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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통신사 카르텔
1. 한국의 3대 통신사, SK, LG, KT, 이들은 더 이상 통신회사가 아니다. 왜냐하면 통신회사라면 스스로 통신기술을개발하고 관련 핵심 장비들을 설계 혹은 제조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1세대통신(1G) 즉, 음성 통화만 가능했던 아날로그 이동통신기술 까지는 당시 유일한 이동통신 회사였던 한국이동통신(SK텔레콤의 전신)이 해당 기술 및 관련 장비들을 직접 개발했던 것 같다. 그러나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가던 2세대(2G) 통신 기술, 바로 CDMA(Code DivisionMultiple Access: 코드분할다중접속)란 기술을 『퀄컴』이란 미국의 일개 중소기업이 개발하며, 통신 기술이란 것은 통신회사의 전유물이 더 이상 아니게 되었다. <참고 : 이동통신 세대 구분>세대내용핵심 기술1G음성아날로그2G음성, 문자CDMA (디지털로 넘어온 첫 세대 기술)3G음성, 문자 + 영상IMT2000 (W-CDMA)4G모든 것LTE(Long Term Evolution), 완전 4세대가 아닌 3.9G로 명명됨. 4G 표준은 협의중 2. 통신 기술의 탈 통신사 현상은 3G, 4G로 넘어가며 더욱 심화되었다. 이 때부터 삼성, 에릭슨, 지멘스 같은 회사들이 통신 기술을 독점하며, 소위 한국의 3대 통신사들은 이들 삼성, 에릭슨, 지멘스 같은 핵심기술 보유회사들이 제안하는 기술제안서대로 통신 사업을 운영하는 꼭두각시로 전락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핵심기술 보유회사들은 자기네들이 개발한 2G, 3G, 4G 교환기를 팔아먹으며, 또는 해당 장비들을 유지 보수하며 쏠쏠한 재미를 보고있다. 물론 이 것은 그들 3대통신사 입장에선 기분 좋은 꼭두각시였다. 수입은 이 전보다 몇 배가 늘었으니. 3. 꼭두각시가 된 입장에서 어찌하여 수입은 몇 배가 늘었단 말인가? 첫째, 기본적으로 이동통신이 대중화되며 통신비 자체가 몇 배로 올랐다. 이 과정에서 생겨난 개념으로, 아푸(ARPU : Average Revenue Per User)라는것이 있다. 이동통신 사용자 일인당 평균 매출액이라는 뜻으로, 한 사람의 이동통신 사용료와 회사 매출액의 관계를 한 단어로 집약/간략화 시킨 개념이다. 따라서 『아푸』가 내려가면 회사 전체 매출이 내려가고 아푸가 올라가면 회사 전체 매출이 올라가는 바, SK, KT, LG같은 이동통신 회사들은 이 『아푸』라는 것에 목숨을 건다. 이 것이 바로 통신사들이 굳이 99,000원 통화 무제한 서비스 같은 고가의 통신 서비스를 자꾸 내놓으며, 반면에 저렴한 통신 서비스는 은밀히 배제하는 이유이다. 둘째, 통신사들은 통신 기술 및 장비의 개발을 거의 대부분 포기 혹은 전략적 배제를 함으로서 회사 인건비를 대폭 줄였다. 다시말해 연봉이 높은 고급 기술인력들은 모두 내보내고, 싼 임금의 마케팅 인력, 쉽게 말해 콜센타 직원들만 남겨놓은 것이다. 과연 통신사들은 통신사이기를 포기하고 단순 통신 서비스 회사로 전락될만 했다. 4. 그런데 아직 가장 중요한 부분은 건들지 않았다. 바로 통신사들의 금융사化 이다.무슨 뜻인가?바로 이자를 먹고 사는 회사로 바뀌었다는 뜻이다.현재 스마트폰은 최신 사양일 경우 100만원을 호가한다. 대부분의 구매자들은 당연히 일시불보다는 24~36개월 할부로 사게 된다. 바로 이 할부 과정에서 통신사들은 대략 5%의 이자를 떼어가는 것이다. 이 것은 마치 자동차회사와 금융사와의 관계를 연상시킨다. 자동차회사는 당연히 할부로 판매해야 매출을 늘릴 수 있고 금융사는 이 사업에 끼어들어야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 과정에 자동차회사와 금융사의 합작이 이루어진다. 가끔 소비자들이 현대차를 구매했는데, 할부금 청구서는 현대자동차가 아니라 현대캐피탈에서 날아오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에서 이다. 그런데 통신사들은 본인들이 핸드폰 판매는 물론 금융 기능까지 독차지하고 있으니 자동차회사는 아직 그들보다 몇 수 아래이다. 이동통신 대금은 무조건 현금 결재이다. 어음도 수표도 통용되지 않는다. 게다가 5%라는 이자는 왠만한 금융상품이 따라오지 못할 최고 수준의 이자율이다. 이로 인해, 매 달 원금 수천억원을 제외하고도 이자수익만 수백억이 꼬박 꼬박 들어온다. 이 보다 좋은 사업이 어디있는가? <통신사 월 현금 유입 (단순 계산)>-모 통신사 고객 1천만명, ARPU 5만원 가정- ①매달 유입 원금 : 1천만 Ⅹ 5만원 = 5천억원②매달 이자 소득 : 5천억원 Ⅹ 0.05 = 250억원 통신사의 금융사化, 이런 사실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고 있다. 언론, 정계, 관료..몰라서 가만히 있는가, 아니면 알아도 침묵하는 것인가? ■ 김재섭 한겨레신문 기자 "통신사 카르텔는 존재한다. 예전 정보통신부 출신들이 대부분 통신업계나 관련 단체에 가 있고, 현재의 관료들과 선후배 관계이다. 신규사업자 허가를 할 때, 심사위원을 구성하는데 과기정통부나 방통위 쪽에서 아주 곤혹스러운 부분 중 하나가 통신 3사와 관계가 없는 인물을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제 통신 3사 박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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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삼성 카이스트 특허침해!
삼성전자가 카이스트(KAIST)에 4억 달러(약 4400억원)의 특허 침해 배상금을 줘야 할 상황에 처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 마셜에 있는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카이스트 자회사인 KIP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핀펫’ 특허 침해 소송에서 4억 달러를 배상하라는 평결을 내렸다. 핀펫은 스마트폰의 기능을 높이고 전력 소비를 줄여 모바일 기기 이용 속도를 빠르게 하는 트랜지스터 기술로, 모바일 산업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이 기술은 이종호 서울대 교수가 2001년 발명해 2003년 미국에서 특허를 냈다. 이 교수는 미국에 있는 KIP에 특허 권한을 양도했고, 인텔은 2012년 100억원의 사용료를 내고 이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 캘럭시S6부터 이 기술을 적용했고, 특허 사용료는 내지 않았다. 이 교수는 원광대에서 재직하고 있을 때 카이스트와 합작 연구로 해당 기술을 발명했고, 미국에서 특허를 받았을 때는 경북대에 재직 중이었다. 당시 원광대는 특허 출원을 지원하지 못한다고 했고, 카이스트는 2002년 1월 국내 특허를 출원한 뒤 국외 특허권은 이 교수에게 넘기기로 했다. KIP는 원광대와 카이스트가 국외 특허권에 대한 권한을 포기하면서 자유 발명으로 전환돼 이 교수가 미국에서 특허 소유권을 갖는데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의 특허가 유효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해당 기술은 국가 지원으로 이뤄진 연구 성과물이고, 해당 기술의 특허권이 이 교수가 미국 특허를 받았을 때 재직 중이었던 경북대에 있다는 것이다. 또 삼성전자도 개발 과정에서 카이스트에 협력했다는 주장이다.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관리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수행 과정에서 얻어지는 지식 재산권이나 연구 보고서의 판권은 연구기관의 단독 소유로 하고, 복수의 연구기관이 공동 개발했을 때는 해당 연구기관의 공동 소유로 한다. 삼성전자는 이 교수가 미국 지사인 KIP에 해당 기술의 특허 권한을 양도한 것이 국가기술 유출에 속한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산업기술보호법)에 지정된 국가 핵심기술인지 여부를 판명해 달라고 산업통상자원부에 요청한 상황이다. 산업기술보호법은 국가로부터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개발한 국가 핵심기술을 외국기업에 매각?이전할 경우 산업부 심의나 승인을 받도록 규정한 법이다. 이를 어기면 수출 중지 혹은 원상회복 조처가 내려진다. 한편 마셜 법원 배심원단은 삼성전자가 고의로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을 내렸는데, 고의성이 인정되면 배상액은 최대 3배인 12억 달러(약 1조32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삼성전자와 함께 기소된 퀄컴과 글로벌파운드리스도 특허를 침해했다고 봤지만, 배상을 요구하지는 않았다. 삼성전자는 “항소를 포함해 합리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모든 선택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미국 법원, “삼성전자, 카이스트에 특허침해 4400억 배상하라” 분명 항소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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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수다] 간편 종합뉴스?
10월 27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사전 유출이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불법이 아닌 쪽으로 해석된다’고 밝혔습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언론보도에 많이 나왔는데, 불법이 아닌 쪽이 많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요즘은 범죄자가 법 해석도 하는구나... 하긴 뭐 낀 놈이 성낸다고...
2. 통일부는 최순실 씨의 개성공단 가동중단 결정 개입 의혹과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에서 개성공단 중단이 결정됐다’고 일축했습니다. 당시 정치계 안팎과 언론은 개성공단 가동 중단 결정이 너무 갑작스럽게 이뤄졌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나도 아닌 걸로 믿고 싶다마는... 어디 믿을 수가 있어야지...
3. 7인회, 만만회, 문고리 권력 3인방, 십상시, 그림자 실세, 최순실…. 이는 박근혜 정부 들어 비선 실세 논란을 관통하는 키워드입니다. 공식계통과 무관한 실세가 정부 인사와 이권에 개입하고 있다는 비선 권력 의혹의 시작은 박정희의 인연으로 지난 대선 과정에서 박 대통령을 도운 원로자문그룹 '7인회'라고 합니다.
무슨 무협지에 나오는 사파들 이름 같아... 내공이 장난이 아니라니까~
4. 정치권의 관심이 헌법 128조 ‘개헌’에서 65조 ‘탄핵’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탄핵, 하야 등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음에도 탄핵 역풍에 대한 두려움으로 정치권은 극도로 탄핵 등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전에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는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직을 사퇴하겠습니다’라는 말실수를 했었지 아마?... 그렇다고...
5. 검찰이 '미르·K스포츠재단' 사건을 접수한지 27일 만에 관련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이미 두 재단은 해산되고 잔여 재산도 처분이 진행 중이어서 압수수색의 실효성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어찌나 빠른지 감탄사가 절로 나오네... 절래절래... 특검이 답이다 #나와라_최순실~
6. 보수성향인 ‘일베’를 포함해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대통령 탄핵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오는 등 온라인 민심도 박근혜 정부로부터 돌아선 모양새입니다. 보수 성향의 네티즌조차 ‘차기 대선을 앞두고 보수진영이 내상을 입었고, 국가 질서도 어지럽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제 외로워서 어쩌나... 그래도 믿고 의지하는 ‘언니’가 있어 버티고 계실라나?
7.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거 37주기 추도식이 26일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구미에서 열렸습니다. 지난해 추도식 때 대구, 부산, 경남, 강원 등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숭모단체 회원 등 모두 1천여 명이 참석한 것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고 합니다.
분위기 완전 싸했겠는걸... 거참 안 됐다고 할 수도 없고...
8. JTBC가 이른바 ‘최순실 사건’을 심층 보도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손석희 보도국 사장이 보도국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이 화제입니다. 손 사장은 ‘JTBC는 가장 주목받는 방송사가 돼 있습니다’라며 겸손하고 자중하고 또 겸손하고 자중하고 길가다 스쳐 지나는 사람들에게까지도...라고 전했습니다.
손가락 빨고 있는 공중파 방송 보면 기도 안차다는... 손 사장님 파이팅~
9. 미국의 국가정보국 국장이 북한의 핵 개발 포기 가능성이 없어 북한의 핵 능력을 제한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최선이라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 같은 발언에 미 국무부는 클래퍼 국장의 발언은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등 진화에 나섰습니다.
결국, 미국은 북핵을 인정해가는 분위기인데... 우리만 낙동강 오리알?
10. 학교폭력 가해 학생을 흉기로 찌른 중학생이 첫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 군은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학교폭력 괴롭힘을 참다못해 일을 저질렀다’는 종전 진술을 유지해 이를 둘러싼 법정공방이 예상됩니다.
어른의 한 사람으로서 누굴 탓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네요... 현명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11. 설악산 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에 밀렵 전과자가 참여했다는 등의 부실과 조작 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17일 원주지방환경청에서 열린 제5차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에서는 기존 설악산 대청봉 등산로인 오색코스를 폐쇄하자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체 누구 입에 돈 보따리를 넣어주려고 대한민국 명산을 망치겠다는 건지...
12.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가 통번역 서포터즈를 무급으로 채용한다고 공고해 '열정페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청년층에 대한 노동력 착취를 근절하겠다며 올해 초 '열정페이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정작 공공기관인 적십자사가 열정페이 논란 소지가 있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적십자사가 흡혈귀야 뭐야... 헌혈이야 그렇다 해도 애들 고혈은 왜 빨아먹으려고 그래~
13. 최근 버터 품귀 현상을 낳을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저탄수화물·고지방 식사'가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의학·건강 관련 5개 전문학회는 장기적으로 체중감량 효과를 보기 어렵고 건강과 영양학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사람의 신체도 국가도 균형을 이룰 때 건강한 것 아니겠어요? 그걸 모르나 그래...
14. 스트레스를 받고 난 뒤 '폭식'을 하지 않고도 살이 찔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트레스는 ‘아담티에스 1’ 이라는 호르몬 분비를 촉발하는데, 이 호르몬이 지방 세포를 생성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그렇군... 요즘 대한민국 국민들 최순실 스트레스로 배 좀 나오겠어요~ 끙...
15. 국내에 출시된 아이폰7이 해외에서 팔리는 모델보다 네트워크 성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T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아이폰7에 탑재된 '인텔칩'의 다운로드 속도가 해외 모델에 탑재된 '퀄컴칩'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겔노트7은 배터리가 터지더니 아이폰7은 소비자 속 터지게 하는구만... 짜증나~
16. 보건소 화장실에서 여성의 용변 장면을 엿본 행위가 성범죄 처벌법에서 규정한 공중화장실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무죄라는 법원의 판단이 또 나왔습니다. 최근 유죄일 것이라는 통념과 다르게 ‘법에서 정한 공중화장실이 아니다’는 이유로 잇따라 무죄가 선고되자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법이 국민 상식에도 못 미친다면 바꿔야지 말야... 이해가 안 가요 이해가...
