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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3월 14일 지구촌 오늘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라인란트팔츠,작센안할트 주에서 열린 의회선거에서 반난민 극우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약진한 가운데 13일(현지시간) 슈트투가르트에서 극우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지지자들이 바덴 뷔르템베르크 주의회선거 출구조사결과 발표를 듣고 환호하고 있다. 브라질 주요 도시에서 주마 호세프 대통령 비리와 부패 의혹에 휩쌓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 처벌을 촉구하는 최대 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열린 가운데 13일(현지시간) 상파울루에서 열린 반정부 시위에 참석한 시위자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 상파울루프랑스 파리에서 13일(현지시간) 리비아, 시리아, 우크라이나 등 문제 논의를 위해 미국, 프랑스,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 5개국 외무장관 회담이 열린 가운데 프랑크 발터 슈타인 마이너 독일 외무장관, 존 케리 미 국무장관 신임 장 마르크 에로 프랑스 외무장관(사진 왼쪽부터)이 공동기자회견장에 도착하고 있다. 파리코트디부아루 그랑바상의 해변 리조트 내 대형 호텔인 레투알 뒤 쉬드 등 호텔 3곳과 해변에서 총격테러가 발생해 16명이 사망한 가운데 13일(현지시간) 그랑바상에서 무장 경찰들이 레투알 뒤 쉬드 호텔을 떠나는 투숙객들을 바라보고 있다. 그랑바상14일(현지시간) 터키 앙카라에서 경찰들이 전날 발생한 차량 폭탄테러 현장에서 증거 수집 등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발생한 차량 폭탄테러로 최소 34명이 사망하고 125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 앙카라지난 12일(현지시간) 촬영한 사진으로 한국에서 보신탕이 될 뻔하다 구조돼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새로운 가족과 만나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골든 레트리버 믹스견인 2세의 치치의 모습. 식용으로 팔려나갔다가 구조된 치치는 발이 심각하게 감염돼 네 다리를 모두 절단해야만 했지만, 두 달간 서을의 동물병원에서 의족으로 걷는 훈련을 받은 후 최근 피닉스에 거주하고 잇는 리처드 하웰씨 가족에게 입양되었다.미 공화당 대통령 경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유세장 폭력 및 기습시위가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13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 보카 레이턴에서 트럼프 지지자들이 유세장 앞에서 시위 중인 반 트럼프 시위자와 언쟁을 하고 있다. 미 공화당 대통령 경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유세장 폭력 및 기습시위가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13일(현지시간) 미 오하이오주 웨스트 체스터에서 열린 트럼프의 유세에 참석한 참전용사인 케이스 모팽씨가 트럼프에게 지난 2008년 공화당 대통령 경선 후보였던 베트남전 참전용사이자 현 상원 군사위원장인 존 메케인(애리조나) 상원의원이 베트남전에서 포로로 잡힌 것을 조롱했던 것에 대한 명확한 발언을 요구하고 있다. 웨스트 체스터구름이 가득 낀 흐린 14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푸동 신 금융지구가 반영되고 있는 가운데 한 남성이 스쿠터를 타고 있다. 중국 전인대 12기 4차 회의에서 리커창 총리는 전인대 대표들에게 '2016년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GDP) 목표치를 6.5~7%라고 발표했다. 상하이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 주 일대가 폭우로 인한 홍수가 발생한 가운데 13일(현지시간) 침수로 통제된 루이지애나 주 오일 시티의 538 고속도로 일부분에 하늘이 반영되고 있다인도네시아 발리 클룬쿵의 해안가에서 14일(현지시간) 발견된 죽은 향유고래 앞에 시민들이 모여 있다. 클룬쿵중국에서는 음력 2월 2일에 이발하는 풍습이 있다. 후베이성 바오캉현의 한 이발소에서 아기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있다.사우디아라비야 수도 리야드에서 북동쪽으로 500킬로미터 떨어진 하프르알바틴에서 '노던 선더' 군사 훈련을 실시한 가운데, 지상 표적에 대한 공습을 진행하고 있다.인도 뉴델리의 한 사원에서 열린 합동 결혼식에서 한 신부가 화려한 화장을 하고 있다.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정협 대의원인 프로농구 선수 야오밍(오른쪽)이 베이징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다. 아직도 개를 보신탕으로 해먹는 사람이 있다니!!! 나쁜 사람들야오밍 진짜 거인이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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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보험사 가라사대 "암이 아니다" 하니, 암이 아니게 되다
뉴스 기사를 보다가 하도 어이가 없어서 같이 공유하고자 올려봤습니다.기사내용이 너무 길어 잠깐만 읽고 말자 했는데끝까지 보게 되더군요, 짱공유 가족들은 암에 걸리지도 마시고 평생 건강하세 사시길 바라겠습니다.보험사 나쁜 생퀴들..배 아프던 30대 남성, 알고보니 '대장암'언젠가부터 배가 아팠던 남성, 이렇게 큰 병일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진단을 받곤 하늘이 노래졌습니다. 대장암이랍니다. 큰 병원을 찾았습니다. 암 치료에 있어선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립 암센터. 이 곳에서 조직검사를 다시 받았지만 역시 암이랍니다. 더군다나 주치의는 대장암 센터장, 의심의 여지가 없었습니다.다행히 크기는 작았습니다. 4mm, 대장암 1기였습니다. 그렇게 받은 수술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앞으로 지속적인 관찰과 치료가 필요하지만 그래도 무사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런 일을 대비해 암보험을 들어놨다는 겁니다. 벌써 12년 째, 매달 13만원씩 꼬박꼬박 납부를 한 게 드디어 빛을 볼 때가 된 겁니다. ● 암 판정보다 더 청천벽력.."암 보험금 못 드립니다."하지만 보험사에 보험금을 신청하면서부터 일은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보험사로부터 암 진단 때보다 더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암이 아니라는 겁니다. 이게 무슨 소리입니까. 분명히 국립암센터 전문의가 끊어준 진단서에도 '암'이라고 돼 있고, 소견서에도 '암'이라고 돼 있고, 지금껏 '암' 수술과 치료를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보험사 직원은 '암이 아니다'라고 합니다. 의사가 발급한 '암 진단서'는 틀렸으며, 진짜 병명은 '경계성 종양'이라고 주장합니다. ● 보험금 깎는 마법의 단어 "경계성 종양" '경계성 종양'. 이건 보험사에게 일종의 마법의 단어와 같습니다. 종양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누면 이렇습니다. 전이 속도가 매우 빠르고 주위 정상 조직을 파괴하는 것이 악성종양, 즉 '암'입니다. 반면 전이될 가능성이 거의 없으며 쉽게 제거할 수 있는 것이 양성 종양, 쉽게말해 혹입니다. 이 악성종양(암)과 양성종양(혹) 중간 즈음에 있는 것이 바로 '경계성 종양'입니다. 수술을 하면 제거는 할 수 있지만, 전이가 되기 때문에 지켜봐야하는 종양입니다.이 '경계성 종양'이 왜 중요하느냐, 바로 보험금 수령액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경계성 종양'으로 판정이 날 경우 보험금은 '암'일 경우 지급되는 보험금의 10분의 1수준으로 떨어집니다. 환자가 경계성 종양 판정을 받는다면 보험사 입장에선 그만큼 돈을 덜 줘도 된다는 것이고, 소비자 입장에선 그만큼 보험금을 못 받는다는 얘기입니다.● 암 전문의 진단서도 '꽝'! 보험사 직원의 무기는?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보험사는 암 전문의가 낸 '암 진단서'를 정면 반박할 수 있는 걸까요? 분명 보험사도 뭔가 근거가 있을 겁니다. 바로 종양의 크기였습니다. 앞에 등장한 남성의 직장 속 종양 크기는 4mm였습니다. 보험사는 1cm가 넘지 않았기 때문에 암이 아니라고 주장한 겁니다. 이 크기 기준은 뭘 보고 정한 걸까요? 보험사는 7년 전 대한병리학회가 발행한 학술지 내용 가운데 다음과 같은 문구를 근거로 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직장 속 유암종 크기가 1cm 미만이고, 침윤이 없을 경우 형태학적 분류 M8240/1, 한국질병사인분류 D37.5(경계성 종양)으로 본다." 2008년 대한병리학회는 크기가 1cm가 넘지 않는 직장 유암종은 암이 아닌 경계성 종양으로 보자고 일종의 '제안'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학술지 역시 어디까지를 대장암으로 봐야하는지에 대해 여전히 의견이 분분한 의학계 학설 가운데 하나일 뿐입니다. 