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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플코2 롤러코스터 실제 모델 (1) 체인 리프트
옛날에 내가 올렸던 롤코타 실제 모델 정리글처럼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ct&no=20918 간략한 역사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탑승 영상, 구글 어스 링크를 추가하겠음 중복되는 내용은 대폭 생략할 예정이니 안 본 사람은 보고오면 좋을거임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실제 롤코처럼 짓기 위한 포인트도 살짝 첨가함 제조사 이름이 여러번 바뀌는 경우도 있는데 (특히 Arrow Dynamics) 그냥 시기 상관없이 그때 그때 생각나는 대로 부르는걸로 무브먼트 컨스트럭션 - 광산 열차 실제 모델 : Dynamic Structures의 광산 열차 1927년에 설립된 캐나다의 철강 회사이다. 천문대 망원경 제조 등으로 유명한 회사로 1998년 Premier Rides가 제작한 Six Flags Great Adventure의 Batman & Robin: The Chiller의 건설에 참여하면서 놀이기구 분야에 진출했고 2011년 놀이기구 분야는 따로 Dynamic Attractions라는 이름으로 분리됐다. 롤러코스터 이외에도 여러 가지 놀이기구를 제작했는데 그 중엔 롯데월드의 4D 모션 시뮬레이터인 플라이벤처도 있다. 롤러코스터와 여러가지 특수효과를 결합한 SFX Coaster 라인업에 투자하다가 코로나 빔 맞고 홍콩 회사에 매각됐다고 한다 플코2에서 참조한 광산 열차는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의 Big Thunder Mountain Railroad이다. 1979년 Arrow Dynamics가 제작한 광산열차인데 2014년 Dynamic Structures가 광범위한 리모델링을 맡아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포인트 : 지형을 이용한 테마 꾸미기, 여러번의 체인 리프트를 활용할 것 https://youtu.be/Sfmgx8vi-vU 참조영상 : Disneyland - Big Thunder Mountain Railroad Big Thunder Mountain Railroad의 구글어스 2. 하이 픽 컨스트럭션 - 단선 레일 실제 모델 : Rocky Mountain Construction의 T-Rex 트랙 RMC는 우든 롤코에 철제 트랙을 합친 하이브리드 코스터로 유명한 회사이다. RMC는 2018년 Six Flags Fiesta Texas의 Wonder Woman Golden Lasso Coaster 로 싱글 레일 스틸 롤러코스터인 랩터 트랙을 선보임 랩터 트랙은 한 줄에 한 명씩 앉는 좁은 차량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 곧 오픈 예정인 경주월드의 스콜 & 하티 모델이 이 랩터 트랙이다. RMC는 두 명 씩 앉는 더 큰 버전의 T-Rex 트랙도 공개했지만 아직까지 소식은 없고 새로 짓고 있는 것들도 다 랩터 트랙 모델이다 포인트 : 과격한 인버전과 급회전. https://youtu.be/0zqQzCemg 참조영상 : Six Flags Fiesta Texas - Wonder Woman Golden Lasso Coaster Wonder Woman Golden Lasso Coaster의 구글어스 3. 벡터 - 루프 실제 모델 : Vekoma의 MK-1200 Vekoma가 원래 Arrow Dynamics의 유럽 하청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트랙이 비슷하다. MK-1200이라는 이름은 1200mm의 궤간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코크스크류, 루프 등이 포함된 여러 레이아웃이 있고 커스텀 레이아웃 중에는 롯데월드의 후렌치 레볼루션도 해당 트랙으로 만들어졌다. 포인트 : 루프, 연속된 2개의 코크스크류 https://youtu.be/2j1UMkwj2v8 참조영상 :Six Flags Over Georgia - Blue Hawk Blue Hawk의 구글어스 4. 다트 키네틱스 - 루프 실제 모델 : Arrow Dynamics의 루핑 코스터 튜브 형태의 트랙을 가진 최초의 현대적인 스틸 롤러코스터를 만든 회사인 애로우 다이나믹스다 1975년에 애로우 다이나믹스는 현대적인 인버전이 들어간 최초의 롤러코스터인 Knott's Berry Farm의 Corkscrew를 만들었다. 이후 최초의 현대적인 루핑 코스터의 기록은 7일 차이로 Schwarzkopf에게 빼앗겼지만 (Six Flags Magic Mountain의 Revolution) 최초로 3번의 인버전(루프 - 코크스크류 - 코크스크류)이 들어간 코스터인 Cedar Point의 Corkscrew를 만들기도 했다. 한동안 혁신의 연속이었던 애로우 다이나믹스는 2000년대 초반 파산해 현재는 S&S에 합병되어 이름조차 남아있지 않다 어떻게 망했는지는 예전 롤코타 실제 모델 정보글에서 한번 다룬 적이 있으니 넘어간다 앞서 말했듯이 Vekoma 루핑이랑 중복되는데 인게임에서 차별화 요소도 없는 것 같다 Vekoma쪽이 빠지는게 맞지 않았을까 https://youtu.be/tBkTuaL--30 참조영상 :Cedar Point - Corkscrew Corkscrew의 구글어스 5. 발레 앤 니드발덴 - 무좌석 실제 모델 : Bolliger & Mabillard의 스탠드-업 코스터 스탠드-업 롤러코스터이다. 원래 스탠드-업 롤러코스터 차량은 1982년 일본의 TOGO가 먼저 개발했고 1983년엔 애로우 다이나믹스가 기존 롤러코스터에 스탠드-업 롤러코스터 차량을 추가했다. 인타민도 1986년 Six Flags Magic Mountain의 Shockwave를 만들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 당시 인타민의 하청업체이던 Giovanola에서 근무하던 엔지니어 Walter Bolliger와 Claude Mabillard는 이 인타민의 스탠드-업 롤러코스터 개발에 참여했다. 그들은 1988년 자신들의 회사 B&M을 만들었고 역시 스탠드-업 롤러코스터를 만들었다. 이런 연관성때문에 B&M의 트랙 형태는 인타민의 스탠드 업 롤코 트랙과 지오바놀라의 몇 안되는 직접 지은 롤러코스터들 트랙들과 모양이 닮았다 그래서 잘 모르고 보면 B&M 롤코인줄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스탠드-업 롤러코스터는 두 발로 중력가속도를 직접 받아들이기 때문인지 같은 트랙이라도 훨씬 격렬하게 느껴진다고 한다. 그래서 있던 스탠드-업 차량도 일반 차량이나 플로어리스 차량 등으로 교체되는 경우가 많다. TOGO의 스탠드-업 롤러코스터는 특히 승차감이 더욱 끔찍했다고 한다. B&M은 90년대에 스탠드-업 롤러코스터를 만들다가 플로어리스 차량 개발 이후로는 한동안 새로운 모델의 제작이 뜸했음 최근에 갑자기 한 대를 만들었는데 최초의 급발진 스탠드-업 코스터인 Surf Coaster가 그 주인공이다. 이건 나중에 또 나오니 생략 포인트 : 루프, 코크스크류 등 인버전을 포함시키자 https://youtu.be/PMJocjVsTHM 참조영상 :Carowinds - Vortex Vortex의 구글어스 6. 발레 앤 니드발덴 - 발판없음 실제 모델 : Bolliger & Mabillard의 플로어리스 코스터 B&M이 1995~96년 사이부터 개발하기 시작하여 1999년 Six Flags Great Adventure의 Medusa로 처음 공개한 차량이다. 스탠드-업 롤러코스터에 비해서 앉아서 타기 때문에 격렬도도 심하지 않으면서 바닥에 발이 뜨기 때문에 약간의 오싹함을 추가해주는 장점이 있어서 새로 짓기도 하고 기존의 롤러코스터 차량을 대체하기도 한다. B&M의 다른 기종인 다이브 코스터에도 플로어리스 형태의 차량이 있다 https://youtu.be/FrXVjrvPpPg 참조영상 :Six Flags Great Adventure - Medusa Medusa의 구글어스 7. 벡터 - 운반 롤러코스터 실제 모델 : Vekoma의 Tilt Coaster Vekoma는 최근 들어서 참신한 시도를 많이 하고 있는데 틸트 코스터도 그 중 하나이다. 틸트 코스터는 낙하 지점에서 차량이 멈추고 트랙이 90도 기울어지며 잠시 후 차량을 수직으로 낙하시키는 특수 트랙을 자랑한다 사실 이런 유사한 방식의 트랙은 Maurer Rides이 만든 쌍둥이 와일드마우스인 Phantasialand의 Winja's Fear & Force에서 몇 개월 차이로 먼저 사용되었다. Vekoma는 2002년 대만의 Lihpao Land에 자사의 첫 틸트 코스터인 Gravity Max를 제작하였고 한동안은 Golden Horse社의 중국산 짝퉁들만 생산되었다. 최근들어서 Vekoma는 라인업을 부활시켜 여러 공원들에 새로운 Tilt Coaster를 제작중이다. 