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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요즘 다시 정경사를 자주 찾게 됩니다.
(이건 팁인데 링크된 영상자료 보기 힘드시면 주소복사해서 제미니에 링크하면 요약해줍니다. 저는 요즘 자료 수집할때 쏠쏠히 써먹고 있습니다.) 핵심 내용 요약1. 마약 게이트 수사 외압 폭로 및 백 경정 투입 배경백혜룡 전 경정은 검찰총장, 법무부 장관 등이 개입하여 마약 범죄 수사를 방해하고 은폐했으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일가의 연관성에 대해 주장하며 '국민 히어로'로 부각되었습니다 [03:30].이재명 대통령은 임은정 지검장 체제 하에서 수사가 지지부진하자, 백 경정을 동부지검에 파견하여 '제대로 일해보라'고 지시했습니다 [04:20].백 경정은 파견 명령을 언론 보도를 통해 먼저 접했으며, 기대감과 동시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04:50].2. 임은정 지검장과의 갈등 및 '불법 합수단' 주장일방적 소통: 백 경정은 임은정 지검장이 자신에게 사건의 실체나 핵심에 대해 단 한 번도 물어본 적이 없으며, SNS나 보도자료를 통해 일방통행식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고 비판했습니다 [06:31], [20:20].합수단에 대한 신뢰 vs. 불법 단체 주장:임은정 지검장은 합동 수사팀(합수단)이 적법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백 경정은 외압 피해 당사자이므로 수사하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08:29], [21:15].백 경정은 합수단이 **'불법 단체'**라고 강력히 주장하며 해체를 요구했습니다 [10:28]. 그 이유는 합수단 구성 절차가 적법하지 않았고 [10:48], 검찰이 경찰의 사건 기록을 위법하게 가져갔기 때문입니다 [11:01].수사 배제 의혹: 백 경정은 합수단의 단장인 윤국권 부장검사를 비롯한 구성원들이 과거 중앙지검과 인천지검에서 마약 게이트 사건을 덮었던 경력이 있어, 수사 대상이 되어야 할 인물이 오히려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13:05], [30:22].3. 실질적 수사 의지 및 결론모욕적인 인사 조치: 임은정 지검장은 백 경정에게 마약 게이트 수사 대신 전국 마약 단속 수사를 하도록 '백혜룡 포함 5명'의 팀 구성을 요청했는데, 백 경정은 이를 마약 게이트 수사를 방해하고 축소하려는 검찰 내부 감싸기이자 모욕으로 해석했습니다 [22:32], [27:39], [34:32].수사 의지 강조: 백 경정은 대통령의 진의는 **'백혜룡에게 수사권을 부여하여 실질적으로 수사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는 것이었으며 [33:12], 기존 합수단에 들어갈 수 없으므로 별도의 수사팀을 꾸려 마약 게이트의 핵심인 '국가 기관 개입 및 은폐' 부분을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3:41].임은정 지검장에 대한 마지막 발언: 백 경정은 임 지검장이 보도자료를 통해 '수사 배제'라는 진심(검찰 내부 감싸기)을 드러내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하며, 솔직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37:02]. 이재명 대통령되고 한시름 놨었습니다. 자연히 정경사도 뜸했는데 요즘 다시 게시판에 들락거리네요. 한덕수에 이어 박성재도 구속기각. 그리고 믿었던 마약수사도 뭔가 불안해 보입니다.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예전 윤씨 총장될때 우리, 얼마나 믿고 지지했었습니까. 근데 씨게 당하고보니 의심부터 가게 되네요. 지금. 대통령부터 각잡고 내란범들 조지는 중인데 솔직히 이때껏 성과가 있었나 싶습니다.정부를 비판하려는게 아니고 그만큼 썪은곳들이 넘쳐 난다는거겠죠.만약. 이번에 못 도려내면 어떻게 되는지는 높은분들이 우리보다 더 잘아리라 믿습니다. 어쨋든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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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흔파 소설 실사판 '고교얄개' (1977) 공개 중
고교얄개Yalkae, A Joker In High School (Gogyo-yalgae) ㆍ 1976 년 (* 심의가 이뤄진 년도 기준. 실제 개봉년도는 1977년) 석래명 연출작, 이승현 , 정윤희 , 하명중 , 김정훈 , 강주희 출연작으로 '조흔파' 작가가 1954년부터 1955년에 걸쳐 연재한 명랑 소설을 원작으로 삼아 영화화한 실사판 작품들 중 하나이며 고교 배경에 장난꾸러기지만 미워할 수만은 없는 주인공을 다뤄 10대들의 공감을 이끌어내 단관 개봉 시절에도 20만 관객이 넘는 대성공을 이뤄냈습니다.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한국영상자료원 계열 유튜브 채널, 네이버, 및 KMDB 홈페이지에서 공개 중이며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했습니다. 나두수는 고교 2년생으로 온갖 사건을 일으키는 말썽꾸러기다. 하지만 내면에는 따뜻한 우정이 있는 학생이다. 급우 호철의 어려움을 보고 자신이 직접 나서서 병원비를 마련하려다가 다치기도 한다. 얄개는 한창의 푸르름으로 낭만도 있고 실수도 있고 용서가 있다. 아름다운 고교시절을 헛되이 보내지 않는 얄개 나두수. 여자친구를 사귀면서 밝은 웃음을 짓는 그를 보며 또한 우리의 마음도 푸르름에 젖어든다. 등급정보(1) 심의일자 1976-12-30 심의번호 제5546호 관람등급 국민학생관람불가 상영시간 90분 개봉일자 1977-01-29내용정보-개봉극장국도노트■ “<별들의 고향>이 청년층 관객의 호응을 받아 성공했다면 <고교얄개>는 고등학생들의 호흥을 받아 성공(조관희)”1970년대 얄개 시리즈의 선풍을 몰고 온 원조격인 영화. 조흔파의 베스트셀러 <얄개전>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무려 25만의 관객을 동원한 하이틴 영화의 대표작이다. 10대들의 내면적 고민이나 갈등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고교 시절, 누구나 겪었을 법한 교실 안팎의 자잘한 에피소드들을 코믹하고 경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영화는 세대 차이와 그에 따른 반응의 차이를 웃음의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 얄개라는 장난꾸러기의 행동은 교사나 부모와 같은 기성세대가 보기에는 혼쭐이 나야 마땅한 것이다. 