반드시 따라야 하는 의무사항이 아닌 겁니다. 실제로 대한병리학회와는 다르게 세계보건기구 WHO는 크기와 상관없이 직장 내 유암종을 암으로 인정하는 추세입니다. 미국 암협의회 AJCC역시, 1cm가 넘지 않더라도 전이성 등을 근거로 직장 내 유암종을 암으로 보고 있습니다.이번 사례에 등장하는 국립암센터의 주치의는 실제로 이 미국 암협의회 AJCC의 기준에 자신의 소견을 덧붙여 암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의 의사들은 이처럼 수많은 학설과 기준을 '참고'한 뒤, 여기에 향후 전이될 우려가 있는지, 재발할 위험은 없는 지 등의 임상학적 판단을 더해 진단을 합니다. 보험사의 주장처럼 단순히 크기만을 보고 암이다 아니다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란 얘기이지요.보험사 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대장암에 대해서는 대한병리학회의 2008년도 학술지를 근거로 암이다 아니다를 따지고 있지만, 병리학회 학술지만 옳고 미국암협의회나 WHO의 학설은 틀린다라고 얘기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의사가 어떤 학설을 기준 삼을지는 의사의 재량입니다. 보험사가 계속 내세우는 대한병리학회의 1cm 암 기준을 따라야 할 의무는 어디에도 없는 겁니다.● 보험사 직원이 의사 찾아가 '진단서 틀렸다' 입씨름까지….하지만 보험회사는 병리학회 학술지의 이 문구만을 계속해서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심지어 직접 소견서를 받겠다며 의사 진료실을 찾아간 보험사 직원이 이 문구를 들이밀며 '암이 아닌 경계성 종양으로 봐야하지 않느냐'고 암 전문의에게 재차 되묻는 일까지 수차례 벌어졌습니다. 그러다 한 보험사 직원은 의사와 진단서 내용을 놓고 실랑이까지 벌였다고 합니다. 당시 의사의 진료실 안에서 벌어졌던 내용을 녹취록을 토대로 재구성 해보자면 이렇습니다.보험사 직원은 의사에게 소견서를 써달라며 소견서 양식과 함께, 보험사가 소송까지 가서 승소한 판례를 함께 제시했습니다.보험사 직원: "소견서를 쓰실 때 참고하세요."의사: "이런 건 안 봅니다. 승소 사례를 보여줄 것이라면 패소 사례도 함께 보여줘야지요. 왜 이런 행동을 하십니까?"보험사 직원: "병리학회 학술지에 의하면 암이 아니라 경계성 종양입니다."의사: "그건 하나의 학설일 뿐입니다. 제 소견은 대장암입니다."보험사 직원: "그렇다면 그건 선생님 본인의 생각인 것이죠?"의사: "저만의 개인적인 의견이 아니라, 저와 저희 국립암센터의 의견입니다."보험사 직원: "그렇다면 이 병원만의 의견이란 것이죠?"의사: "일반적 대형 병원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보험사 직원: "하나의 의견일 뿐이죠."의사: "자꾸 싸우려 들지 마세요."암 전문의, 그것도 국립암센터의 대장암 권위자를 찾아가 진단 내용을 정면반박하는 보험사 직원, 상식적으로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이지만 취재를 하다보니 이런 일이 매우 자주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올 1월엔 보험사 직원이 경찰을 사칭해 환자를 수술 중이던 병원을 급습, 진료기록 등을 허위 '압수수색'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져 현재 검찰이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대한의사협회는 이런 일이 상당히 많이 벌어지고 있다며, 의사가 전문지식을 가지고 소신껏 내린 진단에 대해 보험사가 자사의 이익에 맞지 않는다고 이런 저런 방법으로 간섭을 하는 것은 심각한 '진료권 침해'이라고 밝혔습니다. 의사가 받는 압박감도 이럴진데, 이걸 옆에서 지켜봐야하는 보험 가입자의 압박감은 이루 말로 하지 못할 정도라고 합니다.행여 소송이라도 가게 될 경우, 수많은 자문 의사와 법무팀을 가동하는 보험사와 이에 맞서는 소비자 개인의 힘 차이는 더 크게 벌어지기 때문에 보험금 한 번 받기 위해 치러야 하는 희생이 그만큼 더 커지는 겁니다.● 약관에도 없는 내용 강요…의사가 아닌 판사에게 병명 판정그런데 뭔가 이상합니다. 쉽게 설명한다고 했지만, 솔직히 어려운 내용입니다. 병리학회 학술지니, 경계성 종양이니, 질병 코드가 C니, D니.. 평소 들어보지 못하던 생소한 의학 용어가 난무합니다. 아니, 보험금 한 번 타는데 이런 의학 용어와 의학 지식을 알아야만 하는 걸까요? 날 진찰한 의사가 내려준 진단서가 진짜인지 아닌지를 검증을 해야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걸까요?보통의 보험 가입자는 전문적 의학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대개 그렇습니다. 아파서 병원을 찾았고, 진료 결과 '암'이라고 진단을 받습니다. 걱정을 하며 수술을 하고, 상황에 따라 항암치료를 계속 받기도 합니다. 의사가 암이라고 하니까 암이라고 믿는 것이고, 진단서에 암이라고 써 있기 때문에 암보험을 신청하는 겁니다. 간단하고 명료합니다. 아프지도 않은데 매달 보험금을 쏟아붓는 이유는 이렇게 일이 생겼을때 대수롭지 않게 보험금을 탈 수 있을거란 믿음이 있기 때문일 겁니다.상식적 수준에서의 보험금 수령 방법, 이는 보험 약관도 보장하고 있습니다. 살펴 봤습니다.[보험금 등 청구시 구비서류]1. 청구서2. 사고증명서 (병원 또는 의원에서 발급한 것 ex> 진단서 등)3. 보험증권4. 신분증5. 기타 수익자가 보험금 등의 수령 또는 보험료 납입면제 청구에 필요하여 제출하는 서류 그렇습니다. 2번 문항에서 보이듯, 자신의 병을 증명하기 위해 제출해야 할 서류는 병원이 지급한 진단서만 있으면 되는 겁니다. 아무리 훑어봐도 진단서 이외에 학회 학술지나, 전문가의 논문, 의사들 사이 통용되는 의학 학설 등을 함께 첨부하라고는 돼 있지 않습니다. 그런 문구가 있다면 아마 그 암보험 들지 않을 겁니다.하지만 만약 보험사가 '진단서가 틀렸다'고 주장하고 나올 때, 평범한 보험가입자는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답이 없습니다. 보험사의 주장대로라면, 결국은 자신이 암이 걸렸다는 사실을 의사의 진단서 이외에 다른 방법으로 또 다시 증명을 해야하는데, 일반인이 해내기 불가능합니다. 약관에도 나와있지 않은 의무를 보험가입자에게 떠넘기는 겁니다. 결국 소송을 가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암 진단을 병원이 아닌 법정에서, 의사가 아닌 판사에게 받아야 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는 겁니다.약관과 맞지 않는 보험사의 주장은 또 있습니다. 바로 '어디까지를 암으로 보고, 어디까지를 경계성 종양으로 볼 것이냐'를 판단할 근거입니다. 약관은 다음과 같은 경우 '암'을 인정한다고 돼 있습니다.["암" 및 "기타피부암"의 정의 및 진단 확정]암 진단 확정은 해부병리 또는 임상병리의 전문의사 자격증을 가진 자에 의하여 내려져야 하며, 이 진단은 조직검사, 미세침흡인검사 또는 혈액검사에 대한 현미경 소견을 기초로 하여야 한다...(중략).. 임상학적 진단이 그 증거로 인정 됩니다.앞서 보험사는 '암이 아닌 경계성 종양이다'라고 주장하는 근거로 2008년 발간된 대한병리학회의 학술지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보시다시피 약관 그 어디에도 병리학회 학술지를 근거로 결정한단 말은 없습니다. 전문의 자격증을 가진자에 의해 내려져야 한다고 돼 있습니다. 또한 '임상학적 진단이 그 증거로 인정된다'라고도 돼 있습니다. 바로전문의의 진단서를 뜻하는 겁니다. 보험사가 끝까지 부인하고 있는 바로 그 '암 진단서' 말입니다.● 환자 동의 없이 '자문병원'에서 재검사 받아 온 보험사 다시 대장암 판정을 받은 남성의 얘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경계성 종양에 해당하는 10분의 1정도의 보험금만 주겠다고 계속 압박을 해 오던 보험사는 어느날 문서 하나를 들고왔습니다. 이 문서를 살펴 본 남성은 몹시 화가 났다고 합니다. 그 문서는 다름아닌 이 남성의 조직검사 분석지였습니다. 남성이 기존에 받았던 조직검사 결과지가 아닌, 새로 발급된 검사지였습니다. 보험사가 남성의 종양 조직과 진료 기록을 가져다가 자신들이 지정한 자문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재 판정을 받은 거였습니다.남성은 보험사가 자신의 의료기록을 갖고 다른 병원에 가서 다시 조직검사를 벌인다는 사실을 이 결과지를 받아보기 전엔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통보조차 없었기 때문입니다. 보험사가 자신들의 자문병원에서 새로 받아왔다는 조직검사 결과지에는 아니나 다를까 '암'이 아닌, '경계성 종양'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보험사는 자신들의 자문의사 역시 경계성 종양이라고 판단을 했으니 더더군다나 자신들은 경계성 종양에 해당하는 보험금만 지급하겠다고 나왔습니다.하지만 정작 그 자문병원과 자문의사가 어디인지, 누구인지는 고객인 남성에게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그냥 종이 한 장 떨렁 보여 주면서 우리 결과는 이러하니 이에 따르라는 일방적 통보나 다름 없었습니다. 남성은 이를 크게 문제삼았습니다. 첫째, 당사자인 자신에게 알리지도 않고 자신의 의무기록을 마음대로 가져다가 제 3의 병원에 맡긴 것은 명백한 개인정보 유출이자 환자 비밀보호 침해라는 겁니다. 