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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72년 소설 원작 '별들의 고향' 실사판 1편 (1974) 공개 중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별들의 고향' 실사판 영화Heavenly Homecoming to Stars (Byeoldeul-ui gohyang) ㆍ 1974 년 이장호 연출작, 안인숙 , 신성일 , 윤일봉 , 하용수 , 백일섭 출연작으로 1972년부터 1973년에 걸쳐 신문에 인기리에 연재된 최인호 작가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실사판 작품들 중 하나로 현대 사회의 음지 속에서 고통 받은 인물을 다뤄 영화제 수상작이 되는 등 평론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단관 개봉 시절임에도 관객이 46만명이 넘는 대성공을 거두어 이후 2편, 3편도 제작된 바 있습니다. 실사판 영화 시리즈 중 1편은 한국영상자료원 계열 채널에서 공개 중이며,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순진하고 밝기만 했던 경아(안인숙)는 첫사랑에게 버림받은 아픔을 이겨내고 중년 남자 이만준(윤일봉)의 후처가 된다. 그러나 그는 의처증으로 아내를 자살하게 한 과거가 있다. 경아는 낙태한 과거 때문에 그와도 헤어져 술을 가까이하게 되고, 동혁(백일섭)에 의해 호스티스로 전락한다. 화가인 문오(신성일)를 알게 된 경아는 그와 동거를 시작하고, 서로 닮은 점을 보듬으며 나름대로 행복한 삶을 보낸다. 그러나 동혁이 경아를 찾아오고, 동혁의 협박에 경아는 문오를 떠난다. 심한 알코올 중독과 자학에 빠진 경아의 곁을 동혁마저 떠나고, 문오는 경아를 찾는다. 경아의 집에서 새벽이 되도록 잠든 경아를 지켜보던 문오는 돈을 머리맡에 놓아두고 피폐해진 경아를 남겨둔 채 방을 나온다. 술과 남자를 전전하던 경아는 어느 눈 내리는 날, 고향의 어머니를 찾아간다. 경아는 산속에서 수면제를 먹고눈 속에서 잠이 들고, 문오는 죽은 경아의 재를 강에 뿌리며 경아를 떠나보낸다. 등급정보(1) 심의일자 1974-03-30 관람등급 미성년자관람불가 상영시간 105분 개봉일자 1974-04-26내용정보-개봉극장국도수출현황서독(79)노트■ 이장호 감독의 데뷔작■ “‘경아’라는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캐릭터와 동시대 청년문화의 감수성과 호스티스 영화의 절묘한 결합을 낳은 당대 최고의 흥행작”최인호의 대히트 연재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경아. 오랜만에 같이 누워보는군.” “아저씨, 추워요. 안아줘요.”라는 대사들이 현재까지도 기억에 남을 정도로 <별들의 고향>은 유례없는 성공을 거두었다. 비연대기적으로 배치된 경아의 플래시백과 반복영상들, 경각 쇼트, 에코 효과를 입힌 사운드와 발랄하고 감각적인 몽타주 쇼트 등은 이후 이장호의 영상미학을 가늠케 해주기도 한다. 순진하고 발랄하지만 결국 남자들에게 버림받는 경아 캐릭터는 이후 호스티스 영화의 전형적인 캐릭터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당시 실제로 산업화와 근대화 과정 속에서 도시로 올라온 많은 여자들이 호스티스로 일했고 그러한 시대상황을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경아에게서 자기 자신을 본 문오는 경아를 감싸 안으려 하지만 이미 남자들의 폭력에 피폐해진 경아는 문오와는 다른 입장에 처해있다. 영화는 남성폭력과 가부장제라는 지배이데올로기, 근대화 과정에서 희생된 젊은 여성들의 위치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동시에 순진함과 성적과잉을 연계시키며 관음증적 대상에 놓기도 하는 등 관객과의 관계에서 경아를 모순적인 위치에 놓는다. 경아의 유명한 대사, “아름다운 꿈이에요. 내 몸을 스쳐간 모든 사람들이 차라리 사랑스러워요. 그들이 한때는 사랑하고, 한때는 슬퍼하던 그림자가 내살 어디엔가 박혀있어요.”는 바로 이런 경아의 위치를 그녀의 목소리를 통해 드러내고 있다.■ 제작후일담- 당시 한국영화 최고 흥행 기록인 46만5천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화려하게 등장한 이장호 감독은 '스타 감독'으로 배우 이상의 인기를 얻었다.- 1974년 이장호 감독은 소설로 크게 히트했던 서울고 동창인 최인호 원작의 <별들의 고향>을 영화로 만들었는데, 이장호 감독은 소설연재 전에 대히트할 것을 예감하고 미리 영화화 계약을 했다고 한다. 당시 조선일보에 연재되던 <별들의 고향>은 신문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독자층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고, 영화제작을 통해 ‘경아 신드롬'을 낳았다.- 이장호 감독과 최인호는 아역배우 출신으로 깨끗한 이미지를 지녔던 안인숙에게 경아라는 역할을 맡겼고 이 영화는 <어제 내린 비>와 함께 그녀의 대표작이 되었다.- 이 영화의 노래를 담당했던 가수 이장희 역시 서울고 출신이었는데 이 영화에 전유성과 함께 까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노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한잔의 추억', '한 소녀가 울고있네', '촛불을 켜세요', '나는 열아홉 살이예요'는 영화의 감성적 분위기를 더해주며 모두 대히트를 했다.- 1978년 하길종 감독에 의해 속편이, 1981년 이경태 감독에 의해 <별들의 고향 3>이 만들어졌다.- 이 영화의 유례없는 성공은 호스티스 영화의 유행을 낳았다. 그러나 시대현실을 어느 정도 반영하려 했던 그리고 모순적이나마 가부장제 이데올로기를 비판했던 <별들의 고향>과는 달리 양산된 대부분의 호스티스 영화들은 여성의 성적 대상화와 남성들의 관음증적인 보기에 주력했다. KMDB에선 이 작품과 관련된 칼럼들, 관련 내용을 다룬 서적 사료들도 정리해 공개 중이며 자세한 것은 아래 링크들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2746/story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2746/extend/story
콩라인박작성일
2025-09-30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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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61년작 '춘향전', '성춘향' 공개 중 ft. 비슷한 시기에 나온 작품들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미성년자에게는 부적절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소설 시리즈 '제임스 본드' (007)의 영화화 판권이 흩어져있던 상황에 다른 배급사들(콜롬비아, 유나이티드 아티스츠)끼리 서로 견제하며 동일년도에 개봉한 '카지노 로얄' 실사판과 '두 번 산다' 실사판, 운석으로부터 지구를 구하는 소재는 겹치나 서로 스토리를 풀어가는 방식은 달랐던 '딥 임펙트'와 '아마겟돈', 영역이 달라 딱히 서로 견제할 의도도 없고, 소재도 다르지만 제목과 공개년도가 우연히 겹친 TV 시리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그리고 '길복순'이 성공하면서 제작된 스핀오프 영화 '사마귀'에 나온 작품들은 과거부터 여럿 있었습니다.(제목이 사마귀인 작품들끼리 비슷한 타이밍에 나온 것을 다룬 관련 기사도 존재) 고현정과 임시완, 9월에 만나는 두 '사마귀' https://www.mt. co.kr/entertainment/2025/08/28/2025082811357230666 극장 영화를 B급 짭퉁 목버스터 영화사 어사일럼처럼 비디오 영화로 따라한 경우도 아니고, 우연히 공개 시기가 겹친 것도 아닌, 의도적으로 동일년도에 동일 소재 작품을 낸 경우가 한국에도 있었는데, 타이틀에도 적은 두 편의 컬러 영화, '춘향전'과 후술할 '성춘향'이 동시기인 1961년에 나온 작품들입니다. 춘향전The Love Story of Chun-hyang ( Chun-hyang Jeon ) ㆍ 1961 년 홍성기 연출작, 김지미 , 신귀식 , 양미희 , 김동원 , 유계선 출연작으로 후술할 '성춘향'이 제작에 먼저 들어간 뒤 나중에 제작을 시작하여 성춘향을 제작하던 '신필름' 측에서 이를 따지기도 했으며, 제작 시작은 나중에 했음에도 극장 개봉은 이 작품이 10일 먼저 개봉했습니다.