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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단독)정우성 "이지아와 다시 만나고 싶다" 폭탄발언..시사회장 들썩
정우성 "이지아와 만나고 싶다" 19일 영화 <감시자들>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스크린 위에서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이준호, 진경 등 누구랄 것 없이 배우들의 연기 향연이 펼쳐졌다. 기자들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는지 시사회 뒤 이어진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여한 배우들의 표정은 밝았고 대화는 솔직했다.특히 정우성이 그랬다. 앞서 열린 제작보고회에 이어 언론시사회에서 재치와 영화적 식견이 빛나는 발언으로 기자들의 귀를 쫑긋 서게 하더니, 맥주잔을 기울이며 나누는 대화에서도 자신이 맡은 범죄조직의 리더 제임스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독특한 해석을 내놓으며 주목시켰다.“시나리오를 봤는데 너무 좋은 거예요. <감시자들>은 물론 신참내기 형사 하윤주(한효주)의 성장 드라마지만, 해석의 여지가 많고 그만큼 배우의 표현 가능성이 큰 제임스 역할이 참 좋더라고요. 영화 관계자 분들께 이 영화 너무 좋다, 제임스 역을 잘 캐스팅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해야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또 한 편으로 드는 생각이 크지 않은 역이지만 지명도 있는 배우가 맡는 게 좋겠다고 조언하느니, 그냥 정우성이라는 배우가 하는 건 어떨까 싶더라고요. 그래서 맡게 됐어요.”정우성은 악역 제임스를 맡되 조건을 붙였단다. “제가 한다고 하니까 자꾸 제임스를 키우려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건 안 된다, 그러면 영화의 기본이 흔들린다, 애초대로 감시반이 중심에 있고 제임스는 그들이 상대하는 범인으로 외곽에 있어야 한다고 말씀드렸어요. 안 그러면 굳이 제가 출연한 이유가 무색해지잖아요.”그렇다고 영화에서 제임스의 비중이 작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정우성이라는 거물급 배우가 많지 않은 노출로도 제임스의 존재감을 키운다.“제임스의 어두운 과거에 대해서도 좀 더 설명하는 장면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었어요. 저는 제임스 분량이 자꾸 늘어나는 것도 원치 않았고, 또 제가 잘만 한다면 설명 신(scene)을 추가하지 않아도 관객 분들이 제임스의 캐릭터를 이해해 주실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배우로서는 도전일 수도 있지만 또 도전은 즐겁잖아요.”정우성이 생각한, 영화에는 보이지 않는 제임스의 과거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저는 제임스가 불우한 환경에서 악랄한 남자에 의해 건져져 혹독하고 잔인하게 킬러로 훈련됐다고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가능하면 사람을 죽이고 싶지 않아, 철두철미한 계획을 세워서 완전범죄를 실행함으로써 경찰 등과 대적할 상황을 만들고 싶어 하지 않는 인물이죠. 이유 없이 함부로 죽이지 않고, 불가피하게 죽이더라도 단시간에 한두 번의 동작으로 마무리하고 싶어 하고요. 또 새로운 인생을 꿈꾸고 준비하죠, 함께하는 후배들의 몫까지도요.”무엇을 물어보든 청산유수다. 그다지 말수가 많지 않았던 예전과 달리 말을 잘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물었다.“예전에는 저를 어떻게 표현하는지 잘 몰랐던 것 같아요. 이제는 그걸 알게 된 것 같고요. 나에 대한 설명력이 느니 타인이나 어떤 대상에 대한 그것도 나아지는 것 같아요.”진솔한 대답이었지만, 좀 더 깊게 파고 들어가고픈 생각에 소위 ‘던졌다’. 흔히 글을 잘 쓰는 비법이 다독, 다작, 다상량이라고 하지 않는가. 평소 책을 많이 읽는지, 여전히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있는지, 생각이 많아질 특별한 계기 일테면 사랑의 상처가 생각을 깊게 했는지 물었다. 여느 배우들이라면 다독, 다작 정도에서 비법 공개를 끝내기 십상이다. 하지만 정우성은 달랐다.“읽는 건 제가 잘 못하는 것 같아요. 딱 맘에 오는 책은 끝까지 읽지만, 읽다가 아니다 싶은 건 그냥 던져 버려요. 그래서 뭘 제대로 많이 읽었다고는 못하겠고요. 시나리오는 계속해서 쓰고 있습니다, 잘 준비해서 연출하고 싶으니까요. 사랑의 상처라…, 지아 씨 얘기가 듣고 싶으신 거죠?”뜨끔. 잠시의 숨고르기 뒤 얘기는 이어졌다. “우리나라는 남녀가 사귀다 헤어지면 그걸로 딱 끝이잖아요. 저는 사실 그게 굉장히 아쉬워요. 그 어느 누구보다 서로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들이잖아요, 이런 저런 조언도 해줄 수 있는. 헤어져도 그냥 누구보다 가깝고 좋은 친구로 지냈으면 좋겠어요. ‘너, 저 여자 조심해’ ‘너, 저 남자 너랑 안 어울려’ 이런 연애 조언까지 해 주면서요. 불가능한 걸까요?”쉽지 않은 일이라고 답했다. “지아 씨랑은 너무 급작스럽게, 주위 환경에 의해 끝이 났어요. 제대로 작별인사도 못하고요. 이런 저런 보도들이 나오면서 연락이 안 됐어요. 많은 분들이 저한테 피해자라고 하시는데, 사랑에 피해자가 어디 있어요. 지아 씨는 재미있는, 좋은 사람이에요. 대화가 참 잘 돼요. 친구처럼 다시 만나는 게 어렵다면, 적어도 밥 한 번은 먹고 싶어요. 그런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돼요. 그래서 언제 연락해도 되나, 좀 살피고 있어요. 이제 해도 될까요?”진지하면서도 무겁지 않은, 쿨(cool)하면서도 따뜻한 남자 정우성의 냉혹한 범죄자 연기가 사뭇 더 크게 보이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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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나한테 까불지 마라..
