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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강소라가 중2때 쓴 무협소설
"차를 내왔습니다. "신년을 맞이하면서 날은 더더욱 추워지기 시작했다.그 와중에도 차가 식지 않게끔 부리나케 달려 온 시종을 보며 아진은 작게 미소 지었다.벌써 한(翰) 왕야(王也)의 궁에 들어 온지도 꽤 오랜 기간이 되어 가는데, 아직 본래의 목적은 시도조차 해보지 못했다.필시 귀가 잘못 된 것이 아니라면 처음 이곳에 발을 내딛었을 때부터 앞으로 제자가 될 아이는 응당 나와서 절을 한 후 정식으로 자신을 스승으로 모셔야 하는 것이 정상이었다.허나 애시 당초 궁 안에 머무는 모든 식솔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앞으로 제자 될 녀석은 현재도 그렇고 시간이 지나도 코빼기 하나 내비치지 않을 것이 분명했다.한 왕야가 늘 상 말하는 그 '빌어먹을 녀석'이 때마침 아진이 입궁하기로 한 날 출가 한 것이라 들었다. 미리 계획을 짜 놓았을 가능성이 컸지만 어릴 때부터 수련해 온 도가(道家)계통의 수련을 하며 인내심을 길렀다.이대로 영영 돌아오지 않는다면 아진 역시 여길 나가지도 그렇다고 계속 눌러 있기도 뭐했다.결국 상황이 이쯤 난처하게 되자 왕야는 그제 서야 사병들을 풀어 아들을 찾아오게끔 지시했으니 아진에게 노력이라도 하는 척을 보여주기 위해서일 것이다.악양(岳陽)의 소문난 기재인 동시에 천재인 그를 아들의 스승으로 만들기 위해 얼마나 애를 썼던가! 그 수조차 셀 수 없는 수많은 경쟁자를 제치고 간신히 뺏어온 아진이었다.한 왕야의 조카뻘 되는 황제 역시 그를 노렸으나 조용히 눈을 감아주어 가슴을 쓸어내리며 온갖 희생을 치루며 이 자리에 앉혀 놓았다.근래에 아들의 행동도 철이 든 것 같아 잠깐 주위를 풀었더니 그새 빠져나갈 줄이야...평소라면 한 며칠 버티다 못해 다시 돌아올 것이 분명하였으나 지금은 그게 아니었다.무려 석 달. 석 달간 아무런 소식이 없었으니 아무리 못난 아들이라도 걱정이 될 것은 당연지사.결국 탐색 조와 정보를 담당하는 안 부총관을 시켜 아들을 데려오라 명하게 되었다.아들과의 진정한 사제의식을 치루지 않는 한 아진에게는 언제든 스승을 포기할 권한이 있었으므로 -설마 그럴 리야 없겠지만- 그는 불안하기만 했다.아진이 누구던가? 아무리 평민이라 하여도 손가락으로 하나하나 꼽아보며 기준에 맞는 제자를 데려올 수 있는 자였다.나이가 어린 것은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았고 또한 한 번 황제를 알현한 이후로 그의 신임을 듬뿍 샀으니 원하기만 한다면야 태자의 스승도 될 수 있을 터였다.실제로 황제도 그러기를 바라였고, 얼마 전에 책봉된 태자는 총명하고 진정한 제왕의 기질을 타고 났다 하니 잘만 가르치면 아진의 이름이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수도 있음이었다.뿐만 아니라 귀족으로 신분 상승은 물론이요 태자가 황제의 위에 오르면 아진 역시 탄탄한 관리직을 짊어질 것이 틀림없으니 확실히 맥을 집자면 아들의 스승이 되기보다는 태자의 스승이 되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일 것이다.그렇다고 그리로 아진을 보내자니 하나뿐인 외동아들의 미래가 막막했고 여기 두자니 아까운 재능을 썩히는 게 아닌가 하는 죄책감도 들었다.하여 궁 안에 있는 모든 서관(書官)을 개방해 놓고 아진의 마음대로 뽑아 보게끔 했으나 그것으로도 무언가가 부족했다.게다가 요즘 들어 아진의 기미가 심상치 않을 것을 보니 마치 여길 떠나려는 작정 같았는데 차마 말릴 수도 없는 노릇이었으니 기필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아들을 찾아야만 했다.오늘도 왕야는 그렇게 시름시름 앓아가면서 눈앞에 쌓여있는 서류를 힘없이 끄집어냈다.그리고 약 두시진 뒤, 문 밖에서 힘찬 병사의 소리가 울려 퍼졌다."왕야, 왕야!"얼마나 기다려 온 목소리인지 모른다. 너무 들뜬 나머지 꿈인지 생신지 분간을 못하며 신발도 신지 않은 채로 달려 나가자 거기엔 헤지고 머리에 기름이 끼인 하민이 씩씩거리며 눈을 부라렸다.당장 때려잡아도 시원치 않을 판에 뭘 잘했다고 저리 건방진 태도로 구는지는 모르겠다만 우선 깨끗이 씻겨 놓고 최대한 아진에게 좋은 인상으로 보이게끔 해야 했다."