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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일반] [도서]2025년 1분기 읽어야 할 책들
수호지(전 10권)중 3권까지 읽다가 포기 하였습니다. 도덕=의협(義俠)이 전부인 세상은 너무 힘겹습니다. 수호지는 중,고등학생 정도의 나이에 추천 드릴 수 있을듯싶습니다. ‘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을 읽고 중앙아시아의 역사가 궁금해 져서 관련 책을 구매 하였고, 뇌 과학 분야, 군중의 역사, 플라톤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 세계 정세, 가장 사랑하는 작가 도스토예프스키, 기타 추천 도서로 1분기를 시작 하려고 합니다. 1. 행동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인간의 폭력성, 공격성, 경쟁을 이보다 더 잘 다룬 책은 없었다!우리 본성의 ‘특별한 잔인함’과 ‘희소한 이타성’, 그 양면성에 대한 영웅적 통찰! 사회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가 “인간 본성에 대한 탁월한 안내자”라 칭하고 신경의학자 올리버 색스가 “우리 시대 최고의 과학 저술가”라 평한, 세계 최고의 신경과학자 로버트 M. 새폴스키의 저서 『행동』이 드디어 한국에 출간됐다. 집필에만 10년 이상 걸린 역작으로, 출간 이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등극, [LA 타임스] 도서상 수상, [워싱턴 포스트] ‘올해 최고의 책’ 선정 등의 쾌거를 이루며 대중과 학계의 관심과 화제를 모은 이 책은 ‘인간 행동의 과학을 개괄하려는 눈부신 시도’이자 ‘인간 본성의 복잡다단한 세계로 안내하는 명쾌한 가이드’이다.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 질문은 “왜 인간은 서로에게 때로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끔찍하게 굴고, 또 때로는 더할 나위 없이 너그러워지는가?”라는 것. 우리 본성의 ‘특별한 잔인함’과 ‘희소한 이타성’, 그 양면성에 대한 답을 추적하고자 저자는 신경생물학부터 뇌과학, 유전학은 물론 사회생물학과 심리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학문 분야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최첨단 연구 결과를 일목요연하게 종합해 살펴본다. 그리고 그 이해를 기반으로 삼아, 인간사회의 부족주의와 외국인 혐오, 위계와 경쟁, 도덕성과 자유의지, 전쟁과 평화에 관한 가장 심오하고도 모순적인 질문들에 답한다. 세계적 과학 저널 『스켑틱』의 창간자 마이클 셔머가 이 책 『행동』을 “『총균쇠』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통섭의 장엄한 정점”이라고 극찬하고, [뉴욕 타임스]가 “이 책을 읽는다면 다윈도 감격했을 것”이라고 평가한 이유다. 2. 니코마코스 윤리학 아리스토텔레스는 청년 시절에 스승 플라톤의 학원 ‘아카데메이아’(Akademeia)에서 20여 년을 학생 겸 교수로 공부하고 가르친 뒤 40대에 새로운 학원 ‘뤼케이온’(Lykeion)을 열어 당대의 젊은이들을 가르쳤다. 이 시기에 아리스토텔레스는 방대한 분량의 저술작업을 했는데, 형이상학에서부터 윤리학·정치학·자연학까지 거의 모든 학문 분야에 걸쳐 400여 편을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저술은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저술들[엑소테리카(exoterika)]과 학원 내부용 강의노트들[에소테리카(esoterika)]로 나뉘는데, 생전에 출간된 외부용 저술은 모두 사라지고 현재 전해지는 것은 50편 정도의 내부용 저술뿐인데, 『니코마코스 윤리학』도 그 가운데 하나다.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 소크라테스는 '이성적 사유와 일치하는 삶'을, 플라톤은 '좋음의 이데아'라는 지고한 가치를 추구했다. 그렇다면 그리스 철학의 상속자이면서, 이들의 철학을 비판적으로 수용한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삶의 궁극적 가치는 무엇이었을까? 바로 ‘행복한 삶’이다. 그의 아들 니코마코스에게 들려준 『니코마코스 윤리학』은 이처럼 관념적이지 않고 소박하다. 행복한 삶이 인생의 목적이라는 상식에서 출발한다. 그리스어로 ‘행복’(eudaimonia)은 만족한, 성취한, 그리고 활발히 활동하는 삶을 뜻한다. 이 책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이 추구하는 최고선은 행복이며, 행복은 마음가짐이 아니라 인간의 활동이 수행될 때 이루어진다고 한다. 3. 중국필패 시험, 독재, 안정, 기술은 어떻게 중국을 성공으로 이끌었고 왜 쇠퇴의 원인이 되는가 중국 정치·경제 전문가 MIT 교수 야성 황이파헤친 중국식 국가 확장의 역사와 한계 2018년 국가 주석 임기 제한이 폐지되면서 중국은 사실상 시진핑 1인 독재 체제로 돌입했다. 이후 중국은 세계 질서에 가히 위협적이라 할 수 있는 행적을 드러내고 있다. 우리는 중국을 이해할 수 있을까? 현 MIT 경영대학원 교수이자 중국-인도 연구센터 주임인 미국 내 중국 전문가 야성 황 교수는 과거의 문명국가, 현대의 문제국가 중국을 읽는 새로운 접근, ‘EAST 공식’을 제시한다. 