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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14주 6600만원 잭팟' 시라카와, 대체 외국인 성공 신화 썼다…두산과 보름 140만엔 연장 계약
두산 베어스가 일본 독립리그 출신 대체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23)와 연장 계약을 마쳤다.두산은 21일 '시라카와와 계약기간 보름, 총액 140만엔(약 1300만원)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만료일은 9월 4일이다. 두산은 지난달 10일 시라카와와 처음 대체 외국인 계약을 체결할 당시 6주 400만엔(약 3600만원)에 계약했다. 두산은 시라카와와 계약을 연장하는 기간만큼 첫 계약과 동일한 수준의 금액을 책정했다. 시라카와는 두산에서 총 8주 동안 540만엔(약 4900만원)을 챙기게 됐다. SSG 랜더스와 6주 총액 180만엔(약 1600만원) 계약까지 더하면 한국에서 대체 외국인 선수로만 무려 14주를 버티면서 720만엔(약 6600만원)을 벌어들였다. 대체 외국인 성공 신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두산 관계자는 ""시라카와는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남은 계약기간에도 좋은 투구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두산은 브랜든이 지난 3일 불펜 피칭 이후 어깨 통증을 다시 호소했을 때부터 시라카와와 연장 계약을 검토했다. 어깨는 투수에게 민감한 부위고, 어깨 통증이 발생하면 일단 1~2주는 공을 잡을 수 없기 때문. 당초 두산은 재활이 아주 잘 이뤄진다면, 브랜든이 재활선수 의무 등록 기간인 6주가 끝나는 지난 9일부터 1군 마운드 복귀 시점을 계산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첫 불펜 피칭부터 꼬이면서 차질이 생겼다.두산은 시라카와와 첫 계약 종료일인 20일 전에 연장 계약을 추진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과 프런트 모두 당장은 시라카와가 더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시즌 막바지 순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조던 발라조빅과 곽빈 외에도 확실한 선발투수 한 명이 더 필요했다. 그나마 현재 최원준이 4선발 임무를 잘 해내고 있지만, 5선발은 이제 막 부상에서 돌아온 최승용이 2~3이닝도 채우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꾸역꾸역 로테이션을 돌릴 만큼 국내 선발투수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시라카와와 연장 계약이 절실했던 이유다.두산은 처음 연장 계약을 검토할 당시 시라카와가 잔류할지 확신하지 못했다. 시라카와는 KBO리그를 일본프로야구(NPB) 드래프트 도전의 발판으로 삼고 있기에 시즌 끝까지 완주하기는 어려웠다. 두산은 일단 잔여 일정이 어떻게 편성되는지 기다렸고, 두산이 시라카와가 필요한 최소 기간과 시라카와가 일본으로 돌아가야 하는 시점을 계산해 2주로 정했다. 시라카와는 고심 끝에 2주 더 두산과 함께하기로 마음을 굳혔다.시라카와는 지난 5월 SSG와 계약하면서 KBO리그 최초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등록됐다. SSG에서 활약을 인정 받은 시라카와는 계약 종료 뒤 두산에서 다시 기회를 얻었다. 당시 두산은 부상인 브랜든을 대체할 선수가 필요했고, 이미 150만 달러(약 20억원)를 투자했던 라울 알칸타라와 결별한 가운데 브랜든까지 아예 포기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해 대체 외국인 제도를 활용하기로 했다. 브랜든 본인의 재활과 복귀 의지가 강했기에 구단이 선수를 믿고 내린 결정이기도 했다. 시라카와는 KBO리그에서 더 뛸 기회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기에 두산이 내민 손을 잡았다. 두산은 SSG에서 받았던 금액의 2배를 챙겨주면서 동기 부여를 제대로 해줬다.시라카와는 SSG와 두산 시절을 통틀어 올해 KBO리그 11경기에서 4승4패, 53⅓이닝,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했다. 두산에서는 6경기에서 2승2패, 30⅓이닝, 평균자책점 5.34를 기록했다. 두산 이적 후 체력 저하와 제구 난조로 애를 먹었는데,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첫 계약 종료를 앞두고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16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는 8이닝 4피안타 1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5-0 승리를 이끌면서 가치를 입증했다.두산은 일단 시라카와를 2주 동안 붙잡는 데 성공했지만, 안도할 수는 없다. 브랜든이 마운드로 복귀해야 두산의 숙제가 해결되는 것이기 때문. 두산은 건강한 브랜든을 포스트시즌 1선발로 생각하고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 2장을 일찍이 다 썼다. 두산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브랜든-발라조빅 외국인 원투펀치를 꾸릴 예정이라 적어도 9월 초까지는 브랜든이 1군 마운드에 돌아올 수 있길 바라고 있다.이승엽 감독은 지난 18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브랜든의 몸 상태와 관련해 "브랜든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브랜든은 지금 포스트시즌까지 외국인 1선발을 맡아야 할 선수라 몸이 우선 돼야 한다. 지금 벌써 (이탈한 지) 두 달 가까이 된다. 실전 감각이 없고 다시 캐치볼부터 시작해야 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면서 "언제 돌아올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그때까지는 시라카와가 두산 유니폼을 입었으면 좋겠다. 그만큼 팀이 힘들다"고 말했다.시라카와는 22일 포항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직전 등판의 호투를 이어 가면서 연장 계약을 자축할 수 있을까.