17. 병에 감염된 새우의 치료를 이유로 인체에 유해한 제초제 성분의 약품을 새우양식장에 공급한 업자와 이를 사용한 양식업자 등 22명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또 병에 감염된 새우를 폐기하지 않고 시중에 유통시킨 양식업자 10명도 입건됐습니다.
새우 철에 새우 한 마리 못 먹고 지나가나 했더니 안 먹길 잘했군... 자연산은 괜찮겠지?
18. 롯데칠성음료가 콜라와 사이다의 용량을 160㎖까지 줄였습니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여성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해 '초미니' 제품을 기획했다는 설명이지만, 대대적으로 알리지는 않고 있습니다.
말이야 한입에 먹기 좋고 휴대가 간편하다지만, 용량대비 비싸다는...
@이원종 비서실장, ‘사과문,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작성’. ㅋㅋㅋ
@박 대통령, 이정현과 통화 ‘국정쇄신 요구 심사숙고’. 지금이 그럴 때야?
@JTBC '뉴스룸' 사상 최고 시청률 지상파 눌렀다. 당연한 결과~
@롯데 신동빈 회장, ‘비정규직 1만 명 정규직 전환’. 애쓴다...
@새누리당, '최순실 특검' 수용 책임자 교체요구. 발등의 불.
@성인 남녀 10명 중 7명 '혼술족', 선호하는 술 1위 '맥주'. 오늘도...
@더민주당 긴급 의총서 박 대통령 '탄핵' 얘기 나왔다. 쫄지 마~
‘나는 신문 없는 정부보다 정부 없는 신문을 택하겠다’
- 미국 제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 -
jtbc의 뉴스룸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반가운 일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의 숱한 언론이 제 역할을 했다면 지금의 난국은 미리 예방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펜은 총보다 강하다는 격언은 여전히 유효하니까요...
단풍이 하루가 다르게 곱게 물들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마음도 그렇게 물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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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아이폰의꼼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아이폰7 성능에 관한 소식입니다.국내에 유통되는 애플코리아에서 판매하는 아이폰7 성능과 미국에서 판매되는아이폰7의 성능이 차이가 난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인데요,미국 아이폰7에는 퀄컴칩이 들어간 것이고, 국내 유통 아이폰7은 인텔칩이 들어갔기 때문이라고합니다.미국 IT 전문매체인 셀룰러 인사이트에서 테스트한 결과를 참조하면, 인텔 칩의 셀룰러 성능이퀄컴 칩에 비해 적게는 30% 많게는 75%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애플은 네트워크 모뎀을 퀄컴 칩이 탑재된 것을 A1660(아이폰7), A1661(아이폰7플러스) 란모델명으로 유통하고 있으며, 인텔칩이 탑재된 아이폰은 A1778(아이폰7), A1784(아이폰7플러스) 로구분하고 있습니다. 국내서는 A1778, A1784가 유통되어 인텔칩임을 알 수 있습니다. 퀄컴 칩을 탑재한 아이폰을 유통하는 국가는 미국, 중국, 일본 3개국이며, 한국을 포함한 나머지 53개국의 경우는 인텔칩을 탑재한 아이폰을 유통하고 있습니다.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 소비자들을 봉으로 생각하며 우습게 생각하는건 여전하다.','잘팔리는 국가만 퀄컴칩을 사용했네.', '애플의 꼼수는 여전하네.' 등등의 부정적인 의견들이주를 이뤘습니다.애플코리아에서는 국가별로 사용되는 통신망 규격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맞춰 개발/출시 된 것이며,미국내에서도 국내에 유통되는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퀄컴칩, 인텔칩 모델 모두 사용하고 있다.통신사에 따라 구분된 것이지 차별을 둔 것이 아니라고 밝혔는데요,그래도 아이폰 판매비중이 높은 미국과 중국, 일본에만 퀄컴 칩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소비자들의 의구심은 쉽게 잦아들 것 같진 않아 보입니다. 실제 애플은 미국에서 퀄컴칩을 탑재한 A1660, A1661 모델과 함께 인텔칩을 탑재한A1778, A1784 모델 모두 판매하고 있는데요, 통신사에 따라 유통되는 아이폰이 구분됐습니다.대표적으로 버라이즌과 스프린트는 퀄컴칩 아이폰7을, AT&T와 T모바일은 인텔칩 아이폰을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미국내 사용자 비율을 고려하면 퀄컴칩과 인텔칩 비율이 반반이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AT&T와 T모바일이 미국 이통사 가입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애플 정보 전문매체인 맥루머스에서는 애플이 이러한 구분되는 정책을 펼친 것에는 칩의 특성에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텔칩에는 퀄컴이 독자 개발한 CDMA 규격을 지원하고 있지않기 때문에, CDMA 방식을 사용하는 국가는 퀄컴칩을 유통하고, CDMA 규격이 굳이 필요하지 않은국가는 인텔칩을 유통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애플은 기존까지 퀄컴칩만을 사용해오다가 아이폰7에 들어서 인텔에서 생산한 모델을 추가로채택했는데요, 애플이 생산 단가를 낮추기 위해, 퀄컴과 인텔 간에 경쟁을 붙여 보다 저렴하게부품을 공급받으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국내서는 CDMA와 WCDMA 규격의 통신망을 이용하고 있지만, LTE 네트워크가 보급되면서굳이 CDMA가 필요치 않기에 인텔칩을 탑재한 아이폰7을 유통한 것이라 볼 수 있지만,묘하게 밀려오는 이 찝찝한 기분은 떨쳐버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http://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5341529&memberNo=438952
불곰파작성일
2016-10-26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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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요즘 없어서 못 구하는 폰
베가아이언2는 지금 3박자가 갖춰진 폰이다.1. 미친 디자인폰에 대해서 깐깐하기로 소문난 우리 형도 베가아이언2의 디자인을 보고선 매직빤스를 갈으셨다.고품격 스러운 디자인에 무료 시그니처 서비스는 우리의 눈시울이 붉어지게 한다.2. 미친 스펙프로세서퀄컴 스냅드래곤 801 MSM8974AB SoC. Qualcomm Krait 400 MP4 2.3 GHz CPU, 퀄컴 Adreno 330 550 MHz GPU메모리3 GB LPDDR3 SDRAM, 32 GB 내장 메모리, micro SDXC (최대 2 TB 지원)디스플레이5.3인치 FHD(1920 x 1080) 다이아몬드 형태 RG-BG 펜타일 서브픽셀 방식의 삼성D Full-HD Super AMOLED멀티터치 지원 정전식 터치 스크린네트워크LTE-2CA Cat.4, HSPA+ 42Mbps, HSDPA & HSUPA & UMTS, GSM & EDGEWi-Fi 802.11a/b/g/n/ac, 블루투스 4.0+LE, NFC카메라전면 200만 화소, 후면 OIS 기술[1] 탑재 1,300만 화소 AF 및 LED 플래시배터리Li-Ion 3220 mAh 착탈식운영체제안드로이드 4.4 (KitKat)규격73.5 x 144.2 x 7.9 mm, 153 g[2]색상[3][4]블랙 계열(골드컷, 레드컷, 실버컷), 화이트 계열(삼페인 골드, 로즈 핑크, 샤이니 실버)기타VoLTE 지원, 지상파 DMB 및 고화질 스마트 DMB 지원거기다가 위의 사양표에는 안나와있지만 베가아이언2의 배터리는 깡패로도 유명하다탈착식 3220 mAh3. 미친 가격저런 고사양이면 7~ 80 하지 않겠는가?노 쁘라블럼 .잘만 구하면 20만원 내에서도 구할수있다.근데 조만간 회사가 없어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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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교수와 학생의 논리적인 대화-사티레브의 반론ver.(스압)
잼나서 찾아보았습니다^^ 교수: 자네는 크리스찬이지?학생: 네, 교수님.교수: 그래, 자네는 신을 믿는가?학생: 물론입니다, 교수님.교수: 신은 선한가?학생: 그럼요.교수: 신은 전능한가?학생: 네.교수: 내 동생은 신께 고쳐달라고 기도했지만 암으로 죽었네. 대개의 사람들은 누군가 아플 때 도와주려 하지. 하지만 신은 그러지 않았네. 이런데도 신이 선한가? 음? (학생은 침묵한다.) 교수: 대답을 못하는군. 그럼 다시 묻지, 젊은이. 신은 선한가?학생: 네.교수: 그럼 사탄은 선한가?학생: 아닙니다.교수: 사탄은 어디서 태어났지? 학생: …하나님에게서 …부터지요.(하나님은 루시퍼라는 천사를 만드셨다, 후에 타락하여 사탄이 된…) 교수: 그렇다네. 그러면 말해보게, 세상에 악이 있는가?학생: 네.교수: 악은 어디에나 있지, 그렇지 아니한가? 그리고 신은 모든것을 만들었지. 맞는가?학생: 네.교수: 그렇다면 악은 누가 만들었는가? (학생은 대답하지 않는다.) 교수: 세상에는 아픔, 부도덕, 추함 등의 추악한 것들이 존재하지, 그렇지?학생: 그렇습니다, 교수님.교수: 그렇다면 누가 그것들을 만들었나? (학생은 대답하지 않는다.) 교수: 과학은 사람이 세상은 인지하는데 5가지 감각을 사용한다고 하지. 그렇다면 대답해보게 젊은이, 신을 본적이 있는가?학생: 못 봤습니다, 교수님.교수: 그렇다면 신의 목소리를 들어본 적 있는가?학생: 아니오, 교수님.교수: 그렇다면 신을 느끼거나, 맛보거나, 냄새 맡은 적도 없는가? 신을 어떠한 감각으로도 인지한 적이 있는가?학생: 아니오, 없습니다. 교수님.교수: 그런데도 아직 신을 믿나?학생: 네.교수: 과학은 경험적이고 실증적인 논증으로 신이 없다고 말하네. 자네는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학생: 저는 단지 믿음이 있을 뿐입니다.교수: 그래, 믿음. 그게 과학이 가지지 못 한 것이지.학생: 교수님, 세상에 열이란 것이 있습니까?교수: 물론이지.학생: 그러면 차가움이란 것도 있겠지요?교수: 그렇다네.학생: 아닙니다, 교수님. 그런 것은 없지요. (강의실은 이 반전에 순간 적막이 흘렀다) 학생: 교수님, 많은 열, 더 많은 열, 초열, 백열, 아니면 아주 적은 열이나 열의 부재는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가움이 란 것은 없지요. 영하 273도의 열의 부재 상태로 만들 수는 있지만 그 이하로 만들 수는 없지요. 차가움이란 것이 없기 때문입니 다. 차가움이란 단어는 단지 열의 부재를 나타낼 뿐이지 그것을 계량할 수는 없지요. 열은 에너지이지만, 차가움은 열의 반대가 아닙 니다. 교수님. 그저열의 부재일뿐이지요. (강의실은 쥐죽은 듯 고요했다.) 학생: 그렇다면 어둠은 어떻습니까, 교수님? 어둠이란 것이 존재하나요?교수: 그렇지. 어둠이 없다면 밤이 도대체 왜 오는가?학생: 그렇지 않습니다, 교수님. 어둠 역시 무엇인가 부재하기 때문에 생기지요. 아주 적은 빛, 보통빛, 밝은 빛, 눈부신 빛 이 존재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아무 빛도 존재하지 않으면 우리는 어둠이라 부르는 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실제 로 어둠이란 것은 없지요. 만약 있다면 어둠을 더 어둡게 만들 수 있겠지요, 그럴 수 있나요?교수: 그래, 요점이 뭔가, 젊은이?학생: 교수님, 제 요점은 교수님이 잘못된 전제를 내리시고 있다는 겁니다.교수: 잘못되었다고? 설명해 줄 수 있겠나?학생: 교수님, 교수님은 이분법적인 오류를 범하고 계십니다. 생명이 있으면 죽음이 있고, 선한 신이있으면 악한 신이 있다는 논지이지요. 교수님은 하나님을 유한한, 우리가 측정 가능한 분이라 보고 계십니다.교수님, 과학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다는 점조차 설명을 못합니다. 전기와 자기를 말하지만, 볼 수는없지요. 완벽히 이해할 수 없 는 건 물론이구요. 죽음을 생명의 반대로 보는 건 죽음이란 것이 실제로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에 무지해서 그런 겁니다. 죽음은 생명 의 반대가 아니라 단지 생명의 부재일뿐이지요. 교수님은 사람이 원숭이에서 진화했다고 가르치십니까?교수: 자연 진화 과정을 말하는 거라면 그렇다네.학생: 그렇다면, 진화의 과정을 눈으로 목격한 적이 있습니까, 교수님? (교수는 논리가 성립되어감을 보고 미소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학생: 아무도 진화가 진행되는 과정을 목격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그 과정을 증명하지도 못했으니 교수님은 개인의 의견을 가르치시는 거 겠군요, 교수님. 마치 과학자가 아닌 연설가 처럼요. (강의실이 웅성이기 시작했다.) 학생: 이 강의실에 교수님의 뇌를 본 사람이 있나요? (강의실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학생: 여기에 교수님의 뇌를 듣거나, 느끼거나, 맛보거나, 냄새 맡은 적이 있는 분에 계십니까? … 아무도 그런 적이 없는 것 같 군요. 그러면 과학은 경험적이고 실증적인 논증으로 교수님의 뇌가 없다고말하는군요. 그렇다면 교수님의 강의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 습니까? (강의실은 고요했다. 교수는 심오한 표정으로 학생을 응시했다.) 교수: 사실을 믿는 수밖에 없겠군, 젊은이.학생: 바로 그겁니다, 교수님.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는 "믿음" 입니다. 그게 바로 모든 것을 움직이고생명 있게 만드는 것이지요. (교수는 대견하다는 눈빛으로 학생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뒤에서 누군가가 손을 들었다. 