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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82메이저, 日 대형 매니지먼트 전속 계약 체결..12월 첫 단독 팬미팅
[OSEN=최이정 기자] 82메이저가 일본 대형 매니지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그룹 82메이저(82MAJOR, 남성모·박석준·윤예찬·조성일·황성빈·김도균)는 10일 일본 매니지먼트사인 호리프로 인터내셔널(HoriPro International) 및 현지 최대 티켓 서비스 이플러스(eplus)와 손잡고 일본 공식 팬클럽을 개설, 일본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82메이저의 이번 일본 활동은 일본 3대 기획사 중 하나로 꼽히는 호리프로 그룹의 국제 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호리프로 인터내셔널이 총괄 매니지먼트를 맡는다. 호리프로는 이시하라 사토미, 후카다 쿄코, 아야세 하루카, 츠마부키 사토시, 스즈키 료헤이, 타케우치 료마 등 일본을 대표하는 톱 배우들을 대거 매니지먼트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82메이저가 일본 시장에서 '메이저'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공동 매니지먼트에는 일본 최대 규모의 티켓 서비스 이플러스가 참여한다. 2,5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IT를 활용한 마케팅에 강점을 가진 이플러스는 일본 티켓 판매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막대한 영향력을 갖춘 곳이다. 82메이저는 이플러스의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일본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간다. 호리프로 인터내셔널과 이플러스가 각각의 노하우와 풍부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82메이저의 현지 활동을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가운데, 한국 소속사 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의 최상급 크리에이티브 및 프로듀싱 역량이 더해져 시너지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특히 SM엔터테인먼트가 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어 이번 글로벌 협력 체계는 82메이저의 성공적인 일본 진출에 더욱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82메이저는 일본 공식 팬클럽 '82DE'(에티튜드)를 오픈하고, 12월 21일 도쿄 닛쇼홀에서 첫 일본 팬미팅을 개최한다. 토크와 라이브 퍼포먼스를 비롯해 팬들과 친밀하게 교류하며 멤버들의 솔직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코너가 마련된다. 이처럼 82메이저는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메이저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은 그룹명처럼 일본의 대형 매니지먼트사와 협력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계획이다. 글로벌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82메이저가 일본에서 어떤 새로운 매력으로 팬들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023년 데뷔한 82메이저는 '공연형 아이돌'로 불리며 팬층을 확장해 왔다. 이들은 데뷔 3개월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 네 번째 단독 콘서트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행보를 보였다. 최근에는 북미 25개 도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지난 8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으로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EveryOne Fes 2025'에 K팝 대표로 참석해 뜨거운 무대를 선보이며 현지 팬심을 사로잡았다. 한편 82메이저는 10월 컴백을 목표로 본격적인 앨범 준비 중이며, 오는 20일 서울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첫 팬미팅 '82DE WORLD'를 개최한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109/0005389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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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니스 국제 영화제 (1932~) 특별상 수상작 '피막' (1981) 공개 중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할 수 있는 내용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피막The Hut (Pimag) ㆍ 1980 년* 1980년 말에 심의, 1981년에 개봉 이두용 연출작이자, 유지인 , 남궁원 , 황정순 , 최성호 , 김윤경 출연작으로 아들이 중병에 걸리자 무당을 불렀다가 벌어지는 내용을 다뤘으며, 한국 영화가 한국 영화제 수상 뿐만 아니라 베니스 영화제에서 비경쟁 부문이지만 특별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이후 화질 보강 작업 및 블루레이 출시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한국영상자료원 계열 채널에서 연령 제한을 걸어둔 형태로 무료로 공개 중이며,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장남 성민이 가망 없는 중병에 걸리자, 강 진사(최성호)와 노마님(황정순)은 전국에서 용하다는 무당을 불러 모은다. 그중 옥화(유지인)라는 무당이 영험한 모습을 보이자 이들은 옥화에게 굿을 해달라고 부탁한다. 치성을 드리던 옥화는 마을 외딴 곳에 묻힌 호리병을 찾아내고, 그 호리병에 있던 원혼이 성민에게 씌어 병이 났다고 말한다. 이에 강 진사 집 사람들은 옥화에게 20여 년 전의 일을 들려준다. 남자들이 단명하여 청상과부가 넘쳐나던 강 진사집안의 둘째 며느리(김윤경)가 정욕을 이기지 못해 은장도로 허벅지를 찔러 화농으로 죽어가게 된다. 죽어가는 사람을 버려두는 피막으로 며느리를 옮기게 한 노마님은 마지막 한을 남기지 않도록 피막지기 삼돌(남궁원)에게 그녀를 품도록 한다. 그러나 그녀는 삼돌의 극진한 치료로 살아나고 둘은 사랑하게 되어 임신까지 하게 된다. 그 사실을 알게 된 강 진사와 노마님은 남녀를 죽이고, 삼돌의 혼령을 호리병에 넣어둔 것이다. 옥화가 굿을 하는 과정에 전 날 옥화를 강간했던 강 진사의 숙부와 친척, 그리고 노마님이 갖가지 사고로 죽음을 당하고 성민은 살아난다. 그녀는 삼돌이 피막지기가 되기 전에 숨겨둔 딸이었고, 자신의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이런 일을 벌인 것이다. 