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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선행 포수’ 살바도르 페레스, 캔자스시티 최초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창단 후 첫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포수 살바도르 페레스(34)가 영광의 주인공이다.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8일 페레스가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페레스는 이날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영광의 상을 받았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그는 로열즈 역사상 최초로 이 상을 받은 선수가 됐다.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은 성적뿐 아니라 사회공헌도를 높게 평가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인품,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 자선 활동, 그리고 필드 안팎에서 긍정적인 기여를 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특별한’ 상이다. 페레스는 그동안 자신의 고향 베네수엘라, 그리고 소속팀 연고지에서 다양한 자선 활동을 꾸준히 펼쳤다.그는 매 겨울 고향인 베네수엘라 발렌시아에서 약 2000여 빈곤 가정을 방문해 음식과 주방 용품, 약품 등을 나눠주고 있다. 여기에 수술비가 필요한 아동들의 수술비를 지원해주고 매년 어린이 병원에 천 개 이상의 장난감을 기부하고 있으며 경찰관들의 자동차 수리, 컴퓨터 제공 및 사무 공간 개선 등을 지원했다.발렌시아에 유소년 야구 리그를 운영하며 수백 명의 아이들이 야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이 리그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장비와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 동시에 약물의 위험성과 교육의 중요성 등을 가르치고 있다.주기적으로 이웃 나라 콜럼비아를 방문, 성인들이 부모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게 돕는 카를로스 포투나 재단을 지원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그는 많은 자선 활동을 벌이고 있다. 루게릭 병 치료 재단과 함께 기금 마련 행사를 지원하거나 소아암 후원 단체와 함께 협업하고 있다.캔자스시티에서는 매년 유소년 야구 재단에 100만 달러의 기부를 하고 있으며 지난 여름에는 유소년 야구 클리닉을 개최했다.페레스는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를 통해 “로베르토 클레멘테에 대해 많이 읽었다. 이 상은 매우 특별하다”고 말했다. 올스타 9회에 뽑혔고, 골드글러브 5회 수상, 2015년 캔자스시티의 두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때 MVP 등 팀 간판으로 활약해온 페레스는 자신의 커리어에 의미있는 상을 하나 더 보태게 됐다. 그는 이번 시즌에도 타율 2할7푼1리, 27홈런, 104타점을 기록하며 팀이 9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마크42작성일
2024-10-29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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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살바도르 페레즈, 2024년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
캔자스시티 로열즈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가 2024년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8일 페레즈가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페레즈는 이날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베네수엘라 출신인 그는 로열즈 역사상 최초로 이 상을 받은 선수가 됐다.그는 자신의 고향 베네수엘라, 그리고 소속팀 연고지 캔자스시티에서 다양한 자선 활동을 펼쳤다.베네수엘라에서는 매 겨울 고향인 베네수엘라 발렌시아에서 약 2천여 빈곤 가정을 방문해 음식과 주방 용품, 약품 등을 나눠주고 있다. 여기에 수술비가 필요한 아동들의 수술비를 지원해주고 매년 어린이 병원에 천 개 이상의 장난감을 기부하고 있으며 경찰관들의 자동차 수리, 컴퓨터 제공 및 사무 공간 개선 등을 지원했다.발렌시아에 유소년 야구 리그를 운영하며 수백 명의 아이들이 야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이 리그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장비와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 동시에 약물의 위험성과 교육의 중요성 등을 가르치고 있다.주기적으로 이웃 나라 콜럼비아를 방문, 성인들이 부모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게 돕는 카를로스 포투나 재단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는 콜럼비아 국경이 봉쇄되자 직접 걸어서 국경을 넘는 열의를 보여줬다.미국에서도 그는 많은 자선 활동을 벌이고 있다. ‘루게릭 병’이라 불리는 근위축성측색경화증(ALS) 치료 재단과 함께 기금 마련 행사를 지원하거나 소아암 후원 단체와 함께 협업하고 있다.또한 순직했거나 다친 경찰관들의 가족들, 교사들을 위한 야구 체험 활동을 주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캔자스시티에서는 매년 유소년 야구 재단에 100만 달러의 기부를 하고 있으며 지난 여름에는 유소년 야구 클리닉을 개최했다.로베르코 클레멘테상은 매년 탁월한 인품,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 자선 활동, 그리고 필드 안팎에서 긍정적인 기여를 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1971년 커미셔너 어워드로 시작해 1972년 12월 31일 니카라과로 지진 구호 활동을 가던 도중 비행기 사고로 숨진 올스타 15회 메이저리거 로베르토 클레멘테를 기념하기 위해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으로 이름을 바꿨다.매년 30개 구단에서 한 명씩 후보를 내며 패널의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정한다.패널로는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클레멘테의 자녀들, 전직 선수들, 언론인 등이 참여한다. 여기에 팬 투표 결과도 한 표로 인정받는다.
