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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수다] 떼인돈 찾는 기나긴 여정 02 - 지급명령신청
이번엔 지급명령신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내용증명을 보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인다면 아주아주 양호한 케이스겠지요. 경험상 콧방귀도 안끼고 아무 반응도 없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근래 이행권고결정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간 주고받은 문자내용이 많아서 굳이 내용증명 안보내고 바로 민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지급명령신청을 하지 않고 바로 민사소송을 한 이유는 지급명령신청은 공시송달을 할 수가 없어행여나 채무자가 송달을 받지 못하면 효력이 없기 때문에 민사 바로 진행했습니다. 지금은 지급명령신청에 관한 글이므로 지급명령신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지급명령신청은 신청 후 2주간 채무자가 이의신청을 하지않으면 지급명령이 결정되고 지급명령결정정본이 채무자와 채권자에게 날아옵니다.전자소송으로 할 경우 홈페이지에서 정본을 열람 또는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전자소송을 예로 들어 봅시다...라고 해놓고 전자소송 사이트 들어가니 홈페이지가 리뉴얼 되어 완전 헷갈리네요. https://ecfs.scourt.go.kr/ 위 링크 전자소송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 회원가입이 안되어 있으면 회원가입 및 로그인 하신 후 첫화면 상단 “서류제출”에서 민사서류 탭에 있는 지급명령(독촉)신청 클릭합니다. 저는 혹시나해서 공동인증서 등록 후 공동인증서로 로그인 합니다. 한번도 안해 보시고 법알못인 분들은 전자소송 홈페이지 여기저기서 떠돌며시발시발 중얼중얼 멘붕하고 있는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내가 돈안주는 이 씹XX 때문에 이런 짓까지 해야 하나? 란 생각이 뒷골을 때리죠. 여튼 클릭해서 들어가면 제일 먼저 “자주 찾는 지급명령(독촉) 신청 서류” 항목에 찾기쉽게 바로지급명령신청서 가 뙇!! 있으니 화면은 따로 캡쳐하지 않습니다. 클릭하시면 나오는 화면에서 서식파일업로드, 대리인작성, 당사자작성 이 있는데양식을 다운받아 작성을 했으면 서식파일업로드, 우리는 나홀로 혼자서 알아서 하고 있으므로“이 사건에 관하여 전자소송시스템을 이용한 진행에 동의합니다.” 에 체크하신 후당사자작성을 클릭해서 작성을 하시면 됩니다. 클릭해서 들어가면 다음과 같은 신청서 작성화면이 나옵니다. 사건기본정보 사건명에서 해당하는 사건명을 선택하시면 됩니다.공사하고 돈을 못받았다면 공사대금, 물건팔고 못받았으면 매매대금, 돈 빌려줬는데 안갚으면 대여금….저는 그래픽작업 해주고 돈을 못받았으므로 아래로 내려 용역비 체크해 주었습니다. 관할법원은 채무자 거주 관할법원에 신청하시면 되는데 가나다 순이 아니므로 잘 찾으셔야 됩니다.지방법원 아래 지원이 또 있으므로 주소지 관할 찾기 힘드시면 관할법원찾기 해서 주소지로 찾으셔도 됩니다. 소가는 채권자가 채무자에게 받아야 할 원금을 적는 난인데 그전에 먼저 오른쪽에 있는 “소가산정안내” 를클릭합니다. 1. 통상의 소에 대한 세부분류를 선택하세요. 못받은 돈을 받아야 하는 경우이므로 금전지급청구의소 에 체크합니다. 다른 부분은 법알못이므로 글자를 읽어도 까막눈이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우측에 소가산정의 표준확인 클릭해 보시면 불면증 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잠안올때 정독 추천 드립니다. 2. 청구금액을 입력하세요. 금액 적는란에 받아야 할 원금(예 2,000,000 입력하신 후 소가계산 클릭하면 아래에 소가는 2,000,000원 (이백만 원)입니다. 라고 표시됩니다. 오른쪽에 인지액계산하기 클릭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 소송유형에 민사, 사건종류에 지급명령신청사건' 소가에 앞서 계산된 금액(예 2,000,000원)넣으면 인지액은 900원(구백 원)입니다. 라고 나오고 밑에 계산방식을 포함한 설명이 나옵니다. 그다음 송달을 해야 하므로 송달료계산 클릭하 소송유형에 민사, 사건종류에 지급명령신청사건, 채권자 1명, 채무자 1명 해서 계산 누르면송달료는 62,400원(육만이천사백 원) 입니다. 라고 나옵니다. 잘 기억하세요 인지액 900원, 송달료 62,400원, 원금 2,000,000원 입니다. 송달료예납기준 아래 내려보면 지급명령신청은 (채권자수 + 채무자수) X 송달료 6회분 이라고 나옵니다.이는 한명에게 한번 송달하는 금액이 5,200원이라는 뜻이고 6회까지 송달하는 금액이라는 뜻입니다.채권자, 채무자 2인이니 2X5200X6 = 62,400 라는 얘기지요. 인지액은 그냥 날아가는 돈이고송달료는 예납이므로 한번만에 송달이 끝나면 나머지 차액은 환급됩니다. 신청시 환급계좌 기재필 입니다. 그리고 지급명령 신청시 청구취지에 독촉절차비용은 채무자가 부담한다 라는 항목을 넣을 것이므로 신청금액은 원금 2,000,000 과 인지액 900원, 송달료 62,400원 합계 2,063,300 원이 됩니다. 여기서는 이자계산은 빠졌습니다. 이자지급을 요하시려면 지급명령신청 정본이 송달된 날로부터 원금을 다 갚은 날까지 연 12% 의 이자를 지급한다 와 같은 항을 넣으면 되는데…원금이 얼마 안될 경우 이자라 해봐야 얼마 안되는 경우가 많아 저는 생략 했습니다. 계산도 귀찮구요 ㅠ 자 그리고 다시 소가산정으로 돌아가 소가계산 후 “소가적용” 버튼을 을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사건명 (예시:용역비) 법원은 관할법원, 소가는 산정비용이 자동으로 들어가 있고창구금액에 방금전 합계금액인 2,063,300 을 입력하고 “등록” 버튼을 누릅니다. 이제 당사자 (돈받을 분 과 돈안주는 씹XX) 인적사항을 입력해야 합니다. 채권자는 나 이므로 이미 로그인되어 있으니 내 정보 가져오기 클릭하면 자동으로 기재가 됩니다.“등록” 하시면 위에 당사자 목록에 채권자에 내가 표기되는걸 볼 수 있어요. 선정당사자는 채권자가 여러명일때 대표로 선정된 당사자냐 뭐 이런뜻인거 같은데 여기서는 채권자가 1명, 나 자신이므로 해당없음 그대로 두시면 됩니다. 당사자구분에 채무자 체크하시고 인격구분에 개인이면 자연인, 법인이면 법인…외국인 미성년자 등등구분할 수 있는 항목이 몇가지가 되는데 대부분은 자연인 아니면 법인이죠.채권자 채무자는 각각 기입후 각각 등록 하셔야 합니다.빨간 * 표 있는곳은 필수 기재 항목이므로 정확하게 기입합니다. 앞서 얘기했지만 지급명령신청은 송달이 실패해서 공시송달을 신청할 경우 지급명령이 무효화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채무자의 인적사항을 명확히 알고 있을때 하시는것이 좋습니다. 그다음 청구취지와 청구원인을 기입할 차례입니다. 청구취지주문은 기본작성 되어있는 그대로 두어도 됩니다.1, 금 2,000,000원은 자동으로 기입되어 있습니다.아래 기타비용입력 클릭 후 인지액 900원은 자동 기입되므로 송달료 항목적고 금액 62,400원 기입하면독촉절차비용 63,300원도 이후 창구취지에 나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1, 금 2,000,000원 아래에 따로 기입할 필요 없습니다. 항목이 뒤죽박죽 섞일 수 있으니 합계금액 및 항목 체크 하세요. 첨부서류는 소송당사자가 아닌 대리인일 경우 그에맞는 서류를 첨부하여야 하며저같은 경우 채무자가 법인이었던 경우라 법인등기부등록 발급받아 PDF로 만들어 첨부하였습니다. 예시화면 캡쳐를 해야하는데 지금 현재는 제가 지급명령신청을 할 대상이 없으므로 더 이상의 캡쳐는 어렵네요.이후에는 위에 언급한 인지대와 송달료를 예납하여야 합니다. 신용카드 계좌이체 가상계좌 등등으로 입금할 수 있습니다. 입금하고 제출하면 지급명령신청 절차는 끝이 납니다. 신청접수가 완료되고 나면 전자소송 메인페이지 상단에 “나의전자소송” 아래 “나의사건현황” 클릭하면“진행중사건” 클릭, 조회하면 사건번호와 함께 진행사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앞에 숫자4개는 해당연도, 지급명령사건은 “차전” 이라는 사건기호가 부여되고 뒤에 사건번호가 붙습니다. 아래는 제가 2016년에 진행했던 지급명령신청 이고 저같은 경우 진행중 사건이 아니므로 진행중사건이 아닌“나의사건관리” 아래 “확정된사건” 클릭하면 확인 가능합니다. 2016차전XXXXXX 이 사건번호입니다. 사건번호를 알고 있다면 전자소송 메인페이지 우측상단에서 사건검색 가능합니다.진행내용에 보면 처음 12월 10일에 신청서접수, 9일만인 12월 19일에 채무자에게 송달, 2주간 이의신청이 없으므로다음해 1월 5일에 채권자에게 지급명령이 결정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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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전북 36년 하계 올림픽 선정 이유
선 3줄 요약 1. 전북 서울과 공동 개최노렸으나 서울의 거부로 단독 개최 결정2. 단독 개최하면 ㅈ발리니 다른 지자체(광주 대전 대구 충청도 전남도)를 끌어들여 개최 추진하여 압도적 표차(서울 11, 전북 49)로 선정3. 전북이 채택된 이유의 가장 큰 이유는 2가지 IOC 올림픽 위원회의 요구 조건인 개최 될 경우 신설이 아닌 '기존 인프라 사용'과 중앙 정치권에서 균형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 할 수 있는 광범위한 지자체의 참여가 가장 큼. 전북특별자치도는 최근 잼버리 때문에 지자체 정치권에서는 설욕하겠다며, 하계 올림픽 유치에 적극적이었음. 그러나 서울이 36년 하계 올림픽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하자 전북특별자치도는 본인들 혼자서만 해서는 당연히 역량이 딸리니 서울과 같이 공동 개최하는 방향을 원했음. 하지만, 서울이 거부하는 기류가 강해지자 전북 단독 개최로 노선을 틀은 것과 동시에 이번에 참여하지 않는 지자체들에게 각각 경기장 및 해당 지역의 인프라를 빌려 달라고 요청. 이에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 충청도 등 많은 지자체가 이를 받아들여 해당 지자체에 이미 지어져 있는 경기장을 사용하는 것으로 결정됨. 이로 인해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구도가 수도권 VS 비수도권으로 가게 되고, 지방 인프라 확장이다 균형 발전이다 내세우기 좋은 중앙 정치권과 요즘 IOC(올림픽 위원회)에서 추구하는 신설이 아닌 기존 시설을 사용하자. 라는 요구에 맞아 떨어지며 채택됨. 현지 전북 주민들은 x까는 소리 하네. 라는 이야기가 대다수 아 물론 개줫같은 새만금 좀 빼고 하던가 라는 말은 계속 나오고 있고, 그나마 전북에서도 시설 좋은 그리고 잼버리 새만금 경쟁 상대이자 왜 저기서 안하고 ㅈ같은 새만금에서 하냐고 말 나왔던, 무주 태권도원도 사용한다고 하여 그나마 낫나? 라는 말은 아주 조금 나오는 중. 전북도가 애당초 올림픽이 추구 및 요구 조건을 제대로 저격한 것도 있고, 수도권 VS 비수도권 프레임 및 단독 개최가 아닌 지방 광역시와 전라남도, 충청도 등 다양한 지역까지 끌어들여서 진행 함에 따라 중앙 정치권에서는 또 지방 발전을 추구하는 만큼 매력적으로 작용한 모양 그렇기에 서울이 압도적 표차로 발려버림. 인프라 병신인 전북 것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 광역시~도를 죄다 끌여들여서 지방 모든 인프라를 사용하자가 박힘. 네 그냥 뉴스와 현지 주민으로써 해당 플랜카드 걸리는 순간부터 계속 지자체 및 뉴스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가 이번에 개드립에 올라왔길래 보고 작성했습니다. 아 근데 경쟁 상대는vs 인도네시아 누산타라 (행정수도, 신도시)vs 터키 이스탄불vs 인도 델리vs 칠레 산티아고vs 이집트 올림픽신도시vs 카타르 도하vs 사우디 리야드vs 헝가리 부다페스트vs 이탈리 피렌체-볼로냐이기에 어차피 선정까진 안감
