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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디에고 고메즈 영입에 가까워지고 있는 브라이튼
2024/07/20, 톰 보거트 & 벤 제이콥스 정보원들이 기브미스포츠에 전해준 바에 따르면 브라이튼은 인터 마이애미의 파라과이 국가대표 미드필더, 디에고 고메즈의 영입에 임박했다. 아직 합의가 되었거나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협상은 꽤 진전된 상황이다. 두 구단은 약 $15m(€14m)의 초기 이적료에, 부가 조항까지 포함해서 $18m(€17m) 이상이 될 수 있는 거래에 대해 작업 중이다. 고메즈는 재임대 조항이 되든, 계약이 1월 1일부터 시행되기로 합의가 되든 간에 겨울까지 인터 마이애미에 남게될 것이다. 이 거래가 빠르게 완료되진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고메즈는 파라과이 국가대표로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미국을 떠난 상황이기 때문이다. 정보원들은 이 선수 본인도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수요일, 그는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마이애미의 승리를 이끈 뒤 이에 대해 이야기 했다 : "제 에이전트가 인터 마이애미, 브라이튼 & 호브 알비온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는 유럽 진출을 위해 여기로 왔습니다," 고메즈는 Deporte Total USA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저는 그게 일어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요." 정보원들은 웨스트햄 또한 이 선수에게 관심이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들은 공식 비드를 제출하진 않았다. 21살의 고메즈는 지난 여름, 파라과이 리베르타드에서 $3m에 영입되었다. 그리고 그는 선수단에서 곧바로 큰 힘이 되어주었다.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의 합류 직후, 고메즈는 이 레전드들의 주위에서 활동량과 영리함, 퀄리티를 바탕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는 마이애미에서 28경기에 출전했다. 비록 마이애미에서 고메즈는 레프트 윙 자리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지만, 브라이튼은 여전히 그를 본래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로 보고 있다. 그는 파라과이 국가대표팀에서는 7경기에 출전했다. 고메즈의 이적료는 MLS 역사상 가장 비싼 판매 이적료 탑10안에 포함될 것이다.
도지페페작성일
2024-07-21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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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파라과이, 파리 올림픽 최종명단 발표
GK: 앙헬 곤잘레스(리베르타드), 로드리고 푸르토스(올림피아) DF: 알란 누녜즈(세로 포르테뇨), 힐베르토 플로레스(스포르티보), 페르난도 로만(과라니), 로날도 데헤수스(세로 포르테뇨), 알렉시스 칸테로(과라니), 다니엘 리바스(나시오날) MF: 구스타보 카바예로(나시오날), 디에고 고메즈(인터 마이애미), 윌데르 비에라(세로 포르테뇨), 파브리지오 페랄타(세로 포르테뇨), 마르코스 고메즈(올림피아) FW: 엔조 곤잘레스(울버햄튼), 마르셀로 페르난데즈(리베르타드), 케빈 파르자유크(올림피아), 디에고 곤잘레스(라치오), 마르셀로 페레즈(우라칸) *와일드카드 없음 https://www.apf.org.py/lista-de-jugadores-de-la-seleccion-paraguaya-para-los-juegos-olimpicos-paris-2024-4?nid=19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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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리옹 이적을 거절하고 있는 얀쿠바 민테
2024/06/26, 맷 휴즈 뉴캐슬 스타, 얀쿠바 민테는 리옹 이적을 거절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이 극적인 반전은 6월 30일,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 데드라인을 앞두고 뉴캐슬에게 엄청난 재정 문제를 야기하게 될 수도 있다. 뉴캐슬과 리옹은 이 거래에 대해서 약 £40m의 이적료를 합의했다. 그들은 이번주에 이 이적을 성사시키길 원했다. 하지만 민테가 리옹과 개인 합의에 관한 논의를 거절했다. 이 19세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 남기를 원하고 있다. 뉴캐슬은 이 이적에 대해서 절박한 상황이지만, 선수는 강제로 이적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구단 수뇌부들에게 전한 것으로 파악된다. PSR 위반과 다음 시즌, 잠재적인 승점 삭감을 확실히 피하기 위해서, 뉴캐슬은 6월 30일까지 선수들을 판매해야할 필요가 있다. 그들은 프리미어리그 규정을 준수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이 민테의 판매라는 결론을 내렸다. 민테는 뉴캐슬에서 단 1분도 뛰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페예노르트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다. 그는 지난 여름, 덴마크 구단 오덴세 BK에서 £6.5m에 뉴캐슬로 영입되었다. 뉴캐슬이 이 19세 선수를 리옹에 판매한다면 큰 수익을 벌었을 것이다. 하지만 민테가 이를 거절하고 있는 중이다. 민테는 리옹과의 협상 대신에 뉴캐슬에 에버튼 이적이나 세인트 제임스 파크 잔류를 원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파악된다. 브라이튼, 로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함께, 에버튼은 민테에 대한 문의를 했었다. 하지만, 에버튼은 물러난 것처럼 보인다. 그들은 마르세유로부터 일리만 은디아예의 £17m 영입에 임박했다. 뉴캐슬은 이번주, 선수 판매를 통해서 약 £25m을 모아야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그들의 가장 중요한 자산들은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상황이기 때문에 거래는 어려운 상황이다. 브루노 기마랑이스와 미구엘 알미론은 각각 브라질과 파라과이 국가대표팀에서 코파 아메리카 대회를 치루고 있는 중이다. 키어런 트리피어도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유로 2024 모든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고 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첼시가 알렉산데르 이삭에 대해 접근했다. Newcastle transfer plans in tatters as Yankuba Minteh refuses £40m Lyon move | The Sun
해왕고리작성일
2024-06-27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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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바이에른 뮌헨에 새롭게 합류한 이토 히로키의 프로필
신뢰할 수 있고 다재다능한 수비수뮌헨으로 이적하기 전, 이토는 VfB 슈투트가르트에서 3년간 뛰었고,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수비 중앙은 물론 레프트백과 수비형 미드필드에 배치될 수 있는 1.88m의 왼발잡이인 그는 탄탄한 태클과 훌륭한 빌드업 플레이로 슈투트가르트의 후방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26경기에 출전한 25세의 이 선수는 16번의 파울과 1번의 옐로카드만 받고 물러났습니다. 게다가, 90.4%의 그의 패스 성공률은 그를 독일 최고의 탑으로 올렸습니다. – 그는 팀 동료를 위한 두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이토는 5월 초에 그의 전 감독 세바스티안 회네스가 칭찬하며 "공을 가지고 있고 기술적으로 재능이 있는 센터백이며 페이스, 수비 자질, 키가 크고 공중에서 강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년간 VfB에서 그를 확고히 한 것은 바로 그런 강점들입니다. 당초 슈투트가르트의 2군으로 계획됐던 일본 국가대표 선수는 2021/22 프리시즌 동안 곧바로 선두로 올라섰고, 순식간에 1군 정규 선수가 되었습니다. 