름이 돋지만,궁금증은 여전히 내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다. ------------- https://bamnori.com/horror/1104998 롯데월드 혜성특급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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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일반] 가슴에 울림을 주는 책들
리처드 바크 저/러셀 먼슨 사진/공경희 역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빨리 난다는것은 바로 거기가 어디든지 날아갈수 있다는 뜻이지.너는 이미 자신이 도착했음을 앎으로서나는것을 시작할수 있을거야." "날기 위해 믿음은 필요없어.다만 난다는것의 의미를 이해하면 된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하나의 새가 스스로 자유롭다고 인식하게 만드는 일이야. 그가 조금만 시간을 할애하여 연습에열중하면 그 자유로움을 입증할수 있을텐데.그일이 왜 그렇게 힘든일일까?" "우리들 하나의 갈매기는 제한되지 않은 자유의 이데아라는것, 다시 말해 위대한 갈매기의 이미지라는것,그리고 너희들의몸전체는 날개 끝에서 끝까지 너희들의 생각 그자체에 지나지 않는다는것을 이해하지 않으면 안돼." 전직 비행사였던 작가가 비행에 대한 꿈과 신념을 실현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하며 꿈꾸는 한마리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의 일생을 통해 인간 삶의 본질, 자기 완성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프란츠 카프카 저/전영애 역 어느날 아침 고레고르 잠자가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침대 속에서 한마리의 흉측한 갑충으로 변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 했다. 그는 철갑처럼 단단한 등껍질을 대고 누워 있었다. “이렇게 계속 지낼 수는 없어요. 아머지 어머니께서 혹시 알아차리지 못하셨대도 저는 알아차렸어요. 저는 이 괴물 앞에서 내 오빠의 이름을 입 밖에 내지 않겠어요. 그냥 우리 이것에서 벗어나도록 애써봐야 한다는 것만 말하겠어요. 우리는 이것을 돌보고, 참아내기 위해 사람으로서 할 도리는 다해봤어요. 그 누구도 우리를 눈곱만큼이라도 비난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요.” 그레고르 처럼 열심히 일하며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던 인간이 곤충으로 변해 방안에 갇혀 지내며 나름 가족에게 배려라고 생각하고 행동했던것이 점점 부담감이 되고 가족들마저 자신을 외면해 가면서 자신은 인간으로서 생각하지만 가족은 그를 곤충으로 보는것에 대한 좌절감 점점 가족에게 부담이 되어가고 자신을 유일하게 돌봐주던 여동생 마저 그레고르를 도외시하는 모습 결국 아버지가 던진 사과에 의해서 죽게 되는 한 인간이 아닌 곤충의 모습을 보면서 히끼코모리가 자신이 원해서 변신을 하게된건지 참 씁슬합니다. 피천득 저 | 민음사 "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인연인줄 알지 못하고, 보통사람은 인연인줄 알아도 그것을 살리지 못하며,현명한 사람은 옷자락만 스쳐도 인연을 살릴줄 안다." “그리워 하는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1910년 서울 종로구 출생이시며, 도산 안창호, 최인호, 박원서, 이광수 등과 친분이 있으셨습니다. 피천득 선생님의 작품에는 호불호가 있습니다. 중학교때 피천득 선생의 수필이 국어 교과서에 실려 그때 처음 읽어 본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조지 오웰 저/도정일 역 | 인간은 동물들에게 일을 시킵니다. 그 대가로 겨우 굶어죽지 않을 만큼만 줍니다. 나머지는 자기네들이 다 갖죠.땅을 경작하는 것은 우리 동물들의 피와 땀입니다. 땅을 살찌우는 것은 우리의 똥입니다.그러나 우리는 몸뚱이 외에는 아무것도 소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앞줄에 앉아 있던 네 마리의 젊은 식용 돼지들이 날카로운 소리로 꽥꽥거리며 반대 의사를 표시한 뒤, 네 마리가 모두 벌떡 일어나 동시에 발언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폴레옹 둘레에 앉아 있던 개들이 갑자기 낮고, 위협적인 소리로 으르렁거리자 돼지들은 입을 다물고 제자리에 앉았다. 그때 양들이 느닷없이 엄청나게 큰 소리로'네 다리는 좋고, 두 다리는 나쁘다"를 합창하기 시작했다. 이 노래가 거의 15분이나 계속되는 바람에 토론의 기회는 무산되었다. 잠시 후 농장 집의 문을 열고 돼지들의 긴 행렬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모두 뒷다리로 걸었다.잘 걷는 자도 있었고, 못 걷는 자도 있었다. 한두 마리는 약간 위태로워서 지팡이에라도 의지하고 싶어 하는 눈치였지만 한 마리도 빠짐없이 그 자세로 마당으로 나오는데 성공했다.마지막으로 개들이 짖어대는 엄청난 으르렁 소리와 검은 수탉들이 내는 꼬끼오 소리가 마당에 울리자, 나폴레옹이 위엄 있게 꼿꼿이 선 자세로 나타나 거만한 눈으로 여기저기를 바라보았다.개들이 껑충껑충 뛰면서 그의 주변을 돌았다. 스퀼러는 앞발에 채찍을 들고 있었다. 죽음 같은 침묵이 흘렀다. 1945년 8월에 출간된 소설입니다. 조지 오웰은 소련정부(스탈린)가 들어서면서 부패해가는 과정을 보고. 레닌, 스탈린, 트로츠키 초기 소련 지도자들을 돼지에 비유 러시아 혁명을 풍자하였습니다. 알베르 까뮈 저/김화영 역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모르겠다. 양로원으로부터 전보를 한 통 받았다. ‘모친 사망, 명일 장례식. 근조’그것만으로써는 아무런 뜻이 없다. 양로원은 알제에서 팔십 킬로미터 떨어진 마랭고에 있다. 2시에 버스를 타면 오후 중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밤샘을 할 수 있고, 내일 저녁에는 돌아올 수 있으리라. 나는 사장에게 이틀 동안의 휴가를 청했는데 그는 이유가 이유니만큼 거절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좋아하지는 않는 눈치였다. 나는 그에게 이런 말까지 했다. “그건 제 탓이 아닙니다.” 사장은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다. 그제야 나는 그런 소리는 하지 말았어야 하는 걸 그랬다고 생각했다. 다만 이마 위에 울리는 태양의 심블즈 소리와, 단도로부터 여전히 내 앞으로 뻗어 나오는 눈부신 빛의 칼날만을 어렴풋이 느낄 수 있을 뿐이었다. 그 타는 듯한 칼날을 속눈썹을 쑤시고 아픈 두 눈을 파헤치는 것이었다. 모든 것이 기우뚱한 것은 바로 그때였다. 바다는 무겁고 뜨거운 바람을 실어 왔다. 온 하늘이 활짝 열리며 비오듯 불을 쏟아붓는 것만 같았다. 나는 온몸이 긴장해 손으로 권총을 힘 있게 그러쥐 었다. 방아쇠가 당겨졌고, 권총 자루의 매끈한 배가 만져졌다. 그리하여 짤막하고 요란한 소리와 함께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나는 땀과 태양을 떨쳐 버렸다. 나는 한낮의 균형과, 내가 행복을 느끼고 있던 바닷가의 예외적인 침묵을 깨뜨려 버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때 나는 그 움직이지 않는 몸뚱이에 다시 네방을 쏘았다. 총탄은 깊이, 보이지도 않게 틀어박혔다. 그것은 마치, 내가 불행의 문을 두드리는 네 번의 짧은 노크 소리와도 같은 것이었다. 그토록 죽음이 가까운 시간 엄마는 거기서 해방감을 느꼈고, 모든 것을 다시 살아 볼 마음이 내켰을 것임이 틀림없다. 아무도, 아무도 엄마의 죽음을 슬퍼할 권리는 없는 것이다. 그리고 나도 또한 모든 것을 다시 살아 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마치 그 커다란 분노가 나의 고뇌를 씻어 주고 희망을 가시게 해주었다는 듯, 신호들과 별들이 가득한 그 밤을 앞에 두고, 나는 처믐으로 세계의 정다운 무관심에 마음을 열고 있었던 것이다. 세계가 그렇게도 나와 닮아서 마침내는 형제 같다는 것을 느꼈다. 모든것이 완성되도록, 내가 외로움을 덜 느낄 수 있도록, 나에게 남은 소원은 다만, 내가 처형되는 날 많은 구경꾼들이 모여 들어 증오의 함성으로 나를 맞아 주었으면 하는 것뿐이다. 초반 엄마의 죽음에 대한 작가의 태도, 살인을 저지를때의 나르시즘한 감정, 죽음을 앞두고 죄책감을 환호로 마무리하는 모습 인생의 이방인으로서의 시작하여 환호로 마무리 되는 소설은 무엇인가 깊은 울림을 주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사무엘 베케트 저 “뭐랄까…… 넌 늘 마지막 순간을 기다리고 있는거지.” - 에스트라공 “제 발이 잘못됐는데도 구두 탓만 하니, 그게 바로 인간이라고…” - 블라디미르 “애기나 해보자 꾸나. 어차피 침묵을 지킬 수는 없으니까.” “맞아. 끊임없이 지껄여 대는거야. 그래야 생각을 안하지. 지껄일 구실이야 늘 있는거니까. 그래야 들리질 않지. 우린 나름대로 이유가 있으니까. 모든 죽은 자들의 목소리가…” -에스트라공, 블라디미르 “디디, 우린 늘 이렇게 뭔가를 찾아내는거야. 그래서 살아 있다는 걸 실감하게 되는구나.” -에스트라공 “어느 날 깨어보니 캄캄하더란 말이오. 마치 운명처럼. 그래서 지금도 나는 혹시 내가 잠을 자고 있는 게 아닌가 의심이 들 때가 있다오.” - 포조 “고도씨에게 가서 뭐라고 할까요?” “가서 이렇게 말해라. …나를 만났다고 말해라. 그냥 나를 만났다고만 해. 틀림없이 넌 나를 만난 거다. 내일이 되면 또 나를 만난 일이 없다는 소리는 안하겠지?” - 소년, 블라디미르 사무엘 베케트에게 “고도는 누구입니까?”라고 묻자 작가 또한 찾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어네스트 밀러 헤밍웨이 저/김욱동 역 가장 훌륭한 어부는 할아버지예요. 아니다. 나는 훨씬 더 뛰어난 어부들을 알고있어. 고기를 잘 잡는 어부는 많이 있고. 정말로 훌륭한 어부도 몇 명 있어요. 하지만 제가 보기에 할아버지 만한 어부는 한명도 없다구요. 나는 미끼를 정확하게 놓지. 단지 나한테는 더이상 운이 따르지 않을 뿐이야. 하지만 누가 알겠어. 오늘은 운이 따를지 말이야. 하루하루가 새로운 날이니까. 물론 운이 따른다면 좋겠지만 나는 정확한 편이 좋아. 그래야 운이 찾아올 때 준비를 갖춰놓고 맞이 할 수 있으니까. “인간은 패배하기 위해 태어난게 아니야. 인간은 파멸 당할 수 있을지언정 패배하지 않아.” 내가 고기를 죽인건 살기 위해서나 팔기 위해서 만은 아니야. 자존심 때문에, 또 어부이기 때문에 죽인거야.나는 고기가 살아 있을 때도 사랑했고 죽은 뒤에도 사랑했어. 내가 녀석을 사랑한다면 죽이는 것은 죄가 아니야.아니, 더 큰 죄가 되는 걸까? 세상의 모든 것은 다른 것을 죽이며 살아가잖아. 고기 잡는 일은 나를 살려주지만, 동시에 나를 죽이기도 해. 지금은 그 애가 나를 먹여 살리고 있어. 자기 자신을 너무 속이고 살아선 안돼. "가져왔으면 좋았을 만한게 많구나. 하지만 가져오지 않았잖아. 지금은 있지도 않은 것들을 생각할 때가 아니라고. 있는 것을 뭘 할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해. 헤밍웨이의 유작입니다. 쿠바의 어부가 겪은 실제 이야기를 창작하여 썼다고 합니다. 김소월 저 | 초혼(招混)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어!허공중(虛空中)에 헤어진 이름이어!불러도 주인(主人)없는 이름이어!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어! 심중(心中)에 남아있는 말 한마디는끝끝내 마저하지 못하였구나.사랑하던 그 사람이어!사랑하던 그 사람이어!붉은 해는 서산(西山) 마루에 걸리었다.사슴이의 무리도 슬피 운다.떨어져 나가앉은 산 위에서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부르는 소리는 비껴가지만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어!사랑하던 그 사람이어!사랑하던 그 사람이어! 제가 중학교시절 중고서점에서 우연찮게 접하게된 김소월 그가 나에게 전한 정서는 이후 인생을 살아가면서 한국인이라는 느낌을 더욱 공고히 해주었던 시인이 되었습니다. 이상 가슴을 울리게해준 책들 입니다. 요즘 무기력에 빠져서 다른 책들은 보지 않고 김용 유니버스를 정독하였습니다.(영웅문3부작, 소호강호, 천룡팔부, 녹정기) 이책들만해도 거진 50권이 넘겠군요. 중국소설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삼국지도 마찬가지 이지만 사람을 속이는것을 참 좋아한다는 것이였습니다. 속는 사람이 바보이지 속이는 사람은 죄가 없다. 중국인들의 일반적인 생각이 아닌가 하면서 그것 또한 재미라고 생각하면서 읽어 나갔습니다. 다른분들도 혹시 추천할만한 책들이 있으시면 추천해주시면 한번 읽어 보도록 하겠습니다.자기 개발서, 연애 소설은 빼고 이외 책들을 추천해 주셨으면 합니다.
로오데작성일
2021-09-07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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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글터] 모텔방에서 겪은 소름 돋았던 실화
친한 형님의 지인분이 겪은 실화입니다. 전라도 ㅇ시 시외버스터미널 근처는 정말 '모텔촌'으로 불릴만큼 많은 모텔들이 입주해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어느 외곽 도시나 버스, 기차 터미널 부근엔 모텔이 많고 인접한 도시도 못지 않지만 여긴 정말 도시전체가 그냥 모텔촌이라고 인식될 정도로 많다고 하네요.. 아무튼 그 지인분이 서울에 거주하셨고 내근직이라 지방 출장이 잦지 않은데 희한하게 연말 영업 스케줄이 잡혀 부득이 그 ㅇ시를 가게 됐다고 합니다. 당연히 업무는 평일에 진행됐고 여차저차 일을 마치니 밤 10시가 가까워 와 어차피 넉넉잡아 1박2일 일정으로 내려온터라 하루를 묵어야 했는데 일 진행도 잘되고 업무를 마치니 쉬고 싶다는 생각에 모텔방을 잡았답니다. 그냥 딱 보기에도 좋지도 나쁘지도 않아보이는 적당한 가격의 모텔을 잡고 근처 편의점에서 간단한 요깃거리와 맥주 몇캔을 사들고 들어와 남자혼자 모텔방 TV 채널을 돌려가며 그렇게 무료하게 있던 찰나에... 참 이게.. 형님 말씀에 의하면 이 분이 그렇게 평소 어떤 업소를 자주 들락거린다거나 그 런쪽을 '밝히는' 분이 아니셨음에도 이상하게 네모난 티슈 통 겉면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티켓다방' 전화번호들이 눈에 들어오더랍니다. 아무튼 이 지인분이 외지에 나와있고 일적인 긴장도 해소됐겠다, 서울이나 수도권쪽은 '티켓다방'이라는게 잘 없어서 호기심 반, 무료함을 달래볼 요량 반 해서 아무번호나 전화를 걸었던 것 같습니다. 커피 한잔 만원에 '2차'를 즐기려면 시간당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는 주인의 말과 함께 아가씨는 취향을 대충 말해주면 골라서 보내준다는 둥 해서 이 분은 그냥 대충 아무나 보내달라고 둘러댄 뒤 기다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 20분 정도가 지나서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고 문을 열었더니 분홍색 보자기를 든 짧은 치마, 머리를 질끈 동여메고 약간 짙은 화장을 한, 가슴이 살짝 파인 흰색 블라우스 상의를 입은 다방레지가 서 있었고 그냥 어색하게 안으로 들어오라고 한 뒤 대충 커피 한잔 타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걸었는데 지인분 생각으론 이런쪽 계통 여자들은 손님이 웬만큼 진상이 아닌이상 오히려 돈을 더 벌 목적으로 2차를 권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반응도 뜨뜨미지근 하고 뭔가 다른 곳을 자꾸 응시하면서 불편해 하는 것 같더랍니다. 다방레지 주제에 (개인적으로 비하할 뜻은 없고 이건 오로지 그 지인분 사견인 부분입니다, 덧붙이자면 지인분은 당시 여자친구도 있었고 생긴것도 준수한편이셨다고...) 자신을 무시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자 이 지인분은 은근히 화가나기 시작했고 갑자기 호기심이나 뭐 다른 그 무언가가 다 사라져버려 그냥 대충 지갑에서 만원짜리 한장을 꺼내 땅바닥에 던지듯이 놓고 야, 그냥 빨리 가라 라고 한마디를 던졌답니다. 레지는 이상야릇한 (설명에 의하면 불편, 찝찝, 짜증, 의아함 아무튼 이런것들이 잡다하게 섞인 표정이었답니다) 얼굴을 하고는 그냥 땅바닥에 떨어진 만원짜리를 줏어 얼른 가져온 보자기에 커피잔을 넣고 도망치듯 방을 나갔다고 합니다.밤놀닷컴 100000개의 랜덤 공포글 보러가기 지인분은 에이 뭐 저런 X가 다 있냐는 단순 호기심 치고는 참 비싼 커피 한 잔 값에 울분을 삭이며 사온 맥주와 요깃거리를 먹고 잠이 들어 다음날 깨고 보니 전날 일이 곰곰히 떠오르면서 돈도 아깝고 뭐 이래저래 갑자기 더 열이 나더랍니다. 그리고 다방에 다시 전화를 걸어 정말 끈질기고 집요하게 그 레지를 바꿔달라며 으름장을 놓았다고 합니다. 솔직히 그런 장사하는, 더군다나 지방사람들이 한 두번 겪어봤을 손님이 아니었기에 처음 몇번은 끊기도 하고 같이 화도 냈지만 지인분이 워낙에 집요해서 그쪽도 포기를 했는지 진짜 전날 왔던 레지에게 전화를 넘겨줬다고 하네요.. 일단 지인분도 좀 욱하는 성격이 있으셨던지 다짜고짜 욕 퍼붓고 생난리를 치셨답니다. 니깟 X이 뭔데 사람을 무시하냐, 너같은 X이 뭐 비싸다고 비싼척을 하느냐, 서울에 잘 나가는 업소애들도 너같이는 안한다 등등이 주요 골자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레지가 이 이야기를 순순히 듣더니 정말 이상한 말을 하더랍니다. 그 레지의 말인즉슨 오빠, 진짜 이상한 사람이다. .. 아니 방에 사람이 하나 더 있으면 두 명을 부르던가, 아님 따로 방을 잡고 각 방에 하나씩 넣던가.. 왜 아가씨는 한 사람만 불러놓고 남자 둘이 방에 있는건데? 난 솔직히 좀 무서웠어요.. 무슨 이상한 사람들인가.. 어디 수배자들인가 하고... 지인분은 이 말을 듣고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 X이 나를 가지고 노나? 뭐지? 라는 생각이요...... 근데 가만히 듣고 보니까 여자가 정말 거짓말하는 사람의 목소리와 태도가 아니었답니다. 덧붙여 같이 있었다는 남자의 인상착의까지 이야기 하는데 소름이 돋더랍니다. .. 그 검은색 스웨터 입고 머리 까진 아저씨.... 쇼파 의자에 앉아서 무슨 ♥♥처럼 눈은 게슴츠레하게 맛이 가가지구선 나를 쳐다보고 앉았는데.. 나 진짜 소름 끼쳤어요..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그러고 앉아서는 나만 쳐다보고 있는데... 오빠같으면 재수없지 않겠어? 이 말을 듣고난 순간..... 무의식적으로 간이 쇼파의자와 테이블이 있는 쪽을 쳐다봤는데 뭔가 한기가 돌면서 섬뜩한 기분을 받은 지인분은 그 길로 바로 대충 짐을 챙겨들고는 도망치듯 모텔을 빠져나와 터미널에서 버스표 끊고 뒤도 안 돌아보고 서울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 그 일이 지금으로부터 약 3년전이고 생각보다 얼마 안 된 일이기도 해선지 아직도 형님을 만나면 그 지인분은 그때 도대체 그게 뭐였을까... 다방레지가 자신을 가지고 논건지.. 아니면 진짜 그 모텔방에 자신말고 다른 무언가가 있었던건지 모르겠다며 미스테리라고 합니다. 하지만 지인분이 확신하는건 전화기 넘어 들려오는 다방레지의 목소리는 정말 누굴 놀리거나 소위 ♥♥이기 위해 꾸며낸 거짓말 이 아닌 차분하고 진지한 음성이었답니다. 대천해수욕장 어느 모텔방의 귀신 https://bamnori.com/horror/3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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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글터] [일본 2ch 괴담] 저주의 인형이 있는 절 - 2편
[일본 2ch 괴담] 저주의 인형이 있는 절 - 2편 그 후 1년 정도 시간이 지난 어느 날 주지스님이 돌아가셨는데 병사라는 것 외에는 자세한 이유는 모릅니다. 주지스님이 돌아가신 이후 절은 주지스님의 조카분이 이어받아 관리하게 되었는데 조카분이 절을 이어받게 되면서 절은 대청소를 한번 하기로 했습니다. 평소 절과 가까이 지내던 근처 사람들도 청소를 돕게 되어 저와 타카시도 함께하게 참여했는데 예전부터 절에서는 심령사진 등 영적으로 사연이 있는 것들을 맡아주는 관습이 있었던 모양이라 절을 관리하게 된 주지스님의 조카는 신심이 그다지 깊지 않아서인지 절에 모셔두었던 여러 가지 물건들까지 전부 버리고 싶어 했습니다. 그중에는 예의 그 인형도 있었습니다. 그 인형을 버리겠다는 말에 전 내심 안심했는데 하지만 그때 타카시가 그 인형을 가지고 싶다고 하자 "얘, 이런 낡은 인형을 정말로 갖고 싶다는 거냐?" 주지의 조카가 의아한 듯 물었는데 "네, 가지고 싶어요." 라고 타카시가 대답했고 전 못하게 말렸지만 이런 기분 나쁜 인형은 바로 버리는 게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는데 주지의 조카도 그다지 내키지 않는 눈치였습니다. 하지만 타카시는 계속해서 막무가내였는데 그렇게 결국 타카시는 인형을 받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저 인형 대체 뭐예요?" 타카시가 돌아간 뒤 전 주지의 조카분께 여쭈었습니다. "글쎄다. 나도 잘은 모른다만, 꽤 예전부터 가지고 계셨었지. 분명 30년 정도 전부터 이 절에 있었으니까." 조카분이 말했는데 전 조카분께 주지스님과 인형 관련하여 겪었던 일을 말해주었는데 "그렇군. 너도 인형이 소리를 내는 걸 봤구나. 기분 나쁜 인형이었지?" 그렇게 말한 조카분은 그 인형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그 인형 자체는 자기가 알기로 30년 정도 전부터 절에 있었다고 했는데 그 때 주지스님이 스님으로 출가하기전 결혼을 했었는데 부인이 다른 남자와 불륜을 한끝에 사랑의 도피를 했고 그 일로 주지스님은 굉장히 우울해하던 상태였다고 합니다. 한때는 자살이라도 할 것 같은 기세였다고 했는데 그러던 중 주지스님은 스님으로 출가를 했고 어디선가 그 인형을 받아왔다고 합니다. 애초에 주지스님을 제외하고는 다른 스님은 없었고 절 자체가 주지스님이 출가를 할 당시만 해도 거의 폐허에 가까웠던 상태였기 때문에 실제로 절의 역사는 그렇게 깊지는 않다고 했습니다. 그 이래로 주지스님은 그 인형을 항상 손이 닿는 곳에 두며 틈만 나면 그 인형을 괴롭혔는데 주지스님의 다른 형제분들도 그 꼴을 보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여, 주지스님께 인형을 버리도록 설득했지만 그럴 때마다 주지스님은 더 강하게 거부했다고 했습니다. "결국 큰어머니는 돌아오진 않으셨지만, 큰아버지는 그 인형과 함께 하는 것에 삶의 희망을 얻는 것 같았어.뭐 그런 의미로 보면 그 인형을 가지고 온 게 정답이었을지도 모르지." 라고 조카분이 말했습니다. "그렇군요. 왠지 주지스님이 불쌍하기도 하네요. 그건 그렇고 주지스님의 부인분은 정말 너무해요. 사랑의 도피라니." 저는 말했습니다. "뭐, 그렇지. 하지만 .. 큰어머니는 집을 나가고 얼마 안 되어서 사고로 돌아가셨다고 해. 입소문으로 들은 것이라 장례식에 가거나 하진 못했지만 꽤나 비참한 꼴로 돌아가셨다더라. 당시엔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했었지." 주지스님의 조카는 먼 곳을 보며 쓸쓸한 듯 말했습니다. 며칠 뒤. 타카시네 집에 놀러 가게 되었는데 원래 타카시네 가족은 꽤 문제가 많은 가정이었습니다. 일단 아버지가 일을 하지 않았는데 매일 술에 진탕 빠져 살며 타카시의 어머니와 타카시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타카시의 얼굴에는 자주 멍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런 집이어서 타카시네 집에 갈 일이 그다지 없었는데, 그날은 마침 아버지가 없다는 말에 타카시 집에서 놀 기회가 생겼고 "그 인형 어딨어?" 인형이 무척 신경 쓰였던 저는 타카시에게 물었는데 "아, 그거? 저기 있어." 타카시는 서랍장 쪽을 가리키며 대답했습니다. "여전히 괴롭히면서 노는 거야?" 저는 타카시가 주지스님과 똑같은 짓을 하는 건 아닐지, 조금 불안해졌고 "아니. 받아온 이래로 그냥 계속 저기 두기만 했어." 타카시가 대답했습니다. "아 그렇구나. 하지만 타카시 너 … 뭐라고 해야 할까, 그 인형, 엄청 마음에 들어 했었잖아." 전 말했습니다. "음 … 그다지 맘에 들었던 건 아니야. 게다가 지금은 저 인형을 괴롭혀서 소리를 내고픈 마음이 안 든다고 해야 하나. 해봤자 별로 의미도 없고." 타카시는 말했숩니다. 전 타카시의 말을 듣고 안도했는데 받기는 했지만 결국 타카시도 저 인형을 가지고 노는데 이미 질려버린것 같았고 그냥 서랍 장식용으로나 두었구나 싶었습니다. '해봤자 별로 의미도 없고'라고 한 건 혼자서 인형을 괴롭히는 게 얼마나 별난 짓인지에 대해 타카시가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며칠 뒤. 타카시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집에서 갑자기 심장발작이 일어났다고 했는데 전 아버지와 함께 장례식장을 찾았습니다. 식장에서 타카시의 어머니와 인사를 나눌 수 있었는데, 타카시의 모습이 보이질 않았는데 아무래도 아직도 집에서 홀로 방에 틀어박혀 있다는 모양이었습니다. 