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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일반] 영화화된 소설들
소설을 영화한 작품들은 참 많습니다. 한때 영화가 좋아서 영화를 공부하기도 하였고 그쪽 비슷한일 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원작이 소설인 영화들 몇편을 생각나는 대로 소개해 볼려고 합니다. 몇편은 영화를 보지 못한작품도 있습니다.. 1. 듄 이전 글에서도 소개 해드렸던 작품입니다. 처음 영화화 된것은 1984년 [사구]라는 제목으로 제작 되었습니다.컬트적 느낌이 너무 강해서 소수 매니아 층에게서만 인기가 있었습니다. 처음 작품을 접했을때 익숙 했던건 감독과, 배우때문에관심이 갔었습니다. “블루벨벳'이라는 영화가 너무도 인상이 깊었고, 감독 초기 작품 ”이레이저 헤드"의 컬트적 상상력때문에 이후 사구에 작품에 호감 갔었습니다. 원작자도 사구에서 나오는 사막 모래벌레가 자신이 상상하던 모습과 가장 유사하다고 이야기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최신작은 코로나 때문에 아직 개봉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듄이라는 영화보다 감독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큽니다. 드니 빌뇌브가 아닌 다른 감독이 듄을 제작 했다면 기대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소설은 총 6부작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아마 이번 개봉작은 1부 [듄]이 주내용이 될듯 합니다. 제 1부 듄 Dune, 1965 : 아트 레이스 가문이 듄이라는 행성에 이주하게 되고 이 듄은 ‘멜란지’가 생산되는 곳이기때문에 행성중 가장 중요한 곳입니다. 그러나 ‘모래벌레’때문에 쉽게 멜란지를 채취 할수가 없습니다. 이 행성은 프레맨 원주민이살며 그들에게는 ‘무앗딥’이라는 메시아가 자신들을 구원하고 사막인 행성을 푸른 초원으로 그리고 ‘물’에 대한 해방을 해줄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트레이스 가문의 폴은 하코넨 가문에 의해서 멸망하게 되고 사막의 프레맨의 무앗딥이 되어 행성을 탈취하게 됩니다. 제 2부 듄의 메시아 Dune Messiah, 1969 : 무앗딥이 된 폴은 예지몽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이 본 미래는 자신의 손에 의해서 전 우주가 멸망하게 되는 예지몽을 꾸게 됩니다. 듄 행성에서는 반란 세력이 보이기 시작하고 결국 자신이 사라져야 우주를 구원할수 있다고 생각한 폴은 결국 사막 모래 벌래에게 먹히기 위해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제 3부 듄의 아이들 Children of Dune, 1976 : 폴이 사막으로 떠난이후 폴의 여동생은 듄을 대리청정하게 됩니다. 폴의 아들과 딸은 아직 어려서 승계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그사이 폴의 어머니가 듄에 도착 자신의 딸과 손자,손주를 감시 하려고 합니다. 폴의 아들 딸들은 고모가 자신을 죽일것이라는 예지몽을 꾸게 되고 이들은 죽음을 가장하게 되며 손자는 프레맨들에게 훈련을 받게 됩니다. 듄의 세계관은 방대 합니다. 실크로드, 우생학, 예지몽 등 다양한 이야기를 소설속에 담겨져 있습니다. 책을 읽으실때 다른 소설과 같이 쉽게 쉽게 읽혀 지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스타워즈, 왕좌의 게임의 짬뽕격이라고 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물론 두 작품도 듄의 세계 관을 인용한듯 하기도 합니다. 2. 나를 찾아줘 영화는 보지 못하였습니다. 우선 책으로 먼저 읽었던 작품입니다.소설은 2명의 관점으로 쓰여 져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남편은 3인칭 시점에서, 아내는 1인칭 시점에서 작가가 여성분이라서 그런지 아내의 시점을 표현할때는 정말 섬세했습니다.남편의 무관심, 권태기에 빠지게된이유등을 여성의 시점 그것도 1인칭으로 풀어 나갈때는 감정이입이 되어 나도 저런 남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섬세하게 때리더군요. 남편은 무감각하고, 나태한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녀를 멀리하게된 핵심적인 이유는 뒤로 갈수록 서서히 밝혀 지게 됩니다. 이전의 남편은 평상시 우리가 봐 오던 평범한 남편의 모습이였습니다. 평범한 일상중 갑자기 아내가 사라지게 되고 남편은 아내가 찾기 위해 아내가 생일날 낸 수수깨끼를 하나씩 풀어가며 아내가 사라지게된 이유를 알아가기 시작 합니다. 마지막에 반전은 이전에 쌓아 놓은 플롯들이 빌드업되면서 한번에 “팍”하고 터뜨려 집니다. 3. 태백산맥 일설에 의하면 “빨x이”의 어원이 시작된 지리산 빨치산에 대한 이야기가 주입니다.주인공인 김범우는 지주 집안으로서 양반 집안 사람 입니다. 김범우는 조정래 작가의 분신으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합니다. 지주제를 반대하고, 민족주의를 외치며 미군정을 반대합니다. 이시대의 지식인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또다른 주인공 염상진은 남로당 보성군당 군당위원장이자 좌파입니다. 지리산 빨치산을 이끌고 있으며, 공산주의를 꿈꾸는 이상주의자 입니다. 그의 동생 염상구 극우성향을 띤 건달패입니다. 형과는 반대의 성격입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마지막 아낙네가 눈밭을 도망다니다 얼어 죽는 장면은 슬프기만 하였습니다.이 작품은 총 3부작으로 “아리랑”,"오 한강"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주인공 김범우 톨스토이 작품의 “레빈”을 오마주 한듯 했습니다. 지주제를 반대하고 농노의 삶에서 깨우침을 얻어가는 모습은 참 비슷 했습니다. 작가는 가족들에게 태백산맥을 손으로 한자 한자 원고지에 적는 고생을 시켜가면서까지 이 작품에 집착, 애착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작품속 시대의 모습과 말들 전쟁이 속의 이념 전쟁, 이념이 뭔지도 모르고 따르는 농노들 또한, 물결에 휩쓸려 결국 가해자가 되며 피해가자 되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결국 신념과 이념이 섞여 파도에 부숴져 가는 시대의 모습을 잘 그려낸 작품이였습니다. 4. 향수 이전 읽었던 책에서 소개 드렸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영화를 먼저보고 소설을 읽게 되었습니다.초반 주인공이 태어나는 뜨거운 오후 시장 생선가판대의 냄새, 아무곳에나 오물을 투척하고 똥과 오줌, 생선 비린내, 북적거리는 사람들의 악취 그 속에서 태어나는 저주 받은 생명 생김새 마저도 흉물스럽고, 미래의 암울해져갈 삶을 초반부터 강렬한 향기로 시작 합니다. 