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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일반] [도서] 2023 2분기 읽어야 할 책들
신화, 역사, 소설, 심리 분야의 책들을 구매 하였습니다. 천병희 명예 교수(단국대) 컬렉션 우리나라에 몇 안되는 희랍어 관련 원문을 번역하시며, 전문 번역의 독보적 위치를 유지 하셨던 분이지만, 2022년 별세 하셨습니다. 라틴어 원전 번역 변신 이야기 그리스신화의 길잡이입니다. 천지 창조에서부터 오디우스 자신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약 250편의 변신에 관한 신화와 전설을 담고 있습니다.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예정된 전쟁] 그레이엄 앨리슨 에서 경고 하는 “투키디데스의 함정(Thucydides Trap)”의 발단이 되는 펠로폰네소스의 전쟁이야기 입니다. 북 리뷰 에서도 [예정된 전쟁] 읽고 구매하게 되었다는 독자가 많았습니다. 원전번역 일리아스 오뒷세이아 세트 축약본으로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에 원전으로 다시 한번 읽어 보려고 합니다. 만주 모던 60년대 한국 개발 체제의 기원 한국인 특유의 근면함과 ‘빨리빨리’문화도 건설과 동원, 경쟁 등 60년대의 압축성장 경험에서 비롯됐고, 식민주의와 근대가 맺는 복잡한 관계를 ‘만주’를 통해 들여다 봅니다. 나쁜 사마리아인들 자본주의 신화 깨뜨리기 자유 무역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담고 정치와 경제의 부패의 관계를 이야기 합니다. 장하준 교수의 너무 유명한 도서 입니다. 최준영의 교과서 밖 인물 연구소 최준영 박사의 신간이 발간되어서 구매 하였습니다. 심리 조작의 비밀 어떻게 마음을 지배하고 행동을 설계하는가 사이비 종교는 어떻게 심리를 조작하고, 불법 다단계, 테러 조직, 사기꾼은 어떻게 사람을 현혹하는가 연약한 인간의 본성을 교묘하게 파고드는 위험한 심리학의 실체. 고백 재미있는 책을 찾다 보니 위 도서가 추천이 되어서 구매 하게 되었습니다. 죽음의 미로 파머 엘드리치의 세 개의 성흔 이전에 구매 하였던 [스캐너 다클리], [작년을 기다리며]은 둘 다 마약에 찌들은 이들의 이야기라서 일까요. 책 내용 또한 의식의 흐름대로 이야기가 전개 되다 보니 제 취향에 맞지 않았습니다.. K. 딕의 우울함은 마약에 의한 무기력이라 표면적인 깊이가 아쉬웠습니다.
로오데작성일
2023-04-17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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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일반] [도서] 2023년 1분기 읽어야 할 책들
소설 위주로 구매하였습니다. 무거운 책들을 읽다 보면 가끔 가벼운 책들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1. 제노사이드 다카노 가즈아키 저 1권의 책을 쓰기 위해 오랜 기간 자료 조사를 통해 위의 책을 발간 하였습니다. 추리SF장르로서 책의 제목처럼 인간은 왜 집단 학살을 자행하는 가하는 의문에서 소설이 쓰여지게 되었습니다. 일본 작가 중 의외로 난징 대학살, 일제 강점기 등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2.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저/이윤기 역 크레타를 배경으로, 갈탄 광산을 운영하려는 주인공과 그가 고용한 일꾼 알렉시스 조르바가 함께 지내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을 토막토막 다뤘습니다. 3. 고래 천명관 저 북클럽 한국 소설 추천이 많은 작품 이였습니다. 작가는 영화 감독이 되기 위해 충무로를 떠돌다, 어느날 지인이 소설을 한번 써보는 것을 추천하여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대체적으로 소설이 독특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4. 삼대 염상섭 저 서울대 추천 한국 문학 도서에 선정되어있습니다. 3대에 걸친 가족사를 그리고 있습니다. 5. 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저/김욱동 역 예전에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가물가물 합니다. 성경 다음으로 영향력이 있는 책으로 인종 차별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미국 교과서에도 실려 있는 작품입니다. 6.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스티그 라르손 저/임호경 역 영화로도 제작되었던 작품입니다. 작가는 스웨덴인 으로, 총 10부작을 구상하고 시작 하였습니다. 미리 3권의 분량을 춮판사에 전달하여 3편이 출간되었지만, 갑작스런 사망에 의해 결말 없는 작품이 되는가 했지만, 출판사는 다른 작가를 고용하여 작품을 이어 갔습니다. 그러나 이후 작품은 원작의 명성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7.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스티그 라르손 저/임호경 역 | 8. 벌집을 발로 찬 소녀 스티그 라르손 저/임호경 역 9. 유빅 필립 K. 딕 저 딕의 작품은 너무나 매력적입니다. 단권씩 구매 전집으로 이어 완성 하려고 합니다. 냉동보존된 죽은 사람들의 의식을 주기적으로 되살려 대화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각종 초능력자들이 대두해 인류 사회가 근본적으로 변화한 미래. 반(反) 초능력자 파견회사의 대표인 글렌 런시터는 이름을 숨긴 거부로부터 의뢰를 받아, 반 초능력자 11명과 초능력 측정 기사를 데리고 달로 합니다. 10. 높은 성의 사내 필립 K. 딕 저/남명성 역 ‘2차 세계대전에서 만일 연합군이 패했다면?’이라는 가정을 토대로, 독일과 일본이 세계를 양분하여 지배하는 음울한 가상의 1960년대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간 군상이 빚어내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11.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저 책을 분실하여 재구매 하게 되었습니다. 제인 오스틴 특별 전집으로 다른 출판사에서 아름다운 표지로 새로이 발매된 것이 있었지만 문학전집은 민음사 위주로 구매 하다 보니 다른 책들과 구색이 맞지 않을 것 같아서 똑같은 책을 구매 하게 되었습니다. 12. 부분과 전체 베르너 카를 하이젠베르크 저/유영미 역/김재영 감수 양자역학을 창시한 하이젠베르크의 학문적 자서전입니다. 양자역학의 발전 과정뿐 아니라 이 책에는 과학에 관해서 못지않게 인간적, 철학적, 정치적인 다양한 문제들도 다뤄지고 있습니다.. 자연과학은 객관적 사실을 다루는 것으로 쉽게 생각되지만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나 닐스 보어의 상보성 원리 자체가 관찰하는 주체와 무관한 물질적 객체라는 개념이 관념적 추론에 불과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유뷰브를 보다 공감가는 책이야기가 있어서 링크 합니다. (이동진씨의 개인 서가들이 너무도 부럽습니다) - 하루 8시간 할 수 있는 것은 일과 독서 2개다, 그중 12시간 동안 할 수 있는 것은 독서다 - 독서는 재미의 진입 장벽이 다르다. 몸과 정신에 해로울수록 처음부터 재미가 있다. 재미를 느끼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다. 어느 단계를 넘어서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나만의 독서 습관을 만들자 - 나에게 맞는 독서 공간을 정하자 - 가장 잘 읽히는 상황을 연출하자 - 독서 시간이 없는 게 아니라 다른 것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 - 책을 편식하지 마라, 독서가 중요한 것이 아닌 어떠한 책을 읽는지가 중요하다. 베스트셀러가 잘 팔리는 이유? 많이 팔리니까 베스트셀러 (유명해서 유명인 원리) 남들이 많이 사는 기준에 맞춰서 적은 독서량 보다 편중 독서가 더 문제, 하나만 아는 것은 결국 전부를 파악하지 못한 것, 단 하나만의 잣대는 위험. - 깊이를 갖기 위해선 넓이 또한 필요하다. - 책은 항상 가지고 다녀라 - 책은 끝까지 읽지 않아도 된다. (완독 부담감 버려라) - 나만의 서재를 만들자 - 책을 빌려 읽지 말고 구매하라 - 어떤 책을 고를 것인가?tip 1. 표지에 작가 사진 X 2. 서문&목차 읽기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은 전집을 많이 구매 한다. 전집은 쉬이 물리기 쉽다. 낱권으로도 충분. 3. 무작위로 펼쳐서 읽기 - 어느 단계에서는 어려운 책에도 꼭 도전해봐라.
로오데작성일
2023-01-14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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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슈퍼걸, 브레이니악을 등장시키려 했던 슈퍼맨 영화 + @
* 슈퍼맨, 슈퍼걸 관련 원작 코믹스 및 영화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이 있으니 아직 감상하지 않으신 분들은 주의 부탁 드립니다. 슈퍼맨 시리즈는 액션 코믹스 첫번째 이슈(Action Comics 1, 1938년 6월호)에서 정식 데뷔한 후 크립톤 행성의 외계인 "칼-엘"이 지구인 기자 "클라크 켄트"로 위장해 살다 위급 시 슈퍼맨이 되어 활약하는 내용으로 큰 인기를 얻어 미디어 믹스도 다양하게 전개되며 80년 넘게 장수해왔고(이 중에 1941년 극장 애니메이션은 퍼블릭 도메인이 된 상황), 세월이 세월이니만큼 코믹스 연재 역시 여러 작가진들이 담당해왔는데, 이 중 "오토 바인더" (Otto Binder, 1911~1974)와 "알 플라스티노"(Al Plastino, 1921~2013)가 DC 코믹스에서 슈퍼맨을 담당하던 시절이었던 1950년대에 마찬가지로 수십년간 장수하게 되는 캐릭터 두 명을 데뷔시켰습니다. 그 중에 한명은 우주를 떠돌며 크립톤의 수도 "칸도르"를 포함 수많은 도시를 축소광선으로 줄인 뒤 특수병에 담아 수집하는 빌런 "브레이니악" (Action Comics 이슈 242, 1958년 7월호로 데뷔), 다른 한명은 지구에 온 후 가발을 착용해 "린다 리"로 위장해 살다 위급 시 슈퍼걸로 활약하는 슈퍼맨의 사촌 "카라 조엘"(Action Comics 이슈 252, 1959년 5월호로 데뷔)이 데뷔했습니다.(이 중 슈퍼걸은 오토 바인더가 1958년에 독자 반응 확인 겸 등장시킨 슈퍼-걸을 장기 시리즈에 맞는 다른 버젼의 레귤러 캐릭터로 일종의 재구성을 한 셈) 당시 월간으로 연재 만화를 구매하는 독자들이 이야기가 덜 끝나 다음달까지 기다리느라고 답답하지 않게 매회 완결성을 갖추면서도 장기 연재를 하다보니 단발 출연에 그친 캐릭터들도 수두룩했던 상황에 이 두 캐릭터는 인기를 얻어 코믹스에서 여러 차례 등장해오면서 변천사를 겪었고(위의 1980년대 장면 또한 원작의 브레이니악 디자인이 변경되자 슈퍼특공대 애니의 브레이니악 디자인 역시 변경된 후 자신이 업그레이드를 거쳤다고 설명하는 장면), 원작 코믹스에서 쌓아온 인기를 바탕으로 TV 시리즈, 영화, 비디오 게임 등 여러 대중매체 작품들에도 출연했으며, 해당 캐릭터들의 인기로 파생된 캐릭터들도 나와서 브레이니악의 선량한 후손(?) 