교수의 시선에 따라 학생들의 시선이 옮겨졌다. 교수는 살짝 고개를 끄덕여 그에게 발언권을 주었다.) 교수: 무슨 일인가?사티레브: 저는 사티레브(Satirev)입니다. 이 대학의 졸업생이죠.교수: 그래, 왜 손을 들었는가?사티레브: 저 돌아버린 학생과 그 학생을 인정하는 어떤 멍청한 남자 때문에 이 강의실을 나갈까 해서말입니다. (사티레브의 말에 교수와 학생은 당혹을 감추지 못했다. 그들은 그가 자신을 향해 말한다는 사실을알고 있었다.) 교수: 누구에 대한 불만인가. 나인가, 아니면 저 젊은이인가?사티레브: 저 젊은이가 돌아버린 자라는 건 익히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만, 교수님께서 이렇게버벅 거릴 줄은 몰랐습니다.학생: 제가 말한 것에 문제가 있습니까?사티레브: 문제가 없는 게 뭐냐고 묻는 게 더 빠를 듯하군. (사티레브는 강의실 앞으로 걸어 나왔다. 학생들은 앞으로 나아가는 그를 보며 조용히 숨을 쉬었다.학생과 사티레브는 서로 마주보고 서있었다.) 사티레브: 자네는 전자기파에 대해서 언급했었지. 그럼 묻겠네, 자네는 분명 어떠한 감각기관으로도신을 느끼지 못했다고 진술했 지. 그리고 자네는 전자기와 신 모두 존재한다고 말하고 있어. 그럼 자네는 어떻게 예시로 든 전자기파라는 것을 알고 논하는가? 전 자기파도 믿는가? 퀄컴은 자네가 믿는두 번째 신인가? (사티레브의 말에 일각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학생: 오감으로 인지할 수 없는, 그러나 실재하는 것이 있음을 말하려 한 것입니다.사티레브: 말장난이네. 우리의 오감은 분명 한계를 가지고 있지. 그리고 우리는 오감으로 느끼지 못하는 걸 지각할 수 없다네. 고래 의 초저주파, 박쥐의 초음파 등이 그러하지. 그러면 우리가 지금 논하는초저주파, 초음파는 모두 믿음의 결과물이겠네, 안 그런가? (학생은 말이 없었다.) 사티레브: 우린 지각할 수 없는 대상을 지각할 수 있는 형태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시켜오고 있지. 들리지 않는 라디오 전파는 라디 오 회로를 거쳐 들을 수 있는 소리로 바뀐다네. 아, 자네는 라디오 전파도 믿는가? 어느 채널을 믿는가? (강의실에서 웃음이 흘러나왔다.) 사티레브: 우린 자네가 지각 불가능하다고 내민 예시를 이미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지각하고 있지. 그래프로든 소리로든 간에. (학생은 긴장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사티레브: 신이 지각 불가능한 대상이라는 건 괜찮은 접근이라네. 불가지론이라는 것도 있으니까. 과학으로도 관측되지 않는, 바로 그 절대자 말일세. 하지만 말이야, 과학으로 관측되지 않는 개체가 또있다네.학생: 천사 말입니까?사티레브: 아니네. 바로 제우스라네. (제우스라는 단어가 나오자 강의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학생: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를 말씀하십니까?사티레브: 아니라네. 그리스 경전의 제우스를 말하네. 자네에겐 그것이 신화일지 모르겠지만, 유대민족들이 믿던 신화에 비하면 그리 스 경전은 더욱 감성적이고 인간적이며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예수의 희생도 프로메테우스의 희생에 비할 바가 못 되지. 야훼 는 태초부터 존재하여 인간 세상에 오지랖이란 오지랖을 다 떨지만 제우스는 타이탄 신들과의 싸움을 통해 자신의 세상을 만들어낸 개척자라네. 자네가 소위 성경이라 부르는 기독경은 제우스가 세상에 내린 두 번째 판도라의 상자라네. 그걸 연 자네는 그의 함정에 빠 진 거라네.학생: 어떤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은 집필자가 밝혀져 있습니다. 그 어디에도 이것이 판도라의 상자라는 증거는 없습니다.사티레브: 느낄 수 없다는 게 바로 판도라의 상자라는 증거라네. 교묘한 함정은 토끼가 전혀 느낄 수없게 짜여있다네.학생: 기존의 상식을 깨는 주장이군요.사티레브: 반증이 가능한가? 나는 제우스와 믿음으로 관계하고 있다네. (학생은 무어라 말을 하려다 입을 다물었다. 자신이 판 논리의 함정에 빠졌음을 안 그는 당혹감을 느꼈다.) 사티레브: 그리고 제우스는 자네 같은 크리스찬들을 전부 타르타로스에 넣을 것이라 하였네. 가짜 신을 믿는다는 이유로.학생: 그런 구절은 그리스 신… 경전에 없을 텐데요.사티레브: 나와 제우스는 책이 아닌 믿음으로 관계한다네. 자네들이 성령이라 부르는, 그런 것과 비슷한 개념이 나에게 진리를 속삭인다네. 다만 나에게 온 성령은 자네의 성령과는 이름이 다르다네. 그리스령이라고 하지.교수: 성령이라는 걸 자네가 입증할 수 있나?사티레브: 자기 머리에 뇌가 있는지도 장담 못하는 교수님이 오감으로 느낄 수 없는 그리스령을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아마 교수님은 X레이나 MRI로 머리를 찍어본다면, 인화된 사진을 벽에 붙여놓고 하루에 5번씩 기도하겠죠? (교수의 얼굴이 붉어졌다. 킥킥거리는 웃음소리가 나왔으나 교수가 그쪽을 바라보자 웃음소리가 멈췄다.) 사티레브: 장난은 그만하도록 하지. 제우스 하나에 쩔쩔매는 주제에 시바(Shiva), 아후라 마즈다(Ahura Mazda) 등 은 어떻게 상대할 건가. 자네가 펴는 그 알량한 논리는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적용될 수 있다네. 심지어 야훼를 뜯어먹 는 전설의 코요테를 생각해볼 수 있겠네.학생: 예의에 어긋나는 표현입니다.사티레브: 자네들이 소위 무신론자나 불가지론자들에게 대하는 태도에 비하면 아주 신사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지옥이니 심판이니 하며.학생: 좋습니다. 제 논리가 악용될 여지가 있음은 인정합니다만, 논리 자체에서는 모순점을 찾지 못하신 것 같군요. (사티레브는 크게 웃었다.) 사티레브: 지금, 자네는 자네의 논리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가? 좋아, 그럼 자네가 언급한 걸 이야기해보지. 자네는 진화를 부정하는 것 같던데, 아닌가?학생: 창조를 전 믿고 있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그 누구도 진화하는 과정을 본 적 없으며, 그건 단순히 이론에 불과합니다.사티레브: 단순히 이론? 허… 자네가 진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는 진화하는 과정이 관측되지 않아서겠네, 자네의 말에서 유추하자면.학생: 그렇습니다.사티레브: 화석이 있지 않은가?학생: 진화의 과정을 설명하기에 화석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미싱링크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학생의 말에 사티레브는 웃지 않을 수 없었다. 강의실 왼쪽의 학생들도 입에 웃음을 머금고 상황을바라보았다.) 사티레브: 자네는 내가 아기에서 지금의 성인의 몸으로 성장했다고 보는가?학생: 그렇습니다.사티레브: 자네가 내 성장과정을 관찰했나? 내가 태어난 순간부터 이랬을 수도 있지 않은가?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교수는 민망함을 느끼고 등을 돌리고 자리에 앉았다.) 학생: 사진이 있을 것 아닙니까?사티레브: 물론이라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졸업사진이 있지. 나머지 사진들은 애석하게도 집에 화재가 일 어나서 잃었다네. 하지만 나의 성장을 말하기엔 사진이 턱없이 부족하지 않은가? 그 많은 화석도 충분치 않은 자네가 5장 밖 에 안 되는 내 사진으로 나의 성장을 장담할 수있겠나. 물론 내 사진이 백 장 넘게 있다고 해도, 자네에겐 하염없이 부족하겠 지. 미싱링크라는 말,들어봤나?학생: 사티레브 씨에게 미싱링크가 있단 말입니까?사티레브: 그렇다네. 난 태어나자마자 제니퍼 로페즈의 몸으로 살았다네. 그러다가 헤라 여신의 시샘으로 인해 지금의 평범한 몸이 되어버렸지. (학생은 할 말이 없었다. 사티레브의 말장난이 주는 당황스러움과 그게 자신의 말과 크게 다를 바가없다는 사실에 그는 땀을 흘리며 어찌할 바를 몰랐다.) 사티레브: 당황스러울 거네. 난 자네의 논리를 하나하나 반박해야 할 의무감마저 느끼지 못하고 있네.자네의 논리대로라면 난 제우스 를 숭배하며 번개 걱정 없이 비오는 거리를 걸을 수 있고 남들에게 제니퍼 로페즈 시절을 자랑할 수 있지. 자네는 인간이 할 수 있 는 모든 망상을 실재한다고 할 수 있는논리를 만들어버렸네.학생: …사티레브: 진화론은 양상이라네. 태초의 생명체를 설명하는 게 진화론의 궁극적 목적이 아니네. 함수로 보자면, x값이 0일 때의 y 값을 찾는 게 진화론이라는 학문이 아니네. 우린 x값에 따른 y값의 변화양상을 진화라 명명하고 그걸 연구할 뿐이네. 화석이 부족 해서 진화론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자네는수천 개의 점을 구해놓고도 그래프 하나 못 그리는 순수한 중학생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거 라네. (학생은 잠깐 생각을 하더니 입을 열었다.) 학생: 그러면 열, 빛에 관한 제 의견도 문제가 있습니까?사티레브: 당연하지. 선한 신, 악한 신에 대한 것 말인가? 자네는 열과 차가움, 빛과 어둠의 예시를 통해 선과 악을 구분 짓 는 저 교수를 눌러보려 했지. 하지만 선과 악은 분명 따로 존재한다네. 선이 약하면 악이 되는, 그런 개념이 아니라는 걸세.학생: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사티레브: 애초에 이해를 했다면 그런 멍청한 발언은 꺼내지도 않았겠지. 예를 들어봄세. 자네가 빅맥을 먹고 싶은 데 50센트가 부족하다고 해보자. 만약 내가 자네에게 50센트를 준다면, 나는 선한가?학생: 선합니다.사티레브: 그럼 내가 자네에게 1센트를 준다면?학생: 마찬가지로 선합니다.사티레브: 내가 한 푼도 주지 않는다면? (학생은 망설였다.) 사티레브: 선하지 않지. 그러나 이게 악한 건 아니라네. 내가 자네의 1센트를 뺏는다면, 그건 악한 행동이겠지. 열의 부재가 차가 움이라고 했지만, 선의 부재는 악이 아니라네. 선도 악도 아닌 그 중간적인 것이 자네가 일반적으로 접하는 세상의 큰 부분을 차지하 고. 자네에게 50센트를 주지도, 빼앗지도않는 자들이 지천에 널려있다네. 이런데도 선의 부재를 악이라고 단순히 말할 수 있는가? (학생들은 사티레브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탄성을 질렀다. 교수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사티레브: 정리하지. 자네는 선과 악에 대해 잘못된 판단을 하여 다시는 나와 볼 일 없을 저 교수를 함정에 빠뜨렸고 진화론에 대 한 자신의 이해 부족을 관측의 부족으로 보는 오만한 발언을 했다네. 신이오감으로 지각되지 않는 대상이라며 이미 상식으로 인지하 고 있는 전자기파를 예시로 들고 나왔지.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말이야, (사티레브는 학생 앞으로 걸어갔다. 학생은 긴장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사티레브: 거증책임은 자네에게 있다네. 신이 있냐고 질문한 건 교수라네. 그럼 자네는 교수가 무엇을얼마나 아느냐에 상관없이 신 이 있다는 논리를 전개했어야 하네. 결국 자네가 말한 것들 중 신이 있다는 증거 또는 논리를 내포한 건 하나도 없지 않은가. 자네 는 고작 교수의 말에 말도 안 되는 답을해놓고서 결국엔 믿음이라는 결론을 내렸지. 자네는 신이 있을 만한 이유가 있어서 믿 은 게 아니라,믿기 때문에 신이 존재한다고 생각함을 밝힌 꼴이 되었지. (학생은 답을 하지 못했다.) 사티레브: 천하의 교수가 저 정도인데, 갓 유치원에 입학한, 또는 갓 중-고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은얼마나 자네 말에 쉽게 속 아 넘어가겠는가. 허나 언제나 그러하듯 자네들의 말은 신이 존재한다는 근거는 되지 않는다네. 자, 이제 신이 존재한다는 근거를 어 디서 끌어올 건가?학생: 성경이 있습니다.사티레브: 자네, 아까 그리스 경전의 그리스령이 한 말을 잊었나? 판도라의 상자라니까. 반증할 수 있는가? (사티레브는 웃으며 강의실 밖으로 나갔다. 학생들도 하나 둘 자리에서 일어나 교수와 학생을 힐끗 쳐다보며 밖으로 나갔다. 강의실에는 교수와 학생만이 남았다. 그들은 아무 말이 없었다.) ---------------------------------------------------------------------------------------------여기서 사티레브(satirev)는 진리를 뜻하는 베리타스(veritas)를 뒤집은 말입니다.[출처] 사티레브의 반론|작성자 VERIT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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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수다] SONY 엑스페리아Z의 시야각 (자료퍼옴)
밑의 손가락의 악마님 글을 보고 엑스페리아 Z에 대한 정보를 좀 찾다가
소니에서 의욕적으로 제작했다고 하던데 HTC보다 떨어지다니
시야각이...멋지군요(반어법)
가운데가 엑스페리아Z입니다. 정면샷 역시도 옆의 두 기종에 비해 디스플레이 퀄리티가 떨어지는 게 느껴질 정도로군요
밑에서 본 화면(...)
위에서 본 화면(......)
그렇다고 사양이 물론 좋기는 하지만 국내에 이미 출시된 3사의 폰에 비해 우위에 있다고 보기엔 뭐한 사양이고
CPU : 퀄컴 스냅드래곤 S4 Pro APQ8064 SoC. Krait MP4 1.5 GHz RAM : 2 GB LPDDR2 SDRAM, 16 GB 내장 메모리, micro SDHC (최대 32GB 지원)디스플레이 : 5.0인치 FHD(1920 x 1080) RGB 서브픽셀 방식의 VA TFT-LCD (441 ppi)네트워크 : LTE, HSPA+ 21Mbps, HSDPA & HSUPA & UMTS, GSM & EDGE Wi-Fi 802.11a/b/g/n, 블루투스 4.0, NFC 카메라 : 전면 220만 화소, Mobile Exmor RS 탑재 후면 1,310만 화소 AF 및 LED 플래시배터리 : 내장형 Li-on 2400mAh, 연속 통화 시 최대 11시간, 대기 시 최대 550시간 운영체제 : 안드로이드 4.1 (Jelly Bean)??규격 : 139 x 71 x 7.9 mm, 146 g기타기능 :GLONASS, DLNA, MHL, HD Voice 지원, 방수방진 기능 탑재
한줄평 : 중박도 무리이지 않을까요?