아쉽게도 아직 제작중이고, 그나마 현실에 있는 것들은 대만, 중국쪽이라 구글어스 3D 자료는 없다 https://youtu.be/UTwhQi7uedc 참조영상 :Lihpao Land - Gravity Max 8. 지오바니 - 착석 - 6좌석 실제 모델 : Giovanola의 Mega Coaster 지오바놀라는 1888년 세워진 스위스의 철강 회사로 1980년대 인타민의 하청업체로 놀이기구 시장에 뛰어들었다. B&M의 두 창업주가 이 회사 엔지니어 출신으로 유명하다. 지오바놀라는 주로 하청 작업을 담당했지만 직접 지은 롤러코스터도 3대가 있다. 한 대는 나중에 설명할 1999년산 인버티드 코스터이고 나머지 두 대는 하이퍼 코스터의 범주에 속한 2000년산 Six Flags Magic Mountain의 Goliath와 2001년산 Six Flags Over Texas의 Titan이다. 지오바놀라는 자신들이 제조한 수력 발전소 부품 결함으로 인해 재정적 문제에 빠지면서 Titan을 다 짓고난 후인 2001년 파산을 신청했고 2004년 문을 닫았다. 골리앗과 타이탄은 거의 비슷한 레이아웃을 갖고 있지만 타이탄이 헬릭스 하나 더 있어서 약간 길다 골리앗은 개장 당시 낙하 높이(78m)와 스피드(시속 137km/h) 기록을 세웠지만 몇 달 뒤 Cedar Point의 Millennium Force가 기가 코스터(300피트, 90m 이상)의 시대를 열면서 타이틀을 빼앗겼다. 참고로 플코2 설명에 있는 나선형 경사면은 Banked Helix를 저렇게 번역해놨다 실제로 Titan에는 하이퍼코스터 치고는 좁은 반경의 헬릭스 트랙들이 있는데 텍사스의 더운 날씨로 인한 탈수때문인지 마지막 헬릭스에서 승객들이 실신(블랙아웃)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미드 코스 브레이크런에서 거의 멈출정도로 심하게 브레이크를 준다고 한다 포인트 : 하이퍼 코스터답게 높이와 속도를 강조. 다소 과격한 헬릭스도 시도해보자 https://youtu.be/D3WgPV6PeE0 참조영상 :Six Flags Over Texas - Titan Titan의 구글어스 9. 다트 키네틱스 - 착석 - 6좌석 실제 모델 : Arrow Dynamics의 Hyper Coaster 애로우 다이나믹스는 1989년 Cedar Point의 Magnum XL-200로 최초의 하이퍼 코스터(200피트, 60미터 이상의 낙하 높이)의 시대를 열었다. 이 때 이후로 롤코계에서 높이와 속도 경쟁이 시작되어 서로의 기록을 갈아치웠고 300피트(90미터) 이상의 기가 코스터, 400피트(120미터) 이상의 스트라타 코스터 등이 나오게 되었다. 이런 속도와 높이 경쟁은 제작 및 유지관리 비용의 증가, 각종 자잘한 사고들로 인해서 저기서 멈춘듯 보였으나 최근에는 500피트(150미터)를 스킵하고 600피트(180미터)를 넘는 코스터인 엑사 코스터라는 개념까지 나왔다 엑사 코스터는 인타민이 LSM 런치 코스터인 Six Flags Qiddiya의 Flacon's Flight를 발표하면서 만든 개념인데 195미터의 높이에 158.2미터의 낙하를 자랑한다고 한다 원래 낙하 높이 기준 아닌가? 하튼 그래도 1등이긴 하다 다시 하이퍼 코스터 얘기로 돌아와서 하이퍼 코스터니까 높이와 속도를 강조해서 크게 크게 지으면 됨 포인트 : 커다란 에어타임 힐을 포함한 Out and Back 레이아웃 https://youtu.be/3x3fIh72rfw 참조영상 :Cedar Point - Magnum XL-200 Magnum XL-200의 구글어스 10. 발레 앤 니드발덴 - 착석 - 안전 바 실제 모델 : Bolliger & Mabillard의 Hyper Coaster B&M 버전의 하이퍼 코스터이다. B&M 하이퍼 코스터는 Busch Gardens Williamsburg의 Apollo's Chariot과 같은 Out and Back 레이아웃 이외에도 Six Flags Great America의 Raging Bull처럼 이리저리 교차하는 Twister 레이아웃을 채용한 기종도 있다. 어쨌든 인버전은 불가능하다. B&M이 요즘엔 하이퍼코스터에 새로운 디자인의 차량을 도입했는데 그건 나중에 나오니까 거기서 얘기하도록 하자 포인트 : 트위스터 레이아웃도 시도해보자 https://youtu.be/a0inH_zqst0 참조영상 :Busch Gardens Williamsburg - Apollo's Chariot Apollo's Chariot의 구글어스 https://youtu.be/-EolorJCh5A Raging Bull의 구글어스 11. F&F 인터내셔널 - 크레이지 마우스 실제 모델 : S&S Worldwide의 El Loco 컴팩트한 레이아웃 속에 이상한 각도의 드롭과 뱅킹, 인버전을 우겨넣은 모델이다 이 기종은 한때 Gerstlauer社와 90º를 넘어서는 낙하 각도로 경쟁을 하기도 했다. 중간에는 느린 속도지만 역뱅킹 회전도 들어가있다 하강 하트라인 롤이 포함된 레이아웃도 있다 예전에 하루만에 45억을 날린 요미우리랜드의 Twist Coaster Robin도 이 기종이다 관련글은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ct&no=15734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ct&no=15734 포인트 : 90도 이상의 낙하각과 다이브드롭 등의 인버전을 포함한 컴팩트한 레이아웃 https://youtu.be/_RnIObS6-Z8 참조영상 :Warner Bros. Movie World - Green Lantern Coaster Green Lantern Coaster의 구글어스
드라구신작성일
2024-11-24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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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짱공유와 함께한 20년+a를 되돌아보며 (눈팅+가입)
그동안 짱공유에 많은 이슈가 있었고 대부분의 시간은 눈팅 정도만 하다가슬금슬금 게시글도 올려보고, 이래저래 20년 넘게 함께 해 왔지만지금같은 상황은 처음입니다. 침체도 아니고 거의 암말기다 싶은데요. 왜 이렇게 되었는지를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도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이 됩니다.뭐 제가 운영자도 아니라서 그 자세한 속사정은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보이는 양태를 보고 그 속사정은 아마 이렇지 않을까? 하는 뇌피셜이니 “아 내가 물어봤는데 속사정은 이래.”라고 알고계시는 분은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고“아 뇌피셜 ㄴㄴ 꺼지셈.”이라고 해도 상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의 상황에 이르기까지 몇차례의 페이즈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찬찬이 생각해 보죠. 페이즈 1. 불만은 있지만 그럭저럭 운영되는 상태이명박~ 박그네 중반기 때였고, 간간이 엽게에 시위 관련된 글이 올라오긴 했지만엽기게시글 > 정경사적인 게시글의 비율이었음. 다들 정경사적인 게시글이 올라오면 “정경사로 ㄲㅈ”라고 이야기 하고그게 용인이 되던 시기였음. 자잘한 오류들은 있었지만 “뭐…. 그게 짱공유니까.”하고 넘어가졌음. 페이즈 2. 박그네 탄핵시기이때 정경사에 갈만한 게시글들이 엽게로 넘어왔음.나도 촛불집회 참여하면서 찍었던 사진들을 올렸던 것으로 기억함. 이때는 “그래 지금 사태가 엽기지.”라는 합의가 되어있었음. 페이즈 3. 탄핵 이후이때 운영진에서 “이대로 가다간 엽게와 정경사가 뒤섞이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으로 보임.그래서 신고가 들어오거나, 운영자가 판단하기에 정경사로 갈만한 게시글이다 싶으면정경사로 옮기고 제제도 때림. 물론, 여기에 반발하는 입장도 있었으나나도 운영진에게 건의를 하면서“신고가 들어와서 옮겼어요.”라는 입장을 들으며“음 그래, 이젠 탄핵도 됐고, 원상복구가 되긴 해야지"라고 생각하게 되었음. 그런데 때로는 짱공유의 기본정서 (친 민주당-다만 이건 정경사 한정일 수 있음)과는 다른 게시글이 엽게에 올라오는데이동이 안되는 일이 발생함. 여기에서 사람들의 불만이 누적되기 시작하는 것으로 보임.“아니 그래 정경사로 옮기는 것 까지는 알겠는데, 저건 왜 안옮겨?” 이때부터 운영자의 정치적 성향에 대한 이야기가 퍼지기 시작함.따지고 보면, 운영진은 “나는 2찍이요.”한 적 없음.개인의 신념의 문제에다가, 뚜렷하게 드러낸 적이 없기 때문에 추측의 영역임. 그러나, 뭔가 일이 불공정하게 돌아간다는 생각이 유저들에게 퍼지면서“아 이거 뭐야 못 해먹겠네.”라는 분위기가 퍼짐. 물론 운영자 입장에선 “아니 신고가 왔으니까 옮겼는데 왜 난리임?” 