두 번째, 보험사의 자문병원이라 함은 보험사와 거래가 있다는 뜻인데, 중립성이 의심되는 보험사 쪽 자문 병원에서 받아온 결과지를 자신의 주치의의 '암 진단서'보다 우선한 증거라 얘기하면서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하는 주장이 말이 안된다는 겁니다.결국 개인정보 무단 유출 부분때문에 보험사는 이 남성에게 정식으로 사과를 했고, 자문병원에서 받아온 결과지는 폐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일 뿐, 여전히 보험금은 지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남성이 보험사와 함께 제 3의 병원에서 재검사를 받는다는 데에 동의를 해야지만 암 보험금이든, 경계성 종양 보험금이든 지급을 하겠다는 겁니다.● 보험금 주지 않기 위한 검사에 서명하라는 보험사…"횡포"보험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설명한 일련의 과정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보험사의 횡포라고 지적합니다. 만약 의사의 진단서가 사실과 다르다고 판단을 했다면, 해당 의사를 허위진단서 발급으로 검찰에 고발을 하면 될 일이지 왜 의학적 지식이 없는 가입자에게 증명의 의무를 떠넘기고 급기야 소송까지 제기하느냐는 겁니다. 가입자는 의사가 암이라고 했으니까 약관대로 암 진단서를 제출한 것 뿐인데, 그렇다면 소비자의 책임은 끝이라는 것이지요. 이 이외에 더이상 어떻게 자신의 질병을 증명할 수 있겠느냐는 겁니다.보험사가 자신들의 자문병원에서 재검사를 받아야지만 보허금을 주겠다고 주장하는 것도 형평성에 어긋난 횡포라고 지적합니다. 보험가입자를 데리고 자신들의 자문병원에서 재검사를 한다는 건 보험금을 주기 위한 재검사가 아닌, 보험금을 주지 않기 위한 재검사입니다. 애초 보험사 자문 병원에서 재검사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균형에 맞지 않는 겁니다.아주 간단히 말해 '보험금 주지 않기 위한 재검사'에 소비자가 응하지 않을 경우 보험사는 아예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건데, 이 자체가 앞뒤가 안 맞는 불공정 행위라는 것이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그럴거면 아예 약관에 '보험사의 자문 의사가 암이라고 할 경우에만 보험금을 지급한다'라고 표기를 해 놓았어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만약 그렇다면 그 보험 아무도 들지 않겠죠.● 보험사 관계자 "아픈 것도 때 맞춰 아파야 보험금 탈 수 있어요"그렇다면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자꾸 벌어지는 걸까요. 솔직히 보험사 직원은 자기 돈 주는 것도 아닌데 의사를 직접 찾아가 진단서를 바꾸려는 시도까지 하는 것은 도대체 왜 일까요. 저희는 취재를 하면서 보험사 근무 경험이 있는 취재원과, 보험사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손해사정사들을 만나 보험사 내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보험사의 왜곡된 구조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나니 이해가 됐습니다.영업사원들은 분기별, 반기별, 연도별로 달성해야 하는 목표 금액이 있습니다. 이건 당연한 겁니다. 그런데 보험사의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데 있어서도 이와 비슷하게 목표 금액을 정해놓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얼마 이상 지출하면 안된다라는 한도액이 있는 겁니다. 이걸 넘을 경우 해당 직원은 인사상 불이익을 받게 되고, 이걸 많이 남길 경우 승진의 기회를 얻게 되는 구조로 보험사가 돌아간다는 겁니다. 그러다보니 언제 아프냐에 따라 보험금을 받을수도, 받지 못할 수도 있는 웃지 못할 상황도 벌어진다고 합니다.예를 들어 00보험사 한 지점의 분기 지급 목표액이 50억 원이라고 해 보겠습니다. 50억 원을 넘어서 보험금을 지급하면 해당 지사 직원들은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49억원까지 지급이 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누군가 암보험을 달라고 보험금을 신청하면 앞선 사례와 같이 갖가지 이유를 빌미로 보험금 받기가 무척 어려워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 반대로, 보험금이 20억 정도밖에 나가지 않아서 아직 한도액이 많이 남았다, 그런데 이 때 누군가 암 보험금을 달라고 보험금 신청을 했다, 그러면 그 사람은 큰 문제 없이 수월하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전문가들은 이런 구조적 문제를 고쳐야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보험사 "지금 현재의 크기를 기준으로 보험금 지급"보험사는 이렇게 말 합니다. 수많은 암 환자들을 상대하는 보험사로선, 지금 현재의 상태를 가지고 병세를 판단할 수 밖에 없다고요. 이게 무슨 소리냐면, 자신들은 의사가 판단하는 것과는 조금 다르게 암 여부를 판단한단 겁니다. 조직검사를 하면 암의 크기와 위치, 전이 정도 등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앞으로 얼마나 심각해 질 것이냐, 좋아질 것이냐에 대한 판단은 들어가 있지 않은 지금 현재의 객관적 상황입니다.보험사는 바로 이 '현재의 상황'만을 놓고 암으로 볼 것인지 경계성 종양으로 볼 것인지를 판단한다는 겁니다. 병원의 주치의처럼 앞으로 시간이 흘러 미래에 어떻게 전이가 될 것이며, 어떤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지까지 임상학적으로 분석을 해서 일일이 암 여부를 따질 수가 없단 것이지요. 만약 그렇게 한다면 정말로 경계성 종양인 경우에도 암 보험금을 내줘야 하는 일이 생기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보험금 지급액을 감당하기 힘들어 진단 겁니다.● 말기 암 환자만 보험금 탈 수 있나? 암 보험의 모순 하지만 이 보험사의 이 말엔 또 다른 모순이 있습니다. 우리가 암 보험을 왜 듭니까. 치료가 불가능할 정도로 암이 커져서 시한부 선고를 받았을 때, 그 때 보험금 타려고 암 보험 드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치료 가능한 초기 단계에 암을 발견했을 경우 앞으로 들어갈 치료비를 감당하기 위해 암 보험을 드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실제 암보험 회사들은 TV광고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감당하기 힘든 암 치료비를 암 보험금으로 감당 하라고요.그런데 보험사의 현재의 행태를 보면,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이 돼 전이도 많이 되고 크기도 상당히 커져서 누가 봐도 의심의 여지 없이 암이라고 보일 경우에만 암 보험금을 깔끔하게 탈 수 있어 보입니다. 1기, 2기의 초기 암 환자는 크기가 작다, 전이가 덜 됐다 하면서 암이 아닌 경계성 종양이라고 치부되기 십상입니다. 치료비 충당하려고 든 암 보험이 무용지물이 되는 셈입니다.● 갈수록 늘어나는 보험사의 소송전…금융감독원 나서야실제로 지난해 보험사가 자신들의 고객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건수는 1,002건에 달했습니다. 그 전년도에 비해 70% 넘게 높아진 겁니다. 보험사는 자문 의사도 많고 법무팀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보험사가 소송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기면 보험금을 안주게 되는 것이고, 진다고 해도 원래 줘야 할 보험금 주는 것에 불과하니까요.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그게 아니죠. 아는 의사도 없고, 아는 변호사도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다보니 엄청난 압박감을 느끼게 됩니다. 약관을 지켜서 보험금 신청을 해도 소송까지 가고 보자는 보험사의 이런 행태는 분명 점검해야 할 대상입니다. 그리고 그 역할을 하는 것이 금융감독원입니다. 하지만 정작 금감원은 늘어나는 보험사의 소송을 지켜만 보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권익이 크게 침해되는 건 아닌지, 이제라도 엄정한 감독에 나서야 합니다. 진짜 보험사는 나쁜놈들이네요!!<출처 : SBS [김종원 기자 terryable@sbs.co.kr]>원문 :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920351&plink=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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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상담] 잠 못이루는 밤에 이글을 씁니다.
짱공유와 함께 하는 세월이 10년도 훨씬 더 넘어서,, 그냥 말 편하게 쓸게요.
짱공유 사람들을 보면, 정말 행복하고 보람있게 사는 분들이 많이 있지만
그에 반면에 정말 고통받고 힘들고, 외롭고, 바닥을 치고 있는분들도 많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후자때문입니다.
저역시 밑바닥인생을 살아왔습니다. 저보다 더 힘들게 사신분도 많을것이고, 또한 저는 여러분과 같은 평범한 사람입니다.
