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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글터] 실제 경험한 오싹한 이야기
무섭진 않으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겪어본 이상한 경험 입니다. 때는 199x년 학력고사 전기 시험을 낙방하고 후기를 할 까, 재수를 할 까? 고민 중에 고등학교 친구를 따라 성남에 있는 기숙학원에 들어가서 겪은 이야기 입니다. 처음 학원은 성남 모란 시장 인근에 있던 건물에 있었고, 거기서 학습과 숙식을 같이 했습니다. 당시 학원이 낡은 현재 건물에서 옮기기 위해 신축 학원 건물을 짓고 있던 상태였고, 기숙학원에 들어온지 얼마 뒤 인원 문제로 남자 학생들은 숙소를 신축학원 근처 건물로 옮기고. 여학생들은 계속 기존 건물 기숙사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옮긴 그 곳은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지어진 건물이며, 지하 1층은 작은 교회였고, 1층은 상가 건물인데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였으며, 2층, 3층을 남자 기숙사로 사용하였습니다. 저는 3층 비상구와 외벽 창문이 가까운 곳 침대 2층이 배정받아 거기서 잠을 잤죠.. 때는 비 바람이 거센 일요일 새벽 시간이였습니다. 시력이 좋지 않아 안경을 베개 옆에 두고 자던 저는 비상구 문쪽 바로 옆에 있던 창문이 바람에 여닫히는 소리에 잠에서 깼습니다.. 잠에서 깨어 소리 나는 쪽을 바라보니, 창문이 여닫히고 있었고, 밖에는 비 바람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리고 비상구 출입구를 알려주는 초록색 안내등 밑에 사람이 서있는 걸 보고, “야 거기 창문 좀 닫아줘” 라고 말하며 베개 옆에 있던 안경을 쓰고 다시 창문쪽을 돌아 봤는데.. 시력이 좋지 않지만, 근거리고 형체를 확실히 본 터라, 분명히 서있던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 쪽 방향에 밤늦게 공부를 할 사람을 위해 책상이 있던 공간이 있었는데, 그쪽에 있나 하고 몸을 일으켜 봤지만, 어두컴컴한 책상들이 초록색 비상등에 비춰져 있을 뿐 사람은 없었습니다. 순간 등골이 오싹해지며 무서운 마음에, 바로 뒤로 누워버리고 바로 옆 철제 2층침대에서 자고 있던 친구를 흔들어 깨워봤지만, 미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는 얼굴을 꼬집고, 따귀를 때려도 전혀 깨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는 사이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친구를 깨우던 제 오른쪽 뺨에 정말 소르끼치게 차갑고 부드러운 바람이 마치 얼굴을 어루만지듯 지나가는걸 느끼고 너무 무서워 눈을 꼭 감고 계속 주기도문을 외웠습니다. 그러다가 잠이 든 듯, 아침에 깨어났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옆 친구에게 새벽에 있던 일을 얘기하고, 그 친구는 전혀 자기를 깨우는 걸 못 느꼈다고 했습니다. 일요일 오전 강의를 듣기 위해 소름은 끼쳤지만, 헤프닝으로 넘기고, 구 학원건물로 갔습니다. 1교시, 2교시가 끝나고 3교시때 어제 잠을 설쳐서 그런지 피곤하여 책상에 엎드려 눈을 감고 있었는데, 복도에서 제주도에서 올라온 한 녀석이 어제 새벽일을 얘기하는데 그 소리를 듣고 바로 복도에 나가 물어보니.. 