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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서울 이랜드 오스마르, ‘외국인 3번째’ K리그 통산 300경기 달성! 다음달 10일 부산전 기념 행사 진행
‘K리그 레전드’ 오스마르가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 금자탑을 쌓았다.오스마르는 지난 21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3라운드 천안시티FC와의 홈경기에 풀타임 출장해 대기록을 달성했다.외국인 선수 중 데얀(380경기, 2007~2020), 닐손주니어(312경기, 2014~2024)에 이은 역대 3번째 기록이다.오스마르는 2014년 FC서울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를 밟았고 영리한 경기 운영과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K리그를 대표하는 레전드 외국인 선수로 거듭났다. 지난 1월 서울 이랜드 FC에 전격 합류한 오스마르는 올 시즌 부상으로 결장한 3경기를 제외하고 18경기에서 모두 풀타임 출전하며 서울 이랜드의 후방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팀 내 출전시간은 1위(1,620분)다. 20경기를 뛴 김오규(1,592분), 김민규(1,567분)보다 높은 수치로 팀 내에서 차지하는 막강한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다.또한, 시즌 개막전에서 팀의 첫 골을 신고했고 최근 세트피스에서 2골을 뽑아내는 등 시즌 3골을 터트리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올해로 K리그 10년 차를 맞은 오스마르는 창단 10주년을 맞은 서울 이랜드 FC의 승격에 함께 도전한다.오스마르는 “K리그 300경기를 소화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나도 다른 것들을 제쳐두고 축구에만 열중했고 다른 사람들도 많이 희생하고 도와줬다. 특히 훈련장에 데려다주신 어머니와 먼 타지에서 함께해 준 아내 등 뒷바라지해 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꾸준히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는 모든 팬들께도 감사하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은 만큼 집중해서 발전된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서울 이랜드는 오는 8월 10일(토) 오후 7시 30분 목동운동장에서 열리는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오스마르 통산 300경기 출전을 기념해 관련 굿즈를 출시하고 각종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밀타격작성일
2024-07-24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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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쿠아맨 2 관련작 및 영상, 트리비아 정리 ft. 언더시 킹덤 (1936) 무료 공개
* 스포일러 될 수 있는 내용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1936년에 극장 개봉한 12부작 시리얼 영화 '언더시 킹덤', 1969년 TV 시리즈 '해저소년 마린' (한국수입명은 '바다의 왕자 마린보이'), 동명의 코믹스 및 토이라인이 동시기에 진행된 '레전드 오브 더 다크 나이트'의 '언더워터 어설트 배트맨' 등 히어로물과 수중 소재가 결합한 사레는 여럿 있었습니다. 이 중 언더시 킹덤 (Undersea Kingdom)은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합법 채널 Classic Hollywood Movies에서 무료 공개 중입니다. DC 코믹스의 고참 캐릭터 아쿠아맨은 1941년에 수중에서 활동하는 컨셉의 히어로로 데뷔한 이래 여러차례 설명 및 디자인 수정이 있었으며(실사판 개봉을 앞두고는 다시 제이슨 모모아처럼 수염에 장발 디자인이 되기도) 아쿠아맨 이외에도 똑똑한 문어 '토포', 다른 사이드킥 캐릭터들이 그렇듯 어린 독자들이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투입된 조수 캐릭터 '아쿠아래드', 2023년 기준으로 데뷔 60주년을 맞이한 여성 캐릭터 '메라' 등 추가 캐릭터들도 여럿 나왔습니다. 코믹스 뿐만 아니라 영상 매체 작품들에도 수십년째 등장해와서 슈퍼프렌즈 시리즈(1973~1985)에서도 메인으로 나온 것을 포함 크로스오버 작품들 출연 및 아쿠아맨 주연 TV 시리즈, 실사 파일럿 필름, 비디오 게임, 레고 애니메이션 영화, 스트리밍 시리즈, 후술할 극장용 실사판 시리즈 및 관련작들도 제작됐습니다.(이 중 특히 아쿠아맨 데뷔 80주년에 나온 스트리밍 시리즈는 평론적으로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아 로튼토마토에서 극찬을 받기도) 아쿠아맨 (Aquaman, 2018) DCEU (DC Extended Universe) 세계관으로 나온 영화들 중 하나로 시기 상 카메오 출연한 '배트맨 v 슈퍼맨' (2016), 비중 있게 등장한 '저스티스 리그' (2017)에 나와 원작 코믹스를 본 적 없는 사람들에게도 지명도를 높힌 뒤 솔로 주연 작품으로 나왔습니다. 전작 영화들 등장에 이어 솔로 영화 개봉 당시에도 적극적인 마케팅 홍보가 이루어져서 어린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소설판, 아쿠아맨이 물고기 소년이라 놀림 받던 어린 시절을 다룬 프리퀄 소설, 작 중 아쿠아맨이 썼다는 설정의 일기장 형식으로 아틀란티스를 소개하는 서적, 아트북, 당시 연재 중인 메인 코믹스에서도 내용과 무관했지만 영화 홍보용 커버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을 통한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져 홍보 인터뷰는 물론이고, 토이라인 발매 및 광고에는 특히 큰 비중을 둬서 DC 키즈와 연계한 홍보 영상, 아쿠아맨 Funko 인형 홍보 목적의 4부작 웹시리즈, 마텔의 예고편 패러디 토이라인 영상, DC 코믹스 공식 계정을 통해 홍보한 토이라인 스톱모션 영상 등도 나왔으며, 이후 포트나이트와도 계약해 아쿠아맨 게임 캐릭터가 등장하는 등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부럽지 않은 푸쉬를 받았습니다. '워너 브라다스 디스커버리'의 지극정성(?) 덕분인지 실사판 1편은 개봉 당시 10억 달러가 넘는 초대박 흥행 성적을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평론적으로 호의적 반응을 보인 평론가들도 나와 로튼토마토에서 신선한 토마토를 받는데 성공했으며 아래 내용은 TMDB에서 인용했습니다. 정략결혼을 피해 해저 왕국 아틀란티스에서 도망쳐 육지로 오게 된 아틀라나는 등대지기 톰과 사랑에 빠진다. 아틀란티스의 세력으로부터 남편과 아들 아서를 지키기 위해서 아틀라나는 바다로 돌아가고, 육지에 남은 아서는 어릴 때부터 자신의 초능력을 인지해 인간세계의 해적을 물리치는 등 나름의 활약을 펼친다. 한편 아서의 이부형제 옴은 육지를 정복하기 위한 작전을 세운다. 옴의 약혼자이자 네레우스 왕의 딸 메라는 아서에게 평화를 위해 해저 7개 왕국의 왕이 되어야만 한다고 설득하는데...