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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김제동의 커밍아웃, '종북'과 '경북'사이
김제동의 커밍아웃, '종북'과 '경북'사이 [다람쥐주인님 글] 보수진영으로부터 대표적인 '종북좌파'로 낙인찍혔던 김제동 씨가 커밍아웃을 했다.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와 국방부 사이버사령부 등으로부터 종북좌파로 몰려 공격받아왔던 김제동 씨는 어제 트위터에 자신의 고향이 종북이 아닌 '경북'임을 당당히 밝혀 세간의 오해를 불식시켰다. 그런데 이 '유쾌한 고백'을 바라보는 마음이 그리 편치많은 않다. 'TK' 죽은 신이 지배하는 땅 지난달 18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에서 경북선수단은 이채로운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경북 선수들이 새마을 마크가 각인된 스카프를 흔들며 경기장에 들어서자 진행자는 “조국근대화, 새마을운동의 발상지 경북도선수단이 입장하고 있습니다”라는 신선한 멘트로 이들을 반겼다. 경북도체육회는 이날의 퍼포먼스에 대해 “전국체전을 통해 새마을운동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상기시켜 경북의 혼을 표출하는 한편 경북의 자존과 명예를 드높이는 뜻깊은 연출을 표현했다”며 자랑스러워 했다. 김제동 씨의 고향 경북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본산이다. 여전히 박정희 전 대통령의 향수가 강하게 남아 있는 TK(대구 경북)답게 지역의 정체성도 남다르다. 전국체전 개막식에서 경북 선수단이 보여준 복고풍 퍼포먼스는 돌발적인 사건이 아니다. 전국체전 개막 3일 전, 경상북도는 새마을운동을 경북의 정체성으로 공식 '결정'했다. 경북도는 지난 15일 '경북정체성포럼' 총회를 열고 새마을운동을 경북의 4대 분과의 이름이자 4대 도의 정신으로 확정 했다. 새마을운동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떠나, 도민의 정신을 관이 결정짓겠다는 발상 자체가 이미 '박정희 정신'을 충실히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지난 9월 새마을운동 수출을 위해 에디오피아 독재자의 초청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박성수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경북 청도가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이고 도민 입장에서는 우리 도가 가진 자산 중 하나이다. 일례로 광주를 인권의 도시라고 하는데 광주만 인권 정책을 한게 아니지만 인권은 광주시민의 자존심인 것과 비슷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 공무원은 광주가 인권의 도시로 불리게 된 피의 역사와, 독재시대의 관변운동을 '비슷한 것'으로 치부했다. 이 용감한 영혼없음을 무어라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 지난달 구미에서는 '박정희 대통령 96회 탄신제 숭모제례'라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도지사와 시장, 국회의원, 교육감 등 각계 인사와 3천여명의 인파가 몰려 살아있는 권력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이 행사에서 남유진 구미시장은 문제의 "반인반신" 발언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김관용 경북지사는 5.16쿠데타를 "구국의 결단"으로, 심학봉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아버지 대통령 각하"라고 목놓아 찬양했다. 문제는 종북이 아닌 '경북'이다 경북은 죽은 독재자의 그림자가 지배하는 땅이다.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죽은 독재자를 신으로 밀어 올리려는 산 자들의 욕망이 지배하는 땅이다. 모든 경상북도 주민들이 박정희교 신도인 것은 아니다. 그러나 독재자의 신격화가 용납·조장되는 분위기가 이 지역이 갖는 특유의 문화임은 부인하기 힘들다. 바뀌는 지자체 장들마다 한목소리로 독재자를 신격화하고, 박지만 씨의 득남 소식에 축하 현수막이 시내 곳곳에 내걸리는 이 지역의 분위기를 일부 극성스런 교도들의 문제로로 돌릴 수는 없다. 일베로 상징되는 극우 하류문화에서 '종북'이란 말은 흔히 전라도를 비하하는 표현으로 사용된다. 그들의 시각에서 볼 때 경북은 '종북'의 대척점에 있는 신성한 땅이다. 김제동 씨는 자신을 향한 종북공세를 대해 이 '문제적 지역'이 자신의 고향이라며 유쾌하게 받아쳤다. 어쩌면 그들은 출신을 '배반'한 김제동 씨가 더욱 얄밉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문제는 종북이 아니라 '경북'이다. 정치적 선호를 이유로 특정 지역을 비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정치적 선호와 독재의 미화는 구분되어야 한다. 적어도 '종북'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섬기는(섬길 것으로 의심받는) 대상을 향해 당당히 절을 하고 '반인반신', '아버지'라 부르지 않는다. 반면 박정희 동상이 세워져 있는 구미 생가에는 올 한해에만 57만명이 방문해 머리를 조아렸다. 34년 전 죽은 독재자를 찬미하고 독재시대를 추억하는 '경북'이야 말로 이나라 민주주의의 진짜 위협이다. 나라의 한 켠을 독재의 그림자가 지배하는 현실에서 어떻게 건강한 민주주의를 꿈꿀 수 있을까.
가자서작성일
2013-12-02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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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수다] 추성훈에 대한 평가
요새 슈퍼맨이 돌아왔다 즐겨보다가 갑자기 추성훈에 대해 궁금해져서 이것저것 찾다가 발견한 글입니다.
네이버 지식인에서 본 글인데 굉장히 장문의 글입니다. ㄷㄷ
첫번째 의견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실이며, 두번째 의견은 누가 쓴 지도 모르는 처음보는 의견인데 혹시 들어보신 분 계신가요? 그냥 안티가 적은 글이겠지요?
저도 뭐가 진실인지 궁금하네요.
일단 추성훈의 평가가 두가지가 있습니다.
1.
재일교포의 후손으로 오사카에서 태어난 추성훈은 유도선수를 지냈던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도장을 찾았고 어려서부터
유도를 수련하며 성장했다. 이후 유도 명문 긴키대 시절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만큼 기량이 출중했던 추성훈은
자신의 기량을 가다듬으며 언젠가는 국가대표가 되리라 마음먹었다. 교포가 국가대표가 되려면 원국적인 우리나라의
대표가 되던가 일본으로 귀화해 일본의 대표가 되는 두가지 방법이 있었다. 이무렵 추성훈 선수의 할아버지는 반드시
한국의 국가대표가 되라는 바람을 전했고 1974년 전국체전에 재일교포 대표로 출전해 우승까지 했던 아버지 추계이씨도
아들이 한국의 국가대표가 되기를 바랐다. 이후 추성훈은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기 위해 1998년 4월 한국땅을
밟았다. 부산시청 소속으로 여러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내기도 했던 추성훈이었지만 당시 동체급에는 세계선수권자인
조인철이라는 막강한 선수가 버티고 있었다. 조인철 선수는 다양한 국제대회 경험을 가지고 있었고 많은 수상을 하면서
절대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었다. 거기에 조인철은 용인대 출신이었기 때문에 협회내 파벌 싸움에서도 뒤쳐지지 않았다.
대한유도협회에는 그동안 유도 명문인 용인대학교와 한국체육대학교 출신 인사들이 많은 영향력을 끼쳐왔으며 그
영향력은 출신학교에 따라 국가대표가 뒤바뀔정도로 막강했다. 그런 와중에 교포 출신으로 아무런 뒷배경이 없었던
추성훈으로서는 실력만 가지고 국가대표가 되기란 거의 불가능했다. 물론 아주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2000년
2월 국가대표 2진에 발탁되는 행운을 잡은 추성훈은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 출전한 몽골 울란바토르 아시아선수권과
이란 FAJR 국제유도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했다. 그해 7월에 조인철의 벽에 다시 막혀 독일 뮌헨 세계선수권
출전이 좌절했지만 3개월 뒤 열린 충남 전국체전에서는 조인철을 밧다리후리기 유효로 매트에 눕혀 2인자의 설움까지
떨쳐버릴 수 있었다. 이어 2001년도에 다시 아시아 선수권대회에서 라이벌인 조인철을 꺽고 우승했으며 일본 구도관배
대회에서도 우승하는 등 81kg급 국제대회에서 연거푸 우승을 일구어 내었다. 조인철과의 대결에서도 2000년 10월에
밧다리후리기로 유효승을 거둔후 12월에는 안다리후리기로 한판승을 거두었고 이후 2001년 10월 아시아선수권대회
에서는 밧다리후리기로 다시 승리하는 등 기량면에서는 이미 조인철을 넘어서고 있었다.
그러나 정작 세계선수권 등 주요 대회 출전을 목표로 대표 선발전이 열리면 추성훈은 절처하게 배제되었다. 알 수 없는
판정이 연거푸 내려지면서 국가대표가 될 기회를 잡지 못하자 추성훈과 그의 가족은 고민에 휩쌓이게 되었다. 특히
2001년도에 조인철에게 연거푸 승리하며 기량의 우월함을 입증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자신이 국가대표로 발탁되지
않자 추성훈은 중대 결심을 하게 되었다. 대표 선발전 때마다 끊이지 않았던 판정 시비와 뿌리 깊이 박힌 재일교포에
대한 차별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일본으로 귀화를 선택하고 말았던 것이다. 귀화는 한국 유도계의 텃세와 불확실한
자신의 미래를 고려한 그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는 한국에서의 생활을 접고 2001년 10월 일본 실업팀 헤세
간사이에 입단한 후 2002년 1월 후쿠오카에서 열린 일본국제 유도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일본 남자 유도 81㎏급 대표로
당당히 선발되었다.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이 개최되자 추성훈은 단연 세간의 관심사로 오르내렸다. 많은 언론들이 추성훈 선수에
관한 기사를 쏟아냈고 그의 과거 행적과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의 성적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우리나라
대중들은 추성훈 선수를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반일정서가 확연한 우리나라에서 한때 우리 대표였던
선수가 가슴에 일장기를 달고 일본의 대표로 우리나라를 방문했다는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줄리가
만무했다. 그러나 대중들은 그간의 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지 못했다. 그저 일본으로 귀화한 한국 선수라는 것
정도로만 알고 있었을 뿐이며 그런 그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대한유도협회는 81kg급에서 조인철에 큰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조인철은 아시안 게임이 개최되기 이전에 은퇴를
하고 말았다. 당시 조인철의 기량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었지만 협회는 조인철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고 결국
세대교체 시기를 놓쳐버리고 말았다. 부상으로 참가가 불가능해진 김기수를 대신해 기대주였던 안동진을 대표로
출전시켰지만 안동진으로 추성훈을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아시안 게임에서 추성훈 선수는 안동진
선수를 결승에서 누르고 남자 유도 81kg급 금메달을 가져갔다. 물론 그 금메달은 한국이 아닌 일본의 것이었다.