그녀는 피막으로 가 그간 그곳에서 억울하게 죽어간 원혼을 달래고, 강 진사마저 죽이려다 마음을 바꿔 살려준 후 피막과 자신을 함께 불태운다. 수상정보제 20회 대종상 영화제(1981):남우주연상(남궁원)제 17회 백상예술대상 (구 한국연극영화TV예술상)(1981):영화부문 감독상(이두용)제 2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1981):기술상(이경자)각본상(윤삼육)제 5회 황금촬영상영화제(구 황금촬영상 시상식)(1981):금상(손현채)특별상(준회원)(허응회)기타 수상정보베니스국제영화제(38회) 특별상한국연극영화예술상(17회) 감독상(이두용)시나리오대상(3회) (1) 심의일자 1980-12-24 심의번호 5967 관람등급 연소자불가 상영시간 93분 개봉일자 1981-06-13내용정보-개봉극장단성사(서울)노트■ 피막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토속적 샤머니즘 속에서 풀어낸 이두용의 대표작”액션영화 전문이었던 이두용 감독이 80년대 들어와 천착했던 토속적 색채가 강하게 보이기 시작한 영화이다. 특히 그의 주특기인 토속적 샤머니즘과 에로티시즘의 결합이 이 영화에서도 돋보이고 있다. 청상과부가 된 여인네들의 잠을 못 이루는 욕망의 표현이나 옥화가 자신을 탐하는 남자들을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장면은 에로티시즘을 겨냥한 장면들이라고 할 수 있다. 노마님과 옥화를 범한 남자들의 죽음은 옥화가 꾸민 것으로 여겨지면서 샤머니즘을 부정하는 듯 보이나, 옥화의 신내림이나 몇 십 년이 지났음에도 변하지 않은 삼돌의 시체는 이들의 죽음을 다시 미궁 속으로 빠트리며 샤머니즘을 지지한다. 샤머니즘과 토속적 분위기는 이 영화에 괴이하고도 성적인 느낌을 강하게 부여해준다. ‘피막’은 사람이 죽기 바로 전에 안치해두던 외딴 집으로 이승과 저승의 갈림길에 서있는 장소를 가리킨다.■ 공포물에 무력하고 취향도 변변치 않던 어린 시절의 내게 이두용 감독의 <피막>은 강렬하게 각인된 영화다. 무서운데도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최강의 몰입도를 이끌어낸, 본다기보다 압도당하는 경험. 지금이라면 토속과 공포와 추리의 장르적 복잡성을 이것보단 더 세련된 구조로 짜 올릴 수도 있을 것 같지만, 그렇게 되면 우리가 아는 <피막>의 박력은 누릴 수 없을 것이다. 아직도 DVD나 블루레이로 출시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아연하기만 하다.(성문영 음악평론가, 영화천국 61호) KMDB에선 이 작품과 관련된 칼럼들, 당시 이 작품을 다룬 영화 잡지 자료도 공개 중이니 아래 링크들 역시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3495/story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3495/extend/story
콩라인박작성일
2025-09-08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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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왕중왕 (1927), 왕중왕 (1990) 공개 중 + @ (스압 주의)
* 본래 '킹 오브 킹즈' 영화판 개봉할 때에 맞춰 준비한 내용을 일부 수정한 글입니다.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언어권에 따라 용어는 다를지언정 고대부터 여러 문화권에서 왕들 중 최고의 왕, 왕들 중 최고의 여왕을 가르키는 표현인 '왕중왕'은 실제 왕 뿐만 아니라 유명 종교 인물, 종교 영화 제목, 무술 격투 영화 제목, 전세계의 태권도 고수들의 대결을 다룬 한국의 대전 격투 비디오 게임, 한국의 연극 등을 포함해 여러 작품들에 비유적 표현으로 사용되고, 최고 중의 최고를 찾는 왕중왕전 용어도 대중적으로 자주 사용됐으며, 2020년대에는 찰스 디킨스의 책을 바탕으로 한국의 연출가, 한국의 스튜디오에서 제작해 국제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즈'의 타이틀로도 사용됐습니다. 아래 내용은 TMDB에서 인용한 '킹 오브 킹즈' (2025) 작품 소개입니다. '킹 오브 킹즈' The King of Kings (2025) 영국의 소설가 찰스 디킨스는 아서 왕을 동경하는 개구쟁이 막내 아들 월터에게 진정한 왕 예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로 한다. 아버지의 실감 나는 이야기에 빠져든 월터는 어느새 2000년 전, 예수가 태어난 순간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월터는 예수의 놀라운 기적과 끝없는 사랑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점점 그에게 이끌리게 된다. 그러나 행복한 순간도 잠시, 예수에게 닥쳐온 시련들과 그것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통해 월터는 아버지의 이야기 속에 감춰진 진심을 깨닫게 된다. 제목이 '왕중왕'으로 알려진 작품들 중에는 합법적으로 공개된 작품들도 존재하며 그 중 일부나마 소개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왕중왕', '더 킹 오브 킹즈' 영화판 The King of Kings (1927) 무성 영화 시대에 '십계'에 이어 제작된 '세실 B. 드밀'의 성서 영화 3부작 중 한 작품으로, 복음서의 내용을 원작으로 삼아 성인 시기의 예수의 구원과 고난, 부활을 다루는 줄거리로 구성됐으며, 대부분 흑백 영화이나 일부 장면은 테크니컬러 기술 등을 이용해 컬러로 제작되어 평론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고, 당시 출연 배우에게 한동안은 비성경적인 행위를 하지 말 것이 권유되기도 했습니다.(정작 이렇게 조심스럽게 제작했음에도, 상대적으로 더 보수적이었던 과거 시절에는 이 작품도 불편해하며 불경스럽다며 상영 금지 혹은 예수가 채찍을 맞는 장면 등 일부 장면들이 문제시되며 삭제를 요구받기도)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쇼어라인 엔터테인먼트' 계열 채널인 '더 스트림'에서 리마스터판을 공개 중이며 아래 내용은 씨네21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호사스런 생활을 하는 화녀 막달라 마이라는 자신의 남자 가롯 유다를 찾아 예수가 머물고 있는 집을 찾아 간다. 그곳에서 그녀는 예수의 권능으로 그녀 속에 있는 7가지 마귀를 몰아내고 새 사람으로 거듭나고 예수의 추종자가 된다. 예수의 기적과 병고침의 역사는 예루살렘 입성 때까지 계속되는데, 특히 죽은 나자로를 무덤에서 살리는 장면은 큰 감동을 자아낸다.한편 예수를 새로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려는 가롯 유다는 예수를 은연중에 부추기지만 예수는 진정한 사랑으로 고난받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 그때 대제사장 가야바는 자신들의 위치가 예수 때문에 위태로워지는 것을 깨닫고 그를 제거하기로 한다. '왕중왕', '특명 어벤저 4 - 왕중왕', '더 킹 오브 더 킥복서즈' The King of the Kickboxers (1990) '장 클로드 반담'의 영화 '어벤져' (원제는 '킥복서')가 성공을 거둔 뒤 나온 킥복싱 영화들 중 한 작품으로, 원제는 '킥복서들의 왕'이지만 어째 여러 국가에 수출되는 과정에서 제목이 거창하게(?) 