영화 에서는 동화같으면서도 섬뜩한 공포를 시각적으로 잘 보여줍니다. 주인공은 사이코패스와 같이 타인의 고통을 모릅니다. 어릴적부터 사람들에 섞여도 그가 있는지 조차 알수 없는 존재감을 뽐냅니다. 천성적으로 몸에서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는 몇십미터 전방에서 나는 냄새의 속성과 성분을 파악해 내는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만의 향기를 가지고 싶어 합니다. 그 향기는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고 싶어하는 욕구이기도 합니다. 마지막 모든 시민들이 그 앞에서 무릎꿇고 그를 갈망하는 모습은 비록 살인자에 사이코 패스이지만 자신을 증명해 냈다는 성취감은 독자에게 대리 만족을 느끼게 합니다. 영화속의 모습은 책속에서 글로 표현하지 못한 감정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 하였습니다. 5. 그것 스티븐 킹 소설은 개인적으로 지루 합니다. 그 공포란 것이 동양에서 살아온 저에게는 그렇게 공포로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것”을 읽으면서 스티븐킹의 또다른 작품 “스탠바이미”의 공포 버전으로 보였습니다. 비오는 오느날 꼬마는 풍선을 들고 거리를 걷다 하수구에서 들리는 소리에 끌려 그것을 보게 되고 이후 실종됩니다.동내 친구들은 이것이 사실인지 확인 하기 위해 하수구를 탐험하게 되고 결국 “그것”을 보게 됩니다. 훗날 흩어진 친구들은 다시모여서 “그것”을 다시 마주하기 위해 “그것”이 살고 있는 하수구를 찾아나서게 됩니다. 이야기 구조는 간단 합니다.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클리셰가 좀 진부 했습니다. 영화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뻔한 클리셰를 현대적 CG를 덮어 씌워서 기괴한 공포 영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티븐 킹의 원작 영화중 “샤이닝”을 가장 재미 있게 보았습니다. 6. 1984 “빅브라더”, “이중사고” 과거에서 바라본 전체주의 미래.개인적으로 가장 좋아 하는 작가중 한명입니다. 현재 중국사회 모습을 보는 합니다. 소설속에서도 통제된 사회, 조직화, 개인의 자유는 물론 언론 마저 통제 억압, 이중사고를 통해서 전체주의를 통열히 비판하는듯 했습니다. 그시대 CCTV를 통해서 개인 사생활을 통제한다는 생각을 어떻게 했는지 참 대단하다고 생각 했습니다. 결국 주인공은 사회에 굴복하고 첩자가 되지만 마지막 탁자위에 쓴 한마디 이중사고속에 또다른 이중사고를 하는 주인공. 이 이야기는 1984를 가리키고 있지만 이것이 2084가 될수도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7. 걸리버 여행기 걸리버 여행기중 거인국(릴리퍼트(Lilliput)) 이야기는 많이들 들어 보셨을듯 합니다. 이후 소인국((제2편: 브로브딩내그(Brobdingnag)), 라퓨타(Laputa), 후이넘(Houyhnhnms) 이야기는 잘 모르시는 분이 많으실듯 합니다. 영화도 거진 거인국 이야기가 가장 많이 제작 되었습니다. 4편 후이넘은 신성모독이라는 미명하에 초기에 삭제된 상태에서 나왔습니다. 조너슨 스위프트는 당시 영국 사회를 비판하기 위해서 이 소설을 쓰기 시작 하였습니다. 그 당시 청교도 혁명당시 할아버지는 왕당파를 지지하였다가 쫓겨나게 되고 이후 정치에 욕심이 많았던 스위프트는 처음에는 ‘휘그파’ 이후에는 ‘토리파’를 지지 하였습니다. 이후 ‘휘그파’가 집권하게 되자 영국생활을 정리하고 아일랜드로 이주하게 되면서 쓰인 소설이 걸리버 여행기 입니다. 1편 거인국 내용중 걸리버가 궁전이 화재가 나자 자신의 오줌으로 화재를 진압하게 되지만 오히려 비판받게 되고 위험에 처하게 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당시 시대에는 궁정에서 아무곳에나 오줌을 싸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회의실 구석, 조형물 등에 오줌을 싸서 궁정 하녀들이 그걸 치우느라 애를 먹기도 하였습니다. 일본 애니매이션 “천공의성 라퓨타”는 걸리버 여행기 3편 라퓨타를 표방 하였습니다. 마지막 걸리버의 모습은 말 애호가로 마무리가 됩니다. 왜 그런지는 책을 한번 읽어 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8. 장미의 이름 숀 코너리 하면 007씨리즈를 기억 하시겠지만 전 장미의 이름 “윌리엄”이 더 생생 합니다..1327년 북부 이탈리아 베네딕트 수도원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당시 교회의 청빈을 주장하는 프란시스코 수도회와 이에 반박하는 교황청 및 다른 교단들의 반목이 심화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 수도원에서 각 교단이 모여 토론을 하기로했고, 프란시스코 수사인 윌리엄은 수련 제자를 데리고 이곳에 들리게 됩니다.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 윌리엄이 수도원이 심상치 않음을 간파하자 수도원장은 윌리엄에게 이 사건을 해결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작가 움베르토 에코는 세계적인 기호 학자입니다. 스토리도 뛰어나지만 그가 풀어내는 수도사 예술사는 소설이외에 플러스를 해줍니다. 또한 그 시대 수도사들의 생활을 엿볼수 있어서 한층더 흥미롭습니다. 주인공 ‘윌리엄’은 탐정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 처럼 예리한 관찰력과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종반부에는 한편의 액션 무비의 한편을 보는듯 하였습니다. 9.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애거사 크리스티 작품중 ‘푸아로’가 등장하지 않는 추리 소설입니다.한국에서도 예전에 이작품을 토대로 드라마를 만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열 명의 인디언이 선에 서 있다, 한명이 집으로 걸어가 아홉이 되었다. 아홉의 인디언이 문을 잡아 흔들다가, 한명이 떨어져 여덟이 되었다한꼬마 두꼬마 세꼬마 네꼬마 다섯꼬마 인디언 소년들여덟 인디언이 천국에서 놀다가, 하나가 잠들어 일곱이 되었다. 일곱 인디언이 트릭을 자르다가, 하나가 자기 목을 잘라 여섯이 되었다.여섯 인디언이 살아 있다가, 하나가 죽어 다섯이 되었다. 다섯 인디언이 지하실 문 위에 있다가, 하나가 넘어져 넷이 되었다네 인디언이 주연 위에 있다가, 하나가 당황해 셋이 되었다. 세 인디언이 카누 위에 탔다가, 하나가 떨어져 둘이 되었다.두 인디언이 총을 가지고 놀다가, 하나가 다른 하나를 쏴서 하나가 되었다. 한 인디언이 혼자 살다가. 목을 매었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열명의 사람들이 한섬에 갇히게 되고 한명씩 죽어나가면서 누가 살인자인지 아무도 알수가 없습니다.결국 최종 모든 이가 죽게 되고 과연 누가 범인 이였을까? 10. 오리엔트 특급 살인 애거사 작품중 가장 많이 영화화된 작품중 하나인 "오리엔트 특급 살인"‘푸아로’가 등장 하는 작품입니다. 