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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아이랜드2’ 추가 탈락자 2인 발생, 나머지들의 대반란
Mnet '아이랜드2 : N/a' 지원자 절반의 운명이 뒤바뀌었다. 지난 5월 16일 방송된 Mnet '아이랜드2(I-LAND2) : N/a'(이하 '아이랜드2 : N/a') 5회는 아이랜더와 그라운더가 격돌하는 세 번째 테스트 '유닛 배틀'의 최종 결과가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장 낮은 개인 점수를 받은 파트1의 마지막 탈락자 2명이 발생해 긴장감이 감돌았다. 아이랜드 댄스 유닛(손주원·엄지원·코코)에 이어 무대에 오른 그라운드 댄스 유닛(오유나·유사랑·유이)은 강렬하면서도 상큼한 두 가지 매력을 완벽하게 살린 퍼포먼스로 프로듀서와 디렉터진의 감탄을 유발했다. 특히 그동안 "본인의 파트에서 별로 돋보이지 않는다"라는 평가를 받았었던 리더 유사랑은 이번 무대를 통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승리가 간절했던 만큼 불안하고 초조했던 유사랑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럴때마다 연습에 매진했다. 그 결과 "드디어 'I(아이)사랑'과 'YOU(유)사랑'이 적절하게 섞인 무대였다"고 메인 프로듀서 태양의 극찬을 받았다. 이어 댄스 유닛 배틀의 결과가 발표됐고, 이번에도 승자는 그라운드였다. 보컬 유닛과 댄스 유닛에 실력자들을 배치하며 확실한 승리를 노렸던 아이랜드는 예상치 못한 2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더욱 가라앉았다. 팀의 전패를 막아야 하는 아이랜드 크리에이티브 유닛(강지원·나나·링링·마이·박예은·정세비·최소울)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상대 유닛인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2' 출신 김수정은 “(아이랜더들의) 모든 안무 창작 경험을 모아도 내 반의반도 안 돼”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뽐냈다. 김수정이 안무 창작을 맡은 그라운드 유닛에 비해 아이랜드는 상대적으로 진행 속도가 뒤쳐질 수밖에 없었고, 중간점검 당시 미완성된 안무로 우려를 자아냈다. 그럼에도 승리를 향한 열망을 잃지 않았던 리더 마이는 밤새 연구한 끝에 아이랜더들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안무 스토리를 완성했다. 참신한 아이디어가 가미된 퍼포먼스 앞에 24(투애니포)는 “할 수 있는 건 다했네”, 리정은 “너무 서툴지만 참 사랑스러운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그라운드 크리에이티브 유닛(김규리·김수정·김채은·남유주·방지민) 역시 창의적이고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리더 김수정은 프로듀서진의 기대에 부응하는 안무를 만들어냈고, 방지민은 독보적인 무대매너로 칭찬을 받았다. 같은 팀원들의 페이스를 따라가기에도 벅찼던 김채은도 노력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태양이 “두 유닛의 무대를 보면서 정말 즐거워지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평할 정도로 예측할 수 없었던 크리에이티브 유닛 배틀의 결과는 단 1점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중간점검 당시 "'나머지'들이 모였다"라는 모니카의 냉철한 평가를 받았을 만큼 기대치가 낮았던 아이랜드의 크리에이티브 유닛은 결국 대반전을 만들어내며 아이랜드에 유일한 1승을 선물했다. '유닛 배틀'이 그라운드의 2승 1패로 끝나면서 아이랜드에서는 총 6명을 방출해야했고, 개인 평가 점수가 낮았던 엄지원, 나나, 강지원, 최소울, 박예은, 손주원이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반대로 그라운더 중에서는 유사랑, 유이, 방지민, 남유주, 윤지윤, 김수정이 충원자로 결정되며 아이랜드로 복귀했다. 이와 더불어 개인 평가 점수가 가장 낮았던 강지원, 나나가 추가 탈락자로 발표되면서 '아이랜드2 : N/a'를 떠나게 됐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609/000085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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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베트남, '中 침몰시킨' 박항서 '장기 재계약' 추진
베트남축구협회가 박항서 감독과 협상 테이블을 마련한다. 내년까지 계약 기간을 더 연장할 계획이다.베트남 매체 ‘더타오247‘은 5일(한국시간) "베트남 대표팀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에서 중국을 3-1로 제압했다. 동남아시아 역사상 최초로 최종예선 1승을 챙긴 팀이 됐다. 파악한 바에 따르면, 베트남축구협회가 긴 장기 재계약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박항서 감독은 2017년 10월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하며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했지만, K리그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베트남 매체들도 부임 초반에는 비판과 물음표를 붙였다.숱한 비판을 지도력으로 이겨냈다. ‘파파 리더십‘으로 베트남 선수들을 한데 묶었고, 베트남 23세 이하(U-23) 팀 감독으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 2019 동남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A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2018 스즈키컵에서 정상에 올랐고, 2019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에서 8강에 진출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최초 진출을 해내면서 베트남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베트남축구협회는 2021년 11월에 박항서 감독과 2023년 1월까지 1년 연장 계약을 발표했다. 최종예선 기간에 아시아 톱 팀들의 벽을 쉽게 넘지 못하며 7연패를 했지만, 중국을 꺾고 저력을 보였다.베트남에 월드컵 본선행은 끝났다. 하지만 최종예선 9차전(오만), 10차전(일본)이 남았다. ‘더타오247‘에 따르면 마지막 목표가 있었다. ‘2002 한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당시에 라이벌 태국이 확보했더 승점 4점을 넘는 일이다. 박항서 감독이 유종의 미를 거둬 태국의 기록을 넘는다면, 베트남축구협회의 재계약 제안이 더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무수타파작성일
2022-02-07추천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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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지구본 연구소 - 8 불과 물의 나라 '니카라과'