마크42작성일
2024-10-29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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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7억$' 오타니에게만 허락된 천문학적 계약, '6000억원' 거절한 천재타자도 가능하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천문학적인 금액에 필적할 계약이 올겨울 나올까.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 선수들은 후안 소토(26)가 그렇게 되길 바라고 있다.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20일(한국시간) "양키스가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후 클럽하우스에서 '소토와 7억 달러(약 9586억 원)에 재계약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전했다.양키스는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5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5-2 승리를 거뒀다.양키스는 선발 카를로스 로돈이 2회 말 보 네일러에게 1타점 2루타, 5회 말 스티븐 콴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하지만 6회 초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ALCS 4번째 홈런을 동점 투런포로 장식하면서 2-2로 균형을 맞췄다.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결정짓지 못한 두 팀은 결국 연장으로 향했다. 10회 초 양키스는 1사 후 오스틴 웰스의 볼넷에 이어 알렉스 버두고의 내야 땅볼 때 상대 내야진이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1번 글레이버 토레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어 등장한 소토가 해결사가 됐다. 그는 클리블랜드 투수 헌터 가디스를 상대로 연달아 4개의 파울을 만든 뒤, 7구째 바깥쪽 높은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타구는 계속 뻗어나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이 됐다. 소토는 더그아웃을 향해 포효하며 기쁨을 표시했다.이후 9회부터 올라온 마무리 루크 위버가 10회 말 안타 하나를 제외하면 깔끔히 이닝을 막으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한 양키스는 통산 41번째이자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양키스의 월드시리즈행에 있어 소토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었다. 그는 ALCS 5경기에서 타율 0.368(19타수 7안타) 3홈런 6타점 OPS 1.373을 기록했다. 홈런 4방을 터트린 지안카를로 스탠튼에 밀려 MVP를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그에 필적할 활약을 보여줬다.이에 동료들은 소토의 재계약을 간절히 원했다. 매체에 따르면 월드시리즈 진출 후 열린 클럽하우스 샴페인 파티에서 3루수 재즈 치좀 주니어는 "소토에게 거액을 안겨줘! 7억 달러에 재계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스탠튼 역시 "소토가 팀에 남아야 한다. 남을 것이다"며 "우리 팀은 우승해야 하고, 그러려면 소토를 남겨둬야 한다"고 주장했다.소토는 올 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 나온다. 2018년 만 20세의 나이에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쳐 올 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936경기에서 타율 0.285(3280타수 934안타), 201홈런 592타점 655득점, 출루율 0.421 장타율 0.532, OPS 0.953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올 시즌에는 타율 0.288 41홈런 109타점 128득점 OPS 0.989를 기록했다. 생애 처음으로 40홈런 고지를 밟았고, 특유의 인내심으로 129개의 볼넷을 골라내 출루율 0.419를 마크했다. 아직 나이가 26세인만큼 더 오랜 시간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앞서 소토는 2022년 워싱턴의 15년 4억 4000만 달러(약 6025억 원) 제안을 거절하며 화제가 됐다. 그 사이 메이저리그에서는 오타니가 올 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라는 역대 최고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물론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 모두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이기에 가치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방망이만 놓고 본다면 소토와 오타니는 큰 차이가 없다. 올 시즌까지 똑같이 7시즌을 뛴 가운데 소토의 통산 wRC+(조정득점생산력)는 158, 오타니는 153이다(100이 리그 평균). 소폭이나마 소토가 우위에 있다.그렇기에 소토 역시 7억 달러까지는 무리라도 이에 필적할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 소토 본인은 이날 경기 후 "이 팀에 오게 돼 너무 기쁘다. 내 인생 최고의 팀으로 트레이드가 됐다"고 밝혔다.