제한된 공간, 제한된 시간, 제한된 인물, 엇갈린 진술 등 마치 열차가 급행으로 달리듯이사건을 해결해 내야 된다는 전재속에 독자 마저 패쇠 공포증에 시달리듯 목을 죄어 오기 시작 합니다. 영화로서도 가장 좋은 소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뻔히 아는 스토리를 감독의 역량에 따라 시퀀스를 쌓아 관객을 몰입시키느냐가 관건인 스토리로서 여지껏나온 영화들은 좀 실망감이 많습니다. 오히려 드라마로 상영된 작품이 더 매력적이였습니다. 11. 파리대왕 2차 세계대전당시 비행기 추락사고로 인하여 15명의 소년에 무인도에 표류하게되고 그중 가장 나이가 많은 “랄프”의 리더쉽으로 잘 이끌게 되고, “짐승”이라는 보이지 않는 두려움에 의해서 소년들은 갈라지게 됩니다. 군악대 단장이였던 잭은 이 두려움을 이용하여 서서희 권력 욕구를 표출하게됩니다. “랄프”는 문명인으로서 이성을 가지고 살아 가려 하지만, 랄프를 떠난 잭은 질서가 붕괴되어 “야만인”으로서 살게 됩니다. 사냥을 함에 있어서도 점차 잔인해 졌고, 점차 괴로워하는 동물들을 보며 즐거워하며 즐기기 시작 문명과 질서, 문화로부터 점차 멀어지게 됩니다. 순수한 소년들이 문명에서 떨어져 점차 야만인으로 변화되어가는 모습은 현대인 또한 야만인의 탈을 쓴 문명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12. 해저2만리 쥘 베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시는 작품이 “80일간의 세계일주”일 것입니다.작가는 워낙 여행을 좋아해서 작품도 주로 여행이 관련된 책들이 많습니다. 해저2만리 하면 가장 많이 떠오르는건 “네모선장”입니다. 마지막 선원의 영결식을 위해 해저무덤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가장 인상 깊지 않나 싶습니다. 책은 마치 어류 도감같았습니다. 지금 보면 좀 어설프고 틀린 부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해양 지류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지만 이또한 틀린 부분이 많습니다. 잠수함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주가 되다보니 특별히 플롯이 다채롭지 못합니다.책이 굳이 이렇게 두꺼울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면서, 남는건 네모 선장 밖에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나는 작품 몇개를 골라서 간추려 봤습니다. 물론 명작 영화도 있겠지만 거의 대부분 명작의 반열에 들어서지 못한 작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책에서 읽고 상상했던 모습들을 영상으로 얼마나 표현해내고 각색해 낼수 있을까? 꼭 명작만이 아닌 책을 시각화 한다는 매력이 내 상상과 어찌 다른지 비교해 볼수 있어서 좋기는 합니다.
로오데작성일
2021-08-06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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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결혼·육아] 여자친구와의 상황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겟네요.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되는지 모르겟네요. (글이 좀 길어질거 같은데ㅜㅜ 양해 바랍니다) 여자친구와는 작년 11월에 만났습니다. 제가 다니던 회사에 알바 비슷하게 단기간 왔던 직원인데회사에 있을때는 오다가다 인사만 하는 정도였고 개인적인 말을 섞어 본적도 없었습니다.그러다 11월 말에 회식자리에서 같은 테이블에 앉게 되었고, 이런저런 얘기가 나와서소개팅 얘기 까지 나오게 되서 여자친구가 저에게 소개팅을 시켜주겠다고 상황이 진행되었습니다.그렇게 서로 연락처를 교환하고 회식자리를 옮겨 2차를 가게 되었는데, 여자친구가 그 회식을 마지막으로회사에 더이상 나오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다 2차 회식중 여자친구가 시간이 늦어지고 술도 많이 먹어 힘들어서중간에 가겠다고 하였는데, 제가 어느정도 관심이 있는 상태여서, 왠지 오늘 그냥 보내면, 다시 연락이 안될꺼 같아서술 많이 먹었으니, 같이 택시 타고 집에 바래다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여자친구가 흔쾌히 알았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저희는 2차회식 중간에 빠져나와 택시를 타고 여자친구집 으로 향했습니다. 집으로 가는 택시 안에서 여자친구는술에 취해서 잠자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리고 어느덧 택시가 여자친구 집에 도착하고, 택시에서 내렸는데여자친구가 술깨고 집에 들어가고 싶다고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하고 가자고 했고, 저희는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며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술이 깨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다 서로 대화가 잘 통해서 저희는 결국 근처 모텔에 가서같이 잠을 잤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저희는 정식으로 만나게 되었고, 일주일에 6일정도를 만나면서, 열심히 연애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자취를 하기에 일주일에 절반정도는 제 자취방에서 지내면서, 반 동거? 같은 상황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잘 만나다가 문제는 3월 부터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여자친구가 회사를 퇴사하고, 일자리를 알아보다가 평소에 관심이 있던 카페를 인수 하게 되었고, 인수시 자금이 부족하여상당한 금액의 대출을 떠안게 되었습니다. 카페 준비가 생각보다 할께 많아서 저는 제 일을 하면서 틈틈히 여자친구 카페 준비를 도왔고, 제가 자그마한 개인 사업을 하는데 여자친구일을 도와주느라 제 사업도 정지한체 제 모든 시간을 투자해서도와주었습니다.그리고 3월에 카페가 오픈하게 되었죠. 개인 카페라 카페일이 할꺼리가 너무나 많았습니다.카페는 오전11시에 오픈해서 10시에 클로징하는데 10에 클로징 하고, 카페 정리 하는데 또 한시간 정도가 걸려서하루에 12시간씩 일을 하는 고된 운영이었습니다. 저는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주말에는 항상 토요일 일요일쉬는날도 없이 여자친구 카페에 가서 일을 도왔습니다. 그래도 평일에는 혼자서 12시간 근무를 하다보니여자친구가 점점 체력적으로 지쳐가는게 보였습니다. 게다가 개인 카페라 쉬는날이 없어서 항상 일을 하다보니휴식을 취하지 못하여, 항상 힘들어 하였습니다. 