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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6월 넷째주 주중시리즈 리뷰
이번 주중 3연전 리뷰입니다.
일부는 한 경기만 한 데도 있었네요.
키움 vs LG
1차전 키움 8:3 LG
2차전 키움 5:2 LG
3차전 키움 8:5 LG
키움
시리즈 싹쓸이에 성공했네요.
선발투수들의 활약이 괜찮았습니다. 이닝 수는 달랐지만 모두 2점밖에 주지 않았네요.
타선은 중심타선 활약이 아주 좋았습니다.
박병호가 완전히 살아났고, 이정후가 꾸준히 활약을 해줬네요.
시리즈 스윕이 일어날 정도로 투, 타 밸런스가 괜찮았습니다.
다소 불안했던 불펜은 조덕길의 윤정현의 실점이 있었지만, 그 외에는
실점이 없다시피 했습니다.
타선이 무서운데 불펜까지 해결된다면 지난 시즌 준우승팀의 위엄을 그대로 보여주지 않을까 싶네요.
다른 것보다 팀의 중심타자 박병호의 부활이 반갑습니다.
LG
중심타선과 불펜 싸움에서 완패했습니다.
LG가 잘 나갈 때도 ‘정우영
외에 믿을 불펜이 없다’는 평가도 많았는데
이게 현실이 되버렸습니다.
결국 정우영까지 무너지면서 불펜도 특급 선수는 사라진 모양세입니다.
타선도 문제인게 라모스가 식어 힘이 안 붙는데다 채은성의 공백이 있네요.
팀 내 중심타자가 1~2명 삐그덕대니 팀 타선이 힘을 못 냅니다.
그나마 차우찬의 무실점 호투는 반가운 대목입니다.
오히려 이 경기를 잡았어야 했는데 정우영의 붕괴가 너무 뼈아팠습니다.
여러모로 LG가 이번 시즌 최대 위기를 맞이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시리즈 MVP
박병호 줘야죠. 11타수 6안타
3홈런 6타점입니다.
결승포 포함해서 안 줄 수가 없는 임펙트네요.
두산 vs SK
1차전 두산 9:2 SK
2차전 두산 14:6 SK
3차전 두산 0:7 SK
두산
타선의 힘은 역시나 강합니다.
3차전에서 무득점이긴 했지만, 더블헤더라는
점 감안하면 뭐 익스큐즈될만 하고요.
이전 두 경기에서 무려 23점을 냈네요.
1~2차전에서 김재환의 활약이 엄청났습니다. 두 경기에서만 8타점을 냈습니다.
박건우도 연속 3안타 경기를 했습니다. 역시나 시간이 갈수록 폼이 올라오네요.
유희관의 연승이 끊어지는 줄 알았으나, 타선의 힘으로 이를 이어가네요.
불펜도 점점 안정화가 되어가고 있고요.
허경민도 부상에서 돌아왔습니다.
아쉽다면 유희관의 2.1이닝 6실점
경기는 아쉽습니다.
팀 타선이 가장 약한 축인 SK 상대로 이런 내용을 보인 점은 조금
아쉽네요.
그것도 5연승 기간 동안 내용이 꽤 좋았는데 말이죠.
이영하는 또 4실점으로 내용이 안 좋았고 결국 패전투수까지 됐습니다.
외려 선발진이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이 조금 아쉽게 됐습니다.
SK
일단 연패는 끊었습니다.
문승원이 7이닝 무실점 투구로 두산 타선을 막아서면서
거의 커리어 최고의 피칭 중 하나를 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작년
10승 투수 클래스네요.
김정빈과 박민호의 불펜도 괜찮습니다.
서진용, 하재훈이 부진한 가운데 필승조가 다른 인물로 채워지네요.
타선은 최정과 로맥이 3차전 승리를 이끌었고요.
확실히 SK는 저 두 명이 해결해야 합니다.
문제는 선발투수들이었네요.
김태훈과 박종훈이 모두 무너졌습니다. 특히 박종훈 9실점 경기는 좀 많이 아쉽네요.
박종훈 정도면 3점 정도까지는 익스큐즈 할만한데, 9실점은 너무 많았습니다.
SK 타선이 유희관 무너뜨린 점 생각하면 더 아쉽게 느껴지네요.
목요일 경기 2승을 거둘 수 있었는데 박종훈의 부진이 좀 아쉬웠습니다.
시리즈 MVP
이건 김재환 줘야죠.
12타수 7안타 8타점 타자를 안 줄 수 없습니다.
NC vs kt
1차전 NC 4:3 kt
2차전 NC 3:1 kt
3차전 NC 6:19 kt
NC
접전을 승리로 이끈 경기들이 많았네요.
불안 요소였던 불펜에서 활약이 좋았습니다.
배재환과 원종현이 필승조 답게 kt 타선을 틀어막았고, 선발투수들의 실점도 3점 이내였습니다.
타선이 조금 못 미덥긴 했으나, 외국인 선발들의 승리를 챙겨주기에는
충분한 점수를 내 주었네요.
아쉽다면 마지막 게임에서 너무 실점이 많았네요.
무엇보다 구창모의 4이닝 5실점
경기라는 점이 가장 충격적이었습니다.
가장 믿었던 투수의 경기에서 이런 경기가 나온 점이 아쉽네요.
불펜에서도 무려 14실점이 나와서 지난 두 경기에서 불펜의 활약을
무색케 했습니다.
불펜의 격차가 심한 느낌이 들었네요.
타선도 이 시리즈에서는 시원하게 터지진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위닝을 가져간 점은 다행인데, 마지막 게임 결과가 너무 아쉽다는…
kt
계속 한 끗차로 지다가 마지막 게임에서 아주 분풀이를 했네요.
시리즈 자체는 루징이나 마지막 게임 19득점으로 나름 기분 좋게 마무리를
하고 이동합니다.
이 시리즈에서 kt의 긍정적인 부분은 선발투수들이 모두 좋았다는 점입니다.
데스파이네가 6이닝 4실점이긴
하지만, 나머지 두 명의 QS가 나온 점은 좋았네요.
불펜의 실점도 없었습니다. 올해 전천후인 주권의 활약이 대단합니다.
주권과 유원상, 김재윤 정도까지는 필승조로 봐도 되겠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1~2차전 하위타선의 침묵이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 싸움에서 졌다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결국 kt가 이 시리즈를 루징으로 끝난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선발투수 싸움에서 살짝 밀린점, 그리고 다른 하나는 하위타선
싸움 패배입니다.
시리즈 MVP
배재환과 원종현 중에 고민했는데, 내용이 깔끔했던 마무리 원종현을
선택하겠습니다.
두 경기 모두 세이브에 1이닝 무실점씩 했습니다.
한화 vs 삼성
1차전 한화 4:11 삼성
2차전 한화 2:3 삼성
3차전 한화 9:2 삼성
삼성
유일하게 3일 연속 경기를 치렀는데,
위닝시리즈를 가져왔습니다.
선발투수의 활약이 좋았습니다. 최채흥과 허윤동, 두 좌완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네요.
불펜은 뭐 여전히 좋은 편입니다. 삼성만큼 불펜 뎁스가 좋은 팀 찾기
드문 것도 사실이고요.
전력 자체는 5강 싸움을 해볼 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쉬운 점은 3차전인데, 믿었던
뷰캐넌이 또 한 번 저점을 찍었네요.
뷰캐넌은 무너질 때는 인상적으로 무너집니다. 10실점 8실점…임펙트 참 크네요.
살라디노의 공백도 있긴 있네요. 하긴 나바로급으로 쳤던 선수의 공백이
있다면 드러나기 쉽죠.
나름 또 저점을 찍고 있던 한화를 상대로 마지막 경기 내주고 스윕 못한 점이 좀 아쉽게 됐습니다.
한화
일단 스윕은 면했습니다.
타선이 마지막 경기에서 좋았고, 김범수의 6이닝 2실점 경기는 인상적이네요.
150km의 좌완 파이어볼러는 지옥에서라도 데려온다는 말이 있는데, 역시나 그 말을 증명해줬습니다.
김범수와 뷰캐넌이라는 선발매치업에서 연패를 끊을 줄은 몰랐습니다.
타선도 송광민, 오선진의 복귀가 연이어 이뤄지면서 나름 업그레이드가
됐네요.
새로운 외국인 선수의 합류 소식이 있어서 그런지 나쁘지 않았습니다.
장시환이 5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진 것도 괜찮았고요.
그럼에도 여전히 전력이 약한 점은 어쩔 수 없어보입니다.
타선 자체가 외국인 선수가 없고 기복이 좀 있습니다.
채드벨의 내용도 좀 많이 아쉽네요. 아직도 올 시즌 승리가 없고 ERA는 7점대입니다.
격리와 부상 때문인지 올 시즌 내용은 정말 안 좋아도 너무 안 좋습니다.
시리즈 MVP
딱히 누구 주기가 어려워서 이 시리즈를 위닝시리즈로 확정지은 이학주 주겠습니다.
성적 자체는 10타수 2안타로
아쉬운데, 그 2안타 중 하나가 위닝시리즈 확정이었네요.
KIA vs 롯데
1차전 KIA 3:4 롯데
롯데
이 시리즈가 한 경기밖에 안 열렸는데, 정말 인상적인 경기를 했습니다.
그것도 KIA 필승조를 상대로 한 승리였고, 전패 당했던 KIA를 상대로 한 승리였네요.
필승조를 내보내지 않았음에도 이 경기를 승리로 가져간 점이 더 인상깊었고요.
외려 브룩스의 공이 너무 좋았다는 생각도 들 정도입니다.
어쨌든 시즌 전패 팀의 징크스를 깼고, 필승조를 아꼈다는 점에서는
꽤 플러스네요.
이제 스트레일리와 샘슨이 주말 시리즈에 모두 출격한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박세웅이 내용이 안 좋은데 노경은이 아마 주말에는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타선에서는 마차도의 타격감이 여전히 뜨겁습니다.
여전히 롯데쪽에서 많이 언급되는 부분은 감독입니다.
허문회 감독의 작전에 물음표가 붙을 때가 많이 있네요.
9회에 이대호가 나갔을 때 대주자로 바꿨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어떻게 보면 시점의 문제인데, 너무 길게 보는 느낌이 들긴 하네요.
KIA
잘 이기고 있다가 하필 전상현, 문경찬 믿었던 두 명이 무려 4실점을 했습니다.
브룩스의 7이닝 무실점 호투가 허무하게 날아갔네요.
최형우와 김호령의 맹타도 그렇고요.
다른 것보다 저 두 명이 생각보다 많이 던졌다는 평도 많은데
이게 과부하가 되면 나중에 문제가 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박준표 전상현 문경찬의 불펜진이 KIA에 큰 힘인데, 이 축이 무너지면 어려울 수 있거든요.
LG가 정우영의 과부하로 인한 붕괴조짐이 슬슬 드러나는데
KIA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시리즈 MVP
그냥 경기 MVP라 끝내기 친 김준태 줘야죠.
라이브로 봤는데 타구질이 좋아서 맞는 순간 끝났구나 싶었습니다.
시리즈 리뷰는 이렇게 마치고 주말 시리즈 안내입니다.
KIA vs 키움
kt vs 한화
NC vs 두산
LG vs SK
삼성 vs 롯데
산왕공고작성일
2020-06-26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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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BO 6월 첫 주 주말시리즈 리뷰
상당히 많은 일이 일어났던 주말이네요.
트레이드도 있었고, 3개 시리즈나 스윕이 나와버렸습니다.
NC vs 한화
1차전 NC 13:2 한화
2차전 NC 14:3 한화
3차전 NC 8:2 한화
NC
워낙 분위기 나쁜 팀을 만난지라 상대적으로 쉽게 풀렸습니다.
타선이 아주 시원하게 터졌습니다. 평균 득점이 11.7점이나 될 정도로요.
타선 지원이 화끈하니 선발들이 당연히 잘 던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선발투수들이 전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을 정도입니다.
타자들 중에서는 강진성의 크레이지모드가 여전하네요.
규정타석에 들어서니 바로 타율과 OPS 1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아주 맹타를 휘두르는 모습이었습니다.
알테어도 이번 시리즈 7타점이나 올렸고요.
타자들 중에서는 누구 하나 제대로 삽을 뜬 선수가 없을 정도로 타선이 좋았습니다.
흠을 잡자면 역시나 불펜입니다.
시리즈 전경기에서 불펜 실점이 나온 점은 역시나 NC의 불안요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은 모르겠는데 포스트시즌에서 피곤할 수도 있겠습니다.
한화
결국 14연패라는 극악의 연패에 빠졌네요.
14연패 이상은 제가 KIA 16연패를
본 이후로 가장 긴 연패 아닐까 싶습니다.
끝내 한용덕 감독의 자진사임이 나오면서 최원호 코치의 감독체제로 돌아섰네요.
선발진이 이 팀의 핵이었는데, 그게 무너지니 정말 답이 없습니다.
그것도 리그 최상위권 선발진인 NC인지라 상성상 더 힘들었네요.
(이번 시즌 한화가 LG와
NC 상대로는 극악의 상성이라고 예상한 바가 있습니다.)
타선 싸움으로 가면 NC 못 이기는 건 기정사실인지라 결국엔 선발
우세를 가져가야 하는데
NC 상대로는 그게 안 됩니다.
여러가지 수를 뒀지만 연패를 막지 못해서 참 안타깝게 됐네요.
그걸 떠나 한화 전력이 그리 강하지 않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시리즈 MVP
강진성 안 줄 수가 없겠는데요.
시리즈 13타수 7안타
2홈런 7타점인데 이리 치면 어지간하면 MVP 먹어야죠.
이 페이스면 골글을 넘어 시즌 MVP까지 노려볼 수 있겠습니다.(강광회 심판님 요즘 아들 잘해서 좋으실듯)
kt vs 롯데
1차전 kt 4:6 롯데
2차전 kt 0:1 롯데
3차전 kt 2:5 롯데
롯데
KIA한테 뺨 맞고 kt한테
분풀이를 했네요.
그간 무홈런과 상대 선발에 호투를 줬던 롯데인데, 이번에는 좀 달랐습니다.
첫 날 kt 불펜데이 때 나름 두들겼고, 데스파이네 상대로도 득점이 좀 나왔네요.
오윤석과 강로한 등 나름 새로운 얼굴들을 중용한 덕을 보는 느낌입니다.
민병헌 등 기존의 컨디션 안 좋은 타자들을 빨리 뺀 점도 좋았고요.
무엇보다 불펜이 여전히 견고합니다.
박진형은 2017년의 포스를 되찾았습니다. K/9이 무려 12일 정도로 삼진 머신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현재 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인 마무리라면 김원중이겠네요.
조상우와 함께 탑 2가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구승민이 좀 안 좋긴 했는데, 운이 없기도 해서 익스큐즈할만 하네요.
롯데가 만약 가을야구를 진출한다면 이건 불펜의 힘이라고 봅니다.
선발진도 상당히 호투했는데, 박세웅의 호투가 반가운 대목이네요.
그간 너무 못 던졌다 싶었는데, 모처럼 퀄리티스타트가 나왔습니다.
서준원, 스트레일리는 현 시점 원투펀치인데 역시나 퀄리티스타트를 해줬고요.
결국 광주 원정서 못한 걸 kt전에서는 외려 최상의 결과가 나와버렸습니다.
kt
다른 팀은 모르겠는데 롯데만 만나면 꼬이네요.
배제성이 그리 호투를 했는데도 그 경기는 끝내기 패를 당하질 않나
데스파이네가 QS 실패하는 등 롯데전만 되면 이상하리만큼 안 풀립니다.
이게 원인을 찾아보니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로하스가 롯데전에 너무 약합니다. 롯데전 타율이 0.261로 9개구단 최하위입니다.
로하스 뿐 아니라 심우준도 롯데전 타율 1할이 안됩니다.
여기에 불펜이 너무 밀립니다. 롯데 불펜과 kt 불펜이 극과 극입니다.
롯데의 WAR이 2.70으로
리그 1위, kt는 무려 -0.1로
리그 최하위입니다.
이러니 상성이 안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 리드오프와 중심타자가 롯데전에
약하니까요.불펜 싸움이 되버리면 결국 롯데가 유리해지는 게임이 되버리죠.다른 팀들 상대로는 로하스가 뻥뻥 치니 불펜 싸움으로 안 가는 경우가 많으나롯데전에서는 침묵하니 타선 득점이 저조해지고, 이러면 최소 불펜 싸움 되버리니kt가 불리해지는 흐름이 되버리니까요.
그래도 긍정적인 소식이 있다면, 강백호가 이번 주중에 복귀한다는 점입니다.
조용호와 김민혁, 배정대가 타격감이 좋은 상태에서 강백호의 복귀는
반갑겠네요.
무서운 타선이 더 무서워지겠습니다.
시리즈 MVP
오윤석과 박진형 중에 고민했는데, 위기를 계속 탈출시킨 박진형을 꼽겠습니다.
3경기 등판에 2홀드 2.2이닝 5탈삼진에 무실점입니다.
KIA vs 두산
1차전 KIA 1:5 두산
2차전 KIA 3:4 두산
3차전 KIA 2:3 두산
두산
이건 두산 투수진이 이끌어낸 스윕이네요.
이영하 플렉센 유희관 3명 전원이 퀄리티스타트를 해냈습니다.
두산의 장점이 완전히 발휘된 경기였네요.
무엇보다 최악이라 평하던 불펜의 폼이 살아난 점이 긍정적입니다.
권혁과 박치국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네요.
타선이 KIA 선발진에 밀려서 쉽게 터지진 않았습니다.
7점 정도는 쉽게 내는 두산인데, 이번
시리즈 평균득점이 4점이었습니다.
그러니 타선의 힘이라고 보긴 어려웠습니다. 결국 투수력으로 특히 선발의
힘으로 잡은 셈이죠.
유일한 약점인 불펜이 이렇게 살아나니 얼마나 강한 지를 볼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다만, 박치국이 최근 많이 던지는 것 같아 좀 불안하긴 하네요.
곽빈의 팔꿈치 통증 재발도 좀 악재라면 악재구요.
KIA
롯데한테 벌었던 거를 두산한테 다 까먹었네요.
타선이 두산 선발진 공략에 실패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여기에다 불펜 실점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면서 3연전을 모조리 내줬네요.
KIA의 장점이 투수진인데, 이게
상쇄가 되니 두산 입장에서도 할만했습니다.
투수진이 비슷하게 가면 결국 타선 싸움인데, 이건 두산이 좋은 상황이거든요.
타선이 앞서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실제 하위타선 싸움에서 두산의 압승이 나왔습니다.
달리 말하면 KIA 하위타선이 약하다는 방증이기도 했고요.
그나마 김호령의 타격감이 이어지는건 크고, 김주찬의 복귀도 반갑습니다.
불펜도 김명찬이 좀 고전하긴 했으나, 박준표와 전상현은 여전히 안정적이네요.
두산 투수진의 선방이 커서 그렇지, KIA가 아주 못한 시리즈는 아니지
싶습니다.
MVP
이 시리즈 MVP는 2승을
거둔 박치국을 뽑겠습니다. 2경기에서 모두 무실점 호투했습니다.
여담
이 시리즈 후 류지혁과 홍건희의 트레이드가 나왔는데,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일단 KIA가 하위타선과 3루포지션
& 멀티 내야수에 대한 보강을 원했다고 보고요.
두산은 불펜 자원을 원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류지혁이라면 타 구단서도 오퍼를 넣어봤을 것 같은데,
필승조는 솔직히 타 팀도 안 내주려는 모양세다 보니 결국 홍건희로 결정한 듯한 생각이 드네요.
지금 두산 구단 매각설도 돌고 있어서 어쩌면 두산 모기업의 자금 문제도 연결되어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LG vs 키움
1차전 LG 3:6 키움
2차전 LG 4:5 키움
3차전 LG 8:1 키움
키움
타선이 나름 잘 터졌네요.
1차전에서는 LG 선발
임찬규를, 2차전에서는 LG 마무리 이상규 공략에 성공했습니다.
이정후나 박동원, 김하성 등 기존 타자들도 잘해줬고
2차전에서는 김혜성이나 허정협, 전병우
등 주축이 아닌 선수들까지도 잘해줬네요.
선발진도 최원태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이승호가 모처럼 5이닝 3실점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단, 박병호가 이 시리즈 무안타라서 침묵을 해버린 점과
불펜의 실점이 매 경기 있었다는 점은 또 불안요소네요.
키움 불펜이 리그 최상위권 마무리, 김태훈이라는 뛰어난 불펜이 있지만
필승조 외 선수들이 좀 약한 느낌을 지울 수 없어보입니다.
LG
타선이 시원하게 못 터진 점이 아쉬운 시리즈입니다.
3차전에서는 그럭저럭 터지긴 했는데,
1~2차전이 아쉬웠네요.
특히 올 시즌 승이 없는 이승호 상대로 다득점을 못한 점이 아쉽게 됐습니다.
김민성이 부진했고, 채은성의 잔부상이 조금 아쉬운 시리즈였습니다.