재서엉작성일
2024-08-21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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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프로야구 2~4위 모두 외인 교체…상위권 판도 바뀌나
독주를 하고 있는 선두 KIA 타이거즈를 쫓고 있는 2~4위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는 최근 나란히 외국인 선수를 바꿨다. 팀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 남은 순위 경쟁에서 더욱 힘을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교체다.3위에 자리하고 있는 삼성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외국인 타자를 바꿨다. 올스타에도 선정됐던 데이비드 맥키넌을 내보내고, 루벤 카데나스를 영입했다.맥키넌은 올해 72경기에서 타율 0.294, 4홈런 36타점을 작성했다. 극심한 부진까진 아니었지만 장타율 0.386로 아쉬움을 남겼다.삼성이 새로 택한 카데나스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289경기를 뛰며 58홈런을 날린 타자다. 올해만 놓고 보면 75경기에서 20차례 타구를 담장 밖을 보냈다. 삼성은 "카데나스는 일발 장타력을 보유한 장거리 타자로 홈 구장 라이온즈 파크에서 홈런을 기대하는 팬들의 바람을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팀이 기대했던 대로 카데나스는 KBO리그에 입성하자마자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데뷔 두 번째 경기였던 2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첫 손맛을 보더니, 이튿날에는 9회말 끝내기 홈런을 날려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삼성 합류 후 3경기를 뛴 카데나스의 성적은 15타수 6안타(타율 0.400), 2홈런 5타점 2득점으로 출발이 좋다.카데나스의 페이스가 꾸준히 유지된다면 삼성의 순위 다툼에도 큰 힘이 실리게 된다. 4위 두산 베어스는 부진하던 라울 알칸타라를 내보내고 조던 발라조빅을 새 식구로 맞았다. 부상으로 빠져있는 브랜든 와델 자리는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로 메웠다.그러나 아직은 두 선수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발라조빅은 첫 등판이던 14일 삼성전에서 4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지만, 안타 1개를 맞는 동안 볼넷은 4개를 줬다. 20일 LG 트윈스전에서는 2이닝 6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는데, 우천 노게임이 선언돼 한숨을 돌렸다.지난달 SSG에서 단기 대체 선수로 활약하며 두산까지 입성한 시라카와도 아쉬운 투구가 반복되고 있다.13일 삼성전에서 3⅔이닝 4실점(2자책)으로 물러났고, 19일 LG전에서는 3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2경기에서 내준 사사구만 10개에 달할 정도로 제구가 흔들렸다.두산은 한때 1위 KIA를 위협했지만, 최근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다. 외국인 투수들의 활약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어려움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 2위 LG는 2019시즌부터 함께한 장수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를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시즌 초반 큰 기복을 보이던 켈리는 6월 이후 8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3.18로 반등했지만 구단은 보다 강력한 구위의 선발 투수가 필요하다고 보고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LG가 새롭게 손잡은 투수는 우완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다. 에르난데스는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99경기 10승 22패 2홀드 평균자책점 5.10의 성적을 냈다.에르난데스가 얼마나 빨리 새 마운드에 안착하느냐에 따라 LG의 남은 레이스 명운도 바꿀 수 있다.
마크42작성일
2024-07-22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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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바이크] 신차(헌차) 출고(폐차) 인증 = 무사고..?
안녕하세요, 짱공 형님들. 오늘도 출고인증=무사고 기원을 이어가기 위해차량 인수 하자마자 짱공에 글 부터 올리는 욘두 입니다. ㅋㅋ 며칠전 새벽에 일을 마치고 귀가 하던 중,용인 서울 고속도로에서 고라니 횽을 만나.. 약 4년간 열심히 뛰어준 재규어가 전손 처리 되었습니다..ㅜㅜ (형이 거기서 왜 나와..?) 안타깝게도 범퍼, 휀더, 본넷, 운전석 문짝, 사이드 미러, 라디에이터, 각종 배선 등..수리비용이 차량가액을 초과하는 상황이 발생하여 전손처리 하게 되었습니다. 하여... 마침 출퇴근용으로 사용하던 재규어의 2.0디젤 엔진이 다소 부족함을 느꼈었고,렉서스는 와이프가 사용 중이고, 출퇴근에 911은 다소 부담스러운지라근처 벤츠 인증 중고차 매장에 달려가 새 출퇴근 차량을 구매 하게 되었네요. 더불어 데모카(촬영/전시용)로 사용되던 주행거리 20km의 19년 8월식 꿀 매물을 발견하여,차량은 보지도 못한채 계약금 부터 걸고 구매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ㅋㅋ 페이스리프트 된 AMG C43 입니다. 전면부의 그릴은 이전 AMG C63에 사용되었던 디자인으로 변경 되었으며,헤드라이트는 멀티빔 LED가 적용되어 가시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그리고 이전 C450 시절에 비해 확실히 이곳 저곳 AMG 패밀리의 느낌이 많이 묻어납니다. AMG 캘리퍼와 19인치 휠 (앞 225/40R/19, 뒤 255/35R/19 타이어가 사용 됩니다.) 조명이 점등되는 AMG로고 도어 실 가드 등이 대표적인 것이겠네요. 뿐만 아니라 새롭게 변경된 테일램프 그래픽, 리어 디퓨저와 배기구가 한층 스포티한 느낌을 줍니다. 또한 계기판 역시 풀 LCD로 교체되어 3가지 타입 중 원하는 디자인으로 계기판을 설정할 수 있죠. 시트의 일부분이 알칸타라로 장식되어 있는 세미-버킷 타입의 시트 역시 지지력이 제법 좋은 편입니다. 다만 알칸타라, 알루미늄등을 제외하면 소재의 고급성은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가죽을 거의 찾아볼 수 없거든요. 또한, 정식 AMG 모델이 아닌 '양산형(입문형) AMG' 모델이기 때문에,'원 맨-원 엔진'으로 대표되는 엔진 제작자의 서명이 당연히 빠져 있습니다. 출고후 약 150km 정도를 타보며 느낀 점은.... 1. 누가 패밀리 세단을 겸할 수 있는 스포츠세단이라고 했는지 참 궁금합니다 -_- 생각보다 스포츠 성향이 굉장히 강합니다. 단단하고요. 2. 고급유 가득 넣었는데 주행 가능거리 340km 실화인가...? 1750kg 정도 되는 공차 중량은 제법 평범한 수준이지만, 역시 연비는 기대할 수 없는 차량입니다. 하긴, 3,000cc 트윈터보 390마력이라는 수치를 생각하면 납득할 수 있는 연비는 맞겠네요. 길들이기 중이라 발끝 신공을 사용 하였음에도 퇴근 길 평균 연비는 리터당 약 6.5km를 기록 했습니다. 아직 길들이기 중이라 이 차가 가진 스펙을 모두 느껴보지는 못했지만,확실한건 '이 차는 패밀리 세단으로도 쓸 수 있어!' 라고 했다가 등짝 맞기 딱 좋은 차 인것 같습니다. 짱공 형님들도 고라니 조심하시고,항상 안전운전 하셔서 즐거운 카 라이프 되세요!
