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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수다] 스압有) 따님을 주십시오.- 2ch
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4:08:34.74 ID:4QDc0c6v0 나 있잖아, 오늘 밤에, 여자 친구 어머니한테 "따님 주세요"라고 말하러 갈거야ㅋ드디어??드디어라는 거지그래서 지금 진짜로 긴장하고 있어그러니깐, 잠깐만 지금까지의 일을 쓰려고 생각해.들어줄거지, 그치? ㅋ 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4:09:21.78 ID:4QDc0c6v0 나 올해 28이 되는 아저씨.대학 졸업해서 취직했지만 금방 그만두고 잠시동안 백수.드디어 찾은 직장에서 안정되서 초봄에 여자친구한테 프로포즈했어.여자친구는 21이 되는 보통 여자 (가명 : 유우)특별한 외모라든지, 귀여움이라든지, 스타일이 좋다든지,성격이 좋다든지가 아니지만.하지만 딱 한 가지, 보통 사람하고 달라. 그녀는 고도의 난청자.사람 목소리는 거의 안 들립니다.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4:10:35.00 ID:4QDc0c6v0 만난 건 꽤나 전의 얘기.그러니깐 얘기가 재미없어질지도 모르지만 그건??미안.난 대학에 입학해서는 후쿠시마에서 상경해서 자취하게 됐어.돈도 보내주셨지만 어쨋거나 돈은 그 이상으로 필요하게 되지.부모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려는 효심도 있었어.그래서 알바. 근처의 개별과외 선생님. 솔직히 귀찮았지만돈을 위해서라고 주 3회 정도의 페이스로 했어.학원 선생해본 적 있는 사람은 꽤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처음에는 연수 비슷한 형태로 선배 선생님하고 같이 수업했어.거기서는 1대2의 학원으로 초등학생에서 중학생까지 가르쳤어.그리고 알바 첫 날.결원이 생겨 맨투맨 수업. 진짜로 후회했어.『보통』학생을 수업하는 거라고 생각했으니깐.원장 선생님이 "오늘 만날 학생??난청 학생이라. 일단 말은 할 수 있지만 잘 안 들리니깐 가능한 써서 해주세요"라고 했다.뭐야 그거ㅋ 라고 생각하면서 교실로.책상 위에 교과서와 필기도구를 꺼내고 멍하게 앉아 있는 여자애.그게 유우하고의 만남였습니다. 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4:11:02.94 ID:PN+5hUmxO 계속해1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4:12:12.83 ID:4QDc0c6v0 다가갔지만 왠지 나를 알아차리지 못 했다."처음 뵈요ㅋ"귀가 안 들린다는 걸 까먹고 그런 말을 하고 말았다ㅋ목소리가 아니라 기철을 알아차렸는지 가볍게 인사를 해왔다.봤을 때는 정말 판단 못 하겠다.흰색 카츄샤를 한 그 애는 동그란 눈동자를 나한테 향했다.정말로 봤을 때는 평범한 여자애. 흰 원피스를 입고 있던 걸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첫 인상은 예쁜 머리였다.어깨까지 내려온 검정 머리.지금도 옛날도 머리스타일은 안 바궜다. 스트레이트 흑발.그 머리카락 사이로 쳐다보는 난청자. 아아, 그러고 보니이 애는 귀가 안 들린다고 했었지.그래서, 무신경한 것도 정도가 있지 싶지만난 내 귀를 가리키며 "안 들렸던가?" 같은 말을 했다.그것도 그녀한테는 안 들렸을텐데ㅋ그리고 유우는 "네"라고 말했다.아마 동작으로 이해한 거겠지.의외로 또박또박한 말투였던 거에도 놀랐었지.난 조금 두근거리며 그녀의 옆에 앉았다.그리고 동시에 유우는 노트와 교과서를 폈다."여키부터 여키까지카 슉제에효"응?"슉제에효"아, 숙제인가.역시 왠지 발음이 이상하다. 이게 난청자인가.지금은 『난청』에 대해 자세해졌지만, 그 때는 정말로 당황했다ㅋ유치원생, 아니 그 이하의 애가 말할 것 같은 말투를 가끔 하니깐.그리고 목소리가 조금 크다. 1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4:13:10.74 ID:4QDc0c6v0 난청자도 여러가지 있다.일반적으로 태어나면서부터 귀가 안 들리는 사람,음성언어 (말하기)를 취득하기 전에 귀가 안 들리게 된 사람을『귀머거리(ろう者)』, 취득 후에 안 들리게 된 사람을 『난청자』, 『중도실청자』라고 부른다.그리고 유우는『고도』의 난청자로서 장애인증도 가지고 있다.고도라는 건 70데시벨~90데시벨 이하가 안 들리는 난청자다.그녀의 귀에는 크게 소리친 목소리조차도 안 닿는다.귀에 대고 큰 소리(꽤 큰 소리)를 내야 겨우 겨우 들린다.100디세빌 이상이라도 안 들리는 사람은『귀머거리』로 인정되지만.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비행기 소리라든지 지하철 소리지.그래서 유우는 5살 때 두부의 강타와 큰 스트레스가 이유로 실청했다.요하자면 음성언어를 취득하는 도중에 귀가 안 들리게 됐다.그 때문에『언어장애』도 가지게 됐다.유우의 언어장애는『청각성 구음 장애』라고 불린다.혀가 짧은 사람 있잖아? 우 발음이 약하다든지 하는 사람들.간단히 말하자면 그거지.그녀는『ㄱ발음』이 특히 약하다. 완전히 작대기를 하나 더 긋게 된다.그거랑 말을 짧게 말한다(단어에 따르지만) 학교를『학쿄』, 선생님을『선생니』까지 말하게 되는 거지.중학교 때부터 난청자학교에 다니기 시작해서 훈련은 해서인지이 때랑 지금 발음 비교해보면, 발성은 정말 좋아졌다.하지만 ㄱ발음은 어떻게 하더라도 약하지만짧게 말하는 버릇은 없어졌다.2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4:15:40.07 ID:4QDc0c6v0 미안??얘기가 삼포로 빠졌네.과제를 푼 노트를 보니 다른 선생님의 문자가 써져있었다.빨강 글씨로 써져있는 선생님의 말에 그녀는 또 펜으로 대답한다.이야~, 이런 걸로 수업이 되는 거냐 라고 생각했지만ㅋ아아아??나도 이런 수업해야되나??라며 솔직히 나른했다.그리고 도중에 알아차린다. 소수의 계산?어?초등학교 6학년이네?? 그녀는 4학년 문제를 풀고 있었다. 그것도 정답 반 오답 반."그으~??어디를 모르겠어?" 또 음성 발언.서둘러 노트에 질문을 적었다.그녀는 애매한 반응.난 수업 요령조차 몰랐었고, 선배 선생도 어딘가 가버렸고?? 일단 틀린 곳을 보고 어디가 어떻게 틀렸는지를 체크했다.2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4:17:07.63 ID:4QDc0c6v0 요는 기본을 이해 못 했을 뿐이다.어떻게든 대충 이해시키고 넘어간 모양였다.난 처음부터 가르쳤다. 다음 단원이라든지 상관 안 하고.그녀도 처음에는 무표정으로 담담히 내 설명을 보고 풀었다.틀릴 일이 있으면 정중히 해설했다.그녀도 차례대로 이해해 도전 문제도 풀 수 있게 됐다.흠, 이해력은 좋네.스스로 만든 조금 어려운 문제도 쉽게 풀어버렸다.왠지 열 받았다ㅋ "그렇게 쉽게 풀지마~ㅋ"라고 노트에 적었더니 처음으로 웃었다.웃었다기보다는 수줍어했다는 느낌였다.후반이 되자 서로 익숙해져서인지 약간의 잡담.음, 초등학생과 대학생이 하는 잡담이니깐 화제가 좁혀지지만.영화 얘기로 고조됐었다. 초등학교 6학년생 치고는 엄청 아네ㅋ나도 영화는 꽤 좋아했으니 수업보다 그 쪽 얘기로 고조됐다ㅋ초등학생하고 얘기가 통하는 것도 그렇지만.유우는 첫 인상과 달리 잘 웃는 아이였어.마지막으로「선생니」라고 하면서 뭔가를 줬다.그녀가 지금도 정말 좋아하는 린츠의 린돌 화이트."하나 줄케"난 단걸 안 좋아지만 미소로 받았다.그리고 출구까지 바래다줬다.쵸코를 먹으면서 그녀는 돌아갔다.3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4:18:52.61 ID:4QDc0c6v0 "주세요!"는 안 되려나?? 진짜로 긴장하고 있어ㅋ지금 이거 쓰면서 조금 풀고 있어ㅋ길어질거라고 생각하니까 봐줘?? 3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4:20:31.10 ID:4QDc0c6v0 수업 후에 원장이 "수업 어땠어?"라고 물었다."이야~ㅋ 힘들었어요ㅋ""그래도 다행이네""무슨 뜻입니까?""저 애, 다른 선생하고 태도가 전혀 달랐어""아아??""나쁜 애는 아니지만, 사람에 따라 전혀 반응 안 하거든"그런 학생을 신인한테 돌리지마ㅋ 라고 생각만 했을 뿐."그녀가 저렇게 웃는 건 처음 봤어""그런 가요?ㅋ""앞으로도 부탁해""하아??"그 때부터 유우의 담당은 내가 됐다.4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4:25:08.40 ID:4QDc0c6v0 주에 한 번 다닌 그녀의 스케쥴과 내 고정 시프트가 우연히 맞았던 것도 있겠지만, 그 이상으로 다른 선생님이 그녀를 수업하기 싫었던 것도 있었겠지. 일일이 적어야된다. 반응을 별로 안 한다. 그런 게 이유였겠지.애초에 알바 선생은 적당히 가르치면 되잖아 라는 생각의사람이 많다고 생각해. 솔직히 나도 처음에는 그랬지.그러니깐, 나른해??라고 생각하면서도 처음에는그녀하고의 수업이 별로 마음에 안 들었다.하지만, 그러는 중에 필담(筆談)에도 익숙해져,다른 초등학생들보다 배우는게 빨라서할 생각이 있는 그 애를 보는게 즐거워졌던 거지ㅋ그녀는 숙제도 주어진 이상으로 해와서7월에 들어가기 전에는 6학년 교과서에 돌입했다.처음하고 비교해보면 할 마음이 생겼다.그러니깐 제 3자가 곁에서 보면 난청자의 수업따위 귀찮을 거라고생각할 지도 모르겠지만 나한테는 엄청 즐거웠다.뭣보다 수업 끝난 뒤에 이은 영화 얘기가 즐거웠다.나보다 자세히 알고 있을 때는 진심으로 풀이 죽었지만ㅋ하지만 즐겁게 노트에 영화 내용을 적는 그녀를 보고 있으니사랑스럽다는 마음이 들었다.(※ 여기서 사랑스럽다는 말은 로리콘의 뜻이 아닙니다)5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4:29:09.57 ID:4QDc0c6v0 한 동안 그녀의 수업을 담당하던 선배 선생님이"잘도 안 그만두고 돌봐주네ㅋ" 하며 동정했다.알바라고는 해도 서비스?접객업에 가까운 학원 선생을 하는데도머리는 물들였고 복장은 상스럽고 향수는 냄새가 강하고?? "아니, 즐거워요ㅋ"너 같은 녀석한테 배우는 학생이 불쌍하다ㅋ라고 생각하면서 그 자리를 피했다.가끔, 선생님들 사이에 나오는 유우의 이야기. 바보 취급한그 대화에 구토가 나올 뻔했다.이런 공기 안 좋은 알바 때려치자 라고도 생각했다.하지만 그 생각을 멈추게 해준 것은 유우였다.5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4:31:52.99 ID:4QDc0c6v0 포기할까 고민하다 들어선 여름 방학.하기 보충 수업도 있지만 그녀는 정상 수업만 참가.나도 서클이다 뭐다해서 바빠서 여름 동안에는 한 번도 못 만났다.그 동안에도 다른 알바를 서클 내의 사람한테 소개 받거나 했다.관두고 더 급료 좋은 알바로 해야지라고도 생각했다.그러다 여름 방학 초.수업이 끝나 "학교가 바빠 관두겠습니다" 라고 원장한테 말하려고정하고 있었다.담당표를 확인. 그 곳에는 한 사람 그녀의 이름이 있었다.오랜만이다 싶어 그녀의 앞으로."오랜만이네ㅋ"라며 노트에 적자 유우는 서둘러 그거의 답장을 펜으로 쓴다."선생님 수업 기뻐요 ^ ^ "라고 적고 그걸 가리킨다.그리고 말로 "말했다" 라고 말했다.그리고 또 린츠의 쵸콜렛을 줬다.난 알바 규칙 따위 상관 없이 그 자리에서 입에 넣었다.5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4:32:36.84 ID:BpAVZi0D0 >>딱 한 가지, 보통 사람하고 달라.너한테는 보통이라는 건 뭐야?그녀는 그녀지만니가 "차별"해서 어쩌자는 거야그녀에게는 그게 "보통" 만약 내가 부모라면 너 같은 녀석한테 딸을 시집 보내고 싶지는 않아망상소설이라면 계속해도 OK>>55 차별이 아니라『다르다』지.5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4:32:37.26 ID:4QDc0c6v0 "쉿?" 나는 집게손가락을 입가에 대고 그렇게 말했다.유우도 천천히 따라하더니 "쉿?"하며 같은 동작을 하고 웃었다.바다인지 어디 갔었는지 조금 피부가 그을린 그녀가 한 순간귀엽다고 생각하고 말았다.물론 로리는 관심은 없었다.그런 성적인 의미가 아니라, 자의식과잉일지도 모르겠지만,내가 조금이라도 누군가한테 필요로 해준다는게 기뻤던 거지.정말 엄청 기쁜 듯이 웃으니깐.중?고등학교는 공학였는데도 불구하고 재밌는 일은 일절 없었고대학 데뷔!라고 해도 서클에서도 눈에 뛰는 존재는 아니였고.내가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기뻐해주는 그녀를 보고 있으니왠지 무의식적으로 기뻤다.물론 관두자는 생각도 즉시 사라졌다.6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4:38:13.28 ID:4QDc0c6v0 그로부터 반 년 간 계속 유우의 수업을 봐줬다.성적은 좋은 편.겨울 쯤에는 학교 수업을 제쳐, 응용도 할 수 있게 됐다.나도 나대로 수업에 상관 없는 계산 퍼즐 같은 것을 들고 가서 풀게 했다.그녀도 고민하면서도 즐거운 듯이 풀었었어.그리고 무엇보다도 유우와의 필담, 대화할 기회도 늘었다.원장한테도 들었지만 나 외의 선생하고는 거의 필담조차 안 하는데나한테는 마음을 열어주고 있다고.내가 그녀의 이야기를 듣는 일은 적었지만 그녀가 내 대학 얘기를자주 물어봤었지.그리고, 여전히 영화 얘기도 했지.그리고 3월.평소대로 수업이지만 그녀한테는 마지막 수업였다.사전에 원장한테 통보 받아 나는 약간의 외로움도 있었지만새로운 출발을 비는 마음이 더 컸었다.6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4:39:09.06 ID:4QDc0c6v0 마지막 수업은 중학교 준비반 정도였다.문자나 식 정리를 얼른 끝내버리고 평소의 잡담."선생니, 저, 오늘로 핰원 크만둬요"신기하게도 말을 했다."알고 있어. 중학교에서도 잘 지내고 힘내"나는 평소대로 노트에 쓴다."선생니은 여키 있을커야?""있을거야. 가끔은 보러와"또 노트에"선생니!"왠지 목소리가 커졌다. 7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4:41:16.54 ID:4QDc0c6v0 나도 당황해 "왜 그래?"라고 말로 물었다."지큼, 말하코 있어"아아, 그렇군.그녀가 독순술을 조금 배웠다는 걸 알고 있었다.나는 입을 크게 열어 천천히 대화했다."미안해""선생니, 제 슈업 힘들었죠?""전혀""폐를 끼쳐서 죄송해요""바보ㅋ 왜 ○○짱이 사과하는 거야"엉뚱한 말을 하니 나도 빠르게 말해버렸다.(상관 없는 이야기지만 빠르게 말하면 당연 이해하기 힘들다. 그리고 구별하는 것도 안 좋다. 입을 크게 열고, 가능한 짧은 문장으로 말하는게 좋다)7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4:42:24.39 ID:4QDc0c6v0 그녀의 표정은 ???가 되어 있었다."사과 안 해도 돼""응"그녀가 자리에서 일어섰다.출구에서 그녀가 입을 연다."선생니, 책상 안에 봐"주변의 시선이 신경 쓰였다.평소에도 그랬지만, 그녀의 독특한 말투는 다른 학생,선생님도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쳐다보게 된다.이 쪽 보지말고 수업 집중해!라고 매 번 매 번 생각이 들었다."뭐 잊어버렸어?"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나는 OK 싸인을 하고 그녀를 보내줬다.그 날은 그녀의 수업이 마지막여서 책상 청소를 하면서서랍 안을 꺼내본다.그 곳에는 두 번 접힌 종이가 들어있었다.7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4:43:59.60 ID:4QDc0c6v0 ">>1선생님~, ○○짱이 불러요"원장한테 불렸다.난 종이를 주머니에 놓고 출구에 가니 그녀가 서있었다.그 뒤로는 그녀의 어머니도 서있었다.모친한테 인사를 하고 그녀의 얼굴을 본다."왜 그래?""사진"요즘에는 전혀 만져볼 일이 없는 1회용 카메라를 들고 있었다."응?""같이 찍자"얼굴을 붉히면서 말하는 그녀. 조숙하긴 라고 생각하면서도 승낙.원장이 투샷을 찍어줬다.7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4:45:32.34 ID:4QDc0c6v0 "딸이 신세를 졌습니다"깊이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모친."아뇨아뇨, 저도 즐거웠습니다""감사합니다"다시 한 번 고개를 숙이고는 그녀를 데리고 돌아갔다.그녀가 차에 타, 안 보일 때까지 나는 손을 흔들었다.그리고 귀가.집에 돌아가 양복을 옷걸이에 걸었을 때 그 종이가 떠올랐다.주머니를 뒤져 꺼낸다.펴보니 그녀의 예쁜 글씨로『1년간 감사했습니다. 선생님 수업 너무 즐거웠어요』 라고 써져있었다.귀여운 그림도 그렸다.그녀는 그림을 잘 그렸다. 자주 노트에도 그렸었어.나는 그 종이를 접어 지갑에 넣었다.그리고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냈다.그 날의 맥주는 조금 짯던 느낌이 들어ㅋ7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4:46:50.65 ID:4QDc0c6v0 2학년이 되니 서클이 바빠졌다.