또, 이상규의 첫 블론이 나왔네요.
물론 LG가 그전까지 노 블론팀이라 나올 때가 되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차우찬이 3차전 호투했고, 3차전서
8점이나 내면서 스윕을 면한건 나쁘지 않았습니다.
라모스와 김현수의 타격감이 여전히 나쁘지 않다는 점도 괜찮은 대목이고요.
암만 이상규가 블론을 했지만, 정우영과 이상규의 필승조에 버금가는
팀이 몇 없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타선이 좀 식어서 그렇지 시리즈 전체적으로 못한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시리즈 MVP
최원태랑 김하성 중에 고르려 했는데, 김하성이 좀 더 임펙트 있는
것 같아서 김하성 고릅니다.
시리즈
성적은 10타수 5안타 3타점이네요. 어느덧 OPS도 0.9까지
올랐습니다.
삼성 vs SK
1차전 삼성 1:4 SK
2차전 삼성 4:6 SK
3차전 삼성 3:0 SK
SK
투수진이 매우 잘한 시리즈입니다.
선발진 전원이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네요.
필승조도 김정빈, 서진용, 하재훈이
모두 안정적이었습니다.
타선이 생각보다 안 터진 시리즈인데도 분위기 올라온 삼성 상대로 위닝 가져간건 고무적이네요.
삼성과의 투수진 싸움에서 크게 안 밀린 점은 크게 칭찬할 만합니다.
다만, 타선이 시원하게 안 터진 점은 재고해야겠습니다.
로맥이 홈런포 터뜨린점은 반갑지만, 전반적으로 좋진 않았습니다.
7일 경기는 아예 영봉패를 당했을 정도로 타선이 침묵했네요.
다른 타자들도 눈에 띄게 잘 친 타자는 없었고요.
최정도 잘 치다가 이 시리즈에서는 좀 식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시리즈 위닝으로 가져간건, 투수력이라고 봐야겠죠.
삼성
페이스는 삼성이 원하는 투수전 페이스였는데, SK 투수진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김상수와 살라디노, 박찬도 등 상승세던 타자들이 식어버린게 컸네요.
김상수만 어느 정도 타격감이 유지됐지, 나머지 선수들의 타격이 아쉽게
됐습니다.
그럼에도 SK 타선이 크게 터지지 못하게 막은 점은 역시나 삼성 투수진의
견고함을 보여줍니다.
최채흥이 좀 아쉽게 되긴 했지만, 부상이라는 돌발 상황이 있었기에
그렇고요.
뷰캐넌은 크게 무너진 적이 있어서 그렇지, 그 10실점 경기 빼면 32이닝 6실점으로
1점대네요.
최지광의 2차전 2실점이
아쉽긴 하나 그 외에는 불펜 실점도 적었습니다.
이제 오승환도 돌아오고 하니 불펜은 더 강해질 듯하네요. 타선에서는
박해민도 돌아왔고요.
시리즈 MVP
SK 불펜진에서 꼽고 싶은데, 2세이브의
하재훈을 꼽겠습니다.
리뷰는 이것으로 마치고 이번 주중 3연전 안내입니다.
한화 vs 롯데
KIA vs kt
두산 vs NC
SK vs LG
키움 vs 삼성
이상으로 긴 글 마치겠습니다.
산왕공고작성일
2020-06-08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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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BO 5월 마지막 주말시리즈 리뷰
5월 마지막 주말 3연전
리뷰입니다.
한화 vs SK
1차전 한화 6:8 SK
2차전 한화 3:9 SK
3차전 한화 4:6 SK
SK
트레이드로 가려운 곳을 긁었는데, 덩달아 중심타자까지 살아나는 호재가
겹쳤네요.
이흥련의 가세로 이정도로 팀이 좋아질 줄은 몰랐습니다.
확실히 SK가 포수 문제가 있었다고 봐야겠습니다. 일시적일 수 있겠지만, 이재원이 없을 때까지 버틸 힘은 생겼다고
생각이 드네요.
최정의 부활도 큽니다. 그간 타선을 캐리했던 한동민까지 없어서 걱정이
크던 SK 타선이었는데, 역시나 클래스가 있는 타자 답게
활약을 해줬습니다.
김정빈과 서진용의 필승조도 나쁘지 않네요. 하재훈이 29일 경기서 안 좋긴 했지만, 31일 퍼펙트하게 막아서 그래도 한숨을
돌렸습니다. 선발진이 김태훈과 박종훈, 핀토까지 팀에서 가장 내세울 만한 3명이 다 나왔고,이 중 2명이 퀄리티스타트를 해서 내용도 괜찮았습니다.
다른 것보다 타선이 리듬을 찾은 것이 크게 느껴집니다.
한화
총체적 난국이네요.
한화가 나름 믿었던 선발진이 이번 시리즈에서 죄다 무너졌습니다.
꾸준히 호투했던 김민우를 시작으로 장시환, 채드 벨까지 QS도 못하고 두들겨 맞았네요.
이러면 한화 입장에선 믿을 만한 구석이 없어집니다.
하다못해 타선이라도 터져야 하는데, 호잉이 여전히 폼을 못 찾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만큼 해줘도 모자란 타선에 외국인 타자까지 부진하니 힘들긴 하겠습니다.
불펜이라도 잘 던졌다면 모르겠으나, 불펜도 실점이 많아서 이건 뭐
어디 하나 희망적인 부분을 찾기가 힘드네요. 다른 것보다 29일
경기에서 정진호가 4안타 포함 팀이 13안타를 쳤는데도 진
그 경기가 많이 아쉽겠습니다. 장점이던 선발진이 무너지니 상당히 힘들어진듯.
시리즈 MVP
(아직 두산 모자군요) 최정의 부활도 크지만, 이흥련이 트레이드 되자마자 맹활약을 해서 분위기를
바꿔놓았네요. SK의 갈증을 제대로 해소시켰습니다. 성적은
8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입니다.
LG vs KIA
1차전 LG 6:2 KIA
2차전 LG 6:10 KIA
3차전 LG 13:5 KIA
LG
타선이 화끈하게 터졌네요. 타선이 6점
이상을 꾸준히 내주면 투수들이 편하죠.
더구나 LG같이 강한 불펜을 가진 팀이라면 더 그렇죠.
여전히 정우영, 이상규의 필승조는 강하네요. 1점차라면 그나마 가능성 있지만, 2점이면 뒤집기 힘들다고 봐야겠습니다. 30일 불펜이 4실점이나 했음에도 여전히 불펜 WAR이 2.40이나 될 정도로 좋네요. 불펜 ERA는 리그 유일한 3점대
팀입니다.
타선은 라모스, 채은성이 워낙 좋았습니다. 라모스는 젊은 페타지니의 느낌이 나서 무시무시합니다. 호미페가 안타
머신의 느낌이라면, 라모스는 중장거리 전방위로 치는 삘이 강합니다. 채은성이
3번에서 타점을 쓸어 담으니 득점이 편하게 났습니다.
다만, 걱정스러운 면도 몇 가지 보였는데 사실상 붙박이 1번타자 이천웅의 페이스가 하향세입니다. 이천웅이 밥상을 못 깐다면
자연스레 채은성이나 라모스의 생산성도 떨어질 확률이 생깁니다. 휴식을 주던가 아니면 타순을 내려야 할
것 같은데, 이형종이 없어 리드오프를 칠 만한 타자가 잘 안 보입니다.
그리고 김대현이 폼을 못 회복하고 있다는 점도 좀 아쉽긴 합니다. 예전처럼
150km 전후가 안 나오네요. 슬라이더의 예리함도 전만
못하고요. 임찬규가 한 번 무너지긴 했는데, 이건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KIA
필승조 제외 불펜 싸움에서 KIA의 완패였습니다.
박준표와 전상현, 문경찬 이 3명을
제외하면 불안하네요. 불펜의 실점이 너무 많았습니다. 매
경기 불펜의 실점이 나왔는데, 무려 16실점이었습니다. 반대로 LG는 6점이었구요. 이 차이가 결국 승부를 갈랐습니다.
그나마 이민우 덕에 시리즈 스윕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이민우는 상승세였던
LG 타선을 상대로 7이닝 2실점(1자책)의 놀라운
내용을 보였네요. KIA의 또 소득이 있다면, 박준표와 문경찬, 전상현 3명의 필승조를 거의 쓰지 않았습니다. 필승조가 꽤 쉰 점이 득이겠네요.
타선서는 나지완과 한승택, 유민상 등 잘 친 타자들이 꽤 있었는데, 정작 상위타선이 침묵했습니다. 박찬호는 2차전 3점홈런 외에는 큰 활약이 없었고, 김선빈도 다소 조용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터커였는데, 터커가 이번 시리즈 12타수 1안타였습니다. 아마 김호령이 곧 콜업되지 싶은데, 상위타선으로 갈지, 아니면 하위타선서 시작할지는 모르겠네요.
시리즈 MVP
채은성과 라모스 중에 고민했는데, 채은성이 이 시리즈에서 무려 6타점을 올렸네요. 11타수 5안타
6타점이라면 충분히 받을 만한 성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NC vs 삼성
1차전 NC 4:5 삼성
2차전 NC 1:9 삼성
3차전 NC 18:7 삼성
삼성
이 시리즈를 위닝으로 가져갈 줄은 몰랐네요.
그것도 NC 상대로 첫 위닝시리즈 가져간 팀이 삼성이 될 것이라고는
누가 상상했을까 싶습니다.
일단 삼성의 장점이 제대로 발휘가 된 시리즈네요.
삼성이 현재 가진 가장 큰 장점은 투수진입니다.
선발, 불펜이 모두 최상위권은 아니어도 중위 내지 중상위권은 되는데, 그 투수력이 NC를 잡는데 성공했습니다.
선발진에서는 김대우가 5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는 못 했어도 나름 NC 타선 상대로 대량실점은 하지 않았고, 뷰캐넌이 7이닝 1실점으로
최근 2경기 14이닝 1실점의
호투를 했네요. 뷰캐넌이 나름 야쿠르트의 에이스였는데, 역시 클래스가
있습니다.
또 하나 삼성 입장에서 반가운 것은 살라디노가 마침내 살아났다는 점입니다. 살라디노가
이번 시리즈에서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친 점은 놀랍습니다. 살라디노가
뭐랄까 잘 치는 기미는 보였음에도 안 터져서 아쉬웠는데, 이번 시리즈는 말 그대로 맹타를 휘둘렀네요.
최채흥이 나섰던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못 이겨서 아쉽긴 한데, 상대가
너무 무시무시한 구창모니 뭐 그러려니 하겠습니다.
NC
두 번째 대구 원정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루징시리즈를 당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불펜이네요. 불펜 실점이 많았습니다. 첫 날은 원종현이 무너졌고, 2차전은 불펜이 6실점을 해버렸습니다.3차전도 불펜이 무려 7실점을 했고요. 그것도 NC가
자랑하는 외국인 둘에 구창모가 나섰음에도 시리즈 결과가 루징시리즈인건 좀 많이 아쉬울 듯합니다.
그래도 NC 전력이 무섭긴 합니다.
일단 알테어가 어느 정도 올라오긴 했네요. 이번 주에만 무려 11타점을 올렸습니다. 이번 주 성적이 23타수 9안타에
11타점이면 뭐 충분히 제 몫은 했네요. 또, 선발진의 전원 QS는 여전히 NC
전력의 견고함을 보이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구창모는 뭐 더 말하면 입 아프네요. 지난해 양현종의 압도적인 8월을 능가합니다. ERA는 똑같이 0.51인데, 양현종보다 탈삼진이 많고 피OPS는 1할이 더 적을 정도니 말 다했습니다. 강진성도 뭐 5월에 오지게 잘 쳤습니다. 곧 규정타석 진입인데, 규정타석 진입 시 타율과 OPS 모두 1위가 되네요.
시리즈 MVP
1차전 끝내기의 주인공 박승규에게 마음이 갔었지만, 그래도 살라디노죠. 시리즈에서 11타수
7안타 5타점인데 이렇게 쳤는데 안 주면 욕 먹을 듯.
롯데 vs 두산
1차전 롯데 2:4 두산
2차전 롯데 4:5 두산
3차전 롯데 8:3 두산
두산
시원한 위닝시리즈는 분명 아니네요.
일단 선발투수진이 무너지지 않았다는 점은 긍정적인데, 시원하게 타선이
터지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롯데가 3~4선발급이 나온
점을 생각하면 더 그렇구요. 그나마 선발투수 싸움에서 이긴 덕에 위닝시리즈를 가져가긴 했는데, 이 시리즈는 두산이 운이 좀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원중의 부상이라는
롯데의 악재가 또 있었고, 이게 2차전 승리로 이어졌죠.
여전히 불펜이 문제입니다. 지난해 잘해준 이형범은 2군으로 보내라는 원성이 가득하고, 필승조가 없다시피 한 상황에서 불펜이
실점이 많네요. 그나마 권혁과 박치국이 분투했지만, 어제
같은 경우 박치국을 60개나 던지게 했음에도 팀은 패해서 소득이 없었습니다.
타선도 김재환, 오재일이 동시에 식으니 폭발력이 많이 떨어지네요. 사직서 그 무서웠던 오재일과 김재환은 아니었습니다. 호미페도 그리
재미 본 시리즈는 아니었고요. 외려 허경민이나 박건우가 타격감이 좋았죠.
올 시즌 두산이 포스트시즌 전력은 충분하지만, 약점이 너무 뚜렷한
느낌은 어쩔 수 없어보입니다.SK에서 이승진을 데려오긴 했는데, 이승진으로 불펜이 얼마나 보강이 될 지 모르겠네요. 김강률의 6월 복귀 소식은 정말 반갑긴 하겠습니다.
롯데
루징시리즈하기엔 억울한 경기력이었습니다.
일단 선발투수들이 모두 다 대량실점이 없었습니다. 롯데가 지는 경기가
보통 선발투수의 대량실점 나와서 지는 경기들이 많은데, 그런 경기가 하나도 없었네요. 접전으로 이끌면 불펜으로 승부를 볼 수 있는 팀이니 말이죠. 2차전에서
김원중이 박세혁의 타구를 다이렉트로 맞아 부상 당한게 결국 루징 시리즈로 이어졌다 봅니다. 여전히 타선은
홈런포가 잠잠하네요. 롯데 경기에서 홈런 본지 좀 오래됐습니다.
그래도 롯데 입장에서는 건질게 많은 시리즈였습니다. 일단 3차전 승리 때 8점을 뽑아내면서 타선의 부활 기미가 보였다는 점, 노경은과 서준원의 퀄리티스타트, 이인복의 발견 등 루징시리즈에서도 건질 부분이
많았습니다. 노경은과 서준원이 3~4선발서 50% 전후의 퀄리티스타트만 기록한다면,불펜이 강한 롯데라 충분히 승산이 높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에 이인복의 발견도 긍정적인게, 추격조 인원이 약한 느낌이 들던
롯데라 이인복 같은 추격조 발견은 반갑습니다.
시리즈 MVP
허경민이 1~2차전 모두 승리에 크게 관여했습니다. 1차전 2타수 2안타
1홈런, 2차전 끝내기 안타 등 활약이 좋았습니다. 시리즈 총 성적은 11타수 4안타
3타점입니다. 호미페가 시리즈서 5안타로 좋긴 했는데, 맹활약한 이미지는 아니라 아쉬웠습니다.
kt vs 키움
1차전 kt 1:5 키움
2차전 kt 3:14 키움
3차전 kt 12:8 키움
키움
이길 경기 이기고 질 경기 진 느낌입니다.
딱 요키시와 최원태 경기를 이기고 최근 불안한 이승호 경기는 내줬네요.
일단 지지부진했던 타선이 시원하게 터지고는 있습니다. 김혜성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더니, 2차전에서는
김하성이 5타점으로 활약이 좋았습니다. 키움에서 가장 믿을
만한 두 투수들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면서 호투했습니다. 다른 것보다 최근 약점이던 타선이 점수를
많이 만든 점은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불펜의 실점이 많아 불안하고, 박병호가 중심에서 제
역할을 못 해주네요. 그나마 박동원이 뒤에서 잘 해줘서 다행이지 박동원이 아니었으면 박병호가 먹는 욕은
배로 늘었을 것 같습니다. 모터는 결국 방출되었는데, 누구를
데려올 지 모르겠네요. 그 와중에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대거 방출된다는 소식이 들려서 그건 키움 입장에서는
반가울 것 같습니다.
kt
선발투수를 공략 못하면 힘들겠구나 라는 생각이 딱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시리즈 결과 그대로 나왔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선발투수 싸움에서 단 1명도 우위를 가져가지 못했습니다. 김민이 그나마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괜찮게 던졌는데, 상대가
요키시라서 이 마저도 우위를 못 가져갔네요. 나머지 두 투수는 5실점
이상을 했고요. 그래도 마지막 경기서 로하스의 폭발이 있어서 난타전으로 이끌어 시리즈 스윕을 당하진
않았습니다. 확실히 타선은 정말 강하네요. 강백호, 유한준 없이 이 정도면 말이죠.
투수진이 강하지 않다는 점이 다시 드러난 시리즈였습니다. 그간 잘
던졌던 배제성이 이번에는 키움 상대로 대량실점을 했네요. 공교롭게도 FIP
대비 ERA가 낮았던 두 투수, 김민우와 배제성이
모두 이번주에 무너졌습니다. 이래서 잘 던져도 ERA 대비 FIP가 높은 투수들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시리즈 MVP
사이클링 히트도 쳤겠다 김혜성 뽑아야죠. 시리즈 전체로도 14타수 8안타로 좋았습니다.
이것으로 시리즈 리뷰는 마치고, 이번 주중 시리즈 일정입니다.
키움 vs 한화
삼성 vs LG
SK vs NC
두산 vs kt
롯데 vs KIA
산왕공고작성일
2020-06-01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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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오늘은 NPB를 좀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어제였나요. 대만, 한국에
이어 일본이 6월 19일부터 프로야구를 개막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뭐 아직은 코로나로 인해 불안한 상황(솔직히 일본이나 중국의 발표는
못 믿겠습니다)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진행을 하게 되네요. 그래서 이번에는 NPB의 지난 시즌과 이번 시범경기를 간략하게나마
돌아보고자 합니다.
2019시즌
일단 센트럴리그는 요미우리의 우승이 나왔습니다.
사실 2019년 스토브리그 요미우리의 행보가 팬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빡이 칠 만한 행보였습니다. 일본 국대타자 마루 요시히로를 데려오는데 성공했으나, 그 보상선수가 프랜차이즈 외야수 쵸노 히사요시였습니다(도하의 비극을
이끈, 그 ‘오뎅장수’라
불리던 쵸노 맞습니다). 요미우리를 그렇게 가고 싶어서 두 번이나 드래프트 지명을 포기했던 그 선수가
히로시마로 떠나버렸고, 포수 보강차원에서 데려온 스미타니 긴지로의 보상선수는 또 한 명의 요미우리 프랜차이즈
스타 우츠미 테츠야였습니다. 한 마디로 2000년대 말과
2010년대 초 요미우리를 이끌었던 핵심 프랜차이즈 자원들이 전부 보상선수로 팔려 나갔으니 빡이 칠만은
했죠.
그래도 어쨌든 마루라는 최고의 선수를 영입했고, 한 때 일본과 메이저를
호령했던 이와쿠마 히사시, MLB에서도 한 방이 있는 선수라 평가받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까지 데려오면서
강한 전력을 보였습니다. 덩달아 2016년부터 리그 3연패를 달성한 히로시마가 마루의 이적으로 타선이 크게 약해지면서 요미우리를 견제할 팀이 마땅치 않게 되었죠. 결국 요미우리가 5년 만에 센트럴리그 타이틀을 차지합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한신을 상대로 4차전만에 쉽게 끝내며 일본시리즈에
올랐습니다.
퍼시픽리그가 말 그대로 혼돈이었는데, 리그 우승은 세이부가 차지했습니다. 그것도 무려 8.5게임 차이를 뒤집는데 성공했습니다. 소프트뱅크의 줄부상과 외국인 선수들의 국가대표 차출, 여기에 세이부의
막강한 타선이 더해진 덕이었는데, 세이부는 지난해 퍼시픽리그 MVP 모리
토모야를 비롯해서 올해 MLB에 진출한 아키야마 쇼고, 2018년
MVP 야마카와 호타카, 일본 국가대표 토노사키 슈타, 왕년의 거포이자 지난해에도 센트럴리그 타점왕을 차지한 나카무라 타케야 등 호화 타선을 지닌 팀이었습니다. 그 무시무시한 타선을 바탕으로 저 많은 게임 수를 뒤집을 수 있었죠.
하지만 포스트시즌은 달랐습니다. 2위 소프트뱅크가 클라이막스 시리즈
스테이지 1에서 라쿠텐에 1패 후 2승을 거두면서 시리즈 승리를 챙겼고, 파이널 스테이지에서도 세이부
투수진을 마구 두들기며 승리를 따냈습니다. 세이부는 2년
연속으로 1위로 올라가고도 투수진이 무너져 소뱅에 졌습니다. 세이부가
타선에 비해 투수진이 매우 약하거든요.