▶6월초 국세청, 이맹희씨 등 이건희 회장 형제들에게 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차명재산 관련 공문 발송▶6월초 삼성, 이맹희씨의 아들인 CJ 이재현 회장 측에 '모든 상속인은 다른 상속인 재산에 대해 어떤 이의도 없다"는 내용의 '상속포기각서' 요구 ▶6월중순 CJ, 삼성이 보낸 상속 재산 합의서에 회신 안 함▶6월23일 삼성 SDS, 대한통운 인수전 참여 결정에 CJ 반발▶6월27일 대한통운 인수 본입찰▶6월28일 CJ, 대한통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2012년▶2월12일 이맹희씨,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상대로 7100억원 규모 상속 소송 제기▶2월15일 이맹희씨, 법원에 상속소송 인지대 22억4900만원 납부▶2월21일 삼성물산 김모 차장, 이재현 CJ 회장 미행 및 자택 주변 배회하다 수행원들에게 적발▶2월23일 CJ그룹, 삼성물산 김 모 차장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 제출▶2월27일 삼성가 둘째딸 이숙희씨, 이 회장 상대로 1900억원 규모 상속 소송 제기▶3월2일 이숙희씨, 법원에 상속 소송 인지대 6억원 납부▶3월 28일 차남 이창희 전 새한미디어회장 며느리(최선희) 및 그 자녀 이준호·이성호 동일한 소장 제출▶5월30일 1차 변론기일▶6월27일 2차 변론기일▶7월25일 3차 변론기일▶8월29일 4차 변론기일▶9월26일 5차 변론기일▶10월31일 6차 변론기일▶11월28일 7차 변론기일▶12월18일 8차 변론기일◇2013년▶1월21일 법원, "재판 기록이 방대해 정확한 판결문 작성 위해 선고기일 연기" 통보(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CJ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윤대진)는 CJ그룹의 외국인 주주명단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예탁결제원을 압수수색했다고 27일 밝혔다.검찰은 25일 압수수색영장을 제시하고 예탁결제원으로부터 임의제출 형식으로 CJ그룹의 국내외 주주 명단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최근 10년 동안 CJ그룹의 유무상 증자에 참여해 배당을 받은 외국인과 외국법인들의 명단을 뽑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재현 회장은 회사 내부정보를 이용해 해외 차명주주나 해외 페이퍼컴퍼니 명의로 CJ그룹 주식을 매입해 이득을 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예탁결제원은 자료정리가 끝나는 대로 검찰에 명단을 제출할 예정이다.앞서 검찰은 지난 24일 한국거래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임의제출 형식으로 ㈜CJ와 CJ제일제당의 2004, 2007, 2008년 주식거래 내역도 넘겨받았다.검찰은 이 회장이 2000년대 초반 100억원대 수준이었던 종잣돈(시드머니)을 바탕으로 홍콩 등 해외 페이퍼컴퍼니에서 주식을 사고 파는 과정을 반복해 해외 비자금을 1000억원대까지 불린 것으로 보고 있다.이 회장처럼 한 회사 주식의 3% 이상 또는 100억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들은 주식을 팔 때 수익의 20%를 양도소득세로 내야 한다.---------------------------------------------------------------------------역시 대한 삼성 공화국.. 까불면 형제도 척살 이네요.
무쿤작성일
2013-05-27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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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영상] 중대 새내기 강동희가 국가대표 가드진을 상대로 맹활약하는 모습
1987년 1월 12일에 중계해준 농구 대잔치 1차 대회, 현대와 중앙대 간의 결승전 영상입니다.
현대는 박수교, 이충희, 이원우의 백코트진과 이문규, 김성욱의 프런트 라인으로 국가대표 주전급 선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었습니다.
중앙대는 졸업반인 강정수와 김유택, 3년생 올라운더 허재, 2년생 센터 이준호가 출전을 했고, 여기에 아직 정식으로 한다면 고등학교조차 졸업하지 않았던 신입생 강동희가 가세한 형국이었습니다.
강동희는 보조 리딩가드로 선발출전해 40분을 풀로 뛰며 공수에서 맹활약을 합니다.
공식적으론 아직 고등학생 신분이었고, 이렇게 큰 무대에서 큰 경기를 뛰어본 경험이 전무했을 텐데도, 강동희는 이충희, 박수교 등, 하늘같은 대선배들을 상대로 조.금.도. 주눅들지 않는 과감한 플레이로 일관했습니다.
이 때만 해도 몸이 호리호리해서 무척이나 빠르게 뛰어 다녔고, 리바운드를 위해 순간적으로 차고 올라가는 점프력과 순발력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먼저 1년생 강동희의 경기영상을 감상해 보시지요.
중앙대의 첫 득점을 올리며 기세좋게 경기를 시작한 강동희는 자신에게 기회가 올 때 마다 침착한 슈팅이나 빈 곳을 찾아 패스를 찔러주는 노련한 모습으로 경기를 풀어 나갔고, 공수에 걸쳐 제공권 장악에서도 특출난 재능을 과시했습니다.
특히, 후반전 후반, 중앙대가 현대에 큰 리드를 허용하며 패배하는 분위기로 빠져들던 찰나, 박수교, 문성탁, 이충희 선수를 상대로 3연속 스틸을 성공시킴과 동시에 세 개의 연속 어시스트를 묶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버리는 상황은 보는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온 몸에 전율이 흐르게 하는 그만의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당시에 생방송으로 녹화하며 지켜보던 저도 감탄사와 신음소리가 절로 터져 나오게 했던 명 수비 플레이였습니다.
정말 여우처럼 약으면서도 노련하기로 유명했던 현대 3인방 - 이충희, 이원우, 박수교 선수가 십대 후반의 한 고등학교 선수에게 혼줄이 나던 순간입니다.
강동희 하면 떠오르는 수식어가 있지요. 바로 "타이밍의 마술사"입니다.
강동희는 프로농구 시절에도 두텁고 비대해 보이기까지 한 몸으로 훨씬 더 빠른 가드들을 상대하며 자신만의 경기 리듬을 잃지 않고 우위를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 줬습니다.
그 비결이 바로 '타이밍'이었습니다. 반 박자 빠르거나 느린 타이밍, 또는 아주 정확한 타이밍에서 슛을 던졌고 패스를 뿌렸으며 스틸과 리바운드까지 해냈던 선수입니다.
위의 영상에서도 보면, 전성 기시절보다 훨씬 더 민첩하고 운동능력도 좋아 보이기는 하지만, 그의 모든 플레이의 근원은 타이밍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년 선배인 허재 못지 않게, 대학에 입학하는 순간부터 큰 그릇이 될 것임을 만방에 알렸던 강동희...
제가 직접 기록한 바에 의하면, 그는 이 결승전에서 17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6스틸로 맹활약했습니다.
출처 doctor j
쿠라라네작성일
2009-11-17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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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법치 가면 쓴 -거꾸로 민주주의
법치 가면 쓴 ‘거꾸로 민주주의’
--시사인--
서울대 교수를 시작으로 대학교수의 시국선언이 봇물 터지듯 이어지고 있다. 1987년 6월 항쟁을 비롯해 정국 흐름을 매번 바꿔놓았던 대학교수의 시국선언이 촉발된 이유는 무엇일까?