어디서 눈을 치켜뜨느냐! 썩 가라앉지 못할까!""......""어허, 이놈 보게. 누가 네게 그리 가르쳤더냐? 대체 뭐가 불만인 겐지 원. 거기 둘! 이 녀석 좀 데려가서 볼 만 하게끔 만들어 놓아라."큰 호통과 질책을 퍼부었음에도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 아들을 보면서 혀를 끌끌 찬 왕야는 그대로 휙 돌아서서 다시 집무실로 들어갔다.쾅! 하는 거친 문소리와 함께 양 팔을 시종들의 손에 묶인 채 욕실로 향하는 하민은 눈앞이 깜깜했다. 그래도 여기서 나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 독기어린 시선으로 힘껏 힘을 내어 시종 둘을 떨어트려놓긴 했지만 여간 벅 차는 게 아니었다.그리고 끝내 체력이 받쳐주질 않았는지 자연스럽게 무너지는 그의 몸을.. 누군가가 힘겹게 들어 올려 주었다.희미하게 보이는 눈앞의 광경에서도 환하게 웃으며 손을 내밀어 주는 사람.나중에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사람들은 그를 악양의 소군자라고 불렀으며,자신의 아버지는 그를 아사(我社)라 불렀다.그것이 아진과, 하민의 첫 만남이었다."하민..."비로소 만난 두 사람이었으나 그 시간은 오래가지 못했다.제대로 된 인사를 건내기도 전에 하민이 먼저 지쳐 쓰러진 것이었으니, 옆에서 잠자코 기다리고 있던 시종들이 나와 눈 속에 파묻힌 그를 부축하여 의회당(醫會堂)으로 옮겼다.한동안 아팠던 사람이라던가 몸 상태가 안좋은 환자도 없었으므로 그동안 마음을 푹 놓고 있던 의원들과 수발 시녀들이 갑자기 바빠지기 시작했으며 오랜만에 의회당에 불이 켜졌다.이미 해가 질듯 말듯하여 어둑어둑한 저녁이라 최고로 불씨가 오래간다는 외국에서 들여온 밀랍으로 불을 켰는데 그제서야 간신히 알아 본 하민의 얼굴은 초췌하다 못해 뼈 밖에 남지 않았다.지금껏 수차례 집을 나간 사건이 있었으므로 잡혀올 때마다 종종 간단히 치료를 하거나 요양을 하면 금방 회복이 되었으나 지금 상황을 그때완 전혀 달랐다.'간단히'회복할 수준이 아닌것은 비록 의(醫)에 지식이 없는 자라 할지라도 단번에 알아챌 수 있을 정도였으니 그 상태가 얼마나 침중한지는 의회당 안의 모든 이들이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특히 한동안 일을 게을리 한 황 의원에게 하민의 귀환은 마른하늘에 불벼락 같은 소식이었다.당장 구할 약재는 차치하더라도 침을 놓는 것에 있어 감을 중시하는 의원이 잠시 동안이라도 침을 놓게 된다면 굳어버린 손은 달리 돌릴 방법이 없었다.그렇다고 이 마당에 자금성에 나가있는 의회당주를 불러올수도 없는 일이었으므로 결국 하민을 치료할 사람은 그 하나밖에 없었다. 실력이 별로 필요하지 않다는 당주의 말만 믿고 그간 하인들을 부려먹으며 매일을 편안히 넘겼으나 지금은 모두가 지켜보는 터였다.여기서 실력의 미숙함이라도 보인다면 아무리 돈을 들여 끌어들인 당주라도 방도는 없을 것이다.이 상황을 무마하기 위해 결국 황의원은 온몸의 열을 식히려 얼음주머니를 데는 시늉을 했고 한동안 안절부절하던 모든 시녀들도 한시름 놓았는지 옆에서 정성스럽게 간호를 시작했다.들어온지 얼마 안되는 시녀들이야 잘 모르겠지만 의회당에 일평생을 담아 왔던 여러 고참들은 하민의 고충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분명 현재는 한 왕야의 하나뿐인 외동아들이 분명했다. 그것도 돌아가신 왕비마마의 직계 자손이니 세상 모르고 편히 살았을 법 하건만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었다.전 소연마마에겐 두 명의 자식이 있었는데, 첫째가 하운 , 둘째가 바로 하민이었다.하운이야 주위에서 뭐라하든 자신의 할일을 척척 알아 하며 하나를 가르쳐주면 열을 아니 그를단 한번이라도 본 사람은 하운을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또한 출신도 나무랄데 없고 남들을 압도하는 패기나 그에 맞춘 판단력도 만만치는 않았으니 하운은 어릴적부터 한 왕야댁의 자랑이오, 내세울 만한 가장 큰 인물이었다.바로 그 밑에 있던 하민 역시 언제나 자신을 챙겨주는 형을 좋아하고 따랐으며 약간 자유분방하긴 해도 차남이란 이유가 그것을 모두 감싸주었으니 걱정 될게 없었다.허나 하민이 10살 되던해, 일은 결국 터지고야 말았다.