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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복면달호 한국판 (2007) 공개 중 ft 이경규 (1960~)
'복면달호' Highway Star (Bok-myun Dal-ho) ㆍ 2007 년 한 때 영화에도 도전했다가 쓴 맛(?)을 본 '이경규' 제작 작품으로 1997년 영화 '샤란큐의 엔카의 꽃길'이 주연공이 우연히 '복면타로'란 가수로 유명해진 내용으로 인기를 끈 것에 주목해, 예능에선 웃겨야되니 과거 본인의 영화 도전을 개그 소재로 과장해 쓰는 한편 실제 영화 제작 중에는 한때 영화 실패를 개그 소재로 쓰인 쓴 본인의 이름을 익명으로 감추면서까지 복면경규로서(?) 준비해 한국판으로 리메이크하여 극장 매출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하고, 일본에도 '복면달호 ~엔카이 꽃길~'이란 제목으로 역수출되는 등 추가 수익도 쏠쏠하게 얻었으며, 예능에서도 여러차례 패러디 및 인용됐습니다. 위에서도 볼 수 있듯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 스밍스에서 무료 공개 중이며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했습니다. 인생을 다스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NO!여기, 트로트 음반을 제대로 발매한 '락가수'가 있다?!내일의 락스타를 꿈꾸던 달호(차태현)와 그의 목소리에서 신이 내린 천상의 뽕필(뽕짝의 feel)을 발견한 「큰소리 기획」의 장사장(임채무)의 잘못된 만남.'가수 데뷔'라는 말에 앞뒤 안가리고 트로트 전문 음반 기획사인「큰소리 기획」과 계약해버린 달호는 울며 겨자 먹기로 트로트 가수로 거듭나기 위한 트레이닝에 들어가고, 이로써 「큰소리 기획」의 야심 찬 프로젝트가 시작된다!!!운명을 거스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NO!여기, 결코 의도하지 않은 '신비주의'컨셉으로 완전 대박 터뜨린 가수가 있다?!'뽕필'이란 예명으로 앨범을 낸 달호는 첫 공중파 데뷔무대에서 피치 못할 사정(?)때문에 복면으로 얼굴을 가려버리고 노래를 부르지만, 의도하지 않은 신비주의 컨셉이 국민들의 사랑을 얻으며, '트로트의 황태자'로 급부상하기에 이른다. 승승가도를 달리는 달호, 그러나 인기를 얻은 대신 억압과 시기가 그를 따르기 시작한다. 결국 사랑하는 여자 마저 떠나 보내게 되고 막강 라이벌 '나태송'의 추격은 달호의 목을 조여 오는데...이 모든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고 달호는 신비주의 트로트 황태자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삽입곡<이차선 다리> - 작곡 : 김민진, 작사 : 이성훈, 노래 : 차태현<파라다이스> - 작곡/작사 : 윤영선, 노래 : 이병준<비내리는 밤 떠난당신> - 작곡 : 정진수, 작사 : 김태희, 노래 : 이소연<사나이 인생> - 작사 : 김태희, 노래 : 이병준<갈무리> - 작곡/작사/노래 : 나훈아<춘자야> - 작곡/노래 : 설운도, 작사 : 이수진<사랑의 이름표> - 작곡/노래 : 현철, 작사 : 김동찬<니가 뭘알아> - 작곡 : 김인진, 작사 : 이성훈, 노래 : 투가이즈<후(내 가슴에 돌던지고)> - 작곡 : 윤도영, 작사 : 우설인, 편곡 : 이경석, 노래 : 윤성기<매일매일 기다려> - 작곡/작사 : 최창환, 노래 : 티상스<동반자> - 작사 : 조성현, 작곡/노래 : 태진아<갈매기의 사랑> - 작사 : 이수진, 작곡/노래 : 설운도<푸른향기> - 작곡 : 김성현, 작사 : 김태희, 노래 : 이선일<사랑과 전쟁> - 작곡/작사 : 추가열, 노래 : 진달래
콩라인박작성일
2025-02-04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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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수다] 집주인이 '다음 세입자 구해오라'고 하는 이유