뱅쇼작성일
2025-03-01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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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장순욱 변호사 탄핵심판 최종변론 전문
존경하는 재판관님, 저는 이 사건 탄핵 소추 사유와는 비켜나서, 피청구인이 오염시킨 헌법의 언어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피청구인이 헌법에 대해 언급했던 발언을 일별해 보면서 그가 얼마나 왜곡된 헌법 인식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말은 같은 말을 사용하는 언어공동체 구성원들이 서로 소통하는 수단이자 생각을 담는 그릇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누군가가 사용하는 말이 그 말하고자 하는 대상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엉뚱한 의미로, 심지어 정반대 의미로 쓰인다면 더 이상 소통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만일 그 누군가가 권력자라면, 개인과 개인 사이의 소통 단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언어공동체 전체가 큰 혼란을 겪게 될 것입니다. 피청구인은 자신이 당선된 지난 대선 시기에 자주 헌법을 이야기했습니다. '이번 대선은 반헌법적 세력과 헌법 수호 세력의 대결'이라면서, '이 나라의 헌법을 지켜야겠다는 마음에서 대선에 나왔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검찰총장 이력을 내세우며 '상식과 공정'을 역설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강조한 '헌법 수호'나 '상식·공정'과 같은 말들은 유권자들에게 적지 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그 결과였는지 피청구인은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대통령 취임식에서 피청구인은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수호할 것을 선서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진 취임사에서는 '민주주의 위기의 원인으로 반지성주의를 지목하면서, 그 극복 수단으로 합리주의와 지성주의'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피청구인이 이야기한 '공정'과 '상식', '합리주의'와 '지성주의', '헌법 수호'라는 말의 의미가 국민 일반의 보편적 인식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피청구인이 대통령으로 취임한 지 넉 달쯤 되었을 무렵, 미국 순방 중 사용한 비속어가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이후 대통령실은 해당 논란을 집중 제기했던 특정 언론사 기자의 전용기 탑승을 배제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에 대해 피청구인은 '대통령의 헌법 수호 책임의 일환'이라면서 '부득이한 조치'라고 했습니다.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를 탄압하면서 헌법 수호를 내세운 것이었습니다. 이후로도 피청구인의 헌법적 언어 남용은 지속되었습니다. 2023년 10월 경에는 '적대적 반국가 세력과는 협치가 불가능하다'고 선언했습니다. 협치의 대상인 야당을 '적대적 반국가 세력'으로 규정한 것입니다. 2023년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우리 사회를 자유민주주의와 공산 전체주의로 갈라진 분열적 상태'로 규정하며, 사실상 야권 세력을 '반국가 세력·공산 전체주의 세력'으로 낙인찍었습니다. 이후 정부나 대통령을 비판하는 세력을 '자유민주주의에 반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이들을 '척결 대상'으로 삼겠다는 피청구인의 인식은 갈수록 강해졌으며, 그의 언어는 더욱 격해졌습니다. 피청구인의 일방적 언행에 민심이 등을 돌린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2024년 4월 총선에서 국민들은 피청구인의 독단적 국정 운영에 대해 냉엄한 심판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를 받아들인 피청구인의 태도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선거 결과를 '부정선거의 탓'으로 돌리려는 망상을 키워온 것으로 보입니다. 피청구인은 '극종북·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겠다'며 15년 만에 비상계엄을 선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2024년 12월 3일 대국민 담화에서 피청구인은 일련의 어지러운 말들을 쏟아냈습니다. 그날 밤 담화문에서 피청구인은 '야당의 입법 독재가 헌정 질서를 짓밟고 있다'고 했고, '내란을 획책하는 명백한 반국가 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국회는 범죄자 집단의 소굴이 되었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붕괴시키는 괴물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폐악을 일삼은 만악의 원흉,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했습니다. 피청구인이 말하는 '자유 헌정 질서', 즉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의 핵심 요소는 복수정당제 하에서 야당으로 대표되는 정치적 반대파를 존중하고 보호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피청구인은 대국민 담화에서 존중과 보호의 대상인 이들을 '척결하겠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자유민주적 헌정 질서를 파괴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런데도 피청구인은 이 대목에서 '자유민주적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강변했습니다.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에 대한 피청구인의 전도된 헌법 인식은 그가 직접 발표한 포고령에서도 오롯이 드러납니다. 포고령에는 피청구인을 비판해 온 모든 세력들이 망라되어 있었고, 이들을 '영장 없이 체포할 수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한마디로 비상계엄을 통해 자신에 대한 모든 정치적 반대파의 입을 틀어막고 손발을 묶으려 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피청구인이 내세운 것은 역시 '자유민주주의의 수호'라는 명분이었습니다. 존경하는 재판관님, 이번 비상계엄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차근차근 쌓아온 민주공화국의 정체를 뒤흔들려는 시도였습니다. 무모하지만 위험천만한 도발이었습니다. 그러나 피청구인이 이 역주행을 기도하면서 간과한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우리 국민이 지켜낸 과정에서 얻고 어느새 DNA에 각인된 '주권자'라는 시민 의식이었습니다. 피청구인이 저버린 헌법 수호자로서의 책임을 국민들이 스스로 떠맡은 것이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직후, 권력자의 헌정 파괴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수많은 시민들이 국회로 달려왔습니다. 그 모습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가 현실에서 작동하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감동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이날 우리는 살아 숨 쉬는 헌법의 실체를 온몸으로 느끼는 역사적 체험을 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앞으로 전제 독재를 꿈꾸는 또 다른 몽상가의 헌법 파괴 시도가 있더라도 우리가 민주공화국을 지켜내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탄핵 결정 이후 우리 사회가 분열과 혼란을 겪을 것이라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권자가 헌법을 지켜낸 이번 경험은 그러한 혼란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지혜를 줄 것입니다. 따라서 그 혼란의 시간은 길지 않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존경하는 재판관님, 피청구인은 자유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언동을 하면서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말했습니다. 헌법을 파괴하는 순간에도 '헌법 수호'를 외쳤습니다. 이것은 아름다운 헌법의 언어를 오염시킨 것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노래 가사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 이 노랫말처럼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고, 우리도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저는 그 첫 단추가 권력자가 오염시킨 헌법의 언어를 본래의 순수한 의미로 되돌리는 데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국민과 함께 이 사건 탄핵 결정문에서 피청구인이 오염시킨 헌법의 언어와 헌법의 풍경이 제자리를 찾는 모습을 꼭 목격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게 기품과 품격이죠. 이 소망대로 지극히 평범한 일상의 풍경을꼭 맞이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힘내십시오.