다소 뻔뻔한 복귀였지만뜻밖에도 따뜻한 댓글이 돌아와서 참으로 감사했습니다.댓글중에는 “너무 기니까 분량좀 어떻게....”라는 것도 있더라구요. 정말 제 글이 길긴 길죠. ㅠㅠ 피드백 대로, 글을 커트하는 한이 있더라도 글의 내용을 줄여야 여러분들이 접근하기 쉽지 싶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이 접근하기 쉬운 글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이 게시글은 “삼프로 tv”의 코너 “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를 토대로 함을 밝힙니다. /;/;/;/;/;/;/;/;/;/;/;/;/;/;/;/;/;/;//;/;/;/;/;/;/;/;/;/;/;/;/;/; 1) 모난 돌은 총을 맞는 나라 니카라과를 들어보셨나요? 저는 니카라과라는 나라 이름을 “키드갱”이라는 만화를 통해 접하게 되었습니다.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키드갱이 만들어낸 수많은 주옥같은 명대사들 중에서 니카라과와 관련된 명대사는 키드갱 희대의 드립 신당동 떡볶이와 니카라과의 혁명 바로 이것이 있었지요.이거 찾으려고 현질까지 했습니다 ㅠㅠ 앞서도 이야기 했지만니카라과는 다른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에 비해 살인율이 눈에 띄게 낮은 나라입니다. 사법체계가 잘 작동을 하지 않으니살인을 해도 즉결처형강간을 해도 즉결처형사기를 쳐도 즉결처형사람을 쳐도 즉결처형물건 훔쳐도 즉결처형말다툼 해도 즉결처형이렇게 사회의 모난 돌들이 죄다 총 맞아 죽다보니얌전한 사람만 살아남았다..... 다윈이 말한 ‘자연선택설’을 패러디하면‘사회선택설’로 이 나라의 국민성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키드갱에서는 장난스럽게 표현한 내전이지만그 나라 내부에선 국민성을 바꿔놓을 정도로 큰 사건인 셈이었던 거지요. 최준영 박사도 니카라과를 방문했을 때, “여기도 중남미인데 치안이 위험하지 않나요?”라는 질문에대사님이 “ㄴㄴ 여긴 괜찮아요. 밤에도 아주 으슥한 곳만 안 가면 괜찮아요.”라고 대답했다는군요.대사님 피셜로 안전한 곳인 것으로. 2) 물과 불의 나라 니카라과라는 이름에는 무슨 뜻이 있느냐.....이름의 유래를 설명하는 여러 설이 있지만,이 지역을 지배하던 부족장의 이름이 “니카라과”였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세종시”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군주의 이름을 따서 지명을 삼았다는 점에서요.휴전선 너머 북쪽에는 유사한 사례가 더 많이 있지요?함경북도의 김책시 량강도의 김형직, 김정숙, 김형권군 함경북도에는 김책이란 사람의 이름을 딴 “김책시”량강도에는 “김형직 군” / “김정숙 군” / “김형권 군” 등이 있다고 해요. 여담으로 따로 알아보니, 김형직, 김정숙 김형권은 김일성 - 김정일의 친인척들인데,김책의 경우는 김일성의 친인척이 아닌 빨치산 동지라고 하는군요.김일성의 최측근이던 김책우리나라에 충의 상징으로 이순신이 있다면 북한에는 그 포지션을 김책이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그래서 종종 북한 뉴스에서 “김책 공업대학에서....”뭐 이런 말이 들리곤 하는데, 그런 식으로 김책의 이름을 딴 것이 꽤 많다고 합니다.통일이 되면 저 이름을 어떻게 할지가 또 다른 문제가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시 원래대로 돌아와서.... 이 나라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물과 불의 나라”라고 합니다.왜 그런지 하면, 이 나라의 지도가 필요한데요.....제시된 지도를 보시면 알겠지만 니카라과의 두 호수 '니카라과 호'와 '마나과 호' 이 나라의 서쪽, 태평양 인근에 커다란 호수 두개가 떡 버티고 있습니다.이중에서 상대적으로 큰 호수가 “니카라과 호수”, 상대적으로 작은 호수는 “마나가”호수에요. 니카라과 호수야 나라이름을 딴 거 같고,마나가 호수는 뭐임? 하실 텐데요.이 호수 옆에 “마나가”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이 마나가라는 도시가 니카라과의 수도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우리나라에 큰 호수가 두개 있고,큰 호수는 “대한민국 호”, 작은 호수는 “서울 호”라는 이름이 명명된 셈이죠.니카라과 호수의 화산섬 이 니카라과 호수를 자세히 보시면 섬이 하나 있는데요,이 섬의 이름은 ‘콘셉시온 산’, Volcan Concepcion이라는 말을 보시면 알겠지만화산섬입니다. 콘셉시온 화산의 모습 나라에 화산섬을 품고 있는 큰 호수라니..... 대체 얼마나 크길래 호수가 화산을 품고 있을 정도냐....우리나라의 “충청도”정도 사이즈라고 합니다. 이쯤 되면 바다급이라고 해야 할 지경입니다.이러니 물과 불의 나라라고 할 만 하겠죠? 3) 이면이 바다인 나라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된 반도 국가인 반면,이 나라는 동쪽에는 태평양,서쪽에는 카리브해-대서양으로 이면이 바다로 된 나라에요. 어떻게 보면 해군의 입장에선 골치가 제법 아플 거에요.우리나라야, 서해안-남해안-동해안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니,동해안에 뭔 일이 났을 때, 서해안-남해안이 주둔하는 해군들이 “야 뭔 일이냐?”하고 빠르게 다가갈 수 있지만 니카라과의 경우엔..... “님님 카리브해쪽에 우리 함선이 공격당했음! 빨리 오세요!”“아 그래요? 한 삼 개월만 기다리세요”“?!?!”“남미 쪽이든 든 북미 쪽이든 일단 한 바퀴 돌아야 갈 거 아뇨!”“하.......” 이런 고민은 비단 니카라과만의 것이 아니라, 미국도 마찬가지였습니다.나라의 지형적 환경 상, 태평양 함대와 대서양 함대를 따로 둘 수 밖에 없는데.....만약 외국의 함대와 한판 떠야 할 경우, 양쪽 함대가 힘을 집중할 수가 없단 말입니다.“야 이 양키새기들아 더는 못 참겠다 한 판 뜨자!”해도미국 입장에선 “한쪽 팔을 묶고 싸워야 하는”그런 상황인 거지요.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어요. 미국이 쿠바를 둘러싸고 스페인과 전쟁을 벌일때, “스페인과 한판 떠야 하니, 해군 전 함선들은 플로리다로 총원 집합 하쇼.”“대서양 함대 곧 갑니다.”“태평양 함대..... 어 음.....”“태평양 함대 무슨 일인가?”“어떻게 빨리 가죠?” 태평양 함대입장으로선 진짜 갑갑했던 게,당시엔 파나마 운하라는게 없어서 샌프란시스코에 주둔하던 태평양 함대가 플로리다로 가려면북극이든 남극이든 어디든 거쳐서 미 대륙을 돌아서 가야 했거든요.미 해군의 선택지 1미 해군의 선택지 2문제는..... 북극해, 남극해 모두 험난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정도로 빡센 바다였습니다.(특히 남극해에는 악명 높은 드레이크 해협이 떡 버티고 있습니다.)어쨋든 까라면 까는게 군대니..... “빠르게 그러나 안전하게”라는 운전병의 신조대로나름 열심히 빨빨거리며 남극해를 지나 거의 10,000km를 갔지만..... “태평양 함대 도착완료!”“고생했다. 이제 원대 복귀 하도록.”“잘 못 들었슴다?”“전쟁 이미 끝남 ㅇㅇ”“하 씨......”“군대가 다 그런데 아님?” 이런 웃기는 일이 실제로 일어나버리니, 미국 정가에선“못 참겠다. 운하파자”라는 이야기가 대두되었다고 합니다.물론 그 전에도 그런 논의는 있었지만, 해당 사건이 정책의 트리거(방아쇠)가 된 셈이었지요. 4) 미국 놈들은 생각보다 무식합니다 운하를 파자는 것엔 이견이 없어졌으니, 이제 미국에게 남은 문제는 “어디를 팔 것인가?”였지요.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에서 글로벌 임장을 다녀 본 결과 최종적으로 3개의 후보로 좁혀졌다고 해요. 최종 후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멕시코 아래쪽 잘록한 지역(2) 지금의 파나마 지역(당시엔 콜롬비아 땅)(3) 니카라과 지역 사실 이 세 개의 후보 중에서 중간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던 곳은 니카라과였다고 합니다.대체 왜 그런 것이냐..... 우리는 잘 모르고 있지만, 대서양과 태평양은 수위차가 있다고 해요.저도 이에 대해서 따로 찾아보니, 논란의 여지가 있는데표고차가 있다고 하는 쪽에서는 “대서양과 태평양의 수위차가 26m나 된다”라고 하고요,표고차가 없다고 주장하는 쪽에선 “표고차는 무슨, 그냥 파나마 운하 최고 수위지역과 바다의 표고차가 26m인거지 대서양과 태평양은 둘 다 해발 0m거든?”이라도 한다는 군요.지질학 관련 계통에 종사하시는 짱공인의 피드백을 받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이후엔 표고차가 있다는 쪽의 주장에 맞춰서 진행하겠습니다) 그러다보니, 이 표고차를 극복하려면, 땅에서 일정량의 물을 퍼 와서 수위를 맞춰줘야 하는 겁니다.그러려면, 땅위의 물, 즉 호수가 있는 곳이 유리하겠지요. 그런 점에선, 니카라과엔 두개의 큰 호수가 있고, 그 호수로 흘러들어가는 강도 있으니, 매력적인 후보지로 보였겠지요. 두개의 후보지 니카라과와 파나마 거기에, 파나마 쪽은..... 이미 프랑스가 사업을 벌이고 있었습니다.물론...... 프랑스가 하는 게 늘 그렇지만(수에즈 운하 때도 그러했듯이) 별다른 조사 없이 삽 들고 돌진하다보니,시간과 예산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파산 직전에 몰려있었습니다. 파나마를 주장하는 쪽에선“바게트 놈들 거의 넉다운 직전인데, 저거 싸게 사서 우리가 남은 구간에 숟가락만 얹으면 ㅇㅋ임”이라고 주장했다고 해요. 여담으로..... “누구나 들어봤지만, 아무도 읽지 않았다”고 전해지는 세계의 명작 “달과 6펜스”라는 소설은,파나마 운하 건설 노동 현장에서 일을 하던 예술가와, 동료 예술가의 부인이 불륜을 저지른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데요. 모두가 알고있지만 정작 읽은 적은 없다는 바로 그 소설 이때 불륜의 상대역이었던 예술가의 모티브가..... “폴 고갱”이었다고 합니다. 고갱형이 여긴 왜나와? 고갱 이 양반 일대기 중에는 “파나마에 건설 노동자로 갔다가 운하 사업이 망해 다시 프랑스로 돌아왔지만 이내 아이티로 떠나서 작품 활동을 했다.....”