연애 초반에는 매일매일 만나던 저희는 일주일에 4번... 일주일에 3번...만남의 횟수가 줄어 들었습니다. 항상 피곤해 하고 지쳐있는 여자친구를 좀이라도 쉬게 하고 싶어서 한 선택이었고,제안은 여자친구가 하였습니다. 그렇게 점점 만남이 줄어 들고, 여자친구가 힘들어 하던와중 극단적인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4월말..월요일, 여자친구가 간만에 동창이랑 연락이 되고, 그 동창이 미용실을 해서, 그날은 카페를 일찍 정리하고오후에 친구 미용실 가서 머리를 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흔쾌히 기분전환도 할겸 친구도 만나고 쉬라고 하고제 직장에서 일을 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오후에 출근해서 밤(10시)에 퇴근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을 하고 있는데, 저녁때즘 여자친구에게 연락이 오더라구요오늘 동창 만나서 저녁 먹고 들어가겠다고, 그래서 저는 그래 간만에 만났는데 맛있는 저녁 먹고 들어가라고 했고별 생각없이, 계속 업무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러다 9시 쯤에 되서 다시 여자친구에서 연락이 왔는데,저녁 먹고 친구랑 수다좀 떨고 싶어서 술한잔 하러 갈껀데 괜찮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도 역시그래 간만에 만났는데, 술 먹으러 가라고 했습니다.(참고로 제 여자친구가 술이 정말 약합니다. 맥주 한캔이면 술이 취하고소주도 역시 몇잔 먹으면 바로 술이 취합니다.)그리고 시간이 흘러 제가 퇴근시간이 되어 10시에 여자친구에서 카톡을 보냈죠.아직도 친구랑 놀고 있냐고, 그랬더니 여자친구가 친구랑 같이 있다고 하는겁니다.그래서 그럼 나 퇴근해서 집에서 쉬고 있을테니 친구랑 헤어지면 알려달라고 했습니다.그렇게 집으로 도착해서 씻고 쉬고 있었고 시간이 흘러 12시 쯤에 다달아서 제가 다시 연락을 했죠그랬더니 여자친구가 바로 답변이 온건 아니고 20분정도 있다가 답변이 왔는데, 친구랑 노래방에 왔다고 하더군요그래서 그래 재미 있게 노는 중이구나 하고 그래도 내일 카페일 하려면 너무 피곤하니, 슬슬 정리하고 들어 가는게어때라고 하였더니, 좀만더 놀겟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놀겟다는데 어쩌겠습니까. 그러라고 했죠, 그리고 또 시간이 흘러 1시가 넘어 제가 다시 연락을 하였습니다.그랫더니 이번에는 여자친구가 노래방은 나왔고, 친구랑 아이스크림 먹으러 간다고 하더라구요.시간도 늦고 해서 게다가 약속 장송가 여자친구가 차로 간 곳인데 술까지 먹어 운전 못할꺼 같아서제가 데릴러갈까라고 했더니, 괜찮다고 술을 거의 다깨서 운전할 수 있을것 같다고 하더군요. 운전은 위험하니 대리기사님 부르라고 했더니, 아이스크림 먹고 부르겟다고 하더군요그리고 저는 또 기다렸습니다.2시가 다되어서 제가 다시 연락했더니 친구랑 이제 헤어질꺼고 대리찾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여자혼자 대리타면요즘 위험한 세상이니 대리 타면 바로 연락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저는 2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는 진심 걱정, 매일매일 너무나 힘들어 하던 여자친구가 늦게 까지놀다가 집에 가면 다음날 카페 일할때 힘들꺼 같고, 대리기사님들 좋은 분 많지만, 위험이라는건 언제나 아무때나 다가 오는거니 위험할수도 있겟다고또 하나는 이날 만난 동창이 [남자] 입니다. 단둘이 만났죠. 게다가 저랑 여자친구가 만나기 시작한 계기가술먹고 그날 역사가 이뤄지면서 만난거라, 그 상황이 오버랩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여자친구가 무사히 도착하는 것을 보고 싶은 마음에 여자친구 집으로 갔습니다.그리고 여자친구 집앞에서 기다리리고 있으면서 여자친구와 카톡을 계속 하였고, 대리타고 30분정도 뒤에 집에 도착하였더라구요, 무사히.저는 안도가 되어 반가운 마음에 여자친구를 불렀는데,여자친구는 놀라면서, 순간 표정이"저 사람 여기 왜 와있는거야" 라는 느낌의 표정을 지으며 저를 반기지 않더라구요.그래서 저는 잠깐이라도 얼굴을 보고 싶었는데, 자기 피곤하다고 바로 자고 싶다고, 만난지 1분도 안되서집으로 바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황당했지만, 늦은 시간이고 여자친구가 무사히 도착한거 확인했으니저도 서둘러 제 집으로 갔습니다. 가는 와중에 여자친구가 카톡이왔는데"오늘 걱정되서 보러와준건 고마운데, 연락도 없이 오는건 아닌거 같다. 나는 이렇게 불쑥 찾아 오는거 정말 싫어 한다그리고, 혹시 나를 의심해서 와있엇냐"고 오더라구요살짝 의심이 있었지만, 거기서 의심했다라고 하면 싸울꺼 같아서, 저는 늦은 시간 걱정이 되서 간거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문제가 시작 되었습니다. 이 다음날 부터 여자친구가 연락이 뜸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리고 저녁에 만날까라고 했더니 어제너무 늦게 자서 피곤해서 바로 집에 가서 자고 싶다고 다음에 만나자고 하더라구요저는 그래 늦게까지 돌아 다녔으니 피곤할테니 오늘은 일찍 들어가서 쉬자고 했고, 다시 다음날이 되었습니다.다음날도 역시나 연락이 뜸했고, 그날 저녁에 만날꺼냐고 했더니. 오늘은 가족들이랑저녁 먹기로해서 다음에 보자고 하는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이날은 여자친구가 오늘 우리 만나? 라고 물어 보더라구요. 그래서 저는한동안 못 봤으니 오늘은 보고 싶다라고 했죠. 그랫더니 여자친구가 그럼 오늘 우리 만나서 뭐햬?라고 하더라구요. 뉘앙스가 만나서 할것도 없는데, 왜 만나라는 느낌이었습니다.어찌되었던 저녁늦게 만나게 되었고, 여자친구가 항상 체력적으로 힘들어가니 저는 약국에 들러피로회복제를 사갔습니다. 그리고 친구를 만나 저희는 저녁을 먹었고, 저녁을 20분정도만네 먹고,여자친구가 피곤하니 이제 집에 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헤어지면서 피로회복제를 주면서 먹고 푹자라고했는데 여자친구가 이런걸 왜 사오냐고, 이런거 효과도 없고 돈 아깝다고 하더라구요..그리고 먹기 싫으니 가지고 가서 저보고 먹으라고 하더라구요,걱정되서 사간건데 노골적으로 거절하니 당황 스러웠습니다.사양하는 손을 뿌리치고 회복제를 손에 쥐어주고, 저는 마지막으로 뽀뽀를 하고 헤어지려고 했는데여자친구라 피하면서 하지 않더군요...그리고 그날 서로 집으러 갔습니다. 집으로 가면서 달라진 여자친구의 모습에 저는 점점 의심의 씨앗이 자라났습니다.카페일로 힘들어 하긴 했어도, 항상 저를 정면으로 대하였는데, 월요일 동창을 만나고 나서 부터태도가 너무나 달라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달라진 여자친구의 행동에 저는 의심의 씨앗이 자라났고,그래도 여자친구를 아직 많이 사랑하고 있는 단계여서 여자친구에게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오전에 꽃을 사서 퀵배달로 카페에 보내주었습니다.오후쯤이 되어 꽃을 받았다는 여자친구의 카톡이 왔는데, 기뻐하지 않는게 느껴졌습니다.