[91호] 2009년 06월 09일 (화) 15:14:23
고제규·박근영 기자 unjusa@sisain.co.kr
대학교수들은 이명박 정권 들어 민주주의가 뒷걸음질하고 있다고 말한다. 위는 6월3일 서울대 교수들의 시국선언에 항의하는 보수 단체 회원.6월3일 오전 11시 서울대 신양인문학술정보관 3층 국제회의실. 이준호 교수(생명공학과)가 기자회견 시작을 알리자마자 고성이 터져나왔다. “북한이 핵폭탄을 터뜨리는 마당에 이따위 소리나 하나.” “호국의 달에 왜 대통령을 비판하느냐.” 태극기와 미국 성조기가 함께 그려진 배지를 단 ‘대한어버이연합’ 소속 노인들은 기자회견장을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이 교수는 “이것이 대한민국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소란이 있은 뒤 서울대 교수들은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명박 정부의 일방통행을 지켜보던 지식인들이 마침내 봇물 터지듯 비판을 쏟아냈다. 첫 물꼬는 서울대 교수 124명이 텄다. 이날 서울대 교수들의 시국선언은 2004년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 처음이다. 이번 시국선언에는 진보적인 교수뿐 아니라 이명박 정부를 지지한 교수도 상당수 참여했다. 서울대 교수들은 이 대통령에게 △소통과 연대의 정치를 선언하고 △표현·집회·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며 △검찰의 전직 대통령 수사에 대한 사과 및 검찰 수사를 개선하고 △용산 참사 희생자나 비정규직 노동자 등 소외 계층의 기본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25쪽 상자 기사 참조). 이날 오후 중앙대 교수 68명은 서울대 교수에 비해 한층 더 높은 수위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중앙대 교수들은 ‘다시 민주주의의 죽음을 우려한다’는 시국선언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한국 민주주의의 종언을 예고하는 상징적 사건으로 받아들인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자행하고 있는 헌정 파괴 행위를 고발하고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교수들은 이 대통령에게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대국민 사과 △내각 총사퇴 △주상용 서울시 경찰청장 파면 △신영철 대법관 사퇴 △미디어 관련 법안 등 MB 악법의 즉각 중단 따위를 요구했다. 연세대·성균관대·경북대 교수들도 시국선언 바통을 잇는다. 정국의 흐름 바꾼 교수들의 시국선언우리 사회에서 교수들의 시국선언은 민주주의 수준을 알리는 척도 구실을 해왔다. 민주주의가 파괴되거나 후퇴해 임계점을 넘어선 순간마다 교수들이 직접 나섰다. 그래서 고비 때마다 터진 교수들의 시국선언은 정국의 물줄기를 돌려놓았다. 1995년 검찰의 5·18 공소권 없음 결정과 1997년 노동법 날치기 통과 사건 때가 대표적이다. 1995년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는 검찰의 궤변에 고려대를 시작으로 전국 대학교수들이 들고 일어났다. 결국 김영삼 정부는 5·18 특별법을 제정했고, 검찰은 태도를 180도 바꿔 수사에 나섰다. 1997년 노동법 날치기 통과 이후에도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잇따랐다(이명박 대통령도 당시 의원 신분으로 표결에 참여했다). 역시 정부는 노동법을 재개정하며 ‘백기 투항’했다. 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면 1987년 봇물이 터진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은 6월 항쟁의 견인차 구실을 톡톡히 했다. 이번에도 양상은 비슷하다. 대학교수들은 이명박 정부 들어 민주주의가 뒷걸음질하고 있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이명박 정부는 ‘법치 회복’이라고 강변한다. 누구 말이 맞을까?우선 이명박 정부를 향한 국제 인권단체 시선부터 싸늘하다. 국제앰네스티는 매년 연례보고서를 발표한다. 6월3일에도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인권 상황을 담은 <2009년 연례보고서>를 발표했다. <2009년 연례보고서>는 이명박 정부 첫해인 2008년 상황을 담고 있는데, 이것과 김대중·노무현 정부 당시 연례보고서를 비교해보면 인권 후퇴 징후가 뚜렷하다(24쪽 표 참조). 김대중 정부 당시 연례보고서는 주로 사면, 국가보안법, 사형제 등을 다루고 있다. 김대중 정부에 대한 비판뿐 아니라 국가인권
지난해 입국한 노마 강 무이코 국제앰네스티 동아시아 담당관(오른쪽)이 국내 인권 상황을 조사했다.위원회나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설치 등 긍정적인 개선 내용도 포함되었다. 노무현 정부 때도 사형제, 양심적 병역거부 등이 다뤄졌다. 2007년 한·미 FTA 반대 집회 등으로 구속자가 발생하면서 <2008년 연례보고서>에 표현의 자유 문제가 지적되기도 했지만, 노 대통령의 국가보안법 폐지 발언이나 국방부의 대체복무제 도입 등 긍정적 내용도 함께 담겼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인 2008년 상황을 담은 이번 연례보고서는 ‘과도한 공권력’ 집행으로 시작된다. 위안부 생활지원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것을 빼면 인권 개선 등 긍정적 내용은 하나도 없다. 무엇보다 연례보고서 한국편에서는 한동안 사라졌던 ‘표현·집회·결사의 자유’ 문제가 다시 지적되었다. 김희진 국제앰네스티 사무국장은 “거의 10여 년 만에 한국편에 표현·집회·결사의 자유 문제가 주요 내용으로 등장했다”라고 말했다. 김 사무국장은 “오는 7월부터 3개월간 한국에 앰네스티 조사관이 다시 파견된다. 보통 3주간 머무는 조사와 달리 3개월 동안 조사가 이뤄지는 지역은 버마 등 인권침해 논란이 심한 곳이다”라고 덧붙였다. 앰네스티가 한국의 인권 상황이 위험수위에 다다랐다고 보는 방증인 셈이다. 집회의 자유가 후퇴한 조짐은 국제앰네스티 보고서뿐 아니라 법원행정처가 매년 발간하는 <사법연감>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최근 발표된 <사법연감>에 따르면, 2008년 집시법 위반죄로 기소된 사람은 470명이다. 2007년 318명에 비해 무려 47.8%가 늘었다.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기소된 사람도 2007년 5394명에 비해 23.7%가 늘어난 6671명에 달했다. 집시법 위반자나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사람들이 늘어난 것은 이명박 정부가 인수위부터 강조한 ‘떼법’ 청산 의지 때문이라고 풀이된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경찰관이 법 집행 과정에서 다소 상대방에게 물리적인 피해를 입힌다 하더라도 정당한 공무집행이면 면책하도록 하겠다”라는 경찰 면책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의 이런 발언은 시위 진압 과정에서 경찰의 적극적인 물리력 행사를 부채질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법조계에서는 ‘듣보잡’ 발언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판사도 아닌 법무부 장관이 면책을 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삼권분립을 침해할 소지가 컸기 때문이다.앰네스티, 한국 인권 ‘빨간불’그뿐만 아니라 이명박 정부 이후 집회 자체를 원천봉쇄하거나 불허하는 횟수도 늘었다. ‘촛불 트라우마’에 빠진 정부는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서울광장을 12일 동안 법적 근거 없이 봉쇄했다. 안경환 국가인권위원장이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 침해라고 지적한 다음 날에야 경찰은 봉쇄를 풀었다.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가 6월4일 경찰청에 정보공개 청구를 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서울경찰청은 집회를 149건 불허했다. 그런데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넉 달 동안 불허한 집회가 164건으로 지난해 한 해 전체 불허한 건수보다 많았다. 더 큰 문제는 경찰의 불허 기준이 뚜렷하지 않고 자의적이라는 점이다.