시험(Examination)과 독재(Autocracy)와 안정(Stability)과 기술(Technology) 네 가지 주제의 머리글자를 딴 이 공식은, 현대 중국을 존재하게 한 ‘국가 확장 공식’을 가리킨다. 중국인의 인식론 바탕에는 EAST의 첫 글자이자 토대가 되는 시험, 과거(科擧) 제도가 있다. 587년 수나라에서 처음 개발된 이후 오늘날 가오카오(GAOKAO, 高考)까지 이어진 ‘과거 메커니즘’은 중국 사회를 지배해오면서 ‘독재’ 체제 속에서 ‘안정’을 가능하게 했고 국가 주도 ‘기술’ 발전을 촉진시켰다. EAST 공식은 현대에도 여전히 유효할 것인가? 중국의 야욕이 세계 질서를 흔드는 이때, 이 책은 거대한 시한폭탄의 해체도면을 그리며 중국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균형을 제안한다. 4. 넥서스 석기시대부터 AI까지, 정보 네트워크로 보는 인류 역사 비인간 지능의 위협과 우리의 미래에 대한 경고“AI는 우리 종의 역사뿐만 아니라모든 생명체의 진화 경로를 바꿀지도 모른다.” 글로벌 베스트셀러 『사피엔스』 『호모 데우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으로 우리 시대 가장 중요한 사상가의 반열에 오른 유발 하라리 교수가 압도적 통찰로 AI 혁명의 의미와 본질을 꿰뚫어 보고 인류에게 남은 기회를 냉철하게 성찰하는 신작으로 돌아왔다. 생태적 붕괴와 국제정치적 긴장에 이어 친구인지 적인지 모를 AI 혁명까지, 인간 본성의 어떤 부분이 우리를 자기 파괴의 길로 내모는 것일까? AI는 이전 정보 기술과 무엇이 다르고, 왜 위험할까? 멸종을 향해 달려가는 가장 영리한 동물, 우리 사피엔스는 생존과 번영의 길을 찾을 수 있을까? 상아탑 속 자신의 방에만 안주하지 않고 정치학, 종교학, 매체학, 진화생물학, 컴퓨터과학 등 다양한 학제 간 지식을 습득해온 하라리 교수의 독창적인 역사적 시각과 스토리텔링은 인류를 위한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 빛을 발한다. 『사피엔스』 『호모 데우스』에서 펼쳤던 그의 논지가 ‘정보’를 중심으로 통합되어 더 정교하게 실체를 드러내는 『넥서스』에서 우리는 하라리 교수의 도저한 ‘현실주의’적 해법을 만난다. 비인간 지능이 우리의 존재를 위협하는 현재, 우리는 실수할 여유가 없다. 5. 거꾸로 읽는 세계사 한 시대를 풍미했던 베스트셀러의 귀환100만 독자를 사로잡은 ‘이야기의 힘’ 1988년 초판 출간 이후 스테디셀러로 굳건히 자리를 지켰던 유시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가 절판 이후 새 얼굴로 출간됐다. ‘전면개정’이라는 수식이 무색할 정도로 30년 넘게 축적된 정보를 꼼꼼하게 보완하고, 사건에 대한 해석을 바꿨으며, 같은 문장 하나 두지 않고 고쳐 쓴 ‘새로운’ 책이다. 그럼에도 제목을 그대로 쓴 이유는 초판에서 보였던 ‘거꾸로 읽는 자세’를 전부 거둬내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세계를 보는 편향된 시각에 균형을 맞추려 했고, 여전히 소홀하게 취급받는 몇몇 사건도 비중 있게 다뤘다. 『거꾸로 읽는 세계사』는 유시민에게 여러 모로 ‘첫 번째’로서 갖는 의미가 많다. 처음으로 ‘작가’라는 이름을 달아준 책이자, 저서 중 가장 먼저 단시간에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인 동시에 가장 오랫동안 독자 곁에 머문 책이다. 지식소매상 유시민을 본격적으로 알린, 『나의 한국현대사 1959-2020』(돌베개 2021), 『역사의 역사』(돌베개, 2018)를 있게 한 ‘유시민의 역사 3부작’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책의 수명이 점점 더 짧아지는 요즘, 33년 전에 출간된 책이 생명력을 잃지 않고 이렇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해보고 싶다. 20대 청년의 지적 반항으로, 중고등학생의 보조 교재로, 대학가의 교양 필독서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책은 이제 어디로 가닿게 될까? 부디 지나온 시간만큼 다시 한번 잘 건너가기를 희망한다. 6. 더 브레인 삶에서 뇌는 얼마나 중요한가? 우리는 세계를 파악할 때 뇌에 의지한다. 뇌는 우리의 결정들이 발생하는 장소이자, 상상이 제작되는 곳이다. 우리의 꿈과 깨어 있는 삶은 무수한 뇌 세포들의 활동에서 비롯된다. 저명한 신경과학자 데이비드 이글먼의 『더 브레인』은 매우 쉽고 친절한 뇌과학 책으로, 우리가 누구인지, 어떻게 실재를 지각하는지, 우리가 어떻게 결정을 내리는지, 우리의 삶이 어떻게 조종되는지, 왜 우리는 타인들을 필요로 하는지 등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해준다. PBS(미국공영방송)와 BBC(영국공영방송)에서 방영된 화제의 방송 『데이비드 이글먼의 더 브레인(The Brain with David Eagleman)』(6부작)의 핵심 내용을 책으로 풀어 쓴 것이다. 7. 군중심리 “왜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 어리석은 선택을 하는가?”인간 집단의 심리와 행동 그리고 그들을 이끄는 리더십 원리메타버스 시대에도 여전히 적용되는 최고의 사회심리학 고전 * 『르몽드』 선정, “세상을 바꾼 20권의 책”* “주식 시장의 대중 심리를 알려면 꼭 읽어야 할 책”_앙드레 코스톨라니(“유럽의 버핏”으로 불리는 전설적 투자자) “당선될 수만 있다면 과장된 공약을 남발해도 괜찮다. 유권자는 공약에 박수를 보낼 뿐 얼마나 지켰는지 알려고 하지는 않는다.” “흑색선전으로 상대에게 타격을 주되 증거를 찾아 제시할 필요는 없다.” “때로는 여론이 협박으로 돌변해 정치인의 행동 노선까지 바꾼다.” 