(춘향전은 1961년 1월 18일, 성춘향은 1월 28일에 개봉)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0628#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KMDB에서 본편 영상 및 관련 칼럼들과 사료들도 공개 중이며,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1960년 홍성기와 신상옥의 `춘향전' 영화화 경쟁은 당시의 신문 지면을 장식한 극적인 사건으로 기록되었고, 한국영화계는 `홍춘향'과 `신춘향'으로 일컬어지며 양분되다시피 했다고 한다. <별아 내 가슴에>(1958)의 흥행 감독 홍성기는 <황혼열차>(1957)로 데뷔한 부인 김지미를 춘향으로, 신인 신귀식을 이도령으로 출연시켜 영화를 완성, 신상옥의 <성춘향>보다 일주일 앞서 개봉했다. 결과는 <성춘향>의 성공이었다. 두편 모두 칼라시네마스코프로 원본을 충실히 재현하고 있지만, <성춘향>의 화려하고 스펙타클한 칼라에 비해 <춘향전>의 칼라는 평면적이며 시네마스코프의 넓은 화면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클로즈업 쇼트가 적고 미디엄숏, 롱숏 등 인물과 거리를 둔 쇼트들이 많다. 이러한 요인은 김지미와 신귀식의 춘향과 몽룡이 그다지 매혹적이지 못하다는 것과 더불어 관객의 재미를 반감시킨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등급정보(1) 심의일자 1961-01-18 심의번호 제1708호 상영시간 110분 개봉일자 1961-01-18내용정보-개봉극장국제,국도노트■ <춘향전>의 제작에 쓰인 필름 약 5천 피트를 밀수품 판매업자로부터 구입해 3백여만 환의 부정이득을 보았다는 혐의로 서울세관에 현품을 압수당하하고 홍성기 감독이 입건됨. 혐의가 밝혀지기 이전에 <춘향전>의 현상을 위해 홍성기 감독이 일본으로 출국했다가 범법자를 출국시켰다하여 논란이 됨. [조선600924(석3), 서울6000929(3)]■ <성춘향>과 <춘향전>은 비슷한 시기에 약 8천만 환이라는 동일한 제작비와 칼라시네마스코프로 제작에 들어가 과도한 경쟁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논란이 됨. 특히 `영화제작가협회(영제협)'의 "내용의 3분의 1이 같을 경우 제작을 허용치 않는다"는 규약을 근거로 먼저 제작에 들어간 신상옥 감독이 영제협에 진정서를 제출함. 영제협은 <춘향전>보다 먼저 제작신청을 한 신상옥 감독의 기득권을 인정했지만, <춘향전> 제작에 관여하고 있던 조용진 영제협 회장의 지지 아래 <춘향전>도 제작에 들어감. 이를 계기로 신구파로 나뉘어져 있던 영제협은 총회에서 <성춘향>을 지지하는 신파와 <춘향전>을 지지하는 조용진 회장의 구파로 완전히 양분됨 [서울600826(석4), 조선600903(석4), 서울610116(석4), 경향610118(4), 한국610129(6)] 성춘향Seong Chun-hyang ( Seong Chun-hyang ) ㆍ 1961 년 신상옥 연출작, 최은희 , 김진규 , 도금봉 , 허장강 , 이예춘 출연작으로 위에서 언급했듯 경쟁사의 '춘향전'이 먼저 개봉하고, 후대에 비해 나이를 더 중시하던 시절 당시 20대 배우 김지미와 30대 배우 최은희가 각각 주연을 맡은 상황, 신필름 사무실에 괴한이 습격하는 사건 발생, 후대에 비해 상영관도 부족하고 문화 생활을 즐길 여유 역시 부족했던 시대적 한계 등 여러 변수 속에서도 38만 명의 관객수를 기록해 당시 기준으로 엄청난 대성공을 거둔 작품으로 이후 영화제 수상작이 되고, 해외에도 수출되며 추가 수익을 거두었으며, 후대에도 주목 받아 디지털 복원 작업 대상 작품들 중 하나로도 선정됐습니다.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0631#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KMDB에서 본편 영상 및 관련 칼럼들과 사료들도 공개 중이며,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남원 사또 자제 이 도령(김진규)은 단옷날 광한루로 나왔다가 그네를 타는 춘향(최은희)을 본다. 하인 방자(허장강)에게 춘향을 데려오라 하나, 어미는 기생이지만 아비는 참판이고, 기생 짓은 마다하고 글 읽기와 서화에 골몰하는 콧대 높은 춘향은 호감을 감추고 남의 집 처자를 오라 가라 한다며 거절한다. 어느 밤 춘향의 집에 찾아온 이 도령은 춘향 어미 월매(한은진)에게 춘향을 아내 삼기로 맹세한 후 첫날밤을 치른다. 행복한 신혼 생활을 하던 중, 이 도령은 한양으로 부임하게 된 아버지를 따라가야 할 처지가 된다. 함께 한양 갈 꿈에 부풀은 춘향이지만, 기생집에 출입한다고 부친에게 호된 꾸지람을 들은 이 도령은 돌아오겠다고 약속하고 한양으로 떠난다. 신관 사또로 부임한 변학도(이예춘)는 춘향의 미색에 홀려 수청을 명하나, 춘향은 기생은 사람도 아니고 절개도 없냐며 수청을 거절하고 하옥된 후 모진 고초를 당한다. 한편 장원급제한 이 도령은 암행어사로 제수 받고 남원으로 내려와 월매를 만난 후 짐짓 몰락한 척하며 노잣돈이라도 얻으러 왔다 한다. 옥중에서 이 도령을 만난 춘향은 자신의 처지도 잊고 월매와 향단(도금봉)에게 그를 극진히 대해줄 것을 부탁한다. 다음날 변학도의 생일잔치 중 춘향이 처형을 당하는 찰나, 암행어사로 등장한 이 도령은 변학도를 파직하고 춘향을 구한다. 수상정보제 5회 부일영화상(1962):남우주연상(김진규)음악상(정윤주)기타 수상정보■ 제 3회 `영화세계 인기상' 작품상 수상■ 제 8회(1961) 아시아영화제 출품, 제 22회(1961) 베니스국제영화제 출품 등급정보(1) 심의일자 1961-01-26 심의번호 제1709호 관람등급 중학생이상 상영시간 144분 개봉일자 1961-01-28내용정보-개봉극장명보수출현황일본.홍콩(62),미국(63)노트■ 1961년 현재 국내외 영화를 통틀어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움(서울 개봉관 기준), 관객수 약 38만 명(상영일수 74일) [조선610428(4)] ■ 일본 대영계 극장과 계약하여 로얄티 5,000 달러에 수출. 일본 6대 도시에서 개봉. [조선620418(석4)] ■ <성춘향>과 <춘향전>은 비슷한 시기에 약 8천만 환이라는 동일한 제작비와 칼라시네마스코프로 제작에 들어가 과도한 경쟁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논란이 됨. 특히 `영화제작가협회(영제협)'의 "내용의 3분의 1이 같을 경우 제작을 허용치 않는다"는 규약을 근거로 먼저 제작에 들어간 신상옥 감독이 영제협에 진정서를 제출함. 영제협은 <춘향전>보다 먼저 제작신청을 한 신상옥 감독의 기득권을 인정했지만, <춘향전> 제작에 관여하고 있던 조용진 영제협 회장의 지지 아래 <춘향전>도 제작에 들어감. 이를 계기로 신구파로 나뉘어져 있던 영제협은 총회에서 <성춘향>을 지지하는 신파와 <춘향전>을 지지하는 조용진 회장의 구파로 완전히 양분됨 [서울600826(석4), 조선600903(석4), 서울610116(석4), 경향610118(4), 한국610129(6)] ■ 신필름 사무실에 괴한이 들어 집기를 부수고 직원을 폭행하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해 두 영화사 간의 춘향전 경쟁에 의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 [경향610122(석3)]■“한국 최초의 컬러 시네마스코프”<춘향전>과 <성춘향>의 경쟁은 한국 최초의 컬러 시네마스코프 시도라는 대결 구도뿐만 아니라 20대의 젊은 춘향 김지미와 30대 춘향 최은희, 기존의 흥행 감독 홍성기와 신진세력 신상옥 간의 대결도 포함되어 있었다.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한참 인기가 부상하던 젊은 춘향이 나오는 <춘향전>이 더 우위에 있다고 점쳤었다. 그러나 결국 홍성기ㆍ김지미 커플을 꺾고 신상옥ㆍ최은희 커플의 완벽한 승리로 결론이 난다. 당시 기사에 의하면 <춘향전>의 평면적인 색조에 비해 코닥 필름으로 촬영하고 일본 동양현상소에서 프린트를 제작한 <성춘향>의 칼라는 현란하고 화려하면서도 고전적인, 본격화된 컬러로 평가받았다. 시네마스코프 화면을 십분 활용한 풍부한 미장센도 볼거리이다.춘향이 변학도의 수청을 거부하다 고문을 당하는 장면이나 죽기 직전에 나오는 창(唱)이 음악으로 활용되어 춘향의 비극적 정서를 자극한다면, 방자 역의 허장강, 향단 역의 도금봉, 포졸 역의 구봉서와 김희갑, 허봉사 역의 양훈은 영화에 코미디적 요소를 부여한다. 또한 변학도의 생일잔치에서 풍악을 울리며 무희들이 춤을 추고 탈춤이 공연되는 장면이나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춘향의 목을 베기 위해 망나니가 칼춤을 추는 장면은 시네마스코프 화면 속에서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신상옥 감독은 임희재 각본의 재치있는 대사와, 희극적 요소와 멜로드라마적 요소를 조화시켜 영화의 완급을 조절하면서, 창, 탈춤, 고전무용 등 ‘한국적인’ 요소들을 스펙타클로 적절히 배치함으로써 안정적인 상업영화의 경지를 보여주었다. ‘춘향전’이라는 우리의 고전을 이 영화가 새롭게 해석 하지는 않았지만, 한국인들에게 매우 익숙한 이야기를 대중영화의 화법으로 풀어낸 신상옥 감독의 전략은 성공적이었던 것 같다. 