쓰레기 같은 아버지였지만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타카시도 꽤 충격이 컸을 것이라고 생각한 저는 타카시의 기운을 북돋워주기 위해 타카시의 방을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그날은 유난히 날이 흐렸는데 제가 타카시의 집을 방문했을 땐 이미 주변이 어둑해지기 시작했고 타카시 집에 도착하긴 했는데 집에 불이 켜져 있지 않았습니다. 초인종을 눌러보았으나 반응이 없었고 왠지 이상했습니다.너무 충격을 받은 탓에 자살기도라도 한 게 아닌가하는 불안감이 엄습했고 그래서 마침 잠겨있지 않았던 현관문을 열고 멋대로 타카시네 집에 들어가 버렸습니다. 타카시 방은 2층 가장 안쪽에 있다. 계단을 오르던 도중, 소리가 들렸는데 (쿵쿵쿵) "… 으그극.. 으으으..아야야..." (쿵쿵쿵) "…아으으으으. 으윽 …" 무엇인가로 두드리는 듯한 소리. 그 소리 틈으로 누군가의 신음소리가 들렸는데 굉장히 음습한 울림이었고 전 뭐라 말하기 힘든 불안감에 휩싸였는데 타카시의 안부가 더 신경 쓰였던 전 용기를 내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결국 타카시 방 앞까지 도착했는데 그 소리는 타카시 방 안에서 들려왔고 전 용기를 내어 문을 조용히 열어보았습니다. 문을 열어보니 타카시의 뒷모습이 보였는데 어떤 작업이라도 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일단 타카시가 무사한 것을 확인한 전 안심했는데 타카시는 방에 들어온 저를 아직 눈치채지 못한 것인지 뒤를 돌아보지도 않고 어떤 작업에 열중하고 있었습니다. 몸에 가려져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막대를 들고 어떤 이불 같은 것을 두드리는 것 같았습니다. (쿵쿵쿵) 막대가 기세 좋게 휘둘러질 때마다 무미건조한 소리가 방에 울려 퍼졌는데 그리고 "… 으그으윽. 으으으으 …" 낮게 깔린 소리가 방안을 울려 퍼졌는데 고통으로 가득한 목소리였고 저는 그 목소리가 타카시의 눈앞에 있는 어떤 작은 물체가 내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그때, 타카시가 고개를 돌려 저를 보았는데 타카시는 무서울 정도로 무표정이었습니다. 아무 말도 없이, 그저 아무 감정도 없는 얼굴로 저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았는데 "아, 아아. 미안. 멋대로 들어와서 미안해. 네가 엄청 기운이 없다고 어머님께서 말씀해 주셔서 말야 …." 저는 어떻게든 말을 꺼냈는데 "…. 그렇구나." 타카시는 표정을 바꾸지 않은 채 건조하게 대꾸했했는데 그때 저는 타카시의 왼손에 그 인형이 들려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그 인형 … ." 저는 말했습니다. 그때 제 말을 들은 타카시가 히죽하고 웃었는데 그리고 "이거. 엄청 좋은 소리를 내기 시작했어." 그렇게 말한 타카시는 오른손에 든 봉으로 인형을 기세 좋게 때리기 시작했고 쿵! 딱딱한 소리와 함께 "… 으으으으..윽..." 인형이 낮은 소리를 내며 울었는데 주지스님이 가지고 있을 때 내던 소리와는 명백하게 달랐는데 낮게 깔린듯한 소리였다고 내는 소리도 전보다 더 크고 길었습니다. "어라? 그 인형 … 원래 그런 소리였던가?" 타카시는 대답 없이 인형을 저에게 내밀었는데 "해볼래?" 마치 주지스님이 저와 타카시에게 처음으로 인형을 보여주던 때처럼 말입니다. "아니, 괜찮아. 난 …." 그렇데 대답한 저는 어떤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눈데 인형의 얼굴이 다른 것 같은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인형은 희끗희끗한 장발에 굳이 비교하자면 노인 여자와 비슷한 외관이었는데 하지만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인형의 머리는 아주 새까맸고, 머리 스타일도 짧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얼굴의 윤곽이 전보다 더 각이 져서 노인 여성이라기보다 남자 얼굴처럼 보였습니다. "타카시 … 혹시 인형 머리 바꿨어?" 저는 물었는데 "아니 …." 타카시는 아무 감정 없이 대답했는데 이미 제 쪽을 보고 있지도 않았습니다. "아니 그래도, 너무 다르지 않아?" 제가 말하자 타카시는 제 말을 무시했는데 "타카시." 타카시는 계속 대답이 없었는데 "타카 …" "더 이상 할 게 없으면 집에 가지 그래?" 다시 한번 타카시를 불러보려던 제 말을 끊듯 타카시가 입을 열었고 "아 … , 하지만 타카시. 그 인형 …" " 얼른 가버리라고!!" 타카시가 소리쳤고 저를 돌아보는 눈에 핏발이 서 있었습니다. "아 …, 미, 미안 …." 저는 타카시의 기분 나쁜 박력에 압도되어 서둘러 집으로 돌아갔는데 제가 방을 나갈 적에도 타카시는 인형을 막대로 두드려 패고 있었습니다. 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 "그으으으으으으그으으윽 …." 그 소리를 더 이상 듣기 힘들어진 저는 귀를 막은 채 필사적으로 타카시의 집을 떠났는데 이후 타카시네는 이사를 떠났습니다. 어머니의 고향으로 갔다는 모양이었는데 타가시가 떠나는 날 마지막으로 그를 만났는데 저에게 그날 화를 낸 것에 대해서 사과를 했고 저는 신경쓰지 말라고 하며 둘이 마지막으로 인사를 나누는데 희미한 목소리로 저에게 말해는데 그 말은 " 주지스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나에게 방법을 알려줬어 " 이런 말을 했는데 이 말을 들은 저는 아무런 말도 할수 없었습니다. 타카시가 마을을 떠나고 얼마 후 저는 주지스님의 조카분을 우연히 마주치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그에게서 무서운 말을 들을 수 있었는데 " 사실 큰어머님의 장례식 때 다른 친척분한테 들은 얘기인데 큰어머님의 죽음은 사고라고 결론이 나긴 했는데 결론이 나기 전까지 큰아버지가 죽인게 아닌가 하고 경찰이 굉장히 유력하게 보고 집중적으로 수사를 했다고 하더라고 다만 결정적인 물증이 없다고 들었어." " 알리바이가 있긴 했지만 경찰 입장에서는 좀 납득이 안가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는데 시기를 생각해보면 그 후에 바로 인형과 함께 출가를 하셨지"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렇게 20년 이상이 지났고 지금의 저는 사회에서 경찰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한동안 잊고 있다가 경찰이 되고 몇년 후 해당 사건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알아본적이 있었는데 결론 자체는 제가 들은것과 비슷했는데 " 사고 자체는 교통사고였고 인적이 드문곳에서 당했기 때문에 구조신고를 할수가 없어서 바람 났다던 주지스님의 부인이 오랫동안 고통받다가 사망했다는 기록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주지스님의 부인과 추돌한 차의 운전자 역시 같이 사망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 이 외에 특이사항으로는 주지스님은 원래 평범한 회사원이었는데 부인의 바람 이후 사이비쪽으로 보이는 종교에 심취했다는 말이 있었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확인은 할 수 없었다는게 사건의 마지막 기록이었습니다." 저는 경찰로 일하면서 오컬트에 박식한 지인의 이야기를 통해 저주 인형 중에는 저주로 죽인 상대의 영혼을 성불시키지 않고, 인형 안에 가둬 죽은 뒤에도 유린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 인형이 그런 종류였는지는 모른겠지만 지금도 그 인형이 내던 고통에 찬 목소리를 떠올리면 등 근육이 오싹해지곤 합니다. 예전의 그 절은 현재는 절보다는 마을사람들의 쉼터 정도로 쓰여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ghshffnfffn1/222150833993https://ghshffnfffn1.tistory.com/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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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글터] 산꾼들이 경험한 기묘한 이야기 -1편
산꾼들이 경험한 기묘한 이야기 -1편 산꾼들 사이에서 술안주로 자주 오르내리는 것이 산에서 겪은 오싹한 체험담이라고 하는데 이야기가 거듭되면서 사연은 과장되기도 하지만 사람들은 사실이냐 아니냐를 따지기보단 공포영화를 보듯 이야기가 가진 오싹함을 즐긴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이야기할 체험담도 '세상에 귀신이 있냐 없냐' 또는 '사실이냐 착각이냐'를 따지기보다는 산꾼들이 야영하며 술안주로 나누던 이야기정도로 받아들였으면 합니다. 첫번째 (귀목고개의 처녀귀신과 땅 속 혼령들) TV에서 소개되었을 정도로 산꾼들 사이에서 유명한 귀신이야기는 가평 귀목봉 사연이라고 합니다. 1985년 12월 , 박영래 기자는 후배인 이태영씨와 함께 취재산행에나섰는데 가평군 북면 적목리의 민드기봉 산행을 끝내고,논남기로 내려온 이들은 귀목봉 귀목고개를 넘어 상판리의 민박집에서 하룻밤 자기로 했습니다. 오후 4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이들은 임산계곡의 산길을 따라 귀목고개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는데 12월 초겨울이라 첫눈이 내려 1cm 정도의 눈이 깔려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걸었을까, 시간은 5시를 지나 해가 뉘엿뉘엿 기울고 있었는데 명지산의 1250m봉에서 발원한 골짜기와 만나는 합수점을 지날 때 였습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여자 목소리가 1250m 봉 골짜기에서 들려왔는데 당시 논남기에 민가가 몇채 있었기에 박영래 기자는 '동네 여자가 나무하러 왔다가 우릴 부르나보다' 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당시 노총각이였던 이태영씨를 위한 호재가 생긴거라 여긴 이들은 휘파람을 불며 설레는 마음으로 여자를 기다렸데 하지만 기다려도 여자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시 산길을 가려는데 "같이가요! 같이가요!" 하는 여자 목소리가 들려왔는데 이태영씨는 당시 여자 목소리가 뭔가 이상했다고 합니다. "같이가요~~오" 하고 소리가 에코처럼 울렸다고 하는데 눈이 쌓여 있었기에 그는 눈 위를 살폈다고 합니다. 나무를 하러 왔따면 계곡을 통해 올라온 발자국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없었다고 합니다. 어느덧 깜깜해졌기에 두 사람은 여자를 기다리길 포기하고 귀목고개로 발길을 돌렸는데 그런데 여자의 소리가 흐느끼며 우는 소리로 바뀌더니,눈이 얼어붙은 땅 속에서 와글와글 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저잣거리에서 사람들이 와글와글하는 소리가 땅속에서 나는 거야." 태영이가 나랑 동시에 '귀신이다!귀신!' 그랬지. 근데 이 녀석이 날 버리고 혼자서 귀목고개로 튀어가는 거야. 평소에는 나보다 발이 느린 친군데, 그땐 어찌나 빠른지." 빨리 상판리로 넘어가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라 생각한 박영래 기자는 뛰다시피 귀목고개로 갔는데 귀목고개까지 일반 산행 속도로 40분 걸리는 거리였지만 10분 만에 올라왔다고 합니다. 그는 후배인 이태영씨가 귀목고개에서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지만 없었다고 합니다. 등골이 오싹했던 그는 고개에서 상판리 마을까지 도착하니 저녁 8시가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상판리 버스종점 민박집에 들어가니 이태영씨가 있었는데 화가 난 박영래 기자가 "너는 사내XX가 의리없이 튀냐" 고 하자 이태영씨는 "형, 나도 살고는봐야지.." 라고 대답했습니다. 다음 날 이들은 가평군 청계산 취재산행을 마치고 , 서울로 돌아왔는데 박기자는 다시 생각해도 그 일이 너무 이상했습니다. 혼자 들었으면 환청이라 여겼을테지만 여자 목소리며 ,웅성거리던 소리도 두 사람이 똑같이 아주 선명하게 들렸기 때문입니다. 그는궁금증을 풀기 위해 다시 가평군 북면 적목리로 갔는데 적목리로 가림마을에서만 10대째 살았다는 박중규 이장을 찾았는데 그는 이곳에서 가장 오래 산 토박이로 이곳 이야기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박영래 기자는 자신이 겪었던 일을 이야기했는데 그러자 박 이장은 예전 그곳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6.25 당시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한 이후 인민군은 북으로 후퇴하던 때였는데 가평군 하면 현리에서 상판리~귀목고개~적목리~도마치로 이어진 길은 인민군의 퇴로였다고 합니다. 이 길을 통해 철원으로 빠져나가고 있었는데 인민군은 이 길로 통과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길목의 마을 사람들을 다 죽이고 있었습니다. 박중규 이장은 당시 어린아이였는데,그 소문은 마을과 마을로 금방 전달되었다고 하는데 임산계곡에는 70여가구의 화전민 수백명이 살고 있었으며 워낙 깊은 산골이라 전쟁을 몰랐던 이들은 인민군에게 모두 잡혔습니다. 인민군은 어린 아이 할것없이 그 곳 사람들을 다 죽였는데 이후 주변 마을 사람들이 임산계곡에가서 시신을 다 수습했다고 합니다. 박중규씨가 성인이 되어 군대를 다녀오자,마을 어르신들은 그에게 이장직을 맡겼는데 임산계곡에는 새로운 화전민들이 몇 있었는데, 귀신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다고 합니다. 결국 동네사람들의 회의를 거쳐 매년 명절에 억울하게 죽은 이들을 위한 제사를 지내기로 합니다. 매년 이어오던 제사는 김신조 사건 이후 화전민들을 산에서 내려 보내는 정책이 시행되며 중단되었는데 그 곳 화전민들이 제사를 지냈는데 그들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박중규 이장은 임산 계곡에는 억울하게 죽은 혼들이 있어 적목리마을 사람들이 들어가길 꺼린다는 사연을 알려주었습니다. 몇년 뒤 박영래 기자는 상판리에서 귀목봉을 오르는 원점회귀 산행 소개를 위해 다시 찾았는데 종점 식당에는 노부부가 살았는데 지난 취재 때 귀신에게 홀린 일화를 이야기했더니 박중규 이장과 똑같은 이야기를 해주었다고 합니다. 할아버지는 6.25 때 상판리에 살았는데 지난 취재 때 귀신에게 홀린 일화를 이야기했더니 박중규 이장과 똑같은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할아버지는 6.25때 상판리에 살았는데, 현리서부터 인민군이 사람들을 죽이며 들어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귀목봉으로 이어진 능선으로 올라가 동굴에 숨어있었다고 합니다. 나중에 나와서 인민군들이 새까맣게 귀목고개로 올라가는 것을보았다고 하는데 귀신 사건이 지난 한참 후 박영래 기자는 1991년 1월호에 귀목봉 산행을 소개하는 기사에서 당시 겪은 일을 썼습니다. 책이 나온지 며칠 후 MBC '이야기속으로' 프로그램의 PD에게서 연락이 왔는데 인터뷰를 했으면 한다는 것이었고 사연인 즉 박계수씨란 사람이 귀목고개에서 기이한 체험을 했는데,박영래 기자가 쓴 내용과 똑같아 방송국에 제보를 한 것입니다. 1986년 12월 당시 대기업 부장으로 있던 박계수씨는 가평군 북면 논남기를 찾았는데 임산계곡 ~ 귀목고개~ 귀목봉을 오르는 산행을 하기 위해서였는데 그가 한 시간쯤 걸었을 때 뒤에서 아가씨 목소리가 들렸다고 하는데 "아저씨 같이가요!" 하는 소리가 들려왔고 그는 같이 산행하자고 그러나싶어 10분을 기다렸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고,몇 걸음 다시 뗐을 때 다시 뗏을 때 다시 똑같은 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무도 보이지 않았고,박계수씨는 환청을 들었나 싶어 무시하고 산을 올랐습니다. 그런데 계곡 합수점에 도착했을 때 이번에는 앞쪽에서 소리가 들렸는데 갑자기 앞쪽에 흰 옷을 입은 여인이 나타난 것입니다. 그는 뒤에서 나던 여자 음성이 앞에서 나니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자기를 추월해간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주말에도 등산객이 거의 없는 산이었기 때문에 그는 혼자하는 산행을 즐겼는데, 만약을 위해 호신용 가스총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 "그때만해도 제 나이가 40대니까 ,아무리 귀신이라도 여자니까 붙어보자 싶어서 한 손에 피켈을 들고 한 손에 가스총을 들고 맞섰어요. 바로 그 때 발 아래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어요.사람들 몇백명이 모였을 때 나는 웅성웅성 떠드는 소리 있잖아요. 그런 소리가 땅 속에서 들려요." 그는 결국 도망치듯 산을 내려왔는데. 이 사연이 TV 프로그램을 통해 잭구성되어 방영되면서 산꾼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알려지게 되었고 이후 귀목봉의 '귀'자가 귀신 귀자를 쓴다거나 목 없는 귀신이 나타나서 귀목이란 이름이 유래한다는 등의 헛소문이 떠돌았다고 합니다. 가평문화원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옛날에는 벌목할 나무가 많아 임산이라 불렸는데 귀목이란 이름은 이 고개에 느티나무가 많았는데 느티나무를 규목이라고도 하여 규목고개라 불리던 것이 와전되어 귀목고개가 되었다고 합니다. 두번째 ( 희운각 등산객 귀신과 양폭의 처녀귀신 ) 다음은 설악산 산장에 얽힌 이야기인데 등산매체 기자 출신인 김모씨는 대학생 때였던 2001년 설악산을 매주 가다시피 했다고 합니다. 그의 산행코스는 거의 같았고,희운각대피소와 양폭 대피소를 지키던 산장지기와 친해지게 되었는데 당시는 이 산장들이 관리공단이 아닌 사설로 운영되던 때였다고 합니다. 김씨는 산불방지 입산금지 기간 하루 전날 희운각대피소를 찾았다. 산장지기 형은 그에게 "내일부터 경방기간이라손님도 없을 텐데 일주일만 산장을 봐줄 수 있냐?" 라고 물었고, 설악산에 푹 빠져 있던 김씨는 흔쾌히 승낙했고 다음 날 아침 , 산장지기 형은 "너 말고 세명 더 있다" 라고 말하고 내려갔는데 그는 다른 손님이 세명 더 있다는 것으로 이해했으나 인기척은 전혀 없었다고 합니다. 김씨는 "날짜를 아직도 잊지않았다 정확히 10월 17일이었다" 라고 하는데 해가 질 무렵 진눈깨미가 흩날렸다고 합니다. 나타나지 않는 세명의 손님 때문에 불을 끌까말까 고민하다 잠이 들었는데, 누가 문을 흔드는 것이었습니다. 바람 소리인가 했지만 문이 흔들리는 와중에 똑똑똑 하고 두드리는 소리도 들렸는데 그는 느낌상 문을 열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합니다. 어젯밤 함께 술을 마시던 산장지기 형이 "누가 문을 두드려도 절대 열어주면 안된다" 라고 했던게 떠올랐고 "불을 끄고 다시 잠들었는데,느낌이 이상해서 눈을 뜨니 ,사람 세명이 방 안에 떠다니는거에요.근데 이상하게 무섭진않았어요.다들 등산복 차림이였는데 제 이야기를 하는지 뭐라뭐라며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요." 일주일 후 산장지기 형이 다시 올라왔고, 그는 "세명이 그분들이었어요?" 라고 묻자 , 형이 "너도 봤냐?" 라며 이야기 해주었는데 예전에 설악산에서 사망사고가 나면 주로 희운각대피소 매점 앞의 시멘트단에 시신을 뉘였다고 하는데 아마도 그때 산에서 죽은 사람들가운데 몇이 하늘로 가지 못하고 남았을 것이라 추측했습니다. 산장지기 형은 산장을 찾은 다른 산꾼들도 심심찮게 이 귀신들을 보는데,사람을 괴롭히거나 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며 아마도 설악산을 너무 좋아해서 아직 떠나지 못한게 아니겠냐고 이야기했습니다. 이 사건 이후에도 김씨는 계속 설악산을 찾아 길게는 열흘동안 머물기도 했는데 한 번은 산불방지 입산금지 기간에 부식 전달을 위해 양폭대피소를 찾았습니다. 양폭의 산장지기 형에게 그 이야기를 했더니 "여기도 있다" 라고 말하며 , "1층 가운데 방에 여자 귀신이 나오는데 손님 중에 그걸 본 사람이 꽤 있다" 라고 알려주었는데 입산금지 기간이라 손님이 아무도 없었고,그 날 밤 김씨는 1층 가운데 방에 들어갔습니다. '귀신이 뭐가 무서워' 라는 오기가 들었는데 이미 희운각대피소에서 귀신을 보았기에 무섭지 않았고,설악산이 너무 편안하게 느껴졌다고 합니다. 그는 어둠 속에서 헤드랜턴을 켜고 벽에 기대 책을 읽다 잠이 들었는데 한기가 들어 문득 잠에서 깼었는데, 눈을 뜰 수 없었고 누군가 나를 보고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입니다. 용기를 내어 눈을 떴을 때 그는 까무러치게 놀랐는데 얼굴이 닿을 정도로 가까이에서 여자가 쳐다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너무 가까워서 얼굴 전체가 보이진 않았지만 얼굴 윤곽이 아직도 기억나요.너무 놀라서 소리도 못내고 있는데, 여자가 얼굴 근육을 조금씩 움직이더니 '꺄아아아아아아아악!' 하고 비명을 지르곤 사라졌어요" 여자가 사라진 이후에도 그는 몸이 굳어 가위에 눌린 것 처럼 움직일 수 없었는데 대청봉에서 야간산행으로 내려오는 사람들의 소리가 밖에서 들렸고 그제야 몸을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그는 희운각의 등산복 귀신과 달리 여자귀신은 "정말 무서웠다" 고 회고했고 이후 양폭대피소를 다시 찾았지만 그 방에는 절대 들어가지 않았고 합니다. 그는 "속초의 설악산 구조대원들 중에서도 양폭대피소에서 그 귀신을 보고 혼비백산한 사람들이 있었다." 라고 말했습니다. 참고 출처 https://blog.naver.com/ghshffnfffn1/222125861669 https://ghshffnfffn1.tistory.com/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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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글터] 하동군 손각시 이야기 - 1편