일례로 얄개는 교장을 조롱한 죄로 퇴학의 위기를 맞기도 한다. 그러나 동세대의 입장에서 보면, 이는 얼마든지 용인 가능한 장난에 불과하다. 이러한 세대적 공모성이 10대 관객으로 하여금 이 영화에 열광하게 했던 것이다. 그러나 영화는 세대 차이를 깊이 파고들어가 그 갈등관계를 그려내는 대신 세대 간의 화해로 끝을 맺는다. 곧, 얄개의 각성과 그에 따른 선행은 가족과 교사 모두에게 환영받는다. 주로 10대들의 건강함과 순수함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하이틴 영화 고유의 장르적 재미는 충분하다. 영화는 생기 넘치는 대사 그리고 장난기 넘치는 행동의 자세한 묘사를 통해 그러한 재미를 생생하게 살려낸다. 당시의 학창생활, 10대 삶의 여러 모습들, 문화적, 사회적 분위기를 엿볼 수 있어서 흥미롭다. 주연을 맡은 이승현, 김정훈, 강주희 등은 당시 청소년들의 우상이었던 고교생 배우들이다.■ 제작후일담- 이 작품을 필두로 얄개 시리즈는 80년대 초의 <대학 얄개>(82), <신입사원 얄개>(83) 등 많은 아류작들이 만들어졌다.- 2008-04-24 드림시네마 재개봉 KMDB에선 이 작품과 관련된 칼럼들, 관련 사료들, 관련 작품들도 정리해놨으며 이와 관련해선 아래 링크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3076
콩라인박작성일
2025-10-04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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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72년 소설 원작 '별들의 고향' 실사판 1편 (1974) 공개 중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별들의 고향' 실사판 영화Heavenly Homecoming to Stars (Byeoldeul-ui gohyang) ㆍ 1974 년 이장호 연출작, 안인숙 , 신성일 , 윤일봉 , 하용수 , 백일섭 출연작으로 1972년부터 1973년에 걸쳐 신문에 인기리에 연재된 최인호 작가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실사판 작품들 중 하나로 현대 사회의 음지 속에서 고통 받은 인물을 다뤄 영화제 수상작이 되는 등 평론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단관 개봉 시절임에도 관객이 46만명이 넘는 대성공을 거두어 이후 2편, 3편도 제작된 바 있습니다. 실사판 영화 시리즈 중 1편은 한국영상자료원 계열 채널에서 공개 중이며,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순진하고 밝기만 했던 경아(안인숙)는 첫사랑에게 버림받은 아픔을 이겨내고 중년 남자 이만준(윤일봉)의 후처가 된다. 그러나 그는 의처증으로 아내를 자살하게 한 과거가 있다. 경아는 낙태한 과거 때문에 그와도 헤어져 술을 가까이하게 되고, 동혁(백일섭)에 의해 호스티스로 전락한다. 화가인 문오(신성일)를 알게 된 경아는 그와 동거를 시작하고, 서로 닮은 점을 보듬으며 나름대로 행복한 삶을 보낸다. 그러나 동혁이 경아를 찾아오고, 동혁의 협박에 경아는 문오를 떠난다. 심한 알코올 중독과 자학에 빠진 경아의 곁을 동혁마저 떠나고, 문오는 경아를 찾는다. 경아의 집에서 새벽이 되도록 잠든 경아를 지켜보던 문오는 돈을 머리맡에 놓아두고 피폐해진 경아를 남겨둔 채 방을 나온다. 술과 남자를 전전하던 경아는 어느 눈 내리는 날, 고향의 어머니를 찾아간다. 경아는 산속에서 수면제를 먹고눈 속에서 잠이 들고, 문오는 죽은 경아의 재를 강에 뿌리며 경아를 떠나보낸다. 등급정보(1) 심의일자 1974-03-30 관람등급 미성년자관람불가 상영시간 105분 개봉일자 1974-04-26내용정보-개봉극장국도수출현황서독(79)노트■ 이장호 감독의 데뷔작■ “‘경아’라는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캐릭터와 동시대 청년문화의 감수성과 호스티스 영화의 절묘한 결합을 낳은 당대 최고의 흥행작”최인호의 대히트 연재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경아. 오랜만에 같이 누워보는군.” “아저씨, 추워요. 안아줘요.”라는 대사들이 현재까지도 기억에 남을 정도로 <별들의 고향>은 유례없는 성공을 거두었다. 비연대기적으로 배치된 경아의 플래시백과 반복영상들, 경각 쇼트, 에코 효과를 입힌 사운드와 발랄하고 감각적인 몽타주 쇼트 등은 이후 이장호의 영상미학을 가늠케 해주기도 한다. 순진하고 발랄하지만 결국 남자들에게 버림받는 경아 캐릭터는 이후 호스티스 영화의 전형적인 캐릭터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당시 실제로 산업화와 근대화 과정 속에서 도시로 올라온 많은 여자들이 호스티스로 일했고 그러한 시대상황을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경아에게서 자기 자신을 본 문오는 경아를 감싸 안으려 하지만 이미 남자들의 폭력에 피폐해진 경아는 문오와는 다른 입장에 처해있다. 영화는 남성폭력과 가부장제라는 지배이데올로기, 근대화 과정에서 희생된 젊은 여성들의 위치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동시에 순진함과 성적과잉을 연계시키며 관음증적 대상에 놓기도 하는 등 관객과의 관계에서 경아를 모순적인 위치에 놓는다. 경아의 유명한 대사, “아름다운 꿈이에요. 내 몸을 스쳐간 모든 사람들이 차라리 사랑스러워요. 그들이 한때는 사랑하고, 한때는 슬퍼하던 그림자가 내살 어디엔가 박혀있어요.”는 바로 이런 경아의 위치를 그녀의 목소리를 통해 드러내고 있다.■ 제작후일담- 당시 한국영화 최고 흥행 기록인 46만5천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화려하게 등장한 이장호 감독은 '스타 감독'으로 배우 이상의 인기를 얻었다.- 1974년 이장호 감독은 소설로 크게 히트했던 서울고 동창인 최인호 원작의 <별들의 고향>을 영화로 만들었는데, 이장호 감독은 소설연재 전에 대히트할 것을 예감하고 미리 영화화 계약을 했다고 한다. 당시 조선일보에 연재되던 <별들의 고향>은 신문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독자층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고, 영화제작을 통해 ‘경아 신드롬'을 낳았다.- 이장호 감독과 최인호는 아역배우 출신으로 깨끗한 이미지를 지녔던 안인숙에게 경아라는 역할을 맡겼고 이 영화는 <어제 내린 비>와 함께 그녀의 대표작이 되었다.