바뀌거나, 특정 영화의 속편인거마냥 바뀐 타이틀로 알려진 무술 액션 영화 작품으로(Karate Tiger V , No Retreat, No Surrender 4 등의 제목으로 출시된 사례들도 존재) 어린 시절 형의 죽음을 목격한 주인공이 성장해 형사가 된 뒤 스너프 영화 제작을 막기 위해 킥복서로 위장 잠입해 수사하며 벌어지는 내용을 다뤘으며, 이후 후술하듯 이 작품의 영향을 받은 유명작도 제작됐습니다.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그레이터 풀 네크워크' 계열 채널인 'FFF'에서 무료로 공개 중이며 아래 내용은 왓챠피디아, TMDB에서 인용한 작품소개입니다. 제이크는 어릴 적 태국에서 칸이라는 격투가에게 형이 맞아 죽는 광경을 눈앞에서 목격한 적이 있다. 그 후 경찰이 되었지만 형을 두고 도망쳤다는 죄책감으로 하루하루 지옥 같은 생활을 하던 제이크는 결국 자신의 과거에서 도망치지 않고 당당히 마주하기 위해 태국에서 벌어지는 인터폴과의 협동 작전에 참여한다. 제이크는 형이 방콕에서 킥복싱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고 돌아오던 도중 칸에게 죽음을 당하자, 어른이 된 후 뉴욕의 민완 형사가 되어 가차없이 깡패들을 응징한다. 형의 죽음에 대한 보복 심리를 가진 제이크의 과거를 알 리 없는 상관은 태국에서의 수사요원으로 제이크를 추천한다. 국제경찰이 요청한 이번 사건은, 태국에서 제작되는 것으로 믿어지는 살인 게임을 담은 불법 액션 영화의 제작 활동을 막는 것이다. 또한 그들은 제이크에게 주모자를 체포할 것도 명령한다. 수사를 위해 제이크는 킥복서로 위장해서 방콕으로 들어간다. 여기서 그는 그 불법 영화의 출연자가 칸임을 알고 그를 이길 수 있는 사부 프랭을 만나 모진 훈련을 연마한다. 그리고 촬영지에 끌려왔다가 도망친 몰리라는 여자와 사랑에도 빠진다. 드디어 제이크는 그의 형을 죽인 칸과의 대결로 살인 게임 작품에 출연하게 된다. 제이크와 칸은 숙명적인 대결을 벌이고 전세는 역전되어 제이크는 칸을 죽이고 형의 죽음에 복수를 한다. '캡콤'의 인기 장수 격투 게임 시리즈 '스트리트 파이터'에 나오는 캐릭터들 중 하나인 '디제이'의 경우 앞서 소개한 '왕중왕' (1990)에 등장한 인물의 영향을 받기도 했으며 이와 관련해선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news.capcomusa.com/kramez/blog/2009/10/02/the_origin_of_dee_jay_straight_from_creator_james_goddard
콩라인박작성일
2025-09-05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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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박경리 (1926~2008) '김약국의 딸들' 실사판 공개 중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연령 제한 영상 등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토지'로도 유명한 '박경리' 작가 (1926~2008) 대표작들 중 하나인 '김약국의 딸들'은 구한말에서 일제강점기로 거쳐가며 고난을 겪은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내용을, 잡지나 신문에 연재하거나 하며 인지도를 늘린 뒤 나중에 단행본을 내는 방식이 아니라 1962년에 바로 책으로 출간했는데 큰 인기를 얻은 작품으로, 바로 다음 년도에 후술할 실사판 극장 영화가 개봉하고, 80년대에는 TV 영화, 2000년대에는 TV 시리즈 등 각색작들도 수차례 나왔습니다. 아래 내용은 교보문고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비극으로 귀결되는 삶의 모습들,격변의 시대를 꿰뚫는 한줄기 카타르시스!『김약국의 딸들』기구한 운명의 다섯 자매를 중심으로욕망과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몸부림치는 군상들그리고 비극 속에서 타오르는 희망의 불씨!근대화의 격변기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간 우리민족의 모습을 담아내어 한국 대하소설의 한 획을 그은 『토지』의 작가 박경리. 박경리의 또 하나의 대표작 『김약국의 딸들』은 작가의 경력에서 『토지』 이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의 첫 성공작으로 독자들의 뇌리에 박경리의 이름을 강렬하게 인식시킨 작품임은 물론, 박경리가 줄곧 추구했던 생명주의 사상의 근간이 된 작품이기 때문이다.발표 당시, 『김약국의 딸들』은 격변하는 시대 속에서 흔들리는 인간 군상의 모습과 근대사회의 문제점들을 여과 없이 보여주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전시대의 유물처럼 쓸쓸히 흘러가는 김약국과 가족을 위한 희생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그의 부인 한실댁, 그리고 김약국의 딸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우리 민족사의 축소판인 것이다. 비극으로 치닫는 그들의 삶에서 작가는 생명에 대한 흔들림 없는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후에 『토지』로 이어지는 생명주의 사상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반세기에 걸친 왜곡과 훼손을 벗고집필당시의 모습을 찾은 『김약국의 딸들』『김약국의 딸들』은 1962년, 을유문화사에서 출간된 판본을 시작으로 지식산업사와 나남출판사를 거치며 다시 출간되었다. 쓰인 지 오랜 세월이 지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그 생명력을 증명하듯, 『김약국의 딸들』은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수차례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영화와 드라마로 영상화되기도 했다. 그러나 긴 세월에 걸쳐 계속된 재출간 속에서 각장의 소제목이 교체되고 본문의 문장이 뒤바뀌었으며, 급기야는 내용의 일부분이 유실되었다.이에 마로니에북스는 박경리의 대표작 『토지』 전 20권을 출간하며 확립한 원본 복원의 노하우를 통하여 이전 판본들이 가진 왜곡과 오류를 수정하는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각 출판본을 대조하여 바뀐 내용을 바로잡았으며 구 판본의 발굴을 통해 유실된 부분을 추적하여 복원하는데 성공하였다. 이번 마로니에북스의 『김약국의 딸들』은 집필당시의 본문을 온전히 되살린 판본임과 동시에, 작가가 보여주고자 했던 의도를 고스란히 담아낸 완전판이라 할 수 있다.변화의 급류에 휩쓸렸던 민족의 자화상에서현대의 파고에 맞서나갈 힘을 얻다.마을에는 초가삼간이 모여 있고 항구에는 현대화 된 윤선들이 드나든다. 삯바느질을 하는 여인들이 있는가 하면 양조장을 경영하는 고리대금업자도 있다. 이렇듯 작품의 배경인 통영은 급변하는 당대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는 무대이다. 전통과 현대가 뒤섞여가는 어지러운 통영 바닥. 그 속에서 방황하고 좌절하는 인간 군상들을 통해 우리는 현대인의 단면을 발견하게 된다. 급변하는 세상 뒤에 남겨진 구세대의 모습, 욕망과 금기의 충돌 속에서 좌절하는 젊은이들, 그리고 이상과 현실의 간극에서 오는 허무는 소설 속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현대를 사는 모든 이들의 비극이다.