이 영화는 36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여 1968년 <미워도 다시 한 번> 이전까지 약 7년이 넘는 기간 동안 흥행 신기록을 유지하였다.■ 한국영상자료원이 2017년부터 2년에 걸쳐 디지털 복원한 작품. 국내 컬러 시네마스코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되는 작품이나, 지금까지 <성춘향>의 프린트는 3종의 각기 다른 버전으로 보존되고 있었다. 개봉 당시의 원본에 가까운 복원을 위해 오리지널 네거티브 필름을 기초로 하되, 오리지널 네거티브에서 유실되어 프린트 필름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장면들을 모아 총 144분의 판본으로 복원되었다. (시네마테크KOFA 프로그램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 '발굴, 복원 그리고 재창조'> 2019.5.2~8) '성춘향'의 경우 'KTV 시네마'에서도 도입부의 해설 영상과 함꼐 공개 중이며 자세한 것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ktv.go.kr/program/home/PG2160006D/content/528438
콩라인박작성일
2025-09-24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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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7의 봉인' 영화판 (1957) 공개 중 ft. 빌 & 태드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마녀사냥 등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제7의 봉인' (1957)Det sjunde insegletThe Seventh Seal 스웨덴의 연출가 '잉마르 베리만' (Ingmar Bergman)은 극단에서 교육을 하던 시절 스웨덴의 1480년 벽화 '죽음이 체스를 두다'에 영감을 받아 액트 1 구성의 단막극 '나무 그림' (Trämålning)으로 학생 연습 연극을 연출한 것을 시작으로 해 이를 기반으로 삼아 라디오, TV, 그리고 극장 영화 '제7의 봉인'으로도 각색했으며 이 작품은 평론적으로 극찬을 받아 칸 영화제 수상작이 됐고, 훗날복원판으로도 재개봉했으며, 영화 시리즈 '빌과 테드의 엑설런트 어드벤쳐', 비디오 게임 시리즈 '크루세이더 킹즈' 등 이 작품에 영향을 받은 작품들도 여럿 나왔습니다.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무비콘 코리아에서 한국어 자막과 함께 공개 중이며(정확히는 잇츠뉴 공식 채널과 마찬가지로 해당 채널에 접속해야 감상 가능) 아래 내용은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제7의 봉인The Seventh Seal감독감독: 잉마르 베르히만 출연출연: 막스 폰 시도우, 거너 본스트랜드, 벵 에커로 제작 연도1957년 러닝타임97분 상영포맷D-Cinema(4K) 색채흑백 화면비1.37:1 12세이상관람가줄거리14세기 중엽, 기사 안토니우스 블로크는 십자군 전쟁에 참여했다가 10년 만에 고국 스웨덴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페스트가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 고국은 황폐해져 있고, 그는 기아에 허덕이면서 마녀사냥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사람들에 실망한다. 그러던 중 안토니우스에게 죽음의 사자가 찾아오자 그는 죽음을 지연시키기 위해 사자에게 체스 게임을 제안한다. 승산 없는 게임이지만, 그는 지연된 시간 동안 신의 존재와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갖기 위해 애쓴다.20세기 최고의 시네아스트인 잉그마르 베르히만 감독의 대표작이자 요한계시록 8장 1절을 모티프로 한 작품이다. 신의 존재와 인간 실존에 대해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걸작으로 제10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2015년 스웨덴영화협회(Swedish Film Institute)는 잉그마르 베르히만 감독 탄생 100주년인 2018년을 목표로 감독의 모든 작품을 디지털 복원하기로 한다. <제7의 봉인>은 일부 찢어진 프레임을 제외하고 카메라 네거티브 프린트의 보존 상태가 양호했던 반면, 60년이 넘은 오디오 마그네틱 테이프의 상태가 좋지 못해 복원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4K 디지털 복원에 성공해 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었으며, 이번 상영 역시 같은 버전으로 상영된다.
콩라인박작성일
2025-09-22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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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52년 소설 원작 '새' 실사판 (1963)의 다른 결말들
* 여러 버젼 결말 관련 이야기라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호러 장르라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새' The Birds (1952, 1963 *) 1952년에 발표된 단편소설 '새'는 이후 라디오, 연극, 그리고 '알프레드 히치콕'이 연출울 멑어 1963년에 개봉한 실사판 영화가 흥행에 성공할 뿐만 아니라 평론적으로 엄청난 극찬을 받았으며, 이 작품 덕분에 '티피 헤드런'이 골든글로브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원작소설이 수록된 작품집 소개를 교보문고에서 인용했습니다. 영화 〈새〉의 원작 국내 최초 번역 고딕문학의 출발점이 된 동서양의 고전과 현대 작가들의 도전적 해석을 엿볼 수 있는 대표작들을 엄선한 기담문학 고딕총서 10권 『새』가 출간되었다. 신간 『새』에는 히치콕 감독의 대표작 〈새〉의 원작을 포함해 거대한 자연의 위력 앞에 나약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존재와 내면 깊이 자리한 공포를 생생하게 묘사한 다섯 편의 작품 「새」「헬로, 스트레인저」「사과나무」「노인」「몬테 베리타」가 수록되어 있다. 1952년 초판이 출간된 이 작품집(초판 출간 당시 제목은 『사과나무』였고, 이후 〈새〉가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새』라는 제목으로 재출간되었다)을 통해 영국 공포소설의 전통에 듀 모리에 특유의 섬세하고 치밀한 문장으로 당대 고딕 로맨스 작가로 최고 명성을 떨친 그녀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이 책에 수록된 작품에도 기괴하고 초자연적 현상이라는 고딕소설의 모티프가 등장하고, 불안과 공포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함께 점차 공포와 악몽의 서스펜스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장르문학의 요소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 하지만 듀 모리에는 거기에만 국한되지 않고 가부장적 이데올로기로 억압받는 여성과 인간의 한계나 문명에서 벗어나 자연에 순응해 살아가는 인간의 삶, 또 그 속에서 인간이 느끼는 고독과 불안, 두려움의 감정을 보다 보편적인 차원에서 깊이 있게 그려가고 있다. 그래서 그녀를 고딕 로맨스 작가라는 타이틀만으로 한정지을 수 없으며 오히려 탁월한 이야기꾼으로서 작가적 면모를 십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대중소설의 모든 요건을 충족해내면서 동시에 ‘진정한 문학’의 요건에도 정확히 부합되는 작품을 써냈다. 이제껏 그 어떤 소설가도 해내지 못한 일을 듀 모리에는 해냈다. _마거릿 포스터, 영국작가 듀 모리에와 히치콕, 독자와 관객을 사로잡다 1907년 런던에서 태어난 듀 모리에는 프랑스 망명 귀족가문 출신인 화가이자 소설가 조지 듀 모리에의 손녀이고, 아버지는 이름난 배우이며 연출가인 제럴드 듀 모리에, 어머니 역시 유명한 연극배우였던 뮤리엘 보몬트이다. 