당시 결승전이 열리던 대회장에서 추성훈 선수가 우리 선수를 누르고 우승하자 관중들은 야유를 퍼부었지만 추성훈
선수는 개의치 않는 표정이었다.
"마음은 아팠다. 하지만 유도를 계속하고 싶어 이 길을 택했다"고 말하며 입국했던 추성훈에게 일본으로의 귀화
이유를 묻자 추성훈은 기자들에게 시합이 끝나고 나서 이야기 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추성훈이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인터뷰에서 "조인철에게 밀려 늘 2인자에 머물렀는데 실력에서 조인철에게 뒤졌다고 생각하느냐"고
기자가 질문하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귀화 이유를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관중들의 야유에
대해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하며 자신은 유도를 하기 좋은 환경을 찾아 귀화했음을 강조했다.
사실 이전에 추성훈은 일본 스포츠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을 버리고 일본을 택하게 된 두가지 이유를 밝힌적이
있다. 하나는 특정 대학 선수나 그 대학 출신이 판을 치고 있는 한국 유도계의 편파적인 판정에 대한 불만이었다.
그자리에서 추성훈은 "편파적 판정이 바로 한국유도의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하나로는 창의력을 살리지
못하는 태릉 선수촌의 틀에 박힌 훈련방식을 거론했다. 추성훈은 이러한 훈련으로는 선수들의 자질을 제대로
발전킬 수 없다고 평가했다. 추성훈은 "내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은 영원히 변치 않지만 나는 유도선수의 길을
제대로 걷기 위해 일본 국적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귀화 배경에는 다른 이유도 있었다. 추성훈의 여동생 추정화도 고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고 우리나라
에서 유도선수 생활을 하고 싶어 부산의 모 대학에 입학했다. 당시 유도 코치의 남편이 그 대학 유도선수들과 함께
수영을 하다가 여학생 한명이 익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때마침 추정화 선수가 익사 현장에 있었다. 그런데 대학
코치와 남편은 여학생이 혼자 수영을 하다가 익사한것으로 경찰에 진술해달라고 부탁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추정화선수에게 협박성 압력까지 행사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 부탁을 들어줄 수 없었다. 후배의 갑작스러운 죽음도
죽음이려니와 어떻게 교육자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학생에게 거짓말을 하라고 할 수 있는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있는 그대로 사실을 진술했지만 이후 대학에서는 노골적인 냉대가 시작되었다. 이 일로 인해
그녀는 더 이상 학교 생활을 이어가지 못하고 깊은 상처만 입은 채 오사카로 돌아가고 말았다. 이때 추성훈 선수의
가족들은 한국 이야기만 나와도 예민하게 반응할 만큼 큰 쇼크를 받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렇듯 '한국인 추성훈'을 '일본인 아키야마 요시히로'가 되게끔 만든 것은 한국인들의 재일교포에 대한 차별과 편견,
무시 그리고 한국 유도계의 고질병인 학연을 중심으로 한 텃세, 부적절한 판정 등이었다. 일본의 민단계 신문인
통일일보 기자 출신 김모씨는 추성훈 선수의 귀화를 보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차라리 진작 귀화를 했더라면 맘
고생 안하고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을 텐데... 고국에 대한 짝사랑이 너무 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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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키야마, 추성훈의 진실
한국 언론하고 자칭 격투기 전문가들이 추성훈에 대해 하도 어이없는 말들을 쏟아내서 한마디 하려고 한다. 어찌 한국에는 친일파들만 존재하는지….
무엇보다도 지난 9월 k-1 한국 대회에 놀러 갔다가 친분이 있는 한 일본인 기자와 이야기를 하다가 아주 열이 받는 소리를 들었다. 추성훈이 MBC에서 한국의 베이징올림픽 유도 해설을 했다고 했다. 그리고 그 장면을 일본 우익들이 보면서 대단히 즐겼다고 한다. 이 사건으로 일본의 한국 방송 침투가 100년은 빨라졌으며, 역시 한국 움직이는 데는 친일파 이용하는 게 정답이라면서 말이다.
이런…. 한국을 많이 좋아하는 이 일본 기자는 한국이 요즘 추성훈을 너무 미화시키고 있어 일본 우익들 보기 낯깎인다고 하면서 입을 열었다. 자신이 한국을 좋아한다는 사실이 일본에 알려질 만큼 알려진 상태에서, 이 같은 상황이 부끄러울 정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추성훈이 해설하는 유도 경기를 TV를 통해 보면서 다른 일본인 동료는 이런 이야기를 하며 우익들의 생각에 동조했다고 한다. 한국말 못하고 일본 좋아하는 일본 국적의 추성훈이 한국의 올림픽을 해설하면서 일본말을 자연스럽게 써주니, 일본 우익들이 더는 멀 바라겠나….
그러면서 베이징에서 비교적 출발이 좋았던 한국 유도가 갑자기 바보가 된 거 같다며 우스갯소리도 했다고 한다. 추성훈이 해설하기 전엔 최민호가 금메달을 비교적 쉽게 따고(경쟁자 일본 선수가 일찌감치 떨어져 주고)추성훈이 마이크를 잡자마자 왕기춘과 김재범이 은메달에 그치고 공지영은 일본 애한테 힘도 못 쓰고 지면서 모두 탈락…. 한국이 만들어 놓은 추성훈 미화기에 한국의 독립운동가들이 하늘에서 화를 내 거꾸로 당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추성훈이 TV 광고에 자주 등장해 깨끗이 진다는 소리를 할 때면 유도 해설하면서 일본어 쓸 때만큼 만큼 배꼽 잡고 웃는다고 한다. 물론 이 기자는 그 같은 동료의 말에 반론할 수 없었다고 한다.
나 역시도 한국 내 추성훈의 미화가 정도를 넘었다고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한국 유도의 올림픽 해설을 그것도 공영방송에서, 너무도 당황하였다. 이는 일본의 일개 격투기 단체의 마케팅 작전에 대한민국 나라 전체가 너무도 크게 지나침을 역사에 남긴 것이다. (참고로 난 몇 개월 전까지 일본 격투기 관련업계에서 일했으며, 추성훈과 같은 귀화가 아닌 일본 특별 영주권자다. 현재는 잠시 한국에서 한국말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고 있다.)
한국이 떠들어 받드는 추성훈의 미화 줄거리는 뜻밖에 간단하다. 일본에서 재일교포로 태어나 일본의 온갖 텃세에도 일본 최고 유도선수로 성장, 일본은 그에게 국가대표 자리를 조건으로 귀화를 요청했으나, 그는 거절하고 모국 한국의 대표선수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한국행. 그러나 한국에서는 일본의 차별보다 더 큰 차별이 있었다. 용인대의 차별과 모국의 재일교포 차별. 그는 그 같은 한국에 염증을 느끼고 모국 대표의 꿈의 버리고 일본으로 귀화한다. 귀화하고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는 일본 대표로서 출전, 한국인 상대를 물리치고 당당하게 금메달을 따며 자신을 차별했던 한국에 복수한다. 그리고 이종격투기에 진출, 일본의 반대에도 당당하게 태극기와 일장기를 동시에 붙이고 이종격투기 링에 오른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상처만을 안긴 일본과 한국 두 나라 사이에서 경계인으로 외롭게 살아간다…. 음 간단하게 이것이 추성훈의 미화의 완결편이 아닌가. 그러나 한 번만 더 생각해보면 여기에는 많은 오점이 숨겨져 있다.
이제부터 추성훈에 대한 진실을 말하려 한다. 여러 이유로 말미암아 정말 말 안 하고 넘어가려 했는데 추성훈이 한국 유도의 올림픽 해설을 했다는 소리를, 그것도 공영방송에서 일본어를 내뱉었다는 소리를, 일본 우익들이 평생 즐기고 좋아할 짓을 했다는 말을 한국을 좋아하는 일본인에게 탄식형식으로 듣고는 이거는 아니다 싶어서 말한다. 그리고 최홍만과 바다 하리 시합이 열린 경기장에서 만난 한국인들이 추성훈을 선수 이전에 애국자로 생각하고 응원한다는 말을 듣고는, 대한민국의 되풀이되는 역사가 기가 막혀서 이 글을 쓰기로 맘을 먹었다. 추성훈이 애국자라니, 매국노라는 소리만 안 들어도 감사할 판에… 그에게 직접 대놓고 물어봐라. 당신은 애국자에 가깝습니까? 아니면 매국노에 가깝습니까 하고….
추성훈의 진실은 위 미화 이야기를 거꾸로 뒤집어보면 아주 간단히 알 수 있다. 무엇보다도 추성훈은 일본 귀화를 결정할 시점에 이미 한국의 국가대표였다, 2진이지만 국가대표였고, 조인철이 은퇴하기로 됐기에 그의 1진 대표 진입은 당연시된 상태였다. 물론 추성훈도 그 주변 사람도 모두 알았던 사실이다. 그랬기에 국가대표가 못 돼서 일본으로 귀화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국가대표 자리를 버리고 귀화를 한 거다. 그리고 4년 가까이 국가대표 1진이 되려고 온갖 고생을 하다가 그 순간이 100% 눈앞에 다가온 순간 일본 귀화를 결정한 이유가 무엇일까? 귀화를 한다면 조인철이 떡 버티고 있어 대표 1진 가능성이 없어 맘고생이 심했을 때 해야 하는 게 정상 아닌가? 상식적으로 생각해라. 귀화 이유는 따로 있다.
추성훈은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에 오기 전까지 한국말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추성훈이라는 한국 이름을 일본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즉 축구의 정대세처럼 민족학교 출신도 아니고 더더욱 한글 이름도 사용하지 않아. 그 스스로 정대세같이 어린 시절 재일교포임을 내세우며 살지 않았다. 심지어 당시 추성훈의 팬들도 그가 재일교포인지 모를 정도였으니, 일반인들이 모르는 것은 당연했었다. 즉 추성훈은 어린 시절 일본에서 운동하며 재일교포로서 차별을 받은 적이 없다. 왜냐 추성훈이 재일교포인지를 모르는데 일본인들이 어떻게 차별을 하겠느냐? 지레짐작하지 말고 추성훈에게 직접 물어봐라.
그리고 당시 추성훈은 일본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해 일본 국가대표 자리를 예약할만한 전국 1위가 아닌 그저 오사카 지역 강자에 불과했다. 즉 냉정하게 말하면 당시 추성훈은 일본 대표가 될 만한 실력이 안 됐었으며, 그렇기에 일본 대표를 조건으로 일본 유도협회가 귀화를 요청한 사실도 없다. 제발 추성훈에 그라고 자료를 직접 확인해라. 그리고 상식적으로 축구도 아닌 대표 선발전을 거쳐야 하는 유도 종목에서 대표 자격을 귀화 조건으로 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지.