오늘날의 정치 행태를 꼬집은 것 같지만 사실은 19세기 말에 귀스타브 르 봉이 쓴 책, 『군중심리』에 담긴 내용이다. 사회상과 군중에 대한 그의 분석은 21세기인 지금과 견주어도 이질감이 전혀 없다. 군중에 관한 연구서 중에서 이 책이 돋보이는 이유는 실천적 논의의 장을 열었기 때문이다. 르 봉은 군중의 실체를 예리하게 꿰뚫을 뿐만 아니라 의도한 방향으로 그들을 이끄는 강력한 원리를 제시한다. 심리학의 거장인 프로이트와 올포트를 비롯해 드골과 루스벨트 같은 통치자들, “유럽의 버핏”이라 불리는 전설적 투자자 코스톨라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리더가 이 책을 읽고 자신의 분야에 적용해 큰 성과를 거두었다. 8. 미쳐버린 배 지구 끝의 남극 탐험 1897년 초기 극지 탐험에 관한 실화 기반 서바이벌 스토리남극 모험은 어떻게 호러물 그 자체가 되었는가치밀한 조사와 심리 묘사로 고전의 반열에 오를 극지 스릴러 남극 과학 탐사를 거의 완벽하게 복원하다 이 책은 거의 최초의 남극 과학 탐사에 관한 논픽션이다. 이야기의 서두는 특이하게도 미국 캔자스주에 위치한 레번워스 교도소에서 시작돼 극강의 스릴러 같은 기운을 내뿜는다. 수감 번호 23118. 한때 천재 탐사가라 불렸지만, 이젠 늙고 지칠 대로 지친 프레더릭 쿡이다. 이 수감자는 교도소 안에서 하루 16시간의 진료를 담당하는 의사이지만, 대단한 사기꾼으로서 친구 가족 모두와 연을 끊은 채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다. 1926년 이 감옥에 노르웨이의 위대한 탐험가 로알 아문센이 면회를 온다. 레번워스 교도소는 당시 마약 중독자들이 밤새 몸부림치며 울부짖었기에 ‘매드 하우스Mad house’라 불리고 있었다. 물론 이 책은 마약 중독자에 대해선 한 줄도 할애하지 않고, 과학적 마인드와 모험정신으로 가득 찬 이들이 남극으로 떠났다가 어떻게 ‘미쳐버린 배’(벨지카호)에 갇히는지를 추적한다. 어쨌든 1920년대의 매드 하우스는 1897년의 광기 어린 배를 떠올리도록 하기에 충분하다. 9. 타니오스의 바위 “내 고향 산악 지대는 그런 곳이다.정착하고 싶으면서도 떠나고 싶은 곳. 피난처이자 잠시 머무는 곳.젖과 꿀과 피의 땅. 내 고향은 천국도 지옥도 아닌 연옥이다.” 레바논 산악 지대의 작은 마을 크파리야브다에는 200년 동안 입에서 입으로 전해 온 전설이 있다. ‘타니오스의 바위’라 불리는 왕좌 형상 바위에 앉은 사람은 누구든지 감쪽같이 사라진다는 것. 이 전설은 마을에 재앙을 가져온 혼란의 불씨이자 마을을 유혈의 위기에서 구한 영웅이었던 수수께끼의 소년 타니오스의 묘연한 행방에서 생겨났다. 마을의 운명을 짊어진 소년은 왜 세상에서 사라져야만 했을까? 《타니오스의 바위》는 소용돌이치는 세계 정세에 힘없이 말려들던 19세기 레바논을 바위산에 내려오는 전설을 통해 신화적으로 그려낸다. 산악 지대의 작은 마을 크파리야브다의 일대기에는 오스만 제국, 이집트, 영국, 프랑스의 정치적·외교적 각축장이 된 레바논의 쓰라린 수난의 역사가 흐른다. 시대가 만들어낸 관문들을 통과하는 주인공 타니오스의 가혹한 운명은 오늘날에도 분열과 갈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레바논의 현실을 상징한다. 10. 중앙아시아사 볼가강에서 몽골까지 수많은 문명이 오가고 다양한 문화가 융합한 “역사의 중심축”세계적 석학 피터 골든이 쓴 중앙아시아사의 결정판 ‘세계사 지식의 완성’을 위해서는 중앙아시아사를 알아야만 한다. ‘칭기스칸’을 키웠고 ‘실크로드’를 놓았으며 ‘몽골 제국’을 태동시킨 중앙아시아의 역사에 대한 최신의, 학문적으로 엄밀하고 완성도가 높은 통사 개설서. 중앙아시아사를 가장 포괄적으로 연구한 학자로 평가받는 피터 골든이 균형 잡힌 시각으로 간명하게 쓰고, 『몽골제국의 후예들』의 저자 이주엽이 저자와 오랜 시간 심도 깊게 상의해가면서 치밀하게 우리말로 옮겼다. 책은 중앙아시아를 동양과 서양의 가교 역할을 해온 지역이자, 다양한 문화와 종교가 만나온 공간으로 다룬다. 특히 서로 다른 민족, 생활방식, 종교, 언어, 이동이 만들어낸 유일무이한 문화들의 융합 현상에 초점을 맞춘다. 유목 생활과 오아시스 도시국가들의 출현에서부터, 유목민과 정주민, 이슬람과 투르크계 민족들, 실크로드와 오아시스 도시국가들, “몽골의 회오리바람” 몽골 제국, 티무르 제국과 후기 칭기스 왕조, 16세기 이후 러시아 제국과 청 제국 등 강대국들에 둘러싸인 중앙아시아, 1991년 구소련의 해체와 이에 따른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독립 상황 등을 폭넓고 깊이 있으면서도 일목요연하게 다룬다. 11.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나를 살리기도 망치기도 하는 머릿속 독재자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보스턴 글로브 올해의 책 ★뇌과학계의 칼 세이건, 데이비드 이글먼 연구의 첫걸음“우리가 뇌에 대해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관해 현대 뇌과학이 내놓은 해답.” 오늘 했던 행동이 정말 내가 한 게 맞을까? 어떤 일들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일어나곤 한다. 도어락 비밀번호를 눌러 문을 열고, 운전을 해서 출근하는 행위 같은 일상적인 행동에서부터, 가끔 ‘이걸 내가?’ 싶은 멋진 글을 써내기도 한다. 