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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2017년 펌 글 매일 밤마다 우는 임신한 아내 미치겠습니다
저희는 결혼 3년지난 부부고 아내는 현재 임신중입니다. 저는 현장직 팀장일을하고있고 아내와는 제가 제주도 공사갔을당시 만나 결혼했고 아내는 제주도 사람입니다 저와 결혼하면서 자연스럽게 절따라서왔고 거기서 다니는 직장까지 그만두고 현재 전업주부입니다.아는 사람도하나없는곳에 저하나 믿고 와준 아내에게 너무고맙지만 요즘 따라 아내가 저를 너무힘들게하네요저녁마다 제가 자고있으면 흑흑소리나서 깨보면 배게에 얼굴감싸고 울고있습니다어느때는 거실에서 그러고 있고 왜 그러나 물어보면 너무 우울하다네요 제가 현장직이다보니 7시출근해서 빨리퇴근하면 6시고 그날 작업량이 많아지면 9시 10시에도 퇴근할때가있습니다그에비해 돈은 많이받아 일을하고 있고 남들은 노가다라고할지 모르겠지만 어린나이에 기술배웠고 30대 초반에 팀장을 맏고있습니다딱히 아내가 일을하지않아도 아이태어나도 제 수입이면 충분합니다 퇴근해도 아내에게 미안해서 자주 대화도 하고 자고 그러는데 아내는 너무힘들어합니다 어제는 제게 친정에 가면안되냐고 그러더군요아이태어나면 다시온다고 부모님도 보고싶고 친구들도 보고싶답니다 처가댁에 안간지는 1년이 넘었습니다 제가 일이바빠 제주도까지 갈 여유가 없었습니다 저는 절대 안된다는 입장입니다왜냐하면 현재 임신한상태고 제 아이인데 그럼저는 아이태어나는 것도 보지못합니다 그리고 왜 부부가 따로 떨어져서 지내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아내는 제게 너무 이기적이라면서 또 울더군요 저도 마음이 많이 안좋지만 쉽게 보내줄수가없네요 제가 이기적인걸까요? 아내는 자꾸 가고싶다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추가댓글들 모두 읽어보진못했지만 제가 너무 이기적이었던거 같습니다. 1년동안 바빠서못갔다는 핑계 제 마음속에 너무 죄책감이 느껴지네요 아내몰래 점심에 장모님과 통화했고 아내와 얘기후 바로 아내보내줄생각입니다부족한 저를 믿고와준 아내에게 너무 미안하네요 댓글써주시고 혼내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리고 가장 소중한게 뭔지 생각해보라고 말씀해주신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아내보내고 여유를가지고 찾아갈생각입니다. 시간이 흐른뒤 뒷이야기 남기도록하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금 몇개월인지 모르겠는데 만삭이 아니라면 보내주세요. 가서 좀 지내다가 애 낳기 전에 오는 쪽으로 하면 되잖아요. 아는 사람 아무도 없는 곳에서 남편 하나만 기대고 사는게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리고, 안 간지 1년이 넘었다니...일 바빠서 같이는 못가도 혼자 다녀오지도 못하게 하셨나요? 나 같음 말라죽을듯. 밤마다 울 정도로 우울함이 극에 달해있는데 아내 걱정 아이 걱정은 전혀 안 하시고 진짜 너무하시네요추천223반대14 베플 하아 | 2017.06.04 09:45 우울증 진짜 무서운거에요. 그렇게 그냥 두면 정말 큰일나요.. 아내분 친정보내주시고 출산즈음 휴가 좀 길게내셔서 제주도에서 아기나오는거 보고 같이지내다가 올라오심 안될까요? 일은 욕심 내려놓으면 조금 쉬고, 조절이 가능하지만 지금 이 순간은 다시 오지않아요.. 평생 아내분 마음에 남을거구요.. 어떤게 정말 중요한건지 잘 행각해보세요추천204반대50 남자 세라자드 |2017.06.10 09:35 님 마누라가 이기적인것도 맞음 결국은 둘 다 지밖에 생각못함추천0반대71 여자 |2017.06.09 16:34 님 이기적맞아요. 아내되는분이 몇개월인지는 모르겠지만 제주도가 무슨 몇시간걸리는 외국도 아니고 님따라서 타지까지와서 1년넘게 가족 친구도 못보고 있는데 안스럽지 않나요?진짜 너무하시네추천5반대10 야이 |2017.06.06 23:01 좀 보내 줘여~ 애까지 가진 여자가 맨날 울면서 저러는데 ㅉㅉ... 나도 신랑 따라 타지와서 전업에 임신했는데 어디 가고 싶은건 신랑이 눈치 안줘요. 따로 여행도 다니고 친정도 잘 다녀요. 뭐 친정 간다고 도망가는것도 아니고 ..ㅉ추천2반대00 그ㅎ |2017.06.06 18:17 브라질 아프리카 사는것도 아닌데 왜 1년간 안보내줬어요?추천2반대00 1남자 ㅇㅇ |2017.06.06 02:24 네 남편분 이기적이세요ㅜㅜ 임신,출산겪은 사람으로써 와이프분이 너무 안타까워요. 님이 바쁘면 와이프도 친정못가는건가요?? 그동안 너무하셨던거 같네요 제주도가 지구끝에서 끝도아니고 고작 1시간거리를.. 거기다 여자는 임신하면 진짜진짜 친정부모님 생각많이나고 의지하게되요. 엄마가 해주는 음식들이 간절하게 먹고싶을때도 많아요. 가뜨기나 임신하면 예민해지고 서러워지고 우울해지는데 곁에 사람이 없으니 와이프분이 더 힘드신거같아요. 지금 남편분 애기 태어나는걸 못보는게 문제가 아닙니다. 와이프분이 우울해하고 힘들어하는게 먼저인데 님생각만 하시는거같아요. 부부라고 왜 잠시 떨어져있으면 안되는건가요? 계속떨어져 지내자는것도 아니고 당분간인건데 님생각에서 어긋난다고 무조건 안된다는 생각하지마세요. 님 기준에 아내분을 맞추게하지마세요ㅠ 엄마가편해야 아이도편합니다.추천2반대00 중년여자 |2017.06.06 01:11 남편 바쁘면 부인 혼자서라도 친정가면 되는데.... 제주도 비행기 타고 가는 시간이 서울시내 길막히는 출퇴근시간보다 덜 걸립니다. 다른 댓글처럼 1년 넘게 못갔다는게 진심 이해 안됩니다. 글쓴이가 여자 눈물빼는 사고방식 아닌가요? 다른 가정생활은 어떤가요? 궁금하네요추천3반대00 ㅎㅎ |2017.06.05 21:13 아내 우울증 심해져서 진짜 창밖으로 뛰어내리기 전에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 남편분.추천7반대00 1 |2017.06.05 20:45 이럴까봐아이를 낳기싫어요저는.....추천8반대00 ㅎㅎ |2017.06.05 19:17 보내줘요! 임신하고 뼈져리게느끼는게 바로 엄마존재에여! 엄마없는여자들 불쌍하다 다들그래요! 저도 엄마랑 얼굴보면 매일싸우지만 임신출산후 계속입에달고살아요 엄마없음 어쩔뻔했냐고!!!추천1반대00 ㅇㅇ |2017.06.05 19:01 힘드실듯추천2반대00 ㅇㅇ |2017.06.05 18:35 ㅋㅋㅋ여자들힘든척하는거웃기지않냐?추천0반대193 이쓰레기야 |2017.06.05 18:12 넌 지금 나쁜놈을 넘어 미친놈이다추천4반대00 30 |2017.06.05 18:12 왜 안보내줘? 싸이코야?? 요즘 제주도 가기 쉽잖아 서울쪽이면 .. 그 잘버는 돈으로 자주 자주 다녀오게 해서 심리적 거리감을 없애줘야지 뭔 외국도 아니고 제주도를 안보내줘서 .. 지금 아내 심정은 집 고향떠나 한번을 못가보니 더 멀고 외롭게만 느껴지는거라고!!추천5반대00 ㅇㅇ |2017.06.05 17:13 욕나오는게 부부는 협의하는 관계이지 허락해야하는 관계가 아님.추천16반대00 남자 헐랭 |2017.06.05 16:58 갑갑하다 글안썻으면 안보내줫을거 아닌가??? 혼자 해결도 못하고ㅉㅉㅉ 아내가 안됫다추천7반대00 어휴 |2017.06.05 15:48 니 부인은 니가 소유한 물건이 아니예요 어디 못갈데를 가겠다는 것도 아니고 보내주긴 뭘 보내줘 임신한 여자가 친구하나 없는 타지에서 친정가고 싶다고 우는거 보면 쌩판 남인 나도 마음이 아프겠구만 남편이라는 사람이 진짜 해도해도 너무한다 진짜... 이기적인 것도 적당히 좀 해라추천23반대00 막캔디 |2017.06.05 15:08 추가글보고도 믿음이안감.. 글쓴이 와이프가 출산후에 친정가고싶다하면 내가 그때 보내주지않았냐면서 또 절대 안보낼듯.. 보통의 상식적인 인간이라면 명절 생신등등 사적말고 공적(?)인 일때문이라도 1년에 몇번은 처가&친정 갑니다 근데 님은 상식적인 인간도 아닌듯하고.. 아참 혹시 님도 1년넘게 명절이고 나발이고 시댁&너거집 단한번도 안갔으면 인정해줄게요 이번에 와이프 보내주는걸로 다음에 애기낳은여자가 어딜 또 멀리가냐고 개소리할거면 님도 앞으로 너거집 아예 끊거나 똑같이할자신없으면 개소리자체를 하지마시고 자주는안되도 한번씩 와이프친정가는거 터치마세요 님와이프는 님와이프지 님자식이나 님강아지가 아닙니다추천16반대00 도깨비 |2017.06.05 14:38 진짜어이가없네 그래도추가글보고ㅡㅡ보내준다고하니 다행이라고생각하는데ㅡㅡ 아니마누라힘들어서우는데 완전 이기적인 ㅅㄲ...욕나왓네휴추천3반대00 ㅇㅇ |2017.06.05 11:54 아내가 저러다 우울증이 되고 심각하게 되서 뒤져봐야 그때서야 아 내가 참 잘못했구나 할거냐 어휴 보내줘요 임신때 아는사람 하나없이 집에만 쳐박혀 있으면 얼마나 우울한데 ㅜ알지도 못하면서추천1반대00 진짜 |2017.06.05 10:24 임신하면 호르몬땜에 눈물나면 주체할수없어요. 친정엄마 음식도 먹고싶을거고...정말 마음이 허해지는건 본인도 어쩔수없을겁니다. 전화도 자주 해주고 먹고싶은거 자주 사주시고 친정도 자주보내주세요. 애가지면 엄마생각 더 나요 ㅠㅠ추천1반대00 하아 |2017.06.05 10:12 아저씨 좀 보내주소!!!!! 거 종일 혼자 얼마나 심심하겠소. 임신했을때는 제주도 가서 놀게 해주고 애 낳고는 장모님 올라오셔서 좀 돌봐달라고 부탁해요!!!!! 