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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통신사 카르텔
1. 한국의 3대 통신사, SK, LG, KT, 이들은 더 이상 통신회사가 아니다. 왜냐하면 통신회사라면 스스로 통신기술을개발하고 관련 핵심 장비들을 설계 혹은 제조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1세대통신(1G) 즉, 음성 통화만 가능했던 아날로그 이동통신기술 까지는 당시 유일한 이동통신 회사였던 한국이동통신(SK텔레콤의 전신)이 해당 기술 및 관련 장비들을 직접 개발했던 것 같다. 그러나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가던 2세대(2G) 통신 기술, 바로 CDMA(Code DivisionMultiple Access: 코드분할다중접속)란 기술을 『퀄컴』이란 미국의 일개 중소기업이 개발하며, 통신 기술이란 것은 통신회사의 전유물이 더 이상 아니게 되었다. <참고 : 이동통신 세대 구분>세대내용핵심 기술1G음성아날로그2G음성, 문자CDMA (디지털로 넘어온 첫 세대 기술)3G음성, 문자 + 영상IMT2000 (W-CDMA)4G모든 것LTE(Long Term Evolution), 완전 4세대가 아닌 3.9G로 명명됨. 4G 표준은 협의중 2. 통신 기술의 탈 통신사 현상은 3G, 4G로 넘어가며 더욱 심화되었다. 이 때부터 삼성, 에릭슨, 지멘스 같은 회사들이 통신 기술을 독점하며, 소위 한국의 3대 통신사들은 이들 삼성, 에릭슨, 지멘스 같은 핵심기술 보유회사들이 제안하는 기술제안서대로 통신 사업을 운영하는 꼭두각시로 전락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핵심기술 보유회사들은 자기네들이 개발한 2G, 3G, 4G 교환기를 팔아먹으며, 또는 해당 장비들을 유지 보수하며 쏠쏠한 재미를 보고있다. 물론 이 것은 그들 3대통신사 입장에선 기분 좋은 꼭두각시였다. 수입은 이 전보다 몇 배가 늘었으니. 3. 꼭두각시가 된 입장에서 어찌하여 수입은 몇 배가 늘었단 말인가? 첫째, 기본적으로 이동통신이 대중화되며 통신비 자체가 몇 배로 올랐다. 이 과정에서 생겨난 개념으로, 아푸(ARPU : Average Revenue Per User)라는것이 있다. 이동통신 사용자 일인당 평균 매출액이라는 뜻으로, 한 사람의 이동통신 사용료와 회사 매출액의 관계를 한 단어로 집약/간략화 시킨 개념이다. 따라서 『아푸』가 내려가면 회사 전체 매출이 내려가고 아푸가 올라가면 회사 전체 매출이 올라가는 바, SK, KT, LG같은 이동통신 회사들은 이 『아푸』라는 것에 목숨을 건다. 이 것이 바로 통신사들이 굳이 99,000원 통화 무제한 서비스 같은 고가의 통신 서비스를 자꾸 내놓으며, 반면에 저렴한 통신 서비스는 은밀히 배제하는 이유이다. 둘째, 통신사들은 통신 기술 및 장비의 개발을 거의 대부분 포기 혹은 전략적 배제를 함으로서 회사 인건비를 대폭 줄였다. 다시말해 연봉이 높은 고급 기술인력들은 모두 내보내고, 싼 임금의 마케팅 인력, 쉽게 말해 콜센타 직원들만 남겨놓은 것이다. 과연 통신사들은 통신사이기를 포기하고 단순 통신 서비스 회사로 전락될만 했다. 4. 그런데 아직 가장 중요한 부분은 건들지 않았다. 바로 통신사들의 금융사化 이다.무슨 뜻인가?바로 이자를 먹고 사는 회사로 바뀌었다는 뜻이다.현재 스마트폰은 최신 사양일 경우 100만원을 호가한다. 대부분의 구매자들은 당연히 일시불보다는 24~36개월 할부로 사게 된다. 바로 이 할부 과정에서 통신사들은 대략 5%의 이자를 떼어가는 것이다. 이 것은 마치 자동차회사와 금융사와의 관계를 연상시킨다. 자동차회사는 당연히 할부로 판매해야 매출을 늘릴 수 있고 금융사는 이 사업에 끼어들어야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 과정에 자동차회사와 금융사의 합작이 이루어진다. 가끔 소비자들이 현대차를 구매했는데, 할부금 청구서는 현대자동차가 아니라 현대캐피탈에서 날아오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에서 이다. 그런데 통신사들은 본인들이 핸드폰 판매는 물론 금융 기능까지 독차지하고 있으니 자동차회사는 아직 그들보다 몇 수 아래이다. 이동통신 대금은 무조건 현금 결재이다. 어음도 수표도 통용되지 않는다. 게다가 5%라는 이자는 왠만한 금융상품이 따라오지 못할 최고 수준의 이자율이다. 