그간 틈틈이 하던 아침훈련과 검술덕분에 굳게 다져진 하운의 체력이 어느날 급격히 약화되기 시작하면서 결국 그것은 생명의 위기를 가져왔던 것이다.당시 왕야는 황제의 직속 의원을 직접 불러다가 치료하게도 해보았으나 모두 다 허탕이었다.심지어는 자존심을 굽히며 고려까지 사신을 보냈으나 그 방법도 소용이 없었다.그러다가 한달뒤 하운은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 이승과 이별을 하기에 이르렀고 그 충격으로 왕비 또한 오래 지나지 않아 이승을 하직하게 되었다.한 왕야는 예상외로 일찍 이성을 되찾아 하민에게 본격적으로 후계 교육을 시키기에 이르렀으나 어릴 때부터 그런것에 전혀 익숙치 않은 하민이었기에 부자간의 갈등은 더욱 심화되었다.거기다 어느 스승이나 과거의 하운과 자신을 비교하니 오죽이 자존심이 상했으랴.왕야에게 매번 말해보아도 언제나 싸움의 어투만 오갈뿐 그 이상의 진전은 없었다.그런 다툼은 결국 3년이 넘어서도 끊이질 않아 하민은 그때부터 출가를 결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15년의 인생치고는 너무나도 애달픈 사연이었다.
법적투어작성일
2019-10-10추천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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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박서준 강원산불 피해 지역복구 1억 기부
배우 박서준이 강원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1억 원을 쾌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OSEN 취재 결과 박서준은 최근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원을 기부했다. 박서준은 금주 초 자신의 본명인 박용규로 직접 기부에 동참했다. 이에 협회 관계자들도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1억 원이라는 고액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하던 중 박서준의 기부가 알려지게 됐다. 박서준은 희귀난치병 아동을 돕기 바자회에 참석해 애장품을 기부하고, 소아청소년 환자를 후원하는 등 평소에도 선행에 앞장 서며 선한 영향력을 뽐내왔다. 이번 산불 피해 지역 기부 역시 조용하지만 강하고, 또 따뜻한 박서준의 마음 씀씀이를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지난 4일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로 정부는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일대에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한 상태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강원 산불 피해로 사망 1명, 산림 1757ha가 불에 탔다. 피해 이재민은 9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재민들을 돕고자 하는 스타들의 기부 행렬이 끝없이 이어졌다. 박서준을 비롯해 싸이, 아이유, 수지, 차인표 신애라 부부, 황찬성, 장근석, 서현, 유리, 김희철, 유노윤호, 강다니엘, 윤지성, 코요태, 강호동, 옹성우, 거미 조정석 부부, 소유진, 윤정수, 김지민, 박신혜, 유재석, 정일우, 임시완, 김우빈, 송중기, 남주혁, 정경호, 정해인, 윤보라, 윤두준, 강민혁, 김유정, 김소현, 이준호, 윤세아, 강소라, 한효주, 추자현, 한혜진, 유재환, 김은숙 작가, 모델 야노시호 등 수많은 스타들이 기부에 나서며 선한 영향력을 전했다. 이들 외에도 직접 현장으로 가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들도 적지 않다. 방탄소년단, 엑소, 강다니엘, 장근석 등 스타들의 팬덤 역시 기부에 동참했다. 한편, 박서준은 최근 영화 '사자' 촬영을 마쳤으며, 축구 선수 손흥민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손세이셔널'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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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2019년에 개봉하는 한국영화