알바비도 쌓였고, 그 때부터 시작한 파칭코도 운이 좋아서알바를 안 들어가게 됐다.오랜만에 학원에 가니 원장님이"이 전에 ○○짱 (그녀) 가 자네 만나러 왔었어요"5월 중순였지."그런 가요? 무슨 일였나요?""이거 두고 갔어요"봉투 같은 걸 꺼냈다.안을 보니 마지막 날에 찍은 사진였다.내 얼굴 토나와ㅋ 지금도 스캔해놨지만 진짜로 토나오ㅋ그리고 종이 한 장.『핸드폰 샀으니 메일해요』 라며 주소를 적어놨다.8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4:49:10.71 ID:4QDc0c6v0 뭐야 그거ㅋ 라고 생각하면서도 봉투를 닫고 그 날 수업을 했다.귀가 후 떠올라서 그녀한테 받은 종이를 폈다.그리고 핸드폰을 꺼냈다.주소를 치고.내용 입력.하지만 보내기 버튼을 안 눌렀다.왠지 해서는 안 되는 거 아냐 라는 충동에 사로 잡힌 거지.중학생한테 메일이라니 라고 생각했다.만약에 범죄틱한 전개가 되면 어쩌려고 라고 생각해결국 메일은 안 보냈다.그리고 그 이후로 그녀가 학원에 오는 일은 없었다.물론 주소를 적은 정이도 어딘가로 사라졌다.8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4:52:17.07 ID:4QDc0c6v0 시간은 흘러 4학년.단위도 나머지 4학점, 그리고 취직도 무사히 정해져 나른하게 보냈다.그 쯤, 서클의 1학년 후배하고 사귀고 있었다.누가 고백했다든지, 계기가 뭐였는지도 지금은 떠올리지못 할 정도로 흐릿한 교제.하지만 나에게는 첫 여자친구이다.첫 데이트이고, 첫 키스이기도 하고, 첫 섹스였다.솔직히 기대 이하였지 라고 생각해.왠지 있잖아.이대로 아무 일이 없다면 이 애랑 결혼하겠지 라든지,만약 차인다면 평생 독신일 수도 라든지.당시에는 그런 느낌으로 초조감에 빠져있었다.그 쯤이 되니 알바도 재개.결국 학원 선생 알바 말고는 안 했네, 라고.왠지 무미건조한 대학생활였구나 라고 생각했었어.그런 느낌으로 대학생활은 끝났어. 8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4:54:04.04 ID:4QDc0c6v0 사회인 1년차. 꽤 익숙해졌을 (사무적으로는, 하지만 관두고 싶었다)무렵, 여름 날.회사 동료와 상하고 마시고 집에 가는 길.평소의 열차 홈에서 술을 깨려고 생수를 마시고 있었다.왠지 상사의 푸념, 설교가 많은 술자리여서내 기분은 안 좋고 집에 가도 혼자라 그냥 그 곳에 있었다.지금은 그 상사한테 감사하고 있다.그 때, 그 곳에 없었다면 그녀와 재회할 일이 없었을 지도 모르니깐.갑자기 뒤에서 목소리가 들렸다."선생니"돌아보니 학생이 한 명.바로 그녀라는 건 몰랐다."키억해요?"느긋한 말투. 드디어 알아차린다. 여전히 수수한 애였지만 3년이라는 세월이 그녀를 어른으로 만들었다.교복에서도 신선함을 느꼈다.생각해보니 고등학생 나이게 된 건가.초등학생였던 그 애가??완전히 아저씨였다ㅋ9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4:58:47.28 ID:4QDc0c6v0 "○○짱이야?"그녀는 웃으며 끄덕였다.그리고 노트를 꺼내 "어두우니깐 필담으로"라고 썼다.이봐이봐, 지금은 냅둬달라고 라고 생각했다.하지만 냅두지 않았다?? "일하고 가는 길이에요?"여전히 예쁜 글씨를 쓰는구나 라며 내심 칭찬하고 있을 때"술 냄새 나"라고 적었다.그렇게 냄새나나 하면서 나도 내 펜을 꺼내 노트에 적는다."사회에 나오면 알거야""몸은 소중히 해야죠""그런 말하게 됐네"오랜만의 필담였다.키보드 자판만 치고 있었으니 문자를 쓰는 것도 오랜만였다.9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5:00:43.31 ID:4QDc0c6v0 "그렇다고 해도 오랜만이네""그러게요""하지만 고등학생이 이렇게 늦게까지 다녀도 되는 거냐""늦다니 아직 9시인데""충분히 늦어""친구랑 놀았어요""밤놀이도 적당히 해""엄해, 선생님""그래도 잘 지내는 것 같아 뭣보다 다행이야""아니에요""어째서?""선생님이 계속 메일을 안 보내줬으니깐"그녀의 얼굴을 본다. 익살스럽게 웃고 있었다.9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5:01:28.03 ID:4QDc0c6v0 아아, 그 때 얘기인가?? "그 종이 잃어버렸어"서투른 거짓말. 문자도 흔들리고 있었다."그럼, 오늘은 알려주세요"그렇게 적더니 그녀는 핸드폰을 꺼냈다. 나는 어쩔 수 없네 라고 생각하면서 핸드폰을 꺼냈다.그리고 서로 교환한다.당시에는 주소장에 사귀던 여자친구 이름을 넣어놨는데,그녀가 그거에 대해 물었다."여자친구분 이름?""그렇지""선생님 인기 많네""어디가ㅋ""난 남자친구 한 명도 없어요""의외로 귀여운데"나도 장난스럽게 말해본다.9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5:02:33.97 ID:4QDc0c6v0 "그럼 선생님이 차이면 여자친구 해줘"어? 나도 모르게 그녀를 본다.그녀는 펜으로 뭔가를 적는다."농담이에요""놀리는 건 그만해ㅋ"그리고 그녀는 노트를 덮고 핸드폰을 가리킨다버튼을 누르는 흉내."알고 있어"난 벤치에서 일어나 그녀랑 같이 개찰구를 나왔다.그녀는 갑자기 서서 가방을 뒤지더니 그리운 린츠 쵸코를 꺼냈다.얼마나 좋아하는 거야ㅋ라고 생각하면서도 고맙게 받았다.입 안에서 녹이면서 먹은 쵸코는입 안에 남은 알콜 맛과 섞였다.9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5:03:23.30 ID:4QDc0c6v0 로터리를 지나자 그녀의 모친이 기다리고 있었다.우와ㅋ 이런 주정뱅이 모습 보이기 싫어ㅋ 라고 생각하면서도 인사.말은 나누지 않고 나는 귀가했다.그리고 그 때는 그녀한테 메일을 보냈다.『공부도 힘내라』라는 느낌으로 보냈던 것 같애.『선생님도 일 힘내요』라고 돌아왔다.지금은 선생님 아니지만ㅋ그로부터 그녀와의 메일을 주고 받는게 조금씩 시작된겁니다.10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5:04:44.72 ID:4QDc0c6v0 매일이 평범한 루프인 사회인 2년차.대학에서 생긴 여자친구하고는 아직도 사귀고 있었다.하지만 그녀가 좋은 곳으로 취직해 나는 약간 패배의식을 가지고 있었다.그리고 만나는 기회도 한 달에 1, 2번. 사귀는 거냐 라는 느낌였다ㅋ그런 지루한 생활에 한 통의 메일이 도착했다.유우였다.몇 달만의 메일. 아무렇지 않게 열어보고 놀랬다. 『이 전 전국 난청학교주최 그림 대회에서 금상을 받았습니다』 호오~호오~. 대단하네.10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5:08:15.54 ID:4QDc0c6v0 『축하해』 『상 주세요』 점점 건방진 꼬맹이가 되가주고는ㅋㅋ라고 생각했다.『비싼 건 안 사준다~』 『데이트해줘』 바보냐ㅋ 라고 생각했다.『농담하지마~』 『농담 아니야. 진심이야』 『여자친구 있다니깐?』 솔직히 그건 도망치기 위한 변명였다.사귀던 여자친구를 위해서 한 말이 아니다?? 10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5:09:05.80 ID:4QDc0c6v0 『그랬죠. 바쁜데 죄송해요. 또 메일할게요』 라고 돌아왔다.나도 한심한 남자지. 조금 가엾다는 생각이 들어 OK라고 답장을 보냈다.『기뻐요』 플래그 라든지 그런 걸 당시의 나한테는 생각할 여지는 없었다.그냥 예전 학생하고 놀러갈 정도의 감각. 『어디 갈래?』 『영화관에 갈래』 미안하지만 귀가 안 들리는데 괜찮냐 라는 의문을 당연히 품었다.하지만 그녀가 가고 싶다고 하고 있는 거다.내가 그걸 태클 걸 필요는 없지.『그래』 날짜와 장소를 정해 그 날의 메일은 끝났다.10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5:09:17.75 ID:LfaYybBD0 두근두근10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5:11:51.10 ID:4QDc0c6v0 그 날은 쾌청했다.오랜만의 휴일이라 계속 자고 싶지만 약속을 깰 수는 없다.얼른 갈아입고 정해둔 곳으로 향했다.그녀는 나보다 먼저 도착했었다. "선생니!"유우가 손을 흔들었다. 그건 그야말로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여자친구의 모습였다."기다렸지"유우는 고개를 저었다.나는 손가락으로 "갈까?" 라는 신호를 보낸다.유우는 끄덕인다.역 근처의 영화관.뭘 볼지는 안 물어봤지만당시 히트했던 영화 『버터플라이 이펙트』였던 걸 기억한다.지금도 좋아하는 영화 10편 안에는 들어가는 명작이라고 생각해.11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5:13:30.28 ID:4QDc0c6v0 하지만 당시에 봤을 때는 그녀가 신경 쓰여 영화가 문제가 아녔다ㅋ안 들리는데도 이해할 수 있는 거냐 라고.그리고 보청기도 안 했고.뭐든 큰 소리가 되면 보청기가 필요 이상으로 반응하고 말아서반대르 불쾌하다고 했다.보충하자면, 나 정도면 보청기의 의미가 거의 없다, 라고 최근에 알았다.하지만 열심히 영화를 봤다.끝난 뒤에도 "재밌었어"라며 만족했었다.자막만으로도 알 수 있지 하며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나중에 소리를 끄고 집에서 영화를 본 적이 있는데??솔직히 재미 없었다ㅋ들리는 사람한테는 어려운 작업일지도 모르겠다ㅋ11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5:14:58.65 ID:+LKYTCjz0 >>113 바보! 유우한테는 그게 영화인거야!12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5:18:17.16 ID:lwB4tcuTO 응원하고 있어12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5:18:39.48 ID:4QDc0c6v0 데이트 ? 중에는 말 뿐만이 아니라 동작도 섞어서『대화』를 했다.주변의 시선이 처음에는 신경 쓰였지만 금방 익숙해졌다.지금도 그렇지만 나랑 그녀 사이에 수화는 별로 안 쓴다.그건 그녀가 다니는 학교가『청각 구어법』을 채용하고 있으니깐,일방적인 수화법이 아니라 정도 높은 보청기를 사용해 말을 듣고,그리고 말로 전하는 방법 등.난청 사회에서는 지금도 찬반양립이지만 드라마에서도 볼 수 있는수화를 하면서 얘기한다 (토털 커뮤니케이션) 는 것은 안 했다.암튼 말할 수 있는 사람으로써의 커뮤니케이션을 했다는 거다.12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5:20:35.33 ID:4QDc0c6v0 지금은『인구내이(人口?耳)』라고 편리한 것도 있지??수술로 낄 수 있지만, 유우가 실청한 시절에는일본에서도 그다지 도입하지 않았고고액이기도 해서 그녀는 그 수술을 못 받았다.어렸을 때일 수록 그 수술을 받으면 효과가 크다고 한다.지금은 정말로 편리한 세상이 되었다고 유우는 말한다.그런 느낌으로『대화』를 하는 유우에 대해 처음에는이해할 수 없었지만ㅋ지금은 그런 수고 없이도 대화할 수 있다.하지만 싸울 때는 왠지 재밌기도 하다ㅋ등을 돌리고 있어도 그녀의 말은 나한테 들리는데내 말은 전해지지 않는다ㅋ그러니깐 아무 효과도 없다ㅋ그걸 알고 있어서 싸우거나 기분이 안 좋을 때는,그녀는 내 얼굴을 안 본다.수화도 안 본다ㅋ테라 못 됐어ㅋ12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5:22:33.07 ID:4QDc0c6v0 그건 일단 두고.유우하고의 데이트에는 당시 사귀던 여자친구랑있을 때보다 즐거웠다.신선함이 있어서일 수도 있겠지만,이렇게 그냥 손을 잡고 적당한 대화를 하고, 적당한 곳에서 놀고?? 라는 것보다 확실히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고 자기가 전하고 싶은 것을몸동작 손동작 입모양을 사용해서 대화하는게 좋은 피곤함과 함께만족감을 가질 수 있었다ㅋ단조로운 생활에서 그 날만은 즐겁게 됐다.그리고 나는 7시 지나 유우랑 헤어졌다."선생니, 오늘은 놀아줘서 코마워"고등학생이 되서 예의도 배운거냐ㅋ깊게 고개를 숙여 인사하더니 돌아갔다.그리고 한 가지 더,학원에 있었을 때 수업이 끝나면"코맙습니다"라고 말했었어."고마워"라고 말 못 했어.마지막의 "ㅓ"발음을 본인이 말했지만 소리가 안 나서"코마우" 라는 느낌이라고 해야되나.그게 그 때는 제대로 "고마워"라고 말했었다.성장했구나???라며 왠지 씁쓸해졌다.좋겠다??학생은.난 지루한 생활을 보내고 있는데.누군가가 말했었지? ㅋ 향상심 없는 녀석은 바보라고ㅋ그야말로 그 말 대로.엄청 내가 하는게 다 나른해졌다.나는 안 된다고 갑자기 우울해졌다.이런 상태라는 건 갑자기 오는 거지.13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5:24:12.23 ID:4QDc0c6v0 결코 유우의 탓이 아니다.내가 약했던 거지.그녀와의 데이트 후, 한 동안 나는 일을 무단결근하는 일이 많아졌다.금방 회사에서 잘렸다.그야 그렇지. 별로 상관 없고??라고 물러터진 사고를 했다.적금은 꽤 모았다그걸 깨서 전락된 생활.파칭코, 슬롯, 경마에, 경륜?? 안 피던 담배도 피게 됐다. 한 순간에 방이 노랗게 변했다.13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5:26:33.22 ID:4QDc0c6v0 그리고 사귀던 여자친구한테는 일을 관뒀다고는 말 안 했다.만날 때는 양복을 입고 갔다.의외로 안 들켰다ㅋ랄까 내가 본성을 안 보여준 거지ㅋ하지만 유우한테는 들켰다. 아니 보고말았다.유우랑 놀고 반 년 정도 지났을 때였나.끈적거리는 머리에 스웨터 차림으로 파칭코에서 나오니누군가가 어깨를 쳤다.그 날은 파칭코에서 다 잃어서 기분이 안 좋아 "아아?"라고목소리를 낮게 깔고는 돌아봤다.그러자 조금 겁을 먹은 유우가 있었다.아마 내 표정이 너무 심했던 거였겠지."선생님, 휴가?" 신경 꺼라고 생각했지만, 그 날 논 뒤 만날 일도 연락할 일도 없던유우한테 매몰차게 굴 수는 없었다.13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5:30:58.72 ID:4QDc0c6v0 "휴가""그런 모습 하나도 안 멋져"열받았다. 애한테 설교당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으니깐.담배를 꺼내 불을 붙인다.유우를 보니 담배 피는 제스쳐를 한다.그것도 놀라움과 의문의 표정으로."안 돼냐"유우랑 얘기할 때의 버릇으로 입을 크게 열고 말았다.연기가 그녀한테 간다."미, 미안??"유우는 곤란해하면서 고개를 젓는다."선생니, 일??"뭔가를 말하고 싶은 모양였다."평일, 자주 보여""어?""일 콴뒀어?"나는 유우의 얼굴을 안 보고 담배를 폈다.아무말도 할 수 없다.이렇게 한심한 남자한테 공부를 배웠다고환멸하고 있겠지 싶어 유우를 볼 수 없었다.나 치킨.13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5:32:16.65 ID:4QDc0c6v0 "선생니"담배 불을 샌달 뒤로 끄고 그녀를 본다"콩부" (소문자 뒤의 모성발음은 지금도 힘든 모양ㅋ)"어?""알려줘"나는 손을 옆으로 흔들었다. 싫어."영어""어?""영어 알려줘"그녀는 가방에서 프린트를 꺼냈다. 영어 텍스트였다.13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5:35:12.50 ID:4QDc0c6v0 나는 종이를 받아 내용을 읽었다..그립네??대학 수험기간을 떠올린다."안 퇘?"안 퇘? 아아??안 돼? 라고 묻고 있는 건가. 왠지 유우의 발음이 귀여워졌다.바보 취급하는게 아니라, 왠지 유우랑 있으면 재밌어ㅋ나는 집게손가락만을 세워서 "한 번만"이라고 말했다.유우는 끄덕였다.그리고 몇 일 뒤, 나는 처음으로 유우의 집에 가게 됐다.14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5:36:10.33 ID:4QDc0c6v0 딱히 여자친구의 집에 가는 것도 아닌데 오랜만에 머리를 자르고유우의 집으로 향했다.같은 구지만 역을 놓고 반대측에 위치하는 나랑 유우의 집.그 방면으로 가본 건 몇 번 밖에 안 된다.도착한 곳은 4층 건물 아파트였다.내가 살고 있는 쓰레기 아파트보다 꽤 좋았지만그래도 오래됐다는 느낌였다.유우의 집 앞에 서서 초인종을 울린다.나온 것은 모친였다."안녕하세요""바쁘신데 죄송하네요"여전히 겸손하신 어머니.나는 안으로 안내받았다.집 안은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쓸데 없는 게 없다.내 고향 집하고는 꽤 다르다.유우는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었다.위화감이 들었다. TV? 들려?화면을 보니 영어자막 영화를 감상하고 있었다.대단해~ㅋ 하며 놀랬다.14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5:36:52.89 ID:GuuuJ6JXO 유우씨를 주세요. 저한테14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5:40:29.96 ID:4QDc0c6v0 내 방문을 알아차리자"선생니"하고 말하고 정지 버튼을 누르고 일어섰다."