욘두작성일
2020-07-24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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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6월 마지막 주말 시리즈 리뷰
주말시리즈 리뷰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시리즈 스윕이 나오질 않았네요.
우천은 안 되서 3경기를 모두 치렀습니다.
NC vs 두산
1차전 NC 9:3 두산
2차전 NC 3:12 두산
3차전 NC 5:0 두산
NC
1~2위 팀간의 대결, 원정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습니다.
투수력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던 게 컸다 봅니다.
1차전에서는 두산 상대로 불펜 우세,
3차전은 선발투수 우세를 가져갔었습니다.
타선도 더 터진 쪽은 NC였네요.
시리즈 총 득점은 비슷한데, 두산이 2차전 12점 때문에 조금 비등해진 것일 뿐.
공교롭게도 강진성이 빠진 경기에서 NC가 패했습니다.
강진성이 다소 부진했는데, 알테어와 권희동이 타격감이 꽤나 좋았네요.
박민우가 테이블을 잘 깔기도 했고요.
아쉽다면 4~5선발이 조금은 불안하다는 점과 여전히 불펜의 편차가
큽니다.
2차전에서 배재환의 부진도 좀 아쉬웠고요.
불펜만 보면 리그에서 좋게 봐줘야 중급 정도 되는 듯합니다.
그럼에도 이 시리즈를 위닝으로 가져간 것은 크네요.
가장 어려운 상대, 그것도 원정 3연전을
위닝으로 챙겼습니다.
두산
타선이 꾸준하지 못한점이 아쉽습니다.
1차전 3점, 2차전 영봉패가 나올 정도로 타선의 활약이 영 좋지 못했습니다.
허경민이 복귀했음에도 NC 상대로는 뭔가 게임이 안 풀렸네요.
오재일과 페르난데스의 타격감은 좋았는데, 김재환과 김재호, 정수빈, 박세혁 등 침묵했던 선수가 너무 많았습니다.
불펜도 약점인 것이 다시 드러났고요, NC 상대로 투수전은 승산이
낮다는 점도 드러났습니다.
그럼에도 박종기가 NC 타선을 5이닝
2실점으로 막아낸 점과 알칸타라의 호투는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박종기는 이제 확실한 두산의 4~5선발급이네요. 이영하보다 더 내용이 낫습니다.
알칸타라는 플렉센 다음가는 투수이자 나름 꾸준히 로테이션 지켜주고 매번 QS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일단 NC 상대로 힘든 시리즈를 했고, 3등으로 내려간 점은 좀 아쉽게 됐네요.
시리즈 MVP
권희동을 줘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시리즈 8타수 3안타
2홈런 6타점인데, 시리즈
팀 득점 1/3 이상이 권희동 손에서 나왔습니다.
LG vs SK
1차전 LG 0:7 SK
2차전 LG 3:0 SK
3차전 LG 4:0 SK
LG
길었던 연패를 끊었습니다.
다른 것보다 이걸 끊은 투수가 윌켈차도 아닌 정찬헌이었네요.
무려 8.1이닝 노히트라는 대단한 내용을 보이면서 첫 완봉승도 해냈습니다.
정찬헌도 좋았고, 임찬규도 7이닝
무실점으로 내용이 좋았습니다.
외려 기대 안 했던 투수들의 호투가 정말 눈에 띄네요.
타선에서는 이천웅이 잘 해줬습니다. LG가 승리하려면 역시 이천웅부터
풀려야 경기가 잘 풀립니다.
하지만 타선이 시원하게 터진 시리즈는 아닙니다.
라모스가 한 번 내려간 이후로 안 올라오고 있습니다.
최근 10경기에서 0.216으로
침묵 중입니다. 채은성, 이형종 등 타자들의 부재도 여전히
드러나고 있고요.
이번 시리즈에서 총 득점이 7점이라는 점만 해도 LG 타선이 평균 2점밖에 못 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달리 말하면 이 시리즈는 투수들, 특히 선발이었던 정찬헌 임찬규가
잘했다는 이야기밖에 안 됩니다.
SK
첫 경기는 기분 좋게 이겼는데, 두 번째 경기부터가 타선이 급속도로
침묵했네요.
2경기 연속 무득점은 정말 아쉽습니다.
타선의 침묵으로 인해 김주한의 6이닝 2실점(1자책) 호투가 묻혀버렸습니다.
핀토가 잘 던지다가 타구에 맞고 마운드를 내려간 점도 SK에 악재였고요.
여하튼 SK에 좋은 소식이 있다면,
이건욱과 김주한의 호투, 한동민의 복귀가 머지 않았다는 점이네요.
이건욱은 확실하게 선발 한 축이 된 느낌이고, 김주한의 호투는 기대이상이었네요.
그리고 부상 전 하드캐리에 가까운 활약을 했던 한동민의 복귀는 큰 힘이 될 듯합니다.
선발투수진이 그럭저럭 괜찮게 돌아가고 있다는 점, 핀토의 부상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그나마 다행인 시리즈이지 않나 싶습니다.