이로 인해, 매 달 원금 수천억원을 제외하고도 이자수익만 수백억이 꼬박 꼬박 들어온다. 이 보다 좋은 사업이 어디있는가? <통신사 월 현금 유입 (단순 계산)>-모 통신사 고객 1천만명, ARPU 5만원 가정- ①매달 유입 원금 : 1천만 Ⅹ 5만원 = 5천억원②매달 이자 소득 : 5천억원 Ⅹ 0.05 = 250억원 통신사의 금융사化, 이런 사실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고 있다. 언론, 정계, 관료..몰라서 가만히 있는가, 아니면 알아도 침묵하는 것인가? ■ 김재섭 한겨레신문 기자 "통신사 카르텔는 존재한다. 예전 정보통신부 출신들이 대부분 통신업계나 관련 단체에 가 있고, 현재의 관료들과 선후배 관계이다. 신규사업자 허가를 할 때, 심사위원을 구성하는데 과기정통부나 방통위 쪽에서 아주 곤혹스러운 부분 중 하나가 통신 3사와 관계가 없는 인물을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제 통신 3사 박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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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수다] 현대차는 남녀차별중이다!feat 정의당
http://www.junggi.co.kr/article/articleView.html?no=22294 30년째 사원인 여성도…국가인권위 시정권고 받고도 여전 이정미 "노동부 근로감독 착수해야…현대차는 개선방안 발표"(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현대자동차 판매지점에서 일하는 사무직 직원들이 승진할 때 성별에 따라 큰 차별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19일 현대차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 판매지점에서 사무업무를 하는 여성 직원 770명 중 과장은 56명(7.2%)에 불과했다.남성 직원 421명 중 307명(72.9%)이 과장인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전반적으로는 직급이 낮을수록 여성 비율이 높고, 직급이 오를수록 남성이 대부분이 되는 구조로 조사됐다.여성은 5급 사원 101명(13.1%), 4급 사원 431명(55.9%), 대리 182명(23.6%) 등이었고, 남성은 5급 사원이 3명(0.7%), 4급 사원 15명(3.5%), 대리 96명(22.8%) 등이었다.여성은 대다수인 69.0%가 사원급이었다. 전체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가 여성은 22.3년, 남성은 25.6년으로 겨우 3년밖에 차이 나지 않는 점을 고려할 때 성별에 따른 승진 차별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현대차는 사무직 여성 직원들이 자동차 계약·출고 관련 전산 업무 등 단순 사무만을 수행해왔고, 주말 판촉행사, 고객 불만 처리, 자동차 할부금 채권추심 등 어려운 업무를 선호하지 않아 차이가 발생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현대차 판매지점 사무직은 차를 판매하는 딜러가 아니라 지점 내 일반업무에 종사해 업무 난이도의 격차가 작을뿐더러 채권추심 업무는 1999년부터 현대캐피탈로 대부분 이전됐다는 것이 이 의원의 설명이다.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 판매위원회 관계자도 "여성 대리와 과장은 주말 판촉행사나 고객 불만 처리를 모두 무리 없이 수행하고 있다"고 의원실에 전해왔다.남녀고용평등법은 근로자의 교육 배치와 승진에서 남녀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이 의원은 "여성 노동자의 업무를 고정하고, 해당 업무를 저평가하면서 승진기회를 박탈한 데다 다른 업무를 할 기회조차 주지 않은 것은 명백한 차별"이라며 "고용노동부는 즉시 근로감독에 착수하고, 현대차는 사과와 함께 실효성 있는 성차별 개선방안을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흠터레스팅? 공무원같은 직원이랑 똑같이 ?진급???????주말에 나오기싫고 야근싫고 진상고객 처리하기 싫고 자동차 할부금 채권추심하기 싫어서 안하는사람을 똑같이????