저는 지금도 책가방을 메고 학교로 공부하러 갑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2번 배신당하고, 돈잃고, 건강관리 못해서 건강악화되고, 부모님 쓰러지시고, 집안형편 어려워지고,
점점 지인들로부터 소외받게 되고, 아무것도 없게 되었을때, 저는 밥먹을 돈이 없어서 전전긍긍하던 최근의 일이 생각납니다. 한때는 저도 여자들로부터 고백을 몇번 받아보기도 하고, 가정의 경우 넉넉한 생활을 영위하던 시절이 있었고, 저에게 친구들이 많이 있었던 시절이 있었죠, 지금 생각해도 그때가 참 꿈만 같네요, 그게 아마 2010년때였습니다... 아마 곧 2개월이 지나면 이제 5년이 되겠네요.
아무튼, 그때그시절에 저에게 안좋은 일이 닥친이후로, 모든것들이 정말 급격히 나락에 빠지게 되었죠, 마치 벼랑끝에 선 기분이라고 해야할까, 숨조차 쉴수없었고, 밤마다 잠을 못자니, 미칠지경이였습니다, 밤낮이 바뀌었는데, 아침에 눈뜰때마다 아 또 괴로운 하루가 시작되는구나 이생각부터 들었습니다.
진짜 죽고싶었습니다. 저는 되는 일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제가 원하고자 하는 일에 도전을 해봤지만 지금도 3년째 이렇게 백수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기간동안에 만났던 사랑하던 사람도 있었지만 그 사람마저 떠나보내고, 지옥같은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벌써 괴롭게 살아가는지 4년이 지났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마치 사막과도 같은 내 마음에, 문득 희망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톨스토이 작품을 좋아하던 저로서는, 이 말을 하고싶었습니다.
인간은 분명 사랑을 하기 위해 태어났고, 사랑으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지금 이글을 읽고 있는분들중에, 정말 환난중에 있다라면, 오히려 자신을 사랑하시고, 어디선가 나를 사랑해주는 존재가 있을것이라고 그것을 반드시 믿고, 아직 끝난게 아니다라고 생각하시고 열심히 자신의 맡은일을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그 일이 없다면, 문을 두드리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어리석은 제가 감히 여러분께 이렇게 말하는것이 정말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꼭 알아줫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돈과 물질, 권력이 있더라도 그것이 행복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여러분이 살아가고있는 상황이 어쩌면, 행복으로 다가올수도 있습니다.
나를 낳아준 부모, 그래도 끝까지 곁에 있는 나의 친구, 언젠가 나를 사랑해줄지도 모르는 나의 연인, 그리고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이세상의 조물주가 나를 반드시 일으켜 세우리라는 그 러한 믿음, 그리고 기대
분명 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요 분명 있습니다.
나는 여러분을 가르치려고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갖고 잇는 이러한 신념과 믿음을 여러분과 나누고싶은 마음에 이글을 썼습니다.
혹시 지금도 경제적환경이나, 잃어버린 인연에 대한 슬픔, 환난과 고통 여러가지 아픔중에 있는 분이시라면, 제가 말해준 이 글을 읽고 꼭 명심하기를 바랄게요, 마음이 힘들고 고통스럽고 괴로울때 홀로 조용히 아무도 없는곳에서 기도를 해보세요, 나에게 아무것도 없지만은 어디선가 나의 말을 들어주는 누군가가 분명 당신의 음성을 들어줄겁니다. 저는 지금 종교적인 이야기를 하는게 아닙니다, 저는 당신이 얼른 이 어둠과 같은 고통에서 빠져나오기를 바라는마음에 이글을 쓰는겁니다.
절대로 죽거나 힘들거나 좌절하지마세요. 진짜 인생은 이제부터고 내일이 똑같은 지옥의 날이라 할지라도 이제 그것이 하이라이트의 연속이 될것입니다. 1년이고 2년이고 3년이고 그냥 끝까지 자신의 인생을 밀어부치세요, 자신을 벼랑에 밀어붙이지 말고 나를 벼랑으로 밀어붙이는 그 어둠의 세력에게 마음껏 힘닿는데까지 펀치를 날려보세요, 분명 자신의 힘으로 못하겟지만, 어디선가,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그리고 나를 만들어주는 조물주가, 내가 태어나게 의미있게끔 만들어주는 이가, 나의 존재 이유가 반드시 당신을 도와줄겁니다.
여러분은 세상에서 패배자처럼 느껴질지도 몰라도 아직은 모릅니다.
여러분은 죽을때까지 기회가 있는겁니다. 그때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명심하세요, 반드시 내가 그 펀치를 날리다보면 벼랑으로 나를 내몰아냈던 그 어둠의 세력을 오히려 내가 밀게 될겁니다.
힘들어하지마세요, 반드시, 당신이 잃어버렸떤 모든것, 당신이 취하지 못했던것, 실패했던 모든것들을 다시 회복할것입니다. 보지 못한자가 보게되고, 듣지못한자가 듣게 되고, 말하지 못한자가 말하게 될것입니다.
짱공유 여러분 힘내세요, 여러분은 반드시 잘 이겨낼것입니다. 제가 확신합니다.
랙포유랙작성일
2014-10-28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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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글터] [2ch] 귓가에서 들리는 소리
중학교 시절부터 친구인 A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A가 고등학교에 다닐 무렵, B라는 친구가 있었다고 합니다.그 B와 그의 여자친구인 C가 귀신에게 씌인 적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A가 들은 바에 따르면, 가끔 정신이 산만할 때면 갑자기 귓가에서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정작 무슨 소리인지 귀를 기울이면전혀 들리지 않는데, 다른 일에 신경을 쏟고 있노라면 갑자기 소리가 들려와 깜짝 놀라게 되는 것입니다.당연히 주변에서 누가 부르는 것도 아니고, TV나 다른 소음을 잘못 들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자신을 부르고 있다는 것은 알겠는데정확히 뭐라고 하는 것인지는 전혀 알 수가 없어서 마치 동물의 울음소리가 우연히 사람 말소리 마냥 들린 것 같은 느낌이었답니다. 물론 단순히 가끔 놀라거나 기분이 나쁜 정도라면 익숙해지거나 참으며 살아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하지만 기껏 잠들려고 하는 순간에도 몇번이고 귓가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려오니, 신경쇠약이 되지 않고는 배길 재간이 없었다고 합니다. 결국 B는 나날이 초췌해져 갔습니다.이게 만약 B 혼자에게만 일어난 것이었다면 단순한 정신 질환으로 여기고 끝났을지도 모릅니다.하지만 이 현상이, 시간이 흐르며 여자친구인 C에게도 옮아갔던 것입니다. 두 사람 모두 심령 스폿을 찾아갔다던가, 멋대로 어디 붙은 부적을 찢었다던가 하는 액을 탈 만한 일은 전혀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저 같이 산으로 드라이브를 다녀온 후 그런 현상이 시작됐기에,혹여나 산에서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 B는 A와 함께 그 드라이브 코스를 다시 찾아갔다고 합니다.하지만 문제가 있을법한 것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돌아오는 길, 만에 하나 A에게 불티가 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과 지푸라기 잡는 심정이 겹쳐 산자락에 있는 신사에서 불제를 받아보기로 했다고 합니다. 일단 신사의 신주에게 사정을 전했지만, 딱히 그 동네에도 그런 환청에 관한 이야기는 없다는 대답이었습니다.뭔가 붙어 있다는 말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문전박대하지도 않았기에, 불제는 받을 수 있었습니다.신주조차 사람에게 붙은 악령을 쫓기 위해 불제를 지낸 것은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정말로 효과가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심리적인 위안을 얻어서인지는 몰라도 불제를 지낸 후부터 귓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일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B는 C에게도 불제를 받게 하려고 연락을 했습니다.하지만 몇 번을 전화해도 C의 휴대폰은 꺼져 있을 뿐인데다, 문자에도 답장이 오지 않았습니다.결국 막막해진 마음에 C의 집에 전화를 했더니, C가 입원했다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사정은 이랬습니다.C는 계속 들려오는 소리에 지쳐, 악귀를 쫓겠다는 생각에 귓속에 소금을 잔뜩 집어넣어 가득 채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연히 그런 짓은 귀에 자극을 줘, 외이와 중이에 심한 염증이 일어났습니다.귀의 고통에 몸부림치면서도 C는 이 고통마저 악령의 소행이라며 날뛰었다고 합니다. 결국 가족의 손에 이끌려 이비인후과에 가게 되었지만, 거기서 [악령의 소리를 쫓기 위해 귀에 소금을 채웠어요.] 라는 말이 나오는 바람에 결국 정신과로 이송되었다는 것입니다.그런 상황에서 C의 가족에게 불제를 받아 악령을 쫓아내야한다는 소리를 해도 들어줄 리가 없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아예 B와 C 사이에 연락조차 못하게 엄금했다고 합니다.지금도 C는 약물 치료를 받아가며, 병상에서 멍하니 불안정한 정신 상태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과연 신경정신적인 문제인지, 악령의 소행인지는 누구도 모를 일일겁니다.하지만 내게는 가까운 사람에게 일어난 이 일들이 그저 두렵고 불안할 따름입니다.. 번역 : VKRKO
금산스님작성일
2014-10-06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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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공일기장] 두가지 인생 - 07
Channel 1. 로키
나는 잔뜩 부어오른 뺨을 어루만지며, 사건의 마지막을 지켜본다. 꼬마 소매치기는 그녀에게 고개를 숙여 사과를 했고, 그녀는 지갑을 돌려받았다. 여자는 지갑 안의 내용물이 없어졌는지 확인하지 않았다. 사람이 좋은 것인지, 아니면 어리버리 한 건지 구별이 되지 않는다.