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Aquaman and the Lost Kingdom, 2023) 실사판 1편의 대성공 이후 당연하게도 속편 영화, 스핀오프 영화 '더 트렌치'(내용 유출 방지를 위한 가제이며, 실제로는 블랙 만타 주연 영화였다고 제임스 완이 2021년에 스크린랜트 기사에서 공개) 제작이 발표되고, 2019년에는 메라 스핀오프도 제작될 것이란 이야기가 돈다는 기사 역시 나왔습니다만 이 글을 읽은 시점에선 예상하실 수 있듯 나중에는 상황이 급변하게 됐습니다. 공식적으로 공개된 이유로는 배우들 간 캐미스트리로 인해 아쿠아맨과 오션마스터 (옴)의 버디 영화로 전환되고, 여러 작품들이 그랬듯 코로나 시국에 여러 난항을 겪어 일부 기획은 취소되고, 취소되지 않는 기획도 진행이 느려졌으며, 이 과정에서 '벌코' 역의 월램 데포처럼 스케쥴 때문에 하차하는 배우도 나왔고, 그 동안 DCEU 시리즈 중단 및 DCU로의 리부트가 결정되어서 , 기존 촬영 내용 수정이 필요해졌는데, 상황이 상황이라 재촬영 예산도 한정된 현실적 한계 속에서 고생하며 추가 테스트 시사회 진행 및 개봉 연기, 이후 개봉 시기에는 레드 카펫 행사가 안 이뤄져 해외에선 회사 입장에서 딱히 이 작품에 큰 기대를 안 하는 것으로 보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DC 계열 작품들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인 토이라인 및 굿즈 판매 전개 및 1편과 2편의 내용 사이를 다룬 프리퀄 코믹스를 발매해 아쿠아맨과 메라의 결혼식을 '카리브디스'(Charybdis, 원작 코믹스에서도 나왔던 캐릭터) 일행이 습격하는 에피소드, 블랙 만타가 자기 조직을 만드는 에피소드, 옴이 탈출을 시도하다 실패하는 에피소드를 보강하면서, 벌코가 아쿠아맨을 카리브디스로부터 지켜주다가 대신 공격당하는 장면을 넣어 벌코의 부재를 설명해줬으며, 통편집되는 배우가 있다는 루머나, 아동 살해 장면이 나온다는 등의 루머도 있었으나 최종편집본 기준으로는 양쪽 다 틀린 루머로 판명됐습니다. 아래 내용은 TMDB에서 인용했습니다. 아틀란티스 왕국을 이끌 왕의 자리에 오른 아쿠아맨. 그 앞에 블랙 만타가 세상을 뒤흔들 강력한 지배 아이템 블랙 트라이던트를 손에 넣게 된다. 그동안 겪지 못 했던 최악의 위협 속 아쿠아맨은 블랙 만타와 손을 잡았던 이복 동생 옴 없이는 절대적 힘이 부족한 상황. 바다를 지배할 슈퍼 히어로가 세상의 판도를 바꾼다! 아쿠아맨 실사판 2편 역시 관련 트리비아가 여럿 있는데, 이를 간략하게나마 엉터리 해석으로 정리해봤으며 단순 생략 뿐만 오역이 있을 위험도 높으니 아래의 원문 링크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imdb.com/title/tt9663764/trivia/ '제이슨 모모아'는 출연자이면서 스토리 크레디트에도 이름이 실렸는데, 이는 코믹북 원작 영화들 중 '크리스토퍼 리브' (슈퍼맨 시리즈), '폴 러드' (앤트맨 시리즈), '라이언 레이놀즈' (데드풀 시리즈), '톰 하디' (베놈 시리즈), '타이카 와이티티' (토르 시리즈)에 이어서 6번째 사례. '니콜 키드먼'이 속편 영화에도 나온 것은 이 영화가 처음. 아쿠아맨이 블루 스텔스 슈트도 이 영화에서 입는데, 문어의 영향을 받아 색을 바꾸는 능력이 있다. 이 블루 슈트는 1986년 아쿠아맨 코믹스에서 인용한 것. 작업 당시 가제는 "네크러스" "Necrus" - 아쿠아맨 코믹스 및 이번 영화에도 나오는 수중 왕국. 전 'DC 필름즈' 대표인 '월터 하마다'는 '마이클 키튼'의 배트맨을 '닉 퓨리'와 비슷하게 여러 영화에 등장시키고 싶어 카메오 출연을 배트걸, 플래시 (2023), 이 영화 등 여러 영화에 넣었다. 그러나 재촬영하며 플래시 개봉 이후로 개봉 스케쥴이 바뀌고, 키튼의 카메오 출연은 벤 애플랙 버젼 배트맨으로 바꿔 대체했으나, 이 대체 장면 역시 삭제됐다. 아쿠아맨의 해마 '스톰'은 원작 코믹스, 1967년 애니판에 나왔으며 이번 영화에도 등장. 블랙 만타가 이번 영화에서 걸친 광택 나는 새 슈트는 실버 에이지 시절 코스튬을 기반으로 한 것. 월타 하마다가 관여한 마지막 DCEU 영화로 그는 2022년에 DC 필림즈에서 사직했다. 속편은 1편 개봉한지 한달만에 발표. DCEU의 15번째이자 마지막 영화. 아틀란 왕 역 배우가 1편은 '그레이엄 맥타비쉬' (Graham McTavish), 2편은 '빈센트 리건' (Vincent Regan) 영화 제작진은 이번 영화의 아서와 옴의 관계가 액션 코미디 영화 "48 시간"("48 Hours") 시리즈처럼 "서로 함께 있을 생각 없지만 어쩔 수 없이 협력해야 되는 관계"로 설명. 수중 연기 및 액션씬에서 100개의 카메라를 활용하는 새로운 효과 및 장치를 영상효과팀이 만들었는데 1편 당시 장치가 복잡하고, 배우들도 신체적 고통을 겪었기 때문. 미술 디자이너 '빌 브라제스키'(Bill Brzeski)는 이번 영화를 작업하면서 레이 해리하우젠(Ray Harryhausen)이 작업한 작품들,특이 그의 모험 영화들인 '신밧드의 7번째 모험' The 7th Voyage of Sinbad (1958), '아르고 황금 대탐험' Jason and the Argonauts (1963)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카숀' (Karshon)은 DC 코믹스 역사 상으로는 '샤크' (Shark)로 더 잘 알려지 캐릭터로, DCEU에선 '킹 샤크'에 이어 두번째 상어. * 관련 기사 추가로 보강하자면, 게임랜트 기사에도 나오듯 '카숀'은 실사판 2편에서는 CGI 괴물이 아니라 '인디아 무어' (Indya Moore)가 연기하는 여성 아틀란티스 정치인으로 나와 아쿠아맨과 대립하는 캐릭터로 각색됐으며, 해당 기사에선 상어 빌런을 정적으로 각색한 창의적 결정이 위험한 면도 있지만 속편을 차별화시키는 긍정적 요소로 해석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작품은 2023년에 샤잠 2편, 플래시, 블루 비틀에 이어 개봉한 4번째 DC 영화이며 이로 인해 한 해 동안 가장 DC 영화가 많이 나온 해로 기록이 경신됐다. 이전 기록은 아래와 같다.2017 - 더 레고 배트맨 무비 (2017), 원더 우먼 (2017), 저스티스 리그 (2017)2022 - 더 배트맨 (2022), DC 리그 오브 슈퍼펫 (2022), 블랙 아담 (2022) 제임스 완은 1960년대 호러 영화들, 특히 '흡혈귀 행성' Terrore nello spazio (1965), 그리고 레이 해리하우젠의 크리쳐들이 로스트 킹덤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제임스 완은 '플래시 고든' 실사판 'Flash Gordon' (1980)을 감상한 것이 초반 오리할콘 저장고 장면에 영향을 끼쳤음을 인정했다. 아쿠아맨 영화 중에선 최초로 1.90:1 화면비로 촬영.(DC 영화들 중에선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플래시'에 이어 3번째) 토포(Topo)는 이번 영화에선 전략적 관측 및 추적자 "Tactical Observation and Pursuit Operative"의 약자인 것으로 나온다. 빈센트 리건이 코믹북이 원작인 영화에 나온 것은 '300', '고스트 라이더 2편'에 이어 이번이 3번째. 아서가 옴에게 개인 아즈카반으로 돌아가고 싶냐고 물어본다. 아즈카반은 해리포터 원작 소설, 실사판 영화 시리즈에 나오는 마법사의 감옥을 의미. 빈센트 리건은 이전에 BBC 쇼 '아틀란티스' Atlantis (2013)에도 나온 적이 있다. 스포일러 (SPOILERS) 스케쥴 충돌로 인해, 월렘 데포는 '벌코 역으로 나올 수 없었다. 때문이 '아틀라나' 여왕 (니콜 키드먼)'이 그를 대신해 영화에서 조언자 역할을 담당했으며, 스토리를 다시 써 벌코가 1편과 2편 사이 시간대에 사망한 것을 암시. 블랙 만타는 원작 코믹스에서 유아인 아서 커리 주니어를 죽였으며, 이번 영화에서 아쿠아맨과 메라의 아이를 거의 죽일 뻔 했다. * 혹시 몰라 스포일러 부분은 굳이 글자 크기 키우지 않고, 간격을 뒀습니다만 모바일 등으로 보실 경우 적용이 안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콩라인박작성일
