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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간단한건 포기한)북유럽 국가의 허와 실-4(노르웨이)
조만간 찾아뵙겠다고 했는데 그 “조만간”이 오늘이 될 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아무래도 저도 평일에는 생업에 종사해야 하는 관계로 녹취를 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 터라, 주말에 두개를 올리고 주중에는 생업에 열중하는게 더 낫겠더라구요.
짱공형님들도 주말 막바지를 편이 보내시고 힘차게 월요일을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이 게시글은 유튜브 “3프로 티비”의 코너 “책과 함께”를 토대로 함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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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다룰 나라는 북유럽 국가중 하나인 “노르웨이” 입니다. 저자는 그렇게 표현하지 않았지만, 제가 이 팟캐스트를 듣고 노르웨이를 한 문장으로 표현을 해보자면, “자신을 촌놈으로 아는 모범생”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덴마크와 아이슬란드 이야기를 들으면서 “북유럽 뭐 별거 없네.” 라고 생각을 하셨을 텐데요.
이 노르웨이야말로 “북유럽 국가 다운 나라” “진정한 의미에서의 ‘거의 완벽에 가까운’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 사전에 펌프질을 한 거 같으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1) 개관
저자는 노르웨이를 북유럽 국가중에서 가장 긍정적으로 다루고 부러워 하면서도 애정과 동정심이 뚝뚝 묻어나게 다루었다고 합니다.
“부러울 수 있어 애정? 가질 수 있지. 근데 왜 동정을 하지?”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 텐데요.
저도 이 팟캐스트를 통해 알게됐지만 노르웨이에 최근 들어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고 해요.
2011년에 “노르웨이 연쇄 테러 사건”이 있었는데요. 웬 정신병자 같은 인간이 수도 오슬로 정부청사에 폭탄 테러를 저지른 다음에, 집권 여당이던 노동당 청년캠프가 있던 우퇴위아 섬으로 넘어가서 거기에서 행사를 하던 청년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한 사건이라고 합니다.
이름이 브레이비크라는 사람인데요 이사람이 평소 트위터에 우리나라의 모 전직 대통령을 존경한다는 트윗도 남겼다고 해요. (대체 왜;;;;;) 이걸로 많은 사람들이 머리에 대형 물음표를 띄웠다는 후문입니다.
어쨋건 범인은 잡혔지만, 이 나라엔 사형제도가 없어서 종신형을 살게 되었다는데...... 이때 “이 사건의 범인이 살게 될 감옥입니다.”라고 뉴스에 나온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적지않은 파장을 일으켰지요.
분명 감옥인데, 그 시설이..... 우리나라 럭셔리 원룸보다 훨씬 좋았다고..... 아니, 거의 호텔급이었다고 하지요. (궁금하신 분들은 “노르웨이 감옥”으로 구글링을 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작가는 이 사건을 기억하고 있었기에, 죄수가 받게 될 대우를 생각하면서 “야 이러다 이 낙원같은 나라에 극우파가 득세하면 어떻게 하지? 처벌도 별거 없잖아?”(당시 테러범은 극우파에 속하는 인물로, 정치테러라는게 이 사건의 본질이었거든요.) 하는 우려섞인 시선으로 이 나라를 들여다 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작가는 노르웨이편의 시작을 이 나라의 제헌절을 다루는것으로 발을 뗏다고 해요.
2) 감자나 캐먹던 촌놈들의 가난하지만 행복한 나라
제헌절이면 뭐..... 우리나라에선 더이상 빨간날도 아닌지라, 그냥 뭐 365일 중 하나로 넘어가는 분위기지만
노르웨이 사람들에게 이 날은 독립기념일 (광복절)의 의미도 더해져서 노르웨이 최대의 축제일이라고 생각된대요. 하긴..... 우리나라도 만약 제헌절과 광복절이 하나라면..... 엄청난 축제일이 되긴 했을거 같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전통의상을 입고 거리에 나와 퍼레이드를 벌이는데, 이게 노르웨이의 주류 세력이라고 생각되는 파란눈의 금발머리 사람들만 나와서 즐기는게 아니라 그 많은 난민들도 노르웨이의 일원이 되어 함께 즐기는 것을 보며
저자는 느끼는 바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럴 법 한게..... 사실 우리나라도 많이 다원화 됐다고 하지만, 광복절에 이른바 “다른 민족들”이 함께 어우러지진 않잖아요.
피부가 검든 희든 노랗든 코가 높든 낮든 들창코든 아니든 그런거 관련 없이 모두가 “난 이나라 사람이야.”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포용력 앞에서 작가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울림을 느낄 수 밖에 없었겠지요.
이 나라는 시작이 덴마크-스웨덴의 일부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스웨덴이 덴마크 따까리 시절, 덴마크 왕을 자기네 홈그라운드로 꼬셔와 “머리와 몸통을 사맛디 아니하게” 만들고 전쟁을 통해 독립을 이뤄내면서, “야 형이 덴마크 호에서 내릴건데, 너도 따라 내릴래?” 하자 “어어어?”하는 사이에 동반 하선을 한 셈이지요.
그 뒤로 노르웨이는 스웨덴의 따까리노릇을 하며 살았는데요. 어느날인가 “우리도 슬슬 독립이란걸 해볼까?”라는 움직임이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일본으로 부터 벗어나기 위해 35년간을 피터지게 투쟁으로 보낸 기억이 있으니 벌써부터 짠하다는 생각이 드실수도 있겠는데요.
“북유럽의 일본”이라 불린 스웨덴은 21세기 들어 한창 ㅂㅅ짓을 하던 오리지널 일본보다 한 세기 앞서, 병크를 저질러 버립니다.
스웨덴은 1905년에 독립운동을 하려는 노르웨이에 대고 이렇게 말했다고 해요.
“독립한다고? 그래 그럼 독립할지 말지 니들끼리 투표해봐. 과반수가 넘으면 독립시켜줄게 ㅋ”라고 희대의 선언을 해버립니다.
.......그런데 그 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ㅋㅋ
그래서 1905년 6월 7일에 노르웨이는 스웨덴으로 부터 독립을 했습니다.
여담이지만 그로부터 5개월 10일 뒤에 우리나라는 일본과 을사조약을 통해 외교권이 박탈당하는 일이 벌어지게 되었죠.
노르웨이와 우리나라가 같은 시간대에 전혀 성격이 다른 사건을 겪은..... 역사의 분기점이 바로 1905년이었습니다.
사실 스웨덴이 이렇게 선선이 놓아준덴 두가지 이유가 있었어요. (1) 스웨덴과 노르웨이 사이엔 산맥이 가로막고 있어, 같은 바이킹 후손이라도 서로 교류가 없었다는 것.
그리고 (2) 당시 스웨덴의 인식에서 노르웨이는 “저긴 쓸모없는 땅에서 촌놈들이 감자 캐고 고등어나 잡는 동네”였다는 것. 이 그것입니다.
노르웨이는 실제로도 척박하대요. 경작가능한 토지가 전체의 2.8%에 불과하다는 군요.
노르웨이가 자랑하는 피오르드야..... 뭐 보기만 아름답지 거기에서 농사를 지으라 하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까요?
그래서 스웨덴 입장에선 “북유럽의 센터 스웨덴에서 감자 캐먹던 촌놈들이 독립? ㅋㅋ 먹고 살 것도 막막한 거지들이 심하게 망상하네?”라고 생각했던 거고
독립을 실제로 해도 “그래 뭐 계속 데리고 있어봐야 저딴 거지같은 촌구석을 균형발전 한답시고 관리하기도 짜증나. 그냥 거지 깽깽이들이 지들끼리 물고 빨고 하라 그래.” 라는 정도로 별 신경도 안 썼던 거지요.