그 모든 비극 끝에서 작가는 우리에게 한줄기 희망을 보여준다. 그것은 비극으로 끝나는 삶 속에서도 생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인간에 대한 믿음이며 우리 시대의 화두인 것이다.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실사판 작품들 중에선 무료로 공개 중인 작품들도 있어서 간략하게나마 소개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김약국의 딸들' 실사판 극장 영화The Daughters of Kim's Pharmacy ( Gimyakguk-ui Ttaldeul ) ㆍ 1963 년 원작 소설 작품이 인기를 끌도 바로 다음 년도에 극장에 개봉한 실사판 영화 작품으로 원작도, 실사판도 문제가 될 수 있는 내용이 한둘이 아니라는 공통점은 있는 한편으로(이로 인해 60년대 실사판 영화의 경우 위에서 확인 가능하듯 연령 제한이 걸려있는 상황) 모종의 이유로 원작의 독립운동 관련 내용이 수정되는 등의 한계점도 보였으나, 한국 뿐만 아니라 타국에도 수출 계약이 이뤄졌고, 당시 여러 영화제 수상작이 되기도 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통영 유지 김성수(김동원) 집안은 일제강점기에 접어들면서 신약이 보급됨에 따라 약국을 접고, 어장 노른자위마저 일본인에게 뺏겨 가세가 기울어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집안의 딸들 역시 순조롭지 않은 인생을 보낸다. 셋째 딸 용란(최지희)은 애욕에 넘치는 본능적인 여성으로 하인인 한돌(황해)과 정을 통하다 김성수에게 발각된다. 한돌은 쫓겨나고 용란은 아편쟁이인 연학(허장강)에게 시집가지만 연학의 폭력과 학대에 처가로 도망 오기 일쑤다. 젊은 나이에 과부가 된 큰딸 용숙(이민자)은 아들을 돌보던 의사와 정을 통해 낳은 아기를 살해하여 집안으로부터 거의 버림을 받고, 악착같이 돈만 모으며 살아간다. 어려운 사정을 타개하기 위해 김성수는 큰돈을 빌려 기관선을 사지만 사고가 나 선원들이 죽고, 그 보상금으로 가산을 탕진한다. 김성수는 어장을 관리해오던 기두(박노식)와 넷째 딸 용옥(강미애)을 맺어주지만, 어장은 계속 어렵고 기두는 술에 절어 산다. 거기에 시아버지는 용옥을 겁간하기 위해 호시탐탐 노린다. 그러던 어느 날 다시 찾아온 한돌과 밀회하던 용란을 발견한 연학이 그들을 죽이려 하자, 이를 말리던 어머니(황정순)는 연학의 도끼에 맞아 죽고 용란은 미치고 만다. 이러한 비극에 교사 생활을 하는 신여성 둘째딸 용빈(엄앵란)은 통영을 영원히 떠나고자 하지만, 그녀를 흠모하는 강극의 설득으로 아버지의 땅에 남기로 한다 등급정보(1) 심의일자 1963-03-28 관람등급 미성년자관람불가 상영시간 108분 개봉일자 1963-05-01내용정보-다른제목Die Tochter des Apothekers Kim(해외개봉,해외출시)Kim's Daughters(다른 영문제명)Pharmacist Kim's Daughters(다른 영문제명)The curse of Kim's daughters(다른 영문제명)The daughters of pharmacist kim(원작명)개봉극장국제수출현황태국(64) 노트■ 여성의 가계(家系)를 통해 전근대에서 근대로의 이행, 혹은 영화가 제작된 당대적 맥락에서 보자면 근대화의 문제를 제기하는 영화. 특히 과잉 성욕으로 인해 희생된 용란과 아버지의 대를 잇는, 따라서 아들 역할을 하는 용빈의 대조를 통해, 근대화 과정에서 여성에게 가능했던 삶의 방식의 양 극단을 그려내고 있다. 그러한 묘사 과정에서 영화는 원작과는 판이한 결말을 짓고 있다. 곧, 영화는 용빈이 약혼자와 함께 아버지가 서있는 언덕을 향해 오르는 것으로 끝이 나며, 이로써 아버지의 권위 하에서 새로운 질서가 수립될 것임을 암시한다. 반면 원작의 결말에서는 김약국이 죽고 용란이 독립운동을 위해 통영을 떠나는 것으로 그려져, 근대와 전근대의 불화, 근대화 과정에서 대가족의 해체가 예고되고 있다. 영화화를 위한 각색 과정에서 원작을 보수적으로 해석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유현목 감독의 문예영화 대표작. 유현목 영화로는 드물게 여성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여성의 가계(家系)를 통해 전근대에서 근대로의 이행, 혹은 영화가 제작된 당대적 맥락에서 보자면 근대화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다른 가족 멜로드라마들과는 달리 전통적인 대가족을 중심으로 하되 아버지보다는 어머니와 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모계 중심적 서사를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과잉 성욕으로 인해 희생된 용란과 아버지의 대를 잇는, 따라서 아들 역할을 하는 용빈의 대조를 통해, 근대화 과정에서 여성에게 가능했던 삶의 방식의 양 극단을 그려내고 있다. 용란은 가부장제의 성적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 자기의 성적 욕망을 쫓지만, 그로 인해 미쳐 죽을 뿐만 아니라 어머니까지 죽음으로 몰아간다. 반면 대학에 다니는 지식인이며 기독교도인 용빈은 현명하고 이성적이며, 유일하게 아버지를 이해하고 아버지와 집안의 대소사를 논한다. 영화는 미친 용란이 물에 빠져 죽은 후 용빈이 약혼자와 함께 아버지가 서있는 언덕을 향해 오르는 것으로 끝을 맺는데, 이러한 결말은 가부장적 근대화가 여성들에게 요구했던 가치관이 무엇이었나를 분명하게 드러낸다. 그런 점에서 <김약국의 딸들>은 근대화의 역사와 여성의 역사가 어떻게 길항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영화(김선아)이다. 여성의 삶의 형상화에 있어서 이 영화는 한 인물에게 서사를 집중하기보다는 여러 유형의 인물들에게 골고루 관심을 분배함으로써 각각의 인물을 생생하게 살려내고 있다. 또한 꿈과 무속을 이용한 그로테스크한 장면이나 공포영화의 관습을 적극 활용한 살해 장면 등으로 끝까지 긴장감을 잃지 않도록 한다. 엄앵란, 최지희, 이민자, 등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이 동시에 캐스팅돼 연기 경합을 벌였다. [TV문학관] 39화 김약국의 딸들 | Kim’s Daughters (1982/04/24) KBS에서 한국 원작을 실사화한 문예영화를 주로 편성한 'TV 문학관' 시리즈 작품들 중 하나로 같은 원작을 두더라도 TV 단막극 (분류에 따라선 TV 영화) 실사판 영화 작품들이 극장 개봉용 실사판 영화 작품들에 비하면 예산, 기술력, 심의 문제 등으로 더욱 어려운 한계를 겪기 마련이나 이 작품의 경우 80년대 실사판 TV 영화가 오히려 60년대 실사판 극장 영화에 비해 런닝 타임도 더 늘어나고, 상대적으로 더 진취적이 된 내용 및 기술력 등 발전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다만 컬러로 촬영한 작품들도, 당시 컬러 TV가 없는 집들도 있다보니, 해당 가정들에선 의도치 않게 흑백 영화로 보게 된 사례도 존재)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KBS 계열 채널에서 공개 중이며 아래 내용은 해당 채널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 TV 문학관 39화 김약국의 딸들 (Kim’s Daughters)방송일: 1982년 04월 24일연출자: 김충길출연자: 최명수, 강부자, 한혜숙, 차화연, 임병기, 김영철, 박칠용, 박혜숙, 정운용, 한진희, 김종결, 여운계 , 김효원, 김윤형, 정재순, 신소영, 박재주, 박양례, 이수연, 정인철, 조재훈, 오영갑, 김형준, 김향숙, 박승희, 이구순, 이제신, 박현정, 이명원, 서상익 등원작: 박경리 作 김약국의 딸들극본: 박병우줄거리: 한실댁은 자손 귀한 집에 와서 아들 못 낳는 것을 철천지한(徹天之恨)으로 삼고 있었다. 