2023-12-30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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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배트맨 1989년판 관련 공개 다큐, 비하인드 영상 ft. 알프레드 데뷔 80주년
* 이 글 역시 본래는 DC 코믹스의 알프레드 데뷔 80주년 기념으로 썼던 글을 살짝 수정한 것입니다. DC 코믹스의 1940년대 샤잠 실사판 영화, 1950년 슈퍼맨 실사판 영화 및 TV 시리즈, 1960년대 배트맨 실사판 TV 시리즈 및 영화, 1970년대 슈퍼맨 실사판 영화의 성공을 이어 배트맨 시리즈가 50주년을 맞이하는 1989년에는 팀 버튼 연출, 마이클 키튼의 배트맨 실사판 영화 1편이 극장에 개봉했습니다. 이 작품은 평론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흥행도 4억 달러가 넘는 초대박 기록을 세우며(성공작이라 불리는 일부 2000년대 작품들의 성적을 능가하며 제작비 및 기술력 한계 차이, 물가상승률 감안 시 더더욱 높은 흥행 성적을 기록),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작에 등극하는 대성공을 거두어서, 앞서 언급한 작품들과 함께 슈퍼히어로 장르가 지속적으로 대중들의 인기를 얻으며 계보를 이어갈 수 있게 해준 작품들 중 하나로 분류되기도 했습니다. 위의 작품이 재개봉하는 2023년 역시 배트맨 시리즈 첫번째 실사영화 및 알프레드가 데뷔한지 80주년을 된 포함(알프레드의 경우 후술할 배트맨 역사 책에 따르면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 특정 주기를 맞이한 경우들로만 한정해도 여러가지 의미에서 배트맨 시리즈에 의미있는 해이기도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과 관련한 내용은 클릭해서 펼쳐보기 기능으로 볼 수 있거나 혹은 펼치지 않아도 볼 수 있게 글보다 더 축약해둔 이미지로도 정리해놨습니다만, 이전에도 밝혔듯 사이트에 따라선 펼쳐보기 기능이 적용 안 되기도 하며 PC로 볼 때는 글이 멀쩡히 보이다가 스마트폰으로 볼 때는 글이 제대로 안 보일 수 있는 점, 스포일러로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될 수도 있는 점 주의 부탁 드립니다. 펼치면 영상, 이미지가 추가로 나오니 주의 1903: 배트맨 1966년 실사판 TV 시리즈 및 극장판 영화에서 알프레드 역을 연기했던 '앨런 네이피어' (Alan Napier)가 탄생했습니다. 1913: 1949년 실사판 영화에서 배트맨을 연기한 '로버트 로워리' (Robert Lowery)가 탄생했습니다. 1923: 1949년 실사판 영화에서 로빈을 연기한 '자니 던컨' (Johnny Duncan)이 탄생했습니다. 1933: 알프레드를 연기한 분들 중 한명인 '마이클 케인' (Michael Caine)이 탄생했습니다. 1943: 콜롬비아의 배트맨 실사판 영화가 나왔으며(배트맨을 실사화한 작품들 중 최초), 실사판 개봉 얼마 전에 코믹스에 '알프레드 비글'(나중에는 '알프레드 페니워스')이 등장했으며, 실사판 개봉 후 원작 만화에서도 운동을 했다는 설명 장면을 넣으며 알프레드의 디자인을 1943년 실사판 영화의 알프레드 배우 '윌리엄 오스틴'(William Austin)에 맞춰 변경시키기도 했습니다. 표면 상으로는 우연히 실사판 개봉하기 얼마 전에 나온 캐릭터가 반년도 안 되서 바로 실사화됐다거나, 코믹스보다 제작 비용이 더 드는 실사판을 지원 사격해주기 위해 만화쪽을 변경시킨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만, 배트맨의 역사를 정리한 책 '배트맨: 컴플리트 히스토리' (Batman: The Complete History)에 따르면 본래 영화 각본가들이 만든 캐릭터를 홍보 차원에서 코믹스에 살짝 먼저 출연시킨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위와 같은 사정으로 알프레드는 데뷔 초부터 급격한 변화를 겪으며 셜록 홈즈처럼 되고 싶은 개그 캐릭터, 후방에서 서포트해주는 캐릭터, 초인적 능력을 얻었을 당시에는 슈퍼히어로 '이글', 슈퍼빌런 '아웃사이더' (작품에 따라 알프레드가 죽고 부활 뒤 '아웃사이더'가 되거나, 평행세계의 사악한 알프레드 등으로 설정), 고아인 배트맨의 실질적인 부모 캐릭터, 건장하고 총 쏘며 격투도 잘 하는 캐릭터, 배트맨을 업고 고속질주가 가능한 인간 차량 캐릭터, 성소수자 캐릭터, 아시아인 캐릭터, 이글 시절을 훨씬 능가하는 초강력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캐릭터 등 80주년에 걸쳐 다양한 작품들에서 다양한 형태를 선보이는 캐릭터가 됐습니다. 1953: 투명 배트맨이 원작 코믹스에 나왔으며, 이후 투명 배트맨 아이디어는 브루스 웨인 은퇴 후 새로운 배트맨이 주인공이 되는 TV 시리즈 ' 배트맨 비욘드' 및 POP 토이라인에서도 활용했습니다. 1963: 미라 배트맨이 코믹스에 등장했으며, 이후 TV 시리즈 및 비디오 게임에서도 위의 형태로 등장했습니다. 1973: 인기 TV 시리즈 '슈퍼프렌즈'(슈퍼특공대) 시리즈의 첫 작품이 방송됐으며, DC 코믹스의 대표 캐릭터인 배트맨과 로빈도 이 작품에 주연급으로 등장했습니다. 1983: 기존의 '저스티스 리그 오브 아메리카'에는 한계를 느낀 배트맨이 결성했으며,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다양성을 갖춘 팀 '아웃사이더즈'(The Outsiders)가 데뷔해 주연 연재 만화 '배트맨 앤 아웃사이더즈'(Batman and the Outsiders)도 연재를 시작했고, 나중에 TV 시리즈에도 등장했습니다. 1993: 80년대에 대성공을 이룬 마이클 키튼의 배트맨 영화에 영향을 받은 TV 시리즈 배트맨 TAS(Batman: The Animated Series)의 극장판격 애니메이션 영화 '배트맨: 마스크 오브 판타즘' (Batman: Mask of the Phantasm)이 개봉했으며, 이 작품 역시 평론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로튼토마토에서 신선한 토마토를 받았습니다. 2003: 배트맨 1966년 실사판으로 인기를 끌었던 아담 웨스트, 버트 워드의 배트모빌이 도난당한 사건으로 인해 과거를 회상하며 펼쳐지는 내용을 다룬 TV 영화 '리턴 투 배트케이'(Return to the Batcave: The Misadventures of Adam and Burt)가 방송됐습니다. 2013: 위의 알프레드 때도 이미지로 살짝 소개했듯 배트맨, 알프레드 페니워스, 카타나, 짐 고든이 메인 캐릭터로 나오는 CG 애니메이션 TV 시리즈 '비웨어 더 배트맨'이 방송됐고, 이 작품 역시 평론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해당 TV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만화도 DC 코믹스에서 연재했습니다. 제목에서도 적었듯 1989년 실사판 영화의 경우 내셔널 지오그래픽 공식 채널, Joblo 공식 채널, 워너 공식 채널, FilmIsNow 공식채널에서 관련 다큐멘터리, 비하인드 영상, 메이킹 영상을 공개 중이며 자세한 것은 위의 영상들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콩라인박작성일