여담으로 우리나라에 수입하는 고등어, 연어의 대부분이 노르웨이 산이에요. 스웨덴이 “그냥 고등어나......”라고 하기엔..... 품질이 너무 좋았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쨋건 독립을 한 노르웨이는 처음엔 지지고 볶고 싸웠대요. 사람 사는 곳이니 의견이 다양할 테고, 그중에선 “야 우리같은 촌놈들이 그나마 스웨덴 핵우산 속에라도 있어야 명함이라도 받아주지. 뭘 믿고 거기서 나가냐? 감자, 고등어가 밥먹여주냐?”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나 봐요.
하지만 이런 의견들은, 2차 세계대전을 계기로 사라지게 되었다고 해요. 독일이 쳐들어오자, 노르웨이 국왕은 영국으로 망명을 가서 “우리 노르웨이 국민들 파이팅! 왕실이 여러분들과 함께 합니다!” 하며 항독투쟁을 독려하고, 그 중심이 되었다고 합니다. 노르웨이 국민들고 외적을 물리치는 과정에서 “우리는 노르웨이 국민이다.”라는 인식을 가지게 되었구요.
물론 그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이 죽어나갔겠지만....
전쟁 이후에는 나치 밑에서 부역하던 “반민족 친독행위자”들을 청산하는 것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그 뒤로 노르웨이 사람들은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았다고 합니다.......1969년 까지요.
3) 예림이 뚜껑 까봐. 이거 혹시 원유 아녀?
1969년 이전까지의 노르웨이는 촌놈들의 러브하우스였다면, 1969년 이후 노르웨이는 인생역전의 계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시작은 근처 네덜란드에서 시작됐어요. 1959년 네덜란드가 북해에서 천연가스를 발견했어요.
“얏호 LNG다!!”하며 환호를 터뜨리던 네덜란드를 보며 노르웨이는 부러워 하다가..... 문득 “야 어차피 같은 바다인데..... 우리 바다도 hoxy....?”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그런 와중에 네덜란드 기업 phlips가 접근해 왔습니다. “거기도 같은 바다인데, 바닥 한 번 뚫어볼라우?” 하는 거지요. 역시 사람 생각하는건 비슷했던 모양입니다.
당시는 나라의 바다 하면 영해밖에 없었어요. EEZ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습니다. 12해리 밖에는 공해였습니다 당연한게, 유럽은 그 쪼깐한 대륙에 나라가 다닥다닥 붙어있으니까요.
그런데 네덜란드가 쏘아올린 천연가스에
유럽국가들은 바다의 중요성을 깨닫고, 너도나도 EEZ!!! Eeeeeeeeeeeeeeez!!!를 외쳐대기 시작했습니다.
지중해야 뭐..... 그냥 소금호수 급이었으니, 치열한 각축장은 천연가스가 터져나가기 시작한 북해였고, 여기에 발을 담근 국가들이 치열하게 수싸움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플레이어는
영국
노르웨이
덴마크
영국은 뭐 워낙 큰 형님이었으니까 “내가 여기 이쯤 먹는다. 불만 있는 놈들은 발들고 차렷”이라고 하니 별 수 없었고. 노르웨이와 덴마크가 사실상 2등을 위한 협상을 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 축소지향적인 덴마크가...... 400년간 땅만 퍼주다 지친 덴마크가..... “덴마크가 또?”를 해버립니다.
덴마크는 그때의 협상을 이렇게 기억했습니다.
“당시 협상을 이끌던 덴마크 외교부 장관이 술에 취해서 그만...... 노르웨이 애들이 긋자는 대로ㅠㅠㅠ”
물론 노르웨이 애들도 할 말이 없은건 아니었습니다.
“야 우리가 설마 덴마크 큰 형님한테 보드카 먹여서 했겠냐? 나름 우리도 ‘대륙붕’을 기준으로 나눠놓은거야. 덴마크 니들은 스칸디나비아 반도국이 아니라 유틀란드 반도 국가잖아!”
라고 하기엔.......
노르웨이의 EEZ가 덴마크 영해에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깊숙하게 파고들어와 버렸습니다.
우리의 슬픈 정신 승리의 민족인 덴마크가 협상 결과를 보고 “우리쪽 외교부 장관이 제정신이라면 이랬을 리가 없어. 이건.....너무.....크흡 ㅠㅠ 심하잖아 ㅠㅠㅠㅠ”라고 통한의 눈물을 흘릴 정도였던 거지요.
그래도 일단 국제 조약은 조약이니 일단 선은 그었고, 덴마크는 “그래 같은 바다니까, 우리 먹고 살 정도는 석유가 나올 수 있을거......”라고 정신승리의 문장을 채 끝내기도 전에
덴마크와 너무나도 가까웠던, 하지만 덴마크 것이라고 할 수 없게 되어버린 노르웨이쪽 EEZ에서....
엄청난 양의 유전이 터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우리나라였으면
“장관 어디있냐, 이놈을 산채로 잡아와라, 저잣거리에 벌거벗겨서 거꾸로 매달아야 한다.”를 외치며 광화문 일대에서 촛불이 아니라 횃불을 들어야 했겠지만
400년 전통의 축소지향적 역사
그리고 그로인해 단련된 슬픈 정신승리의 멘탈을 탑재한 덴마크 인들은
터져나오는 “남의 나라”석유를 보며
“에휴 저 멍청이들 ㅠㅠ 땅만 뺏기다 지쳐 이젠 바다도 내주네. 석유를 뺏겼는데 이젠 이걸 안에서 뭘로 찾는담?” 하며 ㅠㅠㅠㅠㅠㅠ 크흡
매우 미안하면서도 민망하게 됐지만 어쨋든 석유는 터졌고, 노르웨이는 “그걸 가지고 어떻게 써야 잘 썼다고 소문이 날까?”라는 다소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만들어진 것이
(저는 그동안 몰랐던) 그 유명한 “노르웨이 국부 펀드”라고 해요.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연기금 관련해선 세계 최고 규모인데요. 지금은 1조 달러 (한화 1,200조 가량)라고 합니다.
이 펀드로 뭘 하느냐..... 석유야 펑펑 나오니 (세계 3대 석유인 “북해산 브렌트유”의 주산지니) 아이슬란드 친구들 처럼 SWAG있게 펑펑 쓰지 않을까 싶겠지만.....
그럼 북유럽의 모범생이 아니겠죠?
국부 펀드가 쌓이올린 수익금(원금이 아니라)의 4%만을 국내에 사용하고, 나머지 96%는 적립하고 있습니다.
돈을 1,000만원을 번다면, 그중 생활비로 40만원만 쓰고 있다는 겁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4%만으로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을 정도로 벌어들인다는 거겠죠. 물론..... 지금과 같은 “폭력적” 저유가 시대에는 금이 좀 갔겠지만, 그동안 워낙 “무식하다 싶을 정도로” 쟁겨 놓았으니.....
국부 펀드니 만큼, 수익은 다 국가꺼입니다.
노르웨이에서 유명한 석유회사중에 하나가 “스타트 오일”이라는게 있는데요. 이건 영어고... 노르웨이어로 이 회사를 부르는 것을 한국어로 옮기면..... 역대급 초라한 사명이 나옵니다. 그게 뭔고 하면
“국영 석유”
‘유공’(현 SK)급으로 썰렁한 이름이죠?
하지만 기술력 하나는 알아주는 회사라고 합니다. 그 거친 북해에서 석유를 뽑아내야 하니까요.
어쨋건, 노르웨이가 “너무하다”싶을 정도로 적립에 미쳐있는데는 이유가 있어요.