괴테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쓸 때 “손에 쥔 펜이 저절로 움직이는 것 같았다”고 했던 것이나 지드래곤이 〈This love〉를 작사하는 데 2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며 스스로 놀라움을 표현한 일 모두, 그 중심에는 ‘무의식’이 있다.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는 『우리는 각자의 세계가 된다』로 다시 한번 국내에 이름을 알린 신경과학자 데이비드 이글먼의 초기 연구서다. 2011년 출간 이후 10여 년이 지났지만 책이 주는 메시지는 유효하다. 뇌는 여전히 연구가 진행 중인 ‘정답이 없는’ 가능성의 세계이기 때문이다. 이글먼은 무의식에 대해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뇌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한다. 무의식을 조종하는 통제 센터이자 자동 시스템을 구축한 범인, 원서 제목(Incognito)처럼 ‘눈에 보이지도 않는’ ‘익명의’ 존재인 뇌의 발자취를 좇다 보면, 결국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도달한다.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의 말을 빌리자면, 재미있게도 “우리는 마음대로 행동하지만, 마음이 작동하는 과정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한 채 이루어진다.” 어쩌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이해할 수 없는 사건들을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강력범죄를 저지르는 범인의 머릿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술 마시고 하는 말은 어디까지가 진심인가? 왜 비밀은 발설하고 싶은 강렬한 유혹이 들까? 불륜을 저지르는 유전자는 따로 있는 걸까? 이름이 비슷한 사람끼리 사랑에 빠지는 게 정말 우연일까? 이러한 질문들에 관한 답을 이 책에서 찾아볼 차례다. 12. 예술 도둑 예술, 범죄, 사랑 그리고 욕망에 관한 위험하고 매혹적인 이야기 능수능란한 논픽션 작가의 유려한 필치로악명 높은 희대의 예술품 절도범을 파헤치다! 여기, 당신의 마음을 홀딱 훔칠 읽을거리가 있다. 예술, 범죄, 사랑 그리고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아름다움을 소유하려는 끝없는 욕망에 관한 위험하고도 매혹적인 이야기를 담은 논픽션 《예술 도둑》이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마이클 핀클이 역사상 가장 많은 예술 작품을 훔친 희대의 도둑, 스테판 브라이트비저를 둘러싼 기이하고 강렬하며 아롱아롱 번쩍이는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책은 1997년 2월 어느 분주한 일요일, 벨기에 ‘루벤스의 집’에서 벌어진 도난 사건으로 문을 연다. 스물두 살의 귀여운 연인, 브라이트비저와 앤 캐서린은 이날 상아 조각상 〈아담과 이브〉를 손에 넣는다. 그리고 그들이 함께 머무는 어머니 집 다락에 전시한다. 아름다운 보물로 둘러싸인 환상 속 공간에서 자신들만의 컬렉션을 꾸린다. 바라보고, 쓰다듬고, 사랑하고, 또 훔친다. 그러나 오만한 한 행동이 마침내 모든 것을 무너뜨리고 마는데……. 핀클은 수많은 이들과 주고받은 인터뷰, 광범위한 연구와 치밀한 취재 등을 토대로 이 모든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범죄 사건을 잘 짜인 이야기로 엮어내 우리에게 선보인다. 인간 본연의 감정과 욕망을 섬세하게 어루만지며 우리의 마음을 황홀하게 휘젓는다. 13. 백야 러시아의 대문호 표도르 도스토옙스키만의독창성과 심오한 사상이 응축된 대표 중·단편 선집 러시아의 대문호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을 맞아, 도스토옙스키만의 독창성과 심오한 사상이 응축된 대표 중·단편소설을 엄선해 한 권의 책으로 소개한다. 작가의 창작 시기를 대표하는 작품 아홉 편을 발표순으로 담았으며, 유려한 번역과 작가의 창작 세계를 온전히 조명하는 데 최적화된 해설이 특장이다. 젊은 도스토옙스키가 당대의 사상적 경향인 공상적 유토피아 사회주의를 문학적으로 구현한 「약한 마음」 「정직한 도둑」은 작가의 창작 초기인 1848년에 발표된 작품들이다. 표제작인 「백야」 역시 같은 해에 발표된 감상적인 몽상가의 사랑 이야기로, 도스토옙스키식 서정성의 백미로 손꼽히는 대표작이다. 이어 환상성이 가미된 유머 가득한 풍자소설 「악어」(1865), 무덤 속 죽은 자들의 대화를 엿듣게 된 작가 화자가 등장하는 「보보크」(1873) 및 1876년 발표된 단편들로, 도스토옙스키 특유의 인간애가 충만한 「예수의 크리스마스트리에 초대된 아이」 「농부 마레이」를 비롯해 작가로서의 기량과 사상가적 원숙함이 빛나는 만년의 걸작 「온순한 여인」과 최후의 대작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집필을 견인한 「우스운 인간의 꿈」(1877)까지, 선별된 아홉 편의 작품들을 통해 시대의 사상적 영향에서 벗어나 온 존재에 대한 겸허한 사랑으로 나아간 위대한 작가의 문학적 발자취를 따라가볼 수 있도록 엮었다. 14. 대중의 반역 ‘대중적 인간’이란 무엇일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대중음악을 듣는 사람인가? 스페인의 사상가 오르테가의 세기적인 저작 『대중의 반역』은 ‘대중’과 ‘대중사회’ 대한 인문학적 해석을 제시한다. 