그녀는 토굴을 나서기 전에, 무릎을 꿇고서 아이와 눈을 맞추며 이야기를 나눈다.
“만약, 이곳에서 도저히 지내기가 어렵다면, 나와도 좋아. 누나가 최선을 다해 도와주도록 할게. 믿어도 좋아. 난 충분히 그럴 수 있으니까. 내 말 무슨 말인지 알아들었니?”
“........네.”
“그러고 보니, 이름이 뭐였니?”
“막스........ 성은 없어요.”
“그래, 막스라고 부르도록 할게. 아까 보니까 많이 맞은 것 같던데 아픈 데는 없니?”
“아니에요. 매번 있는 일인걸요.”
꼬마는 고개를 숙이며 말꼬릴 흐린다. 감동적이라고 해야할까, 아니면 가슴이 아프다고 해야할까? 하지만 어느 쪽도 난 진정으로 공감할 순 없을 것이다. 난 감정을 온전히 느끼질 못하니까.......... 확실한건 난 이 자리엔 더 이상 어울리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곳에 더 있을 이유도 없기도 하고, 난 이스트 민스터 교구에 접근할 사람을 찾아야하니 지금 이렇게 한가로이 시간을 때울 여유가 없다.
“일단 아픈데는 어디니? 아....... 입가가 완전히 피투성이구나. 그럼 잠깐만 있어보겠니.”
그녀는 소년의 입가에 자신의 손을 얹고서 눈을 감는다.
“아버님, 마음이 가련한 아이입니다. 아버님의 피묻은 손으로 아이를 어루만져 주시사, 아버님이 말씀하신 바와 같이 아이의 마음이 부요해지고, 자신의 소유한 천국의 은혜를 맛보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간단한 기도였을 뿐인데, 효과는 대단했다. 아이의 부어오른 뺨이 빠른 속도로 가라앉는 것이 아닌가, 심지어 녀석의 입가에 맺힌 핏물도 닦ㅇ 나간 듯이 사라져 버렸다.
아이는 놀랍다는 표정으로 자신의 두 볼을 문지르고, 그런 모습을 그녀는 뿌듯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찾았다.
Channel 2. 아이리스
은발머리의 남자는 제가 아이를 치료하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았습니다. 어지간하면 자리를 피해줬으면 하는 생각을 했지만, 이 남자는 마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표정으로, 끝까지 지켜보았어요.
하하, 생각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떠오릅니다. 저를 도와주려는 남자의 호의를 따귀로 갚아버린 이 여자에게 앙심을 품고서 그는 아마 저를 불법 의료 시술죄로 신고를 할지도 모릅니다. 아무래도 기도력에 의한 치료는 불법이니까요. 그렇게 된다면, 저는 저번에 언급했던 수녀님과 마찬가지로 경찰에게 체포되겠죠. 그리고는 다시는 수녀원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될 겁니다.
한편으론 두렵고, 한편으론 마음이 편하며, 또 다른편으론 마음 한 구석에 미련이 남습니다. 아직 과일가게 아주머니에게 잔금을 치르지 못했거든요.
전 고개를 들어, 은발머리의 남자를 바라봅니다. ‘당신의 처분을 받아들이겠다.’라는 표정을 지어보면서 말이에요. 남자또한 저를 바라보긴 합니다만........... 도대체 그 속에는 어떤 마음이나 생각을 하고 있는지 도저히 알 도리가 없습니다.
날 어떻게 대해야 자신의 기분이 풀릴지에 대해서, 여러 가지 안들을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는건 아닐까요?
“저기........”
전 그 남자의 첫 마디가 마치 위협적인 주먹질이라도 되는 것처럼 눈을 질끈 감아버립니다. 하지만, 뒤 이어 들려온 말은 전혀 뜻밖의 것이었습니다.
“나도 한번 치료해줘 보겠어요?”
“...........네?”
저는 순간 제 귀를 의심하며 다시 한 번 물어봅니다. 지금 이 남자........ 나를 신고할 생각이 아니란 건가요? 분명 신고당할걸 각오하고 기도를 한 셈이었는데......... 이런 말 하기는 참 낯 뜨겁지만, 나름대론 비장한 마음을 품고 한 기도였는데........ 그런 제 나름의 각오가 무색해지는 것 같습니다.
“거 참........ 사람 말 참 못 알아 들으시네. 내 뺨은 안치료해 줄 거에요?”
Channel 1. 로키
그녀는 한동안 멍 하니 서 있다가, 간신히 내 말을 알아들었는지 내 볼에 손을 얹고 기도문을 외우기 시작한다. 볼에는 질척거리는 통증이 있었는데, 도로에 붙은 껌딱지가 떨어지듯이 그것이 사그라든다. 통증이 사그라드는 것 만큼 내 머릿속의 생각은 점차 확신으로 굳어진다.
그녀는 이스트민스터의 사람이 분명하다. 내가 아는 한 이 왕도에서 치유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자들은 이스트민스터에 있을 뿐 이니까. 그렇게 생각이 달려가기 시작하니 흩어졌던 사건의 조각들이 조금씩 제 자리를 찾아가기 시작한다. 그녀가 왜 내게 그렇게 딱딱하게 나왔는지, 그리고 왜 내 말을 잘 못 알아듣고 어버버거렸는지, 이해가 된다.
왕도에서는 종교인들이 치유마법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 그것을 어기는 자들은 경찰들에게 체포되고, ‘형식적’이라는 말 외에는 도저히 형용할 수 없는 허접한 재판을 거친 뒤에 한지로 쫓겨나게 된다고 한다. 국가의 명을 어기고 치유마법을 사용했으니, 네가 원하는 대로 그곳에서 마음껏 치유마법을 써보라는 뜻이겠지. 치유마법을 사용하는 자들에게 재갈을 물린 이유는 다를 게 아니다. 바로, 의학을 관장하는 자들의 이득을 위해서이다. 그들은 이성을 통해서 인간의 육체를 이해하고 질병의 원인을 밝혀내며, 외과적 혹은 내과적인 방법을 사용해서 치유를 한다. 마치 시계공이 고장난 시계를 고치듯이 말이다.
철저히 이성적인 그들에게 치유 마법이라는 비이성적인 방식은 도통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다......... 라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다. 내면적인 이유는 바로 돈이다. 그들은 시계공이다. 시계공이 시계를 고치면 마땅한 대가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그들이 정당한 방법으로 돈을 벌기 위해선, 그들과 같은 이해관계를 가지는 자들(이라고 그들이 생각하는)을 배제시켜야 한다. 그들이 바로 이스트민스터의 종교인들이겠지. 거기에 그들은 무료로 치료를 하니까......... 눈엣가시일 것이다.
어쨌든 그들의 의도는 그리고 그들의 행동은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고 그 성공의 결과가 바로, 내 앞에서 어버버거리는 저 어리버리한 수녀겠지.
아무래도 좋다. 이런 사전적인 지식은 지금의 내겐 사치품일 뿐이다. 내가 할 일은 그저, 이 여자를 이용해 이스트민스터에 잠입을 하고, 원장수녀라는 자를 제거하는 것이다. 누군가가 그랬다. 사랑은 테니스를 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난 서브를 넣어야 한다.
Channel 2. 아이리스
저는 은발머리 남자의 뺨에 손을 얹습니다. 그 남자는 온전히 저를 믿는지 눈을 감습니다. 손을 얹고 기도문을 외우기까지 그 짧은 순간동안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남자의 상처를 치료해준다면, 그는 나의 이 ‘죄’를 고발하지 않을 것인가? 만약에 그가 치료만 낼름 받아먹고 나를 고발해버린다면 어떻게 하지? 현행법에는 치료를 한 사람에게만 ‘죄’를 씌우고 치료를 받은 자에게는 ‘죄’를 씌우지 않던가? 사실 생각해보면, 치료를 받은 쪽도 ‘죗값’을 치러야 공정한게 아닐까?
.........이렇게 바쁘게 주판알을 굴리는 제 머릿속에, 팽팽해진 거문고의 현을 문득 튕기듯이 다음과 같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속된말로, 쪽팔린다. 아이리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잘못’인 걸까요? 아니, 그런걸 잘못이라고 규정짓는 이 사회가 ‘잘못’된 것은 아닐까요? 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잘못이라고 규탄받아야 하는거죠? 왜 내가 두 손을 걷어부치고 나서는 대신에,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주판알을 굴려야 하는 걸까요? 저는 주판을 내 던지고, 기도문을 읊기로 합니다. 최소한,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는 않아야죠.
기도문을 다 외우고 눈을 뜨니, 은발머리의 사내는 홀가분하다는 표정으로 자신의 뺨을 어루만집니다.