추성훈은 국적과 관계없이 그저 올림픽에 나가고 싶어했다. 즉 올림픽에 나가고자 한 나라의 국가대표가 되어야만 했다. 즉 올림픽 진출을 위해 일본에서 유도를 계속하는 게 좋은지, 한국에 가서 유도하는 게 좋은지 고민을 하다가 한국행을 결정한 것이었다. 당시 추성훈 체급에서는 한국에서 유도하는 게 일본보다 상대적으로 대표가 될 가능성이 컸다고 한다. 즉 한국 유도가 쉬워 보여서 한국으로 왔다는 소리다. (추성훈이 직접 밝힌 사항이다. 직접 물어봐라.). 즉 애국심이 아니라 올림픽에 나가는데 한국에서 대표가 되는 게 더 유리하다고 판단해 한국으로 왔던 것이다.
그러나 한국에 와서 일본식 유도 환경을 기대하던 추성훈은 한국의 열악한 환경과 “군대식”(추성훈의 표현) 단체 훈련에 극도로 거부감을 보였다. 당시 팀 안에서는 내색하지 않았으나 일본에서의 사석에서는 자주 했다. 추성훈은 한국 현실과 맞지 않는 일본과 같은 개인훈련을 원했다. 즉 국가대표 1진에 뽑히지 못한 이유에는 국가대표 선수촌 입촌에 대한 거부감과 단체훈련 반항에 따른 괘씸죄도 어느 정도 있었다. 추성훈 자신도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귀화 당시, 추성훈은 일본 귀화 이유에 대해 군대 같은 분위기의 국가대표 선수촌에 입촌하는 게 싫어서였다고 수차례 밝혔었다. 직접 물어봐라. 즉 추성훈이 귀화를 생각한 시점은 국가대표 2진으로 선수촌에 입촌했던 시점, 즉 국가대표가 된 시점부터다.
그때도 지금도 한국 유도계에서 용인대의 힘은 대단하다. 판정 불이익을 당한 한국 선수는 부지기수다. 대표적인 게 윤동식이고, 베이징 올림픽 선발전에선 용인대 졸업생이자 올림픽 영웅 이원희도 차별을 당했다. 즉 용인대 차별은 추성훈뿐만이 아닌 영웅을 포함한 모두에게 해당하는 것이라는 소리다. 그런데 그렇다고 그들 모두가 다른 나라로 귀화하던가? 아니 생각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즉 용인대에 피해를 받은 대한민국의 수많은 선수 중 유일하게 추성훈만이 재일교포란 신분을 이용해 전쟁이 일어나면 일본에 목숨을 바친다고 선언하며 일본으로 간단히 귀화한 것이다. 위에서 이미 밝혔듯이 귀화 시점에는 한국 대표 1진 진입이 100% 확실한 상황이었다. 그렇기에 용인대의 피해로 말미암아 국가대표가 못 되니 귀화했다는 것은 성립되지 않는다. 무엇이 그를 귀화하게 했을까? 이유는 따로 있다. 내가 밝히기는 뭣하고 직접 진지하게 물어보길 바란다.
그러나 동시에 추성훈은 당시 한국 유도계에서 특별한 혜택을 받기도 했다. 추성훈은 한국에 온 시절부터 언론에 종종 등장하면서 재일교포라는 자신의 존재를 보여줬다. 그러면서 시합에서 판정으로 아깝게 패하는 추성훈에게 동정론이 불었었다. 동정론에 유도협회는 추성훈에게 특별 형식으로 국가대표의 자격을 주기도 했다. 즉 추성훈은 자기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한 모 선수를 제치고 국가대표가 되는 혜택을 받았던 것이다. 물론 당시 모 선수는 추성훈 때문에 국가대표가 되지 못했다. 추성훈은 왜 자기가 받았던 혜택에 대해서는 말이 없는지 모르겠다.
재외교포도 한국에서 장기거주를 할 경우 당연히 군대에 가야 한다. 재일교포도 마찬가지이다, 즉 내가 한국에서 장기거주를 할 시 나에게도 해당하는 사항이다. 즉 가수 유승준 같은 경우라는 거다. 추성훈은 한국 국적의 국외영주권자로 한국에서 4년 가까이 거주했으니 군대의 의무가 당연히 있다. 그리고 그 국방의 의무는 추성훈이 한국의 2진 대표로 아시아선수권에 나가 우승한 것으로는 해결이 안 되는 것이다. 추성훈은 군대가 해결되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적이 없다. 즉 추성훈은 어떡해서든지 군대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군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였는지 직접 물어봐라. 애국자라… 음…. 참 많이 난감하다. 추성훈이 애국자면 유승준도 애국자다.
추성훈으로 요즘 재미나게 돈을 버는 한국의 신보수 작자들은 가끔 등장하는 군대 문제 질문에 당황해 하면서도 추성훈이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군대의무가 없다고 하면서 은근슬쩍 넘어가려 한다. 그러나 그것이 그렇지 않다는 것은 그냥 병무청에 전화 한 통 해보면 알 수 있다.
추성훈의 이력서 안 가장 큰 자랑거리인 일본 대표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음, 이거야말로 할 말이 많다. 당시 현장 취재 기자와 외국 유도 관계자들을 모두 불러서 조사해봐라, 당시 추성훈은 2-1 판정으로 한국의 안동진을 가까스로 이겼다. 경기가 끝나고 안동진은 진짜로 억울해했다. 당시 한국 언론뿐이 아닌 외국 언론 모두는 안동진이 우세했다고 했다. 심지어 몇 일본 언론도 안동진이 우세했다고 이야기했었다. 그런데 승부가 바뀌었다. 당시 추성훈의 우승에는 당시 집행부에 대한 일본의 로비가 작용했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즉 추성훈은 아키야마라는 일본인으로서 일본의 로비를 엎고 한국 땅에서 한국 선수를 이긴 것이다. 거꾸로 한국인 안동진은 한국 부산에서 열린 홈 대회에서 일본인 아키야마에 의해 판정 차별을 당해 패한 것이다. 당시 안동진이 우세했다는 것은 추성훈 자신도 인정한 사항이며, 자신의 이상한 승리에 대해서는 심판마다 판정 기준이 다를 수 있다고 추성훈은 답했었다. 직접 확인해라. 심판마다 판정 기준이 다를 수 있다? 이거 용인대에서 즐겨 쓰던 말 아닌가?
추성훈이 재일교포라고 본격적으로 일본에 알려지기 시작한 시점은 추성훈이 일본에 귀화한 이후다. 귀화 후 각종 일본 잡지와 TV프로에 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 부산 시청과 한국 대표 출신의 프로필이 있었기에 감출 수도 없었다. 즉 재일교포라고 밝힌 것이 자의도 아니었다는 소리다. 그 당시 추성훈의 발언을 찾아봐라. 한국은 참으로 이상하고 더러운 나라로 묘사돼 있다. 자신이 살던 부산의 목욕탕이 너무도 더러워서 일본 목욕탕이 그리웠다는 둥, 한국 사람은 어떻게 그렇게 더러운 목욕탕에서 목욕하는지 등등… 그렇게 살면서 일본 선수로 활약하다가 결국 올림픽대표 선발전에서는 탈락한다.
그 후에도, 일본 언론의 든든한 지원을 받아 (한국 대표 출신 선수가 일본 좋다고 하는데 싫어할 일본 언론이 어디 있겠나?) 아마 시절부터 인기가 높던 추성훈은 격투기에 진출하면서 일본 언론에 더욱 자주 노출됐고 광고도 찍었다, 물론 일본인으로 구성된 후원모임도 있다. 후원모임과 일본 광고와 언론이 그를 주목했다는 것은 재일교포 추성훈을 얼마나 좋게 대우했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물론 당시에도 일본 유도계와 골수 유도 팬들은 추성훈에 대해서 미끄러운 유도복 사건으로 말이 많았었다.,) 또한 추성훈은 격투기에 진출하고 사진첩을 발간했으며, 자신의 열쇠고리와 티셔츠 등의 상품도 팔았다. 상당량이 팔렸다. 이 같은 상품들이 한국인들을 위해 기획된 것이 아니고 일본인을 위해 기획된 상품이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추성훈이 K-1에서 차별을 받는다? 아마 사쿠라바와의 크림 사건 이후 한국 언론이 가장 즐겨 쓰는 말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거꾸로 이 이야기는 일본 격투기 관계자들이 가장 좋아하며 즐기는 말 중 하나다. 이런 말들이 한국 언론과 팬들에서 나오면 나올수록 K-1은 돈 계산하기 바쁘기 때문이다.
크림 사건에서 추성훈의 유일한 탈출구였던 크림 바르는 모습이 당긴 영상은 전 일본 언론과 팬들의 빗발치는 요청에도 그 어디에도 공개되지 않았다. 아마 이 장면이 언론에 공개됐었다면 추성훈은 재기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한국 언론은 크림 바르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혔다고 영상이 공개용으로 제작되고 심지어는 공개된 줄 아는데, 공개됐으면 한번 찾아봐라. K-1이 목숨 걸로 영상의 공개를 막는 이유는 뭘까? 추성훈한테 직접 물어봐라. 여러분의 상상을 초월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추성훈을 애국자 만드는 신보수와 언론들이여, 영상을 보고 말해라.
그리고 처음 의혹이 불때 추성훈은 기자회견을 열고 다한증이라고 했다가 크림 바른 게 밝혀지자 피부건조증이라고 말을 바꿨다. 이에 대해서 가까운 동네 병원에 가서 물어봐라. 그렇게 심한 다한증이 있고 피부건조증이 있었다면, 아마추어에서 프로까지 몇십 년간 같이 훈련했던 수많은 선수는 이미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동료 선수들은 왜 하나같이 추성훈이 그토록 고생한 다한증과 건조증을 모르고 있었으며 황당해했을까. 현재 추성훈은 다한증과 피부건조증 발언 때문에 절친했던 트레이너를 비롯해 타 동료 선수들에게도 엄청나게 큰 반감을 사는 것이다.