바다건너 네덜란드가 “오예! 석유난다 $wag있게 레츠 파뤼 투나잇!!”하다가 쫄딱 말아먹은걸 옆에서 지켜봤거든요.
그 말아먹은걸 네덜란드병이라고 하는데요.
간단히 말해서 네덜란드가 석유로 파뤼 투나잇 하다가 고환율이 오고, 자국의 제조업이 경쟁력을 잃고, 실업율이 높아지는 현상을 말해요.
네덜란드가 자원의 비극 선진국.ver을 겪은 것을 보면서 노르웨이는
“쟤들은 그래도 물류라도 있어. 하지만 우리같은 촌놈들은 어설프게 ‘감자캐는데 람보르기니 트렉터로 몰아 볼까?’하고 욕심 내다가 망하면 답도 없어.”라고 생각했던 겁니다.
항상 그들은 스스로를 촌놈으로 생각해요. 일단 뭐..... 실제로도 스웨덴에서 “저 촌것들이 독립한다고? ㅋ 한번 구경이나 해볼까?” 하다가 얼떨결에 독립이 실제로 이루어질 정도니까요.
그리고 그 4%의 투자도.... 얘들은 꼼꼼하게 해나간답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투자업체 선정은 “x웨이 정수기” 저리가라 할 정도로 깐깐하다 해요.
“수익률이 괜찮나?” 이건 기본이고
“환경오염을 시키지는 않는가?”
“여성 평등을 지향하는가?”
“구성원의 인권을 보장하는가?”
이런 조건들을 까다롭게 따진다고 합니다.
문자 그대로 “윤리적 가치 투자”를 하는 셈입니다. 회사를 운영하시는 짱공인이 있다면, 본인의 회사에 노르웨이 국부 펀드가 투자 제의를 한다면..... 그건 세계구급으로 자랑스럽게 여기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대표 기업중 하나인 POSCO도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투자를 받았었는데요...... 최근에 뺐대요. 철 만드는데 환경에 좋지 않은 석탄을 많이 쓴다고...... ㅠㅠ 그래서 몇년 전에 저희 부모님이 사셨단 포스코 주가가....ㅠㅠ
이런 모습을 보면..... 이런말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왠지 덴마크인들이 빙의되면서 저주에 가까운 예언을 하고 싶어집니다.
쟈들이 언제까지 석유가 펑펑 쏟아지겠어? 저것도 한철이야. 영국 봐, 저쪽 석유전은 이제 슬슬 앵꼬나기 시작한다던데 뭘.
그런데 말입니다.
이제까지 말씀드린 건......
“덴마크와 가까운” 구역의 이야기였습니다.
노르웨이에겐.... 아직 더 많은 EEZ구역이 남아있고요.
시험삼아 찔러보는 곳 마다.
석유가..... 못되면 천연가스가 여드름 터지듯이 펑펑 터져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북해의 북쪽은 북극 권역이니 그동안 캐기가 어려웠대요.
바다를 뚫기 전에 만년설 빙하가
“날 뚫고 가라.”하며 떡 버텨왔으니까요.
그런데 지구의 온난화로인해, 빙하들이 “비겁한 닝겐놈들....”하며 리타이어를 하는 바람에 굳이 빙하를 뚫지 않아도 되고, 그래서 파볼까 하는 곳 마다......
이쯤되면 부동산 사기를 당한 단군 할아버지(한반도의 기저암은 석유가 나오는 퇴적암이 아닌, 화산작용에 의한 화강암이라 석유가 나올 리가 없음. 단, 울산쪽에 1000배럴 정도- 석유 1,000통정도가 삘삘 거리며 나온다곤 하네요)가 원망스러워 지면서
석유는 지구전체의 유산이니 이걸 관리할 세계정부라도 나와줘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어쩌겠습니까.
태어날때 캐릭터 선택을 한국으로 한걸요.
그래도 짱공인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를 드리기 위해, 이 나라의 문제를 한 삽 파내보도록 하겠습니다.
4) 잊어버리셨겠지만 이 책의 제목은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 입니다.
그래요. 노르웨이도 사람 사는 곳이니 완벽한 신이 아니고서야 문제가 있을 수 밖에 없겠죠.
이제 이 나라의 고민거리를 파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나라가 가진 문제의 시작은..... (열받게도) 돈이 너무 많은 데에서 비롯 되요. 하아.....
아무리 나라가 네덜란드 병을 걱정해도 말이죠.
여기 사람들도 보는 눈과 듣는 귀가 있는거에요.
이역만리 타국인 한국에서도 “야 그 많은 수익금의 4%만 가지고 생활비로 쓴다며. 근데도 전국민 다 커버치고.”를 아는 마당에
자국민은 어쩌겠습니까?
자국민들도 “우리 정부 돈 많아. 그러니까 내가 죽겠다 죽겠다 하고 배 깔고 드러누우면 어쨋건 도와줄껄?”이라는 걸 잘 알고 있는 겁니다.
그리하여..... 노르웨이의 “경제활동 인구”의 1/3은 잘 놀고 있습니다. 덴마크는 실업자가 20%라면, 노르웨이는 약 30%..... 100만명이 놀고 있습니다.
노르웨이의 인구는.... 참고로 530만 명 입니다. 실업자는 덴마크와 비슷하네요.
이들은 뭐하며 먹고 사느냐..... 그냥 정부에서 주는 보조금으로 먹고 사는 겁니다. 어차피 의료는 공짜니까. 빡빡해도 먹고 사는덴 지장이 없죠.
34만 명은 아무 일도 안하고 보조금으로만 연명, 나머지 66만명은 알바로 먹고 사는 나라입니다.
그 모습이 궁금하신 분들은, 넷플릭스에서 서비스하는 노르웨이 드라마 “라그나로크”를 보시기 바랍니다. 주인공의 이웃집에 약쟁이가 있는데요. 맨날 약빨고 모닥불만 보고 있는데도 신기할 정도로 굶어죽지 않고 잘 살고 있거든요.
“이야! 거봐! 알바로 66만명이 산다니 ㄹㅇ 답도 없구만!” 이라고 쾌재를 부르실 수도 있겠는데요......
죄송합니다. 이후의 말씀을 들으면 월요일 앞두고 폭풍같은 현타를 느끼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도 현타를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해, 또 하나의 문제를 들자면, 이 나라는 R&D 투자가 진짜 약하대요. 어차피 석유야 빨대만 꽂으면 나오는데 뭐하러 굳이.... 라고 생각하나 봅니다.
이제..... 정말 죄송하게도. 여러분들의 현타를 막을 수 없을 거 같습니다.
노르웨이는...... 물가도 비싸지만..... 인건비가 정말 비싼 나라에요. 시간당.....47달러 (한화 56,000원.....)라고 해요.
근데도 힘들다고 일을 안한다고 합니다. 그럼 힘들다고 자국민이 안하는 시간당 56,000원의 일을 누가 하느냐...... 한때 감자나 캐먹던 촌놈들이 ㅋ 하던 스웨덴 친구들이 와서 외국인 노동자를 한다고 합니다.
그럼 이 스웨덴 사람들이 시간당 56,000원을 받고 노르웨이에서 얼마나 끔찍한 일을 하느냐......
노르웨이의 국민 간식의 재료가 되는.....
바나나 껍질까기를 한다고 합니다.
바나나껍질 까고 시간당 56,000원. 하루 8시간 일을 한다면 하루 448,000원. 주 5일제로 한주에 2,240,000원. 한달에 11,200,000원.... 1년에 134,400,000원.....을 버는 겁니다.
코로나 가라앉고 노르웨이 비행기 티켓 끊으실 분들 조용히 손 듭니다.