『피터 팬』의 작가 제임스 매슈 배리, 『킹콩』의 극작가 에드거 월리스, 미국의 유명한 여배우 탈루라 뱅크헤드 등 배우와 문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생기 넘치는 집안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열렬한 독서광이었던 듀 모리에는 1928년부터 단편과 산문을 쓰기 시작했고 20대 초반인 1931년에 첫 장편 『사랑하는 마음』을 발표한 이후 『레베카』 출간(1938)과 함께 비로소 문학계의 주목받는 작가이자 당대 최고 인기작가 반열에 오르게 된다. 듀 모리에와 히치콕 감독과의 인연은 그녀의 아버지 제럴드 듀 모리에와 히치콕 감독의 인연에서 비롯되었다. 제럴드 듀 모리에와 히치콕 감독은 영화 〈왕실의 여인Lord Chamber's Lady〉(1932)에서 함께 작업했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친분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다보니 히치콕이 제럴드 듀 모리에의 딸이자 1930년대부터 떠오르는 신예작가로서 이력을 쌓아가던 듀 모리에의 행적에 관심을 기울인 것은 당연했다. 듀 모리에와 히치콕은 작가와 영화가로 서로에 대한 애정을 품고 있었으며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사이였다. 히치콕의 영화 〈자메이카 여인숙〉 〈레베카〉 〈새〉는 모두 흥행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더불어 듀 모리에 작품의 판매부수도 전 세계적으로 크게 늘어났다. 또한 그녀의 여러 작품들은 히치콕뿐만 아니라 헨리 코스터, 미첼 레이슨 등 다른 감독들에게도 영감을 줘, 조안 폰테인과 알터로 드 코도바가 주연한 〈프렌치맨스 크리크〉(1944),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와 젊은 시절의 리처드 버튼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나의 사촌 레이첼〉(1952) 등의 영화로 만들어졌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 공포와 악몽의 서스펜스 1938년 발표한 『레베카』에 이어 1941년과 1951년에 발표한 『프렌치맨스 크리크』『사촌 레이첼』 등을 통해 이미 듀 모리에는 고딕 로맨스 또는 로맨틱 서스펜스 작가로 평가받고 있었다. 듀 모리에 자신은 케서린 맨스필드, 기 드 모파상, 윌리엄 서머싯 몸 등의 영향을 받았으며 제인 오스틴,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등의 작품을 즐겨 읽는다고 했는데, 자신을 로맨스 소설 작가로만 구분 짓는 것을 달갑지 않게 여겼다고 한다. 한편으로 여전히 고딕 로맨스 작가라는 타이틀이 그녀를 수식하고 있었지만, 다른 한편으로 그녀의 작품은 대중소설로는 드물게 대중소설에서 고전으로 평가의 차원이 옮겨지고 있었다. 또 어느 한 장르로 그녀의 소설을 구분 짓기 힘든 것과 마찬가지로 듀 모리에의 작품 활동 역시 소설과 희곡, 여행서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었다. 이 책에 수록된 다섯 편의 단편을 통해 독자들은 일상적 긴장감을 서서히 공포로 바꿔나가는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라는 장르문학의 요소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한낱 지배의 대상으로만 여겼던 자연 앞에서 보잘 것 없는 인간의 존재(「새」), 진리와 불멸을 기대했지만 그 대가는 처참하기 이를 데 없어 절망할 수밖에 없는 삶(「몬테 베리타」), 낯선 이의 시선 앞에서 비로소 영혼의 치유를 얻는 소유욕에 사로잡힌 아버지(「노인」) 등 듀 모리에가 보다 보편적인 차원에서 깊이 있게 담아내고 있는 인간의 삶, 내면의 공포와 두려움을 생생하게 맛볼 수 있다. 아래 내용은 키노라이츠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부유하고 제멋대로인 아가씨 멜라니 다니엘스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한 새 가게에서 젊은 변호사 미치 브레너를 만난다. 미치에게 매력을 느낀 멜라니는 그냥 가버린 미치를 대신해 그의 어린 여동생 캐시에게 줄 생일선물로 잉꼬 한 쌍을 사서 그의 아파트를 찾아간다. 하지만 주말이면 보데가 만의 집으로 간다는 이웃의 말을 들고 멜라니는 다시 보데가 만으로 향한다. 잉꼬를 전한 뒤 모터보트를 빌려 타고 선착장에 가까이 갈 때 갈매기 한 마리가 날아와 돌연 그녀의 이마에 상처를 낸다. 멜라니는 그 지역 초등학교 교사인 애니 헤이워드와 함께 그날 밤을 보내게 되고 애니는 미치의 어머니에 대해 말해준다. 다음날 캐시의 야외 생일 파티장에서 갈매기들이 아이들을 공격하고 그날 저녁엔 수 백 마리의 참새 떼들이 벽난로 굴뚝으로 급습하는 일이 생기는데... * 원작 소설 및 실사판 스포일러 될 수 있는 내용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작 소설의 경우 작 중 참전 세대인 주인공이 사망하지는 않았지만 새들이 지속적으로 집을 습격하는 불안한 내용의 열린 결말을 맞이했으며(해외에선 이와 관련해 실제로 2차 세계대전에서 영국이 당한 피해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 분석하는 견해도 존재), 실사판의 경우 본래 히치콕이 원하던 결말과 각본 단계 결말, 개봉한 결말이 지속적으로 달라졌으며 간략히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주인공 일행이 새이면서도 인간들에게 덤비지 않은 반려동물도 함께 데리고 탈출하는 것은 각본 단계에서나, 영화에서나 동일) 1. 히치콕은 원래 결말에 마을이 불타는 장면, 멜라니, 미치, 리디아, 캐시가 차를 타고 떠나려 할 때 새의 공격을 받는 장면, 그리고 새들로 뒤덮인 금문교의 마지막 와이드 파노라마 장면을 포함시키고 싶어 했으나 각본가 에반 헌터가 히치콕에게 이 장면만 촬영하는 데 최소 한 달은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제작 한계 상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무산됐습니다. https://behindthelensonline.net/site/classic-corner/alfred-hitchcocks-the-birds-fun-facts-flying-your-way-for-halloween/ 2. 1962년 각본 단계에선 위의 내용 중 차를 타고 탈출하면서 초토화된 마을과 시체들, 새들이 차를 습격하는 내용, 차로 달려 새들을 뿌리치는데 성공한 이후 긴장이 풀려 울다가 서로를 위로하고, 희망찬 미소를 지으며 앞길이 밝아보인다는 대사와 함께 일출을 향해 멀어지는 희망적 결말로 마무리됐습니다. http://www.script-o-rama.com/movie_scripts/b/the-birds-script-screenplay.html 3. 영화에선 위에서 언급된 사정으로 인해 추가로 촬영할 수 없었던 한계로 인해서인지, 각본 내용에서 더 단축되어, 반려동물로 키우는 새를 데리고 집에서 나온 주인공들에게 새들이 덤벼들지 않자 무사히 차에 탑승한 뒤 운전하는 장면으로 끝났습니다. 실사판의 경우 30년 후가 배경이라는 설정의 TV 영화 속편이 나왔으며(작 중에서도 이런 일이 전에도 있었다고 1편의 사건을 언급), 극장 개봉용 영화로 나온 전편에 비해 여러 한계를 보였으나, 의외로(?) 소소하게나마 컬트적 인기를 얻은건지 위의 영상에서도 짐작하실 수 있듯 화질 보강 및 풍부한 부록이 포함된 블루레이로도 출시됐으며, 자세한 것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blu-ray.com/news/?id=31086
콩라인박작성일
