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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삼성전자, 메타 LLM에 견주는 '가우스2' 공개...그 비결은?
가우스2, 시간당 처리속도 최대 3.0배 증가 삼성전자가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코리아 2024(SDC2024)’에서 자체 거대언어모델 가우스(Gauss) 2세대 버전을 공개했다. 지난 SDC2023에서 삼성전자는 가우디1을 최초 공개한 뒤 1년 만에 급속도로 업그레이드했다. 가우디2는 대표적인 오픈소스 거대언어모델(LLM)과 비교시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언어 처리량이 최대 3.0배에 달한다. 이 비교 대상은 메타의 라마(Llama)로 추정된다. 가우디2는 3가지 종류로 구성된다. △온디바이스용 ‘컴팩트’ △효율성과 안정성이 균형잡힌 ‘밸런스드’ △믹스쳐 오브 엑스퍼트(MoE) 기술 접목한 고품질 모델 ‘슈프림’이다. 기본 모델인 밸런스드는 가우디1 대비 파라미터(모델 크기를 결정하는 단위)가 절반에 불과하나, 언어와 코드와 이미지를 모두 생성할 수 있는 멀티모달이다. MoE는 전문가 모델을 동적으로 배치하는 기술이다. 쉽게 말해 가우디2가 어떤 전문적인 질문을 받으면 이에 적합한 전문가 하위 모델만 답하는 식이다. 모든 전문가 하위 모델이 동시에 작동하면 연산 효율성이 상당히 저하된다. MoE는 필요한 전문가 모델만 선택하기 때문에 파라미터가 큰 대형 모델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게 돕는다. 구글의 스위치 트랜스포머 모델도 MoE를 탑재한다. 이 모델은 각 입력에 대해 소규모 전문가 하위 모델을 1~2개 활성화한다. 오픈AI는 GPT-4 내부 아키텍처를 자세히 공개하지 않았으나,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MoE 기술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우디2는 ‘토크나이저(Tokenizer)’ 기술도 접목했다. 토큰은 텍스트의 작은 단위다. 예를 들어 “I love AI”라는 문장은 I, love, AI라는 세 개의 토큰으로 분류된다. 이처럼 토큰화는 단어를 기준으로 삼을뿐 아니라 빈번하게 사용되는 단어쌍에 기반하기도 한다. 이는 바이트 페어 인코딩(BPE)이라는 방법이며, 대부분 LLM에서 사용한다. 예를 들어 banana라는 단어를 토큰화할시 a와 n은 쌍으로 묶이는 경우가 많아 하나의 토큰으로 취급한다. BPE에 따르면 banana는 6개의 토큰이 아닌 b, anan, a와 같이 3개로 분류한다. 타사 모델은 대부분 토크나이저 기술이 BPE에 기반한다. 구글은 자체 토큰화 기술인 센텐스피스(SentencePiece)를 사용한다. 센텐스피스는 영어와 중국어, 아랍어 등 다양한 구조를 가진 언어 간에 균형을 맞추는데 탁월하다. 삼성전자는 가우스2 개발에 필요한 페로스(PHAROS)와 스페이스(SPACE) 플랫폼을 공개했다. 페로스는 대규모 고품질 학습 데이터를 수집해 정제하는 플랫폼이고, 스페이스는 AI GPU 기반 대규모 GPU 클러스터다. 한편, 삼성전자는 가우디를 내부 시스템에 적극 활용 중이다. 대표적으로 프로그래밍 어시스턴트 ‘코드아이(code.i)’다. 코드아이는 2023년 12월에 출시해 DX 부문에 배포됐고. 사내 소프트웨어 개발자 60%가 활용 중이며 생산성을 4배 향상시켰다. 출처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http://www.thelec.kr) http://www.thelec.kr 출처 : https://thelec.kr/news/articleView.html?idxno=31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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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망할 것들, 권력 쥐었다고 못된 짓만”…연세대 교수 시국선언