- 이 영화의 노래를 담당했던 가수 이장희 역시 서울고 출신이었는데 이 영화에 전유성과 함께 까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노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한잔의 추억', '한 소녀가 울고있네', '촛불을 켜세요', '나는 열아홉 살이예요'는 영화의 감성적 분위기를 더해주며 모두 대히트를 했다.- 1978년 하길종 감독에 의해 속편이, 1981년 이경태 감독에 의해 <별들의 고향 3>이 만들어졌다.- 이 영화의 유례없는 성공은 호스티스 영화의 유행을 낳았다. 그러나 시대현실을 어느 정도 반영하려 했던 그리고 모순적이나마 가부장제 이데올로기를 비판했던 <별들의 고향>과는 달리 양산된 대부분의 호스티스 영화들은 여성의 성적 대상화와 남성들의 관음증적인 보기에 주력했다. KMDB에선 이 작품과 관련된 칼럼들, 관련 내용을 다룬 서적 사료들도 정리해 공개 중이며 자세한 것은 아래 링크들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2746/story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2746/extend/story
콩라인박작성일
2025-09-30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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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맹진사댁 경사' 공개작들 ft. 시집가는 날(1956)
* 작품에 따라선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오영진'(吳泳鎭)의 희곡 '맹진사댁 경사'는 '국민문학' 1943년 4월호에 시나리오를 먼저 공개한 풍자극 작품으로, 이후 수십년 넘게 수차례 연극으로 공연됐으며, 공식 채널에서 공개 중인 '쿵도령' 등의 애니메이션, 뮤지컬, 연극은 물론이고 거기에 애니메이션도 섞은 하이브리드(?) 작품도 2025년에 나오는 등 수많은 파생작들이 제작됐으며, 후술할 장편 영화 작품들로도 여러 차례 제작됐습니다. 시집가는 날The Wedding Day (Sijibganeun nal) ㆍ 1956 년 메인 타이틀은 '시집가는 날'로 크게 표기하되 바로 밑에 (일명 맹진사댁 경사)로 일종의 부제(?)를 표기한 흑백영화 작품으로 모차르트의 계몽주의 풍자 코미디 <피가로의 결혼>에 비유하며 호평하는 평론가도 나오는 등 평론적으로도 주목 받아 한국 영화제 뿐만 아니라, 주요 부문은 아닐지언정 해외영화제에서 최초로 수상한 작품으로 주목받기도 했으며, 이와 관련해선 아래 칼럼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한국영화걸작선]시집가는 날 이병일,1956 https://www.kmdb.or.kr/story/10/989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딸을 가진 맹 진사(김승호)는 도라지골 판서댁 아들 미언을 사위로 맞아 세도가의 사돈이 되리라고 몹시 뽐낸다. 딸 갑분(김유희)도 판서댁에 시집가는 것을 내심 반긴다. 어느 날 마을을 지나는 한 선비(주선태)가 맹 진사댁에 며칠 묵기를 청하고, 처음 그를 내치려던 맹 진사는 그가 도라지골에서 왔다는 소리에 태도를 바꿔 극진히 대접한다. 선비는 무심결에 김 판서댁 아들 미언이 절름발이라는 말을 흘리고, 이 소문은 삽시간에 온 동네에 퍼진다. 세도가의 사돈이 되는 것도 좋지만 딸 갑분(김유희)을 절름발이에게 시집보낼 수는 없다고 생각한 맹 진사는 잔꾀를 내어 딸의 몸종 입분(조미령)을 대신 시집보내기로 한다. 그런데 혼인날 막상 행례청에 나타난 미언(최현)은 절름발이가 아닌 늠름하고 당당한 사나이였고, 며칠 전 맹 진사네에 머물었던 도라지골 선비는 김 판서의 아우로, 맹 진사의 됨됨이를 알아보기 위해 거짓 소문을 퍼트렸던 것임이 밝혀진다.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맹 진사는 평소 입분을 연모하던 머슴 삼돌(황남)에게 윗마을에 숨어 있는 갑분을 데려오면 그를 입분이와 혼인시켜주겠다고 약속한다. 이 말에 삼돌은 부리나케 갑분이를 데리고 온다. 그러나 때는 이미 늦어 몸종 입분이가 미언과 혼례를 치르게 된다. 첫날밤을 보내는 자리, 입분은 미언에게 모든 사실을 고백하지만, 미언은 입분의 참된 마음에 오히려 기뻐한다. 이튿날 입분은 미언과 함께 도라지골로 떠나고, 갑분과 맹 진사는 그 모습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린다. 등급정보(1) 관람등급 전체관람가 상영시간 70분 개봉일자 1957-02-11(2) 관람등급 전체관람가 상영시간 79분내용정보-다른제목맹진사댁 경사(다른 제목)개봉극장수도수출현황태국(64)노트■ 문화재청 제348호 문화재 등재 필름 (2007.9.17)■ 한국영화 사상 최초의 해외 영화제 수상작■ 향토색 강한 민속극으로 아이러니와 풍자가 깃들어있는 작품이라 평가할 수 있다. 지나친 욕심으로 인해 자가당착에 빠지는 맹진사역 김승호의 연기가 웃음을 자아낸다.■ 제8회(1957) 베를린영화제/ 제7회 시드니영화제 출품/ 제8회 백립영화제 출품■ 이 영화가 한국영화사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비록 주요부문은 아니지만 최초로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아시아영화제 희극상)이라는 사실에서 비롯된다. 오늘날 입장에서는 별 것 아닐 수 있지만 이 영화의 수상은 한국영화가 최초로 해외 영화제에서 인정받았다는 증거였으며, 당대 한국 영화인들에게 엄청난 자극을 준 사건이었다. 식민지와 전쟁으로 폐허가 된 상태에서 영화를 만들며 선진 영화계에 깊은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던 당대 영화인들에게, <시집가는 날>의 해외 영화제 수상은 이러한 컴플렉스를 다 털어주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한국영화의 가능성을 어느 정도 자신할 수 있는 근거가 되어주었다. 이후 한국영화의 해외 진출이 활성화되며 60년대 초에는 베니스, 베를린, 깐느 등의 유수 영화제에 출품되기도 하였다. 한편 <시집가는 날>은 한국영화사에서 낯선 장르인 코메디 영화로서 비평과 흥행 양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이는 향후 한국에서 코메디 영화가 지속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는 토대가 되어주었다. 또한 영화가 주는 웃음이 슬랩스틱적인 요소가 아니라 향토색 강한 민속극으로 아이러니와 풍자에서 비롯된다는 점도 뛰어난 점이라 하겠다. 지나친 욕심으로 인해 자가당착에 빠지는 맹진사역 김승호의 연기가 웃음을 자아낸다.