예전에도 가끔씩 꽃을 선물 하였는데, 꽃을 받을때마다 참 행복해보였고,꽃을 선물해 달라고 요구도 하던 그녀 였는데이날 전달된꽃을 받고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꽃을 왜 보냈어 갑자기. 이거 꽤나 비샀겟네."저는 이쁜 꽃 보고 오늘도 힘내라고 보냈다고 했고, 오늘 저녁은 우리 만나냐고 했더니.오늘은 친오빠가 머리 짜리는거 같이 가 달라고 해서 못 본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제가 그럼 토요일 카페갈때 데릴러 갈게 라고 하였습니다. 주말에 카페일을 하러 갈때는차를 2대 움직이면 낭비니, 제 차로 이동했었거든요.그랬떠니 여자친구가 아니다 내일을 자기 차로 갈꺼고, 그리고 저보고 오전에 카페일 도와주고오후에는 가라고 하더라구요. 왜 그러냐고 했더니, 제가 주말에 카페에서 죽 치고 있는 모습이주변 손님들에게 안 좋을 말이 나온다고, 그러니 오전에 만 도와주고 가라고 하더라구요.항상 주말에는 아침부터 저녁 마감까지 같이 있었는데.. 그리고 시간이 흘러 문제의 토요일이 되었습니다.카페를 11시에 오픈해야 하기에 저는 9시쯤 일어났고, 여자친구도 9시쯤 일어난게 확인되었습니다.그리고 저는 10시에 카페로 출발을 하였고, 여자친구에게 출발했다고 했더니 여자친구가 한동안 연락이 없다가자기 좀 늦을꺼 같다고 하더라구요. 9시에 일어 났는데, 카페에 늦다니..어쨋든 저는 먼저 카페에 가서 기다렸고, 여자친구는 11시가 되어도 나타나지 않아서제가 전화를 했떠니 짜증을 내더라구요 운전중인데 왜 전화 하냐는듯..(참고로 여자친구는 운전중에 전화를 항상했습니다. )그래서 전화 끊고 카페앞에서 기다렸더니 여자친구가 11시 30분쯤에 나타 났습니다.저희는 부랴부랴 카페를 오픈하고 장사를 시작햇죠. 그리고 오후가 되어 갈때쯤 여자친구가 슬슬 저보고 가라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알았다고 하고 갈 준비를 하는데 그때 여자친구의 핸드폰이 너무나 보고 싶었습니다.그래서 여자친구가 바쁜틈을 타서 핸드폰을 훔쳐 보게 되었습니다.가장 궁금한 동창과의 연락을 살펴 봤더니. 동창과 그동안 꾸준히 연락을 하였고,저랑 연락이 뜸한 간격에도 연락을 했더라구요. 게다가 피곤해서 저한테 잔다고 한 시긴 이후에도 동창과 연락을 한 기록이 있고,둘이서 늦게까지 전화를 하다가 여자친구가 잠들어서 동창이 전화 끈었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그리고 피곤해서 저를 안만났던 날에 일이 끝나고동창이 집근처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조심해서 오라는 내용도 있었고,토요일 카페에 지각한 이유가 카페 출발전에 둘이 만나고 왔떠라구요.그내용을 본 순간 의심은 진실로 받아 들여졌고, 저는 그자리에서 여자친구에게이게 무슨 상황이냐고 따졌습니다. 그랬더니 여자친구가 여기 자기 영업장이고 일하러 온건데,이따가 일끝나고 얘기 하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자리에서 얘기가 진행 안되면, 미칠꺼 같아서계속 대화를 요구 하였는데, 여자친구는 대화를 회피하고 어서 카페에서 꺼지라고 하더구요.정말 화가 나서 내가 이문을 나가면 우리는 헤어지는거다 그럴까 했떠니여자친구가 그래 잘되었네, 요즘 너무 힘들고 피곤한 상황인데, 제가 징징되는거 같아서그래도 만난 시간이 있으면,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래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한테남의 핸드폰을 맘대로 보는건 최악이지 않냐고 저를 모욕하더라구요.더 얘기가 길어지면, 몸싸움을 먼질꺼 같아 게다가 카페에 손님도 있어서 저는카페를 나왔습니다. 그리고 멍하니 차에 앉아 있는데, 여자친구에게 카톡이 오더라구요,요즘 자신이 힘들고 지쳐서, 권태기가 온거 같은데, 그래도 자기딴에는 관계유지하려고 노력했는데,오늘 핸드폰을 몰래 훔쳐 봄으로써 신뢰가 깨졌다. 자기가 동창이랑 연락한거는 권태기 상담을 받기 위해서진지하게 연락을 했던거다. 그리고 오늘 빨리 가라고 한거는 권태기 상담해줄 사람이 오는데, 남자친구가 있으면상담하기 껄끄러울거 같아서 빨리 가라고 했다. 자기는 이렇게나 노력하는데, 옆에서 의심이나 하고 징징되는 모습에질린다. 라고............. 그래서 저는 여자친구를 많이 좋아하는 상황이기에 그래도 이렇게 관계가 끝나는건 싫어서 여자친구에서빌기 시작했습니다. 미안하다고, 나에게 달라진 냉냉한 태도 때문에 내가 미쳐가고 힘들었다고, 대화로 얘기해보자고그랬더니 여자친구가 오늘은 그러기 싫다고 하더라구요..제가 계속 빌자, 그럼 일주일 정도 시간을 갖고생각을 좀더 해보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래도 희망이 생긴거 같아서, 알았다. 시간을 갖고서로 좋은 방향으로 가자 라고 한뒤, 카페 동내를 떠나, 괴로움을 잊고자 술을 마시고, 술마시며 중간중간 여자친구에게용서를 빌고, 술을 마시고, 그렇게 필름이 끊겨 지옥같은 하루가 끝났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부터 현재 상황이 제 머리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제가 아는 지인들에게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대부분의 지인들이 다 여자친구는 이미 마음이 떠난거 같다.동창과 일이 있었던 없었던, 그 만남이 시발점이 된거 같고, 대부분의 여자는 시간을 갖자고 하면 헤어질 준비를 하는거다라고, 그리고 저한테 했던 냉냉한 행동들도 역시 헤어짐을 준비하는건데, 차서 나쁜 사람이 되기 싫어서차이기 위해서 하는 행동이다라고...상담을 요청했던 지인들의 대부분이 같은 의견을 주니 아 그게 맞구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슬슬 마음의 준비를 하며, 지옥같던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일주일이나 이런 지옥같은 생활을 하면제가 망가 질거 같아서 먼저 연락을 해서 시간 더 길게 질질 끌지 말고 우리 만남 정리하자라고 했습니다. 여기까지만 진행되었으면, 만남이 정리되고 깔끔할거 같은데,이 일이 있고나서 3주가 지났습니다.여자친구가 연락이 왔더라구요, 헤어질때 헤어지더라고 만나서 얼굴보고 정리하자고, 3주나 지났는데...힘들게 힘들게 마음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이 연락을 받고 나니, 갈피를 못잡겠더라구요. 글이 길어 졋네요. 내용도 두서없이 막 적은거 같고, 제가 고민중인게 제 지인들이 하나같이 말하는 공통 사항이전 여자친구를 다시 만나면, 힘들어 지고, 나중에 지금보다 더 힘든 상황이 닥칠꺼라고, 그리고 여자친구를 만나면서제 시간을 너무나 많이 빼앗겨서, 제가 하던 사업이 현재 위태로운 상황까지 와버렸네요. 길이 길어서 보기 힘들겟지만, 좋은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 사람 하나 살린다 생각해주시고, 냉철한 조언 부탁드립니다.그럼 ㅠㅠ
이정현작성일