경찰이 집회를 불허하며 주로 근거로 든 조항은 교통소통 제한(집시법 12조1항) 항목이다. 지난 4월까지 불허한 집회 164건 가운데 51건(31%)이 ‘교통소통을 방해하면 집회를 금지할 수 있다’는 이 조항에 근거해 열리지 못했다. 그런데 교통 흐름에 대한 판단은 집시법상 관할 경찰서장이 하게 되어 있다. 한지연 민가협 간사는 “경찰서장의 자의적인 판단에 따라 집회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셈이다”라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뒤 지난 15개월간 민주주의 후퇴를 알리는 빨간불은 여러 번 켜졌다. 그런데도 이명박 정부는 경고등을 무시하며 일방 통행을 해왔다. 지난해 국제앰네스티는 촛불집회와 관련한 인권침해 사례를 조사하기 위해 노마 강 무이코 앰네스티 동아시아담당 조사관을 파견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지난해 10월 이와 관련한 최종 공식 보고서에서 “경찰의 공권력 집행과 관련한 인권침해 주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즉각 실시해 책임을 묻고, 모든 시민이 구금의 두려움 없이 평화롭게 집회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라”고 권고했다. 하지만 앰네스티 조사 발표에 대해 경찰과 법무부는 비상식적으로 대응했다. 법무부는 “국제앰네스티 조사보고서는 시위대의 일방적 주장에 근거해 편향적으로 작성돼 유감스럽다”라고 반박했다. 당시 어청수 경찰청장은 “법적 대응을 하겠다”라고도 했다. 그로부터 꼭 석 달 뒤 용산 참사가 일어났다. 이번 교수들의 시국선언에도 청와대는 ‘마이동풍’이다. 한 청와대 인사는 기자들이 서울대 교수들의 시국선언에 대해 묻자 “서울대 교수가 전부 몇 분인 줄 아느냐. 1700명쯤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의미를 애써 축소했다. 그러나 6월 항쟁의 버팀목이 된 1987년 시국선언 당시 참여한 서울대 교수는 122명이었고, 1997년 노동법 날치기 정국 당시 정부의 백기 투항을 이끌어낸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수도 131명이었다. 청와대 관계자의 말대로 전체 교수에 비해 소수이지만, 교수들이 시국선언에 나선 뒤 결과는 매번 정부가 두 손을 드는 것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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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보수단체 시민들 서울대 시국선언장서 항의
[데일리안 변윤재 기자]서울대 교수 124명이 현 정부에 '소통'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나서서 국민 각계각층과 소통·연대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수사에 대해서도 사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울대 교수들은 정치적 개입으로 비춰질 것을 우려, 사회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것을 경계했으나. 이번 노 전 대통령의 서거와 이명박 정부 비판 등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 날 발표현장에는 김인걸(국사학과), 최갑수(서양사학과), 최영찬(농경제사회학과), 이준호(생명과학부) 교수 등 12명이 참여했으며, 시국선언 서명에 참여한 교수는 총 124명이다. 지식인들의 시국선언은 타 대학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소속 중앙대 교수 50여명도 이날 오후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이 대통령의 사과 발표와 함께 내각 총 사퇴 등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고, 연세대 등 타 대학 교수들도 시국선언을 준비하고 있다. 지식인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이명박 정부의 국정기조 전환을 정면 요구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명박 정부, 국민에 사죄하고 소통해야" '민주주의 후퇴를 우려하는 서울대 교수'들이 3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 신양인문학술정보관에서 기자회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직 대통령에 관한 검찰 수사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사죄해야 한다"며 "이 대통령이 스스로 나서 국민 각계각층과 소통하고 연대하는 정치를 선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대 교수들의 시국선언은 지난 2004년 88명의 교수들이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내용의 시국선언을 한 후 5년만이다. 그러나 이같은 움직임에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또다시 이념-세대 갈등이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는 보수성향의 시민단체 회원들이 '반대'의사를 밝히며 교수들을 비판, 한때 소란이 일기도 했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 회원 20여명은 시국선언 발표 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을 끌어내리려고만 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반대구호를 외치거나, 기자회견에 참석한 교수들에게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겠다면서도 국민의례조차 하지 않는 국가관을 어떻게 봐야 하느냐" "비리의혹이 있는데도 조사하지 않고 넘어갔어야 했느냐"고 반박했다. 이에 서울대 교수측은 "여러 어르신께서 지적하신 대로 오늘 이 모임의 형식과 절차에 대해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나라를 걱정하는 생각으로 어려운 자리를 마련한 것에 대한 충정도 이해해달라"고 말함으로써 일단락됐다. 