처벌한다작성일
2025-02-26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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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오키나와 2월
2월 초까지 벚꽃이 있습니다 북부 나카진 성터 좋습니다바다 수온은 생각보다 따뜻하지만, 해수욕하는 사람은 없습니다바람과 스콜성 비가 강합니다오키나와 영화 능통자 많아서 편합니다 (소리가 작음, 뭐라하는지 다시 물어야 함) 가지고 갈 것 1. 초장 2. 작은 우산 렌트 팁 (대가족 10인) 렌트카는 대형차로 픽업, 샌딩하는 곳으로 하세요 (저는 타임즈 렌트카, 한글 안내문 있어요) 한국업체 있는데 편하긴 한데 비용이 30% 비싸요 ETC 카드 준다고 하는데 정산 문제로 안 주는 곳이 있어요 하지만, 4일 동안 문제는 없었어요 운전 팁 첫날 힘든데… 동승석 보조는 세심한 사람으로 앉혀야 합니다 오버하지 않는 사람으로 (네비 안내, 길 안내) 파란 불이면 직진, 좌회전, 우회전 모두 가능하지만, 우회전은 조심 (도심지는 → 우회전 표기가 있는 곳 있어요) 적색은 무조건 정지입니다 (모두) 정지라고 표시된 곳은 무조건 정지입니다 파란 불에 좌회전하면 횡단보도 파란불이 대부분인데 이 때는 사람 없으면 지나가도 된다고 합니다 3일 째는 완전 적응해서 우리나라보다 운전하기 편해요 속도 단속 카메라 고정형은 없다고 합니다 대부분 암행 단속이라고 합니다. 시내 50~60, 고속도로 80~90 주차팁 주차단속 걸리면 3만엔 입니다 (국제거리 24시간 2400엔입니다) 주차장, 경차전용 있으니 한자 읽고 들어가세요주차장은 2가지 입니다 1. 바닥에 시건 장치가 있는 녀석은 정산기로 가서 바닥 번호 입력하고 돈을 정산하세요 2. 표를 뽑는 것은 출차 단말기에서 정산합니다 술집 이자카야 가끔 1시간 1잔 100엔 무한 맥주 있는데 이거 마시면 좋아요 근데 한국인 빼고 일본인들은 한 잔 시켜서 천천히 마셔요, 3잔 마시는 동안 옆에 일본인 반 잔 마심 ㅠㅠ 꼬치구이집 추천 음식 대 가족이면 대기업 맛집 가세요 회전 초밥집 추천합니다 간단하게 먹기 좋고 아이들 자기들이 주문하는 것에 만족도 100%입니다 맛집은 그날 컨디션에 따라서 달라지는거 같아요. 정말 대단한 맛집은 1시간 이상 줄서야 합니다 대기업 아니면 대부분 오후 5시 문 닫아요 에온몰, 맥스벨류, 빅익스프레스 등 마트가면 모두 식당 코너에 돈까스, 스시, 사시미 팔아요 숙소에 전자렌지 있으면 먹을 만 합니다 쇼핑 국제거리 저렴합니다 국제거리 드러그 스토어, 돈키호테 추천합니다 밤거리 국제거리 빼고는 사람이 적어요 밤 9시 이후 편의점, 야간 쇼핑가면 중국인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알게 될 것입니다 북부로 가면 공동묘지가 길 옆에 있어요 낮에는 보이는데 밤 거리를 걸으면 계단만 보이는데 올라가면 묘지입니다 저도 2km 편의점 가다 계단 5개를 봤는데 올라가고 싶더군요 귀신에 홀려서… 슈리성 사진… P2 주차했고, 주변에 유료 주차장 있습니다동선은 사람들 따라가세요. 무료까지만 해도 문제없습니다 생각보다 화재로 궁전이 타서 유로는 볼게 없습니다 특히 날씨가 별로이면 올라가지 마세요 아메리칸 빌리지 장점: 바다와 쇼핑몰 합작 그리고 무료 주차장 단점: 넓다,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다 오키나와 북부 바다는 정말 아름답고, 바다 물이 정말 깨끗합니다P7에 주차하세요 가장 가까워요.추라우미 수족관 가볼만합니다 (앞에 바다와 돌고래 쇼, 식물원(휴관 ㅠㅠ) 모두 굿입니다)반나절 구경 잡아야 합니다 먹을 꺼리 (대부분 일본 라멘, 덮밥, 오키나와 정식 마지막 사진)라멘도 맛집 보다는 대기업 입맛이 맞을 겁니다이건 연인이나, 소규모 가족 가셔야 합니다 이자카야 나온 안주… 이건 마트에서 판다고 하는데 삼겹살 덮밥 오키나와 불고기 정식 현지 꼬치구이 밤거리
희만잡스작성일
2025-02-13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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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4대강 녹조 근황
<앵커> 여름철마다 강물에 피는 녹조에서 나오는 독소가 공기 중으로 퍼져 주민들 콧속에 유입됐다는 환경단체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공기 중 검출은 안 됐다는 환경부 입장과는 상반된 결과인데, 다른 나라 상황은 어떤지 장세만 환경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녹조 발생 기간, 낙동강 인근 주민 97명을 조사했더니, 46명, 절반 가까이 콧속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고 환경단체들과 계명대 연구팀이 발표했습니다. 마이크로시스틴은 녹조의 원인인 남세균이 만드는 물질로, 신경이나 간 세포를 파괴하는 독성이 있습니다. [강호열/낙동강네트워크 공동대표 : 녹조는 가습기살균제와 동일하다고 얘기했습니다. 지금은 낙동강변의 '가습기 살균제화'가 전 유역에서 이미 진행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시스틴이 든 물을 직접 마실 때의 위해성이 잘 밝혀진 반면, 코로 흡입할 때 어떤지는 더 연구가 필요합니다. 현재 미국에서 한창 정부 차원의 가이드라인을 위한 연구가 진행되는 상황인데, 지금까지 밝혀진 걸 종합해 보면 이렇습니다. 마이크로시스틴은 대략 초미세먼지 크기고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연구했더니 강변에서 1마일, 약 1.6km까지 공기 중으로 날아가는 걸로 확인이 됐습니다. 녹조가 심할 때 물가에 있었던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콧속에서 평균 0.6나노그램이 검출됐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실험 쥐나 인간 상피 세포에다 흡입시키는 실험을 했더니 급만성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는 게 보고됐습니다. [김동은/계명대 의대 교수 : 녹조 독소가 코나 기도로 들어와서 점막이 파괴되면 녹조 독소가 혈관을 통해서 온몸으로 퍼질 수가 있어서….] 국내에선 3년간 조사해 봐도 공기 중에서는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게 환경부 입장입니다. 하지만 어제(3일) 인근 주민 콧속에서 검출이 됐다고 발표한 환경단체들은 환경부 조사는 샘플 숫자나, 조사 위치가 부적절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이번에 처음으로, 민관 공동조사 추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조사 방법론 합의를 통해 올여름엔 정확한 실태 파악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 박언국 KNN, 영상편집 : 박나영) 출처 : SBS 뉴스
아임OK작성일
2025-02-04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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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수업료' (1940) 영화판 공개 중 + @
'수업료' 영화판 Tuition (Su-eop-ryo) ㆍ 1940 년 광주 북정 소학교 4학년 우수영 어린이의 작문을 각색해 영화화한 작품으로 연출가가 병으로 마무리를 못해 다른 연출가가 마무리에 나서 최인규, 방학준 공동 연출작으로 알려졌고, 연도에서 알 수 있듯 일제강점기 때 제작한 작품으로 내용은 수업료를 내야 하는 어린이 주인공의 고생 및 주변에서 도움을 주는 내용을 다뤘습니다. 표면 상으로는 일단은 티 나게 노골적으로 조선인을 욕하고 비하하거나, 일본 제국과 제국주의를 찬양한다든지같은 강경파들 입맛에 맞는 자극적인 내용과는 거리가 있지만 대신 조선인 캐릭터는 선량하지만 혼자서는 해결 못해 도움이 필요한 주인공과 할머니 혹은 같은 동족에게도 악랄하게 구는 집주인 등이 비중 있게 나오고, 일본인 캐릭터는 이를 도우려는 선량한 인물로 묘사하려는 이미지 메이킹을 하는 등 일종의 회유책으로 추정되는 연출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일제 강점기 영화라 위와 같은 한계점도 있으나 한편으로는 당시 식민지 시절 아동들이 어떤 고생을 했을지 보여주고, 일본어 사용을 강요받고 한국어 말살을 시도하던 시기에도 일본인에게 이야기하는 장면이 아닐 경우 한국어를 사용하는 장면을 넣는 등 당시 시대상을 보여주는 자료적 가치가 있다는 점 또한 주목 받기도 했으며 KMDB에도 이 작품 관련 칼럼이 여러 차례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했으며 위에서 언급한 관련 칼럼들, 관련 잡지 등의 사료들도 공개 중이니 링크 역시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수원의 한 소학교 4학년생인 영달(정찬조)은 6개월 전 행상을 나간 부모로부터 소식이 없어 수업료를 내지 못한다. 할머니(복혜숙)가 쓰레기를 주워 근근이 생활하고 있지만, 할머니가 아파서 넝마를 줍지 못하자 집의 양식마저 떨어져가고, 설상가상 집주인(독은기)은 밀린 집세를 독촉한다. 영달은 할머니의 걱정을 덜어주고자 씩씩하게 행동하지만, 수업료 납부일이 돌아오자 차마 학교에 가지 못한다.영달의 학급 친구 정희(김종일)는 자기보다 사정이 더 딱한 영달을 위해 친구들과 의기투합하여 영달을 도와주기로 한다. 병준(이동성)은 집에 있는 양푼을 몰래 들고 나가다 누나 귀란(김신재)에게 들키고, 영달의 사정을 알게 된 귀란은 영달이 병준의 공부를 봐주는 대가로 쌀을 보내준다. 