임산부가 저런상태면 태아한테도 안좋지 안좋아추천3반대00 ㅋㅋ |2017.06.05 10:02 아이를 위해서라도 보내주시는게 맞다 생각해요.추천0반대00 ㅜㅜ |2017.06.05 09:45 보내주시는거 맞는거같아요. 임신했을때 서운한건 평생가거든요..ㅜㅜ 근데 애를 낳으면 또 걱정되는게.,남편분 일때문에 늦게오고하면 아내분은 아기 먹이고 재우고 누구하나 말할사람없이 육아에 매달리게될텐데... 잠도잘못자고 밥도 잘못먹고요.. 아기 낳기전에 지역맘카페 가입이나 임산부모임 알아보셔서 친구를 만드는것도 좋은 방법같아요추천1반대00 헐ㅇㄻㅇㄹ |2017.06.05 09:28 본인은 태어날 자식 보고싶어서 아내 친정안보낸다네.. 그럼 처가댁에선 자기자식 보고싶은데 왜 못보고살아야하나요?? 역지사지로 생각하세요 추가글 보니까 말이 안통하는 사람은 아닌거 같은데, 남들이 다 잘못됐다고 말하기전엔 잘모르는 부류인가봐요.. 이런 사람 일일이 알려주는것도 진짜 괴로운데.. 휴 항상 상대방입장을 먼저 생각해보도록 해요 그럼 싸움날 일이 없어요 와이프 이겨먹을려는 집은 항상 싸웁니다. 여자가 행복해야 그 가정이 행복해요추천6반대00 ㅡㅡ |2017.06.05 08:19 임신우울증도 문제이지만...산후우울증도 무서워요 길게가면 우울증오고요. 엄마가 아이랑 같이 자살...티븨에 나오는 사람들 이야기 남일이 아니랍니다. 흔히들 있는거고 저도 격을뻔했던 이야기입니다. 제 주변사람들도 그렇고요. 타지에서 독박육아 하다보면 분명히 산후우울증(3년넘게 갈수도 있어요. 전 4년넘게감)도 심하게 올 수 있어요. 아이낳고나서 잘 지켜봐 주시고 육아공부 마니해서 육아 적극적으로 동참하시고 와이프분 사랑많이 해주세요. 우리나라 많은 가정들이 아빠가 소외되는 이유를 잘 지켜보면 독박육아가 많아서 그런거에요. 아이낳고 엄마랑 아이만 유대가 형성대고 아빠는 곁들이가 되는 거죠. 대화 많이 하시면서 의견 조율도 하시고 감정공감 고민해결...하시면 아마 화목한 가정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사람이 모를 수도 있어요.모르면 배우면 되는거에요. 근데 모르는데 배울생각도 없고 안하무인으로 있으면서 나만 옳다고 꼰대같이 나이 들어가면 파국인 인생사는거죠. 행복하세요.추천4반대00 삭제된 댓글입니다.1ㅇㅇ |2017.06.05 07:33 댓 읽고 정신 차렸다니 다행이네요.추천2반대00 ㅇㅇ |2017.06.05 06:11 이기적인 ㅅㄲ....추천4반대00 ㅇㅇ |2017.06.05 05:51 휴... 난 남편이 평일 9시퇴근이고ㅜㅜ.. 아는사람 한명도없는데 만들고싶은 생각도안들고 계속 집에만 있다보니 우울하고 잡생각드는건 맞아요 친정좀 보내요추천0반대00 ㅇㅇ |2017.06.05 03:37 완전 미친놈이네 안그래도 임신한데다 집에만 있어서 정신병 오겠고만 친정에도 못가게하네 걍 지는 일한다 이거지 말은 아내가 일안해도 된다고 하고는 당연히 아내는 지말따라야돼 뭔 미친놈이야 이건추천5반대00 유 |2017.06.05 02:20 조바심에 하나 말씀드리자면.. 뱃속 아가가 엄마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심각한 우울증을 겪으면 아기가 뱃속에서 탯줄을 목에 감고 자살하기도 합니다. 극심한 불안감을 못이겨서 태아도 자살하는 경우가 있는 마당에... 그래도 보내주신다니 다행이네요추천14반대00 ㅡ |2017.06.04 23:42 남자분 마음도 이해하는데 남편따라 타지에 왔는데 남편말곤 이야기할 사람도 없고 얼마나 외로우면 그럴까.. ㅠㅠ 임신중이니 심리도 중요하니깐 잠깐이라도 친정에 가게해주는건 어떨까요?추천1반대00 1ㅇ |2017.06.04 23:20 좀 보내주지 그래? 다른것도 아니고 임신인데. 매일 밤 타지에서 홀로 그립고 서러워 우는데 그렇다고 님이 옆에 붙어서 잘 케어해주는 것도 아니고. 누가 네 돈벌이가 부족하냐고 묻는게 아니라 이건 외로움과의 문제잖아. 진짜 나같음 진작 새벽에 뱅기타고 떳다. 님 지금 무슨 개 키워? 이기적임의 끝판왕이네추천11반대00 ㅅㄱㅅㅂㅈㄱ |2017.06.04 23:10 남자 너무못됐다... 인터넷보고 공부라도하세요.. 그러다가 우울증이라도 오면 어쩌려고. 그리고 지금 임산부 우울하고 우는게 아이에게 전해지는건데.. 그런것들보다, 글쓴님이 걱정할일없게 아내분꼭붙들고, 아이 태어나는것보는것이 더중요한가요..? 제발.. 아빠되시는건데.. 공부라도 하세요 진심..추천8반대00 흠 |2017.06.04 23:04 뭐 어린아이도 아니고 보내줄고 말고가 뭐가 있어. 마치 뉘앙스가 허락받아야 한다는 느낌이네. 아내분 그냥 가요. 안 가면 죽을것 같이 힘든데 왜 안 가요??추천7반대00 꽃 |2017.06.04 22:59 추가글 보고 그래도 안심이 되네요. 지금 당장 보내기싫다고 아내분 잡아뒀다가, 나중에 안좋은 일 생기면 본인이 다 책임지실건가요? 생각이 너무 이기적이셨어요. 아내분 꼭 고향에 보내주셨으면 좋겠어요.추천1반대00 부산처자 |2017.06.04 22:23 여기 댓글 읽어 보시고 생각을 바꿨다니 다행이네요. 배려하고 아내를 위하다 보면 다시 밝은 모습으로 변할거예요. 행복하세요~ 아내 뛰어내리기전에 친정에 보내주던지 친정부모님을 초대하던지 하세요..밤마다 우는 아내보고 느껴지는게 없던가요?추천7반대00 ㅋㅋ |2017.06.04 21:51 나쁜넘 지밖에 몰라추천7반대00 요 |2017.06.04 21:42 야이씨 타지에 아내데려와놓고. 그럼 니가 아내 가족생각안닐만큼 잘해주고 외로움달래주고 그래. 니가 무조건 안된다그러고 아내 혼자두고 이러니까 가족생각나고 그러는거지. 남자가 잘해줬어봐라 저러나 ㅉㅉ 이미 니믿고 타지에 온거면 니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니도 알텐데 무조건 아내가 운다고 미치겠다그러지. 그러는 니는 아내한테 스트레스받음 친구들이랑 술도먹고 가족들 연락도 될텐데. 막말로 아내는 너한테 스트레스받으면 어디 맘편히 만날사람도 없고 우는거밖에 없는거야~ 제목부터 맘에 안들어. 야 타지에서 아내 외로움 달래줄 깜지 없음 아내 고이 제주도로 보내주던가. 니아이탓하고 있네. 아내 아이이기도 하다 이기적인놈아. 말투 하나하나에서 이기적임이 드러나는데 아내도 참~~~ 외롭고 힘들겠다 야추천6반대00 힘내요 |2017.06.04 21:34 저도 남편이 제주도로 이직할 뻔 해서 면접까지 보고 회사 오라고 합격통보도 받았는데 아는 사람 하나 없는 곳에서 혼자 아이 낳고 바쁜 남편 기다릴 생각하니 숨막혀서 거긴 거절하고 다른 곳 알아보자고 해서 다른 곳에서 근무 잘 하고 있어요. 아내분도 똑같은 심정이시겠죠. 임신해서 감정조절도 더 기복있는데다가 혼자 이렇게 친정부모님도 못 뵙고 아이낳아 기를 생각하니 너무 버거운거죠....추천2반대00 ㅇㅅㅇ |2017.06.04 21:21 친정을 1년이나 못가다니...쓴이가 바쁘면 아내만보냄 되잖아요 아기낳을때까진 그렇고 한일주일 다녀오라해요추천9반대00 늘비 |2017.06.04 21:19 하도 이기저인 글이라 괜히 댓글 달아봤자 와이프한테 불똥 튈까 싶었는데 추가글 보니 진짜로 모르는 남자였네요.... 에구 이런 곰같은 사람은 나쁜 사람은 아니어도 마누라가 아무리 옳은 소리 해도 자기 가치관에 안 맞으면 고집부리며 고생시킬 타입인데... 이번 쓴소리 계기로 보통 여자들이 어찌 살고 무얼원하는지는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는걸 아셨으면 좋겠어요... 와이프 순산하시고 두분 다 행복하시길 바랄게요추천28반대00 노노 |2017.06.04 21:04 저러다 아내 우울증으로 천당 보내야 정신 차릴지.. 쯧쯧추천4반대00 크롱의발기 |2017.06.04 20:55 평범한 사람도 아는 사람 1도 없는 타지에서 혼자 있다보면 우울해진게 당연한데 임신한 사람이라면 더 예민하고 힘들지 않겠나요? 입장을 좀 바꿔서 생각해봐요. 하루종일 집에서 뭐하겠어요? 친정 보내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이기적으로 굴지마시고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세요.추천4반대00 헐 |2017.06.04 20:50 네 너무 이기적인거 같아요 임산부가 밖에나가 뭘하겠어요 하루종일 아무말도 안하고 빈 공간안에서 혼자 있다 님만 오길 기다리는 거일텐데..그리고 만약 나중에 아기낳을 때쯤 진통이 갑자기 찾아오는건데 그땐 어떻게 해줄건데요?님 부인 혼자 알아서 병원가야해요 지금 님 부인 임신우울증도 온 거 같은데 이기적으로 생각하지말고 님 부인입장좀 생각해요 진짜 너무하네 님 부인은 님 가족이지 애완견이 아니에요 일도 많은 사람인거같은데 태교도 집안에서 혼자 꽉막히게 하는것보다 제주도 가서 엄마가해주는 맛난밥도 먹고 얘기도 하고 숨좀 쉬게해줘요 ㅡㅡ 그리고 애 엄마가 스트레스가 없어야 애기한테도 좋아요 부부라서 무조건 같이있네 그런생각말고 지금 님이 부인을 위해 뭘 해줘야 할지부터 생각하세요. 님 부인 솔직히 심각한 상태인거같아요 ㅡㅡ추천9반대00 ㅇ |2017.06.04 20:50 님 와이프분은 이미 반 미쳐가고 있을거에요. 우울증이 얼마나 무섭냐면요... 저도 겪어봤지만 날마다 칼만 보고있고 어떻게 죽을까 하고 생각하기까지 해요... 아직 그 정도까지는 아닐 수는 있으나 멀어보이지는 않네요. 그 상태에서 태어날 아기도 좋지만은 않을거에요. 