2023-12-13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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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호빵 500원, 딸기 반값" 이마트, '30주년 창립 행사' 연다
1993년 이마트 1호점 창동점 개점 30주년을 맞은 이마트가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2주간 '이마트 30주년 창립기념 행사'를 진행한다.기간은 12월 1일부터 14일까지다. 신선, 가공, 일상 용품 등 주요 생필품들을 최대 5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으로 판매한다. 신선 식품의 경우 7일까지 행사 진행 후 품목을 변경해 8일부터 14일까지 2차 행사를 선보인다.먼저 주말 특별 행사로 금·토·일 3일간 '러시아산 대게'를 100g당 3980원에 기획해 선보인다. 준비 물량은 약 15톤으로 정상가의 반값이다.주말동안 '미국산 냉장 소고기' 전품목을 2팩 이상 구매 시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국내산 양파는 30% 할인한다. 이 밖에도 핫도그 전품목, 군만두/물만두 전품목, 카놀라유/해바라기씨유/포도씨유, 수입버터 전품목, CJ/오뚜기 컵밥 전품목 등의 가공 식품을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일별 특가 행사도 선보인다. 1일에는 '생생치킨'을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50% 할인하고, 2~3일에는 '신선그대로 딸기' 12만팩을 약 56% 저렴하게 선보인다.이마트는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2023 소프라이즈' 행사를 열고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한우 등심/안심/채끝을 정상가 대비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단독 특가 기획 상품들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삼립과 협업해 겨울 인기 간식 '삼립 통통팥팥 통단팥호빵 8입'을 총 10만봉 한정으로 3980원에 기획해 선보인다. 8입 봉 기준 3980원으로, 호빵 1개당 500원 미만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준비했다. 이는 시중 유사 상품 대비해서도 약 40%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0/0000069912?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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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코난 더 디스트로이어 (1984) 초기 각본 공개 feat 코난 사가 90주년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혹은 다소 잔인한 장면이 나올 수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판타지 작품은 과거부터 '니벨룽의 노래' 서사시의 실사판인 '니벨룽겐' 2부작 (Nibelungen, 1924), 세르비아 민속 설화의 실사판인 '매직 스워드' (Čudotvorni mač, The Magic Sword, 1950), 저예산으로 제작해 큰 성공을 거둔 '스워드 앤 소서러' (The Sword and the Sorcerer, 1982) 등 여러 작품들이 나왔으며, 이 중에 제목에서 언급한 '코난 더 바바리안' (Conan The Barbarian, 야만인 코난)은 1932년부터 단편 및 장편 소설 시리즈로 시작해 일명 '코난 사가'로도 알려졌으며(한국에서는 일본어 중역판으로 추정되는 순화된 내용의 축약본이 '모험왕 코난'이란 제목으로 수입) 1970년대에는 마블 코믹스에서 만화로도 연재되면서 인기가 더욱 증가해 같은 70년대에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액션 피규어로 제작되는 슈퍼히어로들 중에 한명으로도 포함 됐습니다. 구체적인 것은 무료로 공개 중인 '야만인 코난 시리즈 해설서'를 참고 부탁드리며, 아래 내용은 YES24에서 인용했습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31872657 판타지 소설의 전설 야만인 코난 시리즈 저자 로버트 E. 하워드의 탄생 110주년이자 사망 80주년인 2016년을 맞아 생전에 발표한 코난 작품 전작(단편 17편, 장편 1편, 시 1편, 에세이 1편)을 3권에 걸쳐서 소개한다. 영웅 판타지(Heroic fantasy) 또는 검과 마법(Sword and Sorcery) 장르의 원류이며 미국 판타지 소설의 대표작인 야만인 코난 시리즈는 영화, 만화, 게임 등으로 창작되며 지금도 사랑을 받는 현재진행형 작품이다. 페가나에서는 하워드가 쓴 원작 소설 전편을 완역본으로 소개하여 국내 초역 작품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전설의 시작을 직접 체험해보시기를. 올해로 90주년을 맞이하는 장수 시리즈라 미디어믹스(+ 관련작들)도 수차례 나와, 위에 언급한 마블 코믹스에서 연재된 작품들의 인기에 힘입어 액션 피규어,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실사영화 시리즈 (1982)가 나온데 이어, UHF (1989)의 패러디 광고 '코난 더 라이브러리언', 코난 시리즈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여겨지는 액션 게임 시리즈 '골든 액스' (1989), 애니메이션 TV 시리즈 (1992), 실사 TV 시리즈 (1997), 온라인 게임 (2008), '제이슨 모모아' 주연의 리메이크 영화 (2011), 로그라이크 게임 '코난 촙 촙' (2022) 등을 포함해 수많은 작품들이 나왔고 아놀드 주연의 실사판이 알려진 이후 한국에선 이탈리아의 1962년 영화 'Maciste contro i mostri'가 '코난 마시스테', 1983년 애니메이션 영화 'Fire and Ice'가 ‘성투사 코난’이란 제목으로 수입되기도 했습니다. 이 중 아놀드 주연의 실사판 1편, 랄프 묄러 주연의 TV 시리즈는 평론가들의 호응을 얻어 로튼토마토에서 신선한 토마토를 받았으며. 극장 개봉 영화인 아놀드 주연 실사판은 흥행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아래 내용은 KMDB에서 실사판 1편 작품 소개에서 일부 인용했습니다. 캄멜족의 칼만들기 명장인 코난의 아버지는 어느날 신검 크롬을 내주며 굳세게 자라 아직 밝혀지지 않은 철의 비밀을 찾을 것을 당부한다. 그러던 어느날 타르사 도음의 습격을 받아 부모를 잃고 신검마저 빼앗긴다. 노예로 끌려간 코난은 불타는 복수심과 원한을 품고 시련과 고난, 피나는 수련을 쌓아 달인의 경지에 이른다. 아놀드 주연 실사판 시리즈는 마블 코믹스의 코난 코믹스에 참여한 '로이 토마스'가 실사판 '코난 더 바바리안'의 각본을 쓴 적도 있었는데 1편에서도 참여했지만 프로젝트가 장기화되고, 여러차례 각본 변경 및 수정이 이뤄지면서 최종적으로는 크레디트에는 '존 밀리어스'의 각본으로 표기됐고, 이후 2편인 '코난 더 디스트로이어'(국내에서는 '디스트로이어'로 축약해 수입)에선 마찬가지로 코믹스 업계에서 활동한 바 있는 '게리 콘웨이'와 함께 참여했는데 이 둘의 각본은 이후 영화 각본가인 '스탠리 만'이 대폭 수정해 결과적으로 2편 크레디트에 각본가로 이름을 올리고, 대신 '로이 토마스'와 '게리 콘웨이'도 줄거리 (Story)를 쓴 이들로 크레디트에 표기됐습니다.아래 내용은 KMDB에서 실사판 2편 작품 소개에서 일부 인용했습니다. 