할텐데운영자의 역할은 “신고가 왔으니 조치한다.”라는 소극적인 바운더리에서 벗어나서자신들이 세운 원칙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하는데 그런 모습이 유저들에게 실감되지 않은 것으로 보임. 여기에 더해, 요즘들어 나오는 동덕여대건도냉정히 말해 네이버에도 안올라오는 걍 듣보잡 소식임. 멧퇘지들이 뻘짓거리했고, 인실zot 당할 판이다.이건 짱공유에서 심심찮게 보던 늘 그런 일상이었음. 하지만 생각해보면, 운영자들이 과거, 젠더이슈가 짱공유에서 핫할 때‘젠더’게시판을 만들었음.그럼 그것도 거기에다 옮기는게 맞음. 나도 이런 문제제기 게시글을 올리기 전에는동덕여대 게시글 보면서 “에그 ㅉㅉ 머저리같이 하더니 쌤통이다. 깔깔."하는 입장이었는데한 몇일 이러다 말 텐데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음. 이 건도 결국 운영진이 원칙은 세웠으나“신고오면 조치할게요.” 수준의 소극적인 대처 때문이 아닐까 싶음. 아마 정경사 주류의 생각이 담긴 게시글은 칼같이 옮겨지면서정경사 주류와 다른 게시글이 살아남는 것도 정경사 주류의 생각이 담긴 게시글은 그걸 못보아 넘기는 일부 유저 (너 들으라고 하는 소리야)들이“아 이건 못보지.” 하고 신고를 칼같이 때리고 정경사 주류의 생각이 아닌 게시글을 본 유저들은“아 꼴보기 싫네. 근데 신고…음…. 귀찮게 그걸 왜해?”라고 했기 때문에살아남은 것으로 보임. 즉, 꼬우면 유저들도 행동을 해야 했던거임. 페이즈 4. 그 이후 운영진의 운영양태에 실망을 보인 유저들이 떠나면서짱공유는 접속자수가 대폭 감소함. 이럼 운영진도 솔직히 난감한 상황임. 접속자수가 적은 사이트에 누가 광고를 하겠음? 그래서 메크로로 추정되는 게시글이 올라오기 시작함.수준이 떨어지거나, 공감대를 못사는 (즉, 지들끼리만 낄낄거릴) 내용의 똥글들이 올라오는가 하면 심지어 얼마나 허접하게 외주를 줬는지게시글을 올리는 놈들이지들 사이트를 홍보하는 링크까지 띄우는 게시글이 올라옴. 회사에서 이정도면 배임임. 오죽하면 유저들 중에서“게시글 보니까 링크 찍혀있던데 글로 갑니다~ ㅂㅂ.”하는 댓글까지 달리겠음? 물론, 메크로로 추정되는 것일 뿐내가 증명할 방법은 없음. 그러나, 게시글 수준을 보면, 확연이 질적으로 즈질이고거기에 실망한 유저들이 떠나간다는건 게시글에 달린 추천수와 댓글수가 보여줌. 마치며.아마 짱공유에게 최대 위기일거임.유저들로서는 20년 넘게 여기서 있었는데 에휴 이젠 진짜 다른 사이트 가야하나?하는 고민을 해야하는 시기임.최근에 이사를 가본 입장으로서, 터전을 옮기는건 보통일이 아니지만그걸 고민한다는건 유저들도 돌아섰다는 이야기고 아마 운영진들한테는 그게 최대 고민일 거임. 메크로를 돌린다손 치더라도,과연 광고비를 받음으로서, 메크로를 돌리는 비용을 메꾸고도 수익을 낼 수 있는지가가 문제일거임. 그럼 뭐, 운영진들도 다른 일자리 알아봐야지. 별 수 있나. 이런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선운영진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음.원칙을 세웠으면, “신고 오는것만 합니다.”라는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서적극적으로 원칙을 관철시키는 모습을 보여야 함. 사람들은 적어도 “공정한" 원칙하에서 제제를 받으면그래 뭐 내가 잘못했지라고 인정을 함. 왜? 나 말고 다른 놈들이 똑같은 잘못을 하면똑같이 제제를 받을거라는 신뢰가 생기기 때문임. 그리고 여담으로핸드폰으로 글 쓸때, 타자가 조금만 빨라지면 쓰지도 않은 글자가 나오는 오류좀 어떻게 해줘야 함.대체 몇년을 안고치고 있는거임?아마 그거 때문에라도 떨어져 나간 유저들도 꽤 될거임. 반박시 당신들의 말이 다 옳습니다.
갑과을작성일
2024-11-24추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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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엽기영상] '김문기 몰랐다'는 무죄‥'골프 사진 조작' 발언에 발목
‘김문기 몰랐다’는 무죄‥"골프 사진 조작" 발언에 발목 (imbc.com) 이재명 대표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건, 고 김문기 씨와 함께 찍힌 ‘골프 사진’이 조작됐다는 발언이었습니다.재판부는 이 대표가 ‘김문기 씨를 모른다’는 취지로 말한 건, 허위사실 공표로 판단하지 않았는데요.조희원 기자가 130쪽에 이르는 판결문을 살펴봤습니다. 검찰이 기소한 이재명 대표의 ‘고 김문기 씨 발언’은 모두 4개.지난 2021년 12월 4개 방송에 출연해 ‘시장 재직 시절 김문기 씨를 몰랐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재판부는 이 중 김 씨와 찍힌 골프 사진이 조작됐다는 발언만 유죄라고 판단했습니다.[이재명/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2021년 12월 29일, 채널A ‘이재명의 프러포즈-청년과의 대화’)]"마치 제가 골프를 친 것처럼 사진을 공개했던데, 제가 확인을 해보니까 전체 우리 일행 단체 사진 중 일부를 떼내서 이렇게 보여줬더군요. 조작한 거지요."이 대표 측은 사진이 조작됐다는 걸 강조하려는 발언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실제로 골프를 친 건 다른 날이고, 사진이 촬영된 장소도 골프장이 아니라는 취지입니다.하지만 재판부는 “일반 선거인은 두 사람이 함께 해외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의미로 받아들였을 것”이라며 “허위”라고 판단했습니다.다만, 나머지 발언들은 무죄로 봤습니다.~~~ 재판부는 이 중 김 씨와 찍힌 골프 사진이 조작됐다는 발언만 유죄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포괄일죄’ 법리에 따라, 4개 발언 전부를 유죄로 판단됐습니다.국정감사 중 ‘백현동 발언’도 유죄를 받았습니다.재판부는 “백현동 용도 변경은 이 대표 스스로 검토해 변경한 것”이고, “성남시 공무원들이 협박당했다고 볼 수도 없다”고 했습니다.이번 판결에는 이 대표의 ‘친형 강제입원 발언’을 무죄로 본 대법원 판례도 적용되지 않았습니다.당시 대법원은 후보자 토론회에서 나온 질문·답변은 허위사실공표죄로 처벌할 수 없다고 판단했는데, 이번 재판부는 토론회와 방송 프로그램, 국정감사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석의 내그럴줄알았다] 1심 유죄…이재명 ‘수긍하기 어렵다’ : 클리앙 (clien.net) 시작 시간: 26:02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841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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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세계일주 여행기(12) - 케이프타운 테이블마운틴에서 죽을뻔한 이야기
[시리즈] 2018 세계일주 · 세계일주 여행기(1) -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 세계일주 여행기(2) - 인도 시킴(sikkim) 고에차라 트래킹 · 세계일주 여행기(3) - 인도 다질링, 네팔 육로 입국 · 세계일주 여행기(4) - 네팔 카트만두, 치트완 국립공원 · 세계일주 여행기(5) - 다시 인도로, 바라나시,아그라 · 세계일주 여행기(6) - 남인도 여러도시 여행 · 세계일주 여행기(7) - 인도 마지막 뭄바이 / 아프리카입성 · 세계일주 여행기(8) - 아프리카 입성, 마다가스카르 · 세계일주 여행기(9) - 모론다바 바오밥에비뉴, 칭기 국립공원 · 세계일주 여행기(10) - 마다 세번째 이야기, 피아나란초아, 마나카라 · 세계일주 여행기(11) - 마다가스카르 혹등고래 성지 세인트마리 섬 남아공 케이프타운으로 입성 동남아 인도 마다가스카르 다니다가 남아공오니까 신세계더라 아프리카의 유럽이라는게 딱 어울리는 말 대중교통 진짜 좋고(6년전 기준이니까 지금은 더 좋아졌을듯 ㅎㅎ) 깨끗하고 카드 다 되고..! 아프리카에서 이리 잘사는 나라보니까 역시 인종보다는 사회적분위기나 걸출한 지도자 한명이 그 나라 국민들의 삶의 수준을 결정하는것 같더라. 여기 한군데면 특별케이스일수있는데 르완다보고나서 확신함 풀 스크린도어 버스 탑승섬 ㄷㄷ 케이프타운와서 테이블마운틴 안갈수없지 라이온스헤드부터 등반함 오늘의 화재 위험도 표지판 날씨는 진짜 좋았다 ㅋㅋ 풍경 진짜 개미침 ㅋㅋㅋㅋ 근디 중간중간 이렇게 안전장비없이 절벽타는 코스도 있어서 등산화는 꼭 신고가야함 경치는 미침 진짜 ㅋㅋ 이민가고싶은 도시 3손가락안에 든다 사다리 타다가 떨어져도 니책임 ㅅㄱ 표지판 다음날 테이블마운틴 등반 시작 등반로가 여러갈래가있는데 이 표지판보고나서 여기로 가면 안됐었다 ㅋㅋㅋㅋㅋ 진짜 죽을뻔함 ㅋㅋㅋㅋ 전문가아니면 절대가지마라 죽어도 너책임임 경치는 진짜 좋음 초반에는 괜찮음 무난한데 중간부터…??? 