하동군 손각시 이야기 - 1편 이 이야기는 경상남도 하동군에서 전해지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때는 1970년대 초반 경남 하동의 조그마한 마을에 덕배라는 아이가 살았습니다. 덕배는 마을에서 제일가는 효자라고 소문이 났었는데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를 도우며, 동생까지 돌보는 가족밖에 모르는 아이였습니다. 거기에 머리까지 명석해서, 공부도 굉장히 잘하는 우등생이었다고 합니다. 늘 학교를 마치면, 시장으로 가서 생선을 파는 어머니를 도왔는데 그리고 어머니가 힘들까봐 동생을 집으로 데려와서 씻기고 재우고 했는데 말이 쉬워서 학교 갔다, 시장 갔다가지 학교에서 시장까지 약 3km 정도, 다시 시장에서 집까지 약 5km 정도를 걸었다고 합니다. 시기적으로 1970년대 시골이었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그런 먼 거리에도 불평불만이 없는 덕배는 " 어떻게 하면 어머니가 가진 마음의 짐을 덜까? " 오로지 그 생각뿐이었다고 합니다. 여느 때처럼 동생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길, 덕배는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져서 “미숙아, 오빠 오줌 좀 쌀게. 옆에 단디 있으레이(꼭 붙어 있으렴)” 덕배는 오줌을 누면서도, 동생에게 눈을 때지 않았는데 갑자기 안개가 싸아~ 하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하나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새하얀 안개가 눈앞을 뒤덮었습니다. 아뿔싸 바로 옆에 있던 동생 미숙이가 보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덕배는 까무러칠 정도로 놀라서, 안개를 해치며 동생을 찾았습니다. “ 미숙아!!!!! 어뎃노(어디 있니)??? ” 안개가 조금씩 걷히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좀 전까지 옆에 있던 미숙이가 1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쭈그려 앉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덕배는 쏜살같이 달렸갔는데 미숙은 덕배를 보며 천진난만하게 손을 흔들었습니다. “야이 가스나야!!!! 어떻게 된그고?(어떻게 된 거니)” 미숙은 해맑은 표정으로 뭔가를 자랑하듯이 흔들었는데 “가스나야.. 이기 뭐꼬?” “몰랑~ 주웠당~ 이쁘제? 히히” 흔히 산딸기라고 하나요? 복분자 모양의 붉은 머리핀이었습니다.덕배의 눈에는 머리핀 따위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는데 정말 동생을 잃어버리는 줄 알고, 기겁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동생을 찾아서 어찌나 고마운지 동생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안도했습니다. “고마 빨리 가자!” “응...” 집으로 도착한 덕배는 동생을 씻기고, 어머니가 돌아오시기 전에 밥을 짓기 시작했는데 꽤나 먼 거리를 걸어왔던 터라, 시장에서 먹은 밥이 소화가 된지 오래였습니다. “오빠야.. 배고프당” “배고프다고? 조금만 기다리 봐라, 고구마 줄게” 그렇게 씻고, 이것저것 준비를 해온 덕배는 동생에게 고구마를 먹이고 누웠습니다. 생은 고구마를 먹으며, 아까 주운 머리핀이 마음에 드는지 요리조리 머리에 꽂아 보았습니다. “오빠야, 내 이쁘젱? 히히” “어 이쁘넹? 아까 거기서 주슨그가(주운거니)?” “응.. 오빠얀 줄 알고 누구 따라갔는데... 오빠야가 아니라서... 그 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다가 땅에서 주섰당” “어? 뭐라고?” 덕배는 조금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당시 그 길은 사람이 지나다니는 시간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지금까지 덕배와 미순이가 몇 백번을 오간 길이었지만, 사람을 만난 다는 건 상상도 못할 일이었습니다. 물론 그 날도 덕배와 미순이 외에는 사림이 없었지요.만약에 누군가를 만난다고 하더라도, 같은 마을 사람일텐데 그래서 동생이 자신과 누군가를 착각 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덕배는 동생이 어려서 이상한 소릴 하나? 하고 그냥 넘겼습니다. 바로 그때, 누군가 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쾅쾅쾅!!!!” 미순이는 “엄마다!!!!”라고 문을 열어주려 달려 나갔는데 지금 오시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이라 생각한 덕배는 동생을 붙잡았습니다. 분명 엄마라면 문을 열고 들어 올 건데. 하다못해, 마을 사람이라고 해도 통성명하고 왕래하던 사이인지라 문을 두드리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순간, 불안한 예감이 든 덕배는 동생의 입을 막고 조용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동생은 작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 오빠야... 왜 ? ” “미순아, 잘 들어레이... 지금 어무이 올 시간이 아니데이... 그리고 이 시간에 우리집에 올 사람이 없데이...” 그런데 갑자기... 문 밖에서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덕배야~ 미순아~ 문 좀 열어도~ 엄마가 팔을 다쳤다” 그제야 덕배와 미순이 안심을 하고 문 앞으로 가려는 순간, 덕배는 대문 아래에 보이는 신발이 어머니의 신발이 아닌 걸 발견했습니다. 어머니는 낡은 고무신을 신으셨는데,대문 밑의 다리는 붉은 천에 꽃모양의 수를 놓은 신발이었습니다.다시 덕배는 미순을 잡고 멈추었습니다. “왜? 오빠야...” 덕배는 조용히 손가락질로 대문 밑을 가리켰는데 미순이도 어머니의 신이 아닌 걸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미순아~ 덕배야~ 어서 문 좀 열어도!!!” 덕배는 침착하게 말했습니다. “저.. 우리 어무이 아니잖아요. 우리 어무이 신발이 아닌데요?” 그제야 문을 두드리던 소리는 그쳤는데 덕배와 미순이는 대문 밑만 바라봤습니다.그런데 대문 밑으로 보이던 다리가, 서서히 앉는 것이었습니다. 두 남매는 겁이 난 나머지 덕배는 동생을 데리고, 방안으로 향했습니다. 바로 그때, 언제 안으로 들어온 것인지 흰 얼굴에 소름끼치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여자가 낄낄대며 웃는 것이었습니다. “낄낄.... 덕배야~ 미순아~ 문 좀 열어 달라니깐~ 낄낄낄...” 덕배는 순간, 저건 사람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방안으로 들어가 있는 네네, 여자의 웃음소리가 대문 밖으로 들렸습니다. 미순은 무서워서 울기 시작했습니다. “낄낄.. 덕배야~ 미순아~ 문 좀 열어 달라니깐~ 낄낄낄... 낄낄낄...” 마치 고양이가 우는 듯, 날카로운 목소리로 여자는 남매를 불렀는데 동생은 겁에 질려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덕배도 무서운 건 마찬가지였지만 그래도 오빠인지라 동생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순아, 걱정 말그레이... 어무이가 대문에 붙인 부적 때문에 절대 집 안까지는 못 들어 올거레이...” 미순이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렇게 요망한 것의 울음소리가 들리던 때, “이 요망한 년아, 어데 사람 사는데 찾아와서 울어삣샀노(울어 데냐)?” 2편으로 이어집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ghshffnfffn1/222125090941 https://ghshffnfffn1.tistory.com/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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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글터] [일본 2ch 괴담] 인간을 쪼는 까마귀는 즉시 죽여야 한다 -2편
[일본 2ch 괴담] 인간을 쪼는 까마귀는 즉시 죽여야 한다 -2편 그 그림은 오른쪽 벽에서 안쪽 벽으로 그리고 왼쪽 벽을 경유하여 천장까지 그려져 있었습니다. 먹으로 그린 듯한 새까만 새. 그 새가 만든 칠흑의 둥지. 그 둥지에서 태어난 새까만 알. 그 알이 갈라지자 거기서 피를 내뿜는 새까만 인간같은게 그려져 있었는데 벽에 그려진 보통의 인간을 그 까만 인간이 유린하고 있었습니다. 좀 더 과격하게 말하자면, 처죽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르러 그 까만 인간은 무수히 작은 거미들에게 둘러싸여 양 팔을 넓게 벌리고 있었습니다. 믿냐 믿지 않느냐의 문제가 아닌 그 이전의 문제였는데 그저 그 그림은 정상적인 사람이 그린 게 아니라는 것 정도. 미술을 모르는 제가 알 수 있는 것은 이정도에 그쳤습니다. "뭐야 이 그림. 기분 나빠." 라고 아빠에게 말을 했고 이 말을 들은 아빠는 "신사 입구에 있는 비석 있잖아. 그거. 유창하게 읽을 수는 없더라도 고등학생 정도 되면 조금은 이해할 수 있잖아. '구전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이 쓰여있어. "그래서 그림으로 전한다는 거야?" "그래. 실망할지도 모르겠지만 할아버지도, 토메키군도 진실에 대해서는 몰라. 하지만 옛날 사람은 엄격했잖아. 너보다도 내가, 나보다도 할아버지가 까마귀를 무서워하는 건 어쩔 수 없는 거야." 요컨대 이 그림은 선조가 그린 괴물에 대한 방어책인 것입니다. "아빠 … 이 그림. 전하고 싶은 말이 뭔지는 알겠는데, 근데 잘 모르겠어. " "그렇겠지. 나도 그랬어." "가르쳐줘." "네가 이 그림을 보고 생각한 것들이 전부야. 말로 전해서는 안돼. 네 나름대로 해석해서 부락 사람들과의 술자리에서 네 생각을 말하고, 무서워하고, 그것을 반복하는 사이에 '인간을 쪼아먹는 까마귀'는 죽이지 않으면 안 된다고 모두가 생각하게 될 거야. 하지만 … 이것만큼은 말로 전하게 되어있지. " 아버지는 그렇게 말하고는 검지로 아래를 가리켰는데그것을 따라 회중전등을 비춰보니 커다랗고 두꺼운 글씨로 '인간人間'이라 쓰여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 이건 뭐라고 읽는거지? " "이건 '진칸이라고 읽어. 지금부터 죽여야 하는 거다." 정확히 까마귀는 인간을 쪼아먹는게 아니라 머리털을 노리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의 머리털만으로 까만 둥지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그때의 저는 생각했습니다. 그날 저녁 마을의 모든 집 현관 앞에 거미줄이 쳐 있었습니다. 방울토마토를 키울 때 쓰는 기둥 두 개를 땅에 꽂아 넣고, 그 사이에 거미줄을 치게 한 형태였는데 그걸 보고 저는 "이상한 종교집단 같아." 이유를 모른다면 누구라도 같은 말을 하리라 생각했는데 아버지는 저를 보더니 "사람이 필사적으로 되면 말이야. 이렇게 하지 않으면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의외로 된단 말이지." "아까 그 그림대로라면 진칸을 속이는 건 거미라는 뜻이야?" "… 그래. 다들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 "그 그림을 그린 사람, 정말 머리 나쁘네. 문장으로 남기면 됐을 텐데." "네 말이 맞아. 하지만 분명, 머리가 나쁘니까 문장으로 남기지 못했던 걸 거야." 아버지와 저는 일단 가장 큰 무당거미를 잡아다 거미줄을 치게 했고 할아버지는 다른 집에 거미집 만드는 것을 도우러 갔다고 했습니다. "우리 집 거미보다 큰 건 토메키군네 집 정도인가." 아버지는 작은 목소리로 "그러네." 라고 대답하고는 서둘러 씻으러 가버렸습니다. 평소보다 말이 없는 건 어쩔 수 없는 거겠지.이런 날이니까. 그날 저녁밥은 밤 9시가 되어서나 먹게 되었지만, 그 시간이 되도록 할아버지는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저는 '진칸'같은 건 믿지도 않았기 때문에 '할아버지 이 시간까지 힘내서 하고 있나 보네'라고 거의 질렸다는 듯이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큰일이야!! 당했어! 토메키군이 당했어! 진칸(음독)이다!" 선혈이 낭자한 흰 셔츠 차림의 할아버지가 새파란 얼굴이 되어 기세 좋게 뛰어들어왔는데 굳어버린 엄마와 저를 흘끔 본 아버지는 천천히 젓가락을 놓았고, 머리를 벅벅 긁으며 할아버지를 일단 진정하도록 했습니다. "아버지, 무슨 일이야. 토메키군은 어떻게 됐어?" "죽었어! 완전히 죽었다고! 이걸 봐. 토메키군의 피야! 큰일이야, 거미가 아니야! 진칸은 거미 가지고는 속일 수 없어!" "진정해! 토메키군네 가족은 어떻게 됐어? 그 집에 작은 손자도 있었을 텐데." 아버지는 가능한 한 냉정을 유지하려 했고 혼란에 빠져버린 할아버지의 단편적인 이야기를 들으며 사실 확인을 서둘렀습니다. "가족들은 모두 마을회관에 도망친 덕분에 살았어 …. 그러니까 마을회관에서 순찰을 마치고 온 나한테 토메키짱의 상태를 봐달라고 했어! 토메키군은 이미 당해버렸어!" "당했다니, 어떤 상태였는데?" "구멍투성이였어! 피를 내뿜고 있었다고!" 할아버지가 그때 떠올린 광경은 대체 무엇이었을지 할아버지는 이내 그 자리에서 토하고 말았습니다. 뎅, 뎅, 뎅. 종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는데 마을 주민 전원에게 긴급사태를 알리는 종소리 였습니다. "마을회관으로 가자. 오늘은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는 거야. 지키는 거야. " 그렇게 말한 것은 할아버지인지, 아버지인지, 어머니인지, 아니면 나였는지. 확실히 기억하지 못하는 건 그 직후의 충격이 너무 컸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어디서 냄새 안 나?" "… 응. 무슨 냄새가 나네." "이거, 최근에 맡은 적이 있는 것 같은 냄새인데 … 이거 혹시 …" 최근이 아니라 바로 어제 맡은 것입니다. 죽은 인간의 썩은, 지독한 그 냄새 "할아버지에게서 죽은 사람 냄새가 나!" "내가 아니야 …. 이 냄새는 밖에서 나는 거다." 아버지는 기세 좋게 일어나 헛간을 향해 뛰었는데 어머니는 변함없이 망연자실한 상태로, 나갈 준비를 하지도 않고 그저 앉아있기만 했습니다. 쿵! 하고 현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는데 무슨 일인가 싶어, 할아버지도 저도 문쪽을 보고 그대로 굳어버렸습니다. 일순의 정적. "… 뭐야? " 지금까지 조용히 있던 어머니가 입을 연 순간. 쾅쾅쾅쾅!! 보통 사람이라면 이렇게 문을 두드리지 않을 것이다. 쾅,쾅, 빠직!! 문이 부서졌는데 우리가 지금 있는 거실은, 현관에서 복도와 맹장지를 끼고 바로라서 그것이 눈앞에 나타나기까지 금방이었습니다. 그동안 헛소리라 생각했지만 괴물은 정말로 있었습니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 괴물이다! 진칸이다!" 인간의 모습을 한, 인간이 아닌 괴물. 그 몸은 그림 그대로 새까맸습니다. 썩고 짓무른 몸은 왼팔은 없었지만 그 대신 오른팔의 움직임이 이상했는데 그 움직임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어떤 단어를 쓰더라도 표현할 수 없을 것이입니다. " 이런 괴물을 정말 거미로 죽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건가 ?" 진칸을 보고 정말 혼란에 빠진 건 어머니셨는데 "흐아아아아아" 라고 외치며 양손을 떨었고, 이미 일어서는 것조차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진칸은 그 얼굴을 인간이라 생각할 수 없는 각도로 빙글, 하고 회전시켰고 확실히 할아버지 쪽을 노리기 시작했는 할아버지는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비켜! 떨어져!" 그때였습니다. 아버지가 양동이에 휘발유를 채워 와서 진칸에게 뿌린 것이었는데 진칸은 미동도 않고 그 촉수를 할아버지에게 뻗었지만 아버지가 불을 붙이자 꼭 인간인 양 몸부림치며 복도를 굴렀습니다. "이게 유령이 아니라면 이걸로 죽지 않을 리 없어. 죽일 수 있다면, 죽지 않는 것도 이상해 " 아버지는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주문이라도 외우는 것처럼 중얼대고 있었는데 몸부림치던 진칸은 어느 순간 갑자기 불붙은 곳들의 상처가 회복되는것 같더니 아무 움직임 없이 아버지를 빤히 쳐다보고만 있었습니다. 순간 다시 저희들을 향해 다가올 것처럼 보이다가 멈췄는데 처음에 그 이유를 몰랐는데 진칸의 바로 앞에 작은 황금색 거미가 있었습니다. 진칸과 그 황금거미는 서로 대치한채 전혀 움직이지 않다가 이내 진칸이 몸을 돌려 집밖으로 나갔는데 거미는 몸을 돌려 잠시 저희쪽을 바라보더니 창문을 통해서 밖으로 나갔습니다. "대체 뭐였을까 …" 할아버지는 역시 나이 때문이었을까, 기운이 빠졌는지 움직이질 못하셨는데 저는 마을회관에 가서 사건의 전말을 알리는 메신저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조금 남은 불을 완전히 껐고, 그 당시 엄마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믿지 않던 마을 주민들도,우리 집의 상태와 토메키군의 시신을 보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아무리 촌구석 고등학생이라고는 해도 아침 5시에 일어날 정도로 부지런하지 않은 난, 아버지가 흔들어 깨우는 탓에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지쳤을 텐데 미안하다. 지금부터 도스코이 신사에 다시 갈 거야." "어제 일 때문에?" 어제와 완전히 같은 대화. 하지만, 신사로 가는 동안 아버지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그 그림 말이야 … 난 예전부터 생각한게 있었어" " 거미가 진칸으로부터 숨겨준다 정도가 아니라 거미라면 진칸을 죽일수 있는게 아닐까?라고.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 말했지만 할아버지한테도, 토메키짱에게도. 하지만 모두 이해해주지 않았어. 왜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없는 건지 알 수 없었어. "그렇게 말하니까 그렇게 보일수도 있겠네." 그렇게 아버지와 저는 다시금 신사에 그려진 그림을 보기 시작했는데 "아빠, 나, 지금 생각했는데 …" "왜 그래?" "이 이야기, 천장에서부터 시작하는 거 아냐?" 이 그림은 오른쪽 벽으로부터 읽으면, 까마귀가 낳은 알에서 피를 뿜는 진칸이 부화하고, 인간들을 살해한 후 마지막에는 거미에게 죽임을 당하는 이야기가 되지만 천장에 있는 그림으로부터 읽으면 거미를 부리는 진칸은 인간을 죽이고, 마지막에 까마귀가 낳은 검은 알에서 피를 뿜으며 죽는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어떤게 정확히 맞는지는 마을에도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없어. 최초로 이 그림을 그린 사람으로부터 전승되어 내려오던 부분이 있었는데 어느 대 에선가 그게 실전된 부분이 있다고만 알고있어 " 아버지는 말했습니다. "'인간을 쪼는 까마귀'가 진칸을 낳는 것인지 그 까마귀의 알이 진칸을 죽이는 알인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거미가 변수가 된다는 것만은 분명해 " 정말로 그런 것인가. 아니면 틀린 것인가. 지금 시간이 한참 지나게 되어서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날 이후 진칸은 물론이고 인간을 쪼는 까마귀도 찾아볼 수 없게 되었으니까. 사실 이 이야기는 이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후일담도 있는데 마지막으로 마을에서는 '인간을 쪼는 까마귀는 즉시 죽여라'라는 전설은 더 이상 가르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히려 까마귀는 그냥 두도록 가르치는 어른이 늘고 있는데 마을에서 매년 열리던 " 까마귀 쫓기 축제"도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지금 마을 촌장은 진칸에게 살해된 토메키군의 친척이 하고 있습니다. 참고 출처 : https://blog.naver.com/ghshffnfffn1/222121597357 https://ghshffnfffn1.tistory.com/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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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글터] [일본2ch괴담] 팔척님께 사랑받다
이 이야기는 일본 2ch에 올라왔던 이야기라고 하는데 구글 및 다른 블로거분들을 참고해서 정리해봤습니다. [일본2ch괴담] 팔척님께 사랑받다 저희 아버지로부터 들은 이야기인데 고등학생시절에 고향에서 겪은 일이라고 합니다. 아버지의 고향은 현재 저희가 사는 집에서 차로 2시간 정도 걸리는곳에 있는데 말로만 들어봤지 저도 아직 가본적은 없습니다. 고향 자체는 일반적인 농촌이었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도심의 학교기숙사에 살고 계셨는데 오토바이를 몰수 있게 되고 나서는 여름방학 또는 겨울방학만 되면 아버지 혼자서 자주 놀러 가셨다고 하셨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도 당시 아버지가 오토바이를 타고 놀러오시면 " 어서와라 " 하고 말씀하시며 기쁘게 반겨주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버지께서 마지막으로 그곳에 방문한지는 이제 15년 이상이 되셨는데 " 가지 않았다 " 가 아니라 "갈 수 없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막 봄방학 기간에 접어들었을 때가 15년전 마지막으로 고향에 방문하셨을때라고 합니다. 날씨가 좋기도 해서 아버지는 부모님댁에 오토바이를 타고 놀러 갔는데 아직 춥긴 했지만 툇마루는 햇살이 따뜻해서 기분이 좋았고 거기서 잠시 쉬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포포, 포폿포, 포, 포 …" 하는 이상한 소리가 갑자기 들려왔다고 하셨습니다. 기계 소리가 아니라 사람이 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그 소리는 탁음, 반탁음 어느 쪽도 아닌 느낌인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ㅂ와 ㅍ 사이의 소리였다는 의미) " 무슨 소리지? " 하고 생각하고 있으니 정원 울타리 위로 모자가 보였는데 울타리 위에 모자가 놓여있던 게 아니었습니다. " 모자는 그 상태 그대로 옆으로 이동했고, 그 모자가 울타리가 갈라진 쪽에 도달하자 한 여성이 보였다고 합니다." 그 모자는 한 여성이 쓰고 있었는데 옷은 흰 원피스를 입고 있었으며 한가지 이상한 점은 울타리는 2미터를 넘는 높이였다는 점입니다. " 그 울타리를 넘어 머리가 보인다니 대체 얼마나 키가 큰 거야 ?" 하며 놀라고 있아었는데 여성은 계속 이동하더니 갑자기 시야에서 사라졌다고 합니다. 거기다 어느샌가 '포포포'라는 소리도 들리지 않았는데 그때는 " 키가 엄청 큰 여자가 엄청 높은 굽의 부츠를 신었거나 굽 높은 구두를 신은 키 큰 남자가 여장을 했나 ?" 아니면 " 잠깐 피곤해서 뭔가 헛것을 본 건가? " 이 정도로만 생각을 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거실에서 차를 마시면서 할머니 할아버지께 방금 있었던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 아까 엄청 큰 여자를 봤어. 여장남자인가 ? " 라고 말했을 때에는 "어 그래? 이 시골에 그런 사람이 있나? 도시에서 온 사람인가? " 정도의 반응뿐이었지만 "울타리보다 키가 컸어. 모자를 쓰고 있었고, '포포포'인지 뭔지 이상한 소리를 내기도 했고." 라고 말한 순간 두 분의 움직임이 딱 멈추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 " 언제 봤냐 " " 어디서 봤냐 " " 울타리보다 얼마나 컸냐 " 하고 할아버지는 화난 듯한 얼굴로 질문을 퍼부었다고 합니다. 순간 기세에 눌려 질문에 대답하니 할아버지는 갑자기 입을 다물어 버리셨고 복도에 있는 전화기로 가서는 심각한 얼굴로 어디론가 전화를 걸으셨다고 합니다. 미닫이문이 닫혀있어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는 잘 들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기분 탓인지 할머니는 떨고 계신 것처럼 보였다고 할아버지는 통화가 끝났는지 돌아오자마자 "오늘은 자고 가라. 아니, 오늘 돌려보낼 수 없게 됐다." 라고 아버지께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 그 말을 듣고 내가 무슨 큰 잘못이라도 한건가 ? " 하고 내심 생각했지만 딱히 떠오르는 일은 없었고 내가 직접 그 여자를 보러 간 것도 아니고, 그쪽에서 멋대로 나타난 건데 하는 생각만 하셨다고 말하셨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할머니를 보며 " 여보, 뒤를 부탁해. 난 K씨를 데리고 올게. " 라는 말을 남기고 트럭을 몰고 어딘가로 가셨습니다. 할머니께 뭐가 문제냐고 조심스레 여쭤보니, "니가 팔척님의 마음에 들어버린 게야. 할아버지가 어떻게든 해주실 거다. 아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 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돌아오실 때까지 더듬더듬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 이 주변에는 '팔척님'이라는 존재가 있는데 팔척님은 키 큰 여자 모습을 하고 있다고 했습다. 이름 그대로 팔척정도 되는 키이며, " 포포포포" 하고 남자 같은 목소리로 이상한 웃음소리를 낸다고 합니다. " 보는 사람에 따라 상복을 입은 젊은 여자이기도 하고 예복을 입은 노파거나 농작업복 차람의 중년 여자이기도 하는 등 보이는 모습은 각자 다르지만 여성이면서 키가 굉장히 크다는 점과 머리에 무엇인가 뒤집어쓰고 있는 점, 그리고 기분 나쁜 목소리라는 특징은 모두 같다고 합니다. 아주 옛날에 여행자에 씌어서 왔다는 소문이 있지만 확실하지 않다고 합니다. 이 마을에 지장보살에 의해 봉인되었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는 못하고 있는데 팔척님 마음에 들게 되면 며칠 내로 죽게 되는데 그 이유는 알 수가 없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팔척님에 의한 피해가 나온 것은 15년 정도 전이고 그 이후로는 계속 나타나지 않았는데 아버지 앞에 갑자기 나타난 것입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인데 "지장보살에 의해 봉인되어 있다" 가 무슨 의미냐면 팔척님이 이동할 수 있는 길이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제한이 있으며 그 길의 경계에 지장보살을 모셔놓았다는 것입니다. 팔척님의 이동을 막기 위해서인데 그 지장보살은 동서남북을 경계로 전부 마을 네 곳에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그런 것을 방치하게 된 이유는 주변 마을과 어떤 협정이 있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수리권(水利權) 우선이라든가. 팔척님의 피해는 몇 년부터 수십 년에 한번 정도 있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옛날 사람들은 어느 정도 유리한 협정을 맺는다면 뭐든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어도 아버지는 그렇게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던 와중 할아버지가 한 노파를 데리고 돌아오셨는데 노파가 아버지를 보더니 " 정말 난처하게 됐구먼. 일단 이걸 가지고 있으렴." K씨라는 노파는 그렇게 말하며 부적을 넘겨주었다고 합니다. 그러고 나서 K씨는 할아버지와 함께 2층에 올라가 무엇인가를 하기 시작했고 할머니는 나와 계속 함께 있었는데, 화장실에 갈 때까지 따라붙어서는 화장실 문을 꼭 닫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이쯤 되자 아버지는 "이거 정말 큰일인 거 아닌가 " 하는 생각이 드셨다고 합니다. 한참 뒤 어른들에게 불려 2층의 어떤 방에 들어갔는데 그 방은 창문이 전부 신문지로 가려져 있었고, 그 위에는 부적이 붙어있었으며 방의 네 구석에는 정화용 소금이 놓여있었다고 합니다. 