시리즈 MVP
정찬헌 안 줄 수가 없겠네요. 커리어 첫 완봉승이라는 점 플러스, 연패 끊은 점도 플러스.
삼성 vs 롯데
1차전 삼성 6:4 롯데
2차전 삼성 6:1 롯데
3차전 삼성 3:7 롯데
삼성
난세의 영웅이 하나 나왔네요.
바로 이성곤입니다. 이 시리즈에서 정말 엄청난 임펙트를 줬습니다.
데뷔 첫 홈런은 물론 사이클링히트에 가까운 활약도 해내고 여러모로 인상깊었습니다.
이성곤 외에 타자 중에서는 박해민도 잘해줬네요.
구자욱도 나쁘지 않아서 기존의 삼성 타자들이 조금씩 올라오는 느낌입니다.
살라디노 없이도 나름 잘 하고 있네요.
선발진에서의 퀄리티스타트가 두 차례나 나온 점도 좋았고요.
결국 이성곤의 활약+선발 싸움 승리가 이 시리즈 위닝으로 이어졌습니다.
살짝 아쉽다면, 최지광이 첫 경기에서 무너졌다는 점입니다.
가장 삼성서 믿을 만한 불펜의 붕괴는 아쉽네요. 승리한 경기라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이성곤과 박해민 외에는 확실하게 터진 타자가 없다는 점도 조금 아쉽고요.
그럼에도 일단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점은 높게 봅니다.
롯데
외국인 투수 둘을 내세우고도 시리즈를 내줬네요.
스트레일리가 잘 던지다가 뒤에 본인 실책으로 인해 점수를 더 주게 되었고
스트레일리 경기에서 유독 자주 나오는 야박한 점수 지원도 여전했습니다.
샘슨은 또 내용이 안 좋았네요. 여전히 폼이 안 올라오고 있습니다.
불펜에서 박진형이 아쉬웠고요. 2사 잘 잡아 놓고 장타를 너무 많이
맞았습니다.
맞은 공들이 너무 높았네요. 컨디션이 안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타선도 시원하게 터지진 않았고요.
다행히 마지막 경기에서 연패를 끊었습니다. 박세웅이 연패를 끊을 줄
몰랐네요.
마지막 경기 손아섭의 결정적인 홈런도 좋았고요. 김원중과 구승민은
여전히 안정적입니다.
김원중은 오재일의 홈런포 외에는 거의 실점을 보기 드문 수준으로 잘 하네요.
그나마 불펜의 안정감이 리그 최상위권이라는 점, 여전히 수비가 좋다는
점이 롯데의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 경기를 이기면서 삼성과 0.5게임, KIA와는 2경기 차를 유지합니다.
즉, 아직 5위가 가시권이라는
것입니다.
시리즈 MVP
말할 필요도 없죠. 이성곤입니다.
시리즈 성적은 11타수 6안타
2홈런 4타점입니다.
이순철 해설위원님 연일 싱글벙글이셨을 듯.
kt vs 한화
1차전 kt 4:7 한화
2차전 kt 7:2 한화
3차전 kt 8:4 한화
kt
딱 선발 우세 경기를 가져갔습니다.
어떻게 보면 선발투수에서 쉽게 갈린 시리즈가 아닐까 싶네요.
쿠에바스의 폼이 좋습니다. 부상 복귀 이후 13이닝동안 단 2점 줬습니다.
데스파이네도 뭐 꾸준하고요. 4실점은 했습니다만, 퀄리티스타트는 못해도 6이닝 이상은 꾸준히 합니다.
무엇보다 주권의 활약이 인상적이네요. 팀 성적 때문에 조금 과소평가받는
투수가 주권이라 봅니다.
현재 kt에서 가장 믿음직한 불펜입니다.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좋았습니다. 승리한 두 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때려냈네요.
강백호, 로하스 등이 잠잠해서 상대적으로 타선이 터진건 아닌데, 황재균의 활약이 좋았습니다.
진 경기에서 조병욱의 5.1이닝 1실점
내용도 괜찮은 대목이고요.
나빴던 부분은 타선이 생각보다 식었습니다.
강백호, 로하스, 배정대
등이 모두 이 시리즈 2할 이하였습니다.
투수진에서는 소형준의 기복이 다시 한 번 확인이 되었고요.
아직은 신인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네요.
그럼에도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건 황재균의 활약이 이번 시리즈에서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화
뭔가 공식화되는 느낌입니다. 서폴드 경기 이기고 나머지 경기 거진
다 패배.
이번에도 똑같이 서폴드 경기는 이겼습니다. 서폴드의 퀄리티스타트가
나왔고, 결국 승리.
나머지 경기에서는 패했습니다.
김민우가 5이닝 2자책의
나름 괜찮은 내용이 나왔는데, 또 타선지원을 못 받았습니다.
채드벨은 이번에도 패했고요. 격리기간으로 인해 작년의 채드벨이 아닌
것 같습니다.
어쨌든 서폴드 경기를 이긴 것은 다행이고, 그 경기에서 나름 타선도
괜찮았습니다.
노수광의 영입, 오선진과 송광민의 복귀가 역시나 힘이 되네요.
정은원이나 김태균의 페이스도 많이 올라왔고요.
지금도 뭐 강한 타선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나, 18연패할 때 타선의
무게감은 아닙니다.
그 때는 송광민, 오선진이 다 없었죠.
시리즈 MVP
황재균이죠.
첫 경기서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지만, 이후 경기에서 6타수 4안타
5타점 5득점입니다.
KIA vs 키움
1차전 KIA 8:6 키움
2차전 KIA 0:2 키움
3차전 KIA 0:1 키움
키움
이겨야 할 경기를 가져갔습니다.
5선발 조영건 경기는 뭐 확률 상 승산이 낮았는데, 현 1~2선발인 요키시와 최원태의 경기를 챙겼네요.