2025-09-21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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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명중 (1947) 주연 '최후의 증인' 실사판 (1980) 공개 중 ft. GV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끔찍한 범죄 등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최후의 증인The Last Witness (Choehu-ui jeung-in) ㆍ 1980 년 이두용 연출작이자 하명중 , 정윤희 , 최불암 , 현길수 , 한혜숙 출연작으로, 1974년 한국일보에 연재된 김성종 작가의 소설 작품을 원작으로 삼아 영화화한 실사판 작품으로 시기가 시기라 영화의 많은 분량이 가위질당한 채로 개봉해야 했으나, 이후 복원본이 나와 재평가를 받았으며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GV 영상 뿐만 아니라 KMDB 홈페이지에서 본편 VOD를 무료로 공개 중입니다.(전연령 작품의 경우 로그인 없이도 볼 수 있으나, 이 작품은 내용 상 로그인 절차가 필요)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3458/own/videoData?ownCategoryDetail=anchorMovieVod&tabIndex=own 아래 내용은 교보문고에서 인용한 원작 소설 작품 소개입니다. 한국 추리문학의 살아 있는 전설 김성종의 추리소설 『최후의 증인』은 1974년 〈한국일보〉 창간 20주년 기념 장편소설 공모전 당선작이자,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당시 거금 200만 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던 소설이다. 살인 혐의로 20년간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황바우. 특별사면으로 이루어진 그의 출옥과 함께 의문의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바로 양조업자 양달수가 온몸이 난자당한 익사체로 발견된 것. 그의 첩인 손지혜는 본부인에게 뭇매를 맞고 쫓겨나 자취를 감추고,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오병호는 우연히 들어간 술집에서 숨진 양달수가 “세상은 죄짓고는 못사는 법”이라고 말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증인들의 진술이 이어지며 사건의 윤곽이 드러나자, 오병호는 손지혜가 황바우와 긴밀한 관계였던 공비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출판사 서평대한민국 최고의 추리소설 김성종 『최후의 증인』을 다시 만난다!새움출판사 대한민국 스토리DNA로 새롭게 단장김성종의 『최후의 증인』이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을 찾아간다.수백만 독자의 환호를 받았던 기존의 스토리를 그대로 살려 새움출판사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 스토리DNA' 선집으로 단장한 것이다.1. 책 소개비극의 역사에 흐르는 인간의 탐욕과 한 맺힌 살인의 기록한국 추리문학의 살아 있는 전설 김성종이 만들어낸 대작!살인 혐의로 20년간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황바우. 특별사면으로 이루어진 그의 출옥과 함께 의문의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바로 양조업자 양달수가 온몸이 난자당한 익사체로 발견된 것. 그의 첩인 손지혜는 본부인에게 뭇매를 맞고 쫓겨나 자취를 감추고,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오병호는 우연히 들어간 술집에서 숨진 양달수가 “세상은 죄짓고는 못 사는 법”이라고 말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증인들의 진술이 이어지며 사건의 윤곽이 드러나자, 오병호는 손지혜가 황바우와 긴밀한 관계였던 공비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한국전쟁이라는 어두운 그늘 속에서 벌어진 처절한 삶과 죽음. 추리소설의 짜릿함을 넘어선 인간에 대한 깊은 물음과 진한 감동. 1974년 〈한국일보〉 창간 20주년 기념 장편소설 공모전 당선작이자,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당시 거금 200만 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던 『최후의 증인』이 돌아왔다!이념과 배신에 얽힌 욕망과 살인…… 그리고 복수격동의 시대, ‘최후의 증인’을 마주하기까지는 20년의 세월이 필요했다“지가 두 사람을 주기엇슴니다. 그렁께 지는 주거 마땅합니다.”공비들이 우글거리던 1950년대. 열두 명의 공비와 강제 부역하던 민간인 두 명이 학교 교실 바닥 밑에 숨어든다. 자수하는 배신자는 무조건 총살이라는 맹목적인 규율 아래 배고픔과 더위와 싸우는 그들은 점점 불안과 욕망을 이기지 못하는 짐승으로 변해간다. 유일한 여자 손지혜는 아이를 밴 몸으로 그들의 성적 노리개로 전락하고, 그중 유일하게 자신을 지켜주는 황바우에게 의지한다. 이를 지켜보던 대장 강만호는 자수할 결심을 하고 손지혜, 황바우와 함께 탈출할 계획을 세우는데…….『최후의 증인』은 추리문학의 불모지였던 한국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일본, 프랑스에도 출판되었다. 화려한 캐스팅을 바탕으로 두 편의 영화로 제작된 이 소설은 작가 김성종을 추리소설의 대가로 만들어주었다. 개인의 죽음 이전에 시대와 인간애의 죽음을 보여준 걸작이자, 이념 논리로 점철된 시대에 던진 기구한 삶들의 그림자는 단순한 추리소설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살인자를 찾으러 떠난 길에서 마주친 역사의 상처와 불의의 죽음들. 지옥 같은 생애, 복수로 뒤엉킨 삶에서도 놓지 않는 진정한 인간애와 처연한 비극. ‘최후의 증인’이 밝혀낸 20년의 추적이 시작된다!한편, 새움출판사는 문학전문 출판사를 표방하고 이야기성에 주목하여, 문단의 평가 못지않게 독자들의 선택과 지지를 중시하여 우리 문학사를 재정립코자 대한민국 스토리DNA 선집을 발간하고 있다.모든 역사드라마와 영화의 원형이 된 『단종애사』를 필두로 노동소설, 계급소설의 원류인 『인간문제』,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낸 『돈황제』를 비롯하여 『만다라』, 『평양 기생 강명화전』 등이 이미 출간되었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한 실사판 영화 작품 소개입니다. 문창경찰서의 오병호 형사(하명중)는 양조장 주인 살인사건을 전담하게 된다. 오 형사는 죽은 양달수(이대근)의 과거와 연루된 인물들은 찾아다니다 황바우(최불암)의 존재를 알게 되고, 빨치산 출신의 강만호와 양달수의 첩으로 술집 여인이 된 손지혜(정윤희)를 만나며 진실에 접근해간다. 6·25 당시 외동딸 손지혜를 데리고 입산한 공비대장 손석진은 죽어가면서 강만호에게 보물 지도를 주며 딸을 부탁한다. 그러나 공비들은 지혜를 윤간하고, 그 과정에서 그녀가 임신했음이 밝혀진다. 강만호는 청년대장 양달수를 통해 자수하려 하지만 토벌전 과정에서 모두 죽고, 강만호, 황바우, 손지혜, 한동주만이 살아남게 된다. 손지혜와 황바우는 부부의 연을 맺고 지리산의 보물을 찾으려 하지만, 양달수의 음모로 인해 황바우는 한동주를 죽였다는 혐의로 체포되어 무기징역을 선고받는다. 손지혜는 양달수에게 몸을 맡기고, 양달수는 보물을 판 돈으로 양조장을 시작한다. 수사를 진행해가던 오 형사는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된다. 죽은 줄 알았던 한동주가 살아 있었던 것이다. 결국 양달수 살인사건이 김중엽 변호사의 살해와 같은 건이고, 한동주의 교사로 태영이 행한 결과임이 밝혀진다. 옥살이를 끝낸 황바우는 정신병원에 입원한 태영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이 자기 죄라며 자살하고, 손지혜도 그를 따른다. 진실을 모두 파헤친 오 형사 역시 20여 년간 지속된 비극의 무게 탓에 자살하고 만다. 등급정보(1) 심의일자 1980-11-11 심의번호 5930 관람등급 연소자불가 상영시간 158분 개봉일자 1980-11-15내용정보-다른제목最後의 證人(기타)개봉극장명보(서울)노트■ 김성종 원작의 「최후의 증인」을 이두용 감독이 154분짜리 대작으로 영화화하였으나 개봉 당시 검열로 인해 많은 부분이 삭제되고 상영되었다고 한다. 이후 배창호 감독의 <흑수선>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역사를 대하는 박력있는 스타일”(김영진) / “이두용의 ‘복원된’ 걸작” (정성일)질곡의 한국현대사에서 수난 당해 온 힘없는 개인들의 삶을 증언하는 작품이다. 수사를 맡은 형사가 길을 떠나는 로드무비의 형식과 형사물 특유의 긴박감, 그리고 비밀을 숨긴 등장인물들의 음모와 난투극 등 장르영화적인 양식 속에 분단 이후 한국현대사를 묵묵히 녹여냈다. 수난 당한 개인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도, 감정에 젖을 시간을 주지 않고 다음 씬으로 돌아서는 대범한 편집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제작후일담- 김성종의 원작을 영화화한 대작으로, 이 원작은 배창호 감독이 <흑수선>이라는 영화로 리메이크하기도 하였다- 당국의 검열로 인해 절반 가까이 삭제되어 감독 의사와 무관하게 졸속 편집·개봉했던 비운의 걸작. 영상자료원에 보존된 오리지널 네가 필름을 통해 원본에 가까운 154분 버전으로 복원 공개되었다. 자료원의 공개와 함께 이 영화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으며, 특히 최근 젊은 감독들을 중심으로 복원된 필름을 DVD로 제작하고자 하는 시도가 일고 있다.