담임 다시로 선생(스스키다 겐지) 역시 할머니를 찾아가 영달이 학교에 나오도록 해달라며 수업료를 주고 간다.이튿날, 기쁜 마음으로 수업료를 챙겨 등교하던 영달은 집주인을 만나게 되고, 아픈 할머니를 염려해 수업료 몫의 돈을 집세로 내고 만다. 결국 할머니는 영달에게 평택 아주머니 댁에 가서 수업료를 받아오라고 말한다. 수원에서 평택까지 60리나 되는 먼 길을 혼자 씩씩하게 걸어간 영달은 아주머니 댁에 무사히 도착하고, 수업료와 쌀을 얻어 버스로 돌아온다. 영달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수업료를 내러 학교로 달려간다. 다시로 선생은 친구들이 돈을 모은 ‘우정 상자’를 보여주며, 수업료 걱정 없이 열심히 공부하라고 말한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영달은 추석에는 돌아오겠다는 아버지의 편지와 함께 돈과 옷, 신발이 든 소포를 받는다. 마을 농악대가 노는 추석 무렵, 영달은 우체부(김일해)로부터 부모님이 돌아온다는 소식을 듣고 마을 어귀로 달려가 아버지(김한)와 어머니(문예봉)을 맞는다. (출처 : 한국영상자료원 영화사 연구소) 등급정보(1) 상영시간 80분 개봉일자 1940-04-30내용정보_다른제목학비(Tuition Fee)(기타)授業料(필름타이틀)개봉극장명치좌, 대륙극장로케이션수원노트▣ 영화소개 및 영화사적 가치 (출처: 영화 <수업료> 발굴공개 상세 정보| 작성자: 정종화(한국영상자료원 수집부장 | 2014.9.16)- 영화소개<수업료>는 1940년 고려영화사의 이창용이 제작하고, 최인규·방한준이 공동 감독한 작품이다. 1939년 6월에 촬영에 들어간 이 영화는 10월 초 최인규의 갑작스런 와병으로 <한강>(1938)을 연출한 방한준 감독으로 교체, 12월 초 촬영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김희윤, 「고려영화협회 연보」,『고려영화협회와 영화신체제 1936~1941』, 한국영상자료원, 2007, 17쪽) 원작은 경성일보의 ‘경일소학생신문’ 공모에서 조선총독상을 받은 광주 북정(北町) 소학교 4학년 우수영 어린이의 작문으로, 일본인 시나리오 작가 야기 야스타로가 각색을, 작가 유치진이 한국어 대사를 맡았다. 당시 일본영화계에서 <태양의 아이(太陽の子)>(아베 유타카, 1938) 등의 각본을 쓴 야기에게 시나리오를 맡긴 것을 보면, 당시 일제의 ‘소국민담론’에 기반해, ‘제국 일본’의 영화 권역으로 조선영화를 진출시키려 한 제작자 이창용의 야망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우영달 어린이를 연기한 정찬조는 연극배우 김복진 여사의 아들로, 당시 첫 출연작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것으로 극찬받았다. 물론 영화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감독 최인규는 해방 후 한 지면을 통해 <수업료>에 대해 다음과 같이 회고한 바 있다. “일제 폭정의 일편(一片)으로 나 어리고 천진무구한 우리 소국민에게 수업료 징수라는 혹독한 처사를 과한 사실을 일분의 뜻있는 일본 내에 사는 사람들에게 호소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장도에 올랐으나 여러 가지 혼잡한 사정으로 나는 중도에서 병을 얻어 눕고 방한준 형이 대신하여 완성을 보았다. 때에 총독부관사 일인들은 우리의 심모(深謀)를 알 길이 없어 이 작품에다 총독상까지 주었던 것이다.”(「<국경>에서 <독립전야>에-10여 년의 나의 영화 자서」,『삼천리』1948년 9월호, 18쪽) 하지만 이 영화 촬영 당시의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더욱이 이 <수업료>의 각색을 동경의 제1인자인 <태양의 아들> <목장물어(牧場物語)> 등의 명작을 산출시킨 야기 야스타로 씨가 손수 집필해 준 것이며, 특히 작중 훈도의 역으로 내지가 자랑하는 신극의 웅(雄) 쓰키지(新築地)극단의 스스키다 겐지(薄田硏二) 씨가 쾌히 출연해 준 것 등...분에 넘치는 영광으로 일을 맡게 되었다.”(「<수업료>에의 초혼-영화감독의 제작 의욕」,『조광』1939년 9월호, 183~184쪽) 이처럼 해방을 전후로 한 최인규의 각기 다른 증언을 통해 우리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했던 식민지 예술가의 나약한 심상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영화로 만들어진 <수업료>는 그들의 욕망을 초월하는 어떤 감정적 울림이 있다.- <수업료>의 영화사적 가치이 영화의 백미는 단연코, 주인공 영달이 수업료를 구하기 위해 혼자 60리 길을 걸어 평택 아주머니 댁에 가는 시퀀스이다. 같은 해 8월 <수업료>가 일본에서 개봉될 때 일본 영화잡지의 광고나 기사에는, 담임선생과 반 친구들이 돈을 모아 영달의 수업료를 마련하는 내용에 방점이 찍혀 있다. 하지만 감독 최인규·방한준은 수원에서 평택까지 걷는 어린 영달의 여정을 오리지널 시나리오의 분량보다 영화 속에서 훨씬 더 길고 세심하게 묘사하고 있다. 전날 밤 직접 도시락을 싸는 등 갈 채비를 한 영달은 이른 새벽 평택으로 출발한다. 우마차도 얻어 타고 주막집에서 물도 얻어먹으며 씩씩하게 길을 걷는다. 평택에 도달할 무렵 숲 속 길을 홀로 걷다 무서워진 영달이 앳된 목소리로 군가 ‘애마진군가(愛馬進軍歌)’를 부를 때, 우리는 그간의 조선영화 발굴작에서는 만나지 못했던 복잡한 감정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영화의 감독들이 식민지 조선의 한 어린이가 직접 수업료를 구하러 먼 길을 걷는 장면을 공들여 묘사한 것은 어떤 의도였을까. 그들이 믿고 싶었던 미래의 국가는 제국 일본이었을까, 독립한 조선이었을까. 일제시기 수원을 배경으로 한 시골 풍경들, 일본이 자신들의 국가라고 굳게 믿었던 소학교 아이들의 일상, 추석을 맞은 마을 농악대의 모습까지, 극영화 <수업료>는 기록성의 가치로도 확장된다. 특히 스러져가는 수원화성의 화서문(華西門)과 서북공심돈(西北空心墩) 등 영화 속에 담긴 당시 식민지 건축과 풍경은 여러 분야 학자들의 관심과 분석이 필요할 것이다.▣ 소나무가 아름다운 수원으로 가는 길, 13세 소년이 걸어간다. 돈벌이 나간 부모가 돌아올 때까지 할머니와 생활을 견디는 그는 친척집으로 수업료를 구하러 간다. 버스가 지나가며 아이들이 창 밖으로 무엇인가 버린다. 소년은 그것을 주워보지만 빈 껍데기. 최인규의 <수업료>는 아역배우의 연기가 좋고 영상이 아름답다. 나는 20년 후 <저 하늘에도 슬픔이> <사격장의 아이들>을 만들게 되었다. (김수용 영화감독, 영화천국 61호)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0142
콩라인박작성일
2025-02-04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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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이재명 대표 The Economist 인터뷰
[이재명 대표, The Economist 인터뷰!]“After the attempted coup, then what?(쿠데타 이후, 이제 무엇인가?)”“An interview with Lee Jae-myung, South Korea's possible next president(대한민국의 잠재적 차기 대통령 이재명과의 인터뷰)”지난달 22일, 이재명 대표와 ‘더 이코노미스트’ 인터뷰에 배석했습니다.💙하나, 이재명 대표의 성장을 영국의 대표적 작가 찰스 디킨스의 꿈에 비유“이 대표의 인생사는 ‘디킨스의 꿈’을 연상케 합니다. 이 대표의 부모님은 공중 화장실을 청소하셨고, 이 대표는 중학교에 진학하는 대신 공장에서 일을 해야 했습니다. 독학으로 공부하여 법대에 입학, 이후 노동 운동가이자 노동 계급을 옹호하는 인권 변호사가 되었습니다.(His life story is the stuff of Dickensian dreams. His parents cleaned public toilets. Instead of going to secondary school he worked in factories. He educated himself and entered law school, becoming a labour activist and human-rights lawyer who advocated for the working classes.)“💙둘,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평가“자신감 있고, 침착하며, 기민하다.(Mr Lee is confident, composed and quick to smile.)”“정계에서 점점 성장하며 유능하면서도 예측 불가한 정치인으로 명성을 쌓았다.(As he rose through the political ranks, he developed a reputation as an effective, if slippery, operator.)”💙셋, 이재명 대표의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이재명 대표는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는 “헌정질서의 회복”이라고 하면서, 대선 재도전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He says the urgent task is to "restore constitutional order” and skirts questions about running again.)”“그러나, 그는 가장 유력한 후보로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시사 하는 바가 크다.(But if presidential vote were held today, he would be the favourite, with big implications for South Korea's future direction.)”이외에도 이재명 대표의 '실용주의(pragmatism)', 이념과 파벌을 뛰어넘어 실질적으로 결과를 만들어내는 이재명 대표의 정치와 가치(called for a results-oriented politics that moves beyond ideologies and factions)를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와의 관계에 녹여내어 게재했습니다. 인터뷰 내용을 곱씹으며, 다시 한번 위대한 국민과 함께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꿈꿉니다. IMF 당시에는 반짝이던 금을, 국정농단 때는 꺼지지 않고 타오르던 촛불을, 위헌위법한 12.3 내란에 맞선 빛나는 응원봉을, 위대한 국민께서는 언제나 자신의 ’빛‘을 내어주셨습니다. 그 ’빛‘으로 내 가족, 내 공동체, 내 나라의 위기를 이겨내고 혼란을 바로 잡아주셨습니다.그러니 민주당은 국민 여러분의 지혜와 저력만 믿고 나아가겠습니다. 빛을 향해, 담대하게, 함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147394?sid=100 대통령 연임제로 8년 일하게 하고 싶다