하야안손작성일
2018-10-23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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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볼만한 판타지소설 (연재작 위주)
이루릴 [드래곤라자] <웃으며 떠났던 것처럼 미소를 띄며 돌아와 마침내 행복하기를 - 이루릴><참으로 복된 만남이올시다! 같은 말을 두 번씩이나 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는 돌대가리는 만나기 진귀한 것이지요. - 칼 헬던트> 1998년 출간된 이영도 작가님의 가장 많이 알려진 데뷔작이자 대표작. 정통판타지 소설로 유명한 소설이죠. 가장 기억에 남는 국내 판타지소설을 꼽으라면 많은 분들이 첫 손에 꼽는 소설입니다. 심지어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일부 내용이 수록되기도 하였고 초창기 국내에 톨킨의 영향받은 몬스터와 D&D 설정을 전파해 판타지소설이 대중화되는데 아주 큰역할을 한 소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이 소설이 얼마나 영향력이 컸냐면 드래곤라자 이후로 수많은 판타지소설에서 오크가 취익취익거리며 말했고 드래곤 등의 대형 몬스터는 크롸롸롸롸라고 울부짓는걸 볼 수 있었는데 이러한 울음소리를 처음으로 사용한게 드래곤라자였죠. 지금이야 식상할 수 있는 소재이지만..20년전 당시만해도 참고할만한 국산 판타지 소설이 없다시피한 것과 완성해놓고 정리한 것이 아닌 연재물이었으며, 또한 작가분의 첫 데뷔작이었던걸 감안하면 감탄할만한 소설로 판타지를 처음 읽는 분들에게 입문서로도 좋습니다. 요즘 판타지 소설만 읽으신 분들도 한 번 보시면 취향은 탈지언정 색다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거에요. 누구나 쉽게 볼 수 있고 또 지금봐도 재미있는 소설이라 추천합니다.[드래곤라자] <참으로 복된 만남이올시다! 같은 말을 두 번씩이나 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는 돌대가리는 만나기 진귀한 것이지요. - 칼 헬던트> 1998년 출간된 이영도 작가님의 가장 많이 알려진 데뷔작이자 대표작. 정통판타지 소설로 유명한 소설이죠. 가장 기억에 남는 국내 판타지소설을 꼽으라면 많은 분들이 첫 손에 꼽는 소설입니다. 심지어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일부 내용이 수록되기도 하였고 초창기 국내에 톨킨의 영향받은 몬스터와 D&D 설정을 전파해 판타지소설이 대중화되는데 아주 큰역할을 한 소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이 소설이 얼마나 영향력이 컸냐면 드래곤라자 이후로 수많은 판타지소설에서 오크가 취익취익거리며 말했고 드래곤 등의 대형 몬스터는 크롸롸롸롸라고 울부짓는걸 볼 수 있었는데 이러한 울음소리를 처음으로 사용한게 드래곤라자였죠. 지금이야 식상할 수 있는 소재이지만..20년전 당시만해도 참고할만한 국산 판타지 소설이 없다시피한 것과 완성해놓고 정리한 것이 아닌 연재물이었으며, 또한 작가분의 첫 데뷔작이었던걸 감안하면 감탄할만한 소설로 판타지를 처음 읽는 분들에게 입문서로도 좋습니다. 요즘 판타지 소설만 읽으신 분들도 한 번 보시면 취향은 탈지언정 색다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거에요. 누구나 쉽게 볼 수 있고 또 지금봐도 재미있는 소설이라 추천합니다. [눈물을 마시는 새] <이제 내가 네 눈물을 마시고 죽겠어. 그 대신 나가들을 살려줘. 그들을 사랑해줘. 나가라는 나무에 삭풍을 불게하지마. 이 영원한 여름의 땅 키보렌에 겨울의 폭풍을 가져오지마. 내가 단풍이 되겠어. 내가 낙옆이 되겠어. 케이건, 그렇게 하면 되는거지? - 사모 페이(모든 나가를 대신해 자신이 죽기를 바라며)> 많은 분들이 인정하는 최고의 판타지소설. 이영도 작가님만의 100% 독자적인 설정으로 써내려간 소설로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국내에서 더이상 이 소설을 능가하는 판타지소설이 나올 것 같지않아요. 설령 이영도작가님 본인이 새로운 소설을 쓰시게 된다고해도 말이죠. (2부격인 피를마시는새에서 조차 마찬가지였으니) 권수를 더해갈수록 탄탄한 스토리에 반전에 반전. 등장인물 한사람 한사람의 서사도 훌륭하고 처음 완결까지 재미있게 보고나서 책을 산 후에 몇 달뒤 다시 살펴보면 놓친 부분과 함께 무수한 복선이 보이더군요. 사실 처음 이 책을 읽을 당시만 해도 이해하기 영 어렵고 완독한 시점까지도 재미는 있지만 이정도로 대단하다는 생각은 못했는데 그 후 몇 번이나 이 책을 되읽으며 읽으면 읽을수록 쓸데없는 부분이 전혀없이 꽉꽉 채워놨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무섭기까지 하더군요. 