우리 10년만 바나나 껍질 까면 강남에 집 살 수 있어요 ㅠㅠㅠㅠ
어쨋건, 스웨덴의 외국인 노동자들은 노르웨이에 와서 내집 마련의 꿈을 꾸며 열심히 바나나 껍질을 까고 있다고 합니다. 대단히 자존심은 상하겠죠.
상황이 이러다보니, 노르웨이 청년들의 꿈은 피오르드 내려다보이는 조용한 곳에서 컵케익 집을 하나 차리는게...... 야 이 개객기드라!!!!!!
그래서인지 노르웨이의 교육 수준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해요.
그리고 노르웨이의 또다른 문제점은..... 물가가 정말로 비싸다고 합니다. 이건 대부분의 북유럽 국가들이 겪는 문제겠지만 노르웨이는 그중에서도 탑급이라고 해요.
노르웨이에 여행을 가게 되면 예상하셨겠지만 숙박비가 눈 튀어나오게 비쌉니다.
최준영 박사의 경험담을 이야기 하자면 우리가 여행을 가게되면 호텔밥값이 비싸니, 통상적으로 잠만 호텔에서 자고, 밥은 현지에서 먹어야지 하지만
노르웨이에선 사실상 불가능 하다고 합니다.
일단 첫째로, 호텔 주변에 밥집이 없고요, 둘째로 천신만고 끝에 밥집을 발견해도..... 가성비가 최악이라고 합니다. 차라리 호텔에서 먹는게 더 싸게 먹힐 정도로요.
“얼마나 비싸길래....?”하시는 분들을 위해 말씀 드리자면 점심 한끼에 1인당 5만원 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럴 만 한게, 바나나까는데 시급이 56,000원 이잖아요? 인건비가 비싸니 당연이 물가도 비쌀 수 밖에요.
5) 받아는 주는데......
앞서, 덴마크 사람들에 대해서 다룰 때, 얘들은 사회적 신뢰가 높은 만큼, 배타적이야. 그래서 정말 쩨쩨하게 굴어라는 걸 말씀 드렸는데요.
노르웨이는 덴마크에 정확히 대척점에 있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난민도 정말 잘 받아준다고 해요.
그래도 마냥 호9처럼 받아주는건 아니구요. 여기도 조건을 건다고 합니다.
조건은 덴마크 처럼 심플해요. 딱 두개거든요. 그 조건이 뭔고 하면.....
“우리가 너네 다양성은 다 존중해 줄 순 있는데, 이거 하나는 너네가 적응해야되. 우린 겨울이 ㄹㅇ길어. 그래서 니들은 추위와 어둠에는 적응 해야되. 이거 못하면 너희 이 나라엔 못살아.”
“그리고 너넨 이거 하나 받아들여야되. 우리나라는 남녀가 완전 평등하거든.”
노르웨이의 남녀평등은 아이슬란드와 더불어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설명드리자면, 우리나라도 총선을 했지만, 여성의원 비율이 참 낮죠. 어쩌다보니 남녀평등을 실천한 국가혁명배당금당인가가 8억을 땡겼다고 뉴스에 나올 정도니까요.
노르웨이는 국회에 여성의원 비율이 50%입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하냐면요.
노르웨이는 지역구 의원이 없고 100%비례 대표입니다. 그래서 비례 지명 번호가 당락을 결정짓는데요. 얘네들은 남자가 1번이면 여자가 2번.... 또 다른 해에는 여자가 1번이면 남자가 2번.... 이런 순서대로 번호가 매겨진대요.
이러니 여성 의원 수가 많을 수 밖에 없겠죠?
6) 자연스럽게 지겨운게 좋아
제가 본 유일한 노르웨이 드라마 “라그나로크”는 노르웨이인의 자연사랑을 절절이 느낄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주인공은 자연을 사랑하고요, 안티 히어로는 자연을 파괴하는 기업 총수입니다.
어느 화가 됐든, 노르웨이의 자연 풍광이 항상 나오고, 등장인물의 입을 빌어 자연의 소중함을 이야기 합니다. 드라마의 주제도 “자연을 파괴하지 마라” 이구요.
그래서인지 노르웨이 사람들의 자연사랑은 유별날 정도입니다.
최준영 박사의 일화를 예로 들자면, 최준영 박사가 예전에 하이원 스키장을 건설하는 공사장에 갈 일이 있었는데, 공사 관계자가 노르웨이에서 온 스키장 설계자를 데리고 왔다고 합니다.
이분 나이가 당시 70세를 앞둔 분이었는데요. 나이가 나이인지라 몸매가 산타할아버지 같은 푸짐한 분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분이 공사장을 둘러보는 중에 넘어지면서 팔이 부러졌대요. 그래서 깁스를 하셨는데 답사를 마친뒤에 “야 다른 스키장은 어떤지 구경이나 해보자.” 하셧답니다.
그래서 근처 용평 스키장을 가셨는데.... 거기 최 상급자 코스를 팔이 부러지셨으니, 폴대를 하나만 들고서..... 유유자적하고도 아름답게 내려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최상급 코스가 70세를 앞둔 노르웨이 산타할아버지에겐 동네 뒷산 급이었던 것이겠죠.
어쨋거나, 밤이 긴 북극권이다 보니, 이곳 사람들은 날씨만 좋으면 어떻게든 밖에 나가려고 들고, 그래서 야외 활동을 즐겨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노르웨이 사람들의 취미를 꼽자면
지루한걸 좋아한대요.
뭐? 라고 하실텐데요.
노르웨이 인기 방송의 컨텐츠를 들어보시면 이해가 팍 되실 겁니다.
(1) 모닥불을 2시간 동안 보기
(2) 열차 복도에(창문이 아니라) 카메라 세워놓고 1시간 보기
이런 프로가.... 시청률 15프로라고 합니다.
마리텔이란 프로에 이경규옹이 나와서 한 이야기 기억나시죠? “예능의 끝은 다큐멘터리다.”를 외치며 했던 예시..... 그게 바로 노르웨이의 방송을 두고 말한 거에요.
7) 마치며
노르웨이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제가 초기에 말씀드렸던 대로, 노르웨이의 사람들은 “스스로를 촌놈으로 여기는 모범생”이라고 할 만 하죠?
그래도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니 알게 모르게 문제가 많긴 하지만.....(물론 우리 눈으로 볼때는 복에 겨운 투정으로 보이지만) 앞서 다룬 나라들에 비한다면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의 예시가 아닐까 싶어요.
하지만 노르웨이 사람들의 삶의 방식, 그로 인한 사고 방식이 우리나라와 전혀 다르니..... 부러워 해 봐야 우리나라 사람들이 노르웨이 사람처럼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린 우리 나름의 삶을 살아가면 되는거죠.
저자는 노르웨이의 “연쇄테러사건”의 비극을 보며, 극우 세력이 득세하는게 아닐까? 하는 우려의 시선으로 노르웨이를 보기 시작했지만
테러를 “너무나도 착하게” 그 슬픔을 이겨내는 국민들을 보면서 이 나라는 잘 이겨내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살아남은 피해자가 했던 말을 전해드리며 마치겠습니다.
"한 사람이 저토록 큰 증오를 보여줄 수 있다면 우리가 함께 했을 때 얼마나 더 큰 사랑을 보여줄 수 있을지 생각해 보세요."
이 게시글은 유튜브 “삼프로 티비”의 코너 “투자는 책과 함께”를 바탕으로 한 것임을 밝혀 드립니다.
갑과을작성일
2020-04-20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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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이사람들, 이래저래 마음에 안듭니다.
