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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삼포 가는 길' 실사판 영화 공개 중 (1975) ft. GV 영상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미성년자에게는 부적절할 수 있는 내용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삼포가는 길The Road to Sampo (Sampoganeun gil) ㆍ 1975 년 이만희 연출작, 김진규 , 백일섭 , 문숙 , 김기범 , 김용학 출연작으로 '신동아' 1973년 9월호에 실린 황석영 작가의 단편 소설 작품을 원작으로 삼아 영화화한 실사판 작품으로 표면 상으로는 세 인물이 함께 길을 걷는 로드무비인 한편으로 내면 상으로는 시대의 암울한 면 역시 다루었던 작품이라 평론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영화제 수상작이 됐으며, 당대 뿐만 아니라 후대에도 한국 영화 100선에 드는 명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공사장을 떠돌아다니는 젊은 노동자 영달(백일섭)은 밥집 여주인과 바람을 피우다 들켜 도망 나온다. 영달은 눈밭에서 옷을 입다 중년의 정 씨(김진규)를 만난다. 정 씨는 교도소를 나와 10년 만에 고향 삼포로 향하는 길이다. 눈길을 헤치고 걸어가던 두 사람은 시장기를 때우러 식당에 들르고, 여주인으로부터 도망친 작부 백화(문숙)를 붙잡아주면 돈 만 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는다. 눈보라를 헤치고 걸어간 끝에 그들은 다리 밑에서 백화와 마주친다. 백화가 호락호락하지 않아 영달과 줄곧 티격태격하지만, 세 사람은 함께 길을 떠나기로 한다. 정처 없이 눈길을 걷던 그들은 폐가에서 하루 묵기로 한다. 모닥불 앞에서 영달은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고, 예민해진 영달과 말다툼을 한 백화는 읍내로 내려가버린다. 백화를 찾으러 읍내로 내려간 정 씨와 영달은 선술집에서 싸우고 있는 그녀를 발견한다. 정씨는 아버지인 척 연기해 백화를 구해낸다. 그날 밤 영달과 백화는 같이 잠자리한다. 백화는 영달과 함께 살기를 원하지만 영달은 장바닥에 그녀를 떼어놓고 역으로 가버린다. 백화가 역으로 찾아오자 영달은 돈을 털어 기차표를 사준다. 하지만 백화는 기차를 타지 않는다. 영달은 일꾼들을 만나 공사판으로 떠나고 정 씨는 큰 다리가 놓인 삼포의 모습에 충격을 받는다. 등급정보(1) 심의일자 1975-03-31 관람등급 미성년자관람불가 상영시간 95분 개봉일자 1975-05-23내용정보-다른제목On the Road to Sampo(다른 영문제명)森浦가는 길(필름타이틀)개봉극장국도노트■ “한국영화사상 불후의 명화가 탄생할 수 있는 순간에 그리하여 한국영화에 혁신적 전기를 마련할 수도 있었던 게임이 무엇 때문에 우울한 패전으로 끝나고 말았는지 그 신비를 알 길이 없다.”(하길종)비록 하길종은 자신의 평문에서 이 영화가 반쪽자리 걸작에 머물렀다고 평하고 있지만, 반쪽자리라 하더라도 한국영화사의 걸작 반열에 오를 수 있는 작품임은 틀림없다. 비단 이만희의 유작이라서가 아니라, 한국영화사에서 흔치 않은 로드무비라는 점, 그리고 근대화와 발전으로부터 소외된 뜨내기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 광대한 설원을 배경으로 인물과 자연을 조화롭고도 뛰어나게 잡아낸 영상 등은 이 영화가 한국영화사를 대표하는 작품의 반열에 올라가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만든다. 실험성과 신파성, 진부함과 새로움이 다소 부조화스럽게 섞여 있어 전체적인 영화의 분위기는 불균질적이지만, 인생을 바라보는 이만희의 깊고 따스한 시선이 주는 감동 만큼은 누구도 부인하기 힘들 것이다.■ 제작후일담- 황석영 원작의 영화화- 이만희 감독은 이 작품을 편집하던 중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후 별세하였다. 시나리오 작가 백결에 의하면 당시 이만희는 이미 건강이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진 채 작업에 임하였고, 아마도 스스로 그 작품이 유작이 될 수도 있을 것임을 짐작했을 것이라 한다.■ 그렇다. 마흔넷에 숨을 거둔 이만희는 한국영화 역사의 예외적인 천재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그의 예술적 절정인 <만추>를 볼 수가 없다. 그 전설적인 걸작의 필름이 발견되기 전까지 <삼포 가는 길>은 이만희의 천재성에 대한 마지막 증언처럼 남아있을 것이다. 이 놀랍도록 아름다운 로드무비 없이 우리는 <고래사냥> 시리즈, <안녕하세요 하나님>과 <세상 밖으로> 같은 영화를 가질 수 없었을 것이다.(김도훈 「허프포스트코리아」 편집장, 영화천국 61호) 이 작품 역시 KMDB에서 관련 칼럼 및 당대 관련 사료를 공개 중이며 구체적인 것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2890
콩라인박작성일