촉한작성일
2013-05-25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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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수다] 첫 풀HD스마트폰 베가넘버6
?(Source : Pantech) 팬택이 5.9 인치 full HD 안드로이드 폰인 Pantech VEGA N˚6 를 발표했습니다. 1920 X 1080 LCD (IPS), 퀄컴스냅드래곤 S4 Pro APQ8064 1.5 GHz 쿼드 코어, DDR2 2GB, 32 GB ROM, microSD (최대 2 TB 지원이라고 했는데 SDXC 지원이란 의미인 듯) 3140 mAh 배터리, 듀얼 밴드 와이파이, 블루투스 4.0, LTE, 후면 1300 만 화소, 전면 200 만 화소, 후면 V 터치 패드 등을 지원하며 OS 는 안드로이드 4.1 젤리빈입니다. 158.6 x 83.2 x 9.9 mm 라는 제법 거대한 크기에 무게는 210g 으로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폰과 타블렛의 사이에 위치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여기저기에서 붕어빵 같은 full HD 스마트폰이 등장하는데 마치 약속이나 한 듯 퀄컴스냅드래곤 S4 Pro APQ8064 1.5 GHz 쿼드 코어 AP 를 탑재하고 OS 는 젤리빈을 넣어 발매 중입니다. 아마도 베가 넘버 6 는 이런 상황에서 차별화를 위해 고민한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즉 5 인치 full HD 폰이 흔해질 테니 아예 6 인치로 선수를 치자는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기에 베가 넘버 6 의 또 한가지 차별화 포인트라고 하면 후면의 V 터치 패드로 이 터치 패드를 이용해서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이 하나의 차별화 포인트라고 하겠습니다. 또 한가지 차별화라면 가격인데 출고가 849000 원으로 고성능 안드로이드 폰 가운데는 저렴한 국내 출고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런 출고가가 그렇게 의미는 없는 것이 아무래도 팬택 베가 - 본래 이 명칭은 밤 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이라는 뜻이라고 함 - 하면 국내에서는 다른 메이커 보다 가격이 더 빨리 떨어지는 것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식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학습 효과를 고려할 때 출고가 그대로 살 사람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시연동영상 http://youtu.be/cfec5OVCoVk 이곳으로 ㄱㄱ 아무튼 시연 영상을 볼 때 V 터치 기능이나 기타 다른 UI 나 일단 한손으로 조작할 수 있는 대형 스마트폰이라는 부분이 베가 넘버 6 의 차별화 포인트로 생각됩니다. 이런 기능이나 가격대 성능비 등을 고려하면 베가 넘버 6 는 일단 경쟁력이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제까지 베가 시리즈에 대한 인식은 가격대 스펙으로는 괜찮지만 사후 지원이나 제품 마감 부족, 가격방어가 안 된다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베가 넘버 6 가 과연 이런 부정적인 인식을 걷어낼 수 있을 것인지는 좀 더 지켜보면 알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팬택의 첫번째 full HD 스마트폰 Pantech VEGA N˚6|작성자 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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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교수와 학생 완결
교수: 자네는 크리스찬이지?학생: 네, 교수님.교수: 그래, 자네는 신을 믿는가?학생: 물론입니다, 교수님.교수: 신은 선한가?학생: 그럼요.교수: 신은 전능한가?학생: 네.교수: 내 동생은 신께 고쳐달라고 기도했지만 암으로 죽었네. 대개의 사람들은 누군가 아플 때 도와주려 하지. 하지만 신은 그러지 않았네. 이런데도 신이 선한가? 음?(학생은 침묵한다.)교수: 대답을 못하는군. 그럼 다시 묻지, 젊은이. 신은 선한가?학생: 네.교수: 그럼 사탄은 선한가?학생: 아닙니다.교수: 사탄은 어디서 태어났지?학생: …하나님에게서 …부터지요.(하나님은 루시퍼라는 천사를 만드셨다, 후에 타락하여 사탄이 된…)교수: 그렇다네. 그러면 말해보게, 세상에 악이 있는가?학생: 네.교수: 악은 어디에나 있지, 그렇지 아니한가? 그리고 신은 모든것을 만들었지. 맞는가?학생: 네.교수: 그렇다면 악은 누가 만들었는가?(학생은 대답하지 않는다.)교수: 세상에는 아픔, 부도덕, 추함 등의 추악한 것들이 존재하지, 그렇지?학생: 그렇습니다, 교수님.교수: 그렇다면 누가 그것들을 만들었나?(학생은 대답하지 않는다.)교수: 과학은 사람이 세상은 인지하는데 5가지 감각을 사용한다고 하지. 그렇다면 대답해보게 젊은이, 신을 본적이 있는가?학생: 못 봤습니다, 교수님.교수: 그렇다면 신의 목소리를 들어본 적 있는가?학생: 아니오, 교수님.교수: 그렇다면 신을 느끼거나, 맛보거나, 냄새 맡은 적도 없는가? 신을 어떠한 감각으로도 인지한 적이 있는가?학생: 아니오, 없습니다. 교수님.교수: 그런데도 아직 신을 믿나?학생: 네.교수: 과학은 경험적이고 실증적인 논증으로 신이 없다고 말하네. 자네는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학생: 저는 단지 믿음이 있을 뿐입니다.교수: 그래, 믿음. 그게 과학이 가지지 못 한 것이지.학생: 교수님, 세상에 열이란 것이 있습니까?교수: 물론이지.학생: 그러면 차가움이란 것도 있겠지요?교수: 그렇다네.학생: 아닙니다, 교수님. 그런 것은 없지요.(강의실은 이 반전에 순간 적막이 흘렀다)학생: 교수님, 많은 열, 더 많은 열, 초열, 백열, 아니면 아주 적은 열이나 열의 부재는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가움이란 것은 없지요. 영하 273도의 열의 부재 상태로 만들 수는 있지만 그 이하로 만들 수는 없지요. 차가움이란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차가움이란 단어는 단지 열의 부재를 나타낼 뿐이지 그것을 계량할 수는 없지요. 열은 에너지이지만, 차가움은 열의 반대가 아닙니다. 교수님. 그저 열의 부재일뿐이지요.(강의실은 쥐죽은 듯 고요했다.)학생: 그렇다면 어둠은 어떻습니까, 교수님? 어둠이란 것이 존재하나요?교수: 그렇지. 어둠이 없다면 밤이 도대체 왜 오는가?학생: 그렇지 않습니다, 교수님. 어둠 역시 무엇인가 부재하기 때문에 생기지요. 아주 적은 빛, 보통 빛, 밝은 빛, 눈부신 빛이 존재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아무 빛도 존재하지 않으면 우리는 어둠이라 부르는 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실제로 어둠이란 것은 없지요. 만약 있다면 어둠을 더 어둡게 만들 수 있겠지요, 그럴 수 있나요?교수: 그래, 요점이 뭔가, 젊은이?학생: 교수님, 제 요점은 교수님이 잘못된 전제를 내리시고 있다는 겁니다.교수: 잘못되었다고? 설명해 줄 수 있겠나?학생: 교수님, 교수님은 이분법적인 오류를 범하고 계십니다. 생명이 있으면 죽음이 있고, 선한 신이 있으면 악한 신이 있다는 논지이지요. 교수님은 하나님을 유한한, 우리가 측정 가능한 분이라 보고 계십니다.교수님, 과학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다는 점조차 설명을 못합니다. 전기와 자기를 말하지만, 볼 수는 없지요. 완벽히 이해할 수 없는 건 물론이구요. 죽음을 생명의 반대로 보는 건 죽음이란 것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에 무지해서 그런 겁니다. 죽음은 생명의 반대가 아니라 단지 생명의 부재일뿐이지요. 교수님은 사람이 원숭이에서 진화했다고 가르치십니까?교수: 자연 진화 과정을 말하는 거라면 그렇다네.학생: 그렇다면, 진화의 과정을 눈으로 목격한 적이 있습니까, 교수님?(교수는 논리가 성립되어감을 보고 미소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학생: 아무도 진화가 진행되는 과정을 목격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그 과정을 증명하지도 못했으니 교수님은 개인의 의견을 가르치시는 거 겠군요, 교수님. 마치 과학자가 아닌 연설가 처럼요.(강의실이 웅성이기 시작했다.)학생: 이 강의실에 교수님의 뇌를 본 사람이 있나요?(강의실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학생: 여기에 교수님의 뇌를 듣거나, 느끼거나, 맛보거나, 냄새 맡은 적이 있는 분에 계십니까? … 아무도 그런 적이 없는 것 같군요. 그러면 과학은 경험적이고 실증적인 논증으로 교수님의 뇌가 없다고 말하는군요. 그렇다면 교수님의 강의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습니까?(강의실은 고요했다. 교수는 심오한 표정으로 학생을 응시했다.)교수: 사실을 믿는 수밖에 없겠군, 젊은이.학생: 바로 그겁니다, 교수님.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는 "믿음" 입니다. 그게 바로 모든 것을 움직이고 생명 있게 만드는 것이지요.(교수는 대견하다는 눈빛으로 학생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뒤에서 누군가가 손을 들었다. 교수의 시선에 따라 학생들의 시선이 옮겨졌다. 교수는 살짝 고개를 끄덕여 그에게 발언권을 주었다.)교수: 무슨 일인가?사티레브: 저는 사티레브(Satirev)입니다. 이 대학의 졸업생이죠.교수: 그래, 왜 손을 들었는가?사티레브: 저 돌아버린 학생과 그 학생을 인정하는 어떤 멍청한 남자 때문에 이 강의실을 나갈까 해서 말입니다.(사티레브의 말에 교수와 학생은 당혹을 감추지 못했다. 그들은 그가 자신을 향해 말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교수: 누구에 대한 불만인가. 나인가, 아니면 저 젊은이인가?사티레브: 저 젋은이가 돌아버린 자라는 건 익히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만, 교수님께서 이렇게 버벅 거릴 줄은 몰랐습니다.학생: 제가 말한 것에 문제가 있습니까?사티레브: 문제가 없는 게 뭐냐고 묻는 게 더 빠를 듯하군.(사티레브는 강의실 앞으로 걸어 나왔다. 학생들은 앞으로 나아가는 그를 보며 조용히 숨을 쉬었다.학생과 사티레브는 서로 마주보고 서있었다.)사티레브: 자네는 전자기파에 대해서 언급했었지. 그럼 묻겠네, 자네는 분명 어떠한 감각기관으로도 신을 느끼지 못했다고 진술했지. 그리고 자네는 전자기와 신 모두 존재한다고 말하고 있어.그럼 자네는 어떻게 예시로 든 전자기파라는 것을 알고 논하는가? 전자기파도 믿는가? 퀄컴은 자네가 믿는 두 번째 신인가?(사티레브의 말에 일각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학생: 오감으로 인지할 수 없는, 그러나 실재하는 것이 있음을 말하려 한 것입니다.사티레브: 말장난이네. 우리의 오감은 분명 한계를 가지고 있지. 그리고 우리는 오감으로 느끼지 못하는 걸 지각할 수 없다네. 고래의 초저주파, 박쥐의 초음파 등이 그러하지. 그러면 우리가 지금 논하는 초저주파, 초음파는 모두 믿음의 결과물이겠네, 안 그런가?(학생은 말이 없었다.)사티레브: 우린 지각할 수 없는 대상을 지각할 수 있는 형태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시켜오고 있지.들리지 않는 라디오 전파는 라디오 회로를 거쳐 들을 수 있는 소리로 바뀐다네.아, 자네는 라디오 전파도 믿는가? 어느 채널을 믿는가?(강의실에서 웃음이 흘러나왔다.)사티레브: 우린 자네가 지각 불가능하다고 내민 예시를 이미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지각하고 있지. 그래프로든 소리로든 간에.(학생은 긴장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사티레브: 신이 지각 불가능한 대상이라는 건 괜찮은 접근이라네. 불가지론이라는 것도 있으니까. 과학으로도 관측되지 않는, 바로 그 절대자 말일세. 하지만 말이야, 과학으로 관측되지 않는 개체가 또 있다네.학생: 천사 말입니까?사티레브: 아니네. 바로 제우스라네.(제우스라는 단어가 나오자 강의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학생: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를 말씀하십니까?사티레브: 아니라네. 그리스 경전의 제우스를 말하네. 자네에겐 그리스 신화일지 모르겠지만, 유대민족들이 믿던 신화에 비하면 그리스 경전은 더욱 감성적이고 인간적이며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 예수의 희생도 프로메테우스의 희생에 비할 바가 못 되지. 야훼는 태초부터 존재하여 인간 세상에 오지랖이란 오지랖을 다 떨지만 제우스는 타이탄 신들과의 싸움을 통해 자신의 세상을 만들어낸 개척자라네. 자네가 소위 성경이라 부르는 기독경은 제우스가 세상에 내린 두 번째 판도라의 상자라네. 그걸 연 자네는 그의 함정에 빠진 거라네.학생: 어떤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은 집필자가 밝혀져 있습니다. 그 어디에도 이것이 판도라의 상자라는 증거는 없습니다.사티레브: 느낄 수 없다는 게 바로 판도라의 상자라는 증거라네. 교묘한 함정은 토끼가 전혀 느낄 수 없게 짜여있다네.학생: 기존의 상식을 깨는 주장이군요.사티레브: 반증이 가능한가? 나는 제우스와 믿음으로 관계하고 있다네.(학생은 무어라 말을 하려다 입을 다물었다. 자신이 판 논리의 함정에 빠졌음을 안 그는 당혹감을 느꼈다.)사티레브: 그리고 제우스는 자네 같은 크리스찬들을 전부 타르타로스에 넣을 것이라 하였네. 가짜 신을 믿는다는 이유로.학생: 그런 구절은 그리스 신… 경전에 없을 텐데요.사티레브: 나와 제우스는 책이 아닌 믿음으로 관계한다네. 자네들이 성령이라 부르는, 그런 것과 비슷한 개념이 나에게 진리를 속삭인다네. 다만 나에게 온 성령은 자네의 성령과는 이름이 다르다네. 