이 쪽"나는 유우한테 팔을 붙잡혀 그녀의 방으로 끌려갔다.바로 유우의 모친이 차를 갖다주시고, 나가셨다.여자애 방에 들어가는 건 처음였다.그 것도 여고생의. 왠지 진정되지 않는다.방도 또 깨끗했다.영화 포스터가 두 장 붙어있었다.특이한 의미로 센스가 좋다ㅋㅋ"트레인 스폿팅"의 포스터였다ㅋ그리고 옆에는 "버팔로 66"의 포스터ㅋㅋ정말로 여고생이냐ㅋ 라고 생각했다.그 포스터에 대해 안 건 정말 최근."좋아하니깐 어쩔 수 없잖아" 라고ㅋ좋아하는 데 이유는 필요 없다 인건가ㅋ15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5:44:35.38 ID:4QDc0c6v0 또 탈선했다?? 영어를 가르쳐준다고 해도 그녀한테 가르쳐줄 건 거의 없었다.왜냐면 거의 만점에 가까웠으니깐.학교 과제를 그냥 같이 풀고는 맞춰볼 뿐.내가 더 틀린 것도 있을 정도.내가 있는 의미 있어? ㅋ라고.그리고 그 날은 끝났다. 2시간으로 1만엔이나 받았다.그냥 해도 괜찮다고 했지만 어머니는 안 들어주셨다.그걸 받는다.돌아가는 길에 현관에서 유우가"선생니, 매주, 가르쳐줘"라고 말했다.틀림 없이 그 말할 줄 알았다고 생각했다.하지만『가르쳐주는』건 안 싫어하고.유우랑 지내는 시간도 싫지 않다.나는 "그래그래"라는 느낌으로 OK를 알렸다.15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5:46:28.52 ID:4QDc0c6v0 여전히 유우의 집에 가는 일요일말고는 방에 박혀 지냈다.하지만 취직사이트도 보게끔 됐다. 보기만...그리고 몇 번 째인지의 과외 날.2월 였나.나는 유우의 모친과 얘기할 기회도 가지게 됐다.평소대로 유우한테는 텍스트 문제를 풀게 했다.교과서 제일 뒤에 모의시험 문제에 도전해 시간을 재고 하고 있었다.나는 "화장실 갔다올게"라고 말하고 방을 나온다. 다른 사람의 집이라 안 내켰지만 참을 수 없어서 갔다왔다.그 때 알아차렸는데 화장실에는 종이가 붙어있었다.영화의 대사인 걸 알 수 있었다.한 문장이 써져있고 그 밑에는 영화 제목.영화를 상당히 좋아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며 나왔다.그러자 거실에서 세탁물을 개고 있는 모친과 눈이 마주쳤다.">>1씨, 잠깐 괜찮을까요"모친이 부르셨다.16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5:50:01.86 ID:4QDc0c6v0 "네??"뭐야 클레임이냐? 난 일절 손 안 댔는데?? 그런 불안감에 휩쌓인 채로 다가가니 의자에 앉으라고 하셨다."실례합니다""유우는 어떤가요?""가정교사는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ㅋ"아하하하 하고 웃는 건 나만였다. 어라? 말실수했나?"유우는 말이죠, 정말로 >>1씨를 좋아합니다""네?""이상한 의미가 아니라. 초등학생 시절, 저한테도 보여준 적 없는 미소로 유우는 학원에서 나왔습니다""하아??" "학원이 즐겁다면서, 그 날 처음으로 그 말을 말했습니다 『즐거워』는 처음 들었습니다""딱히 특별했던 일은 안 했는데요ㅋ""그거입니다""네?""저 조차 처음에는 딸하고 잘 지내지 못 했습니다. 하지만 >>1씨는 평범하게 대해줬습니다. 유우는 그런 말을 했습니다""아??하지만 저도 보청기를 보고, 『안 들린다고 했나?』같은 말 을 하고 말았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 점 때문에 유우도 불신했겠지만 >>1씨의 수업, 대화가 정말로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확실히, 그 이후로 그녀의 난청에 대해 이 때까지일부러 꺼내지는 않았다. "유우는 5살였을 때??" 거기서 모친은 입을 닫았다."죄송합니다. 이런 얘기를 하고 말아서??" "얘기해주실 수 있을까요?"유우에 대해 더 알고 싶다고, 솔직하게 생각했었다.모친은 떠올리듯이 얘기해줬다.16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5:51:22.86 ID:4QDc0c6v0 이하는 유우의 과거를 쓸거야.왜 남의 과거를 쓰는 거야? 미쳤냐?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난 이 이야기로 한 가지계기가 됐어. 그러니깐 유우하고의 일을 쓴다면 이 얘기는필요불가결이야. 알아주세요?? 16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5:54:18.93 ID:4QDc0c6v0 나는 당시 유우는 태어나면서부터 귀가 안 들리는 줄 알았다.랄까 귀가 안 들리는 사람한테 대한 의식이 그랬다.하지만 처음에 말했던 것처럼 유우는 5살일 때 청각을 잃었다.유우의 부모는 이혼했다.이혼한 것은 유우가 실청한 뒤, 바로, 였나보다.부치는 이른바 쓰레기 아버지.결혼해서 알게된 엄청난 빚.일도 여기저기 옮겨다닌 모양.특히 딸인 유우한테 때리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그리고 X 데이.일상다반사인 부부싸움 도중, 부친은 유우를 밀었다.그 반동으로 유우는 바닥에 머리를 강하게 부딪혔다.괜찮아? 라고 다가간 모친 품에서 유우는 "야?!!!야?!!!야?!!"하면서 울었다고 한다.걱정된 이웃주민이 초인종을 울 정도로 큰 소리였다고 한다.16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5:55:47.34 ID:4QDc0c6v0 그리고 급히 눈을 감아 울기를 그쳤다. 흔들어도 안 일어난다.최악의 사태가 일어났다고 생각해 모친은 구급차를 불러병원에 데려갔다. 목숨에는 지장이 없다고 해서 안심하자, 모친은이혼서를 내밀었다고 한다. 물론 양육비 청구도 동시에. 부친은당초에는 거절했지만 재판 얘기가 되자 바로 승낙했다고 한 듯.외상은 딱히 없어서 유우는 바로 유치원에 복귀. 하지만 한 동안있으니 주변에서 이변을 느꼈다고 한다. 원래 말이 적은 애였지만,말을 걸어도 무시하는 일이 많아졌다고. 유우가 실청했다는 걸알기에는 시간이 꽤 걸린 모양였다. 모친은 바로 병원에데려갔다.17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6:02:49.15 ID:4QDc0c6v0 여러가지 검사에 이은 진단.두부의 강타, 또는 고도의 스트레스로부터?? 근본적인 원인은 알 수 없었다.후자라면『돌발적 실청』이라고 해서,요즘이라면 가수 浜崎あゆみ가 그렇게 됐지.보통은 한쪽 귀만 가끔은 양쪽 귀에 나타날 때도 있다.사람에 따라서는 이 돌발형은 확실히 언제 어디서 어떻게안 들리게 됐는지를, 알 수 있는게 명확하지만, 5살인 유우한테그런 판단은 물가능하다.봤을 때는 전혀 바뀌지 않은 딸이 소리를 들을 수가 없어졌다니.심하게 풀이 죽어 자기를 탓했다고 한다.맞벌이여서 자주 딸하고 놀아주지 못 했다든지 등직접적인 원인이 아닌 것까지 탓했다고 한다.동시에 앞으로 어떻게 생활을 하면 좋을지?? 최악의 행동도 하려고 했지만그걸 멈추게 해준게 유우 본인였다고.18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6:04:28.81 ID:4QDc0c6v0 적금과 헤어진 부친한테서의 양육비.그리고 모친의 벌이로 생활은 가능했지만정신적으로는 한계였다.딸한테 아무리 말을 걸어도 반응 안 해준다.모처럼 둘이서의 생활이 시작했는데도?? 일이 없는 날에는 멍하니 영화를 보는 일이 많아졌다고 한다.모친이 고등학생였을 때 있었던 영화 연구회.사회인, 그리고 주부가 되서는 볼 기회도 적어진 영화.의기양양하게 보는게 아니라 그것말고는 할 생각이 안 들었다고 한다.어느 날, 호러 영화를 보고 있었다고 한다.내용은 머리에 전혀 안 들어왔다. 그냥 멍하니 쳐다볼 뿐.그러자 갑자기 팔에 무거움을 느꼈다고 한다.고개를 돌아보니 유우가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18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6:07:26.14 ID:4QDc0c6v0 겁을 먹었다??하지만 시선은 TV 화면."유우? 왜 그래?"당연 말을 걸어도 대답은 없다. 그런데도"무서워"라고 대답했다고 한다.유치원생이 보기에는 무서운 장면이 흐르고 있었다.겁을 먹는데 당연하다.영화관에서 커플 (훗)이 호러를 보다 여자친구가 남자친구팔에 안기는, 그런 뻔한 장면 그야말로 그 상태무서우니깐 누군가를 기대고 싶다.유우가 기댄 것은??모친였다.모친은 유우를 울면서 힘껏 안았다고 한다.이 애한테는 나밖에 없다.그런 당연한 걸 당연하게 못 했던 자기가 한심하다는 생각과딸을 사랑하는 마음.그게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그로부터는 영화를 볼 때마다 유우는 천천히 다가와모친 옆에서 봤다고 한다.이해하는지는 안 중요했다고 모친은 말한다.그리고 쉬는 날에는 꼭 같이 영화를 보게 됐다고 한다.뮤트해서, 자막만을 둘이서 쳐다본다.딸과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게 됐다.그리고 더 대단한 것은, 모친은 유우의 영화에 관한이해 유무에 상관 없이 딸과 보기 전에 한 번 비디오를 보고자막만을 전부 받아 적었다고 한다.지금도 영화를 좋아하는 건 엄마한테서 이어받은거지ㅋ19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6:14:07.56 ID:4QDc0c6v0 초등학교에는 보통 학교에 입학했다.장애인데 대한 어느 정도의 이해와 내용이 있었기 때문이다.그리고 장래에는 "귀머거리"와 위치하게 될지 "난청자"와 위치하게될지는 초등학교에 다녔냐에 따라 분류된다고 한다.이건 모친의 의향이 컸다고 한다.초등학교에 입학.저학년 1~3년까지는 학교의 대응도 있어서 유우도 순조로웠다.대학 수업처럼 받아적을 필요는 없었으니 칠판에 쓰여진 문자,그리고 교과서를 읽는 것만으로 충분히 따라갈 수 있었다.하지만 4학년이 되자 공부의 복잡화에 반에 못 따라가게 되고가벼운 이지메가 일어났다.언젠가는 일어날 사태여서 모친은 거기까지 당황하지 않았다.이지메도 심하지는 않고 담임한테서 주의를 주는 정도였다.하지만 공부가 안 됐다. 담임도 잘 돌봐주는 사람였지만 한계가 있다.그리고 5학년에 올라가면서 동시에 나보다 1년 먼저 그 학원에다니기 시작했다.20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6:21:22.93 ID:4QDc0c6v0 하지만 전혀 성적이 좋아지지 않았다.면담할 때 나눠주는 학습 플랜 표에는 "잘 했습니다" "GOOD"같은 게 써져있지만 전혀 납득이 안 간다.음, 심각한 거지.적당히 했으니깐, 그 학원.하지만 유우의 모친은 소심하신지, 장기간을 봐서였는지,유우 자신도 가고 싶다고는 말 안 하니깐 학원을 계속 보냈다.그리고 1년이 지나??아직도 4학년의 범위가 안 끝난다.역시 모친은 포기하려고 생각했다고 한다.6학년이 되서 4월분의 수업료를 내고 말았으니 5월부터는그만둬야지라고 생각했다고 한다.그 때 내가 등장했다는 거지. "학원 재밌어"그 한 마디로 모친은 만족했다고 한다.그리고 자주적으로 공부를 시작한 딸의 모습에 감동해쓰러질 것 같았다고 한다ㅋ학원에서 돌아올 때마다 내 얘기를 했다고.듣고 있으니 솔직히 부끄러웠다ㅋ중학교도 가능하다면 공립에 보내고 싶었지만.장애에 대한 시련을 중시해야된다 싶어 난청자 학교에 보냈다.그리고 지금에 도달한다.20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6:23:06.88 ID:4QDc0c6v0 난 약 한 시간동안 얘기를 들었다.다른 사람 얘기를 듣는 건 안 좋아하는 편인데도 들었다.더 자세히 듣고 싶을 정도이기도 했지만"유우는 괜찮나요?" 라는 모친의 한 마디에내가 뭐하러 여기에 왔는지를 떠올렸다."죄송합니다!"라고 말하고 유우의 방으로 돌아갔다."끝났어?"책상 위에 유우가 머리를 엎드리고 있었다.다가가도 아무 기척이 없다.옆에서 쳐다봤다. "스~??스~??"하며 작은 숨소리를 내고 있다.이런??자버린거냐ㅋ라고 생각하며 텍스트를 주웠다.거의 만점.내가 가르쳐주지 않은 범위의 문제도 거의 만점.문법이나, 지식적인 부분은 제외하고.20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6:27:54.82 ID:4QDc0c6v0 이 때 나는 알아차렸다.생각해보면 영어를 가르치다니 이상한 이야기라는 거지.영화를 영어 자막으로 보는 것도 가능하고꽤 어려운 영어 교과서도 그냥 풀었고.가정교사는 나하고 만날 구실이다, 아마도. (자의식과잉이라 지송ㅋ)유우는 호의 이상의 것을 나한테 품고 있는 건 아닐까 하고?? 하지만 동시에 무리라고 생각했다.나이가 너무 떨어졌다. 그건 표면상의 변명.정말은, 난 이 애를 지탱해줄 만큼 강하지 않다는 것을.장애를 이해하는 거랑은 또 별개의 얘기다한 동안 있으니 유우가 눈을 떴다.책상에 기대고 있던 볼이 빨개져 있었다.21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6:32:12.34 ID:4QDc0c6v0 나는 대놓고 웃고 말았다."잤어?""응"나는 교과서를 그녀한테 돌려줬다."선생니이 안 오니깐~""미안"나는 그녀한테 돌아간다고 얘기했다.평소처럼 현관까지 배웅해줬다.평소에는 얘기를 하고 돌아갔지만 나는 무언였다.한 번만 뒤를 돌아봤다.유우의 모습은 없다. 하지만 바로 뭔가를 안고 돌아왔다."선생니, 이거"그 날은 발렌타인데이 몇 일 전.흰색으로 포장된 쵸코였다."고마워"평소 이상으로 입을 또박또박 벌려 유우한테 감사를 전했다.태어나서 발렌타이 쵸코를 받은 기억이 거의 없는 나한테는여기서 텐션 맥스ㅋㅋ가 됐겠지만.하지만 이 때는 무거웠다. 아무리 그게 의리 쵸코라고 하더라도.유우는 내 말에 수줍어하며 웃는다."선생니, 오늘도 코마워""응" 평소라면 손을 흔들며 돌아갈텐데그 이상으로는 아무말도 안 하고 현관을 나섰던 걸 기억한다.21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6:33:40.44 ID:4QDc0c6v0 집으로 돌아가 포장을 풀었다.『린츠한테는 지지만??』라는 작은 메모가.확실히ㅋ조금 쓴 맛였다. 그래도 맛있다. 안 달고.하지만 왠지 마음이 편하지가 않다.생각해봤자 쓸데 없으니 그 날은 자기로 했다.22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6:36:14.54 ID:4QDc0c6v0 나는 다음 일요일부터 가정교사 알바를 쉬게됐다.『일자리를 알아보느라 바빠졌어』라고 유우한테는 말했다.유우랑 만날 수가 없었다. 기분 상.사실, 일자리를 찾아보려고도 해봤다.슬슬 적금이 바닥이다?? 하지만 그렇게 말해놓고 역시 찾기만 하고서류를 보내지는 않고 방 안에 쳐박히는 일이 많았다.여전히 사귀던 여자친구랑 몇 번 만날 뿐.만나도 서로의 미소도 줄어있었다.성욕도 별로 없어서 만나서 밥만 먹고 돌아갈 뿐."일은 순조로워?"라고 하더라도 "그냥 그래"라고 대답할 뿐.그런 느낌으로 구질구질하게 보내 해도 바뀌어 벚꽃도 핀 5월.유우가 잠시 시간을 내달라고 메일을 보냈다.나는 가볍게 승낙했다.옆 근처 찻집에서 기다리기로 했다.22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6:40:34.45 ID:4QDc0c6v0 "선생니"유우는 항상 나보다 먼저 도착해있다."무슨 일이야?""진로때문에 상담하려코"유우가 그렇게 말하자 옆에 앉아있던 다른 손님들이우리들을 보는 걸 알 수 있었다."대학에, 갈거야?""4년제는 힘들어""왜?""얼른 취직해서 엄마를 편하게"취직??가슴이 아파왔다.그 이상으로 신경 쓰인 것은 주변의 시선.상관 안 하고 계속했다.22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6:41:16.48 ID:4QDc0c6v0 "전문대?"유우는 끄덕인다."어떤 일하고 싶어?""영어""영어?""해외 그림책 번역가??"난 유우의 얘기를 끝까지 안 듣고 일어섰다.내 정면에 앉은 커플들이 소곤소곤거리며 이 쪽을보면서 얘기하고 있기 때문이다.놀란 유우의 손을 잡고 커플한테 향했다."쳐다보지 말라고! 바보 커플 ! !"나는 돌아보지 않고 가게를 나왔다.열 받는다.가슴이 아팠다.유우는 보라고 있는게 아니라고.22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6:42:21.28 ID:4QDc0c6v0 "선생니?""우리 집에서 얘기하자"그 가게는 우리 집 근처에 있었으니깐.딱히 속마음이 있어서 부른게 아니라고ㅋ난 분노때문에 아무말도 안 하고 걸어갔다.유우의 팔을 잡고 있던 것도 까먹고.알아차렸을 때는 유우의 손이 내 손을 잡았을 때였다.작고 부드러운 손이 내 손을 잡고 있었다.하지만 나도 모르게 뿌리치고 말았다??"아니, 그??"난 동요했따??역시 지금 태도는 이상하지??"헤헤"유우는 부끄러우면서도, 조금 씁쓸하게 웃었다.지금도 그 날 일은 사과 안 했다.정말로 잘 못 했다고 생각한다.23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6:45:55.37 ID:4QDc0c6v0 집에 들여보내주자 유우는 놀란 표정을 보였다."더러워"이봐이봐??조금은 염려한 말을 하지 라고 생각했다.말할 만큼 더럽다고도 생각 안 하지만ㅋ난 테이블 위에 올려둔 노트북을 키고『그림책 번역가』를 구글했다.그 동안의 유우의 행동이 이상하다.힐끔힐끔하며 방을 둘러보고 있다."왜 그래?"