엄마가 정신적으로 건강해야 아기도 건강할테니까요. 생각 고쳐드시고 와이프분 친정 보내주거나 울 때마다 안아주고 위로해주세요.추천5반대00 ㅇㅇ |2017.06.04 20:48 조카 이기적인 새끼네? 이게 말이야 막걸리야?? 엄마 보고 싶어 우는 아내를 너가 엄마 못보게 하면서 아내가 자꾸 운다고 짜증내는거임??????? 아내가 니 소유물이냐? 아내는 걍 너 말 다 따라야 함?? 너는 직장도 너네 동네 집도 너네 동네 아내 집가는게 싫으니까 집도 못가게 하고 너가 하고싶은대로 다 하고 아내가 다 참고있는데 아내가 바라는 딱 하나를 자기가 싫다고 안들어주고 아내가 자기 힘들게한다고 찡찡찡ㅋㅋㅋㅋㅋㅋㅋ 조카 빡친다 시이바알추천5반대00 와 |2017.06.04 20:47 제가 왠만하면 욕 진짜 안 하는데요... 미친놈이세요... 완전 ..추천6반대00 이웃집아줌마 |2017.06.04 20:40 진짜 이기적이다. 나임신초기에 우울증와서 진짜 죽을뻔했는데..지금도 생각하면눈물남.자다가도울고 지하철타고가다울고 일하다울고 웃으며 이야기하다 울고. 진짜이러다 한순간 뛰어내리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음 .뱃속에 애기생각하며 버텼음. 정말 큰일 날수도있으니 보내주시길.. 전아직도 정상이 아님..추천5반대00 ㅇㅇ |2017.06.04 20:37 ㅅㅂ 애낳기전에 데려오든가 하면되지 이기적인 새끼야 불쌍하지도 안ㄹ냐 니 와이프가? 우울증걸려서 피봐야 정신차릴래?추천2반대00 남자 오우야 |2017.06.04 20:33 나같으면 그냥 영원히 보내버리고 새장가 가것다.추천0반대72 ㅇ |2017.06.04 20:31 미치겠다며 우는와이프가 미치겠다며 너도그이유를모를꺼아니야 너는 최선을다한거같지?너하나믿고 제주도가아닌 다른곳에서 아무도없는 곳에서 타지에서 너하나오길기다리며 기다리는와이프생각해봤냐? 니와이프 우울증이야 그게얼마나무서운줄아냐? 이기적인 인간 니와이프 웃는얼굴다시보고싶음 제주도보내서 오래는말고 마음좀 머리좀 식히다오라고보내라추천3반대00 ㅇ |2017.06.04 20:30 베플말대로 그쪽 아내분은 그냥 한마리 애완견이네요ㅋ추천5반대00 ㅇ |2017.06.04 20:22 진짜 걱정되네요. 세게 말하는게 아니라 아내분 그러다 자살하실 수 있어요.... 호르몬 무서운겁니다. 한달에 한번 생리할때도 내가 내가 아니게 되는데 임신은 더 해요... 친정에 보내주세요 제발. 근데 그걸 남편이 보내주네 마네 하는것도 어이가 없네요. 딸이 엄마 보겠다는데 그걸 왜 허락 받아야 해요?? 우울증 무서운 거임. 애 낳고도 자살하는 여성분들도 많음. 출산 때 애 보겠다는 이기심을 핑계로 부인을 방치 하려고 하지마셈. 그리고 님이 바쁘면 며칠 혼자 지내고 부인만 고향가서 친정도 가고 친구도 보고 오라고 하면 되지 왜 부인도 못가게 한채 외지에서 혼자 외롭게 하는 거임? 멀어도 전국 팔도 얼마나 멀다고? 돈도 벌만큼 번다면서 돈이 없어서 못가게 하는 것도 아니고 왜? 입장 바꿔보셈. 개도 하루 종일 주인만 기다리면 우울증 걸리는데 사람이니 당연히 우울증 오지 안옴? 더군다나 임신해서 몸도 안편할텐데님이 케어 못해주면 친정가서 님 대신 도움도 받고 맘 편하게 좀 해주는게 좋다고 봄.추천5반대00 ㅇㅇ |2017.06.04 20:19 겁나 이기적이네 섬처녀 아무도 없는 육지에 데려다 놓고 친정집도 못가게 하고 더군다나 임신했으면 먹고 자란 음식도 땡기고 할텐데 야박하네요추천10반대00 shin |2017.06.04 20:15 너무 이기적이예요ㅠ 1년이나 집에도 못가고 아무도 모르는곳에 나 혼자ㅠㅠ 마구 활기찬 성격에도 타지생활은 힘든데ㅠ 저도 임신했을때 과거에 부모님께 잘못한거 너무 죄송해서 세수하다 울고 밥먹다 울고 그랬어요. 친정에 가서 쉴수있게 도와주세요..추천5반대00 ㅇ |2017.06.04 20:03 한달이라도 보내주세요ㅡㅡ외국도 아니구만추천2반대00 ㅇㅇ |2017.06.04 20:00 우울증이 얼마나 무서운건데. 자기가 옆에서 못돌볼 상황이면 친정에 보내는 게 아내분한테도 좋은건데. 임신부 스트레스 받으면 다 애한테 영향가는거 몰라요? 이런놈이 꼭 태아 잘못되면 와이프 탓하지.추천3반대00 ㅇ |2017.06.04 19:56 이제주작이아니라면 싸이코패스같애 어케그렇게 자기만생각하지? 글쓴이최소쓰레기 ..아내분너무불쌍해 ㅠ추천5반대00 흠ㅕㅇㅅ |2017.06.04 19:52 내가 딱 님 아내같은경우였음 하루에 몇번씩 아파트에서 뛰어 내리고싶었음 아기낳고나서는 더욱 심해졌음 애가 쫌 크고 애엄마들이랑 지내다보니 덜 하지만 한번씩 울컥할때가많음 보내주세요 몸조리하고 6개월쯤 데리고 오세요 그땐 아내도 아기도 문센도 다니고 그러면 친구도 사귀고 좋아질거에요추천4반대00 ㅋ |2017.06.04 19:45 제주도 비행기타면 1시간이면가고 요즘은 항공가많아져서 비행기값도 시간대 좀안좋은거로 고르거나 특가로 미리예약하면 왕복 돈 5,6마넌 좀비싸도 10마넌 최고비싸봐야 15마넌이면 저비용항공사타고 갓다와요 1년간 못간건 못간게아니라 안간거죠. 돈만잘벌면다야? 여자는 임신하면 우리엄마도 나임신했을때 이랬겠구나하면서 엄마가 그렇게 보고싶고 감사하다는데 내아이품은 아내가 우는데도 아내감정안중에없고 지새끼 못볼까봐 그것만생각하고 잡아두는꼴이란 ㅇㅏ내분참안쓰럽네요 괜히우울증와서 혼자있다가 무슨일벌어지고 후회하지말고 친정갔다오게해주세요추천2반대00 ㅋ |2017.06.04 19:45 이런미친놈 내가다울고싶다추천2반대00 로지 |2017.06.04 19:42 개만도 못한 새끼...이기적인새끼...애랑 와이프가 니 소유물이냐....?...이래서 절대 한.남.충이랑 결혼하면 안돼. 정말 사랑하면 사랑하는 사람이 밤마다 울면서.. 큰거 해달라는것도 아니고 집 가게 해달라는데 못가게 하겠냐? 제주도가 미국도 아니고 비행기값이 예전만큼 비싼것도 아니고 요즘 소셜로 2.3만원이며 산다 ㅆ1브랄새꺄 아내가 죽기전에 네놈 먼저 사고로 뒈지길 빈다추천3반대00 ㅅㅂ |2017.06.04 19:20 ㅅㅂ 난 또 해외인줄 ㅡㅡ 겨우 반도에서 제주도인데 1년을 못갓다고? 안그래도 우울하고 힘든데 그것마져 안보내줌? 미친놈. 나같으면 그냥 뱅기끊고 가겟다 저딴걸 남편이라고 ㅉ추천6반대10 ㅇㅇ |2017.06.04 19:17 엄마 병들면 애도 제정신 아닐텐데 ㅋㅋㅋㅋㅋ추천2반대20 ㅡㅡ |2017.06.04 19:11 당신은 당신아이라서 꼭 아내끼고 있어야겠으면서 우울증걸린거 생각도 안해주시는거에요? 우울증 쉽게 볼거아니에요 임신부면 더더욱.휴가내서 같이가든가 방법 좀 강구해보세요추천0반대00 삭제된 댓글입니다.1ㅇㅇ |2017.06.04 19:02 교도소에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독방행 시키지. 이미 갇힌 상태인데 같이 갇히나 혼자 갇히나 뭐가 틀리다고 처벌의 일종으로 독방행을 시키고 독방행인 사람들은 그걸 싫어할까? 그만큼 사람과의 교류가 없다는게 고통이 될수 있다는거야. 넌 지금 너하나의 만족을 위해 니 아내와 아내의 뱃속에 있는 니 아기에게 고통을 강요하고 있는 거라고... 아마 네 아내에게 지금 있는 집이 집이 아니라 창살없는 감옥일듯싶다.추천9반대10 ㅇㅇ |2017.06.04 19:02 지금 우울증 잡지못하면 산후. 육아 우울증와서 자살할수도 있어요 (지인의 친구가 애낳고 얼마안되서 아파트 투신자살함) 빨리 친정 보내서 마음 추스리게하세요추천0반대00 헐 |2017.06.04 19:01 남편 진짜 개이기적이네요 본인때문에 가족 친구들과 떨어져 지내고있고 본인때문에 1년동안 제주도도 못갔는데 같이 가자는것도 아니고 혼자 보내달라는데 그것도 싫다? 게다가 지금 우울증 증세까지 있는데 본인만 생각하고 있네 ㅋㅋㅋ 그러다 와이프한테 무슨일이라도 생기면 그땐 어떻게 할건데요? 당신 일하는동안 와이프는 만날 사람도 없이 집에서만 있어야하는데 진짜 미친거 아님? 어차피 출산하면 회사에서 남편한테도 출산휴가 부여해줌 그게 싫으면 출산하기전에 오라고하면 될것을 ㅉㅉㅉ 당신 생각만하지말고 와이프 생각좀해요 이기적인 남편놈아추천3반대00 ㅇㅇ |2017.06.04 18:57 직장선배나 동료들한테 안배워요? 울신랑은 배웠답시고 내가 기분 쫌만 안좋으면 친정갈래? 데려다줄까? 물어서 열받게했는데. 너무 자주 물어서 자기 혼자 홀가분하고 싶은 느낌, 나 친정엄마랑 사이 안좋은거 알면서, 개새..추천1반대00 남자 ㅋㅋ |2017.06.04 18:50 보내고 애 낳을때 니가 가면 되지 니 마누라가 무슨 집지키는 개도 아니고 임신까지 했는데 집에 새벽부터 밤까지 혼자 있다고 생각을 해봐라 아는 사람 하나도 없고.. 빨리 제주도로 보내라.추천6반대00 ㅇㅇ |2017.06.04 18:50 고향에 다녀오는걸 왜 본인한테 허락맡고 가야되는지 이해는 안 가지만 딱 한 마디만 할게요. 나중에 피 눈물 나는 꼴 보고 싶으면 계속 그딴식으로 행동하세요. 아이 태어나면 온 다는게 이해 됨? 일년 못 간거 겸사 다녀오면 그렇다 라고 하는데 ㄷㄷ 댓글들 이해가 안가네요 결혼했음 거기에 적응해야죠.추천1반대102 ㅇ |2017.06.04 18:25 오마이갓...,,1년 ..그럼 장모님은 뭔죄로 임신한 딸도 1년간 못봄? 그렇게 바쁜데 나중에 애태어나는거 확실히 볼수있긴 함?추천17반대00 wow |2017.06.04 18:24 남편새끼때문에 미치겠는데?지금뭐하냐 임신한아내가불쌍하다 진짜 남편잘못만나가지고..