추성훈-사쿠라바와의 대결을 앞두고 일본 언론을 비롯한 유명인들은 대놓고 추성훈 편을 들었다. 당시 일본 유명인들이 TV에 돌아가며 나와서 공개적으로 추성훈을 응원했고 승리를 예상했다. 한 일본 최고의 방송인은 아주 대단한 추성훈 팬으로 대놓고 추성훈을 응원하고 그를 후원했다. 물론 지금도 몰래 뒤에서 후원하고 있다. 추성훈이 노쇠한 사쿠라바를 이기고 일본 격투기의 세대교체를 하는 것은 k-1과 팬들도 바랬었다. k-1을 방송하는 TBS 방송국 역시 재일교포 기업들이 뒤에 있는 것으로 유명한 방송국으로 추성훈으로의 세대교체라는 큰 그림은 이미 그려진 상태였다. K-1은 재일교포 추성훈을 한국 시장 마케팅에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대우가 좋을 수밖에 없고, 추성훈이 한국에서 자리를 잡는 순간 한일 양국을 동시에 아우르는 마케팅이 가능해지는 거였다. 재일교포가 뒤에 있는 방송 주관사 TBS의 힘으로 혜택을 더 받으면 받았지 차별을 받지 않았다. 그렇게 보면 추성훈은 참으로 운이 좋은 인간이다. 만약 주관사가 TBS가 아니고 다른 방송이었다면 추성훈은 벌써 모든 게 다 밝혀지면서 나락에 빠졌을 것이다.
즉 추성훈이 사쿠라바와의 대전 때문에 받은 차별은 경기 전에도 경기 후에도 없었다. 경기 전에도 일방적인 응원을 받았었고, 경기 후에도 크림 영상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 전까지 k-1은 사쿠라바를 무시하면서 끝까지 추성훈의 편에서 있었다. 오히려 사쿠라바가 차별받았다고 호소해야 할 판국이었다. 어느 순간에 어떤 차별을 받았다는 것인지? 추성훈에게 직접 물어봐라. 또한, k-1은 크림사건 당시 동시에 불거졌던 추성훈의 부정 글러브 착용 사건과 후원사 로고 분실 사건 등 무수한 의혹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가는 아량까지 보여줬다. 추성훈의 부정 글러브 착용 사건은 후원사와 일본 글러브 회사 등까지 연관되는 일본 격투기계를 침몰시킬뻔한 굉장한 심각한 사건이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k-1 이 추성훈을 보호하려는 데는 갈수록 악화하는 k-1의 경영 상태가 있다. 일본만의 마케팅을 통해서, 즉 특별한 마케팅 없이 한국이라는 시장까지 먹으려면 추성훈이 유일한 대안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것은 추성훈을 한국 내 영웅을 만들어놓으면 간단히 가능한 시나리오였다. 일본 시장용 마케팅으로도 한국 시장까지 먹을 수 있으니, 일거양득 아닌가.
그런데 아마추어 시절부터 있었던 수많은 유도복 기름칠 의혹에도, 많은 일본인의 응원을 받던 추성훈이 일본인 그리고 동료에게까지도 욕을 먹기 시작한 데는 물론 이유가 있다. 사쿠라바와의 크림사건이 얼마나 큰 사건인지는 오로지 한국 언론만 모르고 있다. 추성훈의 크림사건은 일본 격투기계를 통째로 침몰시킬뻔한 큰 사건이었고, 후원사와 기업 간의 법정 투쟁으로까지 번질뻔한 큰 사건이었다. 추성훈은 크림사건으로 말미암아 일본 선수들보다도 오히려 k-1 내 유럽 선수들에게 더 큰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모 유명 유럽 출신 선수는 그라운드 연습 중 추성훈이 바른 크림을 그것도 양까지 비슷하게 바르고 등장해 연습하기도 해 웃음을 사기도 했었다. 그때 모 선수는 이 많은 양의 크림을 몸에 바르기도 어렵다는 말을 남겼었다.
자신의 팬과 동료에게도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추성훈의 근본적인 문제는 많은 의혹에도 자신을 유도선수 시절부터 지지했던 팬과 트레이너, 팀 동료에게까지 배신의 상처를 입혔다는 데 있다. 당시 추성훈은 사쿠라바와의 경기를 마치고 링을 내려와 무대 뒤에서 심판과 양쪽 트레이너와 세컨드를 앞에 두고 그 어떠한 로션도 바지지 않았다고 직접 밝혔었다. 물론 그의 트레이너와 세컨드는 추성훈의 말을 믿고 사쿠라바 측을 이상한 놈이라고 몰아붙였으며, 추성훈은 이 사건이 커지자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일본 TV에 등장해 자신의 다한증이 원인으로 아마 사쿠라바가 땀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그렇다고 사쿠라바를 땀에 민감한 좀생이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즉 추성훈은 사건이 있고 줄곧 모두 거짓말로 일관했으며, 그러다가 내부 고발로 말미암아 추성훈이 크림을 바르는 영상이 있음이 밝혀진 거다. 내부고발이라는 게 중요한 열쇠다, 즉 로션을 바르는 장면이 담긴 영상은 원래 TV방송용 영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장면은 지금까지도 그 어디에도 공표되지 않았다. 즉 추성훈은 영상이 남아있었다는 사실도 몰랐었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사쿠라바를 패배를 인정치않는 비겁자로 몬 것이다. 끝까지 버티던 추성훈은 크림을 바르는 영상이 존재한다는 게 밝혀지자 크림을 발랐음을 인정했다. 즉 내부고발이 없었으면 추성훈의 크림 사건은 영원히 묻힐뻔한 사건이었다. 이 부분에서 추성훈은 이전 유도 선수 시절부터 제기되던 의혹에도 자신을 지지하던 일본인의 신뢰를 잃어버리게 된 거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영상에 담겨 있는 추성훈의 발언과 바른 크림의 양이다. 추성훈은 다한증에서 갑자기 말을 바꿔 피부가 건조하다고 밝히며 평소 바르던 대로 크림을 발랐다고 했다, 그러나 그 어떤 사람도 피부 건조를 막으려고 한 번에 크림 한 통을 다 바르지는 않는다. 추성훈은 우리가 예상하는 것과 같은 적당량을 바른 게 아니다, 바른 크림의 양을 직접 물어봐라.
즉 계속된 거짓말과 앞뒤안마는 논리로 아마추어 시절부터 의심받던 신뢰를 완전히 잃어버린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일본 영웅 사쿠라바를 이겨서 일본인의 시샘을 당하는 게 아니라 뻔한 거짓말을 되풀이하는 데서 오는 짜증이라는 거다. 다시 말하지만, 당시 k-1과 언론, 팬들은 모두 추성훈의 승리를 원했다. 일본 유도 대표 출신의 추성훈이 노쇠한 사쿠라바를 대신해서 추성훈으로 된 세대교체를 통해 한국과 일본 시장을 동시에 장악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랬기에 사쿠라바가 심하게 항의를 해도 k-1도 TBS도 처음에는 반응하지 않았던 것이다. 제발 자료 좀 찾아보고 이야기해라. 일본 격투기 산업 (k-1과 TBS)이 잘 차려준 밥상을 추성훈이 어이없게 망쳐버렸고, 그 뒤에는 말도 되지 않는 거짓말을 하다가 들통이 나면서 아마추어 시절부터 쌓여 있던 불신의 감정이 폭발한 것이다.
다른 곳과는 달리 일본 격투기계에서만큼은 재일교포가 득을 보면 봤지 차별을 받지 않는다, 역도산, 최배달과 같은 많은 재일교포 1세들이 어렵게 이뤄놓은 토대가 있기에 후세들은 강한 이미지를 가지고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다. 재일교포를 부정하는 순간, 일본 격투기계 전체가 우스워지는데 일본인들은 부정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일본 격투기 관련자 중 역도산과 최배달이 한국인인 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렇기에 선수가 아닌 관계자들도 재일교포를 강하다고 인정을 했으면 더 했지 차별하지 않는다. 윤동식 등 많은 한국 선수들이 승패 여부를 떠나 일본 도장에서 훈련할 때 비교적 인정을 받아가며 운동하는 것도 같은 이치다. 김태영, 박광철, 최영 같은 재일교포 선수에게도 물어봐라. (역도산, 최배달이 애국자인지 아닌지 하는 문제는 별개의 문제다. 기자들아 제발 일해라, 자료 다 남아있다. 너희 상상력으로 글 쓰지 말고)
이 같은 추성훈의 과거와 추성훈이 모국인 한국보다는 나고 자란 일본을 더 사랑한다는 사실은 웬만한 일본 격투기 관련 언론인들은 대부분 다 알고 있다, 그런데 모두 한국의 현 상황에 입을 다물고 모른 척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본 격투기계는 애국심이니, 차별이니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논란거리를 만들어서 화제를 만들면 모든 게 용서가 되는 흥행단체다.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매우 작은 단체다. 거기에 한국의 민족성이 이용되는 것이고, 그것은 바로 K-1의 흥행에 연결된다. 추성훈을 이용한 한국 시장에서의 흥행이 없었다면 현재 k-1 상태는 알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일본을 좋아하고 일본 후원을 등에 입은 일본 국적의 재일교포가 한국에서 영웅이 되고 있다. 일본으로서는 흐뭇한 일이 아닌가. 일본 우익은 이렇게 생각하고 현 상황을 즐기고 있다.
그리고 한국 언론은 추성훈이 K-1에서 대단한 차별을 당한 것처럼 말하는데, 잘 생각해봐라. 추성훈이 받은 피해가 정확히 무엇인지? (경제적으로 격투기계 위상적으로 더덕을 봤으면 봤다.) 크림 사건 이후 추성훈이 당한 무기한 정지는 부상을 당한 추성훈을 최대한 배려한 징계였으며, 실제로 부상을 회복하고 최상의 상태를 회복하자마자 일본 내 분위기를 만들어 시합하게 했다. 일본 K-1로의 복귀가 여러 자잘한 문제로 시간이 걸리자 k-1은 한국에서 데니스 강과 복귀를 시켰고, 추성훈에게는 충분한 준비시간을, 그리고 데니스 강에게는 갑작스럽게 출전을 정하는 식으로 준비 시간을 안 주는 식으로 추성훈을 배려했다. 그 후 야렌노카에서 미사키하고 경기를 갖게 했다. 물론 경기 후, 미사키의 승리는 추성훈의 항의대로 번복됐다. 한국 언론은 추성훈이 일본의 눈치를 봐서 항의하지 않을 거라고 했는데, 그 같은 한국의 반응을 충분히 즐기고 추성훈은 항의했으며, 물론 k-1은 추성훈이 원하는 대로 경기결과를 번복했다. 물론 미사키는 군말 없이 k-1의 결정을 수용했다.
추성훈 뒤에서 추성훈을 후원하는 우익 일본인의 수가 어느 정도 되는지 직접 물어봐라. 그리고 추성훈을 후원하는 일본 기업의 수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봐라. 그리고 또 하나 추성훈의 시합당 출전료를 다른 일본 선수들과 비교해봐라. 타 한국 선수들과 비교하면 말이 안 될 정도로 차이가 나니깐 그냥 일본 톱 선수들하고만 비교해라. 그러면 추성훈이 얼마나 일본에 그리고 K-1에서 대접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이전 화제가 됐던 추성훈의 시계가 어디서 왔는지. 사쿠라바와의 경기 후 당한 부상의 치료 경로와 발표내용도 잘 찾아보면 더 많은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제발 기자들아 바로 좀 알아보고 떠들어라.