민주주의 원칙을 광범위한 자유에서 찾고 있으므로 법치와 준법이 상대적으로 소홀해지고 있다는 보수우파측과 기본권이 보장되지 않는 민주주의는 역사적 후퇴이자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진보좌파측의 입장차를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서울대 교수들은 "작년 '촛불집회'에 참여한 일반 시민들에게까지 소환장이 남발되었고 온라인상의 활발한 의견교환과 여론수렴이 가로막혔으며, 이미 개정이 예고된 집회 관련 법안들의 독소조항도 시민사회의 강한 비판에 부딪히고 있다"면서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집회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 및 독립성, 사법부의 권위 및 독립성, 인권 존중 등 민주주의 원칙이 훼손되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대 교수들은 "우리 국민은 누구나 전직 대통령의 비극적인 죽음 앞에서 큰 아픔을 겪고 있다"며 "전국 각지에 길게 늘어선 조문 행렬은 단지 애도와 추모의 물결만은 아니었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착잡하기 이를 길 없는 심경으로 나라의 앞날을 가슴속 깊이 걱정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미디어법과 관련해 "주요 방송사가 바람직하지 못한 갈등을 겪는가 하면, 국회에서 폭력사태까지 초래한 미디어 관련 법안들은 원만한 민주적 논의절차를 거쳤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여야의 동의로 지난 3월 미디어발전 국민위원회가 국민적 합의 도출을 위해 출범했지만, 여당 측 위원들이 회의 공개나 국민여론 수렴을 반대함으로써 위원회는 표류하고 있다. 국민의 여론을 상기하지 않더라도 이런 흐름은 민주주의의 기반인 언론의 자유를 허물어뜨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국가원수를 지낸 이를 소환조사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3주가 지나도록 사건 처리 방침을 명확히 밝히지 못하고 추가 비리 의혹을 언론에 흘림으로써 전직 대통령과 가족에게 견디기 힘든 인격적 모독을 집요하게 가했다"며 "이는 엄정한 공직자 비리 수사라고 하기 곤란하며 상식에서 벗어난 것으로, 이전 정권에 대한 정치보복의 의혹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집회 재판개입 △4대강 살리기의 대운하 사업 연관 의혹 △특수고용직 노동자의 자살 △용산 참사에 대한 책임론 △'상호주의'적 대북정책에 따른 남북관계 경색 등을 들면서 "구시대적이며 퇴행적인 현상에 대해 이명박 정부의 근본적인 자기 성찰을 기대한다. 기본적인 인권 존중과 민주적 원칙의 실천을 위해서 모든 국민의 삶을 넉넉히 포용하는 열린 정치를 구현하는 정부의 노력이 참으로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명박 대통령과 현 정부가 전직 대통령에 대한 범국민적 애도 속에 주어진 국민적 화해의 소중한 기회를 잘 살리고 국민의 뜻에 부응하기를 우리는 간절히 희망한다"며 이명박 정부에 △대통령 스스로 나서서 국민 각계각층과 소통·연대하고 △표현의 자유, 집회와 결사의 자유,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고 △노 전 대통령 관련 검찰 수사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사죄하며 △용산 참사 피해자에 대해 국민적 화합에 걸맞은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현 정부와 집권 여당은 다른 정당과 시민사회단체를 진심으로 국정의 동반자로서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명박 대통령과 현 집권층이 우리 국민 모두의 가슴에서 타오르고 있는 민주적 요구에 대해 진지하고 성의 있게 대응함으로써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국민적 화합과 연대를 바탕으로 한 민주주의의 큰 길로 나아가는 전환점으로 삼을 것을 간곡히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번 시국선언에 대해 이호준 교수는 "5월 25일 교수들이 모여 처음으로 논의를 했고 성명서를 발표하는 게 좋겠다고 동의한 뒤 여러 번 수정을 거쳐, 지난 2일 저녁 최종안을 완성했다"며 "(시국선언이) 안 된다는 분은 없었다"고 밝혔다. 최갑수 교수는 "서울대 교수들의 의사표현이 아주 구체적인 것을 가지고 강력하게 반대하는 경우는 없었다"며 "새는 두 날개가 있어야 하듯이 여러 의견들이 공존하고 화합 조정하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일해왔는데, 민주주의가 후퇴되는 것 같아 균형을 잡는 면에서 누구든 나서야 한다는 공감대를 가지고 어렵지만 의사표현을 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구체성을 떨어지지만 정책의 구체적 내용까지 개입할 생각 없다"며 "연구와 교육하는 입장에서 현 정권이 심기일전하라는 충정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서울대 교수들의 시국성명과 관련해 "서울대 교수 총원이 몇 분인줄 아나, 1700명 되는 것으로 안다"며 일축했다. - Copyrights ⓒ (주)이비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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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버이연합은 머냐..
지식인들이여 비판하라
나라라7작성일
2009-06-03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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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서울대 시국선언 전문 VS. "시국선언 안돼!"
● 서울대 시국선언 성명서 전문 이명박 대통령과 현 정부는 국민적 화합을 위해 민주주의의 큰 틀을 지켜나가야 한다 우리 국민은 누구나 전직 대통령의 비극적인 죽음 앞에서 큰 아픔을 겪고 있다. 그러나 전국 각지에 길게 늘어선 조문 행렬은 단지 애도와 추모의 물결만은 아니었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착잡하기 이를 길 없는 심경으로 나라의 앞날을 가슴속 깊이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서로 다른 정치적 입장을 넘어서서 각계각층의 온 국민이 하나 되어 전직 대통령의 국민장을 치러낸 것을 계기로 우리 모두는 새로운 길을 열고 있으며 또 열어야만 한다. 지난 수십 년간 온갖 희생을 치러가며 이루어낸 민주주의가 어려움에 빠진 현 시국에 대해 우리들은 깊이 염려하고 있다. 작년 '촛불집회'에 참여한 일반 시민들에게까지 소환장이 남발되었고 온라인상의 활발한 의견교환과 여론수렴이 가로막혔으며, 이미 개정이 예고된 집회 관련 법안들의 독소조항도 시민사회의 강한 비판에 부딪히고 있다. 현 정부가 출범한 이후 언론의 자유와 독립성 또한 훼손되었다. 주요 방송사가 바람직하지 못한 갈등을 겪는가 하면, 국회에서 폭력사태까지 초래한 미디어 관련 법안들은 원만한 민주적 논의절차를 거쳤다고 말하기 어렵다. 여야의 동의로 지난 3월 미디어발전 국민위원회가 국민적 합의 도출을 위해 출범했지만, 여당 측 위원들이 회의 공개나 국민여론 수렴을 반대함으로써 위원회는 표류하고 있다. 