https://v.daum.net/v/20241121114018631 결국 연대 교수들도 시국선언을 했네요. <연세대학교 교수 시국선언문>당신은 더 이상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다“망할 것들! 권력이나 쥐었다고 자리에 들면 못된 일만 꾸몄다가 아침 밝기가 무섭게 해치우고 마는 이 악당들아... 나 야훼가 선언한다. 나 이제 이런 자들에게 재앙을 내리리라. 거기에서 빠져나갈 생각을 말라. 머리를 들고 다니지도 못하리라. 재앙이 내릴 때가 가까웠다.”(『공동번역 구약성서』 미가 2장 1, 3절)불의한 권력에 대해 성서는 이처럼 준엄한 경고를 내렸다. 그런데 우리는 과연 정의로운 권력 아래 살고 있는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는 과거 어떤 취임사보다 거창했다. 이른바 ‘적폐 청산’과 ‘조국 수사’를 발판 삼아 정치에 뛰어든 30년 경력의 검사 출신 대통령은 “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내걸고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이 약속은 불과 2년 반 만에 빈껍데기만 남았다. 경제적 양극화와 민주적 제도들의 훼손으로 실질적 자유의 기반이 약화되었다. 민주, 평등, 평화를 열망하는 주권자 국민의 정당한 요구는 묵살 당하기 일쑤고, 가장 기본적인 언론과 표현의 자유조차 위협받고 있다. 인권과 생명권을 짓밟는 각종 사회적 재난이 벌어져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꼬리를 무는 정권의 비리와 권력 사유화 의혹에 국민 누구도 더 이상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신뢰하지 않는다. 편 가르기와 파행적 인사,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혐오의 정치로 인해 연대 의식은 사라지고 공동체는 무너지고 있다. 이것이 불과 2년 반 동안 우리가 겪은 윤석열 정부 치하 한국 사회의 처참한 모습이다.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초반 국민에게 약속했던 것들 가운데 무엇이 이루어졌는가? 우리는 아직도 그에게 기대와 희망을 가질 수 있는가?역대 최소의 득표율 차이로 당선된 윤석열 대통령에게 가장 시급한 과제는 국민통합이었다. 그에게 표를 던지지 않은 이들도 그가 ‘모든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 되어 공존의 지혜와 기술을 발휘하길 열망했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 우리는 그런 기대를 접었다. 우리가 이제껏 윤석열 대통령에게서 본 것은 다른 의견을 무시하고 반대 입장을 배척하며, 편협한 이념 타령과 뒤틀린 진영논리로 기득권 유지에 급급한 모습뿐이다. 야당과 협치하고 국민을 섬기기는커녕, 비판이 듣기 싫다고 국민의 입을 틀어막고 언론을 겁박하며 국회 연설조차 거부하는 대통령에게 우리가 무슨 기대를 걸 수 있을까?윤석열 정권이 임기 절반의 기간 동안 우리에게 보여준 것은 무능력하고 무책임하고 무도한 권력의 민낯이었다. 이태원 참사에서부터 채 상병 사건, 노동계와 언론계 탄압, 역사 왜곡, 대미·대일 굴종 외교, 호전적 대북정책, 부자 감세, R&D 예산과 각종 연구비 삭감 등 이 정권의 실정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이제는 대통령 부인과 정치 브로커의 국정 농단 의혹까지 점입가경으로 펼쳐지는 중이다. 특히 ‘의료 개혁’이라는 미명 아래 빚어진 ‘의료 대란’은 정권의 무능을 그 무엇보다도 분명하게 드러냈다. 현실적 여건에 대한 세심한 고려도, 치밀한 중장기 계획도 없이 단행된 마구잡이식 개혁은 환자들의 불편과 희생, 보건의료 제도와 의학 교육의 혼란만을 초래하고 있다. ‘개혁에 대한 저항’이라는 변명으로 덮어 감추기엔 정권의 독단과 불통의 그림자가 너무도 길고 선명하다.그럼에도 이 정권의 현실 인식은 안이하기 그지없다. 대부분 시민이 경제 위기와 경기 침체에 하루하루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음에도 정부는 국정 성과에 자화자찬을 늘어놓는다. 대통령실은 명확한 비전과 목표 아래 정책과 민생을 책임 있게 관리하기는커녕, 끊임없는 대내외적 사건 사고에 지리멸렬한 대응과 거짓 해명을 일삼는다. 그 정점에 ‘모든 책임이 거기서 멈춰 선다’는 대통령이 있음을 우리는 안다. 하지만 정치적·정책적 실패와 무도함에 대한 최소한의 반성도, 사과도 할 줄 모르는 대통령에게 우리가 무엇을 희망할 수 있는가?현대사의 수많은 시련을 이겨내면서 우리 국민은 피땀 으로 민주적 제도들을 성취했다. 