해방과 광복. 같아보이지만 다른 말입니다.스스로 독립하지 못한 한은 있으나, 나서서 해방이라는 말을 쓸 필요는 없어요. --------------------- 광복과 해방의 차이 우리나라의 최대 국경일인 광복절이다. 우리나라 국민과 정부는 해마다 나라의 최대 기념일인 광복절을 맞이하여 각종 기념행사를 하면서도 ‘광복’의 의미도 잘 모르고, 광복절의 회수도 정확히 셈하지 못한 채 기념하고 있다. 참으로 개탄스러운 부끄러운 일이다. 우리나라 국민의 압도적 다수는 광복의 의미를 해방의 의미와 같은 것으로 착각한다. 그러나 광복의 의미와 해방의 의미는 분명히 다르다. 우선 국어사전에 기술된 단어의 뜻만 보더라도 두 단어의 의미는 분명히 다르다. 국어사전은 광복의 뜻을 ‘빼앗긴 주권을 도로 찾음’으로, 해방의 뜻을 ‘구속이나 억압, 부담 따위에서 벗어나게 함’으로 각각 풀이하고 있다. 또 한영사전은 광복과 해방의 영어 번역어를 다르게 소개하고 있다. 광복은 independence로, 해방은 liberation으로 번역하고 있다. 정치적으로는 ‘빼앗긴 주권을 도로 찾는 것’과 ‘구속이나 억압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 간에는 더욱 현격한 차이가 있다. ‘빼앗긴 주권을 도로 찾는 것’은 어떤 민족이 외국의 지배로부터 벗어나서 주권을 행사하는 국가로 독립하는 것(영어로 independence)을 뜻한다. ‘구속이나 억압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은 어떤 민족이 외국의 지배로부터 단지 벗어나는 구속의 제거(영어로 liberation)만을 뜻한다. 다시 말해서 해방은 민족이 외세의 지배로부터 벗어난 것만을 뜻하고, 주권국가를 형성한 것까지를 뜻하지는 않는데 반해, 광복 및 독립은 민족이 해방된데 더하여 주권국가를 형성한 것까지를 의미한다. 우리 민족의 국가인 대한제국은 1910년 일본에 의해 강제 병합됨으로써 지구상에서 사라졌다. 나라를 상실한 우리 민족은 일본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투쟁해왔으나 힘이 너무 모자라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다행히 제2차 세계대전에서 미국과 소련 등 연합국이 일본을 패망시키고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식민지 지배로부터 우리 민족을 해방시켜주었다. 그 때 우리 민족은 일본으로부터 해방만 되었지 주권을 가진 국가로 독립하지는 못했다. 우리 민족은 1945년 해방된 후 3년 동안 주권국가를 만들지 못한 채 미국과 소련의 점령통치를 받았다. 우리 민족은 1948년 8월 15일에 이르러서야 주권국가인 대한민국을 건국하여 독립하게 되었다. 광복절은 1949년 9월 21일 국회가 제정한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국경일이 되었다. 당초 행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경일에 관한 법률 초안은 3·1운동을 기념하는 3·1절, 대한민국 최초 헌법의 공포를 기념하는 헌법공포기념일, 대한민국의 독립(건국)을 기념하는 독립기념일, 단군왕검이 우리 민족의 국가를 만든 것을 기념하는 개천절 등 4개의 국경일을 제정할 것을 제안했다. 국회 본회의에서 이 법안을 심의하던 국회의원들은 초안의 취지에 동의하면서, 초안에 기술된 국경일의 명칭 가운데 ‘헌법공포기념일’을 ‘제헌절’로, ‘독립기념일’을 광복절로 바꾸었다.국회의원들이 ‘독립기념일’의 명칭을 ‘광복절’로 바꾼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제껏 알려진 것이 없다. 첫째 요인은일제하나 해방공간에서 민족주의세력이 ‘독립’에 해당하는 말로 ‘광복’이란 말을 많이 사용했던 관행이다. 일제하나 해방 공간에서 공산주의세력은 ‘해방’이란 용어를 많이 썼다. 공산주의자들은 ‘민족해방’이란 용어를 사용할 때 비공산주의자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의미를 부여한다. 공산주의자들이 말하는 민족해방이란 피압박민족이 정치적인 독립을 거쳐서 사회주의국가로 되는 것까지를 말한다. 정치적 독립만으로는 민족해방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공산주의자들의 견해이다. 민족주의세력은 우리 민족의 국가가 사회주의국가로 되는 것을 반대했기 때문에 공산주의자들이 애용하는 ‘해방’이라는 용어 대신에 ‘광복’이란 용어를 애용했던 것이다.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던 시기의 대한민국 국회는 민족주의자들이 압도적으로 많았기 때문에 ‘광복’을 애용하던 관행을 따랐던 것으로 보인다. 둘째 요인은1948년의 독립은 우리 민족이 역사상 최초로 쟁취한 독립이 아니라, 역사상 오랜 세월에 걸쳐 독립국가를 유지해온 우리 민족이 잠시 상실했던 독립을 되찾은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은 국회의원들의 욕구이다. 당시 국회의원들은 ‘독립’이라는 용어는 우리 민족이 과거에 오랜 세월 동안 독립국가로 존재해왔었음을 말해주지 않는다는 생각에서 ‘잃었던 빛을 되찾는 것’, 즉 상실했던 독립을 되찾는 것이라는 의미를 가진 ‘광복’이라는 용어를 선택했던 것으로 보인다. 셋째는 국가의 명절을 뜻하는 국경일 명칭의 끝 글자를 ‘―절’로 통일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국회의원들의 판단이다. 이러한 판단이 ‘독립기념일’의 ‘기념일’을 ‘절’로 바꾸게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상에서 살펴 본, ‘광복’이라는 용어의 뜻으로 보나, ‘광복절’이라는 국경일을 제정한 국경일에 관한 법률의 취지로 보나, 우리나라의 광복절은 1945년 8월 15일 우리 민족이 외세의 힘에 의해 일제로부터 ‘해방된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이 아니라, 1948년 8월 15일 우리 민족이 국가적 주권을 되찾아 ‘독립을 성취한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임이 분명하다. 따라서 광복절의 회수는 1948년 8월 15일로부터 기산(起算)되어야 한다. 광복과 해방의 차이를 알지 못한 나머지... 광복절을 1945년 8월 15일 우리 민족이 일제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국경일로 착각한데서 비롯된 계산착오이다. 이러한 계산착오 그 자체가 수치스러운 일이지만, 그에 더하여 우리 민족을 제외하면 세계 어느 국가도 자기 민족이 외세의 힘에 의해 외국의 지배로부터 해방된 날을 국경일로 기념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 수치스러움은 배로 커진다. 다른 국가들이 자기 힘이 아닌 외세의 힘으로 해방된 것을 국경일로 기념하지 않는 것은 외세에 의한 해방이 다행스런 일이기는 하지만 국경일로 기념할 자랑스러운 일은 못 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출처: 양동안교수를 사랑하는 모임에서
제킨작성일
2017-08-03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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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새누리당 집단퇴장한 정세균의 개회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국회의원 여러분, 양승태 대법원장,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황교안 국무총리, 황찬현 감사원장,그리고 국무위원 여러분!끝도 없이 이어질 것 같던 한여름 폭염이 지나가고이제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함을 느낍니다.새삼 정해진 계절의 이치를 느끼게 하는 시기입니다.그동안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삶의 현장에서 애쓰셨던 국민 여러분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은 20대 국회 첫 정기회가 시작되는 날입니다.지난 총선에서 우리 국민은 무엇보다 대화와 타협을 통한협력의 정치를 명령하셨습니다.저는 총선 결과를 보면서 우리 국민들의 정치를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변했음을 느꼈습니다.과거에 비해 민주주의 제도 운영에 대한 이해의 폭이 훨씬 넓어졌고, 성숙해졌습니다.현실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참여방식 역시 아주 다양하고 적극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민들께서는 이제 과거처럼 특정 정당에 대해 무조건 지지를 보내거나 무한 신뢰를 주지 않습니다.설사 선거 때 표를 줬다고 해도 현실 정치에서 잘못한 일이 있으면 언제라도 지지를 거둬들일 수 있습니다.우리 국회가 민의를 제대로 읽고 받들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우리 20대 국회가 출범한 지난 3개월의 시간 동안 부족하지만 국민 여러분의 뜻을 받드는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먼저 그동안 국민들께서 걱정하셨던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저는 이와 관련하여 국회의원의 눈높이가 아니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이를 위해 외부 민간 전문가들을 초빙해서 의장 직속 자문기구를 구성하였습니다.3개월을 활동시한으로 잡아, 국민의 입장에서 국회의원 특권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 중에 있습니다. 조만간 그 결과를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하지만 특권 내려놓기는 국민 신뢰 회복의 첫 단추일 뿐입니다.우리 국민이 바라는 국회는 바로 ‘일하는 국회’입니다. 의장으로서 의원 여러분의 책임 있는 의정활동과 능동적인 국회 운영을 위한 몇 가지 제도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국회의원 표결정보시스템’입니다. 어제 보내드린 친전을 통해 설명 드렸지만, 이는 의원님들의 본회의장 표결 결과를 국민들께 공개하는 시스템입니다.주요 선진국들은 이 같은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정책이나 법률을 다루고 처리하는 과정에 있어서, 의원 여러분의 판단과 선택의 결과를 국민께 보고하고 공유하는 것은우리 국회가 국민과 소통하는중요한 통로가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입법 활동에 대한 의원 여러분의 책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고,의안에 대한 표결 집중성도 높아질 것이라 생각 합니다. 이 표결정보시스템은 이번 정기국회부터 바로 시행할 예정입니다.의원 여러분께선 이 점 유념하셔서 본회의 표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국회의원 표결정보시스템’ 도입이 국회에서의 완결성 있는 법과 제도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과거 국회운영의 사례를 보면, 여야가 특정사안을 놓고 대치하게 되면 이견이 전혀 없는 무쟁점 민생법안마저도처리가 불가능한 상황이 종종 있었습니다. 심지어 어떤 경우에는 30일의 회기 동안 단 한 건의 법률도 처리하지 못하는 때도 있습니다. 말 그대로 ‘식물국회’가 되는 것입니다. 이를 바로 잡기 위한 국회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는 이와 관련하여 ‘무쟁점 민생법안’을 제때 처리하는 시스템과 문화가 자리 잡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도적인 방법 이전에 국회의 ‘불문율’로 만들어가는 게 더 좋겠다는 생각입니다.