■ 제작후일담- 오영진의 희곡『맹진사댁 경사』를 영화화- 4천5백만환 정도의 흥행 수입을 거둠 [한국580705(3)]■ 제8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상영(2018.11.7~11, 시네마테크KOFA)/ 배리어프리버전 연출 백승화, 화면해설 김새벽 이 외에도 KMDB에서 이 작품과 관련된 칼럼들, 이 작품을 다룬 서적도 공개 중이니 자세한 것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0313/story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0313/extend/story 맹진사댁 경사A Happy Day of Jinsa Maeng ( Maengjinsadaek Gyeongsa ) ㆍ 1962 년 위의 첫번째 영화판에 이어 6년 후에 나온 작품으로 전작과 달리 컬러영화에 이전 버젼보다 훨씬 풍부한 볼륨으로 영화화됐으며, 당시 영화잡지 '국제영화'에서 이 작품을 여러차례 다뤘는데 이와 관련해선 아래 링크에서 KMDB에서 공개 중인 PDF를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0719/extend/story 맹진사(김승호)는 자신의 외동딸 갑분(이빈화)이가 도라지골 김대감 자제인 미언(김진규)과 결혼할 것이라고 자랑이 대단하다. 돈으로 벼슬을 산 맹진사는 명문가와 사돈이 되면 득을 볼 것이라고 기대하고 사위가 될 미언의 성품 등은 보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맹진사댁에 묵게 된 도라지골의 어느 선비가 사위가 될 미언이가 절름발이라는 이야기를 전한다. 당사자인 갑분이는 `죽어도 병신한테는 시집 안 간다'고 펄펄 뛰고, 세도가와 사돈이 되는 것도 좋지만 딸을 절름발이에게 시집보낼 수 없다고 생각한 맹진사는 친족들과 모여 이 문제를 의논한다. 고민 끝에 맹진사는 갑분의 하녀 이쁜이(최은희)를 갑분이 대신 바꿔치기해 시집보내기로 한다. 맹진사는 갑분을 작은 아버지 댁으로 숨기고, 예쁜이에게 갑분이를 대신해 시집가라고 한다. 그러나 예쁜이는 `자신같이 천한 신분과 결혼할 도련님이 불쌍해서 그렇게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 나머지, 도라지골의 선비에게 이 사실을 슬쩍 귀띔해 준다. 그러나 결혼식에 나타난 미언은 절름발이가 아닌 멀쩡한 미남이었다. 맹진사는 삼돌이(구봉서)를 시켜 갑분이를 불러오도록 하지만, 결혼식은 진행되고 갑분이가 도착하기 전에 식이 치러진다. 미언과 결혼한 예쁜이는 미언에게 자신의 신분을 고백하고 용서를 구한다. 미언은 절름발이라는 헛소문을 낸 사람이 자신이라고 말하고, 이것은 모두 마음씨 고운 아가씨를 아내로 얻기 위해 꾸민 거짓말이었다며 자신의 아내는 예쁜이 뿐이라고 말한다. [TV문학관] 79화 맹진사댁 경사 (1983/04/09) 위에서 소개한 50년대 극장 영화 '시집가는 날' (1956), 60년대 극장 영화 '맹진사댁 경사' (1962), 그리고 무료 공개 작품이 아니라 이 글에선 스킵했습니다만 70년대 극장 영화 '시집가는 날' (1977)에 이어서 80년대에 단막극 형식으로 영화화한 TV 영화 작품으로 TV 방송용 작품은 광고 포함으로 편성되는 점을 감안한 것인지, TV 영화에서 선호하는 편집 분량인 90분 정도의 분량으로 나왔습니다.(덕택에 50년대 극장 영화보다 더 긴 런닝 타임의 작품이 되기도)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KBS 계열 채널에서 공개 중이며 아래 내용은 해당 채널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 TV 문학관 79화 맹진사댁 경사방송일: 1983년 04월 09일연출자: 전세권출연자: 사미자, 이덕희, 추송웅, 이문희, 김영철, 이원발, 박용식, 선동혁, 황범식, 윤승원, 홍요섭, 서승현, 김기복, 신원균, 고희준, 박영목, 김윤형, 하대경, 유순철, 전광열, 윤성국, 노영화, 정선애, 김배옥, 이현숙, 윤용덕, 박규식, 김효관, 이정욱, 정서임, 길춘영, 손해경, 김혜경, 김은주, 김순덕, 윤정오, 이종남원작: 오영진 作 맹진사댁 경사극본: 류청오줄거리: 세도가와 야합하려는 지방선비와 세습타파를 외치는 도령을 통해 현대적 가치관을 조감해본다. 가문이 좋다는 이유로 혼인하기로 했던 사위가 절름발이라는 소문이 돈다. 맹 진사는 딸 대신 몸종을 신부로 꾸며 신랑을 맞이하나 신랑은 수려한 미남에 두 다리 또한 건강했다.
콩라인박작성일
2025-09-22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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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두 번째 변종' (1953) 실사판 '스크리머스' (1995) 지역 한정 공개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호러 장르 특성 상 잔혹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두 번째 변종' Second Variety (1953) '스크리머스' '스크리머즈' Screamers (1995) '필립 K. 딕'의 SF 호러 소설 '두번째 변종'은 소련을 무찌르게 위해 만든 전투 기계가 무인 시설에서 스스로 생산하고, 개량 신형을 개발하고, 전투도 수행하다가 피아 구분 없이 위협을 끼치는 내용을 다뤄 댄 오배넌도 80년대부터 여러 버젼의 각본을 쓰던 것이 나중에나마 한정된 제작비(1970년대 호러 영화, 1980년대 코미디 영화 중 이 작품과 비슷하거나 더 많은 제작비를 쓴 작품들도 존재)에 맞춰 외계의 황량한 행성 배경으로 각색된 시나리오로 영화화됐으며, 개봉 당시에는 큰 주목을 못 받았다가 부가 시장에서 분발해 이후 속편도 제작되고, 부록 영상이 수록된 블루레이로도 출시됐습니다. 아래 내용은 알라딘에서 인용한 원작 소설 작품 소개입니다. 소련 핵전쟁 이후에 생긴 일 2, 세계 명작 단편소설필립 K. 딕 영어+한글번역 읽기원제: SECOND VARIETY(두 번째 변종)원작 <두 번째 변종(Second Variety)>은 1953년 5월 공상과학 잡지에 처음 게재된 미국 작가 ‘Philip K. Dick’의 SF 소설이다.소련의 핵전쟁 이후 황무지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는 소련 요원을 암살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로봇이 지각력을 얻었고 자기 복제를 거듭하면서 이제 양측에 대한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남아 있는 소수의 병사가 발견한다. 특히 핵전쟁이 지구 대부분 또는 전부를 파괴한 후에 핵전쟁의 잔혹을 알려주는 소설 중 하나다.1995년 영화 ‘스크리머(Screamers)’로 각색하여 제작되었다. 