그리고 일본시리즈도 소프트뱅크가 가져가는데, 이 때 소프트뱅크 투수진이
요미우리의 핵심타자인 사카모토 하야토, 마루 요시히로, 오카모토
카즈마를 완전 꽁꽁 묶는데 성공했습니다. 여기에 외국인 주리스벨 그라시엘이 시리즈에서 홈런 3개를 치는 등 미친 타자까지 나오면서 4-0 소뱅의 완승이 나오면서
시즌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6시즌 중 5시즌에서 일본시리즈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거의 왕조라 해도 무방할 정도의 퍼포먼스를 올렸습니다. (한 번 우승 못 한 것이 2016년인데, 니혼햄한테 포스트시즌서 져서 좌절됐습니다)더구나 포스트시즌 10연승이라는 한, 미, 일
통틀어 가장 역대로 통틀어도 압도적인 포스트시즌 퍼포먼스를 보였습니다.
2020 오프시즌
큰 이적이라고 생각하는 이적이라면 라쿠텐의 베테랑 투수 미마 마나부가 지바롯데로 이적한 것, 그와 또 반대로 지바롯데의 내야 핵심이던 스즈키 다이치가 라쿠텐으로 이적한 것 등이 주요 FA 이적입니다. 초 대어였던 세이부의 아키야마 쇼고나 DeNA의 츠츠고 요시토모는
아예 메이저를 가버렸네요. 노무라 유스케나 키쿠치 료스케 등은 히로시마에 남으면서 일본 선수들의 큰
FA 이적은 없었습니다. 한신의 프랜차이즈 토리타니 타카시가 지바롯데로
떠난 건 좀 아쉽게 느껴지네요.
대신 외국인 이적이 눈에 띄는데, 야쿠르트에서 뛰던 블라디미르 발렌틴이
소프트뱅크로, 요미우리서 뛰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니혼햄으로 이적했습니다. 메이저에서 뛰던 선수는 맷 무어가 소프트뱅크로, 헤라르도 파라가
요미우리로 갔네요. SK 출신 앙헬 산체스도 요미우리에서 뛸 예정입니다.
그리고 드래프트서는 지바롯데가 ‘레이와의 괴물’ 사사키 로키를 데려갔고, 청소년 대표팀서 사사키와 원투펀치를 이룬 오쿠가와 야스노부가
야쿠르트로 간 것도 주목해볼 부분입니다. 루키 1라운드 선수들은
보통 그 해 1군 데뷔를 많이 하는데, 이슈가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시범경기
투수들은 표본이 적으니 크게 의미는 없을 것 같고, 타자들을 돌아보자면
일단 한신의 오야마 유스케가 맹타를 휘두르네요. 그간 한신에 거포가
없다시피 했는데, 오야마의 맹타는 한신한테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팀
내 타자들 중에서는 노장 이토이만 분전했던 지난 시즌 상황인데 오야마가 힘을 보탠다면 한신의 타선 사정이 좀 나아질 것 같네요.
그 외에는 뭐 이름값 있는 선수들이 선수들이 잘 치고 있습니다. 후쿠다
슈헤이는 나름 노리는 팀 많았던 FA였는데 지바롯데 이적 후 시범경기에서 매우 잘 치고 있네요. 그 외에 뭐 야마카와나 오카모토, 나카타 쇼 등도 시범경기서 잘
치고 있는데, 대부분 뭐 클래스가 있는 선수들이니까 이해는 합니다.
개인적인 시즌 예상
최상위권은 지난 시즌과 비슷하게 흘러갈 것 같습니다. 결국 소뱅과
요미우리 중에서 일본시리즈 우승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A클래스에서 세이부와 DeNA의 성적이 좀 더 내려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두 팀
모두 핵심타자를 모두 메이저로 보내는 바람에 누수가 좀 심할 것 같습니다. 물론 세이부는 국대 타자이자
타점왕 출신 아사무라를 보내고도 리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타선이 여전히 어마어마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안타 제조기 아키야마의 누수는 꽤 커 보입니다. 츠츠고도
말하면 입 아픕니다.
반대로 반등이 예상되는 팀은 지바롯데와 주니치입니다. 지바롯데는 이번 스토브리그의 승자입니다. FA 시장서 인기가 많았던 FA 2명(미마, 후쿠다)을 모두
잡았다는 점과 사사키의 합류까지 고려하면, 이전보다는 성적이 분명 좋아질 것 같습니다. 주니치는 지난 시즌 역대급 수비수치와 세리그 유이한 +득실점 마진을
찍고도 B클래스인 것이 의아했던 팀입니다. 주축 외인 타자들이
모두 남아 여전히 타선도 나쁘지 않아서 투수진서 조금만 해주면 상당한 반등도 가능해 보입니다.
이상 마치겠습니다.
산왕공고작성일
2020-05-27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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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BO 5월 셋째주 주말 3연전 리뷰
주말 3연전 리뷰입니다.
그간 스윕이 늘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전 시리즈에서 스윕이
안 나왔네요.
일단 적어봅니다.
키움 vs 롯데
1차전 키움 7:9 롯데
2차전 키움 12:4 롯데
3차전 키움 0:2 롯데
롯데
광주에서 스윕 당해 최악이던 분위기를 많이 끌어올렸습니다.
한화전 정훈과 이승헌의 줄부상 이후 한 때 최악이던 분위기를 많이 수습했네요.
스윕 안 당하면 다행이다 싶었는데, 키움전에서 그것도 브리검을 상대로 어느 정도 공략에
성공한 것이 생각보다 컸습니다. 브리검과 요키시, 최원태라는
키움 1~3선발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따낸 것은 꽤 의미가 있다 봅니다.
무엇보다 유망주들의 분전이 돋보였는데, 타선에서는 한동희, 투수진은 서준원이 돋보였습니다. 한동희는 그간 욕도 많이 먹었는데, 지난주 4할을 쳤네요. 외려
이승헌의 부상이 한동희를 깨운 느낌입니다. 서준원은 올해 네 번의 롯데의 퀄리티스타트 중 2번을 서준원이 해냈네요. 첫 해에 QS
성공률이 50%만 되도 4~5선발급에서는 성공적인데, 이 정도면 뭐 기대이상이라 해도 되겠습니다.
여기에 베테랑 민병헌이 승리했던 두 경기에서 모두 적시타를 쳐냈습니다. 마차도는
공격도 살아났지만 수비에서 정말 진가가 발휘되었네요. 어제 같은 경우 마차도가 아니었음 몇 점 더 주고
키움이 이기는 경기가 나올 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불펜도 좋았습니다.
박진형과 구승민, 마무리 김원중, 그리고 오현택까지는
꽤나 안정적입니다. (어제는 스트라이크 존이 꽤나 좁았는데, 그럼에도
결국 한 점도 안 주더군요)
다만 부상자가 늘어나는 점은 좀 걱정입니다. 안치홍이 어제 허벅지
통증으로 선발에서 제외되었는데, 핵심 선수들이 계속 부상이 생기는 것은 좀 아쉽습니다. 그럼에도 분위기를 많이 수습했다는 점은 꽤나 긍정적입니다.
키움
1~3선발을 내고도 루징시리즈를 당한 점은 좀 아쉽네요.
1차전에 롯데에 강한 브리검이 생각보다 롯데 타선을 버티지 못한 점, 박병호가 한 경기를 제외하고 식은 점은 아쉽습니다. 3차전에서 최원태의
호투에도 다소 일찍 최원태를 내린 판단도 좀 아쉽게 느껴집니다. 물론 최원태가 4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문제가 있었지만, 100개까지 냅둔 서준원을
생각하면 이 부분은 아쉽네요.
타선은 나쁘지 않았는데, 박병호가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는 점과 외국인
타자의 부재가 아쉽네요. 박병호가 2차전 2홈런으로 살아나나 싶었습니다만, 다음날 바로 침묵했습니다. 모터도 힘을 보태야 할 상황인데, 외국인 타자 농사 실패각이 보여서
이 부분은 계속 아쉽게 느껴집니다. 불펜도 추격조들의 실점이 계속 나와서 그 부분도 좀 머리아프겠네요.
시리즈 MVP
결승타 2번의 민병헌과 시리즈 내내 맹타를 휘두른 한동희, 24일 6.2이닝 무실점의 서준원 등을 후보로 생각했는데, 시리즈 10타수 5안타를
친 한동희를 뽑겠습니다. 한동희가 어느덧 3할 부근 타율까지
올라왔네요.
kt vs LG
1차전 kt 5:6 LG
2차전 kt 6:2 LG
3차전 kt 7:9 LG
다른 것보다 24일 리터치 오심 논란이 너무 크게 나온 시리즈네요.
사견으로는 심판이 제대로 못 봤는데 감으로 아웃 찍었다가 틀린 것 같습니다.
LG
생각보다 고전했던 시리즈인데, 두 번의 끝내기로 시리즈를 잡았습니다.
1차전은 김현수, 3차전은
로베르토 라모스의 끝내기 그랜드슬램이 나오면서 결국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네요. 상위타선이 참 강합니다. 이천웅과 김현수, 채은성, 라모스까지
1~4라인은 리그 최상위권에 가깝습니다. 전원 3할을 넘는 타율을 기록 중일 정도니까요. 불펜도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풍부함이 드러납니다. 고우석이 빠지니 김대현이 복귀했네요. 구속이
전에 비해서 좀 줄은 점은 아쉬우나, 투수진에 힘은 될 선수라 여하튼 불펜의 질은 여전히 좋다고 봅니다. LG의 전반적인 전력은 확실히 좋은 편이에요.
다만, LG에 두 가지 고민이 생겼는데 하나는 하위타선이고남은 하나는
믿었던 윌슨-켈리-차우찬의 1~3선발이 기대 이하입니다. 오지환이 이끌어야 하는 하위타선이 생각보다
힘을 못 내고 있고, 윌켈차 라인이 지난 시즌만 못하다는 점이 좀 아쉽게 느껴집니다.
kt
kt만큼 장단점이 확연한 팀도 없는 것 같습니다.
타선이 강하고 유망주들이 많은 것은 아무리 봐도 이 팀을 대표하는 특징 같습니다. 강백호나 로하스는 말할 것도 없고, 조용호도 타격감이 상당하네요. 유한준이 빠지니 조용호가 펄펄 납니다. SK에서 못 피운 재능을
kt가서 제대로 피우는 듯. 심우준도 올 시즌 확고한 주전
유격수로 거듭나고 있고, 배정대도 최근 10경기 4할이 넘습니다. 투수진도 김민, 소형준, 배제성 등 유망주들이 많아서 올해는 몰라도 미래는 참 밝은 팀이라는게 느껴집니다.
문제는 역시나 불펜입니다. 두 번이나 끝내기를 준 건 다시 한 번
이 팀의 아킬레스건이 무엇인가를 알 수 있게 하네요. 이대은이 워낙 불을 지르니 그나마 안정적인 주권을
마무리로 돌리자는 의견도 현재 나오고 있을 정도입니다. 안정적인 투수가 너무 없어서 접전일 시 경기
후반이 너무 두려울 듯합니다. 아예 타선이 대폭발을 하거나 하지 않는 이상은 불펜으로 뒷목 잡을 경우가
앞으로도 많을 것 같습니다. 이대은이 각성을 하거나 불펜 갑툭튀가 나와줘야 할 것 같은데, 기대하기가 어렵겠어요.
시리즈 MVP
라모스는 어제 임펙트가 커서 그렇지 생각보다 시리즈 내내 잘 치진 못했습니다.
채은성은 2차전이 아쉽고, 이천웅은 10타수 2안타라 외려 부진에 가까웠습니다. 그래서 김현수를 주고 싶네요. 13타수 6안타에 끝내기까지 쳐서 더 그렇습니다.
한화 vs NC
1차전 한화 5:3 NC
2차전 한화 0:3 NC
3차전 한화 5:10 NC
NC
1차전을 진 건 아쉬우나, 외국인
선발들이 나온 2~3차전을 잡았습니다. 1차전이 뭐 한화의
에이스인 서폴드인데다 NC가 5선발 김영규를 냈으니 진 건
이해는 가네요. 뭐 잡아야 할 경기는 잡았다 봅니다.
다른 것보다 강진성이 정말 무섭네요. 어떤 팬 말로는 외국인 타자가
알테어가 아니라 강진성이 아니냐는 우스갯 소리가 있는데, 실제로 이번 시리즈에서 강진성이 어마어마하게
쳤습니다. 투수에서는 구창모, 타자에서는 강진성의 스탭업이
정말 크게 느껴집니다. 안 그래도 강하고 견고한 타선에 스탭업한 타자까지 있으니 더 상대하기 까다로워졌습니다. NC에 대해 어떤 분이 이야기를 하는게, ‘압도적이진 않은데, 그렇다고 큰 점은 없는 팀’이라는 말이 정말 요즘 와닿습니다.
굳이 약점을 꼽자면, 알테어가 여전히 터지질 않고 있습니다. 한 때 필리스의 핵심 유망주라 기대치가 꽤 있었는데, 지금은 전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네요. 하위타선으로 내려갔음에도 여전히 안 풀리고 있다는 점이 좀 안타깝습니다. 만약 알테어가 라모스나 페르난데스처럼 쳤음 리그 폭파수준으로 끔찍했겠지만…
뭐 굳이 하나 더 찾자면 김영규 선발 경기에서 2패를 당한 점이네요. 올 시즌 NC가 당한 3패 중 2패가
김영규 경기였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위닝시리즈를 가져갔고, 잡을
경기는 잡았으니 NC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네요.
한화
뭐 전력 차이는 어쩔 수 없는 듯합니다. 그나마 서폴드와 김문호 덕에
스윕을 면한 느낌이랄까요.
타선에서는 호잉이 돌아온 점은 호재네요. 이번 시리즈에서 5안타를 친 점은 그래도 다행입니다. 중심타선이 약한 한화 입장에서는
기대가 되는 부분이네요. 김문호는 시리즈 첫 경기에서 두 개나 홈런을 치면서 한 때 ‘대타자’라는 별명을 상기시켰습니다.
한화 타선이 약한 편인데, 여러모로 두 선수의 활약은 반갑게 느껴집니다.
투수진이 그렇게 못했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그러나 확실히 두 팀
타선의 차이가 크네요. NC 타선과 한화 타선의 멤버들을 보더라도 딱 티가 납니다. 호잉이 모처럼 살아났음에도 NC 타선에 비하면 역시 상대적으로 약한게
느껴지네요. 이번에는 그냥 전력 그대로 시리즈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담으로 서폴드가 욕설 내뱉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는데 징계 안 받는게 한화 입장에서는 다행이겠습니다. 이래저래
한화는 이상하리만큼 크고 작게 이슈가 많이 나는 느낌…
시리즈 MVP
이 시리즈는 쉬웠습니다. 강진성입니다. 시리즈에서 12타수 7안타
4타점 타자를 안 뽑기가 어렵겠어요.
KIA vs SK
1차전 KIA 2:1 SK
2차전 KIA 8:3 SK
3차전 KIA 3:4 SK
KIA
이 시리즈를 보면서 느낀 점은 투수력이 참 좋습니다.
다른 것보다 불펜이 참 안정감이 있습니다. 박준표와 전상현, 문경찬의 라인이 상당히 좋네요. 필승조가 견고하니 선발이 5~6회 정도까지만 막아주면 승리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선발진도 양현종과 브룩스 원투펀치는, 1~2선발급에서는 리그 최상위권이네요. 다른 것보다 국내 최고의 에이스를 갖고 있다는 것이 큽니다. 이민우의
활약도 눈에 띄고요.
타선이 시원하게 터진 시리즈는 아니었습니다. 그 엄청났던 터커가 1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최형우도 10타수 2안타로 썩 좋진 않았습니다.
그나마 나지완이 13타수 5안타로 꽤 좋은 모습이었고 하위타선에서 나주환과 한승택이 2차전서 맹활약한게 2차전 8득점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시원하게
타선이 터지지 못한 바람에 시리즈 스윕을 아쉽게 놓쳤네요.
SK
쉽게 갈 경기를 토스 에러 하나 때문에 연장을 가서 겨우 이겼네요.
일단 핀토의 7이닝 1실점
호투, 서진용과 하재훈의 두 필승조가 좋아진 점이 긍정적입니다. 투수진이
조금이라도 살아난 덕에 KIA 타선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었다고 봅니다. 김정빈과 서진용, 하재훈까지는 충분히 필승조로 꾸려도 된다고 보네요. 김태훈이 전에 비하면 내용이 아쉬웠는데, 6이닝 4실점이면 아주 나빴다고 보긴 어렵겠습니다.
문제는 타선입니다. 물론 현재 KIA만큼
투수력을 가진 팀이 많은 건 아닌데, 3경기에서 8점 낸
건 좀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여전히 최정의 타격감이 안 올라오고 있고, 그간 하드캐리한 한동민까지 식다 보니 고전할 수밖에 없긴 합니다. 타격이
사이클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너무 내려간 느낌이 강합니다.
시리즈 MVP
이 시리즈는 KIA 불펜을 칭찬하고 싶네요. 두 경기 모두 무실점 홀드를 기록하며 호투한 박준표에 한 표입니다.
두산 vs 삼성
1차전 두산 12:7 삼성
2차전 두산 10:6 삼성
3차전 두산 0:13 삼성
두산
아무리 봐도 올 시즌 가장 꾸준히 팀 컬러를 유지할 팀은 두산과 kt가
아닐까 싶습니다.
타선은 초 막강합니다. 두 경기에서 10점 이상을 뽑아낼 정도로 어느 경기건 10점을 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타선은 강합니다. 오재일이 빠진 시리즈임에도 페르난데스의 무시무시한 활약을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챙겼습니다. 페르난데스가 꾸준히 잘 친 가운데, 1차전은
류지혁, 2차전에서는 오재원이 지원사격을 했네요.
역시나 두산은 불펜이 참…불펜이 실점을 안 하는 날을 보기가 드물
정도로 두들겨 맞네요. 리그에서 가장 약한 타선이라 할 수 있는 삼성 타선 상대로도 실점이 나오는 걸
보면 2연패의 걸림돌은 역시나 불펜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나마
권혁과 이현승, 함덕주 등 좌투라인이 슬슬 올라오고 있다는 점은 다행인데, 마무리도 없고 매 경기 실점이 이어지고 있는 점은 참 피곤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영하, 이용찬 등 국내 선발들의 퍼포먼스가 기대 이하인 점도 변수네요.
삼성
스윕당하나 싶더니만, 뷰캐넌이 두산 타선을 상대로 한 점도 안 주는
무서운 내용을 보였네요.,
뷰캐넌은 모 아니면 도에 가까운 투구내용입니다. 어떤 날에는 10실점을 하는가 하면 어떤 날에는 7이닝 무실점을 쉽게 해버리네요. 이렇게 롤러코스터를 탔던 선수도 참 보기 드문데, 여하튼 뷰캐넌의
호투 덕에 시리즈 스윕을 면했습니다. 3차전에서는 타선까지 터진 덕에 쉽게 갔고요.
하지만 여전히 삼성의 전력이 강하다 라는 생각은 안 드네요. 당장
벤 라이블리의 8주 부상이라는 악재가 생겼습니다. 백정현에다
외국인 선발투수 1명이 없는 상태라니 선발진이 참 답답해졌습니다. 최채흥이
거의 다승왕 페이스로 던져주고, 원태인도 기대 이상으로 해주고 있는데, 정작 주축으로 생각했던 투수들의 이탈은 참 아쉽게 됐네요. 오승환까지 곧 복귀하는데 말이죠.
타선은 뭐 여전히 강하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살라디노와 강민호가 여전히
1할대인데다 중심타선이 여전히 약한 느낌입니다. 김동엽과
이원석이면 다른 팀들 중심타선과 비교했을 때 약해도 너무 약합니다. 그나마 구자욱이 좀 회복해서 다행이고, 이학주까지 돌아와서 좀 나아진건 사실입니다만, 타선 때문에 머리 아플 경기가 여전히 많지 않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시리즈 MVP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시리즈에서 13타수 9안타 7타점이면
뭐…
리뷰는 이것으로 마치고, 이번 주중 시리즈 일정입니다.
KIA:kt(수원)
LG:한화(대전)
SK:두산(잠실)
삼성:롯데(사직)
키움:NC(창원)
산왕공고작성일
2020-05-25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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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호랑이 vs 사자
이 떡밥은 우리나라 말구도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이 있는것 같더군요.
그래서 외국사이트에서 어떤놈이 질문한것에 대한 답변을 가져왔습니다.
해석을 하다보니 호랑이의 우세로 결론이 나 있는 글이었더군요. 뭐... 한번 보시라구요.
아 내용이 좀 길어서 해석을 발로 했습니다. 문맥상 이상하거나 오역된 부분도 조금 있을수 있네요.