여러번 보면 볼수록 재미있는 이상한책.. 유일하게 꼽는 단점은 지나치게 독창적인 세계관과 생소한 소재에 독자가 이해하든 말든(승차객이 타든말든) 이야기가 진행되는(출발하는) 불친절함으로 처음읽는 분들은 소설을 이해하는데 약간의 가독성의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 완독할 수만 있다면 정말로 추천하는 최고의 명작소설입니다. (정 힘든 분들은 초반 내용중에 나가 시점에서 나오는 부분만은 대강 훑어보고 나중에 그 부분만 재독하시는걸 추천) 나가, 인간, 레콘, 도깨비 네 종족이 존재하는 세계. 1500년전 나가가 다른 종족들을 상대로 일으켰던 대확장 전쟁은 나가의 승리로 끝이 나고 세계는 분단되는데, 남쪽의 땅은 나가들이 차지, 북쪽의 땅은 인간, 도깨비, 레콘이 살아가며 남과 북은 완전히 단절, 홀로 외롭게 나가를 사냥해 잡아먹는, 나가살육자라 불리는 한 인간을 제외하고는 어떠한 교류도 없이 오랜 세월이 흐릅니다. (이야기가 시작하는 시점) 그 후 어느날 남쪽의 나가들이 수상한 일을 벌인다는 걸 알게 된 북쪽의 승려들은 나가의 계획을 막아야한다고 고백하는 단 한 명의 나가를 구출하기위해 옛 전승에 따라 각각 인간,도깨비,레콘 세명으로 이루어진 구출대를 만들어 남쪽땅으로 파견하는데 이 과정에서 구출대원들은 다양한 모험을 겪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1권의 주된 내용이고 권수를 더해갈수록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게 됩니다. [기본적인 종족별 설정] 도깨비 : 불을 마음대로 조종하는 종족으로 '즈믄누리'라 불리우는 그들만의 도시에서 주로 생활합니다. 대체로 장난끼가 많은편이며 유쾌합니다. "불"을 마음대로 다루는 사기적인 능력을 가졌음에도 개미새끼 한마리 못죽일정도로 선량한 마음씨 덕에 보통 도깨비불을 장난치는데에만 사용합니다. 도깨비는 피를 싫어하고 피를 뒤집어쓰면 미쳐버리는데 단 한번 이런 식으로 미쳐버린 한 명의 도깨비가 10만명을 불태워죽인 아킨스로우 협곡 사건 이후 도깨비를 피로 자극하거나 장난치는 일은 없었습니다. 도깨비는 사망시 어르신(육체가 없는 일종의 유령상태)이 되어 즈문누리에서만 활동할 수 있게됩니다. '자신을 죽이는 신'을 섬깁니다. 나가 : 여성체의 지위가 높은 사회를 구축하고 있고, 눈으로 상대의 체온을 '볼 수' 있습니다. 따뜻한 지역에서만 활동할 수 있으며 전체적으로 사람과 유사하지만 온몸이 비늘로 뒤덮여있습니다. 또한 목소리를 낼 수는 있지만 그들끼리는 '니름'이라는 소리없는 언어를 구사할 수 있기때문에 굳이 소리를 내어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않습니다. 이때문인지 평상시 잘 안쓰는 귀는 사람보다 어두우며 성년이 되면 심장탑에서 심장을 뽑는 의식을 치르는데 무사히 성년식을 치른 나가들은 웬만한 부상에는 죽지 않는 반불사의 몸이 됩니다. '발자국 없는 여신'을 섬깁니다. 인간 : 우리가 생각하는 평범한 인간입니다. 네 종족중 가장 인구가 많으며 과거 나가들의 대확장전쟁이후 멸망해버린 나라를 재건하기위해 왕을 가지길 원합니다. '어디에도 없는 신'을 섬깁니다. 레콘 : 존재 자체가 재앙인 지상최강의 종족. 외형은 약 3미터의 닭인간. 순수하다싶을 정도의 직선적인 성격이며 동시에 아주 호전적으로 일생동안 단 한가지 숙원을 정해서 그에만 매달립니다. 힘으로 바위를 부수고 점프로 하늘을 날 수 있습니다. 일생동안 단 하나의 무기만을 다루며 개개인의 무력으로는 당해낼 수 없는 최강의 종족입니다. 유일한 단점은 종족 자체가 소수로 지독한 개인주의라는 것과 본능적으로 극심한 "물 공포증"을 가지고있다는 것입니다. 레콘은 본능적으로 죽음보다도 물에 젖는 것을 두려워하는데 물에 빠지면 무거운 육체때문에 헤엄치지 못하고 끊임없이 아래로 가라앉는다고 합니다.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을 섬깁니다. 작품의 주제는 보리스의 성장. 벼랑 끝 같은 상황까지 몰려 살아남는 것에만 매달리던 소년이 다양한 일들을 겪으면서 성장해 삶의 여러가지 의미를 찾아가는 내용이다. '한 소년의 영혼은 시련이 키워내는 진주이다'라는 문구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작품의 부제인 'Winterer'는 보리스가 가지고 있는 검 '윈터러'를 뜻하기도 하지만, 작중 골모답이 보리스를 칭하듯 '겨울을 내리는 아이' 일 수도 있으며, 냉혹한 겨울과도 같은 시련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겨울을 지새는 자'로서의 보리스 자신을 뜻하기도 한다. 이런 의미에서 이 소설의 진정한 제목이라고도 볼 수 있다. -나무위키 내용중 - 국내 감성 판타지의 최고봉. 판타지를 안좋아하는 분들에게도 한 번쯤 추천해드리고 싶은 소설.판타지소설 열풍이 불면서 범람하는 장르소설계에 필력과 자질이 부족한 작가가 많다는 이야기가 나오던 시절. 그 이전의 1세대 작가분들 사이에서도 특히 뛰어난 필력으로 유명하셨던 전민희 작가님인데.. 