국회의원 표결정보시스템 도입과 무쟁점 민생법안의 합의 처리를 통해 국회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합니다. 이번 정기 국회부터 실천될 수 있도록 여야 지도부와 의원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저는 20대 국회 개원사에서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가 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우리 국회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을 오로지 국민을 위해 사용할 때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가 된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최근 추경안 처리 과정이나 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갈등, 그리고 청와대 민정수석을 둘러싼 난맥상 등,일련의 상황들을 접하면서 뭔가 우리 국회와 정치의 권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못하고 있다는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국회는 여와 야의 입장 차이에도 불구하고 국민을 대표해서 행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의회 고유의 기능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우리 국회가 헌법에서 부여받은 감시와 견제의 역할보다는, 정파적 이해를 우선시했던 것을 부정하기 어렵니다. 국회의원은 국민의 편에 서서, 잘못된 것은 잘못이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그래야 국민들께서 우리 국회를 신뢰합니다. 국회의장을 영어로 ‘Speaker’라고 합니다.상석에 앉아 위엄을 지키는 Chairman이 아니라,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Speaker인 것입니다. 그런 취지에서 쓴 소리 좀 하겠습니다. 제 개인의 목소리가 아닌국민의 목소리라 생각하고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우병우 민정수석과 관련한 논란은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부끄럽고 민망한 일입니다. 국민의 공복(公僕)인 고위공직자, 특히 청와대 민정수석이라는 자리는 티끌만한 허물도 태산처럼 관리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은 실질적으로 검찰에 대한 영향력을 크게 행사하는 자리입니다.그런데 그 당사자가, 그 직을 유지한 채, 검찰수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을 국민들은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저는 최근 우리 사회 권력자들의 특권, 공직사회에 아직 남아 있는 부정과 부패를 보면서 이제 더 이상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사기관의 신설을 미뤄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오는 9월 28일부터는 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는「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시행됩니다. 이제 우리 사회는 친분 관계에 의한 작은 청탁이나 소소한 접대 행위마저도 용납하지 않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하물며 고위공직자가 그가 가진 특권으로 법의 단죄를 회피하려는 시도는 더 이상 용인될 수 없는 행위입니다. 저는 차제에 특권과 부패 없는 대한민국, 투명하고 청렴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법적 정비가 완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영란법에 이은 ‘고위 공직자 비리 전담 특별 수사기관’의 신설이 바로 그것입니다. 여야 지도부와 의원 여러분께 당부 드립니다. 이번 정기회의 기간 내에 고위공직자 비리를 전담하는 특별수사기관 설치문제를깊이 있게 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의 상황이 매우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북핵문제로 촉발된 국제사회의 제재와 남북 긴장상태 고조,그리고 이에 맞선 북한의 지속적인 무력시위로 동북아 전체의 평화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북핵문제는 동북아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문제이지만 무엇보다 우리의 안보와 직결된 우리의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접 당사국으로서 우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북핵 문제에 대한 해법도 우리가 먼저 만들어야 하고, 그에 따른 대화나 행동도 우리가 먼저 나서야 합니다. 그래야 파국을 막을 수 있고, 또 북핵 문제를 넘어 한반도 통일 과정에서의 이니셔티브(Initiative)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사드배치와 관련한 정부의 태도는 우리 주도의 북핵 대응이라는 측면에서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사드배치의 불가피성을 떠나서 우리 내부에서의 소통이 전혀 없었습니다.그로 인한 주변국과의 관계변화 또한 깊이 고려한 것 같지 않습니다. 그런 과정이 생략됨으로 해서 국론은 분열되고, 국민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잘못된 선택에 대한 응분의 제재는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그러나 지금과 같이 남북이 극단으로 치닫는 방식은 곤란합니다. 엊그제 한 일간지 칼럼에서 제재 때문에 무너진 나라는 없으며, 제제는 수단이지 그 자체가 목적일 순 없다는내용의 글을 읽은 적 있습니다. 그렇습니다.제재는 수단입니다.때론 유용하지만, 때론 위험한 수단입니다.중요한 것은 수단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 남북의 현실은 마주보고 달리는 열차처럼 위태롭습니다. 우리 국민과 국회가 언제까지 남북한 정부가 벌이는 치킨게임(Chicken Game)의 관망자로 남아있어야 합니까. 한반도에서의 긴장 고조는 동북아 지역 평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작은 것이라도 가능한 부분부터 대화해야 합니다.여야가 이 문제에 머리를 맞대야 할 것입니다. 저는 지난 제헌절 경축사에서 동북아 평화와 협력을 위한 6자회담 당사국 의회 간 대화를추진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미 여야 중진 의원들을 주축으로 ‘동북아평화협력의원외교단’을 구성하였으며, 미?일?중?러를 포함한 주변국과의 의회외교가 곧 시작될 예정입니다. 저 역시 이달 추석연휴를 활용한 미국 방문을 시작으로 북핵문제 해결과 동북아 평화 안정을 위한의장외교에 적극 나설 것입니다. 이 외에도 의원친선협회 등 우리 국회가 갖고 있는 다양한 외교채널을 풀가동하여 한반도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여야 지도부와 의원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현대사회는 직접 민주주의가 불가능한 사회입니다.누군가는 국민을 대신해 나라를 경영하고, 또 그 권력을 감시해야 하는 것입니다.이것이 바로 대의제 민주주의라는 정치 시스템입니다. 정치의 역할을 부정하면 그 자리를 관료주의나 시장만능주의가 대체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경쟁에서 밀려난 힘없는 서민들은 그 존엄성마저도 지킬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그런 차원에서 우리 정치가 사회를 바른 곳으로 인도하는 길잡이요,국민들에게 희망이 되는 존재로 자리매김 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여기 계신 의원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역할이자 사명입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여러 차례 말씀드렸듯이 이번 20대 국회는 ‘일하는 국회’,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가 되어야 합니다. 앞으로 100일간의 정기회 회기동안 국정감사를 포함해 예산심사 등 중요한 의사일정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번 정기국회를 ‘민생국회’로 명명하고자 합니다.민생을 위해 우리가 할 일은 산적해 있습니다. 갈수록 심화되는 사회적 격차와 불평등 구조에 대한 해법이 필요합니다.이른바 뉴노멀의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성장과 분배의 모델을 만들어야 합니다. 심각한 청년실업을 포함한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도 마련해야 합니다.청년문제는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가 중첩돼 있습니다. 일자리의 문제, 소득격차의 문제, 출산과 보육의 문제,지속가능한 성장과 복지의 문제 등이 모두 청년문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청년문제는 우리 20대 국회가 역점을 두고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저부터 청년문제 해결에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이번 추경의 최대 명분이었던 조선·해운산업과 해당 지역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합니다.비단 조선? 해운업뿐만 아니라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에게 힘이 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이런 난제들을 풀어내기 위해서는 정부의 예산이 제대로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국민에게 힘이 되는 민생예산이 마련될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의 관심과 분발을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우리 국회가 밤 새워 일하면 국민들이 든든해하십니다.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는바로 ‘일하는 국회’입니다.오늘부터 열리는 20대 국회 첫 정기회가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의 첫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감사합니다.--------------------------------------------------------------------------------------------------- 왜 발끈한걸까요?세균맨이 세균을 쫓아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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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박영선 의원의 추가 폭로!