격 캐릭터인 "브레이니악 5" (Action Comics 이슈 276, 1961년 5월호로 데뷔), 슈퍼걸의 다른 버젼인 "서 엘" (Superman: The 10¢ Adventure 이슈 1, 2003년 3월호로 데뷔)도 나와 인지도를 늘린 뒤 TV 시리즈 및 극장 개봉용 영화에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위에 언급한 둘이 동시에 나올려했던 영화가 설카인드 부자의 슈퍼맨 영화 시리즈였는데, 3대에 걸쳐서 영화 프로듀서로 활동한 알렉산더 설카인드(Alexander Salkind, 1921~1997), 일리아 설카인드 (Ilya Salkind, 1947~) 부자의 슈퍼맨 영화 시리즈(예외로 캐논의 저예산 영화인 슈퍼맨 4는 메헴 골란, 요람 글로버스가 제작)는 주연배우 크리스토퍼 리브 (Christopher Reeve, 1952~2004)의 호연에 힘입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 세 사람들은 DC 코믹스에서 직접 발간한 서적 "DC를 위대하게 만든 50명"(Fifty Who Made DC Great)에도 나란히 이름이 등재됐습니다. [슈퍼맨 3의 팬 리마스터 오프닝 영상] [팬 합성 사진] 영화 시리즈에서도 작품마다 다른 빌런, 혹은 다른 여성 캐릭터가 자주 나오며 주인공과 엮이는 장면이 나왔는데(DC 히어로는 아니나 007 시리즈나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 등도 매번 주인공이 새로운 여성 캐릭터들을 만나는 걸로 분량을 만드는 유사한 방법을 사용) 슈퍼맨 3 (1983)의 경우 후술할 제작비 문제로 간소화 및 수정되기 전의 초기 내용에선 브레이니악이 빌런, 슈퍼걸이 여주인공으로 나올 예정이었으며 해당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 때는 촬영 각본과 달리 초기의 구상 아이디어를 8페이지에 걸쳐 적어둔 형태였으며, 문단은 페이지 별로 분리했습니다.(빠진 내용도 일부 있으며 엉터리 해석 투성이일테니 오역 지적 대환영합니다) https://meatfighter.com/superman3/part4/s3_original_idea.pdf === 타이틀 이전 장면에서 클라크는 편지로 로이스 레인이 특파원으로서 외국으로 전근 갔다는 걸 알게 되며, 슈퍼맨을 사랑했으나 압박감을 버틸 수 없어 잊을 수 있게 먼 곳으로 가기로 했고 클라크 역시 친구로서 사랑한다고 적은 글을 읽게 된다.슈퍼맨인 걸 숨기고 있는 클라크는 이 편지를 읽고 심란해하며 편집장 페리 화이트와 사진사 지미 올슨은 로이스 레인이 왜 지쳤는지 설명해주며 클라크의 기운을 복돋아주려고 애쓴다. 그리고 데일리 플래닛에 새로운 기자로 오게 된 라나 랭이 소개된다. 초반 크레딧 직후 원작 코믹스처럼 크립톤 행성 폭발에서 살아남은 또 다른 생존자 "슈퍼걸"이 있다는 걸 설명한 후 그녀가 착륙한 장소가 브레이니악의 행성인 것을 보여주며 젊은 시절의 브레이니악이 첫번째 영화의 밀밭과 유사한 장소에서 슈퍼걸을 발견하며 아기 슈퍼맨이 지구에 도착한 장면과 대치되는 장면을 연출한다.브레이니악이 아기였던 슈퍼걸을 집에 데려간 후 슈퍼걸의 성장 및 그녀가 슈퍼파워를 가졌음을 보여주는 여러 장면이 나오며 이 과정에서 브레이니악이 슈퍼걸에게 애정을 가진 것을 보여주는데, 처음에는 아버지로서의 애정이었으나 슈퍼걸이 사춘기 연령으로 성장한 뒤에는 그 애정이 사랑에 빠진 남자의 형태로 바뀐다.이어서 슈퍼걸이 다른 이들과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고 브레이니악이 영향 받는 장면, 브레이니악이 결혼하자고 고백하자 슈퍼걸이 거부하는 장면이 나온다.긴장감이 극심해지며 슈퍼걸은 도망치기로 결심하고 결국 미국의 어느 작은 도시(걸스빌)에 도착해서 지역 주민의 양자로 입양된 뒤 지역 학교의 체육 교사가 된다. 크립톤인으로써 그녀의 뛰어난 능력을 이용해 지구에서 사는 방식을 습득한다.이 시기 동안 브레이니악이 그의 놀라운 첨단 기술 재능으로 슈퍼걸을 찾으러 전 우주를 탐색하고 있는 걸 보여준다. 한편 슈퍼맨 역시 솜씨를 발휘하는 장면이 나오며 얼마 안 가 슈퍼걸도 지역에 발생한 위협을 해결하려 그녀의 능력을 쓴 뒤 세상과 슈퍼맨이 그녀에 대해 알게 된다. 미디어에서 슈퍼걸 소식을 접하고 어리둥절해진 슈퍼맨은 슈퍼걸에 대해 더 알아갈 필요성을 느낀다.슈퍼걸이 선한지, 악한지 알아볼 수 있게 슈퍼맨은 잡범으로 위장해 슈퍼걸이 보이는 반응을 살피기로 하고, 슈퍼걸이 즉각 나타나 슈퍼맨을 발견하게 된다. 두 사람은 마법과 같이 사랑에 빠지며 둘이 대화를 나눈 뒤 근친 관계가 아닌 것이 드러난다.그러자 슈퍼맨과 슈퍼걸이 7번째 천국으로 오르는 것과 같은 목가적인 장면이 나오며 은하수같은 아름다운 장소가 배경으로 나온다.그들이 최고의 행복을 누리는 장면에서 전환되고 브레이니악이 지구에 도착하는 장면이 나오며 그는 즉시 돌을 금과 다이몬드로 바꿔 지구에서 부와 권력을 얻으며 유럽의 역사적인 성을 본부로 삼고 매우 복잡한 무기를 설치한다.브레이니악은 초감각지각으로 슈퍼걸이 뭘 하나, 어디 있나 알게 되며 이로 인해 슈퍼맨, 그의 능력, 슈퍼걸에 대한 그의 사랑도 알게 된다.그 때부터 브레이니악의 목적은 슈퍼맨의 성격을 바꾸는 기계를 만드는 것이 된다. 이 기계는 버튼에 따라 슈퍼맨 성격을 폭력적이거나, 우울하거나, 비꼬며서 웃기거나 하는 등 슈퍼맨은 브레이니악의 손 안에서 놀아나며 예측불가가 된다.(클라크도 영향을 받아 페리 화이트 편집장이 기사 수정을 지시하자 편집장 뺨을 때리는 성격으로 바뀌기도 한다)슈퍼맨과 슈퍼걸은 둘이 함께 활약도 하고, 행복하게 사랑에 빠져있었으나 슈퍼맨이 갑자기 폭력적이 되며 그들이 구할려고 애쓴 것들을 다 파괴한다. 이런 일이 수차례 반복되자 전세계가 의아해하며, 슈퍼걸은 혼란과 불신감을 느끼면서 자신이 알던 슈퍼맨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슈퍼맨을 따라다니며 피해를 줄이도록 수습할려고 애쓴다.긴장감이 점점 심해져 사람들은 충분한 능력이 되는 유일한 사람인 슈퍼걸이 슈퍼맨을 몰아내주길 바라게 된다.이런 치명적인 순간에 슈퍼걸 앞에 브레이니악이 나타나 거래를 제안한다. 만일 슈퍼걸이 자신과 결혼해준다면 슈퍼맨의 성격을 바꾸는 걸 그만둘거고, 만약 안 그러면 슈퍼맨의 성격을 극도의 사악한 광기 상태로 바꿀 것이라고. 슈퍼걸은 여전히 딸로서 브레이니악을 사랑하기에 절망, 고통, 혼란을 느낀다. 그러나 저 사악한 천재가 그녀를 원해서 통제불능이 된 걸 보고, 슈퍼걸은 브레이니악하고 어울려주는 척 연기하며 브레이니악의 아킬레스건, 약점을 찾기로 결정하고 그의 성으로 따라간다. 한편 슈퍼맨은 브레이니악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뒤 슈퍼걸이 지구 상에서 사라지자 절박하게 찾아다닌다. 그렇게 날아다니던 중 이상하고, 작은 사람 미스터 믹시즈피틀릭을 만나며(물론 믹시즈피틀릭에 대한 설명도 추가할 예정)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을 죽일 수 있는 믹시즈피틀릭의 위험한 장난에서 세상을 구하고자 슈퍼맨이 애쓰는 장면이 나온다.이 새로운 무적의 적수 때문에 슈퍼맨은 클라크 켄트로 지낼 시간도 없게 되고, 데일리 플래닛에선 클라크 켄트가 없어진 걸 걱정하다 클라크가 자주 슈퍼맨 단독 기사를 낸 것을 생각하면서 슈퍼맨이 믹시즈피틀릭과 싸우는 유럽에 라나와 랭을 보내기로 한다.슈퍼맨은 믹시즈피틀릭이 자기 이름을 거꾸로 말하면 그가 있던 세계로 되돌려보내지는 걸 알아내 믹시즈피틀릭을 물리친 뒤 다시 슈퍼걸을 찾으러 다닌다. 한편 브레이니악은 슈퍼걸과 함께 자기 행성으로 돌아가려는 순간 슈퍼맨이 도착해 막아낸다. 성격 변화 스위치를 작동시키기 전에 둘이 격한 대립을 보여주며 브레이니악의 능력이 슈퍼맨보다 더 강력한 걸 보여준다. 이제 브레이니악은 슈퍼맨, 슈퍼걸이 X레이 비젼을 통해 연락했다는 걸 알게 되고 슈퍼걸이 브레이니악이 아닌 슈퍼맨을 사랑한다는 것을 확인한다.브레이니악은 슈퍼맨을 에너지 감옥에 가두고 정밀한 기계로 슈퍼걸을 데리고 중세시대로 떠난다. 물론 브레이니악은 농노들에게 무자비한 폭군이 된다. 그는 슈퍼걸에게 자신을 자발적으로 안 따르면 미래의 성격 변화 기계를 작동시켜 슈퍼맨을 파멸시킬 것을 상기시킨다.한편 1981년의 브레이니악의 성에선 본래 클라크를 찾으러 유럽에 온 라나와 지미가 슈퍼맨의 슈퍼 보이스를 듣고와 슈퍼맨을 풀어주고 라나와 지미를 망토로 감싸주며 슈퍼맨 일행도 과거로 간다.슈퍼걸이 브레이니악의 행성으로 돌아가는 걸 최대한 지연시키자, 브레이니악은 슈퍼맨이 살아있는 한 발뻗고 잘 수 없겠다고 분노하면서 슈퍼맨을 죽일 때까지는 지구에 남기로 한다. 슈퍼맨, 지미, 라나는 농노로 위장한 후 마을에서 브레이니악에 대한 것, 그가 공포로 지배하는 것, 사는 곳, 그동안 그와 슈퍼걸이 어떻게 지냈는지 알아낸다. 그들이 성에 가자 브레이니악은 영리하게 지미와 라나를 인질로 잡으며 질투에 사로잡혀 완전히 미쳐버려 슈퍼걸의 간청에도 불구하고 성격 변화 기계를 최대 출력으로 작동시킨다.그러나 슈퍼맨과 슈퍼걸의 사랑은 강력해 이들의 힘을 합쳐 기계의 치명적인 힘에 저항할 수 있게 된다.덕분에 슈퍼맨은 탈출할 기회를 얻어 미래로 빠르게 가 믹시즈피틀릭을 찾아내 슈퍼맨을 도와주는 조건으로 거래를 한다. 믹시즈피틀릭과 함께 다시 돌아간 뒤 그의 굉장한 능력으로 마을 전체를 슈퍼맨, 슈퍼걸, 브레이니악 모두 아무 힘도 없게 되는 다른 차원으로 보낸다.슈퍼맨과 브레이니악은 갑옷, 말(그 외 창 등)을 이용한 중세 기사로서 겨루게 되어, 슈퍼걸은 하얀 스카프를 슈퍼맨(백기사)에게, 라나는 검은 스카프를 브레이니악(흑기사)에게 전달하는 형식을 갖춘 뒤 슈퍼파워 없는 대결을 펼치는데, 여전히 브레이니악의 능력에 영향을 받고있었다. 슈퍼맨이 결투에서 승리하고 난 뒤 믹시즈피틀릭의 도움으로 모두 1981년으로 돌아가고, 브레이니악은 굴욕을 입고 파멸된 무력한 남자로 과거의 차원에 남겨진다.이제 모든 것이 행복해질 것처럼 보였지만 믹시즈피틀릭은 슈퍼맨과의 거래를 지키지 않고 가장 큰 대참사를 일으킨다.믹시즈피틀릭은 시간을 멈추고, 마비된 길거리에서 슈퍼맨과 슈퍼걸만 움직이게 허용한다. 그리고는 거리와 사람들을 큰 퍼즐 조작들처럼 부숴버린 뒤 퍼즐 맞출 시간을 1분만 주며, 실패하면 못 맞춘 퍼즐은 수성으로 보낼거라고 한다.슈퍼맨은 슈퍼걸의 도움을 받아 무고한 이들 수백만을 구하며, 믹시즈피틀릭을 도로 그의 세계로 보낸다.....메트로폴리스는 슈퍼맨/클라크 켄트가 했던 모든 이상한 행동들이 브레이니악 때문이란 걸 알게 된다.이제 다음으로 남은 큰 질문은...슈퍼맨과 슈퍼걸의 결혼을 슈퍼맨 3에 넣을까, 슈퍼맨 4에 넣을까이다. === 위의 초기 내용은 CBR, 스크린랜트 등 해외 언론에서도 기사화된 바 있고 두 기사 다 공통적으로 이 작품이 무산된 이유로 위 내용을 그럴싸하게 영상화할려면 당시로선 역대급 제작비가 필요한 내용이라 워너에서 거부한 것이라 언급했습니다.실제로 슈퍼맨 3 (1983)는 박스오피스 모조에서 확인되는 제작비 기준으로 3900만 달러인데 5년 전에 나온 1편의 5500만 달러에 비해 표면 상으로도 거의 3할이 감소한 제작비만 지원됐으며 오피셜 데이터에 따르면 당시에도 물가 상승이 발생했기 때문에 물가 상승율 적용 시 $84,018,404.91라 1편에 비해 반올림해도 약46.42%로 감소하는 등 전작에 비해 열약한 기반에서 분투해야 됐습니다.(직장인 분들 입장에선 월급이 반토막보다도 더 줄어든 상황을 생각하시면 체감 상 더 실감나실지도..) 이는 박스오피스 모조에서 제작비 확인이 가능한 다른 DC 코믹스 영화들에 같은 상황을 적용하면 제작비 5500만 달러를 쓴 1978년 영화 슈퍼맨은 3500만 달러를 쓴 1979년 코미디 액션 영화 1941보다 물가차를 감안해도 더 적은 제작비만 쓸 수 있는 상황이 되고, 제작비 3500만 달러인 1989년 영화 배트맨은 2000만 달러를 쓴 동일년도 코미디 영화 위아 노 엔젤스, 제작비 1억 달러인 1995년 영화 배트맨 포에버는 제작비 4800만 달러를 쓴 1994년 코미디 영화 베이비즈 데이 아웃, 제작비 2억 7천만 달러인 2006년 영화 슈퍼맨 리턴즈는(*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실제 제작비는 알려진 것보다 훨씬 적었다는 자료들도 존재) 1억 4000만 달러를 쓴 1998년 영화 아맛겟돈, 제작비 2억 5천만 달러인 2016년 영화 배트맨 v 슈퍼맨: 던 오브 저스티스는 제작비 1억 2000만 달러를 쓴 2010년 로맨스 코미디 영화 하우 두 유 노우보다도 제작비가 부족해지는 상황에 놓일 정도로 큰 차이를 만드는 요소였습니다. 이런 이유로 슈퍼맨 3는 제작비를 아낄 수 있는 안전한 접근방법인 현대 지구 배경의 이야기로 수정되면서 슈퍼맨이 라나 랭과 다시 재회하고, 탐욕스런 재벌이 컴퓨터 천재를 이용해 일으키는 음모를 막는 내용으로 간소화됐으며, 덕분인지(?) 시리즈 연장으로 사람들이 식상함을 느낄 위험이 있는 3편도 전편만큼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극장 흥행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성공했으며 후대에도 회자되는 장면들을 남겨서 이 중에 사악해진 슈퍼맨이 술집에서 깽판치는 장면은 슈퍼걸 드라마에서도 오마쥬됐습니다.(사실 본편도 앞서 언급한 사악한 슈퍼맨 및 슈퍼컴퓨터가 나오는 등 제작비 감소로 바뀐 면도 있으나 위의 내용과 비교해보면 어느 요소를 수정한건지 알 수 있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위의 초기 내용이 알려진 이후 지금의 슈퍼맨 3 내용으로 바뀌어서 천만다행이란 반응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만, CBR의 Brian Cronin처럼 "관객들이 해당 내용을 보면 이상하게 생각했을 것 같지만 어쩌면 내가 완전히 틀렸고 사람들이 슈퍼맨과 슈퍼걸을 짝 지어주는 것을 즐겼을지도 모른다"라며 불가지론적(?)