라는 내용이 있는데뭐..... 그 사이의 기간 동안 “불륜을 저질렀다”라는 내용은 명시되지 않았으니,이건 그냥 소설적인 상상력을 발휘했다고 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전 고갱이 불륜을 저질렀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판사님) 어쨋거나 3개 후보지중 1위 였던 니카라과에 운하를 파는 것으로 결정되나 했는데.....20세기 초반에 대형 사건이 하나 터져버렸어요.몽 펠레 화산의 분화 니카라과엔 약 50개의 화산이 있고, 이중에 7~8개는 아직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만, 그쪽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몽 펠레 화산(도미니카 연방에 속한 화산섬)이 1902년에 분화를 해버린 겁니다.그게 뭐? 아무 상관 없잖아.....? 하겠지만, 미국 우체국(우정국)이 여기에 숟가락을 하나 잘못 얹어버렸습니다. 당시 미국 우정국에선 “세계 여러나라의 모습을 담은 우표를 만드는 사업을 할게요.”라며 세계 여러 나라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모으고 있었습니다.“영국은? 어 그래 이런 소식이 있으니 이걸 담고”“호주는? 어 그래? 캥거루라는 신기한 동물이 있다지? 그래 그걸 담아보자.”“니카라과는? 거기에 운하 팔지도 모른다며? 거기에 뭐 까리한 소식 없냐?”“아, 니카라과로 간 내 친구가 이야기 하나 들려줬는데요.”“ㅇㅇ 말해봐.”“최근에 화산이 터져서 30,000명이 죽었다던데요?”“아 그래? 그것도 담자.”라며...... 잘못된 에피소드를 담았고.... 그 결과 가짜뉴스로 만들어진 바로 그 우표 바로 이렇게, 호수와 화산이 같이 그려진 우표가 나오게 된 겁니다. 앞서 말했던 “물과 불의 나라”라는 별명은 바로 이 우표 한 장에서 시작된 것이지요. 그리고 이 우표가 만들어지자마자,파나마파의 의원들이 득달같이 청문회장에 해당 우표를 챙겨들고 나타났습니다. “님, 이 우표 보임?”“ㅇㅇ”“어느 나라 인거 같음?”“글쎄요?”“여기 위에 글자 보이죠? 읽어보세요.”“니카.....라과?”“ㅇㅇ 니카라과임”“엥? 실화임?”“이거 보쇼. 산에 불이 나고 있지 않음? 이런 위험한 데에다가 운하를 파자고? 님 우리 배를 제너럴 셔먼호 마냥 통구이로 만들 일 있음?(제너럴 셔먼호는 1866년에 평양에서 무력시위를 하다가, 평양 시민들에 의해 통구이가 된 일이 있었음.)”“아니 이게 무슨, 그 화산은 이름이 뭔데요?”“몽 펠레 화산임”“아니 그 화산은 니카라과 근처에 있지도 않은데....”“아 몰랑, 우리 배 통구이 만들고 싶지 않으면 파나마로 결정하셈ㅇㅇ” 그런 프로파간다에 의해..... 니카라과 운하 프로젝트는 취소돼 버리고, 파나마 운하로 선회하게 되었다고 해요. 웃긴건, 굳이 직선거리로 따지면 파나마가 몽펠레 화산에 더 가까이 있다는 겁니다. “미국놈들이 생각보다 무식하다”고 하신 올리버 쌤이 이렇게 또 1승을 추가하게 됬네요. 몽 펠레 화산과 두 국가 사이의 거리 비교 5) 어..... 그냥 한식구로 살래? 이 나라의 면적은 13만 제곱킬로미터 (우리나라는 10만)에, 인구는 600만명 정도래요.우리나라보다 약간 더 큰 정도의 국토에 인구는 10분의 1 수준이니“아따 널찍널찍하게 살고 있겠네.....” 하겠지만,나름 빽빽하게 살고 있다고 해요.인구 전체의 5/6이 태평양 연안에, 나머지 1/6이 대서양(카리브해)에 몰려 살고 있거든요. 왜 이렇게 바닷가에 모여 사느냐......니카라과의 국토 중앙부는 높은 산지에, 그 산지마저도 화산과 밀림 투성이다 보니, 사람이 살기에는 불편하다고 합니다.그래서 상대적으로 외부와 교류하기 편하면서, 평지가 있는 바닷가에 몰려 살 수 밖에요. 여기에서 재미있는 것이이 나라는 처음부터 “우리는 하나”라는 공동체 의식 하에 독립을 했다기 보다는아무런 연관성 없이 서로 소 닭 보듯 하던카리브해 지역과, 태평양지역이. “어? 어? 어??” 하는 사이에 하나로 합쳐졌다고 해요. 태평양 지역은 알다피 스페인‘의 세력권이었다면카리브해 지역은 ‘영국’의 세력권이었대요.그때의 카리브해 지역의 명칭은 ‘모스키토 해안’ 한국말로 ‘모기해안’이었다고 합니다.이때 영국은 이 지역을 ‘여긴 인도급으로 중요한 곳이야’ 라고 하기 보다는‘그냥 뭐 이곳에 식민지가 아예 없긴 그러니까.....’ 라는 컨셉으로 보호령 정도로 묶어두고 크게 신경을 쓰진 않았대요. 여담으로 중남미에서 니카라과와 비슷한 취급을 받는 가진 영국 보호령/식민지가 몇몇 있는데요. 그중 하나인 섬이...... 나중에 아르헨티나를 다루게 된다면 한 번은 다루고 넘어갈‘포클랜드’였다고 합니다. 어쨌거나, 지금의 니카라과는 스페인의 영향권이던 태평양 권역과,영국 영향권의 대서양 권역(모스키토 해안)이 병존하고 있었는데1824년에 독립을 하면서“저기 옆 동네가 독립하는데 우리도 뭐..... 그냥 같이 묻어나 갈까?”하며 함께 가기로 한 것이 지금의 니카라과였던 겁니다.아무래도 서로 다른 정체성을 가진 이들이 하나로 합쳐지다 보니,뭔가 불협화음이 생길 수 밖에 없겠죠?이들의 불협화음은 다음 게시글에서 자세하게 다루겠습니다. 7) 바나나 리퍼블릭? 앞서 언급했지만, 태평양 권역과, 대서양 권역 사이의 국토 중앙부에 큰 산지가 있다고 했는데요. 이곳이 그냥 산지가 아니라 화산들이 진을 치고 있어요.전국에 50개의 화산이 있다고 하는데, 이게 중앙에 딱 자리잡고 있는게 아니라, 그중 40개가 태평양권역에 치우쳐져서 자리 잡고 있다고 합니다. 화산이 많다보면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대기도 뜨겁고, 물도 뜨뜻해요.물 온도가..... 약 30도 정도라고 합니다. 엔간한 목욕탕 온탕 수준이죠?그러다보니 이곳에서 잡히는 물고기들은 뭔가 축 쳐져있고...... 살도 퍼석퍼석하고강태공들 입장에선 ‘이건 뭐 잡아봐야 별로 재미도 없고.....’할 품종들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화산이 만들어주는 비옥한 화산토 + 연중 30도 정도의 따뜻한 기후 + 적도 부근에서 내리는 스콜로 인해 농사 하나는 끝내주게 잘 되는 나라래요.그러다보니 이 나라의 주요산업이 농업인 농업국가입니다.하지만 GDP는 참 낮은 편이죠..... GDP는 $2,200 PPP로 따지면 $5,600 정도라고 합니다.이 나라가 뭘 잘못해서 특별히 못 산다기 보다는 농업위주의 국가들이 평균적으로 그렇대요. 미국이나 아르헨티나처럼 농작물을 해외로 수출을 한다면, GDP가 발생을 하겠지만자급자족을 위해서 농업을 한다면..... 딱히 GDP가 발생할 건덕지가 없다고 한다는군요.GDP가 전체적으로 낮다보니 전체 국민의 40%가 절대 빈곤선 아래(하루 소득 $2↓)에 위치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농업으로 자급자족을 하는데 지장은 없으니절대 빈곤선은 아래라도 딱히 굶어죽거나 하는 일은 없다는군요. 농산물로 뭐가 유명하나면......커피, 담배, 바나나가 유명한데여기에서 유래되는 기묘한..... 용어가 있습니다. 알고보면 씁쓸한 브랜드 네임 '바나나 리퍼블릭' 혹시 ‘바나나 리퍼블릭’이라는 옷 브랜드를 기억하시나 모르겠는데요.이 단어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게 아니라미국 애들이 중남미의 나라들을 묶어서 ‘바나나 공화국’이라고 부르는 것에서시작된 거에요. 이게 좋은 표현이 아닌 것이..... 이런 인식이 깔려있다고 합니다.‘얘네야 뭐 말이 공화국이지 바나나 농사나 짓는 것들이..... 니들이 공화국이냐? 바나나 공화국이지 ㅋ’라는 거에요.일본 애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을 비아냥거리는 표현으로 쓰는 ‘조센징’같은 느낌의 단어인 겁니다. 구글로 검색해봐도 제법 많이 이미지를 긁을 수 있는데....‘바나나 리퍼블릭’이라고 써 있고 옷이 걸려있는걸 우리나라로 치면‘조센징’이라는 제목 하에 옷이 걸려있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는 겁니다. 8) 마치며 어째 쿨타임에 비해서 상당히 내용이 부실했습니다...... 아무래도 남미에서 제일 다루고 싶은 나라가 아닌지라 공연히 미적미적하게 되더라구요 ㅠㅠ얼른 이 나라에 대한 언급을 끝내고,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다루고 싶은 나라들로 얼른 점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다리신 시간에 비해 부실한 내용으로 돌아와서 정말 송구스럽습니다 ㅠㅠ 마치기 전에, 이 게시글은 ‘삼프로 TV’의 코너 ‘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를 토대로 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갑과을작성일
2020-08-30추천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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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BO 6월 2주 주중 3연전 리뷰
KBO 주중 3연전 리뷰입니다.