집주인이 '다음 세입자 구해오라'고 하는 이유 전세든 월세든 계약이 끝나면 보증금을 돌려주는게 정상이다 통상 계약 종료 3개월 전에 세입자가 연장 의사 없음을 밝혔다면집주인은 종료 시점에 맞춰서 계약금을 준비하고 있다가 돌려줘야한다 이게 지극히 정상인데!!!!정상적인 세입자가 몇 없다는게 슬픈 현실이다 애당초 계약종료 시점에 돈을 돌려준다는 생각이 불가능한 사람들이 많다"지난번에는 다음 세입자한테 돈받아서 줬는데, 왜 너는 내돈으로 줘야해?"이게 기본 베이스에 깔려있어서 '다음 세입자 구해오라'가 반복된다 나만 해도 미리 구두로 통보 후 알았다고 했던 집주인이새집 가계약금 걸고 온날 '돈없어!' 시전하더라 내가 아무리 3개월 전에 말했다 하더라도기록으로 남아있지 않거나 증명할 수 없으면 의사 표시를 안한 것으로 보니어찌 할 도리가 없었다 친한 친구도 7월에 결혼 앞두고 방빼야하는데자기는 이전 세입자랑 맞교환 해가지고 자기도 세입자 구해야하나 고민이 많더라 그래서 정리해봤다전세계약 종료 통보 이렇게 하자 보통 전세 계약은 2년으로 한다근데 계약서 명시된 종료 날짜가 되더라도 자동으로 계약 해지가 안된다 이사할 생각이 있다면 계약 만기 6개월 전부터 최소 2개월 전에는집주인에게 나가겠다는 계약 종료 의사를 전달해야한다 보통 3개월 전에 해야한다고 하는 이유는계약 종료 시점과 상관없이 계약 해지 통보를 할 경우 그 시점으로부터 3개월이 되는 날에 효력을 갖기 때문이다. 그러면 집주인에게 의사를 어떻게 전달해야하나 1. 문자, 카톡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길게 쓸 것도 없다 나 누구고, 언제 계약 종료인데, 연장 안하고 이사 나갈 계획이라 미리 말씀드린다 다만 단순 문자만 보내고 끝날경우"집주인이 문자를 확인했다는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불인정 될 수 있다. 집주인이 읽었다는 증거를 확인하기 위해 내용 마지막에 답장을 요청하자언제까지? 올때까지 매일! 2. 대화 녹취같은 건물에 집주인이 거주하고 있다면 직접 만나서 구두로 전달하고 녹음으로 남기자 요즘 동의 없이 녹음하면 효력없다고 하는데, 아니 애초에 퇴거 의사 전했다는 이력 남기려고 녹음한다는데이걸 거부하는 집주인은 대놓고 보증금 안줄 생각인거 아님? 미리미리 법적절차 준비해두자 3. 내용증명앞선 방법이 안통한다면 시도하자 내용증명은 누가 누구에게 어떤 내용을 발송했다는 기록이 다 남는다똑같은 내용 증명을 3장 작성해서, 나 한장, 우체국이 한장 보관하고 나머지 한장은 우체국에서 받는 사람에게 전달해준다 이 때 받는 사람은 서명을 해야해서전달이 완료되면 수신 완료 알림을 받을 수 있다해당 내용으로 상대에게 제대로 전달했다고 증명할 수 있다 사실 내용 증명을 보내는 것이 껄끄럽고 손이 많이 가는 일이긴 하다1번으로만 끝날 일이었으면 이렇게 까지 안해도 된다. 무엇보다 저렇게 보증금 반환을 안해주는 집주인을 피하면 된다. http://www.iros.go.kr인터넷 등기소 사이트다말소사항 포함으로 등기 떼보고임차권 등기나 압류 이력있으면 최대한 피하자 임차권 등기는 전 세입자가 보증금 못받았다는 뜻이고압류는 낼돈 못냈다는건데 네 보증금도 제 때 못받을 확률이 크다 복잡한게 싫고 등기 볼 줄 모르면 나쁜 집주인 조회해주는 서비스를 이용해도 좋다 https://jeonsedo.com/site/ep법원, 지자체, 국세청, 자체접수내역 한 번에 조회해서나쁜 임대인여부를 확인해준다 보증금을 잘 돌려받는 것도 좋지만나쁜 집주인 거르는게 우선이다잘 알아보고 미리미리 예방하자
코멧무이작성일
2025-01-08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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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압) 24/25시즌 레알 베티스 전반기 결산
1. 성적 약해진 스쿼드와 답답한 결정력으로 인해 페예그리니 부임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리그와 유럽대항전 모두 실망스러운 결과와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며 코파델레이에서도 경기력은 안 좋았으나 다행히 상대가 4부와 6부리그 팀이라 광탈은 피하고 32강에 SD 우에스카와 맞대결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인 점은 후반기에 복구 가능한 성적인데 이를 위해서는 선수단과 보드진, 그리고 페예그리니의 분발이 필요합니다. 2. 여름 이적시장 방출 저번 시즌 부실한 수비진으로 인해 고생했던 베티스는 수비진 리빌딩을 감행했습니다. 따라서 부진했던 샤디 리아드, 소크라티스, 후안 미라다, 아브네르 비니시우스를 방출했습니다. 이외에도 고주급자임에도 불구하고 제 역할을 못했던 주제와 보르하 이글레시아스도 팀에서 내보내며 잉여자원의 대다수를 많은 자원을 처리하며 방출부분에서 반은 성공했으나 그러나 낮은 바이아웃 설정으로 인해 아요세 페레스, 헤르만 페첼라가 떠났고 기도 로드리게스와 재계약에 실패하며 FA로 보냈고 시즌 초반 폼이 좋았던 나빌 페키르까지 방출하며 핵심자원중 4명을 잃었고 이는 경기력과 성적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② 영입 앞에 언급했듯이 수비진 리빌딩을 감행함에 따라 많은 선수들을 방출하고 나탕, 디에고 요렌테, 노벨 멘디,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로맹 페라우를 영입했습니다. 