2020-05-10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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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초스압)[디스패치][단독] "사랑은 왜 전쟁이 됐나?"
[Dispatch=김지호·박혜진기자] 사랑을 했다. 결혼을 했다.2018년 9월 1일. 두 사람의 1년 전 문자. 여 : 여보 나 잘게. 사랑해. 고생해 아기야.남 : 아가 아냐. 지금 끝났어ㅜㅠ 사랑해 여보. 나 또 새벽콜이당.여 : 사랑해. 푸득자.남 : 사랑해. 여보. 2018년 9월 10일. 사랑의 대화는 이어졌다.남 : (하늘 사진 전송) 여보그림처럼 이뻐.여 : 봐떵(봤어). 이뿌네남 : 까오 이뻥. 여보 고기 먹구 있어?여 : 엉. 여보 사랑해.남 : 사랑해 여보. 나 지금 가고 있어.2018년 9월 28일. 사과도, 화해도, 속전속결.여 : 여보 미안해.남 : 뭐가 미안해?여 : 화내서 미안해남 : ㅎㅎㅎ 괜찮아. 미안해 마.그러나 그 사랑은, 오래가지 않았다.'디스패치'가 구혜선과 안재현의 문자 대화 2년 치를 입수했다. 둘의 결혼 생활은 여느 부부와 다르지 않았다. 사랑했고, 다투었고, 오해했고, 화해했고, 그러다 서서히 멀어졌다. 그리고 두 사람은 지금, 전쟁을 치르고 있다. 파경의 원인은 무엇일까. (구혜선이 개인 인스타그램에 먼저 문자를 공개했다. '디스패치'는 골이 깊어진 배경을 찾았다. 둘 사이의 지극히 사적인 대화는 제외했다.) ◆ 사소한 다툼들구혜선과 안재현은 2017년 3월, 경기도로 이사했다. 구혜선의 뜻을 반영, 서울에서 용인으로 집을 옮겼다. 단, 드라마 작업 기간에는 떨어져 지냈다. 실제로 안재현은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2018년 7월~12월)와 '하자있는 인간들'(2019년 5월~현재) 촬영 하는 동안 서울에 임시 거처를 마련했다. 구혜선은 용인 집에서 창작 활동을 했고, 안재현은 서울 (렌트)집에서 촬영장을 오갔다. 구혜선은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냈고, 안재현은 거의 매일 스케줄을 소화했다. 둘 사이에 특별한 '이슈'는 없었다. 크게 다툰 내역도 없었다. 구혜선이 문제를 제기하면, 안재현이 수용하는 식이었다. 예를 들어, 2018년 10월 23일 대화다. 안재현이 약속을 어긴 날이다. (문자내용이라 퍼온이의 생략) 2019년 3월 11일. 안재현이 소속사 이사를 용인 집에 데려온 날도 잡음이 일었다. 다음은 구혜선이 (같은 집) 2층에서 보낸 문자다. (문자내용이라 퍼온이의 생략)2019년 4월 30일, 안재현이 스태프와 술을 마셨다.(문자내용이라 퍼온이의 생략) ◆ 사랑이 변했다?구혜선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 안재현의 일정은 외부에서 진행됐다. 그래서일까. 구혜선의 표현에 따르면, 외로웠다. (문자내용이라 퍼온이의 생략) (2019년 5월 12일)1주일 뒤에도 비슷한 대화가 되풀이됐다. 안 : 여보야.구 : 응. 여보구 : 나 슬프고 외롭다안 : 미안해구 : 뭐가 미안한데?안 : 여러모로구 : 이제 사랑 안 해서 미안한 거야.구 : 너무 절망적이야. 안녕. 좋은 사람 만나. (2019년 5월 19일)구혜선은 외로움을 토로했다. 때로는 짜증도 냈다. 그러다 다시 '밀어'를 나누었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비슷한 패턴이 반복됐다. 그리고 문제의 7월 1일. 안재현의 생일이다. 먼저, 구혜선이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다. "남편이 생일날 뭇국이 먹고싶다하여 새벽부터 준비해 끓어놓았는데 한두숟갈 뜨고는 모두 남기고 밖으로 나가 외부 사람들과 생일 파티를 하는 남편을 보며 저 사람 정말 마음이 멀리도 떠났구나… (중략) 내가 잘못한게 뭐야?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고,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을 해온 남편이었습니다."그날, 어떤 일이 있었을까. 두 사람의 대화 원문을 공개한다. ◆ 7월 1일, 안재현 생일안 : 무국 넘 맛있었당. 고마워구 : 아니야~ 생일 많이 축하해안 : 고마워. 진짜 맛났어.구 : 그래. 다이어트 끝나면 자주해줄겡안 : 알겠어영구혜선은 새벽부터 생일국을 준비했다. 안재현은 맛있게 먹었다. (한두 숟갈 뜨고 모두 남겼는지 알 수 없다.)적어도 둘은, 이때(오후 1시)까지만 해도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그러다 오후 2시, 구혜선이 폭발했다. 안재현이 올린 깜짝 생일파티 동영상을 보고 난 뒤다. 구 : 어제 XX씨(스타일리스트)네 가서 엉덩이 흔들며 신나하고 그 사람들이랑 같이 술 먹느라 늦었구나. 구 : 그리고 집에 와서 이혼해달라고 그렇게 졸라댄 거냐. 정떨어진다 정말. 집에 들어오질 말지 그랬냐. 구 : 아침부터 니 무국 끓인 내 손이 아깝다.구 : 젖꼭지를 그렇게 꼬집어 대고 섹시하지 않아서 이혼하고 싶어? 너 존중받고 살고 싶으면 니 와이프 먼저 존중해.안 : 그거(생파 영상) 오늘이야.구 : 이혼해달라는 말에 노이로제 왔어.안 : 피팅 갔다가 축하받은 거고.구 : 나한테 그렇게나 무뚝뚝하게 굴고. 그럴 거면 집에는 왜 왔니? 거기선 신나더라.안 : 에휴안 : 집에서 밖에서 달라서 미안해.안 : 난 리딩 중이야. 있다가 다시 이야기해.(안재현 통화 시도->구혜선 거절) (문자내용이라 퍼온이의 생략) ◆ 구혜선의 폭로, 체크구혜선은 8월 18일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합니다"라며 인스타그램에 문자를 공개하기 시작했다. 구혜선이 말한 최초의 파경의 원인은 '변심'과 '신뢰 훼손'이다. (그녀는 신뢰 훼손의 근거로 '안재현과 소속사 대표의 욕 하는 카톡'을 들었다.)이어, "주취 상태에서 여성들과 통화를 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이혼하고 싶다 했다"며 폭로전을 전개했다. 현재 구혜선의 주장만 있는 상태다.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안재현의 2년 치 문자를 포렌식 한 결과, 여성들과 나눈 특별한 대화는 발견되지 않았다. 여자 관계를 의심할 만한 문자도 없었다. (안재현이)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다는 주장은 확인됐다. 그도 그럴 것이, 안재현은 촬영 기간 서울에 집을 따로 얻었다. 촬영이 없는 날은 용인에서 지냈다.'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는 애매한 상황. 두 사람은 지난 2년간 해당 문제로 싸운 적이 없다. 오히려 구혜선이 비슷한 부류의 농담을 던졌고, 안재현은 머뭇거렸다. 대답을 피하는 모습. 안재현과 소속사 대표의 (구혜선) '욕'은 무엇일까. 해당 카톡 내용도 확인했다. *카톡 내용이라 퍼온이의 생략)(중략)문 : 대표님. 미팅중이신데 너무 죄송해요. 그 친구랑 밥만 같이 먹은 게 아니라 XXX 행사를 같이 맞춰 가고, 기차 탑승권도 옆자리에 앉아 가고, 비행기 시간도 조정해서 같이 타고, 매일 시도 때도 없이 카톡을 주고 받는다며 방큼 스텝 언니에게 전화가 왔어요. 100% 라면서요. 모두들 오해하고 있으니 조심시키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대표님 이런 일로 정말 죄송해요. 