사랑하는 연인 발레리아를 사왕의 손에 잃고 비탄에 잠겨있는 코난에게 타라미쓰 여왕이 나타나 자기의 요구를 들어 주면 발레리아를 살려 주겠다고 한다. 요구내용은 보물열쇠를 찾아 수정이 박힌 다고스 신의 뿔을 가져오라는 것이였다. 이후 '로이 토마스'와 '게리 콘웨이'의 초기 각본은 마블 코믹스의 그래픽 노블 '코난 더 바바리안: 더 혼 오브 아조스'(Conan the Barbarian: The Horn of Azoth)로 제작됐으며 해당 서적의 도입부 설명에 코난 실사판 2편도 흥행에 성공했으나 본인들이 쓴 각본과는 큰 차이가 있는 내용이며 혼란 방지 차원에서 일부 명칭을 변경한 뒤 그래픽 노블로 낸 것임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시대와 기술의 발전으로(?) '로이 토마스'와 '게리 콘웨이'의 1983년 각본(정확히는 첫번째 드래프트 초안)도 디지털화되었으며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인터넷 아카이브에서 공개 중이니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ia800201.us.archive.org/4/items/Conan2TheDestroyer198419831191stScan/Conan%202%20-%20The%20Destroyer%20(1984)%20[1983-1-19]%20[1st]%20%20[Scan].pdf
콩라인박작성일
2022-09-29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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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음의 행로 (Random Harvest) 실사판 80주년 + 관련작들
영국의 소설가 '제임스 힐튼' (James Hilton, 1900~1954)은 기억 상실 소재가 나오는 1930년대 작품(혹시 몰라 제목은 언급 안 하고 링크로 대체)을 포함해 여러 작품이 인기를 끌었고, 그 중에는 마찬가지로 기억을 잃은 인물이 나오는 1941년 소설 '렌덤 하베스트'(Random Harvest)도 큰 인기를 끌었으며 2차 세계대전 중에는 군인들에게 제공되는 소설(Armed Services Editions) 중 하나로도 선정 됐습니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원작 소설은 '프로젝트 구텐베르그 오스트레일리아'(PGA, Project Gutenberg Australia)를 통해서도 접하실 수 있으니 영화로 내용 알게 되기 전에 원작 내용을 파악하시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 부탁 드리며 영화판은 합법 운영 채널인 무비콘에서 공개 중입니다. https://gutenberg.net.au/ebooks05/0500341h.html https://www.donga.com/news/It/article/all/20170627/85075501/1 (괜히 아래글 읽으면 원작 본 분들은 영화판에서 뭘 각색했나 예상될 수 있어 밑으로 밀어뒀습니다) 1940년대에는 두 차례에 걸쳐 라디오 작품으로 나왔고, 1942년에는 영화화된 작품이 개봉했었는데, 영화판은 원작의 줄거리를 보다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각색했고, 좋은 평가를 준 평론가들이 나와 로튼토마토에서 신선한 토마토를 획득하며 개봉 당시의 흥행도 제작비 대비 수배가 넘는 초대박을 냈습니다.(제작비 $1,210,000에 흥행 성적 $8,147,000)올해로 80주년을 맞이한 작품으로 한국에서도 '마음의 행로'라는 제목으로 1949년에 개봉한 뒤에도 극장 재개봉 및 TV 방영이 여러차례 이뤄져서(나중에는 컬러판도 방송했는데 자세한 것은 세번째 링크 참고) 성인들에게는 추억의 작품 중 하나가 됐습니다. 단순 우연인지 1978년에는 TBC '인간만세'에 '마음의 행로'란 같은 제목에 기억상실증과 실어증 걸린 인물이 등장하는 작품이 나왔는데 자세한 건 아래 링크 중 두번째 링크 참고 부탁 드립니다.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aver?articleId=1949052300239101009&editNo=1&printCount=1&publishDate=1949-05-23&officeId=00023&pageNo=1&printNo=7991&publishType=00010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aver?articleId=1978011700329205013&editNo=2&printCount=1&publishDate=1978-01-17&officeId=00032&pageNo=5&printNo=9939&publishType=00020 https://www.joongang.co.kr/article/2850781 Amaradeepam (1956) https://en.wikipedia.org/wiki/Amara_Deepam_(1956_film) Harano Sur (1957) https://en.wikipedia.org/wiki/Harano_Sur Amar Deep (1958) https://en.wikipedia.org/wiki/Amardeep_(1958_film) 1950년대에는 인도에서 다른 사람이 연출하고, 다른 출연진이 나오는 작품들로 3차례에 걸쳐 영화화됐는데, IMDB 및 위키피다에 따르면 인도 타밀어 영화 Amaradeepam (1956), 인도 벵골어 영화 Harano Sur (1957), 인도 힌디어 영화 Amar Deep (1958) 세 작품이 나왔으며 세 작품 모두 퍼블릭 도메인이 된 작품들이라 무료 감상이 가능해졌습니다. 일본에서도 두 차례에 걸쳐 실사화된 적이 있습니다. 일본에선 이 작품이 '마음이 여로'란 제목으로 알려졌는데 1975년에는 TV 드라마로 나오고 1992년에는 여성으로 구성된 '타카라즈카 가극단'이 뮤지컬 연극으로 공연했습니다.(1975년 드라마는 아래 링크 참고) http://www.tvdrama-db.com/drama_info/p/id-15025 패러디 작품도 나왔었는데 전에 빈센트 프라이스 작품들 소개하는 글에도 나왔던 TV 코미디 쇼 '캐롤 버넷 쇼'의 1973년 에피소드에서 "Rancid Harvest"로 패러디 됐으며, 해당 에피소드는 Tubi에서 공개 중이니 아래 링크 참고 부탁 드립니다. https://tubitv.com/tv-shows/531151/s06-e24-s6-e24-family-show
콩라인박작성일
2022-05-21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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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웹 상에 공개된 레이타 캘로그리디스의 원더 우먼 영화 각본