1954년에 쓰여진 단편 소설 가 속편으로 이어졌다. https://tubitv.com/movies/100014479/screamers 실사판은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Tubi에서 지역 한정 공개 중이며, 아래 내용은 무비스트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서기 2078년, 지구로부터 멀리 떨어진 혹성 시리우스 B6은 10여년이 넘는 전쟁으로 황폐해져있다. 지구의 에너지위기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광물 '베리늄'을 둘러싸고 일어난 NEB라는 기업과 지구 동맹과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 행성을 죽음의 별로 만들고 있는 것은 베리늄에서 나오는 엄청난 방사능과 '스크리머'들이다. 스크리머들은 NEB의 전투기들을 격퇴하기 위해 지구 동맹 과학자들이 만들어 낸 살상무기로서 사막을 두더쥐처럼 다니면서 칼날을 휘두르는 지능과 자기복제 능력을 아울러 가진 가공할 무기다. 처음에 NEB를 공격하기 위해 고안된 스크리머들은 스스로 진화하고 복제하면서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시리우스 B6의 연합군 사령관 헨드릭스는 NEB와 독자적인 평화협상을 추진하는데 그러려면 스크리머들로 가득한 황무지를 건너야한다. 원작 소설은 팟캐스트 오디오 시리즈로 각색된 작품이 전편 모두 공개 중이며, 실사판은 역대 각본들 중 1990년 버젼을 공개 중이며 이와 관련해선 아래 링크들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curiousmatterpodcast. com/podcast/episode-04-philip-k-dicks-second-variety-part-1/ https://thescriptsavant. com/movies/Screamers.pdf
콩라인박작성일
2025-09-21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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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샤잠 (1940) 윌리엄 골드먼 각본 (2003) ft. 한국어 자막 흑백 실사판
* 본래 샤잠 실사판에 나올 때 맞춰 준비한 내용을 일부 수정한 글입니다.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사망 장면 등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이전에 소개한 바 있는 DC 코믹스의 슈퍼히어로 '샤잠' (Shazam)은 본래 다른 출판사의 만화 '위즈 코믹스' 이슈 2(Whiz Comics, 1940년 2월호)에서 데뷔했다가 DC 코믹스로 합류한 캐릭터로, 연재하자마자 인기를 끌어 바로 영화화되면서 1941년에 극장에 개봉한 실사판 흑백 영화가 호평을 받은데 이어, 샤잠을 타이틀로 내건 TV 시리즈(이 작품의 배우가 후술할 DCEU에도 카메오 출연)를 포함 여러 작품들에 나오며, 비디오 게임 '모탈 컴뱃 VS DC 유니버스'에서도 DC 코믹스를 대표하는 캐릭터들 중 한명으로 출연했으며, DCEU 세계관으로 나온 2019년 실사판도 평과 흥행 양쪽 다 큰 성공을 거두며 시리즈화된 바 있습니다.(DCEU가 DCU로 리부트된 이후에도 주연 배우는 DCU에 다시 출연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시) 1940년대부터 실사판 영화가 개봉했던 '샤잠' 시리즈는 이후 '프린세스 브라이드'의 원작 소설의 작가이자 내일을 향해 쏴라, 프린세스 브라이드, 미저리 등 여러 영화의 각본 작업도 한 바 있는 윌리엄 골드먼 (William Goldman)이 각본을 담당한 적도 있었는데, 미국에선 수십년 전부터 인기리에 연재한 만화의 영화화 프로젝트라 당시 메이저 언론에서도 버라이어티에서 기사화된 바 있습니다. Goldman, New Line marvel for ‘Shazam!’ https://variety. com/2003/film/markets-festivals/goldman-new-line-marvel-for-shazam-1117883245/ 여러 영화들이 그렇듯 이 작품도 여러 작가가 여러 버젼의 각본을 쓰고, 고치는 드래프트 시스템을 거쳐온지라 해당 각본이 직접적으로 영화화된 건 아니나 이후 온라인에서도 접할 수 있는 각본들 중 하나가 되어 다시 주목을 받았으며, 각본 리뷰 사이트 , 팬 사이트 의 요약된 내용을 엉터리로나마 간략히 소개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도입부는 빌런 '닥터 시바나'가 감옥에서 시체로 발견되자 진짜로 죽은건지 교도소장이 의심하며 검사를 지시하는 내용으로 시작. 억만장자 게이츠가 운영하는 고아 시설에서, 주인공인 11살 빌리 뱃슨은 고아지만 지금 상황을 좋아하는데, 같은 시설의 절친 15살 제니 리치와 서로 좋아하는 사이며 계속 함께 지내기 위해, 입양 면접 때마다 부모들이 자신을 싫어해서 안 데려가도록 방귀 뀌거나 여러 말썽을 피우고 있는 상황.어느 날, 빌리가 우연히 넘어져 기절한 뒤 지하 동굴에서 만난 노인 '샤잠'이 빌리가 슈퍼히어로 '캡틴 마블'이 될 인물로 선택됐다는 이야기를 나눈 뒤 슈퍼히어로 능력을 쓸 수 있는 단어 '샤잠!'을 외치자 기절했던 빌리가 현실에서 다시 눈을 뜨며 각성. 자신의 상황이 아직 적응 안 되는 빌리는 제니에게 비밀을 털어놓으며 도움을 요청하는데, 지어낸 이야기라며 안 믿자 실제로 변신하며 비행 능력 등을 사용. 시바나의 아들 '마그니피쿠스' , 딸 '뷰티아'(* 실버 에이지 시절을 오마쥬한 위의 애니 영상에도 확인 가능하듯 원작 연재 초기에는 시바나와 똑닮은 외모로 등장) 닥터 시바나의 시신을 가져와 뷰티아가 아버지를 부활시켰는데, 부활한 시바나는 자신이 편애하는 마그니피쿠스를 강화시킬 슈퍼 스테로이드 단백질 음료를 제작.빌리와 제니가 만화책으로 관련 정보를 조사하는 내용, 불량배들이 나오는 내용, 시바나가 악행을 저질르는 내용 등이 이어져나오다 제니와 함께 하늘을 날던 빌리가 실수로 샤잠이란 단어를 말해 평범한 몸이 되어 둘이 추락해, 다시 변신한 빌리가 제니가 죽기 직전인데 거리가 너무 멀자 슈퍼 숨쉬기를 내뿜어 다시 공중에 띄워 구출.(작 중 시점 상 아직 샤잠 / 캡틴 마블의 능력 중 제우스, 솔로몬의 힘을 아직 얻지 못한 불완전한 상황) 시바나 일행이 게이츠를 포함한 억만장자들을 납치하는 악행을 저지르다 빌리와 격돌, 처음에는 마그니피쿠스가 이기다가 빌리가 제우스의 힘을 얻자 전세역전해 이기고, 뷰티아는 (변신한) 빌리에게 반하며, 샤잠 (마법사)와 악연이 있던 시바나는 뷰티아가 찍은 사진을 어린 연령대로 재조정하며 합성해 빌리의 정체를 알아내는 내용으로 전개. 시바나는 입양을 원하는 인물로 위장해 접근해 제니를 입양하는데, 이후 제니가 납치된 것을 눈치챈 빌리가 구하러 갔다가 샤잠 단어를 말할 수 없게 무력화되며 붙잡히는 함정에 빠지며, 시바나는 사람들을 무력화시키는 약으로 제니를 감염시킨 것에 이어 수많은 사람들에게 악행을 개시. 뷰티아가 도와줘 해방된 빌리가 시바나에게 자신이 힘이 아니라 지혜로 대결해서 시바나에게 이기면 승복할 것을 제안하자 시바나도 동의. 빌리가 솔로몬의 힘을 얻고, 제니가 지닌 번개 엠블렘을 통해 발휘된 기이한 힘으로 해독제를 만드는데 성공해 제니 및 다른 사람들도 구출. 패배한 시바나는 감옥에 가고, 빌리를 도와준 뷰티아는 고아원의 교사가 되는 내용으로 마무리. 위에 언급했듯 해당 각본은 온라인 상에서도 공개 중이며, 위의 내용은 빠진 내용도 많고, 엉터리로 해석했을 위험성도 있으니 웹 상의 원문 각본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tablereadspodcast. com/wp-content/uploads/2020/04/Shazam-by-William-Goldman-www.tablereadspodcast. com_.pdf