라고 물어본다.24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6:49:59.27 ID:4QDc0c6v0 "청소 안 해?""있잖아??"귀찮으니깐 필담으로 바꿨다."자취하면 이런 법이야"유우도 얼른 펜으로 적는다."식사라든지 챙기고 있어?""챙기고 있어"이건 말로."여자친구분을 집에 부르거나 안 해?""안 불러""선생님 칠칠치 못 해""시끄러. 잠깐 조용히 있어 ! !"정곡이라 열 받다니ㅋ 쓰레기입니다ㅋ유우는 아무말도 안 하고 옆에 정좌했다.왠 정좌ㅋ라고 생각했지만 반성의 뜻을 포함하고 있으니 냅둔다.나는 상관 안 하고 알아봤다.24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6:51:25.44 ID:4QDc0c6v0 아무래도 전문대 영어과를 졸업해 번역가 (그림책은 아니지만)가된 사람은 있는 모양. 그리고 그림책 번역가는 전자화의 영향으로그림책 자체가 적어졌기 때문에 상당히 되기가 힘든 직업??담담히 메모를 하고 있을 때 어깨를 두드렸다."왜?"유우는 펜을 들어 이렇게 썼다."청소해도 돼?"???부디! 라고 즉답하고 싶었지만 아까 화냈던게 남아있어서"맘대로 해" 라고 적었다.유우는 얼른 일어나 청소를 시작했다."버려도 돼?" "이건 어디?"라고 물어보면서 후다닥 청소하는 유우를 보고 있으니좋은 신부가 되겠네??라고 생각했다.고작 몇 십분만에 착각할 정도로 깨끗해진 내 방.땀을 닦는 유우한테 "고마워"라고 메모해서 보여준다."선생니, 코마워" 유우도 인사를 했다.25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6:55:10.09 ID:4QDc0c6v0 "선생니, 대단해""인터넷하면, 할 수 있어"노트북을 가리킨다.고개를 젓는 유우."나, 선생니 존켱해""응?"내가 ? ? ? 같은 얼굴을 짓자 종이에 적는다."尊敬"그리고 나를 가리킨다.존경이라??대체 어디에 그럴 요소가 있는 거야ㅋ"선생님은 나를 보통 애로 봐줘""왜냐면, 보통이잖아""고마워"난 "응"이라고 말하고, 계속해서 오늘은 이제 돌아가라고유우한테 말하자 바로 돌아갔다.돌아간 뒤에 『여러가지 고민해보고 갈 길을 고르세요』라고백수인 나는 잘난듯이 메일을 보냈다.『선생님도 힘내』라고 돌아왔다.나는 다시 컴터에 향한다.그녀의 마음에 대답하는건 무리다.하지만 그녀가 나한테 품고 있는 너무 깨끗한 환상을 지켜주는 건가능하지 않을까.우선은 일을 찾자.제대로 사람이 되자 라고 생각했다.25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6:56:34.52 ID:m9cKDyA/0 씁쓸하다25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6:57:15.42 ID:KwMfFz3C0 씩씩하네… 25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6:57:46.35 ID:GNkNWrlC0 그러게, 그것도 >>1 상대니깐 괜히 더 그런 거겠지26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6:59:14.30 ID:HYFrKToaO 순수는 잔혹한건가26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6:59:52.30 ID:4QDc0c6v0 여름이 지나, 슬슬 시즌인데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못 구했다.유명한 대학 졸업해 유명한 기업에 들어간 난 승리조ㅋ그러니깐 일자리도 어느 정도 좋은 데가 아니면ㅋㅋ라고 자만하고 있던 걸지도 모르겠다.면접까지 간 곳은 겨우 1군데. 그것도 떨어졌다.그 동안에도 유우하고 메일로 연락을 가끔 (한 달에 한 번) 했다.아무래도 진로는 전문대학의 영문학 영문과로 할 모양였다.그녀의 영어 실력이라면 전문대보다 더 노릴 수 있을텐데??그런 느낌으로 지나가는 나날??그리고 그 날이 왔다.26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01:05.24 ID:4QDc0c6v0 2월.오랜만의 면접.낮에 일정이 잡혔지만 아침부터 일어났다.유우의 합격 발표 날이기도 했기 때문이다.더블 두근두근. 심장에 안 좋다ㅋ10시 지나 메일이 왔다."선생님, 합격했어요"왔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난 바로 답장을 보낸다."축하해. 4월부터 청청한 대학생이네"초등학생였던 유우가 벌써 대학생??감격이 깊었다.하지만 너무 들떠있을 때가 아니다.나도 착실히 해야지 해서 양복으로 갈아입었다.오늘은 가능해! 라고 확신했다.나도 4월부터 사회인 복귀라고.하지만 그렇게 잘 될리가 없지ㅋ27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03:57.72 ID:lYx8Dxa+O >>1 시간 괜찮아?몇 시에 갈거야?27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04:18.44 ID:gQtTEool0 >>1오늘 밤 몇 시에 갈거야? 그러다 늦는다27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04:38.06 ID:4QDc0c6v0 면접은 처참했어.공백 기간의 질문공세에, 내 인간성도 부정당해??압박면접이랄까, 그냥 깔보는 것 뿐.오랜만에 풀이 죽었다. 자기혐오도 플러스 됐고.왠지 누군가랑 같이 있고 싶었다.유우한테 연락할까??설마ㅋ난 여자친구한테 전화했다.하지만 안 받는다. 이상하네??오늘은 쉬는 날일텐데.몇 번이나 걸어도 안 받는다.어쩔 수 없이 메일을 보냈다.『오늘 못 만나?』 그러자 메일이 돌아왔다.『지금 바빠서 전화 못 받어. 무슨 일이야?』 무슨 일이야? 라고 하길래 나는 숨기고 있던 사실을 얘기하자 싶었다.이제 숨겨도 의미가 없다.이럴 때 여자친구한테 기대지 않으면 언제 기대.이런 사고방식이 내 머릿속에 퍼져갔다.『실은, 나 꽤 전에 일 관뒀어. 지금은 일을 찾고 있는 단계. 그래서 오늘 면접였는데 처참했으니 ○○ 얼굴이 보고 싶어져서』 지금 생각해보면 저질인 메일였지ㅋ27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05:56.28 ID:GPdo5KO20 늦는다든지, 도중에 가기는 없기다28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09:00.02 ID:4QDc0c6v0 시간 걱정해주는 사람들 고마워.유우 어머니가 오늘 늦을거니깐 8시정도라고 생각해.유우한테서 연락이 올거니깐.(계속) 한 동안 있으니 메일이 돌아왔다.『그럴 줄 알았어. 랄까 뭐야 너. 다시는 연락하지마』 매몰찼다. 아니 예측한 대답였으니나는 전화를 걸었다.안 받는다. 한 번 더??"끈질기네"남자 목소리였다."어라?""지금 ○○랑 데이트 중이야, 죽는다""잠깐??"전화는 바로 끊겼다.몇 분 멍하니 있었다.제정신이 들어 다시 한 번 전화를 걸었다.뚜~ 뚜~하고 울린다.통화중?아니 착신 거부다.메일은?『보내실 주소를 확인해주세요』 끝났다??뭐든 다 끝났다??28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11:50.04 ID:4QDc0c6v0 면접 본 회사 근처 벤치에서 혼자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여자친구를 잃은 쇼크와 면접에서 프라이드가 걸레짝이 됐으니깐.2, 3시간은 그랬다고 생각한다. 완전히 패배자.그리고 한 통의 메일. 유우였다.『합격 통지!』 사진을 첨부했다.어째서인지 눈물이 나왔다.존경한다고 해준 유우가 더 열심히 하고 있엇다.난청이라는 핸디를 갖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열심히자기 길을 걷고 있구나. 부러워. 그리고 눈부셔.나는 무의식 중에 유우한테 『전화』를 걸고 있었다.28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12:37.99 ID:4QDc0c6v0 처음 걸어보는 전화."선생니?"목소리가 들렸다."전화로는 몰라""축하해. 정말로 축하해"내 목소리는 들리지도 않을텐데 수화기 너머로 말했다."선생니? 왜 그래?"유우한테는 무언 전화였겠지."선생니? 선생니?"그 선생니가 갑자기 나를 복받치게 했다.얼굴 마주보지 않으면 말 못 하냐?까불지마.왜 내 목소리가 안 들리는 거야!!!! "선생니 어디에 있어?""시끄러어어어어어어!!!!!!!!!"너무나도 심한 억지.그리고 난 전화를 끊었다.그리고 그대로 전차에 몸을 던져 죽을까 했다.정말로.하지만 그런 용기도 없다.힘 없이 나는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29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13:48.57 ID:4QDc0c6v0 도중에 파칭코에 들렸다.이럴 때에 한해서 딴다니깐ㅋ본전까지 포함해 5만엔.풍속업소에라도 갈까 했지만 늦었으니 집에 갈래.전차를 타 역에 도착.집에 가서 온라인게임이라도 해야지.적당히 알바하고 적당히 지내야지.이제 여자친구도 없고??평생 그런 느낌으로도 괜찮겠지 뭐라고 생각했다.개찰구를 빠져나와 계단을 내려간다.??? ???있잖아.어째서야??어째서 거기에 있는 거야? ㅋ얼마나 기다린거야? ㅋ지금 몇 시야ㅋ"선생니"미소를 띈 유우가 그곳에 있었다.29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13:58.62 ID:FYKxOUeCP 억지야??? 억지지만???(;ω;) 29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14:58.80 ID:VneAmMgQ0 왤케 착한 애야30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18:56.89 ID:4QDc0c6v0 "언제부터?""우연히"뻔한 거짓말."늦었으니깐, 집에 가""선생니, 기운 없어?""시끄러"일부러 고개를 가까이 가져가 말했다."안 시끄러워, 컥정이야"애한테 걱정 받을 정도로 약하지 않다.나는 무시하고 걸어가려고 했다.하지만 유우가 팔을 잡았다.뿌리치려고 해도 뿌리치려고 해도 안 놨다.짜증나."놔!""선생니은 아무것도 얘키 안 해주잖아!""얘기해도 안 들리잖아 ! !"이 때 제일 목소리 높여 말했다.31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22:02.42 ID:4QDc0c6v0 "알겠어? 난 니가 상상하는 사람이 아니야. 이른바 허물이야. 니가 더 훨씬 멋져. 귀가 안 들려도 들리는 사람하고 마찬가지. 아니 그 이상으로 눈부신 인생을 보내고 있어! 뭐야? 깔보고 있는 거야? 바보 취급하는 거야? 아아? 까불지마!"안 들린다는 걸 알면서도 절대로 말해서는 안 될걸 입에 담았다.곤란해 하는 유우.알리가 없지. 이렇게 화내봤자 유우한테는 안 닿는다."바~보 ! 멍~청~이 ! 둔~팅~이! ! !"초등학생처럼 한 글자 한 글자 늘려서 말했다.나는 전봇대에 머리를 댔다.정말 최악이야. 최악??그 날은 내 눈물샘도 느슨했던 거지.3번째 자기혐오에 눈물이 났다.32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25:35.37 ID:4QDc0c6v0 "선생니, 못 됐어"놀랬다? 설마 들린거냐?동시에 내 등에 그녀의 손이 닿았다.등에 안기더니 안 비킨다."표정으로 알 수 있어"유우는 말을 계속했다."선생니은 좋은 냄새. 옛날부터 이 냄새 좋아"냄새? 담배 냄새겠지."선생니, 좋아. 정말 좋아"유우의 몸이 내 등에 밀착해왔다.33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27:22.28 ID:4QDc0c6v0 나는 돌아봤다.놀란 표정을 보였지만 다시 표정을 바꾼 유우"미안해요"왜 사과하는 거야.난 핸드폰을 꺼내 이렇게 쳤다.『좋아라니 어떤 의미야?』 말하자면 러브냐 라이크 어떤 거냐는 거지.유우도 핸드폰을 꺼내 친다.『선생님한테 여자친구가 있는 건 알아. 그래도 마음은 전해도 되잖아?』 『마음이라니?』 『선생님을 쭈욱 좋아했다고』 나는 유우를 봤다.유우는 시선을 어디다 둬야할지 모르겠다는 모습."미안해요"내 얼굴이 무서웠는지 또 사과했다.그게 엄청 귀여웠지.더 이상 무리였다.나도 유우를 무의식적으로 좋아했던 걸지도 모르겠다.그건 지금도 몰겠지만.나는 유우를 안았다.유우는 몸을 한 순간 떨었지만 유우의 손도 천천히내 등을 감았다."바보네, 유우짱은. 이런 허물을 좋아하게 되다니"안 들리다는 걸 알고 있으니"선생니"유우가 세게 나를 안았다."정말 좋아"나도 강하게 안았다.34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29:50.21 ID:4QDc0c6v0 유우도 대학생이 되서 4월 5월 시간이 흘렀다.하지만 작년처럼 구질구질하게 보내지 않았다.일단 일을찾으려고 했다.방도 깨끗하게 했다.담배나 도박도 끊었다.유우가 있었으니깐.그녀는 대학에 입학함과 동시에 번역가에 대해서도 공부했다.항상 열심이고 긍정적인 그녀를 보고 있으니 나도착실히 하지 않으면이라고 자연스레 생각하게 됐다.조금 탈선하겠지만 실은 지금도 번역가는 못 됐어.요하자면, 역시 장애인이라 어렵다는 거지.하지만 난 응원하고 있어.특기인 그림을 살려 그림작가가 되면? 이라고도 추천하고 있어.암튼 지금도 유우는 긍정적, 포지티브야.35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31:49.61 ID:4QDc0c6v0 그리고 7월.1년에 몇 번 오는 부모님한테서의 전화.난 그 때 유우에 대해 얘기했다."이번에 갈 때 여자친구 데려가도 될까?""어머~ㅋ 물론이지ㅋ 어떤 애이려나~ㅋ""평범한 애야""회사 사람?"두근했지만 냉정을 가장한다."아니""사진 정도는 보내ㅋ"엄마는 나이와 달리 핸드폰을 잘 쓰셔서 자주 사진을 첨부한다ㅋ"나중에, 그리고 한 가지 알았으면 하는게 있어""뭔데?ㅋ""그녀는 귀가 안 들려""어?"한 순간에 텐션이 낮아지는 엄마.36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34:31.01 ID:4QDc0c6v0 "그렇다는 거야""병이야?""음""장애자라는 거야?""그 말 쓰지마""데려오지마""어?""엄마는 인정 못 해. 하필이면 장애자 같은 거랑??""잠깐, 말이 지나치잖아""암튼 집에는 데려오지마"내 귀를 의심했다.친엄마가 그런 말을 핟다니.물론 유우한테는 얘기 안 했다."다음에 부모님집에 안 갈래?"라고 물어봤을 때 기뻐했으니깐.36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37:07.46 ID:QvCrJmFG0 뭐야 한 고비 넘어 또 고비라니, 소설 같은 전개네. 37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37:49.38 ID:VCYzqKmS0 데려오지마 라니 부모가 할 말이야?너무 심하잖아??? 37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39:03.76 ID:1T7g+a7CO >>371 자식을 걱정하면 그리 이상하지 않은 대사이긴 하지.37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39:05.88 ID:strTKhqnO 왤케 드라마틱한 전개37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39:21.44 ID:4QDc0c6v0 그리고 8월 말??난 렌트카를 빌려 부모님 집에 가기로 했다.물론 유우를 데리고.일도 면접이 잘 되서 연락을 기다리게 됐다.그 흐름에 몸을 맡겨 그 날까지 몇 번이나 엄마를 설득했다.하지만 메일은 안 돌아온다.유우와의 사진도 보냈지만 답장이 없다.이대로 집에 가도 쫓겨날 뿐이겠지만 상관 없다.그 때는 직접 만나서 한 마디 해주마 라고 생각했다.유우하고의 약속이 우선이다.그리고 첫 드라이브라 유우도 만족했으니깐모든 것이 OK였다.하지만 부모님 집에 가까이 갈 때마다 긴장.마지막 휴게소에서 집에 전화해봤다.아빠가 받았다.38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40:39.40 ID:4QDc0c6v0 "엄마는?""있어""금방 그 쪽에 도착할거니깐""어? 그런 거 못 들었는데""말에 간다고 했잖아""그런가, (수화기를 잠시 두고)야~, >>1이 돌아온다는데~"누군가랑 얘기하고 있다."혼자야?""아니, 여자친구랑""여자친구랑 온다는데~"시끄러, 아빠ㅋ"그럼 조심해서 와"그러더니 끊겼다.그리고 집에 도착.초인종을 눌렀다.나온 것은 동생였다.38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42:19.26 ID:VneAmMgQ0 아빠가 구원의 손길이 되는거겠지39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43:10.92 ID:4QDc0c6v0 "여~""뭐야 여자친구 데려왔어ㅋ?"동생한테 유우는 인사했다."시끄러. 얼른 들여보내""알았으~"그리고 현관에 들어가니 아빠가 나타났다."오오, 집에 젊은 여자가 올 줄은 ! !"아빠 너무 들떴어ㅋ유우는 또 인사를 한다.구석에 엄마가 보고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여보 ! ! 여보 ! !"아빠가 엄마를 부른다.천천히 나오는 엄마."