인 입장을 보인 반응이 나오거나, 스크린랜트의 Ben Alldis처럼 "팀 버튼의 슈퍼맨 리브즈, 조지 밀러의 저스티스 리그: 모탈이 그랬듯이 뒤죽박죽에 정신 나간 내용이긴 한데 여전히 호기심을 자극하며 언젠가 그래픽 노블이나 다른 시각 매체로 제작될 가치가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위의 내용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건 아니나 일부 유사한 내용을 다룬 작품들은 원작 코믹스 및 영상 매체에 걸쳐 나왔습니다. 비디오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 애니메이션 TV 시리즈, 실사 TV 시리즈 포함 여러 영상화 작품들에서 슈퍼걸과 슈퍼맨이 같은 작품에 출연하는 사례가 수차례 있었고, 이 중에는 브레이니악이 빌런으로 나오는 작품도 나왔습니다. 원작 코믹스 중에선 위에 올라온 장면에서 볼 수 있듯 Supergirl 1996년 시리즈 이슈 79 (2003년 4월호)에서 슈퍼걸 (린다 댄버스 버젼)이 다른 평행세계에서 만난 슈퍼맨 (클라크 켄트)와 사랑에 빠져 결혼한 파격적인 전개가 나온 바 있으며 이외에도 유사 사례가 몇차례 더 나온 적 있습니다.(한국에 정식수입된 영상 작품 중에선 슈퍼걸: 미녀파이터도 브레이니악이 출연하며 파격적인 내용이 나오긴 하나 이쪽은 엄밀히 말해 성인용 영화라..) (원작 코믹스에서도 유사 사례들로 볼 수 있는 내용이 나왔었는데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유사한 내용이 나온 사례들 중 하나로 Action Comics 이슈 260 (1960년 1월호)에선 슈퍼맨이 가발 쓰고 마이티 메이드 역할을 연기 중인 슈퍼걸과 키스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무슨 배경으로 이런건지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데 간단히 적자면 크립토니안들에게 원한이 있는 외계인들이 지구로 침략해오자,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표면 상으로는 슈퍼맨이 다른 차원에서 온 여인과 사랑에 빠져서 은퇴 후 결혼해 지구를 떠나 다른 차원으로 간 것으로 위장했던 것으로 나옵니다. Action Comics 이슈 289 (1962년 6월호)에선 슈퍼걸이 슈퍼맨 결혼상대를 찾아주려고 과거로도, 미래로도 시간여행을 했으나 실패하자 슈퍼맨은 슈퍼걸에게 만일 자신이 결혼한다면 바로 너처럼 굉장하고 사랑스러운 사람과 결혼하겠으나, 지구의 여러 국가들에서는 사촌 간 혼인이 가능한 것과 달리 크립톤 법에는 사촌 간 혼인이 불법이라 결혼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지구 태양계의 태양을 통해 두 사람이 슈퍼파워를 얻은 것에 아이디어를 얻어 컴퓨터로 다른 태양계에서 슈퍼걸과 꼭 닮은 성인 슈퍼걸 스타릴을 찾아내고, 슈퍼맨은 슈퍼걸처럼 훌륭한 여자가 있을지 궁금해하며 다른 태양계로 간 뒤 둘이 첫 눈에 사랑에 빠져 키스하는 장면을 슈퍼걸이 지켜봅니다. 안정적으로 장기연재할려면 기존 설정이 유지되는 게 수월해서인지 스타릴은 고향 행성을 떠날 수 없는 사정이 생기고, 지구에는 슈퍼맨이 필요하기에 스타릴이 슬퍼하며 슈퍼맨을 지구로 떠나보내게 됩니다. Supergirl 2005년 시리즈 이슈 7(2006년 6월호)에선 카라가 울트라맨 (다른 평행세계의 사악한 슈퍼맨)과 키스한 적이 있습니다. 이 다음 이슈에서 밝히길 이는 슈퍼걸이 원한 게 아니라 울트라맨의 아내로 만들려고 세뇌당한 것으로 밝혀집니다. https://www.cbr.com/superman-78-movie-braniac-debut/ 그리고 2021년에 DC 코믹스에서 연재를 시작한 Superman '78에서는 크리스토퍼 리브 영화의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내용을 다루었으며, 드디어 브레이니악이 코믹스 형태로나마 리브 영화 세계관에 정식 데뷔했습니다. 최근 작품 스포일러는 자제하고자 하며 종이책 및 디지털 코믹스 양쪽 다 공개 중이니 편하신 방향으로 감상 가능하십니다.
콩라인박작성일
2022-05-15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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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스압) 우리나라 산이 푸른 이유..
1. 한국은 온돌로 난방을 하는 국가 였음.2. 온돌 난방은 마른 나무인 장작을 땔감으로 사용해서 나무 소비가 엄청난 난방방식임. 3. 한반도 기후도 나무가 크는데 장애가 됨 4. 한반도는 가을부터 봄까지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어서, 수시로 일어나는 산불에 산이 홀라당 타버리는 일이 계속 생김 5. 한국의 난방 방식은 변함이 없어서 해방 이후에도 지리산과 개마고원같이 사람이 들어가기 힘든 지역을 제외하고는 한반도에 제대로된 숲이 사라져 갔음 6. 6.25전쟁이 터지자 그나마 남아있는 산림도 파괴되어, 당시 유엔 보고서는 한국의 산림은 복구될 수 없다고 보고됨. 7. 당시 월드뱅크는 개발도상국들에게 나무를 심는 자금을 지원했었음.8. 하지만, 개도국들은 나무를 심는 자금을 돈으로 주면 떼어먹고, 묘목으로 주면 대충 심고 관리를 안해 나무가 뿌리를 내리는 활착율이 10%도 안나옴.9. 625전쟁으로 산림이 폐허가 된 한국에도 월드뱅크의 지원금이 나옴.10. 처음에 한국도 월드벵크의 지원금을 떼어먹는게 아닌가 하는 의혹을 받았음.11. 한국은 월드뱅크의 식목 지원금으로 묘목을 사는게 아니라 무연탄과 시멘트 탄광을 개발한 것임12. 월드뱅크가 삥땅이라고 ㅈㄹ했지만, 한국의 설명을 듣고는 납득을 해버림.13. 장작으로 난방을 하고 나무로 집을 짓는 한국에 나무를 심기만 해서는 제대로 크지도 못하고 땔감이나 기둥이 된다.나무대신 땔감과 건축자재를 대신할 수 있는 대안을 먼저 제공해 줘야 한다는 논리 였음.14. 무연탄과 시멘트 탄광들이 가동되기 시작하자 , 땔감용 나무대신 연탄이 보급되기 시작했고, 목재 가옥은 시멘트 양옥으로 대체되기 시작함.15. 두번째 한 일은 화전민을 없애는 것이었음.16. 깊은 숲속에는 화전민들이 일부러 불을 질러 나무를 태워 없애고, 그 자리에 농사를 지어 먹고살고 있었음.17. 화전민들을 산 밑으로 이주시킴.18. 높은 교육열을 자극하고, 먹고 살 일거리를 마련해 줌.19. 어린 자식들까지 교육도 안시키고 화전민으로 키울거냐는 말이 화전민들에게 먹힘.20. 화전민 정착촌을 근사한 양옥으로 지어주고, 그 곳에 학교를 만들어 줌.21. 화전민 여자는 국가가 운영하는 묘목 농장에 고용했고, 남자는 벌을 치는 양봉을 할 수 있게 지원했으며, 산에 있고 싶으면 산을 지키는 산지기로 채용해주고 임금을 줌.22. 도시에 살고싶다는 화전민이 있으면, 환경미화원으로 고용해서 먹고 살 거리를 마련해주며 화전민을 줄여나감.23. 당시 숲이 많은 강원도에만 3만명의 화전민이 있었는데 이들 대부분을 이렇게 정리함.24. 이렇게 사전정비를 한 후 나무를 심기 시작함.25. 공무원들을 활용했음.26. 당시에도 공무원들은 해당 지역 출신들이 읍사무소, 면사무소를 장악하고 있어, 민관이 한통속이라 정부 지시가 작동이 잘 안되었음. 27. 교차 검사가 신의 한수 였음.28. 경상도 공무원은 전라도로, 전라도 공무원은 경상도로 보내는등 산림 공무원들을 타 지역으로 보내서 교차 검사를 하게 함.29. 공무원들간에 경쟁도 붙임.30. 묘목이 죽지않고 제대로 자라나는 활착율이 높은 지역의 공무원들에게는 특진과 성과급을 줬고, 활착율이 낮은 지역의 공무원들은 성과평가를 까버림.31. 자기가 속한 지자체가 성과평가를 잘 받기 위해서는 타지역 점수를 까내려야 함. 어설프게 술한잔 접대받고 타지역 점수를 잘 주면 자기 조직 평가가 망가지기때문에 공무원들이 타지역에 교차점검을 가면 눈에 불을 킴. 32. 이렇게 깐깐하게 검사를 하다보니, 활착율 100%라는 숫자가 나옴.33. 월드뱅크는 활착율 100%라는 숫자를 믿지 않았음.34. 개도국들 평균 활착율이 10%도 안나오는데, 묘목 하나도 안죽이고 100% 다 키운다는 활착율은 사기라고 평가함.35. 그런데 활착율 100%는 사실이었음.36. 묘목을 공급할때는 이동 과정이나 심는 과정에서 묘목이 죽는것을 감안해서 110%를 보통 공급했음.37. 곰무원들은 110%의 묘목을 받으면 100%를 일단 지정된 장소에 심고, 남은 10%를 다른 곳에 심어서 키움.38. 타지역 공무원들이 활착율을 점검하러 오는 시기가 되면, 나무를 심은곳에 다시 가서 말라죽거나 비실비실하는 나무가 있으면 딴곳에 짱박아 심은 나무로 교체를 해버림.39. 해픙과 돌산으로 나무가 자랄수 없는곳으로 간주받던 포항시까지 녹화사업이 완료될 정도였음. 40. 포항 영일구의 경우 흙도 없이 암반층만 노출된 상태로 풀도 자라기 힘든 지역임.41. 이 가파른 암반층에 허리에 줄을 묶고 인부들이 올라가서 도랑을 파고 물을 부어 퇴적암반이 풍화되게 함.42. 어느정도 풍화가 되면, 거름을 섞어 나무를 심고, 가물면 물을 길어다 주며, 매년 비료까지 주는 생고생 끝에 산림이 복원됨 43. 아카시나무 같은 외래종을 심어서 욕을 먹었으나, 아까시나무는 수명이 짧은 나무라 산림환경이 조성된후 자연적으로 죽으며 떡갈나무등 활엽수로 대체되고 있는 중임 44. 당시 녹화사업은 그 자체로 완결된 것이 아니라 산림이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기 위한 과정의 성격으로 당시의 척박한 토질환경에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음 45. 60년대에 메마른 토양에서 잘 자라는 큰 키나무는 리기다소나무, 사방오리, 아카시나무 정도밖에 없었고, 아카시나무의 경우 뿌리혹박테리아의 질소고정으로 척박한 땅을 비옥하게 만드는 나무였음 46. 외래종을 심어 생태계 교란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외래종들이 나이를 먹어가며 말라죽고 자생 활엽수림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자연스럽게 산림 복원이 이뤄지게 됨 47. 최초 계획도 1차는 아카시나무등 생명력이 강한 픔종, 2차는 소나무등 중형목, 3차는 경제성이 좋은 대형종으로 10년씩 3차로 미리 게획된 초장기 프로젝트 였음 48. 박정희대통령이 2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죽는 바람에 계속 진행이 2차에서 흐지부지 중단되어 현재 산지 대부분이 소나무등 중형목판이 되어버림 49. 선거로 뽑히는 높으신들 눈에는 산림이 제대로 자라나 돈이 되는 시기는 자기 집권시기를 훨씬 지나서 였고, 증형목만 하더라도 산이 파랗게 보이기는 해서 “민둥산도 아닌데 뭐 하러 돈 쓰나”하는 마인드가 된 것임 50. 여튼 1982년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한국은 2차 세계대전이후 산림녹화에 성공한 유일한 나라 라고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함. 51. 현재는 태양광 개발로 민둥산 복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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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연아 근황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에서 어린이들에게 스포츠를 홍보할 목적으로 올림픽 GOAT(역대 가장 위대한 선수) 특집 발간했는데 거기에 당당하게 김연아가 뽑힘. 거기에 나온 선수들 시몬 바일스, 기계체조(미국) 에릭 하이든, 스피드스케이팅(미국) 우사인 볼트, 육상(자메이카) 로린 윌리엄스, 육상·봅슬레이(미국) 그레그 루가니스, 다이빙(미국) 숀 화이트, 스노우보드(미국) 드림팀, 농구(미국) 김연아, 피겨스케이팅(대한민국) 제시 오웬스, 육상(미국) 미라클 온 아이스, 아이스하키(미국) 윌마 루돌프, 육상(미국) 마이클 펠프스, 수영(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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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일반] [과학] 이기적 유전자