콩라인박작성일
2025-09-15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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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1939) '드라큘라' 각본, 스토리보드, 비하인드 영상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호러 장르 특성 상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1939년에 탄생한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Francis Ford Coppola)는 이전에 소개한 B급 영화의 대부 '로저 코먼'을 통해 영화계에서 경험을 쌓아 소위 말하는 '로저 코먼 사단' 중 1명으로써 활동을 시작해 1960년대의 '디멘시아 13', '마리오 푸조'의 소설이 원작인 1970년대의 '대부' 실사판, 실존 인물을 영화화한 1980년대의 '터커', '존 그리샴'의 소설이 원작인 '레인메이커' 등 여러 작품들이 호평을 받아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제들에서도 여러 상을 받은 바 있으며 후술할 실사판 영화도 연출한 바 있습니다.(이후에는 연출보다는 주로 영화 기획, 제작, 와인 등 사업 분야에서 활동 중) '드라큐라' (초기 수입 표기)'브람 스토커의 드라큐라' (홈미디어 표기)'브람 스토커의 드라큘라' (게임판 수입 당시 표기) Bram Stoker's Dracula (1992)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연출작, 게리 올드만 , 위노나 라이더 , 새디 프로스트 , 안소니 홉킨스 , 키아누 리브스 출연작으로(큰 비중의 역할은 아니지만 신인 시절 모니카 벨루치도 등장) 드라큘라를 서부극이나 현대 배경으로 바꾸거나, 코미디 TV 시리즈, 혹은 아이스크림 광고에도 쓰는 등 당시 기준에도 별의별 변주가 있던 와중에 원제에서도 볼 수 있듯 '브램 스토커'의 원작 소설 '드라큘라'를 영화화한 실사판 작품. 시대 및 배경과 큰 틀의 줄거리는 유지하되 드라큘라가 단순히 인간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퇴치해야될 추악한 괴물이 아니라 본래 십자군에 참전해 용맹히 싸웠음에도, 아내가 자신이 전사했다는 오보 때문에 목숨을 끊었는데 이에 대한 구원도 받을 수 없다는 것에 좌절하고, 수백년 뒤 환생한 아내와 다시 사랑을 이어가려는 입체적인 인물상으로 그려진 점이 호응을 받아 극장에서 제작비 5배가 넘는 대성공을 거두고, 아카메미 수상작이 됐으며, 작 중 OST이자 영화 장면도 뮤직 비디오로 사용한 노래 'Love Song For A Vampire' 역시 호평을 받았습니다. 타이인 작품들도 동시기에 '마이크 미뇰라'(헬보이 작가)가 작화를 담당한 코믹스판, 소설판, 8비트 기종 게임 및 16비트 기종 게임, 조나단이 존 윅처럼 다 패서 잡는 세가 CD 게임, 총으로 해결하는 FPS 장르 PC 게임 등 다양한 버젼의 비디오 게임판(당시 기술력 한계로 악마성과 유사하거나, 거대 보스와 싸우는 단순 액션 게임으로 각색된 경우도 있으나 이 중 GB판, SNES판처럼 호평 받은 판본도 존재), 보드게임, TRPG 게임, 보드게임 등 동시기는 물론 후대에도 관련 피규어들이 제작되고, 패러디 영화 '못말리는 드라큘라'가 나왔고, 앞서 언급했듯 타이인 게임이 악마성과 유사했었는데, 이후 '악마성 드라큘라' 시리즈의 드라큘라 묘사도 이 작품과 유사하게 묘사되는 작품이 나오는 등 영향을 받은 작품들도 여럿 나왔습니다. 아래 내용은 TMDB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터키의 침공으로 유럽이 위기에 몰리자 드라큘라 왕자는 십자군을 일으킨다. 드라큘라는 피비린내 나는 아비규환 속에서 목숨을 건지고 귀향하지만 아내인 엘리자벳은 남편이 전사했다는 잘못된 전갈에 이미 자살한 후였다. 드라큘라는 추기경으로부터 자살한 영혼은 구원받지 못한다는 말을 듣고 신을 저주하며 복수를 결심한다. 400년이 지난 1897년 런던, 젊고 유능한 변호사 조나단에게 영국에 땅을 사고 싶다는 트란실바니아 영주 드라큘라로의 편지가 전달된다. 드라큘라는 트란실바니아에 도착한 조나단의 책상 위에서 엘리자벳의 환생한 미나의 사진을 발견하고는 눈물을 흘리는데... 이 작품의 경우 내용 수정을 거쳐온 두 가지 버젼의 각본 및 영화로 제작할 줄거리를 그림으로 그려 시각화한 스토리보드를 인터넷 아카이브에서 공개 중이며 자세한 것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archive.org/details/bram-stokers-dracula-1992-2nd-draft-04.16.1991/Bram%20Stoker%27s%20Dracula%20%281992%29%202nd%20Draft%20%5B04.16.1991%5D/ 이 외에도 '알파 트리 프로덕션' # 계열 채널에서 촬영 현장, 인터뷰, 특수효과용 장치 가동, 드라큘라가 변신한 모습을 분장으로 표현하는 등의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 중입니다.(이전에 소개한 60년대 영화 '빌리 더 키드 vs 드라큘라' 장면도 잠시나마 등장)
콩라인박작성일