0홀랑0작성일
2025-02-01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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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슈퍼맨 (1938) 관련 공개작들 ft. 1979년 튀르키예 실사판
*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할 수 있는 내용 및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영상을 우선으로 보실 분들도 주의 부탁 드립니다. 이전부터 작품 구상을 해오던 '제리 시걸', '조 슈스터'는 DC 코믹스가 만화 출판을 시작한 1935년에 먼저 슈퍼히어로 캐릭터 '닥터 오컬트'(Doctor Occult)를 데뷔시켜 이후에 나올 슈퍼히어로 캐릭터들에도 영향을 줄 컨셉을 먼저 시도하고, 이후 1938년에 DC 코믹스에 정식 데뷔한 '슈퍼맨'은 대성공을 거두어 코믹스 뿐만 아니라 영화, TV 시리즈, 비디오 게임을 포함 여러 미디어믹스 작품들도 제작되오며 85년 넘게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닥터 오컬트가 후대에 준 영향에 대해선 아래 기사를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cbr.com/superman-doctor-occult-first-superhero-dc/ 슈퍼맨 관련작들 중에는 1962년 이전 영상 작품이라 한국에서 저작권 보호 기간이 종료가 된 작품들, 팬 필름 작품들, 공식 채널에서 공개하는 작품들 등 무료 공개 중인 작품들도 있으며 일부나마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https://wediacorp.com/ '미스테리어스 닥터 사탄' 'Mysterious Doctor Satan' (1940) '데스리스 이블' 'Yılmayan Şeytan' 'The Deathless Devil' (1972) 본래 슈퍼맨이 출연하는 실사판 연작 영화로 기획됐으나 후술할 애니메이션 영화에서 먼저 판권 계약을 맺어 불발해 여주인공의 이름이 '로이스'로 나오는 등 일부 흔적만 남고, 내용은 부모가 죽어 대신 자신을 길러주던 보호자를 로봇들로 세계 정복을 할려는 '닥터 사탄'이 살해하자 주인공 슈퍼히어로 '코퍼헤드'가 추적하는 과정을 다루었으며 이후 1972년에 터키 영화로도도 리메이크 작품이 나왔습니다. '슈퍼맨' 애니메이션 영화 시리즈 (1941) 극장 개봉한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 시리즈로 부드러운 움직임에 다양한 소재를 선보여 평론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아카데미 상 애니메이션 분야 노미네이트 작품이 되기도 했으며 90년대 애니메이션 TV 시리즈인 슈퍼맨 TAS, 배트맨 TAS 등 서구권 작품들은 물론 아시아권 작품들에도 유사한 컨셉의 비행 로봇이 나오는 등 후대에도 영향을 줬습니다. '스탬프 데이 포 슈퍼맨' Stamp Day For Superman (1954) 1950년대에 조지 리브스 주연의 슈퍼맨 극장 영화, TV 시리즈 '어드벤쳐즈 오브 슈퍼맨'이 인기를 끌자 미국 재무부에서 미국 저축 채권을 홍보할 목적으로 낸 정보 홍보 공익 영화로 당시에도 학교에 교육 차원에서 무료로 상영했으며(정책 홍보 영화라 작 중 슈퍼맨에게 붙잡힌 강도가 예전부터 저축하는 습관을 들였으면 이런 범죄를 안 저질렀을거라 후회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미국 기준으로도 퍼블릭 도메인 작품으로 공개된 작품입니다. '리턴 오브 미스터 슈퍼맨' Return of Mr. Superman (1960) 1960년 기준으로 인도에선 비공인 슈퍼맨 실사판 영화가 다른 버젼으로 최소 두 편 이상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며(정작 두 편 모두 동일 배우가 슈퍼맨 연기), 다른 연출가의 실사판 영화가 먼저 '슈퍼맨'이란 제목이 나오자, 또 다른 연출가의 실사판 영화인 이 작품은 다른 제목으로 나왔습니다.(한국에서도 TV 시리즈 '일지매'와 '돌아온 일지매' 등 비슷한 사례가 존재) 열악한 제작 요건에도 추락한 우주선에 발견된 아기를 인도인 부부가 입양해 키우는 장면, 총 맞고 끄떡 안 하는 장면, 비행 장면 등 슈퍼맨의 상징적인 요소를 넣었으며, 미국 작품들보다 먼저 강아지가 비중 있게 나오는 점, 슈퍼맨이 복면과 고글로 정체를 감추는 발리우드식(?) 리얼리즘 묘사가 나오는 점, 슈퍼맨이 가느다란 다리 위에서 걸을 때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잡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는 점, 가짜 슈퍼맨이 범죄를 저지르며 누명을 씌우자 진짜 슈퍼맨이 나타나 슈퍼맨 vs 슈퍼맨(?) 장면을 먼저 선보이는 등 비범한 면모도 보였습니다. https://www.sinematurk.com/ '슈퍼맨의 귀환' 'Supermen Dönüyor' (1979) 영어 자막판 영상들에선 'Superman Returns' 'The Return of Superman' 'Turkish Superman' 등의 표기도 사용된 튀르키예(과거엔 터키, 투르크로 표기) 실사판 작품으로 이쪽도 슈퍼맨 시리즈의 기본적인 포멧을 따라 우주에서 온 슈퍼맨을 튀르키예인 부부가 양자로 키우고, 자신의 정체를 깨달은 슈퍼맨이 평소에는 기자 '테이펀'으로 지내다가 필요 시 슈퍼맨이 되어 인명 구조, 빌런 퇴치 등의 활동을 하는 내용을 다뤘습니다. 저예산 B급 영화 특유의 막가파식 촬영으로 진행되는 열악한 제작 여건 속에서 런닝 타임 68분으로 제작되어 슈퍼맨의 과거 및 탄생은 크리스마스 장식을 떠올리는 세트의 타이틀 인트로와 나레이션, 작품 초반에 마침 집에 있던 지구인 아버지가 예전에 우주선에서 발견한 에메랄드를 건내주며 진실을 알려주고, 에메랄드를 들고 가 동굴로 간 뒤 친아버지의 환상이 나타나며 테이펀의 진짜 정체가 슈퍼맨이라고 알려주는 등 스피디하게 진행된 뒤 빌런들의 여기자 '알레브' 납치와 구출 반복이 반복며 크립토나이트처럼 슈퍼맨에게 해로운 크립톤 암석을 이용해 빛을 쏘이면 철을 금으로 바꿀 수 있고, 욕심 많고 사악한 빌런이 그걸 입수해 처음에는 물체로 실험하다가 굳이 살아있는 생명인 고양이한테 써서 해치는 악행을 저지르며, 슈퍼맨은 투시 능력과 비행 능력을 사용 가능하고, 괴력으로 문 부수고 들어가고, 장정 여러명이 덤벼도 끄떡도 안 하고, 열차 사고를 막아내는 등 약간 달라진 형태로나마 원작 재현(?)을 하는 장면들도 여럿 나왔습니다. 이외에도 슈퍼맨이 기자로 위장 중일 때 염동력이라도 쓰는건지 손 안 대고 타자기 치기, 지나가는 평범한 사람 투시하기 등을 하고, 빌런들이 슈퍼맨에게 타격을 못 주는 묘사를 디아블로 등의 핵 앤 슬래시 게임을 연상시키는 헛스윙을 하는 방식으로 연출하며, 슈퍼맨에게 덤빈 적이 의도치 않게 죽는 장면, 슈퍼맨이 당당히 사랑하는 사람에게 정체를 밝히는 장면, 슈퍼맨이 평범한 인간 상대로도 숨어있다가 기습해 공격을 날리는 장면, 슈퍼맨이 경찰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나는 장면, 슈퍼맨이 연인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정체가 알려진 장면, 슈퍼맨이 고향별 '크립톤'을 찾으러 가는 장면 등 제목 뿐만 아니라 일부 내용도 훗날 나올 미국판 '슈퍼맨 리턴즈'를 예언(?)