나탕과 요렌테는 빠르게 적응하며 단단한 센터백라인을 구축했으나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와 로맹 페라우는 매우 부진하였고 여전히 풀백을 다시 리빌딩 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브라보 대체자로 아드리안, 윌리안 주제 대체자로 비토르 호키, 로드리 대체자로 이케르 로사다, 페키르 대체자로 로셀소, 로카를 완전영입했지만 반 시즌이 지난 시점에서 로셀소와 아드리안을 빼면 망한 영입이 확실시 되었으며 1티어 기자에게서 '클럽 내에서 지난 이적시장에서 실패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3. 전술 작성자가 축알못이라 자세하게 전술 설명은 못하겠지만 간단하게 설명하면 페예그리니 감독은 5년 내내 4231 포메이션에 공미해줘 축구 전술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양플백은 적극적으로 오버래핑을 하며 3선의 2명중 1명은 수비적으로(알티미라, 로카) 1명은 좀 더 위에서 볼배급(조니, 윌리엄 카르발류, 플로레스)을 하지만 기본적으로 주도적으로 하기보다는 공미(로셀소, 이스코, 페키르)에게 빠르게 해줘축구를 하기 위해 공을 넘기며 왼쪽 미드필더(헤수스, 압데)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하여 상대 풀백과 1ㄷ1을 하고 오른쪽 미드필더(포르날스)는 공미의 빌드업을 보호해줍니다. 마지막으로 공미는 빌드업 1부터 10까지 책임지며 페예그리니을 완성시킵니다. 수비시에는 공미를 위로 올려 투톱을 만들어 442 형태를 만듭니다. 베스트11은 위의 사진에서 비에이테스와 치미를 후이 실바와 치미와 교체해주면 됩니다. 4. 선수 10점 만점으로 하고 6점을 1인분 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작성자가 매우 착하고 너그러우며 따듯한 인성을 가지고 있어서 후하게 평가해줬습니다. 스탯은 TM 기준으로 했으며 24/25시즌 베티스 1군 공식 경기 총합 스탯입니다. No.1 후이 실바 7.5/10 GK 17경기 18실점 6클린시트 1530분 불안불안한 베티스 경기력으로 인해 많은 세이브를 기록하며 고생하고 있는 선수. 주전 키퍼로 조금 아쉬웠던 지난 몇 시즌간 달리 이번시즌은 그라나다 시절 폼을 되찾는데 성공했습니다. 고생한 점은 인정하나 빨리 나가고 더 잘하는 바예스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No. 2 엑토르 베예린 0/10 RB 10경기 1도움 730분 원래도 엄청 못하는데 부상으로 많이 못 나왔습니다. 경기에 나올수록 손해라 건강했으면 좋겠지만 복귀는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No. 3 디에고 요렌테 7.5/10 CB 24경기 2003분 베터량으로서 클라스를 보여주며 베티스의 센터백 정상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선수. 프리시즌에서 어리버리해서 걱정했는데 본 시즌 시작해서는 라인 조율, 빌드업, 공중볼 경합, 컷팅 모두 잘해주고 있습니다. 다만 엘그란데르비에서 어이없는 핸드볼로 PK를 허용하여 팀을 패배로 이끈 점은 아쉽습니다. No. 4 조니 카르도주 3/10 CM, DM 19경기 1골 1도움 1279분 지난 시즌 겨울에 와서 적응기간 없이 잘해줘서 기대했는데 이번 시즌 부상+부진으로 인해 실망감만 줬습니다. 토트넘이 25m No. 5 마르크 바르트라 6/10 CB 13경기 3골 1108분 지난 시즌 부상으로 4경기만 소화했고 이번시즌 초에 1달 넘게 부상으로 추가 부상으로 결장해서 유리몸이라고 욕 했는데 다행히 복귀 이후 잘 해주고 있습니다. 경기 내에서는 나이가 들면서 오히려 잘해주고 있는데 피지컬 부분에 장점이 있는 선수가 아닌 데다 멘탈과 집중력 문제가 개선되면서 바르트라의 기량이 빛이 나고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안정적인 빌드업과 세트피스에서 뛰어난 위치선정은 팀 공격력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No. 6 나탕 6/10 CB 23경기 1골 1도움 1706분 m No. 7 후안미 0/10 LW 16경기 2골 465분 저번 시즌 사우디, 카디스 임대 갔지만 두 팀 모두에서 실패하며 복귀했습니다. 사실 여름에 구단에서 방출하려고 했으나 선수가 강하게 잔류를 원해서 방출에 실패했습니다. 팀의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와 함께 내쫓아야 하는 선수 1순위입니다. No. 8 비토르 호키 3/10 ST 22경기 6골 1도움 1233분 바르사에서 너무 좋은 대우를 받아 논란이 된 선수. 