2025-09-14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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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박경리 (1926~2008) '김약국의 딸들' 실사판 공개 중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연령 제한 영상 등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토지'로도 유명한 '박경리' 작가 (1926~2008) 대표작들 중 하나인 '김약국의 딸들'은 구한말에서 일제강점기로 거쳐가며 고난을 겪은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내용을, 잡지나 신문에 연재하거나 하며 인지도를 늘린 뒤 나중에 단행본을 내는 방식이 아니라 1962년에 바로 책으로 출간했는데 큰 인기를 얻은 작품으로, 바로 다음 년도에 후술할 실사판 극장 영화가 개봉하고, 80년대에는 TV 영화, 2000년대에는 TV 시리즈 등 각색작들도 수차례 나왔습니다. 아래 내용은 교보문고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비극으로 귀결되는 삶의 모습들,격변의 시대를 꿰뚫는 한줄기 카타르시스!『김약국의 딸들』기구한 운명의 다섯 자매를 중심으로욕망과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몸부림치는 군상들그리고 비극 속에서 타오르는 희망의 불씨!근대화의 격변기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간 우리민족의 모습을 담아내어 한국 대하소설의 한 획을 그은 『토지』의 작가 박경리. 박경리의 또 하나의 대표작 『김약국의 딸들』은 작가의 경력에서 『토지』 이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의 첫 성공작으로 독자들의 뇌리에 박경리의 이름을 강렬하게 인식시킨 작품임은 물론, 박경리가 줄곧 추구했던 생명주의 사상의 근간이 된 작품이기 때문이다.발표 당시, 『김약국의 딸들』은 격변하는 시대 속에서 흔들리는 인간 군상의 모습과 근대사회의 문제점들을 여과 없이 보여주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전시대의 유물처럼 쓸쓸히 흘러가는 김약국과 가족을 위한 희생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그의 부인 한실댁, 그리고 김약국의 딸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우리 민족사의 축소판인 것이다. 비극으로 치닫는 그들의 삶에서 작가는 생명에 대한 흔들림 없는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후에 『토지』로 이어지는 생명주의 사상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반세기에 걸친 왜곡과 훼손을 벗고집필당시의 모습을 찾은 『김약국의 딸들』『김약국의 딸들』은 1962년, 을유문화사에서 출간된 판본을 시작으로 지식산업사와 나남출판사를 거치며 다시 출간되었다. 쓰인 지 오랜 세월이 지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그 생명력을 증명하듯, 『김약국의 딸들』은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수차례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영화와 드라마로 영상화되기도 했다. 그러나 긴 세월에 걸쳐 계속된 재출간 속에서 각장의 소제목이 교체되고 본문의 문장이 뒤바뀌었으며, 급기야는 내용의 일부분이 유실되었다.이에 마로니에북스는 박경리의 대표작 『토지』 전 20권을 출간하며 확립한 원본 복원의 노하우를 통하여 이전 판본들이 가진 왜곡과 오류를 수정하는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각 출판본을 대조하여 바뀐 내용을 바로잡았으며 구 판본의 발굴을 통해 유실된 부분을 추적하여 복원하는데 성공하였다. 이번 마로니에북스의 『김약국의 딸들』은 집필당시의 본문을 온전히 되살린 판본임과 동시에, 작가가 보여주고자 했던 의도를 고스란히 담아낸 완전판이라 할 수 있다.변화의 급류에 휩쓸렸던 민족의 자화상에서현대의 파고에 맞서나갈 힘을 얻다.마을에는 초가삼간이 모여 있고 항구에는 현대화 된 윤선들이 드나든다. 삯바느질을 하는 여인들이 있는가 하면 양조장을 경영하는 고리대금업자도 있다. 이렇듯 작품의 배경인 통영은 급변하는 당대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는 무대이다. 전통과 현대가 뒤섞여가는 어지러운 통영 바닥. 그 속에서 방황하고 좌절하는 인간 군상들을 통해 우리는 현대인의 단면을 발견하게 된다. 급변하는 세상 뒤에 남겨진 구세대의 모습, 욕망과 금기의 충돌 속에서 좌절하는 젊은이들, 그리고 이상과 현실의 간극에서 오는 허무는 소설 속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현대를 사는 모든 이들의 비극이다.그 모든 비극 끝에서 작가는 우리에게 한줄기 희망을 보여준다. 그것은 비극으로 끝나는 삶 속에서도 생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인간에 대한 믿음이며 우리 시대의 화두인 것이다.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실사판 작품들 중에선 무료로 공개 중인 작품들도 있어서 간략하게나마 소개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김약국의 딸들' 실사판 극장 영화The Daughters of Kim's Pharmacy ( Gimyakguk-ui Ttaldeul ) ㆍ 1963 년 원작 소설 작품이 인기를 끌도 바로 다음 년도에 극장에 개봉한 실사판 영화 작품으로 원작도, 실사판도 문제가 될 수 있는 내용이 한둘이 아니라는 공통점은 있는 한편으로(이로 인해 60년대 실사판 영화의 경우 위에서 확인 가능하듯 연령 제한이 걸려있는 상황) 모종의 이유로 원작의 독립운동 관련 내용이 수정되는 등의 한계점도 보였으나, 한국 뿐만 아니라 타국에도 수출 계약이 이뤄졌고, 당시 여러 영화제 수상작이 되기도 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통영 유지 김성수(김동원) 집안은 일제강점기에 접어들면서 신약이 보급됨에 따라 약국을 접고, 어장 노른자위마저 일본인에게 뺏겨 가세가 기울어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집안의 딸들 역시 순조롭지 않은 인생을 보낸다. 셋째 딸 용란(최지희)은 애욕에 넘치는 본능적인 여성으로 하인인 한돌(황해)과 정을 통하다 김성수에게 발각된다. 한돌은 쫓겨나고 용란은 아편쟁이인 연학(허장강)에게 시집가지만 연학의 폭력과 학대에 처가로 도망 오기 일쑤다. 젊은 나이에 과부가 된 큰딸 용숙(이민자)은 아들을 돌보던 의사와 정을 통해 낳은 아기를 살해하여 집안으로부터 거의 버림을 받고, 악착같이 돈만 모으며 살아간다. 어려운 사정을 타개하기 위해 김성수는 큰돈을 빌려 기관선을 사지만 사고가 나 선원들이 죽고, 그 보상금으로 가산을 탕진한다. 김성수는 어장을 관리해오던 기두(박노식)와 넷째 딸 용옥(강미애)을 맺어주지만, 어장은 계속 어렵고 기두는 술에 절어 산다. 거기에 시아버지는 용옥을 겁간하기 위해 호시탐탐 노린다. 그러던 어느 날 다시 찾아온 한돌과 밀회하던 용란을 발견한 연학이 그들을 죽이려 하자, 이를 말리던 어머니(황정순)는 연학의 도끼에 맞아 죽고 용란은 미치고 만다. 