한화 vs 롯데
1차전 한화 3:9 롯데
2차전 한화 2:12 롯데
3차전 한화 0:5 롯데
롯데
한화 상대라고는 하지만 타선이 많이 살아났습니다.
슬슬 선수들이 맞는 타순을 찾아가는 느낌이랄까요.
안치홍이 3번에서 생산성이 확실히 높고, 마차도는 7번에서 성적이 압도적으로 좋네요.
그렇게 배치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오윤석, 김준태의 활약이었습니다.
오윤석이 5번에서 워낙 상승세고, 김준태도
6월 성적이 상당합니다.
거의 초반 상승세 때 타선으로 어느 정도 돌아왔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더 롯데가 고무적인 부분은 투수진인데
불안했던 선발진이 5연속 QS를
해냈습니다. 어제 서준원도 5이닝 무실점했고요.
현재 가장 큰 약점이던 선발진이 이렇게 해준다면 롯데 이기기 쉽지 않습니다.
불펜은 리그에서 가장 강한 수준이니 접전만 간다면 롯데의 승산은 높아지니까요.
kt와 한화 상대 6연승이라고는
하나, 어제 kt의 타선 폭발을 생각하면,
연승은 어쨌든 고무적입니다. 생각해보니 서폴드도 무너뜨렸고요.
12일부터 민병헌이 돌아온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습니다.
한화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했는데, 역시나 안 먹히네요.
현재 한화 1군 로스터가 1군서
승리하기 매우 어려운 로스터는 맞는듯 하네요.
가장 중요한 경기였던 서폴드 경기도 서폴드 본인이 무너져서 내줬고요.
김민우, 장민재 역시 잘 던지지 못했습니다. 선발진의 강점이 많이 사라졌다고 봐야겠네요.
타선은 1군에서 바로 먹히는 건 좀 무리가 아닐까 싶긴 합니다.
한화의 긍정적인 요소는 젊은 야수들의 미래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정도랄까요.
최인호, 노태형 등은 타격감이 괜찮아 기대감을 줬고, 박한결은 수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노시환이나 정은원 등 기존 유망주들도 많으니 시간을 두면 해결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투수에서는 한화가 왜 김범수를 왜 포기 못하는지를 보여줬습니다.
151km가 나오는 좌완은 어지간하면 포기하면 안 됩니다.
당장 지금 노성호를 보더라도 알 수 있는 대목이고요.
시리즈 MVP
손아섭입니다. 시리즈 15타수
7안타 7타점이면 안 주면 안 될 성적이죠.
이번 시리즈 팀 득점의 1/4을 넘게 책임졌습니다.
키움 vs 삼성
1차전 키움 5:3 삼성
2차전 키움 1:4 삼성
3차전 키움 3:6 삼성
삼성
투수진이 위닝시리즈를 가져왔네요.
원태인이 퀄리티스타트를 못 한 것은 아쉽지만, 백정현과 김대우가 호투했습니다.
중간계투도 이승현 빼고 대부분 좋았고요.
오승환이 마무리가 아닌 중간계투라는 점이 조금 생소하기는 하지만, 구위는
아직 살아있네요.
장필준과 최지광, 노성호, 오승환, 우규민의 불펜은 참 좋네요.
타선은 구자욱이 간만에 괜찮은 활약을 했습니다.
박찬도와 살라디노가 슬슬 식는 타이밍에 구자욱이 올라온 점은 반갑네요.
그 와중에 박승규의 활약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홈런에 호수비로 거의
1승을 챙기다시피 했습니다.
여전히 타선이 강하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투수력으로 버티는 느낌이
강합니다.
키움
조금 아이러니한 시리즈 양상이었습니다.
가장 약한 선발인 조영건 경기는 이기고, 현 시점 원투펀치인 요키시와
최원태 경기를 내줬습니다.
그나마 요키시는 6이닝 1자책으로
괜찮았는데, 최원태의 6실점 패전이 좀 뼈아팠습니다.
1차전에서 이정후와 전병우의 활약,
불펜의 호투로 경기를 잡았습니다만, 2~3차전 타선의 침묵이 컸네요.
서건창과 박병호의 시리즈 11타수 1안타
침묵이 좀 아쉽게 됐습니다.
김하성이나 박동원 등도 크게 터지는 모습이 아니었고요.
다만 이정후의 부상 소식은 키움 입장에서는 많이 걱정스럽겠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김태훈과 조상우, 이 두 명의 필승조는 건재합니다.
0점대 ERA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네요. 나머지 불펜이 조금 그렇지, 2명 기준
필승조는 꽤 강하다 볼 수 있겠습니다.
시리즈 MVP
3차전 투런 포함 이번 시리즈 13타수
5안타로 활약한 구자욱을 주고 싶네요.
SK vs LG
1차전 SK 5:3 LG
2차전 SK 1:3 LG
3차전 SK 3:4 LG
LG
위닝시리즈를 하긴 했는데, 후일을 생각하면 좀 잃은 점도 많네요.
일단 더블헤더에서 모두 승리한 점은 높이 살 부분입니다.
역시나 그 원동력은 투수력입니다. 불펜의 뎁스를 보여준 경기였고, 선발의 호투까지 있어서 승리를 챙겨올 수 있었습니다.
이번 시리즈 실점도 총 9점에 불과하고요.
단, 앞에서 말한대로 약점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일단 타선에서 라모스와 김현수의 의존도가 높네요.
이천웅과 채은성의 페이스가 떨어진게 느껴집니다.
그나마 김민성 정도가 지원사격을 해줬으나, 이렇게 투맨 타선이 되면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죠.
그리고 더블헤더 때문에 불펜의 소모가 컸습니다. 필승조의 2일 연투가 다음을 생각하면 아쉽습니다.
12일 경기는 윌슨이 못 던지면 답이 없을 수 있겠네요.
위닝시리즈 한 것 치고는 손해를 좀 위닝시리즈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SK
투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해줬는데, 타선이 식어버렸습니다.
물론 LG 투수진이 만만치 않기는 하지만, 시리즈 평균 득점이 3점인 점은 좀 아쉽네요.
1차전은 또 연장전에서 2점이
나왔으니 정규이닝 평균은 3점이 안 됩니다.
로맥이 1차전 그렇게 잘했는데,
2~3차전서 1안타로 침묵한게 좀 크네요.
3차전서 김강민이 3안타
쇼를 했음에도 진 점도 아쉽고요.
그럼에도 선발진이 크게 무너지지 않은 점, 4~5선발 경기였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건욱과 김태훈이 퀄리티스타트는 못 했어도 실점은 적었습니다.
선발진이 그럭저럭 활약했다는 점에서 위안을 둘 수 있겠습니다.
시리즈 MVP
시리즈에서 LG의 10득점
중 4점을 책임진 라모스를 줘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총 10타수 4안타 4타점입니다.
KIA vs kt
1차전 KIA 3:2 kt
2차전 KIA 10:0 kt
3차전 KIA 8:13 kt
KIA
승리를 가져온 경기 양상이 극과 극이네요.
1차전은 투수력으로, 2차전은
타선으로 갖고 왔습니다.
1차전은 투수력으로 kt 타선을
단 2점으로 막았다면, 2차전은 1회부터 화끈하게 점수를 냈네요.
이번 시리즈에서도 KIA 불펜의 장점이 잘 드러났습니다.
필승조가 견고합니다. 박준표, 전상현, 문경찬에 홍상삼이 이번에 활약이 좋았습니다.
또한 류지혁의 가세로 내야 한 자리가 어느 정도 해결된 느낌입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일단 김선빈의 부상이네요.