작성자가 영입 당시 호키 하이라이트를 보며 많은 기대를 했지만 호키의 심각한 볼터치, 키에서 비롯된 공중볼 경합 능력의 한계, 많이 부족한 판단력, 형편없는 연계 능력 그리고 마지막으로 쓰레기보다 못 한 결정력은 바르사가 왜 열심히 호키를 내쫓으려 했는지 증명했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 조금씩 발전하고 있는 점, 특히 오프더볼이 뛰어나다는 긍정적인 점도 있는 만큼 발전의 여지는 있으나 이적료 값을 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바르사가 아니라 바르사 아틀레틱이나 브라질에서 차근차근 성장하는 게 더 맞지 않았나라고 생각합니다. No. 9 치미 아빌라 3/10 ST, RW 23경기 4골 2도움 1094분 문신충을 거르라는 말이 왜 있는지를 증명한 치미 아빌라. 오사수나 시절부터 유명한 라리가 최악의 더티플레이어답게 올 시즌도 바에나에게 백태클을 걸다가 퇴장 당했고 공격수임에도 옐로카드를 벌써 5개나 받았습니다. 몇몇 경기에서는 잘했지만 형편없는 결정력과 이상한 몸개그로 베티스 팬들의 한숨을 불러오는 플레이가 너무 잦았고 이 때문인지 지난 겨울에 영입된 선수임에도 방출설이 존재합니다. 베티스 공격진이 부진 상황에서 치미가 분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No.10 압데 에잘줄리 4.5/10 LW 26경기 5골 3도움 1721분 저번 시즌 라리가 최악의 이적생으로 시즌 막판에는 홈팬들에게 야유를 들은 압데입니다. 압데 볼터치 -> 턴오버 or 템포 살인으로 연결되던 저번 시즌과 달리 경기력이 어느 정도 살아나면서 수준 낮은 풀백들은 잘 털어먹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체급 있는 상대를 만나면 턴오버머신이 되며 심각한 마무리와 킥 능력은 여전합니다. No. 11 세드릭 바캄부 0/10 ST 18경기 2골 1도움 672분 이번시즌 부진한 폼으로 인해 홈팬들에게 분노의 야유를 들었습니다. 지난 겨울에 와서 몇 경기 뛰다 부상 당하고 이번시즌에는 있는 찬스란 찬스는 다 날려먹고 경합에서 대부분 패배하며 호키보다 못한 폼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지팬들의 분노대상 1순위인만큼 경기력에 대한 반성이 필요합니다. No. 12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0/10 LB 15경기 1도움 1025분 이번 시즌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최악의 선수. 축구 선수가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안 좋은 피지컬과 아마추어보다 못한 수비 태크닉으로 인해 반 시즌만에 방출 명단에 올랐고 바캄부와 더불어 현지팬들의 분노대상 1순위입니다. 만약 베티스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리카르도 로드리게스를 내쫓지 못한다면 실패한 이적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No. 13 아드리안 산 미겔 N/A GK 6경기 5실점 2클린시트 540분 12년 만에 고향팀으로 복귀한 베터량 키퍼. 벤치에서 열정 넘치는 응원단장이며 나올때도 준수하게 해줬습니다. No. 14 윌리엄 카르발류 1.5/10 DM 5경기 253분 이번 시즌 베티스의 최악의 사건을 뽑으면 카르발류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한 시즌아웃입니다.카르발류가 있으면 높은 축구지능과 탈압박이 가능해서 중원에서 볼이 안정적으로 도는데 카르발류의 이탈로 인해 이번 시즌 카르발류의 소중감을 크게 느끼는 중입니다. 카르발류의 반의 반도 못하는 조니와 로카에게 실망감도 느끼지만 자주 부상을 당하는 카르발류에게도 아쉬움이 있습니다. No. 15 로맹 페라우 2.5/10 LB 23경기 1611분 패닉바이의 결말을 알려주는 선수. 저번시즌 아브네르와 후안 미란다의 허러쇼로 베티스는 이적시장 시작전부터 아벨 브레토네스, 마르코스 알론소, 하비 로페스, 세르지 고메스, 후안 베르나트, 세르지 카르도나를 포함하여 많은 LB와 접촉하여 영입을 시도했으나 모두 경쟁팀에게 밀렸고 급하게 패닉바이로 페라우를 데려왔습니다. 페라우는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덕분에 거의 모든 경기에서 선발로 나오지만 나오는 경기마다 자신이 왜 PL 꼴찌팀도 유기하는지 증명하고 있습니다. 마네킹보다 못 한 수비 능력과 턴오버 or 벽딸 크로스만 유발하는 오버래핑은 베티스의 경기력 더욱 혐오스럽게 만듭니다. No.16 세르지 알티미라 4.5/10 DM 25경기 1골 1도움 1691분 원래는 2부리그 수준의 주급을 받는 4옵션이나 베티스의 비정상화로 인해 1옵션이 되었습니다. 4옵션 치고는 좋은 선수인데 1옵션으로서는 많이 부족하다 보니 베티스의 경기력이 보기 힘들게 됩니다. 수준 낮은 파트너와 뛴 점, 열악한 상황에서 뛴 점, 낮은 주급, 부상×를 고려하여 점수는 후하게 주었습니다. No.18 파블로 포르날스 3/10 RM, AM 18경기 1골 1267분 비야레알에서 도움왕도 하고 PL에서 150경기 넘게 뛴 커리어를 가지고 있지만 거짓말 같습니다. 