호랑이와 사자 둘다 흉폭하고 힘이 세며 똑똑한 고양이과 동물이다. 두 동물 모두 그들의 서식지에서 정점에 있는 포식자이다. 그러나 어떤 동물이 싸움에서 이길지 확인해기 위해선 여러방면으로 그 둘을 비교해 보아야 할것이다. 이 경우에는 아프리카 사자와 벵갈호랑이를 비교해 보자(가장 일반적이고 잘알려진 사자와 호랑이이다) 나는 싸움에 있어서 중요한 모든것에 대해서 논의해 볼것이다. -그들의 크기, 힘,턱의 힘, 팔의 힘, 민첩성, 지능, 강점과 약점 그리고 물론 싸움기술까지-
우선 첫번째로, 호랑이는 좀더 무겁고 전체적으로 크기 때문에 크기에서 이점이 있다. 이것이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크기는 중요하다. 너는 집고양이가 독일 세퍼트를 이기는것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고양이가 더 빠르고 더 사나움에도 불구하고 간단히 개가 좀 더 많이 크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크기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벵갈호랑이는 사자에 비해서 그렇게 많이 크지는 않다. 그러니 이런 경우에는 힘과 기술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많은 사람들은 사자의 모습이 더욱 근육질로 보이기 때문에 좀더 강할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호랑이가 더 근육질이다. 호랑이 근육은 부드러운 털과 세로줄무늬 때문에 보기가 쉽지 않을 뿐이다. 호랑이는 사자에 비해 재규어와 좀더 닮아 있다. 그리고 재규어는 세계에서 가장 힘이 센 고양이과 동물이다(그의 몸 크기를 비교해봤을때). 힘의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가 동물의 턱 힘이다. 호랑이는 좀더 넓은 두개골을 가지고 있고 사자의 것은 길다. 지역 전반에 힘을 펼치는것이 아니라 무는 힘을 한 지역에 집중되기 때문에 넓은 두개골이 좀더 강한 턱 힘을 가지고 있다. 사진에서 쉽게 확인해 볼수 있듯이 호랑이의 송곳니 역시도 사자의 것보다 좀더 길다.
동물의 힘의 중요한 일부분이 앞발 타격력이다. 그리고 이건 많은 토론거리를 가지고 있다. 호랑이는 확실히 더 강한 뒷발을 가지고 있다. 뒷발은 먼거리를 도약하고 먹이감을 죽이기 위해 사용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호랑이는 강한 뒷발을 가지고 있지만 사자는 강한 앞발을 가지고 있고 이게 싸움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글쎄.. 사실, 호랑이의 강한 뒷발은 밸런스를 잡게 해주고 두 앞발을 싸움에 사용할수 있게 한다. 사자는 일반적으로 단지 한번에 하나의 팔을 사용한다. 팔의 힘이 더 쎄서가아니라 두발로 호랑이처럼 균형을 잘 잡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약 호랑이의 싸움을 전에 본적이 있다면 너는 호랑이가 엄청난 스피드의 맹타를 날리는것을 눈치챘을 것이다. 이것 역시 일부 사람들에 의해 호랑이의 펀치는 빠르지만 사자의 것이 좀더 무겁고 강하다고 생각되어 왔다. 사실은 이것이다. 좀더 많은 근육이 붙어 있어야 더 빠르게 움직일수 있다. 그래서, 명백한점은 호랑이가 더 강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제 이제 우리는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싸움기술에 대해서 논의해보자. 이 지역에 널리 퍼진 이야기로 숫컷 사자는 그의 일생동안 그의 명예를 위해 다른 수컷과 싸워왔기 때문에 사자가 싸움의 기술이 뛰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사자는 싸우지 사냥을 하지 않지만 호랑이는 사냥을 하지 싸우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건 얼토당토없는 가설이다. 세상은 그렇게 완벽하고 정돈되어 있지 않다. 단지 수컷사자는 싸우는것보다 사냥을 적게한다는 것이지 호랑이가 사냥을 하고 그만큼 싸움을 안한다는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실제로 수컷 호랑이는 사냥을 한다. 그리고 그들은 가장 효과적으로 한다. 호랑이의 경우에 진실은 이것이다: 일생동안 수컷호랑이는 사자의 싸움 평균에 비해 더 많이 싸운다. 호랑이와 호랑이간의 싸움은 때때로 암컷 호랑이의 사랑을 얻기위해 죽음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암컷 호랑이는 굼주린 수컷호랑이로 부터 새끼를 보호하기위해 싸운다. 줄어드는 호랑이의 서식지는 심지어 더많은 싸움이 난다. 지역 전반에 걸쳐서 숫호랑이와 암호랑이 둘다 싸움에 참여를 한다. 그리고 그곳엔 호랑이가 싸우는 다른 많은 동물들이 있다. 사자무리는 하이애나 때들과 전쟁을 하고 호랑이는 들개와 악어들을 처리한다. 그러나 아마도 가장 놀라운점이 호랑이는 다큰 brown bear(불곰, 큰곰)을 공격하고 죽였다고 알려져 있는 점이다. 사자는 그런 기회를 가지지 못했다. 호랑이와 사자의 싸움은 물론 약간 다를것이다. 호랑이는 싸움에 있어서 약간의 기술을 좀더 사용하는 것처럼 보인다. 예를들어 싸움중 그들의 머리를 뒤로 뺀다. 사자는 싸울때 눈이 보이지 않게 앞으로 돌진하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은 서로 싸우는 방법의 차이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점이 호랑이와 싸울때 약점일 것이다. 왜냐하면 전문가는 호랑이가 싸울때 좀더 생각하는것을 알아챘기 때문이다. ??
자 이제 사자와 호랑이의 강점과 약점을 언급해보자. 싸움에서 중요 요소 중 하나는 속도이다. 고양이과 동물로써 호랑이와 사자 모두 싸울때 엄청난 속도를 낸다. 그러나 호랑이가 명확히 더 빠르다는 것으로 귀착된다. 전에 내가 말했듯이 만약 호랑이의 싸움을 전에 봤다면 분명히 엄청난 속도로 휘두르고 주먹을 날리는 것을 눈치 챘을 것이다. 이것이 호랑이의 강점이다. 그리고 이건 또다른 이점이 있다. 정확성과 회피력이다. 호랑이는 좀더 정확하게 스트라이크를 날릴수 있고 적의 펀치를 더 잘 피할수 있다. 싸움중에 사자의 갈기는 속도를 떨어뜨리는 점이 왜 민첩성과 회피력이 호랑이의 이점인지 알수 있다. 그리고 물론 여기 갈기에 대한 것이 있다. 사자의 갈기는 목을 무는것을 보호해준다. 이것이 사자의 이점이다. 그러나 사실은 싸움중에 호랑이는 목을 물려고 하지 않는다. Animal Face-off라 불리는 TV쇼에서 호랑이가 사자의 목을 물려고 하는것을 보호해주기 때문에 사자가 이긴다고 했다. 고양이과 동물이 사냥기술을 싸움에서 사용할것이라고 생각한것이 이 쇼의 문제점이다. 그들은 틀렸다. 싸움중 사자와 호랑이 모두 서로의 머리, 얼굴, 등 그리고 다리를 공격한다. 자 또다른 이점을 증명할수 있다. 스테미나. 연타로 들리겠지만 호랑이이다. 이유? 왜냐하면 전에 말했듯이 호랑이는 곰과도 싸운다. 그리고 곰은 고양이과 동물에 비해 점더 긴 스테미나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호랑이와 사자에 관한 정보가 충분하지 못한것 같지만 여기 더 있다. 싸움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것은 아마도 싸움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중 하나일것이다. 어떤 동물이 더 영리한가? 이것을 결정하기 위해 우리는 두 육식동물의 서식지와 행동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사자는 전반적으로 간단한 생태군계가 있는 확 트인 사바나에 산다. 호랑이는 그에비해서 빽빽한 정글에서 산다. 정글은 매우 복잡한 생태군계가 있다. 가보지 않고 대충 봐도 알수 있다. 이 지역에서 호랑이는 먹이감을 그의 예리한 눈으로 쫓는다. 정글은 물론 약간의 목초지와 트인 공간을 포함하고 있다. 그래서 호랑이는 먹이감을 쫓고 넘어트리는 경험을 가지고 있고 뿐만아니라 매복해서 죽이는데도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에 비해 사자는 무리지어서 사냥을 한다. 그룹사냥은 많은 전략과 집중력이 필요함은 증명이 되어 있다. (예를들어 울프를 생각해보라) 사자는 그들의 먹이를 한 사자에서 다른 사자로 향하게 하고 반달형태로 포메이션을 짜서 둘러 싸 쫓는다. 그들은 먹이감을 쓰러트리기 위해 호랑이가 한번도 사용해본적 없는 다른 많은 전략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고양이과 동물의 뇌를 연구한 결과는 호랑이의 것이 사자에 비해 더 발달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이것은 분명히 그들의 진화과정에 있을것이다. 그들의 서식지와 습성에 관한 또다른 주제가 하나 더 있다. 어떤 종류의 먹이를 사냥하는가? 이다. 우리는 이미 이 동물들이 사냥기술을 싸움에 점목시키지 않는다는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몇몇 사람들은 사자는 커다란 버팔로를 사냥하고 호랑이는 오직 사슴만 사냥한기 때문에 사자가 더 쎌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호랑이는 세상에서 가장큰 동물을 사냥한다. gaur(인도 들소), 그리고 이 들소는 심지어 작은 아시아 코끼리도 쓰러트렸다고 알려져 있다. 커다란 아프리카 코끼리를 쓰러트리기 위해선 사자무리 전체가 달려들어야 한다. 이제 한쪽으로 어느정도 기울러지지 않았는가?
그러나 아직도 여전히 고려해야할 매우매우 중요한 주제가 남아있다. 동물의 용기와 흉악성이다. 용기는 사자의 가장 큰 이점이다. 보호지에서 호랑이와 사자가 만나면 때때로 호랑이는 사자에 복종하는것이 사실이다. 수컷사자는 좀거 공격적으로 보이고, 진짜 동물의 왕처럼 자연스럽게 상황을 접수한다. 그리고 싸울때에는 쉽게 물러서지 않고 이기는것을 매우 갈망하여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이것이 또다른 이점이다). 그러나 이 이유가 호랑이가 겁재이라는 것은 아니다. 단지 불필요한 싸움을 피하려고 하는것이다. 사자가 호랑이에게 싸움을 걸고 호랑이가 싸울 상황에 내몰렸을때 상황은 바뀐다. 벵갈호랑이 과학자는 가장 불안한 흉폭함을 찾았다. 싸움을 하기로 결정이 되면 이 고양이는 용감하게 그리고 공격적으로 공격을하고 사자와의 싸움에서 거의 대부분 승리한다.
마지막으로 호랑이릐 민첩성, 스테미나, 흉포함, 힘은 최정상급이더. 과반수 이상의 전문가들은 호랑이가 90%가까이 승리할것이라는데 동의한다.(10번싸워서 9번) 자 이제 짐승의 진짜왕이 호랑이라는것이 명확해졌다.
출처: National Geographic, Discovery Channel, BBC Nature, http://www.youtube.com/user/suicunesrider
다음은 원문입니다.
By Suicunesrider : (http://www.youtube.com/user/suicunesrider) Tigers and lions are both fierce, powerful, and intelligent cats, each being the apex predator of it's habitat. But to find out which animal would win in a fight, they would have to be compared in many different ways. in this case, we are going to compare the African lion and Bengal tiger. (The most common and well-known lion and tiger.) I will discuss everything that is important in a fight: their size, strength, jaw force, paw swipe, agility, intelligence, strengths and weaknesses, and of coarse, fighting skill. First of all, the tiger is heavier and overall larger, so it has the size advantage. Though this is certainly not the most important thing in a fight, it is still important. You do not see a house cat beating a German shepherd, because even though cats move faster and more fiercely, the dog is simply much, much bigger. Basically, size DOES matter. But a Bengal tiger isn't THAT much bigger than a lion, so in this case, power and skill are the most important things. Many people think that the lion is stronger than the tiger because they appear to be more muscular. But the fact is, tigers are actually more muscular, their muscles are sometimes harder to see because of longer fur and vertical stripes. The tiger is more similar in build to the jaguar than the lion, and the jaguar is the world's strongest cat (compared to its own size.) A very important feature of strength is the animal's jaw force. The tiger has a wider skull, and the lion's is longer. Animals with wider skulls have a stronger bite, because the force of the bite is concentrated more on one area, instead of being spread out over a length. The tiger's canines are also a bit longer than the lion's, which is very easy to see in photos. As for the animal's paw swipe, this is the major part of the animal's overall strength, and it includes a lot of debate. The tiger certainly has stronger hind legs. They use them to leap great distances and kill prey. But many people say that the tiger has stronger hind legs, but the lion has stronger front paws, which is more important in a fight. Well, actually, the tiger's stronger back legs allow it to balance on them, and use both of its forepaws to fight. The lion usually uses just one paw at a time, not because its arms are stronger, but because it can not balance on two legs as well as the tiger. And if you have seen tigers fight before, you will have noticed the amazing speed they swipe with. It is also thought by some people that the tiger's punches are faster, but the lion's are harder and stronger. The fact is this: the more muscled the animal's limbs are, the faster the animal can move them. So, it is pretty clear that the tiger is stronger. And now, we are going to discuss the most important part of a fight; the animals' fighting skill. A big myth surrounds this field. Many people think that, because a male lion fights for his pride against other males, the lion has more fighting skill. It is also thought that "A lion fights and doesn't hunt, and a tiger hunt's and doesn't fight." This is a ridiculous theory. The world is not all perfect and orderly like that; just because a male lion fights a lot and doesn't hunt much, does not mean that a tiger hunts and doesn't fight much. In fact, male lions DO hunt, and they do so very efficiently. And as for tigers, the truth is this: The average male tiger fights more over the coarse of his life than the average male lion. Tigers fight with other tigers, sometimes to the death, to win the heart of a female. And female tigers fight off hungry males to defend their cubs. The shrinking habitat of the tiger is causing even more battles over territory, battles that both tigers AND tigresses fight in. And there are many other animals that these cats fight with. Lion prides have wars against packs of hyenas, and tigers deal with wild dogs and crocs. But perhaps the most impressive thing is that tigers have been known to attack and kill adult brown bears, animals that lions would not stand a chance against. Tigers and lions fight a bit differently, as well. Tigers seem to use a bit more 'skill' in fighting, for example, keeping their heads back while battling. Lions have been known to blindly charge into battle; it's just the way they fight each other. Unfortunately, this would be a weakness when fighting a tiger, because experts have noticed that tigers think things through a bit more when they fight. Now, let's refer to the lion and tiger's strengths and weaknesses. A key feature in a fight is speed. Being cats, both tigers and lions use amazing speed when fighting. But when it comes down to it, the tiger is clearly faster. Like I said before, if you have seen a tiger fight before, you probably noticed the rapid speed they swipe and throw punches with. This is one of the tiger's strengths. It also has another advantage: accuracy and evasiveness. Tigers are more accurate when they strike, and they are also better at dodging opponent's blows. Note that a lion's mane slows it down during a fight, which is why the agility and evasiveness are the tiger's advantages. And of coarse, there is the case of the lion's mane. The lion's mane protects it's neck from fatal throat bites. This is the lion's advantage. But the thing is, in fights, tigers do not attack with a bite to the throat. In a television show called "Animal Face-Off", the lion won because his mane protected him when the tiger attempted a throat-bite. The problem with this show is that the "experts" think that a cat is going to bring predatorial/hunting skills into a fight. They were wrong. In a fight, both tigers and lions will attack each other's head, face, spine, and legs. And then, there is another thing that can prove to be an advantage: Stamina. This goes to.... Drum roll, please....... The tiger. Reason? Because, as I pointed out before, the tiger fights with bears, and bears have a longer stanima than cats. But as if this were not enough information about lions and tigers, there's more! The fight isn't decided yet! This is probably a very important part in a fight: Which animal is smarter? To decide this, experts would have to consider the habitat and behaviors of these two carnivores. The lion lives out on the open savanna, which is an overall simple biome. Tigers, on the other hand, live in the dense jungle. This is a complex biome, even to look at, not to mention navigate through. The tiger spots prey with his keen eyes in this habitat. The jungle also includes some grassland and open fields, so the tiger has experience chasing prey and fighting to take it down, as well as being an ambush killer. The lion, on the other hand, hunts in a pride. Hunting in packs has been proven to require a lot of strategy and concentration. (Take wolves, for example.) Lions chase down their prey, directing it from one lion to the other, and forming a formation of a half moon, or semi-circle, around it. They have many other strategies to take down their prey that a tiger would never use. However, studies on the big cats' brains have shown that the tiger's mind is a more developed then the lion's. This probably has something to do with their evolution. And one more thing about the topic of habitat and lifestyle: What kind of prey the tiger and lion hunt. We already established that these animals do not bring hunting skills into a fight. But some people speculate that lions are stronger because they hunt huge buffalo, and tigers only hunt deer. Actually, tigers hunt the largest cattle in the world: the guar, and they have even been known to take down small Asian elephants. It takes a whole pride of lions to take down a large African elephant. This is looking pretty one-sided, isn't it? But, there is still one very, very important topic to consider. The animals' courage and ferocity. Courage is the lion's major advantage. It is true that, when lions and tigers meet in reserves, tigers sometimes submit to lions. Male lions can seem more aggressive, and naturally take control over the situation, like a true king. And when they fight, they don't easily back down, they fight with a stubborn desire to win. (This is another advantage) But the reason for this is NOT that tigers are cowards, they are simply trying to avoid an unnecessary fight. When a lion insists on a battle, and the tiger is pressed to fight, the tables are turned. Within the Bengal tiger scientists found a most disturbing ferocity, and when it comes to the decision to fight, this cat attacks bravely and violently, most often winning any fight against a lion. In the end, the tiger's agility, stanima, ferocity, and power comes out on top. The majority of experts agree that the tiger would be victorious about 90% of the time. (9 out of 10 fights) So now, it is clear that the tiger is the true king of beasts. ******* SOURCES: National Geographic, Discovery Channel, BBC Nature, http://www.youtube.com/user/suicunesrider
http://wiki.answers.com/Q/Lion_vs_tiger
따랑해작성일
2009-11-09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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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제3의 선택으로 광주사태 선동한 김대중
제3의 선택
김대중씨가 3월부터 자유스런 몸으로 정치현장으로 되돌아오게 되면서부터 신민당내에 잠재해 있던 김대중씨 지지세력과 김영삼씨등 주류계의 알력은 표면화되기 시작하고 있었다.
김대중씨는 야권의 단결을 위하여 신민당은 초당적 차원에서 유신체제하에서 고생한 재야인사를 대폭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것은 신민당내에 재야세력이 우위를 점함으로써 당내 헤게모니 장악을 위한 무혈입성작전임을 두말할 나위가 없었다. 그러나 김영삼씨측의 당권파는 당헌에 따라 부총재 1명, 정무위원5명, 중앙상무위원회에 30명의 범위내에서 재야인사를 영입하겠다고 맞서고 있었다. 3월 중순경에는 신현확국무총리가 유신체제를 비호하는 듯한 발언을 하여 물의가 일어났으며, 정부헌법개정심의 위원회에서는 2원집정부제를 구상하고 있다는 등 밑도 끝도 없는 갖가지 풍설이 나돌고 있었다. 아무렵 동교동에서는 연일 김대중씨 주재하에 정책연구실과 비서실 그리고 민주헌정연구회 간부들이 회합을 거듭하며 정국의 추이를 예의 분석, 검토하고있었다.
김대중씨는 신민당에의 무혈입성을 위해 매수공작도 병행시키고 있었다. 김대중씨는 비서실장 예춘호씨에게 1천만원, 이용희 의원등에게 1천만원을 주어 공작을 벌였으나 당권파의 완강한 저항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
이같은 상황하에서 김대중씨와 참모전에서는 신민당에 편승하여 정권획득기반을 구축한다는 것은 어렵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 과도정부에서는 기득권을 이용하여 계엄을 장기화시킨 가운데 정권을 계속 장악하려는 것으로 동교동측은 분석하고 있었다. 야당측이나 정부측이나 그 어느 쪽도 동교동측 뜻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시점에서 그들은 답답하고 초조해 지기 시작했다.
만약 헌법이 어떤 형태로든 개정이 되고 선거가 치러진다 하여더라도 정당조직을 갖지 못한 동교동측으로는 열세를 면치 못할것은 불을 보듯 빤하게 내다 보이는 것이었다. 결국 집권경쟁은 김영삼 신민당총재와 공화당총재 김종필의 대결장으로 화해 버릴것이고 조직을 갖지 못한 김대중씨가 소외될 것이라는게 동교동측의 정치계산이었다. 사태는 명백해졌다. 이제는 어떻게든 결론을 내려야 할 것이었다.
<어떻게 할 것인가?>
동교동은 정권을 획득하느냐, 낙오가되느냐의 기로에 서 있었다. 그것은 제3의 선택을 불가피하게 요구 하고 있었다.