저자에 따르면 ‘대중적 인간’이란 근대의 역사적 조건이 만들어 낸 몰개성화, 원자화된 개인을 지칭한다. 목적 없이 거리를 메운 다수의 사람들은 특별한 의미 없는 평균적인 사람들의 집합에 불과 하다. 그러나 20세기에 들어서 대중이 역사의 무대에 주연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것이 이 책의 제목이 가리키는 <대중의 반역>이다. 오르테가는 역사 발전의 주체가 개별 영웅과 대중이 아니라, 세대와 세대를 거쳐 살아가는 당시대의 소수와 대중이 엮어내는 역동적인 조합이라고 본다. 즉, 선택된 소수와 대중이 각자의 정체성을 깨닫고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대중 사회가 초래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대중사회>에 대한 모든 해석의 고전이라 불리는 이 책은 촛불시위와 월드컵 응원 등 대중의 진출을 목격한 우리 사회를 이해하는데도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1929년부터 일간지 에 기고했던 글을 모아 1930년에 단행본으로 간행된 책이다.
로오데작성일
2025-02-20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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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라이즈·영파씨·NCT WISH·킥플립·차승원·안은진·배인혁·김지은·미미미누 ‘열기 고조 디 어워즈’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별들의 축제’ 제1회 디 어워즈(D Awards)의 3차 라인업 및 1차 프리젠터(시상자)가 발표되며 그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라이즈(RIIZE)와 영파씨(YOUNGPOSSE), NCT WISH, 킥플립(Kick Flip)이 제1회 디 어워즈 3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디 어워즈의 힘찬 출발을 응원할 프리젠터 1차 라인업에는 차승원과 안은진, 배인혁, 김지은, 미미미누가 선정됐다. ‘K팝 톱티어’ 라이즈가 제1회 디 어워즈에 출격한다. 라이즈는 지난해 디지털 싱글 ‘Love 119’ 이어 첫 미니 앨범 ‘라이징’(RIIZING)을 발표하며 ‘라이즈 신드롬’을 촉발했다. ‘라이징’을 통해 이들은 한계 없는 음악적 세계관을 선보였음은 물론, 수록곡 전곡 히트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불과 데뷔 2년차 ‘K팝의 현재이자 미래’가 된 라이즈는 지난 8일 같은 소속사 레전드 그룹 동방신기의 ‘허그(Hug)’ 리메이크 버전을 공개하기도 했다.‘국힙 딸내미’ 영파씨도제1회 디 어워즈 무대에 선다. ‘XXL’,‘에이트 댓(ATE THAT)’ 등 정통 힙합에 기반한 아이덴티티를 구축한 이들은 지난해 첫 미주 투어 ‘더 헝그리 투어(THE HUNGRY TOUR)’로 북미 12개 도시를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올해의 신예’ NCT WISH는 데뷔 원년 전방위 활약을 통해 5세대 아이돌 필살기인 청량미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발표하는 음악마다 희망찬 음악과 에너제틱한 퍼포먼스, 청량한 매력을 선사해 전 세계 팬들의 꿈을 응원하고 자신들의 성장도 함께 이뤄가고 있다. 지난해 9월 발매한 ‘스테디(Steady)’는 선주문량만 80만 장을 넘어서며 2024년 데뷔 아티스트 중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25년 K팝 포문을 연 ‘JYP 슈퍼 루키’ 킥플립이 제1회 디 어워즈를 통해 시상식 무대에 데뷔한다. 20일 첫 미니 앨범을 발표한 킥플립은 단숨에 한터차트와 써클차트 등 일간 앨범 차트 정상에 등극, 출발부터 남다른 슈퍼 신예로서 위력을 과시했다.‘디 어워즈’는 3차 라인업과 함께 시상식을 빛낼 프리젠터(Presenter) 1차 명단도 공개했다. 영화와 드라마에선 강렬한 카리스마, 예능에선 친근한 이미지를 드러내며 K콘텐츠 아이콘으로 군림해온 차승원이 제1회 디 어워즈의 프리젠터로 나선다. 이번 시상식에선 트렌드세터로서 차승원 만의 전매특허인 수트 핏 또한 기대하게 한다. TV와 OTT 드라마, 이젠 예능까지 ‘시청률 보증수표’로 우뚝 선 안은진이 제1회 디 어워즈에서 선보일 남다른 아우라도 기대 포인트다. 드라마 ‘연인’의 길채낭자 신드롬을 주도하고, ‘언니네 산지직송’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초과한 그의 K팝 시상식 출연은 이번이 처음으로, ‘디 어워즈’와 첫 인연을 함께 한다. 장안의 화제 드라마 채널A ‘체크인 한양’ 주역들인 배인혁과 김지은도 제1회 디 어워즈 무대에 선다. 두 사람의 ‘불꽃 케미’가 시청률 폭등세를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OTT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전세계 공개되며 ‘K사극’ 진가를 드높이고 있다.교육 크리에이터 미미미누(김민우)도 제1회 디 어워즈의 프리젠터로 초청됐다. 