세군다에서나 먹힐 만한 어설픈 플메 능력을 보면 포르날스의 이적료가 아깝게 느껴집니다. 거기에다가 부상으로 여려 경기를 결장했습니다. No. 19 이케르 로사다 N/A AM 14경기 1도움 503분 이적설이 나올 때부터 2선 과포화인 베티스가 왜 영입하는지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지금도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실력은 2부리거라 담 시즌 혹은 이번 겨울에 임대가지 않을까라고 예상해봅니다. No. 20 지오반니 로 셀소 8/10 ? AM 14경기 8골 1도움 1011분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의 에이스며 팀에서 유일하게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선수. 페예그리니의 공미해줘축구의 핵심이며 전술 그 자체로 없어서는 안되는 선수이나 부상과 퇴장으로 인해 결장하는 경기가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도 잘생긴 외모와 아름다운 왼발 킥으로 베티스를 경기력을 덜 혐오스럽게 만든 부분을 높게 평가해서 출전 시간이 적었음에도 평점을 많이 까지 않았습니다. No. 21 마르크 로카 1/10 DM 11경기 1도움 757분 이번 시즌 레알 베티스 최악의 영입. 저번 시즌 베티스에 임대 와서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아까운 4.5m€을 처박는 이상한 일이 일어났으며 올 시즌 당연하게 부진을 이어갔습니다. 투박한 발밑으로 인해 탈압박 능력이 없으며 축구지능이 없어 패스길을 못 봐 센터백에게 폭탄 돌리기를 하는 게 로카의 주 플레이인데 이마저도 10월 중반부터 부상으로 못 보여주고 있습니다. 로카에게 투자한 이적료와 주급을 생각하면 선수 본인의 깊은 반성이 필요합니다. No. 22 이스코 0.5/10 AM 3경기 1골 96분 저번 시즌 막판에 사울 코코에게 무리하게 공을 뺏다가 부상을 당했으며 굉장히 더딘 속도로 부상에서 복귀했습니다. 18R 라요 바예카노전 시즌 첫 선발 출전해서 득점하며 MOM에 선정되며 클라스를 보여주며 베티스 팬들의 후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만들었습니다. 다만 페예그리니 감독이 이스코에 수비 부담을 주지 않았고 저번 시즌 결정한 경기가 많았음에도 경고를 11장이나 받았는데 상대 선수를 위해서나 팀을 위해서나 선수 본인을 위해서나 무리한 플레이를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No. 23 유수프 사발리 4/10 RB 16경기 1도움 1118분 이적 첫 시즌에는 유리몸+폐급 기량때문에 욕을 엄청 했는데 조금씩 발전하면서 이제는 기량을 준수한 수준까지 끌어올렸습니니다. 그러나 유리몸인점은 여전해서 결장 경기가 많으며 판단력도 아쉬워서 가끔 무리한 드리볼로 인한 위험한 턴오버가 나옵니다. 백업이 루이발과 베예린이라는 무서운 점을 생각했을 때 선수 본인이 안 다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No. 24 아이토르 루이발 1.5/10 RB, RM, ST 22경기 1골 2도움 1135분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게 장점이지만 다양한 포지션에서 못하는게 단점인 선수. 페예그리니의 의문의 스트라이커 기용으로 최전방에 나왔으나 매우 부진했으며 오른쪽 측면에서도 꾸준히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단과 28년까지 계약하는 미스터리를 만들었습니다. No. 25 프란 비에이테스 N/A GK 5경기 6실점 450분 후보 키퍼로 거의 못 나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전반기 막판 후이 실바 부상으로 인하여 예상보다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잡았습니다.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였으나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실책은 없었으며 벤치에서 아드리안과 함께 응원을 열심히 합니다. No. 32 노벨 멘디 N/A CB 2경기 180분 지난 시즌 B팀에 임대로 와서 좋은 활약을 펼쳐 B팀 치고 큰 돈인 0.9m€에 데려왔으며 그만큼 베티스가 기대하는 센터백 유망주입니다. 나올 때는 잘했으나 저번 시즌부터 부상이 많은 점은 우려가 됩니다. No. 34 카를로스 기라오 N/A CM 3경기 121분 레가네스에서 B팀으로 임대한 데려온 선수인데 3선의 부상자가 많아지면서 라리가 데뷔를 하게 되었습니다. 