하며 먼저 시도한 소재도 나오며 튀르키예 실사판 영화 역시 비범한 면모를 선보였습니다. '슈퍼맨 더 비디오' Superman The Video (1980년대 추정) 기본적인 내용은 로이스가 납치당해 빌런이 인질 몸값을 요구하자 슈퍼맨이 이를 구출하는 전형적인 내용이나 MGM을 패러디한 사자들의 번식 행위, 다비드 상 패러디 개그 등 성인용 개그도 나은 팬 필름 영화이며, 이전에 소개한 작품처럼 실제로 1980년대 당시에 제작된 팬 필름인지 2000년대에 컨셉 잡고 찍은건지 확인이 안 되어 년도는 추정으로 적어뒀습니다. https://www.shemaroome.com/ '다리야 딜' दरिया दिल Dariya Dil (1988) 기본적인 줄거리는 아버지의 재산을 탐내는 사악한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의 음모를 선량한 셋째 아들이 막는 내용입니다만 작 중 슈퍼맨과 스파이더맨(엄밀히는 스파이더걸) 패러디가 비중 있게 나와 작 중 공중 비행 데이트 장면, 성범죄자들의 범행을 현장에서 막아낸 뒤 사타구니를 잡고 공중에 돌리며 응징하는 장면, 댄스 파티에 난입해 춤추며 함께 즐기는 장면이 후대에도 화제가 되어 인터넷 상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고 언론에서도 '헨리 카빌' 버젼 슈퍼맨을 잊게 만들 인도판 슈퍼맨들 중 한명으로 소개되는 기사가 보도됐습니다. https://www.mensxp.com/entertainment/bollywood/124778-ntr-govinda-puneet-issar-played-superman-before-henry-cavill-dc-man-of-steel.html 'SNL: 슈퍼맨의 장례식' Superman's Funeral (1992) 당시 DC 코믹스에서 기존 독자들은 같은 패턴 반복으로 식상해하지 않도록, 그리고 이미 떠난 독자들과 아직 읽어본 적 없는 사람들에게는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슈퍼맨의 죽음과 부활을 소재로 한 만화를 연재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었고, SNL에서도 이를 패러디하여 슈퍼맨의 장례식을 진행하는 중에 벌어지는 내용을 다룬 스케치 코미디를 제작했으며 소재가 소재인지라 슈퍼맨 없는(?) 슈퍼맨 관련작이 됐습니다. '개그 콘서트' (1999) 코너 '수다맨' (2001), '수퍼맨의 비애' (2003) 개그콘서트 꽁트 코너들 중 하나로 수다맨은 슈퍼맨을 패러디한 복장으로 나와 도와주는 컨셉으로 인기를 끌었고, DJ DOC의 90년대 인기 음악 제목을 차용한(시기 별 표기법 차이로 인해 슈는 수로 변경) '수퍼맨의 비애'는 슈퍼맨이 원더우먼의 아들로 나오는 과감한(?) 각색을 가했습니다. '레고 DC 코믹스 슈퍼 히어로즈 미니 무비: 드라이 클리닝 세탁소의 슈퍼맨 편' Superman at the Dry Cleaners - LEGO DC Comics Super Heroes - Mini Movie (2015) 레고 공식 계정에서 웹 시리즈 형식으로 공개한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들 중 하나로 슈퍼맨이 세탁소에 갔다가 로이스 레인의 도움을 받는 내용을 다뤘습니다. '슈퍼맨: 버스라이트' 팬 필름 Superman: Birthright | A Reuben Bacani Fan Film (2022) 슈퍼맨 연재 65주년에 연재해 한동안 정식 오리진 스토리 코믹스로 채용된 '슈퍼맨: 버스라이트'(나중에는 '슈퍼맨: 시크릿 오리진'이 정식 오리진 스토리 코믹스로 선정된 시기도 존재)의 타이틀 및 일부 요소를 따오고, 일부 각색(로이스 레인이 공동 주인공으로 나오며, 사무엘 레인 관련 묘사가 달라지고, 원작에서 슈퍼맨이 아프리카인들과 친분을 쌓으며 세계 시민임을 묘사한 내용이나 후반부 전투 등 일부 내용이 생략되거나 축소되는 등)도 이뤄진 팬 필름 작품으로, 비영리적 목적 팬 제작 작품들이 소설, 코믹스, 실사 영상 촬영, 게임 엔진 활영 마시니마 제작, CG 모델링을 미리 제작 후 활용해 애니메이션 제작, 수작업 애니메이션 제작 등 여러 형식이 있으나 대부분 단편 영상이 많은 것과 달리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되어 공개 당시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슈퍼맨: 솔라' Superman: Solar (2023) 실사 촬영 및 CG 작업으로 단편(분류에 따라선 중편) 영화로 제작한 팬 필름이며 위험한 행위를 하려는 사람을 슈퍼맨이 설득하며 과거 회상도 나오는 내용 및 크레딧에 쿠키 장면도 들어간 구성으로 공개됐고, 이스터 에그를 발견한 사람에게 무료 블루레이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됐으며, 다른 팬 필름 작품들도 플레이리스트로 정리해서 공개 중이니 아래 링크 역시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BjIjV6sygbETcsqs4asM8J0yKZYZwniA
콩라인박작성일
2025-01-31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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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할로윈' 시리즈 1편 (1978) 무료 공개 중 + @
* 호러 영화 작품이라 끔찍하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도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https://play.xumo.com/free-movies/halloween/XM0MNIQF8OSFP5 '제이미 리 커터스' 주연의 호러 영화 작품 '할로윈' (Halloween, 1978)은 '존 카펜터'가 연출을, '데브라 힐'이 제작을, 둘이 공동으로 각본을 맡고(특히 여성 관련 파트는 베이비시터 일도 해본 데브라 힐이 자신의 경험을 반영하며 작성) 정신병원에 있던 살인범 '마이클 마이어스'가 탈출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다룬 작품으로 당시 기준으로도 초저예산이며 줄거리 역시 단순한 편이나 슬래셔 영화에 비판적이던 '로저 이버트'도 영화에 폭력적 요소를 넣는 건 쉽지만 이를 잘 연출하는 건 어려운 일이라며 이 작품에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 등 평론적으로 극찬을 받았으며, 흥행도 제작비 대비 북미에서 100배 넘게, 전세계에선 200배 넘게 벌어들이는 등 역대급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후 1편은 TV 방송 권한도 제작비 10배에 육박하는 가격에 계약되는 등 부가 수익에서도 큰 이득을 기록했고(TV판에선 극장판에 없는 장면도 추가해 방송) 미국 의회도서관에 영구 보존할 작품들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속편 영화 작품들, 소설판, 비디오 게임판, 코믹스판 등 다른 분야에도 파생작들이 나왔습니다. 이 글 올린 시점 기준으로 1편은 Xumo Play에서 영어 자막 지원 기능과 함께 무료 공개 중이며, 아래 내용은 TMDB에서 인용했습니다. 1963년 할로윈, 6살의 마이클 마이어스는 누나와 누나의 남자 친구를 살해하고 정신 병원으로 보내진다. 15년 후인 1978년 10월 30일, 태풍을 틈타 주치의 루미스 박사의 차를 훔쳐 탈출한 마이크는 고향으로 돌아간다. 한편 학생이자 부동산 중개인의 딸인 로리는 아이들을 봐주고 있는데, 로리의 친구들이 하나씩 사라지기 시작한다. 위에서 언급했듯 공동 작성한 각본 역시 데일리 스크립트에서 공개 중이니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dailyscript. com/scripts/halloween.html
콩라인박작성일
2025-01-26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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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무료 공개작들 1907~2017 ft. 토요미스테리극장
* 혹시 몰라 연령 제한 영상이 아닌 전체 공개 영상 중 다이렉트로 감상 가능한 작품들 위주로 찾아봤습니다만 호러 장르인 작품 등 일부 작품들은 잔혹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합법적으로 무료 공개되는 대신 기간 한정일 수도 있는 작품들도 포함된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작품 소개에 스포일러로 느껴질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불안하신 분들은 본편 영상을 먼저 확인해주시길 권장드립니다. '춤추는 돼지' Le Cochon Danseur The Dancing Pig (1907) 프랑스에서 시작된 오락 성격의 연극인 '보드빌'에 영향을 받은 프랑스 단편 영화 작품으로 원판 이외에도 화질 보강 + 프레임 보강 + 컬러 복원판 역시 웹 상에 공개 중입니다. '푸어 리틀 리치 걸' 영화판 The Poor Little Rich Girl (1917) 1913년 원작 연극을 영화화시킨 작품으로(의도적인지 다소 모순된 느낌의 제목을 사용) 부모가 집에서 방치된 부자집 소녀가 현실에서 놀기도 하다가 의도치 않게 평소보다 수면제를 더 먹고 환상을 보게 되는 내용을 다루었으고, 문화적, 역사적, 미적 중요성으로 인해 미국 의회도서관에 의해 미국 국립영화등기부의 보존물로 선정됐으며, 원판 및 컬러 복원판 양쪽 모두 웹 상에서 공개 중입니다. '재즈 싱어' 영화판 Jazz Singer (1927) 1925년 원작 연극을 '워너 브라더스'가 영화화하여 유성 영화 초창기에 대히트를 기록해 당시 무성 영화에 맞춰 동작으로 표현하는 연기가 유행하던 영화계에 큰 변혁을 일으킨 작품으로, 평론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아카데미 수상작도 됐으며 이후 리메이크 작품들도 제작됐고, 미국 기준으로도 퍼블릭 도메인 작품이라 한국어 자막판 및 컬러판 양쪽 다 웹 상에 공개 중입니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했습니다. 몇 대째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칸토르(유대교의 예배에서 노래를 부르는 선창자) 자리를 물려받게 되어 있는 유태인 소년 재키 라비노비츠(아역, 로버트(바비) 고든 분)는 재즈 가수를 꿈꾸며 아버지의 반대를 뿌리치고 집을 뛰쳐나간다. 재키는 13세 시절부터 업소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재즈가수의 꿈을 키워나간다. 