“이거 참......... 실제로 이런 치유기도를 받아보긴 처음이라 그런지, 얼떨떨하네요. 씻은 듯이 통증이 가라앉아버리다니.........대단하십니다.”
“상처가 나으셨다니 다행이네요. 그리고, 아까 뺨을 때린 건 죄송해요. 제가 경황이 없어서.........”
“아니요, 잘 하셨습니다.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몰랐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그때 전 누군가가 절 멈춰주길 바랬던 걸지도 모르겠어요.”
은발머리 남자는 싱긋 웃어 보입니다. 그 웃음을 보니, 제 마음 한 귀퉁이에 간신히 매달려있던 주판알이 또르르 굴러가 떨어져버리는 것 같습니다. 이 남자는........ 표현은 거칠지 몰라도 선량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이런 ‘치유마법’을 사용하시는 분은 이스트민스터에만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 이스트민스터 분 맞으시죠?”
“네, 전 고아원에서 사역을 맡아서 하고 있답니다.”
“아........ 고아원.”
남자는 제 말을 곱씹으며, 제 눈을 똑바로 바라봅니다. 그의 붉은 눈이 제 머릿속을 읽는 것 같아 약간은 거북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그럼, 혹시 원장수녀님 성함이....... 토리스토아 테펠리나 아니신가요?”
“원장 수녀님을 아세요?”
남자는 제 질문에 다시 한 번 웃음을 짓습니다.
“그럼요, 제가 어릴 때 돌봐주셨던 분인걸요. 오랜만에 왕도에 와서 원장수녀님을 찾아뵈려고 했는데, 이렇게 같이 ‘일’하시는 분을 만나 뵈니 다행이군요.”
갑과을작성일
2014-01-09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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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바이크] 엔진쪽 소음관련
안녕하십니까,
추운날씨에 감기는 안걸리셨는지요.
다른게 아니라 차량 엔진소음 관련하여 답변 도움좀 요청 드리려구요~
요 한 열흘전부터 갑자기 나는 소음인데,
정지 -> 출발시 엑셀 슬슬 밟으면 부르릉하는 소리가 나는데, 이게 왠 디젤차같은 소리가 나네요
소리 자체가 크진 않습니다. 보통의 가솔린차량에서 들을 수 있는 그 소린데요
문제는 제차는 가스차이며, 저 현상이 발생하기 전 소리는 그냥 위~이잉 하는정도? 부릉부릉거리는 소리는 절대 아니었다는게..
제입장에서는 예민해질 수밖에 없네요ㅠㅠ
이차가 미쳤나 할정도로 조용하던 차였는데 이번에 갑자기 저러네요
정비소 직원분과 어제 같이 타고다니며 한시간여를 씨름했는데, 소리나는 위치는 엔진 뒷면이고,
'엔진오일 교환주기 넘겨서 나는소리같다' 이 이유 말고는 도저히 모르겠다고 하시구요..
합성유로 교환하고 80킬로정도 탔는데, 아직 그소리 그대로 나는중입니다.
아 이거 신경쓰여 미치것네요 아주, 운전할때마다
이번주 내로 다른 정비소 두군데 더 가서 정비 받아보긴 할건데, 혹시나 비슷한 경험 있으셨던 분 계시면
답변 요청좀 드리겠습니다....
시간되면 소리 녹음해서 업로드를 해보던가 할게요
감사합니다, 안전운행 하십시오~
대동K5작성일
2013-02-19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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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보도] 이상하게도 자꾸...'북풍'이 떠오른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2293028&pageIndex=1북한이 또 '핵실험' 을 했다는 건 이제 다들 아시는데...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하기 전 미국, 중국, 러시아에 통보한 것은 전날 오후 9시 20분 이며,능력이 없는 한국이 쪽스러운 일이지만 주변국으로부터 전달받아 이 사실을 안 것은전날 오후 10시 라고 한다.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한 시각은 12일 오전 11시 57분 53초쯤.청화대가 지하벙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소집한 것은 이날 오후 1시다. 길게 이야기 할 것 없이.... 지금 뭔 말을 하려고 하냐면....저 사진에 나오는 .... "긴급 소집 국가안전보장회의" 라는 저거....저거....다... "쌩...쑈" 다 !...이거다. 니기리 ..전날 오후 10시에... 오늘 핵실험한다는 것 다 알고 있으면서 1시에 뭔 '긴급소집'?'긴급' 은 .....개뿔 !!점심 처먹고 소화나 시킬 겸 야부리나 깔려고 모이라고 한거지....CVR... 거기에다...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정부 부처간 정보 공유에 엇박자가 나고 있는 것은또 다른 '안보무능 실태' 이라고 욕을 바가지로 처듣고 있으며, 우리의 자랑스런 '국뻥부'에서는북한의 핵능력을 평가절하시키면 자기들이 좀 잘나 보이는 걸로 착각을 하는건지 어쩐건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타가 측정한 인공지진파 4.9 규모를 '유엔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기구(VTBTO)의 산출공식에 근거해 다이너마이트(TNT) 6∼9kt의 폭발력으로 추정된다며,북한의 1차 핵실험(2006년) 당시의 1kt이나 2차 핵실험(2009년) 당시 2∼6kt의 폭발력보다는 컸지만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나가사키(21kt)와 히로시마(16kt)에 투하됐던 핵폭탄의 폭발력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고 발표했더랬는데, 천안함 사태 때의 데쟈뷰인 듯 싶게도그 날 바로 독일정부 산하 연방지질자원(BER) 연구소는 북한의 핵실험 폭발력이 40kt에 달하며히로시마에 투하되었던 원폭의 3배정도로 큰 규모의 폭팔력이었다고 발표하여다시한번 우리나라 '국뻥부'의 '개뻥발표'수준을 만천하에 밝혀버렸다. 이거 또 ...CVR...'근거'도 없는 유언비어라고 할까봐 '관련 근거자료' 를 첨부한다.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402401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30213002009http://ikbc.net/news/view.html?section=1&category=3&no=56999http://www.city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714 이런 정도면 다행이게? '북의 핵실험 규모를 축소홍보하는 것' 은 국민을 안심시키기(?)위해서 라면 이해나 가는데그게 그런게 또 아니야... 세계 최첨단 정보력과 세계 최고/최대의 군사력을 가진 미국이 어렵다는'북 핵능력 제거'를 '전쟁을 불사하고 선제타격'을 하시겠단다. 국민을 안심시키겠다는 건지....완전 쩔게 만들겠다는 건지... 도통 알수가 없어... 윗 사진과 관련된 내용은 아래의 링크된 글 참조. ▶謹弔◀ 국뻥부의 ..대단한..'북핵 대응책'..(13.02.12)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articleId=2290833&bbsId=D115&searchKey=daumname&sortKey=depth&searchValue=탄핵한표추가&y=6&x=18&pageIndex=1 아주... 우리의 자랑스런 '국뻥부'는 연타석으로 '개뻥'을 날리다가 제대로 한방 먹은거지... 우리나라 '국뻥부'는 하루도 가지 못하는 '개뻥'을 왜 저렇게 날려댈까? 탄핵한표추가는 저런 '국뻥부'의 모습을 보면6.25 때 "지금 국군이 북괴군을 격퇴하고 있다" 는 쌩구라 를 계속 방송하면서자기들은 한강이남으로 철수했으면서도 한강다리를 폭파시켜 서울시민을 적의 수중에 넘겨주던그때 그 '트라우마' 가 자꾸 되살아나서 아주 괴롭다 이 말이야... 여기에서 이 글의 끝이 아니여.... 어용방송의 지존이시며 끝판왕이신 ...MBC에서 뭐라고 방송했는지 알어? 세계의 최강국 군사국가인 미국도 모른다는 '핵위치' 를 MBC 얘네들은 어떻게 알까?MBC 이 색끼들 ....'종북좌빨'에 '간첩'아니야? 그러니까 미국도 모른다는 이북에 있는 '핵 위치'를 알지? 안 그래? '전쟁을 불사' 한다는 '선제타격' 이 가능하다고 선동하는 것을 보니까 냄새가 풀풀 나는데?아주 그냥 "전쟁 나라 !" "전쟁 하자 !" 선동질을 하고 있네 그려? 개앂쌕끼들...전쟁나면 얘네들은 '나이불문 성별불문' 심리전 전투요원으로 무조건 전원 강제차출해서 이북 한가운데 떨아트려 놓고 운동장스피커 방송으로 심리전 전투하라고 해야 돼 ! 거기에다.... 어제 차기정권 국방장관 후보자로 발탁되었다는 인사가 바로 이 사람... 탄핵한표추가는 이 인사가 박정히 영정으로 개목걸이를 만들어서 목에 걸고 다니든주먹만한 빳찌를 만들어서 남들 잘보이게 마빡 한가운데다 박아넣고 다니든 알 바 아니고,8살 아들에게 땅을 증여했든 어쨌든 거기에 대해선 아직 뭐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은데 이 양반 지난 대선 전에 했다는 기자회견내용을 보면 '종북' 이니 '좌파'니 ....머리가 우측으로 돌아가도 너~무 돌아가 있는 '불량품' 인건 확실하다는 거.이 양반이 '쓰레기 일베'회원이든 아니든 이런 '불량품'이 고위관료가 되어선 안된다는거...이거 하나는 분명히 알겠드라..한국 땅에 지천에 널린 것이 '정품'인데 골라서 쓴다는 것마다 왜 하필이면 '불량품'이냐구... 위에서 이야기한 이 모든 것이 다 이유가 있었어... 아래가 이 글에서 이야기하려는 제일 중요한 이야기인데...한국에 있는 우리는 잘 모르는 사이에 미국의 한인언론 '선데이저널' 에서 아래의 충격적인 기사를 내보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해당기사'가 새창으로 뜹니다.) 위의 두 기사를 축약해서 정리하면...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인 지난 12월 25일 성탄절을 전후해서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장이며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의 장녀인 허연호씨의 남편으로GS그룹 허씨 일가의 사위이고박정희 전 대통령과 가까웠던 최재구 전 공화당 의원의 아들.