괜찮은 유망주라 생각하나 아직 1부리그에 뛰기에는 많이 부족하고 플로레스와 비슷한 프로필이라 1m€를 지불하고 완전 영입할 이유도 없어 보입니다. No. 36 헤수스 로드리게스 N/A LW 7경기 1도움 314분 레알 베티스 팬들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유망주.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이 장점인 선수입니다. 다만 1군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뜬금없는 턴오버를 줄이며 발전할 필요가 있습니다. No. 37 다니 페레스 N/A CM 1경기 32분 한 때는 베티스 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유망주였으나 십자인대 부상 이후 발전은 커녕 후퇴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은 있으나 변화가 없으면 후전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No. 38 아산 디아오 2.5/10 RW, ST 19경기 2골 3도움 716분 저번 시즌 한 때 주목받는 유망주였으나 선발 데뷔전에 최고점을 찍고 이후 기량이 후퇴하면서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이 매각을 시도했으나 실패했으며 이번 시즌에도 아쉬운 경기력만 보여주었습니다. 그래도 중요한 순간에 팀에 승점을 벌어오는 공격포인트는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No. 46 마테오 플로레스 N/A DM, CM 8경기 1도움 426분 3선에 부상자가 많아지면서 많은 출전 시간을 받았습니다. 아직 1부리그에 뛰기에는 많이 부족하지만 매 경기 발전하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베티스 팬들의 희망을 만들고 있습니다. 5. 감독 마누엘 페예그리니 4/10 페예그리니 감독은 비야레알과 말라가에서 대성공을 했고 베티스에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열악한 상황에서 많은 성과를 낸 훌륭한 감독이라고 생각하나 안타깝게도 현재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노망난 모습을 보여주며 팀에 여러 가지 문제점을 만들고 있습니다. ① 지나치게 높은 로 셀소와 이스코 의존도 모든 감독들이 핵심 선수에 의존하며 에이스의 결장 시 경기력이 하락하는건 맞지만 그걸 감안해도 현재 페예그리니는 로 셀소가 부상 당하거나 막히면 해결책을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로 셀소가 결장하거나 또는 강하게 압박이 붙으면(세비야 FC전)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전술 변화가 없이 답답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스코와 로 셀소가 부상이 적지 않은 선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스코, 로 셀소 없는 답답한 베티스는 후반기에도 몇 차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② 유스 활용을 안 하며 유망주 육성 능력 부재 물론 젊은 선수들이 부진한 점도 있지만 많은 유망주가 1군 데뷔전이 고점이고 이후의 기량 발전이 없는건 페예그리니 잘못이 없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아산 디아오, 후안 크루스, 로베르 곤잘레스, 아이토르 루이발, 풀 아쿠오쿠, 후안 미란다 등 첫 시즌에 비해 발전 없이 떠나거나 떠나야 하는 선수들입니다. 두번째로, 유스 활용도 거의 안 하는데 베티스 데포르티보가 스페인 전체 B팀 중에서 가장 순위가 높고(프리메라 페데라시온 2위) 후베닐도 UYL 진출해 사수올로를 잡고 16강에 진출하고 많은 선수들이 연령별 대표팀에 뽑히는 점을 고려하면 페예그리니가 지나치게 유스를 활용하지 않는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유스 팀 성적이 좋다고 1군에서 잘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열악한 상황에서도 부진하는 늙은 선수들을 기용하는 점은 납득이 불가능합니다. ③ 어설픈 로테이션과 납득이 힘든 선수 기용 페예그리니의 선발라인업을 보면 어떤 기준으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하며 로테이션을 돌리는지 이해하기 힘듭니다. 