■ 6・25전쟁과 분단을 다룬 영화 가운데 <최후의 증인>은 가장 유장한 영화일 것이다. 전쟁이 남긴 상처는 그저 회복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유전되고 증폭되어 반복의 악순환을 거듭한다. 이두용 감독은 특유의 속도감 넘치는 전개를 통해 30여 년에 걸친 비극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지극히 영화적인 어법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어둠을 정면으로 바라본 한국영화사의 보기 드문 예다.(남동철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영화천국 61호)■ 한국영화는 외국영화에 비해 왜 저럴까? 그것은 불만이고, 결핍이었다. 2000년대 초반 <최후의 증인>을 보았다. 이 영화는 한국영화였다. 이 영화를 본 후 나는 외국영화에 대한 열등감이 쓸데없음을 깨닫고 날려버렸다. 한국에서만 만들어질 수 있는 영화였고, 박해받은 이력을 포함해 모든 면에서 한국영화적이었다. 하드보일드이고, 표현주의적이었다. 게다가 한국영화의 고질적 병폐라 비아냥거리는 신파까지도 이 영화 속에서는 결핍이 아니라 당당한 정체성이 된다.(오승욱 영화감독, 영화천국 61호) 실사판의 경우 KMDB에서 관련 칼럼, 당시 영화 잡지 PDF를 공개 중이며 자세한 것은 아래 링크들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3458/story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3458/extend/story
콩라인박작성일
2025-09-20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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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수다] PAPS(학생체력평가시스템) 왕복오래달리기도 위조이지요
5~6개 이야기를 한 글에 몰아 넣으니, 다들 난해해 하는군요. 오늘은 딱 2개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이전글 3편 링크 : https://www.jjang0u.com/board/view/talk/15978897/1 이전글에 대한 리플에 대한 답변심폐지구력이 약한 것은 과거에도 있었던 일인데, 저출산이 심화된 것은 최근의 일이 아닌가? 따라서 저출산과 낮은 심폐지구력은 관계가 없다. 라는 리플에 달렸는데요.앞의 3편의 글을 자세히 보시면, 조금 어렵게는 유추가 가능하긴 한데요. 풀어서 설명드리겠습니다.1. 통계를 조작한 부분도 결국 낮은 효율을 숨기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남자의 경우, 일본이 하루에 17분간 운동해서 심폐지구력이 남자의 경우 69인데, 한국은 하루에 31분 운동해서 심폐지구력이 34이니까요. 트랙이 20M의 75%인 15M인것도 고려해서요.) 2. 생활체육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본격화 된 것은 생활체육협회가 생기고 정부 지원이 시작된 1989년이에요. 36년 전 일이네요, 당연히, 아주 옛날부터 생활체육을 지금처럼 지원하진 않았지요. 합계출산율이 1이하로 떨어진건 2019년 정도 이지요. 이 때 산모의 평균연령은 33세인데요. 1989년생이지요. 1989년생은 1996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2002년에 중학생이 되고, 2005년도에 고등학생이 되지요. IMF의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이 세대는 이전 세대에 비해, 훨씬 많은 숫자가, 또래들 끼리 모여서 공놀이 하는 것 말고의 체육경험을 해 본 세대지요. 처음으로 대부분이 태권도 도장이라도 다녀보고, 학교 선생님 외의 전문체육강사의 강습을 많이 접하기 시작한 세대이지요. 3. 체육에 대한 지원 증가가, 심폐지구력에는 역효과를 가져온다고 생각하는 것은 쉽지가 않지요. 실제로 숫자가 낮긴 해도 34는 되고, 별 문제는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요.숫자로 보면, 체육에 대해 세금을 어마하게 지원했는데도 오히려 역효과 인지 잘 안 보이는데요. 순위로 보면 어느 정도는 보여요. 36개국의 40만명을 메타분석한 논문에서, 한국의 순위를 계산하면, 국가가 300개라고 할 때 300등이 되지요. (논문 링크는 3편에 넣었지만, 오늘도 아래쪽에 링크 넣습니다.)위의 2019년에 33세인 산모들은 체육의 역효과를 받은 세대라고 봅니다. 4. 수리남(국민소득 약 7200달러, 남미 국가, 인구 60만), 마우리터우스(국민소득 약 10000불, 인도계 인종이 68%인 국가, 인구 126만)은 마우리터우스는 일본보다는 z-index(표준편차와 거의 유사)와 0.1정도 차이가 있고, 수리남은 0.3정도 차이가 있는데요.수리남이라고 해도, 이전글에서 가장 못 달린다고 한 싱가포르에 비해서는 z-index기준으로 0.7이나 앞서 있거든요. 흑인이 달리기에 대해서 인종적으로 뛰어난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 아프리카계 인종이 주류인 국가는 제외하고 수리남과 마우리터우스를 예로 들었습니다.마우리터우스는, 국가 차원에서 체육에 대한 지원을 한국처럼 하지 않아도, 일본정도의 심폐지구력은 유지하지요. 물론 한국인보다 기본적으로 몸을 많이 사용하겠지요. 한국도 일본도 충분히 산업화/정보화된 국가인데요. 한국은 일본에 비해 2배 시간을 운동하는데, 심폐지구력은 일본의 절반이 겨우 되지요. 대한체육회의 체육은, 비효율적이라, 전문선수가 아닌 국민에 대해서는 역효과를 내는 것이지요. 4에 대한 보충 설명, 보충설명은 필요하신 분만 읽어 주세요.(19세 기준으로 남자는 평균이 12.182, 표준편차가 1.315, 여자는 평균 10.442, 표준편차 1.068이니, 1표준편차 구간은 남자는 10.867~13.497이고, 여자는 9.374~11.51인데요. 싱가포르가 꼴지긴 해도. 1표준편차 안에는 들어가요.)물론 한국은 이전글에서 적었다시피, 한국 남자의 경우, 마지막 평균시속이 8.25km, 한국 여자의 경우 평균 최종 시속이 7.5km에요.** 통계적으로 이야기 하면 한국 남자의 경우 2.99시그마인데요. 2.99시그마에서 누적 분포는 99.7%에요. 도저히 국가 단위에선 비교가 불가능한 수치 맞지요. 한국 여자의 경우에도 2.94 시그마인데요...역시 누적 분포는 99.69% 정도이지요.국가가 300개 있으면 그중 대한민국은 하위 1위지요. 오늘 글 시작합니다. 오늘은 초중고교의 PAPS 공문서 위조건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학생 체력 평가 시스템인데요. 초등학생은 15m를 왕복오래달리기 하고, 중학생, 고등학생은 20m를 왕복오래달리기 하지요. 초등학교는 담임선생님이 평가를 진행하고, 중학교, 고등학교의 경우, 체육선생님이 평가를 진행하지요. 물론 1~3편과 같이 초등학교는 11.25m~12m정도의 트랙에서 평가하고, 중학생, 고등학생은 15m 트랙에서 평가하지요. 사립학교도 있으니, 평가 자체는 공문서 위조는 아닐수 있는데요. 이걸 교육부 PAPS에 입력하는 행위는 공문서 위조이지요. (공문서 위조까지는 아니라고,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리플 다시는 분들 계시는데요. 그럼 공문서 변조인가요?)1. 정석항공고등학교 케이스운동장 찍은 항공사진에서 20M 왕오달 코스를 표시한 사진이에요. 축구 골대는 국제표준인데요, 기둥까지 포함해서 7.5미터입니다. 그리고 이 7.5M을 이용하여, 왕오달 라인과 축구 골대 간격도 계산이 가능한데요, 3M입니다. 3M을 띄우고 축구 골대 두 개를 그린 것이 정석항공고 왕오달 첫 번째 사진이지요. 전체 왕오달 트랙의 모습은 위 그림과 같습니다. 2, 배구장 왕오달 케이스 이 학교는 배구장에서 왕복 오래달리기를 하는데요. 정식 배구장의 긴쪽 길이는 18M이지요. 그래서 배구장 크기보다 아주 살짝 크게 라바콘으로 표시를 하지요. 문제는 이 학교의 배구장은 정규 규격이 아니라, 축소규격이라는 것이지요. 보통 요가매트의 크기는 180~183CM을 가장 많이 쓰는데요. 여긴 중학교 정도라 160CM 정도의 매트를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범 선생님 머리 나온 정도를 보면 그 정도지요.) 매트 크기 160CM을 기준으로 배구장 가운데 부분을 계산하면 5M 정도가 나오지요. (빨간선과 노란선의 비율을 계산하는 것이지요.)정규 규격의 배구장은 가운데 부분이 6M이고, 양쪽 부분이 6M인데요. 보통은 비율로 축소하지요. 가운데가 5M이니, 양쪽도 1M씩 축소하여, 총 배구장 규격은 15M이 되지요. 3. 