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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은퇴 후 고깃집 차릴까 했는데"→'삼성행' 40세 송은범의 파란만장한 스토리
"(송)은범이가 현역 은퇴 결정 후 '고깃집 차려야 하나' 까지 생각을 같이했었다."'준비된 자에게는 기회가 찾아온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1984년생 베테랑 투수인 송은범에게도 적용되었다. 꾸준히 준비를 해왔던 것이 불혹의 나이에도 새로운 기회로 탈바꿈하게 됐다.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25일 "불펜 강화를 위해 투수 송은범과 올 시즌 잔여기간 연봉 5000만원, 옵션 3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동산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3년 1차 지명으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송은범은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를 거쳐 LG 트윈스에서 활약했다.송은범은 KBO 리그 통산 21시즌 동안 680경기 1,454이닝 88승 95패 57홀드 27세이브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과 불펜 가릴 것 없이 전천후 좋은 구위를 선보이며 팀의 마당쇠 역할을 해낸 송은범이었다.그러나 나이 앞에서 구위 역시 예전 같지 않았다. LG 소속이었던 지난 2020년 송은범은 56경기에 등판하며 위력적인 공을 구사했으나,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그의 등판 경기는 점점 줄어들었다.2021년 35경기, 2022년 25경기로 등판 횟수가 줄어든 그는 지난해 1군 단 4경기만 등판하고 LG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방출 이후 송은범을 찾는 타 구단의 연락은 없었다. 이에 송은범은 지난 2월 현역 은퇴를 선언하고 JTBC 야구 예능인 '최강야구' 트라이아웃에 참가하는 등 본격적인 제2의 인생을 준비하려던 것으로 알려졌다.28일 오후 송은범의 에이전트인 셀렉원 스포츠 에이전시의 송산 대표는 본 기자와 전화에서 "(송) 은범이가 현역 은퇴를 생각하고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었다. 고깃집을 차려야 하나 생각을 함께 나눴었다"고 말했다.은퇴를 결정하고 야구가 아닌 또 다른 길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던 와중, 삼성 구단에서 먼저 손을 내밀어 주었고, 송은범 역시 "야구에 아쉬움을 남기지 않고 잘 마무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것 같다"고 말하며 삼성의 제의를 흔쾌히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송산 에이전트는 "지난 5월 삼성 구단으로부터 '송은범 선수가 현역 연장 의사가 있다면 함께하고 싶다. 우선 경산에 합류해 함께 몸을 만들어보자'고 말했었다"며 "은퇴까지 생각했던 은범이라고 해도 (현역 선수 생활에 대해) 아쉬움이 늘 남아 있었다. 선수 생활을 더 이어가고자 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기회를 준 삼성 구단에 은범이 역시 크게 감사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송은범은 5월 삼성의 퓨처스팀이 자리하고 있는 경산에 합류하여 구단의 훈련 등 지원을 받으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었다. 이어 최근 들어 라이브 피칭, 불펜 피칭 등을 소화하며 구위를 점검했고, 최종 테스트에 합격하며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수 있었다.송산 에이전트는 "다행히도 송은범 선수가 최강야구 트라이아웃을 준비하며 몸을 만들어놨었기에, 정식 계약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송은범은 최근 실전 경기까지 소화했다. 