룬의아이들은 그런 전민희 작가님의 소설중 뛰어난 문장력은 물론이고 대중성까지 잡은 몇 안되는 명작입니다. 호불호도 그다지 갈리지않고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글로 테일즈위버라는 게임으로 만들어지기도 했고 일본 아마존재팬에서는 일본 소설을 제외한 동양소설부문과 한국소설 부문에서 장기간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그외 작가님 소설 중에서는 데뷔작인 세월의 돌이나 룬의아이들 2부인 데모닉도 좋습니다) 강력추천. 재미있습니다. 태양을 삼킨 꽃 (강력추천) 로맨스이면서도 로맨스적인 측면보다 주인공의 심리를 관찰하는게 더 재미있고 판타지 요소도 강해서 좋았네요. 조아라 프리미엄 소설부문 추천수 전체 2위를 기록한 소설이고 카카오페이지에서 하루마다 기다리면 무료로 한편씩 보실 수 있습니다. 로맨스를 안보는 분들도 보실만합니다. 개인적으로 강력추천합니다 얼음 램프 문득 룬의아이들 같은 소설을 찾아 보고싶다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소설. 작가분 필력도 좋으시고 스토리가 작위적인 부분이 거의 없이 전개가 흥미진진합니다. 기라라는 소녀가 성별을 속이고 남자로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여자가 주인공인 약간 무거운 분위기의 룬의아이들 로맨스소설 버전?) 보기드물게 뛰어난 필력에 세계관에 몰입도 잘되고 아주 재미있는 소설이지만.. 진지하고 무거운 분위기. 주인공이 여자라는 점, 서투르고 이어지기 힘든 첫 사랑 이야기 등 로맨스가 섞여있어서 호불호가 갈릴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만한 소설 찾기가 드물다고 생각하기에 추천합니다. 예전에 얼음램프를 다 보셨던 분들은 작가분 사정으로 급작스럽고 허무하게 완결이 났던걸 기억하실텐데 최근 카카오페이지에서 재연재를 하면서 이러한 결말부분을 수정하였습니다. 이미 구매해서 보신 분들은 카카오에서 마지막편만 다시 보시면 될거같아요. ------------------가급적 오래된 명작 소설 추천은 줄이려고 몇 개만 적었습니다.(그럼에도 눈마새와 윈터러는 차마 뺄 수가..) 아래부터는 이제 연재중인 소설이거나 비교적 최근에 나온 소설들입니다. 전생검신 내용은 회귀물이자 루프물. 탈혼경인의 작가답게 주인공을 정말 무지막지하게 굴리는 데다가, 코스믹 호러로 유명한 크툴루 신화까지 가미되어있기 때문에 세계관이 엄청난 마경이어서 주인공이 정말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한다. (나무위키중) 제목만 들으면 전생후 먼치킨되서 다해먹고 검신되는 내용일것같지만 현실은..(풋) 하류무사인 주인공은 기연을 얻음과 동시에 사망하고 13살 시절로 회귀하는데 이후로도 죽을때마다 13살 시절로 돌아가는 무한전생자의 삶을 살아가게됩니다. 이 소설의 독자들은 주인공이 하도 돌연사를 자주하니 주인공에게 개복치라는 별명까지 붙여줬는데 이 소설을 보다보면 실소를 내뿜을만큼 어처구니없게 죽는 경우가 여러번 있습니다. 신선에게 싸우라고 몸을 빌려줬더니 주인공 몸으로 대신 싸우다말고 혼자 열내면서 제멋대로 팔문을 열어 몸의 한계치 이상 내공을 퍼붓고 주인공이 죽는다든지.. 소설 초반에는 일반적인 무협보다 현실적으로 진행되며 주인공의 부족한 판단력으로 인해 어처구니없는 죽음을 당할때마다 답답해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차곡차곡 경험을 쌓으며 역경을 극복하고 노련해지며 강해지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점차 큰 재미와 감동을 받게됩니다.(나중가서는 이번 차에 어떻게 죽게될까 즐기시는 분들까지) 마침내 주인공이 부족한 재능을 가지고도 수많은 회귀를 거쳐 엄청난 노력과 기연, 수련을 통해 당금에 이기지 못 할 무림인이 거의 없을정도의 경지에까지 이르지만 상대가 옛 지배자(고대악신들)와 관련돼있거나 상상도 못할 천재인경우를 마주하면 여전히 안쓰러워 보일때가 간혹 있습니다. 보통 일반적인 신무협이 초반에만 반짝 재미있다가 갈수록 루즈해지는 경우도 대부분인데 전생검신은 오히려 초반부는 심심한데 중반부터 흥미진진해지더군요. 결말만 잘 나온다면 손에 꼽을만한 판타지무협 소설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크툴루 신화에 나오는 초월적 존재를 이 소설에서는 옛 지배자라 부르며 이들과 얽히는 배경설정 역시 꽤 흥미롭고요. 카카오페이지에서 보시면 주인공 까는 댓글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재벌집 막내아들(추천) 요즘 하도 삶이 힘들고 팍팍하니까 현대판타지소설중에서도 갑질물이 참 많이 쏟아지는거 같은데..이러한 카타르시스에 더해 뛰어난 필력까지 더해진 소설입니다. 