마크42작성일
2024-10-21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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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돌아온 캡틴’ 박지성과 응원가로 화답한 6만 4천 명의 팬
다수 국내 축구 팬이 세계적인 축구 스타에게 관심을 두게 한 계기. ‘해버지’ 박지성의 축제의 화려한 마무리를 장식했다.넥슨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넥슨 아이콘 매치를 개최했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가 한자리에 모인 대결에서 수비수 팀인 실드 유나이티드가 공격수 팀 FC스피어를 4-1로 크게 이겼다.경기 전날 미니 게임을 통해 달궈진 열기는 이날 최고조에 달했다. 양 팀 선발진부터 화려했다. 티에리 앙리(프랑스) 감독이 이끈 FC스피어는 감독 앙리를 비롯해 카를로스 테베스(아르헨티나), 에덴 아자르, 마루안 펠라이니(이상 벨기에), 카카, 히바우두(이상 브라질),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이탈리아), 티미타르 베르바토프(불가리아),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김병지가 선발로 나섰다.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 감독이 지휘하는 실드 유나이티드도 사령탑 칸나바로가 선발로 뛰었다. 칸나바로를 비롯해 야야 투레(코트디부아르), 안드레아 피를로, 레오나르도 보누치(이상 이탈리아), 네마냐 비디치(세르비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아르헨티나), 욘 아르네 리세(노르웨이), 리오 퍼디난드(잉글랜드), 카를레스 푸욜(스페인), 클라렌서 세이도르프, 에드윈 판데르 사르(이상 네덜란드)가 출격했다.대한민국 선수들도 합류했다. FC스피어 팀에는 김병지를 비롯해 안정환, 이천수, 김용대가 속했고 박지성이 코치를 맡았다. 실드 유나이티드에는 K리그 전설 아디(브라질)와 함께 김남일, 박주호, 임민혁이 이름을 올렸고 이영표가 코치로 함께 했다. 이날 양 팀 모든 선수가 그라운드를 밟으며 팬들 앞에 섰다. 양 팀 감독이 뛰는 상황에서 이영표도 후반 교체 투입되며 현란한 발놀림을 보였다. 다만 박지성은 벤치를 지켰다. 현역 시절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 시달렸던 박지성은 사실상 운동이 불가능한 상태다.박지성도 넥슨과 함께 이번 대회를 준비한 ‘슛포러브’ 유튜브에 출연해 “뛰어야 하는데 뛸 수가 없다”라며 “두 번의 무릎 수술을 했고 무리가 가면 부어오른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같은 시기에 경기했던 선수들이 또 한국에서 뛰는데 할 수 없어서 섭섭하다”라고 안타까워했다.모두가 기대하지 않았던 때 관중석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경기 막판 박지성이 자신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사이드 라인에 섰다. 교체 투입을 준비하는 움직임이었다. 순식간에 경기장은 환호로 가득 찼다.박지성은 후반 40분 안정환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6만 4210명의 팬은 모두 ‘박지성’을 연호했다. 때마침 FC스피어가 페널티킥을 얻은 상황이었다. 드로그바를 비롯한 동료들은 박지성에게 페널티킥을 넘겨줬다. 박지성이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FC스피어의 유일한 득점이었다.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아니 못했던 선수 박지성의 모습과 득점 후 환하게 웃는 모습이 나오자 관중들 역시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났다. 박지성의 경기를 보기 위해 새벽잠을 설치던 때를 떠올렸다. 이런 마음이 통하기라도 한 듯 6만 명이 넘는 팬들은 한목소리로 박지성의 응원가인 ‘위숭빠레’를 불렀다. 한 팬은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좋지 않은 무릎 상태에도 팬들을 위해 그라운드를 밟은 영원한 캡틴. 그리고 그를 언제나 두 팔 벌려 환영하는 팬. 이들이 만든 레전드 매치의 레전드 장면이었다.