온 국민이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에 감동했던 가장 큰 이유도, 이 수상이 우리가 겪은 고난과 아픔의 문학적 기록에 세계인이 공감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고통으로 쌓아 올린 우리의 민주주의가 윤석열 정권의 실정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국회 청문회를 완전히 무시한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는 상식적 기준에도 못 미치는 사람들을 권력자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채 상병 사건’과 ‘영부인 특검’ 논란에서 보듯, 권력 분립을 위한 대통령의 ‘거부권’은 그 자신의 이익을 지키고 자기 주변의 잘못을 감추기 위한 사적 도구로 변질되었다. 감사원, 국가인권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자유와 공익의 보루가 되어야 할 기관들은 어느새 정권의 방탄 조직으로 전락했고, 존립의 정당성까지 의심받는 형편이다. 성평등 정책을 총괄하는 여성가족부는 혐오와 분열의 정치 아래 철저히 무력화되었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 상황은 악화일로에 있다. 검찰은 대다수 국민이 납득하지 못하는 정치적 법 집행을 일삼으며, 사법제도에 대한 신뢰마저 위협하고 있다. 어느 틈엔가 대한민국이 ‘검찰국가’로 전락해버렸다는 자조가 국민들 사이에서 터져 나온다. 이렇듯 권력을 사유화하고 정치를 사법화하며 갈등과 대립을 조장하는 대통령이 우리가 기대한 대통령인가?우리는 지금 전 지구적인 기후 위기, 치열한 기술 경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지역의 전쟁, 북·러 군사협력,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미중 갈등, 보호무역 강화와 새로운 냉전 체제 등 나라 안팎으로 예측할 수 없는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국제정치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온 국민이 힘과 생각을 모으지 않고서는 제대로 대처하기 힘든 상황을 맞고 있다. 이런 중대한 시점에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무엇을 희망할 수도, 기대할 수도 없다. 어느새 무능과 무책임, 불공정과 몰상식의 화신이 되어버린 윤석열 정부는 정치·경제·사회·문화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갈등과 반목을 확산시킴으로써 국민적 역량을 약화시킬 뿐이다.“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우리는 이 외침이 거리와 광장을 메웠던 때를 기억한다. 우리는 거리의 정치와 탄핵의 반복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정상적인 정치다. 하지만 제도권 정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정치는 거리로 나올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의 진정한 주권자인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의롭고 지혜롭게 행사할 수 없는 윤석열에게는 대통령 자격이 없다. 지난 2년 반 동안 윤석열 대통령이 보여준 분열과 대립의 정치, 무능과 무책임의 국정 운영에 많은 국민은 이미 등을 돌린 지 오래다. 또다시 ‘국민 주권’의 외침이 거리를 메우기 전에, 탄핵의 바람이 거세게 휘몰아치기 전에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는 결단을 내리길 촉구한다.