대표적인 장르소설 사이트 문피아에서 1위를 오랫동안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고있고 사실적으로 90년대 벌어진 현대사를 주인공이 차곡차곡 이용해가며 발전하는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갑질물이 쏟아지는 와중에서 왜 압도적으로 1위를 할 수 있는지 알겠더군요. 재미있습니다. 무엇보다 필력이 좋고요. 판타지세상에서 헌터의 심부름꾼으로 생활하던 주인공이 위자드 스톤이라는 신비한 돌을 줍고 자신이 살던 마을을 벗어나 유일한 용병 마법사로 활동하는 이야기. 제목과 표지, 소개글만 보면 위자드스톤이란 돌을 이용해 기연을 얻어 엄청난 힘을 가지고 주인공이 다 해먹는 양산형 먼치킨소설을 떠올리기 쉽지만 좀 다릅니다. 물론 위자드스톤이란 기연을 얻는 부분까지는 맞지만 성장형으로 무려 정통판타지 소설에 가깝습니다. 기존의 주인공만 세고 주위 사람들은 죄다 멍청하고 세상이 오로지 주인공을 위한 것 같은 개연성없는 소설에 질리셨다면 한 번쯤 보실만한 담백한 소설입니다. 어느정도냐면 무려 160화에 이르기까지 주인공이 파이어볼을 못 씁니다. (어.. 이건 좀..) 설명만 들으면 재미없을 것 같지만 이러한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봤습니다.위화감없이 몰입도 잘되는게 아마 그만큼 작가분의 역량이 뛰어나서라고 생각하네요. 전개가 느린게 단점이라 아쉽긴해도 재미있습니다.은둔형 마법사 제목 그대로의 내용인지라 딱히 더 할 말은 없고 저도 다른 분이 추천하는걸 보고 좀 읽어봤는데 볼만한거같아서 올립니다. 주인공이 마법사인 현대배경 판타지소설을 찾으신다면 괜찮아보이네요. (저는 중도하차해서..) 업어 키운 걸그룹 (추천삭제) 주인공이 업키걸의 멤버들을 모집하는 과정은 순탄하지않습니다. 주인공 자신의 고집으로 잃었다가 되찾기도하고 사람과의 관계에 상처를 받은 아이와 아픔을 나누고 위기에서 구하고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게 도와주며 이런 이들을 한 명 한 명씩 모아 걸그룹을 결성하게됩니다. 그렇기에 주인공과 독자들은 더 애착을 갖게되는거 같고 이후에는 아빠미소 지으며 볼 수 있는 좋은 치유물이 되더군요. 거창하게 명작 이런건 절대 아닌데 인기도 있고 재미도 있고 괜찮은 소설같아서 추천합니다. 애들 개성(캐릭터성)이 상당합니다. 업어키운 걸그룹은 현재 이벤트중인 네이버북스를 통해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당위성을 떠나 굳이 메갈 등 민감한 소재를 불러오는게 살짝 아쉽습니다. 그리고 가면갈수록 이어질거같지 않은 가벼운 하렘물 느낌이더군요. 그래도 위에 언급한 것처럼 등장인물들 개성은 강하고 볼만은 합니다. (취향을 조금 타실거같네요) --- 작년에 판타지소설 추천글을 한 번 올렸었는데 아무래도 고전작이 많더라고요.연재작중인 소설중에 괜찮아보이는 소설 위주로 추가해서 새로 올렸습니다.
라쿠우미작성일
2018-10-04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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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대선 전, 김윤옥 여사가 사고쳤다.. 내가 각서 쓰고 돈으로 막아"
[서울신문][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김성곤 위원이 만났습니다 - ‘MB 저격수‘ 정 두 언 前의원평창동계올림픽이 마무리되면서 국정원 특수활동비 유용과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이명박(MB) 전 대통령 소환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이미 MB의 형인 이상은 회장, 조카 이동형 부사장, 아들 이시형 전무(이상 다스), 사위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 등 친인척이 줄줄이 조사를 받았다. 관심은 MB와 부인 김윤옥 여사로 모아지고 있다.2007년 대선 때 MB의 가족이 당락에 영향을 미칠 ‘경천동지’(驚天動地)할 일 세 가지가 있었다고 말해 화제가 된 정두언 전 의원을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에서 만났다. 뜻 맞는 전직 관료들이 모여서 일한다는 그 법인의 휴게실 벽엔 수십 병의 와인이 채워진 와인 냉장고가 있었고, 옆엔 드럼, 색소폰, 기타 등이 있는 연주실이 구비돼 있었다. 그때서야 정 전 의원이 음반을 낸 아마추어 가수라는 게 기억났다. 동료가 모여서 가끔 노래와 연주를 한단다. 궁금한 것은 경천동지였지만 바로 묻진 못했다. “그런 것은 말 못 해요”라고 하면 인터뷰가 싱겁게 끝날 것 같아서였다. 그래서 근황부터 물었다.이미 4집 음반을 낸 아마추어 가수 정두언 전 의원이 드럼과 색소폰 등 악기가 구비된 연주실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나중에 마음이 바뀔 수 있지 않을까.