미미미누는 여러 콘텐츠를 통해 커버한 K팝만 수십 곡에 달할 정도로 K팝 마니아이자 전도사로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해왔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382/000117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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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고민시-이종원 ‘디 어워즈’ 메인 MC 맡는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고민시와 이종원. 디 어워즈(D Awards)를 대표할 메인 진행자는 이들이다. 톱스타 고민시와 이종원이 제1회 디 어워즈(D Awards) 메인 진행자로 낙점됐다. 20일 ‘디 어워즈’는 배우 고민시와 이종원이 제1회 ‘디 어워즈’(D Awards) 시상식의 메인 MC로 확정됐다 밝혔다. 이같은 발표와 아울러 ‘디 어워즈’는 고민시를 ‘디 어워즈 뮤즈’, 이종원을 ‘디 어워즈 마에스트로’(마에)로 각각 명명했다고도 전했다. 고민시는 드라마와 영화, TV 예능까지 전방위 활약을 펼치며 케이(K) 스토리텔링의 대표 여배우로 우뚝 섰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 시그니처 캐릭터로서 시리즈의 성공적 완결을 이끌어냈고, ‘아무도없는 숲 속에서’를 통해 절정의 연기력을 과시해 화제를 모았다. 그런가하면 tvN ‘서진이네2’에선 ‘자연인 고민시’의 매력을 한껏 드러내며 눈길을 끌었다. 이종원은 지난해만 두 작품의 주연을 맡아 연속 히트시키며 안방극장 ‘핫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사극 ‘밤에 피는 꽃’을 통해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고, ‘취하는 로맨스’ 등 로맨스 드라마를 잇따라 흥행시키며 ‘신(新) 여심 스틸러’에 등극했다. 두 사람이 시상식 메인 진행을 맡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1회 디 어워즈 ‘얼굴’이 된 고민시와 이종원은 케이 스토리텔링의 현재이자 미래로서 ‘MZ 배우군 선두’에 선 남녀 연기자란 공통분모도 지니고 있다. 이와 맞물려 드라마와 영화 ‘캐스팅 0순위’로 꼽히는 두 사람이 제1회 디 어워즈 메인 진행자로 ‘어떤 케미’를 선보일지에도 글로벌 팬덤은 물론, 업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 어워즈는 한편, 지난 6일 엔하이픈(ENHYPEN)과 피프티피프티(FIFTYFIFTY) QWER(큐더블유이알) 투어스(TWS), 유니스(UNIS) 등 1차 라인업, 13일 엔플라잉(N.Flying)과 피원하모니(P1Harmony), 트리플에스(tripleS), ZEROBASEONE(제로베이스원), 82메이저(82MAJOR) 등 2차 라인업 출연진을 속속 공개하며 시상식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설 연휴 직후엔 3차 라인업과 함께 제1회 디 어워즈를 빛낼 시상자들도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382/0001174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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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실존인물을 모티브로 삼은 작품들 ft. 1946년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
* 끔찍한 실화를 다룬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압록강은 흐른다' The Yalu Flows Der Yalu fließt (1946) 일제와 나치에 맞서 저항 활동을 한 이미륵 선생님의 자전 소설격 작품으로 독일에서 출판된 후 한국에서도 2008년에 실사판 미니시리즈로 제작된 바 있으며,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SBS 홈페이지에서 무료 공개 중입니다. https://programs.sbs.co.kr/drama/mirokli/vods/74328 아래 내용은 교보문고에서 인용한 원작 소설 작품 소개입니다. 소박하고 아름다운 문체로 찬사 받으며 독일 교과서에도 수록 인간 내면의 순수성을 담아낸 이미륵의 대표 자전 소설『압록강은 흐른다』 말과 문화가 낯선 독일에서 우리 정서를 담은 작품을 발표해 유명해진 작가가 있다. 그의 작품을 읽은 많은 독일 평론가들은 경쟁하듯이 찬사를 담은 서평을 잡지에 실었고, 독일 중학교 교과서에도 실리게 되었다. 그 작가는 바로 이미륵이다.『압록강은 흐른다』는 이미륵의 어린 시절을 담은 자전 소설로, 한국 근대사를 배경으로 인간 내면의 순수성을 세밀하게 담아낸 수작이다. 독일 유명 작가인 슈테판 안드레스는 작품을 읽고 매료되어 작가에게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 당신 작품에 아이들이나 어른들 모두가 똑같이 매료되었습니다. 모두 그토록 즐거운 마음으로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그 수용폭이 얼마나 넓은가를 잘 입증해 주는 것입니다. 당신 문체의 간결성과 평온한 분위기, 작가적인 재능을 자극시키는 묘사와 인간미를 풍기게 하는 면면들은 마치 비단 두루마리를 차근차근 풀어 나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합니다. -슈테판 안드레스 (독일 작가) 1899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난 미륵은 아름다운 산천에서 사촌 수암과 장난을 치며, 곧은 선비였던 아버지의 자애로운 가르침을 받으며 따스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이어 서당에서 한학을 공부하고, 커서는 신식 중학교를 다니며 의사가 될 꿈을 키웠다. 