박영선 의원의 추가 폭로!
"권영세 파일에 국민들이 포털을 통해
뉴스를 보는 것에 위기를 느낀 정부와
집권 여당 그리고 조중동 등 보수언론이
네이버 등 포털을 유료화 시켜 죽이려는
치밀한 정치 공작 음모가 담겨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완전 멘붕이군요.
이제 포털도 마음대로 볼수 없게
만들려는 음모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정말 기가 차는 군요,기가차. 이게 도대체 뭔소리인가요? 해석않됨.ㄷㄷㄷ [휴나님 글]
불법 선거
무리자들아 !!!!
이제
그만하자.
국민을
궁민으로 보지 말고....
지금 이
시국에 그네 하느말, 막말은 국격을 떨어트린다 ? 그동안 막말의 원조...
한나라당의
환생 경제 연극, 그리고 한나라당의 막말...
최근에는
윤창중의 세계적인 개망신.... 김학의 차관의 그룹섹스 파동... 그런대, 헐~
국정원
불법 선거와 ,은폐 조작, 그리고 국가 안위가 달린 NLL을 가지고 불법 유출하여 국기문란과
조작 !!!!
민주주의를 뿌리채 흔들어 놓고 하는소리가...
막말을 국격을
떨어 뜨리니 하지 맙시다.
도대체
뭡니까? 이 김밥 옆구리 떠지는 소리는...
소가 웃을
소리...이것은 독재의 트라우머에 갇혀 국민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불행한 대텅을 뽑은 죄다 !!!
그럼 국민이
뽑았냐?
지박이와
국정원,경찰이 합작하여 불법 조작 선거.
하여, 당연히
불법선거 이므로 불법 선거 관련자 모두 구속하고.... 바뀐애는 방 빼라 !!!!
교수들
나섰다,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시국선언 행렬
2013년 07월 19일 (금) 22:01:24
조복기 bk21cho@news-plus.co.kr
대학가에서 헌정을 유린한 국가정보원의 정치개입을 규탄하는 대학생 시국선언에 이어 서울대 교수들이 처음 시국선언을 했다.
지난 17일 제헌절을 기점으로 시작된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대 교수 128명은 '민주주의 회복을 염원하는 서울대 교수 일동' 명의로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조국 김세균 우희종 홍종학 교수 등이 참가한 선언에는 "'우리는 상식이 통하는 정상국가 대한민국을 원한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정쟁
중단하고 국정원 선거개입 철저히 수사하라!' 제목의 선언문에서 "하루빨리 국정조사를 단행해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을 진상 규명하고 국정원을
철저히 개혁하라"고 촉구했다.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촛불집회가 19일(금) 서울광장을 비롯해 전국에서 일제히 열렸다. 촛불집회는 지난
13일(토)에 이어 열린 촛불집회는 참가인원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여서 주목된다. 지난 13일에는 경찰추산 6천여명일 만큼 빗속에서도 2만명을
훌쩍 넘었다.
교수들은 "국정원의 불법적 대선 개입은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씻을 수 없는 과오이자 용서할 수 없는 범죄"라며 "그러나 경찰 수사에서 사건의
진실은 축소·왜곡됐으며 국정원도 과오를 반성하기는커녕 또 다른 위법행위로 조직을 보호하려는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들도 시국선언의 행렬을 이었다.방통대 교수 21명은 시국선언에서 "국가정보원은 본연의 업무는 망각한 채 이명박
정권 및 특권세력의 주구가 돼 정권 안보를 위해 국민을 공작의 대상으로 여기고 국민들의 정당한 정치적 주장을 탄압하는 일에 몰두했다"며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반민주적 독재정권 시대로 회귀한 국정원의 행태는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해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후보는 결과적으로 국정원 사건의 진실을 왜곡하는 데 일조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이 문제의 진실을 규명하고자 하는 강력한 수사의지를 밝히고, 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이러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국정원의 전면적 개혁을 국민에게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수들은 또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원장님 지시 강조 말씀'이라는 것을 통해 대국민 여론조작에 국정원 직원을 대대적으로 동원하여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도록 광범위하게 국민 여론의 조작을 시도했다"고 지적하고 "이명박 정권이 집권한 이후 국정원은 대통령 선거 이전에도 박원순 제압
문건, 반값등록금 관련 문건 등을 통해 일상적으로 정치에 개입하고 국민을 사찰하였음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이번 사건은 국정원장이 직원 몇 명과 짜고 저지른 개인적인 범죄가 아니라, 이명박 정권 차원에서 핵심권력자들이 관여한 조직적인
국기문란 범죄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국정원 사건의 직접 당사자임이 틀림없으므로 이 전 대통령의 개입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수들은 "박 대통령이 범죄혐의가 있어 개혁의 대상이 돼야 하는 국정원 보고 오히려 국정원의 개혁안을 내라고 지시한 것은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안이한 상황판단"이라고 비판했다.
(그리고 기다리던 나꼼수...우리 힘을 보여줍시다
!!!!)
""다음주(26일)에 10만명이 모이면 나는 꼼수다 시즌2를 하겠다"
나는 꼼수다의 김용민씨가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촛불집회의 열기 확산을 위해 불을 지피는 발언을 했다.
이날 집회에는 김용민씨도 참가했다. 김씨는 "다음주 10만이 이 광장과 거리를
메우면 '나는꼼수다' 시즌2 하겠다!"며 시민들의 참여를 권했다.