-내가 어느 당에 가겠나. 정치를 하려고 해도 방법이 없다. 길이 있어야 정치를 하지. 당이 있어야 정치를 하지, 정치권이 천지개벽하듯이 변하면 몰라도 지금은 정치를 할 수 없다. 자의 반 타의 반 정치 그만두게 된 거다.→본래 고향은 어디인가.-광주다. 작고하신 백부가 광주에서 6선 하신 정성태 전 의원이다. 나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생활이 어려워 어렸을 때 광주 외가 등에서 좀 살았다. 하지만 학교는 모두 서울에서 다녔다. 차별을 받아서인지 호남 사람이 서울에 살면서 호남 출신이라고 안 하는 경우가 많다. 김대중 후보가 대통령 되니까. 평생 안 그러다가 “내가 호남이다”라며 총리도 하고, 장관 한 사람도 많다. MB 정권 땐 장관을 시켜 놓고 원적을 찾아내 호남 사람 만들기도 했다. 오기 때문인지 차별받으니까 오히려 난 호남이라고 박박 우기며 살았다. 공무원 시절 청와대 파견 갔는데 신원 조회에서 세 번이나 걸렸다.→MB가 당선되고 인수위원회에서도 그런 게 있었나.-그때 내가 인사를 많이 주관했다. 요즘 실세라고 하나. 견제가 심했다. 세 번에 걸쳐 나를 음해했다. 엉뚱하게 서울의 한 사립대 총장도 하고, 대구에서 국회의원도 한 H씨가 MB를 만나 “물갈이를 해야 하는데 정두언을 그대로 두면 호남 출신만 중용할 것이다.” 이게 첫 번째다. MB가 수긍 안 하니까 “정두언이와 일하는 애들이 운동권인데 그대로 두면 빨갱이 세상 못 바꾼다.” 두 번째다. 그래도 반응이 없자 세 번째로 들이댄 게 “정두언이가 부인 화랑을 하면서 돈을 빨아들이고 있다”고 했다더라. 결국은 내가 나오고 그 자리를 박영준(당선인 비서팀 총괄팀장)이 차지했다. 형님(이상득 전 의원) 뜻대로 된 것이다. 그 후 그들이 결국 인사를 좌지우지한 것 아닌가.→MB가 왜 그렇게 형님에게 의존했다고 보나.-형님한테 빚을 많이 진 셈이다. 특히 돈 관리는 위험한 것인데 형님이 다 했다. 그래서 이상득 전 의원이 한 번은 저축은행으로, 그다음은 포스코 관련으로, 이번에는 특수활동비로 조사를 받는 것 아닌가. 역할 분담을 한 것이다. MB는 우유부단해서 인사나 이런 것은 결정을 못 한다. 형님이 그런 것 나서서 많이 했다. 인사를 못 한다는 것은 사람을 못 믿는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의심하는 줄 아는가. 잘 속이는 사람이 의심도 많다. 남들도 다 그러리라 생각한다.→MB와 틀어지게 된 계기는.-결정적인 게 한상률 전 국세청장 때문이다. 대선 후 국세청에 MB 파일을 내놓으라고 했다. 노무현 정부 때 한 전 청장이 만든 것들이다. 검찰에서 ‘도곡동 땅이 제삼자의 것으로 추정된다’며 애매하게 결론 내렸지만, MB를 많이 괴롭힌 파일이다. 대선 후보 경선 때는 최대 걸림돌이 도곡동 땅이었고 본선 때는 BBK였다. 그래서 MB에게 국정원과 국세청 파일을 받겠다고 보고까지 했다. 그런데 국정원 자료는 신문 스크랩 수준이었다. 국세청에도 파일을 내놓으라고 했더니 아무리 독촉해도 안 내놓았다. 이게 남아 있으면 나중에 무슨 일을 할 줄 모르니까 (방비 차원에서) 한 것인데…. 아마 그때가 한 전 청장과 이상득 전 의원이 거래를 했던 때였던 것 같다. 이 전 의원 아들이 세무조사를 받고 있을 때니까. 그런데 한 전 청장이 “정두언이가 MB 파일 뒤지고 있다”고 모함을 한 것이다. MB에게 “쓸데없는 짓하고 다닌다”며 한 시간을 깨졌다. 당선자 신분이니까 롯데호텔에서 박영준 팀장, 김모 교수 등 셋이 있는 자리였다. 나는 그를 보호하려고 했는데 일이다. 지금 생각해 보니까 그 파일이 진짜 문제가 있는 거였다. 지금 그게 드러나고 있다. 그때부터 틀어졌다. 자기가 떳떳하지 못하니까 날 배척한 것이다.→그런데도 배신자 프레임을 씌우는 사람도 있다.-그렇게 해서 인수위에서 나왔는데 나를 괴롭혔다. 뒷조사하다가 나에게 들켰다. 그때 내가 모 언론사 간부하고 술 먹다가 욱해서 MB 정권의 인사 등에 대해 하소연을 했는데 그게 ‘고소영 강부자’(고려대, 소망교회, 영남 출신에 강남 부동산 자산가가 요직을 차지한다는 것을 빗댄 말) 내각 건이다. 그 이후에 박영준 등 청와대 참모 개편이 이뤄졌다. 원인은 이상득 전 의원이다. 한나라당 55인 서명 파동도 이재오 전 의원이 시작해 놓고 쏙 빠지면서 내가 총대를 멨다. 65세 이상을 커트라인으로 정해 박희태 전 의원 등은 공천에서 다 날리면서 형님만 준 것 아닌가. 결국은 내가 주동자를 자임했다. 내가 모든 게 옳진 않지만, 그래도 옳지 않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라고 얘기한다. 박근혜 정부 때 유승민 의원 쫓아내려고 할 때도 나는 바른말을 했다. 그러다가 배신자로 덧칠해졌고, 권력과 투쟁만 하는 사람이 돼 버렸다.→경천동지를 언급해 화제다. 욕도 많이 먹고.-경천동지를 꺼낸 배경을 생각했으면 한다. 김희중 전 청와대 부속실장이 착실하고 깨끗한 친군데 이혼했다가 재결합했다. 어려울 때 집이라도 하나 만들어 보려고 실수를 한 것인데 “너 돈 받은 놈 아니냐” 하고 내쳐 버렸다. 