책 제목은 어디서 들어 본듯한 책이지만, 선뜻 손이 가는 책은 아닙니다.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그렇게 참신한 느낌은 없습니다. ‘이기적 유전자’의 이론이 보편화 되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리처드 도킨스 저/홍영남, 이상임 역 오랜 세월 동안 사랑받은 과학 교양서의 바이블 “인간은 이기적 유전자의 복제 욕구를 수행하는 생존 기계다” [이기적 유전자]는 1976년 처음 출간되었을 당시 과학계와 일반 대중들에게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 책은 생명에 대한 유전자의 관점을 알기 쉬운 문체로 생생하게 설명하면서, 자연선택의 속성에 관한 여러개의 사상을 하나의 개념 체계로 묶였고 진화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40년이라는 세월동안 그 중요성과 깊이를 인정받았다. 학술적으로 엄격하면서도 일상적인 언어로 쓰인 [이기적 유전자]는 세계적인 명작의 반열에 올랐으며, 그 통찰은 첫 출간일과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빛을 발한다. - 들어가는 말 책 전체를 소개 하기에는 어려운점이 있어, 흥미로운 챕터를 소개 드릴려고 합니다..밈(Meme)이라는 단어는 요즘 대중화 유행하는 단어중 하나입니다. 문화가 다변화되고, 복제 생산되는 과정에서 파생 되어져 나온 단어 "밈" 이 단어를 처음 제시한 이가 바로 ‘리처드 도킨스’입니다. 이전 챕터는 유전자를 ‘이기적 유전자’로 규정하고, 도덕, 양심 등 이타적과는 무관한, 오직 생존하여 번식하는 ‘생존 기계’라고 합니다. 다윈의 이론을 기초로 과학과, 게임의 법칙을 통해서 유전자가 생존 방식을 규명해 갑니다. 이책을 좀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털 없는 원숭이] - 데즈먼드 모리스 - 를 먼저 읽어 보시는게 좋습니다. [털 없는 원숭이]가 출간되고 거기에 힘입어 [이기적 유전자]가 발간하게 됩니다(과학도서도 대중화 될수 있구나는 전환점). 주제는 다르지만 과학 도서 형식이 좀 낯설수도 있기에 좀 더 쉬운 [털 없는 원숭이]를 읽고 [이기적 유전자]를 읽으시면 조금 편하게 읽으실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독서 초보이신분들에게 솔직히 권장 드리지 않습니다. 1장 반쯤 읽으시다가 덮어 버릴수도 있고, 이 책을 계기로 독서에 흥미가 사라져 버릴수도 있기 때문에, 조금 난이도가 있는 책입니다. 11장 Memes : the new replicators 밈 - 새로운 복제자 [문화, 문화적 돌연변이] 인간의 특성은 대개 ‘문화’라고 하는 한 단어로 요약된다. 문화적 전달은 유전적 전달과 유사하다. 기본적으로 유전적 전달이 더 보수적이자만 일종의 진화를 일으킨다는 점에서 유사하다는 것이다. 영국의 시인 제프리 초서와 현대의 영국인은 대화를 나눌 수 없을 것이다. 비록 그 두사람 사이에 20세대가량의 영국인이라는 사슬이 계속 이어졌다 할지라도 말이다. 이 사슬에서 가까이 놓인 세대의 사람들만이 자식이 아버지와 대화할 때처럼 서로 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언어는 유전자가 아닌 수단에 의해 ‘진화’하는 것으로 생각되며, 게다가 그 속도는 유전적 진화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르다. [또다른 자기 복제자] 도대체 유전자는 무엇이 그리 특별할까? 그 해답은 이들이 복제자라는 데 있다. 물리학의 법칙은 우리가 이를 수 있는 전 우주에 적용된다고 생각되고 있다. 생물학에도 이에 상응하는 보편타당성을 가지는 원리가 있는 것일까? 만약 미지의 생물이 발견되었다면 그 생물의 생존율은 자기 복제를 통해 생존했을 확률이 더욱 높다 [‘밈’과 그 진화] 새로이 등장한 수프는 인간의 문화라는 수프다. 새로이 등장한 자기 복제자에게도 이름이 필요한데, 그 이름으로는 문화 전달의 단위 또는 모방의 단위라는 개념을 담고 있는 명사가 적당할 것이다. 이에 알맞은 그리스어 어근으로부터 ‘미멤mimeme’이라는 말을 만들 수 있는데, 내가 원하는 것은 ‘진gene(유전자)’이라는 단어와 발음이 유사한 단음절의 단어다. 그러기 위해서 위의 담어를 밈meme으로 줄이고자 하는데, 이를 고전학자들이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 밈의 예에는 곡조, 사상, 표어, 의복의 유행, 단지 만드는법, 아치 건조법 등이 있다. 유전자가 유전자 풀 내에서 퍼져 나갈 때 정자나 난자를 운반자로 하여 이 몸에서 저 몸으로 뛰어다니는 것과 같이, 밈도 밈 풀 내에서 퍼져 나갈 때에는 넓은 의미로 모방이라 할 수 있는 과정을 거쳐 뇌에서 뇌로 건너다닌다. “당신이 내 머리에 번식력 있는 밈을 심어 놓는다는 것은 말 그대로 당신이 내 뇌에 기생하는 것이다.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에 기생하면서 그 유전 기구를 이용하는 것과 같이 나의 뇌는 그 밈의 번식을 위한 운반자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한 비유가 아니다. 예컨대 ‘사후 세계에 대한 믿음’이라는 밈은 수백만 전 세계 사람들의 신경계 속에 하나의 구조로서 존재하고 있지 않은가.” [신이라는 밈] 신이라는 관념에 대해 생각해 보자. 이것이 어떻게 밈 풀 속에 생겨 났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아마 독립된 ‘돌연변이’를 여러 번 거쳐 발생했을지 모른다. 어쨌든 아주 오래된 것만은 사실이다. 신의 관념이 안정성과 침투력을 갖는 것이 도대체 어떤 성질 때문일까? 신의 밈이 나타내는 생존 가치는 그것이 갖는 강력한 심리적 매력의 결과다. 실존을 둘러싼 심원하고 마음을 괴롭히는 여러 의문에 그것은 표면적으로는 그럴듯한 해답을 준다. 그것은 현세의 불공정에 내세에서는 고쳐진다고 말한다. 우리는 불완전함을 ‘영원한 신의 팔’이 구원해 준다고 한다. 이는 마치 의사가 처방하는 가짜 약과 같이 상상을 통해 그 효력을 갖는다. 이것이 신의 관념이 세대를 거쳐 사람의 뇌에 그렇게 쉽게 복사되는 이유 중 하나다. 인간의 문화가 만들어 내는 환경 속에서, 신은 높은 생존 가치 또는 감연력을 가진 밈의 형태로만 실재한다. [밈의 특성] 넓은 의미에서 모방은 밈이 자기 복제를 하는 수단이다. 그러나 자기 복제를 할 수 있는 모든 유전자가 성공적이지 않은 것처럼, 어떤 밈은 밈 풀 속에서 다른 밈보다 성공적이다. 이것은 자연선택과 유사하다. 밈의 생존 가치를 높여 주는 밈의 특성은 누군가의 지식이 혼자만의 지식이 아닌 인쇄된 산태의 책의 형태로 남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 된다면 수백 년이라도 계속 존재할 것이다. 유전자의 경우와 같이 여기서도 특정의 사본의 수명보다 다산성이 훨씬 중요하다. 유전자의 경우와 같이 밈 중에도 급격하게 퍼져 나가 단기적으로는 성공하지만 밈 풀 속에 오랫동안 머물지 못한 것들이 있다. 유행가나 뾰족한 스파이크힐 등이 그에 해당된다. 한편 유대교의 율법과 같이 수천 년에 걸쳐 계속 퍼져 나가는 것도 있는데 이는 보통 기록된 언어가 가지는 특출한 영속성 때문이다. [밈의 단위] 지금까지 밈의 구성 단위가 마치 분명한 것처럼 말해 왔다. 그러나 사실 분명한 것과는 거리가 멀다. 나는 하나의 노래를 하나의 밈이라고 얘기했다. 그렇다면 하나의 교향곡은 어떻게 되는가? 그것은 몇개의 밈으로 되어 있는가? 각각의 악장이 밈에 해당하는가, 한 멜로디에 해당하는 악구가 밈에 해당하는가, 각각의 마디가 하나의 밈인가, 도대체 어떻게 되는 것인가? 아마 다윈의 저작을 읽어 보았다면, 읽은 사람마다 각자 생각이 달라 의견이 일치할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그 이론을 표현하는 방법의 차이는 정의상 다윈 이론의 밈의 일부가 될수 없지만, 유전학 용어로는 이 둘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면, 이 경우에는 양쪽을 합하여 하나의 밈으로 보는 것이 편리하다. [경쟁하는 밈] 경쟁의 성질에 관해 문제가 하나 있다. 유성생식의 경우, 개개의 유전자는 염색체상에서 같은 장소를 차지하려는 대립 유전자와 경쟁한다. 밈에는 염색체에 상응하는 것이 없으며, 대립 유전자에 상응할 만한 것도 없는 듯 보인다. 다수의 아이디어에는 그에 ‘대립하는 아이디어’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해도 그다지 설득력은 없어 보인다. 대체로 밈은 염색체상에 적절하게 짝을 이룬 형태로 존재하는 오늘날의 유전자와는 별로 닮지 않았다. 오히려 그것은 원시 수프 속에 무질서하게 제멋대로 떠 있던 초기의 자기 복제 분자를 닮았다. 그렇다면 밈이 서로 경쟁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대립하는 밈이 없는데도 밈이 ‘이기적’이라거나 ‘잔인하다’고 말할 수 있는가? 아마도 그럴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나의 견해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밈들이 서로 일종의 경쟁을 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인간의 뇌는 용량보다 시간이 중요한 제한 요인이며, 심한 경쟁이 대상일 것이다. 인간의 뇌와 그 제어를 받는 몸이 동시에 하나의 또는 몇 종류 이상의 일을 해치울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한 밈이 어떤 사람의 뇌의 집중력을 독점하고 있다면 ‘경쟁자’의 밈이 희생되는 것은 틀림없다. 밈은 라디오와 텔레비전의 방송 시간, 광고 게시판의 공간, 신문 기사의 길이, 그리고 도서관의 서가 공간 등과 같은 상품에서도 경쟁하고 있다. [밈 복합체의 예 - 종교, 맹신, 독신주의] 사람들에게 종교의식을 강요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었던 교의의 하나는 지옥불의 협박이다. 많은 아이들, 그리고 일부 어른들까지도 종교 율법을 따르지 않으면 사후에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는다고 믿는다. 이것은 매우 간악한 설득 기술로, 중세에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에게 엄청난 심리적 고통을 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기술은 매우 효과적이다. 아마도 심층 심리학적인 교화 기술을 배운 성직자가 의도적으로 그러한 기술을 만들어 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성직자들이 그렇게 까지 똑똑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의식을 갖지 않은 밈들이, 성공한 유전자가 나타내준 준 잔인성이라는 성질을 가진 덕분에 스스로의 생존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가설이 더 그럴듯하게 느껴진다. 지옥불이라는 아이더이는 단순히 그 자체가 갖는 강렬한 심리적 충격때문에 불멸의 존재가 된다. 그것이 신의 밈과 연관되어 버린 것은, 이 둘이 밈 풀 속에서 서로의 생존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믿음도 종교라는 밈 복합체의 또 다른 구성 요소이다. 이것은 증거가 없어도 (증거를 무시하고라도) 맹신함을 의미한다.맹신이라는 밈은 이성적인 물음을 꺾어 버리는 단순한 무의식적수단을 행사하여 불명의 존재가 되는 것이다. 맹신의 밈은 특유의 잔인한 방법을 통해 스스로 번식해 간다. 애국적 맹신이든 정치적 맹신이든 종교적 맹신이든 모두 마찬가지다. 나는 공적응된 유전자 복합체가 진화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밈의 복합체가 진화한다고 추측한다. 선택은 자기의 이익을 위해 문화적 환경을 이용하는 밈에게 유리하게 적용한다. 이 문화적 환경은 함깨 선택되는 밈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밈 풀은 진화적으로 안정한 세트의 속성을 가지게 되며, 여기에 새로운 밈은 쉽게 침입할수 없다. [밈의 긍정적인 면] 우리가 사후에 남길 수 있는 것은 유전자와 밈 두가지다. 우리는 유전자를 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유전자 기계다. 그러나 유전자 기계로서의 우리는 세 세대만 지나도 잊히고 말 것이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세계 문화에 무언가 기여할 수 있다면, 그것들은 우리의 유전자가 공통의 유전자 풀 속에 용해되어 버린 후에도 온전히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모른다. 윌리엄스의 말마따나 소크라테스의 유전자 중에서 오늘날 남아 있는 것이 과연 하나라도 있는지 어떤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누가 그런 것에 관심이 있는가, 하지만 소크라테스, 레오나르도 다빈치, 코페르니쿠스, 마르코니의 밈 복합체는 아직도 건재하지 않은가. 