그리스령이라고 하지.교수: 성령이라는 걸 자네가 입증할 수 있나?사티레브: 자기 머리에 뇌가 있는지도 장담 못하는 교수님이 오감으로 느낄 수 없는 그리스령을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아마 교수님은 X레이나 MRI로 머리를 찍어본다면, 인화된 사진을 벽에 붙여놓고 하루에 5번씩 기도하겠죠?(교수의 얼굴이 붉어졌다. 킥킥거리는 웃음소리가 나왔으나 교수가 그쪽을 바라보자 웃음소리가 멈췄다.)사티레브: 장난은 그만하도록 하지. 제우스 하나에 쩔쩔매는 주제에 시바(Shiva), 아후라 마즈다(Ahura Mazda) 등은 어떻게 상대할 건가. 자네가 펴는 그 알량한 논리는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적용될 수 있다네. 심지어 야훼를 뜯어먹는 전설의 코요테를 생각해볼 수 있겠네.학생: 예의에 어긋나는 표현입니다.사티레브: 자네들이 소위 무신론자나 불가지론자들에게 대하는 태도에 비하면 아주 신사적이라고 생각하는데.지옥이니 심판이니 하며.학생: 좋습니다. 제 논리가 악용될 여지가 있음은 인정합니다만, 논리 자체에서는 모순점을 찾지 못하신 것 같군요.(사티레브는 크게 웃었다.)사티레브: 지금, 자네는 자네의 논리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가? 좋아, 그럼 자네가 언급한 걸 이야기해보지. 자네는 진화를 부정하는 것 같던데, 아닌가?학생: 창조를 전 믿고 있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그 누구도 진화하는 과정을 본 적 없으며, 그건 단순히 이론에 불과합니다.사티레브: 단순히 이론? 허… 자네가 진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는 진화하는 과정이 관측되지 않아서겠네,자네의 말에서 유추하자면.학생: 그렇습니다.사티레브: 화석이 있지 않은가?학생: 진화의 과정을 설명하기에 화석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미싱링크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학생의 말에 사티레브는 웃지 않을 수 없었다. 강의실 왼쪽의 학생들도 입에 웃음을 머금고 상황을 바라보았다.)사티레브: 자네는 내가 아기에서 지금의 성인의 몸으로 성장했다고 보는가?학생: 그렇습니다.사티레브: 자네가 내 성장과정을 관찰했나? 내가 태어난 순간부터 이랬을 수도 있지 않은가?(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교수는 민망함을 느끼고 등을 돌리고 자리에 앉았다.)학생: 사진이 있을 것 아닙니까?사티레브: 물론이라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졸업사진이 있지. 나머지 사진들은 애석하게도 집에 화재가 일어나서 잃었다네. 하지만 나의 성장을 말하기엔 사진이 턱없이 부족하지 않은가? 그 많은 화석도 충분치 않은 자네가 5장 밖에 안 되는 내 사진으로 나의 성장을 장담할 수 있겠나. 물론 내 사진이 백 장 넘게 있다고 해도, 자네에겐 하염없이 부족하겠지. 미싱링크라는 말, 들어봤나?학생: 사티레브 씨에게 미싱링크가 있단 말입니까?사티레브: 그렇다네. 난 태어나자마자 제니퍼 로페즈의 몸으로 살았다네. 그러다가 헤라 여신의 시샘으로 인해 지금의 평한 몸이 되어버렸지.(학생은 할 말이 없었다.사티레브의 말장난이 주는 당황스러움과 그게 자신의 말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는 사실에 그는 땀을 흘리며 어찌할 바를 몰랐다.)사티레브: 당황스러울 거네. 난 자네의 논리를 하나하나 반박해야 할 의무감마저 느끼지 못하고 있네. 자네의 논리대로라면 난 제우스를 숭배하며 번개 걱정 없이 비오는 거리를 걸을 수 있고 남들에게 제니퍼 로페즈 시절을 자랑할 수 있지.자네는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망상을 실재한다고 할 수 있는 논리를 만들어버렸네.학생: …사티레브: 진화론은 양상이라네. 태초의 생명체를 설명하는 게 진화론의 궁극적 목적이 아니네.함수로 보자면, x값이 0일 때의 y값을 찾는 게 진화론이라는 학문이 아니네.우린 x값에 따른 y값의 변화 양상을 진화라 명명하고 그걸 연구할 뿐이네. 화석이 부족해서 진화론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자네는 수천 개의 점을 구해놓고도 그래프 하나 못 그리는 순수한 중학생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거라네.(학생은 잠깐 생각을 하더니 입을 열었다.)학생: 그러면 열, 빛에 관한 제 의견도 문제가 있습니까?사티레브: 당연하지. 선한 신, 악한 신에 대한 것 말인가? 자네는 열과 차가움, 빛과 어둠의 예시를 통해 선과 악을 구분 짓는 저 교수를 눌러보려 했지. 하지만 선과 악은 분명 따로 존재한다네. 선이 약하면 악이 되는, 그런 개념이 아니라는 걸세.학생: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사티레브: 애초에 이해를 했다면 그런 멍청한 발언은 꺼내지도 않았겠지. 예를 들어봄세. 자네가 빅맥을 먹고 싶은 데 50센트가 부족하다고 해보자. 만약 내가 자네에게 50센트를 준다면, 나는 선한가?학생: 선합니다.사티레브: 그럼 내가 자네에게 1센트를 준다면?학생: 마찬가지로 선합니다.사티레브: 내가 한 푼도 주지 않는다면?(학생은 망설였다.)사티레브: 선하지 않지. 그러나 이게 악한 건 아니라네. 내가 자네의 1센트를 뺏는다면, 그건 악한 행동이겠지. 열의 부재가 차가움이라고 했지만, 선의 부재는 악이 아니라네. 선도 악도 아닌 그 중간적인 것이 자네가 일반적으로 접하는 세상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자네에게 50센트를 주지도, 빼앗지도 않는 자들이 지천에 널려있다네. 이런데도 선의 부재를 악이라고 단순히 말할 수 있는가?(학생들은 사티레브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탄성을 질렀다. 교수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사티레브: 정리하지. 자네는 선과 악에 대해 잘못된 판단을 하여 다시는 나와 볼 일 없을 저 교수를 함정에 빠뜨렸고 진화론에 대한 자신의 이해 부족을 관측의 부족으로 보는 오만한 발언을 했다네. 신이 오감으로 지각되지 않는 대상이라며 이미 상식으로 인지하고 있는 전자기파를 예시로 들고 나왔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말이야,(사티레브는 학생 앞으로 걸어갔다. 학생은 긴장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사티레브: 거증책임은 자네에게 있다네. 신이 있냐고 질문한 건 교수라네. 그럼 자네는 교수가 무엇을 얼마나 아느냐에 상관없이 신이 있다는 논리를 전개했어야 하네. 결국 자네가 말한 것들 중 신이 있다는 증거 또는 논리를 내포한 건 하나도 없지 않은가. 자네는 고작 교수의 말에 말도 안 되는 답을 해놓고서 결국엔 믿음이라는 결론을 내렸지.자네는 신이 있을 만한 이유가 있어서 믿은 게 아니라, 믿기 때문에 신이 존재한다고 생각함을 밝힌 꼴이 되었지.(학생은 답을 하지 못했다.)사티레브: 천하의 교수가 저 정도인데, 갓 유치원에 입학한, 또는 갓 중-고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은 얼마나 자네 말에 쉽게 속아 넘어가겠는가. 허나 언제나 그러하듯 자네들의 말은 신이 존재한다는 근거는 되지 않는다네.자, 이제 신이 존재한다는 근거를 어디서 끌어올 건가?학생: 성경이 있습니다.사티레브: 자네, 아까 그리스 경전의 그리스령이 한 말을 잊었나? 판도라의 상자라니까. 반증할 수 있는가?(사티레브는 웃으며 강의실 밖으로 나갔다.학생들도 하나 둘 자리에서 일어나 교수와 학생을 힐끗 쳐다보며 밖으로 나갔다.강의실에는 교수와 학생만이 남았다. 그들은 아무 말이 없었다.)(나가던 중 한 학생이 사티레브를 잡았다)학생2 : 네가 지금 죽고 싶어한다. 그렇다고 내가 너를 죽여주면 나는 선한가? 악한가?(사티레브는 어리둥절했다)학생2 : 선하지 않지. 그러나 이게 악한 건 아니라네.사티레브 : 무슨 소리지?학생2 : 너는 하나님의 지혜를 무모하게 인간의 뇌로 측량하려 했으니 입으로 망할 것이다.사티레브 : 하고싶은 말이 뭐지?학생2 : 네가 지금 하나님의 능력을 시험하였다. 그렇다고 선하신 하나님께서 너를 죽여버리면 그분은 선한가 악한가?(사티레브가 침묵했다)사티레브 : 답할 수 없다.학생 2 : 성경에도 너와같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시험하는 자가 있었다. 네가 이 말에 답할 수 없다면 그 성경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듯 더이상 네게 답할 가치가없다.사티레브 : 좋아 악하다고하지.학생2 : 나는 야곱의 하나님 다윗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을 믿는다. 그리고 그 분은 하나님을 시험하는 너를 죽이지 않았다. 그러면 그 분은 선한가?사티레브 : 그게 어떻게 선인가?학생2 : 너는 신에게 인간의 지혜로 신의 지혜를 이기려했다. 그렇다면 너는 지금 신을 이긴것인가?사티레브 : 무슨말인지 이해가 안된다.학생2 : 판도라의 상자라 예를 들었던 성경의 내용은 꾸준히 증거되고있다. 그렇다면 성경의 내용이 옳지 않다는 것을 너의 입으로 증명해보라.(사티레브가 침묵했다)학생2 : 너는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다하여 믿지 않는다. 그런데 어째서 정확하지않지만보이는 것을 원하는가? 주께서 모세에게 10계명을 주러 시나이산에 올랐을때모세가 이끄는 무리는 하나님께서 보이지 않는다하여 금을 모아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었다.너도 그러한가?사티레브 : 무슨 말인가?학생2 : 너는 보이지않는다하여 믿지않았고 보인다하면 믿었다. 성경을 믿지않고 지혜를 믿었다.사티레브 : 초등학생인가? 대체 무슨말인가!학생2 : 나는 성경으로 너에게 하나님을 증거하려한다.사티레브 : 증거해보아라.학생2: 그러나 너는 내가 말하는 것을 믿지 않을 것이며 사실이라 해도 보이지 않는다하여 무시할것이다.학생2: 아까 미싱링크에 대해 이야기 하였는데 아까 그 학생은 너의 성장과정을 지켜보지 못했다. 하지만 너의 성장과정은 너의 인척들로부터 들을 수 있는 증거가능한 것이다.사티레브 : 그렇다.학생2 : 그런데 너는 어찌 진화론에 성장과정을 비유하느냐?학생2 : 인간의 성장과정을 지켜본건 하나님이고 그 하나님이 너에게 들려주는 말씀이 성경이다.사티레브 : 성경은 판도라의 상자다. 반증할 것이 있는가?학생2 : 어느 기사에서 최근 천문학자들이 베들레헴의 별의 정체에 대해 혜성, 폭발별, 행성무리, 신의 기적등 다양한 연구 결과를 내놓았으나 어느 것에대해 사실 혹은 오류여부가 입증된 것이없다.이와같이 네가 말하는 주님의 말씀에 틀린 것이 지금까지도 입증된게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학생2 : 네가 하나님의 지혜를 무모한 인간의 지혜로 측량하려 하였으나 너에게 깨달음을 주기 위해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나에게 지혜를 주신줄 믿는다. 방금 그 학생이 신이 존재하는 걸 증명하진 못했으나 네가 신이 존재하지 않다는 것도 증명할 수 없다. 나는 성경을 통해 얼마든지 증명해줄수있다.(학생이 존경의 눈길을 받았다.)(어디선가 박장대소와 박수소리가 들렸다.)학생2 : 뭐하는 짓인가?베리타스 : (학생의 말을 무시하고) 사티레브, 이거 실망인데.학생2 : 뭐하는 짓이냐고 물었다.베리타스 : 아, 미안하네. 내 친구 사티레브가 이런 초등학생 수준의 억지섞인 궤변에 놀아나다니 우스워서 그러네.학생2 : 내 논리에 문제가 있나?베리타스 : 설마 모른다고 하진 않겠지? 녹음을 해둘걸 그랬군. 네 말을 직접 들어보면 얼굴을 들지 못할 정도니.학생2 :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근거했다.베리타스 : 벌써 하나를 까발렸군! 성경이란건 하나님이라는 작자가 직접썼나? 손으로썼나? 발로썼나?학생2 : 무례하다! 감히 인간의 입으로 하나님을 모욕하느냐.베리타스 : 오오, 벌써 흥분하면 안되지. 앞으로 흥분할 일일 좀 있을텐데.(학생2는 아직 콧김을 내뿜고 있었다.)베리타스 : 먼저 첫번째 말엔 두 가지 오류가있네. 아주 말도안되게 눈에 보이는 오류.학생2 : 무엇인가?베리타스 : 원한다고 해서 죽인 것은 악한 것이 아니다. 그럴듯한 말이구만. 예를 하나들어보지. 연쇄살인마가 체포되어 진술을 하는데 그는 피해자들이 자신에게 '죽고싶다' 라고 토로했다고 했다. 그는 선인가 악인가?학생2 : (침묵)베리타스 : 왜 답이 없지? 어서 대답하게. 자네의 말한마디에 영영 감방에서 썩느냐 다시 세상에나와 활개칠것이냐가 달려있네.학생2 : 그의 말이 실제로 증명되지않는 이상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베리타스 : 오, 자네는 물리적 증거의 필요성과 신뢰성을 벌써 인정했군. 그럼 자네는 어떻게 판단할텐가? 자네의 그 영적인 능력으로 영혼과 교감을 할텐가? 이미 피해자는 죽고 없는데.(학생2가 다시 말이 없어졌다)베리타스 : 둘째, 너의 이 밑도끝도 없는 예시와 하나님의 지혜를 측량한 것과는 아무런 관련이없네.학생2 : (눈을 내려깔며) 좋다. 그럼 다음 말은 어떤가?베리타스 : 선한 하나님께서 자기를 시험했다고 죽였을 때 선한가 악한가하는 이야기? 그걸 내가 굳이 답해야하나?(학생2가 붉으락푸르락해진다)베리타스 : 물론 악하다. 그뿐만이 아니지. 자신을 시험했다고 모습을 보이지도않고 괘씸하다고 죽여버리다니! 내가 만나본 신들 중에 이집트 신들과 그리스 신들 몇명을 포함해 정말 쩨쩨한놈중에 하나군.학생2 : 뭐라고!베리타스 : 바로 다음으로 넘어가지. 신이 자신을 시험한 인간을 죽이지 않았다면 선한가? 마찬가지의 질문이군. 내가 사티와 너의 대화를 듣다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지만 너를 죽이지 않았다. 그럼 나는 선한사람인가?학생2 : 그렇지 않다.베리타스 : 마찬가지다. 나는 선한 행동을 하지 않았지만 악행을 저지르지도 않았다. 이로써 답은 나왔군.학생2 : 그럼 판도라의 상자에 대해서는 어떤가? 당신은 성경이 거짓이란 것을 증명할 수 있나?베리타스 : 그걸 증명했다면 난 지금 너와 시시콜콜하게 말장난할 여유따윈 없겠지. 물론 없다.학생2 : 그럼 너도 결국 사티레브와 똑같은 결론에 닿는다.베리타스 : 하지만 증명되지 않거나 이상한 사례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지. 특히 구약에서 말이야.학생2 : 어떤것이 있는가?