기생충 - 봉준호 감독 차기작, 제작비 150억,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등 출연사냥의 시간 제2의 IMF가 터져 경제위기가 닥친 도시에서의 스릴러. 제작비 100억 이상. 이제훈 등 출연 사자 구마 사제를 만나 세상을 어지럽히는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안성기 등 출연타짜3 짝귀 아들 나옴. 류승범, 박정민, 이광수 등. 악질경찰(아저씨 감독) 스릴러. 이선균, 전소니 등우상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저지른 정치인과...(중략). 한석규, 설경구 등.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미스터리 스릴러. 정우성, 전도연 주연. 남산의 부장들 1970년대 중앙정보부 부장들의 행적. 우민호 감독(내부자들),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등 출연. 엑시트 제작비 130억원의 새로운 스타일의 재난액션 영화. 조정석, 윤아 주연.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더러운 돈에 손 댐. 정우 등.돈 주식 브로커 범죄물.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등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제) 특수범죄수사과의 활약. 마동석, 김상중, 김아중, 강예원 등.악인전 범죄 액션. 마동석, 김무열 등.콜 타임 스릴러. 박신혜, 전종서 등클로젯 공포물. 윤종빈 감독, 하정우, 김남길유체이탈자 판타지 액션물. 윤계상, 박용우 등.비스트 범죄 느와르, 이성민 유재명 주연변신 미스터리 스릴러. 배성우, 성동일, 백윤식 등. 귀수(가제)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은 귀수의 복수. 김희원, 김성균, 권상우 등.롱 리브 더 킹 조직폭력배 보스가 우연히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범죄/정치 드라마. 김래원, 주진모 등퍼펙트 맨 너무나 다른 두 남자가...(중략). 설경구, 조진웅, 김사랑 등 출연.생일 사고로 아이를 잃은.. (중략). 설경구, 전도연 주연의 드라마.천문 : 하늘에 묻는다 장영실과 세종의 이야기. 최민식, 한석규 주연.나랏말싸미 세종과 함께 훈민정음을 창제한 사람들의 시대극. 송강호, 박해일 등.항거 독립운동가 유관순 열사의 투쟁과 옥중 이야기를 그린 시대극. 고아성, 김예은 등 출연. 검객 사극 액션물. 장혁 등.광대들(가제) 사극 어드벤쳐물. 손현주, 조진웅, 김슬기 등전투 대한 독립군 최초 승리인 봉오동 전투를 담은 이야기. 유해진, 류준열 등. 장사리 9.15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영화. 김명민, 메간폭스 등 출연. 그대 이름은 장미 코미디. 하연수, 유호정, 박성웅 등 출연. 미스터 주 국가정보원 에이스의 동물 소통 코미디. 이성민, 갈소원 등 출연패키지 필리핀 배경의 코미디 액션물. 곽도원 등뎀프시롤(가제) 복싱 코미디. 엄태구, 혜리, 김희원 등 출연.나의 특별한형제 코미디. 신하균, 이광수, 이솜 등 출연.해치지 않아 폐업 직전의 동물원 살리기 프로젝트 코미디. 강소라, 안재홍 등클로즈 투 유 배우 정진영의 감독 입봉 작품. 조진웅 등 출연. 나를 찾아줘 이영애의 13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확인해보니 데이빗 핀처의 작품과 무관한 작품 제목만 같아요) ----------- 배우폭이 좁은건가 겹치는 배우가 많네요 그리고 김명민이나 혜리 나오는 영화는 공개된것도 없는데 뭔가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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