요키시 8이닝 무실점, 최원태
7이닝 무실점. 정말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KIA 타선 0점으로 막기
쉽지 않은데, 두 투수의 활약이 대단했네요.
조상우의 안정감도 여전하고요. 여전히 현 최고의 마무리 투수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대로 타선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박병호가 전 시리즈서 살아나나 싶었으나, 이 시리즈에서 다시 11타수 1안타로 침묵했습니다.
서건창은 첫 경기 4안타 경기를 하더니 그 다음 경기부터 주춤했고요.
이정후는 꾸준히 치긴 했는데, 팀을 캐리할 정도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시리즈 두 경기를 이겼고, 두산이 루징시리즈를 당해 키움이
리그 2위에 올라섰습니다.
잘못하면 올해 5강 못 갈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탄탄한 팀이긴 하네요.
KIA
키움 선발 두 명한테 타선이 눌려버리는 바람에 루징시리즈를 당했습니다.
첫 날 나름 타선이 활발했는데, 2경기 연속 영봉패를 당해버렸네요.
(뭔가 LG와 SK 시리즈랑 상당히 비슷한 느낌도…)
양현종이나 브룩스가 못 던진 게 아닌데, 0점 득점지원을 받은 것이
참 아쉽게 됐습니다.
양현종은 리그에서 손꼽히는 득점지원을 받았는데, 이번엔 못 받았네요.
브룩스는 지난 경기는 불펜이 날려먹더니, 이번에는 타선이 도움을 못
줬습니다.
문경찬의 2경기 연속 3실점도
뭔가 불안요소가 되어가고 있고요.
첫 경기에서 워낙 타선이 잘 터진게 오히려 독이 된 듯합니다.
타선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첫 경기에서 최형우와 나지완, 나주환의 멀티가 다입니다.
그거 외에는 타선에서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침묵했습니다.
키움도 잘 친 것은 아닌데, KIA가 못 쳐도 너무 못 쳤습니다.
MVP
이건 요키시 주고 싶네요.
8이닝을 거의 노히트로 막았고, 올
시즌 유일하게 QS 못한 구단이 KIA인데 복수에 성공했습니다.
이상으로 시리즈 리뷰를 마치고 주중 시리즈 일정입니다.
롯데 vs NC
SK vs 삼성
두산 vs 키움
kt vs LG
한화 vs KIA
산왕공고작성일
2020-06-29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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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올 시즌 리그 최고의 투수 구창모 간단히 알아보기
2020년 한국프로야구가 이제 한 달을 좀 넘겼는데
현재 아주 핫한 선수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NC의 구창모 선수입니다.
그냥 준수한 선발투수인 줄 알았던 선수가 올해 대각성을 해 현재 독보적인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그럼 간략하게 어떤 선수인지, 어떤 점이 바뀌었는지 일단 알아보죠.
일단 통산성적입니다.
지난 시즌부터 오름세가 좀 보였네요. 3점대에 10승 투수입니다.
3점대에 10승 투수라면
나름 가치가 꽤 높습니다.
안 그래도 선발진 제대로 못 돌아가는 팀 많은데, 이 정도 투수면
준 국대급이라 해도 됩니다.
어쨌든 괜찮은 시즌을 보낸건 사실인데, 올 시즌은 그냥 압도적으로
잘하네요.
그렇다면 확장기록을 좀 볼까요.
여기서 눈에 띄는 점이 있네요. 일단 BB/9이 압도적으로 좋아졌습니다.
보통 저 수치가 3점대 초반까지는 컨트롤이 괜찮다고 봅니다.
그런데 올 시즌 구창모의 BB/9은 무려 1.8입니다. 즉, 컨트롤이 어마어마하게 좋아졌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그리고 또 하나 BABIP가 눈에 띄게 줄었네요.
이 확률이 높아지면, 안타가 될 확률도 높아지는데 구창모는 현재 리그에서
압도적으로 저 확률이 낮습니다. 이걸 나쁘게 보면 그간 운도 좀 따랐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만, 그러기엔 올해 퍼포먼스가 너무 좋네요.
왜 컨트롤이 좋아졌는지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일단 허리 부상 후 재활이 잘 됐다는 점을 꼽을 수 있고, 또 하나는
지난 시즌 대비 직구(포심) 이 빨라졌는데, 외려 안 쓰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과 지난 시즌을 비교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구창모는 포심, 슬라이더,
스플리터, 커브를 씁니다.
(좌완 치고는 조금 특이하네요. 좌완들은
보통 스플리터보단 체인지업을 많이 쓰죠)
지난 시즌과 다르게 올해는 변화구 구사, 특히 스플리터와 슬라이더의
구사비율이 높습니다.
커브는 공교롭게도 똑같습니다만, 포심을 줄인 대신 변화구 비율을 좀
더 높였네요.
이 변화구가 컨트롤이 되고 있는게 크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는 타구 비율을 봤는데, 땅볼/뜬공
타구 아웃 비율이 쏘쏘합니다.
1.0에 가까우니 플라이볼 피쳐라 해도 되겠네요.
확실히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스플리터 조합은 보통 뜬공 투수들이 많습니다.반대로 투심, 커터, 싱커 많이 던지는 투수들이 땅볼이 많고요.
그리고 구창모는 폼이 특징이 있는데, 팔이 짧고 빠르게 나옵니다.
어떻게 보면 이 점이 현재 구창모의 장점이 되어가고 있네요.
구종 구사비율도 바뀌었고, 투구폼까지 나름 독특하니 더 어렵게 다가옵니다.
혹시나 득점지원이 잘 되서 그럴 수도 있다 생각할 수도 있는데
위에서 보실 수 있듯 득점지원은 외려 낮습니다. 커리어 로우입니다. 리그 전체 기준으로도 15위로 중위권입니다.
