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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80문장으로 보는 공공배달앱의 흥망성쇠 예언서
1. 나라장터 입찰2. 나라장터 전문업체들이 투찰, 이미 많이 해보신 분들이라 샤샤삭3. 예상대로 낙찰.4. 최저가 낙찰에 약간 소름5. 그나마도 관행이라고 몇 프로 떼감6. 업체도 남겨먹어야 사니까 기획비 부풀리기 시전, 제작비 쥐어짬7. 단가맞춰서 만들어봄. 놀라운 결과물이 탄생8. 주무관이 까버림. 시정소식도 들어가야 한다고 함9. 시정소식이 갑자기? 업체 놀람.10. 문화재소개, 여행정보도 들어가야 함11. 업체 멘붕12. 이쯤해서 56세의 한국앱개발제작협회 이사님이 자문위원으로 등장. 로그인 버튼에 왜 선이 없냐고 뭐라하심. 디자인 업체 빡쳐서 나감.13. 새로운 업체 찾음. 디자인 업체 자기랑 눈 마주칠까봐 천장 바라보기14. 어렵게어렵게 찾았는데 인수인계 대혼란. 컨셉없음. 일단 시정소식은 들어가야 한다고 함15. 데드라인 촉박해짐, 남자배달부 아이콘이 젠더이슈를 일으킬 수 있다 재작업 부탁16. 주무관이 쪼기 시작함. 중국집에 짜장면 아이콘, 짬뽕에 대한 역차별 논란으로 사용금지.17. 실무자 밤샘, 여자친구랑 헤어짐.18. 울면서 싸게 만든 앱 완성, 주무관 컨펌19. 주무관 컨펌완료, 윗선에서 까임.20. 다시 수정진행, 시 대표컬러와 상징물을 배경으로 깔아야함.21. 그렇지만 힙하게 만들어달라 요청, 병맛과 언어유희 코드 접목22. 업체 들숨, 이보다 더 혼란스러울 수 없다 확신23. 이것저것 발라서 배민과 비슷하게 완성. 디자인 대혼란.24. 여백없이 빼곡한 디자인에 결정권자 흡족. 좋았어.25. 오픈 공지. 앱오픈 이벤트 진행, 정치권 어떤 분 인터뷰 '공공배달앱 새로운 공정시대 열어, 소상공인 생계 걱정 없게 할 것' 기사 뜸, 멋져요 3,000개 예상.26. 일단 공무원들 다 깔으라고 함. 로그인 버튼 찾기 힘들어서 헤메기 시작27. 지인들과 가족들 동원해서 다운로드 1,000개 만들기 돌입28. 기사 뜸. 공공배달앱 개시! 첫 날 1,000회 다운로드 달성!29. 서버 뻑남. 멈춤.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앱이 종료됩니다.30. 다음 날은 앱이 작동하지 않음.31. 소상공인들에게 이벤트 시작. 1달 이내 신규등록한 분들 수수료0% 혜택32. 세금으로 수수료 메워주고, 지하철 홍보시작.33. 시 홈페이지에 홍보배너 띄움34. 신규등록하려면 서류45개 내야함, 소상공인 서류 준비하다 지침35. 등록 못함.36. 소비자들에게 쿠폰뿌림. 지역구 내 식당 주문시 2,000원 할인 쿠폰!37. 소비자들 들어가 봄38. 식당이 없어.39. 당황, 들숨. 굶음40. 몇 개 치킨집, 중국집만 등록되어 있음. 메뉴 업데이트 안돼서 고를 수가 없음. 가격표도 안보임41. 네이버로 찾아서 가격을 알아냄. 결제하려는 데 튕김. 버튼 너무 작음. 결제하려면 v3깔아야 함.42. 결제 되었는 지 잘 모르겠음. 로그인 풀림43. 다시 로그인함. 환불.취소버튼 못 찾겠음44. 오 시발 찾았음!45. 안 눌러짐.46. 3번 누르니까 앱 꺼져버림47. 빡쳐서 컴플레인 리뷰 남김48. 대댓달림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하겠습니다^^"49. 공공배달앱, 혈세낭비 논란 기사 뜸50. 보란 듯이 새로운 식당 몇 군데 영입시켜서 약 50여개 식당 등록시킴51. 공교롭게 배달의민족 앱디자인 표절 논란 기사 뜸52. 아주 미세한 부분 분명히 달라. 표절 아냐. 주장53. 앱 업데이트 안됨54. 주무관 바뀜55. 수수료 지원늦어짐, 쿠폰 사용법 너무 어려움56. 고객센터 전화 안받음57. 소비자들 이탈 시작58. 소상공인 대상으로 홍보 가속화59. 할인쿠폰 무한 살포60. 경품이벤트 진행. 최다배달러에게 에어팟프로 준다고 함61. 소비자들 증가. "공공배달앱 살아나나? 마케팅의 승리인가?" 교수진 칼럼 게재.62. 결과보고서에 이벤트로 인한 유입률450% 증가 성과발표63. 결정권자 흡족64. 시정보고서에 성공사례로 공공배달앱 기재65. 소상공인, 공공배달앱 사용 어려워... 기사 뜸66. 제작업체 잔금받음67. 손뗌68. 업데이트 폭망, "껍데기만 남은 배달앱, 배달 시켜보니...경악" 기사 뜸.69. 앱 눌렀는데 자꾸 꺼짐70. 공공배달앱 리뉴얼 시작71. 새로운 업체 찾음72. 모바일혁신개발부서 신설, "민관 협력으로 공공앱의 혁신 열 것" 인터뷰 진행73. 주무관 배정. 어제까지 페이스북 담당하시던 분74. 업체 미팅 진행. 혁신적으로 앱을 리뉴얼하되, 시정안내와 문화재, 여행정보, 지역화폐 사용은 남겨야 한다고 함.75. 업체 들숨,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함76. 추경예산이 얼마 없으니 200만원 내에서 수정진행 부탁함77. 아이콘 디자인이 바뀜78. 앱 안켜짐79. 부서 사라짐80. O월O일부로 혈세의민족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파량파량작성일
2020-04-12추천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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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너 왜 돈 안내??