2025-10-02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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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존 포드 관련 (1894~1973) 공개작들 ft. 컬러 복원판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미국의 영화 연출가 '존 포드' (John Ford, 1894~1973)은 서부극을 포함한 다양한 작품들을 연출했으며(이 중에는 한국 관련 다큐멘터리 작품도 존재), 후대에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여 이후 스티븐 스필버그의 자전격 영화인 '파벨만스'에도 강렬한 인상을 주는 인물로 등장한 바 있습니다. 존 포드의 연출작들 중 한국에서 무료로 접할 수 있는 작품들도 여럿 있으며, 한국어 자막이 제공되는 작품 위주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역마차' 실사판 영화Stagecoach (1939) 어니스트 헤이콕스의 1937년 단편 소설 '로즈버그로 가는 길'을 영화화한 실사판 영화 작품으로 다양한 인물이 탑승한 역마차에서 벌어지는 군상극을 다뤄 여러 평론가들이 참여한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100%를 기록하는 등 역사에 길이남을 극찬을 받은 아카데미 수상작 작품으로, 미국의 국립 영화 보관소에서 영구 보존할 작품들 중 하나로 선정됐습니다. https://watch.plex.tv/movie/stagecoach 한국에선 이미 저작권 보호 기간이 종료된 작품으로 Western Films에서 한국어 자막 캡션 지원 영상을, Grjngo에서 컬러 복원판을 공개 중이며 Plex에서도 공개 중인 작품들 중 하나이며 아래 내용은 TMDB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톤토를 떠나 로즈버그로 향하는 역마차 안에는 각양각색의 인물이 타고 있다. 마을에서 쫓겨난 매춘부 달라스와 남편을 만나러 여행길에 오른 부인, 면허를 박탁당한 개똥철학자이자 알콜중독자인 의사, 언변 좋은 사기 도박꾼 햇필드, 사기꾼 은행가, 위스키 장사꾼, 보안관 등등.... 그리고 여기에 아버지와 형을 죽인 원수를 찾고 있는 탈옥수 링고 키드가 합류한다. 보안관은 감옥에서 탈출한 링고 키드를 주의 깊게 관찰하지만 진짜 위험은 링고가 아닌 다른 곳에서 시작된다. 제로니모를 위시한 아파치 무리가 역마차를 공격한 것이다. 역마차가 아파치들의 공격을 받는 동안 범법자 링고는 자신을 버린 사회를 위해 영웅적인 활약을 펼친다. KMDB에선 이 작품과 관련되어 3번에 걸쳐 관련 칼럼이 올라온 바 있으며, 자세한 것은 아래 링크들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F/01211/story '리버티 벨런스를 쏜 사나이' 실사판 영화The Man Who Shot Liberty Valance (1962) 도로시 M. 존슨의 동명의 1953년 단편 소설을 영화화한 실사판 영화 작품으로, 무법과 야만이 판치는 혼란기였던 서부 시대가 지나가고 문명화되가는 20세기 초를 배경으로 삼으며 시작해 유력 정치인이 한 가난한 목장주의 장례식에 참여하자 이를 의아해한 신문 기자가 어떤 이유로 방문했는지를 묻자 과거를 설명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다뤄 평론적으로 극찬을 받았으며 한국에선 1962년 이전 영화까진 저작권 보호 기간이 종료된 상황이라 이 작품 역시 웹 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작품들 중 하나가 됐습니다.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무비콘에서 한국어 자막과 함께 공개 중이며,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유력한 상원위원인 랜스 스토다드는 친구인 톰 도니폰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부의 신본시로 돌아온다. 그가 신본시에 무엇을 하러 왔는지 의아해하는 신문기자에게 그는 자신의 경력이 “리버티 밸런스를 쏜 사람”으로 시작했다고 말한다. 예전 젊은 변호사로서 신본시에 처음 온 그는 아내인 할리와 친구 톰 도니폰을 만나며, 그곳에서 개척민들에게 읽기와 쓰기를 가르쳤던 것이다. 그리고 그는 그 지역에서 제일가는 무법자인 리버티 밸런스와 맞부딪힌다. 전설이 어떻게 역사로 변모하는가를 설득력 있게 묘사한 포드 후기의 걸작.(서울아트시네마) 이 작품의 경우 KMDB에서 관련 칼럼 뿐만 아니라 이 작품을 다룬 영화 잡지 '영화세계'도 공개 중이며 자세한 것은 아래 링크들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F/01294/story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F/01294/extend/story
콩라인박작성일
2025-09-30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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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티모시 달튼 출연 실화 영화 '로스트 소울' 공개 중 ft 엑소시스트 (1971)