남편 보기 부끄럽고 남 보기가 부끄러웠지만, 그는 작은댁이라도 얻어서 자손을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은근히 영감에게 비춰 봤으나 김약국은 말이 없었다. 그러나 한실댁은 그 많은 딸들을 하늘 같이 생각하고 있었다. 딸을 기를 때 큰딸 용숙은 샘이 많고 만사가 칠칠하여 대갓집 맏며느리가 될 거라고 했으며, 둘째 딸 용빈은 영민(英敏)하고 훤칠하여 뉘 집 아들자식과 바꿀까 보냐 싶었다. 셋째 딸 용란은 옷고름 한 짝 달아 입지 못하는 말괄량이이지만 달나라 항아같이 어여쁘니 으레 남들이 다 시중들 것이요, 남편 사랑을 독차지하리라 생각하였다. 넷째 딸 용옥은 딸 중에서 제일 인물이 떨어지지만 손끝이 야물고, 말이 적고 심정이 고와서 없는 살림이라도 알뜰히 꾸며 나갈 것이니 걱정 없다고 했다. 막내둥이 용혜는 어리광꾼이요, 엄마 옆이 아니면 잠을 못 잔다. 그러나 연한 배같이 상냥하고 귀염성스러워 어느 집 막내며느리가 되어 호강을 할 거라는 것이다. 하지만 용숙이 과부가 되면서 한실댁의 첫 꿈은 부서졌다. 60년대 실사판 영화의 경우 KMDB에서 관련 칼럼들을 정리한 바 있으니 아래 링크들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0860/story
콩라인박작성일
2025-09-04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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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저2만리 관련작들 ft. 1916년 실사판, 나디아 게임판 (스압 주의)
* 본래 아쿠아맨 실사판이 나올 때에 맞춰 준비한 내용을 일부 수정한 글입니다.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쥘 베른'의 소설 '해저 2만리' (Vingt Mille Lieues sous Les Mers, 본래 원작이 의도한 바는 20만리)는 바다에 표류하는 프랑스계 주인공 일행이 네모 선장의 노틸러스 잠수함에 올라툰 뒤에 벌어지는 모험담 및 연재 당시에는 상상이었으나 이후 실제로 현실에서도 실현된 첨단 기술도 다룬 내용으로 1869부터 연재하고, 이후 책으로도 출간되어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판본 및 번역본이 나왔습니다.(해저2만리 캐릭터 중 일부는 이후 쥘 베른의 다른 작품에도 등장) 1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각색작도 코믹스판, 실사판 영화, 애니메이션 영화, 비디오 게임, TV 시리즈, TV 영화, 미니시리즈, 보드 게임, 스트리밍 시리즈 등 다양한 분야로 19세기부터 나왔고, DC 코믹스가 원작이며 네모 선장에서 이름을 따온 캐릭터가 나오는 '슈퍼 프렌즈' 시리즈, SBS 마스코트 캐릭터를 소재로 외국과 합작해 애니화한 '빛돌이 우주 2만리', 네모의 딸이 끔찍한 범죄를 당한 뒤 선장 자리를 계승해 복수에 나서는 내용이 나오는 '젠틀맨 리그' 시리즈, 어사일럼의 짭퉁 목버스터 영화 등 영향을 받은 작품들도 셀 수 없이 많이 나왔습니다. 아래 내용은 교보문고에서 인용한 원작 소설 작품 소개입니다. 프랑스 최고 출판그룹 아셰트가 엄선한명작 문학 시리즈 ‘아셰트 클래식’원전 완역, 작품 속 세계가 눈앞에 펼쳐지듯 생생한 일러스트!‘아셰트 클래식 시리즈’는 18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최고의 출판그룹 아셰트(Hachette)가 시대와 지역을 초월해 필독서로 자리 잡은 클래식 문학을 엄선하여 작품 속 내용을 고증하듯 되살려낸 생생하고 독창적인 일러스트를 더한 것으로 작가정신은 이를 국내에 소개하면서 각 원전의 완역을 실어 작품이 본디 지닌 가치를 보다 충실히 구현하였다.미지의 바다 속 세계를 과학적 지식과 넘치는 상상력으로 그려낸모험소설의 백미『해저 2만 리』그 시리즈 중 첫 번째로 출간된 『해저 2만 리』는 SF문학의 선구자 쥘 베른의 대표작이다. 1870년 초판이 발간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일러스트판에 수록된 에두아르 리우(Edouard Riou, 1833~1900, 19세기의 명삽화가 귀스타브 도레의 제자)와 알퐁스 드 누빌(Alphonse de Neuville, 1835~85, 낭만주의 회화의 거장 들라크루아의 제자)의 삽화와 더불어 아셰트 출판사가 이번 판을 위해 특별 제작한 삽화가 함께 실려 있다. 새로 수록된 삽화는 노틸러스호의 구조, 해저 탐사에 쓰이는 각종 용구, 작품 속에서 묘사되는 갖가지 해양 동물의 모습 등을 사실감 있게 보여주어 보다 박진감 있게 작품을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본문 내용과 함께 알아둘 만한 사실적 자료들을 도해로 설명하여 이야기를 이해하기가 한층 수월하다.『해저 2만 리』를 읽지 않고 SF를 논하지 말라!‘SF(Science Fiction)’, 즉 공상과학소설이란 ‘시간과 공간의 테두리를 벗어난 일을 과학적으로 가상하여 그린 소설’을 일컫는다. 하지만 백여 년 전 프랑스 작가 쥘 베른의 작품들은 이러한 정의를 넘어 과학을 선도하고 그 비약의 바탕을 마련해주었다.오늘날과 같은 과학의 시대가 무르익기 전에 이미 그는 작품을 통해 저 멀리 하늘 넘어 우주를 여행하고, 감히 그 끝을 헤아릴 엄두조차 낼 수 없던 해저 세계를 탐험하였다. 우주로켓과 잠수함에서부터 텔레비전, 에어컨 등에 이르기까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너무도 익숙한 과학의 산물들이 시대를 앞서 그의 작품에 등장한다.더욱이 그것들은 단지 허무맹랑한 아이디어나 막연한 상상 수준으로 제시되는 것이 아니라 당시까지 이루어진 과학적 지식들을 근거로 치밀하고 상세하게 묘사된다. 출간 당시 프랑스에서는 그의 작품 속 세계가 현실이라고 믿는 ‘베르니안’이라 불리는 독자층이 형성되었을 정도였다. 네모 선장이 유럽 세계에서 아직 ‘전기’라는 이름조차 생소하던 시절에 해저 여행의 주역인 노틸러스 호의 동력원을 설명하는 장면에는 그러한 묘사적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이 배에는 강력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게다가 온갖 종류의 일에 적합한 원동력이 있습니다. 말하자면 이 배를 지배하는 최고 권력 같은 존재지요. 모든 일은 그것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열과 빛을 공급해주는, 내 기계들의 영혼입니다. 그 원동력은 바로 전기입니다. … 나트륨을 수은과 섞으면 분젠 전지의 아연을 대신할 수 있는 아말감이 생깁니다. 수은은 절대로 소모되지 않습니다. 나트륨만 소모되지요. 나트륨은 바다가 얼마든지 공급해줍니다. 나트륨 전지는 가장 많은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인정받아야 합니다. 나트륨 전지의 동력은 아연 전지의 두 배니까요.”또한 『해저 2만 리』는 실제의 잠수함이 탄생하는 배경이 되었으며, 이에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제작된 원자력 잠수함의 이름은 ‘노틸러스’호로 명명되었다. 이 잠수함은 방추형 외관이나, 외부로부터의 동력 및 공기 공급 없이 장기간 항해를 할 수 있는 기능 등이 작품 속 노틸러스호의 묘사와 일치한다.