어휴추천5반대10 삭제된 댓글입니다.1ㅂ |2017.06.04 18:17 울 언니 서울에서 전라도 쪽으로 남편 따라 일 그만두고 전업으로 가서 우울증 걸림 그거 큰일이예요 더군다나 임신까지 했는데 얼마나 힘들까... 전 지금 3개월인데 한시간거리ㅡ친정에서 일주일에 3일정도 있어요 친정 엄마 밥 간신히 넘어가서요 안보내주신다는게 진짜 이기적이고 위험한 생각입니다 여자 얼마나 힘들지 상상이 된다추천2반대00 남자 아잉요 |2017.06.04 18:16 잘상각해요 저러다 사단남추천1반대00 결시친 |2017.06.04 18:10 1년이 넘도록 친정에 못갔으니 향수 병에 걸릴만 하네요 임신 우울증인 아내를 자신의 이기심으로 붙잡고 있다가 큰일 칩니다. 한달이라도 친정다녀 오라하세요. 제주도 가는데 몇 시간 걸리는 것도 아니고 아이 태어나면 몇 시간이라도 짬내서 다녀 오면 되죠. 산후 우울증 까지와 이혼하자는 말 나오기 전에 친정 보내주세요. 친정에 갈때 삼짓돈이라도 따로 챙겨서 장모님 용돈 드리라 하고 내일이라도 보내주세요. 사랑한다면서 다들 왜 노예 살이 시키려는지.......추천2반대00 주왕 |2017.06.04 18:09 욕도 아까움. 하.. 이런 놈도 아빠가 되는구나..추천9반대10 흠 |2017.06.04 18:02 저희 언니가 결혼하고 형부따라 타지로 갔는데 몇개월 후에 어느날 갑자기 말도 없이 집으로 왔더라구요 갑자기 무슨일로 왔냐고 하니깐 너무 힘들어 해서 형부가 한 1~2주 친정에 갔다가 오라고 해서 왔다고 그러더라구요 결혼해서 타지로 가서 아는 사람 하나 없이 형부는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 8시 9시에 들어오고 집에 혼자서 하루종일 말상대 하나없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언니가 측은하더라구요.. 그런 상황에서 우울증 및 향수병에 안걸릴 사람이 있을지.. 물론 잘 헤쳐나가는 사람도 있겠지, 모든 사람이 다 그런건 아니잖아요추천2반대11 ㅇㅇ |2017.06.04 17:56 아내스트레스받아서 애유산하면 어떡할꺼에요. 극단적이어 보이지만 아내랑 아이를위해서 잠깐보내주세요추천1반대00 삭제된 댓글입니다.1ㅇㅇ |2017.06.04 17:42 정말 몰라서 그러시는 거라면 이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는 정말 외로움 안타는 성격이라 대학생때부터 혼자 타지생활하면서도 혼자 쇼핑다니고 식당가서 밥먹을정도로 누가없어도 혼자 잘지냈어요. 근데 임신하고나니 혼자 밥먹으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처음 임신이라 두렵기도하고 무섭기도하고.. 그런기분 정말 처음이였어요. 전 아내분 맘 어떤지 이해가 가는데 남편분은 이해가 잘안가시죠? 안가시니까 이런글 쓰실수있는거예요 지금 아내분이 가지는 기분 아이도 고스란히 느끼고 있어요. 외롭고 두렵고 쓸쓸하고 이런기분 가지고 아이가 태어나는게 과연좋은것일까요? 지금상황에선 아내분이 부모님댁에 가서 아이까지낳고 몸조리까지 하고 올라오시는게 제일 낫다고봐요. 현재 가장 중요한건 아내분과 아이잖아요? 특히 아내분 어머님과 함께있으면 심리적으로도 안정될것이고 밥도 누군가가 챙겨주신다면 영양적으로도 훨씬 도움이 될꺼예요 아내분 혼자 계신 집에서 제대로된 식사 혼자 챙겨드실까 싶기도하거든요. 조금 격양된 글들도 있겠지만 그건 같은 여자로서 정말 답답해서 쓰시는 글일거예요 . 좀 알아주라고 모르겠으면 이해하는척이라도 하라구요. 하나하나 글 읽어보시고 아내분이 원하는게 뭔지 물어보시고 그렇게 따라주세요. 꼭 글 읽어보시고 좋은 결과 있으셨음 좋겠어요. 임신때 엄마가 울면 아이도 태어나서 그렇게 운다더라구요 ㅠ ㅠ 애기도 다 알아요 ㅠ ㅠ추천2반대00 ㅇㅇ |2017.06.04 17:37 보는 것 만으로도 미칠 것 같으면 우는 당사자는 얼마나 힘들지 상상이 안가요?추천2반대00 헐 |2017.06.04 17:35 이런 환경에선 강아지도 우울증걸려요... 돈도 많이 버신담서 혼자라도 가끔 친정다녀오게하셔야지 그게뭐예요..진짜 지옥이 따로없겠네..추천2반대00 남자 ㅇㅇ |2017.06.04 17:21 일 핑계 대지말고 언능 와이프 친정에 보내줘라 친정 안간지 1년이면 말다했지 그동안 얼마나 얽매여서 살았는지 답나온다 쓰니님만 생각하지말고 와이프를 생각해추천2반대00 ㅠㅠ |2017.06.04 17:04 아내 잃고 싶지 않으면 빨리 보내줘요. 언능. 이 답답한 사람아!추천4반대00 ㅇㅇ |2017.06.04 16:58 제발 임신한 아내분 원하는대로 들어주세요 새벽에 울면 따뜻하게 안아주시고..ㅠㅠ추천2반대00 ㅡㅡ |2017.06.04 16:56 우울증때문에 평생 얼굴못보기 전에 친정으로 좀 보내주세요 배려라곤 눈꼽만큼도 없는인간추천11반대00 ㅇㅇ |2017.06.04 16:55 애낳는거 못볼까봐 안보내주신다고 하셨는데 그러다 애낳는거 평생 못보게 될수도 있어요추천13반대00 ㅁㅁ |2017.06.04 16:44 저도 신랑따라 타지왔구요 님 와이프랑 처지 같았고 같은상태로 임신했고 임신내내 남편몰래 격일로 울었어요 딱 남편 따라 내려온지 만2년지나서 정신과 다녔어요 외로워서 정신과 간건아니고 임신때부터 쌓인 우울증이 출산후 우울증으로 이어졌고 자학하다가 정신과같구요 그렇다고 제가 정신이 박약했던건 아니고 저 해외에서 홀홀 단신이로 일하기도 했었어요 그땐 힘들었지만 임신우울증 그거 사람 죽여요 우울증 쉽게보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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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글터] 인생은 길지 않다, 그렇다고 짧지도 않다. 1
1. 인생은 길지 않다. 그렇다고 짧지도 않다. 그게 문제다. 2. 마지막 직원을 퇴근 시키고 나니 일곱시가 조금 넘은 시간 이었다. 녀석은 "사장님 다시 자리 잡으시면 꼭 다시 불러주세요" 라고 했다.울먹 거리는 같기도 했고 말 끝단이 미세하게 떨리는 것 같기도 했다. 녀석은 마지막 날인데 술이라도 한잔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지만이런 날 술까지 마시면 애써 가둬두고 막아온 감정이 터져 나올 것 같았다. "다음에 한잔 하자, 내가 전화 할게. 그동안 고생 했다."애써 담담한척, 짐짓 미소까지 지으며 등을 두들겼다. "사장님 정말 괜찮으신 거죠?"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듯 녀석은 재차 물었다."괜찮아. 어여 들어가."나는 녀석의 등을 떠밀었다. 모두가 퇴근한 사무실에 쿰쿰한 어둠이 고양이처럼 조용히 다가와 내 옆에 웅크려 자리 잡았다. 혼자 사무실 가운데 앉아 텅 비어 버린 사무실을 바라봤다. 키워왔던 꿈과 미래는 어둠에 덮여졌다. 담배를 피우려 꺼내 보니 이런 젠장 담배가 없다. 담배가 없구나. 담배 마저 없구나. 담배가 떨어졌다는 생각이 들자 갑자기 서러움이 밀려왔다. 그제서야 온건한 눈물이 내 볼을 타고 흘렀다. 크게 한숨을 쉬며 사무실 천정을 올려다 봤다. 사무실 텍스 타일은 튼튼한가? 3. 9시간 조금 지난 시간 난데없이 전화한 그녀는 다짜고짜 별을 보고 싶다고 했다. 별?밤 하늘 별?원 별.......1년 가까이 연락 한번 없다 불쑥 전화해서 별이라니......... 10분 안에 우리 사무실에 나타나면 내가 생각해보지.라고 말을 하는 순간 그녀는 회사 문을 열고 들어왔다. 뭐야? 우리 사무실 앞에서 전화 한 거였어? 오빠 사무실이 왜 이렇게 깜깜해? 라고 인사치레를 건넨 그녀는 빨리 별을 보여 달라고 했다. 그런건 네 애인한테 보여 달라 그래야 되는 거 아냐? 기왕이면 몇 개 따 달라 그래. 나는 심드렁하게 답했다. 이 오빠 또 왜 이렇게 시니컬 해. 왜 이래 이제 같은 동지끼리.동지? 동지는 무슨.........내가 별을 보여주면 넌 나한테 뭘 해 줄건데? 라고 묻자.뭐가 됐든 오빠가 원하는 거 라고 했다. 뭐가 됐든?전달된 낱말은 힘이 강했다.그럴리 없겠지만.상상만으로 족하게 즐거웠던 시절 이었다.망한 회사는 망한거고 별이나 보러 갈까? 그래서,회사 카니발을 끌고 강원도로 향했다. 어디로 갈지 목적지를 정한건 아니었다. 일단 휘향찬란한 광원을 산란 해대는 서울을 벗어나야 할 것 같았고그렇다고 경부 고속도로를 타는건 아닌 것 같고.기왕 이렇게 된거 망해가는 회사 생각을 머리 속에서 잠시라도 지우고 싶었다. 양평을 지났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니 눈이 그대로 쌓여있던 북한강변을 지났나?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속초까지 가는 고속도로가 놓이지 않았던 시절 이었다. 날은 추웠다. 춘천을 지난 고속도로를 달리다 이러다 속초까지 가겠다는 생각에 적당한 휴게소 주차장에 차를 댔다. 그런데,적당한 곳이 맞나? 학교처럼 장방형으로 넓게 펼쳐진 휴게소에 불빛 하나 없다. 야외 부서진 의자와 무작위로 깨져있는 유리창이 휴게소 현재 상황을 말해주는 듯 하다. 10시40분이 지나던 시간이었다. 망해버려 폐허가 돼있는 휴게소를 보고 있자니 같은 처지인 회사가 떠올라 서글펐다. 휴게소 간판은 어디론가 사라져 있었고, 넓은 주차장으로 괴괴한 어둠과 왁자지껄한 침묵이 닻을 내렸다. 망한 휴게소라도 화장실 문은 열어 뒀겠지?