베리타스 : 우선 내가 가장 기억나는 한 가지를 말해주지. 노아의 홍수라는 설화를 잘 알걸세.학생2 : 설화가 아니라 진실이다.베리타스 : 그런데 애석하게도 유대인들보다 한참전에 수메르에서 홍수신화가 있었지.학생2 : 무슨 소린가?베리타스 : 지우수드라라는 인물이 주인공으로 노아 이야기와 매우 흡사하지. 그뿐인줄 아나? 고대 바빌로니아 전설에도 홍수이야기가 있지. 우트나피슈팀이라는 이름의 주인공으로 말이야.(학생2 놀란다.)베리타스 : 그래 몰랐겠지. 성경속에만 빠져있으니. 노아의 홍수이야기는 즉, 중동 고대문명의 이곳저곳에서 떠돌아다니는 이야기를 유대인 버전으로 각색해 집어넣은거지. 그렇게되면 결국 구약 내용의 절반이상은 '구라'라는게 들어맞지.(학생2 할말을 잃는다.)베리타스 : 화제를 전환해보자. 너의 말에 따르면 너는 굳이 물리적인 증거가 없어도 믿음으로 증명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지?학생2 : 그렇다.베리타스 : 내 추측하건데 자네는 최고의 변호사가 될 수 있을 것 같군.학생2 : 무슨 말인가?베리타스 : 넌 이렇게 말해서 승소를 할 수 있어. '존경하는 재판장님, 나는 피고가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굳이 물리적인 증거가 없더라도 믿음으로써 모든 것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편의 검사는 땅을 치겠지.(교실이 박장대소를 한다.)베리타스 : 자, 그럼 이 상황에서 자네는 물리적 증거의 필요성을 느끼나?학생2 : (머뭇거리다) 그렇다.베리타스 : 좋아! 드디어 이성인으로써의 한걸음을 내딛는군. 그럼 너의 믿음을 보편화하고 정당화하기위해선 물증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겠군?(학생2 고개를 떨군다.)베리타스 : 어허, 아직 할 말이 많이 있네. 이번엔 자네와 크리스쳔들이 좋아하는 '미싱링크'에 대한 얘기를 할거야.학생2 : 해보라.베리타스 : 그거아나? 어느 생물학자 부부가 약 3,40년간 생물을 관찰했지. 그리고 그들은 진화를 직접 목격했어. 나는 이정도로 충분히 진화의 과정을 목격한 사례가 될 거라고 믿네.학생2 : 하지만 긴 시간에서는 모른다.베리타스 : 고작 40년 만에도 변화를 목격했는데 수 억년간 변화하지 않았다고 확실히 단정지을 수 있겠는가?학생2 : 나는 모른다고 하였다.베리타스 : 좋아, 그리고 너는 하나님이 인간의 성장과정을 보았다고 했군.학생2 : 그렇다. 그리고 그 말을 모아놓은 것이 성경이다.베리타스 : 호오, 그럼 성경의 진실성에 대해서도 알아보아야겠군. 성경은 하나님이썼나, 사람이썼나?학생2 :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사람이 쓴 것이다.베리타스 : 너는 계시를 믿는가?학생2 : 그렇다. 따라서 나는 성경 또한 믿는다.베리타스 : 그래? (베리타스가 머리를 갑자기 쥐어짜더니 어지럼증을 느끼다 다시 말을 이었다)어엇..내가 방금 신의 계시를 받았는데 지금껏 쓰여진 성경은 뻥이라고 말씀해주시더군.학생2 : 헛소리하지마라!베리타스 : 왜그런가? 너는 계시를 믿는 다고 하지 않았나? 내가 받은 계시는 네가 믿는 신으로 부터 받은 것이다.(학생2가 분해했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베리타스 : 아참, 판도라의 상자에 대한 너의 마지막 말이 기억나는군.학생2 : 그 부분에 대해선 너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베리타스 : 하하, 그 전에 나는 물증을 중히 여기는 사람이다. 따라서 나는 네가 본 기사를 요구한다.학생2 : ???베리타스 : 신문기사가 정치적 성향을 띄거나 지지하는 정책을 홍보할 때 '고위 관계자'라는 말을 쓰곤하지. 근데 확증된 바는 없어. 익명성을 가장하고 쓰는 '권위에 호소하는 신뢰'를 이용해먹는거지.학생2 : .....베리타스 : 신의 기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놓은 멍청한 작자는 누군지 정말 궁금하군.학생2 : !베리타스 : 결론을 정리해주지. 너 역시 신을 증명하지 못하고 사티레브의 말에 되도안한 궤변을 갖다붙이며 순환논증을 이용해먹었다.사실/오류여부가 밝혀지지 않았다고 신이 있다고 논증하는 것은 혀꼬이는 술주정과 같은 논리였다.또한 너는 너 자신도 입증될만한 근거를 제시할수 없기때문에 사티레브가 물증이외에는 믿지 않을 거라고 단정지으며 근거제시를 회피했다.(학생2가 패배감을 느꼈다.)베리타스 : 내가 너에게 해줄 수 있는 마지막 말은 이거다. '환상에서 깨어나라.' 주의 지혜? 개풀뜯어먹는소리하고 있네.(베리타스가 교실문을 나갔다. 사티레브는 고개를 잠시 끄덕이고 베리타스를 따라 걸어나갔다. 학생2는 그저 멍하니 서있었다.)
사티레브(Satirev) 는 Veritas를 뒤집은 것으로 Veritas는 진리를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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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교수 VS 기독교 학생 설전 완전판
교수: 자네는 크리스찬이지?학생: 네, 교수님.교수: 그래, 자네는 신을 믿는가?학생: 물론입니다, 교수님.교수: 신은 선한가?학생: 그럼요.교수: 신은 전능한가?학생: 네.교수: 내 동생은 신께 고쳐달라고 기도했지만 암으로 죽었네. 대개의 사람들은 누군가 아플때 도와주려 하지. 하지만 신은 그러지 않았네. 이런데도 신이 선한가? 음?(Student is silent.) (학생은 침묵한다.)교수: 대답을 못하는군. 그럼 다시 묻지, 젊은이. 신은 선한가?학생: 네.교수: 그럼 사탄은 선한가?학생: 아닙니다.교수: 사탄은 어디서 태어났지? 학생: ... 하나님에게서 ... 부터지요..(하나님은 루시퍼라는 천사를 만드셨다, 후에 타락하여 사탄이 된...)교수: 그렇다네. 그러면 말해보게, 세상에 악이 있는가?학생: 네.교수: 악은 어디에나 있지, 그렇지 아니한가? 그리고 신은 모든것을 만들었지. 맞는가?학생: 네.교수: 그렇다면 악은 누가 만들었는가?(학생은 대답하지 않는다.)교수: 세상에는 아픔, 부도덕, 추함 등의 추악한 것들이 존재하지, 그렇지?학생: 그렇습니다, 교수님.교수: 그렇다면 누가 그것들을 만들었나?(학생은 대답하지 않는다.)교수: 과학은 사람이 세상은 인지하는데 5가지 감각을 사용한다고 하지. 그렇다면 대답해보게 젊은이, 신을 본적이 있는가?학생: 못봤습니다, 교수님.교수: 그렇다면 신의 목소리를 들어본적 있는가?학생: 아니오, 교수님.교수: 그렇다면 신을 느끼거나, 맛보거나, 냄새맡은 적도 없는가? 신을 어떠한 감각으로도 인지한 적이 있는가?학생: 아니오, 없습니다. 교수님.교수: 그런데도 아직 신을 믿나?학생: 네.교수: 과학은 경험적이고 실증적인 논증으로 신이 없다고 말하네. 자네는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학생: 저는 단지 믿음이 있을 뿐입니다.교수: 그래, 믿음. 그게 과학이 가지지 못한것이지.학생: 교수님, 세상에 열이란 것이 있습니까?교수: 물론이지.학생: 그러면 차가움이란 것도 있겠지요?교수: 그렇다네.학생: 아닙니다 교수님. 그런것은 없지요.(강의실은 이 반전에 순간 적막이 흘렀다)학생: 교수님, 많은 열, 더 많은 열, 초열, 백열, 아니면 아주 적은 열이나 열의 부재는 있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가움이란 것은 없지요. 영하 273도의 열의 부재 상태로 만들수는 있지만 그 이하로 만들 수는 없지요. 차가움이란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차가움이란 단어는 단지 열의 부재를 나타낼 뿐이지 그것을 계량할 수는 없지요. 열은 에너지이지만, 차가움은 열의 반대가 아닙니다 교수님. 그저 열의 부재일 뿐이지요.(강의실은 쥐죽은듯 고요했다.)학생: 그렇다면 어둠은 어떻습니까, 교수님? 어둠이란 것이 존재하나요?교수: 그렇지. 어둠이 없다면 밤이 도대체 왜 오는가?학생: 그렇지 않습니다, 교수님. 어둠 역시 무엇인가 부재하기 때문에 생기지요. 아주 적은 빛, 보통 빛, 밝은 빛, 눈부신 빛이 존재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아무 빛도 존재하지 않으면 우리는 어둠이라 부르는 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실제로 어둠이란 것은 없지요. 만약 있다면 어둠을 더 어둡게 만들수 있겠지요, 그렇수 있나요?교수: 그래, 요점이 뭔가, 젊은이?학생: 교수님, 제 요점은 교수님이 잘못된 전제를 내리시고 있다는 겁니다.교수: 잘못되었다고? 설명해 줄 수 있겠나?학생: 교수님, 교수님은 이분법적인 오류를 범하고 계십니다. 생명이 있으면 죽음이 있고, 선한 신이 있으면 악한 신이 있다는 논지이지요. 교수님은 하니님을 유한한, 우리가 측정 가능한 분이라 보고 계십니다.교수님, 과학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다는 점 조차 설명을 못합니다. 전기와 자기를 말하지만, 볼수는 없지요. 완벽히 이해할 수 없는건 물론이구요. 죽음을 생명의 반대로 보는건 죽음이란 것이 실재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에 무지해서 그런겁니다. 죽음은 생명의 반대가 아니라 당지 생명의 부재일 뿐이지요. 교수님은 사람이 원숭이에서 진화했다고 가르치십니까?교수: 자연 진화 과정을 말하는거라면 그렇다네.학생: 그렇다면, 진화의 과정을 눈으로 목격한 적이 있습니까, 교수님?(교수는 논리가 성립되어감을 보고 미소지으며 고개를 저었다.)학생: 아무도 진화가 진행되는 과정을 못격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그 과정을 증명하지도 못했으니 교수님은 개인의 의견을 가르치시는 거겠군요, 교수님. 마치 과학자가 아닌 연설가 처럼요.(강의실이 웅성이기 시작했다.)학생: 이 강의실에 교수님의 뇌를 본 사람이 있나요?(강의실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학생: 여기에 교수님의 뇌를 듣거나, 느끼거나, 맛보거나, 냄새맡은 적이 있는분 계십니까? ... 아무도 그런적이 없는것 같군요. 그러면 과학은 경험적이고 실증적인 논증으로 교수님의 뇌가 없다고 말하는군요. 그렇다면 교수님의 강의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습니까?(강의실은 고요했다. 교수는 심오한 표정으로 학생을 응시했다.)교수: 사실을 믿는 수 밖에 없겠군, 젊은이.학생: 바로 그겁니다, 교수님.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는 "믿음" 입니다. 그게 바로 모든것을 움직이고 생명있게 만드는 것이지요.(교수는 대견하다는 눈빛으로 학생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뒤에서 누군가가 손을 들었다. 교수의 시선에 따라 학생들의 시선이 옮겨졌다. 교수는 살짝 고개를 끄덕여 그에게 발언권을 주었다.)교수: 무슨 일인가?사티레브: 저는 사티레브(Satirev)입니다. 이 대학의 졸업생이죠.[Veritas (진리) – satireV. V를 빼면 satire(풍자)라는 의미가 됨]교수: 그래, 왜 손을 들었는가?사티레브: 저 돌아버린 학생과 그 학생을 인정하는 어떤 멍청한 남자 때문에 이 강의실을 나갈까 해서 말입니다.(사티레브의 말에 교수와 학생은 당혹을 감추지 못했다. 그들은 그가 자신을 향해 말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교수: 누구에 대한 불만인가. 나인가, 아니면 저 젊은이인가?사티레브: 저 젋은이가 돌아버린 자라는 건 익히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만, 교수님께서 이렇게 버벅 거릴 줄은 몰랐습니다.학생: 제가 말한 것에 문제가 있습니까?사티레브: 문제가 없는 게 뭐냐고 묻는 게 더 빠를 듯하군.(사티레브는 강의실 앞으로 걸어 나왔다. 학생들은 앞으로 나아가는 그를 보며 조용히 숨을 쉬었다. 학생과 사티레브는 서로 마주보고 서있었다.)사티레브: 자네는 전자기파에 대해서 언급했었지. 그럼 묻겠네, 자네는 분명 어떠한 감각기관으로도 신을 느끼지 못했다고 진술했지. 그리고 자네는 전자기와 신 모두 존재한다고 말하고 있어. 그럼 자네는 어떻게 예시로 든 전자기파라는 것을 알고 논하는가? 전자기파도 믿는가? 퀄컴은 자네가 믿는 두 번째 신인가?역주 : 전자기파 얘기니까, 퀄컴 대신 무선전신을 개발한 니콜라 테슬라 얘기를 넣을까 하다가,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그냥 눈물을 머금고 퀄컴으로 그냥 뒀음. 참고로, 굴리엘모 마르코니보다 7년 앞서 니콜라 테슬라가 무선전신을 발명했음.역주2 : 종교는 접미사로 –ism 을 쓰니까, electromagnetism 은 전자기파 또는 전자기교 가 될 수 있겠음.(사티레브의 말에 일각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학생: 오감으로 인지할 수 없는, 그러나 실재하는 것이 있음을 말하려 한 것입니다.사티레브: 말장난이네. 우리의 오감은 분명 한계를 가지고 있지. 그리고 우리는 오감으로 느끼지 못하는 걸 지각할 수 없다네. 고래의 초저주파, 박쥐의 초음파 등이 그러하지. 그러면 우리가 지금 논하는 초저주파, 초음파는 모두 믿음의 결과물이겠네, 안 그런가?(학생은 말이 없었다.)사티레브: 우린 지각할 수 없는 대상을 지각할 수 있는 형태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시켜오고 있지. 들리지 않는 라디오 전파는 라디오 회로를 거쳐 들을 수 있는 소리로 바뀐다네. 아, 자네는 라디오 전파도 믿는가? 어느 채널을 믿는가?(강의실에서 웃음이 흘러나왔다.)사티레브: 우린 자네가 지각 불가능하다고 내민 예시를 이미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지각하고 있지. 그래프로든 소리로든 간에.(학생은 긴장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사티레브: 신이 지각 불가능한 대상이라는 건 괜찮은 접근이라네. 불가지론이라는 것도 있으니까. 과학으로도 관측되지 않는, 바로 그 절대자 말일세. 하지만 말이야, 과학으로 관측되지 않는 개체가 또 있다네.학생: 천사 말입니까?사티레브: 아니네. 바로 제우스라네.(제우스라는 단어가 나오자 강의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학생: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를 말씀하십니까?사티레브: 아니라네. 그리스 경전의 제우스를 말하네. 