윤석열 대통령은 그동안 저지른 불의와 실정에 대해 사죄하고 하루빨리 대통령의 자리에서 물러나라.2024년 11월 21일연세대학교 서명 교수 177명 일동강승혜, 강연아, 강정한, 고영석, 공지현, 권수영, 김광숙, 김도형, 김동노, 김동혁, 김동환, 김보경, 김상희, 김선아, 김성보, 김성수, 김성조, 김수, 김수정, 김영근, 김영희,김예림, 김왕배, 김용민, 김은주, 김은희, 김재완, 김정형, 김종철, 김준혁, 김창훈, 김창희, 김춘배, 김태선, 김태은, 김태환, 김택중, 김한성, 김현미, 김현숙, 김현일, 김현주, 김형순, 김형종, 나윤경, 남석인, 남형두, 도현철, 류정민, 류훈, 문창옥, 민경식, 민철희, 박경석, 박덕영, 박돈하, 박명림, 박미숙, 박상영, 박성호, 박애경, 박영준, 박응석, 박찬웅, 방연상, 배성주, 백문임, 변용익, 서보경, 서상규, 서유진, 서이자, 서현석, 서홍원, 석정호, 설혜심, 손인혁, 송아영, 송진영, 신상범, 신지영, 심보선, 안상현,안석균, 안재준, 양인철, 양혁승, 여인석, 염연수, 염유식, 예병일, 오은하, 오진록, 왕현종, 원재연, 유예진, 유준, 윤석진, 윤세준, 윤이실, 윤태진, 이경원, 이기훈, 이상국, 이상길, 이상인, 이석영, 이솔암, 이수홍, 이안나, 이윤석, 이윤영, 이재경, 이재원, 이종수, 이진용, 이태훈, 이한주, 이향규, 이현진, 이혜민, 이혜연, 이희경, 임성모, 임웅, 임이연, 임일, 장민석, 장연수, 전수연, 전수진, 전현식, 정경숙, 정대경, 정대성, 정애리, 정용한, 정용현, 정원균, 정재식, 정재현, 정재현, 정종훈, 정희모, 조대호, 조문영,조미연, 조원희, 조태린, 조현모, 조현상, 조효원, 주일선, 주재형, 지용구, 차혜원, 최건영, 최모나, 최성록, 최성수, 최영준, 최윤오, 최종건, 최종철, 최준용, 최준호, 최진영, 하문식, 하일식, 한봉환, 한인철, 한재훈, 홍길표, 홍윤희, 홍창희, 홍훈, Em Hen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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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치로는 왜 명예의전당 100% 확률일까…단 1명만 해낸 불멸의 대기록 도전할 유일한 후보
▲ 메이저리그 레전드 스즈키 이치로가 2025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에 포함됐다. 이번에는 이치로를 비롯해 CC 사바시아, 더스틴 페드로이아, 펠릭스 에르난데스, 카를로스 곤잘레스, 커티스 그랜더슨, 애덤 존스, 이안 킨슬러, 러셀 마틴, 브라이언 맥캔, 헨리 라미레즈, 페르난도 로드니, 트로이 툴로위츠키, 벤 조브리스트 등 14명의 신규 후보가 등장했다. ▲ 현역 시절 안타 기계로 유명했던 스즈키 이치로가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이던 2004년 257안타로 역대 메이저리그 단일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수립하고 팬들의 환호에 답하는 장면이다. 당시 이치로는 1920년 조지 시슬러의 256안타를 넘어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으며 2004시즌에만 262안타를 남겼다. ▲ 메이저리그 역사에 3000안타를 친 선수는 33명 뿐이다. 스즈키 이치로가 남긴 3089안타는 역대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안타 25위에 랭크돼 있다. 아울러 미일 통산 4367안타라는 불멸의 대기록도 작성했다. ▲ 메이저리그 레전드 스즈키 이치로는 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자마자 아메리칸리그 타격왕(타율 .350)과 최다안타(242안타) 1위, 도루(56개) 1위를 차지하며 MVP와 신인왕을 모두 수상하면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사진은 2001년 시애틀의 홈 구장인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에 나선 이치로의 모습. ▲ 일본이 낳은 천재타자 스즈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에서만 통산 2653경기 타율 .311 3089안타 117홈런 780타점 509도루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겼다. 일본프로야구 시절에는 7년 연속 타격왕을 차지하는 등 통산 951경기 타율 .353 1278안타 118홈런 628타점 199도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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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말리노우스키 : 우리는 셀 수 없이 많은 실수를 저지를 만큼 형편없는 경기를 했다.