추성훈에 대한 일본 기업의 대우는 경기에 출전할 때 추성훈이 입는 유도복만 봐도 후원의 정도를 알 수 있다. 상의 하의 모두에 일본 굴지의 기업들이 그를 데뷔 때부터 쭉 후원하고 있다. 그 어느 일본 선수들과 비교해봐도 기업의 후원은 많다.
그리고 추성훈 미화에 제대로 이용되는 양 어깨의 태극기와 일장기 동시 부착 사건 역시, 그 태극기 일장기 동시 달기는 2005년 k-1 한국 대회 진출용으로 기획된 아이디어 상품이었다, 그리고 한국대회에서 추성훈의 유도복에 태극기 부착이 논의됐을 때 실제 추성훈 주변에서는 유승준 꼴 난다는 우려가 있기도 했었다. 왜 그랬을까? (만약 태극기, 일장기 동시 달기를 평가하고 싶으면 순수하게 오래전부터 추성훈보다 먼저 실행에 옮긴 최영 선수를 응원해라.)
또한, 당시 k-1 한국 진출과 동시에 기획된 kbs를 통해 방영된 추성훈 다큐멘터리가 추성훈의 미화의 문을 열었으며 거기서 추성훈의 태극기와 대한민국 피 발언은 K-1의 계획대로 맞아떨어진 것이다. 다 준비된 것이란 말이다. 그리고 한국 언론이 추성훈이 격투기에 진출하고 항상 태극기를 부착했다고 하는데, 한국 대회 이전의 경기 모습을 찾아봐라. 그 어디에서도 태극기는 없다. K-1이 추성훈과 협의 한국 진출을 위해 마케팅으로 이용한 태극기에 그렇게 열광하지 마라, 일본인이 비웃고 우익들이 행복해한다. 그리고 유니폼에 부착된 태극기 아래에는 태극기보다 더 크게 일본 기업이 홍보되고 있었다. 예전 사진들 찾아봐라. 한국인이 태극기에 열광하면 할수록 일본 기업은 쾌재를 부른다는 것이다. 유니폼을 봐서도 알 수 있겠지만, 그 어떤 일본 선수에게도 추성훈만큼의 기업적 후원은 없다. 즉 추성훈은 이전에도 지금도 차별을 당하는 게 아니고 한국계 일본인으로서 한국을 이용한 마케팅 성을 인정받아 특혜를 받는 것이다. 추성훈의 홈페이지에 있는 한국 섹션도 같은 맥락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물론 크림 사건 이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원래 일본이란 나라가 그렇다. 즉 한국의 영웅 추성훈 만들기는 2005년 k-1의 한국 진출과 동시에 진행됐으며, k-1이 한국에 들어오지 않았으면 탄생할 수 없었던 인물이었다. 그렇기에 그의 애국적인 발언은 3년 역사에 지나지 않는다. 나머지 역사를 잘 살펴봐라.
물론 일본에서 차별받는 재일교포 있다. 그런데 추성훈만큼은 아니다. 대놓고 난 한국 또는 조선인이라고 말하면서 민족학교에 다니거나, 한국 이름을 공식적으로 쓰면 그럴 수 있으나, 추성훈처럼 민족학교를 싫어하고, 북한을 대놓고 싫어하면서 줄곧 일본 이름만을 쓰는 한 재일교포는 차별을 당하려 해야 당할 수도 없다. 왜냐 일본인들이 재일교포인지를 알아야 차별을 할 거 아니냐.
그런데 더 웃긴 것은 추성훈이 지금 한국에서 영웅 아닌 영웅이 된 모습은 지난 2002년 박지일이라는 인간이 기획했던 이야기 그대로라는 것이다. 난 이 모든 추성훈 미화의 배경에는 이 인간이 있다고 생각된다. 처음에는 우연한 일치겠지 하고 넘어갔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정말로 놀랄 정도로 당시 그가 기획했던 것과 똑같다. 당시 박지일은 추성훈의 영화를 만들고 있었으며, 정식 계약을 통해 그를 한국 기업 광고에 쓰려고 하고 있었다. 즉 정작 해야 할 질문은 하나도 안 하고 추성훈 미화를 위한 질문만을 했던 MBC 무르팍 도사의 내용은 이미 그때부터 훈련된 거라는 거다. 무르팍 도사 제작진은 한국 내 인터넷 조사만을 통해 방송을 만든 거 같다. 무르팍 도사 추성훈 편이 수준 이하의 방송임을 증명하는 데는 10초도 안 걸린다. 그런데 박지일은 갑자기 모든 걸 접고 잠적을 하였다. 그런데 6년이 지난 지금 그때 그가 했던 기획이 현실화가 된 것이다. 현재 상황에 이 인간이 어떻게든 관련이 있다고는 생각되는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인지는 나도 정확히는 모르겠다. 박지일이란 인간을 찾아서 물어봐라… 기자들이 이 정도는 해야 하는 거 아닌가.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놀란 것은 추성훈의 김치 냉장고 광고를 본 후이다. 김치냉장고 광고 역시 박지일이 2002년 계획했던 것이었다.)
더군다나 일본인 기자에 의하면, 박지일은 사쿠바라 사건 후 일본 기자들과의 술자리에서 추성훈에 대해서 몇 가지를 이야기했는데, 그때 공언한 추성훈의 k-1 복귀 시기를 1년으로 예상했으며, 일본에 복귀하기 전, 한국에서 데니스 강과 복귀전을 치르고 그리고 모든 이의 예상을 깨고 이길 것이다. 등, 또한 그 후 일본에서는 역할이 악마로 설정되면서 쉬운 상대만을 골라서 시합을 할 것이고, 결국 그 문제로 k-1과 갈라서게 될 것이라고, 당시에는 전혀 현실적이지 않았던 예언들이 모두 현실화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사석이 아닌 유명 일본 잡지에 기고한 글을 통해서는 다른 견해를 들어내면서 사람들을 헷갈리게 했다. 어쨌든 갑작스럽게 등장한 추성훈 한국 내 애국자 이야기에는 이 인간의 의도가 어떻게든 들어 있는 것은 확실하다. 즉 매국노 하나가 멍청한 재일교포 이용해서 애국자 이야기로 돈벌이하고 있다는 소리다.
그리고 추성훈의 복잡한 과거가 일본에서 이슈를 끌면서, 일본의 여러 업체가 예전부터 박지일이 취재하고 수집했던 추성훈에 대한 방대한 정보에 억대의 돈을 제시하며 구매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특히 6년 전 박지일이 찍다가 말았던 추성훈 영화 이야기와 자료에 대해서는 더 많은 돈을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난 오래전 박지일이 영화를 만들려고 할 때 만난 적이 있는데 그때 그가 수집했던 엄청난 자료를 보고 놀랐던 적이 있다. 정보가 어느 정도였느냐면, 하나의 예를 든다면 추성훈이 학생 시절 시합했던 상대 선수들의 당시 추성훈에 대한 논평까지 있었다. 그 같은 정보들이 아직 그대로 묻혀 있는 걸 봐서는 아마도 내 생각에는 박지일이 돈을 받고 일본에 자료를 넘긴 거 같다. 진짜로 추성훈에 대해 알고 싶다면 그 정보의 100분의 1 만이라도 구해서 알아보길 바란다. 그럼 그동안 얼마나 속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언론들…. 전두환이 민주 투사지?
추성훈이 한국에서 쏟아내는 애국적인 발언은 이미 언급했듯이 2002년 박지일이라는 인간이 기획한 거에 따른, 그리고 그 같은 행동이 진짜로 한국에서 먹히면서 돈이 되자 발언과 행동을 지속하고 잇는 거에 불과한 것이다.
희대의 사건이자추성훈의 아킬레스건인 사쿠바라와의 크림 사건을 계기로 유도선수 시절부터 말이 많았던 도복 기름칠 사건이 다시 이슈가 됐다. 추성훈이 도복에 기름칠(세제)하는 것은 세계 유도계의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심지어는 자신도 사석에서 자주 자기 입으로 말하는 분명한 사실이다. 직접 물어봐라.
부산아시안게임 일본 대표로 뽑힐 때부터 말이 많다가, 일본 대표로 출전한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세계 각국 선수들이 추성훈의 도복만이 유일하게 미끄럽다고 공식 항의했을 때가 추성훈의 가장 큰 위기였다. 그러나 당시 국제유도연맹과 일본유도협회는 징계가 예상되던 추성훈을 도와주는데 전력을 다했다. 추성훈이 일본의 로비를 등에 업은 또 하나의 사건이다. 당시 사람 대부분은 추성훈이 앞으로 어떻게 될까를 이야기했었는데, 의아하게도 문제가 됐던 유니폼이 연기처럼 증발해버려, 증거물이 사라지면서 사건이 흐지부지됐다. 물론 당시 국제유도연맹의 회장은 한국 사람이었으므로, 또다시 한국과 일본에서 양쪽으로 도움을 받은 것이다. 당시 추성훈도 자신이 징계받는 걸로 예상하고 있었으나 일본 유도협회가 일본 유도의 명예 추락을 염려해 문제의 유도복을 증발시켜주면서 추성훈은 어부지리로 살아난 것이다.
그 같은 큰 사건을 겪고 나서는 추성훈은 유도복에 장난질하는 것을 멈췄으며 그 후로부터 대회 성적이 신통치않았다. 우연치고는 너무나 타이밍이 절묘하다. 그 후 아테네 올림픽 일본 대표 선발전에서 초반 탈락하며 올림픽 진출 꿈을 접는다. 그러나 추성훈은 그 후 자주 한국 사람들에게 부상과 편파판정으로 말미암아 아테네 올림픽에 못 나간다고 말한다. 추성훈의 이중성은 정말 못 말린다.
제발 상식적으로 생각해라, 한국인들이 승패를 떠나서 재일교포 선수를 응원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그가 애국자인지 아닌지를 구별 못 하는 것은 한국의 우울한 지난 역사를 되풀이하는 것이다. 이미 이야기했듯이 일본은, 특히 일본 우익은 일본의 지원을 받고, 한국말도 못하는 일본 국적의 추성훈이 한국의 영웅이 돼가는 걸 아주 기분 좋게 즐기고 있다. 영웅이 되면 될수록 일본에는 이득이 많아진다. 그리고 그것을 이용해 일본 내 마케팅에 이용하는 것이다. 차라리 한국 이름을 일본식 발음으로 읽는 김태영이나 박광철, 최영 등을 애국자라고 하는 게 낫다. 물론 정대세 같은 아이는 그보다 더 애국자이겠지…. 왜냐 민족학교 출신으로 조선인의 생각을 하고 있고, 이름의 발음마저도 한국식으로 하니깐.