또 나무로 된 상자 같은 게 있었고 그 위에 작은 불상이 놓여있었고 또 어디서 들고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요강이 두 개 놓여있었다고 합니다. "이제 곧 해가 진다. 알겠니 ? 내일 아침까지는 여기서 나가면 안 된다. 나도 할머니도 널 부르지 않을 거고 말도 걸지 않을 거다. 그래, 내일 아침 7시가 될 때까지는 절대로 이 방에서 나가지 마라. 7시가 되면 너 스스로 나오면 된다. 집에 연락은 해둘 테니." 라고 할아버지가 진지한 얼굴로 말씀하시는 것을 보고 아버지는 그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방금 말해준 것들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부적도 꼭 네 품에 지니고 있어야 해. 무슨 일이 일어나면 부처님 앞에서 기도하렴." 라고 K씨도 말씀하셨습니다. TV를 봐도 된다는 말에 켜보았지만 보고 있어도 그렇게 집중되지 않았는데 방에 들어갔을 때 할머니가 주신 주먹밥이나 과자도 먹을 기분이 들지 않아 그대로 방치한 채 이불 속에 들어가 한참을 그저 웅크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상태로 잠깐 잠이 든 것 같았는데 눈을 떴을 땐 뭔지는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심야방송이 한참 나오고 있었고 아버지는 자신의 시계를 보니 오전 한시가 막 지난 때였다고 합니다. " 왠지 안 좋은 타이밍에 일어난 것 같네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창문을 콩콩하고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는데 작은 돌 같은 것을 던지는 게 아니라 손으로 두드리는 듯한 소리였다고 합니다. " 바람 때문에 소리가 난 것인지 누군가 정말로 두드리고 있는 것인지 확실히 판단할 수 없었지만 무의식중에 바람소리라고 생각하려 했다고 합니다. 진정하기 위해 물을 한잔 마셨지만 아무래도 너무 무서워서 TV소리를 크게 올리고 일부러 더 TV에 집중하려 했고 그러던 중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고 합니다. " 얘야 괜찮으냐? 무서우면 무리하지 않아도 된단다 ." 아버지는 자신도 모르게 문에 가까이 다가간 순간 할아버지가 해주신 말씀이 순간 떠올랐는데 목소리가 그때 다시 들려왔다고 하셨습니다. "왜 그러냐? 이쪽으로 와도 돼." 할아버지 목소리와 많이 닮았지만 이 목소리는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계속 드셨다고 합니다. 잘 모르겠지만 왠지 그런 기분이 들어서 그리고 그렇게 생각함과 동시에 온몸에 닭살이 돋았는데 문득 방구석의 정화용 소금을 보니 소금의 윗부분이 까맣게 변해있었다고 합니다. 재빨리 불상 앞에 앉은 뒤 부적을 꼬옥 쥐고 " 살려주세요" 라고 무의식중에 기도를 시작하셨고 그때, "포폿포, 포, 포포 …" 하고 그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창문 유리가 쿵쿵,쿵쿵하고 울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렇게까지 키가 크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게 밑에서 손을 뻗어 창문을 두드리는 광경이 상상되어 무서웠다고 하셨고 여기서 아버지가 할 수 있는 일은 불상에 대고 기도를 하는 것뿐이었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하셨습니다. 말도 안 되게 긴 밤처럼 느껴졌지만 그래도 아침은 찾아왔고, 켜두었던 TV에서는 어느새인가 아침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고 합니다. 화면에 표시되는 시간은 분명히 7시 13분 창문 유리를 두드리는 소리와 그 목소리도 어느샌가 들리지 않게 되었고 아무래도 아버지는 자신이 잠들었든지 기절해버린 모양이라고 생각했고 주변을 둘러보니 소금은 더 까맣게 변색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만일을 위해 아버지 본인의 시계를 확인하니 거의 같은 시간이어서 머뭇거리며 문을 여니 거기에는 걱정스러운 얼굴을 한 할머니와 K씨가 계셨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다행이다, 다행이다" 라며 눈물을 흘리셨다고 합니다. 아래층에 내려가니 할아버지가 밖에서 "얼른 차에 타라" 고 하셔서 정원에 나가보니 어디서 가지고 온 것인지 커다란 밴이 한대 보였는데 정원에는 남자들 몇 명이 보였다고 했습니다. 9인승 밴에서 아버지는 정중앙 자리에 앉혀졌고 조수석에는 K 씨가 앉았으며 정원에 있던 남자들도 전부 차에 올라탔는데 총 9사람이 차에 올라탔 8방향 전부 막힌듯한 형태였다고 합니다. "정말 큰일을 겪었구나. 많이 신경 쓰이겠지만, 지금부터는 눈을 감고 아래만 보고 있어라. 우리에겐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너에게는 보일 수도 있으니까. 괜찮다고 말할 때까지 눈을 꼭 감고 있어야 한다." 오른쪽에 앉은 50세 정도 되는 아저씨가 당시 아버지에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운전하는 트럭을 선두로 다음은 아버지가 탄 벤이 달렸는데 두 자동차는 느린 속도로 나아가고 있었고 아마도 20킬로도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K씨가 "여기가 고비다" 라고 말과 동시에 염불 같은 것을 외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폿포포,포,폿,포포포 …" 또 그 목소리가 들려왔다고 합니다. K씨께 받은 부적을 꼭 쥔채 들은 대로 눈을 감고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었는데 어째선지 모르지만 살짝 실눈을 뜨고 밖을 잠깐 봤는데 아버지의 시야에 들어온 것은 " 하얀 원피스. 그게 차에 맞춰 이동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 저렇게 넓게 다리를 벌리며 걷고 있는 건가 라고 생각했고 머리는 창문으로 보이지 않았는데 차 안을 들여다보려는 것인지, 머리를 내리려 하는 것이 보였다고 했습니다. 무의식적으로 아버지는 "헉 "하는 소리를 냈는데 "보지마" 라고 옆 사람이 말했다고 합니다. 서둘러 눈을 꼭 감고, 다시 부적을 꼭 쥐었는데 콩, 콩, 콩 하고 유리를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주변에 타고 있는 사람도 짧게 "어" 라던가 "으으" 같은 소리를 내기 시작했는데 그건 보이지 않고 목소리도 들리지 않지만, 그것이 내는 소리는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쥐고 있는 K씨의 염불에 힘이 들어갔는데 드디어 목소리와 소리가 멈췄다고 생각한 순간 K씨가 "잘 빠져나왔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까지 입을 다물고 있던 주변의 남자들도 " 다행이다 " 라며 안도했는데 드디어 자가용이 넓은 길에 멈추어 섰고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다른 남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을 때 K씨가 "부적을 꺼내봐라" 라며 다가오셨다고 합니다. 무의식적으로 꼭 쥐고 있던 부적을 보니, 전체가 까맣게 그을려있었는데 K씨는 하고 새 부적을 주셨다고 합니다. 그러고 나서 아버지는 학교의 기숙사로 돌아가셨는데 오토바이는 며칠 뒤 할아버지와 근처 이웃이 가져다주었다고 하는데 할아버지는 " 어린시절, 자기 친구 중 하나가 팔척님 마음에 들어 목숨을 잃었다" 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다고 합니다. 팔척님의 마음에 든 탓에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간 사람도 있다고 했고 밴에 탔던 남자들 모두 할아버지 가문과 관계가 있는 사람들로 요컨대 멀긴 하지만 아버지와 친척인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먼저 차를 몰던 할아버지 뒤를 달리던 아버지는 당연히 피가 이어져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팔척님을 속이기 위해 그런 짓을 했다고 하셨습니다. 팔척님을 속이기 위해 혈연관계인 사람을 최대한 많이 모으려 했지만 그래도 바로 7명이나 되는 사람이 바모일 수 있는 것도 아니었고 밤보다 낮이 더 안전할 것이라 생각되었기 때문에 한밤중 나를 방에 가둬놓았다고 합니다. 최악의 경우 할아버지가 아버지를 대신할 각오였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이제 마을로 다시는 돌아오지 마라" 라고 강하게 충고하셨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할아버지에게 듣기로는 팔척님의 피해를 받는 사람은 성인이 되기 전인 젊은 인간 그리고 어린이가 당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어린이나 젊은 인간이 극도의 불안 상태에 이르렀을 때, 아는 사람 목소리로 말을 걸면 금방 마음을 열어버리기 떄문이 아닐까라고 추측한다고 합니다. 그날 이후 10년이 지나고 그 일을 차츰 잊어갈 즈음에 다른 일이 일어났다고 하셨습니다. 고향 마을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팔척님을 봉인하던 지장보살을 누군가 부쉈다. 심지어 너희 집으로 통하는 길 쪽의 지장보살이.. 그곳에 거대한 검은 손자국 같은게 있었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조심해야 된다. " 라고 할머니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할아버지와 K씨는 그 당시 2년전에 돌아가셨고 당연한 일이지만 장례식에도 갈 수 없으셨다고 합니다. 또 할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직전 절대로 아버지가 마을로 돌아와서는 안된다라는게 유언이셨다고 했습니다. 처음에 이 이야기를 들었을때는 아버지의 장난이거나 단순한 미신이라고 생각했는데 얘기해주시는 내내 아버지의 얼굴은 진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이 " 내가 옛날에 본 그 키 큰 여자 팔척님이 몇년 전부터 계속 나를 따라 다니고 있는데 특별히 나한테 뭔가를 하지는 않고 그저 웃기만 하고 있단다. 처음엔 무서웠는데 지금은 그냥 뭔가 적응되는것 같다." " 지금 나는 옛날에 차던 팔찌를 안차고 있어도 아무일이 없어. 혹시 모르니 너에게 이 부적을 주마. 간혹 팔척님이 너를 쳐다보고 있을때가 있어서 말이다. 너한테 아무일이 없길 바라는데 고향마을에서도 이런적이 한번도 없다고 그러더라 "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팔찌를 주셔서 받긴 했는데 진짜로 믿어야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팔척귀신은 키가 8척(242cm) 정도 되는 여자 귀신이라고 하는데 일본의 전통 요괴인 고녀 또는야마온나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참고 출처 : https://blog.naver.com/ghshffnfffn1/222103726609 https://ghshffnfffn1.tistory.com/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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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글터] [전주실화] 집을 알아볼때는 조심합시다
[실화제보]집을 알아보때에는 조심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전주에 사는서른 하나 초보신랑입니다..오늘 이 글을 쓰는 이유는..다름이 아니라, 여러분이 집을 구할 적에는 좀 더 꼼꼼히 보시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많이 지쳤고 또 많이 혼란스럽네요. 저희 부부는 지난 11월, 집을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혼인신고만 올렸고 결혼식은 올리지 못하였습니다. 그래도 사랑하는 만큼. 꿋꿋히 열심히 보란듯이 남들에게 지지않게 잘 살자 하여.. 3년전 동거를 시작하여 작년 혼인신고를 올리고,저도 취업에 성공하고, 조금 모아서 드디어 아파트로 들어가게 된 것이지요. 8층, 남향, 15평, 주변에 버스정류장도 있고, 대형마트도 걸어서 10분 이내입니다. 전형적인 아파트촌입니다. 공원도 가까웠고요.거실, 작은 방, 화장실, 작은 부엌, 베란다까지. 원룸에 비해 둘이 생활하기엔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가장 중요한 건 보증금이 살짝 낮았다는 점입니다.뭐 그렇게 크게 낮았던 것도 아닙니다. 이 근처 아파트에 비하면 아~ 이정도 가격도 나올 수는 있겠구나 하는 수준이었으니까요. 게다가 집주인이, 바로 전에 살던 사람이라는 게 가장 끌렸습니다.집 주인이 바로 전에 살았으니 문제점이나, 뭐 수리할 것이 있다면 얘기도 잘 통할거라 생각해서였죠. 아무튼, 바쁘게 이사를 준비하여, 드디어 아파트 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모든 것이 좋았습니다. 아내도 만족하고 저도 만족했습니다. 별 일 없이 시간이 지나갔죠.처음 1주일간은 전 주인이 쓰던 흔적들을 지우고, 문풍지를 다시 붙이거나, 창고 청소를 하거나 하는 등 바쁘게 보냈습니다.일도 해야 했기 때문에 아주 정신이 없었죠. 그리고 3주정도가 지나 아내의 친구들을 집들이 겸 초대했습니다. (저는 친구가 많지 않고, 친한 친구들은 다 담배를 피워서집 안에는 들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아내가 담배냄새를 싫어해서) 도란도란 얘기를 하고, 아내의 친구들을 거실에서 재웠습니다. 이불과 베게를 주며 '이야기 하다 자'라고 아내는 말하고안방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평소때처럼 아내와 저는 잠이 들었죠. 사단은 새벽이 지나고나서 벌어졌습니다.세시에서 네시쯤 사이로 기억합니다. 친구들 넷이 아내를 부르는 게 아니겠습니까?'~~야, ~~야,' 아내는 졸린 눈을 비벼가며 얼른 나가보았더니 글쎄 친구들 표정이 별로 좋지가 않습니다.집에 가봐야 하나, 하는 식의 이야기를 해대더군요. 대체 무슨일이람? 저도 일단 거실로 나가서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친구들은 그 날 밤, 친구 넷 중 셋은 비슷한 류의 꿈을 꾸었다고 합니다.그게 무슨꿈이냐 하면.. 친구1께서는, 베란다를 통해서 밖을 보고 있었는데 무언가 떨어지는 꿈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사람들이 웅성웅성대길래.. 밑을 보았더니글쎄 사람이 떨어졌다는 꿈입니다. 친구2께서는, 자꾸 문밖에서 누가 문을 두드리는 꿈을 꾸었다고 합니다. 급박하게 두드려서 문을 열어주었더니 아무도 없었다는 꿈입니다. 친구3께서는, 다들 자고 있는데 자신만 잠에서 깨서 물을 마시는 꿈이었다고 합니다. 물을 마시고 다시 자리에 누으려 할 때, 무언가 이상한 기척이 느껴저서 베란다를 보니 글쎄, 베란다 난간을 손으로 잡고 매달려 있었다고 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친구 4께서는, 아주 잘 잤다고 합니다. 확실히 꿈 내용이 미신을 잘 믿지 않는 제가 들어도 재수가 없어보였습니다. 친구들은 뭔가 기분이 좋지 않다. 집에 가봐야 하는 게 아니냐 라고 서로 말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저는 일단 아내의 친구분들에게, 자리가 불편하니 꿈을 잘 못 꾼 것 같다고. 그래도 이제 새벽 4시이고 하니까, 정 불편하면간단하게 아침이라도 먹고, 이미 잠은 다 깬 것 같으니까요. 하나하나 바래다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뭐, 쉽게 갈 수 있겠습니까. 일어나서 이야기 좀 하다가, 아침밥좀 먹다가, 다시 이야기좀 하니 7시가 넘더군요. 그리고 해가 뜨고 나서, 아내의 친구분들을 다 다려다 주고서야 집들이는 끝이 났습니다. 이야기가 여기서만 끝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아내는 저에게 '이 집 뭐가 있었던 건 아닐까?' 라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내는 무서운 것을 참 싫어하기 때문에요.혹시라도 그런 이야기는 피하고 보는 성격이거든요. 저는 아내에게 '뭐가 있긴 뭐가 있겠어?'라고 하고는, '그럼 내가 거실에서 한번 자 볼께.'라고 말을 하였습니다.그리고 그날 밤, 저는 친구 1과 3이 꾼 내용의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물론 아내에겐 말하지 않았지요. 말해봐야 긁어 부스럼일 테니까.'별 꿈 꾸지도 않았다. 잘만 잤네' 하면서도 속으로 내내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또 며칠이 지나, 주말 청소를 하던 도중 베란다 맨 밑쪽 난간에서 한 장, 창고 보일러실의 보일러실 뒷면에서 한 장, 부적을 발견했습니다.그리고는 아내한테 바로 들켰고요. 아내와 저는 재수없어 하면서 부적을 떼었고, 혹시나 하여 십자가로 된 목걸이를 걸어두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로, 아내와 저는 작은 방에서 잘때에도 그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단편 단편 짧게 짧게 그런 식의 꿈을 꾸게 되는 것이지요. 대체로 아내와 제가 꾼 꿈의 내용은, 어두운 밤, 베란다, 혹은 거실에 혼자 있다. 밖에는 아파트 불빛이 보여서 으스스한 느낌은 아니다.다만, 얼마 안가 무언가 위에서 떨어지거나, 혹은 밑에서 사람들이 웅성대거나, 혹은 문 밖을 누가 자꾸 두드린다는 것이지요. 매일 매일 집에 들어오는 시간이 싫어지더군요. 아내 역시도 집에 정을 붙이기가 힘들어하는 것 같기에집주인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집주인에게 부적을 발견했다고 하고 떼어 버렸다고만 말했습니다. 꿈의 내용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고요.그러자 집주인은 그 부적 떼어 버리고 나서는 아무일도 없었냐 묻는게 아니겠습니까?별다른 일은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근데 이게 뭐 무슨 부적이냐? 고 묻자 집주인이 쉽게 말을 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기분이 너무 나빠진 저는, 집 계약 할 때 이런 사항에 대해서 말하지 않지 않았느냐. 지금 통화 다 녹음하고 있다.공인중개사에 가서 얘기해봐야겠다며 으름장을 냈습니다. (물론 이게 정말로 증거가 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야기가 듣고싶어서몰아붙인 으름장이니까요.) 집주인은 다음 날 우리집에 오겠다고 하더군요. 집주인이 이것저것 빵과 비싸보이는 쿠키를 사왔습니다. 그리고서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사실은, 이 집주인(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지금 이 집의 집주인이, 저 오기 바로 전에 살던 사람입니다.)이 여길 살기 전에 살던 사람이죽었다고 하더군요. 자살같은 건 아니고, 사고사라고 합니다. 티비가 잘 나오지 않아서, 베란다에 달린 안테나(스카이라이프같은 건가 봅니다)를 좀 손보다가 어떻게 됐는지,무게중심을 못잡고 베란다 밖으로 넘어가서 그만 돌아가셨다고 하더군요. 그 후로 집이 비었고, 이 집주인이 들어가서 살게 되었는데, 그 사람이 죽는 꿈을 계속 꾸었다고 했습니다.기분이 좋진 않고, 이런걸 어디에 말할 수도 없어서 무당을 찾게 되었는데.. 무당이 부적을 붙여놓고 2년만 살면 된다. 2년만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다라고 하더군요.그러다가 저희 부부가 와서 살게 된 것이었고요. 너무 황당하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 않습니까? 그런 일이 있었다는 걸 안다면 애초에 집을 계약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집주인은 다시 한 번 자신이 부적을 붙이고, 굿이든 뭐든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한 번 놀란 저와 제 아내는 마음이 내키질 않더군요. 결국 새로운 집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꼭 집 알아보실 때 베란다나 보일러 창고를 잘 보세요. 부적이 붙어있을 지 모르니까..출처 : https://blog.naver.com/ghshffnfffn1/221943157912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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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스압/고전) 희대의 미친년
1 이름:난 내 동생이랑 가족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해결할 생각으로 상담판에다 글 썼었는데도저히 안되겠음. 지금은 내 가족이 아니라고 생각할꺼임.좀 까야겠다. 들어줄 사람 있어? 2 이름:없어도 까겠음.ㅇㅇ우선 내 소개부터...난 현재 독일에서 유학 중인 꽃다운 나이의 처자임.지금은 방학이라 한국에 들어왔고 내가 지금부터 욕할 동생년은 현재 고1임.이름없음 :2011/04/09(토) 23:43:42.11 ID:vb4+y41CL9Q 이름없음 :2011/04/09(토) 23:46:03.83 ID:vb4+y41CL9Q 5 이름:그 어릴때부터 나는 내 부모님이라는 사람들에게 동생년 때문에 혼이 나야했음.그러다 학교에 들어갔고 난 어릴때부터 책을 좋아하고 즐겨 읽었던 덕에 또래 아이들보다 이해력이 조금 우수했음.그래서 시험 성적도 잘 받아왔고 학교에서도 칭찬을 많이 받았음.그러나 부모님은 내가 받아오는 95점짜리 성적표는 성적표가 아니라며 혼을 내셨음.반면 졸라 지랄맞게 사랑스런 내 동생년은 이름없음 :2011/04/09(토) 23:51:35.32 ID:vb4+y41CL9Q 첫 문제는 내가 중3이 되던 해에 일어났음. 9 이름:엄마의 지갑에서 세종대왕님 3장이 사라졌음.당시 난 용돈을 전혀 받고 있지않았고 화살은 나에게로 쏟아졌음.부모님은 이름없음 :2011/04/09(토) 23:54:42.14 ID:vb4+y41CL9Q 그 큰돈을 어디다 썼냐며 다그치셨다.장난하심? 이름없음 :2011/04/09(토) 23:57:08.49 ID:vb4+y41CL9Q보통의 부모님이라면 넌 신경꺼라는 둥 조용히하고 방에 들어가라는 둥 애를 보내지 않음?우리 부모님은 다름. 내 동생년에게 내가 세종대왕님 3분을 납치했다 그러심.그러니까 동생이 방에 들어가더니 잠시후 손에 세종대왕님 2분을 고이 모시고 튀어나옴.이름없음 :2011/04/09(토) 23:57:45.17 ID:oaa4fjxQ1eU >>9나도 그런 적 있어서 남의 일 같지 않다. 스레주, 많이 힘들었겠구나. 나도 열심히 듣고 있어.이름없음 :2011/04/09(토) 23:59:48.59 ID:vb4+y41CL9Q 아까 아빠가 뒤질 때는 절대로절대로 14 이름: 15 이름:>>12 고맙다ㅠㅠ그러나 나는 학교에서 선생님의 사랑과 기대를 한몸에 담뿍 받고 있는 이시대에 보기 드문 모범생이었다. 교칙을 모르면 날 보면 된다는 명언도 우리학교에 있었을 정도다.그런 내가 3일을 결석을 하니 우리담임이 내가 걱정이되서 집에 찾아오셨다.담임이 오시자 우리 엄마는 날 방에 들어가 있으라 하시더니 담임을 혼자 맞으시더라.집에 들어와서 엄마랑 이런 저런 얘기를 하시던 담임은 내가 왜 결석했는지를 물으셨다.알아서 병결처리는 했지만 그래도 이유가 궁금하시다는 게 담임의 말이었다.이름없음 :2011/04/10(일) 00:04:32.65 ID:VUhBl1DC+uk 17 이름: :2011/04/10(일) 00:04:32.65 ID:VUhBl1DC+uk 18 이름:당시 난 독일어에 흥미가 있어서 자격증도 따고 공부도 했었는데 학교 선생님 중 한분이 아는 사람이 그런거 번역한다면서 소개를 해주셨다.그 분은 공부에 도움도 될꺼고 용돈벌이도 될꺼라며 내게 간단한 독일어 문장이 있는 책들을 주며 번역을 하라고 하셨고 덕분에 난 한달에 20만원 정도의 수익이 생겼다.당시의 난 통장이라는 걸 만드는 것보다 지갑에 만원권 지폐가 두둑히 들어있는걸 보며 흐뭇해하는 걸 좋아했었다.그러던 어느날...이름없음 :2011/04/10(일) 00:13:35.95 ID:VUhBl1DC+uk 오히려 동생을 의심한다며 욕을 먹었다.난 그래도 의심이 가시질 않아서 동생이 집에 오자마자 방에 끌고가 물었다.너 이 스티커며 공책이며 인형이며 다 어디서 났냐?내 물음에 동생년은 돈을 주고 샀다고 했다. 그래서 난 내 돈 들고갔냐고 물었고동생년은 이름없음 :2011/04/10(일) 00:14:51.89 ID:Pbrx6BLwSp2 처음부터 다보고왔다- 실시간이 이런 기분인건가? 21 이름:니가 그랬니? 라는 부모님의 다정하고도 다정한 말씀에 동생년의 그 쪼만한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더라.엉엉 울면서 내게 닥치라는 명언을 남기시고 동생년의 말을 경청하시더라.동생년은 그 새로운 물건들은 친구한테 달라고 졸라서 받은 것이며 언니의 돈은 어디에 있는지도 몰라요라며 엉엉 울어재꼈다.모르긴 썅아!!!! 너 내가 지갑에 돈 넣을 때 니 책상에 앉아서 내가 하는 거 보고 있었잖아!!!라 외치고 싶었으나 동생년의 연기가 매우 훌륭했으므로 부모님은 나를 족치셨다.덕분에 졸라 씐나게 혼나고 방에 들어온 날보며 내 동생은 한심하다는 듯 말하더라.