그것은 선거를 통한 정상적 방법을 가지고는 정권획득이 어렵다는 전제위에서 출발하고 있었다. 상대방보다 힘이 약할 때는 정공법으로는 승리하기가 어려운 법이다. 변칙적인 방법으로 상대를 교란시킨 다음 헛점을 노려 맹타를 가하는 방법을 써야 한다.
먼저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신민당총재 김영삼씨도 "총재직 직무집행정지 가처분"파동, 국회의원직 제명파동등으로 선명성에 있어 어느 정도의 평가와 국민적지지를 받고있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유신체제하에서는 항상 체제내에 참여 하였으며 투쟁경력으로 보아도 감옥이 어떻게 생겼는지 구경조차 못해 본 정치인들이다. 그에 비하면 김대중씨는 몇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산전수전 다 겪은 데다 가택연금, 교도소등 유신체제하의 가장 큰 피해자라는 점을 내세우면 별로 상대가 되지 않는다. 다음 공화당총재 김종필을 보면 그는 유신체제하의 국무총리로그 체제의 제2인자이며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정치인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했듯이 새시대의 창조에 유신잔당은 물러가라고 몰아 붙이면 그 사람도 간단히 끝내 줄 수 있을 것이었다. 다음에 제일 어려운 상대는 정부이다. 정부는 "10.26사태"로 바야흐로 민주화의 열망이 국민들 가슴속에 열화처럼 타오르고 있는 때에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이키려는 음모가 있으므로 우리 국민은 단결하여 이를 분쇄하자면서 먼저 궁지에 몰아 넣어야 한다. 그런 다음에 약점을 찾아 공격을 시작한다. 계엄령의 즉각해제, 정부주도하의 개헌작업포기, 유신잔존세력의 퇴진과 민주화일정에 따른 조기 정권이양등...
공격목표는 설정되었다. 남은 것은 이것을 어떠한 수단을 동원하여 실행하느냐의 방법론뿐이다. 그것은 별로 힘안들이고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기자회견, 시국선언문, 성명발표, 학원내의 시국강연, 4.5월에 많은 각종 문화행사에의 참여와 즉석연설등 주로 대중을 상대로 하는 선전, 홍보전을 동원한다.
그 다음은 "행동하는 양심"이라는 구호를 부르짖으면서 민중이 자신들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도록 유도하고 이를 거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간다. 이때 민중운동의 주체는 학생, 근로자, 종교인, 농민등 자신의 생각을 행동으로 촉발하기 쉬운 사회계층으로 한다. 이같은 민중운동을 조직하고 동원하는 것은 이미결성된 "민주헌정동지회" "민주연합청년동지회" "한국정치문화연구소" 등을 활용하고 "민주주의와 민족통일을 위한 국민연합"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그것을 민중운동의 모체로 전환시킨다...
정권획득전략은 완성되었다.
작전계획이 완성되자 김대중씨는 계획의 첫번째 실험장소로 매주정기적으로 수요강좌를 여는 서울 명동소재 ywca를 택했다. 디데이는 3월 26일, 강연제목은 "민족혼과 더불어"라고 결정했다. 정치활동이 허용된 후 처음 갖는 대중연설인 만큼 김대중씨는 이날 강연이 대성공을 거두도록 용의주도한 세부계획까지 스스로 지시했다. 비서진에게는 한국정치문화연구소, 민주연합청년동지회, 민주헌정연구회 회원들을 동원하고 요소요소에 사람을 미리 배치하여 자시의 강연내용이 절정에 다다를 때에는 "옳소"하는 함성을 지르게 하거나 박수를 치도록 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그렇게 까지 않더라도 전 대통령후보까지 했던 네임 밸류나, 오랫동안 침묵을 강요당했던 김대중씨의 첫연설이 라면 많은 사람이 모여 들 것이었다. 또한 알아주는 김대중씨의 말솜씨로 보아 박수도 제법 받게 될 것이었다. 그러나 수년만에 처음하는 대중연설이라 신경을 쓰는 모양이었다. 정치가 그런것인지 모르겠으나 무엇을 남에게 보이기 위해 인위적으로 꾸미는 것은 내 성미에는 잘 맞지 않는 것이었다.
내가 김대중씨를 따라 ywca강당에 도착했을때는 그런 방법으로 동원된 탓인지 문자그대로 입추의 여지가 없는 청중이 장내를 꽉 메우고 있었고 열기로 가득 차 있었다.
박수소리에 묻혀 연단에 오른 김대중씨는 특유의 억양과 제스추어로 청중들을 휘어 잡기 시작했다. 자신은 현재 법적으로 복권은 되었으나 정치적으로는 복권이 되지 않아 tv, 신문과의 단독 인터뷰는 보도가 되지 않으며, 일본에서의 납치사건은 쓰지도 못하에 하며, 3 김대중씨에서 자신의 책만 팔지 못하게 한다면서 현정부가 자신과 다른 두 김시를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장관, 총리, 대통령등 몇사람이 몇백억, 몇천억의 부정축재를 하고 있다고 성토한 김대중씨는 현정부의 참여자들을 유신잔당으로 몰아 퇴진을 요구하고 민주세력이 다음 정권을 담당하기 위하여 여러분은 다 함께 결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대중씨는 "민주주의라는 나무는 그나라 국민의 피를 마시고 자라며, 민주주의는 국미의 피와 땀과 눈물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이 말은 결코 하나의 슬로건이 아니라 진실인 것"이라고 클라이막스를 장식했다. 동원된 사람들의 선창에 따라 수시로 "옳소!"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는 말처럼, 이나 재미 있었던 것은 김대중씨가 뜻하지 안은 실수를 범한 대목이었다. 자신이 천주교 신자라는 점을 지나치게 강조하던 나머지 "예수는 나의 형님"이라고 말해 버린 것이다. 또 자신은 "원할 때면 언제나 하나님을 볼 수 있으며 예수님과 직접 대화를 한다"고도 했다. 강연이 끝나고 좁은 명동거리로 빠져나온 청중들은 자연히 데모군중으로 변하고 말았다. 그중에는 "김대중만세"를 외처대는 청년도 있었다. 물론 비서진에서는 청중들의 반응이나 태도와 여론등을 면밀히 체크하고 있었다. 이날 밤 동교동에서는 ywca강연이 대단히 성공적 이었다는 평가를 내렸으며 앞으로 전개해 나갈 민중운동에도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신민당내 김영삼총재 지지세력과 김대중씨 지지세력간의 대립은 날로 격화되고 폭력사태까지 일으키게 되자 시중에서도 이를 우려하는 여론이 높아지게 되었다. 이같은 사태를 의식한 듯 김대중씨는 4월 4일 김영삼총재를 단독으로 만나게 되었다.
이자리에서 두 사람은 앞으로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신민당과 재야세력이 단합한 모습을 보여 줘야하며 잘 협력해야 한다는 원칙론에만 합의했을 뿐 재야인사의 신민당 영입범위에 대하여는 여전히 의견을 달리하여 협상은 결렬되고 말았다. 이미 예견된결렬이었다. 벌써부터 참모진들과 민중운동에 기반을 둔 정권획득투쟁에 나서기로 방침을 굳힌 김대중씨는 처음 열린 ywca강연을 통해 민중운동방향에 관한 자신감을 갖고 있어 이런회담은 필요가 없었다. 다만, 이날 회담은 재야인사를 영입하지 않는 책임이 신민당에 있음을 분명히 해 두자는 전술에 불과한 것이었다.
회담결렬 3일후인 7일 김대중씨는 비서진에게 언론기관에 연락하여 기자들을 동교동집으로 모이게 하라고 지시했다. 이 날은 신민당 중앙상무위원회가 열리는 날이었다. 중앙상위가 열리기 앞서 기자회견을 자청한 김대중씨는 신민당입당 포기를 선언했다.
김대중씨는 기자들에게 "신민당이 재야인사의 적극적인 영입의사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어 입당교섭 포기가 불가피했다"고 입당포기 이유를 설명했다. 그 3일후 나는 김대중씨를 모시고 "국민연합"공동의장의 한 사람인 윤보선씨 집으로 갔다. 거기에는 윤보선씨를 비롯하여 문익환, 예춘호, 이문영, 고은태, 함세웅, 김종완, 김승훈, 계훈제, 박형규, 이우정씨등이 모여 있었다. 김대중씨는 이자리에서 신민당입당을 포기하게 된 경위를 설명하고 앞으로 "국민연합에 복귀하여 민주회복투쟁에 전념하기로 했다"는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국민연합인사들은 이 자리에서 김대중씨의 신민당입당포기 지지 및 국민연합 복귀환영성명을 발표하자는데 의견을 모았으나 윤보선씨는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윤보선씨는 기자들에게 "김씨가 국민연합에서 활동하는 것은 반대하지 않지만, 신민당을 성급하게 이탈한 것은 잘못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리고 윤보선씨는 또 정치인은 정당을 통한 합법적인 활동에 주력하는 것이 옳다는 자신의 견해를 밝힌 것이었다.
윤보선씨가 김대중씨의 신민당 입당포기에 반대하자 김대중씨는 윤보선씨를 제외한 나머지 인사들과 저녁8시 북악파크호텔에서 다시만나 이들을 설득하여 만든 김대중씨의 신민당입당포기 지지와 "국민연합"복귀환영성명을 기자들에게 발표했다. 이를 계기로 김대중씨는 "국민연합"을 주체로 한 민중운동 투쟁전열을 정비 강화하기 위해 국민연합기구를 개편, 보강토록 지시했다. 개편된 국민연합 기구에는 중앙상임위원장에 문익환목사, 부위원장에 시인 고은씨와 함세웅신부, 중앙상임위원에 예춘호, 이문영, 계훈제, 김승훈씨등 김대중씨 개인의 비서실, 정책연구실 인사들을 선임토록 했다. 그것은 물론 김대중씨가 "국민연합"을 마음대로 조정하기 위한 조치였다. 그리고 개편된 "국민연합"기구의 총무국장에 서울대 복학생인 이현배, 조직국장에 장기표, 홍보국장에 심재권씨 등을 임명하고 매달 20만원씩의 활동비를 지급했다. 나는 김대중씨가 이들 세 복학생의 영향력을 이용하여 학원에 자신의 세력을 확대하고 이들을 민중운동의 전위로 삼으려는 의도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와같이 "국민연합"의 조직정비를 끝낸 김대중씨는 1일 대전에서 열린 한국카토릭농민회주최 민주농정실현을 위한 농민대회에 참석하는 것을 기점으로 대중연설에 돌입하였으며, 나는 김대중씨를 따라 각지역에서 열리는 대중강연에 자주 나가게 되었다.
한국신학대학 개교 40주년 기념행사의 연사로 초청을 받았다.
행사일인 4월 16일을 앞두고지난번 ywca 강연때와 마찬가지로 대회에 많은 인파가 모이도록 비서진에게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이때에도 청중동원에는 민주연합 청년동지회등 김대중씨의 사조직이 전단 10만장을 인쇄하여 대학가를 중심으로 시내 요소 요소에 뿌렸었다.
내가 김대중씨를 수행하여 수유리에 있는 한신대 캠퍼스에 들어가니 과연 강연장에는 수만명의 청중이 몰려 들었고 주최측도 그렇게 많은 인파가 몰릴 줄은 예상치 못했던지 그때에야 옥외확*를 몇개더 가설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이날의 강연제목은 '도덕정치의 구현'이었는데 김대중씨는 특권층은 수억 혹은 수십억의 호화주택에 살며 몇백만원짜리 비단잉어를 기르고 고래수염으로 이쑤시게를 한다면서 부유층의 부도덕성을 신랄히 비난했다. 김대중씨는 이 무렵 신민당총재 김영삼이 "민주화의 구심점은 신민당"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었는데 반해 "재야세력이 민주세력의 구심점"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강연에서도 독재하에서 감옥에 가고 고문, 연금, 공민권박탈을 당하고 학원과 직장에서 추방되었던 사람들이 새로운 민주정부의 횃불이 되고 중심이 되어야 마땅하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김대중씨는 또 정권의 부도덕성을 폭로하는 가운데 "박정권은 정적을 살해하기 위해 자동차충돌을 일으켰다"고 주장하는 것이었다. 그 말은 물론 71년 8대국회의원 선거당시 지방유세를 나갔던 자신이 무안부근에서 대형트럭과 부딪친 교통사고를 가리키는 것이었는데, 제2장에서 썼듯이 그것은 거짓말이었다.
그 사건이 단순한 우발적 교통사고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었으나 그렇다고 내 입장에서 김대중씨의 주장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설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이틀 후 동국대학 학생회측은 4.19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4.19혁명과 민족통일"이라는 제목으로 김대중씨 초청강연회를 열었다. 이때도 청중 동원은 다른 때와 마찬가지였는데 김대중씨는 자신의 사조직인 한국정치문화연구소 박정훈 부소장에게 지시하여 확*를 가설하도록 했다. 나는 김대중씨를 수행하고 다니면서 자연히 김대중씨가 다른 곳에서 했던 강연내용과 비교해 보는 버릇이 생겼다.
약5만여명이 모인 동국대학 강연에서 김대중씨는 "10.26사태는 어떤 단체에 의해 이루어진 것도 아니며 독재에 항거해 온 전국민의 혁명"이라고 찬양하면서 "탄압을 받더라도 우리가 끈질기게 저항하면 기필코 성공 할 것이라"고 열번을 토했다.
김대중씨의 강연내용은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강경해 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날의 강연도 듣는 사람에 다라서는 "10.26사태"와 같은 것을 일으켜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이해할 만큼 선동적이었다. 강연이 끝난후 청중들은 빠져 나가면서 산발적으로 시위를 벌였다. 여러가지 구호를 부르는 청년들이 눈에 띠었는데, 청중에 선두에 선 학생은 "김대중 대통령"이라고 연신 외쳐 대고 있었다. 이런 광경은 다른 곳 강연에서도 흔히 볼 수 있었다. 강연이 끝나고 돌아가는 청중속 이곳 저곳에 몇사람씩 끼어 구호를 외쳐대면 그 청중의 행렬은 영낙없이 시위 대열로 변해 버리고 마는 것이었다.
이 시위행렬과는 대조적으로 동국대학 강연에서는 또 색다른 데모가 벌어 져 청중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대중씨의 강연이 시작되기 30분 전쯤 이 대학 승가과 학생 몇명이 승복을 입고 교정에 세워져 있는 불상앞에서 피켓을 들고 데모를 벌였다.
학생들이 들고 있는 피켓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예수동생 김대중씨, 대한민국은 정치와 종교가 분리 됩니다"
"신성한 학원을 정치도구화하지 말라"
동국대학 강연도중에는 학교기물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하여 김대중씨는 비서를 보내 "강연회로 인해 기물이 파손되는 등 물의를 빚은 데 대해 깊은 사과의 뜻을 표한다"는 사과문을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로부터 1주일후 나는 김대중씨와 서울 태평로에 있는 코리아나 호텔로 갔다.
중견언론인들의 친목단체인 관훈클럽 토론회에 초정을 받은 것이다. 오후 6시 반쯤 호텔 글로리아룸에 우리가 도착하니 각 신문, 방송, 통신사의 중견기자 3백여명이 꽉 들어차 있었고 동교동에 취재차 자주 들르는 낯익은 기자들도 많았다.
김대중씨는 동국대학 강연에 이어 여기서도 "10.26사태"의 의의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10.26사태는 민중이 주체였던 동학농민혁명, 민족이 주체였던 3.1독립운동, 민주학생이 주체였던 4.19혁명을 총괄적으로 계승한 민중, 민족, 민주의 국민적 의지의 집약적 표현이라 하겠읍니다. 이것은 분명히 자유, 통일을 거부해 온 반민중 반민족, 반민주 세력에 대한 국민적 투쟁의 결과였읍니다."
김대중씨는 거기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10.26사태"는 국민투쟁의 시작이지 결코 그 완결은 아닙니다. 유신체제의 장벽을 헐고 민주체제를 열기위한 돌파구의 구실을 한 것이지 그것이 바로 민주대로를 닦아 놓은 것은 아니며 민주대로는 이제부터 온 국민의 새로운 각오와 결단에 의해 마련되어야 합니다"라고 해ㅤㅆㅏㄷ.
이렇게 대중을 상대로 한 강연을 계속하는 한편 김대중씨는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신이 강연하는 장면을 비디로 테이프에 담거나 강연내용을 카세트 테이프에 녹음하여 이를 산하 조직을 통해 전국의 대학가와 지방에 배포토록 하고 있었다.
관훈클럽 토론회 4일후 우리는 윤봉길의사 서거 48주년 기념추모제에 참석하기위해 충남 예산으로 내려갔다.
그곳 덕산여관에 투숙한 김대중씨는 추모제에 참석하기에 앞서 서울에서 수행해 내려 온 기자들과 마찬가지로 ①계엄령해제 ②정부개헌작업포기 ③정치일정단축 ④연내정권이양등을 위해 "국민연합"을 주축으로한 "민주화촉진국민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선언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운동의 중심체는 "국민연합"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자신의 희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국민연합" 3인 공동의장의 한 사람인 윤보선씨는 "김대중씨가 대통령에 입후보 하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인데 그가 민주화운동을 한다고 돌아 다니는 것을 누가 국민운동이라고 보겠느냐"고 못마땅하게 말했다. 윤보선씨는 또 "국민연합은 순수한 국민운동이지 정치활동을 할 수 없다"고 김대중씨의 발언에 반대의 뜻을 표시하면서 민주화 운동은 시기도 적절치 못하며 운동이 지나치게 되면 계엄연장의 구실이 될 것"이라는 우렬르 표명했다. 그러나 대권이 눈앞에 보이는데 노정치인의 충고가 귀에 들어올리 없었다.
김대중씨는 80년 5월을 민중운동의 결정적 시기로 보고 있는 것 같았다.
그것은 김대중씨가 조성우, 심재권, 장기표, 이현배씨등 학생운동 출신자들에게 학생운동의 임무를 부여하고 그 결행시기를 5월 중순경으로 방침을 결정한 점, 정부전복후 과도내각 역할을 맡게 될 "한국민주제도연구소"의 구성을 서두르는 점등이 그런 전망을 가능케 하는 것들이었다. 김대중씨는 샤도우캐비넷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민주제도연구소의 이사장에 예춘호씨, 소장에 이문영씨를 선임하고 각 분야별 전문위원 위촉을 서둘러 일부 인사로부터는 취임승낙서를 받기도 했었다.
대중연설을 위한 김대중씨의 발걸음도 잦아지기 시작했고 학원가의 소요도 날로 격렬하기 시작했다. 5월 8일 경주에서 열린 김유신 장군 추모행사에 참석한 뒤 김대중씨는 11일"동학제"에 참석하기 위해 전북 정읍으로 내려 갔다.
5만여명의 청중앞에 선 김대중씨는 "동학혁명이 처음부터 폭력주의가 아니라 상소를 하고 주의주장을 건의하였으나 관철되지 않아 봉기한 것으로 오늘날의 민주주의와 마찬가지"라고 강경한 어조로 연설했다. 그것은 마치 오늘날의 민주주의 하에서도 정부가 재야세력의 민주화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민중봉기"를 일으켜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되었다. 정읍 유사이래 초대의 인파가 모였다는 이날 강연장에는 김대중씨의 3개 산하조직에서 동원한 청중과, 전라도지방 정치지망생들이 버스를 몇대씩 대절하여 동원한 광조, 전주 지역 주민들도 많았다. 이 호남지방 주민들에게 김대중씨는 "박정권 18년간 가장 큰 과오는 신라통일 이후 지방색을 다시 불러 일으킨 것"이라고 지역감정에 호소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서울을 깃점으로 충정도, 경상도, 전라도등의 순회강연을 마친 김대중씨는 다음날 북악파크호텔로 "국민연합"과 재야인사 들을 불러 모았다. 5백21호실에 김대중씨를 중심으로 한승헌, 이문영, 이해동, 예춘호, 서남동, 문익환, 심재권, 계훈제, 김종완, 이현배, 장기표씨등이 좌정하고 있었다. 이날 회의는 마치 그동안 전개해 온 작전 결과를 점검해 보는 전략회의와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이 자리에서 김대중씨는 "민주화운동을 하자는 것은 궁극적으로 반민주 유신세력들의 음모를 분쇄한 다음, 민주주의에 역행하여 온 독재정부를 무너뜨려 우리 민주인사들이 참여하는 민주정부를 수립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대중씨는 또 동석한 장기표, 심재권씨등에게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등 명문대학의 동정을 잘 살필 것을 지시했다는 것이다.