국민 다수가 언론법 처리 강행 방침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를 굳이 상기하지 않더라도, 이런 흐름은 민주주의의 기반인 언론의 자유를 허물어뜨리는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 뿐 아니다. 현직 대법관의 '촛불집회' 재판 개입 사건에서 보듯이, 현 정권은 사법부의 권위와 독립성에 대한 국민적 신뢰에 상처를 입혔으며, 그에 따라 재판의 독립을 수호하려는 전국 법관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민여론에 따라 일단 포기했던 '한반도 대운하'는 '4대강 살리기'로 탈바꿈하여 되살아나고 있으며, 지난 십여 년 동안 대북정책이 거둔 성과도 큰 위험에 처했다. 특수고용직 노동자가 목숨을 끊고 비정규직 노동자가 기본권 보장을 요구할 때 집회의 강제 해산과 노동자 대량연행과 구속으로 맞서는 일 또한 구시대적 대처임이 분명하다. 문제는 정치노선의 차이나 이념의 대립이 아니라 기본적인 인권 존중과 민주적 원칙의 실천이다. 모든 국민의 삶을 넉넉히 포용하는 열린 정치를 구현하는 정부의 노력이 참으로 절실한 시점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전직 대통령 관련 검찰 수사 과정 또한 이전 정권에 대한 정치보복의 의혹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검찰은 국가원수를 지낸 이를 소환조사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3주?지나도록 사건 처리 방침을 명확히 밝히지 못하고 추가 비리 의혹을 언론에 흘림으로써 전직 대통령과 가족에게 견디기 힘든 인격적 모독을 집요하게 가했다. 이는 엄정한 공직자 비리 수사라고 하기 곤란하며 상식에서 벗어난 것이었다. 되돌아보면 지난 1월 용산 철거민 농성에 대한 무모한 진압으로 빚어진 참사는 올해 벌어질 갖가지 퇴행적 사건을 예고했다. 용산 참사의 희생자들은 아직 장례도 치르지 못하고 있으며, 검찰이 수사기록 중 핵심적인 대목의 공개를 거부함으로써 재판도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 22일 서울 서부지법 민사12부가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이 "세입자의 재산권, 주거권,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침해한다"며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한 사실에 주목하면서 현 정부의 근본적인 자기 성찰을 기대한다. 이명박 대통령과 현 정부가 전직 대통령에 대한 범국민적 애도 속에 주어진 국민적 화해의 소중한 기회를 잘 살리고 국민의 뜻에 부응하기를 우리는 간절히 희망하며, 다음의 구체적 요구사항을 제시한다. 1. 이명박 대통령은 국정의 최고 책임자다. 이 대통령이 스스로 나서서 국민 각계각층과 소통하고 연대하는 정치를 선언해야 한다. 더불어 현 정부와 집권 여당은 다른 정당과 시민사회단체를 진심으로 국정의 동반자로서 받아들여야 한다. 1. 현 정부는 민주사회의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 '집회와 결사의 자유', '언론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 1. 현 정부는 전직 대통령 관련 검찰 수사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사죄해야 하며, 정적이나 사회적 약자에게만 엄격한 검찰 수사에 대한 근본적 반성과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1. 현 정부는 용산 참사의 피해자에 대해 국민적 화합에 걸맞은 해결책을 제시하고, 경제 위기 하에서 더 큰 어려움에 처한 비정규직 노동자 등 소외계층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과 현 집권층이 우리 국민 모두의 가슴에서 타오르고 있는 민주적 요구에 대해 진지하고 성의있게 대응함으로써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국민적 화합과 연대를 바탕으로 한 민주주의의 큰 길로 나아가는 전환점으로 삼을 것을 간곡히 바란다. 2009. 6. 3. 민주주의의 후퇴를 우려하는 서울대학교 교수 일동 서명자 명단 (2009년 6월 3일) 강우성 강진호 계승혁 고철환 구명철 구인회 권태억 김길중 김도균 김빛내리 김상종 김세균 김영민 김용익 김월회 김유용 김인걸 김장주 김재범 김종욱 김종일 김진수 김춘수 김현균 김혜란 김효명 남동신 류재명 모경환 문중양 민은경 박경숙 박동열 박명규 박배균 박태균 박현섭 박흥식 박희병 방민호 배은경 배철현 백도명 변현태 봉준수 성노현 손영주 송석윤 신광현 신종호 심봉섭 안광석 안삼환 양동휴 양현아 오명석 오석배 오순희 오용록 우희종 유용태 윤순진 윤여창 윤여탁 윤제용 이강재 이건수 이경우 이병민 이성중 이성헌 이애주 이인호 이일하 이창숙 이철범 이현숙 이형목 임호준 임홍배 장덕진 장승일 전종익 전태원 정근식 정용욱 정원규 정향진 조국 조영남 조현설 조형택 조흥식 최갑수 최권행 최무영 최영찬 최윤영 한상진 한숭희 한영혜 한인섭 한정숙 허원기 홍기선 홍성욱 홍승권 홍재성 홍진호 황상익
김명환(인문대) 김민수(미대) 김정욱(환경대학원) 김현진(인문대) 이건우(인문대) 이근(국제대학원) 이동수(환경대학원) 이상훈(사회대) 이용환(농생대) 이준호(자연대) 장진성(인문대) 전경수(사회대) 최병선(사회대) 최진영(사회대) 이상 124명
가나다 순 정리 (동명이인은 마지막에 나열하고 단과대 표시)
제가 마음만이라도 서울대 다니고 싶네요ㅠ
VS. 보수단체 회원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165930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현장영상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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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호주해군 세계최대 디젤잠수함 Collins급-사진추가 및 설명
호주해군 세계최대 디젤잠수함 Collins급세계최대(잠항시 3350톤, 수상주행시 3050톤)의 디젤-일렉트릭 추진식의 잠수함인 콜린스級 건조사업은 호주해군의 안작급 프리기트함 건조사업과 함께 호주해군의 야심찬 전력강화 사업의 핵심요소로 진행중이다.호주가 기존의 60년대에 획득되어 70년대에 대폭적인 전투기능의 Upgrade를 거친면서 훌륭히 그 역할을 수행해온 오베른級 잠수함을 대체할 새로운 잠수함을 획득하기위한 계획을 수립했을때, 호주해군은 현존하는 잠수함중 최고의 성능을 가진 3000천급의 대형 디젤-일렉트릭 추진식의 잠수함을 호주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유지-관리상의 이점등을 고려하여 해외 유수 잠수함업체과의 협력하에 호주내에서 건조하기로 결정했다. 호주는 그때까지 잠수함을 건조해본 경험이 전무한 상태였다.이당시 여러곳의 잠수함 제작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하여 스웨덴의 코쿰스사가 잠수함건조를 위한 주계약자로 선정되었다.