추성훈의 지난 대회의 일본 측 영상에서 문제가 됐던 추성훈의 마이클 잭슨 발언은 일본 방송의 편집 여부를 떠나 추성훈이 오래전부터 즐겨 쓰던 말이다. 물론 박지일이 가진 자료에도 담겨 있다. 방송을 통해서 들어보니 한국 k-1 해설자의 수준도 참… 딱 초등학생 수준이다. 그 해설자가 언젠가 재일교포 격투가에 대해서 말하는 걸 보고 크게 웃은 적이 있는데, 추성훈 마이클잭슨 발언에 대해서 말하는 거 보고는 수준을 확실히 알았다. 해설자면 제발 공부 좀 하고 방송했으면 좋겠다.
격투기 산업에 대해서는 박지일이라는 인간이 알기는 제대로 아는데, 친일파를 한국 애국자로 둔갑시켜 돈 버는데 정신없는 인간이니. 해설자야 그냥 격투기 산업에 대해서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박지일 인간을 꼭 찾아보라. 술 사주면 무언가 격투기에서만큼은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인간성은 말고.
몇 년 전 언젠가는 박지일이라는 인간이 일본 격투기 기자들하고 토론했다. 박지일의 말발에 밀린 일본인 기자 왈: 그렇게 잘 알면 한국에서 하나 만들어보지…? 초등학생 수준의 말을 내뱉어 다 웃었던 적도 있다. 그때 박지일이 한 말이 뭐였느냐면 3억만 현찰로 있으면 일본을 대표하는 프라이드를 인수할 수 있다고 했었다. 즉 프라이드의 가치는 3억밖에 되지 않는 대회이기에 일본인 너희가 그리 자랑한 것이 못된다. 즉 한국 스피릿 엠시가 프라이드를 인수할 수도 있다는 식의 말이었다. 단지 한국에서는 격투기 산업을 아는 사람이 없이 돈이 있어도 인수하는 방법을 모른다고 했었다(프라이드가 망하기 전임).
그 같은 발언에 그 자리가 다 얼었던 적이 이었다. 그러더니 시간이 지나가면서 진짜로 프라이드가 망해버리는 결과가 된 것이다. 즉 격투기 산업에 대해서 만큼은 박지일이 그 누구보다도 전문가임에는 분명한 것 같다. 한국 격투기 산업을 생각한다면 그놈 입을 열게 해야 한다. 그런데 그놈이 신보수 친일파라는 게…
추성훈은 그저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자신의 야망을 위해 상황에 맞게 한국으로 일본으로 이리저리 옮겨다닌 것에 불과하다. 박쥐 같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애국심 그런 거 없다. 아테네 올림픽 출전이 좌절되고, 자신이 직접 밝힌 사항이다.
즉 한국인이 추성훈을 애국자로 말해버리면, 지금 일본 사회에서 공식적으로 한글 이름을 써가며 민족의 자긍심을 가지고 사는 수많은 재일교포의 이름에 먹칠을 하는 것이다. 재일교포라고 다 같은 게 아니다. 최소한 애국자를 판단할 때는 제대로 판단해야 한다, 친일파가 한국땅에서 여전히 잘살고, 심지어는 애국자로 변신해 있는 지금의 현실을 되풀이하면 안 된다.
얼마 전 경기부터는 추성훈 경기를 보니 일본기업의 광고판으로 이용당하던 태극기 아래쪽 자리를 이제 한국기업들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난 이 부분에서 왠지 모를 씁쓸함을 느꼈다. 만약 이 부분에서도 박지일이란 놈이 관련되어 있다면 그 새끼는 진짜로 나쁜 놈이다.
한국은 친일파가 살기 정말로 좋은 나라다. 일본에 온갖 아부를 떨면서 온갖 이득을 취하다가도 한국에 비위 한번 맞춰주면 그걸로 끝임에 동시에 애국자로 변신한다. 친일파에 의해 나라가 망했어도, 친일파 척결은 불가능한 상태이며, 그의 후손은 아직도 한국 사회 곳곳에서 떵떵거리고 잘살고 있다. 반면 나라를 구한 독립군의 후손들은 아직도 중국을 떠돌고, 사회 곳곳에서 비참한 삶을 유지하고 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친일파는 종종 애국자로 변신하기도 한다. 이것이 대한민국이 반성해야 할 지난 역사가 아닌가? 그러나 대한민국의 역사는 오늘도 그 같은 역사를 되풀이되고 있다. 난 솔직히 추성훈 미화 사건을 보면서 그 예전 친일파가 어떻게 애국자로 변신했는지를 이해하게 됐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보너스, 드림의 총괄을 맞는 재일교포 마에다는 예전에 일본과 한국이 전쟁한다면? 이란 질문에 뭐라고 답했을까? 그라고 추성훈은 예전에 사석에서 독도와 야스쿠니 신사 그리고 조선인의 일본식 성명 강요 (아키야마라는 자신의 개명된 성에 대해서도 한번 물어봐라.)에 대해서 뭐라고 답했을까? 지금 새롭게 물어봐도 되지만, 그 말은 아니고 (지금은 충분히 훈련받았을 거잖아), 예전에 한 말들을 찾아보라는 것이다. 기록 다 남아있다. 그리고 사생활은 얘기하고 싶지 않은데 애국자라고 하니깐 한국의 애국자가 일본에서 어떤 생활을 하는지 알려주고 싶어 붙인다. 추성훈은 술만 먹으면 사고를 친다. 물론 그 사고는 다 주변 사람들이 대신 뒤집어써 준다. 돈이란 게 이렇게 좋은 것이다. 물론 돈은 한국에서 버는 돈이고… 이런 면을 보면 한국이 추성훈의 든든한 백인 것은 사실인 것 같다. 이런 인간이 한국 언론에 의해 애국자가 돼 있으니.,
난 한국 언론의 무지에 놀라고 또 놀란다. 언론이 미친 적 하는 것이야 대한민국 역사의 일부분이니까 뭐라 할 수 없어도, 그러나 각종 연예인까지 방송에 나서서 추성훈 발언을 하는 거 보면 참으로… 역시 연예인들은 머리에 든 게 없고 생각이 없어 이용하기도 당하기도 쉬운 존재다. 제발 공부들 좀 했으면,
친일파가 여전히 잘 사는 나라, 대한민국… 정말로 우울한 하루다. 제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우를 다시는 범하지 말자. 특히 추성훈이 애국자로서 TV 광고에서 이기는 게다가 아니다. 깨끗하게 질 줄도 알아야 한다 는 비슷한 말을 하는 것을 보고는 진짜 어이가 없었다. 추성훈을 오랫동안 지켜본 사람들한테는 정말로 제대로 웃긴 말이다. 물론 일본 우익들은 아주 녹음해서 들을 판국이다.
Ps: 미즈노 교수라는 일본 우익 똘마니가 한국에서 친한파 일본인으로 TV에 나오고, 광고에 나오면서 제대로 사기를 친척이 있었다. 그때도 알 만한 사람은 모두 미즈노가 일본 우익 똘마니라고 다 알고 있었고 언론사에 제보까지 했었다. 그럼에도, 언론사는 이를 철저히 외면하며 더 많은 TV 출연을 시켰고, 한국 사람은 미즈노를 진정한 일본인으로 치켜세우더니 심지어는 광고에도 출연시켜 돈도 적당히 벌게해 줬다. 물론 동시기 미즈노는 일본에서 충실한 일본 우익의 똘마니 역할을 제대로 했었다. 한 한국 교수가 일본 서점에서 우연히 미즈노의 책을 발견하고 이슈화하지 못했다면, 일본 우익 똘마니 미즈노는 아직도 한국에서 한국을 사랑하는 진정한 일본인으로 떵떵거리며 살았을 것이다. 추성훈과 함께 미즈노 사건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물론 둘 다 대한민국의 대표 식품인 김치 관련 상품을 광고했거나 하고 있으니 이거 머…
추성훈이 드림과의 재계약을 접었는데, 추성훈이 제시한 조건이 상상초월이었다. 한국에서의 시장성을 조건으로 해서 한국인들이 들으면 기절할 정도의 일본 최고의 조건으로 재계약 협상이 진행됐었음에도 결렬됐다. 물론 추성훈은 일본 k-1 본사가 직접 관리하기에 한국 관계자들은 아무것도 모른다. 돈은 최고 많이 받으면서도 앞으로도 줄곧 지가 고르는 무명들하고만 시합하겠다니…. 이거머…
만약 그 같은 계약이 성사됐었어도… 한국에 와서는 차별받았다고 얘기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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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가지 의견들이 돌아다닙니다. 첫번째 추성훈에 대한 긍정적인 글은 한국서 온갖 설움을 받고 일본으로 건너가 잘 된 케이스란거고, 두번째는 추성훈이 철저히 계산에 의해 일본으로 건너가 이중성을 숨기고 한국의 애국심 마케팅을 비롯, 여러가지 술수를 부려 오늘의 위치에 올랐다.. 라는 것 정도 일까요?
첫번째 의견은 다들 잘 아실겁니다. 여러가지 미디어에 소개되고 추성훈은 그래서 떴으니까요.
두번째 의견이 대체 이해가 안갑니다. 근거는 전혀 없습니다. 글 쓰다가 근거가 필요한 대목이 오면 (추성훈에게 직접 물어봐라). 어쩌라고? 추성훈 만날 수도 없는데.
확실한 근거자료를 들어서 둘중 어느 한쪽이 맞다. 라고 제대로 얘기해 주실 분 없나요? 자료가 너무 없어서 판단이 불가능한데 친구랑 얘기하다보니 많이 궁금하네요. 추성훈은 둘중 어느쪽 사람입니까?