정밀타격작성일
2024-10-21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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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6년 2205억 계약했을 때 양키스가 예상했던 모습이다"…'KKKKKKKKK' 압권투, 로돈의 호투쇼 감격의 PS 첫 승리로 이어졌다
"6년 1억 6200만 달러(약 2205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을 때 예상했던 것과 정확히 일치했다."카를로스 로돈(뉴욕 양키스)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1차전에 선발 등판해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로돈은 1회초부터 위기에 몰렸다. 선두타자 스티븐 콴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경기를 시작했지만, 데이비드 프라이에게 안타를 맞았다. 호세 라미레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레인 토마스의 타석에서 포수 오스틴 웰스의 패스트볼이 나왔다. 2사 2루가 됐다. 하지만 토마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97마일(약 156.1km/h) 포심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유도해 첫 이닝을 매듭지었다.2회초 조시 네일러에게 삼진을 잡은 뒤 요켄시 노엘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보 네일러 우익수 뜬공, 안드레스 히메네스 삼진으로 막았다. 3회초에는 브라이언 로키오, 콴, 프라이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3회말 후안 소토의 1점 홈런과 2사 만루 상황에서 나온 조이 칸틸로의 두 차례 폭투로 양키스가 3점을 뽑았다. 어깨가 가벼워진 로돈은 4회도 삼자범퇴로 막았다. 4회말에도 애런 저지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점수를 지원받은 로돈은 5회초 역시 노엘 삼진, 보 네일러 1루수 땅볼, 히메네스 삼진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6회초에도 마운드를 지킨 로돈은 선두타자 로키오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2B2S에서 몸쪽 깊숙이 96.3마일(약 154.9km/h) 포심패스트볼을 던졌는데, 로키오가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이후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1점 홈런으로 양키스가 도망갔다. 8회초 팀 힐이 1실점 했지만, 불펜진이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1차전을 가져왔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로돈은 "목표는 육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통제하는 것이었다"며 "오늘 밤 그 목표를 잘 달성한 것 같다"고 말했다.로돈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와 6년 1억 62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14경기 3승 8패 64⅓이닝 32사사구 64탈삼진 평균자책점 6.85로 부진했다.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하지만 올 시즌 로돈은 32경기 16승 9패 175이닝 67이닝 195탈삼진 평균자책점 3.96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서는 3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호투쇼를 펼쳤다.'MLB.com'은 "소토와 스탠튼이 홈런을 날리고 저지가 희생플라이로 이번 포스트시즌 첫 타점을 올리며 로돈의 생애 첫 플레이오프 승리에 힘을 보탰다"며 "삼진 9개 피안타 3개를 기록한 로돈의 활약은 지난 시즌 전에 양키스가 로돈과 6년 1억 62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을 때 예상했던 것과 정확히 일치했다"고 전했다.애런 분 양키스 감독도 만족감을 전했다. 사령탑은 "압도적인 경기였다. 정말 보기 좋았다"며 "로돈은 강렬하고 때때로 감정적이다. 그 모든 것을 잘 통제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식으로 다이얼을 돌렸을 때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다"고 밝혔다.1차전을 승리한 양키스는 오는 16일 같은 장소에서 클리블랜드와 ALCS 2차전을 치른다. 양키스 선발은 게릿 콜이다. 클래블랜드는 태너 바이비를 선발 투수로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