호주당국은 호주내에서의 호주해군용 잠수함의 건조를 위하여 코쿰스의 모그룹인 셀시우스그룹과 호주(혹은 호주의 외국지사)이 참여한 호주 잠수함 회사(Australian Submarine Corporation - ASC)를 설립하였다.이런 배경하에 개발된 호주해군의 Type 471 콜린스급 잠수함 본체에 대한 설계는 당연히 코쿰스가 주도적으로 진행하였으며, 전투시스템은 보잉의 호주지사인 보잉 호주(Boeing Australia)에 의해 진행되었다.건조는 계획된대로 남호주의 아델라이드에 위치한 호주 잠수함 회사(Australian Submarine Corporation)에서 실시되었으나, 다만 1번함의 함수부와 탈출용 타워부는 스웨덴에서 제작되어 호주로 운반/조립되었다.콜린스급 잠수함의 시험은 보잉 호주(Boeing Australia)에 의해서 설계되고 설치된 '호주해군 스털링 수중 자기측정/처리 설비(HMAS Stirling underwater magnetic measurement range and treatment facility)'에서 실시되었다.콜린스급의 건조는 코쿰스사의 최신형 잠수함인 고틀랜드급 잠수함 건조경험이 바탕이 되어 모듈러식 건조등의 기술이 그대로 적용되었다.콜린스급은 향후 30년간 호주해군에서 활동 할 예정으로 연안초계및 대양초계, 장거리 공격등의 임무를 수행 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기간동안을 잠항상태에서 60일간 보급없이 활동 가능하다. 그러나 스노팅(Snorting)에 의존하지않고 지속적으로 잠항할 수 있는 기간은 4노트로 주행시 약 87시간이다.설계콜린스급 잠수함은 고장력탄소강재로 건조된 단일선체구조(실제로 내부는 중앙부의 탈출용 용기에 의해 전방가압선체와 후방가압선체 두개로 나누어진다.)로 길이 78m, 직경 8m, 배수량 3050톤급으로 디젤-전기발전식의 추진체계를 가진 잠수함중에서는 최대급의 크기이다.(편집자 註 : 미해군에서는 '지나치게 크다.'라고 표현하고 있다.)콜린스급은 6개의 주요부로 구성된다.콜린스급 선체의 재질은 고장력 탄소강의 일종인 Bissalloy 690이며, 이밖에 핀등에는 화이버강화 플래스틱이 사용되었다. 또한 1번함인 콜린스함을 제외하고 모든 콜린스급 잠수함에는 무반향 타일이 붙여졌다. 콜린스호는 추후에 장착될 예정이다.한편 후방의 방향타부는 ×자형으로 구성되어 높은 기동성을 보장한다고 한다.(독일의 214형도 ×자형으로 되어 있지만, 솔직히 +자형에 비해 무슨 장점이 있다는 것인지는 모르겠다.)콜린스급 잠수함에는 6명의 사관을 포함하는 42명의 승무원이 거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추진체계콜린스급은 Type V18B/14 4행정식의 터보차져 디젤엔진 3기가 있다. 이 디젤엔진은 각각 1475kW의 출력을 낸다. 발전기는 프랑스 Jeumont Schneider의 1400kW, 440V급의 발전기 3개가 장착된다.메인모터는 수냉식으로 5250kW의 출력을 내는 것이 장착된다. 발전기등 전원계통의 파괴시의 비상시 추진은 MacTaggart Scott의 DM 43006 유압식 모터를 사용한다.동력원으로부터 전달되는 회전력은 한개의 샤프트를 통해 Skew Back식의 프로펠러를 회전시킨다각 엔진은 분리된 배기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각각의 배기시스템은 두개의 배기구를 가지고 있으며, 핀상부에 마치 호이스트실린더처럼 신장/수축되는 기능을 가진 Snort 배기장치(수중에서 수상으로 뽑아져 배기가스를 뽑아내는 장치)와 외피에 표면 배기장치가 있다.이 잠수함에 폭 넓게 적용된 통합 함정 관리/모니터링 시스템(Integrated Ship Control Management and Monitoring System)은 조함과 함내장비기능-기동,배수,출력,추진-에 대한 모니터링을 제공한다.이 시스템은 충분한 용량을 가진 두세트의 데이터버스에 의해 연결된다.콜린스급은 10노트의 속도로 수상주행시 11500마일, 10노트의 속도로 스노팅(Snorting)주행시 9000마일을 주행 할 수 있다. 잠항시 최고속도는 20노트이다.무기콜린스급 잠수함은 영국의 오베른급 잠수함과 같은 종류의 미사일과 어뢰를 적재하고 다닌다. 이것은 기존에 호주가 보유중인 영국의 오베른급 대잠잠수함과의 무기체계 호환성을 위한 선택인 것으로 여겨진다.그러나 무장의 수량은 훨씬 더 증대되어 콜린스급은 22발의 대함미사일과 어뢰를 적재할 수 있으며, 최대 44발까지의 기뢰를 어뢰적재대에 수납할 수 있다.어뢰콜린스급 잠수함은 533mm(21인치) 어뢰발사관을 6개 가지고 있다. 이것은 콜린스급 잠수함의 설계사인 코쿰스가 그들의 최신형 잠수함인 고틀랜드급의 어뢰발사관을 어뢰 자체 프로펠러 추진식으로 개발한것과 달리 압축공기에 의한 발사 메카니즘을 가지고 있다.콜린스급은 Gould Mark 48 Mod 4 유선유도식의 어뢰를 적재한다.이 어뢰는 액티브/패시브식의 호밍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267kg의 탄두를 가지고 있다. 최대사정거리는 시속 55노트로 주행시 38km, 40노트로 주행시 50km이다미사일대함미사일은 보잉의 하푼 함대함미사일로 이 미사일은 액티브 레이더 추적식이며, 마하 0.9의 속도로 30km범위내의 수상표적을 227kg의 탄두로 박살 낼 수 있다.전투시스템적 잠수함이나 수상전투함을 탐지/추적/판별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기위해 장비된 전투시스템은 함정의 두뇌에 해당하는 것으로 특히 전자병장의 역할이 증대된 오늘날에는 병기의 핵심적 성능 그 자체라고 해도 무리는 아니다. 전통적으로 잠수함의 전투시스템은 기능상이나 운용상의 요구보다는 하드웨어적 구성요소 - 즉 소나등의 센서류와 ESM과 같은 각종 전자병장 - 에 따라 맞추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에 비해 콜린스급 잠수함의 전투시스템은 애초부터 운용요구사항에 맞추어 전투시스템을 갖추고 거기에 따라 각종 하드웨어적 요소를 배치하는 개념을 도입했다. 즉 호주해군의 콜린스급 운용 요구상황에 따라 개발된 전투시스템의 필요상황에 따라 소나의 종류와 배열을 결정하는 식의 설계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개념은 훌륭했지만, 이런 개념을 가지고 탄생한 콜린스급의 전투시스템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성능을 보이고 있어, '교체'까지도 거론되고 있는 듯 하다.)콜린스급 전투시스템의 주요 하드웨어적 요소로는 소나 어레이, 레이더, 전투관리시스템, 지령 Plot, 전술 소프트웨어, 무기관제/발사등을 들 수 있다.콜린스급 잠수함의 전투관리 시스템의 주개발자는 보잉社의 호주지사인 보잉 오스트레일리아이다. 콜린스급의 전투시스템에 대해서 미해군은 낮은 평가를 내린바 있다. 현재 보잉 오스트레일리아에는 한국계로 보잉사 직원인 이준호씨가 Systems Test Team Leader로 근무하고 있다. 이준호씨의 말로는 현재 Next Generation Combat System으로의 Upgrade가 진행중이라고 한다.어쨌든 보잉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개발한 전투시스템은 아래와 같은 회사들의 참여에 의해서 개발되었다.