저 노란 발자국이 진행로 표시해놓은건데 사진이라서 경사가 완만해보이는거지 그냥 90도 절벽임 맨손 클라이밍해야함 ㅋㅋㅋㅋ 진짜 손힘하나로 스파이터맨처럼 올랐다 ㅅㅂ.. 중간에 한번 미끄러쳐서 추락할뻔함 오줌 지릴뻔했다… 발자국 옆으로 찍혀있는건 어캐 가라는거여 ㅋㅋㅋㅋㅋ (45도 대각선으로 등반하면 됨) 케이블카가 머리위로 지나감 ㅋㅋㅋㅋㅋ 케이블카 사람들 나 보고 인사해줌 ㅋㅋㅋㅋ 경치는 진짜 좋음(233) 결국 개고생하면서 끝까지 올라감 올라가는것도 개빡센데 내려가는건 진짜 준자살행위 내가 끝까지 올라간것도 내려가려고하면 진짜 죽을거같아서 살려고 올라감 ㅋㅋㅋ 테이블마운틴은 이름처럼 정상이 평평한 테이블 모양의 넓은 장소임 자연의 신비란 정말 볼때마다 대단함 정상 케이블카 정류장 진짜 여기서 매년 오기로 올라가다가 죽는사람 나오니까 전문가아니면 가지마라(나중에 다녀와서 루트이름 찾아보고 암) 가이드끼고 올라갔는데도 죽은사람도 있더라 ㅅㅂ;; 조선에서 입산금지하는거랑 외국 입산금지는 차원이다르다 다음은 바로 남동아프리카 트럭킹 시작이야기로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cbest&no=280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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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스압) 스와와 스와신앙
마츠모토에서 새벽전철을 타고 넘어와 카미스와上諏訪에 도착. 카미스와역에서 동네버스를 타고 스와대사 카미샤 혼미야諏訪大社上社本宮로 가는 길. 좌우 산지에 둘러쌓인 고지대이면서도 호수와 강을 끼고 토착신앙이 자라날 면적은 갖춘 스와의 지리적 조건과 그 편린이 엿보인다. 가는 길에 있었던 스와고료닌諏訪御寮人의 모에화 캐릭터. 스와고료닌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은데 후술. 스와대사 카미샤 혼미야. 그 유명한 온바시라御柱. 신사 대각선 방향으로 4개가 서있다. 첫번째 온바시라一之御柱 뒤편 금줄 너머에 있는 아마노사카호코天逆鉾. 타카치호高千穂에 있었던 창이라는 전승으로, 이자나기와 이자나미가 이 창으로 대지를 뒤집었다고 전한다. 창세의 병장기라는 의미에서 수메르 신화의 창세검 (혹은 그 의인화된 신) 과 유사성이 엿보인다. 인류문명이 시작되기 전의 병장기이기 때문에 우리가 아는 병장기와는 그 형태가 사뭇 다른 것도 재미있다. 물론 실제로 이 아마노사카호코가 이곳에 안치된 건 에도 시대라고 하니 믿거나 말거나지만, 신화라는 것이 다 그렇듯 사실여부보다는 후대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였느냐가 중요하다. 신사 경내는 시치고산七五三을 맞이하여 가을향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당연한 듯이 걸려있는 이타에마. 니게와카가 새로 참전한 것도 재미있다. 스와대사는 호조 토키유키北条時行의 사실상 후견인이었던 스와 요리시게諏訪頼重로 인해 니게와카의 주요 배경이기도 하다. 가마쿠마 시대의 스와 요리시게는 전국시대의 다이묘이자 스와고료닌의 친부인 그 스와 요리시게와 한자까지 동명이인이다. 頼는 스와 가문의 통자通字로, 다케다 신겐의 후계자 다케다 카츠요리武田勝頼의 이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즉 다케다 카츠요리는 다케다 가문의 통자가 아닌 스와 가문의 통자를 이었으며, 따라서 스와 카츠요리諏訪勝頼로 불리기도 했던 것. 상세 후술. 혼미야에서 내려다본 스와의 모습이 퍽 넉넉하다. 과거엔 현인신現人神만이 드나들 수 있었다 전하는 회랑. 회랑 끝에 위치한 두번째 온바시라二之御柱. 당대의 마구 및 병마 형상도 구경할 수 있었다. 과연 현대 사극의 서러브레드와는 달리 중세의 말답게 체간이 낮고 단단하다. 스와묘진諏訪明神은 군신軍神으로 추앙받기도 하여 전란의 시대에 스와신사가 곳곳에 퍼지는 주요 원인이 되었다. 매년 정초에 행하는 와수의식蛙狩神事의 장소. 고대로부터 이어진 것으로 전하는 이 의식의 의미에는 여러 설이 있으나 하나 재미있는 점은 미샤구지ミシャグジ가 개구리에 빙의한다는 인식으로, 정초에 개구리에 빙의한 미샤구지를 포획하여 바침으로서 모리야신 (토착신) 이 타케미나카타 (외래신) 에게 충성함을 보인다는 의미라고 한다. 토착신과 외래신에 대해서는 후술. 근처 스와시 박물관에는 스와시에서 출토된 죠몬, 고훈, 야요이 시대의 유물을 비롯하여 근세에 이르기까지의 고문서 및 일기들이 망라되어 있어 알찬 시간이었다. 위 사진과 같이 당대에 쓰던 가재도구도 볼 수 있고, 역사를 넓은 시각으로 통사적으로 머릿속으로 정리하기에는 박물관만한 곳이 없다. 근처의 현인신 가문 오오호리大祝의 옛 저택 터. 상당히 최근인 헤이세이 시대에 대가 끊겨 30여년째 폐가가 되어있다. 시 차원에서 관리는 한다고 하지만 간신히 폐가 신세를 면할 정도의 관리상황이다. 토리이가 서있어 이곳이 신역임을 알리고 있지만 그뿐이다. 스와대전 신화를 기반으로 거슬러 올라가보자면, 스와에는 원래 토착신 모리야와 그 추종세력이 존재했지만 (야마토 정권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외래신 타케미나카타와 그 추종세력과의 전쟁에서 패배한다. 그러나 완전히 절멸되지 않고 습합, 융화되어, 이후 타케미나카타의 자손은 세습하여 스와諏訪씨가 되어 스와 지역의 현인신 및 통치자가 되고, 모리야의 자손은 세습하여 스와신앙의 신장관 역할을 한 것이다. 그와 별도로 신앙의 대상인 스와묘진諏訪明神은 때때로 구분되지 않고 광범위한 양태를 보이는데 타케미나카타, 모리야는 물론이고 그 이전 신앙의 대상이자 나가노에서 광범위하게 발견되는 미샤구지ミシャグジ, 혹은 산악신, 수목신, 수렵신 등 애니미즘적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하여 다양하게 해석된다. 오오호리大祝 가문의 위 저택 자체는 에도 시대에 형성된 것인데, 오오호리 가문은 고대로부터 스와묘진의 요리시로依代, 즉 신령이 깃든 대상으로서 현인신의 자리에 있었다. 즉 계통을 따지자면 타케미나카타 계통인 것. 동방프로젝트적으로 비유하자면, 외래신 타케미나카타가 야사카 카나코의 모티브, 토착신 모리야가 모리야 스와코의 모티브, 현인신 오오호리 가문의 세습자가 코치야 사나에의 모티브인 셈이다. 현재 일본에서 오오호리 가문은 단절되었지만, 동방프로젝트에서의 코치야 사나에는 문명개화와 신앙 사이의 중간자적 위치에 있다가 현인신으로서 환상들이한 셈이 된다. 오오호리 가문의 대는 왜 끊겼을까. 용도폐기된 것인가? 외국인으로서는 자세히 알 길은 없다. 그리고 안다고 해서 피부로 실감되는 사건일 수 없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에 의해 신앙의 대상, 즉 토착신, 외래신, 스와묘진 등의 역학관계가 어떻게 바뀌어갔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면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대목들은 있다. 이하 후술. 근처에 있는 모리야守矢 사료관. 크진 않지만 상당히 특징적인 건물양식이다. 앞에 꽂힌 나무가 왠지 온바시라 같기도 하다. 들어서자마자 왠 박제된 토끼가 전시되어 있다. 이어서 박제된 사냥감들. 전시의 원인은 이렇듯 신장관 모리야 가문이 주관하는 어두제御頭祭에 쓰이기 때문. 스와묘진은 군신으로도 해석되기 때문에, 수렵신에게 바치는 신앙이라 생각하면 아귀가 맞다. 에도 시대 카미샤 혼미야, 마에미야 및 오오호리, 모리야 가문의 저택 위치를 그려놓은 약도. 상세히 보면 이들의 당시 역학관계가 엿보여서 재미있다. 다케다 하루노부武田晴信 (신겐信玄) 이 당시 모리야 가문의 신장관에게 통자 노부信를 내린 사료. 텐몬天文 14년 (1545년) 의 사료다. 생각해볼 부분은, 다케다 신겐은 1542년 스와를 침공하여 당시 스와의 현인신이자 통치자였던 스와 요리시게를 자결시켰다는 것. 그리고 3년 뒤 다케다 신겐이 스와의 신장관 가문 모리야에게 통자를 내린 것이다. 통자는 가문 중신일지라도 함부로 수여하지 않는다. 이는 스와 지방의 특수한 사정, 즉 스와 = 타케미나카타 (외래세력) 을 제거한 뒤 모리야 (토착세력) 에게 힘을 실어주어 Divide and rule을 하려는 목적이 아니었을까. 스와고료닌이 다케다 신겐의 첩이 된 것도 1542년~1545년 사이의 일이다. 당시 다케다 가문 중신 (= 시나노 지방의 소영주들) 들은 대체로 반대하였으나, 야마모토 간스케山本勘助의 중재로 혼인하였다 전한다. 스와고료닌은 1530년생이므로 당시 스와고료닌은 불과 10대 초반의 나이다. 