* 본래 '엑소시스트: 더 바티칸' (The Pope's Exorcist, 2023)가 나올 때 맞춰 준비한 내용을 일부 수정한 글입니다.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호러 장르 특성 상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1949년에 실존 인물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가명으로 보도된 '롤란드 도'(Roland Doe) 엑소시즘 사건은 당시 이상 현상이 발생하고, 신부들이 나서서 엑소시즘을 하여 해결됐다는 점으로 주목 받아 이후 '윌리엄 피터 블래티'가 해당 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쓴 1971년 소설 '엑소시스트'가 성공하자 워너 영화사에서 계약해 제작한 1973년 실사판도 평과 흥행 양쪽 다 대성공을 거두는 등 해당 사건은 종교계 뿐만 아니라 대중문화계에도 큰 영향을 줬습니다.(다만 화제성으로 언론 보도된 사례들이 자주 그렇듯 사건 과정에서 실제로 발생했는지, 헛소문으로 퍼진 루머인지 검증도 안 되고 퍼진 내용도 존재하고, 후술할 영화로도 제작된 1993년 책 '포제스드'에선 해당 사건이 과장되어 알려진 내용도 많고, 실제 초자연 현상이 아니라 관심 받고 싶은 청소년이 조작 가능한 사건일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는 점 또한 설명) 아이러니하게도 1949년 실화 속 인물은 이후 NASA 과학자로 성장했으며, 이와 관련해선 아래 기사들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The teen from ‘The Exorcist’ in St. Louis grew up to work at NASA https://fox2now.com/news/the-teen-from-the-exorcist-in-st-louis-grew-up-to-work-at-nasa/ 곪은 사회 반영일까, 귀신 들린 할리우드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511061287276289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엑소시스트>의 모델이 된 실재 사건 https://cine21.com/news/view/?mag_id=2177 '로스트 소울' '포제스드' 영화판 Possessed (2000) 스티븐 E. 드 수자 연출작, 티모시 달튼, 헨리 제니, 조나단 말렌 출연작으로 위의 1949년 사건 및 해당 사건을 재조사한 동명의 1993년 책을 영화화한 '쇼타임' 채널의 TV 영화 작품으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대폭 각색된 엑소시스트 시리즈(실화 속 남성이 소설 및 영화에선 여성으로 바뀌는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다 더 직접적으로 1949년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소년 로비에게 이상 현상이 발생하자 신부들이 나서서 해결하는 내용을 다룬 작품이며(다만 극적 재미를 위해 주인공이 과거에 병사를 제대로 도와주지 못한 PTSD에 시달리는 점, 경찰이 인종차별 행위를 저질르자 이를 응징하는 내용이 나오는 등 각색된 내용도 존재), 원제는 책과 동일한 Possessed입니다만 한국에선 로스트 소울로 바뀌어 수입됐습니다.(정작 원제가 Lost Souls인 동일년도 영화는 '엑소시즘'으로 제목을 바꿔 수입) https://watch.plex.tv/movie/possessed-2000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Plex에서 무료로 공개 중이며 아래 내용은 씨네21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윌리엄 바우던 신부는 프랑스 전쟁에 참가해 젊은이들에게 신앙으로 전쟁의 두려움을 이겨나갈 수 있는 임무를 맡지만, 막상 죽음을 눈앞에 놓고는 죽어가는 한 병사에게 마지막 미사를 해주지 않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다. 그로부터 몇 년 후 바우던 신부는 미국으로 돌아와 대학에서 교리를 가르치며, 성직자 생활에 전념한다.어느날 로비라는 한 소년이 이모가 죽은 후 귀신에 들린 것 같은 징조를 보인다는 소식을 들은 바우던 신부는 절친한 친구인 맥브라이드 신부와 함께 로비를 찾고 소년이 귀신이 들렸음을 확신한다. 귀신이 들려 영혼을 빼앗겨 가는 소년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 이교인 할로윈데이에 정교인 성인의 날로 넘어 가는 11월 1일 자정에 로비의 몸을 완전히 잠식하려고 하는 귀신을 쫓아내는 것. 바우던 신부는 맥브라이드 신부와 함께 로비를 신성한 수도원인 알렉시안 수도회에 옮겨놓고, 자정이 되기를 기다린다. 마침내 자정이 되자 악령은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데...
콩라인박작성일
2025-09-29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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