다녀왔습니다"엄마는 무표정인채로 아무말도 안 한다."여자친구인 유우짱입니다"현관에 서있는 가족한테 소개를 했다.39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44:39.75 ID:wLSPypbd0 그래도, 음 원래 시어머니랑 며느리는 잘 안 되는 법이니ㅋ처음부터 미움 받아도 살아갈 수는 있으니.39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45:23.28 ID:VneAmMgQ0 아빠 좋네39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45:54.52 ID:4QDc0c6v0 "처음 뵙겠습니다. 유우라고 합니다"계속 차 안에서 연습한 대사. "제대로 말했어?" 라고 몇 번이나 물었다.발음따위 신경 쓸 필요 없는데ㅋ"처음 뵙겠습니다. >>1의 아비입니다"왠지 번쩍!한 아빠ㅋ자중해라ㅋ그리고 "차 춘비할테니깐 들어와 들어와"라며 아빠랑 동생은거실에 들어간다. 하지만 엄마는 계속 서있다.40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47:02.37 ID:GNkNWrlC0 아빠ㅋㅋㅋㅋㅋㅋㅋㅋ40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48:01.82 ID:ucRu+qAx0 아빠ㅋㅋㅋㅋㅋㅋ하지만 인상은 좋네ㅋㅋㅋㅋㅋㅋ40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48:41.01 ID:DzZ3krKh0 40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48:16.19 ID:54mko7teO 1 준비 안 해도 괜찮아?40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49:10.67 ID:4QDc0c6v0 자전거로 10분 거리니깐 괜찮아.쓰면서도 준비는 하고 있어ㅋ고마워.41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51:23.99 ID:4QDc0c6v0 "뭐냐고"나랑 엄마 사이의 분의기를 파악했는지 유우가 곤란한 표정을 짓는다.그러자 엄마는 손을 앞으로 내밀었다.수화였다. 『처음 뵙겠습니다. 제 이름은 ○○입니다. 잘 부탁합니다』 이걸 수화로 말했다.좀.....난 미소를 짓지 않을 수가 없었다.그 때만큼 엄마한테 사랑이 담긴 분노를 느낀 적은 없었다.유우의 표정도 만면의 미소였다.평소 내 앞에서는 정말 안 쓰는 수화를 엄마한테 보여줬다.『처음 뵙겠습니다. 유우라고 합니다. 실례합니다』 라고.신발을 벗고 올라간다."연습했어?"엄마한테 물어본다."알고 있었을 뿐"츤데레를 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지났잖아ㅋ하지만 이런 엄마가 제일 좋다.42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52:37.29 ID:8ZVjQBoT0 엄마의 츤데레에 모에했어??? 부모가 좋은 사람이네42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52:38.59 ID:VneAmMgQ0 엄마, 브라보43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53:06.36 ID:56qdsGZX0 >>416 엄마(;∀;) 44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56:00.93 ID:u/Yt9AV50 하지만 엄마는 자식이 너무 힘들지 않게행복해졌으면 싶어서 그런 태도를취했던 거겠지44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56:00.92 ID:o5gp7EuV0 엄마 험담하던 녀석들 나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44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56:46.96 ID:KlNNrxdqi 첫 통화는 그래도 본심였겠지44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56:46.07 ID:cCq6StOgO 엄마아아아아아아아아아! 당신이 날 울리잖아!44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55:58.67 ID:4QDc0c6v0 아빠도 동생도 처음에는 놀랬지만 금방 익숙해졌다.동생은 분위기를 파악 안 하고 "수화 가르쳐줘ㅋ"라고 하길래가르쳐줬다. 유우도 유우대로 간단한 수화를 가르쳐줬다.저녁을 먹고나니 동생은 방에 들어가고 아빠는 맥주를 마시면서TV를 보면서 자고 있었다.유우는 목욕하러 갔다."유우짱, 착한 애네""아아 당연하지""미안""신경쓰지마. 누구든 같은 반응하지""결혼 생각하고 있어?""갑자기 무슨 소리야ㅋ""너도 30 가깝잖아"이 때는 아직 20대 후반 돌입하자마자인데도ㅋ 45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7:58:37.03 ID:4QDc0c6v0 "지금은 30 지나서도 결혼하지 않은 사람도 많잖아""지탱해줄 수 있겠어?"사람 얘기 들으라고. 난 맥주캔을 테이블 위에 둔다."모르겠어??"그 때 목욕하고 나온 유우가 나타났다.엄마가 빌려준 잠옷을 입고 머리에 바스타올로 닦고 있다.목욕이 마음에 들었는지 만족스러운 표정.나는 손짓으로 유우를 옆에 불렀다.그리고 옆에 앉는 유우바스타올 위로 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엄마, 전언철회야. 뭐가 어떻게 되든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엄마는 한 번 끄덕이더니 "목욕"이라고 하더니 사라졌다.유우는 ? 라는 표정을 지었다.그리고 내 얼굴을 본다."아무것도 아니야""응""좋았어?""기분 좋았어"이 미소를 잃기 싫다는 거지ㅋ46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8:00:37.74 ID:4QDc0c6v0 다음 날에 돌아가기로 했다.아직 대학생인 유우가 몇 일이나 쉬는게 신경 쓰였다.낮에는 나와 살짝 관광을 하고 돌아갔다.돌아가는 길은 지루하다.하지만 옆에 유우만 있다면 질릴 것도 없지."선생니, 행복하네"나는 운전하고 있으니 앞을 보고 있어야한다.그러니깐 가능한 크게 입을 열어 얘기했다.48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8:03:41.08 ID:4QDc0c6v0 "어째서?""멋진 가족""그런가?""응""유우의 엄마도 좋은 사람이잖아?""응"조금 무신경했다.아버지가 없는 유우. 형제가 없는 유우.『가족』이 부러웠던 거겠지."유우랑 만난 것도 행복 중 한 가지야"일부러 안 보이게 말했다."뭐라고?"대답하지 않고 나는 유우 머리를 쓰다듬었다.한손 운전였지만 상관 없다. 막히지도 않았고.아무말도 안 하고 쓰다듬었다.유우도 그 이상 아무말도 안 했다.한 동안 있으니 유우의 고개가 살짝 낮아진다.잠이 든 모양이다.나는 손을 치워 앞을 향했다.난 이 애를 행복하게 한다.반드시.49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8:09:17.27 ID:4QDc0c6v0 일은 멋지게 붙어 진정됐다.그리고 올해 3월 말.유우는 취직 못 하고 번역가의 길을 노리게 됐다.현실의 차가움을 느끼고 풀이 죽은 모양였지만 유우를데리고 산책하면서 꽃을 보고 있었다.맑고 화창한 날였다.그리고 유우가 만든 샌드위치를 먹기 위해 벤치에.활짝 핀 벚꽃이 이쁜 곳였다."선생니, 맛있어?""맛있어"무언으로 먹는다."자"오오, 꼭 등장하는 린츠ㅋ"고마워"포장을 뜯어 입에 넣는다.52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8:14:28.44 ID:4QDc0c6v0 "선생니, 벚꽃 이쁘네""그러게""선생니, 벚꽃 좋아해?""좋아해""나도"진지하게 벚꽃을 보는 유우의 옆모습.초등학생 시절하고 전혀 안 바뀐 그 사랑스러운 미소.봤을 때는 정말로 난청자로는 안 보인다.하지만 귀가 안 들릴뿐 이 애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는 거지.작은 한 사람의 학생였던 애가 이렇게까지 성인으로 성장했다.나이때문인가ㅋ그녀의 옆모습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눈물샘이 느슨해졌다.52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8:15:48.09 ID:4QDc0c6v0 "선생니?"유우가 내 눈물에 반응했다."선생니, 괜찮아?""미안, 미안"유우가 손수건을 내밀었다.눈물을 닦고 돌려준다.손수건을 받는 작은 손, 그 손을 잡았다."선생니?""결혼하자""네?""결혼하자"놀란 표정을 짓더니, 유우가 갑자기 울기 시작했다.처음 보는 유우의 눈물."유우?"설마 플래그 꺾였다 ? 라고 생각했다.우와, 너무 성급했나 라고.하지만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은 유우의 표정은 웃고 있었다.53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8:17:19.41 ID:4QDc0c6v0 "선생니, 나 귀가 안 들리는데?"바보냐 라고 생각했다.이제와서 뭐냐고."상관 없어""선생니한테 폐 끼칠거야"갑자기 과거를 떠오른다.학원에서 마지막 수업"폐였죠?" 라고 말했던 걸 떠올린다."안 끼쳤어. 끼친 적 같은 건, 없어 ! !"나는 어미를 강조해 말했다."선생니, 괜찮겠어?"난 린츠의 포장을 꺼내 작게 말았다.그리고 유우의 손가락에 껴준다."반지"유우의 눈에서 또 눈물이 흐른다."결혼해주세요""응??앗"유우는 고개를 저었다."네"청개구리냐ㅋ벚꽃나무 밑에서 나는 그녀에게 프로포즈했다.54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8:19:16.90 ID:4QDc0c6v0 길어져서 죄송했습니다.이런 거 쓰면서도 엄청 긴장하고 있습니다.아직 연락이 안 와서 몇 시에 갈지는 모르겠지만.제대로 제 마음을 전하고자고 생각합니다.54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8:20:45.39 ID:wLSPypbd0 왠지 >>1은 아직 손을 안 댄 기분이 드는데ㅋㅋㅋ 54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8:21:03.95 ID:ctUWO4wgO 힘내라!얼굴도 모르는 친구의 행복을 빌어줄게!52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9/06/04(木) 18:15:19.79 ID:wGkCOI0p0 지금도 유우는 >>1을 "선생니"라고 부르고 있어?슬슬 바꾸는 편이 좋지 않을까?56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8:23:56.15 ID:4QDc0c6v0 지금도 "선생니"라고 부르지ㅋ사람 앞이라면 부끄럽지만 오래동안 그렇게 불렀고,바꿨으면 좋겠다고 생각 안 해ㅋ그리고 >>547처럼 아직??이야.1년 반 사귀면서도 부끄러운 이야기ㅋ그러니깐 이제 자식은 바지 안에 넣어둬ㅋ56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8:24:14.78 ID:HXR0dh21O 괜찮아 너라면.누구보다 그녀를 생각하는 너라면56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8:24:45.39 ID:54mko7teO 힘내!!! 응원할게57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8:25:53.52 ID:u/Yt9AV50 >>566 반대로 호감이 드는데소중히 해라!57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8:26:24.48 ID:4w4Y4tHHO >>566 보고 뒤에도 스레 세울거지?결과야 알고 있지만57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8:25:13.56 ID:Uk7T/UV+0 솔직히 "선생니"가 더 두근거리겠지만, 애 태어나면 바꾸는 편이 좋을 지도ㅋ58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8:27:09.33 ID:4QDc0c6v0 쓰면서도 긴장 푸려고 하고 있지만??안 돼 안 돼 안 돼?? >>570 그치ㅋ60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8:30:29.26 ID:KwMfFz3C0 >>1은 반드시 OK 받을 거야! 행복해져라63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8:36:59.82 ID:4QDc0c6v0 7시군.갑자기군, 이봐.갔다올게.심호흡?? 64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8:37:37.99 ID:k5Jwtlun0 >>636 힘내주세요꼭 행복하게 되주세요64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18:38:22.33 ID:1rOf0Xz+0 >>636 행운을 빈다!5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22:33:39.61 ID:4QDc0c6v0 다녀왔습니다.10시 지나서 돌아왔지만 조금 정리하느라 늦어졌어.보고합니다.5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22:34:06.80 ID:6yJQlsQw0 >>51 왔다~5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22:34:13.89 ID:XsLSS+9y0 >>51 어서와5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22:34:14.22 ID:yW2azvO20 >>1 어서와!5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22:34:19.12 ID:z9DI4CH/O 어서와! 6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22:34:54.67 ID:4QDc0c6v0 자전거가 펑크난걸 까먹고 있었어.엄청 당황해서 달렸어.도착한 건 7시 15분 쯤.아파트 앞에서 유우가 기다리고 있었어."선생니"난 양손을 합장해서 사과한다.유우는 웃으며 고개를 젓는다."가자"그렇게 듣고 집으로 들어갔다.거실 테이블에는 이미 식사가 준비되어 있었다.유우는 내가 오늘 뭘 위해 여기에 올지 엄마한테 말했겠지.그런 의문을 기다리면서 식사했다.상상할 수 있겠지만 식사 중은 조용.대화하면서 먹는다는 건 꽤 어렵다.음, 가끔 말을 하긴 했지만.그것보다 긴장이 장난 아녔다.언제 말하지. 지금인가? 아니야??지금인가? 아직 아니잖아.의 반복.그러다가 식사가 끝났다.7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22:36:41.66 ID:4QDc0c6v0 정리는 같이 했다.">>1씨는 앉아 있어"라고 했지만 적극적으로 움직인다.좋은 인상을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갖게 하지 않으면복잡해질 것 같았다ㅋ 정리한 테이블에 홍차와 유리그릇에린츠가 가득ㅋ 모녀가 좋아하는 모양입니다ㅋ유우는 그 중에서도 화이트만 먹는다.이게 디폴트. 좋아, 귀여워.그리고 침묵.유우가 힐끔힐끔하며 나를 본다.지금 아니면 없지 라고 생각했다."어머니"어머니는 ? 표정을 지으며 나를 봤다.난 의자에서 내려 정좌를 했다.그러자 부르지도 않았는데 유우도 내 옆에 정좌했다."할 말이 있습니다"유우의 어머니도 간파했는지 컵을 내리시더니 우리들 앞에 정좌했다.지금 생각해보면 꽤나 쿨한 광경.하지만 그 때는 긴장 MAX.7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22:37:43.41 ID:4QDc0c6v0 "유우씨와 교제를 허락받아 시간이 지났습니다. 저도 지금 일을 순조롭게 지내고 있습니다."더듬지 말고??더듬지 말자??라고 마음을 진정시킨다."지금의 저라면 유우씨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러니깐, 유우씨를 앞으로도 제일 소중하게 할 수 있게 해주세요. 저한테 유우씨를 주세요"주세라요 라고 말해버렸다??라고 생각하면서 바닥에 고개를 붙였다.유우도 또 마찬가지로 바닥에 고개를 댄다.내 말은 몰라도 동작으로 판단했겠지.몇 초간의 침묵.">>1씨, 고개를 들어주세요"난 어머니의 말에 고개를 들어올린다.어째서인지 흐릿한 표정.그리고 한숨을 쉬시고 이렇게 말했다."저는 후회하고 있습니다??"7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22:38:20.59 ID:lPyfqd1h0 어???? 8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22:38:35.73 ID:8ZVjQBoT0 어? 