나는 그녀에게 물었다. 그녀는 안전벨트를 해제하고 나를 빤히 쳐다봤다. 오빠 화장실 가게?그녀 질문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가지마. 그녀는 난데 없이 제지했다. 무슨 소리야 화장실을 가지 말라는거야?볼멘 소리로 답했다. 여기 깜깜하고 무섭단 말이야. 그녀는 뾰루퉁하게 볼을 부풀리며 말했다. 금방 다녀올게 라고 말하고 문을 열려하자 그녀 손이 느닷없이 내 샅을 향했다. 오빠.그녀는 의미를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은체 말했다. 난데없는 행동에 당황한 나는 멍해진 얼굴로 그녀를 바라봤다.예고없이 자극받은 내 몸은 순식간에 팽창했다.입으로 해줄까?당황 스러웠다. 평소 난잡한 음담패설을 아무렇지도 않게 서로에게 난사했던 사이라고는 하지만, 급진적인 그녀 행동에 사고가 기동하지 못했다.이...이...이..입? 입? 입 뭐?그녀는 잔뜩 재미있다는 표정으로 내 허리띠를 파헤치려 했다.잠깐!나는 그녀 손을 눌러 제지했다. 야, 나는, 내가...얘가 돌았나 왜 이래.......샤워도 하지 않고 이러는건 아닌거 같고. 그러면 찝찝하잖아. 이러면 안되지. 야 임마. 나는 차 밖으로 튕기듯 빠져 나와 화장실 쪽으로 향했다.쟤가 갑자기 왜 저러지?그녀가 난데 없이 내 샅을 잡아서 당황한건 아니다. 고백하자면 그때 나는 그렇게 순진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녀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너 평소에 내 왕튼튼이가 궁금했구나? 진작 말을하지 라며 능청스럽게 반응하는게 더 어울렸다. 윤리나 인류애를 따지는 사람도 아니기 때문에 그녀가 사귀고 있다는 남자 탓도 아니었다.쟤가 사귀던 남자가 의사라고 했었나? 알게 뭐람, 일면식도 없는 불쌍한 남자 따위 위해주고 싶은 생각도 없다. 목덜미를 에이고 지나가는 칼바람 때문에 화장실로 종종 걸을을 쳤다. 그러다 문득 그녀가 낯설다는 느낌이 들었다. 왜지?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녀가 낯설다. 화장실은 길게 늘어선 건물 왼편 끝단에 있었다.화장실로 가기 위해 모퉁이를 돌아서는 순간 한 아이가 화장실 앞에 서 있었다. 너무 놀라 숨이 멎는줄 알았다. 아이는 보름달이 쏟아내는 은은한 불빛을 받으며 마치 나를 기다렸다는 듯한 느낌까지 받게했다. 아저씨.어? 나? 어...너 여기 혼자 있는거니? 예닐곱살은 돼 보이는 아이였다.아이 얼굴이 달빛에 유난히 빛나 보였다.여기 얘가 어떻게 왔지?주차장에 내 차 외 다른 차는 보이지 않았다. 폐허가 된 휴게소 근처 인가나 다른 가게도 존재하지 않았다. 아저씨 저 안에 사람 있어요. 도와주세요.아이는 화장실 안을 손가락으로 가르켰다. 사람? 저 안에? 폐허가 된 휴게소 화장실 안에?당황스러웠다. 당황스러운 감정과 더불어 공포감이 거대한 쓰나미처럼 몰려왔다. 그런데 넌 누구니? 누구 어른이랑 같이 왔어? 어른은 어디 계셔?아이는 대답 없이 무표정한 얼굴로 여전히 화장실 안을 손가락으로 가르키고 있었다. 공포라는 감정이 뱀처럼 다가와 온 전신을 휘감았지만 어쩔 수 없이 화장실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문 옆 벽면으로 위치한 스위치를 올려 봤지만 전기가 들어올리 없다. 깨진 창문으로 달빛이 스며들어 내부 형체는 희끄무레하게 알아볼 수 있었다.오른쪽 벽면으로 소변기가 설치되어 있고 왼쪽으로 네개 칸으로 만들어 졌는데 그 중 세개 칸은 문짝이 떨어져 있거나 어디론가 사라졌다. 마지막칸 한쪽 문만 멀쩡히 달려있었고 따라 들어온 아이는 그 칸을 가르켰다. 아....안에 누구 계세요?목소리가 더듬 거리고 다리가 떨렸다. 주춤거리며 나는 한발한발 다가갔다. 아이는 따라 들어 왔지만 여전히 문 앞에 서 있었다. 그러다 문득 저 아이가 따라 들어 온게 아니라 문 앞을 막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추운 날임에도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다. 나는 조심스럽게 문을 똑똑 두들겼다. 저....저기요. 안에 누구 계세요?조금 기다려 봤지만 아무런 인기척도 들리지 않았다. 저기요......저기.아무런 인기척이 나지 않아 나는 문 앞에 서 있는 아이를 보며 말했다. 얘, 너 여기서 사람 본 건 맞는거니?아이는 아무런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심장이 쪼그라들고 쪼그라 들어 팥 알만한 크기로 변한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이 손가락이 천천히 화장실 칸 아래쪽을 가르켰다. 나는 천천히 무릎을 굽혀 화장실 칸 아래 공간을 들여다 봤다.창문을 넘어 온 달빛이 내부를 비춰 준다고 해도 여전히 어두웠다. 그런데, 무언가 있다. 무언가 있다. 그런데 그것이 사람 얼굴이라는 걸 깨닭는 순간 나는 우아아악 소리를 지르며 뒤로 튕겨 일어났다. 화장실 내부에 몇 살인지 가늠하기 힘든 어린 아이가 누운채 아래 공간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공포 때문에 일어난 착각인지 모르겠지만 아이는 칸막이 안쪽 바닥에 누워 웃는 얼굴이었다. 숨이 쉬어지지 않았다.이게 무슨 상황이지?내가 지금 무슨 상황에 놓인건지 가늠되지 않았다. 나는 소변기가 놓은 쪽 벽에 붙어 숨을 몰아 쉬고 있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문 앞에 서 있던 아이가 바로 내 옆에 서 있었다. 아저씨.아이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나를 불렀다. 나는 겁에 질린 눈빛으로 천천히 아이를 바라봤다. 아저씨 밖에 있는 누나랑 같이 놀지 마요. 얘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거지? 같이 온 그녀를 말 하는건가?그럼 차가 들어올 때 부터 쳐다보고 있던건가?몸이 얼어붙어 말을 듣지 않았다. 그때 화장실 칸 쪽에 있던 아이 목소리가 들렸다. 맞아요 아저씨 저 누나랑 놀지마요. 못됐어. 무서운 누나야. 나는 깜짝 놀라 화장실 칸 쪽을 바라봤다. 칸안에 누워 있던 아이는 어느새인가 칸 위 쪽으로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말을하고 있었다. 칸막이 위로 불쑥 나와있는 아이 얼굴은 너무 기괴했다.나는 온 몸에 힘을 쥐어짜내 화장실 밖으로 달려나갔다. 짧은 화장실 거리가 천 길처럼 길게 느껴졌다. 화장실 밖으로 뛰쳐나온 나는 세워진 차로 전력을 다해 달려갔다.차 문을 벌컥 열어 젖힌 나는 당황스러워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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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일반] [도서] 2022년 3, 4분기 지극히 개인적인 문학 작품 리뷰
2022년 3, 4분기 읽었던 (문학작품위주) 책들의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찰스 디킨스 저/왕은철 역재미 ★★★ 작품성 ★★★ 시작은 허클베리핀의 순수함에서 중반은 하울의 성속 미스테리로후반은 셜록 홈즈의 스릴러와 같이결말은 참다운 신사 위 책은 학생들을 위한 축약본 입니다. 두꺼운 책에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은 위 책으로 읽어 보셔도 괜찮을 듯싶습니다. 시대는 영국이 산업 혁명 초입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죄수선 에서 도망친 죄수를 도와 주자 누나의 꾸중을 듣게된 핍은 해비삼이라는 큰저텍에서 ‘숙녀의 말벗’을 통해 첫사랑 소녀(에스텔라)를 만나게 됩니다. 시골뜨기라고 놀림을 받지만 그녀의 외모에 빠져들어 신사가 되기를 원합니다. 어느날 익명의 누군가가 그를 신사로 키워주겠다고 하여 런던으로 떠나게된 핍은 친구 허버트를 만나 흥청망청 돈을 쓰며, 매형 조를 도와 대장장이 일을 했던 자신의 본 모습을 잃어 가기 시작 합니다. 은인을 알게 되고 영국을 떠나 무역상으로 큰 성공을 하게된 핍. 고향에 돌아온 핍은 자신에게 파멸과 복수심마저 들게 했던 에스텔라를 고향에서 우연히 만나 그녀에게 참다운 신사가 무엇인가를 보여 주게 됩니다. 재미 ★★★ 작품성 ★ 결말은 “그래서?” 작가는 큰 것들에 대한 집착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고래, 코끼리, 덩치 큰 여인 겉은 크지만 속은 여린 대상들에 대하여 잔혹하게 다룹니다. 이야기 또한 모든 것은 결정되어져 있다 말합니다. 금복, 박색 노파, 춘희 3명의 여인의 삶이 얽혀져 끝없는 다양한 이야기 힘으로 끌고 갑니다. 책을 읽을 때 지루함이 생길 여력이 없이 현실과 상상을 오가며 독자를 즐겁게 해줍니다. 생존을 위한 가학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만 이것은 숙명적인 것입니다. 