▷Boeing - 전체시스템 개발 총괄▷Thomson Marconi - 소나, 음향처리기, 소프트웨어의 통합화▷Lockheed Martin Librascope - 사격관제, 디스플레이, 조종용 콘솔▷Computer Sciences - 전술소프트웨어, 육상시험기지▷Scientific Management Associates - 병참지원전투시스템은 Barco Display Systems의 MPED9651 고해상도 19인치 컬러 모니터에 의해 통합된다.대응수단콜린스급 잠수함은 Strachan&Henshaw의 수중 시그날/디코이 사출기(submerged signal and decoy ejectors, SSDE)를 두개 장착하고 있으며, 아르고사의 AR-740 ESM(electronic support measures) 유닛을 갖추고 있다.SSDE는 음향발신식 디코이를 발사하여 수중 음파 탐신에 의해 잠수함을 추적하는 적어뢰를 헷갈리게 하는 장치이다.AR-740 ESM에 대해서 Naval technology 싸이트에서는 잡다하게 설명하고 있지만(그게 Naval technology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각 부품단위별로 제조社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그 싸이트의 주목적이기도 하다.), 각 장치의 작동에 대해서도 꽤나 자세히 설명하지만, 그러다보니 왜 그렇게 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부족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Army-Technology, Airforce-Technology, Naval-Technology, Mine-Technology등을 제공하는 Net Resources 싸이트는 각 무기체계에 대한 설명방식에 있어서 매우 독특한 방식 - 각 부품별 제조사 소개에 철저하다. - 을 택하고 있고, 나름대로 유용하다고 평가 할 수 있다. 물론 오류는 있다. 그러다보니 애초 Net Resources를 벤치마킹한 내 홈페이지 역시 잘못된 정보를 그대로 답습하는 경우도 있다.) 내가 알기론 한마디로 적 함정으로부터 발신되는 레이더 신호를 잡아서 그 적 함정의 위치및 상태를 파악케 하는 장비이다. 적에게 들키지않기위해 레이더의 작동을 끄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의 수상함이나 잠수함에는 필수적으로 갖추어져 있는 장비이다. 그러나 잠수함의 경우 ESM을 가동시키기위해서는 아마도 ESM안테나를 수면위로 끌어올려야하는 단점이 있는 것으로 (개인적으로) 알고 있다.콜린스급의 ESM 안테나는 잠망경위와 ESM 마스트위에 장착된다.센서류I 밴드에서 운용하는 항법레이더는 켈빈 휴즈(Kelvin Hughes)의 Type 1007로 안테나 유니트, 송/수신기, 디스플레이로 구성된다.이 레이더의 안테나는 잠수함의 마스트에 장착되어 완전 가압 테스트를 받았다. 송/수신장비는 25kW의 출력을 가지며 9410기가헬츠에서 작동된다.(이게 기술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좋다는 건지 그렇다면 어째서 좋다는건지...)콜린스급 잠수함은 Pilkington Optronics사의 CK043 수색 잠망경과 CK 093 공격 잠망경을 가지고 있다. 이 잠망경들은 열영상장비, 영상증폭기, 저광량 텔레비젼 센서등과 통합되어 있다.소나콜린스급은 Thomson Sintra의 Scylla 액티브/패시브식 함수부 장착 Array 소나를 가지고 있으며, 패시브식의 측면 Array, 인터셉트 Array, 거리 Arrey를 가지고 있다. 톰슨 신트라의 평면형 소나 어레이는 piezo-electric polyvinyl difluoride 재질로 된 평평한 판넬로 만들어 진다.Polyvinyl difluoride 어레이는 10kHz까지의 저주파수를 사용하여 삼각측정법에 의해 거리를 분석하기 위한 충분한 기초 데이터를 제공한다.콜린스급 잠수함은 신장/수축식의 패시브형 towed array 소나를 가지게 될 것이다. 이것은 톰슨 마르코니 소나(Thomson Marconi Sonar)사에 의해서 공급되는 Kariwara형이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Kariwara형은 릴(reel)형으로 어레이 라인을 감거나 풀어서 사용하는 것으로 호주 국방연구센터에서 개발되었으며, 호주해군이 보유한 세척의 오베른급 잠수함에서 테스트 되어 왔다. 카리와라 어레이의 콩 길이는 450m이상이며, 50m길이까지 늘어뜨려진 상태로 잠수함에 견인될수 있다.콜린스급의 드러난 문제점콜린스급은 건조당시부터 호주의 방위상태를 고려할 때 지나치게 대형의 잠수함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어 왔다. 실제로 미해군은 콜린스급 잠수함이 동력계통의 부조화로 지나치게 소음이 크며, 보잉-호주에 의해 개발된 전투시스템의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이에따라 호주 국방장관인 존 무어장관은 1999년 3월 개발및 시험운항 과정에서 드러난 콜린스급 잠수함의 많은 문제점에 대해 재검토 하기로 결정하고 전 영국 「Defence Procurement」의 책임자였던 말콤 매킨토시 박사와 전 BHP의 책임자였던 Chief Executive 존 프리스콧씨를 지명하여 콜린스급 잠수함 프로젝트의 진행상황을 체크하고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수를 위한 제안 리포트를 작성하여 제출하도록 요청했다.7월 공개된 두사람의 Report에는 '아래'와 같은 단점들이 열거되어 있었다.▷전투시스템이 부적절하며 최신의 경향을 반영하고 있지않다.▷디젤엔진의 잘못된 설계와 제작으로 피스톤과 크랭크샤프트의 파열을 유발했으며, 부적절한 기계장치, 선체, 프로펠러 디자인으로 인해 소음이 크게 발생한다.▷프로펠러 블레이드에 균열이 발생한다.▷잠망경의 진동문제와 조악한 영상표시.▷성능이 떨어지는 통신 시스템.그 리포트는 콜린스급 프로젝트전반에 걸쳐 '아래'와 같이 건의 했다.▷전투시스템을 새로 찾아볼것. - 기존에 개발되어 있는 것을 구할 것.▷주 계약자 - 호주 잠수함 회사 - 에 압력을 가하여 플랫폼의 성능부족을 보완하도록 할것.▷아울러 호주잠수함회사의 감독관의 지위를 격상도록 할것.이런 평가를 충족시키기위하여 무어 장관은 가능한한 빨리 콜린스급 잠수함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도록 성능을 향상시키기위한 호주해군과 미해군 협력 프로그램을 위해 호주정부는 8000만달러를 지출할것이라고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여러가지의 새로운 프로펠러 설계와 선체 개선방안에 대해 테스트를 수행 할것이며 미해군 잠수함에서 사용중인 최신형의 전투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도 테스트 할 계획이다.앞서의 레포트에서는 전투시스템의 개선을 위해 애초 호주해군이 계획하던 것보다 새로우면서도 간단한 기존제품에 근거한 것을 6척의 콜린스급에 장착하는데 척당 50만달러의 부가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무어 장관은 이미 호주정부는 기존의 높은 수준의 잠수함 건조 표준을 참고로하여 제작할 것이며, 최소한의 기간연장과 최소한의 비용을 들여서 기존의 콜린스급에 대한개발계획을 성공적으로 이끌기로 결정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