이름없음 :2011/04/10(일) 00:21:32.51 ID:4V1hxHTwLXw 동생 졸라 빡친닼ㅋㅋㅋㅋ 여기에만 올ㄹ지말고 네이트 판에도 올려봐이름없음 :2011/04/10(일) 00:23:15.05 ID:VUhBl1DC+uk 그러다 어느날 주말.....일이 터졌다. 26 이름:>>22 오오...그건 내일 시도함ㅇㅇ걔가 사교성이 끝내주게 좋거든? 그래서 일명 노는 애들 중에도 친구가 있고 공부하는 범생이 중에도 친구가 있다.그 친구 중 노는 애들이 우리집으로 온거임.난 내 물건 누가 만지는 거 싫어해서 친구를 안데려오는 타입이다.난 걔네들이 온 게 썩 좋지만은 않았으나 동생에게 뭐라 말 잘못했다간 부모님이 난리치실테니 닥치고 모르는척 공부만 했다.소위 노는 애들이라 칭하는 애들을 A, B, C라고 하겠음.그 ABC가 우리집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도 난 방에 틀어박혀서 안 나갔음.꽥꽥 고성방가에 미친 지랄 뭐 깨지는 소리가 나도 난 절대 네버 나가지 않았음.그러다 사건이 터졌지.그 친구 중 B가 우리집에서 가장 비싼 엄마의 귀걸이를 가져간거임. 27 이름:그 귀걸이는 부잣집에 시집간 엄마의 베프가 준 생일 선물로써 우리집에 있는 엄마의 그 어떤 귀금속보다도 비싼 녀석임.보기에도 매우 고급스럽고 비싸보이는 그 녀석은 쉽게 구할 수 없는 디자인이라 울 엄마가 동창회같은 모임에 나갈 때만 착용하시는 거임.그걸 B가 가져간거...걔네가 가고나서 울엄마가 집을 뒤집으셨음.이름없음 :2011/04/10(일) 00:28:49.43 ID:Pbrx6BLwSp2 >>26 으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데 스레주가 까인건 아니겠지 스레주 완전불쌍하다고 지금..이름없음 :2011/04/10(일) 00:29:46.52 ID:VUhBl1DC+uk 30 이름:지금같아선 하고 싶다.저 빨갱이 같은 년 같으니.이름없음 :2011/04/10(일) 00:31:44.57 ID:VUhBl1DC+uk 32 이름:와 잠깐 진짜 설마 스레주 또까이는거? 33 이름:난 방에 들어가서 너무나도 억울답답서럽 등의 깔쌈한 기분에 그러니까 친구가 엄마 폰번호를 달라는 거임.별 생각없이 그냥 줬더니 얘가 전화를 해서는 사실 자기가 잠깐 봤다가 너무 예뻐서 귀에 걸어보고는 까먹고 그대로 나왔는데가져다주려고 오다가 넘어져서 하수구에 빠뜨렸다고 거짓말을 해준거.죄송하다고 계속 사과하니까 엄마가 용서해주더라는거.좀 있자니 엄마가 방에 들어와서 그 친구 집에 한번 데려오라고 하심.그래서 그 다음주 토요일에 데려왔음. 엄마는 내 베프랑 1시간 동안 얘길 나누더니 이름없음 :2011/04/10(일) 00:38:25.94 ID:mnTveRTYglE >>33장기적으로 보았을 땐 그거 잘못된 대처가 아니었나 싶다.앞으로 무슨 일이 터져도 스레주만 억울할 거고, 부모님 역시 스레주만 다그치게 되는 포석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해. 어떤 일이 있어도 진실을 밝혔어야 하는 건데... 그 점에선 아쉽긴 해.이름없음 :2011/04/10(일) 00:38:35.62 ID:VUhBl1DC+uk 36 이름:집안에서 지금 스레주편이 한명도없잖아 ㅋㅋㅋ 진짜 진심인데 저 베프분 없었으면 스레주 정말 호적파였을거같아 무섭다 나는.이름없음 :2011/04/10(일) 00:41:33.53 ID:4V1hxHTwLXw 씨.발ㅋㅋㅋㅋㅋㅋㅋ 아 동생 존트 싸가지 없넼ㅋㅋ 스레주 눈 한번 딱 감고 싸이 주소 올렼ㅋㅋㅋㅋㅋ이름없음 :2011/04/10(일) 00:42:02.61 ID:VUhBl1DC+uk 동생냔의 입학식에 참석하고 마치자마자 외식을 하는 둥 유난을 떠셨음.참고로 39 이름: 40 이름:>>37 그냔이 싸이를 했다면 난 그냔의 싸이주소를 전국방방곳곳에 뿌리고 다니며 까달라고 비굴비굴 했을꺼임.-_- 안타깝게 그냔은 인터넷을 즐기지 아니함.역시나 여러 다양한 욕설들이 난무했으나 그러거나 말거나 쌩까고 있는데 걔들이 나가자고 했는지 동생이 방에 들어가는 소리가 들렸음.나랑 내동생은 한 방에서 같이 자지만 대신 다른 방을 공부방으로 써서 난 그 공부방에 있었고 동생은 침실로 들어간거.난 앉아서 공부를 하다 목이 말라서 물을 마시려고 나왔다가 그 친구란 애들을 보고 기겁할 뻔 했다.겨우 중1짜리들이 옷을 왜 그렇게 파이고 짧게 입었는지...거기다 화장은 왜그리 두꺼운거임?화장을 잘 하기라도 했으면 모르지.아이라인이라고 그렸는데 하얀 점막 다 보이고 얼굴과 목의 색깔대비는 기본에 입술은 왜그리 시뻘건지....난 진심 걔네가 중1인가를 다시한번 생각해봐야했다. 42 이름:그래도 그런 냔들 중에 제대로 된 냔이 하나 있었음.날 보자마자 텔레토비에서 나오는 아기해를 처 씹어먹었는지 방긋방긋 웃으며 내게 인사를 하는 냔이 있었음.안녕하세요 언니! OO이 친구 D에요~난 그냥 떨떠름하게 아..어. 이러고 물통 가지고 방에 들어갈라는데 43 이름:내가 생일선물로 받은 좀 짧은 원피스를 입고 화장품은 어디서 났는지 얼굴은 친구라는 애들이랑 똑같고 내가 제일 아끼는 가디건에 머리띠까지...내가 진짜 얼이 빠져서 멍하니 쳐다보니까 동생이라는 미1친지1랄같은 냔이 이름없음 :2011/04/10(일) 00:50:52.02 ID:bQhTODJ2zok >>43 동생이 중1이면 스레주가 고3맞아??스무살인가어이없다진짜--이름없음 :2011/04/10(일) 00:51:38.52 ID:VUhBl1DC+uk 48 이름:>>46 나 그때 고2-_-그러고 고2 말 쯤 내가 야자가 하기 싫어서 담임한테 허락받고 집에 일찍온 날이 있었음(담임이 좀 프리했거든)석식도 먹기 싫어져서 안먹고 집에 오니까 7시 반. 공부방에 들어가서 컴터를 켜고 그냥 인터넷 서핑을 하고있는데 문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동생이랑 애들 떠드는 소리가 들리는거임.내 동생냔은 분명 학원에 가있을 시간인데...그냥 가만히 앉아있자니 동생냔 뒤를 밟은거지이름없음 :2011/04/10(일) 00:54:49.21 ID:4V1hxHTwLXw 오!!!! 뭐야 뭐야!!이름없음 :2011/04/10(일) 00:55:02.86 ID:mnTveRTYglE 이 정도 되면 나도 지친다. 저 빨갱이년은 언제 제대로 역관광 안 당하냐?이름없음 :2011/04/10(일) 00:55:44.88 ID:VUhBl1DC+uk 누가 놀이터에 들어오니까 90도로 인사를하더라?나한테는 심심하면 반말까고 욕하던 동생의 새로운 모습에 난 놀라웠음.동생의 인사를 받은 사람은 내가 아는 인간이었음.같이 있는 여자애들이랑 남자애들은 누군지 모르겠지만 52 이름:랄까 스레주 궁금한게잇는데 역관광은햇어?이름없음 :2011/04/10(일) 00:58:08.31 ID:VUhBl1DC+uk 놀든가 말든가 건 내 알바아니지만 어울리는 애들 중에 남자애..것도 고딩이 있다는 건 좀 아님.글고 아무리 내 동생냔이 오크냔에 성격도 개같다지만 그래도 혹시 모를 위험도 있고 해서 난 동생냔을 위해 부모님께 말씀드리기로 결정했음.그래서 엄마 아빠가 오시자마자 진지하게 말씀드렸다.애가 어울리는 친구들이 어떤 애들이고 그 중에 고딩 남학생도 있었다고그 말에 엄마아빠가 놀라시더라. 당연히 그렇겠지.두분께 내 동생은 공부는 잘 못하지만 착하고 예의바르고 순수한 아이니까.ㅇㅇ이름없음 :2011/04/10(일) 00:58:52.45 ID:mnTveRTYglE >>51 55 이름:>>52 아니-_- 슈발 나만 당하고 있음. 조만간 집 다 뒤집고 탈출할꺼임11시가 되니 동생냔이 매우매우 발랄하게 다녀왔습니다~ 라며 들어왔음.부모님은 그냔을 매우 침울하게 불렀고 동생냔은 직감으로 뭔일이 났구나 생각했는지 날 꼬라봤음.지가 꼬라보면 어쩔거임. 부모님 앞이라 지랄도 못하는 주제에.암튼 부모님은 동생에게 니 친구들 어떤 애들이냐 고딩도 있다는데 맞냐라고 물으셨음.동생냔은 감 잡은 모양인지 날 한번도 꼬라보다가 56 이름:그래... 그럼 그 방법은 더 이상 필요없겠고... 슬프다. 어떻게 역관광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려나.솔직히, 역관광이니 뭐니 하는 것도, 결국 따지고 보면 가족 간에 분란을 일으킬 수도 있어서 되도록이면 권장하고 싶지 않지만서도 지금 이 상황을 보면 역관광 수준이 아니라 내가 테1러하고 싶다 진짜 -_-이름없음 :2011/04/10(일) 01:02:58.76 ID:4V1hxHTwLXw 눈물이 무기냐....이름없음 :2011/04/10(일) 01:03:11.03 ID:VUhBl1DC+uk 공부가 너무 힘들어서 공부못하는 친구들이랑 같이 스터디그룹같은 걸 만들었어요 근데 그게 못하는 우리끼리하면 소용없으니까 친구네 오빠하고 오빠 친구들한테 부탁한거에요. 성적오르면 엄마아빠한테 말씀드릴려고 했는데...죄송해요.난 청산유수라는 말을 그날 깨닳았음. 아...이런걸 보고 청산유수라고 하는구나....그게 공부하러 가는 분위기였다고? 내가 우리 부모님을 너무 과소평과한거였음.동생년에게 초인적인 신뢰를 가지신 부모님은 내 동생 손을 꼬옥 잡으면서진작 말하지그랬니. 그래 공부하느라 수고가 많구나. 앞으로는 엄마아빠도 널 믿고 응원해줄게라고 하시는데..... 59 이름:스레주 부모님... 진짜 상식적인 인간 맞을까?그렇게 오랜 세월 동안 한쪽'만' 일방적으로 몰리고 당한다면, '...이거 뭔가 이상한데? 뭐 있는 거 아냐?'라는 생각쯤은 해 볼 수도 있는 거 아냐? 상식적으로 누구나 그런 의문쯤은 품을 수 있을 거 아냐?이름없음 :2011/04/10(일) 01:06:22.04 ID:VUhBl1DC+uk 내 해드폰을 바닥에 내팽겨치더라. 오 슈발....나으 해드폰이....내 해골 해드폰이...씨1발년아 귀파고 똑바로 들어라. 한번만 더 이 따위 개수작하면 니년 대가리에 바람구멍을 내줄테니까 알아서 행동해라.이러고 해드폰을 한번 발로 밟아주시더니 쿵쾅쿵쾅 공부방으로 가버리셨음.와....나으 사랑하는 해골해드폰은 그렇게 가디건과 웨지힐을 따라가셨음 젠장. 61 이름:비밀리에 어느 TV 프로그램에 협조요청(이라 쓰고 구원요청이라 읽는다)를 하든가.아니면 스레주가 실력을 키워서 어서 빨리 호적 파고 분가해라.'내게 있어 당신들은 부모님이고 내 가족이었지만 당신들에게 있어 나는 그저 범죄자였던 것이냐? 여동생만 자식이냐? 미안하다는 사과까지는 바라지 않겠다. 억울하게 내가 누명쓴 것만 벗겨줘라!' 62 이름: 63 이름:>>59 다시말하지만 내 부모님 눈에 나는 천하에 몹쓸 나쁜 년이고 내 동생년은 착하고 순수하고 세상의 좋은 성격은 다 가진 그런 아이임.난 내 동생의 거짓말 능력과 순간적으로 눈물을 뽑아낼 수 있는 능력을 보며 이냔은 장차 배우의 길을 걷게 될거라 장담했음.아무튼 그 이후 내 동생냔은 늦게와도 절대 네버 혼나지 않게 되었음.이름없음 :2011/04/10(일) 01:11:05.56 ID:VUhBl1DC+uk 65 이름: 66 이름:난 부모님께 알리지않고 동생냔이 자는 사이 폰을 뒤져 남친놈의 이름과 사진을 알아냈음.그리고 내가 학교를 해맨 결과, 찾아낸 그놈은 고2였음. 생긴건 개 오크. 잘나가지도 않는게 설치고 다니는 찌질이였음.난 길을 가다가도 그놈이 보이면 귀를 쫑긋 세우고 엿들으려고 노력했고 뭘하나 주시하려 노력했음.그러다 그놈이랑 나랑 같은 보충수업을 듣게 된거임.우리학교는 학년 구분없이 신청해서 걸린 보충수업을 들을 수 있는데 그중 물리1이라는 과목에서 같은 반이 된거임.이름없음 :2011/04/10(일) 01:16:18.40 ID:VUhBl1DC+uk 그날은 내가 이모한테 외국어 강의를 들으러가기로 한 날. 슈발 이게 작정했구나 싶은 생각에 이름없음 :2011/04/10(일) 01:18:17.29 ID:VUhBl1DC+uk 너..남자랑 자본 적 있어?이러는거야 오 지저스...그러고 아무소리도 안들리다 남자애가 또그냥 무작정 맨몸으로 뛰어나가 우리 침대방 문을 훨쩍 열었다.그리고 내가 본 것은....오 마이 갓....이름없음 :2011/04/10(일) 01:20:19.69 ID:VUhBl1DC+uk 72 이름:그 빨갱이년이, '언니가 남자 데려와서 자려고 했어요!'라고 스레주를 역관광했을 것 같아. 마침 스레주도 이모님에게는 '가족에게는 비밀로 해 달라'라는 채 강의를 빠졌으니,어떻게 보면 스레주가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었을 거라고 추정해 봐... 자칫 삐끗하면 오히려 스레주가 개털리는 어이없는 상황...이름없음 :2011/04/10(일) 01:23:20.28 ID:VUhBl1DC+uk 이름없음 :2011/04/10(일) 01:27:06.13 ID:VUhBl1DC+uk 이름없음 :2011/04/10(일) 01:28:56.57 ID:VUhBl1DC+uk 77 이름:그럼 '다른' 개지랄을 했다는 건가 ㅎㄷㄷ;;빨갱이년 대가리는 그런 쪽에는 되게 비상해서, 그런 상황에 대처하는 전략(?)쯤은 그냥 짜낼 것 같은데;; ㅎㄷㄷㄷㄷ;;이번엔 뭐냐. 그년 자해했냐;;이름없음 :2011/04/10(일) 01:31:28.86 ID:VUhBl1DC+uk 81 이름:스레주에게 좀 실례되는 말이지만 동생이 인간쓰레기인거 같아.이름없음 :2011/04/10(일) 01:33:03.95 ID:mnTveRTYglE >>80어떤 썰이 나오건 이 말은 미리 해야겠어. 정말 악독한 그년.이름없음 :2011/04/10(일) 01:33:55.07 ID:VUhBl1DC+uk 이름없음 :2011/04/10(일) 01:34:40.12 ID:+I8cBCZHO6o 동생만 문제가 있는게 아님 스레주 엄마랑 아빠도 문제있는거. 86 이름:>>81 동감한다.-_- 예전엔 편들었지만 지금은 진심 지근지근 처 밟고 싶다.>>82 동생이 문제가 아님ㅠㅠㅠ아침에 눈떠서 집 전체 청소 다하고 빨래하고 설거지하고 밥하고 등등등...내가 가정주부가 되버린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일과였음.물론 엄마가 바쁘면 도와드려야하는게 당연함. 그게 예의임.하지만 우리엄마...내가 알바를 그만둘 즈음 일 그만두셨다. 집에만 계시면서 나한테 다 시키시는거야그러면서 엄마는 TV보시거나 친구랑 놀러가시거나 운동을 가시거나 하시고..이건 좀 아니지 않음? 87 이름:내가 독일에 갈때까지 그렇게 시키시는데...곧 갈꺼니까 조금만 참자...참자...하다가 독일 가기 며칠 전 터져버렸다엄마가 밖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봄그날 번역할 게 너무 많아서 청소기 미는 걸 깜빡했는데 엄마가 짜증이나서 집에오시더니 집안 꼴이 이게뭐냐며 나한테 화를 내시는거....그러면서 내가 마음에 안들었던 것들을 하나하나 읊으시면서 도대체가 맘에 드는 구석도 없고 넌 날 부모라고 생각하긴 하냐며 막 소리치시는데 서러운거야.너무 서러워서 더 말씀하시기전에 청소기 밀고 방에 틀어박혔다.그러고 아빠가 오시고 엄마가 막 내가 버릇이 없다는 둥 뭐라는 둥 말씀하시니까 아빠도 화가나셔서 날 부르셔서 혼내셨다.내가 왜 그랬는지는 역시나 들어보지않고 마치 내가 죽을 죄를 지은 마냥 혼을 내시는데 너무 서럽고 억울해서 내가 뭘 그리 잘못했냐고 울면서 대들었다.이름없음 :2011/04/10(일) 01:37:16.85 ID:mnTveRTYglE >>85이름없음 :2011/04/10(일) 01:38:21.85 ID:VUhBl1DC+uk 근데 살았다아빠가 병원에 데려가셔서 난 살았다. 정맥 끊어진걸로 죽지는 않겠지만...아직도 내 손목엔 그 때 그 흉터가 있다 난 절대 이거 안지울꺼임. 죽을 때까지 간직할꺼임.이름없음 :2011/04/10(일) 01:41:55.66 ID:VUhBl1DC+uk 왜? 또 자살한다고 지랄하게? 자식 무서워서 잘못을 해도 무슨 말을 하겠니? 미친년.이러시면서 비소를 날리시는데....슈발 나 서러워 죽을뻔...이름없음 :2011/04/10(일) 01:43:46.22 ID:+I8cBCZHO6o >>91 아깐 사랑한다그렇지 않았나..? 그래도 레알 저러는건 분명 사랑하는게 아닐거야. 93 이름: 94 이름:아니 그 전에 인간은 맞다니?스레주가 편해지는 방법은 독립밖에 없는거 같다이름없음 :2011/04/10(일) 01:44:34.70 ID:VUhBl1DC+uk 학교에 화장을 하고 다니고 귀걸이는 물론 코에 피어싱을 뚫고 살색 반창고를 붙이고 다니며 내가 돌아온 이후로 또다시 내 지갑에 손을 대고 있음.이름없음 :2011/04/10(일) 01:44:53.42 ID:mnTveRTYglE >>91 97 이름: 98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47:21.75 ID:9wSbnVOtHYI 그냥 독일에서 안올아오면 안돼? 진짜 내가 속이 다 답답하닼ㅋㅋㅋㅋㅋㅋㅋ미쳤어t>102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47:25.62 ID:mnTveRTYglE 103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48:08.14 ID:VUhBl1DC+uk 왜요? 하고 가니까 엄마 목걸이 어쨌냐는거.나는 유학가서 없었기 때문에 엄마 목걸이가 어떻게 생겨처먹었는지도 모르는데 무작정 나보고 내놓으라면 어찌 드림?내가 모른다니까 니가 들고갔잖아!!!! 헐...어디서 많이 본 장면이었음. 스레주 죽지마라. 저런 엿같은 가족이라고 부를 가치도 없는 가족들에게 성공해서 잘사는 모습을 보여줘. 근데 더 빡치는 건,나중에 빨갱이년이 운 좋게 좋은 남자 낚아서 되레 스레주보다 떵떵거리면서 잘 살고 위세부리면서 그걸 토대로 스레주를 총체적으로 뒤집어엎어버릴까봐 두렵다.화근의 씨앗은 미리 근절했어야 하는데, 너무 늦은 것 같아. 결국 내방을 다 뒤지시고 쌩 난리를 치신 엄마는 약속시간에 늦은 관계로 나가셨음.그리고 그날 밤...아빠가 오시고 엄마가 오시고 2차전이 시작됐음.당근 내방 또 다 뒤집고 내 트렁크까지 다 뒤지셨으나 목걸이라는 종족은 등장하지 않았고 부모님은 어디다 감췄냐고 내놔라고 날 다그쳤음.그때 동생냔이 왔고 대충 분위기로 정황을 파악한 동생냔은 엄마에게 이번엔 뭐야? 라고 물었음.엄만 목걸이라고 답하셨고 동생냔이 방에 들어갔음. >>106그리고 동생년의 손에 들려있는 목걸이... 혹은 돈(목걸이를 팔아서 돈으로 마련했다는 둥의 시나리오를 세워놓으면서.)이 있겠지...으억... 보는 내가 답답하다. >>106 또 언니 방에서 발견했어.. 하겠지.. 보는 내가 다 죽겠네.......... >>104-105 감사감사...근데 그런일 있으면 나 빡칠듯.-_-암튼 동생냔은 방에 갔고 손에 목걸이로 추정되는 금색 줄을 들고...어디서 많이 본 장면이 눈 앞에 펼쳐지니까 난 존트 황당했음.부모님이 역시나 어디서 찾았냐 묻고 내 동생냔은 그리고 자물쇠가 잠겨있어서 절대 열수없다. 열쇠는 내 주머니에...그러나 말도 듣지 않고 역시나 날 몰아세우는 부모님을 보며 지난 십여년간 나와 함께해온 익숙한 것이 날 찾아왔다. 바로 포기..그날 아빠는 내가 고2인가? 부터 금하셨던 폭력을 내게 하사하셨다.아빠의 손에 싸대기를 맞았고 아빠의 발길질에 난 몸을 움츠렸다.그렇게 악몽같은 30분이 흐르고 아빠와 엄마가 방에 들어가시고나서 난 방에 들어가 그냥 침대에 누워 잤다. 이거 왜 신고 안함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2신고해도 스레주가 오히려 몰릴 가능성이 너무 높아.오히려 신고하지 않는 것이 지금 당장의 스레주 신변에 있어서는 안전하겠지.갈수록 저 빨갱이년의 패악질은 더 심해지겠고, 부모님이 그 장단에 놀아나게 되겠지만. 난 이런 일을 겪고도 내 동생냔이 바른 길을 가게 할 사람은 나 뿐이라 여겨 가르치려했다.부모님은 내 가족이라고....감싸고 기다리려했다.내가 독일에서 겪은 웃으면서도 눈물이나는 그 공허함을 없애려면 가족이 필요하다는 걸 절실히 느꼈기에 난 가족에게 인정받으려 그들을 기다리기로 했었다.근데 오늘 나의 미친 동생냔이 더이상 손을 쓸 수 없을 정도의 병1신이며 부모님은 더이상 내 부모가 아닌 동생냔의 부모님임을 느꼈다. >>114 역시 그렇겠지? 오늘 부모님이 부부동반 모임에 가셔서 아침부터 밤까지 나와 동생냔 둘만 있었다난 아침부터 집 치우고 끼니 때 마다 동생냔에게 밥 차려주고 에세이쓰고 빨래를 했다.그러다 내가 레포트를 쓰는 것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정신을 차려보니 9시였다.얼른 치우고 자야하는데 동생냔은 거실에서 TV보느라 정신없고..시험기간이라고 공부해야한다고 온갖 생색 다 내던냔이 노니까 내 속이 뒤집혔다.그래도 참고 난 동생냔에게 내가 전체 청소기밀고 닦고 할테니 걷어놓은 빨래 좀 개켜달라고 부탁했다. >>115 포기해라 스레주 정신건강 생각하면 더이상 기다리는건 무리다그냥 맘 편하게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포기해내가 보기엔 니 동생냔이 나아~중에 병크 크게 터트리고 니네 부모가 우리가 그동안 잘못했다 드립 나올수도 있는데 걍 시크하게 신경도 쓰지말어 스레주는 방학 언제 끝나? 그러자 이 미친 동생냔은 갑자기 공부방에 들어가더니 공부하는 척을 하기 시작했다.내가 그 부분이 시험범위가 아님을 매우 잘 알고 있는데 공부하는 척을 하는 모습이 웃기고 어이없어서 그냥 말없이 청소를 하고 빨래도 내가 개켰다그런데 가만 생각하니 저녁을 차려준 기억이 없는거다.그래서 싱크대 위를 보니....난장판도 그런 난장판이 없을꺼다.내가 점심먹고 설거지를 했음에도 싱크대 가득 쌓여 말라비틀어진 그릇들은 정말 보기만해도 한숨이 절로 나왔다.난 동생냔에게 123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06:20.87 ID:mnTveRTYglE 124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08:28.23 ID:VUhBl1DC+uk 이 미친냔이 나에게 온갖욕설을 퍼부으며 지랄발광을 해댔다.결론은 내가 없으면 이거 전부 니가 해야하는 일이라고 말을 했다.그러자 매우 당당하게 우리집에 내가 없는 동안 저 냔이 저지른 만행을 뒤치닥거리할 사람이 누가 있음? 엄마 뿐이잖음.난 너무나 어이가 없어서 동생냔에게 그럼 난 왜 당연히 해야하는데!!!!이러는데.... 125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10:54.37 ID:mnTveRTYglE 126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11:14.65 ID:VUhBl1DC+uk 127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13:06.97 ID:+I8cBCZHO6o 128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14:22.68 ID:VUhBl1DC+uk 답답한 내가 동생냔의 이름을 부르자 >>128 욕이 무더기로 날아오지요 동생냔은 내게 내가 분위기가 암울해보이자 부모님은 내게 무슨 일이냐 물으셨다. 아마 모임에서 내 칭찬이 나와 칭송이 자자했던 모양이었다.내가 동생냔의 행동을 말하자 부모님은 뭘 그런걸 가지고 화를 내냐 부터 시작해서 온갖 잔소리를 늘어놓으셨다. 결론은 니가 언니니까 이해해라 공부가 힘든데 니가 좀 하면 안되냐 뭐 이런 거 였다.장난하심? 나도 시험 침. 난 내 부모가 아닌 동생냔의 부모임을 깨닳았고 동생냔은 미친 병1신냔이라는 것도 알게됐다. 그래서 난 내 가슴에 구멍이 난 듯 공허해져도 이 사람들을 더이상 가족이라 칭하지 않기로 했다.말 안한 동생냔의 병크짓은 셀 수도 없이 많지만 그 중에 동생냔과 그 친구냔들이 내게 저지른 미친 짓 하나가 있는데 그 증거를 내가 가지고 있다. 134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24:48.40 ID:+I8cBCZHO6o 135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25:34.05 ID:mnTveRTYglE 136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26:31.45 ID:VUhBl1DC+uk 138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30:26.87 ID:VUhBl1DC+uk 동생냔의 친구 중 A군이 내게 연락을 취해 과외를 해달라고 해서 도서관에서 공부를 가르쳐줬다. 반 맞추고 반 틀린 A군은 공부를 하려는 의지가 보여 내가 고딩시절 요점정리를 해두었던 노트도 주고 문제푸는 요령이나 오답노트하는 방법 등등을 알려줬다.그리고 매일 4시부터 9시까지 과외처럼 공부를 가르쳐줬다.그러다 동생냔과 그 친구들이 처들어와 집을 난장판을 만들며 내게 동생남친을 뺏은 창1녀라 말했다.난 그 냔들이 내 머리를 툭툭 치길래 그 손을 잡아 힘을 줘 꺾으려 노력했지만 실패하고 하든지 말든지 쌩까고 방에 들어갔다. >>136비꼬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걱정되어서 하는 소리야...요새 학부모란 것들이 얼마나 드센데... 이길 수 있겠어? 자칫하다가 스레주가 또 안 좋은 쪽으로 엮일까봐 무섭다 ㅠㅠ;; 힘내! 힘내!!스레주!! 근데 부모님이 말릴지도 모르니까 때리고 애원해도 절대 말 듣지마. 부모님 불쌍해 하지도 말고!! 근데 물건 부슨건 실수였다고 우길지도 몰라..ㅠㅜ 그래도 잘 되길 바래..ㅠㅜㅠㅜ!! 그리고 내 녹음기(프레젠테이션 연습용으로 샀던거)의 녹음버튼을 누르고 난 책을 읽었다. 그년들은 내게 또라이라며 깔깔댔다.그리곤 방의 물건들을 미친듯이 부숴댔고 난 내 녹음기를 호주머니에 넣고 그대로 방을 나와 방을 몇번 거실을 몇 번 사진으로 찍고 그대로 집을 나섰다.그리고 같은 아파트 7층에 사는 친구년 집에 갔다. 한참 후 집에가니 아무도 없었고 난 사진을 마저 다 찍고 녹음된 상태를 확인한 다음 집을 치웠다. 난 솔직히 이걸 내 동생냔과 그 친구냔들의 정신개조에 쓸 생각이었으나 생각이 바뀌었다.이걸로 충분히 울궈먹은 다음 경찰에 넘길 생각이다. 물론 만일에 대비해 사본을 만들어 둘 생각이다.녹음의 상태는 매우 우수하며 사진들은 매우 적나라하다. 고로 충분히 증거가 된다. >>142 스레주. 하도 그런 상황을 많이 겪어서 그런지 정말 담담하네. 보는 내가 다 안쓰러워질 정도야.. >>144 하하하;;; 내 친구냔도 나으 이런 모습에 놀라더라;; 근데 원래 성격이 좀 요란스러운데 이런 큰 일에는 무덤덤하게 반응해.ㅋㅋ여튼 일단 자고 내일..아니다 오늘이네. 학교로 가 교장에게 말을 하고 월요일 3자대면을 할꺼다.ㅋ부모란 자들이 뭐라고 할지 기대된다. 것보단 내 동생냔의 표정이 더욱 기대된다.일단 자고 월요일에 다녀와서 상황보고 하겠다.ㅋ 오늘은 좀 자고 일어나 준비할게 굉장히 많을 것 같다. 그럼 얘기 들어준 스레더들..고맙다. 월요일에 보자.ㅋㅋ >>145 원래 그런거야? 그래서 그런건가.. 그렇다면 오늘 말하고 월요일에?월요일에 꼭 썰풀어줘! 재물손괴, 공갈협박, 위협, 그리고 명예훼손......