뜬금없이 힘든 메스타야 원정에서 직전 경기 폼이 좋은 로 셀소를 빼고 로사다 선발로 쓰거나 나탕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때는 나탕을 빼고 바르트라 쓰고 나탕이 8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당할 때는 담 경기에 바르트라를 빼고 나탕을 쓰는 괴상한 기용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외에도 압데와 헤수스가 폼이 좋음에도 후안미 할당제를 만들어 꼬박꼬박 틀딱 잉여자원들에게 출전 시간을 부여하고 저번 시즌 주로 풀백에서 뛴 아이토르 루이발을 스트라이커에 배치하는 신기한 기용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④ 이적시장에서 불필요한 영입 요청 마누엘 페예그리니의 지난 몇 시즌 간의 좋은 성적, 초짜 디렉터, 이적 시장의 계속된 실패는 페예그리니의 입지를 크게 늘렸습니다. 페예그리니가 선수 보는 눈이 좋았으면 다행이지만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포르날스, 바캄부, 치미를 영입 요청해서 약 15m€ 투자하여 영입했지만 한 시즌이 지난 시점에서 포르날스, 치미, 바캄부 모두 0.5인분도 못 해주었고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도 많았습니다. 또한 잉여자원을 너무 사랑하여 선수는 많은데 쓸 선수는 없는 스쿼드를 만든 주범이기도 합니다. 페예그리니가 장점이 많은 훌륭한 감독이라 생각하나 현재로서는 장점은 없으므로 적지 않았고 열악한 지원+킹준게 갓만데+후반기에 복구 가능한 성적이라 아주 낮은 점수는 주지 않고 4점을 주었습니다. 6. 팬 베티코(레알 베티스팬, 바르사로 치면 꾸레와 같은 개념) 100/10 베티코 (레알 베티스팬, 바르사로 치면 꾸레와 같은 개념) 100/10 답답한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홈, 원정 상관없이 열정적인 현지팬들과 시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경기를 챙겨보는 저를 포함한 해외 팬들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겸손해서 점수를 낮게 줬는데 더 줘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7. 겨울 이적 시장 전망 원래는 보강 1순위는 8번 역할을 하는 미드필더였으나 공격진들의 심각한 결정력으로 인하여 보강 1순위를 공격진으로 바꿨습니다. 이외에도 레프트백(리빌딩을 했음에도 여전히 리그 최악)과 센터백(노벨 멘디의 부상과 임대 가능성) 영입을 고려한다는 기사도 나왔으나 열악한 재정 상황을 고려하면 다 보강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알바로 바예스가 베티스 이적을 위해 태업을 하고 다니 세바요스는 이미 명예 베티스 선수지만 이적시장 우선순위와 재정 상태를 고려했을 때 이번 겨울이 아닌 내년 여름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출 부분에서는 후안미와 리카르도 로드리게스가 방출 1순위이며 이외에도 아신 디아오가 몸값이 떨어지기 전에 사기치기 위해 팔릴 수 있습니다. 다른 선수들도 좋은 오퍼가 오면 팔릴 수 있겠지만 축구하는 꼬라지를 보면 그럴 일은 없네요. 8. 레알 베티스의 문제점 ① 안 좋은 재정 상태 베티스는 스페인에서 규모가 큰 클럽이나(성적은 안 좋은데 팬은 많아 녹색 이글스라 부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코로나 시즌에 100m€ 가까이 지출하다 15위로 처박고 코로나 시기의 큰 적자 폭으로 인해 재정 상황이 안 좋으며 현재 샐러리캡도 간신히 맞추었습니다. 거기에다가 신구장을 계획하고 새로운 훈련장을 건설 중이라 이적시장에서 돈을 크게 쓰기는 힘듭니다. ② 지속된 이적시장 실패와 세대 교체 실패 경쟁력 있는 핵심 선수들이 여러가지 이유(높은 주급, 재정 상황, 나이, 폼 하락)로 떠나는 것은 어쩔 수 없고 잉여자원 방출이 어려운 점은 고려하나 안 좋은 재정 상황에서 피와 같은 이적료를 쓰레기에 박으며 보강이 안 된 점은 경기력이 바닥을 치게 만드는 주 원인입니다. 바캄부, 로카, 페라우, 포르날스, 치미, 로사다, 아브네르 등 이적료를 지불하며 데려온 선수들이 대부분 실패하였으며 여기에 페예그리니의 젊은 선수들을 기용하지 않은 점은 세대교체 실패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③ 마누엘 페예그리니 한 때는 장점이였으나 지금은 단점입니다. ④ 심각한 결정력과 잦은 부상 로 셀소의 빛 나는 활약에도 불구하고 수준 낮은 공격진이 찬스를 다 날립니다. 이번 시즌 레알 베티스의 라리가 득점은 21점이지만 기대득점은 28.08인데 로 셀소가 낮은 기대 득점값에도 불구하고 7골은 넘은 점을 고려할 때 공격진의 이번 시즌 폼은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거기에다가 잦은 부상으로 인한 많은 결장자는 베티스를 더욱 힘들게 만듭니다.