13일밤, 그동안 교내에서 시국성토를 하던 대학생들은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동국대, 서강대 등 서울시내 6개대학 3천여명이 도심진출을 *로 거리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14일에는 서울시내 29개 대학 4만여명의 학생들이 가두시위에 나섰으며 지방에서도 부산, 대구, 광주등에서 학생데모가 거리를 누비기 시작했다. 15일에는 전국 66개 대학생들이 일제히 거리로 진출하여 학생데모의 결정을 이루었다. 서울역앞 광장은 서울시내 35개 대학의 10만여 학생들로 꽉 메워진 가운데 밤늦게까지 큰 혼란을 빚었다. 이날 데모대에낀 청년 1명이 시내버스를 탈취하여 데모진압경찰대열로 차를 난폭하게 몰고 들어가 전경대원 한명이 차에 치어 숨지고 네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낮 2시쯤 동교동에는 문익환, 예춘호, 이문영, 서남동, 이해동씨등이 속속 모여 들기 시작했다. 여기서는 "민주화촉진국민대회 선언문"초안이 검토되었다. 동교동은 이제 숨쉴 겨를없이 바쁘게 돌아갔다. 뭔가 막바지에 온 느낌이었고 비서진은 바쁜 가운데 크게 고무되어 있었다. 다음날인 16일 언론기관과 각 대학에 배포된 "국민연합"명의의 선언문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비상계엄의 즉각해제, 신현확국무총리의 퇴진, 정부 개헌 심의위원회의 즉각해체등에 대해 5월 19일 오전 10시까지 정부의 명확한 답변을 국민앞에 밝힐것을 요구하며, 이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때에는 "국민연합"은 5월 22일부터 국민과 더불어 우리의 요구를 관철하는 민주화투쟁을 전개할 것이며 이 경우에 발생되는 모든 책임은 정부당국에 있음을 경고해 둔다. 그것은 "민중봉기"를 앞둔 "최후통첩"이었다.
그 아래에는 국민들의 "민주화투쟁"동참을 위한 행동강령이 여러개 나열되어 있었다.
17일 아침 8시 김대중씨는 북악파크 호텔로 갔다. 문익환, 예춘호, 이문영씨등 7.8명이 모여 있었다.
김대중씨는 이 자리서 "민주화촉진 국민운동본부"를 빨리 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최규하대통령이 시국대책에 관한 태도가 불투명하면 선언문에서 예고한 것처럼 전국민적 궐기를 결행할 것을 결의했다.
"민주화촉진 국민운동본부" - 그것은 김대중씨가 실행해온 민중운동의 지휘본부와 같은 것이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북악산 산록 너머로 "서울의 봄"은 천천히 사라져 가고 있었다. 10.26이후 우리에게 주어졌던 민주화의 가능성과 함께...
이날 밤 자정을 기해 비상계엄령은 전국으로 확대, 선포되었고, 나는 계엄군들의 총뿌리 앞에다 가슴을 들이밀어야 했다.
(출처 : 함윤식, 동교동24시 - 191~295p 발췌)
김대중의 공작으로 비극을 당한 당시 광주 시민들께 심심한 애도의 마음을 표합니다.
후장킴작성일
2009-08-13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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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영상] [요미우리 하라 감독] 선수 시절 영상
하라 타츠노리 - 1958 후쿠오카 출생등번호 8번, 우투우타통산 성적 - 15년, 타율 .279 382홈런, 1093타점, 1675안타타점왕 1회, MVP 1회, 신인왕, 최다 결승타점 2회 베스트나인 5회,골든 글러브 2회토우카이대사가미고 -> 토우카이대학 -> 요미우리 자이언츠고교통산 44홈런대학통산 3관왕 2회, 타율 398 홈런 1444개구단의 경합 끝에 1순위로 요미우리 입단1983 입단 첫해 .268 22홈런 67타점 신인왕1985 .302 32홈런 103타점 MVP87년 90년 리그우승89년 94년 저팬시리즈 우승1989 외야수로 전향후 다시 3루 복귀1995년 아킬레스 부상으로 은퇴2002 나가시마 후임으로 요미우리 감독 (저팬시리즈 우승)2003 팀 부진으로 시즌 도중 경질
- 부상 인해 투수에서 3루수로 전향 -하라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투수였는데, 타격도 보통이상이었다.중학 2학년 겨울,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가 발목을 부상당해 의사로부터 앞으로는 운동을 할수 없다는 얘기를 들었었다.그런데 기적적으로 그 부상은 치료가 됐고, 그것을 계기로 다리에 부담을 주는 투수는 포기하고 동경하던 나가시마가 맡았던 3루수로 전향했다고 한다.- 타점왕의 뒷얘기 -1983년 9월 10일 교진 대 야쿠르트전에서 교진은 무사 1,2루 찬스를 맞이한다.배터박스에 선 하라는 찬스를 연결시키려고 희생번트를 시도했다. 팀의 주포였기 때문에 자기 본인의 판단이었다고 한다.그런데 결과는 실패...마음을 고쳐먹고 강공으로 전환한 하라는 다음 공을 보기좋게 3점 홈런을 쳤다.그 시즌은 야마모토 코지를 타점 2점차로 제치고서 하라가 타점왕이 됐었는데...만약에 희생번트가 성공했었다면 하라는 타점 1점차로 타점왕을 놓쳤을 것이다.
-눈물의 홈런 -1989년 10월 26일, 교진 대 긴데츠의 저팬시리즈 5차전은 교진이 1승 3패로 뒤지고 있었다.교진은 1,2,3차전을 모두 패했고 긴데츠 투수 카토 테츠로로부터 '롯데보다 약하다'라는 소리를 듣고 있었다.5차전도 사이토 마사키와 아와노 히데유키의 긴박한 투수전으로 2대1로 교진이 리드한 상황에서 7회초까지 진행되고 있었다.하라는 이 시리즈에서 아직도 무안타의 슬럼프 상태였다.그런데 7회말에 2사만루 상황에서 후지타감독은 '절대로 칠 수 있다.'라고 몇번이고 암시을 줘 하라는 요시이로부터 기대에 부응하는 만루홈런을 쳤다.그 홈런에 의해 압승한 교진은 이어서 6,7차전도 승리해 기적적인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은퇴시합에서 홈런 -1995년 10월 8일, 하라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그해는 홈런도 그때까지 5개밖에 치지못하고 있었다.그런데 그날 히로시마와의 리그 최종전이 은퇴시합으로 되어 있었다.4번타자로 선발출장한 하라는 키토우 투수로부터 유종의 미를 장식하는 개인통산 382호 홈런을 좌측 스탠드로 날려버렸다.시합후의 은퇴 세레모니에서는 교진의 4번이라고 하는 '성역'을 오랫동안 지켜온 자랑과 감독으로써 다시 그라운드에 돌아오겠다는 꿈을 선언해, 팬들의 환성을 받았다.- 감독 첫해 -나가시마 감독으로부터 바톤을 이어받아 요미우리의 감독에 취임한 하라는 개막당시에는 부진했었지만 베테랑과 중견, 젊은 선수들을 적절히 기용하는 지휘력으로 서서히 성적을 올려나갔다.6월준순에는 선두에 올라서 단독 선두체제를 만들어냈다.투수에서는 우에하라 코우지, 쿠와타 마스미, 쿠도우 카야스 등이 시종 안정된 투구를 보였고 타자에서는 마츠이 히데키, 시미즈 타카유키, 타카하시 요시노부 등이 맹타를 휘둘렀다.하라의 부친은 아마추어 야구계에서 대단한 공적을 남긴 명감독인 하라 미츠구이다.하라 타츠노리도 부친의 피를 이어받아 뛰어난 소질을 증명했지만 다음해에 마쓰이가 미국으로 떠나고 한신이 독주를 하면서 불과 2년만에 경질되는 불운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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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언론들 벌써부터 물타기 들어갔네요.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박찬욱 감독
'박쥐'로 제62회 칸 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상을 받은 박찬욱(46) 감독은 열렬한 영화광으로서 영화정신을 버리지 않고 독특한 작품세계를 형성해 온 작가주의 감독이다. 한때 영화평론가 활동을 했을 정도로 영화 이론에 해박한 그는 작가영화, 장르영화, B급영화, 컬트 영화 등 비상업 영화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을 표시해 온 동시에 작품마다 화제를 이끌어내는 스타 감독이기도 하다.1963년 8월 23일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영화를 좋아하는 어머니의 영향 아래 성장했으며 1982년 서강대학교 철학과에 입학, 영화 동아리 창단 멤버로 뛰며 영화에 대한 지식을 쌓았다.1988년 유영식 감독의 영화 '깜동'에 연출부 막내로 참여하면서 영화계에 뛰어든 그는 이후 곽재용 감독의 '비오는 날의 수채화'의 각본에 참여하거나 영화사에서 번역 등의 일을 맡았다.그는 1992년 '달은 해가 꾸는 꿈'으로 연출 데뷔를 했고 소수의 지지자들을 얻었지만 흥행에 실패했으며, 1997년 김민종, 이경영, 정선경 주연의 두 번째 영화 '삼인조'로 또 흥행에 실패했다.두 번의 실패를 겪는 동안 그는 영화 평론가로 활동하며 영화음악 방송 DJ와 고정 칼럼 집필을 하면서 평론집 '영화보기의 은밀한 매력'(1994)도 냈다.그의 이름을 대중에게 처음 알린 영화는 '공동경비구역 JSA'(2000)다. 재미와 완성도를 모두 갖춘 이 영화는 관객 583만명을 동원, 그해 최고 흥행작이 됐고 베를린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는 양적ㆍ질적 성과를 냈다.기획영화에 영화적 감수성을 가미했던 그는 흥행으로 입지가 탄탄해지자 자신의 기호를 유감없이 발휘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탄생한 영화가 신하균, 배두나, 송강호 주연의 하드보일드 누아르 '복수는 나의 것'(2002)으로, '복수 3부작'의 시작이다.지극히 냉정한 시선의 이 영화는 비평가들의 열광적인 지지에도 흥행에 참패했지만, 그는 꺾이지 않고 '올드보이'(2003)를 만들었고 흥행에 성공하는 동시에 제57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으면서 명실공히 해외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시아 감독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이후의 길은 순탄했다. 한ㆍ중ㆍ일 3국의 옴니버스 프로젝트인 '쓰리-몬스터'(2004)의 연출에 참여했고 '올드보이'에 이어 '복수 3부작'을 마무리짓는 '친절한 금자씨'(2005)로 제6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으며 흥행에도 성공했다.'싸이보그지만 괜찮아'(2006)는 70만명을 모아 흥행에 실패했지만, 대중은 그를 잊지 않았으며 송강호, 김옥빈을 기용해 흡혈귀가 된 신부의 이야기를 그린 파격적인 영화 '박쥐'(2009)는 이목을 끄는 데 성공해 200만명을 돌파한 뒤 계속 상영 중이다.그는 흥행에서는 썩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으나 비평가들의 호응을 얻은 이경미 감독의 '미쓰 홍당무'로 제작자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복수와 구원을 주요 주제로 다뤄 온 박 감독은 자신의 정치색도 명확하게 드러내왔다.2003년 효순ㆍ미선양 사망 사건에 항의, 영화인을 대표해 삭발을 했고 2004년 총선을 앞두고는 다른 영화인 226명과 함께 민주노동당 공개지지를 선언했으며 국가인권위원회의 영화 '여섯 개의 시선' 연출에 참여했다.베를린에서는 스크린쿼터 축소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였던 그는 최근에는 '시네마테크의 친구들'을 결성해 고전영화팬을 늘리는 등 영화 활동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최준석 3안타' 두산, SK전 싹쓸이…705일만에 단독선두
두산이 SK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705일만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두산 베어스는 2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최준석의 맹타와 임태훈의 호투를 앞세워 5-2로 승리했다.두산은 이날 승리로 SK를 2위로 끌어 내리고 1위에 올랐다. 두산이 단독 선두에 오른 것은 2007년 6월 19일 이후 705일만이다. 승차는 SK가 한 경기 앞서지만 승률에서는 .625(25승 2무 13패)인 두산이 .614(27승 4무 13패)에 머문 SK에 앞서며 순위표가 바뀌었다.집중력에서 승패가 갈렸다. 3회 2사 만루 찬스를 놓친 두산은 4회들어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무사 1, 2루에서 이원석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두산은 이후 SK의 수비 실수를 틈타 추가득점했다.김재호의 내야안타 때 상대 3루수 최정의 실책으로 한 점을 추가한 두산은 이어진 2사 2루에서 정수빈이 때린 타구 때 상대 중견수 김강민의 타구 판단 미스로 다시 한 점을 냈다. 기록상으로는 3루타였지만 충분히 잡아낼 수 있는 타구였다. 두산은 임재철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점수를 4-0까지 벌렸다. 두산은 7회 최준석의 솔로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반면 SK는 5회까지 10명의 주자를 내보내고도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SK는 지난 두산과의 이전 2경기에서도 15안타 8사사구로 3점을 뽑는데 그쳤다.SK는 1회 2사 1, 2루, 3회 2사 1, 3루, 4회 2사 1, 2루, 5회 1사 만루 등 수많은 찬스를 맞았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7회 박정환, 9회 윤상균의 솔로홈런이 나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이날 두산 타선은 최준석이 이끌었다. 첫 타석에서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최준석은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안타를 때려내며 득점 물꼬를 텄다. 5회 좌전안타를 때려낸 그는 7회 상대 구원투수로 나선 윤길현의 5구째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5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마운드에서는 불펜진이 돋보였다. 4-0으로 앞선 5회 1사 만루 상황에서 등판한 임태훈은 최정과 정상호를 돌려 세우며 위기를 막았다. 임태훈은 이후에도 안정된 투구를 이어갔고 2⅔이닝동안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하며 시즌 5승(1패)째를 거뒀다. 선발로 나선 홍상삼은 SK 타선을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5회들어 제구력이 흔들리며 이닝 도중 강판, 승리투수에 실패했다.SK는 선발 고효준이 무너지며 3연패에 빠졌다. 고효준은 3이닝동안 사사구 5개를 내줄 정도로 제구력 불안에 시달렸다.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5사사구 2실점 패전. SK가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4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신종플루 11명 추가확인..급속확산
5-10번째 환자와 같은 시설 거주자 8명..뉴욕발 아동 3명영어 강사 1명 추정환자 추가 확인(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하루 만에 신종인플루엔자 환자 1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중 8명은 5~10번째 환자와 같은 건물에 거주한 영어 강사여서 이들로 인한 감염 확산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5~10번째 환자와 함께 영어 강사 교육을 받았던 외국인 강사 8명과 뉴욕발 항공기로 입국한 아동 추정환자 3명이 인플루엔자 A(H1N1) 환자로 확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신종인플루엔자 환자는 총 21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3일 신종인플루엔자로 확진된 미국인 여성(23)과 같은 오피스텔에 거주한 외국인 강사 등 접촉자 67명을 추적조사하는 과정에서 23일 5명의 환자를 확인했으며 이날 또다시 이들 일행 중 8명이 환자로 추가 확인됐다. 8명은 미국과 캐나다 국적 강사이며 이중 2명은 한국계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들 8명 중 2명은 22일 지역으로 파견된 후 23일 밤부터 격리된 것이어서 전국으로 바이러스가 확산됐을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특히 환자들과 접촉한 영어 강사 중 32명은 지역으로 파견된 지 만 1일 후인 23일 밤부터 격리됐다. 아울러 또 다른 강사 1명도 신종플루 감염 가능성이 높은 추정환자로 분류됐다. 이들 강사 일행은 강남지역에 본원을 둔 ㅊ어학원이 미국, 캐나나 등 8개 지역에서 모집해 약 1주일간 합숙 훈련을 시킨 후 이번 주부터 각 지역에서 강의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또 어학원 영어강사 일행과는 별개로 이날 새벽 뉴욕발 아시아나항공 OZ221편으로 입국한 아동 3명도 추가로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들은 이날 새벽 기내검역에서 발열증상만 확인돼 검체를 채취한 후 가택 격리됐으나 유전자 검사를 통해 추정환자로 분류, 국가지정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이날 밤 최종 확진환자로 분류됐다.한편 이날 12시경 네 번째 확진환자인 베트남 여성(22)은 격리병상에서 퇴원해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이에 따라 국가지정 격리병상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확진환자 17명과 추정환자 1명 등 총 18명이다.
네이버뉴스 메인에 있는 기사들입니다.
왜 하필 지금.
노무현전대통령 자살한 지금.
박찬욱 감독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제에서 상을 받고,
최준석이 3안타를 쳤나요? 왜 하필 지금??
그리고 또 왜 하필 이런때에 신종플루가 막 확산되죠?
윗쪽에서 지금 무언의 압력으로 물타기를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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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도라!도라!도라!(태평양전쟁) ....12편
죽음의 그림자가 조용히 다가온다 .....................
제 12편
8월 중순까지 육군 참모들은 최종적인 남방 작전의 상세한 계획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미 이 작전에서의 출동이 결정돼있던 해군 부대는 상륙작전 지원 연습을 하고 있었다.
해마다 도쿄 대학에서 모형 함선을 사용하여 실시되는 해군 도상연습은 여느때 같으면
11월이나 12월에 열리게끔 되어 있었다. 그러나 정세의 중대함과 더불어 해군 군령부와
연합함대 사령장관의 권한아래 지령이 내려지고, 1941년도의 도상연습은 9월 중순으로
앞당겨지게 되었다.
3명의 해군 대장, 7명의 해군 중장, 6명의 해군 소장, 7명의 해군 대좌,
20명의 해군 중좌가 정해진 시간안에 도쿄로 모였다. 나가노 군령부 총장이 천황을
배알하기 사흘 전에 도상연습은 시작되었다. 그러나, 9월 5일 야마모토 연합함대
사령장관이 Z작전을 제시할 때까지 아무도 그의 진주만 기습 공격 계획을 알지 못했다.
육군과 협력하여 행하는 판에 박은 지원작전의 예행 연습 뒤인만치 야마모토는
자신의 작전계획이 큰논쟁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제로 들어맞았다.
예비적인 토론 단계에서도 이 계획에 열의를 보인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나 그것이 대담한
계획이라는 점에서는 거의 전원의 의견이 일치되었다. 계획 실시는 가능하다는 의견도
크게 대두되었다. 그러나 최대의 관심사는 이 작전에서 항공모함을 몇 척 상실하게
되느냐 하는 것이었다. 손에서 주사위가 던져지고, 두 척을 잃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보통 도상연습에서 예측할 수 없는 전운을 점칠 때 일본 해군은 주사위로 결정하는
방법이 하나의 관례였다.
야마모토의 측근 참모급 이외엔 그와같은 모험에 찬성하는 자가 거의 없었다.
물론 상급 장성은 아무도 지지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계획은 도상연습의 하나로써
추진하기로 합의되었다. 그리하여 참석자는 하와이 제도의 오아후 섬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관해서 토론을 시작했다.
이에 관해 지칠줄을 모르는 겐다 중좌는 3개의 가능한 루트를 생각해 내고 있었다.
첫째는 남방 루트로서 마샬 제도를 경유하는 것, 둘째는 중앙 루트로서, 미드웨이 남쪽을
지나는 것, 셋째는 북방 루트로서, 다른 함선과 만나게될 가능성이 가장 적다.
하지만 대부분의 일본 함선은 비교적 항속거리가 짧기 때문에 하와이에 직항하는데는
도중에 해상에서 연료의 재보급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북태평양의 가을과 겨울에는
폭풍이 심해서 크게 곤란해진다. 특히 구축함같은 비교적 소형의 군함일 경우에는
두 번이나 해상에서 급유를 받아야하는 어려운 점이있다. 이와같은 이유로서
나구모 제독은 첫째의 남방 루트가 바람직하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그는 "날씨는 우리를 편들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자 겐다 중좌는 "나구모 제독께서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미 해군 제독들도
그와같이 생각할 것입니다."라고 지적했다.
하는 수 없이 나구모 제독은 북방 루트에 따라 연습 하는데 동의했다.
또 북방 루트로서 알류샨 열도와 미드웨이 섬의 중간 루트를 채택하기로 했다.
연습을 위해 참가자는 두 개의 조(組)로 나뉘어 졌다. 청(靑)조는 일본을, 적(赤)조는
미국역할을 맡았다. 첫 번째 예행 연습에서 공격은 우선 실패했다는 심판이 내려졌다.
일본군의 첩보부가 미군의 동향을 예측하고 이에 따라 적조가 공격하는 날 아침
발견당한 나구모부대의 공격기편대는 미 전투기의 요격을 받았다는 가정이었다.
심판의 판정으로선, 계속적인 미군의 반격으로 나구모 부대의 항공기 반수는 격추,
항모 2척은 격침당하고 다른 함선도 막대한 손실을 입는 것으로 되었다.
두 번째의 도상연습은 대체로 성공했다.
함대는 신중한 계획에 따라 새벽 어둠을 이용하여 직접 북방으로부터 접근해 갔다.
미군 정찰기에 발견되지 않고 기습에 성공했다. 이번엔 심판이 미군측의 손실은 막대하고
일본측은 거의 손실을 입지 않았다는 판정을 내렸다.
이 결과로 Z작전에 대한 반대가 줄어든 것은 아니었다.
제독들은 여전히 이 계획이 너무나도 위험이 크며 일본의 해군력에 최대한의 부담을
주리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군령부는 이미 전 함대를 남방 진공작전에 투입할 계획을
완료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군령부는 한덩어리가 되어 야마모토 제독의 모험에 반대했다
결국 야마모토의 작전 계획을 승인한 나가노 오사무 군령부 총장
특히 군령부 총장인 나가노 대장은 좀더 거시적인 견지에서 계획에 의심을 품고 있었다.