이윽고 스와고료닌은 아들 카츠요리를 낳고 1555년에 사망하며, 다케다 신겐은 상락 도중 1573년 급사하고, 그로부터 10여년 후, 1582년 다케다 카츠요리는 오다 및 도쿠가와 연합군의 공세에 텐모쿠잔天目山에서 자결한다. 결과적으로 다케다 신겐은 스와의 현인신의 후계자와 혼인하여 자신이 스와의 새로운 통치자, 현인신의 피를 이었음을 스와의 주민들에게 보이려 했고, 더불어 스와의 신장관 가문 모리야에 통자를 내림으로써 자신이 스와의 신장관 가문을 통제하에 두고 있음을 명확히 하려 했다 보아도 무리한 해석은 아닐 것이다. 특히 스와의 여식과 혼인한 것은 로마노프 왕조가 비잔틴 가문의 여식과 혼인한 것과 그 수법에 유사성이 엿보인다. 그러나 다케다 신겐의 지배는 30년을 채 가지 못했고, 다케다 카츠요리는 스와의 통자인 요리頼를 이었기 때문인지 시나노 지방 영주들의 연이은 배신 속에서도 스와의 협력 속에 마지막까지 버티다가 자결했으며, 스와는 또다시 스와씨의 살아남은 후계자가 대를 이어 에도 막부로 향하게 된다. 스와 주민들에게 이는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스와대전 역시 외래세력과 토착세력의 충돌이었고, 이번 역시 예전부터 있어왔던 외래세력과 토착세력의 충돌일 따름이다. 그 이전 가마쿠라의 끝자락에 호조 토키유키가 찾아왔을때 역시 스와 주민들은 비슷한 느낌으로 받아들였을지도 모른다. 아니 그 이전, 과연 모리야는 태고적부터의 토착신이었을지. 이하 후술. 모리야 사료관 뒤편에는 어두 미샤구지 총사御頭御社宮司総社가 자리하고 있다. 허름해보이지만, 일본 전국의 미샤구지 신앙의 총본산격에 해당하는 곳이다. 생각해보면 모리야는 토착신이며, 미샤구지 역시 신앙의 대상으로서 사마様를 붙이는 대상이다. 신이 신을 섬긴다는게 무언가 이상하지 않나. 신토적으로는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현상이지만 때때로 모리야는 미샤구지를 강림시킴으로 인해 자신들의 권위를 강화하기도 하고, 자연에 깃든 신령을 미샤구지에게 보임으로써 토지신, 스와묘진의 은총을 바라기도 하며 (와수의식의 해석 1) 자연에 깃든 미샤구지를 사로잡아 바침으로써 외래신 타케미나카타에게 충성을 맹세하기도 한다. (와수의식의 해석 2) 즉 모리야는 태고적으로부터 내려온 토착신이라기보다는 그 또한 스와에 찾아온 외래신 - 시기적으로 보자면 빠르면 야요이 시대, 외래유입된 농경세력은 아닐까. 시기적으로 보자면 미샤구지 신앙을 따르는 무리는 그 이전부터 스와에서 살았던 거주민들, 즉 야요이 시대 이전, 수렵채집의 죠몬인들은 아닐까. 다케다가 스와를 침공하여 현인신의 후계와 혼인하고 신장관 가문을 자신의 권위 아래에 두었듯이, 이전에는 막부의 마지막 후계자가 찾아오기도 하였으며, 그 이전에는 야마토 정권의 무리들이 스와를 침공하여 스와대전 신화를 쓰기도 하였으며, 그 이전에는 어쩌면 모리야를 따르는 무리와 미샤구지를 따르는 무리의 충돌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모든 신앙이 습합, 융화되어 현재의 스와를 이루고 있고, 우리는 그 흔적을 미샤구지 총사와 같은 곳에서 엿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미샤구지 총사 옆에 마련되어 있는 역대 오오호리 가문의 비석. 모두 통자 頼를 쓰고 있다. 3,000년의 광명 있으라 스와 일족. 이곳에서 편히 잠드시길. 3,000년은 그저 미사여구일수도 있겠지만, 죠몬 시대의 시작이 기원전 10세기로 비정되기도 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의미심장한 숫자다. 그러나 아직 잠들기에는 이를지도 모른다. 여전히 스와대사에는 참배객이 많았다. 오는 사람마다 박수를 두번 치며 신앙을 바라보고 있었다. 오랜 세월에 거쳐 수많은 융화를 거치며 모습과 형태는 바뀌더라도 이 땅에서 신앙은 여전히 소용되고 있다. 모리야 사료관을 나서서 마에미야로 향하는 길. 가마쿠라 시대가 전승인 듯한 길 안내도가 있다. 이 길을 따라가면 마에미야가 나온다. 적당히 걷기 좋은 산책길이다. 가을이 무르익었다. 고대로부터 신앙의 대상이었던 칠목칠석 중 하나가 아직 남아있다. 이는 모리야일까 미샤구지일까. 추측건대 아마도 미샤구지가 아닐까. 애니미즘 및 산악신앙은 농경 이전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조금 더 자연스럽다. 물론 산악신앙은 5세기 이전 일본 전역에서 발견되는 보편적인 현상이기도 하다. 그 영향을 받아 탄생한 슈겐도修験道 등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이걸 나누어 생각하는 것도 크게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습합, 융화가 이 토지의 로마법이다. 수풀이 울창하다. 마에미야 본전 옆 상류로부터 흘러내려오는 스이가水眼. 예로부터 신성한 물로 여겨졌다 하는데, 과연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라 맑고 청명하다. 산악신앙이 그 본류일거라 미루어 짐작해도 크게 빗나가지는 않을 것이다. 마에미야 근처에도 어김없이 서있는 온바시라. 스와대사 카미샤 마에미야諏訪大社上社前宮는 지금은 혼미야보다 그 규모가 작지만, 연원을 따져보면 이쪽이 더 오래되었다고도 전한다. 타케미나카타를 모시는 첫 신사가 이곳이었다 하며, 무로마치 막부 때 혼미야 쪽이 본전이 되면서 말사가 되었다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무언가의 역학관계 변화가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시기적으로 호조 토키유키北条時行와 어느정도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 상상해보면 재미있지 않을까. 마에미야의 첫번째 온바시라一之御柱가 동방풍신록 자켓의 모토네타라고 한다. 타케미나카타 (= 야사카 카나코) 를 모신 첫번째 신사가 바로 이곳이니 실로 적절한 안배다. 잠시 머릿속을 정리하며 근처 킷사텐에서 한잔. 스와 초고수 동행분의 더할나위없이 친절한 가이드 덕분에 알찬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킷사텐 방문객들의 조공품들. 마에미야에 인사를 드리고 길을 나선다. 동네는 세월 속에 서서히 흐르고 있었다. 키오토시木落し의 현장. 여태 오면서 보았던 온바시라들은 6년마다 교체된다. 스와의 풍부한 삼림에서 거대한 나무를 벌채하여 직접 스와대사까지 옮기며 신역임을 표시하고 스와묘진에게 그 뜻을 알리는 것. 군신, 수렵신, 산악신앙의 성격을 두루 띠고 있는 스와 신앙에 걸맞는 행사다. 스와의 4개 대사뿐만 아니라 곳곳의 말사 역시 모조리 교체한다 한다. 이때 과거 전례에 맞춰 거대한 나무를 언덕에서 떨어뜨리거나木落し 강을 건너거나川越し 하는데, 이곳은 온바시라를 떨어뜨려 옮기는 장소인 셈. 온바시라 축제는 아직도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아직 잠들기에는 이를지도 모른다. 이렇게 보니 새삼 그 규모가 장대하다. 온바시라 축제때마다 매번 사상자가 나온다기에 거 좀 조심해서 하지 싶었는데 직접 와보니 사상자가 안 나오는게 이상한 급경사다. 근처 치노역에 잠시 들러 사슴고기라멘을 먹었다. 방금전에 본 사슴박제를 생각하며 먹으니 각별했다. 후편에서 계속. -스와와 스와신앙 (후편) 스와와 스와신앙 (후편) 아침 일찍 스와대사 시모샤 아키미야諏訪大社下社秋宮로 향한다. 시모스와의 한 노부부 집에서 따스한 환대를 받아 보무도 가볍게 발걸음이 새롭다. 바다 건너 풍문으로만 전해듣던 무지막지한 금줄. 1톤에 달하는 무게라 한다. 경내는 고즈넉하다. 시모샤下社는 춘분, 추분에 맞춰 하루미야春宮, 아키미야秋宮를 각각 활용한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기간에 하루미야가 폐쇄되어있는 것은 아니고 참배는 가능하다. 야사카 카나코의 팬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장소인 야사카 신사도 있다. 야사카 신사八坂神社는 교토에 총본산이 있고, 그곳의 제신은 스사노오노미코토素戔嗚尊라고 하는데, 스사노오가 일본신화에서 어떤 존재인지를 생각해보면 재미있다. 이젠 없으면 이상한 이타에마들. 초고수 동행분덕분에 자세히 살펴본 이 조약돌さざれ石이 다름아닌 기미가요에 나오는 바로 그 조약돌이라고 한다. 출처: 상하이앨리스환악단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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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싱글벙글 풍력발전기 날개 운반