이러면 더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알칸타라나 양현종처럼 지원받지는 않았네요.
좌완 압도적인 원탑이 맞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간략하게나마 구창모에 대해 어떤게 바뀌었는지 조금이나마 살펴보았고, 마지막으로
구종 움짤로 글 마치겠습니다. 포심 직구입니다. 이건 슬라이더. 커브입니다. 이건 스플리터네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산왕공고작성일
2020-06-23추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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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6월 셋째주 주말시리즈 리뷰
6월 셋째주 주말시리즈 리뷰입니다.
두산 vs LG
1차전 두산 18:10 LG
2차전 두산 8:2 LG
3차전 두산 3:1 LG
두산
잠실 라이벌전이 생각보다 잘 풀렸네요.
올 시즌 잠실 라이벌전에서 5승 1패로
앞서게 되었습니다.
1차전서 난타전이 펼쳐졌는데,
2~3차전 합쳐서는 LG 타선을 단 3점으로
묶었네요.
특히 선발투수 싸움에서 두산이 LG를 압도한 것이 컸습니다.
타선에서는 최주환이 좋았고, 투수진에서는 알칸타라와 박종기, 홍건희가 좋았습니다.
박종기의 호투가 정말 뜻밖이고, 알칸타라는 8이닝 1실점으로 크게 호투했네요.
홍건희의 경우 나온 두 경기에서 승리와 세이브를 챙겼습니다.
여러모로 홍건희 트레이드는 두산 입장에선 꽤 성공적인 트레이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쉽다면, 이영하의 부진이 계속됩니다.
3.2이닝 7실점으로 또
한 번 부진했네요. 지난 시즌의 모습이 전혀 아닙니다.
이영하만 제대로 돌아갔음 5선발이 완전히 돌아가는건데, 예상 못한 변수네요.
그럼에도 박종기의 등장으로 투수진이 활력을 얻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5선발감이 나온게 참 고무적입니다.
여담으로 오재원 상황은 참 웃겼습니다.
LG
두산만 만나면 기세가 꺾이는지 말리는 느낌입니다.
1차전서 그 난타전을 벌였음에도 패했고, 2차전과 3차전은 타선이 안 터졌습니다.
라모스가 멀티히트를 날리고, 채은성까지 괜찮았는데, 정작 김현수와 이천웅이 묶였네요.
LG의 특징이 보면 이천웅이 풀리냐 안 풀리냐에 타선 폭발력이 달라집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이천웅이 묶인게 결국 시리즈 패인 중 하나였다고 봅니다.
믿었던 윌-켈-차라인 중
2명이 좋지 못한 점도 아쉽습니다.
켈리는 7이닝 3실점으로
그나마 제몫을 했지만 여전히 5점대 ERA입니다.
차우찬은 아예 무너져 내렸고요.
외려 임찬규나 정찬헌, 이민호한테 더 기대고 있는 판이라서 아이러니하네요.
자칫 잘못하면 곧 LG가 위기가 올 수도 있겠구나 싶습니다.
정우영의 과부하 문제도 있고요. 그나마 이번 시리즈 풀로 쉰 점이
LG한테 플러스입니다.
시리즈 MVP
홍건희 줘야되겠네요. 이 시리즈 3.2이닝
무자책입니다.
두산에 큰 힘이 되고 있는 걸 인정해야겠습니다.
SK vs 키움
1차전 SK 1:2 키움
2차전 SK 3:9 키움
3차전 SK 2:7 키움
키움
롯데전 두 번의 끝내기가 기세를 타는데 큰 역할을 한 듯합니다.
이번에도 1차전을 끝내기로 이겼네요.
그것도 주효상이 두 경기 연속 끝내기라는 진기록을 남겼습니다.
(KBO 최초는 아닌데, 대타로는
최초라 합니다)
그 끝내기 후에는 선발들의 호투가 있었네요.
한현희와 요키시 모두 7이닝 이상에 1실점 이하로 아주 좋았습니다.
롯데전이 사실 굉장히 힘든 시리즈였다면, 이번 시리즈는 그래도 조금
나았습니다.
타선 자체가 롯데전에 비해서는 시원하게 터진 것은 맞거든요.
특히 2차전 김하성과 이정후, 박병호가
모두 홈런포를 터뜨린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5선발은 물음표입니다.
조영건이 나서고는 있는데, 여전히 5선발
경기는 좀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KBO 다른 팀들도 5선발
경기가 힘들기는 마찬가지인데, 키움은 상대적으로 좀 약한 느낌이 드네요.
다른 팀들 5선발들에 비해 경험치가 좀 낮다 봅니다.
SK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이번 주말 가장 경기력이 안 좋았던 팀이라 봅니다. 일단, 타선이 너무 안 터졌습니다.
당장 이 시리즈 평균 득점이 2.0점밖에 안 됩니다.
얼마나 빈타에 허덕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네요.
로맥과 최정이 매 경기 안타를 쳤지만, 나머지 타자들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노수광 트레이드로 인한 후유증이 아닐까 싶을 정도네요.
투수진조차 좋지 못했습니다. 서진용은 작년의 그 서진용이 아닙니다.
올 시즌 승리 없이 5패만 기록할 정도로 작년의 모습을 잃었네요.
그나마 좋았던 점은 김정빈이 올 시즌 최고의 중계요원으로 검증을 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서진용과 하재훈만 좀 더 좋았음 불펜이 탄탄했겠다 싶습니다.
문승원도 투구내용이 좋았고요. 국내 선발 2인이 잘 돌아가는 점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현재 SK의 가장 큰 문제는 아무래도 타선과 필승조의 붕괴가 아닐까
합니다.
선발이나 그런 쪽보다는 말이죠.
시리즈 MVP
이정후가 지난 시리즈에 이어 이번에도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11타수 6안타 6타점이라 안 줄 수가 없었습니다.