타격왕 출신에 확실한 주전 2루수를 잃고 시작한다는 점에서 팀에 악재입니다.
류지혁이 안 왔으면 더 힘든 상황이 나왔을 수도 있었겠습니다.
또한 그간 잘 던졌던 이민우가 kt 타선을 못 버틴 점도 아쉽겠습니다.
kt
1차전을 내준게 좀 아쉽게 됐습니다.
1차전서 소형준과 투수진이 KIA 타선을
3점으로 막았으나, 타선의 지원이 없었던 점이 뼈아팠네요.
2차전은 김민이 워낙 못 던진 경기였고요.
선발진 싸움에서 브룩스와 양현종이었다는 점에서 뒤지고 들어가는 것은 맞지만 투수진이
약하다는 약점이 그대로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3차전 이민우 공략에 성공하면서 역시나 무시하기 어려운 타선이라는
점을 다시 증명했습니다.
여전히 강백호 유한준 로하스 라인은 무섭네요. 여기에 조용호 배정대까지
있으니 타선 하나는 정말 무섭습니다.
신인 소형준도 나름 KIA 타선 상대로 5이닝 3실점으로 아주 나쁘진 않았습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손동현 이후 불펜의 무실점 행진도 괜찮았네요.
시리즈 MVP
한 명 꼽기 어려운 시리즈인데, 그래도 첫 경기 선발 양현종이 아닐까
싶습니다.
5이닝 1실점으로 이닝
수는 적었지만, 상대가 kt 타선이었다는 점에서 점수를 더
줘야 한다고 보네요.
두산 vs NC
1차전 두산 8:12 NC
2차전 두산 9:1 NC
3차전 두산 5:7 NC
NC
2차전 알칸타라한테 팀 타선이 식긴 했지만, 어쨌든 위닝을 가져갔습니다.
역시나 타선의 힘이 강합니다.
박민우, 나성범, 강진성, 양의지, 알테어, 박석민
등 까다로운 타자가 너무 많습니다.
권희동이나 이명기 같이 언제 활약할 지 모르는 선수들까지 있어 더 그렇습니다.
1차전 난타전 양상이 예상됐던 경기를 타력으로 잡아냈고, 3차전도 나름 점수가 난 경기였지만, 그 경기 역시 타선으로 잡았네요.
3차전 이영하에게 7실점을
안 긴 경기라 임팩트가 꽤 있었습니다.
강진성은 뭐 여전히 엄청납니다. 3차전에서 3루타 빼고 사이클링히트를
칠 뻔했군요.
아쉬운 점이라면, 루친스키 경기를 놓쳤다는 점과 불펜이 아쉽습니다.
올 시즌 불펜이 중위권 이상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원종현이라는 마무리가 있지만, 타 팀에 비해서 필승조의 무게감이 조금
떨어집니다.만약 NC가 우승을 못한다면, 불펜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노진혁이 이번 시리즈 9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점도 옥의 티고요.
그럼에도 일단 2위 두산을 상대로 위닝시리즈 가져간 점은 긍정적으로
봐야겠죠?
두산
힘 싸움에서 NC에 진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허경민, 오재원의 공백이 확실히 있습니다. 하위타선의 무게감이 확 떨어지네요.
류지혁 트레이드가 조금은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그 와중에 김재환도 시리즈 내내 13타수 2안타로 좋진 않았습니다. 4타점은 쳐냈지만.
투수진에서는 이영하가 NC 타선을 버텨내지 못했고, 역시나 불펜의 실점이 많았습니다.
이번 시리즈가 한화인데, 플렉센과 이용찬의 이탈로 두 명의 임시선발을
내야 한다는 변수도 생겼습니다.
그런 가운데 류지혁과 트레이드 된 홍건희의 호투는 또 반가운 대목이고
알칸타라의 7이닝 1실점
호투도 좋은 부분입니다.
요즘 불안한 내용이 많았는데 이렇게 잘 던질 줄은 몰랐네요.
타선도 시리즈 평균 7점을 낼 정도로 타선의 활약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시리즈 총 점수는 NC보다
점수를 더 냈네요)
시리즈 MVP
12타수 8안타 이명기와
10타수 5안타 7타점의
양의지 중에 선택을 해야되겠네요.
타점을 높게 고려해 양의지 선택합니다.
이것으로 시리즈 리뷰 마치고 주말 시리즈는 이렇습니다.
롯데 vs LG
KIA vs SK
두산 vs 한화
키움 vs NC
kt vs 삼성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LG와 롯데 잠실 경기가 어떤 양상이 될지 정말 궁금하네요.
모든 상황과 관계 없이 상상 이상의 경기를 펼쳤던 터라…
산왕공고작성일
2020-06-12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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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BO 5월 셋째주 주말 3연전 리뷰
주말 3연전 리뷰입니다.
그간 스윕이 늘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전 시리즈에서 스윕이
안 나왔네요.
일단 적어봅니다.
키움 vs 롯데
1차전 키움 7:9 롯데
2차전 키움 12:4 롯데
3차전 키움 0:2 롯데
롯데
광주에서 스윕 당해 최악이던 분위기를 많이 끌어올렸습니다.
한화전 정훈과 이승헌의 줄부상 이후 한 때 최악이던 분위기를 많이 수습했네요.
스윕 안 당하면 다행이다 싶었는데, 키움전에서 그것도 브리검을 상대로 어느 정도 공략에
성공한 것이 생각보다 컸습니다. 브리검과 요키시, 최원태라는
키움 1~3선발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따낸 것은 꽤 의미가 있다 봅니다.
무엇보다 유망주들의 분전이 돋보였는데, 타선에서는 한동희, 투수진은 서준원이 돋보였습니다. 한동희는 그간 욕도 많이 먹었는데, 지난주 4할을 쳤네요. 외려
이승헌의 부상이 한동희를 깨운 느낌입니다. 서준원은 올해 네 번의 롯데의 퀄리티스타트 중 2번을 서준원이 해냈네요. 첫 해에 QS
성공률이 50%만 되도 4~5선발급에서는 성공적인데, 이 정도면 뭐 기대이상이라 해도 되겠습니다.
여기에 베테랑 민병헌이 승리했던 두 경기에서 모두 적시타를 쳐냈습니다. 마차도는
공격도 살아났지만 수비에서 정말 진가가 발휘되었네요. 어제 같은 경우 마차도가 아니었음 몇 점 더 주고
키움이 이기는 경기가 나올 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불펜도 좋았습니다.
박진형과 구승민, 마무리 김원중, 그리고 오현택까지는
꽤나 안정적입니다. (어제는 스트라이크 존이 꽤나 좁았는데, 그럼에도
결국 한 점도 안 주더군요)
다만 부상자가 늘어나는 점은 좀 걱정입니다. 안치홍이 어제 허벅지
통증으로 선발에서 제외되었는데, 핵심 선수들이 계속 부상이 생기는 것은 좀 아쉽습니다. 그럼에도 분위기를 많이 수습했다는 점은 꽤나 긍정적입니다.
키움
1~3선발을 내고도 루징시리즈를 당한 점은 좀 아쉽네요.
1차전에 롯데에 강한 브리검이 생각보다 롯데 타선을 버티지 못한 점, 박병호가 한 경기를 제외하고 식은 점은 아쉽습니다. 3차전에서 최원태의
호투에도 다소 일찍 최원태를 내린 판단도 좀 아쉽게 느껴집니다. 물론 최원태가 4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문제가 있었지만, 100개까지 냅둔 서준원을
생각하면 이 부분은 아쉽네요.
타선은 나쁘지 않았는데, 박병호가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는 점과 외국인
타자의 부재가 아쉽네요. 박병호가 2차전 2홈런으로 살아나나 싶었습니다만, 다음날 바로 침묵했습니다. 모터도 힘을 보태야 할 상황인데, 외국인 타자 농사 실패각이 보여서
이 부분은 계속 아쉽게 느껴집니다. 불펜도 추격조들의 실점이 계속 나와서 그 부분도 좀 머리아프겠네요.
시리즈 MVP
결승타 2번의 민병헌과 시리즈 내내 맹타를 휘두른 한동희, 24일 6.2이닝 무실점의 서준원 등을 후보로 생각했는데, 시리즈 10타수 5안타를
친 한동희를 뽑겠습니다. 한동희가 어느덧 3할 부근 타율까지
올라왔네요.
kt vs LG
1차전 kt 5:6 LG
2차전 kt 6:2 LG
3차전 kt 7:9 LG
다른 것보다 24일 리터치 오심 논란이 너무 크게 나온 시리즈네요.