김희중은 MB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데 실수 한 번에 내쳐졌다. 부인이 기다리다가 출소 두 달 전에 자살했는데 문상도 없었다. 그런데 각종 의혹에 대해 최근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떳떳한 것처럼 하는 것을 보고 나서 어이가 없어서 그런 얘기를 했다. 사실 MB와 나만 아는 것이 있잖겠는가. 적어도 본인은 알 텐데, MB는 공사 구분이 안 된다. ‘권력의 사유화’란 말을 내가 처음 만들어 냈다. 정권을 잡은 게 아니라 이권을 잡은 것이라고 했잖나. 국민은 MB는 실제로 돈이 많은데, 그렇게 돈이 많으면서 왜 그러냐고 욕한다. 병적이다. 돈이 신앙인 것이다.→MB 구속이 불가피해 보인다.-형량이 얼마냐만 남은 것 같다. 그에게는 선민의식이 있다. “하늘이 자신을 보호하고, 자기를 괴롭히는 사람이 잘되는 것을 보지 못했다”는 얘기를 자주했다. 자기 뜻대로 인생이 흘러왔고 돈, 명예, 권력을 다 가진 그에겐 지금이 괴로울 것이다.→경천동지에서 한 발짝만 더 나가 보자. 가족과 돈 얘기라고 했는데.-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도 관련된다고 얘기했다. 돈 얘기 아닌 것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돈이다. 이후에 돈이 들어갈 일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정말 무덤까지 가져가야 한다. 밝히면 MB에게 큰 위해가 간다. 지금도 MB는 물려 있는 데 나까지….→김윤옥 여사 얘긴가.-(한참 생각을 하더니) 엄청난 실수를 했다. 정신 나간 일을 한 것이다. 당락이 바뀔 수 있을 정도인데, 그 일을 막느라고 내가 무슨 짓까지 했냐면 ‘집권하면 모든 편의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각서도 써 줬다. 거기서 요구하는 돈도 다 주면서…. 사재를 털어 가면서 많이 줬다. 그런데 그 친구들이 MB 정부 출범 후에 찾아왔더라. 그래서 내가 “권력하고 멀어져 있었는데 살아 있는 권력에 가서 얘기하라”고 했다. 자기네가 기획 일을 한다고 하더라. 인쇄 이런 것인데 당시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게 도와주라고 했더니 그냥 대충해서 보낸 모양이더라. 그래서인지 그 이후에도 자꾸 괴롭히기에 청와대 가족 담당하는 민정수석실 경찰 출신 김모 행정관에게 연결해 줬다. 그 후 보상을 받았는지는 모르겠다.→이 건도 수사를 할 것으로 보나.-검찰에서 누군가 선을 대서 내게 한 번 연락이 왔다. 무엇인지 알아보려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렇게 엮이긴 싫었다. 그리고 아마 MB가 구속되더라도 거기까진 안 갈 것이다. 우리나라는 어지간하면 가족을 같이 구속하지는 않으니. 여기까지만 하자.sunggone@seoul.co.kr■ 정두언 前의원 프로필4집 음반을 낸 아마추어 가수다. 지금은 시사평론가이지만 꿈은 연기자였다. 악역을 원해 곳곳에 문을 두드리지만 아직 답을 못 받았다. 좀더 늙으면 어려운 이웃에게 상담을 해주는 카운슬러가 되려고 한다. 상담사 자격증도 땄다.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기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상과대학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24회)에 합격해 14년간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국무총리 공보비서관을 끝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2004년 17대 총선(서울 서대문을)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당선된 뒤 3선을 했다. 2002년 지방선거에서는 이명박(MB) 후보를 도와 서울시장 당선에 기여했고, 2007년 대선에서는 이명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을 맡는 등 MB의 최측근이었다. 대선 뒤 당선자 비서실 보좌역으로 인수위원회에 참여했지만, MB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 등 영포라인(경북 영일·포항)에 밀려 중도 하차한다. 이후 한나라당 최고위원, 여의도연구소장, 19대 국회 국방위원장을 역임했다.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떨어진 뒤 우울증에 빠져 모진 맘을 먹기도 했었다. 지금은 방송에 출연하며, 행정서비스 자문 및 대행 법인인 ALPS의 고문직을 맡고 있다.Copyrightsⓒ 서울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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