김태훈도 잘했지만, 이정후가 너무 무섭게 잘 쳤네요.
롯데 vs kt
1차전 롯데 8:9 kt
2차전 롯데 8:0 kt
3차전 롯데 2:3 kt
kt
지긋지긋했던 롯데 징크스에서 벗어났네요.
1차전 역전극은 정말 의미가 있었습니다. 7점차를 뒤집은 경기니 말이죠.
물론 2차전서 완패를 당했지만, 3차전에서는
강백호의 원맨쇼 활약으로 이겼습니다.
쿠에바스가 복귀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점도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김재윤 마무리로는 부족하군요.
터프한 상황에서 김재윤으로 마무리를 짓기엔 좀 부족해 보입니다.
계투인 주권이 꽤 안정적인데, 마무리가 없네요.
이대은이 마무리로 자리만 잡았다면, 더 성적이 높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그리고 배제성이 이번에 크게 무너졌습니다.
소형준, 배제성, 김민
등 영건 선발들이 점점 내리막인 점이 불안요소라 볼 수 있겠습니다.
롯데
1차전을 이겼어야 했는데, 이
부분이 너무 아쉽습니다.
7점 리드를 날린 점이 문제긴 하네요. 타자들이 더 터졌어야 했습니다.
이를 못 지킨 박세웅도 아쉽습니다. 올해 딱 1번의 QS라서 말 좀 나올 만도 하네요.
여전히 민병헌의 타격이 아쉽고, 전준우는 득점권만 가면 쥐약이 됩니다.
이대호의 마지막 프라임타임이 좀 허무하게 끝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허문회 감독의 용병술도 아쉬운게, 차라리 김원중 한 번 내고 졌음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제 손아섭 대타 타이밍도 결과론적으로는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필승조 부하가 이번에는 좀 덜했습니다.
김원중이 푹 쉬어도 너무 푹 쉬었습니다.
박진형, 구승민도 3일
휴식을 취하게 되었고요.
또 하나 반가운 건 진명호네요. 진명호가 작년 폼으로 오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마차도의 타격감도 올라와 있는 상태고요.
박세웅을 제외하면 4선발까지는 선발진이 나름 안정적이라는 점도 확인이
되었고요.
원정 9연전을 마쳤다는 점에서는 일단 힘든 스케줄 하나를 넘긴 셈이네요.
성적이 좀 아쉬워서 그렇지, 롯데 전력 자체는 아주 안 나쁘다고 봅니다.
시리즈 MVP
성적 자체는 로하스나 쿠에바스이나
사견으로는 아예 한 게임을 가져온 강백호를 주고 싶네요.
21일 홀로 2홈런 3타점으로 팀 점수 전부를 가져온 것이 결국 위닝시리즈로 이어졌습니다.
한화 vs NC
1차전 한화 1:3 NC
2차전 한화 4:3 NC
3차전 한화 7:9 NC
NC
한화 상대로 힘 엄청 뺐네요.
1차전 구창모의 호투로 이기긴 했지만, 2차전은 내줬고 3차전은 이겼지만 진 다 뺐습니다.
타선이 생각보다 시원하게 터진 시리즈는 아닙니다.
물론 3차전 9점을 내긴
했지만, 그 전 두 경기는 3점이었고요.
그래도 어쨌든 난전 끝에 승리를 이루긴 했지만, 다시 한 번 NC의 고민이 드러난 시리즈입니다.
바로 불펜과 5선발입니다.
지난 21일 경기에서 나타난 점이 저 두 가지가 한꺼번에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그 덕에 5점차를 따라 잡혔고요.
선두팀 치고는 조금 경기력이 아쉬웠던 시리즈인건 분명해 보입니다.
한화
선두 독주 중인 NC 상대로 이 정도면 잘 싸웠다 생각합니다.
당장 연패를 당해도 이상하지 않았는데, 한 경기는 이겼고, 한 경기는 졌지만 많이 따라붙었습니다.
노수광 트레이드가 확실히 도움이 되고 있네요.
리드오프를 구해놓으니 뒷 타자에게 찬스가 많이 가는 게 느껴집니다.
덩달아 이용규도 나름 출루율이 높아지면서 오름세를 타고 있고요.
서폴드는 롯데전서 크게 무너지긴 했지만, 그래도 에이스는 에이스입니다.
류현진 시절 그 생각이 납니다. 류현진 승-패패패패
지금은 서폴드 승-패패패패 거의 이 모양세네요.
그럼에도 시즌 초반의 선발진의 모습은 안 보입니다.
김민우나 장민재, 장시환이 그 때처럼 호투하진 못하고 있고
중심타자인 김태균이 안 살아나는 느낌이네요.
호잉은 거의 맨날 욕 먹는 처지고요. 키움처럼 결단을 내려야 할 수도
있는데
막상 현실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키움도 그나마 러셀급이 오니 결정을
내린거라 봐야겠죠.
(글 쓰는 와중에 호잉 웨이버 소식 떴습니다. 대체 선수는 브랜든 반즈군요)
시리즈 MVP
NC 타자들 중에서는 애매해서 결국 구창모 한 번 줍니다.
정말 무시무시하네요. 이번에도 7이닝
1실점 9탈삼진.
대체 언제 질까 싶습니다.
삼성 vs KIA
1차전 삼성 4:5 KIA
2차전 삼성 3:6 KIA
3차전 삼성 12:5 KIA
KIA
올 시즌 제가 판단을 제일 잘못한 팀이 KIA입니다.
생각보다 전력이 많이 좋고 밸런스가 좋네요.
5선발이 확실히 돌아가는 팀인데다,
딱히 팀에 모난 구석이 없습니다.
그나마 하위타선과 패전조가 약하다면 약한데, 그건 타팀도 약점에 가깝고요.