사견으로는 심판이 제대로 못 봤는데 감으로 아웃 찍었다가 틀린 것 같습니다.
LG
생각보다 고전했던 시리즈인데, 두 번의 끝내기로 시리즈를 잡았습니다.
1차전은 김현수, 3차전은
로베르토 라모스의 끝내기 그랜드슬램이 나오면서 결국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네요. 상위타선이 참 강합니다. 이천웅과 김현수, 채은성, 라모스까지
1~4라인은 리그 최상위권에 가깝습니다. 전원 3할을 넘는 타율을 기록 중일 정도니까요. 불펜도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풍부함이 드러납니다. 고우석이 빠지니 김대현이 복귀했네요. 구속이
전에 비해서 좀 줄은 점은 아쉬우나, 투수진에 힘은 될 선수라 여하튼 불펜의 질은 여전히 좋다고 봅니다. LG의 전반적인 전력은 확실히 좋은 편이에요.
다만, LG에 두 가지 고민이 생겼는데 하나는 하위타선이고남은 하나는
믿었던 윌슨-켈리-차우찬의 1~3선발이 기대 이하입니다. 오지환이 이끌어야 하는 하위타선이 생각보다
힘을 못 내고 있고, 윌켈차 라인이 지난 시즌만 못하다는 점이 좀 아쉽게 느껴집니다.
kt
kt만큼 장단점이 확연한 팀도 없는 것 같습니다.
타선이 강하고 유망주들이 많은 것은 아무리 봐도 이 팀을 대표하는 특징 같습니다. 강백호나 로하스는 말할 것도 없고, 조용호도 타격감이 상당하네요. 유한준이 빠지니 조용호가 펄펄 납니다. SK에서 못 피운 재능을
kt가서 제대로 피우는 듯. 심우준도 올 시즌 확고한 주전
유격수로 거듭나고 있고, 배정대도 최근 10경기 4할이 넘습니다. 투수진도 김민, 소형준, 배제성 등 유망주들이 많아서 올해는 몰라도 미래는 참 밝은 팀이라는게 느껴집니다.
문제는 역시나 불펜입니다. 두 번이나 끝내기를 준 건 다시 한 번
이 팀의 아킬레스건이 무엇인가를 알 수 있게 하네요. 이대은이 워낙 불을 지르니 그나마 안정적인 주권을
마무리로 돌리자는 의견도 현재 나오고 있을 정도입니다. 안정적인 투수가 너무 없어서 접전일 시 경기
후반이 너무 두려울 듯합니다. 아예 타선이 대폭발을 하거나 하지 않는 이상은 불펜으로 뒷목 잡을 경우가
앞으로도 많을 것 같습니다. 이대은이 각성을 하거나 불펜 갑툭튀가 나와줘야 할 것 같은데, 기대하기가 어렵겠어요.
시리즈 MVP
라모스는 어제 임펙트가 커서 그렇지 생각보다 시리즈 내내 잘 치진 못했습니다.
채은성은 2차전이 아쉽고, 이천웅은 10타수 2안타라 외려 부진에 가까웠습니다. 그래서 김현수를 주고 싶네요. 13타수 6안타에 끝내기까지 쳐서 더 그렇습니다.
한화 vs NC
1차전 한화 5:3 NC
2차전 한화 0:3 NC
3차전 한화 5:10 NC
NC
1차전을 진 건 아쉬우나, 외국인
선발들이 나온 2~3차전을 잡았습니다. 1차전이 뭐 한화의
에이스인 서폴드인데다 NC가 5선발 김영규를 냈으니 진 건
이해는 가네요. 뭐 잡아야 할 경기는 잡았다 봅니다.
다른 것보다 강진성이 정말 무섭네요. 어떤 팬 말로는 외국인 타자가
알테어가 아니라 강진성이 아니냐는 우스갯 소리가 있는데, 실제로 이번 시리즈에서 강진성이 어마어마하게
쳤습니다. 투수에서는 구창모, 타자에서는 강진성의 스탭업이
정말 크게 느껴집니다. 안 그래도 강하고 견고한 타선에 스탭업한 타자까지 있으니 더 상대하기 까다로워졌습니다. NC에 대해 어떤 분이 이야기를 하는게, ‘압도적이진 않은데, 그렇다고 큰 점은 없는 팀’이라는 말이 정말 요즘 와닿습니다.
굳이 약점을 꼽자면, 알테어가 여전히 터지질 않고 있습니다. 한 때 필리스의 핵심 유망주라 기대치가 꽤 있었는데, 지금은 전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네요. 하위타선으로 내려갔음에도 여전히 안 풀리고 있다는 점이 좀 안타깝습니다. 만약 알테어가 라모스나 페르난데스처럼 쳤음 리그 폭파수준으로 끔찍했겠지만…
뭐 굳이 하나 더 찾자면 김영규 선발 경기에서 2패를 당한 점이네요. 올 시즌 NC가 당한 3패 중 2패가
김영규 경기였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위닝시리즈를 가져갔고, 잡을
경기는 잡았으니 NC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네요.
한화
뭐 전력 차이는 어쩔 수 없는 듯합니다. 그나마 서폴드와 김문호 덕에
스윕을 면한 느낌이랄까요.
타선에서는 호잉이 돌아온 점은 호재네요. 이번 시리즈에서 5안타를 친 점은 그래도 다행입니다. 중심타선이 약한 한화 입장에서는
기대가 되는 부분이네요. 김문호는 시리즈 첫 경기에서 두 개나 홈런을 치면서 한 때 ‘대타자’라는 별명을 상기시켰습니다.
한화 타선이 약한 편인데, 여러모로 두 선수의 활약은 반갑게 느껴집니다.
투수진이 그렇게 못했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그러나 확실히 두 팀
타선의 차이가 크네요. NC 타선과 한화 타선의 멤버들을 보더라도 딱 티가 납니다. 호잉이 모처럼 살아났음에도 NC 타선에 비하면 역시 상대적으로 약한게
느껴지네요. 이번에는 그냥 전력 그대로 시리즈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담으로 서폴드가 욕설 내뱉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는데 징계 안 받는게 한화 입장에서는 다행이겠습니다. 이래저래
한화는 이상하리만큼 크고 작게 이슈가 많이 나는 느낌…
시리즈 MVP
이 시리즈는 쉬웠습니다. 강진성입니다. 시리즈에서 12타수 7안타
4타점 타자를 안 뽑기가 어렵겠어요.
KIA vs SK
1차전 KIA 2:1 SK
2차전 KIA 8:3 SK
3차전 KIA 3:4 SK
KIA
이 시리즈를 보면서 느낀 점은 투수력이 참 좋습니다.
다른 것보다 불펜이 참 안정감이 있습니다. 박준표와 전상현, 문경찬의 라인이 상당히 좋네요. 필승조가 견고하니 선발이 5~6회 정도까지만 막아주면 승리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선발진도 양현종과 브룩스 원투펀치는, 1~2선발급에서는 리그 최상위권이네요. 다른 것보다 국내 최고의 에이스를 갖고 있다는 것이 큽니다. 이민우의
활약도 눈에 띄고요.
타선이 시원하게 터진 시리즈는 아니었습니다. 그 엄청났던 터커가 1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최형우도 10타수 2안타로 썩 좋진 않았습니다.
그나마 나지완이 13타수 5안타로 꽤 좋은 모습이었고 하위타선에서 나주환과 한승택이 2차전서 맹활약한게 2차전 8득점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시원하게
타선이 터지지 못한 바람에 시리즈 스윕을 아쉽게 놓쳤네요.
SK
쉽게 갈 경기를 토스 에러 하나 때문에 연장을 가서 겨우 이겼네요.
일단 핀토의 7이닝 1실점
호투, 서진용과 하재훈의 두 필승조가 좋아진 점이 긍정적입니다. 투수진이
조금이라도 살아난 덕에 KIA 타선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었다고 봅니다. 김정빈과 서진용, 하재훈까지는 충분히 필승조로 꾸려도 된다고 보네요. 김태훈이 전에 비하면 내용이 아쉬웠는데, 6이닝 4실점이면 아주 나빴다고 보긴 어렵겠습니다.
문제는 타선입니다. 물론 현재 KIA만큼
투수력을 가진 팀이 많은 건 아닌데, 3경기에서 8점 낸
건 좀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여전히 최정의 타격감이 안 올라오고 있고, 그간 하드캐리한 한동민까지 식다 보니 고전할 수밖에 없긴 합니다. 타격이
사이클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너무 내려간 느낌이 강합니다.
시리즈 MVP
이 시리즈는 KIA 불펜을 칭찬하고 싶네요. 두 경기 모두 무실점 홀드를 기록하며 호투한 박준표에 한 표입니다.