재키는 이름도 대중이 알기 쉬운 "잭 로빈"으로 개명하고 뉴욕에서 서서히 이름을 알려 브로드웨이의 커다란 공연에서 주연을 하게 될 기회를 잡게 된다. 하지만 첫 공연 전날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가수로서 장래를 포기하더라도 아버지를 위해 노래하겠다고 생각하고 아버지 대신 유대교 속죄일 예배에서 노래를 부르며 아버지의 임종을 지킨다. 그 날 재키의 노래는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그는 첫 공연에 빠져서 노래를 부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브로드웨이의 인기 가수로 성공하게 된다. (출처 : 다음영화) '알프스 소녀 하이디' 실사판 Heidi (1937) 1880년 원작 소설을 영화화시킨 작품으로 평론적으로 극찬을 받았으며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무비콘에서 한국어 자막과 함께 무료 공개 중입니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했습니다. 높은 알프스 산지 부근에 사는 고아 소녀 하이디와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가 나온다. 그런데 그녀의 이모는 프랑크푸르트의 부잣집 딸 클라라에게 하이디를 보내 할아버지와 갈라놓는다. 병약하고 다리를 저는 클라라는 산골소녀 하이디를 만나 점점 좋아지지만, 반대로 하이디는 할아버지와 자신이 살던 곳을 그리워하며 야위어간다. '신사 협정' 실사판 Gentleman's Agreement (1947) '그레고리 팩의 인생찾기'란 제목으로도 알려진 작품이며 당시 현실에서도 발생하는 문제를 주제로 삼아 1946년부터 연재하고, 1947년에 단행본화된 베스트셀러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실사판 작품으로 평론적으로 호평을 받아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포함 여러 영화제 수상작이 됐고, 극장 흥행도 제작비 4배에 맞먹는 대성공을 거두었으나, 과거에는 상대적으로 더욱 보수적인 무거운 사회 분위기였다보니 반발하는 이도 나타나 이 작품 관계자가 반미행위조사위원회에게 불려가는 상황도 발생했는데 이와 관련해선 '영화의 전당'에서도 상세히 정리되어 있으니 아래 칼럼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mobile.dureraum.org:44500/bccm/board/view.do?rbsIdx=75&page=18&idx=19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무비콘에서 무료 공개 중이며, 아래 내용은 키노라이츠에서 인용했습니다. 촉망받는 작가 필립은 '스미스 주간지'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뉴욕으로 온다. 편집장 미니피는 필립을 매우 신뢰하며 새롭게 기획하고 있는 "반유대주의 연재" 기사를 그가 맡아주기를 희망한다. 유대인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인식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유대인들을 옹호하는 글을 연재한다는 것이 모험인 것은 알고 있지만 필립은 그 일을 맡기로 한다. 한편 미니피의 집에서 그의 조카인 캐시를 만난 필립은 한눈에 그녀에게 사로잡히고 둘은 곧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한편 글의 구상이 떠오르지 않던 차에 그는 결국 자신이 유대인의 입장에서 글을 쓰기로 결심한다. 어머니와 캐시, 그리고 편집장, 친한 유대인 친구 데이브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이 유대인이라고 속이고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서 직접 체험한 경험을 글로 적어나간다. 유능한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유대인에 대한 크고 작은 멸시와 부당함을 피부로 느낀 그는 점점 이 일에 빠져들어 간다. 그러나 그런 필립에게 불만이 쌓여가는 캐시와 학교 친구들로부터 유대인이라고 놀림 당하는 아들 톰을 보자 그는 당초 6개월로 예정했던 기간을 8주로 마감하고 글을 발표한다. "나는 8주동안 유대인이었다"라는 제목의 글은 사람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는데... '영광의 길' 실사판 Paths of Glory (1957) 1935년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실사판 작품으로 1920년대 작품보다도 제작비가 부족한 한계를 극복하며 평론적으로 극찬을 받은 작품이며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무비콘에서 무료 공개 중입니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했습니다. 총사령관 브롤라드는 프랑스군의 용맹함을 보여주고 싶은 열망에 독일군이 점령하고 있는 '개미고지'를 탈환하라고 명령한다. 승진을 바라고 있던 사단장 미로는 그것이 자살행위라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명예를 위해 부하들을 희생시키기로 한다. 결국 군대의 명령 계통에 충실한 닥스 대령이 부대원들을 이끌고 작전을 수행하지만 무모한 작전은 사병들의 끔찍한 희생을 부른다. 동료들의 끔찍한 죽음을 목격한 군인들은 참호를 떠나 공격하기를 거부하기에 이르고, 화가 난 미로 장군은 포병대에게 자신의 부하들이 있는 참호를 향해 대포를 발사하라고 명령한다. 그렇게 작전은 실패로 끝나고, 공격 계획이 잘못된 것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없는 미로장군은 작전의 실패가 부하들의 비겁함 때문이라고 스스로를 합리화하고 사단에서 병사 한명씩을 무단으로 색출해, 실패한 임무에 대한 희생양으로 이들을 군법회의에 회부해 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처형하려 한다. 닥스 대령은 미로장군의 처사에 분노를 느끼며 병사들을 위해 필사적인 변호를 펼치는데. (출처 : 네이버영화) 월하의 공동묘지(기생월향지묘) A Public Cemetery of Wol-ha ( Wolhaui Gongdongmyoji ) ㆍ 1967 년 독립운동가의 딸이 가족과 애인을 위해 희생했는데도 억울한 처지에 놓이며 벌어진 내용을 다루어 수십년째 회자되온 한국의 대표적인 호러 영화 작품으로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위의 전체 공개 영상 판본 이외에 연령 제한 판본 역시 무료로 공개 중입니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이며 관련 칼럼들도 정리 되어있으니 링크 역시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독립운동가의 딸인 여학생 명순(강미애)은 역시 독립운동으로 투옥된 오빠 춘식(황해)과 애인 한수(박노식)의 옥바라지를 위해 기생이 된다. 춘식은 고생하는 명순을 위해 자신이 혼자 죄를 뒤집어쓸 테니 나가서 명순을 돌봐달라고 한수에게 부탁한다. 춘식의 희생으로 혼자 감옥에서 나온 한수는 명순을 아내로 맞고 아들을 얻는다. 한수는 만주를 오가는 사업가로 성공하여 장안 제일의 갑부가 되었지만, 아내 명순은 폐병을 얻어 아랫방에서 요양하는 신세이다. 찬모(도금봉)는 한수를 유혹하여 동침한 후 안방을 차지하는 한편, 의사(허장강)와 짜고 명순을 음식에 독을 넣어 명순을 서서히 죽음으로 몰고간다. 결국 찬모는 명순이 외간 남자와 정을 통했다고 모함하고 이에 분노한 한수는 기생 전력을 들먹이며 명순을 폭행한다. 억울한 누명을 쓴 명순은 아들을 잘 부탁한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다. 명순을 죽이고 명실상부한 안방마님의 자리를 차지한 찬모가 어머니(정애란)를 시켜 명순의 아들마저 죽이려 하자 명순의 혼은 자식을 지키기 위해 무덤에서 일어난다. 귀신이 된 명순이 한수의 집에 출몰하고, 공포에 질린 찬모는 한수마저 죽여 재산을 가로채 달아나려는 음모를 의사와 함께 꾸민다. 찬모는 한수가 탈옥한 춘식과 내통하고 있다고 일제 경찰에 밀고하고 이로 인해 한수는 경찰에 끌려가 고문을 당한다. 분노한 명순의 귀신은 찬모, 어머니, 의사 앞에 출몰하고 죄의식과 공포에 질린 이들은 서로를 죽이며 자멸한다. 그들이 모두 죽고난 후, 한수는 아들을 안고 명순의 무덤 앞에서 자신의 죄를 빌고 아들을 훌륭하게 키우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춘식은 그들 부자를 뒤로 한 채 쓸쓸히 길을 떠난다. (영화) ■ 작품해설'동정해서 울고/ 무서워서 놀래고/ 몸서리치는 흉계/ 숨가쁜 복수 또 복수/ 눈물의 영화 공포의 영화'(<월하의 공동묘지> 신문광고 중에서)오래 전부터 폄하되어온 '눈물의 영화'(신파)와 '공포의 영화'(괴기)가 만났으니, 이 영화가 비평담론의 덕을 보았을 리는 없다. 신파란 무엇인가? 한국의 대중이 근대가족을 상상하는 형식이다. 그리고 신파영화는 그 상상력에 의한 가장 대중적인 재현물이다. 이 영화가 '전설'이 된 것은 주류 비평담론의 멸시에도 끈질기게 살아남은 신파의 생명력, 근대가족의 기원에 대한 우리의 저 밑바닥 상상력과 관계가 있다. 여학생 명순은 독립운동을 하다 감옥에 간 오빠 춘식과 애인 한수의 옥바라지를 위해 기생 '월향'이 된다. 그리고 명순을 위해 오빠는 혼자 죄를 뒤집어쓴다. 그 덕에 세상에 나간 한수는 '장안 제일의 갑부'가 되어 월향을 아내로 맞는다. 그러나 한번 훼손된 누이는 아내가 아내로서 살아가기 어렵다. 