이토는 2021년 11월 '이달의 신인'에 선정된 분데스리가에서도 적응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공격적인 자질을 갖춘 수비수이토는 지난 시즌 말까지 분데스리가 85경기에 출전해 강등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슈투트가르트 소속으로 DFB컵에서 10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수비수는 독일에서 활약하는 동안 4개의 어시스트와 2골을 기록했는데, 이 두 골은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2021년 11월 말 마인츠 05에서 분데스리가 첫 골을 터뜨린 그는 공을 노련하게 멀리 구석으로 넣었습니다. 반면 2023년 4월 VfL 보훔원정에서 열린 경기에서 3-2 승리에서 약 16m에서 골포스트로 공을 쳐넣었습니다.1999년 5월 12일 하마마츠에서 태어난 이토에게 슈투트가르트는 일본을 제외한 그의 첫 번째 해외였습니다. 이토는 소년 시절 클럽인 주빌로 이와타에서 축구를 시작했으며, 2018년 4월 J에서 프로 데뷔를 했습니다.홋카이도 콘사돌레 삿포로와의 리그컵 경기. 2019년 나고야 그램퍼스로 임대 이적한 것을 제외하고, 2021년 여름 독일로 떠날 때까지 주빌로 이와타와 함께 지냈습니다.2022년 이후 일본 국가대표이토는 U15부터 고국의 모든 연령대 팀을 거쳐 2022년 6월 초 파라과이와의 친선경기에서 4-1로 승리한 일본 국가대표팀에 데뷔했습니다. 1년이 조금 넘었을 때, 그 수비 전문가는 페루와의 친선 경기에서 사무라이 블루를 위해 그의 첫 골을 넣었습니다. 올해 초, 이토는 카타르에서 열린 일본과의 아시안컵에 참가했는데, 이 대회에서 이란에 의해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https://fcbayern.com/en/news/2024/06/defensive-reinforcement-bayern%E2%80%99s-new-signing-hiroki-ito-in-pro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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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A매치 50번째 승리
* 리오넬 스칼로니 (2018 ~ ) 71경기 50승 15무 6패 146득점 39실점 70.42% (승률) 5승 : 에콰도르 4승 : 멕시코, 볼리비아 3승 : 브라질, 우르과이, 베네주엘라, 페루 2승 : 칠레, 파라과이, 호주, 과테말라 1승 : 이라크, 모로코, 니카라콰, 카타르, 콜롬비아, 에스토니아, 온두라스, 자메이카, UAE, 이탈리아, 폴란드, 크로아티아, 파나마, 퀴라소, 인도네시아,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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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30FIFA월드컵 개최국 확정
개최국 :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100주년 기념으로 개막전은 우루과이에서 열리며,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에서도 한경기 씩 치룰 예정이라고 합니다.☞ 나머지 경기는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에서 아니 그냥 개최지를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3개국으로 하면 되는 거 아닌가…남미에서 뛰고 유럽(+아프리카)으로 돌아와야 하는 팀은 체력 부담이 엄청날 듯
고스뜨작성일
2023-10-06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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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드 스컬이 자유의 여신상을 훔쳐가는 캡틴 아메리카 영화 각본
* 캡틴 아메리카 관련 코믹스, 영화들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캡틴 아메리카는 스티브 로저스 포함 여러 캐릭터들이 호칭으로 사용해 왔으며(자세한 것은 Every Captain America Ever 영상 참고) 1940년대 영화를 시작으로 TV용 작품들, 공익광고, 비디오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 프로레슬러 복장, 스트리밍 시리즈 등 미디어믹스도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져왔습니다.(이 중 1944년 영화는 이미 퍼블릭 도메인이 된 작품이라 합법적으로 무료 감상이 가능해졌습니다.) https://hmong.in.th/wiki/Film_serial 2021년도 캡틴 아메리카에게 의미 있는 해인데 캡틴 아메리카가 캡틴 아메리카 코믹스 이슈 1 (Captain America Comics #1, 1941년 3월호)로 데뷔하고 수십년(+수개월)이 흘러오며 1991년에는 4인용 아케이드 게임 "캡틴 아메리카 앤 어벤져스", 2011년에는 극장 영화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 2016년에는 TV 스페셜 "캡틴 아메리카: 75 히로익 이어스", 2021년에는 스트리밍 시리즈 "팔콘 앤 윈터솔져"가 나오는 등 이 글을 올리는 시점에서도 원작 코믹스, 미디어믹스 양쪽 다 지속적으로 신작을 내며 시리즈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https://www.cnet.com/pictures/the-marvel-movies-that-never-made-it-pictures/6/ 전에 소개했던 (슈퍼맨, 슈퍼걸, 브레이니악의 삼각관계가 들어갈뻔한) 슈퍼맨 영화 트리트먼트처럼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 역시 각본 단계까지만 기획됐다가 무산된 프로젝트가 있었습니다. 1980년대에는 캐논 영화사가 캡틴 아메리카 영화화 판권을 얻은 뒤 연출 담당으로 1972년의 액션 스릴러 영화 "더 메카닉"을 연출했으며(2010년대에 제이슨 스테이섬 주연 시리즈로 리메이크), 동명의 1972년 원작소설을 실사화시킨 데스위시 시리즈(정확하게는 3편까지)를 연출했던 마이클 위너를 고용하고, 각본은 마이클 위너(Michael Winner)와 스탠 헤이(Stan Hey)가 함께 작업하는 형태로 이루어졌습니다. CNET에선 위의 사진을 올리며 데스 위시 주인공 찰스 브론슨이 캐스팅될 가능성이 있었다는 견해를 보였고, 각본 커버에 이름은 안 적혀있으나 스탠 헤이 말로는 덕후(?)스러운 친구의 도움까지 더해 6주만에 3인조가 각본을 작성했다고 위의 기사에서 설명된 바 있습니다. https://oneroomwithaview.com/2016/04/29/best-films-never-made-33-michael-winners-captain-america/ https://oneroomwithaview.com/wp-content/uploads/2016/04/Captain-America-Michael-Winner-Stan-Hey-December-3-1985.pdf One Room With A View에선 인터넷의 힘(?)을 통해 자신들이 해당 각본을 입수했다며, 원문 및 요약문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번 소개한 슈퍼맨 영화 8 페이지 트리트먼트 때의 부담 없는(?) 분량과 달리 이번 각본은 원문이 126 페이지가 되는 관계로 구체적인 것은 위의 원문을 참고 부탁 드리며, 요약문 소개로 대체하는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지난 번 때와 마찬가지로 빠진 내용 있고 엉터리 해석 투성이니 오역 지적 대환영입니다.) 위너와 헤이의 각본에서는 스티브 로저스가 캡틴 아메리카가 되는 것과 레드 스컬로 인해 얼음 속에 잠기는 내용이 빠르게 진행된다.로저스가 1986년에 깨어나 현대세계에 온 장면이 되고 스티브는 아파트식 주거지로 간 뒤 버나뎃 '버니' 로젠탈(Bernadette ‘Bernie’ Rosenthal)을 만나며 다시 그림 그리기를 시작한다. 과거 레드 스컬의 탄생기도 나온다. 미국 언론의 비판을 보고 놀란 히틀러는 나치당 본부의 벨보이인 요한 슈미트의 사악한 잠재성을 눈치채 그를 미국을 경멸하고,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캡틴 아메리카를 죽이고 싶어하는 레드 스컬로 만든다. 빠르게 1986년으로 다시 돌아와 이제 파라과이에 있는 노년의 레드스컬, 그의 딸 에바, 시스터즈 오브 신(Sisters of Sin, 원죄의 자매들)이 등장하는 장면이 나온다. 여전히 미국의 죽음만을 바라며, 이 "악"의 전형이 캡틴 아메리카라고 믿는 레드 스컬은 캡틴 아메리카가 그림 포트폴리오를 보여주는 동안 자유의 여신상을 훔친 뒤 "죽어라 미국! 죽어라!"라 적힌 붉은 배너를 남긴다. 캡은 유니폼을 갖춘 뒤 금방 경찰서장 사무실로 가고, 얼마 안 가 레드스컬이 보낸 줄어든 여신상의 손가락 조각이 도착한다. 캡틴 아메리카는 레드스컬이 요구한 돈을 주는 것에 동의한다. 약속한 장소에 도착하자 시스터즈 오브 신, 에바는 캡틴을 비웃고 이미 작아진 자유의 여신상을 서진 크기로 줄인다. 여신상을 되찾았으나 빌런들은 낄낄거리며 떠난다. 이후 시스터즈의 맨션으로 가 그들을 때려잡고 광선총을 훔쳐내 자유의 여신상을 다시 거대화시킨다. 캡틴 아메리카는 이제 캡틴 아메리카 핫라인을 설치하며, 언제든 위험이 발생하면 스티브는 그림 포트폴리오를 포기하고 캡틴 아메리카가 된다. 그의 다음 임무는 락스타 릭키 룰렛의 공연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되고 실종된 나탈리 코헨을 찾는 것. 잠시 찾는 장면이 나온 뒤 캡틴 아메리카는 부도덕한 광경을 목격한다. 부자들이 수많은 소녀들을 거대한 보드에서 인간 룰렛 칩으로 쓰고있던 것. 약간의 난투극이 벌어진 후 소녀들은 전부 구조되고, 캡틴은 "미국의 소녀들이여, 여러분들은 이 가수라 불리는 이들을 향한 생각 없는 숭배가 지닌 끔찍한 위험함을 보았소. 