두산 vs 삼성
1차전 두산 12:7 삼성
2차전 두산 10:6 삼성
3차전 두산 0:13 삼성
두산
아무리 봐도 올 시즌 가장 꾸준히 팀 컬러를 유지할 팀은 두산과 kt가
아닐까 싶습니다.
타선은 초 막강합니다. 두 경기에서 10점 이상을 뽑아낼 정도로 어느 경기건 10점을 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타선은 강합니다. 오재일이 빠진 시리즈임에도 페르난데스의 무시무시한 활약을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챙겼습니다. 페르난데스가 꾸준히 잘 친 가운데, 1차전은
류지혁, 2차전에서는 오재원이 지원사격을 했네요.
역시나 두산은 불펜이 참…불펜이 실점을 안 하는 날을 보기가 드물
정도로 두들겨 맞네요. 리그에서 가장 약한 타선이라 할 수 있는 삼성 타선 상대로도 실점이 나오는 걸
보면 2연패의 걸림돌은 역시나 불펜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나마
권혁과 이현승, 함덕주 등 좌투라인이 슬슬 올라오고 있다는 점은 다행인데, 마무리도 없고 매 경기 실점이 이어지고 있는 점은 참 피곤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영하, 이용찬 등 국내 선발들의 퍼포먼스가 기대 이하인 점도 변수네요.
삼성
스윕당하나 싶더니만, 뷰캐넌이 두산 타선을 상대로 한 점도 안 주는
무서운 내용을 보였네요.,
뷰캐넌은 모 아니면 도에 가까운 투구내용입니다. 어떤 날에는 10실점을 하는가 하면 어떤 날에는 7이닝 무실점을 쉽게 해버리네요. 이렇게 롤러코스터를 탔던 선수도 참 보기 드문데, 여하튼 뷰캐넌의
호투 덕에 시리즈 스윕을 면했습니다. 3차전에서는 타선까지 터진 덕에 쉽게 갔고요.
하지만 여전히 삼성의 전력이 강하다 라는 생각은 안 드네요. 당장
벤 라이블리의 8주 부상이라는 악재가 생겼습니다. 백정현에다
외국인 선발투수 1명이 없는 상태라니 선발진이 참 답답해졌습니다. 최채흥이
거의 다승왕 페이스로 던져주고, 원태인도 기대 이상으로 해주고 있는데, 정작 주축으로 생각했던 투수들의 이탈은 참 아쉽게 됐네요. 오승환까지 곧 복귀하는데 말이죠.
타선은 뭐 여전히 강하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살라디노와 강민호가 여전히
1할대인데다 중심타선이 여전히 약한 느낌입니다. 김동엽과
이원석이면 다른 팀들 중심타선과 비교했을 때 약해도 너무 약합니다. 그나마 구자욱이 좀 회복해서 다행이고, 이학주까지 돌아와서 좀 나아진건 사실입니다만, 타선 때문에 머리 아플 경기가 여전히 많지 않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시리즈 MVP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시리즈에서 13타수 9안타 7타점이면
뭐…
리뷰는 이것으로 마치고, 이번 주중 시리즈 일정입니다.
KIA:kt(수원)
LG:한화(대전)
SK:두산(잠실)
삼성:롯데(사직)
키움:NC(창원)
산왕공고작성일
2020-05-25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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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01/09 오늘아침 주요 이슈 및 주요예상 섹터
* 삼성 반도체 실적, 5분기 만에 '반등'(반도체 업황회복으로 반도체 관련주는 꾸준히 우상향 기대) * 新 5G·폴더블폰 연속 출격…'갤럭시 르네상스' 이끈다(폴더블 관련주는 꾸준한 호재가 나올것으로 예상) * 60조원 쏟아부어 건설경기 띄운다(전일 중동긴장감 상승에 건설주 큰폭 하락. 반등기대) * "SK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전기차 M바이트 내년 한국서 판매"(전기차,5G, 무인차 기대) * 애플의 새로운 전략 무기는 '프라이버시'(전일 중국이 갤럭시 뚫어서 개인정보 줄줄 샜던 뉴스가 나왔습니다. 보안주 관심중) * "삼성, 8K TV 대중화 원년…판매량 3배 늘린다"(디스플레이 관련주가 요즘 괜찮더군요) * 5000명 유커 몰고온 훈풍에…엔터株 '한한령 해제' 기대감(중국관련주 이슈지속될 듯) * 美·이란 충돌에 정유·화학·건설株 직격탄…외국인·기관 모두 '팔자'(우려완화로 단기 반등기대) * "이번엔 아스피린?"…펜벤다졸 이어 항암 이슈 확산(아스피린 관련주가 뭐가 있더라) * "단돈 5000원으로 강남역 빌딩 투자"... '부동산 전문 거래소' 내달 출범(카사코리아의 지분구조를 찾아봐야겠군요) * 정부, 이란 여행 '유의→자제'로…"아직 철수 고려할 단계 아니다"(일단 우리가 생각했던 전쟁의 그림이 아닌듯) * '中 원인불명 폐렴' 국내 발생(폐렴관련주 갭상승하겠군요) 오늘의 섹터백신/진단시약/방역* '中 원인불명 폐렴' 국내 발생(폐렴관련주 갭상승하겠군요) (2020-01-03)中 원인불명 폐렴 확산 소식 등에 상승(주도주 : 씨티씨바이오, 파루, 제일바이오) (2019-12-06)파주 멧돼지 폐사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 소식에 상승(주도주 : 아이진, 체시스, 바이오리더스, 진바이오텍) (2019-11-13)中 흑사병 발생 소식 등에 일부 관련주 상승(주도주 : 이글벳, 인트론바이오, 파루) 건설* 60조원 쏟아부어 건설경기 띄운다(전일 중동긴장감 상승에 건설주 큰폭 하락. 반등기대) (2020-01-08)문재인 대통령 부동산 투기 억제 관련 발언 및 중동 리스크 확대 등에 하락 (2019-12-19)내년 SOC 분야 23조 투자 소식 등에 상승(주도주 : 삼성물산, GS건설) (2019-12-17)국토부, 공시가격 현실화 방안 발표 등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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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영국의 지폐 인물 경쟁률
영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지폐를 발행하는 은행이 여러곳이므로지폐에 등장하는 인물도 매우 많다.웰링턴 공작, 아서 웰즐리영국의 육군 장군으로 나폴레옹을 무찌른 워털루 전투로 유명윈스턴 처칠2차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끄는데 기여한 영국 수상조지 스티븐슨1825년, 세계 최초로 증기기관차를 발명한 인물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보물섬'과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를 저술한 소설가플로렌스 나이팅게일현대 간호학의 창시자이자 간호사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인물제인 오스틴'오만과 편견'의 저자로 유명한 소설가찰스 다윈생물진화론을 주장한 생물학자로 '종의 기원'이란 책을 저술 찰스 디킨스'올리버 트위스트', '위대한 유산'을 저술한 소설가윌리엄 터너영국 근대미술의 아버지로 빛과 색채를 활용한 풍경화를 남김마이클 패러데이전자기학의 선구자로 전자기 유도 현상, 전기 분해 현상, 방전 현상 등을 발견아담 스미스근대 경제학의 창시자로 국부론을 저술하여 '보이지 않는 손'이란 단어를 만들어냄에드워드 엘가'바이올린 소나타', '사랑의 인사', '위풍당당 행진곡' 등을 작곡한 음악가 매튜 볼턴 & 제임스 와트세계 최초로 증기기관을 발명하여 산업혁명을 촉진시킨 인물전력의 단위인 W(와트)는 이 제임스 와트의 이름을 딴 것이다크리스토퍼 렌17세기 영국의 건축가로 런던 대화재로 폐허가 된 런던을 재건하는데 공헌한 인물세인트 폴 대성당을 설계함아이작 뉴턴설명이 필요없는 역사상 최고의 과학자미적분, 만유 인력의 법칙, 관성의 법칙, 작용-반작용의 법칙 등을 탄생시킴알렉산더 벨전화기를 발명한 인물알렉산더 플레밍페니실린을 발견한것으로 유명한 생물학자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윌리엄 셰익스피어영국의 극작가로 '로미오와 줄리엣', '햄릿', 베니스의 상인' 등 수많은 명작을 남김엘리자베스 2세현 영국과 영연방(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싱가폴, 남아공 등)의 여왕이자 국가 원수(* 명함상으로는 엘리자베스 2세가 원수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총리가 이끈다)