종교, 음악, 제식 춤 등에 생물학적인 생존 가치가 있는지 몰라도 이들에게 전통적인 생물학적 생존 가치를 찾을 필요는 없다. 일단 유전자가 재빠른 모방 능력을 가진 뇌를 그 생존 기계에게 만들어 주면, 밈은 자동적으로 세력을 얻을 것이다. 모방이 유전자에게 이득을 준다고 가정할 필요조차 없다. 만약 그렇다면 확실히 도움이 되기는 하겠지만 말이다. 필요한 것은 단 한 가지, 뇌가 모발할 수 있어야된다는 것뿐이다. 그러기만 하면 밈은 그 능력을 십분 이용하면서 진화해 나갈 것이다. [인간의 선견지명] 밈에 의해 진화했는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인간에게는 의식적인 선견지명이라는 독특한 특성이 있다. 이기적 존재인 유전자는 선견 능력이 없다. 이들은 의식이 없는, 맹목적인 자기 복제자이다. 유전자든 밈이든, 단순한 자기 복제자는 당장 눈앞의 이기적 이익을 포기하는 것이 결국에는 이롭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포기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러한 예를 공격 행동을 다루면서 살펴보았다. 진화적으로 안정한 전략보다는 ‘비둘기파의 공동 행위’ 전략을 택하는 것이 모두에게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자연선택은 ESS를 선호하게 된다. 우리는 ‘비둘기파의 공동 행위’에 가담하는 것이 장기적 이익이 될 수 있음을 이해할 능력이 있으며, 이 공동 행위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그 방법을 서로 논의할 능력이 있다. 우리에게는 우리를 낳아 준 이기적 유전자에 반항하거나, 더 필요하다면 우리를 교화시킨 이기적 밈에게도 반항할 힘이 있다. 순수하고 사욕이 업는 이타주의라는 것은 자연계에는 안주할 여지도 없고 전세계의 역사를 통틀어 존재한 예도 없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의식적으로 육성하고 가르칠 방법도 논할 수 있다. 우리는 유전자의 기계로 만들어졌고 밈의 기계로서 자라났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우리의 창조자에게 대항할 힘이 있다. 이 지구에서는 우리 인간만이 유일하게 이기적인 자기 복제자의 폭정에 반역할 수 있다. 이상 11장 밈의 이야기를 간추려 보았습니다. [이기적 유전자]를 읽으면서 물론 다윈의 이론을 바탕으로 쓰여 지긴 하였지만, 한편으로 인문학 기초에서 소개드린 철학자 ‘니체’를 보는듯 하였습니다. 니체의 전략중 ‘힘의 의지’란 개념에서 힘(의지)의 충돌을 설명하는 “자고 싶은 의지, 먹고 싶은 의지, 놀고 싶은 의지, 쉬고 싶은 의지 등 여러 의지(힘)등이 서로 전투를 벌여 결국 의지는 발전 상승하려고 한다” 는 ‘힘의 의지’에 이 의지(힘)을 생존이라는 걸로 대체시켜 보면 ‘이기적 유전자’의 유전자의 속성이 니체의 다원론적 상승 의지랑 비슷해 집니다. ‘밈’소개 부분에서도 니체의 명제 ‘신은 죽었다’, 여기서 말하는 신이 죽은 이유가 서로 아주 유사 합니다. 니체는 성당을 ‘그리스도의 무덤’이라고 말하고, 신 자신이 죽은것이 아닌, 인간 사제들이 신을 죽였다고 말하며, 그리스도교를 비판합니다. ‘밈’의 종교 부분에서 니체가 말한 사제의 타락, 공포를 심어 권력을 착취하는, 예수의 인간적인 부분보다 신적인 부분만을 맹신하는 안티크라이시스에서 일맥상통 하는것 같습니다.
로오데작성일
2021-12-12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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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일반] 인문학 기초 9 역사 (역사란 무엇인가?)
E.H. 카 저/김택현 역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 오늘의 사회와 어제의 사회의 대화 ‘단지 그것이 실제로 어떠했는가를 보여주는 것’ - 역사가의 고유한 목표에 대해서 그렇게 말한 랑케는 후대의 역사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그 일들이 어떠했는가를 누가 말 할 수 있단 말인가? 카 교수는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정식화하는 가운데 역사의 ‘사실들’은 역사가 들이 ‘선택한’ 것일 뿐임을 보여주고 있다. 가운데 역사의 ‘사실들’은 역사가 들이 ‘선택한’ 것일 뿐임을 보여주고 있다. 수백만 명이 루비콘 강을 건넜지만, 역사가들은 오직 카이사르가 건넌 것만을 중요한 것이라고 말한다. 모든 역사적 사실들은 그 시대의 규준에 영향을 받은 역사가들의 해석상의 선택의 결과로 등장한다. 그러나 비록 절대적 객관성이 불가능하다고 해도, 역사가들의 역할은 결코 고통스러운 것은 아닐 것이다. 또한 역사는 참으로 매력 있는 학문이다. 카의 사후에 출판된 이 제2판은 R.W. 데이비스의 새로운 자료를 포함하고 있는데, 거기에는 제 2판을 위한 카 교수의 노트의 주요한 결론들과 오늘날 서구의 지식인들 사이에 퍼져 있는 비관주의와 절망의 분위기를 반성하면서 ‘보다 건전하고 보다 균형 잡힌 미래의 전망’을 요구하는 저자의 새로운 서문이 소개되어 있다. 기념비적인 저서인[소련사]의 저자 E.H. 카는 가장 탁월한 근대사가일 뿐만 아니라 역사이론에 공헌한 가장 소중한 인물들 중 한 명이다. - 서문중 에드워드 핼릿 카 / E. H. 카 (Edward Hallett Ted Carr, CBE, 1892.6.28~1982.11.3) 1. 역사가와 그의 사실들 우리가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답하려고 할 때, 우리의 대답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우리 자신의 시대적 위치를 반영하게 되며, 또한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관해서 우리는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는가라는 더욱 폭넓은 질문에 대한 대답의 일부가 된다. 역사의 사실과 역사의 사실이 아닌 과거의 사실을 구별해주는 기준은 무엇인가? 역사적 사실(historical)이란 무엇인가? (역사가의 입장) 첫째로, 역사가들이 주로 관심을 가지는 것 역사의 ‘정확성은 의무이지 미덕은 아니다’라는 이야기이다. 어떠한 역사가를 정확하다는 이유로 칭찬하는 것은 어떤 건축가를 잘 말린 목재나 적절히 혼합된 콘크리트를 사용하여 집을 짓는다는 이유로 칭찬하는 것과 같다. 그것은 그의 작업의 필요조건이지만 그의 본질적인 기능은 아니다. 모든 역사가에게 똑같은, 이른바 기초적인 사실들은 보통 역사 그 자체의 범주가 아니라 역사가의 원료라는 범주에 속한다. 둘째로, 기초적인 사살들을 확장해야 할 필요성이 사실 자체의 어떤 성질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역사가의 선험적 결정에 좌우 된다는 것이다. 카이사르가 루비콘이라는 저 작은 강을 건넌 것이 역사의 사실이 된 것은 역사가가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서 결정한 일이지만, 그 이전이나 그 이후에 수없이 많은 다른 사람들이 루비콘 강을 건넌 것에 대해서는 누구도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역사가는 필연적으로 선택을 하게 된다. 역사적 사실이라는 딱딱한 속알맹이가 객관적으로 그리고 역사가의 해석과 무관하게 존재한다는 믿음은 어리석은 오류이지만, 그러나 뿌리 뽑기는 매우 어려운 오류이다. 역사란 본질적으로 현재의 눈을 통해서 그리고 현재의 문제들에 비추어 과거를 바라보는 것이며, 역사가의 주요한 임무는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평가하는 것임을 의미한다. 미국의 역사가 칼 베커(1873~1945)는 일부러 도전적인 언사로 ‘역사의 사실들은 역사가가 그것을 창조할 때까지는 그를 위해서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므로 ‘모든 역사는 사유의 역사’이며, ‘역사란 사유의 역사를 연구하고 있는 역사가가 그 사유를 자신의 정신 속에 재현하는 것’이다. 역사가의 정신 속에서 이루어지는 과거의 재구성은 경험적인 증거에 의존한다. 그러나 그 재구성 자체는 경험적인 과정이 아니며 또한 사실들의 선택과 해석을 지배한다 . 정말이지 이 재구성의 과정이 사실들을 역사적 사실들로 만드는 것이다. "역사란 역사의 경험이다. 역사는 역사가가 아닌 사람들에 의해서는 “만들어지지”않는다. '역사를 서술하는 것이 역사를 만드는 유일한 길이다’라고 오크셔트 교수는 이야기 하였다. 하지만 위의 주장에도 간과되고 있는 몇 가지 진리들을 드러내고 있다. 첫째, 역사의 사실들은 순수한 형태로 존재하지 않으며 또한 존재할 수도 없기 때문에 우리에게 결코 ‘순수한’ 것으로 다가서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것들은 기록자의 마음을 통과하면서 항상 굴절된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떤 역사책을 집어들 때, 우리의 최초의 관심사는 그 책에 포함되어 있는 사실들이 아니라 그 책을 쓴 역사가에게 관한 것이 되어야 한다. 둘째, 역사가는 자신이 다루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과 그들의 행위의 배후에 있는 생각을 상상적으로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내가 ‘공감(sympathy)’이 아니라 상상력인 이해(imaginative understanding)라고 말하는 이유는 공감이 동의(agreement)를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19세기 중세사 연구가 빈약했던 이유는 중세의 미신적 신앙들과 거기에서 비롯된 야만행위들이 중세 인에 대한 상상적인 이해를 너무나 가로막았기 때문이다. 가령 30년전 쟁에서 자신의 나라를 수호하려고 살인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칭송받는 일이지만, 자신의 종교를 수호하려고 살인하는 것은 사악하고, 미련한 짓이라 믿도록 교육받아온 19세기의 자유주의 역사가가 30년 전쟁에서 싸운 사람들의 마음 상태를 이해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셋째, 우리는 오로지 현재의 눈을 통해서만 과거를 조망할 수 있고 과거에 대한 우리의 이해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역사가는 그가 살고 있는 시대에 속하는 사람이며, 인간의 실존조건 때문에 자신의 시대에 얽매일 수밖에 없다. 역사가는 사실의 잠정적인 선택에서, 그리고 동시에 그 선택을 이끌어준 잠정적인 해석 (그 해석이 그 자신의 것이건 다른 사람의 것이건 간에) 에서 출발한다. 역사가는 현실의 일부이고 사실은 과거에 속하기 때문에, 역사가와 역사의 사실은 서로에게 필수적이다. 자신의 사실을 가지지 못한 역사가는 뿌리가 없는 쓸모없는 존재이다. 자신의 역사가를 가지지 못한 사실은 죽은 것이며 무의미하다. 따라서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나의 첫 번째 대답은, 역사란 역사가와 그의 사실들의 끊임없는 상호작용 과정,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끓임 없는 대화라는 것이다. 2. 사회와 개인 사회 또는 개인 중에서 어느 것이 우선인가 하는 문제는 암탉과 달걀에 관한 문제와 같다. 이것을 논리적인 문제로 다루는 역사적인 문제로 다루든, 여러분은 그 문제에 관해서 어느 한 편에 서서 의견을 제시할 수 없을 것이다. 어느 편에 서든 똑같이 일방적인 그 반대편의 의견에 의해서 틀림없이 수정될 것이기 때문이다. 사회와 개인은 분리될 수 없다. 그것들은 서로에게 필수적이고 보완적인 것이지 대립적인 것이 아니다. ‘어떤 사람도 그 자신만으로 전체가 되는 섬이 아니다. 모든 사람은 대륙의 한 부분이며, 본토의 일부이다’ 역사의 혹은 역사 이전의 모든 단계에서 인간은 누구나 사회 속에서 태어나고, 아주 어렸을 적부터 그 사회에 의해서 형성된다.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는 개인적인 상속물이 아니라 그가 성장해온 집단에서 사회적으로 취득된 것이다. 언어뿐만 아니라 환경 도 인간의 사유의 성격을 설정하는 데에 기여한다.(아주 어렸을 적의인간의 관념들은 다른 사람들에게서 나온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개인이 사회로부터 분리된다면 말할 수도 생각할 수도 없을 것이다. 사회의 발전과 개인의 발전은 병행하며, 서로를 조건 짓는다. 