그들의 세계는 잔학하며 천박한 세계라오. 그들은 우러러볼 본보기가 아니요! 여러분들을 원하는 장소로 가시오. 집에 있는 여러분들의 어머니에게 가시오!"(“Girls of America, you have seen the terrible dangers of the mindless worship of these so-called singers. Theirs is a cruel and shallow world. They are not examples to be looked up to! Go to where you are wanted. Go home to your mothers!”)라고 말한다. 액트 3는 버니가 스티브에게 결혼하자는 내용으로 시작하며 뉴욕에 있는 모든 물이 독극물이 바뀌게 될 것으로 보이는 장면이 나온다. 레드 스컬은 인도에 있고 나치였던 노인들을 고용해 늙어죽게 만드는 독을 만든다. 레드스컬은 아이오와에서 열리는 USA Flying Club의 연례 모임이 열리는 호텔에 부하들과 함께 간다. 스티브와 버니도 있는 호텔에서 레드 스컬은 마술사로 분장해 공연하며 관중들에게 녹색 가스로 꼼짝 못하게 최면을 건다. 스컬의 부하들이 각 손님들의 뒤에 서자 시스터즈의 능력으로 손님들과 똑같은 클론으로 바뀐다. 클론 50명은 각자 지정된 주 지도와 녹색 독을 비행기에 넣고갈 수 있게 대기한다. 스티브, 버니, 특공대원들의 노력으로 이들을 모두 막아낸다. 레드 스컬은 시스터즈, 부하, 독이 든 병과 함께 근처 헬리콥터로 탈출하려 하지만 캡틴이 점프해와 그들과 싸운다. 그들은 충돌하고 구르면서 산비탈로 떨어진다. 레드스컬이 독이 든 병을 캡틴 아메리카에게 던지자 즉시 늙어버린다. 레드스컬은 자신의 적을 드디어 끝장낸 것에 만족감을 느끼며 캡에게 이제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한다. 캡은 거부하지만 레드 스컬은 우연히 바위의 매끈한 부분에 손을 얹었다가 추락해 죽는다. 캡틴 아메리카가 늙어가며 흰 머리가 되는 동안 그가 죽어가는 숨을 내쉬며, 미국 국기를 올려다보며 외친다. "이 독은 그 어떤 사람보다도 강할지 모르지만, 그러나 나와 함께 있는 정신, 미국의 정신은 그 어떤 독보다도 강하다!"(“The poison may be stronger than any man but the spirit within me, the spirit of America, is stronger than any poison!”) 스티브 로저스의 회상에 미국 역사가 나오며 조지 워싱턴, 에이브러햄 링컨, 닐 암스트롱의 본인들 목소리로 한 위대한 연설이 나오며 미국 국가가 울리는 가운데 미국 국기가 펄럭이고 난 뒤 캡이 부활한다. 버니가 스티브에게 사랑한다고 하는 대사가 나오며 군대가 스티브를 발견하고, 장면이 전환되어 버니와 스티브가 그들의 브루클린 아파트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나온다. 스티브는 마침내 버니에게 고백한다. 이 감동적인 순간을 에바와 시스터즈 오브 신이 방해하자 스티브 로저스는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갖추고 다가올 싸움에 대비하여 당당히 서있는 모습을 보이며 영화는 끝난다. 언급했다시피 위의 각본은 실제로 제작되지는 않았습니다. 대게 서적보다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한 영상 매체의 특성 상 많은 각본들이 기회를 놓치거나 변경되기 십상인데다, 여유가 있는 대형 영화사들과 달리 상대적으로 영세한 영화사인 캐논은 경찰로 위장한 테러리스트들이 민간인을 해치는 장면이 나오는 B급 액션 매트한터 (1985), 마찬가지로 척 노리스가 주연한 B급 액션 델타 포스 (1986) 등과 같은 저예산 B급 영화들을 주로 내던 곳이라(대표작 예시로 언급한 이 두 작품도 실제로는 동시기인 80년대 코미디 영화 유럽휴가 대소동보다도 적은 제작비만 쓸 수 있던 작품들) 위와 같은 스케일을 다룬 내용을 그대로 소화하며 영화화하기엔 한계가 있었을 터이고, 비슷한 시기에 대해적 (1986)이 손실을 본 것 역시 영향을 준 요소들 중 하나로 보입니다.대신 다른 각본가가 쓴 각본은 좋은 평가를 받으며, 나중에 영화화되긴 했는데 이쪽은 안 그래도 영세한 캐논으로부터 분리해나간 21세기 영화사 작품이라 위에 언급한 작품들보다 훨씬 적은 초저예산으로만 제작했던 한계를 겪어서 많은 내용을 축소 내지는 삭제하는 등 대폭 수정하는 타협을 봐야해서 나중에 감독판이 공개됐으며 분량 상 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별도로 하겠습니다. https://archive.org/details/CapAmericaWinner * 위에서 요약본으로 소개한 각본은 인터넷 아카이브에서도 공개 중이며, 텍스트 변환된 상태로도 볼 수 있습니다만 자동 변환이라 오타나 일부 빠지는 내용이 생길 수 있는 점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콩라인박작성일
2022-05-17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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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일부 혐) 지구본연구소 - 18. 아르헨티나 개관
오랜만입니다. 글로벌 슈퍼파워 이야기를 하고나서한동안 번아웃이되어서 미적미적거리다보니월 1회 원칙이 무너져버렸네요. 더 미적거리고 싶은 마음이 없지않아 있기는 했지만,한편으로는 “더는 못미룬다.”라는 생각이 들어서이렇게 다시한번 녹취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게시글은 유튜브 “삼프로tv”의 컨텐츠“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의 내용을 토대로 하고 있음을 밝힙니다.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1. 이번에 갈 곳은? 글로벌 슈퍼파워 둘이서 세계를 바둑판 삼아 수 싸움을 하는걸 다루느라남미에서 “님 ㅈㅅ 탈주염”하고 나가버렸었죠?이제 남미로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남미는 워낙 나라별로 특징들이 제각각이고그 하나하나의 매력이 있다보니모두를 다루고 싶지만…….그러다보면 감당이 안되겠더라구요. 남미에서 마지막으로 한 나라만 다루고새로운 대륙으로 넘어가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렇다면, 남미의 마지막 나라로 어디를 다뤄야 할까……하며컨텐츠 목록을 살펴보다보니그래 이 나라를 마지막으로 삼아야겠군 하는 나라가 눈에 띄였습니다. 아무래도, 지금까지는 비교적 “꼬꼬마”들을 다뤘으니그래도 “큰 형님” 한번 언급하고 넘어가는게 예의 아니겠습니까? 남미의 큰형님 하면브라질 그리고 아르헨티나가 있을텐데요. 결국 해냈구나 메시가 최근에 한도 풀었겠다.결정적으로최준영 박사가 ‘브라질’은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아르헨티나를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2. 아르헨티나를 한문장으로 요약한다면? 물론, 한 사람의 일생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기도 어려운데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사는 하나의 국가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는건무리수를 벌컥벌컥 마셔야 가능한 일일거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대를 매고아르헨티나의 상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모든걸 다 갖췄는데 뭔가 더럽게 안 풀리는 나라.』 친구들 중에도 그런 애들 있지 않습니까?잘생겼어키도 커공부도 잘하는거 같애집도 나름 재력있어그런데 인생에 우여곡절만 있는 그런 친구 아르헨티나 한 장 요약.JPG 그런 친구같은 나라가 아르헨티나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일단 지도부터 볼까요? 이미지상으로도 그렇겠지만지도를 보면 아르헨티나는 새삼 ‘큰 나라다’라는 생각이 드실거에요.면적이 2,766,890㎢로 남한의 27배정도 되고요세계 8위 수준입니다. 그런 주제에 인구는 4,519만명으로 우리나라보다 500만명 더 적네요.산술적으로 계산해봐도우리나라보다 27배 널널하게 살고있는 셈입니다.20대 때는 금요일 홍대역 9번 출구에 넘쳐나는 사람들을 보며심장이 뛴다 싶었는데30대가 넘어가니, 사람 많으면 귀찮고 짜증나고……. 그런점에선참 살만한 나라구나 싶습니다. 물론 남미 넘사벽은 브라질이겠지만브라질에 이어서 두 번째로 큰 나라로 꼽히지요. 앞서 게시글에도 언급했지만브라질은 규격외의 거대한 국가다보니남미에서는 브라질과 국경을 마주하지 않은 나라들이 없다시피 합니다.지도를 살펴보니 있긴 있네요.에콰도르와 칠레입니다. 브라질과 국경을 맞대지 않은 두 나라들 남미에 나라가 몇 개인데,그 두 나라를 제외한 모든 국가들이 브라질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거 보면브라질은 일종의 ‘준 대륙’으로 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쨌건 아르헨티나의 이웃국가는남미의 큰형님을 두고 경쟁하는 브라질치가 떨리게 얄미운 이웃 칠레한때 우리나라가 농업이민을 많이 간 파라과이그리고 사실상 아르헨티나가 만들어준거나 다름없는 우루과이이렇게 네 나라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별 생각없이 아르헨티나의 지도를 보다보면이런 생각을 하게 되실겁니다.“저 나라도 미국처럼 두 개의 대양을 맞대고 있는 나라네?” 이쯤 되면 느낌 오시죠?한번 아르헨티나의 지도를 찬찬이 살펴보면으응?!? 