"돈 자랑하더니"..강원도 산불=국가적 재난에 입 닫은 스타들[OSEN=박소영 기자] 국가적 재난에 스타들이 앞장서서 기부로 온정을 건네고 있다. 액수와 상관없이 진심이 닿았다는 게 포인트. 물론 기부가 필수는 아니지만 다소 아쉬운 행보를 보이는 이들도 있다. 수십 억의 건물, 삐까뻔쩍한 외제차를 갖고서 돈 자랑할 땐 언제고 이런 순간엔 조용한 이들이다.지난 4일 오후 7시 17분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한 주유소 맞은편 도로변의 변압기에서 시작된 불은 사망자와 250여ha의 산림 및 100여 채가 넘는 주택을 소실시키며 큰 피해를 냈다. 산으로 옮겨 붙은 불씨가 고성 해안가와 속초 시내까지 번져 더 큰 피해를 낳았다. 화재 발생 14시간여 만인 5일 오전 9시 37분에 주불이 진화됐다. 이날 오전 11시 강릉·고성·동해·속초의 모든 불이 진화됐고 전 국민의 염원으로 더 큰 재앙을 피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강원도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등 5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며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해 산불을 막았다. 피해 지역 아이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목숨 걸고 화재를 막은 소방관들에게 과자와 빵을 건네기도. 정부가 발빠르게 대처하고 전 국민이 간절히 기도하는 동안 연예인들은 기부로 온정을 더했다. 싸이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억원을 기부했고, 아이유 역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피해 아동 지원을 위한 1억 원을 건넸다. 이병헌-이민정 부부도 1억 원을 쾌척했고 특히 군 복무 중인 윤두준과 정용화는 2000만 원을 전했다.강원도 출신인 스타들의 애타는 마음은 더 컸다.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은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강원 산불 피해 구호를 위한 성금 3000만 원을 기탁했고 워너원 출신 가수 윤지성도 1000만 원을 기부했다. 동해의 딸인 개그우먼 김지민도 1000만 원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고 강릉이 고향인 김서형과 윤정수도 각각 1000만 원으로 강원도를 지켰다. 이들 외에 이제훈, 2PM 이준호, 정경호, 김동완, 이승윤, 심현섭, 이정현, 코요태, 홍현희-제이쓴, 김상혁-송다예, 송중기, 김소현, 얀 시호, 김은숙 작가 등이 국가적 재난에 아픔을 함께하며 기부로 마음을 다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관련 기사에 뾰족한 댓글을 달기도 했다. 그동안 아이스 버킷 챌린지 등 유행처럼 번진 기부 행렬에는 홍보성 의중을 담아 적극적으로 나섰던 몇몇 스타들이 실제로 벌어진 국가적 재난에는 입을 싹 닦고 있는 모양새이기 때문. 물론 기부가 강요는 절대 아니지만 속된 말로 돈 자랑하던 연예인들이 이럴 때는 조용하다는 쓴소리가 들리는 이유다. 수입의 스케일이 다른 스타들이기에 통 큰 기부로 제대로 된 씀씀이를 보여줬으면 더 아름다웠을 거라는 댓글들이 많다. 한편 문재인 정부는 이번 산불로 발생한 이재민들이 장기간 임시대피소에 머무르지 않도록 임시거처와 긴급주택을 마련하고 이불, 침낭 등 구호물품과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생활안정에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기자 왈 : "연예인인데 왜 기부 안하고 있어?" 연예인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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