그는 "미국의 사기를 불러 일으킬 필요가 어디에 있겠는가"고 주장했다.
야마모토 제독처럼 그 역시 얼마동안 미국에서 생활하고 미 태평양 함대와 미국의 공업력을 잘 알고 있었다. 나가노는 "자바 공략에 전력을 집중하여 석유 자원을 확보하자. 그리고나서 미 태평양 함대가 우리 근해의 수역에 나타났을 때, 이것을 격멸하자"고 역설했다.
야마모토 제독은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일본은 진주만을 맹타하고 동시에 자바를 공략하기에 족한 항공모함을 충분히 갖고 있다. 미 태평양 함대가 공격해 오기 전에, 어째서 양쪽의 작전을 단숨에 해치우지 않으려는가. 만일 우리들이 진주만에서 미 태평양 함대에 치명적인 일격을 준다면, 일본이 필리핀, 말레이, 동인도 제도를 점령하기 전에 미 태평양 함대가 벌써 재기할 수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그러나 군령부는 이 작전 계획에는 역시 도박의 요소가 너무 많다고 주장했다. 성공의 단 한가지 가망이 있다면 미 함대를 기습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일 기습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공격은 일본측에게 엄청난 재난이 된다. 이 같은 반대는 해전은 거대한 주력함끼리 맞부딪쳐 대결해야 한다는 거함 거포주의라는 해군의 전통인식이 깔려있었던 때문이기도 했다.
Z작전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항공기라는 비교적 새로운 병기에 의지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비판적적 입장에서 생각하고 있었다. 그것은 항공 공격작전에 의한 성공의
예로써, 단 하나 영국군의 타란토 항 공격이 있었을 뿐이기 때문이었다.
기동부대 지휘관으로 이미 임명된 나구모 중장(소장에서 승진)도 마음이 선뜻 내키지
않았으므로 다른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일본군의 항공모함을 중요한 석유 산지의
공략 지원에 투입해야 한다고 제의했다. 그리고 그는 최대의 항모라도 두 서너 발의
폭탄을 맞으면 행동 불능 상태가 될 것이라고 예언적 경고를 했다.
야마모토의 작전을 지지한 야마구치 다몬 소장
그렇지만 전원이 야마모토의 작전 계획에 반대한 것은 아니었다.
항공기에 관심이 깊은 야마구치 다몬 해군 소장은 열심히 이 계획을 지지했다.
만일 미 태평양 함대를 고스란히 그대로 남겨둔다면, 일본은 어떻게 남방 작전에 성공을 거둘 수 있겠느냐고 강력히 주장했다.
젊은 장교들은 이 계획이 대담하기 비할데 없다는 점에 감격하고 공공연하게 열의를 보였으며, 한결 더 작전 규모를 확대하기를 요청했다. 그들은 기습 공격에 이어서 상륙작전을 감행하여 진주만과 오아후 섬을 점령하자고 역설했다. 이 때문에 군령부와의 격론이 더욱 가열되었다.
군령부는 네덜란드령 동인도 제도나 말레이 작전을 위해 수송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므로 극히 위험한 작전을 위해서 한 척이라도 군함을 전용시킬 여유가 없다는 것이었다.
이 토론에서만은 야마모토 제독도 군령부 쪽에 섰다.
남방 작전 완료까지는 상륙용 주정을 차출하기란 불가능했고, 또 차출하더라도
아마도 한달은 걸릴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또 오아후 섬에 상륙을 기도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그 때까지는 미군이 진주만 피습의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또 수륙양용작전부대 호송 선단의 속도가 늦기 때문에 상륙 작전은 바다와 하늘로부터의
적 공격에 부딪힐 위험이 극히 크다. 그 뿐만 아니라 설사 상륙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오아후 섬의 점령 부대를 유지하자면 보급이라는 절대 필요한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었다.
9월 한달 동안 군령부와 야마모토 제독의 연합 함대 사령부 참모 장교들은 한자리에 모여
회동, 내년의 전반적인 작전 계획에 관해 끝없는 토론을 거듭했다.
Z작전은 의견일치할 수 없는 문제로써 일단 보류될 처지에 놓였다. 도상 연습이 있은
뒤부터 오니시 다키지로 소장 마저도 이 작전의 지지에서 후퇴해 버렸다. 처음부터
내캐지 않았던 나구모 제독은 그와 함께 야마모토 제독에게 이 작전의 단념을 간곡히 충고했다.
Z작전을 관철시킨 야마모토 제독
10월 11일,
여러 가지 소문이나 토론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야마모토 제독은 기함에 간부 장교 일동을 집합시켜 회의를 열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저녁 식사가 끝나고 야마모토는 장교 일동에게 Z작전의 반대 의견을 기록에 남기지 않을 것임을 약속하고 자유로이 발언하라고 말했다.
이 예외적인 아량에 용기를 얻은 반대론자들은 차례 차례 일어나서 계획에 관한 우려를 표명했다.
반대론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이 위험한 작전에는 제국 해군 대부분의 함정이 투입된다. 만일 이 작전이 실패하면 전쟁이 시작되기도 전에 일본은 이미 패배하게 될 것이다. 소련의 움직임도 경계하지 않으면 안된다. 또 과거
몇 달 동안 정치 정세는 악화의 길을 치닫고 있기 때문에 미군측은 기습 공격에 대비하고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만일 미군이 Z작전의 실현성을 간파하고 있다면 일본군은 스스로 적의 함정으로 뛰어드는 자살행위가 아니겠는가. 작전을 실시하게 될 시기의 태평양 상황으로 보아 목표지로 항진중에 각 함선에 연료의 해상보급을 하기란 불가능할 것이다.
아마모토는 장교들의 계속되는 토론을 중지 시켰다.
그는 침착하게 그리고 단호하게 다음과 같이 선언했다.
"모두의 의견을 잘 들었으며 아주 흥미 깊었다.
여기서 다루어진 문제점의 어떤 것은 적중했다. 그러한 문제점에는 유의할 것이다.
하나 장기간에 걸쳐 전략적 정세를 검토한 결과, Z작전은 일본의 대전략에는 불가결
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따라서 내가 연합함대 사령장관으로 있는한 진주만 작전은
단호히 감행할 것을 명백히 밝혀두고 싶다."
이것으로 연합함대에서는 더 이상 토론의 여지가 없어졌다.
야마모토 휘하의 고급장교 전원은 미,일 양국의 외교관들이 현재 진행중인 교섭에
실패했을 때, 야마모토가 자신의 의도대로 작전을 진행시키고 제국 해군을 진주만 작전에
투입할 것이 틀림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일본 해군 조직의 최상층부인 군령부는
여전히 작전을 반대하는 이유가 담긴 문서를 야마모토에게 전달하였다. 그러나
야마모토는 구로시마 가메토 대좌에게 자신의 친서를 도쿄에 전달하도록 특사로
임명하여 파견했다. 구로시마 대좌는 Z작전계획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 돌아오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던 것이다.
야마모토는 자신의 친서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하와이에 미 함대가 있다는 것은 일본의 목덜미에 비수가 겨누어진 것과 다름없다.
선전포고가 되었을 때부터 우리 측의 남방작전은 측면으로부터 미 함대의 중대한 위협을
즉각 받게될 것이다. 하와이 작전은 절대로 필요하다. 이것을 실시하지 않는 한 나는
사령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자신이 없다. 작전에는 많은 곤란이 있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가장 염려가 되는 것은 날씨이지만 해상에서의 연료보급이 가능한
날은 한 달 동안에 7일이나 있다. 그러므로 성공의 확률은 결코 낮지 않다. 만일 행운이
따른다면 우리들은 반드시 성공한다. 하와이 작전이 만일 실패로 끝난다면 무운이
우리들에게 깃들고 있지 않음을 나타내는 것 뿐이다. 그 때야말로 단연 전 작전을
중지할 때인 것이다. 만일 이 계획이 실패한다면 이것은 전쟁에 패배했다는 것이 된다."
그러나 군령부는 여전히 반대입장이었다.
군령부가 작성한 대표적인 다섯가지 항목의 반대 의견은 다음과 같다.
1. 작전의 성공은 오직 기습에만 달려있다.
2. 약 60척의 함대를 투입하는 대작전이다.
3. 이 함선을 개전 한달전에 출동시켜야만 하며 적의 주의를 끌기 쉽다.
4. 영국, 미국, 소련, 각국의 첩보망이 거미줄같이 확충되었다고 믿어진다.
5. 비밀이 보존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
군령부의 반대는 계속 되었다.하와이 작전에 참가하는 전 함선의 태반은 그 진격 도중 해상 급유를 받아야 한다.
구축함의 경우는 적어도 두 번의 보급이 필요하다. 또 기상 통계에 따르면,
북태평양에서는 해상에서의 연료 보급에 적합한 날씨는 한 달중 7일밖에 없다.
만일 연료 보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면 하와이 작전은 실패하고 참가한 전 함선은
다른 작전 계획에서 헛되게 전용한 것에 불과해진다. 한가지만 차질이 발생하면
차례 차례로 지장이 생기는 법이다. 해상에서의 급유가 곤란해진다면, 엄중히 금지된
무전을 사용해야만 하고 그렇게 되면 기밀이 유지될 수 없는 것이다...
군령부의 무전 첩보부는 미군이 매일 실시하고 있는 초계비행이 오아후 섬에서
약 2000km지점까지 확대되었음을 알고 있었다. 이것은 하와이 공격 기동부대가
미군기에 발견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더구나 일본군의 각 항공모함은
공격기편대를 발진시키기 전에 진주만의 360km 이내까지 접근하지 않으면 안된다.
따라서 미군의 반격을 받게될 위험은 매우 높은 것이다. 또 이와같은 작전계획이 추
진되고 있다는 사실이 조금이라도 누설된다면, 미,일 양국사이에 진행중인
외교 교섭은 즉각 결렬되고 만다.
아마모토의 특사로 군령부에 파견된 구로시마 대좌는
야마모토의 계획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 나는 야마모토 장관으로부터 자기의 계획이 채용되지 않는다면,
자기는 이미 연합함대사령장관으로서의 직책을 완수할 수 없다는 것을 통고하라는
명령을 받고 왔다. 장관은 사임하고 동시에 장관의 전 참모들도 모두 그만 두겠다는
결론이 내려졌다."라고 엄포를 놓았다.
이 사실을 전달받은 나가노 군령부 총장은 자신의 집무실 밖에서 결정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던 구로시마 대좌의 어깨에 손을 얹고 이렇게 말했다.
"나는 작전 계획을 승인 하겠다."
나가노 군령부 총장으로선, 연합 함대의 사령장관 지위에 야마모토 제독을 앉히지 않고서
일본이 개전하는 비상사태를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것이어서 마지못해 승인했다.
이것은 1941년 11월 3일, 진주만 기습 35일 전에 일어난 역사적인 결정이었다.
미국과의 개전을 12월 8일로 한다는 비밀명령이 하달된 날인 1941년 11월 10일
기념촬영을한 야마모토 연합함대 사령장관(앞줄중앙)과 각함대 사령장관과 참모들
1939년 완공 직전의 항모 히류
이미 공습은 시작됐다!
자료제공 :H/채널 (히스토리/20세기전쟁사편 중에서)
아이 여러분 오늘은 여기저기서 자료들 많이 메모해서 왔는데..
킁 여동생이 양념통닭을 사왔네요 ^^;; 쏘맥 한잔하고 하면 손떨려서 자료를 못 올려서 ㅡ,.ㅡ;;
죄송합니다 .. 음주 컴터를 안해서요 ^^
제주도는 비 엄청오네요 천둥치면서 잘 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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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WBC김태균에 대한 일본네티즌들의 평가
밑에 글은 WBC직후 일본 야구홈페이지의 김태균에 대한 댓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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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5 HlXIZOZ지금까지 야구는 지식 거의 없어서 코시엔을 매년 보고 있는 정도로 프로야구라든지에는특별히 흥미없고 WBC에 관해서도 일본 대표이니까 보자는 정도였지만 이번 WBC에 5번이나 되는 한국전에서 나에게 충격을 준 김태균.이 선수를 더 보고 싶다, 일본에서 보고 싶다고 처음으로 그렇게 생각할 수 있었던 선수. 이번은 숙적 한국의 선수는 아니고 순수하게 김태균이라고 하는 선수를 응원하고 싶다고생각이 들었다 어딘가의 구단이 획득해 주지 않을까 만약 획득하면 그 구단의 팬이 되어 버릴 것 같다. 지금 일본에는 같은 한국의 이승엽(이름 밖에 모른다)이 있지만
어느 쪽이 위일까? 그렇지 않으면 김태균은 내 마음대로 평가하는것 만으로 일본에는 필요없는 것일까? 나는 특히 지식이 없는 신참이지만 코어인 프로야구 팬의 모두는 어떻게 생각해?
ID:y/RO+FHv부디 와 주세요
ID:ztTOdhJn2루수의 팬티스타킹 쪽이 좋아. (*고영민)
ID:7 oIEsfM7김태균은 무엇보다 선구안이 훌륭하고, 게다가 좋은공에는 한 방이 있다.한국 선수중에서는 얼굴도 제일 좋지… 옛 만화 캐릭터로 말하면 *도카벤 근처일까 w?
ID:0 RQWDkHh3번을 치고 있었던 선수가 배팅이 좋다고 생각한다.
ID:DJ27q7w3한국 선수 필요없어
ID:uk1N4EnF그 거체다.약물 사용하지 않으면 좋지만
ID:PSTB76Vh보통으로 승엽 쪽이 위겠지 「한국 선수중에서는 얼굴도 제일 좋지」 이것은 아니다 ㅋ 이름은 잊었지만 국가 제창 때 더 나은 녀석 있었어 한국 클린업은 얼굴의 못생김도 클린업이라고 생각한다
ID:PGyYWr6x김태균 김현수 이대호 이범호 근처에서는 맹호영혼을 느낀다.
ID:rqEdH8M6한국의 타자는 꽤 레벨 높아. 3번이나 태균은 일본에 와도 보통으로 타이틀 싸움 할 수 있을 것 같다. 병규가 수위타자 했던 것이 믿을 수 없다.
ID:hH4g536d한국은 좋은 타자 많다 기술은 일본인과 그다지 차이 없지만 파워가 있구나
ID:Up2yDvye일본 양리그의 HR왕이 한국인이 되는 날도 가까운 것인지
ID:ZvgDJh5s나카가와가의 발 밑에도 미치지 않는 시즌 최다 HR의 세계 기록을 가지는 국민적 타자라고 하는 것이 일본에 와 있지··· 혹은 그 정도의 배팅 센스로 한국의 이치로로 불리는 선수가 일본에 있구나··· 일본에서는 완전한 장식물인 그들도 일본과의 국제 시합에서는 슈퍼 조선인으로 변신한다고 하는 사실이 있다···
ID:ZXeDnLF9일본 프로야구의 투수에게 그런 맹타는 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ID:z7yzcDpY기본적으로, 한국인은 모아 놔야만 힘을 발휘하기 때문에, 한 두명 고용해도 꽤 어려울 것이다.
ID:vGIhPVkH일본의 긴 시즌에 남길 수 있을 정도의 힘은 있어?승엽도 금년 할 것 같지만 안정감은 없다.
ID:LUmmHWl43, 4, 5, 6번은 틀림없이 어느 팀에서도 클린업 칠 수 있는 실력은 있다
ID:vq6LWdVn결국, 3A로부터 외국인 주워 오는 것이 싸고 파워도 있어서 좋아. 한국인 메이저 리거가 거의 없는 이유다.
ID:Up2yDvye기대만큼 활약한 것은 선동렬 정도인가
ID:vq6LWdVn 이상훈과 임창용도, 뭐 일단 합격. 그러나, 야수는 조금 구멍이 있는 것만으로 어렵다.
ID:l/diYygA파워는 인정하지만 현실 메이저에서 통용될까 의문. 일본에서는 한시기 사용할 수 있지만, 연구되어 길게 지속되지 않지 승엽과는 격이 다르다.
ID:EYOCjxmr한국 선수의 경우(야수 한정), 이번 같은 단기 결전이라면 문제 없지만, 장기적으로 대전했을 때에 약점을 철저히 공격받는다.그 때의 대응력이 부족하다. 승엽도 그렇고 일본에 와서도, 한국 선수가 MLB에서도 활약할 수 없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아마 한국의 4번 타자도 상당히 고생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수비기술, 수비범위등이 뒤떨어지는 것도 가미되고, NPB도 MLB도, 자국 선수나 중남미의 선수는 아니고 한국 선수를 고용한다는 선택사항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ID:5 HlXIZOZ 내가 아는 사람에게도 같은 것을 질문했지만도 일본의 야구는 상당 상대를 연구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응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대응했다고 하더라도 지금의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배팅이 되지 않을까 라는 말을 들었지만 역시 장기적으로 보았을 경우 일본에서 결과 낸다고 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야 그렇다면 의사소통 문제도 있고 새롭게 한국으로부터 획득하는 것보다도 일본의 신진 선수등의 육성에 힘 넣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 되는 것일까
ID:hH4g536d한국의 선수를 알게돼서 즐거웠다
ID:7 oIEsfM7연봉 3000엔만인가…일본에 오면 10배는 받을 것이다
ID:750 biBhS나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이 있었군요 역시.우선, 더이상 볼 수 없기 때문에 순수하게 보고 싶다. 일부러 넷이나 스카이 위성으로 한국 프로야구 볼 정도의 야구 팬은 아니기 때문에,일본에 와 주지 않을까..그러면, 인생 처음으로 구장에 응원 갈지도 모른다.
ID:TEGQKYcr우즈 정도는 활약하지?
ID:QPH6HAoj나카무라 타케야 레벨이겠지 뭐, 파워는 있다
ID:MYs2UOVl실제 한국 선수의 레벨은 높았다 춍이지만
ID:Z+/MD9ZD한신에서 보고 싶어, 다만 금액이 문제 또 류현진도 갖고 싶다 싸면 닥치는 대로 대려오면 누군가는 적응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한 명당 1500만에서 5000만 정도로
ID:750 biBhS 금액 깎여서 올 리 없지. 한신은 돈 없으면 갖고 싶어하지 마라 ㅋㅋ. 뭐, 어떤 구단이라도 상관없다. 우선 그 선수가 또 보고 싶다.
ID:Nsp3FyDi재능에 관해서는 문제 없이 활약할 수 있는 레벨.나머지 문제는 인간성. 돈을 노림이라든지 일본인을 깔보기 위해서 오면 실패한다. 선동렬같이 곧게 겸허한 뜻이 있으면 스타가 될 수 있을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ID:awvHZkV6한국 선수는 대표이니까 힘을 발휘하지만 일본의 구단에 들어가 활약 할런지는 다른 문제
ID:KY/rvmyO그 살찐 몸은 어떻게든 않되나? 욘사마에게 입문 해서 육체 개조에 힘써라 좀 더 몸을 샤프하게 정돈하지 않으면 일본 야구계에서는 무리.
ID:pgIfdqBk승엽과는 거의 격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승엽은 저래도 두 번 다시 나오지 않는 레벨의 한국야구 최고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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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과 선동열 얘기가 나오네요
중간중간 이상훈이나 배용준(-_-) 얘기까지..
김태균이 일본가면 연봉은 어느정도 받을까요?
성적은?
그나저나 이곳에 올려도 되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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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베트남전쟁..케산(Khe Sanh)공방전 (4부)
케산 기지 바깥의 전초 기지에 군수품을 공급하는 일은 대단히 힘든 임무였다.북베트남군이 도처에 매복해있기 때문에 육상 보급은 불가능했다.또한 고지에 위치한 전초 기지는 너무나 좁아서 수송기의 물자 투하도 불가능했다.때문에 고지의 물자 보급 및 사상자 후송은 오직 헬리콥터로만 가능했다.
케산 기지가 포위당하기전 헬리콥터들은 950, 558, 861, 그리고 881S 고지에 병력과 물자를 공수하였다.쾅트리의 동하 기지가 케산 고지 전초부대에 물자를 보급하는 병참 기지가 되었다.북베트남군의 수가 불어나면서 대공화기의 위협도 증가되자 UH-1E 건쉽 헬리콥터가 수송헬리콥터를 엄호하였다.그러나 2월 들어 안개 낀 날이 많아졌고 그 틈을 이용하여 북베트남군은 다량의 대공화기를 산마루와 고지에 배치하였다.
대공화기가 대폭 증강되어 건쉽 헬리콥터의 엄호 한계를 넘어버렸다그러자 노먼 J 앤더슨 소장이 지휘하는 제1해병항공단은
소위 "수퍼 게글 / Super Gaggle"이라는 새로운 전술을 마련한다.수퍼 게글은 UH-1E 건쉽 헬리콥터의 수송헬리콥터 엄호라는 기존의 전술에
A-4 스카이호크 공격기가 추가되는 신전술이었다. 그리고 해병대 전방항공통제관이 탑승한
복좌 TA-4F 스카이호크 훈련기가 케산 상공에서 기상 상태를 체크하여 적 대공포대 공격 가능 여부를 판단하였다.