원더 우먼은 올 스타 코믹스 이슈 8(All Star Comics #8, 1941년 12월 및 1942년 1월 통합호)에서 데뷔한 후 1942년부터는 월간 만화 뿐만 아니라 신문 연재 만화로도 연재했고, 1950년대에는 원더 우먼 이슈 59(Wonder Woman #59, 1953년 5월호)에서 평행세계의 다른 원더 우먼을 만나는 내용이 나와 시대를 앞선 멀티버스 소재를 독자들에게 소개한 선구자적(?) 역할을 했으며, 1960년대 파일럿 필름이 제작된 이래 1970년대에는 정규편성된 린다 카터 주연의 TV 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었으며(한국에서도 이에 영향 받은 애니메이션 영화 "날아라 원더공주"가 극장에서 개봉했을 정도) 이후로도 원작 코믹스는 물론 영상 미디어 등 다양한 형태의 대중매체에서 자주 출연하며 시리즈를 장수할 수 있게 견인한 캐릭터로 DC 코믹스를 대표하는 트리니티(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중 한명이기도 합니다. 원더 우먼에게도 2021년은 의미 있는 해이기에 원더 우먼 80주년을 기념하는 서적, 굿즈, 영상 등이 나오며 미국 ABC 아침 프로그램 굿 모닝 아메리카에서도 위에서 언급한 린다 카터와 인터뷰를 하며, 그리고 DC 팬덤 이벤트에서도 린다 카터 및 원더 우먼 영화 시리즈 연출을 맡은 패티 젱킨스와의 대화 코너를 포함 원더 우먼 관련 내용들이 나왔습니다. 사실 원더 우먼은 위의 영상들에서 볼 수 있듯 패티 젱킨스의 영화 시리즈가 나오기 이전부터 여러 연기자들을 통해 수차례 실사화됐으며, 극장 개봉용 실사영화로 개봉할려는 준비 과정도 과거부터 오래 동안 이루어져 왔는데 그 과정에 작성된 각본들 중에 일부는 이전에 소개했던 각본들이 그랬듯(클릭) 웹 상에 공개된 바 있습니다. 이 중에 레이타 캘로그리디스(Laeta Kalogridis)가 2004년에 집필한 각본도 웹 상에서 공개 중이며 자세한 원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시고,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원문이 길어 짧은 요약문 다섯 문단들로 간략하게 대체해 소개하는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http://www.mzp-tv.co.uk/movie_scripts/Comic%20Book/wonderwoman-laetakalogridis1.pdf === 공중전을 벌이는 중 제트기 파일럿 스티브 트레버는 신화 속 아마존들의 섬으로 가는 포탈을 연다. 그는 다이아나에게 발견되며, 다이아나는 섬의 4인의 챔피언과 싸워 스티브를 처형 집행으로부터 구해낸다. 둘은 함께 포탈 건너편 세계로 돌아가는데, 다이아나가 다른 세계에 대해서 정말 궁금해했기 때문. 이쪽 세계로 온 다이아나는 천천히 슈퍼파워를 얻기 시작하며 이 힘은 아레스에게 납치된 스티브를 구할 때도 쓰게 된다. 이제 다이아나는 평범한 옷을 입으며 주점에서 한바탕 싸움을 한 뒤, 아레스가 스티브를 필요로 하는 이유는 포탈을 여는데 필요한 사람이며 다이아나의 섬에 숨겨진 어느 유물을 훔칠려는 거라고 설명한다. 그 후 스티브를 숨기기보다는 그와 다이아나가 아레스의 본거지에 가기로 결정하는데, 이 악역은 다이아나를 압도하며 스티브를 납치한다. 그렇게 스티브는 아레스를 위해 포탈을 열게 된 후, 아레스는 섬을 습격한다. 첨단 기술 무기 및 탱크들 대 창 및 활과의 싸움이 펼쳐지지만 결국 아마존들은 승리한다. 아레스는 영원히 갇히며, 다이아나와 스티브는 키스하며 영화는 끝난다. === 짧게 요약된 글이라 원문과는 느낌이 다를 수도 있겠으나 해당 각본은 Write to Reel의 Hank Marlowe가 2017년 영화를 본 뒤 위의 각본 내용 중 일부를 소개하며 분석한 바 있고, 2021년에 Bulletproof Screenwriting에서 각본 원문과 함께 소개한 "제작되지 않은 최고의 슈퍼히어로 영화 각본들 15편"(Top 15 Unproduced Superhero Screenplays Collection)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보다 자세한 것은 아래 링크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으며, 이 중에는 2개의 원더 우먼 각본들이 선정되었으나 시간 관계 상 다른 하나는 나중에 기회가 될 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s://writetoreel.com/write-to-reals-wonder-woman-2004-unproduced-laeta-kalogridis-parts-used-for-the-film https://bulletproofscreenwriting.tv/unproduced-superhero-screenplays-pdf/
콩라인박작성일
2022-05-17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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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DC 코믹스 DC Tuesdays 다큐멘터리 간략 정리
(과거에 쓴 내용 일부 수정 후 올린 글입니다) DC 코믹스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슈퍼히어로 장르의 만화책을 주로 내는 미국 출판사로 1930년대부터 다양한 캐릭터들을 데뷔시키며 만화 뿐만 아니라, 영화, TV 시리즈, 비디오 게임, 소설, 테이블 롤플레잉 게임 등 다양한 매체로도 나오면서 인기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DC 코믹스의 전신 격이라 할 수 있는 출판사 내셔널 얼라이드 퍼블리케이션스(National Allied Publications)를 말콤 휠러니 컬슨(Malcom Wheeler-Nicholson)이 1934년에 설립한 뒤에 첫번째 만화인 뉴 펀 코믹스(New Fun Comics)를 1935년에 출판했습니다. DC 코믹스는 이 1935년을 의미 있는 시작점으로 본 것인지 단순한 우연인지 출판 후 50년 뒤인 1985년에 DC를 위대하게 만든 사람 50명을 소개하는 서적 "Fifty Who Made DC Great"가 나왔으며, 출판 75년 뒤인 2010년에는 DC 코믹스의 역사를 소개하는 서적 "75 Years of DC Comics", DC 코믹스 작품들과 관련된 음악들을 수록한 음반 "The Music of DC Comics: 75th Anniversary Collection", DC 코믹스의 역사를 인터뷰와 함께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영화 "Secret Origin: The Story of DC Comics"도 나왔습니다. "DC 코믹스 80주년…만화 영웅 코스프레 열기" https://tv.kakao.com/channel/1506/cliplink/67437780 이후 2015년에는 80주년 행사가 열리고, 출판 후 85년인 2020년에는 DC 팬돔 행사가 열리는 등 단순 우연이 연속되었다기 보다는 DC 코믹스 측에서도 1935년을 의미 있게 여기는 것으로 보이는 행보들이 지금껏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그리고 2020년에는 워너 브로스 엔터테인먼트에서 태그명 DC Tuesdays를 첨부한 영상들을 차례차례 공개하기 시작했는데, 위에서 언급한 시크릿 오리진: 스토리 오브 DC 코믹스를 포함해 DC 코믹스 관련 다큐멘터리들 8편을 공식적으로 무료로 볼 수 있게 공개하였습니다. 물론 이미 보신 분들도 많으시겠으나 히어로물 팬으로서 2020년을 그냥 보낸게 아쉽기도 하고, 샤잠, 슈퍼맨, 배트모빌, 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주제에 흥미로운 내용도 많아 간략하게나마 링크로 정리해 소개하고자 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들을 참고 부탁 드립니다. Shazam! | The History of SHAZAM! Documentary Livestream | Warner Bros. Entertainment https://www.youtube.com/watch?v=oWsJ9dXuNjU Superman | The Amazing Story of Superman Documentary Livestream | Warner Bros. Entertainment https://www.youtube.com/watch?v=pCIRmVKxESQ Batman | The Batmobile Documentary Livestream | Warner Bros. Entertainment https://www.youtube.com/watch?v=EqB96KNK9r8 Aquaman | Making an Underwater World Behind The Scenes