그는 지난 27일 함평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퓨처스팀과의 퓨처스 경기 4회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2실점을 남겼다. 실점을 올렸으나,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LG 소속이던 지난 2023년 7월 8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385일 만에 실전 등판이었음에도 고무적인 투구를 펼친 송은범이었다.또 이날 송은범은 총투구수 22개 중 스트라이크 13개를 던졌다. 싱커/투심 패스트볼 11개, 슬라이더 10개, 커브 1개를 골고루 구사했고, 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2km에 달했다.향후에도 송은범은 퓨처스 리그 경기에 더 등판하여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린 뒤 추후 1군 콜업 시기를 논의할 계획이다.끝으로 송산 에이전트는 "이번이 송은범의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있다. 이 부분을 은범이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더욱 간절하게 투구에 임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또 송은범 역시 구단을 통해 "믿고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리고, 젊은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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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고인의 마지막 발언
밑에는 그분의 어록들 2.캐스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중계는 계속됩니다. 차 해설위원님, 기억나는 올스타전 추억이 있습니까?"차명석: "네, 저는 올스타전 추억이 아주 많습니다. 올스타로 뽑힌 적이 없어서 그 기간 중엔 늘 가족들이랑 여행 중이었습니다. 그래서……."캐스터: "…………(침묵)." 차명석은 실제로 1997년에 올스타전에 뽑힐 뻔했었는데, 당시 천보성 감독이 후배들에게 양보하라고 해서 포기했다.그 이후로 기회는 영영 오지 않아 한번도 올스타전에 나간 적이 없다고 한다. 3.캐스터: "오늘 중계를 맡은 지방케이블 방송이 주로 메이저리그와 낚시를 중계한답니다. 참 특이한 일이군요. 야구와 낚시가 관계가 있습니까?"차명석: "야구 선수 중에도 낚시광이 많습니다."캐스터: "낚시 좋아하면 가족도 버린다는데…….차명석: "제가 전에 모시던 감독님도 낚시 참 좋아하셨습니다. 낚시를 하시며 제 생각을 많이 하셨다고 하시더군요. 저놈을 짤라야 되나 말아야 되나."캐스터: "…………(침묵)." 이는 실제로 건국대 재학시절에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4.캐스터: "예전에 차명석 해설위원도 뛰어난 제구력 때문에 그렉 메덕스와 닮았다고 해서 차덕스라고 불렸었지요?"차명석: "저랑 매덕스랑 닮은 것은 공 느린 거 하나뿐입니다." 5.(시카고 컵스의 투수 케리 우드가 시속 90마일이 넘는 변화구(슬라이더)를 던지자)차명석: "전성기 시절 저의 직구보다 빠르군요." 6.(J.D 드류의 큰 홈런을 보고) 캐스터 : "J.D 드류 선수의 큰 홈런이군요! 혹시 현역 시절 중 기억에 남는 홈런이 있습니까? 저런 홈런 맞았을 때 기분은 어떠셨는지요?"차명석 : "저런 홈런을 쳐 본적은 없어도 맞아는 봤습니다. 제가 정말 온 힘을 다해 이를 악물고 던진 몸쪽 직구를 장종훈 선수가 가볍게 받아쳤는데 정말 하늘 높이 까마득하게 사라지는 홈런을 쳤는데... 아 정말 기분 말할 수 없습니다." 캐스터 : "아...그러셨군요..." 차명석 " 아마도 잘 찾아보면, 그 공 지금도 날아가고 있을지 모르겠네요." 7.(생중계 중 연장 17회까지 간 경기에서 방송나가는지 모르고)"미치겠네."나중에 너무 화장실에 가고 싶어서 그런 실수를 했다고 해명했다. 8.캐스터: "아.. 저 선수는 다 좋은데 주자에 너무 신경을 써서 말예요. 참… 옥의 티에요……."