설사 그녀가 가부장의 계승자인 아들을 낳았다 할지라도.일제시대에 만주를 오가며 사업을 하는 '장안 제일의 갑부'란 무엇인가? 식민지공업화시대에, 독립운동가에서 제국주의의 열매를 나눠먹는 처지로 변신한 부르주아, 즉 그가 바로 변절자이며 해방된 조국의 자본가인 것이다. 그는 새로운 가족을 꿈꾼다. 독립운동의 명분(갇혀 있는 춘식)과 민족수난사를 지우고 싶은 것이다. 이런 그의 욕망을 실현해주는 것은 더 사악하고 탐욕스런 근대주의자 찬모와 의사이다. 월향을 독살하려는 그들의 '흉계'를 그는 묵인한다. 그렇게 명분과 민족은 죽임을 당했다.그러나 대중의 상상 속에서까지 그럴 수는 없는 일이다. 월향은 귀신이 되고 오빠는 탈옥한다. 복수는 이루어졌다. 그렇다면 민족과 독립운동의 명분은? 탈옥한 춘식과 아들을 안은 한수는 월향의 무덤 앞에서 조우한다. 하지만 춘식은 한수를 용서하지 않는다. 훼손된 민족(월향)을 땅에 묻고 독립운동가 춘식은 정처없는 길을 떠난다. 그에게도 이제 명분은 유령에 불과하지만 그는 그것을 짓밟은 위에 세워진 근대가족을 끝내 인정할 수 없는 것이다.<월하의 공동묘지>는 온 나라가 '근대화'의 속도전에 내몰리던 60년대 말, 그 시대 민중의 속내를 드러내준다. 민중이 역사를 꿰뚫는 혜안을 가졌다면 이 영화는 바로 그것을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엘리트들이 세련된 서구 모더니즘영화의 언어로 도시인의 고독과 소외를 말하고 있을 때 말이다.(이순진, 「하녀가 마의 계단을 내려올 때」, 『씨네 21』,? No.328, 2001.11.26.)■ 여성의 한이 담긴 공포의 귀신과 남성권위주위 전통사회의 충돌이라는 소재는 전형적인 한국 공포영화의 정형을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영화적 기법을 선보이고 있으며, 여러장치와 소품들이 사운드와 함께 사용되고 있다. 도금봉의 연기가 압권이며, 허장강, 정애란, 황해 등의 연기자들도 특이한 모습을 선보인다.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1536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JC-pZxs0HrsJ4L-hDZVVbt2qf6mMG8Et '더 리처드 프라이어 쇼' The Richard Pryor Show (1977) 훗날 슈퍼맨 영화 시리즈에도 출연하게 되는 인기 코미디언 '리처드 프라이어'의 코미디 버라이어티 TV 쇼 작품으로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공식 계정에서 무료 공개 중입니다.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0YkhmyFeTXLX6zsE3v0AfKq1ONxVetvl '10대 돌연변이 닌자 거북이' TV판 Teenage Mutant Ninja Turtles (1987) 1984년부터 연재한 원작 만화에서 쥐 모습의 스승과 4인의 거북이 제자들이 활약한다는 큰 틀은 유지하되, 당시 더더욱 엄격했던 미국의 심의를 통과할 수 있게 순화한 내용으로 각색해 큰 인기를 끈 TV 시리즈 작품으로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공식 계정에서 에피소드 별, 혹은 시즌 별로 무료 공개 중입니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했습니다. 비밀은신처가 있는 거북들의 지하세계에서 큰 무리의 침략자들이 거북들을 공격하였다. 위험한 강철로 된 침략자들은 하수관 지붕 밑의 은신처를 함몰 시켰다. 그러는 와중 최고의 훈련된 닌자와 퍼플드래곤 갱들과 하수관 터널을 붕괴하라는 거래를 한다.('변화하는 것들'편)스톡맨 박사는 천재 과학자이며 발명가이다. 그는 도시의 쥐를 박멸하려고 한다. 그러나, 스톡맨박사의 조수 오닐은 박사의 음모를 알게 되고 스톡맨의 지하 시설물에선 침략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로봇들이 있는 사실을 폭로한다. 이에 스톡맨은 그녀를 가두게 되는데 어디서 나타났는지 4마리 거북이들에 의해 구출된다.('더 좋은 쥐덫'편)구출되어진 오닐은 말을 하는 거북이들과 신적인 쥐와 문제를 의논하게 된다. 또한 변종의 어린 거북에게 적들의 악행을 듣게 되고, 악랄한 적인 스톡맨과 그의 침략 로봇의 거래를 수락한다.('적들의 공격'편)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iutUG5JYIAdA500wkXAzPnCmOQMNP1-Z https://programs.sbs.co.kr/enter/saturdaymystery/vods/68975 '토요미스테리 극장' Saturday Mystery Theatre (1997) 괴담 혹은 제보 받은 사연을 극으로 재현한 SBS의 TV 시리즈 작품으로 당시 큰 인기를 얻은 한편으로, 후대에 방송해도 문제가 될 내용을 상대적으로 더욱 엄숙했던 과거에 방송했다보니 인기 못지 않게 큰 반발 및 항의 역시 받기도 했으며,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사연 위주의 분할 영상, MC 및 스튜디오 분량도 포함된 전체 VOD 양쪽 다 무료 공개 중입니다. https://www.gog.com/en/game/shadow_warrior_complete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38070/Shadow_Warrior_Classic_1997/ '쉐도우 워리어' Shadow Warrior (1997) 주인공으로 나오는 닌자 '로 왕'이 자신이 보디가드로 일해오던 대기업 '질라'가 사악한 음모를 꾸미자 이에 맞서는 내용을 다룬 FPS 게임으로 평론적으로 호평을 한 매체도 여럿 있고, 판매량도 좋아 확장팩도 발매되고 이후 리부트 시리즈도 제작됐으나 아시아권에 대한 고증이 부정확하다는 지적 역시 받았으며, 1990년대판은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GOG 및 스팀에서 무료로 공개 중입니다. '디셈버 보이즈' 실사판 December Boys (2007) 1963년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실사판 작품이며 작품 자체는 초저예산 영화였으나 '다니엘 래드클리프'도 출연해서 포스터 등에서도 메인으로 홍보했으며,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워너에서 무료로 공개 중입니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했습니다. 같은 달에 태어난 남자아이 네 명. 고아원에서는 그들을 디셈버 보이즈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들 -맵스, 스핏, 스파크 그리고미스티는 훨씬 많은 것을 공유하는 사이. 가족이 생길 것이라는 희망 없이, 그들은 자신들만의 가족을 만든다. 그러나 젊은 부부가 그들 중 하나를 입양할 지도 모른다는 뜻밖의 소식이 들려오고, 오래된 이 친구들은 예기치 않았던 것을 나누게 된다. 선택받기 위한 경쟁을... '채비' The Preparation (Chae-bi) ㆍ 2017 년 실제 개봉일은 2017년 11월 9일인 작품으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어머니(고두심 粉)가 발달 장애 아들(김성균 粉)이 자립할 수 있게 돕는 내용을 다뤘으며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PLAYYMOVIE에서 무료 공개 중입니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했습니다. 30년 전통의 프로 잔소리꾼 vs 30년 내공의 프로 사고뭉치특별한 모자가 그려낸 분주한 이별 준비일곱살 같은 서른살 아들 인규를 24시간 특별 케어(?) 하느라 어느 새 30년 프로 잔소리꾼이 된 엄마 애순 씨는 앞으로 아들과 함께 할 시간이 많지 않음을 알게 된다.자신이 떠난 후 남겨질 아들을 생각하니 또다시 걱정만 한 가득인 애순 씨는 세상과 어울리며 홀로 살아갈 인규를 위한 그녀만의 특별한 체크 리스트를 작성하고, 잠시 소원했던 첫째 딸 문경과 동네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빈칸을 하나씩 채워나가기 시작하는데... (출처 : KOFIC) '더 바' El bar The Bar (2017)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먼저 공개했으며 평론적으로 극찬을 받은 스페인의 블랙 코미디 영화 작품으로 예상치 못하게 격리되며 벌어지는 내용을 다뤘으며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스밍스에서 무료 공개 중입니다. 아래 내용은 왓챠피디아에서 인용했습니다. 평화로운 어느 날, 마드리드 광장에 위치한 ‘바’에서 커피를 마시고 나가던 사람이 총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총상 환자를 구하러 나간 사람마저 저격 당해 즉사하자, ‘바’ 안에 있는 사람들은 패닉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바’의 화장실에서도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이 등장한다. 통신은 두절, 뉴스에서는 총격 살인 사건의 흔적조차 나오지 않는다. 혼란에 빠진 사이 정신을 차려보니 ‘바’ 밖의 시체들은 감쪽같이 사라졌고, 항상 혼잡했던 광장은 텅 빈 상태다. 직감적으로 모두가 위험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바’ 안의 사람들, 살아남기 위해 필사의 사투를 시작하게 된다.
콩라인박작성일
2025-01-24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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