열심히 일할게요. 회사 이미지 실추되지 않도록. 저도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해보고 또 연락드릴게요. (구혜선이 보낸 문자 복사 전송)문 : 내가 계속 밥 한번 먹었다고 믿으라 했거든.안 : 비행기 탄 일도 없어문 : 기차안 : 기차는 일 잡아준 분이랑 잠깐 3명에서 앉아 있다나 내 자리로 갔어.안 : 나는 따로 앉았고. 강준이랑 앉아서 갔어. (2019년 8월 9일)('디스패치'는 포렌식 작업을 통해 해당 문자에 위조 및 변조, 조작이 없음을 확인했다.)문보미 대표는 구혜선의 주장을 안재현에게 되물었다. 일종의 팩트 체크였다. 둘의 대화에서 등장하는 욕은 "아 또 말 요상하게 하네" 정도다. 마지막으로, 구혜선이 주장한 신뢰 훼손. 둘의 문자에서 '신뢰'라는 단어가 나온 부분을 체크했다. 2019년 7월 11일 대화였다. 구 : 어제 나한테 용인 동백 다녀왔다고 했잖아.구 : 규현이 만난 건 또 뭐야?안 : 약 타고 저녁에 만났어.구 : 우리 부부 맞아? 너무하다.구 : 연기 잘하라고 청담동 가는 것도 배려해준 건데 그렇게 마음대로 살 거면 다시 집으로 들어와.구 : 그리고 앞으로 어디 가는지 사실대로 미리 다 말해줘. 문자로.구 : 언제 들어올 거야? 약속 정해줘.구 : 그리고 매니저 없이 스타일리스트 집에 있는 거 난 싫어. 구 : 거기 안 갔으면 좋겠다.안 : 그래. 알겠어.구 : 짐 정리해서 담주 월요일에 들어와. 구 : 왜 답이 없어?안 : 생각 중이야.구 : 이렇게 신뢰를 져버렸는데. 이게 지금 몇 번째야. 그런데 생각중이라고?구 : 내가 자기 의견 존중해줄 수 없는 상황이야.구 : 연기 잘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마음 쓴 일이 이렇게 맘대로 살라는 의미는 아니었다는 걸 알아줬음 좋겠다.구 : 그럼 언제 들어올 거야?구 : 이 문자도 XX 씨와 공유한 거야? 안 : 그런 걸 왜 공유해.구 : 그러니까 오해하게 행동을 하지 마.구 : 언제 들어올 건데.구 : 왜 답장 기다리게 하니. 빨리 대답해줄래? 안 : 난 더 지내고 싶어.구 : 그렇게는 안 돼. 이런 식으로 지낼 거면.구 : 나한테 이미 신뢰를 잃었잖아.안 : 드라마 끝날 때까진 있을 거야.구 : 그럼 행동을 바꿔줄 수 있어?안 : 무슨 행동?구 : 일어나서부터 잠들기 전까지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문자해.안 : 알겠어. 그래.구 : 연기에 집중하고 나에게도 긴장해서 꼼꼼히 알려주길 바래.안 : 알겠어. 그래.구 : 왜 문자 없어?안 : 그냥 대본 보구 있어.구 : 누구랑 어디서?안 : 혼자 청담.구 : 이동했으면 문자하기로 했잖아.안 : 아까 왔어. 낮에 문자할 때.구 : 잊지 말고 해.구 : 내가 이제 자기를 믿지 못해서 이러는 거야. 최선을 다해주길 바래.안 : 그래 알겠어. ◆ 사랑과 전쟁 中일주일이 지났다. 이미 골은 깊어졌다. 그리고 2019년 7월 19일,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이혼을 이야기했다. 구 : 여보안 : 웅?구 : 뭐 때문에 변한 거야? 나 때문이지. 다정하고 귀여운 내 여보 어딨어.안 : 술 마시고 있어?구: 아니. 그냥 있지. 우리 재밌었는데.안: 술 마신 줄 알았어구: 여보는 불행했나 봐. 촐랑촐랑거리던 푼수 어딨어. 우리 순둥이 어딨어. 나한테 잘해주던 꼬꼬마 어딨어.안: 용인 살 때 우울증이 컸나 봐.구혜선의 마음은 여전히 안재현을 향했다. 그러나 안재현은, 달랐다. 구혜선이 변한 이유를 물었지만, 안재현은 답하지 못했다. 둘은, 그렇게 평행선을 걸었다.구: 자기야. 우리 행복했어. 자기 인간관계가 곤란해져서 우울했나안: 모르겠어 나도.구: 나는 너무 아팠어. 마음이. 잊을 수 없을 것 같아. 안: 그랬지. 당신도 아팠지구: 가슴이 찢어지도록 많이 울었어. 그래서 변했어?안: 이유를 찾진 못하겠어.구: 자기가 너무 멀어졌어. 나를 사랑해주던 자기가 없어. 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구: 나 돈 줘. 독립할 거야. 자기 혼자 편히 지내.안: 돈 줘야지. 자기 꿈인데.구: 건물 다 지으면 난 양평에서 살고야. 자긴 아파트에서 마음껏 사람들 초대하고 자유롭게 살아요.2019년 7월 25일. 일주일 만에, 다시 제자리다. 구혜선은 이혼을 못 하겠다고 통보했다. 구: 나는 이혼 안 하고 싶어안: 난 하고 싶어구: 마음 굳혔어?안: 응구: 나 1억 줘.안: 그래.구: 여보. 왜 변했어. 노력하자안: 난 어려울 것 같아. 미안해구: 난 안 해. 미안해. 이혼은 혼자 못해안: 이혼해줘구: 난 울아부지 살아계실 때까진 안돼. 미안해. 그냥 이렇게 남처럼 살자. 구: 나 집 지어지기 전까지 아파트에 살 테니 밖에서 잘 지내.구: 난 울 아빠가 젤 소중하다. 내 목숨보다도. 그래서 이혼은 안 돼. 구: 그리고 여기 인테리어. 용인집 인테리어. 가사노동. 결혼식 비용. 기부비용. 다 돌려줘안: 다 줄게.구: 고마워.안: 다...구혜선의 (이혼) 조건이 하나 더 늘었다. 안재현이 구입한 아파트를 달라고 요구한 것. 안재현은 반발한다. 그러자 구혜선은 재차 이혼이 어렵다고 거절했다.구 : 그럼 이 아파트도 줄래? 자기 돈 벌어 새로 사.안 : 돈 없어 아직구 : 벌 수 있잖아. 다 준다며? 다 줄 테니 이혼해달란 말 아니야?안 : 나 돈 없어구 : 다 줘. 울 아부지 돌아가시면 그때 이혼해줄게.구: 이혼이 그렇게 쉬운 줄 알았어? 철없는 사람아. 구 : 결혼은 현실이야. 자기 마음 가는 대로 할 수 없는 거라고. 그래서 내가 연애는 안 하고 결혼하자 했던 거고.구 : 우리가 일반인도 아니고. 이 사람아 정신 차려. 여자친구 차버리듯 그렇게는 안 돼. 나는 이혼을 원하지 않거든. 구 : 집 그냥 내가 이대로 계속 살면 그만이야. 그러니까 정신 차려.구 : 자기에 인생에. 그리고 나의 인생에 경솔하게 굴지 마. 구 : 심지어 이혼 사유가 당신의 단순 변심일 경우에는 더욱 이혼이 어려워. 난 안 해. 명심해. 구 : 변호사 알아봐. 나랑 같은 이야기를 할 테니. 내가 이미 알아봤거든. 문자 답장 안 해도 되고 전화도 하지 마. 그냥 이렇게 쭉. 살자. 안녕~ 그리고 3일 뒤(2019년 7월 28일), 구혜선의 마음이 다시 바뀌었다. 이혼에 동의하겠다는 입장. 구 : 이혼 상의해. 전화줘. 나 마음이 변했어. 결심했어. 그러니 전화줘.안 : 집에 가서 전화할게. 이동 중이야구 : 응. 이전에 다 화나고 술 취해서 한 말들이니 신경 쓰지 마. 많이 고마웠고 미안했구 사랑했네. 최대한 집은 빨리 뺄게. 고마워 살게 해 줘서.안 : 나도 많이 사랑했어. 집은 무리하지 마구 : 아니, 일주일만 시간 줘. 빨리 뺄게. 그래야 내 마음이 편하지. 여기 있으면 과부 같다.안 : 자기 편한 데루 움직여.구 : 응. 자기 하자는 대로 할 거야. 당신 선택 존중해. 나머지는 내가 감당할 몫이고. 내가 잘하면 돼. 힘내자안 : 힘내자! 고마워. 다음 날에도, 이혼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구 : 일단 팩트는 <안재현 씨의 권태로 이혼을 요구했고, 안재현 씨의 선택을 존중하기로 했다>로 정리하려고 해. 그리고 나는 이혼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에게 위자료를 줘야 해. 내가 당분간 재기하기 어려울 수 있어. 얼마 생각하고 있어?구 : 어떤 사유이고 싶은데. 난 사실대로 말해야 한다고 생각해.