라즈니쉬작성일
2013-11-13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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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글터] [단편] 범재 양성 프로젝트
웃대의 초록환타님 작품입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에게 2109년도의 이야기를 해주려고 한다. 과학자 티르녹에 의해 발견된 '진화 유전자'는, 지구에 사는 생물이라면 누구라도 가지고 있는 유전자였다. 일개 나노 크기의 살점에서도 포함되어 있을 만큼 분포도가 넓은 DNA다. 작은 크기에 비해 이것이 하는 일을 매우 막중하다. 바로, 생명체가 진화하는 과정을 총괄하는 사령탑같은 DNA였기 때문이다. 다시말해서 모든 동식물이 환경의 변화를 감지하고 그것에 맞추어 신체를 변이시키는 진화는, 지각된 환경에 맞추어 변화하라는 이 유전자의 지시가 두뇌에 도달되면서 일어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것을 티르녹 게이트, 줄여서 ' TG '라고 명명했다. TG의 발명은 혁신을 가져왔다. 말그대로 혁신이었다. 이후 과학자들은 일정량의, 그리고 규칙적인 화학적자극이 TG를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발견은 토대로 구축되어왔던 인간세계는 180도 바뀌었다. 지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완벽한 인간들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30여년뒤, TG의 유전자 촉진으로 전 세계 인구의 78%는 모두 최적화된 육체를 가지게 되었다. - 100M 달리기 평균 12초 6.4 전국체전 수준의 러닝 페이스를 전 세계인들이 가지게 된다. 마을 앞 공원에서는 중 고등학생이 길거리 농구를 하며 우습게 덩크슛을 성공시킨다. 그런가하면 NBA에서는 정규 골대 높이를 50CM 가량 높이고, 3점슛 포인트 거리를 1M 가량 늘렸다. 잉글랜드 축구 협회는 국제 축구 연맹에 골대의 크기를 줄이는 청약서를 제출했다. 철인 삼종 경기가 개선되기도 했다. - 마라톤코스 20KM, 바다 수영 2.5KM, 사이클 50KM. 진화 유전자로 강화된 육상선수가 처음으로 100M 달리기 9초 2를 석권하면서 너나할것없이 몸을 강화시키기 시작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인간은 두뇌를 50%가량 활성시키는데 성공한다. 기존 과학계를 이루던 이론들을 강화된 일반인들이 이해하고 질타하기 시작했다. 상대성 이론도 무너졌다. 핵융합과 우주과학설립소의 연구원들이 가진 평균 IQ는 250대를 돌파했다. 모든 것이 완벽해졌다. TG 유전자는, 어떤 물리적인 개체를 육체에 삽입한 것이 아니라 본래 가지고 있던 진화유전자를 자극시켜 촉진한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난다고 해소되는 것이 아니었다. 되려 이 유전자는 1세대 강화인들의 자식들에게로 고스란히 전해졌다. 환경문제를 극복하는 방법- 분쟁없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사랑에 본질이 무엇인가 이해하는 방법- 소수의 희생없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법... 인간은 인류가 추구해오던 모든 것을 손에 넣었다. 지구는 나날이 발전하고 쾌적해졌으며 사람들은 전쟁없이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다툼과 분쟁은 없었다. 누구나 원하는 이와 사랑에 빠졌고 다수가 소수에게 굴복을 바라는 일 또한 없어졌다. 획기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사회 개념과 시스템들이 속속 고안되었고 나날이 발전하는 과학은 그것을 뒷받침했다. 그 때, 이 판국을 뒤엎을 영화 한편이 개봉된다. 그것은 할리우드에서 제작 된 '평범한 남자와의 오후' 라는 로맨스 영화였다. 아름답고 똑똑한 한 여자에게 반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였다. 하지만 그 남자는 똑똑하지도 않았고, 잘생기지도 않았으며 신체가 뛰어나지도 않았다. 마침내 그 남자는 여자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 영화는 전 세계에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모든 인류는 TG로 이루어진 완벽한 외모와 운동능력과 두뇌를 가지고 있었다. 모두가 '완벽한' 그들에게 '무언가 부족하고 못난' 사람이 주는 이미지는 상상 이상이었던 것이다. 남자배우는 히트를 치고 대 배우로 자리매김했고, 그 이후부터 모든 여자들의 이상적인 남편감, 애인은 '평범한 남자, 못난 남자' 가 되어버렸다. 이후에, 이번에는 평범하고 못난 여자가 뛰어난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소재를 다룬 '그래도 사랑할 수밖에'가 연이어 히트를 치면서 모든 남자들의 이상형은 '평범한 여자, 못난 여자' 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추남, 추녀는 이제 희귀한 존재였다. 생존경쟁에 필요한 아름답고 깔끔한 외모, 세계 평균 IQ 150, 과거였다면 종합 전국 체전에 출전할 만한 운동 능력 등- 모든 지구인이 TG의 영향 아래 너무나도 '완벽한 인간'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수수하고 못나보이려는 시도가 줄을 이었다. 여고생들 사이에서는 '덧니 만들기'가 유행했다. '그래도 사랑할 수밖에'의 여주인공이 가진 이그러진 치열이 폭발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밖에도 '머리숫 적어보이는 법' 이나 사팔뜨기 눈을 만드는 법도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문을 닫을 판이던 성형외과도 새로운 기법에 다시 사람들이 미어터지기 시작했다. 언청이 수술, 곰보수술, 주름 수술 등이 그것이다. 패션감각도 달리 주목되기 시작했다. 파리 콜렉션에서 실제 사람들이 며칠동안 입은 츄리닝으로 워킹을 선보인 달 쁘디아르가 극찬을 받으면서 꾀죄죄한 패션, 지저분한 모양새의 옷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모든 남여가 살을 찌우기위해 폭발적으로 먹어대기 시작한 것도 그 열풍 가운데 하나였다. 하지만 획기적인 유전자 발전으로 비만이 되는 남녀는 아주 드물었다. 1. 사례 배가 불룩나오고 두꺼운 돗보기 안경을 쓴 채, 바지는 회색 츄리닝, 상의는 구겨진 검은 마이, 삼색 슬리퍼를 걸친 남자가 거리를 나서자 사방에서 여자들이 동경의 눈길로 흘끔흘끔 쳐다보았다. 머리는 언제 한번 감았는지 떡이 되어 있다. 온통 여드름이 솟은 얼굴을 보니 심한 덧니에다 곰보였다. "야- 저 남자봐. 스타일 죽인다. '평범한 남자와의 오후' 주인공 닮지 않았어?" "그러게. 몸이 저러니 옷발 정말 잘 받는다" "어머,어머. 방금 봤어? 이 쪽 본거?" "꿈 깨 이년아. 우리 같은 얼굴로 어디..." 여자는 한숨을 쉬며 손거울로 얼굴을 살핀다. 오똑한 콧날에 큰 눈망울, 깨끗한 피부가 아주 추녀다. 옆에 친구도 여우눈에 작은 얼굴을 가진것이 영락없이 추녀였다. "야, 난 저번에 과 술자리에서 선배가 한효주 닮았다는 거 있지?" "뭐? 한효주? 그 옛날 드라마에 나오는 그 끔찍한 여자?" "그래! 너무 속상해서 암것도 안먹고 나왔지 뭐니" "야, 그거가지고... 나는 저번에 고아라랑 비슷하다고 하더라니까" "뭐! 누가!" "아 글쎄 우리 옆집 오빠가..." "너도 뭐라고 하지 그랬어!" "안돼... 그 오빠, 문세윤 닮았어" "뭐? 정말? 그럼 뭐라고 반박도 못했겠네... 그나저나, 그 오빠 여친은 있대?" "꿈 깨 이년아" 2. 사례 대학교 3학년학생 지혁은 과 대표 추남이었다. 이민호를 닮았다고 해서 별명이 이민호였다. 아, 이 얼마나 끔찍한 별명인가. 지혁은 같은 과 동기인 은혜를 좋아했다. 신입행 오티때 부터 반해버리고 3년째 짝사랑중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신봉선을 닮은 미모의 소유자였다. 감히 그 따위가 대쉬해볼만한 상대가 아닌 것이다. 그렇게 속 앓이만 하던 그가, 오늘 남자친구를 데리고 대학가를 거니는 그녀를 보았다. 남자친구는 오지헌을 닮은 엄청난 미남이었다. 친구들이 모여 가진 술자리에서 지혁은 취한 채 오열을 하고 친구에 의해 택시에 태워져 울면서 집으로 향했다. TG 바이러스의 효과는 너무 막대해서, 시간이 갈수록 사람들은 점점 더 완벽해져만 갈 것이다. 결국 남녀가 바라는 '추남'은 점차로 사라지겠지. 현재는 전체인구의 1% 남짓한 수치로만 존재하고 있다. 인위적으로 얼굴이나 신체를 망친 '성형 추남'이 사람들에게 혐오를 받으면서 점차로 그 수효는 줄어들 것이다. 사실 나는 극비 시험을 진행중인 민간 과학단체에서 왔다. 즉, 2109년에서 타임머신을 통해 왔다는 말이다. 아무말도 하지 않겠다. 그저 못생기고 못나면, 아니- 평범하기만 해도 우리 시대에서는 명성, 권력, 부 모두를 손에 쥘 수 있다. 현대인들의 취향대로 생긴(일류 연예인들) 여성, 남성들이 우리 시대에는 넘치고 넘친다. 다시는 이 곳에 오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마음 가짐이라면, 나에게 전화하라. 총 100여명을 데리고 우리 시대 미래로 데려가겠다. 나는 한국을 담당하는 타임 컨트롤러다. 지금 전 세계 각국에 파견되어 있는 나의 동료들도 100명을 선발하고 미래로 돌아갈 것이다. 관심있는 사람은 내게 즉시 연락하기를 바란다. 연락처는 아래 남기겠다. ----------------------------- Right Now ---------------------------------- @#@#%! - %!!#7*%& (파일이 손상되어 해석이 불가합니다.)
금산스님작성일
2013-05-11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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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상대를 잘못고른 강도들
02. 08 (금) 짱공 베스트 중 '무서운김창렬'글에 생각없이 댓글단 분들... 운동하는 사람들이 일반인보다 얼마나 무서운지 좀 느껴 보시라고 올립니다. 1. 무장강도를 제압한 코리안 탑팀의 전찬열 대표 전국체전 7년 연속우승, 세계청소년 선수권 우승자 전찬열
대표코리안 탑팀의 전찬열 대표는 지덕체를 갖춘 인물로 유명합니다. 학교에서 제자를 가르치는 교사 이면서 격투기 팀의 대표를 역임하고 있지요.