Livestream | Warner Bros. Entertainment https://www.youtube.com/watch?v=cM9faE8Yv5w Batman The Animated Series | The Heart of Batman Documentary Livestream | Warner Bros. Entertainment https://www.youtube.com/watch?v=dZLpDvQ6vFI Secret Origin: The Story of DC Comics | Full-Length Documentary | Warner Bros. Entertainment https://www.youtube.com/watch?v=N1lSTjClKfs Batman | Batman Forever and Batman & Robin Behind the Scenes | Warner Bros. Entertainment https://www.youtube.com/watch?v=AB9tlLKPZJ0 Batman | Behind The Scenes of The Dark Knight Trilogy | Warner Bros. Entertainment https://www.youtube.com/watch?v=oMkmjg-qZRk
콩라인박작성일
2022-05-10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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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사파르무라트 아타예비치 니야조프의 기행
투르크메니스탄의 제1대 대통령 임기 1991년 10월 27일~2006년 12월 21일 심장마비로 사망 니야조프는 생전에 자신이 결정한 기이한 명령으로 유명하다. 니야조프는 투르크메니스탄의 기후를 무시한 채 1,0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얼음 궁전을 지으라고 지시하였으며 실제로 수도 아시가바트 외곽의 산악 지대에 얼음 궁전을 짓기 위한 조사가 실시되었다.1995년에는 자신의 생일을 국경일로 지정하고, 1997년에는 새로운 투르크메니스탄의 국가의 가사를 직접 작사했으며 이 국가는 첫 소절이 "튀르크멘바시가 만든 위대한 건조물"(Türkmenbaşyň guran beýik binasy)로 시작되었다. 해당 부분은 나야조프의 사후 2008년에 개사되었다. 2001년에는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발레와 오페라를 금지시켰으며[2] 2005년에는 랩과 힙합을 금지시키고 립싱크를 금지시키기도 하였다.[3]2003년 6월에는 해외 학위와 국가 발전은 양립할 수 없다는 이유로 1993년 이후 해외 유학을 금지시키고 외국에서 학위를 취득한 교사, 의사 등을 해고, 추방하도록 명령하였다. 이로 인해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전문 인력이 부족해져 학교나 병원 등이 큰 피해를 입었다. 공석이 생긴 의료 인력을 군인이 대체하는 상황에 이르렀는데, 그는 오히려 이를 의료비 절감을 가져온 혁신적 정치라고 주장하였다.또한 고등교육 과정을 2년으로 단축시키고 학교 수도 절반으로 줄였다. 이로 인해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교육계의 부정 부패가 만연하였다. 그러나 일반 교과목의 쇄신은 일어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신을 신격화하여 국민들이 숭배하도록 유도하기도 했는데, 그는 자신이 튀르크멘바시(Türkmenbaşy, 투르크멘인의 아버지)임을 자칭했다.2004년 2월에는 턱수염과 장발을 금지하였으며[4] 4월에는 금니도 금지시켰다.[5] 1997년에는 자신이 심장 수술을 받으면서 담배를 끊은 이후에는 공직자의 흡연과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금지시켰다. 또한 자신의 건강이 악화된 이후에는 국민들이 자신에게 기도를 너무 많이 해서 힘들다며 국민들에게 기도를 줄이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루흐나마를 묘사한 조각상까지 세웠다. 사진은 수도 아시가바트에 있는 루흐나마 기념비. 니야조프는《루흐나마》(영혼의 책)라는 경전을 만들어 출간하고, 이를 학교 교육 과정에 넣어 의무적으로 배우게 하였다. 투르크메니스탄 각지의 모스크에는 루흐나마가 꾸란과 함께 놓이기도 하였으며 운전 면허 시험에서도 이를 출제하였다. 이 때문에 운전 면허 시험 시간도 16시간에 달하였다. 지방 사람들은 책을 읽지 않는다면서 수도와 대학을 제외한 지역의 도서관을 폐쇄하고, 수도를 제외한 모든 병원도 폐쇄시켰다.2002년에는 1년을 8달로 하는 역법을 창시해 자신과 어머니 이름을 따서 각 달의 이름을 새로 붙였다. 인생을 12년 주기로 나눈 니야조프 분류법에 따르면 노년층은 85세에서 시작하며 73세는 지혜의 나이, 61세는 영감의 나이이다. 또 니야조프는 최근 쓴 시에서 자신을 "투르크멘의 정신이며 황금시대를 가져온 구세주"로 묘사했다. 같은 해 2월 18일 자신의 62번째 생일 기념행사 때 62세에 사망한 무함마드에 경의를 표한다는 명목으로 모든 국민은 62세가 되는 날 정부 수당과 함께 3일간의 휴가를 갖게 될 것이다고 선언하였다.2005년에는 지구 온난화로 갈 곳을 잃은 펭귄을 보호하기 위해 카라쿰 사막에 동물원을 건설하기로 결정하였다. 같은 해 12월 16일에는 신임 석유·가스 장관을 임명하면서 향후 6개월 안에 영어에 능통하지 못하면 다시 해임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하였다.2006년 터키력 신년을 축하하는 행사에서 "누구나 이 책(루흐나마)을 한 번만 읽으면 지혜로워지며 새벽과 일몰 때 등 하루 세 번 읽으면 신비한 존재를 인식하게 돼 바로 천국에 갈 수 있다. 이는 내가 알라께 여쭤 본 일이다"라고 말하였다. 그의 발언은 전국에 텔레비전으로 생중계됐다. 그의 그 유명한 황금 동상. 대통령궁의 한복판에서 태양 쪽을 바라보며 회전한다. 니야조프 재임 시기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의 공식 입장은 동상이 태양을 향해 회전하는 것이 아니라 니야조프를 존경하는 태양이 동상 주위를 돈다는 것이었다그 동상도 한두 개가 아니다. 자기 부모 생일을 각자 국경일로 정했다.거기에 멜론을 무지 좋아해서 매년 8월 둘째 주 일요일을 멜론의 날이라고 기념일로 만들었다. 변명이라고 하자면 저 동네에서 생산되는 머스크 멜론이 덩치도 크고 씨알도 굵직한데, 과육은 달달한 크림과 같은 짙은 풍미로 꽉 차있어 아주 맛있다고 하며, 구소련권 전역에서 인기 많은 특산품이긴 하다. 특히 사파르무라트 튀르크멘바시국제공항의 설계에 참견한 사건은 가관입니다. 그는 터미널 건물 한가운데에 관제탑이 있는 것이 제일 보기 좋다며 위치를 강제로 지정했습니다. 관제탑은 비행기 조종사가 잘 볼 수 있도록 앞쪽에 지어야 합니다. 그런데 니야조프는 세계에서 가장 특이한 공항이 완성돼서 보기 좋다며 혼자 기뻐했습니다.국제선이 없는 국제공항인데 파일럿들이 공포에 떤다고 대표적인 기행을 작성했습니다. 빠진 소소한 기행은 검색으로 찡긋 허경영이 생각나는 내 눈을 바라봐 넌 행복해지고 내 눈을 바라봐 넌 건강해지고 허경영을 불러봐 넌 웃을 수 있고 허경영을 불러봐 넌 시험 합격해 내 노랠 불러봐 넌 살도 빠지고 내 노랠 불러봐 넌 키도 커지고 허경영을 불러봐 넌 더 예뻐지고 허경영을 불러봐 넌 잘 생겨지고 아침 점심 저녁 내이름을 세 번만 부르면 자연스레 웃음이 나올 것이야 망설이지 말고 right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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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이스타 항공 어쩔꺼여...