구 : 저 단어로 다음 일이 어려워질 거라고 말하는데, 반대로 이혼 자체만으로 나는 일을 못 하게 될 거야. 누가 날 쓰겠어. 구 : 결혼식 기부 비용 3000 결혼식사 150 금호동인테리어 2800 용인인테리어 800 금호동 인테리어 1000 가사노동 2920만원 구 : 결혼생활 3년 중. 일단 4만 원씩 2년 치만 계산했어. 고양이 돌본 거랑 관리금 포함되어있고. 가구 구입이나 각종. 생활비. 식재료 산 거. 외식, 식대비용은 제외했어. 엄마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사드린 것도 제외했고. 총 1억 670만 원인데 빌린 돈 2,000만 원 빼서 8,670만 원.구 : 비용은 언제까지 줄 수 있어?안 : 내일 줄게구 : 그래안 : 알겠어. 딱 내가 할 수 있는 돈 최고치야.구 : 어. 8월 5일 짐 정리해서 나갈게. 안주는 두고 가안 : 어디로 가게?구 : 글쎄. 이제 상관없잖아안 : 미안 알겠어구 : 나쁘게 보도 하는 거 속상해서 못하겠다. <결혼은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라고 정리할게.안 : ...응 구 : 행복해. 슬퍼 말고. 씩씩하게. 꼭 행복해안 : 바보야 ..미안해구 : 머가 미안해. 내가 미안하지안 : 집 지을 수 있는 거야?구 : 집..지어야지. 구 : 얼마나 내가 힘들게 했으면 집을 나갔겠노. 미안하다안 : 나 마이너스 통장. 더 마이너스 할 수 있는데 1억 채워볼까?구 : 자기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자기가 더 바보다. 그게 모야. 괜찮아...안 : 아푸다.. 미안해 구 : 나두. 아파 안 : 내가 어른스럽지 못했어. 미안해구 : 나두. 꽁해서 미안. 마음이 너무 아파 ㅠ. 내가 잘해주면 돌아올 줄 알았어. 기다려도 기다려도 안 와서..안 : 음.. 좋은 기억이 많았는데 아프고 아픈 기억들이 너무 많아서 자기 노래 많이 들었어. 행복했을까.그러다, 다시 원점. 구혜선의 마음이 또 바뀌었다. "이혼하지 않겠다”, "집을 달라", "알몸으로 나가라”는 말을 던졌다.구 : 나 이혼 안 할 거야안 : 왜 생각이 바뀌었어? 난 더이상 우울하게 지내고 싶지 않아. 이혼할 거야구 : 당신은 원래 우울한 거야. 나 때문이 아니라. 살아온 인생 자체가 우울했던 거지. 내가 그렇게 만든 게 아니야. 구 : 이혼 안 해. 평생 밖에서 그러고 살아. 안 : 내가 우울한 거 나 자신이라 당신한테 우울함 책임지라고 하고 싶지 않아 구 : 그러나 나는 내 탓이라고 들려. 우울함 극복해안 : 그 대신 나 놔줘. 혼자 살래구 : 집 줘.안 : 이미 9천만 원 줬잖아.구 : 당신 마음이 변심한 건데 알몸으로 나가.안 : 내가 열심히 일해서 번 거야. 너무하다고 생각 안 해? 내가 현금이 있니 뭐가 있니.구 : 9천만 원은 당신 자산에 보탬이 된 걸 돌려받은 거고. 너가 너무하다는 생각은 안 해?안 : 이미 난 마이너스 1억 3천만 원이야구 : 멀쩡하게 잘사는 사람 전국적으로 이혼녀가 되게 생겼는데. 알몸으로 나가. 안 : 용인집 팔아도 나는 적자야.구 : 벌어. 그럼안 : 뭐 하자는 거야?구 : 내 인생 망가뜨릴 거면서 챙길 거 다 챙기는 건 아니지.안 : 인생을 망가트리다니 구 : 니가 뭔데 내 인생을 망쳐?안 : 이유를 다 나한테 떠넘기지 마구 : 뭔데. 내가 뭘 어쨌니. 집청소를 한 번 해봤어? 뒷바라지하느라 고생했다는 말 한마디 못 들어봤다.안 : 그 집안일 돈 받아 간 거잖아 그래서. 그거 계산해서 나한테 청구한 거잖아. 왜 뭐라고 하는 거야구 : 내가 일반인이면 상관없는데. 그만한 대가 치르며 살았다고 증명받은 거지 이혼을 해준다는 건 아니야. 이혼을 왜 해. 집을 나갔으니 그냥 나가 살아. 난 이혼녀 되기 싫어안 : 자기 애들이랑 편히 지내고 있으라고 나간 거였고. 양평 지어지면 나간다 해서 내가 나가준 거야. 구 : 고맙네안 : 그것도 모자라서 집을 달라고?구 : 연기 집중하고 싶어서라며 언제는구 : 집 줘안 : 당연하지. 거기서 어떻게 집중하니?구 : 내 명예 실추되는 건 뭘로 갚을 건데?안 : 명예실추라니 왜 명예가 깎이는데?구 : 이혼하니까.안 : 이혼이랑 명예랑 무슨 상관이 있어?구 : 우리가 일반인이야? 명예로 밥 먹고 사는 사람들이야.구 : 이름 석 자로 먹고사는 사람들이라고. 왜 이렇게 철이 없니?안 : 이혼했다고 자기 자신이 사라져? 나도 이혼하는데 내 명예에 대해선 이야기 안 하잖아.구 : 자기는 선택인 거고. 나는 피해받는 거잖아. 앞으로 일 못 하면 어쩔 거야. 이혼 선택한 당신은 자신 선택대로 살면 되고, 나는 피해자니까 집 줘안 : 하구 : 억울할 거 없어 사랑한다고 동네방네 전국적으로 떠들고 다닌 거 책임진다고 생각해. 난 그런 사람이 본색 드러내서 너무 수치스럽거든(2019년 8월 7일) ◆ 전쟁, 끝나지 않는 말싸움구혜선의 최근 입장은, ‘이혼불가’다.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것. 그러나 폭로전은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달 18일 이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재현을 저격했다.구혜선은 현재, 폭로를 위한 폭로를 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인과관계의 오류도 범하고 있다. 하지만 대중은, 그녀의 주장을 ‘팩트’로 받아들인다. 한쪽 이야기만 듣고 다른 쪽을 재단하고 있다. 일례로, 구혜선이 지난 3일 올린 ‘안주’(반려동물)에 관한 게시글."안주, 저랑 산 세월이 더 많은 제 반려동물입니다. 밥 한 번 똥 한 번 제대로 치워준 적 없던 이가 이혼 통보하고 데려가버려서 이혼할 수 없습니다. (결혼 전부터 제가 키웠습니다)" (구혜선)어디까지가 사실일까. 안재현의 2017년 휴대폰 기록이다. 디지털 포렌식으로 복원했다.안 : (사진 전송) 애기들 사료 수납장 만들었어~!!^^ 안 : 수납공간 새로 안 짜도 돼 여보.구 : 고맙다. (2017년 3월 21일)안 : 여보. 애들 사료 큰 거 주문했어. 감자 화장실 일 보구 지금 나왔오~ (2017년 5월 19일) 구 : 여보 혹시 애들 밥 줬어?안 : 줬지. 여보가 주고 갔어?구 : 아니. 나 집에 왔는데 애들이 배고픈 척하길래 ㅎㅎㅎ고마워 여보 (2017년 6월 1일) 안 : 여보양. 난 도착해서 애들 밥 주구 있다. 애들 화장실까지 다 보고 집 앞에서 매니저랑 치맥할게 (2017년 6월 14일) 안 : 옹. 나 애들 밥 주고 있어구 : 고마워 ㅠㅠ 늦어서 미안해 ㅠㅠ (2017년 6월 16일)구 : 여보 사랑해 개들 밥 좀 부탁해요. 여보 고마우 ㅜㅜ안 : 알겠어 여보 .내가 밥 줄게. (2018년 1월 3일)안 : 여보. 자고 있어서 조용히 나왔어. 애들 밥 줬어. 다녀올게. 사랑해. 잘 자요. (2018년 5월 15일)부부의 일은, 부부만 안다. 하지만 지금, 이 부부의 일은 전국에 생중계 중이다. 이미 ‘구혜선은 피해자 안재현은 가해자’라는 공식(?)도 성립됐다.이 부부에게 일어난 일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볼 수는 없을까. ’디스패치’가 안재현의 휴대폰을 분석한 이유다. 적어도, 피해자와 가해자로 분류될 싸움은 아니었다. 전문 https://entertain.v.daum.net/v/2019090411120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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