하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일단 위쪽은 칠레가 떡하니 가로막고 있습니다.그래도 뭔가 이어진데가 있겠지~ 하며 계~속 내려가다보면마치 박지성의 압박 축구 마냥아르헨티나를 쫄래쫄래 따라다니면서“태평양가게? ㄴㄴ안됨.”하고 power디펜스를 하고 있습니다. 칠레의 POWER 디펜스 그렇게 태평양을 두고,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술래잡기는 계속 해서남미의 남쪽 끝, 남극권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결국 둘의 술래잡기는남미의 남쪽 끝, ‘티에라 델푸 에고 섬’까지 이어지고그곳의 도시 ‘우수아이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이야 징한놈, 여기까지 쫓아오네. 야! 나도 태평양 맛이라도 보자고!”“그래 뭐, 여기는 너 땅 해라.”하고 양보하고 나서야 끝이 나게 되었습니다. 간신히 태평양 맛을 본 아르헨티나 그래도 칠레가 마냥 퍼준 것은 아닙니다.‘티에라 델푸 에고 섬’을 자세히보다보면“이야 칠레 이놈들 진짜 독하네”라고 무릎을 치실 거에요.남미 중간지점부터 아르헨티나와 땅따먹기를 계~속 해왔다면솔직히 남쪽까지 와서는“그래, 여기 섬은 그냥 너 가져.”라고 할 법도 하지만그 섬조차도 “나눠 임마.”를 시전한거에요.섬을 나눌때도 지도에 자대고 직선으로 쭉 긋다보니까섬의 상당 부분을 꽤나 많이 잠식해들어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르헨티나는 엄밀히 말해서대서양과 태평양 모두를 아우르는 나라긴 하지만완전 남쪽 끝에 가서야 태평양 맛이라도 보는 나라다.라고 정의 내릴 수 있겠지요. 사실, 지도에서 우수아이야를 보다보면이걸 대서양에 접했다고 해야하는건지,태평양에 접했다고 해야하는건지참으로 아리송한 위치에 접해 있다고 할 수 있겠지요. 아 그리고 지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남미 끝에 마젤란 해협이란게 있다고 하던데…….” 하실텐데요.마젤란 해협이 바로 남미 ~ 티에라 델푸 에고 섬을 가르는좁은 바다를 이르는 말이라고 합니다.마젤란이, 대서양에서 태평양으로 나아갈 때, 이 루트를 따라서 갔다고 합니다. 마젤란 해협 마젤란이 세계 일주를 할 때,남대서양의 거친바다 (이곳은 남극권이라 바다가 장난아니게 빡세다고 합니다.)를 헤치고남미 끝까지 왔을때는“ㅗㅜㅑ 진짜 쫄리네. 이젠 바다 쪽으론 더는 못가겄어 ㅠㅠ”“저기 캡틴?”“ㅇㅇ?”“저기 섬하고 땅 사이에 좁은 통로같은게 보이는데요. 저리로 갈래요? 저희도 바다 쪽으론 더는 못가겠는디요?”“그래, 나도 이젠 멀미 나서 안 되겄다.” 마젤란의 친구들이 가야할 곳 하고 도박이나 하는 심정으로(만약에 강이었다면, 상류쪽은 배가 못가니)좁은 바다를 뚫고나서야 비로소 태평양을 만날 수 있었다고 해요.물론 태평양도 못지않게 빡센 바다인건 사실입니다만 남대서양의 빡센 바다를 헤치고이게 강이여 바다여 하고 헷갈릴 정도로 좁은 해협을 아슬아슬하게 지나가고나니비교적 선녀처럼 보이더라 이겁니다. 태평양을 만난 마젤란의 표정.JPG 그래서 마젤란이“야 이제까지 있던 곳보다는 여기는 훨씬 나은데?”“ㅇㅇ 무슨 보너스 스테이지 같은데요?”“그래 여기서 꿀 좀 빨자”그런 이유로 그 바다에 “태평양”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3-1. 칠레는 왜 저러냐? 바둑을 아시는 분들이라면, 칠레의 행보는 진짜 짜증나긴 합니다.사실 뭐 제가 바둑을 잘 아는건 아니구요.내무부장관님의 아버님을 처음 뵌날“야 너 바둑 좀 두냐?”“넵 아버님! 지금은 못 두지만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라고 해버리는 바람에 유튜브 몇편 보다가……바둑 경력자 아버지한테서 몇 번 배우다가…… 결국 흐지부지 되긴 했지만그때의 PTSD가 떠오르는 양상이에요. 집 좀 지어보려고 하는데 자꾸 위에서“응 아니야”하면서 가로막는 꼴이잖아요. 사실 칠레도 할 말이 없는 건 아니에요.칠레에게 “너 대체 왜그러냐?”라고 묻는다면“땅 생긴 꼬라지 봐라. 안 그러고 배기겠나.”라고 대답할 겁니다. 칠레는 안데스 산맥 위에 있는 나라입니다.그냥 간단히안데스 산맥 = 칠레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에요.그냥 올라가기 너무 힘들어서 아무도 안 사는 산에 사는데그래서 “그래 저쪽에 올라가느니 니가 먹어라.”라고 했고그래서 “산이 쭉~ 이어지는 곳은 모두 내 땅”하고 말뚝 박다보니까여기까지 내려오게 된 셈이거든요. 칠레는 안데스산맥의 나라다보니안데스산맥을 따라 길게 쭉~ 내려왔지만역시나 안데스산맥의 나라다보니나라의 폭은 상당히 좁은 편이에요. 남북으로는 4,270㎞입니다.이게 어느정도 길이인지 감이 안오시는 분이 있어서 알려드리자면저 정도 거리는서울 ~ 홍콩제주도 ~ 싱가포르입니다. 얼마나 긴지 알 수 있는 대목이죠? 믿기 힘들겠지만 같은 거리 입니다. 반면으로 동서로는 꼴랑 176㎞에 불과합니다.그래서 땅 크기는 756,096㎢, 남한의 7배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물론 우리나라 입장에선 그것도 크지만) 3-2. 안데스 산맥? 학교다니면서 지리 공부 좀 하신 분들은 알겠지만안데스산맥은남미와 태평양이 충돌해서 만들어진 산맥입니다.이런 식으로 판들의 충돌로 만들어진 산맥은 꽤 많아요.유럽의 ‘알프스 산맥’이 그렇고인도의 ‘히말라야 산맥’이 그러합니다.이런 산맥들은 지구 역사를 통틀어서 비교적 Brand new에 속하기 때문에신기습곡산지라고 합니다. (백악기에 형성) 신기 습곡산지가 있다면 왠지 언어적 능력을 발휘해서 생각해보면“고기 습곡산지”라는 것도 있겠는데? 싶을텐데요.있습니다.미국의 ‘애팔래치아 산맥’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 있는 ‘우랄산맥’북유럽의 ‘스칸디나비아 산맥’ 등등이 있습니다. (고생대에 형성) 신기습곡산지는 비교적 새로 만들어진 산맥이기 때문에중2병을 앓는 학생들 마냥 잔뜩 날이 서 있습니다. 고기습곡산지는 그래도 오랫동안 깎이다보니까 대충 둥글둥글한 편이지만고기습곡산지인 애팔래치아 산맥 신기습곡산지는 맞으면 베어버리는 칼과 같은 모양새를 띄고있지요. 신기습곡 산지인 안데스 산맥 그런데 그중에서도 안데스산맥은좀 특이한 케이스긴 합니다. 히말라야 산맥과 알프스 산맥의 경우에는땅과 땅이 충돌해서 만들어졌어요.그래서 산맥의 앞 뒤로 사람이 살만한 땅이 있습니다. 산맥 앞 뒤로 땅이 있다 하지만 안데스산맥의 경우에는땅과 바다가 충돌해서 만들어졌습니다.그래서, 산맥의 뒤(영동지방)은 사람이 살만한 땅이 있지만산맥의 앞(영서지방)은 산과 바다가 바싹 붙어있어서,해안가엔 사람이 살만한 땅이 좀체로 보이지 않는다고 해요. 해변에 땅이랄 게 없다. 우리나라에도 이와같은 케이스가 있긴 합니다.강원도가 그렇죠. 안데스 산맥 한국 패치 강원도도 생각해보면, 태백산맥이 동해안을 따라서 쭉 내달리고 있지 않습니까?그런점에서 생각해보면강원도의 ‘강’이 왜 ‘강릉’을 의미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거주 가능한 구역이 많은 강릉 강릉 외의 지역은 산과 바다가 그냥 접해있어서사람들이 마을을 이루고 살만한 사이즈가 안나오는데 반해강릉은 그래도 사람들이 모여서 살만한 사이즈가 나오는 ‘여백’이 존재하거든요.그래서 강릉이 ‘영동지방’의 대표도시가 된것이라고 할 수 있을겁니다. 그런점에서 보면㉠ 인간이 ‘지리적 조건’을 극복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 나름대로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노력한 결과가 바로 지금의 모습이라는 것㉢ 그래서 칠레가 (의도치 않게) 아르헨티나를 압박수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4. 다시 이야기를 돌려서 이름을 알아보자면 앞서도 언급했지만 아르헨티나는270만㎢, 세계 8위의 땅덩어리를 가진 나라입니다.남한의 27배는 너무 많이 언급했으니 식상하게 느껴지실텐데요.유럽에서는 러시아를 제외하고, 이 나라보다 넓은 나라가 없고아프리카에는 이 나라보다 넓은 나라가 아예 존재하지 않습니다.메르카도르 도법의 수혜자인 ‘그린란드’도 아르헨티나보다 작아요.그러다보니, 이 나라는 지형적으로 다양한 표정을 가지고 있어요. 북쪽으로는 아마존 열대우림부터사막초원대평원남쪽으로는 남극의 빙하지형까지 놀랍게도 이게 다 한 나라에 있음. 이 모든 걸 다 갖춘 몇 안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그럼 이 나라의 이름 ‘아르헨티나’의 유래는 어떻게 되느냐이 나라의 국명 아르헨티나와 비슷한 말이 있긴 해요.Argenti라틴어로 ‘은’이라는 뜻입니다. 아르헨티나는 저 단어에서 유래한 단어거든요.즉, 한국말로 번역하자면‘은의 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쯤되면 이런 생각을 하실거에요.‘은의 나라라고? 그럼 은이 많은가보네?’하지만 정답은 x 아닙니다. 아니 실제론 은이 얼마 있지도 않은데무슨 놈의 은의나라여 할텐데요. 사실은 스페인 정복자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지도를 보시면,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사이에‘라 플라타 강’이라는 강이 흐르고 있어요.나라이름의 어원이 된 라플라타 강 스페인 정복자들 사이에서는‘저 강 상류에는 어마어마한 은광이 있다더라.’라는 풍문이 돌았다고 합니다. 제가 콜롬비아에서 ‘파블로 에스코바르’이야기를 했던 것 중에이것과 관련된 대목을 이야기 한 적이 있었는데요.파블로 에스코바르가 사람들을 회유할 때 사용한 원칙이‘플라타 오 플로모’ 였다고 했는데 기억나시나요? 콜롬비아 편 진 주인공이었던 파블로 에스코바르 에스코바르의 편을 들면 플라타 (은, 돈)을에스코바르에 반기를 들면 플로모 (납, 총알)을 라 플라타 강의 이름은, 플라타(은)에서 온 거에요.스페인 정복자들 사이에선“저 강 상류에 은광이 있대.”“아 그래? 그럼 저 강 이름이 뭔대?”