짠희작성일
2019-02-27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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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실제 존재했던 암살자 집단 '암살교단' 아사신
아사신이라는 이름은 페르시아어 “하사신(???)”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다.이 단어는 '대마초를 피우는 사람'을 뜻하는 것으로 전승에 따르면 이 교단의 암살자들이대마초와 성분 미상의 일종의 환각제를 복용하고 암살에 나섰다고 해서 이름이 유래했다고 전한다. 아사신은 14세기 무렵부터 영어로 암살을 뜻하는 어쌔시네이션(assassination)의 어원이 되었다. 수백년간 역사에서 악명을 떨친 중동의 암살교단은 본래 이슬람 시아파 중이스마일파에서 갈라져 나온 니자리파의 신도들이었다.이들은 천혜의 험지인 다이람산에 알라무트 요새를 건설하고 암살자 집단(Al Assas)을 만들었다. '매의 둥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던 알라무트는 천연의 요새지로해발 2,100m '알루 아무트' 산의 정상에 위치하였다.깍아지른 듯한 난공불락의 언덕 정상에 위치한 곳으로 840년 처음 지어졌다.카스피 해를 북쪽으로 두고 서남쪽에 바그다드가 있는 전략적 요충지였다. 철저한 통제와 비밀 속에서 조직 운영을 했던 아사신들은 엄격한 규율과 훈련을 통해정예의 암살자들을 양성했고 이렇게 훈련된 암살자들은 상부의 명령에는그 어떤 의문을 제기하지 않고 무조건 복종하였다고 전해진다. 거점을 확보하면서 절대적 권위에 대한 헌신, 종파상의 적대자는 모두 말살한다는교단의 독특한 성격이 매우 조직적으로 정비되어갔다. 그들은 차례차례 거미줄처럼 비밀 지부를 두루 세우고 그 지역에서 암살 활동을 전개했다.암살자들은 단검을 절묘하게 사용하여 매우 잔혹하게 목적을 실행했다.그 ‘암살 기술’은 상당히 수준이 높았고 독특하고 숙련된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마노 다카야의 저서 '낙원'의 내용) 이들은 같은 이슬람 교도도 가리지 않고 닥치는대로 암살했다.십자군 전쟁 당시에도 엄청난 암살로 맹위를 떨쳤는데,암살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들 가운데 유명인사들을 다음과 같다. 셀주크 와지르 니잠 알 물크 (1092년)파티마 와지르 알 아프달 (1122년)아부 하라위 (1123년)알레포의 이븐 알 카샤브 (1124년)트리폴리의 레몽 2세 (1152년)몬페라토의 코라도 (1192년)예루살렘 총대주교 몬페라토의 코라도는 십자군 전쟁 당시 이슬람측에서 '알 말키슈'의 이름으로 불리며 무력을떨쳤으며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그가 예루살렘의 왕으로 등극 직전 암살교단의암살자에게 살해당한 것은 유럽에서도 충격적이었다. 암살 교단의 지도자들은 산장로, 혹은 산중장로, '노인' 으로 불렸다. 그들 조직의 우두머리이자 알라무트 산성에 자리잡고 있는 최고 교장에 대한 존칭이다.조직은 최고 교장 밑으로 각각의 지역을 통괄하는 대수도원장이 몇 명 있었고, 그 하부에 수도원장이 있었고,그 아래 전도사가 있었고, 말단이 일반 암살자들이었다. 아사신파의 구성원들은 정신적·육체적으로 강력한 훈련을 통해 암살자로 양성되었다.이들은 주로 혼자서 암살명령을 수행하는데 암살계획은 비밀리에 세워지지만그 실행은 되도록 군중이 많은 공공장소에서 이루어졌는데바로 대중에게 자신들의 존재와 의도를 널리 알리고 적들에게 공포감을 더 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종종 암살자들은 그 자리에서 잡혀 죽임을 당했는데 이런 암살자들을'피다이', 즉 ‘자기 희생자’로 불렀다.그들은 최고 교장이 명령만 내리면 팔다리와 목숨을 내던져서라도 실행하는 광신자들이었다. 숱한 암살에서 살아남은 암살자들은 전도사, 수도원장, 대수도원장으로 올라갔고그 정점에는 최고 교장(노인)이 있었다. 13세기 이 지방을 여행한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에 암살교단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다. "선발되는 사람은 대개가 몸이 날래며 근골이 강건하고 고아인 열두 살에서 스무 살까지의 소년이다.그리고 알라에 대한 믿음이 강해야 했음은 말할 나위도 없다." - 마르코 폴로 이보다 100여년 앞서서, 암살교단의 전성기에 '노인'을 만난 탐험가가 있다.스페인의 탐험가 '투델라의 벤자민'이 쓴 여행기록에 아사신과 지도자였던 당대 '노인'의 기록이 짧게 나와있다. "천혜의 험지에 요새를 세우고 암살자들을 양성하는 이들의 지도자는 백발의 수염을 길게 기른 노인이었다.눈썹부터 볼을 가로지르는 커다란 상처가 인상적이었으며 말 없이 앉아만 있어도좌중을 압도하는 날카로운 분위기가 있었다." - 투델라의 벤자민또한 '킹덤 오브 헤븐'으로 유명한 이슬람의 영웅 살라흐 앗 딘(살라딘)도수차례 아사신의 공격을 받았으나 목숨을 건졌다. 특히 아사신 쪽의 전승이 전하는 바로는 1176년 8월 살라딘이 아사신파에 대한 시리아 근거지에 대한소탕 작전을 펼칠 때, 시리아의 아사신파의 지도자 라시드 앗 딘은 몰래 살라딘의 침소에 들어가독이 든 과자와 "너는 우리 손안에 있다."라고 적힌 쪽지를 침대 위에 올려두고 나왔고그 후로 살라딘은 아사신파를 공격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살라딘이 자신의 심복 두 사람만 데리고 산중노인을 만난 자리에서아사신에 대해 경고하는 살라딘에게 '노인'이 빙그레 웃으며 "당신은 부하를 얼마나 믿는가?" 하는질문을 하면서 살라딘의 심복에게 눈짓을 하자 살라딘의 심복이"명을 받들겠습니다."라며단번에 칼을 빼어 살라딘을 겨누었고 자신의 심복이 이러는 것을 보고 살라딘이큰 충격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중동에서 맹위를 떨친 이들의 위세는, 몽골제국의 중동 원정군이 당도하고 끝이 났다. 수백년에 걸친 기간 동안, 적을 많이 만들었던 이들은 숱한 공격을 받았다.셀주크 왕조의 왕이었던 세말리크샤 1세도 아사신 징벌을 위해 군대를 알라무트 산성으로 출격시켰지만아사신들은 견고한 천연 요새를 무기로 농성 작전을 전개했다. 더구나 몇 번에 걸쳐 야간에 정예 암살자들로 반격을 가해서 끝내 호위군을 격파했던 것이다.그 후에도 수차례에 걸쳐서 칼리파나 술탄들의 공격을 받았지만 암살교단의 알라무트 요새는단 한번도 함락된적이 없었다. 이들은 훌라구가 이끄는 몽골군에 대한 암살 작전을 시도했으나 이전처럼 완벽하게 수행하지는 못했다.실제로 천호장과 백호장 몇 명을 죽이는데는 성공했으나,암살자들이 몽골의 척후대에게 뒤가 잡히고 말았다. 당대의 몽골 척후대는 엄청난 실전 경험과 은밀하고 교묘한 추적술, 속도로 인해'저승의 귀신들' 이라 불릴 정도로 공포를 떨쳤는데 이들도 본거지가 노출되고 만 것이다. 훌라구 칸은 몽골군을 이끌고 아사신파 요새들을 차례로 점령하고,1256년 12월 5일 마침내 아사신의 근거지인 알라무트를 역사상 최초로 함락시켰다. 이 때의 공격으로 암살교단의 유서깊은 도서관이 불에 타서 아사신파에 대해 알 수 있는 경전,암살 기록, 문서 등 수많은 자료가 소실되었다. '죽음이 우리를 낙원으로 이끈다'는 광신 아래 목숨을 바쳐 암살자들이 달려들었지만모조리 죽었다. 폐허가 된 알라무트 요새 주위로 한동안 엄청난 까마귀 떼가 몰려들었다고 한다. 이후 시리아의 아사신파만이 건재하여, 시리아의 마시아프 요새로 근거지를 옮기고세를 이어나갔으나 (게임 어쌔신 크리드에도 나온다.)몽골에 의해 거의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어 다시는 이전의 세력을 복구하지 못했다.이후 맘루크 왕조의 술탄 바이바르스에 의해 차례로 소탕되었고 몰락했다. 현재 본거지 알라무트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2차 본거지였던 마시아프 요새는 흔적만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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