학창시절에는 3?1운동에 가담하며 조국의 현실에 울분을 품기도 했지만 결국 압록강을 건너 저 먼 유럽으로 향한다. 수암은 모든 면에서 나보다 활달했다. 붓글씨에서도 나보다 재치가 있었는데, 그 성질 탓으로 밝은 회색 바지에다 검은 먹물을 몇 배 더 그어 놓았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분홍색 옷소매도 점점 더 검게 물들어 갔다.k 우리의 첫 습자 공부가 끝난 후, 집안의 여자들은 모두들 깜짝 놀랐으나, 우리는 벌을 받지 않았다. 오히려 아버지는 우리를 감싸 주기까지 했고, “이게 바로 젊은 서예가의 명예 훈장이니라.” 하며 웃으셨다. 나는 한 번 더 압록강을 구경했다. 강은 언덕과 저녁 노을 빛 속에서 모래사장 위를 고요히 흐르고 있었다. 강은 여기서 좁아져서 그 폭이 반 킬로미터도 안 되는 것 같아 보였다. 맞은편 언덕에 있는 사람들의 얼굴을 거의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중략) 오랜 옛날부터 우리 고국을 이 무한한 만주 벌판과 분리시키고 있는 국경의 강은 쉬지 않고 흐르고 흘렀다. 이쪽은 모든 것이 크고 어둡고 진지했으나, 저쪽은 모든 것이 작고 맑게 보였다. -본문 중에서 작가는 소박하면서도 간결하고, 또 친근감 있는 문체로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조국이 아닌 독일에서 잠든 작가가 늘 가슴에 품고 있었던 것은 고향을 그리워하는 향수와 따뜻한 인간애다. 이 작품의 곳곳에서도 작가의 그런 마음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그 집 정원에는 꽈리가 자라고 있었는데, 그 빨간 열매가 햇빛에 빛났다. 우리 집 뒷마당에 서 그렇게도 많이 보았고, 또 어렸을 때 즐겨 갖고 놀았던 그 식물을 나는 얼마나 좋아했던가! 마치 고향의 일부분이 내 앞에 실제로 와 있는 것 같았다.……(중략) 어느 날 아침, 자리에서 일어나자 성벽에 흰 눈이 흩날리고 있었다. 나는 하얀 눈을 보며 행복감을 느꼈다. 나의 고향 마을과 송림에 휘날리던 바로 그 눈과 같았다. -본문 중에서 일제의 탄압을 받았던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며 결국 고향을 떠나야 했던 사람, 그러나 조국이나 전통을 부정하지도, 인간에게 절망하지도 않았던 사람, 그래서 그는 머나먼 이국땅에서도 조국의 정서와 문화를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본 작품들을 써 왔다. 그리고 그 작품이 가진 따스한 생명력은 문화와 시대를 초월해 많은 독자들의 가슴을 두드리며 공감을 얻고 있다. 이미륵은 고결한 인격과 휴머니즘을 통해 동양인의 정서를 서구에 전달하였고, 특히 한국인을 위해서는 돋보이는 문화 사절 역할을 하였다. -정규화 (전 성신여자대학교 독문과 교수, 이미륵박사기념사업회 회장) 이 소설은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는 인간 내면의 순수성을 과장 없이 나타내고 있는 데에 그 강점이 있다. 그것이 독일인의 가슴에 진한 감동을 준 것이 아닐까. -김승옥 (고려대학교 독문과 교수) · 6학년 2학기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 수록 ·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 수록 · SBS와 독일 방송사 BR 공동 제작하여 방영된 2008년 드라마 ‘압록강은 흐른다’ 원작 '맨발의 겐' Barefoot Gen はだしのゲン (1973) 실제로 원폭에서 살아남은 만화가 '나카자와 케이지'가 자신의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그린 연재 만화 작품으로 반전, 반핵, 반전체주의를 주제로 삼아 호평을 받았으며 이후 실사판 영화, 애니메이션 영화, TV 시리즈, 무대극 작품으로도 각색됐습니다. 아래 내용은 교보문고에서 인용한 원작 만화 작품 소개입니다. [맨발의 겐]은 원폭을 실제로 체험한 필자가 이 세상 사람들에게 핵의 파괴력, 인류를 전멸케 하는 힘의 공포를 알리기 위해 내놓은 작품으로서 반전 반핵 평화를 주제로 하는 만화이다. 아버지와 누나, 동생이 집채에 깔린 채 불길에 휩싸여 죽어가는 것을 지켜봐야 했던 저자의 체험이었기에 도저히 상상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원폭의 실제 상황이 아주 생생하게 그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의 주제가 반핵에만 한정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 책의 장점이 있다. 평등과 박애의 사상을 생활의 신조로 하여 부지런히 사는 주인공, 겐의 아버지는 몇 안 되는 부자들을 위해 대다수 가난한 서민들을 죽음과 빈곤으로 내모는 전쟁에 반대하지만 그에게 돌아오는 것은 비국민이라는 꼬리표와 이웃의 따가운 눈총, 경찰의 조사, 그리고 감옥이었다. 또 그의 다섯 아이들도 학교나 공장, 동네에서 비국민 자식으로 손가락질과 누명을 뒤집어 쓰기 일쑤였다. 전쟁이 누구를 의한 것인지도 모른 채 대일본제국이라는 허울아래 전쟁에 미쳐 가는 소시민들의 모습과 애젊은 젊은이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자식의 목숨마저 천황을 위해 바치는 걸 영광으로 여기기까지 하는 전쟁의 비인간성, 그리고 아시아를 침략한 일본의 죄행을 남김없이 보여 주는데 이 책의 진솔함이 있다. 