후반부 아기의 죽음은 이 여인에게 얼마나 고통을 주려고 이러나 싶기도 했습니다. 이야기 구조는 솔직히 그렇게 탄탄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걸 풀어가는 작가의 능력은 탁월한 것은 인정 합니다. 재미 ★ 작품성 ★ 딕의 작품 중 가장 실망한 작품입니다. 1965년 최우수 휴고상등 여러상을 받았지만 이 작품이 그만한 가치가 있나 하고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내용은 2차 대전의 승전국 일본, 독일이 미국을 통치 하지만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일본은 미국의 역사, 문화(카우보이, 재즈, 야구)를 부러워하고 기념품으로 소장하고 싶어 합니다. “높은 성의 사내” 에 사는 작가는 연합군이 승리한다는 소설을 발표하고 은둔하였지만 사회적으로 책은 반체제적 소설이라 하여 금서가 되고 그를 암살 하기 위해 킬러를 보내게 됩니다. 일본인이나 미국인이나 미래를 주역을 통해 점을 치고 의지하려 합니다, 물론 작가도 일반 생활은 물론이고 주역의 퀘를 뽑아서 책을 쓸 때도 있다고 하지만 너무도 얕은 주역해석을 보면서 한숨이 나왔습니다. 재미 ★★ 작품성 ★★ 냉동보존된 인간과 의식을 되살려 대화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는 참신했습니다. 반 초능력자를 막으려는 런시터라는 초능력회사가 등장합니다. 어벤져스와는 다른, 신체적인 능력보다는 정신적 능력에 특화된 초능력자들입니다. 런시터의 직원들은 의뢰를 받고 11명의 초능력자들은 달기지로 이동 하지만 반 초능력 세력의 함정에 빠져 시간 퇴화라는 기괴한 현상에 휩싸이게 되며 한명씩 퇴화로 인해 사망하게 되지만, 퇴화를 멈추기 위해서는 ‘유빅’ 이라는 물질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읽다 보면 정신이 어지러울 수도 있습니다. 시간대가 후퇴하다 갑자기 이전 시간대로 오고 가면서 공간을 넘나들다 보면 반전으로 결말을 맺습니다. 재미 ★★★ 작품성 ★★★ 초한지 하면 이문열의 ‘초한지’가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문열은 초한지를 자신의 사관으로 해석해서 ‘초한지’의 역사를 소설처럼 그리고 있습니다. 이 책은 견위의 [서한연의]를 저본으로 삼아 옮긴 것입니다. 초한지 또한 삼국지처럼 여러 버전이 있지만. 역사적 진위를 따지기 위해서는 사마천의 [사기]외에는 어떤 판본을 저본으로 근거로 삼았는지 밝혀진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이 책은 국내에 누락되었던 부분을 추가하며 삽입시를 모두 번역해 넣은 최초의 책입니다. 각주 또한 상세히 기록하며 원전의 삽화를 되살려 고증을 되살렸습니다. ‘사면초가’, 지록위마‘, ’금의환양‘, ’건곤일척‘ 등 익숙한 사자성어들의 어원과 함께 모사, 배신, 정략, 전술 등 서초 패왕항우, 한중왕 유방 그리고 중국인들이 말하는 진정한 한족의 역사 “한”이 등장 하게 됩니다. 장기판도 항우와 유방의 초, 한을 기초로 하는 게임이죠. 재미 ★★ 작품성 ★★★ 단편 중 광인일기와 아큐정전이 재미 있었습니다.. 광인일기 모씨는 모든 사람이 식인 한다는 피해망상증을 잃고 있습니다. 자신 이외의 모든 사람이 식인을 한다고 믿으며, 자신에게 좋지 못한 시선의 사람들이 자신을 살찌워 잡아먹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심지어 가족인 형마저 식인을 한다고 믿게 되고, 광인이 아이들을 구하라고 말하며 일기가 끝이 납니다. 아큐정전 아큐는 날품팔이 일을 하는 미천한 남자입니다. 하지만 그는 늘 정신승리를 합니다. 마을의 부자가 잘사는 것을 부러워 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이 잘 났고, 그 부자에게 빰을 맞아도 아들이 아버지를 팬다는 식으로 괴변을 합니다. 무대뽀, 똥배짱 정신이 가장 어울립니다. 어느날 ‘우마’라는 여자에게 청혼을 하다 거절 당한 후 이상한 사람으로 여겨져 일거리를 배정 받지 못하고 쫓겨나다시피 하는 상황에서도 내가 마을을 떠난다고 생각 합니다. 얼마뒤 아큐는 돈을 벌어 돌아와 그를 무시하던 이들도 그를 환대하지만 도둑질을 한 사실을 들통 나게 됩니다. 1920년 신해혁명 혼란한 시기 혁명당원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마을일에 간섭합니다. 마을 부자집에 도둑이 들고 자신이 체포되어 끌려 가는데 그는 혁명당원이라서 끌려 간다고 생각 합니다. 아큐는 결국 사형을 당하게 되지만 마을 사람들은 외면하고, 결국 도둑이라는 누명을 쓰고 허무하게 총살을 당하고 맙니다. 중국인의 민족성을 적나라하게 표현 되었습니다. 마오는 혁명에 대한 중국인의 정신을 지적하며 문화 혁명 속에서도 살아남은 작품이 루쉰의 작품입니다. 아큐를 통해 자신이 패배한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승리했다고 생각하는 정신승리법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중국의 민족성. 중화주의에 빠져 여전히 봉건적 사고방식에 빠져 개혁과 근대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중국 사회를 비판하는 소설입니다. 번역에서 좀 아쉬웠습니다. 혹시 읽어 보실 분은 다른 번역가의 작품으로 읽어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재미 ★★★ 작품성 ★★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사형수 ‘게리 길모어’의 가족사 논픽션 소설입니다.모르몬교 어머니, 사기꾼 아버지, 그리고 4형제, 어찌 보면 평범할 수도 있는 가족. 살인을 저지른 게리는 재판장에서 자신을 사형하고 모든 법적 절차를 포기 합니다. 이런 형을 회유 하며 마이클(막내)는 여기 까지 오게된 이유를 가족사를 통해 찾아갑니다. 총 6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는 어머니 베시 길모어의 종교 모르몬교, 종파 이야기 형제들의 폭력성의 연관성 2부는 아버지 프랭크 길모어의 내용으로 아버지의 폭력성을 추적 합니다.3부 4부는 길모어 4형제의 성장과 방황 폭력의 역사를 정리 해갑니다.5부는 게리의 사형집행과정 6부는 게리의 사형 후 삶 가족을 추적한 내용을 정리 합니다. 범죄자 가족사를 끈질기게 추적하면서, 밑바닥까지 내려가 가족이란 끊어질 수 없는 끔찍한 존재임과 동시에 사랑할 수밖에 없는 존재란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재미 ★★★ 작품성 ★ 현생 인류보다 더 뛰어난 초인류가 존재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것을 결정 하는 이는 누구인가? 유전의 법칙에 의해서 현생인류는 멸망하고 초인류가 지배하는 세상이 될 것인가? 문제는 간단하게 제노사이드로 결정되고, 그들을 지키려하는 자, 제거 하려는 자, 살아남으려는 자 사건이 동시에 진행되며 긴장감을 늦출 수 없습니다. 700페이지 정도 되는데도, 거의 단숨에 읽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무척이나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책의 내용 중 한 심리학자의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근거리에서 적 병사와 조우한 미군 병사가 총의 방아쇠를 당긴 비율이 얼마나 될 것 같나?”“겨우 20%”“이 결과에 군은 당황했어. 병사가 도덕적이라면 그쪽이 곤란하지. 그래서 발표율을 높일 만한 심리학 연구가 새행되었고 배트남 전쟁의 발표율은 95포센타까지 급상승했어”“사격 훈련 때 표적을 원형 표적에서 인간형 표적으로 바꾸고 진짜 인간인 것처럼 자동적으로 튀어나오게 했어. 거기다 사격 성적에 따라 가벼운 징계를 내리거나 보수를 주었지.”‘적을 보면 반사적으로 발포한다’는 목적을 위한 이 훈련 방법에는 큰 결함이 있었다. 병사의 심리적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은 발포하는 시점까지였던 데다 적을 죽인 후에 발생하는 트라우마까지는 고려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베트남 전쟁 귀환병들 사이에 대량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가 발생했다. 이를 보완하는 또 다른 대안 ‘심리적 거리와 물리적 거리’ 즉 원거리 공격입니다. 인류를 멸망 시킬 수 있는 핵은 상대를 마주 보지 않고 쉽게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되는 손쉬운 방법이지만 이 버튼을 누를수 있는 자가 있는자가 미치광이라면.. “DON’T LOOK UP“ 재미 ★★★ 작품성 ★★★ 남자는 오만했고 여자는 편견에 쌓였었다. 하트포드셔의 작은 마을 베넷가는 다섯 자매가 있었습니다. 이웃에 빙리라는 부자가 이사 오고 첫째딸과 빙리는 서로에게 호감이 생겨 가까이 하게 됩니다. 