이걸 중첩시킬 수 있다면 대단한 형량을 받을 수 있기야 하겠지만, 149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42:12.38 ID:9wSbnVOtHYI 150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42:55.74 ID:VUhBl1DC+uk 151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43:31.93 ID:VUhBl1DC+uk 152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45:32.55 ID:mnTveRTYglE 153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3:03:24.95 ID:tgkNphqEt4s 156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4:36:42.59 ID:tgkNphqEt4s 158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8:58:52.83 ID:+mwyor++4pA 스레주 힘내요ㅠㅠ 무능한 동생은 크게 돼서 밟아버려요! 164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03:41.42 ID:vAorQw2p4Is 스레주 컴백! 오늘 있었던 일 썰 풀게. 들어줄 사람 있어? 아 몰라 암튼 썰 풀게. 나 오늘 학교가서 삼자대면하고 경찰서까지 갔다왔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호적파이게 생겼음ㅋㅋㅋㅋ뭐 그거 각오하고 벌인 일이지만ㅋㅋㅋㅋㅋ 일요일에 증거자료 복사본 들고 가서 교장쌤한테 들이대면서 얘네 부모 소환 안하면 경찰 끌고와서 학교 뒤집고 언론에 투고하겠다고 했더니 알겠다하셨어.그래서 오늘 1시. 대망의 삼자대면이 주최됐지.난 일단 아침 일찍 친구냔집에 가서 친구냔이랑 노닥거리다가 시간 맞춰서 갔어.학교측에선 내가 내 동생언니란 사실을 몰랐던 모양이더라.엄마 아빠 보더니 깜짝놀래시면서 스...스레주 어머님? 스레주 아버님? 이러면서 벙찌셨드라.여튼 엄마들만 오던지 아니면 몇명 안오는 부모님 계실꺼라 예상했었는데 168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12:05.46 ID:vAorQw2p4Is 그 아이들 부모들의 발언에 마음을 다잡았다.(엄마들만...아빠들은 조용히 계셨어) 169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14:45.84 ID:SgNida+ludY 170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15:46.54 ID:vAorQw2p4Is 부모들은 경악을 금치못했고, 그 중 우리부모님의 표정은 가관이었다.난 그 모든 걸 보여주고는 혹시나 달려들어 뺏을 것을 염려해 내 노트북과 증거품을 가방에 다시 넣어 복도에서 기다리고있던 내 친구냔에게 넘겼다.내가 친구냔에게 넘기고 다시 자리에 앉을 때까지 자기 딸을 노려보고 계시던 부모들은 일제히 날 쳐다봤다. 나 완전 깜짝놀랬다.-_- >>170부모님 표정이 어땠는데? >>169 동의함. 진짜 교양있는 사람들은 나한테 학생이라 부르고 존댓말 써주시더라.암튼 그렇게 날 쳐다보길래 그래서 어쩌라는 거냐는 식의 발언들을 하셨다.예상은 했지만 그런식으로 뻔뻔하게 큰소리치는 아줌마들을 보자니 헛웃음이 나왔다.내가 실소를 터뜨리자 아줌마들은 나이도 어린게 어른들을 능멸하냐면서 내 머리채를 잡아 뜯기라도 할 듯 난리치셨다.도대체 삼자대면의 취지가 뭔지 잊으신건지...내 싸가지없는 태도를 욕하려고 삼자대면을 하는게 아닌데 말이지...여튼 내 부모님은 그저 가만히 날 노려보기만 하셨다.난 그 증거들을 경찰서에 제출할 경우, 재산손괴죄와 공갈협박 및 위협, 명예훼손 등의 죄목으로 그 애들을 신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자 잠시 흠칫하던 아줌마들은 너 OO이 언니잖아!!라는 말을 하셨다. 어쩌라고? >>173 진짜 어쩌라고다 ㅋㅋㅋㅋㅋ 계속 풀어봐 스레주. 어쩌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장선생님이 아깝지만그냥 신고하는게 나을 것 같아 스레주 스레주한테는 너무 잔인한 말일 수도 있지만, 스레주 부모가 아닌 그 천하의 개썅년(이렇게 말해도 되지?)부모인 그 사람들과는 아예 인연끊고 사는게 난 좋다고 봐. 게다가 아줌마들도 어쩜 하나같이 멍청하고 천박하냐 ㅋㅋㅋㅋ 그게 어쩌라고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정교육을 판타지로 받았나? >>171 멍하게 쳐다보시다가 날 노려보시더라. 마치 동생을 신고하겠다는 거냐며 내게 천륜을 어기는 개 짐승만도 못한 년이라 욕을 하셨다.내가 동생을 신고하려하는건 부모를 아프게 하는거라면서 나더러 불효막심하고 배은망덕한 년이라 욕하셨다.난 아줌마들 입이 그렇게 더러운 줄 예전엔 미처 몰랐다.우리보다 욕 더 잘하시더만?한참 내게 욕을 퍼붓던 아줌마들은 이젠 내 동생이 시켜서 자기 딸들이 그런 일을 한거라면서 내 동생에게 죄를 몰아가기 시작했다.내 동생냔과 그 친구냔들은 눈물범벅으로 날 노려보기만 했다. >>177참 어이가 없다 ㅋㅋㅋㅋ 모함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그동안 모함받고 살았는데 내 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179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26:02.63 ID:pN0g6+a5CZk 지새끼들아까운건알고남의새끼아까운건모르지? >>179다들 그렇지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스레주, 이거 진짜 네이트 판같은데 올릴 생각 없어?솔직히 여기 있어봤자 별로 파급력 없을것 같고-_-또 이 세상에는 스레주 같은 피해자들이 또 있을거 아니야.... 교장선생님은 가운데 껴서 어째야할지 모르겠다는 표정이셨고 뒤늦게 삼자대면에 등장하신 교감선생님은 내 성격을 매우 잘 아시기에 그냥 눈을 질끈 감고 가만히 앉아계셨다.난 그대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테이블을 주먹으로 쾅! 치는 것으로 주위를 조용하게 했다.아줌마들은 버르장머리가 없다는 둥 뭐 저런 애가 있냐는 둥 중얼중얼 욕을 하셨지만 난 상콤하게 씹고 싱글싱글 쪼개면서 말했다.전 그냥 그 애들이 저에게 사과하고 부모님께서도 미안하다 하시면 없던 일로 하려고 했는데 경찰서까지 가야 얘기가 되겠네요.내 말에 그 사람들은 설마설마 하는 표정으로 날 노려봤고 난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께 고개숙여 사죄했다.솔직히 그 두분이 무슨 죄가 있겠는가. 난 진심으로 사죄하고 그 회의실을 박차고 나섰다. >>184그래서 경찰서는 갔다왔어? 경찰서로 직행해라 스레주저것들은 방법이 없구나 그리고는 그 길로 학교에서 10분 거리인 경찰서로 향했다. 친구냔이 먼저가서 경찰아저씨랑 얘기하고 있었기때문에 내가 가니까 조서만 쓰면 신고가 된다고 하셨다.내가 학교번호주면서 학교에 이냔들 부모들이랑 이냔들 당장 경찰서로 오라고 전화좀 해달라고 하니까 아저씨는 세상말세라면서 혀를 차시면서 전화를 해주셨다.전화를 하고 한 10분? 20분? 그 쯤 기다리니까 그 부모들이랑 그냔들이 들이닥쳤다.완전 다급한 표정으로 아줌마들이랑 아저씨들이 먼저 들이닥쳤고 그 뒤를 5명이 우물쭈물 따라왔다.난 그냥 그 사람들을 보고 씨익 웃었고 내 부모님의 표정은 가관이었다. 그리고 만약에 경찰서로 직행하게 되면몇억 이상씩 안줄 바에는 아예 합의고 나발이고 해주지 마라.저런것들은 단체로 소년원에서 썩는게 사회에 도움이 될테니까. >>187 신고가능하다더라. 근데 청소년보호법이라는 개 빌어먹을 법 때문에 사회봉사 6개월로 끝난다더라. 젠장-_-암튼 아줌마들은 다짜고짜 달려들면서 이년 저년을 외치셨고 경찰아저씨들은 그 아줌마들을 막느라 애먹으셨다.난 그런 아줌마들을 보면서 재밌어서 실실 쪼개다가 지금 뭐하는 짓이냐 부터 애 교육을 어떻게 시켰냐 등등 아줌마들에게 막 화를 내셨고 195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40:47.36 ID:pN0g6+a5CZk 196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41:18.85 ID:SgNida+ludY 197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42:03.64 ID:vAorQw2p4Is 198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42:14.53 ID:SgNida+ludY 199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45:49.02 ID:vAorQw2p4Is 말이 부탁이지 비셨어. 한참 어린...딸 벌인 나한테 비시더라. 200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47:25.59 ID:pN0g6+a5CZk 201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47:32.88 ID:SgNida+ludY 202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51:44.45 ID:vAorQw2p4Is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더라. 저렇게 사랑받는데도 그렇게 어긋난 그냔들이 너무 밉고 증오스럽더라.난 평생을 목말라하며 원하던 사랑을 자기들은 다 받고있으면서 왜 그렇게 잘못된 길을 가는 건지 이해할 수 없을뿐더러 이해하고 싶지도 않더라.난 아저씨들께 용서하라는게 아니라고 하시더라.이제부터 애들교육은 본인들이 직접 나서서 하겠다면서 이 애들이 제대로 살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그러시더라.경찰 아저씨들도 나더러 그냥 봐줘라는 식의 표정을 지으셨고 난 그냥 아무말도 못했다.그냔들은 자기 아버지의 그런 모습에 눈시울을 붉히더니 내게 잘못했다고 빌더라.내게 잘못했다고 빌지 않은 건 내 동생냔 뿐이었다.내가 알겠다고 203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52:35.25 ID:+iQqPEt9d++ 204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52:46.01 ID:pN0g6+a5CZk 206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55:46.27 ID:vAorQw2p4Is 내 동생냔은 용서가 안되는거야. 엄마가 다 밀치고 들어와서 날 일으켜 내게 싸대기 한방을 날리시더라.완전 당황한 경찰아저씨가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고레고레 소리를 질렀지만 왜? 내가 이렇게까지 하게 만든게 누군데? >>206엄마라고 불리기도 아깝다. 그런 여자는.왜 자기 큰딸 아픈건 못보고 그 쓰레기같은 작은딸만 보이는거냐? >>203-204 그냔들이 정말로 뉘우친거 같더라. 집에 가니까 그애들이 아파트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날 보자마자 바닥에 무릎꿇고 용서해줘서 고맙다고 다신 안그런다고 그랬어.>>205 신고...못했다.-_- >>208 왜 못했어 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끝까지 욕은 안하려고 했는데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뭐라고요 어머님?그래 그냥 신고 싸질러버려라 아오 짜증나 ^0^ >>208역겹구나, 너희 동생.아니, 공부잘하고 모범생인 스레주말고 왜 그런 빨갱이년을 더 좋아하는거야?무식한 내 두뇌로는 이해가 되지않는데. 그리고 더 악착같이 살아서 그인간들 보란듯이 성공해라나중에 그 눈에 넣어도 안아플 딸년의 실체를 알고 속이 썩어 문드러지던 말던 상관없이. >>207 그러게...ㅋ암튼 난 그대로 서있었고 엄마는 울부짖으셨다.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어떻게 니가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 어떻게!!!!!! 니 동생이 가엾지도 않니?!! 어?!!!동생냔 가여운 건 보이고 내 아픔은 안보이세요?정말 나도 같이 울고 싶은 기분이라 뭐라 말을 하려고 하는데 막 울면서 소리질렀어.엄마 아빠가 나한테 해준게 뭐야!! 내가 기억하는 엄마아빠는 내가 하지도않은 잘못으로 날 혼냈고 내 말 따위 들어주지도 않고 동생말만 듣고 모든걸 믿었잖아!!!!내가 막 소리를 지르자 엄마는 단호한 표정으로 말씀하시더라?지금 그걸 말이라고하니? 동생이 너보다 못한게 공부말고 뭐가있니! 넌 동생이 그렇게 시기심나고 질투가 나면 노력해서 닮을 생각을 해야지 어디서 패악이야!!!!......답이 없다. >>214 ...어이가 뺨을 때리네모라구요오오오오? 나....낳은거 맞아요? 주워온거 아냐?나 결국 울면서 물었다. 내가 물으니까 엄마는 기가 막히다는 듯이 날 쳐다보시고 아빠는 그래...나도 산부인과에서 애가 바뀐게 아닌가 싶다. 이러시는데...할머니댁에 갔더니 할머니가 놀라셔서 물으시더라. 무슨 일 있냐고...하긴 별로 예뻐하는 손녀딸은 아니지만 볼이 뻘겋게 붓고 눈물 범벅이 되서 나타나면 놀랄만도 하지..난 증거자료들을 할머니한테 다 보여주고 지금까지 가슴에 품어왔던 말들을 다 했다.내가 엄마를 너무 닮아 날 싫어하던 할머니도(반대하는 결혼을 나때문에 했거든) 날 안아주시면서 얼마나 속앓이를 많이했냐며 위로해주시더라.그러면서 220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12:48.26 ID:vAorQw2p4Is 221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14:40.38 ID:pN0g6+a5CZk 222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14:51.85 ID:lNJJQEozH7M 223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15:48.52 ID:vAorQw2p4Is 친구가 받지말라고 폰 해지신청하고 새로 사라고 막 그러는데 난 받았다. 신고는 하지말고 그대신 차라리 할머니랑 같이살고 사촌한테 가서 싹싹하게 굴어.부모님은 없는것처럼 무시하고 ㄱ,애 친구들한텐 동생이랑 놀지말라고 하는게 나아.자기네도 봤으니 알겠지, 놀아서 별로 좋을애 아니라는거..유학가서 집에 연락말고 사촌한테만 연락하고 223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15:48.52 ID:vAorQw2p4Is 친구가 받지말라고 폰 해지신청하고 새로 사라고 막 그러는데 난 받았다. 신고는 하지말고 그대신 차라리 할머니랑 같이살고 사촌한테 가서 싹싹하게 굴어.부모님은 없는것처럼 무시하고 ㄱ,애 친구들한텐 동생이랑 놀지말라고 하는게 나아.자기네도 봤으니 알겠지, 놀아서 별로 좋을애 아니라는거..유학가서 집에 연락말고 사촌한테만 연락하고 225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18:27.30 ID:vAorQw2p4Is 엄마는 비명아닌 비명을 지르며 폰을 던지신 모양임. 뭔가 부딪히는 소리가 들리고 끊겼음 잠시 후 엄마 폰으로 전화가 왔고 아빠의 낮은 목소리가 들렸다.아빠는 내게 당장에 안들어오면 호적 파일 줄 알라고 그러셨고 난 울면서 아빠한테나 아빠 딸이기는 했었어요? 라고 물었다.아빠는 잠시 말이 없으셨고 희미하게 그냥 호적 파라는 엄마의 목소리가 비수가 되서 내 귀에 꽂혔어.아빠는 그냥 말 없이 전화를 끊으셨고 아까 사촌동생 전화가 왔다.그녀석 말로는 니가 금수가 아니고서야 이런 짓을 할리가 없다면서 동생냔을 잡아 끌고 방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동생냔을 신나게 패셨다고 한다. 정말 부모욕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다....아무리 동생이 귀염 못받았다 해도 저건아님..핸폰 중지시키고 다른사람 명의로 만들지...위치추적한다고 안했어? 할머니 만세 우리 할머니는 완전 옛날 사람이시지. 할머니 댁에 가면 할머니의 말이 곧 법임.그러니 부모님도 어쩌질 못하고 쩔쩔매다가 나한테 닥달한거라더라.사촌동생은 동생냔이 지금 방에 널부러져있으며 교복을 입은 채로 나무 회초리로 맞아 다리밖에 안보여서 다른 곳은 잘 모르겠지만 퉁퉁 붓고 엉망이라고 하더라.할머니는 씩씩거리시면서 막 약발라주려고 하니까 할머니가 고 하셔서 어쩌지도 못하는 상황이래. 239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29:48.29 ID:5mZoz+vvv+I 240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30:20.77 ID:5mZoz+vvv+I 242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31:07.41 ID:vAorQw2p4Is 사촌동생 말이 저 다리로 걸으면 OO이는 진짜 독한년 종결자다 라더라.동생냔을 할머니가 씐나게 패주신 덕에 알아듣는 나를 혼냈는데 혼내다보니 그게 정말로 내가 한 짓이라고 인식이 되어져버려 무슨 말을 해도 믿지않게 된거란 거다.거기다 동생냔은 그렇게 혼나는 나와는 달리 혼나지 않았기때문에 245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35:52.76 ID:vAorQw2p4Is 작은아빠(동생냔아빠)가 호적판다그러면 따라가서 도장찍고 오라더라.그리고 내가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더 악착같이 해서 꼭 수석으로 졸업하고 의사자격증도 한방에 따라고 그러더라.언니가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겠다면서...그리고 246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36:03.74 ID:5mZoz+vvv+I 249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37:19.80 ID:5mZoz+vvv+I 이름없음 :2011/04/11(월) 19:37:34.05 ID:vAorQw2p4Is 나 진짜 열심히 할꺼임. 불어공부도 더 열심히 해서 불어로 논문써서 가산점 받을꺼고 지금부터 난 공부할꺼임.진짜 나한테 할 수 있는건 공부밖에 없는거 같다.독일인 친구들하고 놀러다니는 횟수도 줄여야할듯...ㅠㅠㅠㅠ 아 슬프다.... 253 이름: 254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39:24.31 ID:vAorQw2p4Is 256 이름:암튼 얘기들어주고 나 대신 욕해준 스레더들 진짜 고맙다ㅠㅠㅠㅠㅠ난 차마 부모님 욕을 못하겠더라고..-_- 폐륜이라던가 그런것 보단 그런 십원짜리 백원짜리 욕을 그냥 못하겠더라..그래서 욕해준 스레더들에게 더 감사함.ㅇㅇ나 힘내서 공부할게!ㅠㅠ ㄴ...놀고 싶지만 참고ㅠㅠㅠㅠㅠㅠㅠ이름없음 :2011/04/11(월) 19:42:17.64 ID:vAorQw2p4Is 258 이름:욕듣는건 부모님과 동생이니까.이름없음 :2011/04/11(월) 19:43:32.69 ID:vAorQw2p4Is 260 이름:부모가 호적을 파낼 때 보통은 자식이 정말 입에 담지도 못할 패륜을 저질렀구나 라고 생각하는 게 보통이겠지만, 이 경우에는 스레주 부모가 되려 욕을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을 담을 수 잇을 정도 크기의 바가지만큼 처먹지 암.이름없음 :2011/04/11(월) 19:49:35.28 ID:1iQQny+HasI 다시 한 번 말하지만관련된 모든 증거자료의 철저한 보안 유지는 물론 (증거가 유실되면 끝장이다. 각별히 주의하도록)특히 증거자료는 그들 앞에 이미 노출되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그걸 변조하거나 지우려는 그런 공작이 알게 모르게 스레주를 옥죌거야. 어떻게든 미리 막아야 해.그리고... 당장 한국을 뜨는 게 좋을 것 같아. 일이 이렇게 된 이상 어떤 형태로든 스레주에게 보복이 덮쳐질지도 모른다. 지금이야 어쩔 수 없다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 보복은 스레주를 집요하게 괴롭힐 수 있어.이름없음 :2011/04/11(월) 19:54:07.64 ID:a+7IOf0PsKE 정주행 다 했어. 어떻게 증거 자료가 눈앞에 있는데도 딸을 감싸줄 수가 있지?정말 스레주를 딸로도 생각 안 하는 것 같다.그 중에서도 제일 악질을 보는 기분이야.그래도 할머니가 스레주 말을 믿어주셔서 다행이다.이름없음 :2011/04/11(월) 20:04:23.27 ID:1iQQny+HasI 저런 타입의 부모와, 스레주의 동생년(이라 쓰고 빨갱이년이라 읽는다) 같은 유형의 인간은 말이지.어떤 일이 있어도 스레주. 살아남길 바란다. 다른 뒷걸러들에겐 중2돋는 말이겠지만, 내가 볼 땐 이건 가족 간의 가벼운 다툼 정도가 아니라 생존전쟁 그 자체야. 265 이름:스레주야 얼마나 그동안 맘 고생심했니...정말 스레주한테 술이라도 한잔 사고 싶을 정도다....ㅠㅠㅠ 266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20:50:30.84 ID:kWmqo8pnR+U 그나저나 스레주 진짜 이제부터는 최대한 그 부모라는 인간들이랑 동생이라는 개썅년이랑은 떨어져있는게 좋겠다. 친척들도 막아주는게 한계가 있으니까 되도록이면, 외국으로 나가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해. 외국까지 와서 깽판칠순 없을테니까 ㅎㅎ;; 270 이름:ㅋㅋㅋㅋ 밥먹고 친구냔이랑 놀다가 친구냔이 글 보고싶다고 해서 들어왔는데 와.....감사하다 스레더들ㅠㅠㅠㅠㅠ 복받을껴ㅠㅠㅠㅠㅠㅠㅠ이 친구 집은 부모님과 동생냔이 모르기때문에 내가 어디있는지 부모님은 모르심.할머니한테 물었다는데 할머니가 내 눈에 흙이 들어가면 말해주지-_- 라 말씀하셨다고 함ㅋㅋㅋㅋ그리고 나머지 애들은 날 위협하지않을듯요. 정말 진심으로 신고안해줘서 고맙다고 정신차리고 봉사 열심히 하겠다고 했어.괜찮을듯욬ㅋ이름없음 :2011/04/11(월) 21:11:40.72 ID:Em+QQ68x7Ko 스레주, 안타깝기도 하지만 무언가 대단하다.그리고넌 그냥 말 안 하고 참아왔던거고, 동생은 그걸 틈타 더 너를 업신여겼다.이름없음 :2011/04/11(월) 21:23:45.94 ID:vAorQw2p4Is 이름없음 :2011/04/11(월) 21:26:03.86 ID:1mG0kFbpgaE 스레주 대처가 훌륭했다. 다시 독한년이나 호적판다고 하면어차피 부모노릇 못해먹을거다 한다고 해도 동생년처럼 둥둥거리면서 키우는건 방임하고 뭐가달라?이름없음 :2011/04/11(월) 22:35:31.05 ID:VQmfzqhStq6 보는내내 졸라 주먹들고 욕하다가 할머니가 패는곳에서 오예!!! 276 이름:진짜 마음고생이었겠다 ㅠㅠㅠㅠㅠ 277 이름: 280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8:21:19.55 ID:GNix5VltUP6 284 이름: 286 이름:수요일이 돌아가신 할아버지 생신이라 갔었다생전 할아버지께서는 친가에서 있으나 없으나 한 존재였던 내게 가장 따뜻하게 대해준 두 사람 중 한사람이었기에 안 갈 수가 없었지.할머니댁에 난 아침 일찍 도착했고 하루종일 할머니랑 회사에 월차내고 온 사촌큰언니랑 셋이서 생신상 차릴 준비를 하고있었다. 288 이름: 290 이름:점심 때쯤 되니 큰엄마 두분과 작은엄마와 삼촌이 도착했다. 미국 가있던 큰오빠도 왔고 작은 오빠도 학교 수업 끝나는대로 할머니댁으로 왔다.작은댁 식구들까지 다 모여서 완전 시끌벅쩍할 때 베라먹을 동생냔과 부모님이 오셨다.날 보신 엄마는 차마 어른들 앞이라 대놓고 뭐라하지는 못하고 인상만 쓰셨고 아빠는 좀 야위어 보였었다.동생냔을 날보더니 한소리하려다가 사촌언니 오빠들이 쳐다보자 방긋웃으며 인사했다.와...슈발 나 소름돋아 죽을뻔...-ㅁ-이름없음 :2011/04/15(금) 18:43:32.83 ID:7ti0Rtv68k2 사촌분들이 동생을 상큼히깟음 좋앗을텐데이름없음 :2011/04/15(금) 18:44:25.54 ID:FcLXrB10Zok 큰오빠가 미국에 있었으면 동생이 한 짓은 아직 못 들었겠네?이름없음 :2011/04/15(금) 18:45:01.99 ID:GNix5VltUP6 그냔의 본 모습을 아는 셋째언니는 고갤 휙 돌리며 쌩깠고 잘 모르는 큰오빠와 큰언니만 우리 이쁜이 왔냐면서 반겼다.작은오빠랑 둘째언니는 워낙 동생냔에게 관심이 없었기에 걍 대충 손만 올렸다 내리더라.암튼 시끌벅적하게 할아버지 영정을 상 머리에 두고 생일잔치도 하고 새벽에 제사지내기로 하고 다들 오랜만에 모여서 시끌하게 놀았다.난 어린 사촌동생들을 윗층에 올려보내 자기들끼리 놀게하고 내동생 또래의 애들에게 공부에 관한 심오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곧 언니오빠들도 합세해서 공부에 대한 토의에 열이 오르고있었다.이름없음 :2011/04/15(금) 18:48:45.24 ID:GNix5VltUP6 위층이랑 아래층을 둘다 할머니가 계약하셔서 윗층에는 할아버지가 생전에 모으시던 골동품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내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니 꼬맹이들은 거실에서 칼싸움을 하며 놀고있었고 할아버지의 골동품 중에도 제일 진귀한 것들이 모여있는 방에서 동생냔 둘을 찾았다.이름없음 :2011/04/15(금) 18:49:57.64 ID:FcLXrB10Zok 297 이름:근데 설마 299 이름:할머니는 애들이 놀러오면 항상 윗층에서 놀기때문에 그 방 문만큼은 잠궈두셨었다.근데 열려있었고 이상하게 생각하던 난 애써 그런 생각을 떨치고 동생냔 둘에게 과일먹으러 내려오라고 말했다.그러자 사촌동생냔은 흠칫하더니 날 밀치고 뽀로로로 아래층으로 내려갔고 동생냔은 그냥 날 돌아봤다.그 순간 난 날 특히 예뻐하셔서 골동품을 살때면 날 데려가셨었다. 그래서 누구보다 골동품이 뭐가 있었는지를 잘 아는 사람이 나다.커다란 도자기 세개랑 어느 귀부인이 착용했다고 하던 금장신구랑 꽤 값나가보이던 시계 두개가 없었다.301 이름:가족 모두가 탐내던 것들이라 기억에 남았던 것들인데 그게 안보였다.난 동생냔에게 이 방에서 뭘했냐고 다그쳤고 동생냔은 끝내 울음을 터뜨리며 이실직고했다.동생냔 말에 따르면 늘 잠겨있는 이 방 내부가 궁금해서 나무로 만들어진 무슨 판때기 같은 것들도 박살나 있었다.그 잔해물들은 젖은 수건로 관처럼 생긴 나무통에 다 쓸어담았고 덕분에 그 안은 물이 흥건했다.