후회?8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22:39:08.54 ID:4QDc0c6v0 피가 식는 소리가 들렸다.이봐이봐?? 99퍼센트 즉답 OK라고 생각했다고.자만하면 안 되는 군??역시.엄마는 말을 계속하셨다."저는 후회하고 있습니다. >>1씨 같은 분의 동반자가 제 딸이라는 것을""네?""더 멋진 여성이 있습니다. 딸은 장애자. 그리고 계속 당신을 사랑하고 싶다고도 그녀의 입으로 들었습니다"어머니 입에서 "장애자" 라 고 ?귀를 의심했지만 조용히 듣는다.8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22:40:22.51 ID:4QDc0c6v0 "자신을 얽누르고 있지 않으십니까? 무슨 이상한 사명감에 빠져 딸을 소중히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계시는 건 아닙니까?"이런 어머니였나?"그렇다고 하면 저는 후회해도 어쩔 수 없군요. 당신의 인생을 망쳐버렸다고"무슨 소릴하는 거야?나는 조금 화가 나기 시작했다."어떻습니까?"나는 입술을 깨물었다.그리고 옆의 유우를 봤다.안 들려서 유우는 불안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그렇지 않아.걱정하지마.난 마음으로부터 유우랑 결혼하고 싶어.8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22:40:57.45 ID:J8EV4klZ0 나도 유우랑 결혼하고 싶어.9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22:41:18.26 ID:ClwqUQNYP 엄마??(;ω;) 9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22:41:19.92 ID:4QDc0c6v0 "어머니, 당신이 말씀하고 계시는 것은 전부 피해망상입니다. 제 마음에 거짓 하나 일절 없습니다.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습니다. 여기서 어머니가 거절하셔더 몇 번이나 부탁하러 오겠습니다"난 어머니의 눈을 보고 말했다."저한테 있어서 유우씨는 누구보다도 사랑스러운 여성입니다. 이렇게도 멋진 여자로 기르신 어머니를 저는 마음으로부터 존경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후회하지 말아주세요"그러자 어머니는 눈을 돌리더니 고개를 돌리셨다.몸이 떨리고 계셨다.유우가 바로 어머니 곁에 다가간다."괜찮아"라고 유우한테 말하고 나를 보셨다."미안해요"어머니는 자세를 고치셨다."제 딸을 장애자라니 처음으로 말해버렸습니다??""???"">>1씨의 본성을 듣고 싶어서. 죄송합니다??"그런 건가.9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22:42:31.51 ID:4QDc0c6v0 안심했다. 그러자 자연스레 굳었던 내 표정을 풀 수가 있었다."어머니, 전 몹쓸 인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유우씨만은 행복하게 하겠습니다. 어떻게든 지켜봐주세요"어머니는 눈물때문에 목소리 조차 안 나와 끄덕이셨다.유우가 곤란한 미소를 보여주면서 다시 내 옆에 앉았다."엄마"어머니가 유우를 향한다.9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22:43:31.54 ID:4QDc0c6v0 "나를 낳아줘서 고마워. 나를 키워주셔서 고마워. 앞으로도 자주 고마워를 말하게 해주세요"유우는 내 손을 잡았다."앞으로는 ○○씨랑 같이 인사 드리러 올게요"내 이름이 유우 입에서 나오는 건 오랜만였다.나도 강하게 손을 잡았다."어머니, 부탁입니다"바닥에 소리가 날 정도로 머리를 바닥에 댔다."유우를 부탁합니다"울고 계신 어머니의 목소리에나도 울 것 같았다.10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22:44:55.74 ID:FMb8c8yh0 지금, 내 눈물샘이 완전히 붕괴했어일단 >>1 어서와10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22:45:35.41 ID:4QDc0c6v0 귀가.유우는 1층까지 배웅해줬다."선생니, 오늘은 고마워""나야말로"그럼이라고 말하고 가려고 했을 때였다.그러자 "잠깐만"이라는 소리가"선생니, 기억나?"유우는 청바지 안에서 사진을 꺼냈다.조금은 색이 바랬지만 학원에서 찍었던 거다.사진 속의 두 사람은 "어렸다""보물이야"유우가 웃는다.난 유우를 안았다.그녀랑 만나 긴 시간이 지났다.바뀐건 나이인가.정도나 종류는 다르지만 그녀를 사랑스럽다고여긴 마음은 학원 때부터 변하지 않았다.난 유우가 정말 좋습니다.절대로 울리거나 하지 않겠습니다.VIP의 모두들??긴 시간 감사합니다.10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22:45:37.47 ID:fzZ3LXewO 가족 앞에서 울고 있는 내가 있다11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22:46:04.28 ID:/nkhiFMpO (´;ω;`)눈물이 안 멈춰11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22:46:07.49 ID:Bv33q0TBi ,r=''""???li, _,?r=====??,,_ ,r!' ...::;il! ,r!'??´ `'?;?, ..::::;r!'? ,i{??'_,,_ :l}..::;r!? . ,r!'?´ ´-???==?;;;:.... :;l!:;r? ,r?? `~''=;;:;il!::'li . ill? .... .:;ll:::: ?li ..il' ' ' '??===?;;;;;;;:.... .;;il!:: ,il! ..ll `"?''l{::: ,,;r'? ..'l! . . . . . . ::l}::;rll(, 'i, ' ' -=====??《:::il::??;? ?i? ::li:il:: ?'\. ?li? ..........,,ノ;i!:.... `' ? ¶ `'=?:::::;;?:?===''シ??'==-??,,,__ ` '('A`) 굿잡 `~''''===''"?´ ~`'' ?==l ? 11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22:46:21.80 ID:BEx+7DhB0 계속 조용히 보고 있었지만 안 되겠다, 눈물샘붕괴11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22:46:56.96 ID:wNXbfPj40 오랜만에 울었어.축하해, 그리고 행복하길!12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22:47:04.02 ID:H+uz2vbaO 예쁜 웨딩드레스 입혀야된다12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22:47:11.08 ID:QsG3fqStO 행복하게 해줘야된다!!12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22:47:11.32 ID:504bCKRT0 좋은 얘기였어절대로 소중히 해라!!! 12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22:47:23.81 ID:QIfx9e1S0 >>108 두 사람의 미래에 행복이 있기를!! 12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22:47:24.81 ID:4FiAHEc/O 화면이 흐려졌어;ω;) 12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22:47:29.75 ID:2TXWfLg9O 전차 안에서 울고 있는 나 토나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12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22:47:37.91 ID:ClwqUQNYP >>108 행복하길!13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22:47:42.29 ID:2GBIeGwAO 이런 좋은 스레를 핀거에 감사하면서 >>1 축하해13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22:47:43.69 ID:J8EV4klZ0 / ̄ ̄ ̄フ\ _ ?^) // ̄フ / \ .//\ ./ / // ∠/ ___\___ __// \ / (___ // ̄ ̄ ̄フ /_ .//_ //_ / \./ (_(__) // ̄フ / ̄//////////// | (_(__) /∠_/./ ./∠///∠///∠// ∧ ∧ /) (_(__) ∠___,,,__/ .∠__/∠__/∠__/ (´?` ( ( (_(___) \ \ \/ ̄ ̄ ̄フ\ \ \_ \ _ /⌒ `´ 人___ソ \ \ \フ / ̄\ \ .//\ //\ / 人 l ?? \ \ _ \//___\/∠_ // < Y ? ? (. \ //\///_ //_ /// 人├'" ? ̄ ̄ ̄ ̄ ̄ // //.////////∠/ ?-i ?__ ? /∠_//./∠///∠// .\\ `?? ? |\ ? ∠____/.∠__/∠__/∠フ\.\\ c;_,;....? ???__? 19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22:57:18.04 ID:4QDc0c6v0 다들 고마워.정말은 전 스레에 다 쓰고 싶었지만 의외로 시간이 흘러서.정말로 마음이 시원해.마음만ㅋㅋ25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23:10:20.74 ID:4QDc0c6v0 제 리스는 이걸로 끝입니다.난청자라는 것도 여러가지 있는 건 사실이야.발음이 가능한 유우는 나은 편인거지.그래도 처음 만난 사람이라면 위화감,그 이상으로 불쾌감을 보인 사람도 있어.하지만 뭔가를 전하자는 마음은 아무나 갖고 있어.입이 아니라면 눈, 손, 몸??어떤 거로도 전할 수 있어.방법이 아니라 뭘 전하냐 라는 걸 유우랑 만나 깨달았어.이 vip라는 것도 그런 거야.여러가지 생각이 있다는 거지.라고 잘난 척을 여기서도ㅋ정리 사이트나 영화화라든지 말하지만난 아무말 안 할거야.vip에 기재한 시점에서 아무말도 할 수 없지.음, 만일에 영화화 되면 몰래 보러 가겠지만ㅋ하지만 절대로 유우를『장애자』로 가리키지 말아줘.유우는 유우야.그럼, 정말로 안녕. ノシ 25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23:10:52.27 ID:kJ3VV36+0 행복하길28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06/04(木) 23:17:36.70 ID:5wS0ifGC0 축하해. 둘 다, 행복하길----------------------------------------------------------------------------그리고 이 내용을 그린 네이버 신작웹툰 HO.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638994&no=2&weekday=sun
여을멸작성일
2014-11-02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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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퍼온글] 장세동의 의리, 강금원의 의리
쓸데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우연히 글을 읽게 되었네요.
아주 좋은 말 같아서 짱공유인들과 공유해 보자, 퍼 왔습니다.
강금원의 의리 장세동의 의리 기업인 강금원이 정치인 노무현에게 끌린 것은 당선이 보장된 종로 지역구를 두고 낙선이 뻔
한 부산에서 호남당으로 낙인 찍힌 민주당 후보로 나와서 판판이 깨지면서도 지역주의에 끝까
지 맞서는 의기에 감동을 받아서였다. 호남 출신으로 젊어서 부산에 와서 호남에 대한 편견에
시달리면서 기업을 일군 강금원은 왜 그렇게 이명박 정권의 탄압을 감수하면서까지 노무현을
돕는 것이냐는 물음에 호남인은 절대로 사람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의리 하면 장세동도 둘째 가라면 서럽다. 전두환의 경호실장을 지낸 장세동은 호남 출신으로
베트남전쟁 때 인연을 맺은 전두환의 심복이다. 경호실장 시절 "각하"의 심기까지 보살피는 "심
기경호실장"을 자부했고 전두환이 대통령에서 물러난 뒤 "어르신" 대신 무려 네 번이나 감방에
들어갔다. 장세동은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는 것이 사나이라고 말했다.
전두환은 욕해도 장세동은 은근히 멋있게 보는 사람이 많은 것도 장세동이 의리파로 보였기 때
문이다.
장세동의 의리는 한국 의리가 아니라 일본 의리다. 목숨을 던져서 주군을 섬기는 일본 사무라
이의 의리가 장세동의 의리다. 사무라이 의리의 특징은 잘잘못을 따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
야붕이 무슨 짓을 했건, 부녀자를 겁탈했건, 사기를 쳤건, 사람을 죽였건, 똘마니는 오야붕에
게 무조건 충성한다. 자기 주군이 나라를 지키는 군인 본연의 임무를 팽개치고 멀쩡한 민주 지
도자를 빨갱이로 몰아 사형선고를 내리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들고 일어난 광주 시민들을 학
살해도 장세동은 아무런 심적 갈등을 느끼지 않았을 것이다. 그의 머리에 주입된 의리는 가치
를 추구하는 추상적 보편적 의리가 아니라 피와 살을 가진 주인에게 묶인 구체적 즉물적 의리
기 때문이다.
개를 생각하면 된다. 개는 주인이 소년 가장을 등쳐먹은 불량배건 전과 14범이건 보신탕 애호
가이건 주인 얼굴만 보면 꼬리를 흔든다. 그리고 소년 가장에게는, 전과 14범에게 사기를 당한
사람에게는, 동물보호운동가에게는 열심히 짖어댄다. 개의 머리에는 옳고 그름을 따지는 분별
력이 없다. 장세동의 의리는 개의 의리다. 짐승의 의리다. 짐승은 절대로 약자의 편에 서지 않
는다. 강자에게만 붙는다. 오직 사람만이 약자의 편에 설 줄 안다. 이것이 사람의 의리다. 강금
원의 의리는 사람의 의리다.
호남 사람 강금원이 영남 사람 노무현 옆에 끝까지 남기로 결심한 까닭은 그가 노무현을 주군
으로 생각해서도 아니고, 노무현한테 무슨 국물을 기대해서도 아니고, 노무현이라는 사람의 인
간성에 끌려서만도 아니다. 강금원이 세무조사를 포함하여 기업가로서 당해야 하는 유형무형
의 온갖 시련을 감수하면서, 퇴임 이후에도 진보 언론과 보수 언론한테 마구 헐뜯기는 노무현
을 끝까지 감싸는 것은 인간 노무현과 공유하는 가치가 있었기 때문이다. 강금원과 노무현이
공유하는 가치는 약자의 편에 서는 정의감이다.
노무현은 왜 떨어질 줄 알면서도 끝까지 부산을 떠나지 않은 것일까? 그것은 멀리는 임진왜란
부터 가까이는 동학운동과 광주항쟁까지 이 나라의 등뼈 역할을 하면서 가시밭길을 걸었던 호
남을 고립시키려는 지역주의에 대한 분노 때문이었다. 노무현은 기득권을 쥔 강자 영남의 호
남 매도 논리를 거부하고 약자 호남의 편에 섰다. 강금원을 울린 것은 약자의 편에 서는 노무현
의 의리였다. 그리고 강금원이 마치 종소리만 들렸다 하면 배가 고프건 부르건 무조건 침을 질
질 흘리는 파블로프의 개처럼 노무현한테 조금이라도 불리한 이야기가 나돌면 사실 여부를 따
지지 않고 수구와 진보가 한통속이 되어 다짜고짜 따귀부터 갈겨대는 한국의 * 언론한테 허허
벌판에서 속절없이 당하는 노무현의 곁을 끝까지 지키기로 결심한 것도 약자의 편에 설 줄 아
는 의리가 강금원에게 있었기 때문이다.
장세동과 전두환이 만난 것은 우연이었다. 둘 다 군인의 길을 걷다가 베트남전에서 만나지 않
았다면 장세동은 전두환의 앙숙인 노태우의 심복이 될 수도 있었다. 그리고 전두환 죽이기에
앞장섰을지도 모른다. 짐승의 의리는 이렇에 우연에 휘둘린다.
강금원과 노무현의 의리는 우연이 아니다. 둘 다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것은 우연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나머지는 필연에 가깝다. 돈벌이밖에 모르던 장사꾼 강금원
이 정치인 노무현과 만난 것은 두 사람 모두 약자의 고통에 분노하는 인간의 의리가 있었기 때
문이었다.
일본에서 만든 영일사전의 영향을 워낙 많이 받아 요즘 영한사전에는 justice가 "정의"로만 나
오지만 1890년 언더우드 선교사가 일본의 영향을 받지 않고 조선인과 함께 만든 한국 최초의
영한사전에는 justice의 풀이어로 "의리"와 "공도"가 먼저 나온다. 조선에서 임금과 신하의 입
에서 가장 자주 튀어나오는 말이 바로 의리와 공도였다. 조선 의리는 사람의 길이었고 일본 의
리는 짐승의 길이었다. 조선이 일본에게 먹힌 것처럼 조선 의리도 일본 의리한테 먹혔다. 약자
의 편에 설 줄 아는 조선 의리를 가진 강금원과 노무현이 가시밭길을 걷는 것도 강자에게 머리
를 조아리는 식민지 근성이 골수에 박힌 세력이 해방 이후 지금까지도 법조계, 정계, 관계, 학
계, 언론계에서 일본보다 더 지독한 패거리 의식과 일본 의리로 자기들만의 철옹성을 쌓아올렸
기 때문이다.