케산 상공의 전방항공통제관으로부터 기상이 좋다는 연락이 오면
추 라이 기지에서는 A-4 공격기가 출격하고, 동하에서도 12~14대로 편성된 CH-46 수송헬리콥터가 이륙하였다.이때 동하 기지에는 네이팜, 폭탄, 최루가스를 장착한 A-4가 언제든지 출격 가능한 상태로 대기하였다.수송헬리콥터 편대가 케산에 도달하기전 미리 도착한 A-4 스카이호크가
헬리콥터 비행 항로 주변에 연막탄을 투하하고, 4대의 A-4는 TA-4F의 지시에 따라 표적을 타격했다.통상 A-4 스카이호크 공격기는 500파운드 폭탄 8발을 적재하였다.
CH-46은 물자를 담은 그물 네트를 동체 하부에 메달고 출격했는데,
이 그물 네트는 때로는 격추된 승무원 구조에 사용되기도 하였다.2월 10일, 881S 고지에 물자를 공급하는 헬리콥터를 향해 기관총탄이 날아왔다.A-4 조종사는 기관총진지가 협곡에위치하여 찾아내기가 힘들었지만 결국 제거해 내었다.
1966년 8월 10일 북폭 출격하는 A-4E 스카이호크 공격기
1967년 추 라이 해병기지 A-4E 스카이호크
해병 병참 대원들이 CH-46에 플라스틱 물통을 싣고있다
기상 악화로 전초 기지 보급 비행이 중단되는 경우도 허다했다.2월초 881S고지는 짙은 안개 때문에 3일 동안 식량을 공급받지 못했고,950고지는 낮은 구름 때문에 헬리콥터 착륙이 불가능하여 9일동안 보급을 받지 못해 식수가 고갈된 경우도 있었다.그러다 다시 기상이 양호해지면서 보급 작전은 재개되었다.해병대 수송 헬리콥터들은 낙하산으로는 불가능한 물자 보급을 비롯, 증원병력과 부상자들을 실어날랐다.케산 공중 보급 지원은 그동안 베트남에서 이루어진 보급 기록 총계를 갈아치웠을 정도였다.1월 21일부터 4월 8일까지 C-123와 C-130 수송기들은 601회 출격하여 8,120톤의 물자를 낙하산으로 공중 투하 하였다.그리고 C-130은 273시간, C-123는 179시간, 그리고 C-7은 8시간을 활주로에 착륙하여
4,310톤의 화물과 2,676명의 병력을 내려놓았다.1,574명이 케산 기지에서 외부로 공수되었으며 그 중 360명이 부상자였다.공군 C-130 수송기는 근접 지면 추출 방식(ground proximity extraction system)으로 15회, 52회의 저고도 낙하산 추출 시스템(LAPES / low altitude parachute extraction system)보급을 실시하였다.해병대 헬리콥터들은 케산 기지와 고지 전초부대에 총 14,562명의 병력과 4,661톤의 물자를 공수 하였다.해병대는 "수퍼 게글" 보급 전술 기간 동안 단 2대의 헬리콥터만을 대공화기 공격으로 상실했다.
EC-130E 수송기의 공중전장통제센터
북베트남군의 수중에 들어간 9번 도로가 다시 미군 손에 들어올때까지는
전적으로 공중 보급에 의해서만 전투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따라서 케산 기지는 수송기 보급에,고지 전초기지들은 해병대 헬리콥터의 보급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케산 공중 보급 엄호 지원은 각군의 훌륭한 협동정신으로 이루어졌다.예를 들자면 공군 F-100 수퍼 세이버 조종사들은 해병대로부터 타격 지시를 받았고,해군 A-1 스카이레이더 조종사들은 공군 조종사에게 폭격 기술을 전수받았다.이따금 각군간 팀워크 부조화도 있었지만 아주 사소한 것이었다.
원래 케산 공방전 당시 해병항공단과 해군, 공군은 각각 독자적으로 항공작전을 운용하다가1968년 1월에 서로 협조하기로 결정했지만 여전히 독자적으로 운용되고 있었다.해병대는 화력지원통제센터가 포 지원과 공중 엄호를 통제 관리하였고해군과 공군 항공기들은 공군 EC-130E 공중전장통제센터의 지시를 받았다.공군은 해병대 F-4를 비롯한 여러 조종사들이 공중전장통제센터의 지시에 따르지 않고
케산에서 개별적 행동을 한다고 불평을 늘어놓았다.케산의 해병들은 해병항공단의 신속하고 정확한 공중 지원을 선호하고 있었던 것이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웨스트모얼랜드 사령관은
케산에서 운용되는 모든 전술기의 통제권한을 제7공군사령관 모마이어 중장이 일임토록 노력하였다.이러한 통합작업이 각군간 불화 때문에 즉각 효과를 발휘하지는 못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항공력은 점점 좋아지게된다.
미군은 지속되던 악천후 상태가 일시적으로 호전되는 잠시의 틈도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다.3월 16일, 막 베트남에 전개되었던 제355 전술전투비행대대는 갑자기 기상이 호전되자
15대의 F-100을 신속히 출격시켜 북베트남군 주요 표적들을 타격하였다.케산 공중 지원에는 태국 나콘 파놈 기지에서 출격한 소 수의 노스 아메리칸 T-28도 대게릴라전기도 참가하였다.악천후시에는 해병대와 해군 A-6 인트루더 전천후 공격기가 사용되었는데, 밤에도 케산 상공을 무장 수색하며 적 집결지로 의심되는 지역을 폭격하였다.A-6 인트루더는 MER을 이용하여 500파운 폭탄을 최대 30발까지 적재할 수 있다.
다낭 기지 활주로에는 항공모함용 M-21 착함 제동 장치가 설치되어
비에 젖어 미끄러운 활주로에 공군 F-4 팬텀의 착륙이 가능 하였다.공군도 자신들의 비행 기지에 착함 제동 장치를 갖추고 있었으나 해병대가 장비한 M-21형은 장점이 많았다.공군은 1대의 전투기 착륙 후 다음 전투기의 착륙은 약 10분후에나 가능했지만 해병대는 1분이 채 안걸렸다.그래서 빠르게 연속 착륙이 필요한 공군 F-4 팬텀 편대에게 M-21 착함 제동 장치는 매우 유리했다.
미군 지휘부는 수송기나 헬리콥터는 적 전투기 공격에 매우 취약하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었다.만약 적의 미그기가 케산에 나타나는 최악의 경우에 대비하자면 기관포를 장비한 F-4팬텀이 가장 적합할 것이었다.그래서 F-4팬텀은 미그기 출몰에 대비하여 공중 순찰 임무를 맡았다.F-4 팬텀은 폭장을 하게되면 연료 소비량이 너무 과도하여 체공 시간이 몹시 제한되었기 때문에폭격 임무를 제외한 순수한 공중 순찰 임무가 가장 적합했다.또한 항모의 함재기들은 북베트남 공군 기지를 타격하여 케산 상공에서 적기 출격의 위험을 줄여 주었다.F-4는 효율적인 타격을 위해 Mk82 500파운드 폭탄을 보통 12발 적재했다.
VA-85소속 A-6E 인트루더 전천후 공격기
해병항공단 VMFA-542소속 F-4 팬텀이 착함 제동 장치를 이용하여 추 라이 기지의 짧은 활주로에 착륙하고 있다. 1967년 9월
북베트남군과 베트콩은 2차대전 당시 제작된 독일군 7.92mm MG34 기관총을 대공화기로 사용했다
케산을 포위한 북베트남군이 37mm 대공포보다 더 강력한 대공화기는 배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다.그렇지만 이들 대공화기들은 해병 기지에 물자를 공수하는 항공기에게는 치명적인 것이었다.악천후 때문에 엄호기가 출격하지 못해도 수송기는 출격해야만 했다.그러나 기상이 좋을 때에는 수송기는 전방항공통제기와 전투기와 약속된 장소에서 만나게된다.케산으로부터 18마일 지점에서부터 전형적인 호위 비행이 이루어졌다.때로는 기상이 좋지 않은 경우에 수송기 조종사가 스스로 판단하여 호위기를 기다릴지 말지를 결정하기도 하였다.
호위가 이루어져 전방항공통제관이 수송기에게 위협이되는 지점을 찾아 통고하면 전투폭격기들은그지역 상공 약1,500피트 상공을 비행하면서 20mm기관포와 파쇄폭탄을 투하하였다.만약 구름이나 안개가 수송기를 숨겨주지 못한다면 2대의 전투폭격기는
케산 활주로 3마일 지점에서부터 양쪽 방향에 연막을 투하하여 수송기 은폐에 착수한다.통상 전투폭격기는 고도 300피트에서 480노트의 속도로 비행하며 연막탄을 발사하였다.이렇게 적 대공포대 타격은 수송기 접근때만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다.케산 주변에서 존재가 확인된 모든 대공포대는 즉각 타격을 당했고,총 300개소의 대공포대가 지속적인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고되었다.또하나의 위협적인 대공 무기에 관한 우려도 있었다.그것은 레이더 유도식 지대공 미사일이었다.그러나 다행히도 그러한 무기는 케산 부근에서 전혀 탐지되지 않았고,
1968년 1월 DMZ 부근에서 B-52 폭격기를 목표로 발사되었지만 격추에는 실패하였다.
37mm 대공포병
베트남에서 전방항공통제기로 활약한 O-1E 관측기
북베트남군이 케산 기지 방어선 가까운 곳에서 땅굴을 파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전방항공통제기의 관측이 한층 강화되어야했다.제7공군사령관 모마이어 중장은 제1해병항공단에서 개최되는 작전 회의에 참가하여해군 제77기동함대에게 비상시 즉각적인 함재기 출격을 요청하였다.이리하여 3월 3일부터 해군 함재기들은 케산의 전방항공통제관 또는 레이더 조작사가 지시한 표적을 타격하게 된다. 케산 항공 지원에 나선 어느 해군 조종사는 전방항공통제관이 발견한 습격용 참호를 공격하여
50m를 붕괴시켰고, 탈출하려던 북베트남군 2명을 사살했다.북베트남군은 공격 당한 이 참호를 다시는 사용하지 않았다.
항공모함에서 발진한 함재기들이 케산 상공에서 표적 정보를 얻지 못하여 연료만 소비하는 경우도 있었다.이런 경우 함재기들은 항모로 귀함하면서 안전상 폭탄을 바다에 유기하여야만 했다.공군은 4대의 관측기를 케산에 투입하여 전방항공통제기로 사용하였다.해병대와 공군이 사용한 기종은 세스너 O-1A와 O-2였고 전방항공통제관들은 매우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였다.랑베이 특수부대 캠프가 공격당했을 때 통제관들은 구름 아래로 하강하여 전투기의 타격을 지원하였다.구름 아래로 내려간 통제관들은 어느 지점을 어느 방향에서 공격할지를 무선으로 통고해주었다.
그런다음 표적에 백색 연막로켓을 발사하거나 연막 수류탄을 투하하였다.위험은 대공화기나 날씨 뿐만이 아니었다.켐프 케롤이나 로크 파일, 또는 케산 기지에서 날아오는 아군의 지원 포탄에 맞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했다.어느 통제관은 케산 서쪽방향에서 북베트남군의 탄약 공급소로 의심되는 장소를 발견했다.그는 전투폭격기를 호출하여 그 지역을 타격하도록 지시하였다.출격한 전투폭격기가 네이팜탄과 로켓을 발사하자 탄약 상자들이 폭발을 일으켰고 뒤 이어 거대한 2차 폭발로 이어졌다.
정밀한 타격 및 방어는 레이더 때문에 가능했다.해병대는 케산 기지에서 선박용 TPQ-10 레이더를 하루에 20시간 가동하였고,
공군은 공중 전투 지원 레이더인 MSQ-77 스카이스포트(Combat Skyspot)를 사용했다.케산에 파견된 공군 연락관은 해병대 레이더 운용술을 칭찬했다.레이더 조작자의 지시에따라 방어선으로부터 겨우 50m 떨어진 지점에도 폭격이 가능했기 때문이다.만약 레이더가 없었다면 악천후시에는 근접 공중 타격이 결코 불가능했을 것이다.
MSQ-77 스카이스포트는 2년 전부터 공군이 동남아시아의 몇 곳에 설치하여 운용되어오고 있었다.1966년 이전부터 베트콩은 아 샤우의 특수부대 캠프를 공격하기위하여 계곡을 따라 침투하고 있었다.아 샤우 특수부대 캠프가 공격당했을 때, 전투폭격기 조종사들은
오직 O-1 버드독 전방항공통제기의 타격 지원만을 받을 수 있었을 뿐이었다.300에서 500피트 상공에 드리운 구름 아래로 하강해야 하는 등
악천후와 계곡 양쪽에 포진한 대공포 때문에 근접 타격이 매우 어려웠다.아 샤우 특수부대 캠프 항공 지원이 실패하자 공군은 악천후에 관계없이
표적에 정밀 폭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라오스를 비롯한 동남아 곳곳에 MSQ-77 스카이스포트를 설치하게 된다.스카이스포트의 컨테이너에 설치된 컴퓨터는 고도, 풍속과 방향, 항공기 속도, 온도 등
수집된 정보를 연산 처리하여 항공기에게 적정한 고도, 속도, 표적 정보 등을 전달한다.항로 변경 등 스카이스포트의 원격 통제에 따라 표적 상공에 도달한 항공기는 신호가 들어오면 폭탄을 투하하면 되었다. MSQ-77 스카이스포트는 전투 폭격기와 B-52 폭격기를 케산 부근에서
많은 수의 항공기들을 통제해야하는 복잡함 때문에 때로는 혼란을 겪기도했다.2월 24일 F-4 팬텀 편대장은 명령에따라 지시된 지역으로 비행하다 깜짝 놀랐다.그 시각 그지역에서는 스카이스포트의 지시에따라 먼저 출격한 B-52가 융단 폭격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어느 전폭기는 폭장을 한채 애프터 버너를 가동하여 신속히 목표 지역에 도달하였지만폭격 우선 순위에 밀려 공중 대기하다 연료만 소비하고는 폭탄을 버리고 귀환하기도 하였다.이러한 혼란에도 불구하고 스카이스포트는 정밀타격에 큰 기여를 하였다.
MSQ-77 스카이스포트(Combat Skyspot)
B-52 전략 폭격기는 동남아시아에서 전술 폭격 비행으로 하늘의 포병 역할을 수행하여
아크 라이트(Arc Light)타격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냈다.셀몬 W 웰즈 중장이 지휘하는 괌 앤더슨 공군기지의 제3비행사단은
1967년 9월부터 10월까지 제압(neutralize) 작전에 참가하였다.
이 작전에서 B-52는 남베트남 북부 쾅트리 지역을 타격했는데,
그 목적은 캠프 케롤, 동하, 그리고 콘 치엔을 압박하고 있는 북베트남군을 무력화하는 것이었다.매일 매일 실시된 공중 정찰 사진을 분석한 후 아침과 저녁에 타격할 폭격 메뉴가 정해졌다.제3비행사단은 케산 포위 공격 일주일 전부터 케산 방어 작전에 참가하고 있었다.1968년 1월 14일부터 공격이 시작되는 21일까지 92대의 B-52 폭격기들이
저장소, 집결지와 침투 루트 등 12개소의 표적을 타격하였다.
그리고 1월 30일에는 케산 인근과 라오스의 표적에 강력한 대 타격을 가했다.그날 폭격기들은 지휘 통제 시설이 포함된 36개의 표적을 맹타했고 야간에도 9번 출격하여 폭탄을 쏟아 부었다.거대한 벼락을 맞은 듯 동굴이 붕괴되고 폭격기 승무원들은 지상에서 85번의 2차 폭발을 목격했을 정도였다.B-52 폭격기는 1월말까지 총 463소티를 출격하여 케산을 위협하는 65곳의 표적을 강타했다.
제3비행사단장 셀몬 W 웰즈 중장은 해병대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폭격량 증대라고 생각하였다.웨스트모얼랜드 사령관이 마련한 나이아가라 작전에서
셀몬 W 웰즈 중장은 이른바 버글 메모(Bugle Note)를 채택하였다.
버글 메모에는 해병대 방어선 3km내에는 폭격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근접 안전 제한 수칙도 포함되어 있었다.버글 메모에 의하면 3대의 B-52폭격기가 1조가 되어 지도상에 표시된 1X2km의 지역에
500파운드 폭탄 252발 또는 72발의 750파운드 폭탄을 투하하여 초토화하게된다.
스카이스포트는 평균 90분마다 1개조를 특정 블록의 표적지까지 유도하며 그 다음 조는 다른 표적으로 유도되었다.
만약 1개조가 표적 타격에 실패했거나 또는 타격이 취소된다면 각각의 조는 1개 표적에 번갈아 타격 지시를 받기도 하였다.그러나 꼭 90분 간격으로만 유도할 수는 없었다.적이 폭격 패턴을 혼동하도록 각 조의 순번을 바꾸었기 때문에 간격은 90분 또는 2시간이될 수도 있었다.한국 동해상에서 납치된 푸에블로호가 원산항으로 나포되는 등 위기가 발생했기 때문에26대의 B-52 폭격기가 아시아로 전진배치되었다.15대의 B-52가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 배치되어 B-52는
괌 앤더슨, 가데나, 그리고 태국에서 하루 48소티 출격이 가능하였다.2월 12일, 합동 참모 본부 그랜트 샤프 해군제독은
가데나 기지의 B-52가 동남아시아의 표적들을 타격할 수 있음을 경고하였다.
웨스트모얼랜드 사령관은 제3비행사단장에게 버글 메모 수정을 건의하였다.90분 간격으로 1개조 3대를 출격시키지 말고 6대를 3시간 간격으로 출격시키자는 것이었다.웨스트모얼랜드의 이러한 제안은 더 많은 폭격기가 한꺼번에 표적을 타격하여 완전히 초토화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웨스트모얼랜드의 제안은 2월 25일부터 공식 발효되었다.
케산에서 실시된 B-52D 폭격기의 아크 라이트 폭격
1967년 11월 12일, 태국 우 타파오 기지에서 발진한 B-52 폭격기가
콘 치엔 기지에서 3km 안전 제한 수칙을 지키지 못했던 일이 있었다.그날 9대가 출격하여 병력 집결지와 로켓 포대를 타격하였는데,
그 중 1대가 실수로 해병대 방어선으로부터 약 1.4km 근접한 지점에 폭탄을 투하했던 것이다.그런데 이 실수로 인해 북베트남군이 손해를 입었다.
오폭을 당한 방어선 근처에서 제2차 폭발이 일어나는 놀라운 광경이 목격되었다.북베트남군은 미군의 안전 조치를 역으로 이용, 폭탄이 떨어지지 않는 안전 지대 내에 숨어있었던 것이다.우연한 실수가 큰 성과를 거두었지만 미 전략공군은 비상시가 아니면 안전 지대 내 타격을 무척 싫어했다.아무튼 제3해병수륙양용군은 1968년 1월 8일에 개최된 회의에서 안전 지대를 좁히자는 건의를 하였다.쿠스먼 해병중장은 안전을위해 최신형 레이더 경고 시설을 콘 치엔 또는 케산에 설치하여
해병대 방어선으로부터 1km지점에 B-52 폭격 테스트를 실시하자고 제안하였다.제3비행사단장 웰스 중장은 처음엔 B-52의 폭격 정밀도를 높이는 추가적인 보조장치로 이용하려고
레이더 경고장치를 승인하였다. 그러나 그는 경고 장치가 적의 포격에 취약할 것을 염려했고,
스카이스포트 임무에서 승무원들이 불필요하게 추가적인 일을 하게되는 것을 걱정하였다.
이에 대한 찬반 논란은 2월 내내 계속되다가 결국 2월 26일에 근접 폭격 테스트를 해보기로 결정되었다.1대의 B-52가 테스트를 위하여 우 타파오 기지에서 이륙하였고, 또 한 대는 예비로 이륙하였다.2대의 스카이스포트가 폭격기를 유도하였지만 아무런 기술적 이상도 발생하지 않자 다음날 실전 근접 지원이 실시되었다.B-52가 방어선 안전 지대 내에 폭격을 실시하자 케산 해병 기지에 무시무시한 충격이 전달되어 벙커가 붕괴되기도 하였다.
방어선 부근에서 2차 폭발이 일어나자 해병대원들은 박수 갈채를 보냈다.뒤이어 실시된 폭격에서도 어김없이 2차 폭발과 화재가 발생하였다.근접 폭격이 성공하자 3월부터 제3비행사단 B-52 승무원들은 근접 폭격 임무를 자주 수행하게된다.제3비행사단은 3월동안 남베트남 전역에 총 444소티의 출격을 기록했으며4월 까지 근접 폭격 지원은 48회를 실시하였다.
B-52 폭격 데미지 평가용 케산 항공사진
5부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