박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출신으로8년 전부터 박 당선인에게 남북관계를 자문해 왔으며차기 정부의 통일부 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핵심 측근인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외교통상분과 인수위원 최대석 전 이화여대 교수가 북한전문연구소를 설치하여 북한의 움직임을 주시해오던삼성그룹 삼성경제연구소 고위 연구원인 동영승 연구위원. 의학ㆍ보건학 박사이며당선인의 씽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출범시 발기인으로 참여해현재 박근혜 정부 초기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안명옥 전 의원의 남편인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양천갑에 출마해 당선된 새누리당 국회의원 길정우 의원, 을 대동하고 중국 베이징으로 가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북한 국방위 소속 부부장(차관)급인 박인국 과 명백히 실정법을 위반하고 정부당국의허가없이 접촉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최 교수 일행은 베이징에서 한 차례 박 부부장과 접촉했고,북한측 박인국은 길정우 의원에게 대리인을 보내박 당선인 측의 대북정책 파악과 당국 대화재개 의사를 타진했지만, 박인국 측에서 길정우 의원 측에 박근혜 당선인의 신임장을 요구했으며,애초에 정부나 박 당선인의 허가 없이 간 것이기 때문에 신임장이 있을 리가 없어서결국 만남은 한 차레에 그쳤다는게 정보기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중국에서의 최 교수 일행의 이러한 움직임은최 교수와 동행했던 길정우의원이 관용여권을 사용했기 때문에 국정원 측에 포착되었고 .이런 동향은 그대로 국정원에 보고됐으며박근혜 당선인에게도 전달됐다고 한다. 일부 언론에서는국정원의 업무보고 자리에서 최 위원이 국정원의 업무보고 태도를 질타하자역으로 국정원이 이 베이징 북한 접촉사실을 최 교수에게 들이밀며 큰 소리로 다퉜으며최 교수 일행이 정부 측의 허가 없이 북한 측 인사를 접촉한 것은명백한 실정법을 위반한 것이기 때문에최 교수도 더 이상 할 말을 잃게 됐다고 보도했는데 이후 최대석 전 인수위원이 지난 12일 갑자기 사퇴하였으며,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최 위원이 어제(12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고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이를 받아들였다”며사퇴 이유에 대해선 “일신상의 이유”라고만 했다.이로서 인수위에서 차기 통일부 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인물이통일부 업무보고(16일)도 받지 못한 채 인수위 출범 1주일 만에 첫 낙마 사례가 됐다. 논란의 당사자인 최 전 위원은 여전히 입을 다물고 있는 상황이며,인수위 역시 어떠한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다.박근혜 당선인 역시 일체 함구하고 있어인수위는 여전히 높은 담으로 둘러쳐진 ‘구중궁궐' 같은 느낌으로'불통' '먹통' '막통'의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이 사건은 삼성이대통령의 정치방향와 대북관계에 까지 깊숙하게 관여하고 있음을 보여 줌으로서이 나라에서그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며또한박 당선인의 정책이 얼마나 주먹구구식인지를 보여주는 사례로도 기록될 전망이다. 저 위에서 부터 긴이야기를 했지만 모두 다 하나의 맥락에 집결이 되는 이야기이다.바로......'북한'.... 박그네의 밀사가 북한측과 접촉한 이후 북한의'핵실험이 강행' 되었고,박그네는 기준미달 불량품인 우편향 인사들을 차기정권의 각료로 발탁하려 하고있으며,어용언론들 또한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하여 '전쟁 강경론'을 주입시키고 있는 중이다. 재대로 알 수 가 없으니 뭐라고 이야기할 수 없겠지만지금 전체적인 흐름새가 아주 이상한 것이라는 점만큼은 분명히 느낄 수 있다. 박그네가 지난 2002년 5월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이와 독대한 자리에서 한말이 있다. 김정일을 만나 독대한 자리에서 박그네가 말하길, " 우리는 모두 '위대한 지도자의 자녀' 이니 선친들의 목표를 달성하는 일은 우리들에게 달렸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함께 일할 것을 약속하자” 이러면서 김정일을 만나기 전 가슴까지 뛰었다고 했다. 이 부분에 대한 해석설명을 이 글에서는 잡혀갈까봐 이야기하지 못하겠고12년 10월2일 올린 아래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란다. ▶謹弔◀ " 나는 오늘 그녀의 속을 다 보았다 !! " (12.10.02)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articleId=2091594&bbsId=D115&searchKey=subjectNcontent&sortKey=depth&searchValue=탄핵한표추가 박그네 김정일&y=6&x=32&pageIndex=1 위의 링크 글의 해설을 보시면지금 돌아가는 판세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중인지 대략 눈치채실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암튼... 자꾸 '북풍''총풍'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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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박통 비자금 관련 기사.
김무성 증언 추적해보니 종착역은
'박정희 비밀 금고'
[추적] 박정희가 남긴 두 개의 금고, 그 속엔…
박세열 기자
기사입력 2012-12-03 오후 12:16:00
새누리당 김무성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지난달 21일 고 노무현 대통령이 "부정을 감추기 위해 자살했다"고 주장했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박 후보는 지독한 사람이다. ]
다른 것은 몰라도 부정부패는 없는 사람"이라고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었다.김 본부장은 전직 대통령들의 부패 의혹을 제기하며 흥미로운 증언을 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그가92년 대선 승리 후 청와대에 들어갔을 때 일이었다."내가 김영삼 전 대통령을 모시고 집권해 청와대에 가보니까 거짓말 안 보태고
이 방(당사 2층 강당)의 40% 정도 되는,
은행지점보다 더 큰 스테인리스 금고가 있었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이 현금을 쌓아놓으려고 그 금고를 만든 것이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그걸 보고
'나쁜 놈',
'도둑놈'이라며 '당장 처리하라'고 해서 8t 트럭5대 분량이 실려 나갔다."그렇다.
과거에는 청와대 집무실과 비서실에 금고가 존재했다.
통상 대통령이 직접 관장하는 집무실 금고(금고 I),
그리고 대통령의
'오른팔'인 비서실의 금고(금고 II) 두 개가 존재했다.
김 본부장으로부터
"부정부패가 없는 사람"이라고 소개받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박정희 정권 시절 비서실장이 관장하던
'금고 II'에 있던 돈6억 원을 꺼내 갔다.
이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5공 청문회에서 증언한 바이며
박 후보 본인도 돈을 가져갔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그렇다면박정희 전 대통령이 직접 관장한 금고 I에도 돈이 있었을까?
그 돈을 박 후보가 꺼내갔을까?
관련해 박 후보는 배치되는 증언을 내 놓고 있다.
금고I에 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통치 자금'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 중앙일보 91년 5월 31일자 보도
청와대엔 금고가 두개 있었다…박정희 금고와 비서실장 금고박정희 정권 시절 청와대 관계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금고I', '금고 II'는
박정희 정권 비자금의 저수지라 할 수 있다.
박근혜 후보가 가져간 돈6억 원이 들어 있던 비서실 '금고 II'의 돈은
박정희 전 대통령 집무실 '금고 I'에서 옮겨간 돈일 가능성이 높다.김정렴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회고록 <아, 박정희> 242페이지에 보면
박정희 전 대통령이 비자금을 어떻게 관리했는지 상세한 증언이 나와 있다.
김 전 비서실장은1969년 10월부터 1978년 12월까지
박정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최측근이다."나는 정치 성금 대상 기업을 엄선하고 그 기업주를 청와대 신관에서 만나
기업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판공비와 기밀비 중 일부를 민주주의의 필요악적 비용인
정치 자금으로 도와줄 것을 요청하면서 일체 반대 급부는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성금은 최고1억 원,
최하 1000만 원 범위 내에서 각 기업의 사정에 따라 자율적으로 정해달라고 부탁했다.
내가 부탁한 스물 대여섯 기업주들은 모두 기꺼이 승락하고 협조를 확약해 주었다."기업들로부터 광범위하게 정치자금을 받아 왔다는 것이다.