그 녀석도 새벽 2시경에 창문 여닫히는 소리에 깨서 저와 같이 창가 쪽을 바라보니, 뚫린 창문에 왠 사람 형체가 창문을 막고 서있더랍니다. 순간 이 친구도 역시 “창문 좀 닫아줘” 라고 말하고 눈을 비비고 다시 고개들어보니, 아무도 없더랍니다. 그리고 순간 그 사람 형체가 안에 있었는지 밖에 있었는지 구분이 안되더랍니다. 그 녀석은 건물 2층이고, 전 건물 3층, 바로 제가 겪은 얘기를 그 녀석에 해주니 그 친구는 물론 주변에서 듣고 있던 다른 녀석들까지 기겁을 하며 놀랐죠.. 순식간에 얘기는 학원 전체로 퍼져나가고 남자 기숙사에 귀신 나온다는 얘기가 돌았습니다. 그 얘기가 사감 선생님에게도 들어가고, 지하 1층의 교회에 예배를 다니던 나이 많은 학원생이 뜻밖의 얘기를 해줬습니다. 현재 1층 인테리어 공사중에 인부 한명이 전기 감전으로 사망을 해서, 한동안 작업이 중지 되었다가 지금 다시 공사가 재개되었고, 외벽에서 작업을 하다 그리 됐다고 지하에 있는 교회 목사님이 얘기를 하더랍니다.. 그 얘기에 귀신 이야기는 더 신빙성을 얻고 학원생들에게 충분한 공포감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몇 달후 신축 건물이 완성되고 일단 남자 학생들만 신축 건물로 옮기고 이어서 여학생들이 기존에 남학생들이 쓰던 기숙사를 쓰게 되었는데.., 그 중 몇몇 여학생이 일요일 새벽시간에 비상구 문쪽에 있는 야간 학습실에서 남자가 앉아 있다는 걸 봤다는둥, 갑자기 잠겨있던 창문이 열렸다는 둥 한동안 학원이 귀신이야기로 시끄러웠습니다. 전체 학생들이 신축 학원 건물로 다 옮기고 난 뒤에는 그런 얘기는 잊혀졌지만요.. 10대의 마지막 시절에 겪어 본 정말 기이한 체험이였습니다. 정말 귀신이 맞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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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한국과 출산율 0명대 국가의 공통점
- 저출산 추세는 전세계적인 흐름임, 근데 유독 우리나라를 비롯 출산율 0명대를 기록하는 나라홍콩 0.77, 싱가포르 0.97, 대만 0.77, 태국 0.95 도시국가 이거나 수도권 집중화가 심각하게진행된 나라들임 - 출산율이 1명대 이하의 수치는 1세대(대략 30년)만에 인구가 절반씩 줄어드니 국가 소멸이피할 수 없는 수순이라는 뜻 - 위 국가들의 공통점 첫번째는 인구밀도가 높거나 도시 집중화가 심각함, 우리나라의 경우 아시다싶이서울 수도권 과밀화가 우리나라 인구절반이 몰려 살정도로 심각함, 싱가포르 홍콩은 도시국가이며대만은 70% 이상이 산지이기 때문에 평지에 있는 도시에 대부분 인구가 몰려 살고 있음, 태국 역시수도 방콕 인구 과밀화가 심각함 - 도시 집중화는 단기간 산업화의 결과물임, 일자리를 찾기 위해 기형적으로 도시가 발전함이렇게 되면 필연적으로 사람간의 치열한 경쟁과 물가가 미친듯이 치솟음, 물가의 대표적인 지표가부동산이고, 사람들이 한정된 곳에 몰리다 보니 당연히 부동산도 미친듯이 폭등함 - 위 국가들에서도 공통적인 경쟁 요소가, 학력주의임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좋은 대학을나와야 하고, 어렸을때 부터 시험을 잘봐야 하고 각종 자격증 스펙을 요구함, 우리나라에서SKY 서연고서성한 이렇게 대학이 서열화 된것과 마찬가지로 홍콩 싱가포르 대만 태국도 비슷함 - 홍콩의 경우가 극단적임, 홍콩 전체 가구 절반 이상이 14평 이하 주택에서 거주함, 14평 월세가 보통300~500만원 정도 하고 홍콩에서는 평당 1억원 이상이 기본이라고 함 - 도시의 높은 밀도에 따른 과도한 경쟁과 주거난은 젊은 