일본 의리는 우연의 의리지만 조선 의리는 필연의 의리다. 장세동과 전두환은 안 만날 수도 있
었지만 강금원과 노무현은 "공도"가 있는 한 만날 수밖에 없었다. 강자한테만 붙는 짐승이 아니
라 약자의 아픔에 분노하는 사람으로 살려는 사람은 반드시 "공도"에서 만난다. 장세동의 의리
는 "나"의 의리고 강금원의 의리는 "우리"의 의리다. 장세동의 의리는 "나" 하나로 끝나지만 강
금원의 의리는 "우리"를 자꾸 만들어낸다. "나"는 "우리"를 못 꺾는다. 다음 블로그에서 활동하시는 '개곰'님의 글입니다. 작성일자가 2009.4.13이네요. 정확히 6개월 전의 글입니다. 한 번 읽어볼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하나를 배웁니다. '공유하는 가치'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어떤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내 주변과 어떤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개곰'님이 6개월 전, 봄에 쓰셨던 글로 이 가을을 보내게 됐습니다. '개곰'님, 고맙습니다. 원문 출처는 http://blog.daum.net/gaegom/15920166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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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공일기장] [고전] 오뎅장사 이야기 (7-9)
-------------------------- 7 ----------------------------- 나 ....아시다시피 오뎅장사다.... 그러나 얼마전 핫도그를 새로 시작했다... 가게에 와서 핫도그를 찾고서는 그냥 가는 손님들이 꽤 있길래 시작한 것이다.. 핫도그가 쏘세지나 하빠랑 값은 같지만... 드는 재료비가 훨씬 싸다... 대신.. 만들기가 엄청 힘들다... 하빠랑 쏘세지는 그냥 포장만 뜯어서.. 젓가락만 끼우고... 쏘세지만 칼집을 내서 튀기기만 하면 되지만... 핫도그는 프랑크햄 젓가락에 끼우고 핫도그가루 반죽해서... 반죽을 씌우고 거기에 빵가루까지 묻혀서 튀겨야 한다... 손이 이만저만 가는것이 아니다... -_-;; 반죽하다 보면 근육이 생긴다... 무림 연마나 ..보디빌딩에는..... 핫도그 반죽을 추천한다...(물론 내 가게 오셔서 하셔야지 ^^;;;) 플라스틱 통에다가 큰 주걱으로 반죽하는데.. 반죽한번 하고나면.. 기운이 다 빠져버린다... 처음엔 반죽을 너무 질게했다가... 기름통에 넣으니까... 프랑크햄과.. 반죽이 따로놀았다... -_-;;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어서... 반죽 제대로 하는데만.. 이틀걸렸다.. TmT <---손으로 입막구 우는거다.. 반죽을 햄에 묻히는 것도 장난이 아니다.. 햄을 돌려가며 늘어지는 반죽을 햄에 말아야한다.. 햄을 돌릴땐 오른쪽 엄지,검지,중지 세 손가락을 사용하는데... 이때 드는 힘은 강호동 패대기칠 때보다도 더 든다.. 그렇게 핫도그 한 20개정도 튀기면... 오른손등의 안쪽 부분이 부어올라서.... 이제는 군살도 박혔다... 덕택에 오른손 엄지, 검지, 중지 근육이 무지 발달해서 가끔 손가락으로 덩어리에게 빡Q싸인 ( oOoo )을 날릴때도 손가락에 힘이 실린다... -_-; 덩어리는 언제나 내가 빡Q 싸인을 날릴때면 나보고... "그놈 참 욕한번 힘차게 하네...장사도 글케좀 해바라...' 이런다.. -_-; (참고로 덩어리와 나는 빡Q 사인으로 인사를 대신한다) 핫도그를 처음 시작하던날.. 나름대론 열씸히 만든 핫도그라.. 어쩌다가 하나씩 팔리면 흐뭇해 하고 있었다.. 손님이 뜸한..1시쯤.. 덩어리가 형님들을 모시고 핫도그를 먹으러 왔다... 그날은 절봉이와 이대근 DNA합성 클론 조폭과( 절봉조폭이라 부르게씀 ) 생긴건 졸라 복잡하게 생겼는데 이름은 너무나도 심플한 영철형님 (앞으루 영철 조폭이라 부르겠슴)이 대동하셔서 오뎅국물과 함께... 담소를 나누셨다. -_-; 절봉 조폭: 링기미~~쒸부아~~ 손님 절라리 엄네...IMF 그 쒜이가 절라 무써운 쒜이는 무써운 쒜인가벼... (전형적인 양아리의 말투다..난 나고 첨 들어 보는 욕이었다...링..기..미...) 덩어리: 형님 여기 핫도그 정말 마시씀돠...한번 드셔보쉬죠옵! (전형적인 조폭들의 말투다...절제된...) 영철 조폭: 절봉아...너 아임 에푸가 뭐신지나 아냐? 덩어리: 형님...핫도그가 참 맛있습니다..드셔보시죠....냠냠.. (덩어리...내가 핫도그 개업한걸 알구 팔아줄려고 난리다..^^) 절봉조폭: 아따, 성님도...아무리 제가 무식하기로서니..아임 에푸도 모르갔습니까.. 으미...절 징한넘으루 모시는구마이~~ 덩어리: 형님들 핫도그가 죽인다니까요...헛헛...냠냠냠... 영철조폭: 그래? 그럼 말해바....아임 에푸가 뭔지... 절봉 조폭: 에..? 음...음...- -;;;;;;;;;;;;;; 절봉!! 아임에프가 뭔지 몰랐나보다... 순간..식은땀 삐질삐질거리며...에..에...이래대며..말더듬으며... 그 순간을 모면하려고 애쓰던 절봉조폭... 마침그때...! 덩어리: 아 형님들 그만하시고 핫도그좀 드셔보시라니깐요..헐헐... 절봉조폭....안 그래도 열받던차에...너 잘걸렸다 이 눈초리로... 아니다...뭐 이딴 씨방새가 다있냐는 눈초리로 덩어리를 꼬나보기 시작한다 안그래도 아까부터 말하는데 자꾸 끼어들어 핫도그 먹으라 설쳐대던 덩어리가 불안 했었다.... '이런 쒸뽈...잡것이 성님들 말씀허시는데'...이러며... 절봉조폭이 덩어리 머리를 한대 손바닥으로 치려하자 덩어리가 피했다... (빙신...걍 한대 맞구 말지...-_-;) 그러자 절봉조폭은 잘됐다는 투로 덩어리 엉덩이에 헛발길질을 계속해대며 도망다니는 덩어리를 쫏차 무식함이 들통날뻔한 위기를 모면하고 자리를 빠져나간다... 그러나 기세는 죽일듯한 기세로 덩어리를 쪼차간다... 계속 헛발길질을 해대며..... 덩어리는 입에 핫도그가 가득히...마구 파편을 튀겨대며..... 형님 죽을죄를 졌습니다!!! 를 연발해대며 도망갔다... 마치 한편의 수필을 읽는 듯한 평범한 광경이었다..(이 동네 살다보문 이게 뭔 소린지 안다..-_-;) 남아서 둘을 지켜보던 영철조폭....나를 쳐다보고 씨익~~ 웃더니... '절봉이 저거 드럽게 무식하지않냐?' 이랬다.. 마치 자기는 절라 똑똑하단 투로...-_-; 티꺼웠다....그래서 나도 한마디했다... '넹....' -_-; 어쨌거나... 나이트에서 손님들이 나오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아직 서툴러서 그런지 크기가 다 제각각이어서 같은 값으로 팔면 욕먹을 거 같았다.. 우선 큰거부터.. 1000원씩 팔고는.. 작은 것들만 남았을때.. 700원씩 받고 팔았다.. 선수 두명과 추남 하나가 왔다.. "아저씨 핫도그 하나만 주세요..." "네, 칠백원입니다..^^.." "어...아깐 천원받았잖아요.." -_-+ 커헉!!... 아까 왔던 손님일 줄이야.. -_-;; "이 아저씨 웃기는 아저씨네.. 누군 천원받고 누군 칠백원 받아요?" "아니..아깐.. 크기가 이것보다 훨씬 컷어요.." "무슨 소리에요 아까꺼랑 별 차이 없는데..." 분명히 크기가 훨씬 컸는데..똑같다고 우기는 것이다.. 300원 물어줬다.. -_-;; 억울했다...진짜 아까는 너무 크게 튀겨서 1000원받은건데...-_-; 그러나!! 버뜨!! 손님은 왕이다.... 손님의 말씀은.... 곧 진리다.. 이 장사 할라면 손님의 비위를 맞춰야한다.. 안그러면 이 장사 못해먹는다... 똑바루 안하면...오뎅계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그타....어느새 난..... 오뎅 세일즈 스페셜리스트가 되어가고있다... p.s. 조프로.... 오늘은 출근을 안했다.... 왜 안했을까.... 매일 오뎅장사 씹어대던 애가 안보이니... 어딘지 허전했다.... 으....그렇게 생각하니..마치... 내가... 조프로에게 관심이라도 있는줄 아시는 분들도 있는데..... 아이다.... 로멘스 빠지면 오뎅장사 이거 못한다... 쎈티해진다는 것은 오뎅의 법칙에 위배된다.... 으..... 설마 .... 내가....으... 할튼 그런저런 생각하다 또 졸았다...꾸벅 꾸벅 (-_-){_ _}(-_-){_ _} 근대 꿈에 조프로가 나타나서 날 막 놀려댔다... 앙몽이었다... ^^;;; 장인정신!! 오뎅정신!! 오뎅장사 만쉐이이이이이이!!!!
-------------------------- 8 ----------------------------- 오늘도 역쉬 오뎅을 팔았다.. 오늘은 핫도그가 좀 마니 나가서 힘들었다... 그래서...책좀 보며 쉬고있는데.... 굉장히 황당하게 생긴사람이 나에게로 오더니... 황당하게 생긴 사람 : 저..이민호씨세요?? 오뎅장사 : 네..누구시죠?? 황당하게 생긴 사람 : 저..백수맨이에요... 오뎅장사 : (-.-!! 앗..클라따..하빠 한개 준다고...뻥쳤는데.진짜루 오다니...) 눈물을 머금고..ㅠ.ㅠ 하빠 한개랑..음료수 한개를 조따... 하빠를..먹던 백수맨님... 갑자기 뭔가를 물어보시려 내귀에 다가왔다... 내 귀에다 뭔가 황당한 짓을 할것같았다.. 아이디부터가 황당한 아닌가.. 겁이 났다....그래서.... 난 갑자기...오뎅 잘 먹던 선수에게 트집을 잡았다... 매일 와서 나 오뎅이라구 놀리구 오뎅꼬치 꼭 땅에 버리구 가는애다... 그래서 오늘은 오뎅꼬치 제대루 노쿠가라 그랜는데... 내가...선수! 라고 불렀더니...날 티껍다는 듯이 야렸다... 백수맨님이 듣는데 선수라 그래서 열바단나부다... 짜쉭...선수들끼리 야리긴...-_-; 암튼.. 백수맨님은....하빠를 다 먹더니... 여기요!! 오뎅..맛있어요!! 갑자기..큰 소리로..주위에다..대구 외치는 것이었다... 황당했다..... 앗!! 오뎅 먹으러..올라구 폼잡던..선수들.. 백수맨님 목소리 듣고..발길을 돌린다... 한명..두명..세명...-.-;; 오뎅장사 : 그냥 잡아 끌고 오세요...^^;; -.-!! 진짜루.. 잡아 끌고 올려는 기세.. -.-;; 말려야만..해따.. 좀 있다.....조프로가 왔다.... 지나가면서 가게안으로 막대사탕을 하나 휙 던지고 간다... 황당했다.....백수맨님도 황당해했다... 기분이 좀....야릇했다...아무튼 까서 먹으려는데... 백수맨이 자기도 좀 달라 그랬다... 황당했다... 막대사탕을 어떻게 나눠준단 말인가.... 난 냅다 까서 입에 물어버렸다....그런데 마침 손님이 와서 오뎅을 포장해달라 그랬다....오뎅국물을 사발에 푸는데... 막대사탕 들고 푸기가 힘들어서 입에 물고 펐다.... 그런데, 커헉!!! 백수맨님이 내 입에 물려있던 사탕을 빼려하는것이었다... 정말 황당했다....저사람이 무슨 생각으로 저런걸까... 백수맨님...정말 그때 왜그러셨습니까? -_-;;; 칼부림용..칼을 보여조따.. 오뎅장사 : 여기요...칼부림용 칼 있어요..^^;; (하빠값..내놔..-.-+) 소금..뿌리는 거뚜..보여조따... 백수맨님..옆에다 대구 뿌려찌만.. 실제론.. 백수맨님을 겨냥해따.. 오뎅장사 : (꽁짜손님.. 빨리가라...) 글구 내 잠바 옆구리 터진것두 확인 하더니..... "오오옷, 진짜루 옆구리가 터젼내요~~!" 이랬다... 흠...날 놀리는건가? 아님 순수한 감탄인가? 할튼 오뎅을 코에 쑤셔 넣구 싶었지만....참았다...-_-; 마지막으로..쏘세지를.. 무려..천원씩이나..주고 사 드신후.. 몇십분..비비적 대다가.. 가셔따.. 황당한님.. 참.. 호탕한 성격이시더군요...^^ P.s. 황당한님과 저..그리고 누군가는 엄청난 일들을 계획하구 있어요! 4월 초 제글에 올릴겁니다 ^^
-------------------------- 9 ----------------------------- 상호를 불러서 같이 오뎅을 팔고 있었다. 상호 이놈의 시키.... 일주일에 한두번 나오는 놈이... 의리없게 12시도 안되서..졸리다고 먼저 들어가뿌렸다... 물론 그때까지 오른 매상 전부 가꾸 가버렸다.. -_-;; 그래서 나 혼자만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세웠다.. 손님들 재미있게 웃겨주기.. 손님들은 재미있게 해조서.. 단골로 만들 생각이었다.. 그러나..접때...통신에 올라온 유머들이야기 해주다가... 어떤 아줌마가 나보구...'워매, 잡것이 꼬리치네..' 이런 이후론 유머야기 말해주기는 포기했다.... TmT <----입막구 우는거다.. 대신, 돌발적인 황당한 말로 웃겨줄 생각이었다.. 선수 두명이 와따.. 선수1 : 난 하빠 먹을래.. 아저씨 난 하빠요.. 오뎅장사 : 넵 여기 있습니다.. 하빠를 하나 조따.. 선수2 : 난 쏘세지 먹을래.. 아저씨 전 쏘세지 주세요.. 그래..이때다.. 오뎅장사 : 길고 가는걸루 드릴까요... 짧고 굵은걸루 드릴까요?? -_-;; 웃진 않고.. 황당하게 쐬려보는 선수들.. 난 곳바로 눈을 내리깔고 쏘세지에 하나 케찹뿌려 주었다... 쏘세지를 먹던 선수2.. 선수2 : 아자씨... 여기서 비닐루 같은게 씹혀요... 참나.. 소세지 껍데기를 비닐루라고 하다니.. 오뎅장사 : 그거 공업용 폐비닐이에요...핫..핫.. 분위기가 더 썰렁해졌다....TmT;; 하빠랑 쏘세지를 다 먹은 선수들... 선수1 : 야..오뎅먹자... 선수2 : 안돼..그만먹을래.. 살쪄.. 아저씨 이거 살찌는 거죠?? 오뎅장사 : 살은 안찌구요.. 지방만 쌓여요... 엉덩이 허벅지 뱃살...가슴.. 친절하게 제스츄어도 곁들였다... 선수2 : 아저씨 장사하는 사람 마자요?? 우씽...나 지금 오뎅장사하는거 안보이냐?..-_-; 선수들...오뎅도 안먹고 그냥 가버렸다.. 단골만들어 보려다가.. 오뎅만 못팔았다.. TmT 어제밤..... 이틀동안 안보이던... 조프로가 왔다.. 아까 백수맨님이 오셨을땐 말도 없이 사탕만 던지고 가더니... 퇴근하고선... 정식으로...오뎅먹으러 왔다...-_-; 또 오뎅 하나만 먹고 천원을 내고 가겠지..그렇게 생각하며.... 눈두 안마주치고 오뎅꼬치하나를 뽑아주려는데... "그 잠바좀 갈아입을 수 없어요? 옆구리 터진거 왜 맨날 입고 댕겨요?" 이러는 게 아닌가.... 헐~~ 오자마자 또 시비거는건가?? "옷이 이거밖에 없는데요.." (그럼 오뎅장사가 정장 입고 다니리?) -_-;; "돈 벌어서 모해요?? 옷하나 사입어요.." "이것도 아직 입을만 한데.." (돈 벌어서 뭐하긴...난 ...돈벌어서... 대학 갈고다... 죽기전엔 꼭....... -_-;) 못 마땅한듯 쳐다보며.. 돈 천원을 던져놓고 가버렸다... 조프로가 간후...혼자 생각했다.... 쳇.....내가 그렇게 보기 흉한가...잠바하나사까? .... 이렇게 생각하다가.. 앗...!!! 내가 지금 뭔생각을... 소스라치게 놀라따... 마따....오뎅장사의 첫째 수칙을 걸 땜시 잠깐 까머글뻔 해따... 그타....난 오뎅장사다.... 찢어진 잠바? 갠찬타.... 스타일? 웃긴다... 난 오뎅장사다... 쪽팔릴거 엄는 오뎅장사다.. 다 덤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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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터] 50년 전 모습 그대로 시간이 멈춘 이발관