쥘 베른은 과학적 사실에 근거함으로써 작품의 완성도를 극대화하는 한편 과학의 발전에 필연적으로 따르는 부작용, 이를테면 환경 파괴, 인간성 상실 등에 대한 경고를 곳곳에 드러내기도 하였다.“그게 우리 인류의 특권이라는 건 알지만, 심심풀이로 생명을 죽이는 따위의 잔인한 짓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참고래 같은 남극 고래는 인간에게 아무 해도 끼치지 않는 온순한 고래입니다. 그런 고래를 죽이는 것은 저주받을 짓이에요. 당신들은 이미 배핀 만의 고래를 몰살했고, 결국에는 유용한 동물인 수염고래를 멸종시킬 거요. 그러니 불운한 고래들을 그냥 내버려두세요. 남극 고래는 당신이 끼어들지 않아도 천적인 향유고래와 황새치와 톱가오리들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으니까.”“인간이 그런 유익한 동물을 거의 다 죽였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나? 썩어가는 풀은 공기를 오염시켰고, 오염된 공기는 황열병을 일으켰고, 황열병은 이 아름다운 지방을 파괴하고 있네. 유독성 식물은 따뜻한 바다에서 번성했고, 그 피해는 라플라타 강에서 플로리다로 걷잡을 수 없이 퍼져갔지! 이 전염병은 바다에서 고래와 바다표범이 사라졌을 때 우리 자손에게 닥칠 재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해저 2만 리』가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출간된 것이 1870년이니 그로부터 140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그의 손을 거쳐 그려진 바다 속 세계는 그 시간을 무색케 할 만큼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친다. 엄밀한 과학적 사실들과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이 한데 뭉쳐 탄생한 이 모험 이야기는 한낱 백일몽에 그치고마는 공상(空想) 과학을 넘어 미래를 향한 상상(想像) 과학으로 이어져 실제적인 과학 발전에 이바지하였으며, 쥘 베른에게 ‘SF문학의 아버지’라는 명성을 안겨주었다.해저 세계를 누비며 자연의 경이로움과 신비를 탐구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청소년들의 상상력과 모험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더불어 성인 독자들에게는 그 어떤 현대의 작품에 비겨도 전혀 손색이 없는 문학성과 대중성을 지닌, 본격 공상과학소설의 기념비적 작품을 맛볼 수 있는 값진 기회가 될 것이다. 위에서 언급했듯 이 작품 관련작들은 19세기부터 나와서 한둘이 아닌 관계로 그 중 극히 일부나마 소개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해저2만리' 무성영화 실사판 20,000 Leagues Under the Sea (1916) 아직 메이저 영화사가 되기 전인 시절의 '유니버설' 영화사의 작품으로 교수, 교수의 딸, 조수, 작살잡이가 네모 선장의 노틸러스 잠수함에 타게 된 뒤 모험도 겪는 내용, 쥘 베른의 소설 중 하나인 '신비의 섬'의 요소도 포함된 내용, 가족을 잃어서 복수심으로 살아오던 네모 선장이 평생 잊을 수 없는 인물과 마주치게 되는 내용 등 여러 소재가 담긴 작품으로 평론적으로 극찬을 받았으며, 의도한건지 우연인지 100주년을 맞이한 2016년에는 미국 의회도서관에 의해 문화적으로, 역사적으로, 미적으로 중요성을 인정받아 미국 국립영화등기부에 선정, 보존됐습니다.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 기준으로도 진작에 퍼블릭 도메인이 된 작품이라 흑백 원판, 화질 보강 및 컬러 복원판 양쪽 다 웹 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해저 20 다리' Twenty Legs Under the Sea 주인공 '빔보'가 낚시를 하다가 만화적 허용으로 연출된 각종 개그 장면이 이어지는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 작품으로, 물 속으로 들어가서 인간처럼 의인화된 해저 생물들이 최첨단(?) 생활을 하는 모습도 묘사하며 뮤지컬적 요소도 넣었으며 원작의 제목을 살짝 비틀어 패러디한 타이틀을 사용했습니다. '해저 2만리' 50년대 실사판 영화20000 Leagues Under the Sea ㆍ 1954 년 플레이셔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슈퍼맨, 베티 붑, 뽀빠이의 극장 상영용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바 있는 '맥스 플레이셔'의 아들인 '리처드 플레이셔'의 연출작이자 '커크 더글라스' , '제임스 메이슨' , '폴 루카스' , '피터 로레' , '로버트 J. 윌크' 출연작으로, 시대의 변화에 맞춰 원작 소설에서 구체적으로 설명 및 묘사되지 않은 내용도 50년대에 발전한 기술을 이용해 설명하는 등의 내용 보강도 이뤄졌습니다. 40년대 서부 영화 '백주의 결투' 실사판보다 적은 제작비 (* 백주의 결투 실사판은 박스오피스 모조 기준 제작비 800만 불이지만 이는 과장홍보된 숫자고, 실제 제작비는 이보다 적다는 자료도 존재)인 500만 불로 제작해 5배를 훌쩍 넘는 2800만 달러 이상의 흥행 대성공을 거두고, 평론적으로도 극찬을 받아 아카메디 수상작에도 등극했습니다.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F/00497/extend/story KMDB에서 이 작품을 다룬 한국의 영화 잡지 및 한국 개봉 당시 전단지를 PDF로 무료로 공개 중이며,아래 내용은 해당 사이트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현재통용제명: 해저 이만리수입개봉명: 海底 二萬里원제: 20,000 Leagues under the Sea제작년도: 1954제작사: 월트 디즈니 프로덕션(Walt Disney Productions) / 미국감독: 리처드 플레이셔(Richard Fleischer)출연진: 제임스 메이슨(James Mason), 폴 루카스(Paul Lukas), 커크 더글라스(Kirk Douglas), 피터 로레(Peter Lorre)수입사: 불이무역주식회사 영화부(추정)개봉극장: 단성사, 중앙극장(동시개봉)개봉일: 1958.04.12.전단지 구성 및 특이사항긴 장지의 양면에 내용을 인쇄하고, 이를 3등분해서 접는 빌폴드(Billfold) 형식의 전단이나, 속지의 경우 명확한 지면 구분이 없으므로 편의상 앞면(1, 5, 6면)과 뒷면(2, 3, 4면)으로 나누어 설명하고자 한다. 먼저 앞면의 경우 파란 바탕에 검은색으로 인쇄했으며, 1면에 해당하는 페이지에는 주연 제임스 메이슨의 스틸사진과 표제 등을 인쇄하였으며, 5면과 6면에 해당하는 부분에는 <스타 메모>라는 코너로 주연 배우들의 이름과 사진, 약전을 게재하였다. 또한 <원작과 영화>라는 코너를 통해 원작자 쥘 베른의 일대기를 소개하였고, <월트 디즈니 촬영소가 자랑하는 특수효과>라는 항목 아래 영화에 사용된 특수효과 연출에 대한 설명을 배치하였다. 뒷면에는 영화의 제작진과 출연진, 영화 해설 및 줄거리가 게재되어 있다. 이 중 줄거리의 경우는 당시의 일반적인 영화전단과는 달리 내용을 일종의 장(章, Chapter)으로 구분하여 서술한 것이 특징이다. 전단에는 배급사 이름이 표시되어 있지 않으나 당시 언론 보도 등으로 볼 때 불이무역주식회사 영화부의 배급으로 추정된다.줄거리때는 1866년. 한 척의 범선이 떠가고 있는 망망대해. 갑자기 시커먼 몸체에 붉은 눈을 가진 괴물이 수면위로 빠른 속도로 달려들더니 범선을 두 동강 내버린다. 