“은 강” (라 플라타)가 된것이고요. 아르헨티나는라 플라타 강 하류에 있는 동네 정도로 여겨지다가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고 나서는 “그래도 독립을 했는데, 국명이 ‘라 플라타 강 하류에 있는 동네’는 너무 촌스러운거 아님?”“그럼 뭐, 은의 나라라고 하지 뭐.”“그래, 이제 우리는 아르헨티나다.” 라고 명명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바다 같겠지만 저 화살표가 있는 곳은 강입니다. 지도를 보시면 알겠지만라 플라타 강은 진짜 큽니다.저도 처음에 구글 지도에서 라 플라타 강을 검색했는데“엥? 강을 검색했는데 왜 바다를 보여주는겨?” 했거든요.저거 바다아니여? 하는 부분까지도 강이라고 합니다.바단가 싶지만 마셔보면 민물이래요.강의 폭이 하류기준으로 200㎞라고 하니 말 다했죠 뭐. 5. 아오 쫌 왜 자꾸 일로만 오는거야 ㅠㅠㅠ 남미에 대해서는 여러 이미지가 있습니다.미녀삼바마추픽추혼혈 라 플라타 강을 보셨고,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거대함을 보셔서 짐작하시겠지만남미의 이미지중 하나는“크다 커”라고 합니다. 라 플라타 강 말고, 거대한게 하나 더 있다고 해요.비데 이름으로 쓰이는 바로 그것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이구아수 폭포 이과수 폭포입니다.현지 발음은 『이구아수 폭포』라고 하는군요.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국경에 있는 폭포인데요.어찌나 규모가 큰지북미의 나이아가라 폭포아프리카의 빅토리아 폭포와 더불어서세계 3대 폭포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이 폭포는 영화에서도 출연한 적이 있죠.저는 태어나기 2년전에 나온 옛날 영화지만짱공유의 연식을 믿고 말씀을 드리지만1986년에 칸 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을 받은 영화중에‘미션’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의 배경이 바로 이구아수 폭포라고 해요. 영화 ‘미션’ 그냥 영화에 나온그리고 지구에서 크기론 3대장안에 드는 폭포이 정도 수준이면 굳이 언급을 안했을 겁니다.사실 이 폭포에는 ‘브라질 총 영사’의 피와 눈물의 사연이 있거든요. 눈물 흘리는 대사님 최준영 박사가 2011년에 니카라과에 갔을 때브라질 상파울루의 총영사를 역임했던 분을 만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그때 남미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면서이구아수 폭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정말 이과수 폭포를 뽑아서 다른데다가 던져버리고 싶다.”라고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대체 왜 그런고……. 아무래도 인지도가 높은 폭포다보니까우리나라에서 힘깨나 쓴다는 양반들이 이구아수 폭포를 보기 위해서굳이 남미, 그중에서도 브라질로 출장을 오더라는 겁니다. 군대로 비유하자면‘사단장 부대 시찰’ 같은 이벤트가 끊이지 않고 벌어지는 겁니다. 상파울루 총 영사관의 일상.JPG 물론 처음 몇 번이야 자신도 신기하니 같이 보는 맛이라도 있었지만그게 반복되다 보면 “내가 총영사여, 폭포 가이드여?”하는 일이 벌어지는거죠.거기에 이분이 더욱 억울해지는 부분이라면 이구아수 폭포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국경에 있기 때문에아르헨티나로 구경하러 가는 루트도 존재하더란 말입니다. 총 영사관의 오열 1.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에는 이과수 폭포 = 브라질의 유명한 폭포 라는등식이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에 아랫동네 아르헨티나 총 영사는한가하다고 파리만 잡고 있는 반면에윗동네 브라질 총 영사는검열온다고 치약미싱 하느라 임기 내내 눈 코 뜰 새 없이 바빴다는 거지요. 총영사의 일상 절망편 이과수 폭포는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단일 폭포라기 보다는 여러개의 폭포가 연결되어있는폭포군(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러니 참 장관이겠지요.그러니 뭐 고생하시는 수 밖에……. 하나 덧붙이자면이과수 폭포는 원래 파라과이의 땅이었습니다.그런데 왜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경계가 되었는가. 이구아수 폭포의 원 소유주 사실 파라과이는 남미에서 소문난“싸움 개X밥”입니다. 얘는 전쟁을 벌였다 하면 줄창 지거든요.그럼 자기 주제를 알고 얌전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갔을텐데어설프게 아르헨티나에게 싸움을 걸었다가 “내가 남미 No.2다 이 새기야.”하며아르헨티나가 파라과이를 사정없이 쥐어팼고파라과이가 “잉잉 이거 받고 화 푸세요.” 하며 넘긴 이구아수 폭포를사이좋게 브라질하고 나눠먹었다고 합니다. 총 영사 입장에서는“아오 x발 왜 쌈박질을 벌여가지고 나를 이렇게 고생시키냐 ㅠㅠ”할 대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총 영사관의 오열 2. 6. 국기를 볼까요? 국민학교를 다니신 분들이라면 학창시절을 떠올려 볼 때수많은 이벤트가 있었겠지만단연코 ‘운동회’가 빠질 수가 없을 겁니다. 운동회하면 어려가지가 떠오르시겠지만저는 만국기가 떠오르더라구요.담임 선생님께서 여러나라 국기 보여주시면서“안 겹치게 알아서 잘 만들어라.”하시면,우리는 그중에서도 개꿀 국가를 찾기위해 눈에 불을 켰더랬죠. 저는 나름대로 개꿀 국가를 찾아냈으니리비아였습니다.지금은 아랍의 봄 이후로 정권이 바뀌면서 국기의 모습도 바뀌었지만리비아의 국기 (개정후) 리비아의 국기는 진짜 간단했습니다.그냥 종이에 초록색만 줄창 칠하면 끝이었거든요. 리비아의 국기(개정 전) 반면에 그리기 상당히 어려운 국기를 고른 친구들은“하아…… x망이네.”하며밤을 새워가며 그림을 그리려다가……‘몸으로 계산하겠습니다.’하는 경우도 종종 보였지만 아마 아르헨티나를 고른 친구들은후자에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르헨티나의 국기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아르헨티나의 국기는하늘색 – 하얀색 – 하늘색의 조합에가운데 하얀색에 사람 얼굴을 한 태양이 그려져 있습니다.심지어 태양에는 햇살이 삐죽삐죽하게 돋아나 있지요.아마 그리는 입장에서는 멘붕에 빠지지 않을까 싶은데요. 각각이 의미하는 것이 있더라구요. 일단 하늘색은 하늘을 상징하고 흰색은 땅을 상징합니다마는……사실 하늘색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습니다. 아르헨티나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한 투쟁을 벌이던 시기에아르헨티나의 독립을 주도했던 ‘마누엘 벨그라노’라는 사람이좋아하던 색깔이 하늘색이었다고 합니다. 하늘색을 좋아하셨던 바로 그분 국기에 개인 취향이 반영된 것으로 그럼, 태양은 어떻게 되느냐……태양의 햇살이 32개 돋아나 있는데요. 문제의 이 태양 이 태양은 ‘5월의 태양’이라는 상징이래요.『최후의 승리를 거둔 날, 하늘이 개고 태양이 우리에게 축복했다』라는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여느 다른 나라 사람들도 그렇겠지만아르헨티나 사람들의 국기 사랑은 특히 유별나서(인지 그냥 국경일이 필요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국기의 날이라는 날을 따로 만들어서(6월 20일)그날을 국경일로 쉰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앞서 『아르헨티나가 만들어준거나 다름없는』이라는 수식어를 붙인우루과이라는 나라는국기의 모양이 아르헨티나의 국기랑 상당히 유사합니다.성조기의 별이 있을 법한 위치에 ‘5월의 태양’을 넣어두고빨간색과 하얀색 띠가 있을 법한 위치에는 파란색과 하얀색 띠를 넣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우루과이의 독립에 아르헨티나가 크게 기여한 바가 있기 때문에 그랬다고 해요. 7. 아르헨티나: 다윈 조진 썰 푼다. 앞서 언급했듯이 아르헨티나는 다양한 지형적 표정을 가지고 있다고 했는데요.일단 남미의 최고봉인 “아콩카구아”산이 있습니다.해발고도가 6962m라고 해요.남미 최고봉인 아콩카구아 물론 세계의 최고봉인 히말라야에 비하면 “애걔, 애기네 애기”하겠지만 그리고 앞서 칠레와의 술래잡기를 하면서 언급했지만아르헨티나 남쪽 끝 지방에는 ‘우수아이아’라는 곳이 있어요. 칠레와의 술래잡기 종착지였던 우수아이아 우리나라는 북반구에 위치하고 있으니북쪽은 춥고 남쪽은 따뜻해 라고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남반구에 위치하고 있으니북쪽은 따뜻하고 남쪽은 추워가 되겠지요. 그런만큼, ‘우수아이아’는 남극권에 속하고 있대요.남극과의 거리가 1000㎞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그런만큼 이곳은 ‘빙하관광’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우수아이아의 빙하관광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에서 억만리나 먼 곳이구나 싶겠지만의외로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꽤 된다고 합니다.아무래도 우리나라 사람들 종특이“켠김에 왕까지”다 보니까매운걸 만들면 핵불닭 볶음면을 만들고남쪽으로 가면 우수아이아까지 간다는거지요. 