완전히 그 방에 있던 온갖 값나가는 것들을 다 망쳐놓은 것이었다.이름없음 :2011/04/15(금) 18:59:51.31 ID:HPkvH4aBxgQ >>301설마 스레주가 누명을 뒤집어쓴건 아니지?이름없음 :2011/04/15(금) 19:00:00.50 ID:GNix5VltUP6 304 이름:두분은 놀라 윗층에 뛰어올라가셨고 곧 비명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에 어른들은 모두 윗층으로 올라갔고 나 또한 언니오빠들과 윗층으로 올라갔다.어른들이 방을 보고 충격에 잠겨있다 누가 이랬냐고 추긍하셨고 난 아무렇지 않게 동생냔과 사촌동생냔이라고 말했다.사촌동생냔은 이미 튀고 없었고 윗층에 남아있던 동생냔에게 문책을 하려고 하자 동생냔은 바닥에 주저앉아 펑펑 울기 시작했다. 306 이름:어른들은 동생냔의 진짜 모습을 모르기때문에 그 눈물에 마음이 약해져 왜 우냐고 물으셨고 동생냔은 울면서 말했다.저랑 사촌동생이랑 내가 올라왔을때 셋째언니는 없었는데?난 진짜 어이가 없어서 307 이름:어른들이 아까 안보이던데 어디갔었냐고 셋째언니에게 물었고 셋째언니는 자기는 잠깐 바람쐬러 나갔었다고 했다.알고보니 언니가 내 말을 듣고 윗층에 올라왔을때 동생냔에게 내가 혼자 밖에 나가는 김에 여길 와봤어야했는데..란 말을 했었다고 한다.아무튼 언니와 짜고 자기를 모함하는 거라고 울고불고 난리쳤다.이름없음 :2011/04/15(금) 19:09:36.46 ID:FcLXrB10Zok 할머니는 그때 다른 데 계셨어? 할머니만 오시면 게임 셋인데;;이름없음 :2011/04/15(금) 19:10:20.87 ID:udJIaNiwRA+ 정말 이냔은 갱생불가일 것 같다 ㅡㅡ 310 이름:난 동생냔의 연기력과 말 지어내는 솜씨에 속으로 찬사를 보냈다. 할머니랑 큰언니는 동네에 떡 돌리러 나가고 없어서 그냔의 만행을 아는 사람이 없었고 다들 그냔말을 믿었다.결국 나와 언니에게 화살이 돌아왔고 우릴 완전 뭐라하시면서 장신구와 시계를 내놓으라고 하셨다.아니...없는 걸 어떻게 주냐고.... 311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9:14:02.10 ID:FcLXrB10Zok 동생이 할머니한테 혼날 때 같이 있던 사촌동생은 뭐라고 안 해줬어?이름없음 :2011/04/15(금) 19:14:51.83 ID:GNix5VltUP6 내 사랑스런 사촌동생들이 윗층으로 올라와 엄마~ 아빠~ 하면서 뛰어들었다.이름없음 :2011/04/15(금) 19:15:31.31 ID:uAadVz+XHeM 사.사촌동생이 구원자가????이름없음 :2011/04/15(금) 19:18:26.58 ID:GNix5VltUP6 이름없음 :2011/04/15(금) 19:19:54.26 ID:zk+VqZQp5QE >>318 오오오오옹!구원자다!이름없음 :2011/04/15(금) 19:20:01.11 ID:FcLXrB10Zok 아 사촌동생 진짜 사랑스럽다 322 이름:그러니까 내 동생냔이 너님은 저 나이때 거짓말 안했남요? 그리고 쟤네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만?완전 어이없는 동생냔의 행각에 이름없음 :2011/04/15(금) 19:24:28.15 ID:uAadVz+XHeM 세상에그래도 사촌동생이랑 할머니덕에 다행ㅠㅠ이름없음 :2011/04/15(금) 19:25:57.24 ID:GNix5VltUP6 얘가 언제요?난 정말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을 흘렸고 B는 동생냔을 보며 그저 어깨를 으쓱일 뿐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어른들은 이 상황을 어떻게 수습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숙덕거리시다가 이름없음 :2011/04/15(금) 19:29:25.24 ID:FcLXrB10Zok헐 나 지금까지 사촌동생 여자인 줄 알았다;이름없음 :2011/04/15(금) 19:29:42.32 ID:GNix5VltUP6 예전같으면 제일먼저 내 싸대기를 올려붙였을 아빠가 그렇게 반응하자 조금 의아했다.아무튼 동생냔은 계속 울면서 자기는 죄가 없다고 억울하다고 계속 외쳤고 엄마는 죄없는 애를 왜 계속 죄인취급하냐며 소리를 버럭지르더니 동생냔을 데리고 방에 들어가셨다.둘째 큰엄마도 놀라셔서 물 한 컵을 가지고 방에 가셨다. B는 방을 슬쩍 들여다보더니 내 옆에 와 앉으며 328 이름:사촌동생 나이스ㅠㅠㅠㅠㅠ이름없음 :2011/04/15(금) 19:34:01.65 ID:GNix5VltUP6 그냥 이년들 당장 죽도록 패서 빨가벗겨서 내쫓아버리세요!!라 외치셨다. 그말에 이름없음 :2011/04/15(금) 19:34:46.91 ID:uAadVz+XHeM 으으 사촌동생으로도안돼면 할머니여야하는데!!이름없음 :2011/04/15(금) 19:37:58.38 ID:GNix5VltUP6 할머니와 큰언니의 목소리가 들렸다.난 완전 반가워서 벌떡 일어나 뛰쳐나가고 싶었지만 셋째언니가 너무 바들바들 떨고 있어서 언니 옆에 그냥 앉아있었다.언니는 옛날부터 할머니한테 많이 혼나서 할머니를 많이 겁내다보니 그러는 것 같았다.어쨌건 집에 오셔서 사건의 자초지종을 들으신 곧 할머니는 내려오셨고, 내려오신 할머니의 손에는 커다란 대나무 회초리가 들려있었다;;이름없음 :2011/04/15(금) 19:40:12.43 ID:zk+VqZQp5QE 적절한 끊김 ... 337 이름:...될리가 없지!!!! 340 이름:내려오신 할머니는 아픈 척 낑낑대는 동생냔의 옆에 앉아 돌보는 엄마를 조용히 부르셨다.OO이 애미야. 잠깐 비켜보거라.할머니의 말씀에 엄마는 동생을 일으켜 데리고 들어갈려고 하셨고 할머니는 동생냔을 놔두고 들어가라고 하셨다.불안한지 할머니의 눈치를 살피던 엄마는 할머니가 소리를 지르시자 마지못해 자리에서 일어나 비켜섰다.그러자 할머니는 동생냔에게 아까 어른들에게 했던 말을 직접 해보라고 하셨고 동생냔은 겁에 질려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그러자 할머니가 1m짜리 회초리를 휘둘러 땅을 내리치셨고 깜짝 놀란 동생이 비명을 지르자 맞고 싶은거냐 물으셨다.그러자 겁에 질려 바들바들 떨던 동생냔은 어른들에게 했던말을 주저리주저리 똑같이 내뱉었다. 344 이름: 345 이름: 346 이름:부모님은 정말 동생냔의 그런 행동들이 확실한 증거가 있었음에도스레주에게는 미안하지만..부모님이나 자식이나 그게 그거인 것 같다.이름없음 :2011/04/15(금) 19:44:37.55 ID:GNix5VltUP6 우리가 있던 방에 남아있던 동생들을 다 불러내셨다.그리고는 중 동생냔에게 처맞은 7살짜리에게 본대로 말하라고 하셨고 걔가 하는 말을 가만히 들으셨다.내게도 본대로 말하라 하셨고 나 또한 본대로 할머니께 고했다.할머니는 고개를 끄덕이시더니 잠시 가만히 계셨고 그 모습에 우리는 긴장했다. 이름없음 :2011/04/15(금) 19:45:57.13 ID:rkJZLXwM4sk 스레주 썰 진짜 심장떨리게 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제발 할머니.. 350 이름:그럼 스레주는 흙탕물에 홀로 피어난 연꽃이냐...근데 말되네.이름없음 :2011/04/15(금) 19:46:14.29 ID:zk+VqZQp5QE >>347 두근두근...ㄷㄷ이름없음 :2011/04/15(금) 19:47:18.75 ID:U7sE8WFHqD6 내 이럴 줄 알았지. 그 빨갱이년. 353 이름:그러나 동생냔은 달랐나보더라. 말에 또 큰엄마는 물을 가져다주며 괜찮냐 물으시고 동생냔은 괜찮다 그러고 있었다.그때였다. 그러다 엄마도 회초리에 몇대 맞으셨다;;; 시...실수시겠지? 356 이름:진짜 보는 내가 긴장되고 있어.이름없음 :2011/04/15(금) 19:51:01.92 ID:U7sE8WFHqD6 이쯤되면 슬슬 나와야 할 것 같은데...동생냔 신상 까라고 해도 될까? 직접 조지고 싶긴 한데... 358 이름:에이 설마 실수겠지이름없음 :2011/04/15(금) 19:55:22.27 ID:U7sE8WFHqD6 거짓이 계속 공격하면 진실은 거짓이 되어 둔갑하고, 거짓이 진실로 행세하게 된다.즉, 거짓이 계속 진실을 모략하고 음해하면 스레주 부모님이 그렇게 된 것처럼 스레주가 아무리 진실을 외쳐도 사람들이 그걸 거짓말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너무 높아.스레주는 최소한 스레주 편의 사람들에게 진실하고 솔직한 모습을 계속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그렇게 해서 상호 간의 신뢰를 계속 유지해야 해. 지금 이 상태로 놔 뒀다간 스레주는 그야말로 끝이다.믿어주는 사람 하나 없이 세상에 고립되어버리는 순간 스레주는 진짜 끝장이야. 그것만큼은 막아야 해. 스레더들도 그 방향에서 조언해주자고. 어떨 것 같아?이름없음 :2011/04/15(금) 19:55:24.61 ID:GNix5VltUP6 어디 자기 잘못을 언니한테 뒤집어씌워!그래...그걸 보며 실실 쪼개더니 그걸 추석때 하고 오더구나. 니가 나를 능멸하고 이 집 식구들을 우습게 알지않는 한 그런 행동은 못할게다.그리고 또 니년은 니 언니에게 무슨 짓을 했느냐.내 집에 와서도 니년은 착한 니 언니를 우습게 여기고 하찮게 여기지않았느냐! 니 언니가 다른집 언니들 같았으면 니년은 아마 지근지근 밟히고도 남았을게다.그리고 말이다. 얼마전 니년이 한 짓을 잊지는 않았겠지? 이름없음 :2011/04/15(금) 20:00:43.46 ID:U7sE8WFHqD6 >>360 368 이름:'네년 머리에 바람구멍 내줄 줄 알아.'극단 중의 극단으로 치닫을 가능성 역시 무시할 수 없다고 보여져. 369 이름:아씨...다썼는데...ㅠㅠㅠ 다시 쓸게.동생냔은 아무런 미동도 없었다. 그냥 울기만 하고...나였으면 싹싹빌고 잘못했다고 살려달라고 막 그랬을텐데 동생냔은 울기만 할뿐 아무런 말도 없었다.B가 독한년....이라 말했을때도 고개를 돌려 B를 노려보기만 할뿐 아무 반응 없더라.그러니까 할머니는 슬쩍 웃으시면서 말씀하셨다. 370 이름:진짜 스레주가 무슨 죄야ㅠㅠ이름없음 :2011/04/15(금) 20:09:01.98 ID:RL3qr1QOGmQ 세상에, 할머니 알랍유♥♥♥♥스레주 근데 손목의 상처,많이 신경쓰이지않아?그치만 스레주 조금은 가리고다니지 않았어?참고로 난 학생인데 하복입기가 두렵다;이름없음 :2011/04/15(금) 20:10:38.71 ID:U7sE8WFHqD6 그러고보니 스레주가 지금 투고해 주는 에피소드에서 난데없이 등장한 변수가 있었다는 걸 생각하지 못했네...뭐, 이미 결론지어진 상황에서 이걸 논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겠지만서도, 373 이름:>>368 난 현재 친구집이고 그냔은 내가 어딨는지 몰라.할머니는 회초리를 내려놓으시고 엄하게 말씀하셨다.이년이 이렇게 된 데에는 애미애비의 탓도 있다! 니놈들 둘이서 이년을 감싸고 제대로 가르치질 않아서 이리 맹랑하고 처죽여도 모자랄 년이 된것이 아니냐!할머니의 말씀에 엄마는 발끈했는지 어머니!! 이러셨고 할머니는 호통치셨다.가만있거라! 어떻게 똑같이 열달을 품고 배아파 낳은 자식을 그리도 다르게 대하느냐. 오히려 스레주가 더 힘들게 태어나지않았느냐.내가 애미 니 손을 잡고 병원에가 애를 지우라고 했을 때 니가 어떻게 했는지 잊었느냐? 울면서 내 다리에 매달려 결혼 안하고 혼자 키울 것이니 제발 아기만 살려달라하잖았느냐내가 그런 널 보고 한발짝 물러선 것이었는데 어떻게 니가 스레주에게 그렇게 매정하게 구느냐.스레주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이냐. 무엇이 그렇게 부족해 이 아이를 그렇게 모질게 대하느냐. 엄마는 뭔가 말하려고 고개를 들었다가 할머니 눈빛에 흠칫하시고는 고개를 숙이셨다.이름없음 :2011/04/15(금) 20:13:30.08 ID:uAadVz+XHeM 어.그러게..이름없음 :2011/04/15(금) 20:19:15.56 ID:GNix5VltUP6 애미랑 애비가 다 뒤졌는데도 안나오던게 이년 이게 잠깐 뒤진다고 나왔다는 게 말이 된다고 보느냐?그리고 귀걸이는 말이다. 스레주 친구가 그 아이를 위해 거짓말을 해줬다더구나. 사실은 이년 친구라는 년이 훔쳐갔다가 다음날 학교에 하고 와서 선생님한테 뺏겼다더라.목걸이도 말이다. 니 언니 보물상자가 어디있더냐?비웃으시더라. 379 이름: 380 이름: 381 이름:아씨...길게 쓰니까 계속 에러뜬다.. 그냥 적절히 자를게.암튼 할머니는 비웃으시면서 말씀하셨다.거기에 둔 적 없다고 하던데? 보물상자 위치도 모르는 년이 그걸 어떻게 찾아냈는지 궁금하구나.할머니 말씀에 엄마는 힐끔 동생년을 쳐다봤고 동생년은 그냥 울고만 있더라.할머니는 다시 엄마에게로 시선을 옮기시면서 말씀을 이으셨다.애미야...나는 니가 마음에 안들어서 너를 내 며느리로 들이지 않으려 반대를 했었다. 그래도 너를 내 며느리로 맞아 지금 이렇게 마주앉아있다.그게 누구 덕이라고 하겠냐만은 굳이 따지자면 다 스레주 덕이 아니냐. 너는 저 아이 때문에 결혼하려한것이라 할 수도 있다.이름없음 :2011/04/15(금) 20:26:11.28 ID:U7sE8WFHqD6 고전소설 <서동지전>에서 최고 통치자 백호산군(白虎山君, 줄여서 산군, 山君)가 이렇게 말하더라지.'옛부터, 서로 다른 두 물건을 재는 데 천칭(지금의 저울)만한 것이 없고, 올바른 판결에 있어서는 양쪽의 말을 모두 들어보는 것만한 것이 없다.'그런데도 저 부모님이나 빨갱이년이나 정신 못차렸다면이름없음 :2011/04/15(금) 20:28:49.87 ID:KGE6Ls3wUGU >>381근데도 정신 못차리면...허... 386 이름:하나는 스레주가 정말 악독하게 살았다는거에서 387 이름:>>379-380 엄마는 끝까지 편들더라.그저 네...라 말할 뿐 불만이 가득한 듯 했다. 할머니는 한숨을 푸욱 내쉬더니 내가 그렇게 편애가 심했더냐? 내가 니 형만 챙기고 너를 버렸더냐?할머니 말씀에 아빠는 고개를 숙인 채 아무말도 안하셨다.할머니는 계속 눈물을 흘리시면서 말씀하셨다.내가 그렇게 해서 니가 이리 된것이라면 내가 잘못했다. 하지만 말이다..애비야..나는 단 한순간도 너보다 형을 더 사랑한 적이 없다. 오히려 하나뿐인 내 딸 OO이를 더 이뻐했지. 7남매중에 유일한 딸이어서 이뻐한 것이지 그 이상의 이유는 없었다.형들만 대학을 보내 서운했느냐? 하지만 없는 살림에 대학을 큰형만 보낼려고 했는데 니 둘째형이 전교일등을 해온걸 보고 재주가 아까워 보낸것이다.너도 대학을 가고 싶어한 거 내 잘안다만 살림이 빠듯해 도저히 보낼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렇게 이뻐한 니 여동생도 대학을 못보내고 회사에 들여보냈었다.그래도 이 애미가 미우냐...할머니 말씀에 아빠는 말없이 흐느끼셨다.이름없음 :2011/04/15(금) 20:32:45.44 ID:U7sE8WFHqD6 >>386아버지 쪽에도 그러한 사연이 있었구나;이름없음 :2011/04/15(금) 20:34:10.13 ID:KGE6Ls3wUGU >>387자신의 아들을 탓할 부모 누가 있을까...가장 맘이 아팠을꺼야이름없음 :2011/04/15(금) 20:34:17.43 ID:uAadVz+XHeM 아버지도 그랬구나...아버지 불쌍하시네ㅠㅠ 390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34:17.43 ID:uAadVz+XHeM 392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36:01.99 ID:GNix5VltUP6 애가 눈치도 있고 애교도 많아 어딜가나 이쁨받았었지.나는 그래서 내심 동생이라고 태어난 이년이 언니와 비교당하면서 주눅들까봐 걱정했었다. 너도 마찬가지였겠지.근데 말이다..날이 갈수록 주눅이들어 조용해진건 스레주고 오히려 잘난거 하나 없는 이년은 기고만장하더구나.내 그래서 어릴때와는 달리 애가 이쁨받을 구석이 없나...생각했었는데 여전히 총기도 있고 이쁘장하고 애교도 많더라.그래서 난 애미와 애비가 스레주 대하는 것이 모질어 이해가 안될때가 많았다. 나는 지금까지 애비가 스레주에게 딸 이라고 부르는걸 한번도 들은 적이 없다. 말이 필요없는 어머니^q^난 정말 행복한거구나...하고 느끼게해주는 그런 스레다스레주,이거 자작이라고 믿고싶네^^ 진짜.. 진짜 미안한데 396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40:09.47 ID:GNix5VltUP6 오히려 저 아이는 낳아준 것도 원망할꺼다. >>392그래 솔직히 동생이 기고만장하게 한것도 다 애정의 표현의 편차가 컸기 때문이라고 봐눈앞에서 학교생활 잘하고 공부도 잘하는 스레주가 혼나는 반면에 자기에게는 관대하니깐'아 난 저 언니라는 사람보다 더 우월하고 특별하구나'라고 생각하고 막 나댔겠지솔직히 동생이란 애가 잘못한게 있으면 확실하게 동생쪽에 혼내야했는데그걸 스레주에게 전담했으니깐 더 커지고...동생은 스레주에게 모든 잘못을 떠넘기고 자유분방하게 살면 된다고 생각하니깐그렇게 자란거 같음동생탓이 아니라 가정교육의 잘못임 한마디로 부모잘못 >>395 여기 내가있네.. 딸한테 성까지 붇히고 부르는 경우는 또 처음보네그려... >>394-395 자작이면...이런곳에 썼을까?ㅋ 나도 이거 내가 지어낸 얘기였음 좋겠다.애미가 저아이를 내쳐도 니가 챙겼어야지. 너만은 저아이를 보듬고 위했어야지. 왜 같이 밀어낸 것이냐. 너는 총기도 있고 현명하지 않았느냐.형들과 동생들 사이에서 형제간의 우애에 금이 가지않도록 잘 구슬렀던 니가 어떻게 이년의 말만 듣고 큰 딸을 매도한단 말이냐.저 아이 만큼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고 이해하려 하는 아이가 있는 줄 아느냐? 저 아이 만큼 부모를 위하는 아이가 또 있는 줄 아느냔 말이다.어떻게 저 아이 가슴에 비수를 꽂는 것이야. 401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45:23.69 ID:Q3M2ppCnqCc 402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47:00.41 ID:Q3M2ppCnqCc 403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47:01.48 ID:KGE6Ls3wUGU 404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48:01.26 ID:U7sE8WFHqD6 405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48:08.94 ID:88mr7zpQzAQ 408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50:10.10 ID:GNix5VltUP6 아빠 그런 모습 처음봐서...정말 눈물났었어.할머니도 우시면서 계속 말씀 이으시더라.이제라도 알았으면 됐다. 저 아이에게 용서빌고 이제라도 저년을 똑바로 교육시켜야한다. 스레주가 용서하지 않겠다해도 너와 애미는 할말이 없을거다.저 어린 것은 한글도 채 때기전에 편애라는 걸 겪었고 너와 애미의 막말과 독설에 길들여졌다. 얼마나 많이 겪었으면 지 애미가 막말을 하는데도 돌아서서 내게 웃어보이겠느냐.할머니 말씀에 아빠는 예예 하면서 우셨다. 할머니는 엄마도 울고 나도 울고 어른들도 울고 언니 오빠들도 울었다.모두가 울고 있는데 할머니께서 눈물을 훔치시고 말씀하시더라. 기겁을 하면서 그럴 순 없다고 하시더라. 교육을 시켜도 자기가 시키겠다면서 막 감싸고 도는데 내가 다 늙은 노친네라고 우습게 보인다 이거냐? 생때같은 내 자식을 어머니가 어떻게 하실지 아는데 어떻게 어머니께 맡깁니까!!!그 말에 할머니는 완전 열받아서 길길이 날뛰시고 엄마는 그래도 동생냔을 끌어안은 채로 버티더라. >>409정주행 완료했어..난 그나마 무난한 집안에서 살았구나..ㅠ그런데..헐..스레주는 자식도 아니야? 괘씸한 그 동생계집애가 생떼같은 자식이면스레주는?나 충격받았다;; 남의 부모님한테 이런 말 하는 거 안 될 말이지만스레주 엄마 진짜.. 답이 없다 그 때, 아빠가 벌떡 일어나시더니 엄마랑 동생냔을 때놨다. 엄마가 막 울면서 안된다고 그러니까 아빠가 엄마를 방에 밀어놓고 삼촌한테 방문 지키라고 하셨다.엄마가 방문을 쿵쾅쿵쾅 두드리건 말건 아빠는 동생냔을 일으켜세웠고 동생냔은 아빠가 자기편이라 생각했는지 눈물범벅으로 아빠....이러더라.아빠는 동생냔을 할머니 앞에 내팽겨치더니 동생냔이 엎어져서 황당하단 듯이 쳐다보니까 소리치시더라.당장 할머니께 잘못했다고 빌어!! 언니한테도 빌고 여기있는 사람들 모두한테 잘못했다고 빌어라!!아빠말에 414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00:10.82 ID:88mr7zpQzAQ 416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00:54.86 ID:xDladTiNxlI 417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01:58.50 ID:QDrlO2Mf8tQ 419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03:20.12 ID:GNix5VltUP6 아빠가 뭔데 날 때려!!!라는 말로...-_-그런 동생을 보며 가만히 있더니 엉엉 울면서 빌더라.잘못했다고.. 다시는 안그럴테니 용서해달라고...그러더니 나한테 막 매달리면서언니...언니...내가 다 잘못했어. 이제 안그럴게...그러니까 아빠 말려줘...응?언니는 내가 무슨 짓을 해도 다 용서해주고 참아줬잖아. 그러니까 제발 나 살려줘...응? 제발....언니....내가 진짜 잘못했어...나한테 막 그렇게 말하는데...... 421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05:32.77 ID:QDrlO2Mf8tQ 425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07:35.33 ID:GNix5VltUP6 자기는 싫다고 잘못했으니까 집에 가자고 막 울고불고 난리치는데 아빠는 동생냔을 나한테서 때내고 무심하게 엄마가 있는 방에 들어가더라.안에서 엄마 우는 소리들리고 아빠가 달래는 소리도 들리고...할머니는 나한테 오셔서 내 머리 쓰다듬어주시고...진짜 난장판이었어. 할아버지 제사도 지내기 전이었는데 그런 일 있으니까...할아버지한테 죄송하기도 하고...할머니는 나 달래주고 뒤늦게 들어와서 슬쩍 숨어있던 사촌동생년(동생년이랑 같이 사고친...)을 끌고가 몇대패주고 그년에게서 찾은 장신구들과 시계를 윗층에 가져다 두셨다. 427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07:57.78 ID:KGE6Ls3wUGU 428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08:30.95 ID:88mr7zpQzAQ 429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08:35.59 ID:U7sE8WFHqD6 432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11:16.83 ID:U7sE8WFHqD6 변수 두 가지.스레주의 아버지. 조금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 같긴 하나 아직은 모름. 433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12:20.58 ID:GNix5VltUP6 애 얼굴도 엉망이더라. 아빠한테 싸대기 두대맞은게 보통 세기가 아니었는지 퉁퉁부어서 멍들어있는데....얘 학교 어찌가냐...싶더라. 아 진짜 스레주 그러면 안되지;;;;;;;;;글먼ㅇㄴㅇㄻㄴㅇㄻㄴㅇㄻㄴㅇㄻㄴㅇㄹ안되죠!!!!!!아이고 너한테 당한걸 생각해보라구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어머니의 생각을 모르겠네.. 결국 납득한건지 끝까지 동생이 그렇게 이쁜지ㅜㅜ >>432 위치는 모르고 친구집이라는 것만 아셔. 내가 바꾼 폰번호도 할머니랑 사촌들은 알아.암튼 437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15:25.44 ID:HPkvH4aBxgQ 438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16:11.73 ID:U7sE8WFHqD6 440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17:40.37 ID:GNix5VltUP6 담배좀 펴도 되냐. 하시더라.그래서 그러라 그러니까 담배를 한개피 두개피 계속 피우시더라.울아빠 원래 담배 하루에 한갑 피시는 분...근데 그자리에서 반갑을 태우시더라.괜히 피라고 했어.-_- 피라고 하니까 계속 담배만 피고 말은 안하고...갑갑해서 그냥 앉아서 꼼지락꼼지락 거리고 있는데 아빠가 드디어 말씀하시더라.많이 밉냐내가 모르겠다고 쳐다보니까 아빠가 재떨이에 담배를 비비면서 다시 묻더라.내가 많이 밉냐. 뭐라고 답해야할지 진짜 모르겠더라. >>440 443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19:40.34 ID:KGE6Ls3wUGU 445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20:27.70 ID:U7sE8WFHqD6 446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22:24.28 ID:GNix5VltUP6 솔직히 한국 들어올 때 다 잊고 새로 작하려고 했었어요. 아빠가 전화해서 호적판다고 했을때도 난 정말 그러든지 라고 생각했었구요.아빠가 방문을 잡고 서 계시더니 미안하다...이러고 문 닫으시더라.나 그말에 모든 걸 다 용서할 수 있을 것 같았다. >>446성녀가 둘이다...한 사람은 스레주 할머니, 또 한 사람은 스레주... >>446 아버지랑 소통하게 된 거 같아서 다행이다ㅠ.. >>446사람은 역시 남이 자신의 모습이 얼마나 끔찍했는지를 지적해줘야지 깨닫는듯 싶다 >>445 아냐. 집에가 동생냔의 짐을 챙겨왔고 아빠는 동생냔 학교로 가 전학시키셨다. 동생냔은 울고불고 싫다고 그랬지만 엄마는 그저 동생냔을 끌어안고 울기만 하셨고 아빠는 모른 척 하셨다.그러고 큰아빠 두분 가족 다 가고 아빤 회사가고 엄마랑 난 집에 갔다.니가 다 용서한다고 하면 다 끝나는 거 아니냐면서 애걸복걸하시더라. 막 울면서 나한테 매달리는데....목이 매이고 가슴이 답답해지더라.할머니한테 내가 용서했다고 말했다가 퇴짜맞고 오늘 하루만 그럼 집에 보내달라고 했다.할머니는 할 수 없이 동생을 보내주셨고 동생과 엄마는 감동의 재회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잘못을 구분못하고 계속 동생편을 드는 엄마는...어찌보면 안타까워살면서 반은 말솜씨가 청산유수 마냥 구슬리는 동생을 진짜로 믿었을꺼 아냐... >>446모르겠다. 스레주의 아버지께서 저런 반응을 내보이실 줄이야.글쎄. 아직은... 아직은 회의적이야. 