우크라이나 대표팀 미드필더, 루슬란 말리노우스키와 볼로디미르 브라즈코는 슬로바키아와의 유로 2024 본선 E조 3경기가 펼쳐지기 전,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루마니아전 패배의 주 요인이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말리노우스키 (이하 말리놉) : 저희는 이곳에 오기 전까지 전술 이론 훈련을 받았습니다. 축구에는 여러 요소들이 있겠지만, 특히 결정적인 장면에서의 집중력이 경기의 향방을 가른다고 생각하니다. 선수라면 이런 부분들에 있어 엄격해야만 하죠.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는 투쟁심, 승리에 대한 욕구, 팀플레이가 특히 요구됩니다.이미 지난 경기에 대한 피드백이 이루어졌고, 이제 우리는 긍정적인 결과만 도출해내어 다른 축구를 보여줘야만 합니다. 오늘, 그리고 다음 날에도 훈련이 있겠지만, 결과로 증명하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는 행위가 될 겁니다.-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끼리 여러 얘기가 오갔던 것으로 아는데, 얻어갈만한 요소가 있었던 중요한 대화였을까요?말리놉 : 우리는 격양된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에 대해선 밝힐 생각이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올바른 결론을 도출하여 더 나은 선수가 되길 원하니까요. 선수 중에는 큰 대회를 경험한 선수가 많으며, 특히 야르몰렌코는 벌써 4번째 유로 대회 참가 선수입니다. 그는 침착하고 차분하게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 볼로디미르, 당신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루마니아가 그렇게 특별한 경기를 한 것 같지 않다고 얘기를 남겼는데, 경기를 분석하고 난 이후에도 그 의견을 정정할 생각은 없으신지.브라즈코 : 당시엔 감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얘기했던 것이고, 표현이 잘못 되었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기대했던 팀이 아니었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었는데, 상황이 그렇다보니 말이 잘못 나왔던 것 같아요. 저희 모두는 집중력이 부족했고, 이미 모두 엎질러진 물이 되었습니다. 루마니아에게 축하한단 얘기를 할 수는 있겠지만, 이제 우리는 저희 앞에 놓인 숙제를 해결해내야만 합니다.- 대표팀 선수로서 응원과 지지를 받는 것보다 좋은 일은 없겠지만, 어제 경기 이후로 민심은 상당히 흉흉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를 준비하기에는 쉽지 않을텐데.말리놉 : 오히려 지금의 상황이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팬들의 비난과 분노는 정당하지만, 지금의 우리는 그런 우려에 잠식되기 보다 경기 내부의 문제점을 빠르게 찾고 수정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예전에 저를 지도하셨던 코발료우의 말을 빌리자면, 선수 한 명의 실수는 용납이 가능한 선의 어려움만이 있지만, 두 명의 실수가 시작되면 그것은 재앙이나 다름없습니다.그런 의미에서 루마니아도 자신들이 계획한 플랜으로 인해 이겼다는 생각까진 들지 않습니다. 우리는 셀 수없이 많은 실수를 저지를 정도로 형편없었고, 상대는 그 실수를 잘 노렸을 뿐이라 생각하거든요.우리는 지금이라도 하나로 뭉쳐야만 하며, 축구를 넘어 한 국가의 시선이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만 합니다. 우리는 서둘러 올바른 결론을 도출해내야 하며, 26명의 선수들 모두 경기장에 나가 서로를 위해 희생할 준비가 되어있어야만 합니다. - 슬로바키아와의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상대 팀 선수 중에 주목할 만한 이가 있다면.브라즈코 : 특정 선수를 지목할 필요도 없이, 그들은 강한 팀입니다.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그 강함이 드러났죠. 그들은 팀으로서나 개인으로서나 자신들이 해야 할 일들을 정확히 알고 경기에 임했습니다. 우리는 상대의 강함에 움츠러들지 말아야 하지만, 동시에 스스로의 상태를 점검해야만 합니다. 아직 기회가 남아있고, 승리가 절실하지만, 실수해서는 안됩니다.말리놉 : 슬로비키아 선수들 중 몇몇은 제가 세리에 A 리그 경험 덕에 많이 알고 있습니다. 