파리 국립박물관의 아로낙스 교수(폴 루카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사이공으로 탐사 여행을 가려 하지만 괴물의 출현을 두려워한 여객선 선주들이 배를 출항시키지 않아 미국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그렇게 한 달이나 지연이 되고 있는 와중에, 남태평양에서 괴물을 함께 추적해주면 사이공으로 데려다 주겠다는 미국 해군의 요청이 들어온다. 괴물에 관심이 있었던 아로낙스는 흔쾌히 승낙하며 조수 콩세유(피터 로레)와 함께 배에 오른다. 한참 간의 지루한 항해에도 괴물이 나타나지 않자 미국 해군은 탐사를 포기하기로 결정하는데, 바로 그 날 괴물이 모습을 드러낸다. 고래잡이 선원으로 작살의 명수인 네드(커크 더글라스)가 괴물에게 작살을 던지지만 작살은 튕겨져 나오고, 괴물은 미국의 해군 군함을 공격해버린다. 보트를 탄 네드와, 괴물이 배를 공격할 때 진동으로 배에서 튕겨져 나간 아로낙스와 콩세유는 망망대해에 홀로 남는다.몇 시간동안 바다에 떠 있다가 이들은 거대한 쇳덩어리에 오르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은 이것이 그들이 그렇게 찾아 헤맨 바다 괴물라는 사실을 간파한다. 알고 보니 생물이 아니라 그 누구도 아직까지 발명해내지 못한 매우 큰 크기의 잠수함이었던 것이다. 잠수함의 해치가 열리면서 그 안으로 들어간 아로낙스 일행은 잠수함의 호화로운 내부 시설과 온갖 다양한 물건들이 가득 들어있는 것을 보고 놀란다. 이들은 이 잠수함의 이름이 노틸러스호인 것을 알게 된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함장인 네모 함장(제임스 메이슨)을 만나는데, 그는 개인적인 아픔을 겪고 세상을 등진 뒤 인류를 극도로 불신하는 괴팍한 인물로, 아로낙스 일행을 “손님”으로 대접하되 세상 밖으로 돌아가게 해달라는 요청은 거부한다. 하지만 네모는 점차 아로낙스에게 호감을 갖고 그를 통해 자신이 바다에서 살며 얻은 다양한 지식을 세상에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가진다. 아로낙스 역시 네모가 이룩한 과학적 성취와 직접 눈으로 본 바다의 신비를 보고 네모 함장이야말로 세상에 대한 미래의 열쇠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와 가까워진다.하지만 아로낙스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잠수함에서 반감금 상태에 빠져 있는 것에 싫증이 난 네드와 콩세유는 몰래 수면 위로 나가 병 속에 메시지를 넣어 네모 함장의 근거지인 불카니아 섬의 위치를 알린다. 약 2년 간의 항해 끝에 네모가 불카니아 섬에 도착하자, 그를 기다리고 있던 각국의 군함들이 노틸러스호를 둘러싸고 무차별 공격을 가한다. 네모는 노틸러스 호를 수중 동굴을 통해 섬 안쪽의 호숫가로 끌어 간 뒤, 지상에 기뢰를 설치하여 군함들을 없애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총에 맞아 치명상을 입는다. 혼란을 틈타서 아로낙스, 콩세유, 네드는 잠수함에서 탈출하고, 노틸러스호는 결국 폭발하고 만다. 아로낙스는 회한에 잠겨 네모 함장이 평소에 했던 말을 회상한다. "우리에게 미래를 위한 희망은 분명히 있다. 세상이 좀 더 좋은 사람들을 맞을 준비가 되면 내가 이룩한 모든 것들도 자연히 그들에게 이롭게 쓰이게 될 것이다. 모든 것은 신만이 알 것이다." (출처: IMDb)NOTESF 장르 소설의 선구자였던 19세기 프랑스 작가 쥘 베른의 대표작을 영화화 하였다. 1940년대 중반 이후 본격적으로 실사 영화의 제작을 시작한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의 야심작으로, 당시 비평과 흥행 면에서 대 성공을 거두고, 아카데미 미술상과 특수효과상을 수상하였다. 한편으로는 원작 소설에서 구체적으로 묘사되지 않은 잠수함 노틸러스호의 기술적인 제원을 1950년대의 원자력 기술 개발과 결부시켜 당대 미국인들이 가지고 있던 과학에 대한 대중적인 정서에 맞게 각색한 점은 당시의 시대상을 잘 보여준다. 한국에서는 1958년 4월 단성사와 중앙극장에서 동시개봉한 뒤 그 해 6월 성남극장 및 평화극장, 7월 경남극장, 8월 동화극장, 10월 신도극장, 11월 동영극장, 이듬해 2월 남도극장, 5월 화신극장, 7월 문화극장에 이르기까지 약 1년 3개월 동안 재개봉과 재상영을 반복하며 크게 흥행하였다. 또한 이 영화는 국내 문화계에도 상당한 반향을 불러 일으켰는데, 개봉 직후인 1958년 4월 14일 <동아일보>에는 극작가 유치진이 기고한 “예술가로서의 월트 디즈니”라는 비평문이 실렸고, 다음날인 4월 15일자 <조선일보>에도 소설가 정비석의 기고로 “놀라운 영화 <해저 이만리>”라는 감상문이 역시 게재되는 등 당시 문화계의 저명 인사들에 의한 감상문과 비평문이 적지 않게 게재되었다. 또한 이듬해인 1959년 8월에는 당시 문교부가 주최한 <4291(1958)년도 우수영화시상식>에서 최우수외국영화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하는 등, 당시 이 영화의 국내 수용과 그 반응이 매우 뜨거웠던 것으로 짐작된다.석지훈(영화사연구자) '캡틴 네모' Капитан Немо (1975) 러시아 (당시 기준으로는 소련)의 오데사 필름 슈튜디오에서 낸 3부작 TV 영화, 혹은 분류에 따라선 미니시리즈 작품으로 해저 2만리 뿐만 아니라 쥘 베른의 다른 작품들 (신비의 섬, 스팀하우스 등)의 요소도 들어간 작품. 이 작품에서 아로낙스 교수가 이미 결혼한 사람이라 교수와 학술적으로 교류한 네모 선장도 비밀을 세나가게 하지 않는 대신 아내에게 생존을 알리는 편지를 전달할 수 있게 돕는 관용을 보여줬고, 네모가 인도에서 살던 시절 평생 못 잊을 고통을 겪다가 탈출에 성공하는 내용, 이후 네모가 육지의 모든 사람을 증오하는 게 아니라 폭압에 시달리는 이들은 동정하며 바다에서 발견한 보물을 군자금으로 지원해 저항 및 독립 운동을 돕자 제국주의 군대가 이를 막으려고 노틸러스 잠수함을 습격하는 내용, 원작 소설 결말에선 네모의 행보가 어떻게 된건지 모호했던 반면 이 작품에선 네모가 폭풍 속에서 탈출을 시도하던 이들이 위험에 처하자 어떻게 대처했는지도 보다 더 명확히 묘사하는 내용이 나왔습니다.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오데사 필름 스튜디오 운영 채널에서 무료로 공개 중입니다.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시리즈 '나디아' '블루 워터' '블루 워터의 비밀' ふしぎの海のナディア Nadia: The Secret of Blue Water (TV판 1990, 극장판 1991, 게임판 1991~) NHK에서 기획해 방송하고(판권도 NHK가 소유), 가이낙스 및 한국의 세영동화에서 제작한 작품으로 내용은 쥘 베른의 해저 2만리, 신비의 섬을 원작으로 삼는 한편으로 유색인종 캐릭터가 타이틀 주인공으로 나오고, 타임 보칸, 울트라맨을 포함한 각종 서브컬쳐 작품들을 패러디 및 오마쥬하고, 활기찬 모험극 에피소드, 일상 개그 에피소드, 진지한 내용의 에피소드 등 다양성을 갖춘 구성으로 평론적으로 극찬을 받고, 내수용에 그치는 게 아니라 해외 수출도 이뤄졌습니다.(한국으로만 한정해도 VHS판은 '블루 워터', MBC판은 '나디아', KBS판은 '블루 워터의 비밀', 투니버스는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등 여러 판본으로 수입했으며, MBC 방영 당시엔 PC 통신 이용 팬들의 적극적 활동 덕에 재방영되기도 # ) 파생작들도 여럿 나와 후술할 MD판을 포함 여러 버젼의 게임판, 극장판, 소설판, 코믹스판, 모바일 게임, 가고일이 가면째로 표정이 바뀌고 네모 선장에게 죽빵 맞는 비범한(?) 