자네에겐 그것이 신화일지 모르겠지만, 유대민족들이 믿던 신화에 비하면 그리스 경전은 더욱 감성적이고 인간적이며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 예수의 희생도 프로메테우스의 희생에 비할 바가 못 되지. 야훼는 태초부터 존재하여 인간 세상에 오지랖이란 오지랖을 다 떨지만 제우스는 타이탄 신들과의 싸움을 통해 자신의 세상을 만들어낸 개척자라네. 자네가 소위 성경이라 부르는 기독경은 제우스가 세상에 내린 두 번째 판도라의 상자라네. 그걸 연 자네는 그의 함정에 빠진 거라네.학생: 어떤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은 집필자가 밝혀져 있습니다. 그 어디에도 이것이 판도라의 상자라는 증거는 없습니다.사티레브: 느낄 수 없다는 게 바로 판도라의 상자라는 증거라네. 교묘한 함정은 토끼가 전혀 느낄 수 없게 짜여있다네.학생: 기존의 상식을 깨는 주장이군요.사티레브: 반증이 가능한가? 나는 제우스와 믿음으로 관계하고 있다네.(학생은 무어라 말을 하려다 입을 다물었다. 자신이 판 논리의 함정에 빠졌음을 안 그는 당혹감을 느꼈다.)사티레브: 그리고 제우스는 자네 같은 크리스찬들을 전부 타르타로스에 넣을 것이라 하였네. 가짜 신을 믿는다는 이유로.학생: 그런 구절은 그리스 신… 경전에 없을 텐데요.사티레브: 나와 제우스는 책이 아닌 믿음으로 관계한다네. 자네들이 성령이라 부르는, 그런 것과 비슷한 개념이 나에게 진리를 속삭인다네. 다만 나에게 온 성령은 자네의 성령과는 이름이 다르다네. 그리스령이라고 하지.역주 : 성령 = the Holy Spirits 이니까 그리스령은 the Greek Spirits겠죠?교수: 성령이라는 걸 자네가 입증할 수 있나?역주 : 후반부 교수 대사 이거하나 ㅋ사티레브: 자기 머리에 뇌가 있는지도 장담 못하는 교수님이 오감으로 느낄 수 없는 그리스령을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아마 교수님은 X레이나 MRI로 머리를 찍어본다면, 인화된 사진을 벽에 붙여놓고 하루에 5번씩 기도하겠죠? (교수의 얼굴이 붉어졌다. 킥킥거리는 웃음소리가 나왔으나 교수가 그쪽을 바라보자 웃음소리가 멈췄다.)사티레브: 장난은 그만하도록 하지. 제우스 하나에 쩔쩔매는 주제에 시바(Shiva), 아후라 마즈다(Ahura Mazda) 등은 어떻게 상대할 건가. 자네가 펴는 그 알량한 논리는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적용될 수 있다네. 심지어 야훼를 뜯어먹는 전설의 코요테를 생각해볼 수 있겠네.역주 : 시바는 힌두교의 창조와 파괴신. 아후라 마즈다는 조로아스터교의 신. 페르시아의 왕자를 해 본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Ormazd가 아후라 마즈다의 다른 표기임.학생: 예의에 어긋나는 표현입니다.사티레브: 자네들이 소위 무신론자나 불가지론자들에게 대하는 태도에 비하면 아주 신사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지옥이니 심판이니 하며.학생: 좋습니다. 제 논리가 악용될 여지가 있음은 인정합니다만, 논리 자체에서는 모순점을 찾지 못하신 것 같군요.(사티레브는 크게 웃었다.)사티레브: 지금, 자네는 자네의 논리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가? 좋아, 그럼 자네가 언급한 걸 이야기해보지. 자네는 진화를 부정하는 것 같던데, 아닌가?학생: 창조를 전 믿고 있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그 누구도 진화하는 과정을 본 적 없으며, 그건 단순히 이론에 불과합니다.사티레브: 단순히 이론? 허… 자네가 진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는 진화하는 과정이 관측되지 않아서겠네, 자네의 말에서 유추하자면.역주 : 대장균을 이용해 진화를 실제로 재현한 실험이 있었음.학생: 그렇습니다.사티레브: 화석이 있지 않은가?학생: 진화의 과정을 설명하기에 화석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미싱링크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학생의 말에 사티레브는 웃지 않을 수 없었다. 강의실 왼쪽의 학생들도 입에 웃음을 머금고 상황을 바라보았다.)사티레브: 자네는 내가 아기에서 지금의 성인의 몸으로 성장했다고 보는가?학생: 그렇습니다.사티레브: 자네가 내 성장과정을 관찰했나? 내가 태어난 순간부터 이랬을 수도 있지 않은가?(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교수는 민망함을 느끼고 등을 돌리고 자리에 앉았다.)학생: 사진이 있을 것 아닙니까?사티레브: 물론이라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졸업사진이 있지. 나머지 사진들은 애석하게도 집에 화재가 일어나서 잃었다네. 하지만 나의 성장을 말하기엔 사진이 턱없이 부족하지 않은가? 그 많은 화석도 충분치 않은 자네가 5장 밖에 안 되는 내 사진으로 나의 성장을 장담할 수 있겠나. 물론 내 사진이 백 장 넘게 있다고 해도, 자네에겐 하염없이 부족하겠지. 미싱링크라는 말, 들어봤나?학생: 사티레브 씨에게 미싱링크가 있단 말입니까?사티레브: 그렇다네. 난 태어나자마자 제니퍼 로페즈의 몸으로 살았다네. 그러다가 헤라 여신의 시샘으로 인해 지금의 평범한 몸이 되어버렸지.(학생은 할 말이 없었다. 사티레브의 말장난이 주는 당황스러움과 그게 자신의 말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는 사실에 그는 땀을 흘리며 어찌할 바를 몰랐다.)사티레브: 당황스러울 거네. 난 자네의 논리를 하나하나 반박해야 할 의무감마저 느끼지 못하고 있네. 자네의 논리대로라면 난 제우스를 숭배하며 번개 걱정 없이 비오는 거리를 걸을 수 있고 남들에게 제니퍼 로페즈 시절을 자랑할 수 있지. 자네는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망상을 실재한다고 할 수 있는 논리를 만들어버렸네.학생: ...사티레브: 진화론은 양상이라네. 태초의 생명체를 설명하는 게 진화론의 궁극적 목적이 아니네. 함수로 보자면, x값이 0일 때의 y값을 찾는 게 진화론이라는 학문이 아니네. 우린 x값에 따른 y값의 변화 양상을 진화라 명명하고 그걸 연구할 뿐이네. 화석이 부족해서 진화론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자네는 수천 개의 점을 구해놓고도 그래프 하나 못 그리는 순수한 중학생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거라네.(학생은 잠깐 생각을 하더니 입을 열었다.)학생: 그러면 열, 빛에 관한 제 의견도 문제가 있습니까?사티레브: 당연하지. 선한 신, 악한 신에 대한 것 말인가? 자네는 열과 차가움, 빛과 어둠의 예시를 통해 선과 악을 구분 짓는 저 교수를 눌러보려 했지. 하지만 선과 악은 분명 따로 존재한다네. 선이 약하면 악이 되는, 그런 개념이 아니라는 걸세.학생: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사티레브: 애초에 이해를 했다면 그런 멍청한 발언은 꺼내지도 않았겠지. 예를 들어봄세. 자네가 빅맥을 먹고 싶은 데 50센트가 부족하다고 해보자. 만약 내가 자네에게 50센트를 준다면, 나는 선한가?학생: 선합니다.사티레브: 그럼 내가 자네에게 1센트를 준다면?학생: 마찬가지로 선합니다.사티레브: 내가 한 푼도 주지 않는다면?(학생은 망설였다.)사티레브: 선하지 않지. 그러나 이게 악한 건 아니라네. 내가 자네의 1센트를 뺏는다면, 그건 악한 행동이겠지. 열의 부재가 차가움이라고 했지만, 선의 부재는 악이 아니라네. 선도 악도 아닌 그 중간적인 것이 자네가 일반적으로 접하는 세상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자네에게 50센트를 주지도, 빼앗지도 않는 자들이 지천에 널려있다네. 이런데도 선의 부재를 악이라고 단순히 말할 수 있는가?(학생들은 사티레브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탄성을 질렀다. 교수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사티레브: 정리하지. 자네는 선과 악에 대해 잘못된 판단을 하여 다시는 나와 볼 일 없을 저 교수를 함정에 빠뜨렸고 진화론에 대한 자신의 이해 부족을 관측의 부족으로 보는 오만한 발언을 했다네. 신이 오감으로 지각되지 않는 대상이라며 이미 상식으로 인지하고 있는 전자기파를 예시로 들고 나왔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말이야,(사티레브는 학생 앞으로 걸어갔다. 학생은 긴장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사티레브: 거증책임은 자네에게 있다네. 신이 있냐고 질문한 건 교수라네. 그럼 자네는 교수가 무엇을 얼마나 아느냐에 상관없이 신이 있다는 논리를 전개했어야 하네. 결국 자네가 말한 것들 중 신이 있다는 증거 또는 논리를 내포한 건 하나도 없지 않은가. 자네는 고작 교수의 말에 말도 안 되는 답을 해놓고서 결국엔 믿음이라는 결론을 내렸지. 자네는 신이 있을 만한 이유가 있어서 믿은 게 아니라, 믿기 때문에 신이 존재한다고 생각함을 밝힌 꼴이 되었지.(학생은 답을 하지 못했다.)사티레브: 천하의 교수가 저 정도인데, 갓 유치원에 입학한, 또는 갓 중-고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은 얼마나 자네 말에 쉽게 속아 넘어가겠는가. 허나 언제나 그러하듯 자네들의 말은 신이 존재한다는 근거는 되지 않는다네. 자, 이제 신이 존재한다는 근거를 어디서 끌어올 건가?학생: 성경이 있습니다.사티레브: 자네, 아까 그리스 경전의 그리스령이 한 말을 잊었나? 판도라의 상자라니까. 반증할 수 있는가?(사티레브는 웃으며 강의실 밖으로 나갔다. 학생들도 하나 둘 자리에서 일어나 교수와 학생을 힐끗 쳐다보며 밖으로 나갔다. 강의실에는 교수와 학생만이 남았다. 그들은 아무 말이 없었다.) --------------------------------------------------------------------------------------------------------
여린소녀작성일
2011-02-08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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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글터] [펌] 진화론을 설명하는 교수, 그걸 반박하는 크리스챤 학생, 둘다 까는 멋쟁이
교수: 자네는 크리스찬이지?학생: 네, 교수님.교수: 그래, 자네는 신을 믿는가?학생: 물론입니다, 교수님.교수: 신은 선한가?학생: 그럼요.교수: 신은 전능한가?학생: 네.교수: 내 동생은 신께 고쳐달라고 기도했지만 암으로 죽었네. 대개의 사람들은 누군가 아플 때 도와주려 하지. 하지만 신은 그러지 않았네. 이런데도 신이 선한가? 음?(학생은 침묵한다.)교수: 대답을 못하는군. 그럼 다시 묻지, 젊은이. 신은 선한가?학생: 네.교수: 그럼 사탄은 선한가?학생: 아닙니다.교수: 사탄은 어디서 태어났지? 학생: …하나님에게서 …부터지요.(하나님은 루시퍼라는 천사를 만드셨다, 후에 타락하여 사탄이 된…)교수: 그렇다네. 그러면 말해보게, 세상에 악이 있는가?학생: 네.교수: 악은 어디에나 있지, 그렇지 아니한가? 그리고 신은 모든것을 만들었지. 맞는가?학생: 네.교수: 그렇다면 악은 누가 만들었는가?(학생은 대답하지 않는다.)교수: 세상에는 아픔, 부도덕, 추함 등의 추악한 것들이 존재하지, 그렇지?학생: 그렇습니다, 교수님.교수: 그렇다면 누가 그것들을 만들었나?(학생은 대답하지 않는다.)교수: 과학은 사람이 세상은 인지하는데 5가지 감각을 사용한다고 하지. 그렇다면 대답해보게 젊은이, 신을 본적이 있는가?학생: 못 봤습니다, 교수님.교수: 그렇다면 신의 목소리를 들어본 적 있는가?학생: 아니오, 교수님.교수: 그렇다면 신을 느끼거나, 맛보거나, 냄새 맡은 적도 없는가? 신을 어떠한 감각으로도 인지한 적이 있는가?학생: 아니오, 없습니다. 교수님.교수: 그런데도 아직 신을 믿나?학생: 네.교수: 과학은 경험적이고 실증적인 논증으로 신이 없다고 말하네. 자네는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학생: 저는 단지 믿음이 있을 뿐입니다.교수: 그래, 믿음. 그게 과학이 가지지 못 한 것이지.학생: 교수님, 세상에 열이란 것이 있습니까?교수: 물론이지.학생: 그러면 차가움이란 것도 있겠지요?교수: 그렇다네.학생: 아닙니다, 교수님. 그런 것은 없지요.(강의실은 이 반전에 순간 적막이 흘렀다)학 생: 교수님, 많은 열, 더 많은 열, 초열, 백열, 아니면 아주 적은 열이나 열의 부재는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가움이란 것은 없지요. 영하 273도의 열의 부재 상태로 만들 수는 있지만 그 이하로 만들 수는 없지요. 차가움이란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차가움이란 단어는 단지 열의 부재를 나타낼 뿐이지 그것을 계량할 수는 없지요. 열은 에너지이지만, 차가움은 열의 반대가 아닙니다. 교수님. 그저 열의 부재일뿐이지요.(강의실은 쥐죽은 듯 고요했다.)학생: 그렇다면 어둠은 어떻습니까, 교수님? 어둠이란 것이 존재하나요?교수: 그렇지. 어둠이 없다면 밤이 도대체 왜 오는가?학 생: 그렇지 않습니다, 교수님. 어둠 역시 무엇인가 부재하기 때문에 생기지요. 아주 적은 빛, 보통 빛, 밝은 빛, 눈부신 빛이 존재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아무 빛도 존재하지 않으면 우리는 어둠이라 부르는 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실제로 어둠이란 것은 없지요. 만약 있다면 어둠을 더 어둡게 만들 수 있겠지요, 그럴 수 있나요?교수: 그래, 요점이 뭔가, 젊은이?학생: 교수님, 제 요점은 교수님이 잘못된 전제를 내리시고 있다는 겁니다.교수: 잘못되었다고? 설명해 줄 수 있겠나?학생: 교수님, 교수님은 이분법적인 오류를 범하고 계십니다. 생명이 있으면 죽음이 있고, 선한 신이 있으면 악한 신이 있다는 논지이지요. 교수님은 하나님을 유한한, 우리가 측정 가능한 분이라 보고 계십니다.교 수님, 과학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다는 점조차 설명을 못합니다. 전기와 자기를 말하지만, 볼 수는 없지요. 완벽히 이해할 수 없는 건 물론이구요. 죽음을 생명의 반대로 보는 건 죽음이란 것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에 무지해서 그런 겁니다. 