오늘 오후 2시 즈음에 내 사는 산골 마을에 풍력발전기 날개 한 개(80미터짜리)가 산으로 올라감 지멘스사의 이 기종으로 설치되는데, 이를 참고하면 저 날개 하나의 길이가 약 80미터로 보임 풍력발전소 공사 주관사는 SK 이터닉스 국도나 지방도에서는 위 사진같은 이런 곳도 있고, 국도나 지방도는 대체로 도로 폭이 넓고, 곧은 곳이 많으므로 국도나 지방도에서는 날개를 트레일러에 바짝 눕혀서 운반했을 것이고, (트레일러를 칸별로 개별로 각도조정해서 꺽어지게 운반 가능) 이곳 산골 마을길에 접어들면서부터는 날개를 높게 치솟게해서 운반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폭 좁은 도로, 꼬불꼬불한 도로, 경사진 도로를 무난히 통과할 수 있을 것이다. 이곳 산골마을길이 꼬불꼬불하고 폭도 좁고 경사도 심하고 그래서 바짝 눕혀서 운반하면 제대로 나아가기 힘들다. 몇 개월전부터 이곳 산골마을길의 전기선, 통신선, 수목들을 정비하는 작업들을 하더라. 마을도로와 인접한 나무가지들을 쳐내고, 전선들이 도로를 가로지르는 것들은 모두 지하로 묻거나, 도로에 근접한 것들은 도로와 평행선을 유지하면 근접거리를 더 이격시키는 것이 목격되었다. 이런 식으로 이곳 산골마을길에서는 운반작업이 진행되었고, 운반속도는 사람 걸음걸이 정도로 아주 느렸다. 트레일러 앞과 뒤쪽으로 작업요원들과 차량들이 많이 따라 붙으면서 이동하였다. 저거 하나에 80미터 정도 https://youtu.be/lYymjKJJDa8 관련한 유튜브 동영상
나딤작성일
2024-10-16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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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등린이의 첫 설악 산행 후기(오색->소공원)
고성에서 여정 마치구, 운전해서 집 도착하자 마자 산행 후기를 씁니다!등산 경험이 많지 않아서 걱정이 되고, 날씨도 복장도 고민이 많았는데 등갤형님들이 같이 고민도 해주고 조언도 주셨습니다!감사드립니다.제가 다녀온 코스는오색 주차장→남설악탐방지원센터(오색코스 입구)→대청봉→중청→소청→희운각대피소→양폭대피소→비선대→설악동탐방지원센터이고, 소요시간은 9시간 30~40분 걸렸습니다.원래 느리기도 하고, 페이스 조절을 나름 하면서 갔던지라 오래 걸린듯합니다.원래 오색 왕복을 하려고 했는데, 컨디션이 좋으면 조금 더 욕심 내봐도 되겠다는 생각에 우선 대청봉 올라가서 하산길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물은 1l, 포카리 1l, 행동식 몇개와 간단한 점심식사 바람막이와 함께 준비하여 갔습니다.==============================================================================================오색 주차장에서 남설악 탐방지원센터까지는 나름 한세월(?)이었습니다ㅎㅎ… 다시 간다고 하면 그린야드 호텔에 주차할 것 같습니다.지원센터는 수리중인지라 사진찍고 나서 아래쪽에 설치된 임시 화장실을 이용하여 마지막으로 속을 비웁니다.설악산은 똥컨이 제일 중요하다고 조언해주신 형님 감사합니다 ㅋㅋ오색코스는 무자비한 오르막길이라기 보다는, 잘 닦인 오르막 등로였습니다.지방 산 위주로 다녀서 그런지, 이렇게 잘 닦인 등로는 처음이었습니다.게다가 쉼터는 어찌나 잘되어 있는지… 페이스 조절하기가 아주 좋더군요.그리고 너무 기대를 안하고 간 탓인지, 외려 종종 보이는 전망이 반갑고 좋았습니다.오색 코스에 볼 것이 없다지만, 햇빛이 조금이라도 비추는 곳엔 아직도 야생화가 많습니다.금강초롱은 못봤고(여름에 피니깐 끝났을듯), 투구꽃은 시작부터 끝까지 흐드러지게 폈고, 요런 꽃도 펴있더군요 ㅎㅎ'뭐야 나 생각외로 잘 걷네? 오색 별거 아니잖아? ' 라고 뿌듯하게 생각하고 이정표를 봤는데, 개뿔 1km도 안올라왔더군요ㅋㅋ이거 분명 저만 그러지는 않았을걸요?암튼 실망한 마음 뒤로하고 거의 모든 쉼터에서 조금씩 스트레칭을 하고 갑니다.덕분에 숨이 차지도 않았고요, 아픈 곳도 없었습니다.책에서 배운 내용이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쉼터 이름중에 OK 쉼터라는게 웃겨서 찍었습니다.너 괜찮냐고 걱정 또는 비웃는 것 같은 이름입니다 ㅋㅋ ㅠ오색코스가 좋은 점은 힘들 때마다 평지가 나온다는 점입니다.좀만 걷다 힘들면 평지, 몸 좀 풀리면 다시 경사,또 힘들면 폭포 또는 평지.. 컨디션 조절을 자연스럽게 해줍니다.그리고 야생화가 계속 반겨주어 눈도 즐겁습니다.잠시 폭포에서 쉬어갑니다. 이 다음부터는 다시 급경사가 시작되기에… 간식도 충분히 먹고 발목도 풀어줍니다^^설악산 단풍이 궁금하신 분이 계실겁니다. 제가 간 코스에서는 그나마 단풍 물든 곳 딱 두 곳 있었습니다.오색코스 1400~1500고지 평탄한 길, 대청에서 소청가는 길 일부에만 단풍이 들었습니다.빨간 단풍도 있긴 했지만, 대부분 끝이 타버렸습니다.올 해 이상기온으로 단풍놀이가 영 시원찮을 것 같은 불안한 느낌입니다.대청봉이 가까워지나 봅니다.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오랜만에 이정표가 나오네요. 대청봉이 0.5km 남았답니다.이 때 부터 도파민이 폭발했는지, 엔돌핀이 돈 건지 모르겠지만활짝 웃으면서 올라갔답니다. 기분이 어찌나 좋던지요.발걸음이 가볍습니다.대청봉 근처에도 야생화가 숨어있답니다.그리고 이제 드디어 도착입니다ㅎㅎ정상석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고, 뒤로 돌아 양양군쪽을 찍습니다.그나마 있던 구름도 사라진 순간. 이 얼마나 멋진 색감인지요.가슴이 열리고 막힐 것이 없는 최고의 순간입니다.동해바다가 배경을 이쁘게 만들어줍니다.정말 감사한게, 천왕봉, 백록담, 대청봉 딱 한 번씩만 가봤는데, 모두 다 맑고 청명한 날씨였던 것입니다.걷기도 좋고, 풍경도 좋고, 복이 참 많습니다.우리나라에서 풍경 좋은 곳을 여럿 가봤지만, 대청봉에서 보는 것만큼 멋진 풍경은 없었네요.가을이 되면 얼마나 더 멋질까요.사진 기다리는데만 30분이 넘게 걸렸는데, 가야하는 걸 아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멋져서 발길이 안떨어집니다.너무도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대청을 떠나 중청으로 향합니다.원래 컨디션이 안좋으면 오색 하산을 하려고 했지만,정상에서 컨디션도 나쁘지 않고 맑은 설악에 반해 천불동으로 내려가기로 마음을 먹습니다.짓고 있는 중청대피소. 왜 중청대피소가 필요한지 알겠더군요. 몸도 쉬어야 되고, 일출을 쉽게 보려면 꼭 필요한데 말이죠…소청 가는길에 대충 찍어도 멋진 작품이 됩니다. 이건 아마 공룡 척추 겠죠?^^(초행이라 잘모름)한계령에서 올라오는 분들이 꽤 많더군요. 저는 한계령이 아닌 설악동방향으로 내려갑니다.1등이 대청봉 전망이라면 2등은 소청가는 길로… 제 마음대로 정했습니다 ㅎㅎ..내려가는 길 서편의 이름모를 봉우리들그냥 내려가기가 너무도 아까워 파노라마로 사진을 찍습니다. 하늘과 구름과 산 사이의 저 기막힌 경계를 보세요!이건 왠지 김홍도 그림에서 본 것 같아서 찍었습니다 ^^소청까지는 원만한 길입니다. 소청대피소로 향하지 않고, 희운각쪽으로 갈텐데요.도시락도 먹고, 재정비를 합니다. 어려운 코스라 들었기에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했죠.실제로 여정중 가장 어려웠던 길이 소청→희운각 하산길이었습니다.산행 하루 전 비가 왔는데, 오색은 길이 말랐고 소청→희운각쪽은 빗물이 아직 바위에 남아있었습니다.경사도 아주 심한데다 미끄러워서 정말 힘들었습니다.반가운 희운각 대피소. 아니 근데 국공형님들 이게 1.3km맞습니까? 최소 1.8~2km 되는거 같던데요……발목도 무릎도 고생을 많이 했다고 생각해서 충분히 쉬어줍니다. 무릎도 발목도 차갑게 해주고요.스트레칭도 하고, 물도 사서 갑니다.이제 어려운 코스는 없으니, 해가 지기전 까지 천천히 가기만 하면 됩니다.희운각서 200m만 가면 나오는 무너미고개 입니다. 공룡능선 이정표가 보입니다.내 올해는 못갔지만 언젠간 능선을 넘어보리… 아마 내년 6월초 쯤 도전할 것 같습니다.양폭대피소, 비선대쪽으로 내려갑니다.이제부터는 어렵지 않은 길이에요.남탕인 등갤형님들을 위해 섹시한 나무도 찍어왔습니다.센스 있었나요?ㅋㅋㅋ크 이게 천불동 폭포인가규모와 색깔이 국내 여느 폭포를 압살합니다요.큰일났습니다. 복숭아탕 먼저 갔다가 천불동계곡을 왔어야 했는데벌써 끝판왕 봐버려서 이거 복숭아탕 감흥이 나겠습니까 ㅠㅠ옥빛 물길과 계곡의 멋진 바위가 잘 어우러집니다.단풍만 폈으면 딱인데….바위 색깔도 참 멋지네요. 맨날 흰 바위만 보다가 이런 바위를 보니…이런게 수십 개씩 있으니 슬슬 현실감이 떨어지고 감흥이 없어집니다 ㅋㅋ;;하 근데… 다 좋은데… 어느 순간 몸이 지치는 겁니다.아니 좋은건 알겠는데 이제 슬슬 비선대 와야 되는거 아니야?갑자기 빡이 치면서아껴뒀던 힘을 씁니다.경사도가 낮아졌다고 생각이들자 엄청 빠르게 이동합니다.