한국 운동화 광고, 새로운 캐릭터와 멀티 엔딩도 포함된 2000년대 PS2 및 PC 게임판, 2010년대 앤솔로지 코믹스, 2020년대 슈퍼로봇대전 출연 등 동시기인 90년대는 물론 후대에도 여러 파생작들이 나왔으며, 이 중 MD판은 TV에 최종화가 방송되기 전에 결말부까지 다루는 게임으로 발매됐는데, 실제로는 방송 중 내용을 변경하기로 결정하기 전의 초안을 바탕으로 제작한 게임이라 특정 캐릭터의 생존 여부 등을 포함해 차이가 큰 내용으로 완성됐으며 이에 대해선 아래 기사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famitsu.com/news/202206/24265731.html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애니원 운영 채널에서 일부 에피소드 공개 중이며, 아래 내용은 라프텔, YES24, TMDB에서 일부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TV판)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ふしぎの海のナディア 후시기노 우미노 나디아, 영어: The Secret of Blue Water)는 신세기 에반게리온으로도 유명한 안노 히데아키가 처음으로 감독한 TV 방영작이자 가이낙스의 첫 TV 애니메이션이다. 일본에서는 1990년에서 1991년까지 총 39화로 방영되었다. 쥘 베른의 《해저 2만리》를 원작으로 한 해양 모험극이다. 하지만 원작보다 규모가 더 크게 제작되었다. 자유분방한 가이낙스의 분위기 때문에 방송사인 NHK와 표현 문제로 잦은 마찰을 빚은 것으로 유명하다.대한민국에서는 MBC에서 방영(1992)되어 큰 인기를 얻었고,이후 다시 MBC에서 재방영 된 뒤, 투니버스에서 재방송 되었다. 극장판 '블루 워터의 비밀'은 KBS에서 방영되었다. 1992년 MBC 방영본에서 삭제되었던 34화 삽입곡들이 투니버스에서 새로 만들어 삽입되었다. 나디아와 함께 떠나는 환상의 세계! 쟝은 발명을 좋아하는 소년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만국박람회'에서 열릴 비행 콘테스트에 참가하기 위해 삼촌과 함께 여정에 오른다. 파리에 도착한 쟝은 우연히 피부 색깔이 특이한 소녀를 보게 되고, 그녀를 뒤따라가던 쟝은 곧 그녀가 누군가에게 쫒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장은 그들로부터 나디아를 지키고자 하는데... 1889년 파리에서 만국박람회가 개최된다. 다가오는 20세기를 맞아 사람들은 과학문명에 대한 기대로 들떠있다. 그러나 바다에서 수수께끼의 생물이 출몰해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소년 장의 아버지는 그 기이한 생물에 휘말려 실종상태이다. 장은 비행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들른 만국박람회에서 소녀 나디아를 만난다. 나디아는 서커스에서 일하는 14살의 소녀였다. 장은 나디아에게 한눈에 반하고 나디아가 가진 블루워터라는 보석을 노리는 그랑디스 일당에게 쫓겨 함께 도망친다. 그 후 두 사람은 노틸러스호 선장 네모에 의해 구조되고 나디아는 블루워터에 숨겨진 이야기를 꺼낸다. 지구의 운명을 쥐고 있는 블루워터! 그리고 세계정복을 노리는 네오 아틀란티스! 과연 장과 나디아의 운명은? (극장판) 쟝은 어느날 해변에서 정신을 잃은 소녀를 발견하게 된다. 자신의 이름만 겨우 기억해내던 소녀는 쟝의 도움으로 건강을 회복해 가고 소녀의 기억도 조금씩 돌아오기 시작한다. 하지만 세계 각국의 수뇌부들이 증발하는 사건이 발생되면서 소녀와 그 사건이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되는데... 세계 정복을 꿈꾸던 가고일의 야망이 네모 선장과 나디아 일행의 활약으로 물거품이 된지 수년의 세월이 흘렀다. 어엿한 처녀로 자라난 나디아는 신문사의 수습 기자로 일하며 훌륭한 기자가 될 것을 꿈꾸고 있는데, 그무렵 전세계의 유력 지도자들이 흔적도 없이 증발해버리는, 이른바 인간증발 사건이 곳곳에서 벌어진다. 그러던 어느 날. 여전히 발명가를 꿈꾸고 있는 장은 해변에서 파도에 떠밀려온 여자아이를 발견하고, 나디아는 인간증발 사건에 관한 정보를 갖고 있다는 플라이를 만나러 갔다가 네오 아틀란티스의 잔당들을 만나 위기에 처한다. 그랑디스 일당, 장, 나디아 일행은 또다시 세계 정복을 꿈꾸는 네오 아틀란티스의 잔당들과 격돌하게 되는데... '윌리 포그 2' Willy Fog 2 (1993) 이전에 소개했듯 스페인의 애니메이션 TV 시리즈 작품으로 80일 간의 세계일주가 원작인 전작 (1983)에서 10년 후에 나온 작품으로, 속편의 경우 지구 속 여행 + 해저2만리를 원작으로 삼았습니다.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BRB 인터내셔널에서 무료로 공개 중입니다. '해저2만리' 실사판 TV 영화 20,000 Leagues Under the Sea (1997) 동일년도에 ABC에서 마이클 케인 주연 미니 시리즈를 방송하기 살짝 전에 CBS에서 TV 영화로 방송한 작품으로 ABC판이 시대의 변화를 반영해 네모의 딸이 비중 있게 나온 것처럼, CBS판에선 조수 대신 아로낙스 교수의 딸 소피가 등장해 단발에 남장을 한 뒤 배에 올라 아버지를 따라가다 노틸러스에 탑승하게 되며(배우는 훗날 듄 실사판 미니시리즈에도 캐스팅된 줄리 콕스), 이번 작품에선 대왕 가오리 (작 중 표현은 레비아탄)으로 인해 노틸러스 호가 위기에 빠지는 등의 각색도 있었습니다.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팝콘플릭스 운영 채널에서 공개 중입니다. '해저2만리' CG 애니메이션 영화 Ventimila leghe sotto i mari (2002) 1988년부터 활동한 '오피신 픽셀'의 CG 애니메이션 영화 작품으로 가공의 캐릭터들을 사용할 수 있는 작품이라서인지, 실제 배우들을 동원해 촬영하는 내용에선 안전 문제 상 촬영하기 힘든 내용 (남극점에 가서 깃발을 꼽는다든지)도 나왔으며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오피신 픽셀 운영 채널에서 무료로 공개 중입니다. https://www.officinepixel.com/eng/index.html '노틸러스' 스트리밍 시리즈 Nautilus (2024) 동인도회사가 부와 사람들을 악랄하게 착취하며 인도에서 비밀리에 신형 잠수정 '노틸러스' 호를 만들고, 엔진을 설계한 사람이자 제작에 강제 동원된 수감자들 중 한명인 네모가 동료들과 함께 이를 탈취해 바다로 탈출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다룬 스트리밍 시리즈 작품으로 평론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2024년에는 스트리밍 시리즈 형식으로, 2025년부터는 AMC에서 TV 시리즈 형식으로도 방송됐습니다.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Sling TV, Roku에서 일부 회차를 무료 공개하는 등의 방식으로 지역 한정 공개 중이니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atch.sling.com/1/franchise/04e75354e833dded8f78621116c05e41/browse https://therokuchannel.roku.com/details/6208fa1aed317e556aaacf67d8d37cae/nautilus
콩라인박작성일
2025-08-26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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