차명석: "전 다른 건 다 안 좋은데 제구력은 괜찮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그럼 전 티에 옥이네요. 하하……." 9.(끝내기 홈런이 터지자)캐스터 : "아… 저런 상황에서 홈런을 맞았을 때, 기분은 투수 당사자말곤 아무도 모를 겁니다……."차명석 : "아, 저는 현역시절 홈런맞은 경험이 많아서 잘 압니다."캐스터 : …………. 10.(보스턴의 T.Walker 가 병살타를 치자)캐스터 : "요즘 들어 Walker가 매우 부진한데요."차명석 : "네. 일단 Walker는 이름부터 runner로 바꿔야 될것 같습니다."캐스터 : "…………." 11.캐스터 : "지금 잘하는 야구선수들도 야구를 시작하던 무렵 존경하던 선수를 많이 닮아가게 되는 경향이 있죠?"차명석 : "물론입니다. 어린 시절에 잘하던 선수가 누구였느냐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저 때에는 장호연 투수가 무척 날렸는데, 그래서 제 구속이 그렇게 느렸나 봅니다.^^"캐스터 : "…………." 참고로 장호연 선수의 평균 구속은 130km 후반. 당시에는 140km정도의 공이 강속구라 불렸다. 12. (양키스와 보스턴의 경기 중계방송 中)차명석 : "저도 선수 시절에 10년에 하나 나오는 투수라는 소리를 들어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아무도 그런 말을 안하더라구요."캐스터 : "하하하^^;"차명석 : "어느날 코치님께 얘길 했더니 '너같은 투수는 10분에 하나씩 나온다.'고 하셔서 기분이 굉장히 나빴던 기억이 있습니다."캐스터 : @_@;;;;; 13.캐스터: "차명석 위원은 야구외에 어떤 운동을 해 보셨습니까?"차명석: "대학 다닐 때 테니스를 했습니다만… 서브 넣을 때 선 안쪽에 넣는 게 너무 힘들어서 관뒀습니다."캐스터: "그럼 다른 선수들은 뭘 하죠?"차명석: "보통 축구를 합니다. 제가 도곡동의 호나우두예요."캐스터: ……?? 14.캐스터: "너클볼 투수인 팀 웨이크필드 다음에 앨런 엠브리가 던지니깐 공이 더 빨라 보이는거 같아요."차명석: "그래서 제가 항상 이상훈 투수 앞에 던졌죠."캐스터: ……?? 15.캐스터: "앤디 페티트 선수 견제구 동작이 좋아 주자들이 리드를 잘 못하는군요……."차명석: "앤디 페티트 선수, 지난 8년 동안 견제구 아웃이 무려 67개나 되네요. 시청자 여러분들은 이게 얼마나 좋은 기록인 줄 잘 모르시겠죠. 이해를 위해서 말씀드리자면 제 선수 생활 10년 동안 견제구 아웃이 3개밖에 없습니다." 16.캐스터: "조시 베켓 선수 6회인데도 구속이 96마일이나 나오네요……."차명석: "정말 타고난 어깨죠…. 저런 어깨를 가진 선수를 보면 맨날 느린 공만 던질 수밖에 없던 저로서는 부럽다는 말밖에 없어요. 정말 부럽죠. 그런데 강한 어깨를 가진 투수 중에서 컨트롤이 안 되는 투수들을 보면 화가 나요. 나에게 저런 어깨를 줬으면 제가 지금 여기서 해설을 하고 있겠습니까?" 17.캐스터: "원 아웃 2루 상황에서 투수코치가 나오고 있네요... 투수에게 무슨 말을 할까요?"차명석: "지금 타자가 타격감이 좋으니까 어려운 승부를 하라고 하겠죠."캐스터: "어려운 승부라면?"차명석: "스트라이크 존에서 볼 1~2개 빠지는 볼을 던지고 걸려들면 다행이고 안 걸려들면 포볼로 거르라는 거죠…. 근데 그게 정말 말도 안 되는 주문인 게, 그렇게 정교하게 컨트롤할 수 있으면 잡아내야죠, 왜 거릅니까??" 18.(인터넷 야구방송 풀카운트에서)차명석: "아무래도 2014년도 가장 큰 보강은 투수코치가 바뀐 게 가장 큰 보강이 아닐까... 사실 작년까지 투수코치가 문제였는데 투수코치가 바뀌었으니까 상당히 큰 보강을 한 거죠." 참고로 2013년 투수코치는 차명석 본인이었고, 2014년에 강상수로 바뀌었다. 19.(2014년 9월 9일 목동 한화-넥센전, 시즌 20승을 노리는 앤디 벤 헤켄의 19승째 경기 중계 도중) 차명석: "20승…. 참 대단한 기록이죠. 저는 20승 하는데 한 7년 걸린 것 같은데요. 하하하하하하핳." 실제로는 1992년~1997년까지 6년 걸렸다. 20.(2014년 9월 9일 목동 한화-넥센전(위 20승 발언과 같은 경기다)에서 200안타에 도전하는 서건창의 타석을 보고)차명석: "이종범 선수가 196안타 칠때 정말 잘 쳤어요. 제가 옆에 있었는데 정말 잘 쳤어요."정용검: "어떻게 잘 치는지 아십니까?"차명석: "제가 정말 많이 맞아봤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