김호령, 김주찬의 가세로 리드오프 문제도 갈증이 풀리는 느낌입니다.
김선빈이 곧 가세한다는 점도 플러스고요.
박준표와 전상현, 문경찬의 필승조는 리그 최상급입니다.
외려 NC나 두산보다 KIA의
밸런스가 더 좋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유민상 같이 기대 이상의 선수도 있고요. 참 잘 풀리는 팀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 시즌과 다르게 외국인 선수도 올해는 괜찮습니다.
그럼에도 양현종의 최다실점은 옥의 티네요.
견고한 국내 에이스가 이렇게 무너지는 게 참 아쉽습니다.
물론 이제 마일리지가 많이 쌓이긴 했지만, 조금 이른 시점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믿었던 한 축이 조금 무너지는 느낌이 드네요.
이거 말고는 흠을 잡을 부분이 그리 많지는 않아보입니다.
삼성
1차전을 못 잡은 것이 아쉽게 됐네요. 뷰캐넌이 모처럼 퀄리티스타트를 못 했습니다.
이 때문에 불펜 싸움이 됐는데, 여기서 밀린게 아쉽게 됐네요.
3차전에 최영진의 맹활약으로 타선이 크게 터졌지만, 1~2차전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원태인 마저도 유민상의 활약에 무너지면서 결국 루징시리즈를 내줬습니다.
그 와중에 백정현의 폼이 슬슬 살아나고 있네요. 이번에도 7이닝 1실점 호투입니다.
키움전 6이닝 무실점 승리 이후 최근 18이닝동안 3자책만 허용했네요. 페이스가
아주 좋습니다.
여전히 불펜진이 두껍고, 앞서 말한대로 최영진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네요.
원태인의 붕괴는 조금 아쉬우나, 최근 상승세인 KIA의 연승을 끊은 점은 고무적입니다.
시리즈 MVP
터커와 유민상 중 고민했는데, 원태인을 무너뜨린 유민상에 한표입니다.
시리즈도 7타수 3안타
5타점으로 인상적이었네요.
이것으로 시리즈 리뷰는 마치고 다음 시리즈 안내입니다.
KIA vs 롯데
한화 vs 삼성
NC vs kt
두산 vs SK
키움 vs LG
산왕공고작성일
2020-06-22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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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BO 개인 기록 이야기
어느덧 35게임 정도 해서 1/4 정도 시즌이 지났습니다.그래서 개인 순위를 조금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타자부터 보시죠. 강진성 진짜 대단하네요. 개막 1달이 지났는데도 식지 않았습니다.규정타석에 이제야 들어오긴 했지만, 지금 강진성의 퍼포먼스는 전반기 내내 유지되도 놀라운 수준입니다.외국인 타자들이 거의 대부분 정상권을 차지하고 있는데, 강진성이 홀로 돋보이고 있네요.이 페이스면 구창모랑 함께 강력한 MVP 후보라 봐도 됩니다. 그 외에는 외국인 타자들이 돋보입니다. 라모스나 페르난데스는 뭐 말할 것도 없고, 터커도 조금 기복이 있어서 그렇지 몰아칠 때 엄청 몰아치는 타입이라...그리고 알테어 진짜 많이 올라왔네요. 초반 부진한 것일 뿐 올라오니 지금 스탯은 로하스 라모스 페르난데스 터커 안 부럽습니다. 이렇게 보니 NC 타선이 정말 강합니다. 박민우 이명기 나성범 양의지 강진성 알테어 박석민에 권희동이나 노진혁도 무섭고... 그 외에 국내 선수들을 보면 딱히 새로운 얼굴들이 많진 않습니다. 강진성, 배정대, 김혜성 정도겠네요. 다음은 투수입니다. 그냥 구창모의 위엄입니다. 타자에서 강진성, 투수에서는 구창모가 어마어마하네요. 그것도 둘 다 NC에서 터졌으니 NC가 올해 되는 해인 모양입니다. 그 외에 다승에서는 알칸타라가 엄청난 득점지원을 바탕으로 다승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외국인 투수들이 많이 돋보이네요. 스트레일리, 요키시, 라이트, 브룩스, 가뇽 등 잘 던지는 선수들은 대략 잘 던지고 있습니다. LG 선수들+샘슨이 격리 때문에 조금 아쉽게 됐는데, 이들이 폼이 올라오면 또 궁금해지고요. 이쯤 되니 득점지원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알칸타라 정말 어마어마하게 받았군요. 양현종도 그렇고. 반대로 득점지원 하위권 선수들을 보면 이렇습니다. 스트레일리 정말 눈물납니다.ERA 2.08찍고 득점지원이 1.89라니..작년 레일리의 그 모습이 스트레일리한테도 보이네요.그 뒤에는 한화 투수 두 명이 득점지원이 하위권입니다.플렉센도 참 운이 없는 투수 중 하나네요. 이영하야 지가 많이 두들겨 맞은 것도 있는데, 플렉센은 잘 던지고도 득점지원이 적은 편이네요. 하긴 스트레일리에 비하면 양반이지만. 마지막으로 WAR(승리 기여도) 갑니다. 여기서도 스트레일리의 위엄이 드러납니다. WAR 3위인데 득점지원 1.89라 승수를 쌓질 못했네요. 참고로 배병옥은 배정대의 개명 전 이름입니다. 스태티즈가 아직 개명 전 이름을 안 바꿨네요.NC가 괜히 독주하는게 아니네요. WAR 1, 2위를 보유했으니..불펜요원 중에서는 정우영과 김정빈이 돋보이네요. 정우영은 LG 불펜의 기둥이고, 김정빈은 올해 SK의 핵심 불펜입니다. 박진형이나 김원중 등 롯데 불펜이 안 들어간게 조금 의아하긴 하네요. 아무튼 이번에는 개인 기록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봤습니다.
산왕공고작성일
2020-06-16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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