세대들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감에 빠뜨림 이런 상황에서 이들은 출산 대신 살아남는 길을 선택함 - 두번째는 교육열이 굉장히 높은 국가들임 학연이 중요하며, 명문대를 가기위해 입시학원 들어가서재수 삼수에, 고액 과외까지 받음, 태국의 경우 1인당 국민총소득의 약 절반을 교육비로소비 했다는 통계가 나왔음, 대만 역시 우리나라 처럼 어린이집 다닐 아이들이 조기교육을 시작함학비가 비싼 국제학교나 사립학교는 못들어가서 안달임, 싱가포르도 3~4살때부터 아이를 학원에보낸다고함, 이와 같은 교육열의 증가는 청년들이 결혼하더라도 출산기피와 딩크족과 같은 결과로이어짐 - 세번째는 모두 유교 영향을 받은 국가들임, 전세계 혼외 출산율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유교문화의영향을 받은 나라들은 혼외 출산 자체를 금기시하고 주변 시선도 좋지 않아 혼외 출산역시 기피함우리나라의 경우 혼외출산 비율 2.2%로 OECD 최저 수준임, 대만은 한해 신생아 만큼 미혼모의낙태가 이루어진다고 알려짐 - 대만은 저출산이 인재 부족으로 반도체 산업이 곧 몰락 할 것 이라는 얘기가 공공연히 돌고 있고병력 부족으로 군 의무 복무 연장에 대한 논의를 시작 했다고 함, 싱가포르는 인구가 600만명이라적극적으로 외국인들을 받아들여서 부족한 인구를 채우고 있음, 이 때문에 벌써부터 싱가포르인들은“싱가포르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혼란에 빠짐, 홍콩은 이미 경제가 퇴보 하고 있으며 공공 학교의폐쇄를 막기위해 절반이상 이상을 중국 본토에서 온 학생을로 채우고 있음, 태국은 경제가 성장하기전에 저출산 고령화 우려로, 글로벌 기업들이 이미 투자 하기를 꺼려 하고 있는 상황임 - 뉴욕 타임즈가 우리나라에 이런 경고를 했음 “한국 최대의 적은 북핵이 아니라 인구 감소다” --------------------------------------------------------------------------------- 저출산 현상은 과거 잘 사는 선진국들의 문제였는데, 태국의 경우 이제 1인당 GDP 7000달러인개발 도상국 입니다. 몇몇 분들이 아직도 무슨 우리나라 저출산이 SNS 같은 보여주기식 문화라느니젊은애들이 이기적이고 희생할줄 모르고 사치와 향략에 빠져서 그렇다느니, 청년들이 등 따시고 배부르게 자라서 혹은 오냐오냐 커서 그렇다는 얘기들 저는 전혀 근거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위에 대만 홍콩 싱가포르 태국 이런나라들도, SNS 때문에 출산율이 꼬라박았을까요?30년째 임금이 동결 중인 대만이 사치와 향락으로 출산을 꺼려할까요? 아니면 현재 태국 청년들이자기만 알고 희생 할 줄 몰라서 아이를 낳지 않을까요? 적어도 우리나라는 위에 도시국가들이나 태국보다. 여러 기반시설을 갖춘 거대 광역도시들이존재하며, 지방 곳곳에도 양질의 일자리와 산업시설을 유치 할 수 있는 자본과 여건이 모두 갖추어져 있습니다. 서울에 집중화된 자본 일자리 인프라를 절반이라도 골고루 지방에 분배하고지방 광역시를 발전시킨다면 분명히, 출산율 증대와 한국인들이 가진 잠재력을 얼마든지 발휘해서 현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단숨에 극복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 구조적 문제를 정치권과 기성세대들이 최대한 빨리 간파하고 급진적 개혁과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더 이상 우리나라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