이러한 비극에 교사 생활을 하는 신여성 둘째딸 용빈(엄앵란)은 통영을 영원히 떠나고자 하지만, 그녀를 흠모하는 강극의 설득으로 아버지의 땅에 남기로 한다 등급정보(1) 심의일자 1963-03-28 관람등급 미성년자관람불가 상영시간 108분 개봉일자 1963-05-01내용정보-다른제목Die Tochter des Apothekers Kim(해외개봉,해외출시)Kim's Daughters(다른 영문제명)Pharmacist Kim's Daughters(다른 영문제명)The curse of Kim's daughters(다른 영문제명)The daughters of pharmacist kim(원작명)개봉극장국제수출현황태국(64) 노트■ 여성의 가계(家系)를 통해 전근대에서 근대로의 이행, 혹은 영화가 제작된 당대적 맥락에서 보자면 근대화의 문제를 제기하는 영화. 특히 과잉 성욕으로 인해 희생된 용란과 아버지의 대를 잇는, 따라서 아들 역할을 하는 용빈의 대조를 통해, 근대화 과정에서 여성에게 가능했던 삶의 방식의 양 극단을 그려내고 있다. 그러한 묘사 과정에서 영화는 원작과는 판이한 결말을 짓고 있다. 곧, 영화는 용빈이 약혼자와 함께 아버지가 서있는 언덕을 향해 오르는 것으로 끝이 나며, 이로써 아버지의 권위 하에서 새로운 질서가 수립될 것임을 암시한다. 반면 원작의 결말에서는 김약국이 죽고 용란이 독립운동을 위해 통영을 떠나는 것으로 그려져, 근대와 전근대의 불화, 근대화 과정에서 대가족의 해체가 예고되고 있다. 영화화를 위한 각색 과정에서 원작을 보수적으로 해석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유현목 감독의 문예영화 대표작. 유현목 영화로는 드물게 여성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여성의 가계(家系)를 통해 전근대에서 근대로의 이행, 혹은 영화가 제작된 당대적 맥락에서 보자면 근대화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다른 가족 멜로드라마들과는 달리 전통적인 대가족을 중심으로 하되 아버지보다는 어머니와 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모계 중심적 서사를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과잉 성욕으로 인해 희생된 용란과 아버지의 대를 잇는, 따라서 아들 역할을 하는 용빈의 대조를 통해, 근대화 과정에서 여성에게 가능했던 삶의 방식의 양 극단을 그려내고 있다. 용란은 가부장제의 성적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 자기의 성적 욕망을 쫓지만, 그로 인해 미쳐 죽을 뿐만 아니라 어머니까지 죽음으로 몰아간다. 반면 대학에 다니는 지식인이며 기독교도인 용빈은 현명하고 이성적이며, 유일하게 아버지를 이해하고 아버지와 집안의 대소사를 논한다. 영화는 미친 용란이 물에 빠져 죽은 후 용빈이 약혼자와 함께 아버지가 서있는 언덕을 향해 오르는 것으로 끝을 맺는데, 이러한 결말은 가부장적 근대화가 여성들에게 요구했던 가치관이 무엇이었나를 분명하게 드러낸다. 그런 점에서 <김약국의 딸들>은 근대화의 역사와 여성의 역사가 어떻게 길항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영화(김선아)이다. 여성의 삶의 형상화에 있어서 이 영화는 한 인물에게 서사를 집중하기보다는 여러 유형의 인물들에게 골고루 관심을 분배함으로써 각각의 인물을 생생하게 살려내고 있다. 또한 꿈과 무속을 이용한 그로테스크한 장면이나 공포영화의 관습을 적극 활용한 살해 장면 등으로 끝까지 긴장감을 잃지 않도록 한다. 엄앵란, 최지희, 이민자, 등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이 동시에 캐스팅돼 연기 경합을 벌였다. [TV문학관] 39화 김약국의 딸들 | Kim’s Daughters (1982/04/24) KBS에서 한국 원작을 실사화한 문예영화를 주로 편성한 'TV 문학관' 시리즈 작품들 중 하나로 같은 원작을 두더라도 TV 단막극 (분류에 따라선 TV 영화) 실사판 영화 작품들이 극장 개봉용 실사판 영화 작품들에 비하면 예산, 기술력, 심의 문제 등으로 더욱 어려운 한계를 겪기 마련이나 이 작품의 경우 80년대 실사판 TV 영화가 오히려 60년대 실사판 극장 영화에 비해 런닝 타임도 더 늘어나고, 상대적으로 더 진취적이 된 내용 및 기술력 등 발전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다만 컬러로 촬영한 작품들도, 당시 컬러 TV가 없는 집들도 있다보니, 해당 가정들에선 의도치 않게 흑백 영화로 보게 된 사례도 존재)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KBS 계열 채널에서 공개 중이며 아래 내용은 해당 채널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 TV 문학관 39화 김약국의 딸들 (Kim’s Daughters)방송일: 1982년 04월 24일연출자: 김충길출연자: 최명수, 강부자, 한혜숙, 차화연, 임병기, 김영철, 박칠용, 박혜숙, 정운용, 한진희, 김종결, 여운계 , 김효원, 김윤형, 정재순, 신소영, 박재주, 박양례, 이수연, 정인철, 조재훈, 오영갑, 김형준, 김향숙, 박승희, 이구순, 이제신, 박현정, 이명원, 서상익 등원작: 박경리 作 김약국의 딸들극본: 박병우줄거리: 한실댁은 자손 귀한 집에 와서 아들 못 낳는 것을 철천지한(徹天之恨)으로 삼고 있었다. 남편 보기 부끄럽고 남 보기가 부끄러웠지만, 그는 작은댁이라도 얻어서 자손을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은근히 영감에게 비춰 봤으나 김약국은 말이 없었다. 그러나 한실댁은 그 많은 딸들을 하늘 같이 생각하고 있었다. 딸을 기를 때 큰딸 용숙은 샘이 많고 만사가 칠칠하여 대갓집 맏며느리가 될 거라고 했으며, 둘째 딸 용빈은 영민(英敏)하고 훤칠하여 뉘 집 아들자식과 바꿀까 보냐 싶었다. 셋째 딸 용란은 옷고름 한 짝 달아 입지 못하는 말괄량이이지만 달나라 항아같이 어여쁘니 으레 남들이 다 시중들 것이요, 남편 사랑을 독차지하리라 생각하였다. 넷째 딸 용옥은 딸 중에서 제일 인물이 떨어지지만 손끝이 야물고, 말이 적고 심정이 고와서 없는 살림이라도 알뜰히 꾸며 나갈 것이니 걱정 없다고 했다. 막내둥이 용혜는 어리광꾼이요, 엄마 옆이 아니면 잠을 못 잔다. 그러나 연한 배같이 상냥하고 귀염성스러워 어느 집 막내며느리가 되어 호강을 할 거라는 것이다. 하지만 용숙이 과부가 되면서 한실댁의 첫 꿈은 부서졌다. 60년대 실사판 영화의 경우 KMDB에서 관련 칼럼들을 정리한 바 있으니 아래 링크들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0860/story
콩라인박작성일
2025-09-04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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