20M 왕오달을 한국의 체육수준으로는 20M로 측정해서는, 도저히 외부에 발표가 불가능한 자료가 만들어지니, 15M로 측정한다고 했는데요. 아니 문체부 장관이 왕오달 측정 시설 규격을 15M로 고시하면, 국민체력 100에서야 15M로 측정한다고 해도, 대체 소방관 체력 시험 20M는 왜 17M로 측정하고, 교육부 관할인 PAPS에서도 20M를 15M로 측정하고 있지요. 당연히 심폐지구력 부족으로 인해 발생되는 모든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요. 4. 청소년 자살율이 한국보다 높은 나라가 있긴 있는데요.(그린란드) OECD 국가중에는 한국이 최고지요. 한국 청소년 자살율 10만명당 11.7명, 일본 7.5명, 미국 6.5명 프랑스 3.5명입니다. 신체적인 건강 수치가 높으면, 정신적인 건강문제를 극복하는 능력치도 일반적으로 높습니다. 이전 글에서는, 저출산과 심폐지구력을 연결해서 이야기 했는데요. 한국 청소년 자살율이 OECD 최고인 이유는 대한체육회의 비효율 체육과, 그로 인한, 세계최저 수준의 한국 청소년의 심폐지구력을 연결 지을 수 있다고 봅니다. (넵 그런식으로 생각하면, 이 심폐지구력이 낮은 것은 대한민국 거의 대부분 문제의 근본 원인 중 하나겠지요. 그리고 맞을겁니다.) 링크들https://sci-hub.se/10.1080/02640410500432193전세계 20m 달리기 퍼포먼스 1. 정석항공고 왕오달 관련https://www.youtube.com/watch?v=zfh506dilwY셔틀런 코트는 16초https://www.youtube.com/watch?v=wDQs4225xW0운동장 사이즈는 2초 것을 사용 2. 배구장 왕오달https://www.youtube.com/watch?v=Ko5ByHpxG_w왕복오래달리기 4분 05초 https://www.youtube.com/watch?v=SdPj-gVMyZk윗몸말아올리기 1분 32초 https://www.youtube.com/watch?v=XSvmox4n0FM플랭크 3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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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20만명 동시 몰렸다! 아이유·박보검→스키즈·에이티즈·아이브·라이즈 'AAA 2025' 예매 첫날 '전석 매진'
[스타뉴스 | 문완식 기자] 배우 아이유, 박보검 등과 가수 스트레이키즈, 아이브 등 올 한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10주년 AAA 2025'가 예매 첫날 매진을 기록했다.글로벌 NO.1 시상식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sia Artist Awards, AAA)는 오는 12월 6일 5만 5000석 규모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이준호와 장원영이 MC를 맡아 '10주년 AAA 2025'를 진행한다. 이어 7일에는 스페셜 공연으로 스타디움을 달굴 페스타 'ACON 2025'가 이준영, i-dle (아이들) 슈화, 크래비티 앨런, 키키 수이의 진행 속에 펼쳐진다.'10주년 AAA 2025'는 13일 오전 11시 ibon에서 일반 예매를 오픈했다. 예매 시작 전 20만 가까운 대기자가 몰렸으며 예매 오픈 후 수 시간 만에 전석 매진됐다. 앞서 지난 6일 인터파크 글로벌과 NOL티켓을 통해 플로어 VIP 좌석 선행 예매를 오픈, 5분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현지의 뜨거운 열기를 짐작케 한 바 있다.스타뉴스가 주최하는 '10주년 AAA 2025'는 배우 부문에 강유석, 김유정, 문소리, 박보검, 박윤호, 사토 타케루, 아이유, 엄지원, 이이경, 이준영, 이준혁, 이준호, 임윤아, 차주영, 최대훈, 추영우, 혜리가, 가수 부문에 넥스지(NEXZ), 라이즈(RIIZE), 르세라핌(LE SSERAFIM), 몬스타엑스(MONSTA X), 미야오(MEOVV), 슈화(SHUHUA),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싸이커스(xikers), 아이브(IVE), 아홉(AHOF), 애쉬 아일랜드(Ash Island), 에이티즈(ATEEZ),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 우즈(WOODZ), 임준걸(JJ LIN), 최예나(YENA), 코르티스(CORTIS), 크래비티(CRAVITY),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키키(KiiiKiii), 킥플립(KickFlip), CHANMINA(챤미나), QWER(큐더블유이알), TWS(투어스)(가나다, ABC 순)가 참석을 확정 지었다.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108/0003365911
아홉만작성일
2025-09-15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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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건강] 간단한 당뇨 관리 및 치료법(고혈압, 고지혈 포함)
전 글에서 당뇨의 위험을 이야기 했다면 이번글은 당뇨의 관해(관리) 와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실제 제 임상데이터로 당뇨 이전으로 수치를 내렸던 방법입니다. (1) 당뇨의 진단 공복혈당 100이하 식후 2시간 혈당 140이하가 혈당체크 기준이지만, 3개월간 혈액세포에 붙은 당을 가지고 검사하는데, 당화혈색소로 5.8 - 6.4% 사이가 경계성 당뇨, 6.5% 이상부터 당뇨병으로 진단됩니다. (2) 당뇨의 원인 기본적으로 단걸 많이 먹으면 걸린다고 하지만, 실제 주범은 탄수화물 입니다. 정제된 밀가루로 만든 빵과 흰쌀밥 당수치를 급격히 올립니다. 여기에 스트레스는 몸의 교감신경(전투모드)을 활성화시켜 간에서 당을 계속 찍어내고 인슐린을 억제해 뇌와 심장으로 보내버립니다.(정신 번쩍, 고출력준비) 과거 우린 도망가거나 싸우면서 이 당을 소모했는데 현대에는 쓰지못한 당이 다시 혈관으로 녹아듭니다. 이게 반복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당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당뇨병이 생깁니다. (3) 당뇨의 친구 고혈압, 고지혈증 (대사질환) 당뇨는 피에 당분이 많아 혈액을 찐득하게 만듭니다. 이는 혈액을 전신에 보내야 하는데 더 많은 힘이 필요하며 심장의 박출량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혈압도 오릅니다. 또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중성지방 수치가 올라갑니다. 이렇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혈관파괴조합이 완성됐습니다. 이걸 대사질환이라고 부릅니다. (4) 혈관파괴조합의 치명성 끈적한 피(당뇨), 혈관에 넘치는 기름(고지혈증), 그걸 밀어내려는 강력한 심장박동(고혈압) 이 혈관을 어떻게 망가뜨리냐 ? 높아진 혈압은 혈관에 빠르게 지나가며 혈관을 긁어버립니다. 그게 반복되면 혈관은 상처를 입게되고, 그 상처에 중성지방과 백혈구가 달라붙어 염증과 싸우며, 죽은 세포들이 혈관에 쌓이기 시작합니다. 거기에 또 중성지방이 쌓입니다. 이게 반복되면서 혈관은 플라크(염증덩어리)가 생기고 점점 좁아지게 됩니다. 이걸 쉽게 동맥경화, 죽상관상동맥질환 부릅니다. 심지어 이게 쌓여 70%까지 혈관이 좁아져도, 증상은 없는경우가 많습니다. 이제 큰일났습니다. 좁아진 혈관에 혈전(피떡덩어리)나 플라크가 찢어져 터져 그 찌꺼기들이 경동맥(목의 큰혈관)이나, 뇌혈관을 막으면 뇌경색, 및 뇌출혈 심장으로 가서, 관상동맥(심장큰혈관)막으면 심극경색이 옵니다. 쉽게 뒷목잡고 넘어가면 뇌, 가슴잡고 고꾸라 지면 심장 이제 10분 남았습니다. 1분마다 뇌와, 심장손상이 10%씩 생깁니다. 10분내 CPR 해줄 사람이 없다 ? 'YOU DIED' '4분이상 늦었다 ? NPC 되는겁니다. (5) 당뇨와 대사질환 관리 치료법 1-1 (운동) 무조건 운동입니다. 근육은 우리몸에 당을 저장하는 창고며, 당을 에너지원으로 씁니다. 근육량의 증가는 당을 더 많이 저장하고 소모하는 최고의 인프라 입니다. 특히 하체는 우리근육의 70%를 담당하고 있어 하체중심 운동이 효율이 좋습니다. 그리고 유산소 인터벌 같은 빠른 달리기는 순간적으로 당에너지를 많이 사용하지만 금방지치고 지속하기 쉽지 않으며 궁극적인 대사질환 치료에는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존2-3 사이의 유산소로 러닝을 한다면, 당과 지방을 골고루 태우며 이 지방은 체지방, 내장지방으로 줄어들수록 지방에 막혀 봉인된 미토콘드리아를 깨워 대사가 좋아집니다. 