그는1년에 추석과 연말에 성금을 걷었고,
1000만 원~1억 원,
25~26개 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년에 4200만 원~42억 원 가량의 돈을 받아 챙겼던 것으로 추정된다.
평균으로 따져도 약 25억 원 가량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중앙일보> 91년5월 31일자 보도를 보면
박정희 정권 시절청와대 관계자Q 씨는 "정기적인 모금은 추석과 연말 두 차례였지요.
대재벌 등 A급 기업은 연간 5~6억 원 정도 낸 걸로 알아요...
작은 곳은 2000~5000만 원 정도 내고요.
그래서 합쳐보면 연간 총액이 초기엔20억 원,
나중엔50~60억 원 정도였어요"라고 증언했다.
김 전 실장의 증언과 액수 차이를 제외하면 거의 일치한다.1년에 조성된 비자금을 25억 원 정도로만 잡아도 정부 세출 대비로 계산해 보면
지금 가치로600억~700억 원에 달한다.
김정렴 전 실장 시절인9년 동안 걷은 비자금만
현재 가치 약 5000억 원 대 안팎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어지는 김 전 실장의 증언이다."(정치 자금을 낸) 기업주가 (청와대) 본관을 떠나자마자 그 때 그 때
박 대통령에게 (정치 자금을) 전달했다.
박 대통령은 성금을 전달 받자마자 즉석에서 봉투 위에 날짜,
기업체명,
금액을 기입했다."이런 돈은청와대 어디에 어떤 방식으로 보관됐을까.
<월간조선>90년3월 호 보도를 보면 청와대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볼 때
"박 대통령은 비서실장으로부터 수표가 든 봉투를 건네 받으면
일단 집무실 금고(금고 I)에 넣어두었다가 매월 초 정기적으로
김계원 실장(김정렴 전 실장 후임. 박 전 대통령 총격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에게
일정한 액수를 주어 쓰도록 했다.
비서실장 금고(금고 II)에는 늘1억~2억 원의 잔고가 유지되도록 했다…
박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직접 돈을 꺼내 촌지를 주었다는 목격담도 많다.
돈을 직접 받은 이들의 증언에 따르면 한화 뿐 아니라 달러 현찰도
금고에 상당량 보관돼 있던 듯 하다"고 한다.김계원 전 비서실장은 <월간조선> 인터뷰를 통해
"수십 억 원의 돈이 거기(금고 I)에 들어 있었다고 추리하는 것이
억측이라고만 볼 수도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 박정희 전 대통령의 통치자금 관리인 격이었던 김정렴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79년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부터 79년 2월 7일 주일대사 신임장을 받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비서실장 금고, '금고 II'의 돈 6억 원은 박근혜가 가져갔다먼저 비서실 금고인 '금고 II'와 관련된 기록을 추적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죽고 난 후 청와대에 남겨졌던 '금고 II'와 관련해
검찰은89년1월 30일5공 비리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10.26 당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금고에서 발견된 현금 등6억 1000만 원은
전두환 당시 합수부장이 박근혜에게 전달하고2억 원은 정승화 당시 육군참모총장에게,
5000만 원은 노재현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교부하여 각국에서 이를 사용했으며
나머지1억 원은 당시
계엄사령관인 정승화 총장의 승인을 받아 합수부 수사비로 사용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관련해 전두환 전 대통령은 89년12월31일 '5공 청문회'에서 다음과 같이 증언한다."(박근혜에게 준6억을 제외한 3억 5000만에 대해)계엄사령관의 허가를 받아
1억 원은 합수부 수사비로 쓰고2억 원은 육군참모총장에게,
5000만 원은 국방장관에게 전달했다"청와대 비서실장 금고인 '금고 II'의 돈 중 6억 원이박근혜 후보에게 돌아갔다.
당시 상황과 관련해 <청와대 비서실>을 쓴 김진 현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1991는5월31일 <중앙일보> 기사를 통해
"본부장께서6억 원은 유족생계비로근혜 양에게 드리고
나머지는 가지고 오라고 하셨다"는 합수부 관계자의 증언을 보도했다.이 기사는
"권 보좌관(권숙정 청와대 비서실장 보좌관)은
유족 대표로 입회한 박재홍(당시 동양철관 사장, 현 민자당 의원) 씨와
중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샘소나이트 가방에 현금,
수표6억 원을 차곡차곡 채워 근혜양에게 전달했다"고 전했다.박근혜 후보도 이를 확인해 줬다.
1988년11월호 <여성동아>와 인터뷰에서박근혜 후보는
"감사한 마음으로 그 돈(금고 II에서 나온 6억 원)을 받았습니다"라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의 통치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돈 6억 원을 받아 갔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그 돈이 무슨 돈인지 따질 경황이 없었다고 한다.박 후보는2007년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경선에 출마했을 당시
검증 청문회에서 6억 원과 관련해
"거기서(전두환 전 대통령 측에서) 저에게 봉투를 전해주면서
'박 대통령이 쓰시다 남은 돈이다.
아무 법적인 문제가 없으니까,
지금 생계도 막막하니까,
생계비로 쓰라'고 전해줘서 감사하게 받고 나왔다"고 했다.6억 원을 정부 세출 대비로 계산해볼 때,
79년에는10원이 현재 가치로 약350.45원 정도 된다.
80년은260.43원이다.
80년을 기준으로2012년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6억 원은158억5800만 원 가량 된다.
어마어마한 액수다.
▲ 중앙일보 91년 5월 31일자 보도
박정희 금고, '금고 I'의 돈…박근혜 후보는 알고 있다?문제는 박 전 대통령 집무실에 있던 '금고 I'이다.
'비자금 저수지' 역할을 한 이 금고 속에 돈은 있었을까?
있었다면 얼마였고,
어디로 갔을까?
<중앙일보>91년5월 31일자 기사에 보면
"'금고 I'의 행방은 어찌됐을까.
10.26 밤 숨진 박 대통령의 양복주머니에서 나온 집무실 금고 열쇠는
근혜 양에게 전달됐으며근혜 양은
'금고I'의 내용물을 챙겼다한다.
근혜 씨는 그 부분에 대해 여지껏 확실한 언급을 않고 있어
돈의 액수가 얼마나 됐는지는 알 길이 없다"고 전했다.박정희 대통령 집무실 공식조사팀
(당시
고건 정무제2수석비서관,
김태호 의전비서관,
정기옥 의전비서관,
박학봉 부속실비서관,
이광형 부속실 부관,
유혁인 정무제1수석비서관)이
79년 11월 14일 조사한 데 따르면 이광형 부관은 <월간조선> 90년3월호 인터뷰에서
"금고('금고 I')를 열었을 때 거기엔 돈이 한푼도 없었다"고 증언했다.
당시 최규하 대통령권한대행 비서실장을 지냈던 최광수 전 실장도 "('금고 I' 돈은)
박근혜 씨에게 알아봐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그러나박 전 대통령의 죽음 직전까지 그를 수행하던 김계원 전 실장은
"수 십억 원이 거기에 들어 있었다고 추리하는 것이 억측이라고만 볼 수도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박근혜 후보는 관련해 어떤 말을 했을까.
<월간조선> 90년3월호에서
박 후보는 "(대통령 집무실 금고에는) 서류와 편지가 들어 있었고,
아버님이 개인적으로 쓰실 용돈도 있었다.
액수는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2007년 박 후보가 한나라당 경선에 나섰을 당시박 후보 측 해명은 조금 다르다.
"문제의 그 금고(금고 I)는 열쇠로 여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쉽게 열 수 있는 것이었고
내용물도 서류들이었으며 귀중품은 전혀 없었다"고 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용돈"이 있었다는 데서
"귀중품은 전혀 없었다"는 것으로 해명이 바뀐 것이다.박 전 대통령이 집무실 '금고 I'의 돈을 수시로
비서실장실 '금고 II'로 옮겨 보관했다는 증언에 따르면
'금고I'이 저수지일 가능성이 높지만,
그 내용물의 행방은 묘연한 상황이다.
이 금고 안에 있던 비자금 장부는
박근혜 후보의 동의 하에 청와대 본관 보일러실 화로로 들어갔다고 한다.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선거운동 나흘째인 30일 오전 부산 사상구 괘법동 서부터미널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무성 총괄본부장. ⓒ연합뉴스
2007년 경선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의 차명진 대변인 등은7월 24일 성명을 내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거 당시 집무실에 있었던 금고의 내용물을
박근혜 후보가 챙겼다고 했는데 여기에 있던 돈은 어디에 사용됐나"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진수희 당시이명박 캠프 대변인도
"또다른 청와대 금고(금고 I)의 돈도 박근혜 후보가 챙겼나.
그 금고에는 얼마의 액수가 들어있었고 그 돈도 생계비 용도로 사용했나"라고 질문했다.김무성 본부장은전두환,
노태우 정권 시절 청와대에 있던 거대한 금고에 대해 비난을 퍼부었다.
박정희 정권 시절 청와대 금고에 있던 내용물을 가져간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는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박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