오랜 기억 속에나 남아있을 법한 이발관이 서울 한복판에 있습니다. 소격동 아트선재센터 옆 ‘화개 이발관’. ‘이용원’이나 ‘이발소’로 이름이 바뀐 지 오랜데 아직 ‘이발관’이라니요. 낮은 기와지붕과 알루미늄 여닫이 문, 그리고 색바랜 유리창. 창문을 뚫고 툭 튀어나온 에어컨 등짝엔 ‘금성’이란 글자가 눈에 띕니다. 20년은 됐나 보다 하고 문을 열자 더 생경한 과거가 펼쳐집니다. 그리고 두리번거릴 새도 없이 1956년부터 이 그림의 주인공이었다는 일흔다섯 이발사를 만나게 됩니다. 인근 헌법재판소부터 국립민속박물관까지 나라의 높은 분들이 이분에게 머리를 맡기러 온답니다. 세련된 미술관 옆에 붙어있는 작은 이발관, 그 봉인된 풍경 속에 새겨진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사각사각. 하얀 가운을 입은 최 할아버지(75)가 한 손에 가위, 한 손엔 빗을 들고 손님의 머리 숱을 훑습니다. 하루 12시간, 손님이 없어 텔레비전 보며 소일하는 시간이 더 많지만 오늘은 웬일인지 단골 손님 세분이 한꺼번에 들이닥쳤습니다. 손이 바빠질 만도 한데 최 할아버지 가위질은 빨라지지 않습니다.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최선을 다한다.” 이발 인생 50년 간 지켜온 철칙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싹둑 싹둑’ 과감하지 않고 ‘사각사각’ 섬세합니다. 이발을 끝낸 손님은 타일 사이사이 시멘트가 다 떨어져 나간 세발대(洗髮臺) 앞에 앉아 고개를 숙입니다. 최 할아버지는 손으로 세 번 시원하게 머리를 감겨줍니다. 플라스틱 양동이에 담긴 물을 물뿌리개로 뿌려 헹궈주죠. 마무리까지 하고 나면 한시간이 훌쩍 넘습니다.여기는 최 할아버지가 50년째 30년 된 가위를 잡고 있는 서울 소격동 화개이발관. 할아버지만 그대로인게 아니라 이발소도 그대로입니다. 아이보리 페인트칠이 군데군데 벗겨진 철제 지지대가 있고 그 위에 버티고 있는 닳고 헤진 밤색 가죽 이발의자는 50년 전 그대로입니다. 연탄 때는 난로와 110볼트를 꽂는 단칸냉장고는 30년 전인지 35년 전인지 가물가물합니다. 거울 아래 튀어나온 좁은 나무선반 위엔 먼지 쌓인 나무수건함과 은색 소독기, 일자면도기와 손바리캉, 머리카락 분첩까지 나란히 놓여있습니다. ‘쓸기담’, ‘맨담’ 같은 오래된 상표가 적힌 도구함도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것이죠. 변한 것이 있다면 빨랫줄에 널린 분홍빛 수건들과 면도용 비누 같은 소모품입니다. 흑백사진으로나 남아있을 법한 이곳은 영화 ‘효자동이발사’의 포스터 촬영 배경이 되기도 했고, 국립민속박물관은 이발관 전체를 사후(事後) 기증 요청하기도 했습니다.최 할아버지는 1956년부터 여섯평 남짓한 이 과거의 공간에 살고 있습니다. 그저 손님이 거울 보고 웃는 모습에 기뻐하며 한 자리만 지켰습니다. 바깥 나들이도 익숙치 않습니다. 일요일이 아니면 쉬지 않는 최 할아버지는 해외여행 한번 가본 적이 없습니다. 서울 중심가에 살고 있지만 잘 아는 길은 딱 네 군데 뿐입니다. 성당, 시장, 삼청공원, 그리고 아내 묘소 가는 길. 장성한 자식들이 여행 한번 다녀오시라 떠밀어도 최 할아버지는 “손님이 언제 올지 모르는데 어떻게 가게를 비우느냐”고 고집을 세웁니다. 멀리서 오는 손님들의 시간을 허비하게 하는 건 도리가 아니라는 겁니다.실제로 이 곳 손님들은 할아버지의 가위맛을 잊지 못하고 이사 간 다음에도 찾아오는 단골손님이 대부분입니다. 가장 오래된 단골은 40년, 가장 멀리서 오는 손님은 홍콩이랍니다. 손님들도 쟁쟁합니다. 전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해 국무총리실·감사원·국립민속박물관 등 이발관 지척에 있는 국가기관 간부들이 이 곳을 찾습니다. “잘라도 자르지 않은 것처럼, 그 사람 얼굴에 어울리게 잘라주고 오면 편안해진다”는 게 손님들 말입니다. 아무래도 60년대 풍경 속으로 들어와 있는 묘한 기분에 매료되나 봅니다.윤보선 전(前) 대통령이 5·16쿠데타로 하야한1962년 이후, 할아버지는 윤 전 대통령의 자택에 10년 이상 출장이발을 다니기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비서의 추천으로 맺어진 연이었지요. 그런데 손님들과의 추억 한 토막 들려주는 게 그렇게 힘드시답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얘기들이어서 안 돼. 고객하고 나눈 사적인 얘기를 어떻게 함부로 하겠나.” 재차 채근하자 한 조각 들려주셨습니다. “그 분이 얼마나 검소하게 살았는지. 평소 집에서 거실가운을 입고 계셨는데 목부분이 다 헤져서 기워 입으셨더라고. 구두도 악어가죽으로 만든 줄 알았는데 다시 보니 다 떨어지고 갈라져 그래 보인거였지.”못 먹고 못 배우던 해방직후 중학교를 다닌 최 할아버지는 세무공무원의 기회를 버리고 이발사를 택했습니다. “남한테 좋은 소리, 싫은 소리 해야 하는 게 싫었어. 그냥 내 기술로 떳떳하게 벌고 싶어서.” 반 백년이 흐른 지금, 늙마에 혼자 살 번듯한 집도 있고 자식들에게 의지 하지 않을 수 있어 할아버지는 뿌듯합니다. 하지만 돈 쓰는 법은 잘 모릅니다. 산해진미를 찾아다닐 여유가 충분한데도 꼬박꼬박 근처 집에 들러 밥을 해 드십니다. 반찬은 연일 된장찌개. “먼저 간 처가 그렇게 아껴서 그나마 마련한 건데 나 혼자 이 돈을 어떻게 써. 그게 의리지.”아트선재센터를 시작으로 예쁜 카페가 줄 지어 있는 그 좋은 터에 이발 말고 다른 업을 한다면 벌이가 갑절은 넘을 것입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이발을 그만 둘 생각이 없습니다. 기본 요금 7000원. 앉아 있는 것보다 서 있는 게 편하다는 할아버지는 두 발로 버틸 수 있을 때까지 가위를 잡겠다고 합니다. “세월 보내는데 좋아. 시간이 빨리 가거든. 강태공이 낚시로 세월을 낚았다지? 나도 그래.”이쯤해서 최 할아버지의 이름이 궁금하실겁니다. 하지만 죄송합니다. 최 할아버지에겐 이름을 세상에 밝힐 수 없는 사연이 있습니다. 그 사연을 말할 수 없는 사정도 있습니다. 최할아버지가 이발사임이 알려지면 상처받게 될 사람이 있어서랍니다. 처음엔 기사조차 나길 원치 않으셨습니다. 두번, 세번 설득을 위해 찾아가 초고를 보여드렸을 때 할아버지 눈가에는 물기가 고였습니다. “난로 옆에 있으니까 콧물이 나네.” 화석같은 이발관에 모든 것을 바쳤지만 그 모든 걸 다 말할 수 없음에 잠시 코가 먹먹해지셨나봅니다. 기자는 할아버지의 이름을 밝히지 않기로 약속을 했습니다.그 때 삐이익. 알루미늄 문이 열리고 중년 남성이 들어왔습니다. “여기가 그렇게 잘 자른다면서요? 저는 머리 자르러 대전까지 내려가는 사람이거든요. 한번 믿어보겠습니다.” “아이고. 앞으론 대전까지 가실 필요 없으실겁니다. 이리 앉으세요.” 할아버지에게 또 한명의 단골이 생길 듯 합니다.
맹츄작성일
2005-12-16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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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신쿤] 얼떨결에 학교짱된 녀석의일화-_-...
안녕하세요.제 친구의얘기를듣고엮은 실화입니다-_-...그럼 GO Go~=======================================================================================- 1. 초등학교편[1] 저번글에 소개된 내친구장군...지금도 전혀평범하지않은 그녀석은,어릴때부터 평범치가않았었다-_-...장군녀석이 초등학교때 청주로이사를갔다고했다.아빠사업상 서울-청주-대전을 왔다갔다거리며 자주 이사를했던모양이었다.학교도 당연히 전학을가야만했고...그쪽애들은 서울애들과는 사뭇다른분위로자신을 맞아주었다고한다.선생님: 오늘부터 새로전학온 장군이에요~ 사이좋게 지내요^^장군: 안녕... 앞으로 잘지내보자^^...반아이들: (-_-)(-_-)(-_-)(-_-)(-_-)(-_-) (냉담;;;)그렇게 싸늘한분위기에 장군녀석은 왠지모를 위압감을받았다고한다-_-...장군녀석은 그 왠지모를 위압감이 무엇인지얼마후 직접 몸소체험하게된다.며칠간의 학교생활로 친구가생긴장군.장군은 그 친구와함께 쮸쮸바를빨며학교운동장을 산책중이었다고한다-_-...그런데...그때 상상치도 못했던일이 벌어졌다고한다.3학년짱: 야...장군: ......쭙쭙쭙 (쮸쮸바빠는소리-_-...)3학년짱: 야 색햐-_-...장군: ...... 나?3학년짱: 그래 너 색햐... 니가 전학생이냐?장군: ..... 그렇다면?3학년짱: 아... 그래.....장군: ........ (뭐야... 이상한색히네-_-...)3학년짱: 근데 뭐 먹냐?장군: 쮸쮸바빠는거 보면모르냐?3학년짱: 아 나 근데 이색히... 뭐 좋다... 쮸쮸바좀주라 목말랐는데장군: ..... 뭐야?3학년짱: 쮸쮸바 내놓으라고 십색히야... 아색히 말귀존내못알아쳐먹네-_-^장군: -_-^...난데없이 등장한 자칭3학년짱이라는 녀석이...이유없이 자신이먹고있던 쮸쮸바를달라고하자장군녀석은 왠지모르게 기분이상했다고한다-_-...당시,태권도에 빠져서 열심히발차기를했었다고하는데...장군녀석은 그때 그3학년짱이라는녀석에게 기습적인 돌려차기3방과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했다고한다-_-;;;팍! 팍! 팍! 퍼억.....장군: -_-.........그렇게...녀석은 3학년짱을 그자리에서때려눕히게되었다.주위에서는 애들이 우르르몰려들고,장군은 3학년짱이라는녀석이 달려들까봐 내심쫄아있었다고한다.그런데-_-...3학년짱: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ㅠㅠ장군: -_-;;;;;아이들: -_-;;;;;3학년짱: 우와아아아아앙~ ㅠㅠ 엄마한테 이를거다 ㅠㅠ장군: -_-;;;;;그렇게...장군녀석은 쮸쮸바를달랬다는이유로3학년짱을 때려눕혔고...자신이짱이되었다고한다-_-.....그 일이 있고난후...반 아이들의 태도가 180도 바뀌었다고한다-_-;;;- 2. 초등학교편[2] 위에 일이있고난후...2년이 흘렀을 때라고한다.장군녀석은 5학년이되었고...짱이라는칭호는 자연스레 싸움을안하니 없어졌다고-_-.....그렇게 평범한 생활을하고있는데...그 학교4학년에 왠 문제아가한명있었나보다.문제아: 야 ㅅㅂㄹㅁ 공내놔5학년: 으... 으응;;; 여기...문제아녀석은 자신의뒤에 엄청난빽이있다고하며같은반녀석들은 물론이고,자신보다 형인 5,6학년들에게도 그딴식으로했다고한다.그걸 장군녀석이 좋게볼리가없다...어느날이었다.길을걷던중 한녀석과 부딧히게되었는데,그 싸가지문제아녀석이었다고 한다.문제아: 아.....!!!장군: .........문제아: 야... 부딧혔으면 사과를해야지 ㅅㅁㄹㅁ장군: ......... 뭐?문제아: 야 십색히야-_-... 내 뒤에 빽이있거든? 빨랑 사과해라장군: ......... 지랄한다-_-...퍽!!!!!문제아: 욱;;;;;;;;;장군: -_-.........장군녀석은 그자리에서녀석의 면상을 주먹으로강타했다.그리고 목아지를 팔로감은다음코부분을 주먹으로 계속때렸다고한다-_-...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문제아: ㅠㅠ.........장군: -_-..........그렇게 장군녀석은 때리던손을멈추고,문제아녀석을 놓아주었다고한다.장군: 꺼져라-_-...문제아: 우욱ㅠㅠ....... 너... 너이새끼... 죽었어...장군: 이런 쉽알넘이-_-..... (주먹을들고달려간다)문제아: .............┌(ㅠ0-)┘문제아녀석은 그렇게 도망을갔고...장군녀석은 그때까지 별 걱정이없었다고한다.그런데...다음날이 되었고...학교등교를할때 왠지모를 교복입은형들이교문앞에서 떡 버티고 앉아있었다고한다.고딩들: (-_-)(-_-)(-_-)(-_-)(-_-)(-_-)(-_-)(-_-)..........중딩들: (-_-)(-_-)(-_-)(-_-)(-_-)(-_-)(-_-)(-_-)...........장군: -_-;;;;;;;;;;;;;;;;;;그때...장군녀석은 조때따고 생각을했다...점심시간이 되자 시끄러운소리와함께문제아녀석과 아까그 교복녀석들이 자기반으로 방문을했고...교복녀석들은 일제히 장군녀석에게다가왔다고한다.고딩1: 야 십색히야... 니가 얘 건드렸냐? 앙?장군: 저..... 저 그게.....;;중딩3: 아 이 십색히봐라... 감히 겁도없이 우리애를건드려? 앙???장군: 자... 잘못했어요 ㅠㅠ...중딩3: 너같은 색히는 맞아야지 말을듣지... 따라와라...장군은 그날죽지않을만큼 맞았다고한다-_-...그런데 그 다음날도문제였다.한번의 보복으로 끝났줄알았었는데,녀석들은 매일찾아와 장군녀석을 찾았다고한다.고딩1: 장군이란색히 어딨어?? 앙??? 빨리안나와!!!고딩2: 엎어버리기전에 빨리데려와라!!! 앙!!!!!!!그런 모습을 뒤에서몰래보던 장군...물론 점심도못먹고 도망을다녀야만했다-_-;;;다음날도...그 다음날도...교복녀석들의 행차는 끊이질않았다고한다.자연스럽게 장군은 학교를빠지게되고이제 교복녀석들은 장군의친구들을불러다협박을했다고한다.고딩1: 장군이란색히... 어딨어? 앙???친구1: -_-........ 모르겠는데요...고딩1: 그럼 넌 알어??? 앙???친구2: -_-......... 저도 모르겠는데요...고딩1: 니네들 장군색히 어딨는지아는놈 손들어봐... 알면 그냥보내주마-_-^...친구들: -_-....... 몰라요...고딩1: 이런 십색히들이!!!!!짝! 짝! 짝! 짝! 짝! 짝! ................고딩색히는 장군의친구들이 계속모른다고하자친구들의 싸대기를때리기시작했다-_-...사실...장군이 갈곳이라곤 집과 오락실등,친구녀석들은 다 알고있었다...그래도 장군의 친구들은 끝까지 장군이 어딨는지 모른다고하였고한다.(감동...초등학생들이 의리를;;;)장군은 2주일동안을 그 교복녀석들때문에학교를 땡땡이 쳐야만했고...그러면서 자연스레 같은반 '땡땡(편의상;;;)' 이와친해졌다고한다.하루는 땡땡이가 장군에게 물어보았다고한다.땡땡: 넌 왜 학교 땡땡이치냐? 학교 재미없냐?장군: 아..... 아니-_-;;;땡땡: 그럼 왜?장군: 사... 사실... 나 쫓기는 몸이야-_-;;;;;땡땡: -_-??? 무슨말이야;;; 자세히 말좀해봐라.....장군녀석은 그 자리에서 땡땡이에게 그동안 있었던일을 말해주었고...그 말을들은 땡땡이는 장군의 어깨를 툭툭치며 말했다.땡땡: ㅋㅋㅋ... 걱정마... 내가 다 알아서 해결해줄게...장군: 뭐...??? 니가 어떻게-_-...땡땡: 걱정말고 나만믿어^^... 내일 학교 꼭 나와라장군: -_-....... 그래;;;다음날,장군은 아침일찍일어나 등교를했다.원래시간에가면 또 그 교복녀석들이 있을까봐였댄다;;;드르륵...땡땡: 어... 왔냐?장군: 어??? 벌써 와 있었냐?땡땡: 응... 오늘 좀 빨리일어났다 ㅋㅋ...장군: 아... 그래? 땡땡: 그리고... 좀이따 나랑 어디좀가자장군: 그..... 그래;;;시간이 좀 지나니...아이들은 한두명씩 등교를하더니이내 개미떼처럼 모여들고있었다.그리고 학교의 아이들이 거의다왔을시간쯤에...땡땡: 가자장군: 근데... 어딜가는데? 나 또 그형들이랑 마주치면 안되는데-_-;;;땡땡: 걱정말고... 가자^^장군: -_-;;;;;;;;그렇게 땡땡이의 손에 이끌려 도착한곳은 4학년교실...뒷문을열고 들어가니 구석쪽에 그 문제아녀석이 알고있었다고한다.그런데...누구에게 맞았는지 얼굴에는 멍이들어있었다고-_-...땡땡: 이색히 때문이지?장군: 어..... 어-_-.....땡땡: 야문제아: (흠칫;;;) 네... 네;;;땡땡: 얘한테 사과해라 죄송하다고...문제아: 죄... 죄송했습니다;;;장군: 어... 그래.....-_-땡땡: 그리고 너문제아: 네... 네???;;땡땡: 한번만더 이따위짓하면 그땐 진짜죽는다...문제아: ...... 네;;;;;땡땡: 오케... 가자 장군^^...장군: 어..... 어엉-_-;;;영문을 모르는 장군은교실을나와서 땡땡이에게 어떻게된거냐고물어보았지만,땡땡이는 그저 웃고만있었다고한다-_-...시간이흐르고...자연스럽게 친구에게들은이야기로장군녀석은 그때의 궁금증을 풀수가있었다.사실 그 문제아녀석이 빽이라고하는사람이 땡땡이였고...그 땡땡이랑 엮인 중딩이있었고...또 그 중딩이랑엮인 고딩이 있었다고한다.그러니까 그 문제아녀석의빽은 땡땡이뿐이었고-_-...땡땡이는 자신의후배가 누구한테맞았다고 복수해달라기에교복녀석들에게 연락을 취했었다고한다.그런데 그 복수를하려던녀석이 친구였다니-_-...땡땡이는 당장 그 문제아녀석에게 기합을주고...교복녀석들에게 자기친구이니 건들지말아달라고 했다나 어쨋다나-_-.....아무튼 기적적으로 장군녀석은2주간의 도피상활을 마칠수가있었다-_-...그리고...졸업식까지 아무일없이 평화로웠다고한다.졸업을 한후...녀석은 중학교를가게되었고,대전으로 전학을 가게되었다고한다... 그런데...그곳에서도 상상도못했던 일들이 있었다고하는데-_-.....- 계속... 뭐 잊은거 없으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