그냥 이제 좀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막 들어서 풍경도 눈에 안들어옵니다 ㅋㅋ…오히려 반가웠던건 금강굴 입구쪽 샤따샤따가 열리는게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응 그래도 3km 더 가야돼~그나마 비선대는 안찍을 수 없이 이뻐서 찍고 부지런히 갑니다.한 1km만 더 가면 무장애 탐방로라 금방금방갑니다.신흥사 건물들 다 무시하고요~ 하루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관광객들 사이로 빠르게 갑니다.그리고 드디어 도착!! 무려 9시간 30여분만의 여정이 끝이납니다!지쳤지만 참 기쁘더군요.오색도 제대로 못올라가고 내려가게 되면 어떻게 하지… 하는 걱정이 컸지만 감사하게도 오히려 예정보다 더 걸을 수 있었습니다^^===================================================================================================일정 요약-남설악탐방지원센터→대청봉(누적 3시간 40분 소요): 이걸 도대체 어떻게 2시간 만에 가십니까? 진짜 산신령들 아닙니까…. 어쨋든 천천히 걸은 덕분에 힘이 남아서 하산 길에 잘 걸을 수 있었습니다.-대청봉→소청봉;삼거리(식사 포함 누적 5시간 15분 소요)-소청봉→희운각(누적 6시간 5분 소요): 끔찍한 1.3km, 비온 다음날은 미끄러움 유의-희운각→천불동폭포(누적 7시간 20분 소요)-천불동폭포→비선대(누적 8시간 50분 소요)-비선대→ 설악동탐방지원센터(누적 9시간 30여분 소요)정상 기온 10도~11도, 바람 3m/s복장 : 얇은 긴팔, 얇은 긴바지, 바람막이 가져가서 못씀. 무릎보호대 깜빡함..===================================================================================================소감- 우리나라에서 가장 멋진 산이라더니 진짜 그렇네요.- 설악산에서 가성비가 가장 좋은 코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색코스는 등산에 아주 좋은 코스 같습니다. 오히려 등린이라면 한계령 등산→ 오색하산이 아니라 오색등산→ 다른 곳 하산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가족단위가 많고, 외국인이 당혹스럽게 많습니다. 여자분들도 많이 오시네요.- 하산길 초반을 제외하고는 완만하여 무릎도 안 아프고, 다음날 몸도 괜찮았습니다 ㅎㅎ===================================================================================================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5시간 이상 산행이 별문제 없으면서 레벨업 하고 싶은 등린이- 높고 힘든 산에 도전하되, 무릎이 걱정되는 사람- 같이 갈 친구나 동료가 있는 사람이런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등산이 익숙하지 않은 가족 동반 등산(오색에서 싸우는 가족만 다섯 그룹을 봄)- 4시간 이하의 산행만 해본 사람출처: 등산 갤러리[원본 보기] 고성에서 여정 마치구, 운전해서 집 도착하자 마자 산행 후기를 씁니다! 등산 경험이 많지 않아서 걱정이 되고, 날씨도 복장도 고민이 많았는데 등갤형님들이 같이 고민도 해주고 조언도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제가 다녀온 코스는 오색 주차장→남설악탐방지원센터(오색코스 입구)→대청봉→중청→소청→희운각대피소→양폭대피소→비선대→설악동탐방지원센터 이고, 소요시간은 9시간 30~40분 걸렸습니다. 원래 느리기도 하고, 페이스 조절을 나름 하면서 갔던지라 오래 걸린듯합니다. 원래 오색 왕복을 하려고 했는데, 컨디션이 좋으면 조금 더 욕심 내봐도 되겠다는 생각에 우선 대청봉 올라가서 하산길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물은 1l, 포카리 1l, 행동식 몇개와 간단한 점심식사 바람막이와 함께 준비하여 갔습니다. ============================================================================================== 오색 주차장에서 남설악 탐방지원센터까지는 나름 한세월(?)이었습니다ㅎㅎ… 다시 간다고 하면 그린야드 호텔에 주차할 것 같습니다. 지원센터는 수리중인지라 사진찍고 나서 아래쪽에 설치된 임시 화장실을 이용하여 마지막으로 속을 비웁니다. 설악산은 똥컨이 제일 중요하다고 조언해주신 형님 감사합니다 ㅋㅋ 오색코스는 무자비한 오르막길이라기 보다는, 잘 닦인 오르막 등로였습니다. 지방 산 위주로 다녀서 그런지, 이렇게 잘 닦인 등로는 처음이었습니다. 게다가 쉼터는 어찌나 잘되어 있는지… 페이스 조절하기가 아주 좋더군요. 그리고 너무 기대를 안하고 간 탓인지, 외려 종종 보이는 전망이 반갑고 좋았습니다. 오색 코스에 볼 것이 없다지만, 햇빛이 조금이라도 비추는 곳엔 아직도 야생화가 많습니다. 금강초롱은 못봤고(여름에 피니깐 끝났을듯), 투구꽃은 시작부터 끝까지 흐드러지게 폈고, 요런 꽃도 펴있더군요 ㅎㅎ ‘뭐야 나 생각외로 잘 걷네? 오색 별거 아니잖아? ’ 라고 뿌듯하게 생각하고 이정표를 봤는데, 개뿔 1km도 안올라왔더군요ㅋㅋ 이거 분명 저만 그러지는 않았을걸요? 암튼 실망한 마음 뒤로하고 거의 모든 쉼터에서 조금씩 스트레칭을 하고 갑니다. 덕분에 숨이 차지도 않았고요, 아픈 곳도 없었습니다. 책에서 배운 내용이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쉼터 이름중에 OK 쉼터라는게 웃겨서 찍었습니다. 너 괜찮냐고 걱정 또는 비웃는 것 같은 이름입니다 ㅋㅋ ㅠ 오색코스가 좋은 점은 힘들 때마다 평지가 나온다는 점입니다. 좀만 걷다 힘들면 평지, 몸 좀 풀리면 다시 경사, 또 힘들면 폭포 또는 평지.. 컨디션 조절을 자연스럽게 해줍니다. 그리고 야생화가 계속 반겨주어 눈도 즐겁습니다. 잠시 폭포에서 쉬어갑니다. 이 다음부터는 다시 급경사가 시작되기에… 간식도 충분히 먹고 발목도 풀어줍니다^^ 설악산 단풍이 궁금하신 분이 계실겁니다. 제가 간 코스에서는 그나마 단풍 물든 곳 딱 두 곳 있었습니다. 오색코스 1400~1500고지 평탄한 길, 대청에서 소청가는 길 일부에만 단풍이 들었습니다. 빨간 단풍도 있긴 했지만, 대부분 끝이 타버렸습니다. 올 해 이상기온으로 단풍놀이가 영 시원찮을 것 같은 불안한 느낌입니다. 대청봉이 가까워지나 봅니다.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오랜만에 이정표가 나오네요. 대청봉이 0.5km 남았답니다. 이 때 부터 도파민이 폭발했는지, 엔돌핀이 돈 건지 모르겠지만 활짝 웃으면서 올라갔답니다. 기분이 어찌나 좋던지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대청봉 근처에도 야생화가 숨어있답니다. 그리고 이제 드디어 도착입니다ㅎㅎ 정상석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고, 뒤로 돌아 양양군쪽을 찍습니다. 그나마 있던 구름도 사라진 순간. 이 얼마나 멋진 색감인지요. 가슴이 열리고 막힐 것이 없는 최고의 순간입니다. 동해바다가 배경을 이쁘게 만들어줍니다. 정말 감사한게, 천왕봉, 백록담, 대청봉 딱 한 번씩만 가봤는데, 모두 다 맑고 청명한 날씨였던 것입니다. 걷기도 좋고, 풍경도 좋고, 복이 참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풍경 좋은 곳을 여럿 가봤지만, 대청봉에서 보는 것만큼 멋진 풍경은 없었네요. 가을이 되면 얼마나 더 멋질까요. 사진 기다리는데만 30분이 넘게 걸렸는데, 가야하는 걸 아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멋져서 발길이 안떨어집니다. 너무도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대청을 떠나 중청으로 향합니다. 원래 컨디션이 안좋으면 오색 하산을 하려고 했지만, 정상에서 컨디션도 나쁘지 않고 맑은 설악에 반해 천불동으로 내려가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짓고 있는 중청대피소. 왜 중청대피소가 필요한지 알겠더군요. 몸도 쉬어야 되고, 일출을 쉽게 보려면 꼭 필요한데 말이죠… 소청 가는길에 대충 찍어도 멋진 작품이 됩니다. 이건 아마 공룡 척추 겠죠?^^(초행이라 잘모름) 한계령에서 올라오는 분들이 꽤 많더군요. 저는 한계령이 아닌 설악동방향으로 내려갑니다. 1등이 대청봉 전망이라면 2등은 소청가는 길로… 제 마음대로 정했습니다 ㅎㅎ.. 내려가는 길 서편의 이름모를 봉우리들 그냥 내려가기가 너무도 아까워 파노라마로 사진을 찍습니다. 하늘과 구름과 산 사이의 저 기막힌 경계를 보세요! 이건 왠지 김홍도 그림에서 본 것 같아서 찍었습니다 ^^ 소청까지는 원만한 길입니다. 소청대피소로 향하지 않고, 희운각쪽으로 갈텐데요. 도시락도 먹고, 재정비를 합니다. 