사실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복잡한 사회 혹은 선진적인 사회란 개인들 상호 간의 의존관계가 선진적이고 복잡한 형태를 취해온 사회이다. 개별 구성원들의 성격과 사유를 형성시키며 그들 사이에 일정한 정도의 통합성과 균일성을 만드는 근대적인 민족공동체의 힘이 원시적인 부족공동체의 그것보다 조금이라도 더 약하다고 가정한다면, 그것은 위험스러운 일일 것이다. 생물학적차이에 기초하여 민족성을 이해하는 낡은 관념은 오래 전에 타파되었다. 그러나 사회와 교육의 민족적 배경이 다른 데에서 비롯되는 민족성의 차이는 부정하기 어렵다. 저 파악하기 어려운 실재인 ‘인간성(humannature)’은 나라마다 그리고 세기마다 무척 달랐으므로, 그것을 어렵지 않게 지배적인 사회 조건과 관심에 의해서 형성되는 역사적 현상으로 간주할 수 있다. 말하자면 미국인, 러시아인, 인도인 사이에는 많은 차이들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차이들 중에서 어떤 것은, 그리고 아마도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들 사이의 사회적 관계에 대한, 혹은 말을 달리하자면 사회가 구성되는 방식에 대한 태도에서의 차이로 나타난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전체로서의 미국 사회, 러시아 사회, 인도 사회 간이 차이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미국 사회, 러시아 사회, 인도 사회 간의 차이를 연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지도 모른다. 원시인과 마찬가지로 문명인도, 실제로 사회가 그들에 의해서 형성되는 것과 똑같이 실제로 사회에 의해서 형성된다. 여러분은 달걀 없이 암탉을 얻을 수 없듯이, 암탉 없이 달걀을 얻을 수 없다. 개인주의 숭배는 근대의 역사적 신화 중에서 가장 널리 퍼져 있는 신화이다. 개인숭배는 르네상스와 더불어 시작되었고, 이전까지 ‘오직 어느 한 종족, 주민, 집단, 가족 혹은 단체의 구성원으로서만 자신을 의식해왔던’ 인간은 그 시기에 비로소 ‘정신적으로 개인이 되었으며 또한 스스로를 그렇게 인정했다’는 것이다. 그 후의 자본주의와 프로테스탄티즘의 발흥, 산업혁명의 발달 그리고 자유방임의 교리 등도 개인숭배와 연관이 있었다. 프랑스 혁명이 선언한 인간과 시민의 권리는 개인의 권리였다. 역사가는 알다시피 한 사람의 개인이다. 다른 개인들과 마찬가지로 그도 역시 하나의 사회적 현상, 즉 자신이 속해 있는 사회의 산물인 동시에 그 사회의 의식적이거나 무의식적인 대변자이다.(역사가는 바로 이러한 자격으로 역사적 과거의 사실을 연구한다.) 사회 안에서 연구하고 있는 역사가가 그 사회를 자신의 연구에 얼마나 면밀하게 반영하는가를 보여주는 데에 있다. 여러분이 어떤 역사책을 집어들 때, 책 표지에 있는 저자의 이름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출간일자나 집필일자 (그것은 때때로 훨씬 더 많은 것을 누설한다)도 살펴보아야 한다. 똑같은 강물에 발을 두 번 담글 수 없다는 한 철학자의 말이 옳다면, 한 역사가가 똑같은 책을 두 권 쓸 수 없다는 말도 어쩌면 마찬가지로, 그리고 똑같은 이유에서, 진리일 것이다. 첫 장에서“여러분은 역사를 연구하기에 앞서 역사가를 연구하라"이야기 하였다. 이제 나는 이렇게 덧붙이려고 한다. 여러분은 역사가를 연구하기에 앞서 그의 역사적, 사회적 환경을 연구하라, 역사가는 개인이면서 또한 역사와 사회의 산물이다. 그러므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은 바로 이 두 가지의 관점에서 역사가를 바라보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제 역사가에 대한 이야기는 그만하고 나의 등식의 다른 항(역사의 사실)을 동일한 문제 틀에 비추어 고찰해보도록 하자. 역사이론은 유구한 족보를 가지고 있다. 개인의 천재성을 역사의 창조력으로 간주하려는 욕망은 역사의식의 원시적인 단계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다. 과거의 업적물 에다 그것을 이룩했다고 생각되는 으뜸가는 영웅의 이름을 붙이기 좋아한 고대 그리스인들은 그들의 서사시를 호메로스라고 불리는 어느 음유시인의 업적으로 만들었다. 우리 모두는 이전의 역사이론을, 말하자면 어머니의 무릎 위에서 배웠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는 거기에 무엇인가 유치한, 아니면 어쨌든 어린아이다운 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할 것 같다. 그 이론은 사회가 보다 단순했던, 그리고 공적인 일들을 소수의 유명한 개인들이 수행하는 것처럼 보였던 시절에는 어느 정도 그럴듯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 시대의 더욱 복잡한 사회에 대해서는 분명 들어맞지 않는다. 그리고 19세기에 사회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이 탄생한 것은 이 중대하는 복잡성에대한 하나의 응답이었다. 그러나 오래된 전통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20세기 초에 이르러서도 ‘역사란 위인들의 전기이다’ 라는 말은 여전히 존중받는 금언이었다. 20세기 의 두 세계대전을 국제관계 체제에서의 어떤 근원적인 붕괴가 빚어낸 것으로 생각하기보다는 빌헬름 2세와 히틀러의 개인적인 사악함이 빚어낸 것으로 보는 것이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위인전식 역사관의 문제점으로. 첫 번째 문제는, 인간을 개인으로 보는 견해가 인간을 집단의 성원으로 보는 견해보다 다소간 잘못된 것이라는 데에 있지 않다. 잘못된 것은 그 둘 사이를 구별하려는 시도이다. 개인은 당연히 한 사회의 혹은 하나 이상의 사회의 성원이다. 인간을 개인으로 취급하는 것은 전기이며 인간을 전체의 일부로 취급하는 것은 역사라고 하면서 그 둘을 구별하는 것은, 그리고 훌륭한 전기는 나쁜 역사를 만든다고 주장하는 것은 솔깃한 이야기다. 언젠가 액턴은 ‘인간의 역사관에서 개별적인 인물들이 유발시키는 관심보다 더 많은 오류와 불공정을 가져다주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두 번째, 역사는 개인들이 어째서 ‘그들 자신의 판단에 따라서 그렇게 행동했는지’에 관해서 연구하는 것이라는 주장은 얼핏 보더라도 몹시 기묘한 것 같다. 오늘날 누구나 알고 있듯이 인간은 반드시 자신들이 완전히 의식하거나 기꺼이 인정하는 동기에 따라 행동하지는 않으며, 또는 습관적으로라도 그렇게 행동하는 일은 아마 없을 것이다. 따라서 무의식적인 동기나 본인이 인정하지 않으려는 동기를 통찰하지 않겠다는 것은 일부러 한쪽 눈을 감고서 일하겠다는 식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역사적 사건이 개인들의 의식적인 행동에 의해서 결정되지 않고 그들의 무의식적인 의지를 이끄는 외부의 어떤 전지전능한 힘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점을 주장하는 것이라 하는 이도 있다. 물론 그런 주장은 터무니없다. 사건의 경로를 이끄는 것이라고 인식되어온 또 다른 모든 추상적인 힘들을 믿지 않는다. 그러므로 나는 다음과 같은 마르크스의 견해에 무조건적 찬성하겠다. 역사란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그것은 엄청난 재산을 소유하지도 않으며 전투를 벌이지도 않는다.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은, 소유하고 싸우는 것은 오히려 인간, 즉 현실의 살아 있는 인간이다. 레닌은 이렇게 말했다 “정치는 대중이 있는 곳에서 시작된다. 수천 명이 있는 곳이 아니라 수백만 명이 있는 곳, 그곳이 진정한 정치가 시작되는 곳이다.” 수백만은 수백만의 개인들이었다. 거기에는 비인격적인 것이란 전혀 없었다. 이런 문제에 관한 논의에서는 익명성과 비인격성이 혼동되는 경우가 가끔 있다. 우리가 그들의 이름을 모른다고 해서 사람이 사람이기를, 또는 개인이 개인이기를 그만두는 것은 아니다. 역사가는 일상적인 상황 속에서라면 불만을 품고 있는 한 사람의 농민이나 하나의 촌락에 관해서 알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수천 개의 촌락에서 수백만 명의 농민들이 불만을 품고 있다는 사실은 어떤 역사가라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가 된다. 가령 존스라는 사람의 결혼을 가로막고 있는 이유들은, 만을 바로 그 똑같은 이유들이 존스와 같은 세대에 속하는 수천 명의 개인들의 결혼까지도 가로막아 혼인율이 실제적인 저하를 초래하는 것이 아니라면, 역사가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 그러나 혼인율의 저하를 초래하는 경우라면, 그 이유들은 당연히 역사적으로 중요한 것이 될 수 있다. 운동이 소수에 의해서 시작된다는 그 진부한 말에 대해서도 혼란스러워할 필요는 없다. 모든 효과적인 운동에는 소수의 지도자들과 다수의 추종자들이 있다. 그러나 다수가 운동의 성공에 필수적이지 않다는 뜻은 아니다. 역사에서 수는 중요하다. 위인의 위대함을 폄하하려는 것이 나의 목적은 아니다. 또한 나는 ‘위인은 거의 대부분 악인’이라는 명제를 인정하고 싶지도 않다. 내가 반대하고 싶은 견해는, 위인을 역사의 밖에 놓아둔 채 그들은 위대하기 때문에 역사에 간섭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즉 그들을 마치 ‘알 수 없는 곳에서 느닷없이 튀어나와서 역사의 진정한 연속성을 방해하는 요술 상자 속의 소년 잭’ 과 같은 존재인 양 생각하는 그런 견해이다. 나는 지금까지도 다음과 같은 헤겔의 고전적인 정의에 더 고칠 만한 것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 시대의 위인이란 자기 시대의 의지를 표현할 수 있고, 그 의지가 무엇인지를 그 시대에 전달 할 수 있고, 또한 그것을 완성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가 행하는 것은 그의 시대의 정수이자 본질이다. 그는 자신의 시대를 실현한다. 위인을 역사적 과정의 산물이자 대리인이면서 이와 동시에 세계의 모습과 인간의 사유를 변화시키는 사회세력의 대변자이자 창조자인 탁월한 개인으로 인식하는 일이다. 그렇게 때문에 역사는 그 말의 두 가지 의미에서(역사가가 수행하는 연구와 그가 연구하는 과거의 사실이라는 두 가지 뜻에서)하나의 사회적인 과정이며, 개인은 그 과정에 사회적인 존재로서 참여한다. 그러므로 사회와 개인의 대립을 가정하는 것은 우리의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게 하여 우리의 사고를 혼란시키려는 미끼에 불과하다. 역사가와 그의 사실 사이의 상호작용의 과정, 즉 내가 현재와 과거 사이의 대화라고 불렀던 그 과정은 추상적이고 고립적인 개인들 사이의 대화가 아니라 오늘날의 사회와 어제의 사회 사이의 대화이다. 부르크하르트의 말을 빌리면, 역사란 ‘한 시대가 다른 시대 속에서 찾아내는 주목할 만한 것에 관한 기록’ 이다. 과거는 현재에 비추어 질 때에만 이해될 수 있다. 또한 현재도 과거에 비추어질 때에만 완전히 이해될 수 있다. 인간이 과거의 사회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그리고 현재의 사회에 대한 인간의 지배력을 증대시키는 것, 이것이 역사의 이중적인 기능이다. 3. 역사, 과학 그리고 도덕 4. 역사에서의 인과관계 5. 진보로서의 역사 6. 지평선의 확대 로 이어 집니다. 같이 읽으면 좋은 책 아놀드 조셉 토인비 저/조행복 역 토인비의 역작 『역사의 연구(A Study of History)』(총 12권)에서 전쟁과 관련된 내용을 발췌하여 1권의 책으로 발간된 책입니다. “전쟁은 정치 폭력의 산물”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카 교수는 토인비의 역사관에 대하여 비판합니다. 역사를 읽기 전 역사를 어떻게 바라보고, 읽어야 하는가 정말 심도 깊은 책입니다. 이렇게 조잡하게 정리를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대로 적을려면 책 한권을 다 적어야만 합니다. 처음 읽으시는 분들은 다소 어려울수 있습니다. 정리하면서 다시 한번 읽어 보니 이전에 이해 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공감 할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여러분의 독해력을 고취 시켜 줄것입니다.