우수아이아에서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마젤란 해협보다 더 남쪽으로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해협이 하나 더 있습니다.그 해협의 이름이 바로 ‘비글 해협’이라고 합니다. 비글해협비글해협……비글…… 강아지를 떠올릴 수도 있겠지만여기서의 비글은 ‘비글호’진화론을 주장한 다윈이 타고갔던 비글호의 이름을 딴 겁니다.비글호, 비글해협의 모델이었던 비글 (사실 비글호도, 강아지 비글에서 딴 이름이긴 합니다) 비글호가 이곳을 지나서 갔다고 해서 비글해협이라고 명명했다고 합니다. 다윈이 비글호를 왜 탔을까요?진화론을 주장하기 위해서?ㄴㄴ 다윈은 비글호를 타기 전에는진화론의 ㅈ자도 생각하지 않았었다고 해요. 다윈이 배를 탄 이유는 생각보다 허무합니다.‘선장 말동무’ 제가 해군은 안 나와서 잘 모르겠지만배에서는 위계가 확실하다고 합니다.배에서는 선장은 왕이기 때문에선원 같은 ‘천한 것’들과는 클라스가 다릅니다. 천한 것들과 말을 섞을 이유도, 그럴 의지는 없지만그래도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대화는 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자신과 ‘급’이 맞으면서도툭 치면 재미있는 썰이 쏟아지는, 이른바 말재주가 좋은 사람이선장의 말동무로서 탑승하면, 좋겠지요. 다윈은 그런 이유로 비글호에 탑승했다고 합니다. 알고 보면 썰 좀 풀 줄 알았던 다윈형 생각해보면 다윈은 문자 그대로 ‘팔자가 늘어지는’ 사람입니다.다윈의 일생을 공부하다 보면 어느 시점에서도다윈이 생업을 위해 일을 했다는 대목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당장 ‘인류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다윈과 어께를 나란히하는 아인슈타인도먹고살기 위해서 낮에는 스위스의 특허청에서 일을 하고, 밤에는 공부를 하는이른바 ‘주경야독’을 했다는 기록이 있지만저 표정도 사실은 일에 찌들어서 그런게 아니었을까 다윈은 그딴거 없습니다.다윈은 당시 영국에서 ‘금수저’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다윈의 아버지는 ‘성공회 교구 목사’를 하고 계셨고요. 성공회는 헨리 8세의 ‘정치적 목적’에 따라서카톨릭으로부터 독립한 종교이기 때문에카톨릭 영국 ver.이나 다름 없습니다. 카톨릭 같지만 실은 성공회 사제들입니다. 그래서, 카톨릭 성직자가 그랬듯이 성공회 목사들도 ‘자기땅’이 있었습니다.다윈은 아버지가 일궈놓은 ‘거대한 땅’이라는 재산을 바탕으로평생 한량 같이 놀고먹으며 살았다고 해요. 욜로를 실천하던 다윈옹 하기사, 인간의 역사를 되돌아보면,공부라는 것은 먹고살 걱정에서 해방된 ‘유한계급’의 전유물이었습니다.당장 하루하루가 퍽퍽한 양민~천민은 공부할 시간적 여유란게 없었어요.레츠고 시간 탐험대라는 tv프로에서 ‘조선시대 노비의 삶’을 파일럿 프로로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새벽부터 일어나서 밤에 잠자리에 드는 그 순간까지노비들은 쉴 새 없이 굴려졌습니다. 군인 저리가라에요. 학교를 의미하는 영어단어 School은라틴어 Schola에서그리고 라틴어 Schola는그리스어 스콜레에서 유래된 것인데요.그리스어 스콜레는 “여유롭다.”를 의미하거든요. 하지만 이런 다윈과 같은 ‘한량들’을 끝장낸 것이 바로 아르헨티나였습니다. 다윈과 같은 유한계급들의 특징들은물려받은 거대한 땅에 농장을 경영 했습니다. 농장이라고 하니까 밀이나 보리를 기르겠거니 하겠지만이때 당시의 농업은A섹터에는 밀이나 보리를 기르고B섹터에는 양을 풀어서 기르고C섹터에는 소를 풀어서 기르는이른바 ‘복합영농’을 했습니다. 대체 왜 저 땅들을 영역별로 나누어놓았느냐……‘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마라’라는 투자계의 금언 아시죠?이 격언은 ‘투자는 분산해서 해라.’라는 것인데요. 다들 잘 나누셨죠? 밀, 보리와 같은 곡류양털소고기 이런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셋으로 나눠놓으면수익이 안정적으로 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밀값이 똥망 될 것 같으면, 땅좀 헐어서 그 자리에 소나 양을 풀어놓고양털값이 똥망 될 것 같으면 거기에 밀이나 보리좀 심어놓고, 소도 풀어놓고소고기 값이 똥망될 것 같으면 거기에 밀 보리, 양을 기르고 이런 식으로 분산 투자를 했더란 말이지요. 그런 포트폴리오를 아르헨티나와기술의 발전이 흔들어버린 겁니다. 아르헨티나에는 ‘팜파스’라는 대 평원이 있기 때문에예전부터 소를 기르기 참 좋은 환경이었지만 아르헨티나의 팜파스 (작은 점은 소다)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 사이에 대서양이라는 큰 바다가 있는 바람에아르헨티나에서 백날 소를 길러봐야유럽대륙으로 팔기는 어려웠습니다.이동하는 중에 상할 수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20세기에 냉동선이 발명되면서아르헨티나에서 소를 도축해도유럽까지 비교적 신선한 고기를 유통할 수 있게 되어버린 겁니다. 영국 한량들을 끝장내버린 냉동선 물론 다윈은 19세기 사람이고냉동선은 20세기에 발명되었으니다윈을 직접 조질 수는 없었겠지만영국의 축산업을 박살내기에는 충분하겠지요. 냉동선 그리고 그것이 싣어나르는 아르헨티나의 소고기의 물결은영국의 축산업을 박살냈고그 덕분에 포트폴리오가 박살난 영국의 유한계급은시대의 변화에 올라탄 일부를 제외하곤 몰락함으로써 그들이 이끌던 영국의 발전과 혁신은 끝장이 났다고 할 수 있겠지요. 7-1. 그거 브랜드 이름 아니었음? 저는 브랜드에는 1도 관심이 없는 편인지라‘싼거 열장 사서 하루에 한 장씩 입는다.’주의지만 내무부 장관님은 브랜드에 관심이 있는 편인지라‘비싼거 하나 사서 오랫동안 입는다.’주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내무부장관님과 대화를 하면서브랜드 이름을 알음알음 알게 되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파타고니아’였습니다. 뭔가 동트기전 새벽 하늘이 펼쳐져 있고삐죽삐죽한 산등성이가 그림자처럼 있고아래에는 ‘patagonia’라는 브랜드 마크가 찍혀있더라고요. 김프로 피셜로는‘뭔가 지식이 있거나, 사회 참여적인 사람들이 주로 착용하는 브랜드다’라고 하는데요.사실 여부는 뭐…… 각자 알아서 판단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사실 파타고니아는 아르헨티나 남쪽 지역을 이르는 말이에요.아르헨티나 지역 주민들에게 전설적으로 내려오는 거인 ‘파타곤’이 이곳에서 산다라는전설에서 유래된 지역인데요. 어쩌면 여기를 모델로 상표를 만든게 아닐까 싶다. 워낙 큰 지역이다 보니까 이곳도 다양한 색채가 있는데요.서쪽은 아무래도 남극권에 있다보니 빙하가 많고빙하가 녹아내린 빙하호와빙하가 끌고내려온 각종 빙식지형들이 있다보니까왜인지 모르게 쓸쓸하고 황량미가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파타고니아의 서부 반면 동쪽에는 거대한 사막과 초원이 펼쳐져 있다고 합니다.대체 왜 그런고 하면학창시절 ‘한국 지리’를 공부하셨던 분들은 알겠지만‘높새바람’ ‘푄 현상’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을거에요.바다쪽에서 수증기를 머금은 바람이 거대한 산맥에 부딪쳐 넘어가면서부딪치는 사면에는 비를 내리고넘어가는 사면에는 뜨겁고 건조한 바람이 불어온다. 파타고니아 동부에 사막이 생긴 원리 이런 현상 때문에, 안데스산맥 너머인 파타고니아 동쪽은건조한 사막지형과 수목이 자라지 못하는 초원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파타고니아 지역은 원래 원주민들이 많이 살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8. 백인의 나라 아르헨티나 지구본 연구소 ‘남미 도입’부분을 다루면서남미에는 나라별로 인종의 분포가 다양하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어떤 나라는 원주민 비율이 높고어떤 나라는 혼혈 (메스티조 / 물라토 / 삼보 등) 비율이 높고어떤 나라는 백인 비중이 높고 아르헨티나의 경우에는 대표적인 백인국가입니다.대체 어느정도로 많이 살길래 백인 비중이 높냐 하실텐데요그 비중이 97%에 달한다고 합니다.어떻게 보면, 미국보다도 백인 비중이 더 높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럼 대체 왜 유독 아르헨티나만 백인 비중이 높은걸까 싶을거에요.이제 그 이유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 원래 여기엔 원주민이 딱히 많이 살진 않았어. 아르헨티나의 다양한 지형적 색채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어떤 곳은 정글이고,어떤 곳은 사막이고어떤 곳은 초원이고어떤 곳은 빙하지역이고 관광하는 입장에서는 ‘이야 멋지다’하겠지만그곳에서 살아야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이야 살 곳 참 더럽게 찾기 힘드네.”가 될 겁니다. 알고 보면 사람 살기 힘든 곳 일단 사람이 살아가려면 먹고 살거리, 농사지을만한 땅이 있어야 하는데정글에서 농사를 지을 수도 없고사막에서 농사를 지을 수도 없고초원에서 농사를 지을 수도 없고빙하에서 농사를 지을 수도 없겠지요. 아르헨티나야 ‘목축 국가’라고 하지만글쎄요…… 아르헨티나산 소고기가과연 아르헨티나의 토종 소라는 보장은 없겠죠?아마 모르긴 몰라도 유럽에서 왔을 가능성이 클 겁니다. 주인이 거의 없다시피한 빈 땅이었기 때문에유럽에서 건너온 백인들의 비중이 높을 가능성이 컸을 겁니다. 나. 그래도 주인이 있다면? ‘원래부터 사람이 많이 살진 않았어’라고 했지만그렇다고 해서 그 말이‘아예 사람이 살진 않았어.’