동시에 심폐기능까지 향상되는데, 특히 유산소는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류의 흐름을 개선시켜 혈관을 회복시키며, 미세혈관과 측부혈관(심장 관상동맥이 고속도로면 측부혈관은 국도)을 생성하고, 치명적인 위협인 심근경색과 뇌경색을 위협을 낮출 수 있습니다. 실제로 측부혈관과 미세혈관이 발달된 사람은 심근경색을 걸어가서 진단받고 수술받는 사례가 많습니다. 그리고 잘서요 (미토콘드리아 는 몸의 에너지를 내며 각종 세포들에 도움을 주는 엄청난 지원군입니다) (6) 당뇨와 대사질환 관리 치료법 1-2 (식단) 식단은 쉽게 탄산과 카페모카 랑 안녕하고(하지만 제로콜라가 있음) 밥은 잡곡밥으로 반공기 매 식사마다 고기(단백질)을 드시면 됩니다. 밥양이 적으면 ? 고기나 두부같은 반찬을 더 드세요. 당뇨의 주범은 단것보단, 탄수화물이나까요 다시한번 흰쌀밥과 빵은 당뇨의 최대 적입니다.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스파이크를 팍팍 올립니다. 치킨은 단백질이니 괜찮지 ? 아니요 치킨의 튀김옷은 탄수화물이며 기름에 뛰기며 나오는 포화지방과 콜레스트롤 이것이 모두 ‘최종당화산물’ 이라는 당뇨와 고지혈증에 매우 치명적인 물질이 나옵니다. 그런데 괜찮아요 사실 고지혈증의 주범인 중성지방경우 섭취로 인한것보단 간에서 만들어내는게 더 많습니다. 1-2주에 한번씩 먹어도 됩니다. 그런데 중국음식은 조심해야 합니다 짜장면만 해도 면은 탄수화물에 소소는 설탕 그 자체죠 탕수육 또한 튀김옷에, 포화지방 거기에 달달한 소스또한 설탕 중국음식은 좀 조심하는게 좋습니다. 근데 가장 끔찍한건 라면에 밥말아 먹기입니다. 라면 = 탄수화물, 밥 = 탄수화물 이 조합이면 정상인도 160-180 뚫습니다. (7) 당뇨와 대사질환 관리 치료법 1-3 (수면) 당뇨와 대사질환자들은 정말 잘자야 합니다. 말은 쉬운데 쉽지 않은거 알고 있습니다. 하루 최소 7시간 수면 권장 8시간 수면은 체내 회복과 코르티솔 감소로 당뇨뿐 아니라 대사질환, 아니 몸에 그냥 다 좋습니다. 보통 잠못는건 스트레스로 교감신경(전투모드)이 활성화 때문인데 이를 부교감 신경으로 전환시키는게 좋습니다. 방법은 4-4-6 호흡법 부터 해서, 욕조목욕(사우나 아님) 명상(해본적없음)등등 최대한 잘자는게 좋습니다. (8) 당뇨와 대사질환 관리 치료법 1-4 (영양제) 먼저 당뇨약을 드시는분은 절대 끊지말고 꼭 드세요. 만일 운동과 식단을 한다면 담당 의사와 꼭 상의하고 하셔야 합니다. 당뇨의 무서움은 고혈당이 아닌 저혈당입니다. 이건 진짜 죽을 수 있어요. 때문에 제가 먹는 영양제는 절대적으로 의사와 상의 후 드셔야 합니다. 베르베민이 가장 좋은 당뇨 영양제라고 들었지만 다른 대사질환이 있는 저로서는 부작용때문에 시도도 못했습니다 다른 대사질환 없이 당뇨만 보인다면 혹 의사와 상의 후 섭취하시면 가장 큰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바나바 식전 30-60분전에 먹으면 가장 좋은 영양제로 한국제품은 바나바 성분 코로솔산 1.3mg이 1일 권장 섭취량으로 1알로 되어 있는게 많습니다. 미국 바나바도 샀는데 250mg 경우 코로솔산 2.3g 약 두배 가까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이게 10mg 까지 먹어도 된다는 연구자료는 있는데 식약처 권장량은 1.3mg 이니 헤비한 음식을 먹을때 먹어 두시면 혈당 강하에 도움이 됩니다. 여주추출물 이건 유사제품이 많은데, 식약처에서 인정한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받은 제품이 좋습니다. 여주추출물은 췌장의 보호와 베타세포의 기능강화 및 보호로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고 인슐린 민감성을 올려 특히 공복혈당을 줄이는데, 매우 도움됩니다. 마그네슘은 마그네슘 킬레이트(흡수율 높음)류의 제품이 좋은데 이건 국내에선 안나오고 외국산만 있습니다. 이건 취향차이고 국내산도 충분히 효과가 있습니다. 마그네슘은 기본적으로 숙면과 혈당을 낮추기에 충분한 수면을 돕습니다. – 사족 운동은 1일 유산소 1일 근력 1일 휴식 이렇게 3일로 사이클을 만들면 좋습니다. 오늘 못하면 내일 그 사이클을 그대로 하면 됩니다. 꾸준함입니다. 식단은 운동을 시작하면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식사 후 20분 정도 걷거나 살살 달리시면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할 수 있으며, 제대로 운동 후 먹으면, 놀랍게도 혈당이 팍 안오르고, 빨리 떨어지는걸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면은 저도 잘 지키지 못합니다. 인생 모든 법칙중 가장 잘들어맞는것중 원투가 꾸준함 입니다. 대사질환 자체가 정상이던 대사활동이 안되면서, 약으로 조절하는겁니다. 그 용량과 약이 없어도 되는게 진정한 치료라 생각합니다.
제왕해룡작성일
2025-09-11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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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BTS·임영웅·스키즈·이찬원..9월 빛낸 K-MUSIC 스타는?
[스타뉴스 | 문완식 기자] 여름의 끝 무렵, 계절의 전환기를 장식할 K-MUSIC 주역은 누가 될까. 글로벌 스탠더드 K팝 차트 'KM차트(케이엠차트)'는 오는 24일까지 2025년 9월 K-MUSIC 선호도 조사(6부문)를 실시한다. 이번 선호도 조사는 K-MUSIC(음원), ARTIST(아티스트), HOT CHOICE(인기상) 남·여, ROOKIE(신인상) 남·여 등 총 6개 부문에 걸쳐 대중성과 화제성을 겸비한 후보가 대거 노미네이트됐다. K-MUSIC 부문 후보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Beautiful Strangers(뷰티풀 스트레인저스)'를 비롯해 블랙핑크의 '뛰어(JUMP)', 에스파의 'Dirty Work(더티 워크)', 임영웅의 '순간을 영원처럼'·'온기', 프로미스나인의 'LIKE YOU BETTER(라이크 유 배터)', 올데이 프로젝트의 'FAMOUS(페이머스)', 우즈의 'Drowning(드라우닝)' 등 다채로운 장르의 50곡이 포진했다. K-MUSIC ARTIST 부문 역시 후보 면면이 화려하다. 뷔(방탄소년단), 스트레이 키즈, 에스파, 이찬원, 올데이 프로젝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영탁, 더보이즈, 엔시티 드림, 보이넥스트도어, 르세라핌 등 총 30명(팀)이 이름을 올렸다. 대중의 체감 인기도를 반영하는 HOT CHOICE 남성 부문에서는 이찬원, 임영웅, RM·뷔·진·지민·정국·제이홉(방탄소년단), 장민호, 강다니엘, 엔싸인, 엔시티 127, 에이티즈, 플레이브, 몬스타엑스, 세븐틴 등 30명(팀), 여성 부문에서는 드림캐쳐, 화사(마마무), 에스파, 아이들, 엑신, 아이브, 있지, 엔믹스, 오마이걸 등 30명(팀)이 지명됐다. ROOKIE 부문 후보도 치열하다. 남성 부문에서는 아홉(AHOF),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 아이딧(IDID), 누에라(NouerA), 넥스지(NEXZ), 나우즈(NOWZ), 뉴비트(NEWBEAT), 아이덴티티(idntt), 에이엠피(AxMxP), 코르티스(CORTIS) 등 10명(팀)이, 여성 부문에서는 유니스(UNIS), 하츠투하츠(Hearts2Hearts),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 세이마이네임(SAY MY NAME), 이프아이(ifeye), 코스모시(cosmosy), 앳하트(AtHeart), 베이비 돈 크라이(Baby DONT Cry), 아이아이아이(iii) 등 10명(팀)이 최고 신인 자리를 두고 맞붙는다. KM차트 9월 선호도 조사 투표는 애플리케이션 '마이원픽'과 '아이돌챔프'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두 애플리케이션에서 이뤄진 득표는 각각 50% 비중으로 합산 집계된다. 선호도 조사가 종료되면 득표 집계 결과와 함께 심사위원단 심사 평가, KM차트 데이터 점수 등 객관적 지표를 아울러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팬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KM차트는 매달 K-MUSIC의 6개 부문을 집계, 조사하며 공신력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차트 순위와 조사 방식은 KM차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108/0003364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