또 지난 7월17일(제헌절)에도 717명의 청소년이 모여 시국선언을 발표해
의미를 더했다. 청소년 단체인 '청소년시국회의'는 17일까지 8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시국선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애들이 뭘 안다고 그러느냐', '공부나 하라'는 부정적 시선도 있었지만 학생들은 굽힘없이 당찬 선언을 발표했다.
20일(토)에는 부산에서도 시민단체들이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가자서작성일
2013-07-20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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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촛불에 카메라 대기 싫다, 이게 언론?
촛불에 카메라 대기 싫다, 이게 언론?
[오주르디님 편집글]
1만 개 가까운 촛불이 켜졌다. 주말 동안 국정원의 정치공작과 대선개입을 규탄하는 촛불
시국회의가 서울광장엣 열렸다. ‘국정원에 납치된 민주주의를 찾습니다’라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진행된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만 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촛불 확산’, 중·고교생도 시국선언
수백 명이 참석했던 6월 말과 비교할
때 촛불이 크게 확산된 셈이다. 수구언론들이 ‘촛불이 꺼지고 있다’라고 주장하는 것과 정반대다. 축소·왜곡
보도를 비웃듯 가족 단위로 참가한 시민들도 많았다.
교복 입은 청소년들도 참가해
시국선언을 했다. 이들은 국정원 대선개입을 규탄하는 시국선언 운동을 전개하겠다며, 7월 17일 제헌절에 맞춰 ‘717명 청소년 시국선언’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고등학생이지만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무너져 내리는 것을 그냥 볼 수 없어 시국선언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국정원이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데도 뉴스에서는 그런 것들을 찾아볼 수 없다”며 언론의
축소·왜곡 보도 행태를 비난했다.
대부분 신문들 ‘촛불
외면하기’
대부분 언론들은 주말 촛불집회를
기사화하지 않았다. 토요일 새벽에 일어난 아시아나 여객기 충돌 사고와 남북실무자 회담 타결 소식에는 많은 시간과 지면을 할애했지만, 국정원
사건과 12.19 부정선거 의혹을 안타까워하며 촛불을 든 시민들에게 카메라를 대는 데는 크게 인색했다.
조선일보는 아시아나 여객기 충돌
사고와 남북 실무자회담 등을 집중 보도하면서 촛불집회와 국정원 사건에 대해서는 단신기사조차 올리지 않았다. 비중 있는 두 사건이 일요일 새벽에
몰리다보니 지면이 부족해 그런 것 아닌가 하여 ‘뉴스 검색’을 해봐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동아일보도 그랬다. 아사아나 사고
소식과 남북 실무회담 등과 함께 LA 다저스 류현진 선수의 7승 달성, 미국에서 갑작스런 죽음을 맞은 천재과학자 얘기 등을 메인에 올리면서도
민주주의의 근간과 헌정질서를 문란시킨 국정원 사태와 이를 규탄하는 촛불집회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정치면 톱기사에는 ‘박 대통령이 4개
국어를 구사한다’며 대통령의 어학실력에 찬사를 보내는 ‘아부형’ 기사가 등장했다.
중앙일보도 촛불 기피증이 심각한 듯
보였다. 여객기 사고와 남북실무회담 소식 바로 아래 세 번째 꼭지로 국회의원들이 언론사 카메라가 있을 때는 문자 확인을 하지 않는다며 휴대전화에
‘정보보안필름’을 붙인 의원도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배치했다. 의원들의 휴대전화보다 촛불집회가 기사로서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말인가.
입 맞췄나? TV방송도 마찬가지
입을 마춘 걸까. 지상파 방송도
똑같았다. KBS의 ‘전체뉴스’를 검색하면 혹여 한 두건 정도라도 관련 기사가 검색될까 싶어 ‘촛불집회’를 검색어로 설정해 보았다.
‘촛불집회’라는 말이 기사내용에는 등장해도 제목으로 뽑은 경우는 단 한건도 없었다.
간헐적으로 ‘촛불집회’를 언급한
경우도 있었지만 야당이 ‘촛불집회’를 여당을 위협하는 무기로 활용하려 한다거나,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가 촛불집회에 항의하는 맞불집회를 열었다는
등의 ‘촛불 물타기’ 기사가 대부분이었다.
MBC에서 관련 뉴스를 검색하면
촛불집회 관련 기사가 서너건 등장한다. 하지만 6월 29일 촛불집회가 가장 최근 기사이고, 그 이후로는
촛불집회와 관련된 보도를 내보내지 않았다. SBS도 MBC와 다를 게 없었다.
그나마 어둠에 불 밝힌 건
<오마이뉴스> 와 <한겨례>
그나마 한겨레는 인터넷판 1면에
‘시민 1만여명 서울광장서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라는 제하의 기사를 실었다. 반가웠다. 아마도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느낌이 이럴 것이다.
촛불집회 소식을 1면 톱에 등장시켜
상세하고도 심도있게 보도한 매체는 오마이뉴스 뿐이었다. 언론장악이 극에 달해 깜깜한 공간이 돼버린 우리 사회에서 한줄기 빛처럼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 오마이뉴스에 시민의 한사람으로 감사와 위로를 보낸다.
아이러니다. 극우 성향이 강한
TV조선이 촛불집회를 다룬 기사가 가장 눈에 띄었다. 관련 기사 모두 촛불집회를 비판하기 위한 것이었다. 촛불을 든 시민들의 입장과 주장을
객관적으로 보도한 기사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촛불집회를 비하 물론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개인비리를 부각시켜 국정원 사건을 물타기하려는 기사도
다수였다.
종편은 가관, TV조선은 촛불 지지
댓글 삭제
TV조선의 대표적인 종북몰이 프로그램인 ‘돌아온 저격수다’(진성호, 장원재, 변희재 등이
진행)는 촛불집회에 대해 원색적인 비판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주장에 반대하면 댓글까지 삭제해 왔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돌아온 저격수다’의 ‘시청자소감’에 올린 댓글 중 촛불집회를 지지하는 두 건 모두 글
내용을 볼 수 없었다. 삭제된 것이다. 글의 제목은 ‘국정원 NLL로 대선 물타기하지 말라, 5일째 촛불집회’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2일째
현장, 불의에 대한 항거다’ 등이었다.
어떤 근거로 글을 삭제한 걸까.
‘시청자소감’ 운영 규칙에 ‘회원에게 사전 통보 없이 삭제하는 기준’을 만들어 놓고, 이에 해당하는 기준으로 ‘주제 무관’ ‘업무 방해’ ‘타
사용자에 대한 공격’ 등을 이유로 들고 있었다. ‘돌아온 저격수다’의 제작진은 제작목적을 “종북좌파의 감춰진 뒷모습 폭로”라고 밝히고 있다.
이러한 ‘주제’에 어긋나는 글이라면 댓글까지 깡그리 삭제하나 보다.
빈손의 국민은 우습게 봐도 촛불 든
국민 두려워하는 저들
중·고등학생들이 지난 주말
서울광장에서 ‘717 청소년 시국선언 운동’을 선포하며 내놓은 시국선언문에 이런 글이 등장한다.
“우리 조상님들부터 부모님들이 총 맞고 피를 흘리며
지켜온 민주주의를 이제는 우리 청소년들이 수호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진짜 국민들이 무섭지 않습니까? 언론 장악해서
국민의 알권리를 박탈하고 온라인 여론 조작해서 진실을 가리면 진짜로 국민들이 속을 줄
알았습니까?
촛불 든 청소년들의 말이 백번 옳다. 저들은 국민을 결코 무서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저들도 국민을 두려워할 때가 있다. 빈손의 국민들은 만만하게 보지만,
촛불 든 국민 앞에서는 겁을 먹는다. 촛불을 들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가자서작성일
2013-07-08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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