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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미쳤다! 38살에 '33골 12도움'이라니...클래스는 여전, A매치에서도 환상 터치+골 결정력 선보여
아직도 클래스는 여전했다.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8일(한국시간) 네덜란드의 필립스 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그룹 3조 1라운드에서 네덜란드에 2-5 대패를 당했다. 보스니아는 이날 전반 13분 만에 조슈아 지르크지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에메르딘 데미로비치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이내 4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비록 처참하게 무너졌지만, 보스니아의 레전드인 에딘 제코만큼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보스니아의 주장 완장을 차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제코는 팀에 1-3으로 끌려가던 후반 28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아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1986년생인 제코는 한국 나이로 올해 38살이지만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했다.193cm의 장신 공격수인 제코는 2003년 조국 보스니아에서 프로 데뷔했다. 탁월한 득점 감각과 볼 터치 능력, 여기에 더해 강력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수와 경합에 능한 선수다.그는 2007년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하며 빅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어서 꾸준한 득점력을 바탕으로 2011년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했다. 당시 맨시티는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일가에 인수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고, 막강한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유럽의 스타들을 끌어모으고 있었다. 그리고 맨시티의 레이더망에 걸려든 선수 중 한 명이 제코였다.하지만 제코는 맨시티 입단 후 기대만큼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진 못했다. 4시즌 동안 맨시티에 몸담으며 72골을 넣었지만, 볼프스부르크 시절 4년 동안 85골을 넣은 것을 감안했을 때, 조금은 아쉬웠다.게다가 당시 맨시티의 주전 공격수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였으며, 아구에로는 오랫동안 꾸준히 득점포를 터트리며 맨시티의 레전드로 거듭난 선수다. 덕분에 제코는 주로 아구에로의 백업 자원으로 활약해야 했다.이후 제코는 2015-16시즌을 앞두고 AS로마로 임대를 떠난 뒤, 완전 이적에 성공하며 2021년까지 AS로마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가 AS로마에서 넣은 골만 무려 119개다. 그리고 2021년 인터밀란으로 이적해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이윽고 제코는 37살이 되며 베테랑 반열에 올랐다. 그리고 작년 여름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며 조용한 말년을 보낼 것이라 예고했다.하지만 그의 득점력은 조용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을 포함해 이번 시즌까지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 54경기에 출전해 33골 12도움을 기록했다. 튀르키예 리그가 프리미어리그 등 빅리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준이 낮긴 하지만, 제코의 나이를 감안했을 때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놀라울 따름이다.
도지페페작성일
2024-09-09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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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끝내 1118억 거부하고 유럽 잔류…‘월클 FW’ 사우디 안 간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알카디시야 이적을 앞뒀던 파울로 디발라(30·AS 로마)가 마지막 순간에 결정을 바꿨다. 디발라는 3년간 7,500만 유로(약 1,118억 원)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거절하고, AS 로마와 팬들에 대한 애정으로 잔류를 택했다.이탈리아 매체 ‘디 마르지오’는 23일(한국시간) “디발라가 사우디 제안을 거절했고, 계속 AS 로마 유니폼을 입을 것이다. 그는 알카디시야로부터 엄청난 제안을 받았지만, AS 로마 팬들과 구단에 대한 애정 때문에 잔류하기로 했다. 이 결정은 AS 로마 경영진에 전달됐다”라고 보도했다.사우디 이적이 유력했던 디발라가 막판 결정을 되돌렸다. 디발라는 사우디 프로리그 승격팀인 알카디시야로부터 3년간 7,500만 유로를 얻는 계약을 제시받았다. 30대에 접어든 디발라는 고심 끝에 해당 제안을 받아들였고, 구단 간 협상도 원활하게 이뤄지면서 사우디행 비행기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AS 로마를 이끄는 다니엘레 데 로시(41·이탈리아) 감독은 디발라 이탈에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데 로시 감독은 최근 글로벌 매체 ‘DAZN’과 인터뷰에서 “디발라가 없는 우리 팀을 걱정해야 할 것이다. 숫자상으로는 괜찮지만, 프로젝트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강력한 선수로 그를 대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그런데 이적을 코앞에 둔 디발라가 급작스럽게 AS 로마 잔류를 결정했다. 그는 그동안 팬들과 구단이 보내준 응원을 보면서 마음이 흔들렸고, 결국 마지막 순간에 예상과 다른 결정을 내렸다. 디발라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사우디 제안을 거절하면서 돈보다 명예를 우선시했다.해당 결정이 이뤄진 후 디발라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그동안 AS 로마 생활을 정리한 영상을 게시하면서 “고마워요 로마…일요일에 보자”라고 전했다. 디발라가 잔류 결정을 내리자, 이에 감격한 팬들의 댓글 세례가 이어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도 폭탄 이모티콘을 게시하며 크게 놀라워했다.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인 디발라는 팔레르모, 유벤투스 등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널리 알렸다. 그는 창의적인 움직임과 날카로운 왼발 킥을 내세워 이탈리아 세리에 A 무대를 호령했다. 유벤투스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후 AS 로마 유니폼을 입은 디발라는 지난 2시즌 동안 리그 77경기에 나서 34골과 17도움을 기록했다.인상적인 활약상을 남긴 디발라는 여러 우승 커리어를 쌓았다. 유벤투스 소속으로 세리에 A 우승 5회, 코파 이탈리아 우승 4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 2회를 차지했고,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개인 커리어로는 2019-20시즌 세리에 A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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