헬인어셀작성일
2024-12-25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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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요동] 다롄에서 투먼(도문)까지 -4完- 도문대교와 두만강,옌지(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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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그들이 타는 세상(3) - 휘슬러블랙콤 x 마이크로소프트
PNW지역의 양대 빅테크 회사 중에 하나인 아마존을 저번 편에서 소개했으니, 이번엔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를 꺼내볼까 해요. (마이크로소프트 캠퍼스에는 방문객들을 위한 공간이 있었어요) 저번편의 아마존은 스키장 한켠을 다 전세내고 요란하게 즐겼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쉽게도 유사한 행사가 없는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번편에 비해서는 조금 심심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을거 같네요. 아마존처럼 회사의 모든 직원이 즐기는 행사는 없지만, 이렇게 소규모 그룹단위로 조직하는 행사의 흔적들은 찾아볼 수 있었어요. 스키/스노보드를 즐기는 직원들이 많은 조직인가 싶기도 하네요. (개인적으로 위에서 부장님이 강제로 시키는 등산은 별로 좋은 문화가 아니라 생각하지만, 스키장 가자고 하는 상사가 있다면 대환영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시애틀 지역의 한 스키장에서 목격한 광경인데 유소년 스키팀이 기문 꽃고 연습하는 슬로프 한켠에 마이크로소프트 홍보용 패더플레그가 보이더라고요. 뭔가 조용하게 지역 스키 커뮤니티 공헌을 하는듯한 느낌이 드는 회사였어요. (시애틀 지역의 한 스키장에서 발견한 마소의 패더플레그, 그 옆으로는 유소년 스키팀이 연습을 하고 있었어요) (아마존처럼 스키장을 통으로 빌리는 스케일은 없었지만 이렇게 스키장 레스토랑 한켠을 빌려 조용히 노는 조직은 있었던 것 같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 회사 직원들의 스키에 대한 광기(?)는 다름아닌 휘슬러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ListofMicrosoft_codenames List of Microsoft codenames - Wikipedia en.wikipedia.org 보통 어느정도 규모가 있으며 보안이 요구되는 프로젝트를 하는 회사들은 “코드네임”이라는 것을 붙이죠. 그리고 윈도우즈 개발 프로젝트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윈도우즈 95에는 “시카고”라는 코드네임이, 98은 “멤피스”, ME는 “밀레니엄”이라는 코드명들이 붙여져 있었다고 해요. (지금은 벌써 20년전 운영체제가 되어버린 윈도우 XP, 이 제품의 코드네임이 “휘슬러”(Whistler)였다고 해요) 그리고 XP부터 재미있는 코드네임들이 붙기 시작합니다, 바로 “휘슬러”. 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4시간 떨어져 있는 2010 동계올림픽 장소였던 그 스키장 맞습니다. “휘슬러” 라고 하면 휘파람을 부는 사람을 지칭하는 일반명사이기도 한데, 마소에서 쓰는 코드네임이 휘파람이 아닌 스키와 관련된 “휘슬러”였다는건 그 후속작들을 보면서 더 확실해 졌었죠. 하필 하나같이 다 휘슬러에 있는 리프트/슬로프 따라 이름을 붙이거나 스키랑 관련있는 코드네임들이 붙어있었어요 (마이크로소프트 캠퍼스랑 휘슬러는 차량 이동시 약 4시간 정도 떨어져 있다고 해요. 대략 부산-용평정도 소요시간이려나요?) (윈도우 XP 제품군 중 하나의 코드명이었던 “에메랄드” 리프트 앞에서 한컷) (하모니 역시 윈도우 XP의 또 다른 제품군 중 하나에 붙여진 코드네임이라고 해요) (아.. 진짜 코드네임 센스 개쩝니다 ㅋㅋㅋㅋ) (출시 당시에는 많은 좋지 않은 평을 들었던 운영체제 윈도우 비스타. 이 제품의 코드네임이 “롱혼” 이었는데) (바로 휘슬러 빌리지의 유명한 펍 이름에서 따 온 코드네임이었습니다 ㅋㅋㅋ) …ㅋㅋㅋ 아니 이쯤되면 도대체 윈도우 코드네임 붙인 사람이 얼마나 스키에 푹 빠져 사는지 궁금해집니다. 지역 유소년 스키팀도 후원하고, 본인들의 제품엔 스키와 관련된 코드네임도 붙이는, 참 유쾌한 회사에요. 아참, 그리고 이 회사 캠퍼스 내부에는 스포츠 샵(!!)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캠퍼스엔 직원들을 위한 구내식당 및 편의공간이 있는데, 이곳 한켠에 자전거랑 스키/보드 장비들을 판매하는 스포츠샵이 있었어요) (임직원 할인ㄷㄷ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해지네요) 아마존도 그렇고 마이크로소프트도 그렇고, 이름을 들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빅테크 회사들도 결국 우리랑 똑같이 스키에 푹 빠져 사는구나.. 하는 모습을 보면 참 재미있어요. 이제 길고 길었던 비시즌이 끝나가고 다음주면 개장이네요. 모두들 준비 잘 하시고 즐거운 시즌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이제 슬슬 스키를 창고에서 꺼내봐야겠네요. 안전운전, 안전스킹하시고요, 설산 위에서 뵙겠습니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ki&no=45532 그들이 타는 세상(1) - 휘슬러블랙콤의 천만원 새치기(?) 티켓 스키 마이너 갤러리가을이 오니 시즌권 판매도 시작하고 스갤이 점점 바글거리는군요. 푸른 여름도 좋지만 한편으론 덥기도 했고, 즐길만큼 즐긴거 같아요.최근 새치기(?) 티켓 이야기가 나와서 급 생각나는 시즌권이 하나 있더라고요. 사실 자 gall.dcinside.com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ki&no=46115 그들이 타는 세상(2) - 아마존의 직원대상 아웃도어 행사 (용평에서 임대로 운영하는 슬로프, 뉴골드)최근 용평을 가신 분들은 알겠지만, 뉴골드와 실버 슬로프를 임대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더군요. 가끔 혼자 탈 수 있는 슬로프에 대한 상상을 종종 하곤 했었는데 실제로 이렇게 운영
신월드작성일
2024-11-27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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