죽음은 생명의 반대가 아니라 단지 생명의 부재일뿐이지요. 교수님은 사람이 원숭이에서 진화했다고 가르치십니까?교수: 자연 진화 과정을 말하는 거라면 그렇다네.학생: 그렇다면, 진화의 과정을 눈으로 목격한 적이 있습니까, 교수님?(교수는 논리가 성립되어감을 보고 미소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학생: 아무도 진화가 진행되는 과정을 목격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그 과정을 증명하지도 못했으니 교수님은 개인의 의견을 가르치시는 거 겠군요, 교수님. 마치 과학자가 아닌 연설가 처럼요.(강의실이 웅성이기 시작했다.)학생: 이 강의실에 교수님의 뇌를 본 사람이 있나요?(강의실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학 생: 여기에 교수님의 뇌를 듣거나, 느끼거나, 맛보거나, 냄새 맡은 적이 있는 분에 계십니까? … 아무도 그런 적이 없는 것 같군요. 그러면 과학은 경험적이고 실증적인 논증으로 교수님의 뇌가 없다고 말하는군요. 그렇다면 교수님의 강의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습니까?(강의실은 고요했다. 교수는 심오한 표정으로 학생을 응시했다.)교수: 사실을 믿는 수밖에 없겠군, 젊은이.학생: 바로 그겁니다, 교수님.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는 "믿음" 입니다. 그게 바로 모든 것을 움직이고 생명 있게 만드는 것이지요.(교수는 대견하다는 눈빛으로 학생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뒤에서 누군가가 손을 들었다. 교수의 시선에 따라 학생들의 시선이 옮겨졌다. 교수는 살짝 고개를 끄덕여 그에게 발언권을 주었다.)교수: 무슨 일인가?사티레브: 저는 사티레브(Satirev)입니다. 이 대학의 졸업생이죠.교수: 그래, 왜 손을 들었는가?사티레브: 저 돌아버린 학생과 그 학생을 인정하는 어떤 멍청한 남자 때문에 이 강의실을 나갈까 해서 말입니다.(사티레브의 말에 교수와 학생은 당혹을 감추지 못했다. 그들은 그가 자신을 향해 말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교수: 누구에 대한 불만인가. 나인가, 아니면 저 젊은이인가?사티레브: 저 젋은이가 돌아버린 자라는 건 익히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만, 교수님께서 이렇게 버벅 거릴 줄은 몰랐습니다.학생: 제가 말한 것에 문제가 있습니까?사티레브: 문제가 없는 게 뭐냐고 묻는 게 더 빠를 듯하군.(사티레브는 강의실 앞으로 걸어 나왔다. 학생들은 앞으로 나아가는 그를 보며 조용히 숨을 쉬었다. 학생과 사티레브는 서로 마주보고 서있었다.)사티레브: 자네는 전자기파에 대해서 언급했었지. 그럼 묻겠네, 자네는 분명 어떠한 감각기관으로도 신을 느끼지 못했다고 진술했지. 그리고 자네는 전자기와 신 모두 존재한다고 말하고 있어. 그럼 자네는 어떻게 예시로 든 전자기파라는 것을 알고 논하는가? 전자기파도 믿는가? 퀄컴은 자네가 믿는 두 번째 신인가?(사티레브의 말에 일각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학생: 오감으로 인지할 수 없는, 그러나 실재하는 것이 있음을 말하려 한 것입니다.사티레브: 말장난이네. 우리의 오감은 분명 한계를 가지고 있지. 그리고 우리는 오감으로 느끼지 못하는 걸 지각할 수 없다네. 고래의 초저주파, 박쥐의 초음파 등이 그러하지. 그러면 우리가 지금 논하는 초저주파, 초음파는 모두 믿음의 결과물이겠네, 안 그런가?(학생은 말이 없었다.)사티레브: 우린 지각할 수 없는 대상을 지각할 수 있는 형태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시켜오고 있지. 들리지 않는 라디오 전파는 라디오 회로를 거쳐 들을 수 있는 소리로 바뀐다네. 아, 자네는 라디오 전파도 믿는가? 어느 채널을 믿는가?(강의실에서 웃음이 흘러나왔다.)사티레브: 우린 자네가 지각 불가능하다고 내민 예시를 이미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지각하고 있지. 그래프로든 소리로든 간에.(학생은 긴장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사티레브: 신이 지각 불가능한 대상이라는 건 괜찮은 접근이라네. 불가지론이라는 것도 있으니까. 과학으로도 관측되지 않는, 바로 그 절대자 말일세. 하지만 말이야, 과학으로 관측되지 않는 개체가 또 있다네.학생: 천사 말입니까?사티레브: 아니네. 바로 제우스라네.(제우스라는 단어가 나오자 강의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학생: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를 말씀하십니까?사티레브: 아니라네. 그리스 경전의 제우스를 말하네. 자네에겐 그것이 신화일지 모르겠지만, 유대민족들이 믿던 신화에 비하면 그리스 경전은 더욱 감성적이고 인간적이며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 예수의 희생도 프로메테우스의 희생에 비할 바가 못 되지. 야훼는 태초부터 존재하여 인간 세상에 오지랖이란 오지랖을 다 떨지만 제우스는 타이탄 신들과의 싸움을 통해 자신의 세상을 만들어낸 개척자라네. 자네가 소위 성경이라 부르는 기독경은 제우스가 세상에 내린 두 번째 판도라의 상자라네. 그걸 연 자네는 그의 함정에 빠진 거라네.학생: 어떤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은 집필자가 밝혀져 있습니다. 그 어디에도 이것이 판도라의 상자라는 증거는 없습니다.사티레브: 느낄 수 없다는 게 바로 판도라의 상자라는 증거라네. 교묘한 함정은 토끼가 전혀 느낄 수 없게 짜여있다네.학생: 기존의 상식을 깨는 주장이군요.사티레브: 반증이 가능한가? 나는 제우스와 믿음으로 관계하고 있다네.(학생은 무어라 말을 하려다 입을 다물었다. 자신이 판 논리의 함정에 빠졌음을 안 그는 당혹감을 느꼈다.)사티레브: 그리고 제우스는 자네 같은 크리스찬들을 전부 타르타로스에 넣을 것이라 하였네. 가짜 신을 믿는다는 이유로.학생: 그런 구절은 그리스 신… 경전에 없을 텐데요.사티레브: 나와 제우스는 책이 아닌 믿음으로 관계한다네. 자네들이 성령이라 부르는, 그런 것과 비슷한 개념이 나에게 진리를 속삭인다네. 다만 나에게 온 성령은 자네의 성령과는 이름이 다르다네. 그리스령이라고 하지.교수: 성령이라는 걸 자네가 입증할 수 있나?사티레브: 자기 머리에 뇌가 있는지도 장담 못하는 교수님이 오감으로 느낄 수 없는 그리스령을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아마 교수님은 X레이나 MRI로 머리를 찍어본다면, 인화된 사진을 벽에 붙여놓고 하루에 5번씩 기도하겠죠? (교수의 얼굴이 붉어졌다. 킥킥거리는 웃음소리가 나왔으나 교수가 그쪽을 바라보자 웃음소리가 멈췄다.)사티레브: 장난은 그만하도록 하지. 제우스 하나에 쩔쩔매는 주제에 시바(Shiva), 아후라 마즈다(Ahura Mazda) 등은 어떻게 상대할 건가. 자네가 펴는 그 알량한 논리는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적용될 수 있다네. 심지어 야훼를 뜯어먹는 전설의 코요테를 생각해볼 수 있겠네.학생: 예의에 어긋나는 표현입니다.사티레브: 자네들이 소위 무신론자나 불가지론자들에게 대하는 태도에 비하면 아주 신사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지옥이니 심판이니 하며.학생: 좋습니다. 제 논리가 악용될 여지가 있음은 인정합니다만, 논리 자체에서는 모순점을 찾지 못하신 것 같군요.(사티레브는 크게 웃었다.)사티레브: 지금, 자네는 자네의 논리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가? 좋아, 그럼 자네가 언급한 걸 이야기해보지. 자네는 진화를 부정하는 것 같던데, 아닌가?학생: 창조를 전 믿고 있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그 누구도 진화하는 과정을 본 적 없으며, 그건 단순히 이론에 불과합니다.사티레브: 단순히 이론? 허… 자네가 진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는 진화하는 과정이 관측되지 않아서겠네, 자네의 말에서 유추하자면.학생: 그렇습니다.사티레브: 화석이 있지 않은가?학생: 진화의 과정을 설명하기에 화석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미싱링크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학생의 말에 사티레브는 웃지 않을 수 없었다. 강의실 왼쪽의 학생들도 입에 웃음을 머금고 상황을 바라보았다.)사티레브: 자네는 내가 아기에서 지금의 성인의 몸으로 성장했다고 보는가?학생: 그렇습니다.사티레브: 자네가 내 성장과정을 관찰했나? 내가 태어난 순간부터 이랬을 수도 있지 않은가?(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교수는 민망함을 느끼고 등을 돌리고 자리에 앉았다.)학생: 사진이 있을 것 아닙니까?사티레브: 물론이라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졸업사진이 있지. 나머지 사진들은 애석하게도 집에 화재가 일어나서 잃었다네. 하지만 나의 성장을 말하기엔 사진이 턱없이 부족하지 않은가? 그 많은 화석도 충분치 않은 자네가 5장 밖에 안 되는 내 사진으로 나의 성장을 장담할 수 있겠나. 물론 내 사진이 백 장 넘게 있다고 해도, 자네에겐 하염없이 부족하겠지. 미싱링크라는 말, 들어봤나?학생: 사티레브 씨에게 미싱링크가 있단 말입니까?사티레브: 그렇다네. 난 태어나자마자 제니퍼 로페즈의 몸으로 살았다네. 그러다가 헤라 여신의 시샘으로 인해 지금의 평범한 몸이 되어버렸지.(학생은 할 말이 없었다. 사티레브의 말장난이 주는 당황스러움과 그게 자신의 말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는 사실에 그는 땀을 흘리며 어찌할 바를 몰랐다.)사티레브: 당황스러울 거네. 난 자네의 논리를 하나하나 반박해야 할 의무감마저 느끼지 못하고 있네. 자네의 논리대로라면 난 제우스를 숭배하며 번개 걱정 없이 비오는 거리를 걸을 수 있고 남들에게 제니퍼 로페즈 시절을 자랑할 수 있지. 자네는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망상을 실재한다고 할 수 있는 논리를 만들어버렸네.학생: …사티레브: 진화론은 양상이라네. 태초의 생명체를 설명하는 게 진화론의 궁극적 목적이 아니네. 함수로 보자면, x값이 0일 때의 y값을 찾는 게 진화론이라는 학문이 아니네. 우린 x값에 따른 y값의 변화 양상을 진화라 명명하고 그걸 연구할 뿐이네. 화석이 부족해서 진화론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자네는 수천 개의 점을 구해놓고도 그래프 하나 못 그리는 순수한 중학생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거라네.(학생은 잠깐 생각을 하더니 입을 열었다.)학생: 그러면 열, 빛에 관한 제 의견도 문제가 있습니까?사티레브: 당연하지. 선한 신, 악한 신에 대한 것 말인가? 자네는 열과 차가움, 빛과 어둠의 예시를 통해 선과 악을 구분 짓는 저 교수를 눌러보려 했지. 하지만 선과 악은 분명 따로 존재한다네. 선이 약하면 악이 되는, 그런 개념이 아니라는 걸세.학생: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사티레브: 애초에 이해를 했다면 그런 멍청한 발언은 꺼내지도 않았겠지. 예를 들어봄세. 자네가 빅맥을 먹고 싶은 데 50센트가 부족하다고 해보자. 만약 내가 자네에게 50센트를 준다면, 나는 선한가?학생: 선합니다.사티레브: 그럼 내가 자네에게 1센트를 준다면?학생: 마찬가지로 선합니다.사티레브: 내가 한 푼도 주지 않는다면?(학생은 망설였다.)사티레브: 선하지 않지. 그러나 이게 악한 건 아니라네. 내가 자네의 1센트를 뺏는다면, 그건 악한 행동이겠지. 열의 부재가 차가움이라고 했지만, 선의 부재는 악이 아니라네. 선도 악도 아닌 그 중간적인 것이 자네가 일반적으로 접하는 세상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자네에게 50센트를 주지도, 빼앗지도 않는 자들이 지천에 널려있다네. 이런데도 선의 부재를 악이라고 단순히 말할 수 있는가?(학생들은 사티레브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탄성을 질렀다. 교수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사티레브: 정리하지. 자네는 선과 악에 대해 잘못된 판단을 하여 다시는 나와 볼 일 없을 저 교수를 함정에 빠뜨렸고 진화론에 대한 자신의 이해 부족을 관측의 부족으로 보는 오만한 발언을 했다네. 신이 오감으로 지각되지 않는 대상이라며 이미 상식으로 인지하고 있는 전자기파를 예시로 들고 나왔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말이야,(사티레브는 학생 앞으로 걸어갔다. 학생은 긴장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사티레브: 거증책임은 자네에게 있다네. 신이 있냐고 질문한 건 교수라네. 그럼 자네는 교수가 무엇을 얼마나 아느냐에 상관없이 신이 있다는 논리를 전개했어야 하네. 결국 자네가 말한 것들 중 신이 있다는 증거 또는 논리를 내포한 건 하나도 없지 않은가. 자네는 고작 교수의 말에 말도 안 되는 답을 해놓고서 결국엔 믿음이라는 결론을 내렸지. 자네는 신이 있을 만한 이유가 있어서 믿은 게 아니라, 믿기 때문에 신이 존재한다고 생각함을 밝힌 꼴이 되었지.(학생은 답을 하지 못했다.)사티레브: 천하의 교수가 저 정도인데, 갓 유치원에 입학한, 또는 갓 중-고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은 얼마나 자네 말에 쉽게 속아 넘어가겠는가. 허나 언제나 그러하듯 자네들의 말은 신이 존재한다는 근거는 되지 않는다네. 자, 이제 신이 존재한다는 근거를 어디서 끌어올 건가?학생: 성경이 있습니다.사티레브: 자네, 아까 그리스 경전의 그리스령이 한 말을 잊었나? 판도라의 상자라니까. 반증할 수 있는가?(사티레브는 웃으며 강의실 밖으로 나갔다. 학생들도 하나 둘 자리에서 일어나 교수와 학생을 힐끗 쳐다보며 밖으로 나갔다. 강의실에는 교수와 학생만이 남았다. 그들은 아무 말이 없었다.)
무한도발작성일
2010-11-02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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