어려운 코스라 들었기에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했죠. 실제로 여정중 가장 어려웠던 길이 소청→희운각 하산길이었습니다. 산행 하루 전 비가 왔는데, 오색은 길이 말랐고 소청→희운각쪽은 빗물이 아직 바위에 남아있었습니다. 경사도 아주 심한데다 미끄러워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반가운 희운각 대피소. 아니 근데 국공형님들 이게 1.3km맞습니까? 최소 1.8~2km 되는거 같던데요…… 발목도 무릎도 고생을 많이 했다고 생각해서 충분히 쉬어줍니다. 무릎도 발목도 차갑게 해주고요. 스트레칭도 하고, 물도 사서 갑니다. 이제 어려운 코스는 없으니, 해가 지기전 까지 천천히 가기만 하면 됩니다. 희운각서 200m만 가면 나오는 무너미고개 입니다. 공룡능선 이정표가 보입니다. 내 올해는 못갔지만 언젠간 능선을 넘어보리… 아마 내년 6월초 쯤 도전할 것 같습니다. 양폭대피소, 비선대쪽으로 내려갑니다. 이제부터는 어렵지 않은 길이에요. 남탕인 등갤형님들을 위해 섹시한 나무도 찍어왔습니다. 센스 있었나요?ㅋㅋㅋ 크 이게 천불동 폭포인가 규모와 색깔이 국내 여느 폭포를 압살합니다요. 큰일났습니다. 복숭아탕 먼저 갔다가 천불동계곡을 왔어야 했는데 벌써 끝판왕 봐버려서 이거 복숭아탕 감흥이 나겠습니까 ㅠㅠ 옥빛 물길과 계곡의 멋진 바위가 잘 어우러집니다. 단풍만 폈으면 딱인데…. 바위 색깔도 참 멋지네요. 맨날 흰 바위만 보다가 이런 바위를 보니… 이런게 수십 개씩 있으니 슬슬 현실감이 떨어지고 감흥이 없어집니다 ㅋㅋ;; 하 근데… 다 좋은데… 어느 순간 몸이 지치는 겁니다. 아니 좋은건 알겠는데 이제 슬슬 비선대 와야 되는거 아니야? 갑자기 빡이 치면서아껴뒀던 힘을 씁니다. 경사도가 낮아졌다고 생각이들자 엄청 빠르게 이동합니다. 그냥 이제 좀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막 들어서 풍경도 눈에 안들어옵니다 ㅋㅋ… 오히려 반가웠던건 금강굴 입구쪽 샤따 샤따가 열리는게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응 그래도 3km 더 가야돼~ 그나마 비선대는 안찍을 수 없이 이뻐서 찍고 부지런히 갑니다. 한 1km만 더 가면 무장애 탐방로라 금방금방갑니다. 신흥사 건물들 다 무시하고요~ 하루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관광객들 사이로 빠르게 갑니다. 그리고 드디어 도착!! 무려 9시간 30여분만의 여정이 끝이납니다! 지쳤지만 참 기쁘더군요. 오색도 제대로 못올라가고 내려가게 되면 어떻게 하지… 하는 걱정이 컸지만 감사하게도 오히려 예정보다 더 걸을 수 있었습니다^^ =================================================================================================== 일정 요약 -남설악탐방지원센터→대청봉(누적 3시간 40분 소요) : 이걸 도대체 어떻게 2시간 만에 가십니까? 진짜 산신령들 아닙니까…. 어쨋든 천천히 걸은 덕분에 힘이 남아서 하산 길에 잘 걸을 수 있었습니다. -대청봉→소청봉;삼거리(식사 포함 누적 5시간 15분 소요) -소청봉→희운각(누적 6시간 5분 소요) : 끔찍한 1.3km, 비온 다음날은 미끄러움 유의 -희운각→천불동폭포(누적 7시간 20분 소요) -천불동폭포→비선대(누적 8시간 50분 소요) -비선대→ 설악동탐방지원센터(누적 9시간 30여분 소요) 정상 기온 10도~11도, 바람 3m/s 복장 : 얇은 긴팔, 얇은 긴바지, 바람막이 가져가서 못씀. 무릎보호대 깜빡함.. =================================================================================================== 소감 우리나라에서 가장 멋진 산이라더니 진짜 그렇네요.설악산에서 가성비가 가장 좋은 코스가 아닌가 싶습니다!오색코스는 등산에 아주 좋은 코스 같습니다. 오히려 등린이라면 한계령 등산→ 오색하산이 아니라 오색등산→ 다른 곳 하산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가족단위가 많고, 외국인이 당혹스럽게 많습니다. 여자분들도 많이 오시네요.하산길 초반을 제외하고는 완만하여 무릎도 안 아프고, 다음날 몸도 괜찮았습니다 ㅎㅎ===================================================================================================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5시간 이상 산행이 별문제 없으면서 레벨업 하고 싶은 등린이높고 힘든 산에 도전하되, 무릎이 걱정되는 사람같이 갈 친구나 동료가 있는 사람이런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등산이 익숙하지 않은 가족 동반 등산(오색에서 싸우는 가족만 다섯 그룹을 봄)4시간 이하의 산행만 해본 사람출처: 등산 갤러리[원본 보기]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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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1142억' 토트넘 신입생, 최근 3경기 연속골...7년 만에 英 대표팀 발탁 '경사'
도미닉 솔란케가 무려 7년 만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복귀했다.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10월 A매치 명단을 발표했다. 잉글랜드는 이번 A매치 기간 그리스, 핀란드를 상대로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2조 3, 4차전을 치른다. 이번 명단에도 해리 케인, 콜 팔머, 주드 벨링엄, 필 포든, 데클란 라이스, 존 스톤스, 카일 워커 등 주축 선수들이 예외없이 포함됐다.여기에 오랜만에 승선한 선수가 있었다. 바로 솔란케다. 솔란케는 지금까지 A매치 한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2017년 11월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7년 동안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다.현재 27살인 솔란케는 첼시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2017년부터는 리버풀에서 뛰었다. 하지만 큰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고, 2년 뒤 본머스로 이적했다. 솔란케는 본머스 입단 2년차에 강등을 경험했다. 하지만 팀에 잔류했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무대에서 기량을 쌓았다.결국 잠재력이 폭발했다. 2021-22시즌에는 챔피언십 47경기에 출전해 29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격을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PL) 무대 적응을 마친 지난 시즌 역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리그 38경기에 출전해 19골을 터뜨렸다.이에 많은 팀들이 관심을 드러냈다. 최종 승자는 토트넘 훗슾였다. 특히 토트넘은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6,500만 파운드(약 1,142억 원)를 지불하고 솔란케를 데려오기로 결정했다. 솔란케는 합류 초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PL 개막전이었던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뒤 부상을 당했다.두 경기 결장했고, 지난 9월 A매치 휴식기 이후 복귀했다. 그리고 최근 뛰어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브렌트포드와의 리그 5라운드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솔란케는 이어진 주중 카라바흐와의 UEFA 유로파리그에서 다시 골맛을 봤다. 그리고 지난 줌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득점하며 3경기 연속골을 신고했다.이에 힘입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복귀가 성사됐다.
정밀타격작성일
2024-10-04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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