빙리의 친구 다이시는 오만한 인상으로 인해 둘째딸과 티격태격 합니다. 빙리와 제인은 서로를 사랑하지만 사랑에 대한 의문으로 인해 두 청년은 하트포드셔를 떠나게 됩니다. ‘재산 깨나 있는 독신 남자에게 아내가 꼭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진리다.’ 그 시대는 여자의 성공은 부자와 결혼하는 것 이였습니다(현시대도 크게 변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스틴 또한 파혼의 아픔으로 평생 독신으로 살았습니다. 첫 문장을 통해 남성들을 비꼬면서 시작 합니다. 결국 결혼으로 귀결되지만 비혼인 오스틴의 입장에서는 참 잘 표현한 문장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번역을 새로이 하여 출간되었습니다. 이전에 읽었던 번역보다 훨씬 매끄러워진 문장들이였습니다. 민음사는 역시 믿을 수 있는 출판사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재미 ★★★ 작품성 ★★★ 러시아가 낳은 인류 최고의 문학 거장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예프스키’ 그가 거장으로 일컬어지는 이유는 바로 인간의 가장 깊숙한 곳을 꿰뚫어보는 통찰에 있습니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 와 아버지 그리고 연인들, 그리고 돈. 살인 구조는 평범합니다. 하지만 이작품은 인간의 심층 심리에 대해서 탐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심문관 부분에서 다루고 있는 신과 구원의 문제는 이 소설의 가장 핵심 부분입니다. 인류의 점진과정에 대한 깊은 긍정 의식을 함축하고 있는 계시적 소설입니다. 장남 드미트리를 둘러싸고 모든 사건들이 펼쳐집니다. 그는 생활력, 강렬한 정열을 소유하고 있으며 한편으로 정직한 마음과 순수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로 모순적인 성격을 동시에 지니고 있기 때문에 그는 언제나 동요하게 됩니다. 둘째 이반은 교활하고 탐욕스러우면서 이지적인 면을 지닌 무신론자입니다. 그는 극단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설 구조상 가장 복잡한 인물입니다. 셋째 알료샤는 가장 선한 케릭터입니다. 수도원에 몸담고 있으며 동포애를 가지고 사람들을 대합니다. 알료사의 스승 조시마 장로는 도스토예프스키의 분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조시마 장로를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과 구원을 이야기 합니다. 여기에 물욕과 음탕의 상징인 아버지 표도르, 백치의 여자거지에게서 태어난 막내 스메자르코프를 중심으로 부자간 및 형제간의 애욕을 그린 작품입니다. 재미 ★★★ 작품성 ★★ 1920년대 러시아 두 번의 혁명이후 로스토프 백작은 1편의 시로 인해 매트로폴 호텔에 종신 연금이 됩니다. 자신의 스위트룸에서 쫓겨나 창고로 쓰이던 다락방에서 생활을 하게 됩니다. 백작은 호텔 안에서도 자신의 삶을 잘 이끌어 나갑니다. 나이와 직업을 불문하고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자신의 일을 만들고 맛있는 음식과 와인을 즐기고, 다른 사람들을 돕기도 하면서 말입니다. 이 책의 장점은 음식에 대한 맛의 묘사입니다. “처음에는 프로방스 지방의 따사로움이 넉넉하게 느껴지는, 생선뼈와 회향과 토마토를 끓이고 달인 수프를 맛본다. 그다음, 부두의 어부에게서 구입한 얇게 저민 해덕의 부드러운 살과 홍합의 짭짤한 탄력을 맛본다. 그리고 스페인산 오렌지와 술집에서 구한 압생트의 당돌한 맛에 놀란다.” 호텔에 오는 손님에게 음식을 추천하고, 식당 지배인, 주방장, 백작 3명은 따로 음식 품평회를 하는 등 우정을 나누며, 다양한 친구들과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스토리가 가득 담겨져 있습니다. 후반부에는 마치 첩보 스릴러 영화와 같이 진행 됩니다. 제목은 모스크바인데 러시아 문학 특유의 차가움보다는 따뜻한 휴머니즘이 주입니다. 재미 ★★ 작품성 ★★ 1930년대 삼대에 걸친 재물을 향한 인물들의 욕망과 인물의 복합성, 시대의 군상들을 잘 보여 줍니다. 시대에 앞선 다중성적인 갈등 묘사는 문학의 한 개성의 세계를 열었습니다. 부자집 삼대가 한지붕에 살면서, 재산 증식과, 신분 상승에 온 생애를 바치고 가부장제의 맨 윗자리에 앉은 조부(조희관), 2년간 미국 유학을 다녀온 개화기 지식인이며 기독교인, 젊었을때는 신념 있는 자로서 추앙 받았으나 3.1 운동 이후 일본지배 체재가 공고히 되어 허무주의에 감염되어 여자, 술과 노름 마침내 아편에까지 빠져 듭니다(조상훈 부대). 조씨 가문의 새로운 가장이 되는 덕기, 이야기의 중심으로 조씨 집안의 재산을 노리는 수원집 일당의 음모를 물리치며, 보수적 중간계층의 현실주의자입니다. 줄거리는 조부는 본첩이 사망하고 첩(수원집)을 끼고 돌며 신분 상승을 위해 족보를 사고 고향땅에 정자를 짓는 등 집안의 뿌리 유지를 위해 노력 합니다. 부 조상훈은 교회관련 학교를 운영하면서 아들(덕기)반 동기(경애)를 임신시키고 자식을 낳지만 외면하고 쉬쉬하고, 집안에서는 기독교의 교리에 따라 제사 지내는 것을 거부하고 신분 상승에 돈을 쏟아 대는 조부일당 패거리들에 반감을 가집니다. 아들(덕기)는 그나마 가족 중 가장 현실적인 태도를 취합니다. 조부는 상훈의 태도에 불만을 가지고 집안을 일으킬 이는 덕기라 생각하여 재산 열쇠를 덕기에게 넘겨줍니다. 한편 덕기의 친구 병화는 경애와 연애를 하게 되고, 이를 지켜보는 덕기는 애매모호한 상황에 둘을 때어 놓으려 하지만 자신이 오히려 병화의 하숙집 딸에게 호감을 가집니다. 어찌보면 막장 드라마 같이 보일수도 있지만, 나름 시대적 상황이 잘 녹아들어서 초반에는 분노하였지만 후반에 가서는 부대가 불쌍하였습니다. 책은 방언(서울)과 구어체 표현으로 쓰여 있어 읽기 힘들었습니다. 3/1정도 읽고 나니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서 글에 리듬감이 느껴져서 친숙해 지기도 하였습니다. 재미 ★★★ 작품성 ★★ 밀레니엄 언론사 미카엘 블롬크비스트, 미스테리한 여인 리스베트 살란데르 두 인물의 우연한 만남과 사건이 3부작으로 이어지면서 처음은 대기업 총수의 조카 실종사건(1부)을 시작으로 살인사건이 연루(2부)되어져 국가의 비밀조직(3부) 으로 이어지는 정말 엄청난 스케일의 작품입니다. 책 표지에 유럽에서 1억부가 판매 되었다는 광고를 보고 그냥 책팔이 위한 상술문구라고 의심하고 읽기 시작하였더니 단숨에 3권이 읽혀집니다. 어떻게 이렇게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게 만들 수 있는지 정말 놀랍기만 합니다. 다 읽고나서도 이후 이야기가 궁금해지지만 총 10부작으로 기획하고 쓰여 졌지만 아쉽게 작가는 3편만을 출판하고 사고로 인해 사망하여 이후 작품을 출간 못된 것이 너무나도 아쉽게만 느껴집니다. 재미 ★★ 작품성 ★★ 크레타 섬 광산 채굴을 위해 떠나던 중 조르바라는 의문 인물을 고용하게 되고, 그의 자유로운 모습에서 자신이 찾는 신의 또 다른 모습을 보게 됩니다. 서양인이 바라본 붓다의 깨달음이랄까 억압과 억제된 자신을 분출해내라는 조르바, 소리로 표현 할 수 없는 감정은 춤으로, 뜨거운 욕망은 사랑으로, 인간이 신이 되어야만 하는 것이 아닌 굳이 신의 모습이 아닌 본능적인 나가 되어 가길 바라는 조르바의 열정적 행동으로 인류애를 실현하는 깨져버린 붓다의 모습, 결국 조르바가 원하는 삶이란 치열하게 현장에서 세상 사람들과 어울리며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고 확신에 가득차서 실천하는 삶을 권장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덤으로 뜨거운 아프리카 바람에 섞인 크레타섬의 풍광이 펼쳐집니다. “열매를 잔뜩 맺은 올리브 나무와, 은빛 잎새 사이로 멀리 평화롭게 잠든 바다, 희끗한 구름이 쉴 새 없이 태양 앞을 지나쳐 그럴 때마다 대지는 숨이라도 쉬는 듯이 슬퍼 보이다, 기뻐 보이다 하는 그곳.” 번외 전문성이 없는 일반 번역가에게 전문 번역을 맡기면 어떻게 명작을 망작으로 만들어 지게 되는가를 보여준 책입니다.내용은 어느 정도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린 모든 것에 소유하려 하고 말 속에서도 소유를 하고 있다는 어찌 보면 불교 서적을 보는 듯 했습니다. 철학을 전공하지 않은 번역가라서 그런지 용어를 직역한 느낌 이였고 구글 번역기를 돌린듯 했습니다. 보는 내내 잘못 읽었나 하고 다시 읽어 봐도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할 정도이니 후반까지 참고 읽어낸 제 자신이 대견하기도 하였습니다. 다행이 절판 되었습니다. 제발 전문분야는 전문 번역가에게 맡겨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로오데작성일