라는 것은 아닙니다.앞서 말했듯이, ‘파타고니아’ 지역은 사람들이 살긴 살았으니까요. 그렇다면 스페인 정복자들 입장에서는자기들이 상륙한 땅에 원주민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굳이 이 게시글이 아니더라도,최근 짱공유에서 ‘역사상 가장 미화된 인물’로 콜롬부스를 언급한 게시글이 있더군요.그렇습니다. “원주민이 있었는데……없어졌습니다!”를 시키면 되는 일입니다. 파타고니아의 초원지대야농사짓는 사람들 입장에서는“에이 저기다가 심어봐야 잘 자라지도 않고……”라고 생각하지스페인 정복자들 입장에서는“이야 저기다가 소 풀어 놓으면 기가 막히겠는데?”라고 생각할 법 할 겁니다. 그러는 김에……독립한 이후에 새로운 ‘아르헨티나’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은새로운 나라에 ‘다양한 인종이 모여산다면 어떻게 될까?’를 깊이 고민했다고 합니다. 아르헨티나에겐 마침 좋은 모델이 있었습니다.미국이죠. 아르헨티나가 미국의 역사를 바로 옆에서 찬찬이 지켜본 결과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어디보자..... 미국놈들, 노예 때문에 자기들끼리 내전을 벌이네?”“오우야 엄청 살벌하구만?”“이거…… 괜히 같이 살았다가 긁어 부스럼 만드는거 아냐?”“그러면 예방 접종을 맞으면 되지?”“예방 접종이 뭔데?”“여러 녀석들이 섞여서 사는게 문제면, 우리빼고 다 없애면 되는거 아님?”“?!?!?” 물론 그 생각을 원주민이라고 안했겠냐마는원주민은 총이 없었고백인들은 총이 있었다는데 큰 차이가 있었던 거죠. 그런 이유로, 아르헨티나 정부가 1870년 ~ 1884년 사이약 15년간 파타고니아의 인디오들을 학살했다고 합니다. 혐) 인종 청소의 사례 역사에 가정이 없다지만만약에 아르헨티나 지방에 사는 원주민의 수가 많고백인의 수가 소수였다면아마 감히 그런 시도를 하기는 어려웠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원주민의 수가 소수였기 때문에,아르헨티나 정부는 “뭐 어차피 수도 적은데 금방 치워버리자.”하고나설 수 있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다. 어쨌거나 그 이후로 아르헨티나는 남미에서도 백인의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가 되었습니다.그것이 인디오들의 피와 눈물을 깔고서 이룩한 것이문제가 되겠지만요. 우리야 그냥 ‘백인이 백인이지’라고 생각을 한다지만백인도 나름 종류가 있긴 합니다. 유럽을 남유럽, 서유럽, 북유럽으로 나눈다면아르헨티나에 거주하는 백인들은남유럽계 백인들의 후손들이라고 해요. 남유럽 국가들 남유럽에 속하는 나라들은스페인 / 포루투갈 / 이탈리아 쪽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이중에서도 아르헨티나로는 ‘이탈리아계’ 이민자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분명 아르헨티나는 ‘스페인어’를 사용하지만이탈리아어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같은 남미사람들도 듣다보면“저게 뭔 소리여?”하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예를 들자면, 개인적으로메시 이전에 ‘아르헨티나가 만든 최고로 유명한 아웃풋’은체게바라를 들 수 있습니다.미완의 혁명가 체 게바라 한때 이 사람 사진이 프린팅 된 옷이 유행했었죠? 원래 체 게바라의 본명은에르네스토 게바라였습니다.그런데 우리가 알고있는건 ‘체’ 게바라였죠. 저기서 왜 ‘체’라는 단어가 붙냐면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입을 열었다 하면문장 속에 항상 ‘체’(che)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화법을 구사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해요. ‘체’(che)라는 단어는 이탈리아어로‘케 코사 체’(che cosa c’e)라고 하는데요.우리나라말로 ‘뭔 일이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체 게바라가 혁명을 위해 라틴아메리카 이곳저곳을 떠돌 때 마다입만 열었다 하면 ‘이게 뭔 일이여?’라는 말이 꼭 나오다보니별명이 그렇게 붙은거지요. 우리나라식으로 한다면‘이게 뭔 일이여’ 게 바라 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사실 우리가 생각하기로는남미는 편하겠네. 스페인어 하나만 알고 가면볼리비아에서 아르헨티나까지 다 말이 통하겠구먼 싶겠지만그래도 나름 대륙 수준의 땅 덩어리에자연환경이 다양하니사람들이 각자의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언어들이 분화하는 과정을 겪고 있는 중인 거에요. 즉, 스페인어를 배우기 위해 물가가 싼 남미로 유학을 가더라도어느 나라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색채가 확 달라지게 될 겁니다. 예전 생각해보면지금은 언급하기가 매우 껄끄럽습니다만미즈노 교수라는 사람은 전라도에서 활동을 해서 서남 방언을 구사한다면한뚝배기의 로버트 할리라는 사람은 경상도에서 활동을 해서 동남방언을 구사한다이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제는 언급하기 어려운 그 이름들 9. 그 많던 흑인은 어디로 갔을까? 원래는 소제목을 ‘그 많던 싱하는 누가 다 먹었을까?’라는소설책 제목을 패러디하려고 했는데흑인을 먹는다는건 좀 어감상 그래서다르게 변형을 해봤습니다……만 원래 아르헨티나가 독립할 당시에는흑인의 비중이 1/3이나 되었다고 해요. 그런데 약 2세기도 되지 않아서 아르헨티나에는그 많던 흑인은 어디론가 사라지고97%에 이르는 백인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럼 그 많던 흑인은 대체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일단 미대륙으로 온 모든 흑인이 그렇다지만아르헨티나로 흘러들어온 흑인들 역시 ‘노예’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윗동네 미국의 소설톰 아저씨의 오두막집에 나오는 톰 아저씨마냥주인한테 쥐어터지고,쉬지도 못하고 일만하고결혼도 허락받지 못하는그 정도의 비참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아르헨티나는 이 정도 까진 아니었다고 함 미국의 흑인들은‘플랜테이션’이라고 해서목화 / 담배 / 사탕수수 / 커피 등사람을 갈아넣는 노동집약적 활동에 내몰렸다면 아르헨티나의 흑인들은‘집안 정리하는 하인’ 정도의 포지션이었다고 합니다. 노비를 해도 대감님 집 노비를 해라라는 말이 있지만아르헨티나의 흑인 노예들이 바로 그런 상황이었던 거지요.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뭐 흑인들이 비교적 살만하겠구먼근데 왜 다들 사라졌지? 라고 생각하실 거에요. 사실 뭐……. 사라지고 싶어서 사라졌겠습니까?아르헨티나도 그렇지만남미지역에 독립의 바람이 불었을 시기,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각 지역의 식민지들은‘한 뼘이라도 더 많은 땅을 확보하기 위해’지들끼리 전쟁을 벌였다고 해요. 짐작이 가십니까?흑인 노예들은 전쟁이 날 때 마다 전쟁터로 끌려간거에요. 물론 흑인들도주인집 소파나 침대를 정리하고 싶지총들고 전쟁터 나가서 총알받이가 되고 싶지는 않았겠지요.그럴 때 마다, 백인들이 살살 꼬신겁니다. “야, 전쟁났다.”“잘 다녀오십쇼.”“에이 뭔소리야. 너도 가야지?”“저요?”“ㅇㅇ”“왜요? 전쟁은 주인님들이 벌인거 아닙니까?”“물론 그 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긴 하지. 하지만.”“하지만?”“니가 살아돌아왔을 때 너에게 자유가 주어진다면?”“……?!?” 아르헨티나 백인들은 흑인들에게“전쟁에서 살아돌아오면 자유도 주고, 집도주고, 땅도주고 다줄게!”라고공수표를 뿌려댔고흑인들은 “그렇다면 뭐…… 나가볼 만 하지.” 하며 총을 들었다고 합니다.물론 실제로도 전쟁터에 다녀와서 자유와 부를 얻어낸 사례가 있었을 테니복권 긁는다는 심정으로 나가긴 했을 겁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복권에 당첨되는게 아니라는게 문제겠지만.그리하여, 처음에는 1/3을 차지하던 흑인들은이어지는 전쟁에 의해 점차 소모되어, 수가 줄어들었습니다.그렇다고 해서 노예가 새로 보충되는 건 아니었습니다. 당시 세계의 모든 바다의 재해권을 장악하던 영국이“흠흠 이제부턴 야만적이고 비 인간적인 노예 무역을 금지한다. 꼬우면 우리랑 붙으시던지.”“그럼 만약에 노예를 태운 배들을 발견하면 어떻게 하죠?”“어떻게 하긴 뭘 어떻게 해. 나포 하고 노예들을 풀어줘야지.”라고 선언을 했거든요. 여담이지만, 이런 영국의 정책 때문에아프리카에서 두 개의 신생국가가 탄생했습니다.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입니다. 영국의 노예 무역 금지 조치로 생겨난 두 나라들 그리고 이런 영국의 정책 때문에윌리엄 터너라는 화가는 ‘노예선’ 이라는 걸작을 남겼습니다. 터너의 역작 <노예선> 노예선이라는 그림은종(Zong)호에서 벌어진 노예 학살극을 다룬 그림입니다.노예선 Zong호는 영국 해군의 단속을 피해 노예를 싣고자메이카 섬으로 향하고 있었는데.....하필 영국의 순시선이 그걸 발견한거에요. “어이 거기 스톱! 니들 뭔가 수상하다 오바.”“뭐가 말입니까 오바.”“니들 노예선 아냐?”“아닙니다 오바.”“그래? 잠깐만 있어봐. 확인하러 간다. 오바.” Zong호를 향해 순시선이 접근을 하자노예선의 선장은 판단을 내립니다. “여기서 노예를 태운게 걸리면?”“배는 나포당하겠죠?”“그렇다면 배라도 건져야 하지 않겠어?”“어떻게 할건데요?”