로오데작성일
2021-11-07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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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일반] [공정하다는 착각]을 읽고
공정하다는 착각 『The Tyranny of Merit: What's Become of the Common Good?』 '능력주의의 폭정: 과연 무엇이 공동선을 만드나?' 한 대기업 그룹의 장남이 자신의 성공스토리와 노하우를 담아 책으로 발간했다. [성공하려면 미친듯이 노력해라] 아마 대부분 사람들은 제목을 듣자마자 반감이 생길 것이다. "뭘 노력했다는거지? 이미 성공한 채로 태어난 거 아니야?", "나랑 똑같은 조건이었으면 그게 가능했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 정말 그는 진심으로, 자신의 미친듯한 노력만으로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이런 태도는 어떤 식으로 사회에 영향을 미칠까? 내가 가진 재능과, 사회로부터 받은 대가는 과연 온전히 내 몫인가? 아니면 행운의 산물인가? 저자 마이클 센델은 정치, 철학, 종교, 사회 등 다양한 관점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았다. 우리 사회는 공정한가? 하나의 예시를 들어보자. 대학 입시 절차는 공정한가?? 거액의 돈을 들여 "뒷문"으로 들어가거나, 뇌물과 성적 조작, 스펙 품앗이을 통해 "옆문"으로 들어가는 문제가 있다. 이런 표면적인 문제를 제외하고, "정문"만 남기면 입시 절차가 공정해질까? SAT같은 표준화된 시험에서도 시험생 집안의 소득과 점수가 비례관계를 나타낸다. 아이비리그 대학생 2/3 이상이 소득상위 20% 이상이다. 프린스턴과 예일은 미국 소득 하위 60% 학생보다 상위 1% 학생이 더 많다. 물론 탈락한 지원자들의 소득 비율도 보아야 정확하겠지만, 상위권 대학교에 다닌다는 것은 소득 수준에 엄청난 영향을 받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문제에 대해 진보주의자들은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진보주의자들은 소수자 우대정책이 이러한 불공정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참된 능력주의는 출발선을 고르게 해야 실현될 수 있다고 말한다. 반대로 보수주의자들은, 소수자 우대정책은 능력주의를 역행하는 것이며, 또다른 역차별을 만들어 낼 뿐이라고 반발한다. 기회의 평등에 힘을 주면 결과가 불평등해지고, 결과의 평등에 힘을 주면 기회가 불평등해지는 아이러니한 상태이다. 어느 한 쪽이 맞고 틀리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어보인다. 학위 소지에 따라 소득격차가 벌어지면서, 대학은 굉장히 중요한 문제가 되었고, 어느 대학에 들어가느냐도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소득 격차가 벌어짐에 따라 인생의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커지고, 적어도 내 자식이 평범하게는 살았으면 하는 바람에 부모는 자녀의 삶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게 되었다. 저자는 여기엔 더 의미심장한 목적이 있다고 한다. 명문대 간판을 달도록 함으로써 "능력주의의 광채"를 두르려 한다는 것이다. 능력주의 사회에서는 "나 스스로의 재능과 노력으로 여기에 섰다"고 믿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과연 그것이 오로지 스스로의 힘으로만 이뤘다고 할 수 있을까? 부모와 교사의 노력, 타고난 재능과 자질, 우연히 얻은 재능을 계발하고 보상해줄 수 있는 사회에 태어난 행운은? 공정성을 넘어선 능력주의의 또다른 문제는, [성공한 사람들이 자신보다 덜 성공한 사람들에게 나타내는 태도]에서 발생한다. '나의 성공은 나의 능력에 따른 것이고, 나는 마땅이 이런 권리를 누릴 자격이 있다.'는 생각은 직업의 귀천없음을 무너뜨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엘리트 층이 교만하다는 인식을 쌓게 하였다. 이런 성공한 사람들에 대한 포퓰리즘적 분노가 인종적, 민족적, 성적 다양성 등을 토대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성공한 것인가? 아니면 통제 범위 밖의 요인들이 작용해 성공한 것인가? 우리가 스스로를 자수성가한 존재, 자기충족적 존재로 볼수록 우리의 성공에 대해 빚진 느낌이나 감사의 마음을 가질 까닭은 줄어든다. 우리가 자유로운 인간 행위자이며 성공도 실패도 할 수 있다고 보는 생각은 능력주의의 일면이다. '성공한 사람은 그럴만해서 성공했다'는 신념이 중요 포인트다. 막스 베버는 이렇게 보았다. "운 좋은 사람은 운이 좋다는 사실에 만족하는 경우가 드물다. 운이 좋다는 사실을 넘어 자신이 '그럴만하다'고, 나아가 남들에 비해 '그럴 자격이 있다'고 확신하기를 바란다. 또한 운이 나쁜 사람들도 자신의 당연한 업보일 뿐이라고 믿기를 바란다" 능력주의의 폭정은 이러한 충동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수준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힐러리는 선거운동 기간동안 "미국이 선하기 때문에 위대하다"는 표현을 자주 썼다. 이는 능력주의 신념을 국가에 적용한 것이다. 부유하고 강력한 국가가 미덕 덕분이라면, 부유하고 강력한 시민도 그렇지 않을까? 많은 진보파와 자유주의자들은 운의 우연성을 강조한다. 성공과 실패는 인성과 미덕만이 아니라 운과 상황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고 지적한다. '선량하니까 위대하다'는 섭리론에 내포된 능력주의는 다양한 논쟁들에 그대로 반영되어 미국 내에 퍼지게 된다. 오늘날 자신의 정책이나 정치적 동맹자를 변호하며 "역사의 옳은 편에 서 있다"고 하고, 그 비판자들에 대해서는 "역사의 잘못된 편에 서 있다"라고 규정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런 승리주의적 표현은 대체로 민주당 대통령이 즐겨 썼다. (빌 클린턴 25번, 오바마 32번) 오바마는 취임 연설에서 독재자들과 폭군들에 대해 엄한 경고를 날렸다. "부패와 기만, 반대파에 대한 억압으로 권력을 유지해 온 사람들은 알아야 합니다. 그들이 역사의 잘못된 쪽에 있음을" 역사가 되기도 전에 역사를 들먹이는 일은 역시나 문제가 있다. 첫째, 일이 저렇게 사담 후세인을 몰아내었지만 민주주의가 자리 잡지는 않았다. 잠깐의 봄은 새로운 독재와 탄압의 겨울로 바뀌어버렸다. 둘째, 역사가 예측한 대로 흘러갈지라도 그것이 곧 도덕적 정당화의 기반이 될 수는 없다. 결국 옐친이 아닌 푸틴이 역사의 옳은 편에 서 있었다고 할 수 있음이 드러났다. 적어도 그가 독재로 권력을 계속 유지했다는 점을 보자면 말이다. 시간이 가면서 오바마의 섭리론은 변화를 위한 예언자적 외침이라기보다, 미국 예외주의를 부추기는 재확언에 가까워졌다. "미국이 예외적인 까닭이 뭐냐 하면, 결국 옳은 길로 간다는 겁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도덕 세계의 궤적은 길지만 반드시 정의를 향해 휘어진다고 말한 그대로입니다.그러므로 미국은 특별합니다. 그래서 미국이 특별해집니다." 저자는 능력주의의 이상은 계층의 이동성에 있지, 평등에 있지 않음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동시에, 능력주의가 완전히 구현될 수 있는 조건을 제시하면서, 이는 이뤄질 수 없는 조건이고 이뤄진다 하더라도 완전히 공정한 것도 아니라 말한다. 너무 당연한 소리같다. 서로가 서로에게 빚지고 있음을 느끼고 공동체로써 유대감을 형성해야 하고, 일의 존엄성을 회복함으로써 능력의 시대가 풀어버린 사회적 연대의 끈을 다시 매도록 해야 한다는 심심한 말로 글이 마무리된다. 능력주의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능력있는 사람을 채용하는 것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무거운 짐을 옮기는 일엔 힘이 쌘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다만, 그 능력의 대가를 오로지 자신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교만이 능력주의의 횡포로 이어지고 있다. 승자와 패자 사이의 간극은 더욱 멀어지고, 패자의 불만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능력주의의 옳고 그름을 떠나, 이런 흐름에 많은 사람들이 동요하고 있으며 포퓰리즘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과연 인간이 모든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을까? 이 말이 맞다면 나는 의지가 약한건가? 어쩌면 맞는 말인 것 같기도 하다. 모두들 성공을 위해 노력한다고 하지만, 대부분은 '성공을 위한 노력'과 '현재에 안주하는 안락함' 사이의 적당한 타협점을 가지고 있다. 결국 그 타협점에 맞춰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아니면, 모든 능력과 환경은 주어지는 것이니 그저 흐르는 물처럼 겸손히 길을 따라 가야하는 것일까? 내 가정형편이 너무나 어렵고 열악했다면, 혹은 어느 전쟁터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면, 지금의 삶조차 이뤄낼 수 있었을까? 혹시, 지금 내가 가진 의지조차도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은 아닌가? 그것도 아니면, 반반인가? 사물로 존재하는 삼각형을 계속해서 확대하다 보면, 언젠가 그것은 더이상 삼각형이 아닌 울퉁불퉁한 다각형이 되어 있다. 삼각형은 실제로 존재할 수 없는 이상적인 개념이지만, 우리는 이런 이론적 개념을 파고들고 활용하며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이처럼, 절대적인 객관성은 실존할 순 없으나 우리가 발전하기 위해 추구해야 할 기준이 된다. 능력주의도 마찬가지다. 현재의 능력주의가 가진 한계에 집착하여 기준 자체를 없애기보다, 이상적인 능력주의를 위한 노력과 연구를 끊임없이 시도해야 한다. 개인의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더 나은 패러다임이 생기기 전까지 능력주의는 마땅히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준을 확대하고 확대하여 디테일한 오류를 찾아 고치는 것이 우리 사회가 발전하는 방향이 아닐까 생각해보며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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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에휴. 내가 졌다. 쩝...ㅠㅠ
정말 말 안통해서 발빼려고 했는데…어휴 내 호승심이 또 내 시간을 좀먹고 있구나. -----------통일부의 생산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근거로 제시한나의 주장은 예산 1조 받아서 20% 쓰고 나머지는 못 쓰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머시기가 아닌데 80% 쓰고 20%로 남기니까 생산성 괜찮지?라고 하면서 3가지 회계 계정의 쓰임새로 반박하였다. ------------1번 회계 계정. 기금간거래 (남북협력기금회계) 5,705억원공공자금관리기금에서 받아서 (혹시라도 경수금 사업이 재개되면) 쓸려고 하는 예비로 수령한 돈을 못쓰고 다시 돌려 주는 돈이다. 통일부가 발간한 <2021년 통일 백서> 243쪽 수입내역을 보면, 2020년 공공자금관리기금 예수금 5,486억원을 받은 걸 알 수 있다.통일부가 발간한 <2021년 통일 백서> 246쪽을 지출내역을 보면, 2020년 공공자금관리기금 원리금 6,056억원을 돌려준 걸 알 수 있다.(내가 처음 긁어온 5,705억원은 1월~11월까지 합산이니까, 6,056억원이 2020년 합산 결산금액인 건 추정가능하다) 예수금의 뜻이 뭐냐 하면, 예비로 수령한 금액이라는 뜻이고, 경수로 관련 공공자금 관리기금 예수금이란, (혹시라도) 경수로 사업 재개시 사용하기 위해 예비로 수령한 금액이란 뜻이다. 지금 시국에 경수로 관련해서 지원을 할 리 만무하니 상식적으로 이해 될거라 본다. 그냥 기금끼리 주고 받는 기금간거래, 말 그대로 내부거래다.------------2번 회계 계정. 여유자금운용 2,208억원 남는 돈이라고 본인 역시 알고 있으니 패스------------3번 회계 계정. 회계기금간거래(일반회계) 1,200억원일반회계에서 남북협력기금으로 전출한 돈. 통일부가 관리하는 남북협력기금으로 보낸 돈이니 역시 내부거래다. -------------결국 남북협력기금을 얼마나 썼는지 알면 된다.통일부가 발간한 <2021년 통일 백서> 246쪽을 보면, 2020년 남북협력기금 사업비로 쓴 돈은 442억원이다. 다음 247쪽에 상세 사업비 내역이 있으니 참고해라.-------------이제 통일부가 2020년에 얼마 썼나 종합해 보자. 2020년 예산 1조 4,386억원 편성했다.https://news.mt.co.kr/mtview.php?no=20190829062576648022020년 실제 사업에 쓴 돈은 일반회계 약 2,183억원, 남북협력기금 집행액 442억원 합해서2,500억원 정도 썼다. 수령 예산 대비 집행액은 2,500억/1조4,386억 = 17.3%다.--------------2021년 통일부 예산도 이런 구조로 1조4,749억원을 책정했다. https://www.ajunews.com/view/20201203133319020앞으로도 통일부는 이런 식으로 예산을 갖고 갈 것이다. --------------남북협력기금을 언제 제대로 쓸 지는 모른다.김정은이 핵무기 포기할 때를 모르기 때문이고,핵무기를 포기 안하면 국제제재가 안풀릴 거고, 국제 제재 안 풀린 상태에서 민간 교류를 우리 민족끼리(!)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건 미국, 혹은 UN과의 협의를 해야 풀릴 수 있는 외교부 소관 업무다.--------------우리가 처음 시작할 때 “통일부의 생산성”에 대해 토론하기로 하였다. “통일의 생산성”도 아니고 “통일부의 상징성”도 아니고 “통일부의 비리”에 대해서도 아니다. 오로지 "통일부의 생산성"에 대해 논하기로 하지 않았나? --------------이제 머시기가 답해 보자. 쓰지도 못할 돈을 전체 부서 예산의 80% 이상 받아서 매년 돌려주고 또 돌려받는 게 생산적이라고 생각하나? 출처 : 2021년 통일 백서, 통일부 발간, https://unikorea.go.kr/books/whitepaper/whitepaper/