국가대표 레슬러 출신으로 그래플링 국내 최강이라는 평을 듣고 있는 강인한 사나이입니다.전찬열 대표가 저녁에 로드웍을 마치고 귀가를 하던 중
동네주민들의 비명소리를 듣고 앞서 뛰어가는 괴한을 쫒아가게 됩니다. 막다른 골목에 이르자 그 괴한은 칼을 뽑아들고 반항을 시작하는데요. 사실
이 괴한은 이때 이미 시쳇말로 잔뜩 쫄았다고 합니다.마침 전찬열 대표는 러쉬가드라고 하는 격투기용 쫄쫄이옷을 입고 있어서 근육질의 몸이
다드러나 있었고 그 강인한 인상에 괴한은 전 대표를 형사라고 지례짐작을 했던 것이지요.그런 상황에서 전 대표는 국가대표 10년의 노우하우가
가득 담긴 풀파워 태클을 성공시킵니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자기도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야말로 100% 풀파워 단 한 줌의
힘도 아끼지 않은 태클이었다고 하더군요. 거의 소형승용차에 치인 듯 날라간 괴한은 전 대표를 형사 라고 생각하고 있는 데다가 힘에서도 상대가
안됨을 직감하고 시키지도 않았는데 배를 깔고 누워서 손을 뒤로 하는 체포자세를 스스로 취하고 맙니다. 전 대표는 이외에도 철로에 떨어진 취객을
2명이나 구한 적이 있다고 하는군요. 2. 강도를 때려잡은 격투기 해설자 프랭크 트리그사상최강의 해설자 프랭크 트리그프랭크 트리그는 UFC에서 인간
기중기로 유명한 맷 휴즈와도 힘 대결을 벌였던 레슬링을 기본으로 한 파이터 입니다. 작은 체구임에도 강한 힘 그리고 순발력으로 명승부를 연출을
했지요. 그리고 언변도 좋아서 프라이드의 미국판의 해설을 맞는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프랭크 트리그가 방송출연차 캐나다를
방문했다가 경찰과 전투중인 무장강도 3명을 발견합니다. 보통사람이라면 바로 그 자리를 피했겠지만 도주하는 강도들을 수 킬로미터를 쫒아가
추격하며 검거에 일조했다고 하는군요. 그는 이일로 토론토 명예시민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3. 10여명의 불량배를 제압한 해운대 전설
윤강철윤강철, 멕시코 아카폴코 해변에서 훈련을 마치고 한 컷프로레슬러
윤강철은 직업군인 10년의 생활을 끝내고 데뷔전을 앞두고 가혹한 훈련에 돌입합니다.잠시 휴식을 위해서 해운대를 찾았다가 여인들을 희롱하는
무뢰한들을 보고 이들에게 고함을 쳐서 쫒아내지요. 그러나 바닷가가 으례 그러하듯 2명의 무뢰한들은 10여명의 동료들을 데리고 다시
나타납니다. 뇌세포까지 근성과 근육으로 가득차 있던 윤강철 인지라 이에 물러서지 않고 전면전을 벌이게 되지요.자신이 읽었던 최배달의 만화책처럼
그는 10여명의 무리에게 포위되지 않도록 왼 편에 바다를 두고 오르편에 백사장을 둔 채 달리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전선을 일자형으로 만든
윤강철은 제일 덩치 큰 두목급부터 펀치와 킥으로 제압하고 다시 계단쪽을 향해 뛰면서 차례로 격퇴를 하지요. 원펀치 킬러펀치. 하루 8시간의
수행이 빛나는 순간이었습니다.결국 이 무리들은 역부족을 실감하고 퇴각하고 윤강철은 자기가 구해줬던 여인과 반년간 연인 사이로 지내게 됩니다. 4.
어네스트 후스트의 제자 안토니 하동크, 강도를 잡다193 cm , 110kg 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로우킥은
그야말로 살인적K-1의 전설 어네스트 후스트 하면 그 채찍처럼 휘어져 들어가는 로우킥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의 수제자인 안토니 하동크 역시
종합격투기에서 로우킥으로 KO승을 2번이나 거둘 정도로 강력한 발차기를 갖고 있습니다.그런데 그에게 덤빈 겁 없는 강도들이 있었습니다.
LA에서 훈련을 끝내고 돌아가던 하동크에게 3명의 강도들이 돈을 요구합니다. 칼과 연장을 휘두르며 위협을 했으나 그에 굴하지 않고 하동크가
반항을 하자 범행을 포기하고 도망갑니다.그런데 그 강도들이 그 곳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강도질을 하는 것을 목격한 하동크가 쫒아가서
2명은 어네스트 후스트로 부터 직접 전수받은 로우킥으로 제압. 나머지 1명은 그것을 보고 바로 도주했다고 합니다. 5. 움직이는 여자 인간병기
프로레슬러 이혜란사진은 여자 레슬러 김지혜 선수의 찍어차기 장면태권도, 합기도,
유도 전통 무술 도합 10단이 넘고 격기도 그리고 프로레슬링으로 단련된 신체. 바로 한국 여자 프로레슬링 사상 가장 강한 피지컬을 갖고 있다고
평가받았던 이혜란 선수입니다.이혜란 선수는 일본의 메이저 여자 프로레슬링 단체에서 바로 스카웃 제의를 했을 정도로 타격,근력,탄력 모든 면에서
All A급의 레슬러 라고 할 수 있습니다.이혜란 선수가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 길을 걷다가 도망가는 소매치기를 발견하게 되고 이를 추격,
힘으로 제압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 여자라고 얕보던 소매치기는 이혜란 선수의 강력한 미들킥과 펀치 컴비네이션에 그야말로 완전히 묵사발이
됩니다. 완전히 전의를 상실 한 채 경찰서로 순순히 따라갈 정도가 되고 말았습니다. 소매치기의 상태를 본 경찰관들은 그를 교통사고 피해자로
오인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6. 미국 유도선수들이 타고 있던 버스를 고른 머리 나쁜 강도버스안에 타고 있던 20여명의 유도 선수와 만난 운 나쁜 강도전미
유도 선수권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 미국 유도선수들이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이 버스가 잠시 휴식을 위해서 휴계소에 정차를 하게 되는데,
상황판단이 늦은 어리버리한 강도가 이 버스에 올라탑니다. 잠깐의 소란이 끝나고 이 강도는 경찰에 의해서 구조됩니다. 7. 소매치기를 잡은 K-1
MAX 파이터 임상수 소매치기를 간단하게 제압한 임상수 선수2005 K-1코리아MAX에
출전하기도 했던 던 임상수 선수는 친구를 만나고 귀가를 하기 위해서 자택으로 향하던 중 '도둑이야'라는 비명소리를 듣고 추격전을 벌이게
됩니다. 184cm, 74kg의 균형잡힌 입식타격가인 그는 범인을 금새 쫒아가게 되고 경찰이 올 때까지 완벽하게 제압합니다. 8. 20대
강도를 초주검으로 만든 70대 전직 복싱 챔피언묵사발이 된 그레고리와 프랭크 코티영국 런던에 살던 그레고리
맥케리움(26)은 전날 자신의 집에서 광란의 파티를 벌였다는 이유로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옆 집 할아버지에게 강도질로 복수할 결심을 합니다.
그는 프랭크 코티(72)의 집에 침투하지만 곧 발각되고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합니다. 하지만 경기(?)는 프랭크 코티의 승리.알고 보니 마음
좋아보이는 그 할아버지는 1950년대 주니어 챔피언을 지녔던 챔피언 복서. 녹슬지 않은 스트레이트와 강력한 왼손 훅으로 20대 강도의 얼굴은
박살이 났고 경찰에 체포되어 4년 6개월의 형을 언도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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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유도 김재범, 박근혜 캠프 탈퇴
유도 김재범, 박근혜 캠프 탈퇴
"아는 분들로부터 많이 혼났다"
런던올림픽 유도 남자 81㎏급 금메달리스트 김재범(27·한국마사회)이 박근혜 대선캠프 합류 사흘 만에 사퇴했다.김재범은 지난달 28일 대구 수성구 새누리당 경북도당에서 열린 '대통령선거대책위 출범식'에서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 등 3명과 함께 경북선대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뒤 박근혜 후보로부터 직접 위촉장을 전달받아, 그동안 트위터 등에서 논란의 대상이 됐다.김재범은 이에 1일 <연합뉴스>에 "국가대표 선수로서 정치가 아닌 운동에만 전념하기로 했다"며 "이번 달 열리는 전국체전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는 분들로부터 많이 혼났다. 스스로 생각이 짧았다"며 "새누리당에도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연극인 손숙씨가 캠프 합류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데 이어 김재범도 캠프에서 탈퇴하면서 명망가들로 캠프를 구성하려던 박근혜 후보측은 머쓱해진 모양새다.
신경민 "박근혜 홍보한 대한체육회, 선관위 고발"
"공공기관이 트위터로 김재범 캠프 합류 알리고 기사 링크"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은 2일 "대한체육회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를 홍보했다"며 대한체육회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지난 9월 28일 대한체육회는 공식 트위터에 '박근혜 캠프에 합류한 런던 금메달리스트는 누구?'라는 내용으로 런던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김재범 선수의 박근혜 후보 캠프 합류 관련 뉴스를 링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의원은 "이는 현재 공공기관으로 지정되어 있는 대한체육회가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하고 특정 대선 후보 관련 내용을 선거운동한 것으로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며 "대한체육회가 어떤 목적으로 박근혜 후보 관련 뉴스를 트위터에 올렸는지 엄중한 조사와 관련법에 따른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실제로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28일 트위터에 이같은 내용의 제목을 단 뒤 김재범 선수의 박근혜 후보 캠프 합류를 다룬 <일간스포츠>의 관련 기사를 링크했다. 대한체육회는 그러나 이어 1일 김재범 선수가 박 후보 캠프 경북지역 공동선거대책위원장직을 사흘만에 사퇴하자 이같은 내용도 전했다.
[리얼미터 조사] 안철수 50.5%, 박근혜 43.8%
안철수 40.6%, 문재인 38.4%
추석연휴 직후 실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밤 <리얼미터>에 따르면,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달 28일 조사결과와 추석연휴 직후인 2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결과 안철수-박근혜 양자대결에서 안철수 50.5%(▼ 0.6%), 박근혜 43.8%(▲ 1.2%)로 조사되면서 격차가 6.7%p로 좁혀졌다.문재인-박근혜 양자대결에서는 문재인 48.4%(▼ 0.1%), 박근혜 45.5%(▲ 0.9%)로 조사됐다.다자대결에서는 박근혜 36.4%(▼ 0.7%), 안철수 29.6%(▼ 0.6%), 문재인 23.4%(▲ 2.3)로 조사됐다. 무소속 강지원 후보는 3.5%(▼ 0.4%),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는 3.0%(▼ 0.3%)였다. 야권대선후보 선호도에서는 안철수 40.6%(▼ 2.1%) vs 문재인 38.4%(▲0.8%)로 격차가 2.2%p로 좁혀졌다.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0.4%(▲ 0.1%), 민주당 32.2%(▲ 0.6%), 진보당 2.3%(▲ 0.1%)였다.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추석연휴 전후에 조사해서 오늘 발표한 <리얼미터> 일간조사 결과,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다자, 양자구도에서 소폭 하락했지만 다운계약서 논란, 논문 표절 의혹이 아직까지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추석연휴가 징검다리 연휴로 사실상 내일까지라고 본다면, 개천절 조사를 거쳐 이번주 지지율 추이를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단 오늘 발표된 미디어리서치의 조사결과와 리얼미터 조사의 추이는 안 소폭 하락, 박, 문 소폭 상승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가자서작성일
2012-10-03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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