또한 히로시마의 잿더미 속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머리카락이 빠지고 살이 곪거나 흐물흐물 흘러내려 보기 흉한 몰골로 먹을 것을 찾아 헤맬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원폭 피해자들을 도둑으로 내몰고, 그들에게 돌팔매질을 하고, 괴물 취급 하는 일본인들의 박해, 그 속에서 살아야 하는 살아남은 사람들의 처절한 삶의 몸부림까지 이 책은 소화해 내고 있는 것이다.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시리즈 Astonishia Story (1994) 주인공이 왕가의 보물인 지팡이를 운송하다 기습당해 뺏기자 이를 다시 찾으러가며 벌어지는 내용을 다룬 한국의 컴퓨터 롤플레잉 게임 작품으로 당시 '손노리' 사의 '이원술' 대표가 작 중 '패스맨'이란 이름의 캐릭터로 등장해 불법복제 여부를 확인하는 캐릭터로 나왔으며 당시 열악한 환경에서 제작하는 한계 속에서도 분발해 흥행에 성공해 이후에도 리메이크작들이 제작됐습니다. '폭락' 'Death Business' 'Pongnak' 'Crypto Man' (2025) 故 '송재림' 배우의 유작으로, 현실의 테라 및 루나 코인 사태 및 관계자를 모티브로 삼은 작품으로 이와 관련해선 아래 기사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테라·루나 폭락 사태 다룬 영화 '폭락' 가상화폐 청년사업가, 괴물로 변하다 https://www.mindgil.com/news/articleView.html?idxno=84535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기대에 부응해야지?” 엄마 옥자의 열성과 본인의 타고난 욕심으로 교육 1번지 서울 대치동으로 위장 전입한 도현. 벤츠타고 다니는 부자이면서 장애 혜택을 받아먹던 친구에게 교환학생의 기회마저 뺏기고, 그 친구가 진짜 장애인이 아니었단 걸 알게 된 그 때부터 정부 지원금의 맹점에 눈을 뜬다. 대학교 창업동아리에서 만난 동기 지우와 함께 청년·여성·장애 등의 가산점을 악용해 청년 창업 지원금을 수급하고, “창업 지원금은 나랏돈으로 망해 보라고 주는 눈 먼 돈”임을 간파해 의도적으로 고의부도와 폐업을 전전한다. 투자자 케빈에게 억대 후원을 받는 암호화폐 벤처를 창업한 도현은 야망에 이끌려 ‘MOMMY’ 코인을 개발해 역대 최고치의 실적을 내지만, 알고리즘과 불완전 이자 수익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모니터가 들어오게 되는데… (출처 : kobis)
콩라인박작성일
2025-01-15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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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하이키, 오늘(20일) 'Re: Thinkin' About You' 발매..SB19 조시 쿨렌과 컬래버
[OSEN=최이정 기자] 그룹 하이키가 조시 쿨렌과 컬래버레이션 곡을 깜짝 발표한다. 하이키(H1-KEY, 서이·리이나·휘서·옐)는 오늘(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Thinkin' About You(띵킨 어바웃 유)' 리믹스 트랙 'Re: Thinkin' About You(리: 띵킨 어바웃 유)'를 발매한다. 'Re: Thinkin' About You'는 하이키가 올해 1월 발매한 'H1-KEYnote(하이키노트)'의 첫 시리즈 'Thinkin' About You'를 리믹스한 트랙이다. 라이언전, Martin Stilling, Moa Pettersson Hammar, KIDDO 등 국내외 유명 프로듀서들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으며 따뜻하고 포근한 팝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특히 필리핀 국민 그룹이자 빌보드에 오른 최초의 동남아 아이돌 그룹 SB19 멤버 조시 쿨렌(JOSH CULLEN)이 답가 형식으로 랩 작사에 직접 참여했다. 조시 쿨렌과 하이키는 현실적이고 성숙한 이별에 대한 생각을 자신들만의 감성으로 담는다. 이뿐만 아니라 하이키와 조시 쿨렌의 녹음 현장 스토리가 담긴 뮤직비디오 영상도 공개된다. 하이키는 조시 쿨렌과 색다른 느낌의 'Re: Thinkin' About You'를 표현, 남다른 케미를 만날 수 있어 더욱 기대가 모인다. 하이키는 지난해 발표한 미니 1집 타이틀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를 히트시키며, 믿고 듣는 대세 걸그룹 반열에 올랐다. 같은 해 발매한 미니 2집 타이틀곡 'SEOUL(서울)'로 데뷔 후 첫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 6월 미니 3집 'LOVE or HATE(러브 오어 헤이트)'를 발매했다. 이어 NME 커버를 장식할 뿐만 아니라 '골든웨이브 인 도쿄', '드림콘서트', '2024 서울바이브' 등 국내외 다양한 음악 페스티벌과 대학 축제 무대에 오르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09/0005199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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