“이 배에 노예가 없으면 되잖아?”“!?!?!?” 그렇습니다. 당시의 배는 느릿느릿한 범선이니순시선이 올 때까지는 시간이 남습니다.그때까지 배안의 모든 노예들을 비워버리면 되죠.즉, 바다에 집어던져버리면 되는 겁니다.그렇게 되면 순시선이 zong 호에 접근해도 “어디보자...... 이거 배가 왜 이리 텅텅 비었냐?”“아무것도 안 싣었으니까요.”“그래? 그럼 이 수갑은 뭔데?”“저희의 귀여운 취미생활 용품입니다.”“하...... 이거 수상한데?”“그런데 증거는 없죠.”“맞아. 그럼 나 간다 ㅃㅃㅇ”“넵 살펴가십쇼.” 이렇게 배는 건질 수 있게 되니까요.하…… 돈이 뭔지 참. 참고로 터너 형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어쨋거나 흑인의 숫자는 줄어들지만보충할 수는 없었고남유럽(이탈리아)에서 이민자들은 계속해서 밀려오고그렇게 흑인들은 자연적으로 수가 줄어들어 97%의 백인국가 아르헨티나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물론 흑인들의 흔적이 아예 없지는 않아요.시대를 막론하고, 사랑은 나이와 국경, 그리고 종족을 초월하지 않습니까?그러다보니, 흑백혼혈이 생기기는 했습니다.다만, 백인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보니흑인의 피가 점점 희석되어버린 거지요. 이러다보니우리가 라틴아메리카 하면 떠오르는 인종구분‘메스티조’ ‘삼보’ ‘물라토’외에‘뜨리게뇨’라는 아르헨티나만의 인종 구분이 있습니다. ‘뜨리게뇨’라는 단어는 한국말로 번역하면 ‘밀 피부색’이라는 것으로흑인의 비중 한스푼에, 백인의 비중 열 바가지가 들어간 인종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우리야 ‘밀가루는 하얀색 아녀?’라고 생각하시겠지만제분을 거치지 않은 밀은 누리끼리한 색을 가지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야.”“ㅇㅇ 왜?”“너 말이야…… 백인 맞음?”“왜?”“피부가 뭔가…… 누리끼리 한거 같으면서도.”“마, 그거야 내 피부가 태양볕 아래서 타서 그런거 아냐.”“아 그래?”“그리고 자세히 봐라 임마. 눈두덩이 튀어나오고, 코 오똑하고, 털 수북하고. 살만 좀 그렇지 이목구비는 백인 아녀?”“어 그렇기는 한데…… 피부색이 좀…….”“아 진짜…… 탄 거라고!” 뜨리게뇨 아이들 그래서 세세하게 인종을 구분해서음 당신은 흑백 쿼터군요당신은 흑백 하프군요이렇게 복잡하게 구분하지 말고“그래 그냥 백인이라고 퉁치자!”라고 쓱 몰아넣었다고 합니다.그래도 오리지날 백인이 불쾌하지 않도록“유사 백인”이라는 뜻에서 뜨리게뇨라는 말을 붙였겠지요. 사실 뭐 아르헨티나 같이 백인 비중이 압도적인 나라에서“난 흑인인디요?”라고 주장해봐야얻을 수 있는 이득이 그리 많지 않은것도 한 몫했을 겁니다. 그렇다면 결론은 나온겁니다.흑인의 비중이 1/3이었던 아르헨티나는잦은 전쟁으로 흑인들을 소모했고남은 흑인들은 백인들과의 혼혈을 통해피가 희석되었으며남은 혼혈의 후손들은 ‘뜨리게뇨’라는 유사백인의 범주에 들어감으로써사라졌다기 보다는‘투명화 되었다.’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10. 마치며 ‘압축한다고 해서 압축을 했는데 또 이렇게 분량이 늘어졌네요’라고변명하기에는 이젠 습관성이 되어버린지라 참 변명하기도 민망하네요. 그리고 이번에는 ‘좋은 이야기만 해줘야지~’라고 굳게 다짐했건만이번에도 해당 국가에게 ‘너어는 진짜아……’하며 악평만 늘어놓은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그런 것 외에도아르헨티나를 마지막 국가로 삼은 이유는이 나라에게 흥미로운 부분이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그래서인지, 최준영 박사도 아르헨티나는 자그마치 ‘6부작’으로 다루었더라구요. 저는 1부의 절반 정도만 녹취를 해도 분량이 이 정도가 나오니 원……다 다루기는 힘들겠죠? 그래서, 최준영 박사가 크게 늘려놓은 6부작의 이야기 중에서저에게 구미가 당기게 된 소재들만 모아서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그렇게 하더라도 분량은 음...... 그렇네요. 그럼 이야기를 마치기 전에이 게시글은 유튜브 ‘삼프로 tv’의 코너 ‘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를토대로 하고 있음을 밝히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갑과을작성일
2021-07-14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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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국민이라면 자기나라 국가(國歌) 정도는 다 부를 줄 알아야하는거 아냐?
1절A los pueblos de América, infaustotres centurias un cetro oprimió,mas un día soberbia surgiendo,"¡Basta!" —dijo, y el cetro rompió.Nuestros padres, lidiando grandiosos,ilustraron su gloria marcial;y trozada la augusta diadema,enalzaron el gorro triunfal.후렴Paraguayos, ¡República o Muerte!nuestro brío nos dio libertadni opresores, ni siervos alientandonde reina unión e igualdad.2절Nueva Roma, la Patria ostentaráDos caudillos de nombre y valer,Que rivales, cual Rómulo y Remo,dividieron gobierno y poder ...Largos años, cual Febo entre nubesViose oculta la perla del Sud,Hoy un héroe grandioso apareceRealzando su gloria y virtud...후렴Paraguayos, ¡República o Muerte!nuestro brío nos dio libertadni opresores, ni siervos alientandonde reina unión e igualdad.3절Con aplauso la Europa y el MundoLa saludan, y aclaman tambiénDe heroísmo valuarte invencibleDe riquezas magnífico EdénCuando entorno rugió la DiscordiaQue otros Pueblos fatal devoró,Paraguayos, el suelo sagradoCon sus alas un ángel cubrió.후렴Paraguayos, ¡República o Muerte!nuestro brío nos dio libertadni opresores, ni siervos alientandonde reina unión e igualdad.4절Oh!, cuán pura, de lauro ceñida,Dulce Patria te ostentas asíEn tu enseña se ven los coloresDel zafiro, diamante y rubí.En tu escudo que el sol ilumina,Bajo el gorro se mira el león.Doble imagen de fuertes y libres,y de glorias, recuerdo y blasón.후렴Paraguayos, ¡República o Muerte!nuestro brío nos dio libertadni opresores, ni siervos alientandonde reina unión e igualdad.5절De la tumba del vil feudalismoSe alza libre la Patria deidad;Opresores, doblad rodilla !Compatriotas el Himno entonad !Suene el grito, República o Muerte !Nuestros pechos lo exhalen con fe,Y sus ecos repitan los montesCual gigantes poniéndose en pie.후렴Paraguayos, ¡República o Muerte!nuestro brío nos dio libertadni opresores, ni siervos alientandonde reina unión e igualdad.6절¡Libertad y Justicia defiendeNuestra Patria; Tiranos, oíd!De sus fueros la carta sagradaSu heroísmo sustenta en la lid.Contra el mundo, si el mundo se opone,Si intentare su prenda insultar,Batallando vengar la sabremosO abrazo con ella expirar.후렴7절Alza, oh Pueblo, tu espada esplendenteQue fulmina destellos de Dios,No hay más medio que libre o esclavoY un abismo divide a los dosEn las auras el Himno resuene,Repitiendo con eco triunfal:¡A los Libres perínclita gloria!¡A la Patria laurel inmortal!후렴Paraguayos, ¡República o Muerte!nuestro brío nos dio libertadni opresores, ni siervos alientandonde reina unión e igualdad. 파라과이 국가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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