힛맹작성일
2021-07-13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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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일반] 2020년 읽었던 책들
기존에 썻던 글을 취미 쪽으로 옴겨서 다시 적습니다. 다른 분깨서 책 추천해달라는 글이 있어서 댓글을 달려고 적었었는대 1000자 이상은 등록이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그래서 따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시국이라서 요즘 더욱더 책을 많이 읽게 되는 시기 인거 같습니다.개인적으로 2020년 읽었던 책중 분야별로 몇권추천 드리겠습니다.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저/김연경 역 인간 자유에 대한 처절한 몸부림과 니체의 초인 사상이 나오기전 나폴레옹적 권한에 대한 이념 실행 자폐적 성향의 주인공의 고뇌.. 그리고 돈. 개인적으로 읽으면서 죄는 있고 벌은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던 참 생각을 많이 하게 했던 책이였습니다. 밀란 쿤데라 저/이재룡 역 전쟁속의 인간존재의 한없는 가벼움과 국가와 사랑. 한국인의 정서에는 좀 이질적인 면이 있을겁니다. 집착적인 사랑 남자의 외도 다시 그에게 돌아 와야만 하는 이유등 깊이 생각해보 면 인간이란 참 가벼운 존재가 될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였습니다. 레프 톨스토이 저/연진희 역레프 톨스토이 저 위에 도스토옙스키와는 다른 맛에 러시아 문학을 느낄수 있습니다. 도스토옙스키는 삶 자체가 돈에 항상 쪼들려 살았고 돈때문에 작품을 써왔지만 톨스토이는 백작가문의 영지를가진 부유한 사람이였습니다. 그래서 작품도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안나카레니나는 영화로도 많이 나왔고 단순히 내용을 보면 불륜 러브 스토리 이지만, 레빈을 통한 톨스토이의 이념 지주제 삶의 의미등을 깨달아가는 과정은 장대하기 그지 없습니다. 부활은 자신의 가정부였던 여인이 매춘부가 되고 다시 살인을 하게 되어 그 여인을 구원하고자 그녀에게 헌신 하면서 시베리아 감옥까지 따라가서 그녀를 보필하게 되고 진정그녀의 행복한 삶은 무엇일까 고민하고 깨달음을 얻는 소설입니다. 마크 트웨인 저 이모와 같이 살면서 말썽만 피우는 톰소여 어느날 판사의 딸에 반하게되고 그녀에게 잘보이기 위해 성경 외우기 사기를 치고 나쁜 남자로 그녀의 마음을 사로 잡습니다. 마을에서는 피크닉으로 무인도 섬에 가게되고 그곳에 갇히게된 톰과 그녀 하지만 그섬에는 살인마 잭을 만나게 되고 그가 숨긴 보물을 발견 허클베리핀과 같이 보물을 찾는 성장 소설입니다. 후편 허클베리핀의 모험 에서는 흑인에 대한 다소 모욕적인 표현들이 많지만 그시대의 상황이 그러한 상황이였다고 이해 하면서 읽어 가고 미시시피강을 따라 뗏목을 타고 벌어지는 가지가지의 사건들 그리고 그 시대 상황을 정말 재미 있게 그려 내고 있습니다. 이케이도 준 저/이선희 역 총 4부작 입니다.(2020년 기준) 일본 티비 드라마는 보지 않았습니다. 웹상에 하도 한자와 나오키 이야기가 많아서 궁금증이 생겨서 책 4부 작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경재 단어도 없고 글도 구어채가 많아서 읽기도 쉽고 술술 읽혀 집니다. 드라마는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책만으로 읽었을때 근래 읽은 일본 소설중 가장 재미가 있었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저/양윤옥 역 게이고 팬분들도 많으실듯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안맞는 작가 스타일 같습니다. 그냥 생각 없이 단순하게 읽으면 나름 매력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가볍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라플라스의 마녀는 온천에서 고위 영화 관계자가 온천 가스로 죽게 되고 사인을 조사 하면서 벌어지는 초능력적인 이야기로 이여지는 구조 입니다. 나미야 잡화점은 타임 슬립을 건물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과거와 현재 그 연계된 이야기등을 좀도둑 들이 연계되어 좀도둑으로 마무리 되는 특이한 구조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저/양윤옥 역 올리버 색스 저 강추하는 작품입니다. 설민석의 책을 읽어 드립니다. 에서도 소개 되었지만 다 읽고 나서 가슴에 여운을 주는 작품입니다. 책저자는 신경심리학을 연구하시는 박사님이십니다. 위에 글쓴분 처럼 책의 내용도 정신질환으로 고통 받으시는 분들을 따뜻한 시각으로 바라 보면서 치료 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 정말 가슴이 따뜻해 지고 정신질환인 분들과 일반인이 함깨 같이 살아 가는 방식에 대해서 참 많이 깨달음을 주었던 책입니다. 레이먼드 챈들러 저/승영조 역 하드보일 추리 소설하면 재일먼저 떠오르는 미국 작가입니다. 쉽게 코난 도일, 에거사 크리스티 등 영국식 추리 소설을 많은분이 읽어 보셨겠지만 미국식 하드보일 추리 소설도 한번쯤을 읽어 보시면 재미 있으실겁니다. 책을 읽으면 마치 과거 1930~1940년대의 미국 갱스터 영화 한편을 보신듯한 기분이 드실겁니다. 필립 K. 딕 저 필립케이 작품은 영화로 가장 많이 만들어진 공상과학 소설입니다. 소재가 단순하지만 마지막에 반전의 묘미가 상상력을 자극 합니다. 작품도 아래쪽에 소개될 다른 작가들 보다 저와 궁합이 가장 잘 맞는 작가 인듯 합니다. 아서 C. 클라크 저/정영목 역 영화 콘텍트의 토대가 되어진 소설입니다. SF3대 거장중 1분이시며(위에 필립도 그중 한분) 냉소적인 외계인의 지구 방문으로 인하여 지구는 혼란을 격다가 오랜 시간 그들은 지구상공 위에 정착하게 되고 지구인은 그들을 삶으로 받아 들이게 되고 나중에 그들이 방문하게된 이유를 알게 되면서 디스토피아적인 세계 관이 이어 집니다. PS: 컨텍트의 원제는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가 맞습니다 하지만 창의 소설속에서 "유년기의 끝"의 흔적을 찾을수 있습니다. SF3대 거장 이라하면 말씀하신 3분이 맞지만 [생전에는 (비교적) 흔한 다작 작가 정도에 그쳤지만 사후에야 재평가되어 아서 클라크, 아이작 아시모프, 로버트 A. 하인라인 등과 함께 SF계의 최고 거장으로 꼽히는 인물. 상기 3인의 SF 그랜드 마스터[2]에게도 없는 SF 문학상인 필립 K. 딕 기념상(The Philip K. Dick Memorial Award)이 있다는 것이 그의 위상을 증명한다.] 위키백과. 아이작 아시모프 저/김옥수 역 로봇에 관련된 단편들을 한곳에 모아서 발간된 단편집입니다. 로봇공학의 3원칙을 탄생시킨 로봇소설의 고전입니다. 위에 2분 작가보다 작품이 조금 밝은 분위기 입니다. 로봇에게는 과연 자아가 존재 하는가, 3원칙하에 로봇은 통제하는것이 가능할것인가등 이야기를 통해서 로봇이라는 기계 앞으로 4차 산업을이끌어갈 로봇이라는 또다른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과거에 작가가 현재 시대에 대한 성찰 과정을 재시해 나갑니다. 단편 집이라서 읽으실때도 무리 없이 술술 읽어 나가실것입니다. 위에 책들이 2020년에 읽었던 문학소설 부분입니다. 보시고 공감 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외에 문학분야가 아닌 비 소설분야 과학분야 철학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읽었던 책은 - 철학 김용옥 저 도올 선생님은 철학에 관련하여 우리나라 최고라고 개인적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동양, 서양철학을 두루 섭렵하시고 요즘 노자강의에 열강중이십니다. 서양철학은 결국 종교를 정당화 하기 위한 철학이고, 현대 철학의 끝판왕 “비트켄슈타인”의 “말할 수 없는 것에 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언어철학 이후 서양철학은 최대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하지만 춘추전국시대의 노자가'도가도비상도(道可道非常道)'라는 말을 BC600년 경에 먼저 도덕경에서 이야기 하며 언어란 규정 되어지는것이 아니다 말하고 있었습니다.(도를 도라고 말하는것은 도가 아니다) 야무챠 저/한태준 역 철학자간의 사상을 배틀 방식으로 재미있게 소개 하며, 만화 통해서 서양 철학 을 쉽게 접근할수 있습니다. 철학 초보분들이 보시기에는 좋지만 추천하기에는 좀 아닌듯 합니다. 도널드 파머 저/남경태 역도널드 파머 저/남경태 역 철학을 처음 입문 하시는 분을 위한 철학 입문서. 처음부터 어려운 철학자들 책먼지 읽지 마시고(칸트, 니체, 플라톤 등등)먼저 이책을 통해서 철학의 역사와 기본 시대 사조를 쭉 한번 훝어 보시는게 좋습니다.철학이 1권, 중심은 2권 입니다. 1권과 2권의 내용은 중첩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마이클 샌델 저/김명철 역/김선욱 감수 21세기 국가와 개인은 어떻게 합의해서 정의를 이루어 갈것인가. - 사회 과학 리처드 니스벳 저/최인철 역 (동양과 서양, 세상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 동서양의 인식의 차이 외 동양인과 서양인은 왜 생각이 다른가 데즈먼드 모리스 저/김석희 역 이기적 유전자가 나오게끔 만든 저서 동물학자가 바라본 인간. 제니퍼 라이트 저/이규원 역 정말 재미 없었습니다. 읽는동안 고통을 느끼면서 읽었습니다. 번역이 잘못된건지 책 자채가 그런건지 이야기가 하늘로 갑니다.비슷한 재목의 다른책 구매 하세요. 팀 마샬 저/김미선 역 설민석의 추천 도서. 왜 미국이 강대국이 되었는가 중국은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유럽의 잘못등 지리에 대한 세계 지도. 칼 세이건 저/홍승수 역 정말 강력하게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티비 다큐가 더 유명한 작품입니다. 작가는 임종 직전까지 우주탐험에 멈추지 말것을 당부하며 이에 호소하며 백악관에 편지를 쓰셨습니다. 우리는 코스모스의 일부이며 우주적 관점에서 본 인간의 본질을 만나게 될것입니다. 에른스트 H. 곰브리치 저 원화를 바탕으로 고대 미술부터 현대 미술까지 서양 미술사를 설명합니다 건축,그림, 조각등 시대 정신에 따라 미술도 변해 갑니다. 책을 읽고 난후 현대 미술은 점점 고대 미술로 회귀 하고 있다고 느껴 집니다. 나탈리 앤지어 저/김소정 역 작가의 책쓰는 스타일이 저랑 안맞는것 같습니다. 한 10페이지 읽다가 자꾸 덮게 되는군요. 차라리 2021년에 읽은 책중 ‘객관성의 칼날’이 더 내용도 재미도 낳은것 같습니다. - 기타 자기 개발서, 만화책 조던 B. 피터슨 저 개인적으로 자기 개발서 싫어 합니다. 전 하버드 심리학과 교수가 쓴 자기 개발서 입니다. 교수가 반 폐미니스트 전사로 요즘 유튜브에 영상이 많이 나오시더군요. 관심 있으신분은 유튜브에 위 교수 관련 유튜브 한번씩 보시면 좋을것입니다. 거기에 끌려서 책을 사게 되었습니다. 아트 슈피겔만 글그림 유태인, 아우슈비츠, 작가의 아버지의 이야기를 만화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2020년 읽었던 책들입니다. 그외 책들은 크개 기억이 남지 않아서 위에 정도만 올리겠습니다. 잠들기 전에 2~4시간 정도 짬을 내서 책을 읽다 보니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었습니다. 술자리가 많이 줄어 들고 여가 시간이 많아서 예스24에서 책을 구해서 읽다 보니 작년은 플래티넘 회원으로 되었더군요. 나름 뿌듯 하기도 하고 코로나로 힘든 시기였지만 지식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듯 해서 뿌듯한 한해 이기도 하였습니다.
로오데작성일
2021-06-01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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