슈크리니아르는 인테르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인 수비수 중 한명이고, 쿠츠카는 리그에서 오랜 시간을 활동해온 베테랑이며, 온드레이 두다는 베로나, 로보트카는 나폴리에서 활약하고 있죠. 이들 모두 수준이 높은 선수들이며, 생각할 시간을 줄 틈도 없이 압박을 통해 경기를 이겨내야만 합니다.또한 그들은 기동성이 뛰어나고, 매 순간을 냉철하게 판단하는 동시에, 동시에 밸런스가 잘 잡혀있는 팀입니다. 벨기에전의 엄청난 수비 능력은 말할 필요도 없겠죠. 그들은 엄청난 의욕을 앞세우고 우리와 경기를 갖게 될 것이고, 저희도 이에 밀려서는 안됩니다. 양 팀 모두 승리에 대한 부담감이 클 것이며, 말씀드렸다시피 좋은 장면에서 기회를 살리는 것이 중요할 겁니다.- 루슬란, 당신은 대표팀 내에서 베테랑 반열에 드는 선수라고 봐야하는데, 축구적인 측면 외의 우크라이나의 전쟁 상황 속에서 경기를 갖는 것은 굉장한 부담감으로 작용하지 않던가요?말리놉 : 우리는 각자 맡은 바 책임을 충실하게 이행해야만 합니다. 우리는 절실함 속에 승리를 원했고, 루마니아전은 그런 의미에서 조국과 국민에게 바쳐야만 하는 경기였습니다. 축구란 스포츠가 그렇지만 늘 이길 수 많은 없는 노릇이죠. 우리는 최선을 다해 다음 두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고 팬과 국가에게 승리를 바칠 것입니다.- 볼로디미르, 당신은 자포리자 출신이고, 그 지역은 지금도 러시아의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아마 심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있었을텐데...브라즈코 : 우크라이나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어려운 상황이며, 제가 그곳 출신이라고 해서 특별히 더 어렵다거나 한 것은 없습니다. 저는 항상 고향에 있는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연락하며, 그들은 아직 살아있지만 그들의 생사가 늘 걱정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희는 대표팀 경기에서의 승리를 통해 모든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기쁘게 만들고 싶습니다. 불행히도 지난 경기에선 그렇지 못했죠. 우리는 이 상황을 타개하고 전방에 있는 군인 장병과 모든 우크라이나인들을 위해 잘 준비하고 경기를 치러야만 합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걸린 기대만큼의 결과를 거둘 것입니다. - 브라즈코, 본인과 말리노우스키가 오늘 기자회견장을 찾은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인가요?브라즈코 : 그 점에 대해선 할 말이 없습니다. - 루마니아전 이후로 많은 선수들이 본인의 SNS 계정에 사과문을 올렸는데, 팀 내에서 결정이 되어서 한 행동이었나요? 반응은 또 어땠나요?브라즈코 : 경기가 끝나고 난 이후에, 저는 어떤 일들이 펼쳐질 지 당연히 알고 있었기에, 당시에는 최대한 외부와 연락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우리는 이 증오와 분노를 감내해야만 하며,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팬들의 정당한 분노를 좋은 방향으로 받아들이고, 다가올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치환해야만 합니다. 말리놉 : 개인적인 동기에서 비롯된 행동이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런 사과문은 그저 공허할 뿐입니다. 다음 경기에서 결과를 내지 못한다면 허상일 뿐인 약속에 불과하니까요.- 경기장 분위기와 그동안 팬들이 보여준 성원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리놉 : 멋지고 매력있었습니다. 관중이 꽉 들어찬 경기장에서 축구를 한다는 것은 언제나 즐겁고, 그것이 대표팀에 차출되고 싶은 이유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잊을 수 없는 감정들이 지나갔고, 우리는 그런 순간들에 늘 감사해야만 합니다.브라즈코 : 저도 그 분위기를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게는 무려 첫 경험이었거든요. 저는 유로 무대에서 한 번이라도 뛰고 싶었고, 다음 경기에선 선발로 나서고 싶지만 그러기 위해선 제 경기력을 더 향상 시켜야만 합니다. https://uaf.ua/article/51646
도지페페작성일
2024-06-20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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