스레주가 풀어주는 썰을 더 듣고 판단해보고 싶어.스레주. 솔직히 말해 줘. 내가 달아주는 레스... 너무 호전적이지?그렇게 느껴졌다면 미안해. 남의 가정사에다가 생존전쟁이니 뭐니 언급하는 것도 다른 사람이 보면 되게 웃기는 짓이겠지만,그렇게해서라도 널 도와주고 싶었는데...... 문득 다시 한 번 찬찬히 살펴보니까, 왠 미친 전쟁광 한 마리가 호전적인 발언으로 스레드 물을 흐려놓은 것 같아서...항상 최악의 시나리오를 산정해 두고, 그걸 기준으로 점차 상황을 완화해 가면서 예측, 판단, 대처하는 습관이 들어서 그런 걸까... 어찌되었건, 진심으로 미안해. >>447 난 빼줘...난 솔직히 내가 바보같으니까.그리고 엄마는 내게 정말 고맙다고 하셨다. 난 솔직히 그런 엄마를 보면서 서러웠다.평소의 엄마는 윽박을 지르고 내게 막대하셨어도 내가 딸이라는 느낌은 조금이나마 있었다.하지만 그때의 엄마는 내가 남이라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더라.동생냔은 456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30:56.14 ID:U7sE8WFHqD6 457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32:01.57 ID:88mr7zpQzAQ 458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32:42.75 ID:U7sE8WFHqD6 460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33:37.46 ID:HPkvH4aBxgQ 미안한 말이지만 엄마가 엄마라는 생각을 버려.내가 봤을 땐 스레주 성격상 스레주에겐 가족보다 더 스레주를 사랑해줄 사람이 많을 것 같아.할머니도 계시고 기꺼이 스레주를 재워주는 좋은 친구들도 있고...그리고 내 생각이지만 솔직히 스레주 아버지를 믿기도 무리수가 있다...세월이란게 무시 못할 거잖아...가족에 대한 미련을 훌훌 털고 스레주를 더 사랑해 줄 사람들에게 가라. >>455그때는 몰라도 앞으로 할머니 밑에서 자라면서 자신이 왜 그렇게 살아왔는지 깨닫게 되길 빌 뿐이야 >>452 아냐. 나름 도움이 됐었어ㅋㅋ 내가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기도 하니까.ㅋㅋ사건은 저녁에 일어났다. 내가 전에 프레젠테이션 자료 만든게 있었는데 그걸 친구가 공부삼아 좀 보고싶다고 해서 그걸 좀 부족한 부분 고치고 보내준다고 하고 있을때였다.동생냔이 갑자기 공부방에 들어오더니 문을 잠그더라. 그리고는 나한테 다가와서 친한척 묻더라.언니~ 뭐해?난 하고 있던 일이 바빠서 제대로 쳐다도 안보고 그냥 무심하게 그냥 하는게 있다. 라고 말했고 동생냔은 아~ 그래? 이러더니 다짜고짜 컴퓨터 뒤에 있는 전원코드를 뽑았다.덕분에 몽땅 다 날아갔고 뭐하는 짓이냐고 동생을 노려보니까 피식 피식 처 웃으면서 동생냔이 말하더라.니가 이젠 날 노려보냐? 내 이마를 손가락으로 툭툭 치면서 매우 싸가지없는 말투로 말했다.내 얼굴이랑 몸 이꼴되니까 속이 후련하든? 내가 처맞는거 보니까 해피해피 했냐고~! 그렇게 할머니 등에 업고 설치니까 행복하냐? 즐겁냐? 조카 찌질한 년이 지랄깐다 진짜. >>463뭐 저런 애가 다있을까하긴 할머니 집이 아닌 자기 집이니깐 자기 세상이다 싶어서 너에게 그랬던거겠지 솔직히 찌질하다 뭐다라는데 그러는 동생이 더 찌질해보인다;하긴 초기 가정교육을 제대로 못했으니깐 제잘못을 구분 못해서 그런거지만그렇게 혼났는데 얘는 스레주가 자기가 그동안 스레주를 괴롭혀서 스레주가 지한테 복수한걸로 치부하네..ㅎ...ㅎㅎ 난 그런 동생년의 행동에 할 말을 잃었다. 이냔은 그렇게 처맞고도 정신을 못차리는 구나 싶더라.그래도 아빠가 들으면 혼날테니 목소리도 크게 안하고 문도 잠근 듯..-_-동생냔은 그렇게 날 갈구더니 내 턱을 잡으며 존트 싸가지없게 말했다.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내가 맞은 만큼만 맞아라?그 말에 뭔 일이 일어날지 알겠더라. 스탠드를 들고 동생냔을 내려쳤다. 애가 악쓰더라. 미친 듯이 악쓰면서 살려달라고 소리치더라. >>467내... 내 이럴 줄 알았지.저 빨갱이년. 아주그냥 작정을 하고 보복하려고 달려드는구만.보나마나 스레주 어머니가 개입해서 이게 뭔 짓이냐고, 할머니 업으니까 이젠 눈에 뵈는 게 없냐고 그랬을 듯.막 의심증이 걷히려는 스레주의 아버지가 그 상황을 보셨다면 오히려 더욱 강력한 의심증에 사로잡힐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밖에서 엄마가 기겁하면서 우리방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무시하고 때렸다. 근데 곧 아빠 목소리가 들리더라.아빠는 엄마를 달래면서 내버려두라고 하셨고 엄마는 아빠는 엄마를 말리는 듯 하더니 엄마를 끌고 방에 들어가셨는지 조용해졌다.난 일어나서 동생냔의 담요를 걷었고 웅크려있던 동생냔은 날 노려보며 일어났다.어디라고 처 앉는거야!! 조카 코끼리같은 년이...하하...동생냔아. 솔직히 난 너보다 10cm나 큰데 너보다 15kg 덜 나간다? >>467오오 나이스 하지만 스레주 스레주 동생은 스레주가 단지 자기가 무섭다는 이유로 자기를 건들지 않았다고 착각하며 살았던게스레주가 한번쯤 동생에게 제대로 얘기를 안해서 그런거 같아언제 동생이 할머니 밑에서 자라서 정신 차리면 제대로 된 대화로 서로간의 오해를 푸는게 좋을듯 >>470 아빠가 안 말려서 다행이다 >>472그게 되었다면 이런 상황이 되지도 않았겠지.저따구로 단단히 물이 잘못 들면, 그 물 잘 안 빠진다. 아무리 두들겨 패고 지지고 볶고 난리쳐도.그리고 그 빨갱이년은 '유감스럽게도' 뇌 속에 언어의 연금술 회로라도 가지고 있는 모냥인지 내가 봐도 대단한 전략으로 스레주를 순식간에 궁지로 몰아넣더군. 이 상황에선 어떤 대화도 성립하지 못할걸? 암튼 동생년은 혼자 막 발악하면서 날 뜯어죽이려고 했고 난 미친 헐크로 변한 동생냔의 엄청난 파워에 밀려 몇대 맞았다. 근데 더 맞아주기는 싫고 힘은 없고...완전 난감...그래서 그냥 난 아빠를 불렀다. 근데 이 미친냔이 날 존트 비웃으면서 날 밟더라. 밟는 솜씨가 한두번 밟아본 실력이 아니었다.암튼 난 미친듯이 아빠를 불렀고, 곧 아빠가 문을 쾅쾅쾅 두드리시면서 무슨일이냐고 그러셨다.당황한 동생냔이 언니가 쑈하는거라고 지금 자기가 맞고 있다고 했지만 아빠는 그럼 문 열라고 하셨다. 478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48:19.65 ID:U7sE8WFHqD6 479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48:51.77 ID:KGE6Ls3wUGU 480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50:28.13 ID:U7sE8WFHqD6 481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52:30.26 ID:GNix5VltUP6 한쪽 눈을 콱 찔러 뽑아내 다른 한쪽 눈이 보는 앞에서 그 눈알을 쪽쪽 빨아먹고 싶었다. >>481순간적으로라도 방심하고, 이제까지 당해온 한(恨)과 분노, 억울함을 한순간이라도 망각하는 순간 그렇게 당하는 셈이지... 이번에 제대로 배운 셈쳐.이번 사건은 좋게 해결되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레스 남긴다. 그러나 그게 불가능하니...-_-근데 아빠는 동생냔이 아빠...이러자 일어나서 옷입으라고 하셨다. 동생냔이 네? 이러자 아빠는 할머니댁에 데려다주마. 옷입어라. 이러셨다.그 말에 동생냔이 아빠!!!!!!!!!!! 라 소리치자 아빠는 나한테 매달리며 또 빌었다.언니 내가 잘못햇어...나 용서한다고 해줘..어? 어? 나 용서한다고 해주면 나 앞으로 언니 말 잘듣고 절대 나쁜 짓 안할게. 어? 어?.....한번 속지 두번 속니?라 말은 했지만....솔직히 그런 모습 볼때마다 마음이 약해진다. 왠지는 모르겠지만...내가 뭘 잘못한거? 내가 하도 어이없어서 그냥 무시하고 있자 아빠가 들어오셔서 그냔을 끌어내셨다. ...스레주 진심으로 가족들이랑 인연 끊어라, 488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57:45.73 ID:UZWsw+s4Bls 489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58:23.86 ID:88mr7zpQzAQ 490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58:37.35 ID:U7sE8WFHqD6 494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2:01:18.69 ID:rkJZLXwM4sk 495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2:01:19.02 ID:UZWsw+s4Bls 496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2:01:44.72 ID:UZWsw+s4Bls 497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2:01:50.67 ID:GNix5VltUP6 내가 있는 방에 들어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시더라. 그러면서 또 날 붙잡고 사정하시더라.제발 애 좀 봐달라고...용서하라고....난 그냥 모르는 척 엄마를 피해 방을 나왔다. 할머니 댁에서 할머니한테 대들고 막말했다고 한다.B는 할머니랑 같이 사는데 그 놈이 나한테 전화해서 실시간 보고해주더라. B는 정보배달원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분노를 다른 사람과 같이 나누고싶네. 대한민국에 이런 레알 썅년이 있다니!!블로그에 올려도 될까, 스레주? 스레주의 일이니까 스레주가 결정해줘.블로그에 올린다고해서 기분나빴다면 미안해. >>497솔직히 개인적인 생각으론 저런 애가 나중에 정신차려서 스레주하고 그동안 했던 짓들을 떠올리며 처절하게 흑역사를 깨달아서 늘 세상에게 죄송하다는 마음가짐으로 살았음 좋겠다진심으로모든 범죄자들도 다 그렇게 살아야한다고 생각해큰 범죄를 저질렸는데 그런 애들에게 종교를 전파해서 믿음을 주기보단자신의 잘못을 처절하게 깨닫게하고 돌려보내고 싶음 진짜ㅎㅎ그래야지 평생을 죄스런 마음으로 살아가지그런 의미에서 할머니 부디 그 애의 정신을 포멧시켜서 평생 반성하며 살게해주시옵소서 >>498 그놈도 사고쳐서 할머니가 갱생시키겠다고 데리고 사는데 요샌 내편에 서서 완전 모든 정보를 전달해주는 정보원이 됐엌ㅋㅋㅋ동생냔은 할머니가 니가 뭔데 나한테 그따위 말을 해!!!! 니가 뭔데!!! 왜 살아서 날 힘들게하는거냔말야!!!!!!!!!! 죽어!!!!!!!!! 죽으라고!!!!!!!!!!!!!.....레알 미친년...그리고 그냔의 행동에 열폭한 할머니를 때리려고 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 할머니가 연세가 70을 넘으셨지만 건강하나는 4~50대 소리 듣는 분이시다.할머니는 동생냔이 휘두르는 대나무를 피하고 다른 대나무로 동생냔의 손모가지를 후려갈기셨다고 한다.그러자 동생냔은 맥아리없이 대나무를 놓치고 그 대나무를 발로 차 소파밑에 보낸 할머니는 신나게 동생냔을 패셨다고 한다. >>503...희대의 패년이로구나... 그리고 어머니 같은 경우에는 이미 스레주를 자식이라고 생각 안하나 보다같은 가족인데 용서를 안하고 신고까지 할려고 했으니깐어머니는 레알 답없는거 맞는거 같다계속 스레주에게 봐달라고만 매달리지 정작 스레주의 입장은 한번도 생각해주지 않잖아 >>503 우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미친것을 봤낰ㅋㅋㅋㅋㅋㅋ싸 가지없다는 소리 막 듣는 나지만 할머니나 윗분들한테는 깍듯이함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저건....뭐? >>499 상관없어.ㅋ 네이트판이나 다음은....좀 그래. 내 손으로 올리기는 좀...-_-결과 동생냔은 진짜 신나게 얻어터졌고 식음을 전폐하고 방에 틀어박혀있다는데 할머니는 냅두라고 했다고 한다. >>503그쯤되면 가족들 전원 정신병원으로 가라고 추천해주고 싶어스레주도 물론이고 말야스레주도 그동안 상처를 받은게 있는 만큼 나중에 커서 그 상처가 남에게 줄려는 경우가 있어;실제로 많은 폭행 가족을 둔 자식들은 나중에 커서 자식에게 똑같이 하는게 많다더라그러니깐 온가족 상담받는게 문제의 큰 해결책인듯이건 가족끼리 해결되는게 아니라 이미 정신병이 됬어 특히 엄마 /dt> 516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2:14:13.29 ID:GNix5VltUP6 517 이름:518 이름:519 이름:520 이름:아 그리고 B는 동생냔이 자기한테 지랄할 가능성이 있다며 자기한테 지랄하는 즉시 나한테 전화할꺼라면서 폰끼고 살라고 신신당부하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11/04/15(금) 22:17:01.30 ID:UZWsw+s4Bls >>511 허락해줘서 고마워! 편집을 적절한 부분에서 제대로 해주마ㅋ 그렇구나, 네이트판에 올리기에는 일도 많이 번거로워지고 이제 올린다고해도 아빠가 마음을 돌렸으니..(아빠가 마음을 돌렸데도 뭐 올릴수는있겠지만;;) 어쨌든 허락해줘서 고마워! 이 스레도 어느새 레스 반을 넘겼네ㅋ 이름없음 :2011/04/15(금) 22:17:39.99 ID:KGE6Ls3wUGU >>520B진짜 웃기넼ㅋㅋㅋㅋㅋㅋ어후 그래도 할머니 덕에 가족간의 문제점은 좀 개선된 듯 싶다아직 엄마하고 동생이 덜 정신을 차렸지만... 이름없음 :2011/04/15(금) 22:18:10.98 ID:GNix5VltUP6 >>519 일단 동생냔 갱생이 끝나면 사촌언니가 아빠한테 권해보겠대. 내가 인터넷에 글 올린것도 언니가 하랬거든. 너무 힘들면 그냥 아무곳에다 글을 쓰건 말을 하건 하라고.속앓이 병이 제일 무섭다면서 그러더라. 그래서 처음 여기다 글을 썼었어. 이름없음 :2011/04/15(금) 22:19:00.88 ID:Ki8eycmSHAI 동생은 진짜 답이 없는거 같다난 논리파라서 저런 타입 상대 못하고 그냥 팰거같은데으으 패륜아 으으 이름없음 :2011/04/15(금) 22:19:18.74 ID:UZWsw+s4Bls >>523 아니, 정신을 덜차린게 아닌듯.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거.여전한거 같아. 이름없음 :2011/04/15(금) 22:21:01.96 ID:HPkvH4aBxgQ >>524잘했어 토닥토닥 이름없음 :2011/04/15(금) 22:21:19.29 ID:GNix5VltUP6 >>521 부탁해ㅋㅋㅋㅋ>>522 몸에 배겼어-_- 분명 학교에서도 저러고 다녔을꺼야>>523 ㅋㅋㅋㅋㅋㅋㅋB가 원래 좀 웃곀ㅋㅋㅋ 전엔 동생냔 처맞는소릴 듣고 어이구...오지게도 처맞네. 글구 엄마는 포기했어 그냥...어쩌면 엄마한테 딸은 동생뿐인듯.. 이름없음 :2011/04/15(금) 22:22:48.19 ID:GNix5VltUP6 >>525-526 그치? 내가 그자리 있었으면 진짜 진심 팼다.-_->>527 맞아 그런거 같아. 아무래도 갱생은 힘들어보여..ㅠㅠ>>529 고마워ㅠㅠㅠㅠ 좀 풀어졌다면 다행이다근데 위에서 원한을 잊지 말라고 다들 말했지만 솔직히 난 그런 거 도움 안된다고 말하고 싶다그걸 가지고 있으면 어찌되건 그거에 매이거든이제 됐다 싶으면 그냥 다 잊고 너 자신에 집중해 이름없음 :2011/04/15(금) 22:24:51.07 ID:OlFw0JtqQDk 마지막으로 동생. 이정도면 정신과의사도손 못쓸 정도네.. 무슨뜻인지알지?물논 부모님도 한 몫하셨지마는...스레주야. 이 일 해결되면 앞뒤보지말고 가족나부랭이랑인연 끊으면 안돼겠냐??? 이름없음 :2011/04/15(금) 22:25:10.02 ID:GNix5VltUP6 >>532 그치그치? 난 그래서 B를 완전 이뻐함ㅋㅋㅋㅋ>>533 나도 그럴려구. 어차피 난 단순해서 잘 까먹어ㅋ 그러니까 그냥 잊고 열심히 공부만 하려구. 이름없음 :2011/04/15(금) 22:25:20.18 ID:U7sE8WFHqD6 >>533글쎄... 와신상담(臥薪嘗膽)이란 말도 있잖아...물론 관련 고사에서는 훌륭하게 복수를 했다는 결말로 끝나지만,내가 그 말을 해 준 의도는,그걸 잊지 말고 계속 독하게 밀어붙여서 이것들을 뛰어넘는 유능한 인재가 되는 원동력이 되라는 것이었어; 이름없음 :2011/04/15(금) 22:27:09.91 ID:Wbx43BY8h7o >>535 나같았으면 이미 호적 파고도 남았어 이름없음 :2011/04/15(금) 22:27:10.37 ID:GNix5VltUP6 >>534 너한테 한말이야ㅋㅋ 아 그러고 보니 두개네..-_- 왜지?-_- 걍 순서상 521 522라고 생각했는데말이지...암튼 썰은 다 푼 거 같앜ㅋㅋ>>536 그럴까...생각중이야. 아빠한테나 독일가기전에 한번 연락하고 독일가면 졸업할때까지 안오려구.. 이름없음 :2011/04/15(금) 22:28:48.84 ID:GNix5VltUP6 >>537 그럴게.ㅋㅋ 고맙다>>539 넵!! 끝입니다!!>>540 ㅋㅋㅋㅋㅋㅋ 그게 가능하려나... 이름없음 :2011/04/15(금) 22:30:18.74 ID:GNix5VltUP6 544 이름:545 이름:546 이름:547 이름:548 이름:549 이름:558 이름:559 이름:>>58560 이름:563 이름:564 이름:566 이름:570 이름:572 이름:573 이름:576 이름:577 이름:578 이름:579 이름:580 이름:581 이름:582 이름:583 이름:584 이름:585 이름:586 이름:587 이름:588 이름:589 이름:590 이름:591 이름:그 가구점 앞에 고딩무리가 있는거야.남자애들이 4명있고 여자애가 3명 있었는데 좀 불량해보였어.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나치려는데 592 이름:594 이름:595 이름:어?! 구름이 오빠!!! 이러고 부르는데....(걔가 구름좋아해서 별명이 구름이거든.)구름이가 얼떨떨하게 그냥 어...이러고 인사하니까 596 이름:598 이름:599 이름:동생냔이 씨익 웃으면서 나한테 언니 안녕? 이러는거야. 완전 당황해서 어? 어..어....;;이러니까 구름이가 그게 스탠드 자국이니? 대나무 회초리 자국이지. 이름없음 :2011/04/17(일) 19:53:20.89 ID:+QXO0L5TsGE >>598 아아...걔말이구나. 아 그리구 명심할게. 근데 1000레스까지 써질까..?그 상처를 본 구름이는 믿는건지 아프겠다면서 학교 어떻게 가냐고 묻더라. 동생냔은 그냥 실실 쪼개면서 하루 이틀 아냐~ 란 말로 날 폭력언니로 만들었고..난 그냥 다 무시하고 먼저 앞서 걸었다. 그러자 구름이가 같이가~ 하면서 따라왔고 무슨 짓이냐 하겠냐는 생각에 왜 부르냐고 갔고 동생냔은 자기 패거리로 보이는 남자 넷과 여자 둘에게 날 소개했다.무슨 의도인지 파악이 안되 그냥 대충 어 안녕. 언니야. 이러고 말았더니 602 이름:603 이름:604 이름:605 이름:내가 도와달라는 의미로 여자애 둘을 쳐다봤으나 그 둘은 재밌다는 듯 웃기만 하더라.606 이름:607 이름:609 이름:그 놈들에게 폰을 달라고 해서 내 폰번호를 입력해줬다. 그리고 나중에 심심하면 전화하라그랬지.그러니까 가지말고 지금 놀아달라는거 그럼 경찰에 신고해버리겠다고 그냥 나중에 전화하라고 달래고 구름이랑 집에 왔음.그 놈들 철두철미하더라. 내가 찍어준 번호로 전화해서 내 폰이 맞나 안맞나 확인하고 보내주더라.그렇게 집에 와서 구름이한테 사태설명은 친구냔이 해주고 구름이가 열받아 날뛰는 걸 지켜봤다. 이름없음 :2011/04/17(일) 20:05:00.35 ID:HUHwYt5p2f6 >>605그럴땐 우리나라에선 "불이야!"라고 외쳐야 도와줍니다아 진짜 동생냔 지보다 더 강압적이고 쎈 사람들에겐 빌빌기는 찌질이 주제에지 언니하고 자기 떠받들었던 가족들 개무시질하고...아오 ♡아치냔 주제에 같은 무리끼리 다니니깐 나대는거 봐라 이름없음 :2011/04/17(일) 20:07:56.36 ID:+QXO0L5TsGE 그리고 별 생각없이 늦은 점심을 해먹고 3시쯤 그냥 드러누워서 구름이랑 친구냔이랑 얘기하면서 노닥거리는데 누가 문을 두드리더라.친구냔이 누구세요? 라고 물어보니까 말이 없는거. 그 놈들이 발을 끼우고 서서 문을 잡아땡기고 별 지랄 발광을 다하는데....친구냔이 무서워서 왜이러냐고 가라고 막 소리쳐도 문열라고 지랄해댔음.그래서 구름이가 가서 같이 개지랄 떨어주고 난 경비실에 전화했어.아파트 입구에 비번 입력하고 들어와야하는데 어떻게 들어온건지...것보다 여기 어떻게알고 온건지...암튼 경비아저씨가 와서 학생들 왜 그러냐고 그러면서 내쫓아서 갔어. 이름없음 :2011/04/17(일) 20:09:15.48 ID:HUHwYt5p2f6 >>611집 이동해야겠다걔들이 안 이상 거기에 있음 위험할듯...아 진짜 친구분이 뭔죄냐ㅠㅠ아 할머니 저냔을 꼭 가둬둬서 갱생해주시옵소서..ㅠㅠ 이름없음 :2011/04/17(일) 20:12:18.09 ID:+QXO0L5TsGE 근데 문제는 이 집 위치가 까발려졌다는 거임. 이제 나중에라도 여기 막 처들어오려고 할텐데 어쩌지...-_-일단 걔네 또 오면 못 들어오게 해달라고 경비아저씨한테 말은 해놨는데 아저씨가 미처 못보면 들어올 수도 있는거잖아.진짜 친구한테 완전 미안해서...미안하다니까 친구가 됐다고 니 동생냔이 미친냔이라고 그러고 말더라.근데 진짜 걔네들 왜 온건가 싶어서 레알 이냔은 악마야. 악마. 이름없음 :2011/04/17(일) 20:13:39.68 ID:+QXO0L5TsGE >>612 네이트판에..? 근데 그러면 신상 밝혀질 위험이 있지 않을까?>>613 그치..? 아 진짜ㅠㅠㅠ 친구한테 미안해 죽겠다. 구름이가 밤에도 올지 모른다고 오늘 자고 가겠다고 그래서 그나마 다행..ㅠㅠ 이름없음 :2011/04/17(일) 20:15:17.03 ID:TbkJjbxYuLE >>616 그 새끼들은 신상털려봐야 좀 알지않을까? 이름없음 :2011/04/17(일) 20:18:38.82 ID:HUHwYt5p2f6 그리고 오죽하면 할머니께서 전에 접수하면 스레주만 힘들다고 했겠냐?그만큼 스레주의 가족사항때문에 스레주 앞길이 발목 잡힐 수 있다는거다신상 털리는게 그냥 털려서 영웅이야기처럼 권선징악 엔딩이 될꺼 같지?아냐 사회는 그렇지 않아그러면 자연스레 스레주의 사회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밖에 없다너네들 생각하고 좀 그러던가해라알려서 도움을 받아봤자 신상털기뿐이잖아 이름없음 :2011/04/17(일) 20:19:39.03 ID:TbkJjbxYuLE >>622 레스 기분나쁜데 말이나 좀 둥글게 해주라. 이름없음 :2011/04/17(일) 20:20:30.26 ID:1ZHa1NEOq8+ 저런 썅냔이....스레주 문단속 철저히하고 기왕이면 낮에 돌아다니고 늦은 밤에는 돌아다니지마 절대로!!!!!혼자서 다니는건 피하고 두명도 안돼! 3~4명정도는 기본이고 많으면 10명이상으로 몰려다녀야한다고!그리고 여기서는 할머니배리어!!!!!라는 스킬을 스레주는 가지고있지?ㅋㅋㅋㅋㅋ근데 스레주 동생냔 스레주 할머니댁간거 아니었어? 이름없음 :2011/04/17(일) 20:21:02.20 ID:+QXO0L5TsGE >>620 그런건 상관없지만 일단 그렇게까지 하면 할머니도 더이상 내 편 들어주시긴 힘드실 꺼 같아. 오히려 뭐라하실 거 같구..동생냔은 내가 뭐하는 짓이냐고 그렇게 까지 해야하냐고 물으니까내 친구들이 언니 니가 맘에 든다는데~? 그리고 니가 나한테 한 짓에 비하면 이건 약과자나. 안그래?이러는데...완전 어이가 없더라. 그래서 내가 무슨짓을 했냐고 막 물으니까 동생냔이닥치고..더이상 친구집에 있으면 민폔거 알지? 내가 더 손쓰기 전에 알.아.서 집에 기어들아가. 알았어?이러는데....특히 막 뚝뚝 끊어서 말하는데...SC가 쩌는 병1신냔이었구나...하는 생각 밖에 안들더라. 이름없음 :2011/04/17(일) 20:21:38.64 ID:HUHwYt5p2f6 >>622미안 하지만 스레주 입장도 생각해줬음 좋겠다고 생각해서 말야솔직히 너네들 중에는 이런 이야기를 알려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았으면 하지만그사람들이 도움을 줄꺼 같아?다른 유머게시판처럼 "구경거리"로 밖에 치부 안해실질적인 도움을 줄려면 네이트판처럼 이야기거리를 알릴려고 하지 말고 전문적인 곳에 가서 도움을 받아라고 조언을 되도록이면 해줬음 좋겠다고 생각해솔직히 이런 개인사 이야기 남에게 널리 퍼지면 좋을꺼 없잖아 이름없음 :2011/04/17(일) 20:22:57.83 ID:HUHwYt5p2f6 >>625아오 그리고 스레주는 당장 전화내용을 할머니께 그대로 전합니다 이름없음 :2011/04/17(일) 20:24:50.72 ID:+QXO0L5TsGE >>624 나도 그래서 할머니한테 전화했더니 사촌동생이 받더라. 아마 할머니가 밭매러 가셨을때 튀었던 듯 싶다.내가 집에 들어가건 말건 뭔상관인데 라고 물으려다가 그냥 끊었는데 왜 들어가라 그런걸까 싶어서 친구냔이랑 상의를 했어.그랬더니 친구냔이 동생냔이 구름이한테는 맨날 아양떨고 이쁜짓만 했거든.-_- 이름없음 :2011/04/17(일) 20:26:37.50 ID:ZHt3R6BmklI 시망.. 할머님의 위력이 필요합니다[..]저 쎈척이 나중에 정신차림 이불속에서 지붕뚫고 하이킥인데 솔직히 동생분은 정신차리긴 글른듯. 저건걍 말기인거같아.. 이름없음 :2011/04/17(일) 20:28:01.59 ID:W8yUnrc8gpU 이번에 스레주를 구석으로 몰아서 어떻게든 저세상사람으로 만들계획인건가.. 이름없음 :2011/04/17(일) 20:28:24.41 ID:+QXO0L5TsGE >>628 응! 전화해서 일러바쳤어. 그 친구놈들 일도..할머니 완전 열받으셔서 일단 알겠다고 전화 끊으셨고 B가 6시쯤 전화해주더라. 동생냔 방에 갇혔다고.할머니가 밖에서 열쇠로 잠갔으니까 안에서는 못 연다고 그러셨대.동생냔은 문 두드리고 지랄발광하다가 배란다 쪽 창문 열고 탈출해서 미친듯이 질주했고 할머니가 잡으러 가셨다더라.어차피 동생냔은 거기 지리 잘 모르고 할머니는 손바닥 보듯 하니까 금방 잡힐꺼래.633 이름:634 이름:635 이름:636 이름:637 이름:638 이름:640 이름:641 이름:642 이름:645 이름:646 이름:647 이름:648 이름:649 이름:난 저게 지리산가도 어떻게든 탈출할거같은 위인으로보임 헐. 이름없음 :2011/04/17(일) 20:38:11.67 ID:W8yUnrc8gpU 난 그곳보다 어디 외딴섬에있는요양원에보내서 의료사고로 죽게만드는게 더 나을것같다.. 동생년은 살 가치가 없어, 갱생가능성 제로니까..게다가 스레주 신변위협도있었잖아..
파량파량작성일
2020-03-11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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