2023-03-07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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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결혼·육아] 어장관리의 추억 (3) 완결
아시다시피 워크샵은 본래 업무의 연장 겸 팀 구성원들관의 친목도모 등이 목적이지만, 그때 당시는 워크샵이라면 그저 가까운 교외가서 족구하고 게임하고 고기먹으면서 술먹고 놀다오는, 직장인의 소풍같은 것이었죠.그런데 그 때 워크샵은 팀 워크샵이 아닌, 좀 더 큰 규모의 워크샵을 가게되었고옆 부서였던 남1도 같이 워크숍을 가게되었습니다. 다들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저도 그 날 기분이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A와 문자로 톡을 했거든요. 그것도 여러명이 둘러앉은 자리에서 상태에서, 상대가 바로 앞에 있는데 주고받는 문자는 뭔가 더 은밀하게 느껴진다할까요.더구나 남1도 비록 같은 공간엔 없지만 멀지않은 곳에 있었을 것이었기때문에 왠지모를 승리감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윽고 밤이되고 자연스럽게 고기를 굽고 다들 술을 마셨습니다.그 날은 딱히 남1과 A가 대화를 한다던지, 특히 더 친하게 지내는 듯한 행동을 취하지도 않았습니다.그렇게 어느덧 새벽이 되었고 사람들은 한 명씩 잠자리에 들러 들어갔습니다. 당연하게도 남자는 남자들끼리, 여자는 여자들끼리 잤는데어차피 워크숍을 간 이유는 부서간끼리도 친해지고자 하는 목적도 있었기때문에 딱히 부서별로 방을 나누지는 않았고,그냥 숙소에 들어온 순서대로 대충 잤는데, 마침 남1이 제 옆에 눕게 된거였습니다. 우연히였습니다. 정말이도 우연히. 남1은 자기 전, 누군가와 톡을 하는 것 같더니 이내 폰을 머리녘에 두고는 잠을 청했고 저는 생각이 복잡해지기 시작했습니다.여성들은 핸드폰을 잠궈놓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그때 당시 남성들은 핸드폰을 잘 안잠궈놓는 경향이 있었죠. 스마트폰에 온갖것들이 다 들어있는 지금이야 보안때문이더라도, 남자들도 비밀번호를 많이 걸어놓지만. 그 때는 그렇지 않았습니다.더이상의 기회는 없을 것 같았습니다. '만일 폰을 열었는데 남1이 깨면 뭐라고 설명하지. 그리고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아니야. 둘이 사귀는건 이미 기정사실이나 다름없어. 난 다만 확인만 하고싶은거야. 오히려 둘이 잘되길 빌어줄 수도 있어.나는 오히려 피해자라고' 만감이 교차했고 죄책감이 들었지만, 결국 다시없을 기회라 생각들었고 잠든 남1의 숨소리가 거칠어지기를 기다렸습니다.그리고 조심스레 남1의 폰을 열어보았죠.역시 폰은 잠겨있지 않았고, 톡을 열어보았습니다. 역시나 둘은 사귀고 있는게 맞았습니다.호칭과 이모티콘 말투. 모든게 연인관계임을 보여줬고, 방금 자기전 톡도 A와 나눈 것이었죠.뭐 이미 심증은 끝나고 확증만 필요했던 상황이었기때문에 둘이 사귀는 것은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오히려 퍼즐이 비로서 맞춰진 것처럼 후련한 기분까지 들었죠그런데 문득 과연 언제부터 둘이 사귀고있었던 것인지가 궁금해졌습니다. 과연 내가 언제부터 A의 치마폭에 휘둘려졌던건지 궁금해졌습니다그래서 톡의 내용을 조금 올리게 됐는데 뜻하지 않은 사진들을 보게되었습니다.벗고 찍은 사진들. 둘이 사귀는거야 충분히 예상한 일이지만, 예상이상의 음란한 내용의 톡과 사진들을 보게되니 슬프지도 않고 오히려 아무런 생각이 들지않았던 것 같습니다. 머리가 하얗게 된다는 표현은 아마 이럴 때 쓰라고 있는 표현같더군요. 물론 남자는 여자를 선택할 권리가 있고, 여자는 거절할 권리가 있다고는 하지만.이렇게 사람을 가지고 놀아도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더군요. 그 뒤로부터는 마음의 정리가 쉽게되었습니다.다만 그 두 사람을 같은 회사에서 계속 봐야하고, 아무런 일 없는 척 쿨하게 지내는 건 정말 고역이었습니다.이후 저는 다른회사로 이직하게 됐고, 나중에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남자가 여자가 싫증이 나서 헤어지자하고, 여자는 매달렸지만 결국 헤어졌다는 소문을 듣게됐습니다.딱히 고소하거나 그런 마음은 들지않았구요. 그냥 그렇구나 싶었습니다. 진심으로 좋아했던 여자가 둘 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A 아님). 지금 아내는 그 둘에 포함 안된다는 건 함정이지만,또한 진심으로 좋아했던 그 둘과 만일 결혼했다면 과연 지금보다 많이 행복할까 라는 생각도 해보는 요즘이지만.. 지난 날 얼굴 반반했던 A 어장에서 열심히 펄떡이던 그때가 문득 떠올라서 적게됐네요ㅋㅋ아이먹일 고기값 벌러 가봐야하겠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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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결혼·육아] 어장관리의 추억 (2)
확증이 필요하다라..왜 그런 생각을 했던 것일까요.둘이 사귀던 말던, 나는 그냥 내 갈 길가면 될 것인데. (이하 여자는 A라고 하겠습니다) 아마도 핑계를 대자면, 그녀에 대한 맘이 커질대로 커진 상태에서, 그녀가 저의 마음을 가지고 자꾸 장난을 하는 행태를 보이니까 이렇게 휘둘러질 바엔 확실히 마음을 정리할 수 있는 뭔가 계기가 필요하다고 생각 했던 것 같습니다. 그 때의 정황 상, 그 둘은 사귀고 있는게 분명해 보였습니다.가령, 우연한 계기로 그녀가 이번 주말 1박으로 여행을 다녀온다는 이야기를 듣게됐는데 (아마도 다같이 식사하거나 커피먹다가 들은 이야기) 그때 당시 저는 그 둘이 사귄다는 심증을 하고있었기 때문에 남1에게 우연을 가장해서 주말에 뭐하냐고 물어봤더니 1박으로 여행다녀온다고 답한다거나. 등등 말이죠. (남1은 다른부서 사람이기때문에 A가 우리부서 사람들에게 여행다녀온다는 말을 했다는 것을 모름) 이미 모든 상황에서 둘이 사귀는 중이라고 확신했지만, 뭔가가 부족했습니다.심증만 있고 물증은 없는 상태에서, 만일 물증까지 있다면 더 쉽게 맘을 정리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던거죠.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기회가 생각보다 일찍 찾아왔습니다.부서사람들이 우연히 각자의 일로인해 사무실을 잠시 비우게 된거죠. 텅 빈 사무실. 그리고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사람들. 그 중에는 몇 초내로 다시 돌아올지도 모르는 사람도 있고, 최소한 몇 분은 돌아오지 않을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정말 우연히도 각자의 이유로 인해 잠시 비워진 사무실. 심장이 뛰었습니다.이러면 안된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반면에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다라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죠.‘그래 문자 한 통만 확인하면 돼. 그럼 모든게 해결 돼. 니가 나를 괴롭힌 걸 생각하면 이정도는 괜찮은거야. 더이상 희망고문당하면서 맘 아프기 싫어. 그래 단 몇 초면 나는 A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어’떨리는 가슴으로, 저는 결국 그녀 책상에 덩그러니 놓여진 그녀의 핸드폰을 열어보았습니다. 그러나… 핸드폰은 비밀번호로 잠겨있었습니다. 곧 사람들이 들어오는 소리도 나기시작했죠.저는 서둘러 폰을 내려놓았습니다.저의 가슴은 여전히 뛰었고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그렇게 저의 시도는 실패로 끝나게 됐습니다. 남1은 평소에 A를 두고 ‘걔 졸라 이쁘지 않냐. 난 걔만 보면 따먹고 싶은 생각밖에 안든다’ 라는 말을 입사했을 때부터 해오던 친구입니다.입사초기에는 저도 A에게 맘이 없던 때라 별 생각없이 넘기곤 했는데,나중에 A에게 맘이 생기고 난 후에는 평소에 여성을 성적도구처럼 묘사해오던 남1도 싫었지만,그런 남1과 사귀고 있다고 생각드는 A에게도 쓸데없는 측은함도 들더군요.A처럼 곱상한 얼굴을 가진 애가 왜 저런 날탱이 같은 애랑 사귈까 생각도들고. 지금 생각해보면 모든 여자들이 소위 씹선비들이랑만 사귀어야 되는 건 아니고, 다 각자의 소관이겠죠.그리고 뭐..이 모두가 다 좋아하는 여성에게 선택받지 못한 제가 느꼈던 열등감과 질투의 일환이라 생각하지만. 어쨌든 A를 확실히 잊고 떠나기위해 심증이 아닌 확증이 필요하다는 자기합리화 아래,우연한 기회는 정말 우연히 찾아왔습니다.바로 워크샵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