추장관 아들이야 환자가 휴가 연장한거야 당연하고고 그동안 안된게 비정상이었던거니. 뭐 이제 부터라도 장병들 병가 잘쓰게 해주면 불만 없다 칩시다.. 근데 이 이상직 의원이 말아먹고 있는 이스타 항공이랑 해고 통보받은 노동자들은 어쩔거여.. 프레시안 기사 퍼왔으니 읽어들 보시고.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0091413180933869 ========================================================================================== 의혹 투성이 이스타항공, 이상직 의원과 민주당은 대답하라 [기고] 이지우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간사 이지우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간사 | 기사입력 2020.09.14. 14:58:47 최종수정 2020.09.14. 15:15:36 총체적 난국. 최근의 이스타항공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다. 2018년말 252억 9000만 원이던 자본금은 2019년말 632억 3000만 원 적자로 돌아섰고, 2020년 1분기에는 적자가 1042억 원까지 불어난 완전자본잠식 상태이다.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업계 실적 악화가 장기화 되면서 이스타항공도 직격탄을 맞았다. 항공기 운항 중단으로 지난 3월부터 6개월째 매출은 제로(0)인데 매달 항공기 리스비, 임대료 등으로 100억 원대 고정비는 계속 지출되고 있어 부채 규모는 지속적으로 불어나고 있다. 이스타항공의 어려운 사정은 직원들의 월급명세서를 봐도 알 수 있다.2019년도 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정규직원의 작년 한 해 평균 급여액은 연 5700만 원이었다. 그리고 올해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이 평균 급여액은 700만 원이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으로의 인수·합병 무산 이후 최근 직원 605명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절반도 안 되게 쪼그라든 월급조차 더 이상 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이다. 정리해고 605명, 말이 쉬운 숫자이지 8월 말 희망퇴직을 신청한 98명을 포함하면, 지난 연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1423명이었던 정규직 중 절반에 가까운 숫자이다. 이번에 정리해고 대상이 된 직원들은 현재 무급 순환휴직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는 이메일을 통해 10월 14일을 해고 기한으로 통보한 뒤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편법 승계, 탈세 등 의혹 받는 이상직 의원의 가족 회사, 이스타항공 그런데 이 이스타항공에는 석연치 않은 비밀(?)이 있다. 이스타항공은 한진그룹의 진에어, 애경그룹의 제주항공 등 대기업 계열의 저비용항공사(LCC)와는 달리 개인이 설립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그리고 그 설립자는 더불어민주당의 재선 의원인 이상직 의원(전북 전주시을)이다. 이스타항공은 2007년 10월 23일에 설립되었으며, 2009년 1월부터 김포-제주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국내 및 국제항공 여객운송업을 영위하고 있다. 2009년 이스타항공의 최대주주는 새만금관광개발㈜로 49.4%, 절반의 지분을 갖고 있었다. 이 새만금관광개발은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가가 소유한 KIC그룹의 계열사다. 이상한 점은 2012년 이상직 의원이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부터 시작된다. 이상직 의원은 의원 당선 후 대표직을 내려놓고, 형 이경일 씨에게 이스타항공의 대표직을 맡겼다. 그런데 이경일 씨는 이상직 의원의 아들 이원준 씨의 골프 코치를 허위로 회사 임원으로 등재 시켜 7000만여 원을 지급한 혐의 등으로 징역 3년 형을 받았다. 회사대표가 횡령한 이익은 고스란히 이상직 의원 가족에게 돌아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뿐만이 아니다. 2015년 10월 30일 자본금 3000만 원으로 설립된 이스타홀딩스는 설립 두 달 만에 자산 1500억여 원의 이스타항공 지분 약 524만 주(68%)를 100억여 원에 인수해 최대주주가 되었다. 현재 이스타항공 지분 39.6%를 보유한 이스타홀딩스의 주식은 이상직 의원의 자녀들이 100% 보유 중이다. 만약 지난 7월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이 결렬되지 않았다면 이상직 의원의 자녀들은 막대한 매매차익(제주항공 매각대가 기준 약 410억 원)을 얻게 되었을 것이다. 당시 10대, 20대였던 이상직 의원의 자녀들의 3000만 원짜리 회사인 이스타홀딩스가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항공사 지분을 70% 가까이 취득할 수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이스타항공은 이스타홀딩스가 2015년 이스타항공을 인수한 자금의 출처가 사모펀드라고 밝혔으나, 해당 펀드의 투자자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자본금 3000만 원인 회사에 100억여 원을 대출해 준다는 것이 이례적인 것임을 감안하면 이상직 의원 또는 특수관계인이 해당 사모펀드에 투자함과 동시에 자금을 대여해주었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2018년도 이스타홀딩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말 92억 원의 선수금이 존재하는데, 해당 감사보고서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이스타홀딩스의 당해 매출은 0원으로, 영업활동에 따르는 선수금이 발생할 이유가 없다. 이 선수금 또한 이상직 의원 또는 특수관계자가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 참여연대는 이러한 탈세 의혹과 관련해 지난 7월 2일 국세청에 탈세 조사요청서를 제출했고, 이 건은 같은 달 27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관리과로 이송되었다. ▲ 이스타항공노조가 9일 오전, 이상직 의원의 지역구인 전주시에 있는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들은 "이스타항공의 '진짜 오너' 이상직 의원이 지난 7일 605명의 노동자들이 정리해고된 사태를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이상직 의원과 민주당은 이스타 노동자 정리해고 외면 말아야 6월 29일 이상직 의원은 자녀의 지분을 이스타항공에 헌납하겠다고 했으나, 딸 이수지 씨가 이스타홀딩스의 대표이며, 2대주주인 비디인터내셔널은 형 이경일 씨가 여전히 대표이다. 즉, 주식 소유여부와는 상관없이 이상직 의원의 일가들은 여전히 이스타항공에 대한 지배력을 갖고 있다. 거기에 9월 11일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공개한 전·현직 직원들의 제보 내용과 증빙 자료를 보면, 이상직 의원은 19대 국회의원이던 2012~2016년 당시 정치 후원금 납부를 임직원들에게 요구했다고 한다. 이렇듯 이상직 의원과 그 가족은 직원이 1000명이 넘는 항공사를 개인 회사처럼 이용하고, 이제는 그 책임을 그동안 일해왔던 직원들에게만 지우고 있다. 이상직 의원이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작금의 정리해고 사태에 대해 해명과 답변을 내놓고, 그동안의 경영 부실 등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 이상직 의원은 어떠한 제대로 된 답변도 내놓고 있지 않다. 정리해고 대상인 605명의 고용유지는 605명뿐만이 아닌, 그 가족들의 생활과 목숨이 달린 일이다. 이들은 지금 무급휴직이라도 좋으니 해고만은 말아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이들의 목소리를 절대로 가벼이 여기어서는 안될 일이다. 코로나19는 가지지 못한 자에게 더 차갑고 아프게 다가온다. 이상직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은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에게 지금이라도 응답하라. 그것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여당의 진정한 책임일 것이다. 출처: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0091413180933869 프레시안(http://www.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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